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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에 권하는 책」 30종 선정

    ◎간행물윤리위,초·중·고·대학생 독자층 구분/교양·문학·역사·어린이 등 9개 부문/「…환경 파수꾼」「참으로 사람답게…」 눈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이원홍)는 여름방학을 맞는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30종을 골라 최근 발표했다. 각계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은 선정도서들은 문학·역사·교양·어린이등 9개 부문에 걸쳐 고루 들어 있으며 번역서가 7종 포함됐다. 또 청소년들이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초·중·고·대학생및 공통으로 독자층을 구분했다. 뽑힌 책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만화일기시리즈 10권(길창덕등 지음,대교 간)△엄마도 모르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아동기획부,중앙미디어)△우리들은 환경파수꾼(김용근,푸른나무)△이야기 과학사(박성래,경원각)△비밀의 동굴(채영주,국민서관) ◆초·중학생△과학이 좋아지는 책(테스로프 편집부등,나라사랑)△입체로 읽는 화학 1∼2(이인호,자작나무) ◆중·고·대학생△조선통신사(신성순·이근성,중앙일보사)△생명과 우주의 신비(윌리엄 쇼어,예음)△어둠이 깊을수록등불은 빛난다(한모음회,제삼기획)△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마라(김평일,고려원)△내가 만났던 가장 멋진 남자,가장 멋진 여자(황금찬등,보성) ◆고·대학생△박지원의 문학과 사상(김지용,한양대 출판원)△세계의 명시를 찾아서(강우식,문학아카데미)△축복을 웃도는 것(유안진,샘터사)△소금수레 끄는 천리마(엄북명등,서광사)△코끝의 땀방울 바라보는 즐거움(키에르케고르,사람과사람)△문화로 본 현대일본(김문환,나남)△실컷 놀고도 공부는 일등이라뇨(이근미,민예원)△중국 역사기행(권삼윤,조선일보사)△역사로 읽는 원효(김상현,고려원)△돌풍 그린라운드(최무웅,정훈)△책,어떻게 읽을 것인가(김우창등,민음사) ◆대학생△한국상고사(박병식등,교보문고) ◆공통(학생및 일반인)△한국 미술대요(김용준,범우사)△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김영사)△위기의 지구(앨 고어,삶과꿈)△이웃에서 동반자로(헬무트 슈미트,매일경제신문사)△아!고구려(조선일보 문화1부,조선일보사)△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김수환,사람과사람).
  • 김대중씨 에세이집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출간

    ◎파란만장한 역정 담담하게 술회/“대학 못나와 상당한 콤플렉스 느껴”/일서 납치사건·신군부 사형선고도 담아 김대중 전민주당대표가 현대 정치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는 데는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그의 인간적 면모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는게 사실이다. 그가 「인간 김대중」으로서 보다는 항상 「정치인 김대중」으로 우리에게 보여져왔기 때문일 것이다. 김대중씨가 스스로를 공개한 에세이집이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나왔다(김영사 간). 김씨가 정치적 성격없이 쓴 것으로서는 처음 출간된 책이다. 그는 이 에세이집에서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뒤 겪었던 파란등 그동안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잔잔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나는 참 겁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어렸을 때부터 그랬습니다』고 밝힌 그는 날이 어두워지면 화장실에 혼자 가지 못해 밤새도록 배를 움켜쥐고 끙끙거린 일,개가 무서워서 개있는 집에는 심부름도 가지 못한 일등을 이야기한다. 그처럼 어려서부터 겁이 많아서인지 『이력이 날만도 하건만,감옥에 들어가야 할 때마다 두렵고 마음이 죈다』고 고백하고 있다. 또 자신이『대학을 다니지 못한 것에 대해 상당한 콤플렉스를 느껴왔다』면서『그러나 콤플렉스를 느끼지 않고 사는 것만이 최선의 삶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둔감하거나 향상하려는 의지가 없다고도 볼 수 있으며』따라서『자기의 부족한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거기서부터 탈출하려는 의욕으로 연결되는 그런 유의 콤플렉스는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밖에 유신시절 일본에서 중앙정보부원들에게 납치돼 현해탄에 수장될 뻔한 일,80년 신군부에 의해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일등 자신이 정치인으로서 겪었던 큰 사건들도 담담히 술회하고 있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한 정치인으로서 그가 느끼는 회한이 왜 없겠는가. 그는 책머리에서『진작 이런 책을 냈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스러운 생각이 듭니다』고 말했다.
  • 인간 이어령을 보는 “다양한 시각”

    ◎각계인사 64명 이씨 회갑 기려/「64가지 만남의 방식 출간」 좋은 인연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재산이다. 더구나 상대방이 이 시대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문화인이요 보기 드문 교양인이라면 그와의 만남은 더욱 큰 기쁨이었을 것이다.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문학평론가 이어령씨가 회갑을 맞은 것을 기념해 그를 사랑하는 각계 인사 64명이 그와의 추억거리를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64가지 만남의 방식」(김영사 펴냄)은 원로시인 서정주(78)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14)에 이르기까지,문화예술인·언론인·법조인·공직자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그를 기리는 마음을 담고 있다. 그들이 이어령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눈에 띈다. 우선 그는 누가 보기에도 문학은 물론 모든 예술장르를 꿰뚫고 있는 천재이다. 『모든 것에 모르는 것이 없어 처음엔 매우 싫었고(이강숙·한국예술종합학교장)』 『해박한 영화지식과 정열,뛰어난 감성에 신선한 충격을 느꼈으며(김수용·영화감독)』 『선험적으로 갖고 있는 디자인 센스가 대단히 탁월한경지에 있는(한도룡·홍익대 교수)』사람이다. 그런가 하면 발표 때마다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문학평론·사회비평의 글보다는 말솜씨에 더욱 뛰어난 면을 갖고 있기도 하다. 『선생님의 말씀을 받아 쓸 수만 있다면 박사학위 논문을 쉽게 통과하겠다 싶은(김지원·소설가)』수준으로 『유명한 관상가로부터 글보다 말이 낫다는 판정을 받은(김상태·이화여대 국문과교수)』달변가이다. 그렇다면「천재」이고「달변가」인 그의 인간적인 모습은 어떤 걸까. 『문단의 후배들을 30년 가까이 자상하게 거두는 대형(조선작·소설가)』이면서 『몸은 성장했지만 정신은 사춘기 소년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최인호·소설가)』으로 비쳐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문단의 선배인 서정주로부터 『내 생각 속의 그는 여전히 한 서울대학생인데 어느 사이에 환갑이라니 그래도 설쇠는 데는 많이 쏘다닌 모양』이라는 소리를 듣는가 하면 동갑내기인 시인 고은은 『이어령이 벌써 회갑이라니,이것은 도무지 외설이다』라고 분개하기도 한다. 이 책은 물론 이 시대의 대표적인 지성인 이어령의 모습을 여러각도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어령과 동시대의 문화예술계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시대의 문화예술 풍토를 고스란히 전해주는 문화예술사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있는 기록이다. 소설가 김승옥은 『이어령과의 만남은 한 개인이 아니라 우리의 시대를 만들었고 우리 문화의 얼굴을 바꾸었다.그래서 이 만남의 책은 한국의 지적 카니발이며 동시에 이 시대의 문화사인 것이다』라고 노래했다.
  • 신일본 패권주의와 한일관계/신용하 편저(화제의 책)

    ◎일의 대한반도 전략 변화양상 분석 일본의 패권주의에 대한 경고를 담은 연구서.이 책은 잇따른 한일정상회담과 호소카와 일본 내각의 대한 유화제스처로 한일관계의 장래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높아져가는 가운데 나와 더욱 관심을 끈다. 이 책은 서울대 신용하교수의 책임 편저로 4월회에서 발족시킨 한일관계특별위원회가 일본의 대한반도 전략의 변화양상과 침투정책을 분석하고,일본을 극복·추월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과 민족적 과제를 연구해 온 결과물이다. 신교수는 이 책에서 「일본의 하위 동맹자」로 한국의 발전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는 일부의 논리에 대해 하위동맹이 아니라 영원한 종속을 초래할지 모른다며 경고하고 나아가 선진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도전에 능동적으로 응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신용하 편저·4월회 기획.김영사 8천5백원.
  • 과학원 아이들(화제의 책)

    ◎KAIST 생활 소재로한 소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우리나라 과학 인재양성의 총본산.이 책은 현재는 컴퓨터관련회사를 경영하는 젊은 과학자가 바로 그 과학기술원에서의 생활경험을 소재로 쓴 소설이다. 국가에서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며 학자금까지 대주는 두뇌집단으로 병역혜택까지 받으며 풍족한 삶을 누리는 특수계층으로 인식되는 과학원 아이들.그러나 이들은 무수한 밤샘과 연구와 실험으로 아침을 잃어버린 아이들이다.또 다른 평범한 학생들과 다름없이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회의하고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아이들이기도 하다. 소설의 세계와는 동떨어진 거리에 있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가장 비과학적인 그릇에 성공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이영섭 지음 김영사 4천8백원.
  • 한 예술가의「향기」스케치/「그사람 장욱진」 김형국 서울대교수 펴내

    『장욱진은 나에게 큰 배움이었다.그와의 만남은 나의 행복이었다.이 책은 바로 그런 나의 행복에 대한 기록이다』 도시사회학자 김형국씨(서울대 환경대학원원장)는 지난90년 작고한 장욱진화백을 기리며 최근 발간한 책 「그사람 장욱진」(김영사간) 서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 작가를 조명한 국내미술서적이 드문 현실에서 확고히 다른 분야의 학자가 한 예술가의 인간적 풍모를 깊이 있게 다룬 책을 발간,눈길을 끌고 있다. 필자인 김씨는 장화백의 그림에 매료돼 지난73년 화가의 덕소화실을 처음 방문한 이후 그림못지않게 인품에 매료됐으며 90년12월 장화백이 타계할 때까지 18년간의 만남을 계속했다.최소한 한달에 한번정도는 만났고 때로는 매일 만나면서 김씨는 화가의 생활방식과 작업방식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인간 장욱진에 대한 이 기록에서 그는 『이 책은 화가의 작업에 대한 평가를 기술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작가의 인격과 생활이 바로 예술로 직결된다는 말이 있듯이 그의 인간적 풍모를 기록한 나의 시도는 그의 작품세계 평가에중요한 일조가 될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생전에 작업외엔 별다른 일상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기인으로 통하는 장화백은 한평생 유화5백점여점을 그렸고 그중 4백점을 완성하는 모습을 김씨는 접할수 있었다고 했다. 평생을 고고하게 살다간 이 시대의 한 예술인의 참모습을 담고있다는 점에서 「그사람 장욱진」은 의미있는 미술서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 삼일회계법인 중기연팀 「중소기업의 성공조건」 출간

    ◎“시장조사·기술개발에 전력 투구하라”/진웅·메디슨·피죤·풀무원 등 성공·실패사례 분석/중기 경영원리 제시한 지침서 『아직까지 외국의 저울공장을 구경 못했다.그래도 가끔 사진을 통해서 보면 우리와 비슷하다.만일 돈을 주고 기술을 배웠더라면 지금까지도 미국·일본을 따라가기에 급급했을 것이다.기술제휴는 기술예속이다』(주식회사 카스 김동진사장) 『가구업이란 일종의 패션 비지니스이다.옷장사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욕구는 천차만별이다.이러한 구조속에서 살아남는 길은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하고 기업의 방향을 고부가가치 쪽으로 두는 것 뿐이다』(한국가구 최기곤사장) 삼일회계법인의 중소기업 연구팀이 최근 펴낸 「중소기업의 성공조건」(김영사간)에 담겨있는 성공한 중소기업인들의 경영전략 가운데 일부이다. 흔히 한나라의 운명은 중소기업에 달려있다고 한다.현재 우리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어느때 보다도 어렵다.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중소기업인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현재 천개가 넘는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경영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경영 컨설팅 전문회사이다.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해외의 경제이론을 여과없이 한국적 상황에 대입시킨 것이 아닌 우리 중소기업만의 특유한 경영환경 안에서 결론을 추출한 보기 드문 경영지침서이다. 이 책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성공적으로 경영을 해나가는데 필요한 경영과제를 찾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이를 위해 삼일회계법인이 자체 개발한 「중소기업 경영분석의 틀」에 따라 한국적 중소기업의 경영원리를 제시하고 있다.그다음 한국의 대표적인 유망 중소제조업체를 골라 독특한 성공요인을 추려냈다.「성공한 중소기업은 이 점이 다르다」는 것을 한 눈에 알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상이 된 기업은 건인시스템과 동양기전,메디슨,보락,삼천리자전거,성미전자,수산중공업,신흥기계,양지원공구,에넥스,진웅,카스,풍정산업,피죤,풀무원식품,한국가구등 16개.이들의 공통점은 비어있는 시장을 잘 선택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내놓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지켜오고 있다는 것. 이 책은 또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거나 경영하려는 사람들에게 다른 중소기업의 성공 뿐 아니라 실패사례도 교훈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기술력이 있으면서도 부도를 낸 아남전자,생산품목 선정을 잘못한 백산전자,내수시장에 장기적인 계획없이 뛰어든 기온물산 등 역시 한국적인 환경 속에 쓰러진 기업의 예를 들어 어려운 경영여건의 타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출판사 자천도서 시리즈(책의 해/우리가 만든 책:1)

    ◎김영사의 「음악이야기」/국내 첫 음악감상용 오디오북/「정트리오」 어머니 집필·신은경씨가 해설 서가에 먼지를 뒤집어 쓴채 꽂혀 있는 책을 가끔 뽑아 읽어보는 일은 마음의 티끌을 털어 내는 것과 같다.「책의 해」를 맞아 「우리가 만든 책」시리즈를 새로 시작한다.연중계속될 이번 연재물은 각 출판사의 발행인및 편집장이 직접 추천한 정성을 쏟아 만든 의미있는 한권의 책이다. 김영사(발행인 박은주)의 「음악이야기」(92년9월간)는 「전문지식의 대중화」를 주창하는 이 출판사가 고전음악을 널리 이해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음악교양서이다.국내출판사에 의해 최초로 시도된 음악감상용 오디오북으로 기록될 이 책은 출간이후 잘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이미 3만부가 나갔을만큼 판매에도 성공했다. 책1권과 테이프2개를 한묶음한 이 오디오북에는 정명훈,정명화,정경화등 「정트리오」를 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워낸 어머니 이원숙여사와 맏형 정명근씨가 공동집필한 「정트리오」가족의 감동어린 체험담이 담겼다.무엇보다 전문가가 쓴 이론서가 아니라 「정트리오」가 세계를 무대로 연주활동을 벌이는 동안 경험한 음악세계에 대한 이해와 세계적인 음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듣고 배우는 생동감 넘치는 음악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음악하는 마음」「음악과 인간」「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음악회의 세계」「알기쉬운 음악이론」「음악의 역사」「음악사를 빛낸 불멸의 거장들」등 모두 7장으로 이 책은 이뤄져 있다.또 테이프1에는 음악의 3요소인 선율,리듬,화성 그리고 주제와 동기,형태,감상법등이 방송인 신은경씨의 음성으로 담았다.테이프2는 음악의 역사편으로 바하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3번등 르네상스∼20세기음악에 이르기까지를 수놓은 23곡의 명곡이 간단한 해설과 함께 수록됐다. 이 책의 출판배경에 대해 박은주사장(37)은 『미국,일본등 선진출판계에서는 책과 오디오의 결합은 물론 뉴미디어를 통한 활자매체의 한계극복작업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면서 『이러한 새로운 흐름은 우리 문화예술계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또 이런 맥락에서 「음악이야기」는 다소 때늦은 감이 있지만 국내에서 첫시도된 음악출판물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클래식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갖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길잡이 역할이 기대된다.그래서 학교에서 음악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초·중·고교 교사및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한번쯤 권할만한 책이기도 하다. 「김영사의 도서목록이 곧 양서목록이어야 한다」는 뚜렷한 발행목적을 갖고 있는 김영사는 지난76년 설립이래 3백여종의 책을 펴냈다.
  • 「노래하는 나무」 등 30종 선정/간행물윤리위,청소년위한 책 발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이원홍)는 겨울방학기간동안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좋은 책」30종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서양미술의 정신및 구조와 기법등 서양화감상의 기본지식을 실례를 들어 설명한 오광수의 「서양화감상법」등 국내저작물 19종과 외국번역도서 11종등 모두 30종이다. 문학 예술 종교 철학 경제 역사 과학 교양 아동등 9가지 분야별로 뽑은 이들 권장 도서는 선정일기준으로 1년이내에 발행된 국내도서로서 간행물윤리위가 출판계·학계등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서평위원회에서 엄선한 것이다.(목록참고) 제목 저자 출판사 노래하는 나무 김후란 자유문학사 보고싶은 어머니 이종수 청조사 한줌의 흙 차임포톡 영림카디널 한 꽃송이 정현종 문학과 지성 어머니에게 사랑을 앙투안 생텍쥐페리 서연 국적이 많은 여인 정수잔나 보성사 시인의 죽음 다이호우잉 지리산 유럽사회­풍속산책 이광주 까치 소설 바그너 장루슬로 세광음악출판사 서양화 감상법 오광수 대원사 히말라야의 새 루디야드키플링 불일출판사 종교와 상징 이은봉 세계일보 삶과 그 보람 김태길 철학과 현실 철학,어떻게 할 것인가 모리스엥겔 문예출판사 책을 위한 책 앨런와츠 장원 경제학 산책 홍기현·조영달 김영사 재미있는 인류 이야기 리처드리키 예문당 누가 컴퓨터를 두려워하랴 이광형 동아일보사 물리나라 여행기 요시프페레취 나라사랑 재미있는 물리실험이야기(1,2)가리펠시타민 팬더북 비눗방울 이야기 홍창표 미래사 한글세대를 위한 한자교육 김형중 밀알 한국인의 상징 세계구미래 교보문고 치앙마이 김병호 매일경제 꿈을 위한 서곡 채찬석 어문각 재미있는 날씨 이야기1 조석준 해냄 어린이 식물도감 김태정 예림당 빛을 남긴 사람들(1∼3) 김정아·임영란·노혜봉신구미디어 하늘나라 아리랑 이종구 고려원미디어 인간 로켓티어 피터데이비드 남도
  • 「소설 토정비결」 3개월째 “정상”

    ◎교보문고 집계 이달의 베스트셀러를 보면/소설 「임꺽정」 10위권에 새로 유입/「소자본…」등 경제관련서도 강세 「소설 토정비결」이 3개월째 베스트셀러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또 럭키금성그룹 구자경회장의 경영철학을 다룬 「오직 이 길밖에 없다」와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48)의 자서전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자유중국의 여류소설가 경요의 애정소설 「금잔화」,그리고 17세기 스페인의 작가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쓴 생활철학서 「세상을 보는 지혜」 등이 각 서점에서 고르게 많이 팔렸다.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는 문학작품과 비문학작품이 5대5의 비율로 들었다.그러나 비평가들은 문학작품의 경우 「임꺽정」에 대해서만 문학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비문학작품의 경우에도 깊이있는 사회과학서나 자연과학서가 하나도 끼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5월 들어 새로 10위권에 진입한 책은 「임꺽정」「금잔화」「거지왕 김춘삼」「가난이 죄가 아닐진대 나에겐 죄가 되어」 등 4종.이 가운데 「금잔화」를 제외한 3종이 부산 영광서적의 판매에 전적으로 힘입어 순위에 들었다.이 책들에 대한 부산 독자들의 사랑이 서울로 북상하게 될지는 의문. 6위에 오른 「금잔화」는 서울 각 서점의 4위권안에 들어 위세를 떨치고 있다.이 책은 현재 SBS­TV에서 방영(월요일 하오9시50분)중인 같은 이름의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동안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SBS­TV가 직접 방송되지 않는 부산의 서점에선 「금잔화」가 베스트셀러에 끼지 못했다는 사실로 볼 때 책의 판매량에 미치는 TV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금잔화」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홍익출판사는 이를 계기로 경요의 작품 「비련초」를 곧바로 출간한데 이어 앞으로 「은잔화」 「행운초」 「유리꽃」 등을 「사랑의 테마 장편 옴니버스 소설 시리즈」로 잇달아 내놓을 예정.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는 「다단계 판매와 암웨이 마케팅」(김준녕 지음 스몰비즈니스 펴냄),「만화 세미나 일본 경제」(일본경제신문사 소학사),「소자본 경영비법」(남강현 시대문학사) 등 경영·경제 관련 서적들이 많이 팔렸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시간은 항상 미래로 흐르는가」(스티븐 호킹 우리시대),「상대성이론」(아인슈타인 미래사),「재미있는 수학여행」( 김용운·김용국 김영사),「시간의 패러독스」(츠즈키 타쿠지 팬더북),「알기 쉬운 양자역학」(BE루드니크 나라사랑)등의 책이 많이 나갔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아기참새 찌꾸」(곽재구 국민서관),「톨스토이의 아주 작은 사랑이야기」(톨스토이 유진),「행복이 담긴 동화」(엘리나 퍼즌 동쪽나라)등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 올한해 기획출판 활기띨듯

    ◎“선거 잇따라 성인독자 확보 어려울 것” 예상/어린이·청소년 위한 전기·고전번역에 중점 외형적인 성장과는 달리 질적인 면에서는 아직 후진성을 면치 못해 질의 선진화가 우선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새해 출판계에서 이같은 과제를 풀기 위한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시류를 타지 않고 학술서나 전문서적을 꾸준히 펴내고 있는 전문출판사들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출판이 새해 한국출판의 한 흐름을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4대선거 등으로 성인독자의 관심이 정치권에 쏠려 상대적으로 독서시장이 불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출판계는 새 독자층 확보를 위해 어린이 및 청소년층을 겨냥한 갖가지 기획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역사적인 인물을 재조명하는 인물평전류나 동양고전의 새로운 번역작업이 여러 출판사에서 기획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각 출판사의 출판계획을 알아본다. ▲민음사=중국고전의 현대화작업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한 「어린이책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발간할 예정. ▲지식산업사=국학관련 전문도서 외에 그동안 실험해오던 「역사속에 살아있는 인간탐험」 시리즈를 체계적으로 펴낸다. ▲한길사=청소년층을 겨냥한 「미네르바문고」를 기획,5월쯤 1차로 30권을 펴낸다. 또 몇년전부터 준비해온 전24권의 「강좌 한국사」도 8월이전에 발간한다. ▲창작과 비평=지난해 발간하려 했던 한국근현대사의 「인물평전 시리즈」를 선보인다. ▲동아출판사=우리 문화속의 갖가지 상징을 풀이하는 「상징사전」과 「중국어사전」을 펴낸다. ▲현암사=우리 것을 되살리거나 전문화시대에 전문지식을 전해주는 책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꽃 백가지Ⅱ」 「한국인과 도깨비」 「정보과학사전」 등을 펴낸다. ▲웅진출판=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기획,편찬한 전27권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시판용으로 출판한다. 또 한국의 생태계를 담은 「한국의 생태」 80권을 올해안에 완간한다. ▲김영사=「재미있는 법률여행」을 새로 기획,전10권으로 내고 환경관련 시리즈도 계속 펴낸다. ▲서광사=철학방면의 학술서 외에도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쉬운 철학서의 출판에 주력할 계획. ▲세계사=불교원전을 번역하는 「마음글방 시리즈」와 동양고전을 한글세대에 맞게 풀이한 「반야글방 시리즈」를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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