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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2 국민회의 당직개편] 자민련 반응

    국민회의 새 진용에 대한 자민련 반응은 안팎이 다르다.공식적으로는 환영했다.공조강화 기대감도 표시했다.그러면서도 내각제 진로를 전망하느라 골몰하고 있다.반(反)내각제 인사들의 포진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향후 여여(與與)관계는 이를 둘러싼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그동안 양당 관계에 대해 염려스럽게 비친점이 있었는데 새 지도체제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초심(初心)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양당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국민회의 면모 일신을 계기로 양당간 더욱 공고화된 공조를 통해 국정운영 역량이 주도적으로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조영장(趙榮藏)총재비서실장은 “이만섭(李萬燮) 국민회의 신임총재권한대행이 풍부한 경력으로 복잡한 정치상황을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쪽에서는 원활한 공조를 전망했다.한 관계자는 “이대행이 내각제에대해 별다른 큰 역할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여여관계가 달라질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김종필(金鍾泌)총리와 이신임대행간 불화설을 걱정하는 기류는 별로 안보인다.다만 이신임대행의 정치스타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김수석부총재는 이신임대행이 반내각제주의자라는 지적에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받아넘겼다.그러나 이대행이 반내각제 움직임을 주도하고 나설까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화갑(韓和甲)총장,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 등 국민회의 핵심이 전면 포진한 것과 연결짓는다.한 부총재는 “이신임대행은 바른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면서 “내각제 반대얘기를 좀 하지 않겠느냐”고 걱정했다. 자민련측은 최근 국민회의 새 진용구성 과정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다.김영배(金令培)전대행 낙마로 불거진 양당 갈등을 더 키우지 않겠다는 뜻이다.이대행도 자민련 고위당직자들과의 신뢰를 취임일성으로 밝혔다.공조강화에 대한 의지만은 비슷하다.일단 여여관계의 순항을 예고한다.그렇지만 ‘내각제태풍’ 때문에 그 기간은 유동적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정치의 중심에 서라

    국민회의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총재권한대행에 대구 출신 이만섭(李萬燮)고문을 임명함으로써 동서화합을 통한 당의 전국당화 의지를 밝혔고,사무총장에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을 임명,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당 지도부에 실세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것은 공동정권의 중심축인 국민회의가 정치의 중심에 굳건히서서 정국을 확실하게 주도하라는 김 대통령의 당부로 읽혀진다. 김 대통령은 지난 며칠 동안 ‘청남대구상’에서 당직 개편뿐 아니라 내각제문제를 비롯한 국정의 방향과 민주적 지도력과 관련,여러가지 문제들을 깊이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김 대통령은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의 조기극복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에서 사회 각 부문의 총체적 개혁, 사회정의의확대,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보호,인권의 신장 등에 대해서도 깊이 검토를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이 총재권한대행의 임명은 그같은 김 대통령의성찰(省察)의 결과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총재권한대행체제의 국민회의가 풀어야 할 난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먼저 국민회의 내부의 분위기 쇄신과 일체감을 이룩해내는 일이 중요하다.이총재권한대행 임명과 함께 영입 인사들을 대거 당직에 등용한 것은 당의 전국당화 의지뿐 아니라 내부적 결속을 다지자는 뜻임도 헤아려야 할 것이다. 공동여당간의 ‘아킬레스 힘줄’인 내각제문제는 김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무릎을 맞대고’ 풀어야 할 과제로 넘어가기로 하자. 그러나 당장화급한 과제가 공동여당인 자민련과의 공조문제다.국민회의 안에는 지난번김영배(金令培)전 권한대행의 전격 경질이 빚어낸 후유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공동여당인 자민련도 역지사지(易之思之) 입장에서 국민회의일부의 그러한 반발을 이해하고는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공동여당간의 갈등이 있어서는 안된다.그것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정권’에 국정을 맡긴 국민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국민회의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야당과의 대치정국 해소다.‘상생(相生)의 정치’는 서로 양보를 전제로 할때만 가능하다.먼저 양보를 하되한나라당이 그에 걸맞은 양보를 하지 않을 때는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욕구를등에 업으면 된다.정치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국민의 지지를 확보하자면 국민 대다수가 ‘피부로 느끼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또한 정책의 혼선을 막기 위해서는 여당간의 공조와 당정간의 조율을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거듭 강조하거니와 국민회의는정치의 중심에 서서 정국을 확실하게 장악하기 바란다.
  • 7·12 국민회의 당직개편 이모저모

    12일 국민회의 당직개편은 4박5일 동안 ‘당지도부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우여곡절 속에 이뤄졌다.그러다보니 뒷얘기도 무성했다. ?총재권한대행은 나름대로 오랜 정치경륜을 가진 인물들이 후보자로 떠올랐으나 낙점 때까지 베일에 가려졌다.실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청남대에서청와대와 당에서 올린 후보순위가 다른 많은 보고서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특별한 당내 지지세력이 없고,보고서에도 우선순위가 떨어진 이만섭(李萬燮)대행으로 최종 낙점.그러나 이대행 임명 후 청와대와 당내 일각에서는 동교동계가 이대행을 밀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다. ?김대통령은 지난 5·24 개각 인선 결과가 사전에 유출된 점을 감안,이번인선의 보안에 극도의 신경을 썼다는 전언이다.김대통령은 청남대에서 청와대로 출발하기 직전인 이날 오전 7시15분쯤 북아현동 이대행 집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임명사실을 통보했다고.김대통령은 통화에서 “정국을 반드시 수습해 달라”고 당부.이대행은 통화가 끝난 뒤 곧장 청와대로 들어가 9시쯤김대통령을 면담,후속 인선을 협의. ?총재권한대행 인선과정에서 하마평에 오르내린 일부 중진은 낙점 결과에관계없이 “명예회복을 이뤘다”는 반응.특히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직후 불명예 퇴진했던 조세형(趙世衡)전총재권한대행쪽은 “낙점은 받지 못했으나 하마평에 오르내린 자체가 정치적 명예회복의 의미가 있다”고 측근들은 평가. ?신임 이대행은 이날 아침 청남대에 머무르고 있던 김대통령으로부터 직접전화를 받았다고 소개.이대행은 인선 결과 발표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대통령으로부터 “9시에 청와대에 들어와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오전 10시50분쯤 당사에 들른 이대행은 기자들에게 “좀더일찍 올 수도 있었는데 머리기름 좀 바르고 오느라고 늦었다” 며 여유를 보이기도. ?이날 오전 11시 신임 총재권한대행과 당8역의 지명 인준을 위해 소집된 당무·지도위 연석회의에서는 김영배(金令培)전총재권한대행이 김종필(金鍾泌)총리와의 잡음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명.김전대행은 “결과적으로 당과 대통령에게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전제,“제가 (김총리에대해) 말한 동기는 김총리에게 감정이 있거나 성난 마음이 있어서가 결코 아니었다”고 강조.그는 이어 “시국과 여야관계가 계속 고착된 상태에서 이를풀어 보려는 충정에서 서로 잘해 보자는 의미였을 뿐”이라고 설명. 양승현 박찬구기자 yangbak@
  • [7·12 국민회의 당직개편] 한나라당 반응

    한나라당은 12일 국민회의 당직개편에 대해 “장고(長考)끝에 악수를 뒀다”고 흠집내기를 시도했다.특히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얼룩진 인물이다’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한다’며 혹평을 서슴지 않았다.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 기용 등 당의 ‘실세화’부분에 대해서는 ‘우려’와‘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총재단 회의가 끝난뒤 “개혁을 1과제로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개혁과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인 이권한대행을임명한 것은 자기모순의 극치”라고 깎아내렸다.안대변인은 이어 “이권한대행은 과거 신한국당을 뛰쳐나가 국민신당에 간뒤 다시 국민회의에 입당하는등 ‘표류’가 심했다”며 그의 정치 행적을 꼬집었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번 인선이 총선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한 당직자는 “JP와 거의 같은 급인 이권한대행의 기용으로 앞으로당과 행정부가 등거리에서 움직일 수 있게 됐다”며 당의 입지 강화를 우려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한 측근은 “친정체제 구축으로 내년 총선에서반드시 이기겠다며 야당에 선전포고한 것이다”고 걱정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그러나 “당이 실세화됨으로써 여야협상 내용이 실제화될 수 있다면 나쁠게 있겠냐”며 협상에서의 ‘재량권’ 확보가 여야관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한나라당은 또 김종필(金鍾泌)총리와 ‘갈등관계’를 빚을 이권한대행의 등용으로 ‘내각제는 물건너간 것 아니냐’며 ‘여여(與與)갈등’을 부추겼다. 한 당직자는 “이권한대행의 기용을 보면 내각제는 하지 않으면서 ‘이원집정부적’ 형식의 내각제적 운영으로 모습을 갖추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는것 같다”고 분석했다.이권한대행이 TK(대구·경북)출신인 점도 한나라당의지지기반인 TK 잠식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대통령이 김영배(金令培)전대행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강력한 개혁’드라이브 시동의 신호탄으로 보고 앞으로 정국운영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청남대 구상’ 에 촉각…여야 靜中動

    여야 3당은 휴일인 1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청남대 구상’에 온통촉각을 기울였다.국민회의는 당직 개편에 귀를 기울이며,김대통령의 정국 구상에 부합하는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자민련은 내각제 문제에 신경을 쓰면서도 조심스런 행보를 취했다.한나라당은 김대통령이 특검제 등 정국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강구했다. ■국민회의 하루종일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이었다.여느 주말과 다름없이 여의도 당사와 국회 의원사무실은 텅비었다.그러나 주요인사들은 나름대로의 채널을 동원,청남대 구상의 내용과 향후 정국을 가늠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당내 핵심인 김옥두(金玉斗)·한화갑(韓和甲)·정동채(鄭東采)의원 등 동교동계 의원들은 언론의 가시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선지 대부분 핸드폰 전원까지 끄고 잠행(잠行)에 들어갔다.대행 후보로 거명된 인사들도 하루종일 밖으로 돌았다.한광옥(韓光玉)·장을병(張乙炳)부총재와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은 아예 오전 일찍 “늦게 들어오겠다”고 예고한 뒤 집을 나섰다.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도 운동,등산으로 밖에서 시간을 때웠다. 김대통령이 이번에는 당내 역학구도에 순응,‘실세’들을 지도부에 포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강력한 지도체제 아래 당의 역량을 총결집해야만 현 정권 출범 이래 최대위기로까지 불리는 현 상황을 극복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특검제에 대해서도 야당의 ‘전면도입’ 주장을 ‘조건부’라도 수용,대여(對與)공세의 불길을 하루빨리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이와 함께 공동정권내 역할분담과 내각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자민련과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당 중심의 정치를 구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자민련 내각제적 국정운영으로의 전환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김대통령이 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 행정의 ‘전권’을 맡기게 될 것인지가 핵심이다.‘8월 내각제 매듭’과 연관지어 김대통령의 구상과 그 배경을 분석하느라골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 지도부는 극도로 몸을 낮춘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파동 이후 김총리가 자제를 당부했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더 불거진 공동여당 갈등이 내각제 문제로 이어질까봐 조심하는 분위기다. 이원집정부제적 국정운영,즉 김총리의 권한 확대에 대해서는 반응이 복잡하다.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일절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함구했다.그러나 충청권 인사들은 의구심을 보였다.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김총리의권한 확대 자체는 환영한다”면서도 “이를 빌미로 내각제 연내 개헌을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다면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반면 비충청권 세력들은 “내년 총선까지는 내각제적으로 운영하고,총선 이후 내각제를 정식 도입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대통령의 ‘청남대 구상’과 그에 따른 향후 정국 운영방향을예의주시하고 있다.김대통령이 내각제 문제,국민회의 당직개편,특검제 대책등 국정 전반에 걸쳐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권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 중심 구상’에 대해 특히 신경쓰는 눈치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다음 달 담판을 앞둔 여권의 내각제 윤곽이 이런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는 것 같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사실상의 이원집정부적 정국운영으로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현행 헌법과도배치되는 것”이라고 미리 쐐기를 박았다.이어 “내각제를 볼모로 정치불안을 가중시키면서 국가 권력구조를 편의주의적 발상과 자의적 잣대로 변형시키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여야 관계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쟁점현안에 대한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돼야 민생문제를 챙기는 데 서로 힘을 보탤 수있다”고 관계 정상화를 바랐다. 박대출 추승호 박준석기자 dcpark@
  • ‘金대행 경질’ 국민회의 全大 변수로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또다시 연기될까.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이 8일전격적으로 경질되면서 전당대회 시기에도 변수가 생겼다.최고 대의기관인전당대회는 2년마다 열리도록 돼 있다.당초 5월 예정이었지만 여야 정치개혁협상이 늦어져 8월로 연기됐었다.하지만 김대행의 경질로 다소 복잡해지고있다.새로 임명될 지도부의 면면과 성격을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대행이 순수 관리형의 ‘구원투수’라면 전당대회는 몇 달 늦춰질수도 있다.정기국회가 끝난 뒤인 연말까지도 예상할 수 있다.새 대행이 관리형인데도 예정대로 8월에 전당대회를 한다면 ‘1개월용’에 불과해 모양새도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새 대행이 실세(實勢)라면 사정은 다르다.전당대회에서 ‘대행’ 꼬리를 떼고 내년 4월의 총선도 책임진다면 전당대회를 굳이 늦출 필요는 없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후임 대행을 비롯한 지도부 인선에 고심하는 것도이런 대목으로 여겨진다.누구를 어느 자리에 앉힐 것이냐보다는 지도부의 성격규정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정동채(鄭東采)기획조정위원장은 9일 “전당대회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은아니다”라면서 “전당대회 전에 내년 총선을 앞둔 밑그림과 정치개혁 등 각종 정치적인 현안을 해결하는 게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전당대회가 내년 총선을 앞둔 출정식을 하는 축제속에 열리려면 특히 내각제를 포함한 정치적인 현안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미다.정치적인 과제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열어봤자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그래서 김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간의 내각제 문제 해결 시기는 전당대회시기에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당의 핵심 당직자는 “전당대회 시기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하지만 설령 늦춘다고 해도 꼭 연말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잘못이며 9월이될 수도 있고 10월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DJ,JP몽니 왜 받아주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8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JP)가 거세게 반발하자 처음 사표를 반려했던 집권여당의 2인자인 김영배(金令培)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을 경질해 버렸다.김전대행이 JP에게 표시한 불만의 강도는 그동안 자민련 의원들이 내각제 문제를 놓고 김대통령에게 걸핏하면 ‘으름장’을 놓는 ‘불경’(不敬)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의 느낌을 지울수 없다.그런데도 김전대행은 쓸쓸히 물러나야 했다. 김대통령이 JP에게 이토록 최상의 예우를 아끼지 않는 속내는 무엇일까.일부에서는 내각제 협상과 연관지어 분석하고 있으나,이는 김대통령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현 정치상황을 볼 때 이제 내각제는 누가 뭐래도 JP의 국가장래와 역사인식에 기초한 ‘결단’에 달려 있다.김대통령 스스로도전혀 위약할 생각을 품지 않고 있으며,그러기엔 시간이 촉박하고 ‘조직력’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동여당의 대주주로서 상호 신뢰구축이다.핵심 측근들도 “김대통령이 JP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것 같다”고 강조한다.‘훌륭한 대통령’이라며 예의를 다하는 JP에게 보내는 김대통령의진심이라는 것이다. 사실 내각제 협상력을 제고시키려면 국정 장악력을 더 높이고,JP의 도움없이도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역설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또다른 이유는 공동정권의 권위회복이다.‘김대통령과 JP’로 이해되는 정권의 기초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곧바로 차기를 염두에 둔 기강해이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2與관계 공조 복원 불구 ‘예전 같을까’

    공동야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향후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 권한대행의 경질로 양당의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즉각 공조체제의 복원이 이뤄진 셈이다.여기에는 16대 총선을 앞두고공멸은 피해야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 따라서 양당은 앞으로도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벼랑끝 줄다리기를 계속하기보다는 의견을 사전 조율하는 등 서로가 조심스런 행보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겉으론 공조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견해다.9일 국민회의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자민련은 공식대응을 삼갔다. 더 이상 양당간 갈등을 보여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진은 빅뱅의 위험성을 내포한채 지속될 전망이다.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지도위 의장이 이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김총리를 향해 직격탄을날렸다.‘5·16세력’‘역사의 아이러니’라는 표현까지 썼다.감정의 앙금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읽게하는 해프닝이다. 최근 공동여당의 갈등은 자민련이 특검제와 관련,홀로서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표출됐다.내각제 협상과 16대 총선을 의식,제 몫찾기에 나서면서 갈등이 표면화 됐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문제는 양당이 수많은 갈등구조를 잉태하고 있다는 데 있다.공동정부의 빅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특검제 정국,정치개혁 협상,내각제문제 등은 양당의 갈등을 재연시킬 수 있는 뇌관들이다.특히 내각제 문제는 진전방향에따라 언제든지 양당을 ‘남남’으로 갈라놓을 수 있는 핵심사안이다.8월말까지로 돼 있는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내각제 조율이 어떻게 매듭될 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것도 이같은 폭발성 때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관심끄는 金대통령 ‘청남대구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민회의 당직개편을 ‘청남대구상’이후로 미뤘다.총재권한대행을 포함한 당 8역의 사표를 수리한 터여서 12일 인선을 발표한다해도 최소한 4일동안 당을 공백상태로 놓아둔 셈이다.이는 당직개편과 관련된 김대통령의 구상이 대폭 확대됐음을 의미한다.8일 오후 김영배(金令培)대행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김대통령은 곧바로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과 후임인선을 협의,발표하려 했으나 결론을 내지 않은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실제 김대통령은 지방구상에서 당직개편은 물론 정치개혁,내각제 해법,국민회의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모든 국정 현안을 한데 묶어 정국운영 방향을검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김정무수석도 “9일부터 11일까지 지방 모처에 머물며 연말까지의 모든 구상을 마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지방구상이후 당체제는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의 변화와 특히전당대회 개최시기와 맞물릴 수밖에 없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방행이후 스타일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가 전면에 나서서 맡고,대통령은 한발짝 뒤로 물러나 많은 생각과 구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즉 당직개편을 통해 당이 활력을 갖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당직개편이 전당대회라는 대규모 이벤트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져 이번 인사는 일단 과도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때문에 당내 기반이 없는 전국적 인물이 영입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이 경우 전당대회를 연기,현 체제로 정기국회를 거친뒤 연말 공천자 중심의 전당대회를 개최할 공산이크다.물론 전당대회에서 과도체제를 추인하고 오는 11∼12월 공천자대회 형식의 임시전당대회를 다시 개최,총선체제로 돌입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수순도 문제가 없지 않다.우선 당 장악력에 문제가 있고,총선을 앞둔 상황이어서 전당대회가 공천을 둘러싼 내홍(內訌)에 직면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이번 과도체제로 하여금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관리케해 전당대회에서 전국적 인물을 얼굴로 내세워 총선체제에돌입하자는 것이다수 의견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청와대·총리실·공동여당사이 의사소통체계’중대 결함’

    김영배(金令培) 전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의 경질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공동여당은 의사소통 체계의 중요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청와대는 당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고 돌아온직후 ‘그랜드 플랜’발표를 계획했다고 한다.여권이 특별검사제 수용,국가보안법 개정,8·15 대사면 등을 발표하면서 대야관계를 포함한 국정전반의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방안은 총리실,그리고 당측과 충분한 사전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그것이 김전대행이 “총리의 발언과자민련의 태도가 부적절했다”고 말한 배경 가운데 하나였다는 것이다. 김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는 원칙적으로 매주 화요일 만난다.그러나총리가 대통령에게 행정현안을 보고하는 형식이어서 정국전반에 대해 충분한 의견교환이 이뤄지기 힘든 측면이 있다.청와대와 총리실의 정무보좌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청와대측은 “총리실에 믿을만한 참모가 없다”고 불만을표시하고,총리실측은 “우리를 무시한다”고 불쾌감을 나타내왔다. 지난 2월 임명된 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이 “총리의 정무수석 역할도 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인식한 탓이다.지난달에는 5선 의원 경력의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이 김총리 곁에 포진하면서 김수석,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과 접촉을 늘려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빈도와 심도 면에서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고 총리실 관계자는평가했다. 이처럼 의사소통 구조가 취약한 상황에서 고위 당국자들이 신중하지 않게‘내뱉는’ 말 한마디,한마디는 상대를 자극하게 된다.자민련은 김전대행의김총리 비난 파문이 계산된 것이라고 의심한다.그러나 발언의 전후사정을 자세히 분석해보면,하지 않아도 될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옮겨지면서 갈등이증폭되는 양상을 띤 것이다. 따라서 김대통령이 청남대에서 돌아오는 다음주부터는 공동여당내의 의사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 우선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김중권-김정길-김용채 라인의 활성화와 함께 국민회의와 자민련에서한광옥(韓光玉)·이종찬(李鍾贊)·한화갑(韓和甲)·김용환(金龍煥)부총재 등 포용력·영향력있는 인사들이 마음을 터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채널에 포함되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자민련 ‘파워JP’ 해석 구구

    ‘파워JP’가 또다시 입증됐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김종필(金鍾泌)총리에 맞서다가 낙마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번에도 ‘부하’ 대신 ‘동지’를 선택했다. 김총리나 그가 이끄는 자민련측 ‘몽니’에 휘말려 적잖은 국민회의 인사들이 도중하차했다.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도 희생양이다.지난 3월 국민연금제 확대실시 유보발언을 했다가 김총리의 강행방침과 어긋나 경질됐다.함께 사퇴압력을 받던 김모임(金慕妊)전보건복지부장관이 김총리 보호를 받은 것과 대조된다. 설훈(薛勳)전기조위원장은 내각제 문제로 교체됐다.“김대통령 임기말에 내각제 개헌을 해야 한다”고 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자민련측의 강한 반발에부닥치자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최장집(崔章集)전대통령정책기획자문위원장 역시 김총리와의 이견이 사퇴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행 전임자인 조세형(趙世衡)전총재권한대행은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때문에 인책됐다.당시 ‘반란’진원지는 자민련이라는 게 중론이다.김총리나 자민련이 국민회의 대행을 두 명이나 갈아치운 셈이다. 자민련 내에서는 해석이 구구하다.‘8월 내각제 매듭’을 앞두고 기세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주장이 있다.이원범(李元範)의원은 “자민련이라는 물이 빠지면 정권이라는 배가 가라앉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중진의원은 “김대통령이 내각제만 빼고 다 양보하겠다는 뜻이아니냐”고 의심했다.‘지나친 양보’는 부담스럽다는 기류도 감지된다.자민련이 김대행 경질사태 하루 만에 극도로 몸을 낮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국면전환의 계기돼야

    집권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당 8역이 전격 경질됐다.국무총리와의 불화로 얼마간 짐작된 일이긴 하지만 경질의 전격성과 단호함때문에 적지 않은 충격파가 일고 있다.이번 경질은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공동여당간의 공조를 얼마나 중요시하는 지 잘 알게 해준다.또한 공동정권 수장의 한 사람으로서 총리의 위상을 실감케 해주었다. 정치는 현실이다.경질에 따른 빈 자리는 곧 새 사람들로 메꾸어질 것이다. 우리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공동여당의 공조가 강화되고 교착상태의 정국은 국면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총재대행의 경질에는 단순히 공동여당간의 갈등봉합 차원만이 아니라 이같은 김대통령의 의지가 포함돼 있는것으로 믿어진다.총리의 한마디에 당대표를 잃었으니 국민회의내에 복잡한반응이 이는 것은 이해할만 하다.그렇지만 그것이 또다른 분란의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리고 공동여당간의 관계에서나 야당과의 관계에서 심기일전의 계기가 돼주기를 기대한다. 공동여당의 갈등이 빚어내는 결과는 정국불안과 국정의 혼선뿐이다.한지붕아래 두 가족이 살면서 싸울 일이 없을수 없겠지만 그것을 아우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율하는 정치력과 도량을 두 당의 지도자들은 갖추어야 한다. 공동여당이 보이는 갈등과 분란의 모습은 정국을 꼬이게 함은 물론 민심 일탈(逸脫)을 부를 뿐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정쟁(政爭)만 일삼는 정치에 민심이 표류하고 있다.삼성자동차문제 해결의 지체로 국정마저 답답한 느낌을 준다.더구나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세력때문에 일각에서 불안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어디를 보나 국면전환이 필요하고 돌파구가 열리지 않으면 안될 시점이다.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국민회의는 이번 지도부 개편을 통해 그러한 기회를마련해주기 바란다.이는 공동여당간의 공조가 전제돼야만 되는 일이다. 강화된 공조체제를 통해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을 조기에 끝내야 한다.이른바 “의혹사건“들에 대한 규명작업을 서둘러야 하며 이를 위한 특검제 및 국정조사권 협상을 빨리 마무리지어야한다. 그러기 위해 공동여당의 중심역할은 필수적이다.그렇다고 그것이 여당만의책무일 수는 없으며 당연히 야당의 책무이기도 하다.야당은 지금까지와 같이 여당을 궁지로만 몰지 말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한다.그래야 국민이 바라고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국면전환이 이루어질 수있다.
  • [국민회의 당8역 총사퇴 파장] 향후 정국 어떻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일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과 당8역에대한 사표를 전격 수리함에 따라 향후 여야관계는 물론 공동여당간의 관계,나아가 국민회의 당체제 변화에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 등 수뇌부들이 출범 3개월만에 사표를 낸 것은 특검제 도입 등 정국현안에 당이 주도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특히 특검제를 둘러싼 대야(對野)협상과정에서 공동여당이 갈등과 취약성을 드러내 정국운영에 미숙함을 드러낸 것도 사퇴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이번 국민회의 지도부의 총사퇴로 가장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는 게 공동여당의 ‘미래’다.당초 김대통령은 김대행에 대해서만큼은 향후 정국운영의 연속성을 고려,사표를 반려했으나 김종필(金鍾泌)총리의 강한 반발로 결국사표를 수리했다.특검제 협상전략을 둘러싼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갈등이일단 봉합되는 형국이다. 하지만 공동여당 사이의 주도권다툼은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검제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선거구조정 등 정치개혁입법과 각종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공동여당간 시각차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더욱이 이번 국민회의 수뇌부사퇴파동은 내각제 해법을 앞둔 공동여당간의 힘겨루기 양상에서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김총리가 이날 공동여당의 운명까지 거론하고 나선 것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며 따라서 정국운영을 둘러싼 공동여당간 주도권 다툼이 일시에 없어지기는 힘들다는 전망이다. 반면 김대통령의 시국수습 의지에 따라 교착상태인 여야관계는 빠른 시일내 돌파구를 찾아나갈 것으로 보인다.총재회담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김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면서 총재회담 가능성을 내비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도 이날 “여야간 대화가 진행중”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관측통들은 여권이 ‘옷로비’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제를 받았고 당 지도부가 사퇴하는 등 시국수습의지를 분명히 한마당에 정국정상화를 향한 야당의태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사퇴파동은 국민회의 당체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누가 총재대행으로 임명되든 8월 혹은 다음 전당대회때까지의 과도체제 성격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유민기자 rm0
  • 金대통령 2박3일 ‘脫서울’ 정국타개 ‘특단의 구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말을 이용,2박3일 일정으로 ‘지방구상’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여름정국이 가파른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당장 그 구상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더구나 하계구상의 핵심은 국내 현안일 수밖에 없다.한반도 안보와 대북 포용정책에 관해서는 한·미정상회담으로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여서 국내 정치·사회안정이 무엇보다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김대통령의 하계구상은 향후 정치일정상 개혁의 분기점이 될 공산이커 여느 구상과는 그 무게를 달리한다.곧 내각제 협상에 이어 국민회의 전당대회,정기국회 국정감사 및 예산심의,그리고는 내년 총선분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자칫 재벌개혁 등 4대 개혁이 미봉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벌써부터 일부 재벌들이 정치적 불안정과 사회 일각의 저항 기류에 편승,약속이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상반기 중 처리하려던정치개혁은 아직 손도 대지 못하는 위기에 빠져있다. 따라서 하계구상은 국민화합과 분위기 쇄신,개혁추진 일정 등을추스리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현재로는 삼성자동차 문제 처리를 비롯한 재벌개혁과 특검제 도입,파업유도 의혹 국정조사,정치개혁,그리고 당직개편을 통한 여권 내부정비 등이 큰 주제다.여기에 ‘JP의 몽니’로 표현되는 공동정권간 갈등과 내각제에 대한 해법도 곁들일 것으로 보인다.여야 총재회담도 그 대상의 하나다. 그러나 해법의 방향과 내용은 과거와 궤를 달리할 가능성이 높다.방미에 앞서 ‘지방나들이’가 계획되어 있었던 데다,이를 위해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국정운영에 관한 각종 보고서와 자료가 김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들도 김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귀국하게 되면 국정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고 예고해온 터이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의 사표를 일단 반려했다가 전격 수리하기로 결정한 것도 그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김대통령의 지방행 해법이 독립변수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로 돌아오는대로 국민화합을 위한 ‘각계원로와의 대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민심을 수렴한다는 복안이고 보면,일단 여론수렴을 통한 검증기를 거칠 게 분명하다.이미 고급옷사건 이후 ‘국민의 뜻’을 강조한 바 있어 예고된 수순이기도 하다. 문제는 대학교수들까지 기득권 유지를 위해 ‘몸부림치는’ 현상황이 그리녹녹치 않은 데다,김대통령이 마련한 해법을 실천해 줄 여권의 역량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김영배대행 사표 전격수리…김대통령, 총리와 불화 문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일 사표를 반려했던 김영배(金令培)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따라 빠르면 9일 중 후임 총재권한대행을 임명한 뒤 당무회의 추인을 거쳐 확정되는 대로 사무총장·원내총무 등 후임 주요 당직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대행의 전격 교체는 특검제 협상과정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갈등을 야기시킨데도 불구,사표를 반려하자 김총리가 강한 반발을 한 데 따라 이를 무마함으로써 공동여당의 공조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전 주례 당무보고에서 사표를 제출한 김대행과 정균환(鄭均煥)사무총장 등 당 8역의 사퇴서를 전달받고 김대행의 사표는 반려하고 당 3역 등 7명만의 사표를 수리했었다. 박대변인은 이날 김대행의 사표수리 배경에 대해 “현재 국정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공동여당 내에 혼신의 노력을 해야하고 어느 때보다 공조가 필요한 시기인데,공동여당 내에서불협화음이 있다는 것은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후임 총재권한대행과 관련,“현재로는 당내인사가 유력하나 당 바깥에서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후임 대행으로는 당내에서는 한광옥(韓光玉)·이종찬(李鍾贊)부총재와 이만섭(李萬燮)고문 등이,당외에서는 이수성(李壽成) 민주평통수석부의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당직에는 사무총장에 한화갑(韓和甲)특보단장·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이,총무에는 이협(李協)국회문광위원장과 이해찬(李海瓚)전교육부장관이,정책위의장은 유임가능성과 함께 한화갑특보단장의 기용가능성이 점쳐지고있다. 이에 앞서 김대행이 김총리가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제 확대수용 발언을 한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김총리와 자민련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자민련 총무단은 김대행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것을 요구하며 납득할 만한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여권 공조를 일시 중단키로 하고 9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키로 했다.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은성명을 내고 “총리는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김대행이 전날 총리와 만나 특검제문제를 놓고 서로 이해가된 지 하루도 안돼 돌출발언을 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민회의 당8역 총사퇴 파장] 사퇴뒷얘기·인선배경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과 당 8역의 전격적인 교체가 금명간단행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행은 8일 오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는 재신임을 받았으나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김대행에 대해 화를 내면서전격 경질로 선회됐다.김 대행은 청와대 주례보고에 앞서 열린 당 8역회의에서 전격적으로 일괄 사표를 제의했다.사전에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다는 말도 나오지만 일괄 사표 시점이 늦었다는 비판도 없지않다.김 대행은 재신임을위해 일괄 사표방안을 내걸었지만 오히려 3개월만에 경질되는 결과를 빚은셈이다. 당주변에서는 총재대행후임으로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이수성(李壽成)평통부의장,이종찬(李鍾贊)·한광옥(韓光玉)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대통령은 8역의 사표를 일단 모두 수리했지만 모두 교체할 것 같지는않다.8역 중에는 지난 4월 김 대행 체제로 들어선 뒤 당직을 새로 맡은 경우가 5명이나 되는 탓이다.김중권(金重權)청와대 비서실장도 “재 임명 여부는 금명간 결정된다”고 선별 수리 방침을 시사했다. 그러면 당 8역 중에는 누가 바뀔까.당 3역인 사무총장,총무,정책위의장의교체 가능성은 높다.특히 총장과 총무 교체는 확실시된다.새로 임명될 당 3역은 내년 4월의 총선을 치르는 실세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그렇기 때문에어느 때보다 후임에 관심이 높다. 정균환(鄭均桓)총장 교체는 확실하다.김 대행과의 관계가 그리 원만치 않은 데다 더 중요한 것은 내년 4월의 총선을 앞둔 실세 총장 기용론 때문이다.동교동계의 핵심인 김옥두(金玉斗)지방자치위원장이 후임에 유력하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같은 동교동계인 한화갑(韓和甲) 총재특보단장도 거론된다. 동교동계는 아니지만 박상천(朴相千)전 법무장관도 김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총장 후보군에 포함된다. 경선으로 당선된지 3개월밖에 안된 손세일(孫世一)총무의 교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손 총무는 순진한 탓인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에게 끌려 다니는 등 여야협상에서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이다.특별검사제와 관련해 국무총리를 직접 공격하는 발언을 하는 등 실언도 적지않았다. 후임에는 이해찬(李海瓚) 전교육부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전장관은 매우 깐깐한 성격이라 이부영총무 상대역으로는 적격이라는 말이나오고 있다.김충조(金忠兆)의원과 이상수(李相洙) 제 1정조위원장도 후보로거론되고는 있다. 곽태헌 추승호기자 tiger@
  • 金대통령 향후 정국구상/정국복원뒤 ‘공세적 국정’ 예고

    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귀국 발길이 가볍지만은 않았을 것같다.민심회복을 위해 풀어야 할 현안이 한둘이 아니다.무엇보다 특별검사제 해결을 통한 정치복원이 시급하다.특검제를 놓고 불거진 여권 내 난맥상은 또다른 부수과제다.경제 해법으로는 삼성자동차 정상화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남북관계돌파구도 찾아야 한다. 김 대통령은 특검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피력했다.전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보고를 듣고 특검제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사실상 ‘특검제 전권’을 부여한 상태다.그러나 여야 협상 과정에서 공동여당간 난맥상이 노출됐다.이를 해결해야 다음 수순으로 넘어갈 수 있다. 공동여당간 갈등은 김 대통령 귀국 전에 일단 봉합되는 기류다.김 총리는이날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20여분간 단독 면담했다.총리공관에서 가진 국정협의회에 앞서 특검제문제로 비롯된 오해를 풀었다.하루에 화장실에 몇차례 가느냐를 물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렇지만 앙금은 남아 있다.국민회의측은 김 대행과 손세일(孫世一)총무,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강창희(姜昌熙)총무 등 4인이 짠 전략을 소개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국민회의는 기존 입장 고수,자민련은 절충안으로 중재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대행의 반발이 ‘의도된 몽니’라는 주장이다.김 대행은 “김 총리에게 보고하지 않아 유용한 협상카드가불발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자민련은 또 발끈했다.강 총무는 “김 총리가 화난 것은 양당간 이견이 아니라 김 대행의 심한 말때문”이라고 반발했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김 대행이 김 총리로부터 기합을 받았으므로 더 이상 나무라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를 뒤로 하고 공조를 재시도하고 있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과 옷로비 의혹’은 특검제를 수용하고,국정조사는 조폐공사건만 하는 ‘2+1’을 단일안으로 합의했다.물론 야당측의 특검제 제도화 주장과는 괴리가 있어 절충은 쉽지 않다. 여야 총재회담은 그 돌파구로 제기되고 있다.김 대통령도 여야 총재회담에대해 “여건이 성숙되면 해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이다.이를위한 물밑 대화설도 나돈다. 김 대통령의 다음 구상은 좀더 공세적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정치개혁이 명분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야당 의원 영입설도 나돌아 주목된다.여기에최대 현안인 8월 내각제 해법,국가보안법 대체입법 문제도 기다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민회의 총재특보단 ‘屋上屋’ 우려 씻고 실세조직으로

    국민회의 내 총재특보단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야당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굳게 거부해오던 특검제를 여권이 전향적으로 수용키로 한 것도 총재특보단의 건의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위상도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미국·캐나다 순방 중에도 각종 현안 등에 대한 건의안 등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검제 협상 마무리와 여야 총재회담 등과 관련한 복안도 나름대로 정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 주변에서는 이에 따라 총재특보단을 정국 돌파를 위한 당의 ‘별동대’로 기대하고 있다.대통령의 ‘싱크탱크(Think Tank)’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해낸다는 평가다. 특보단은 국정 및 당 운영 아이디어를 김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고 있다.또 당과 청와대간의‘언로(言路)’역할도 담당하고 있다.어떤 의견도 개진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특검제와 관련해서도 당론과 관계없이‘전면 도입’과‘옷사건 추가 도입’등의 다양하고 솔직한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한것으로 전해졌다.효율적인 단원구성도 특보단 성공의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전문성을 갖춘 데다 노·장·청과 원내·외의 조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절충’,‘화합’형인 한화갑(韓和甲)단장의 사회 스타일도 개성이 있는 단원들의 주장을 조정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이 때문에 매주 수요일 오전 7시30분에 열리는 전체회의는 100%의 출석률을 보이고 있다.당내 다른 기구들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를 연기하는 사례가 적지않은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취임,당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닻을 올린 총재특보단은 그러나 처음에는‘정체성’을 둘러싸고 어려움도 겪었다.당시 한창 바람을 타던‘젊은 피’영입을 빼고는 뚜렷하게 임무가 부여되지 않았던 데다 당쇄신위,개혁추진위 같은 비슷비슷한 조직에 묻혀 자칫‘옥상옥(屋上屋)’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당내외의 비판적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출범 3개월째에 접어들면서 총재특보단은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고고유의 업무영역을 확고히 구축,당내 명실상부한 실세조직으로 자리를 잡았다.이렇게 된 데는 김 대통령의 배려도 컸다.대행과 당 3역,대변인만 참석하는 청와대 주례보고에 한 특보단장을 참석시키고 당 8역회의에도 참여토록한 조치 등이다. 추승호기자 chu@
  • 김영배 대행 특검제 숨고르기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5일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그는 전날까지 특별검사제에 관해 기존 당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하게 나왔다.자민련은 안중에 없는 듯한 전례없는 하이 톤이었다.당 주변에선 ‘사무라이’라는 별명에 걸맞다는 얘기도 나왔다.지난 2일 김종필(金鍾泌)총리가특검제에 관해 신축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그는 4일 당직자들에게 “김총리나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총무를 해봤느냐”고 말했다고 한다.JP와 TJ가 야당에 밀리는 식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불쾌감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김대행은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출국하기 전에 (특검제 양보에 관해) 지시한 적도 없고 미국에서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말해왔다.“김대통령은 당이 주도적으로 나서라고 말했다”는것도 김대행의 얘기였다.JP가 뭐라고 하든 내 갈길을 가겠다는 어조였다. 김대행은 야당 원내총무 출신이다.그래서 야당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하나를 양보하면 다른 것을 더 달라는 게 야당이다.사실 현재 한나라당의행태가 그런 식이라고 분석할 수도 있다.그래서 야당과의 협상을 앞두고 양보카드를 보일 수 없어 강하게 나온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하지만 JP의 체면을 구긴 언행이었다는 점도 부인키 어렵게 됐다. 사태가 이상하게 꼬여 JP가 몹시 화를 내자 김대행은 5일 오전 국회 박총재 집무실을 찾아갔다.국민회의가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갖고 있던 때다.김대행은 박총재에게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JP에게 뜻을 제대로 전해달라는 말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진다.김대행은 TJ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국민회의 의원들에게 “특검제에 관해 자민련과 이견(異見)은 없다”고 말했다.그만큼 했으면 자민련은 물론 한나라당에 국민회의의 뜻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판단한 듯싶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회본회의 하루공전 안팎/무성의·떠넘기기…특검제 정국 파행

    여야의 ‘특검제 공방’이 끝내 국회 파행으로 이어졌다.5일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일정이 여야간 신경전으로 무산됐다.여야는 이날 오후 총무회담을 열어 공동여당의 단일안과 한나라당안을 놓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이견 조율에 실패했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오후 4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특검제 해법마련에 골몰했다.특히 공동여당은 우여곡절 끝에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은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옷사건은 특검제만 실시’라는 단일안을 만들어야당을 설득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옷사건의 국정조사를 결코 양보할 수없다”며 난색을 표명했다.그러나 이날 무산된 대정부 질문은 하루 연기된일정으로 6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당초 낮 12시로 예정된 총무회담은 한나라당의 본회의 보이콧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여당 국민회의는 오전 야당이 “공동여당간 특검제 입장이 서로 달라 성의있는 여야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본회의에 불참하자 의원총회,총무단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대책을 숙의했다.당 지도부는 자민련이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협의한 내용”이라며 옷사건의 특검제 실시를 공동여당의 단일안으로 내놓자 “한나라당이 긍정적으로 접근한다면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이를 수용했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야당을 성토하고 공동여당간 결속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협상이 되지 않는다고 본회의를 보이콧한 것은 건국 이래 처음있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비공개 토론에서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은 “자민련이 오전 국회에 들어왔다가 양당간 상의없이 나간 것은 (양당 단일안 도출 지연에 따른)김총리의 불편한 심기를 반영한 것”이라며 공동여당간 결속을 당부했다.한단장은“야당이 원하는대로 들어주든지,공동여당이 힘을 모아 여당 단독으로 국회를 끌고 가든지,두가지 방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절충안을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도부는 오후 공동여당간 단일안이 확정되자 “야당이 거부하면 국회가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이미 합의된 국회 의사일정마저 잠정 중단시키는 ‘초강수’를띄웠다.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와 의총을 잇따라 열고 이같은 방침을당론으로 확정했다.특히 두 여당이 특검제 단일안을 내놓자 “옷사건의 국정조사를 바라는 여론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의총에서 “한시적인 특검제를 도입하겠다는 여권의일관된 입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 정권은 문제를 풀려는 게 아니라 오만한 태도로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이 정권이말로 장난을 하며 국민과 야당을 우롱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정치를기대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이총무는 “한시법인 특검제를 전면 도입하는 것은 시대요청”이라며 “이를 외면할 명분이나 구실은 없다”고 몰아붙였다.이와 함께 “특검제와 국정조사는 엄연히 다른 두 기능”이라고 강조,국정조사에 있어서도 양보할 뜻이없음을 거듭 밝혔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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