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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자금 25%/CD16.5%/회사채13.3%/금리 초강세 언제까지

    ◎통화정책과 무관 “일시 현상”/한은/“통화고삐 죈탓… 상승세계속”/시은/“하반기 자금사정 더욱 악화” 분석 주류 장·단기금리가 연일 초강세를 띠며 동반상승하고 있다.단기자금의 지표인 콜금리는 5일에도 법정최고한도인 연25%를 기록했다.5조원이상 지준이 부족한 은행들이 4일째 금리 불문하고 자금을 끌어가기 때문이다. 중·장기금리도 덩달아 올라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16.5%로 하루만에 1%포인트나 뛰어 지난해 8월이후 최고치를 보였다.장기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투신사의 투매로 13.3%까지 올라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금리의 고공비행은 언제까지 계속될까.한은은 은행들의 지준마감일인 6일을 고비로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본다.그러나 은행,투자금융,경제연구소 등은 지금보다는 안정되겠지만 상반기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자금경색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은은 콜금리가 치솟는 것은 통화정책과 무관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지준마감일인 6일이후에는 상반기수준인 11∼13%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시열한은이사는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조원의 돈을 풀 계획』이라며 『경기가 과열되거나 부동산경기가 꿈틀거려 가수요만 일지 않으면 금리가 상반기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대자금부장도 『콜금리가 오른 것은 은행이 자금을 방만하게 운영함으로써 지준을 채우지 못해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며 『지준만 넘기면 은행이 여신규제를 강화,금리가 11∼13%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회사채와 CD금리도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12∼13%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통화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콜금리가 통화량과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채와 CD는 통화정책과 연동돼 있다』며 『지난 4월만 빼고 통화를 넉넉히 운영하다 갑자기 이달부터 통화를 죄니 금리가 안 오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하반기의 자금사정을 더욱 나쁘게 보고 있어 신탁자금을 풀지 않고 대출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따라서 금리는 더 오르고 기업도 자금확보에 나서게 돼 회사채와 CD 등도 동반상승,상반기보다 2%포인트이상 오른다고 덧붙였다. 유한수포스코경영연구소장은 『금리가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은행뿐아니라 기업들도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돈빌리기가 힘들 것』이라며 『3·4분기는 기업의 투자가 느는 시기인데다 최대 자금성수기인 추석이 끼어있어 통화운영이 느슨해지지 않으면 금리는 상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융협회의 은광옥이사는 『통화당국이 올 통화량을 14∼17%로 운영하겠다고 말해 놓고 7월들어 14%로 갑자기 숨통을 죄기로해 금융기관의 자금운영이 차질을 빚었다』며 『돈가뭄의 후유증이 장·단기금리의 동반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번 오른 금리는 내리기 어렵다.특히 장기금리는 여간해선 1%포인트이상 움직이지 않는 성질이 있다.『통화량을 지표로 삼되 곁눈질로 금리를 살펴야 한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격언을 되새겨볼만 하다.
  • 기업·가계 통화공급 대폭 축소/한은

    ◎하반기 여신 6∼7조원에 그칠듯/상반기의 40∼45%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중 기업과 가계 등 민간부문에 대한 통화 공급량을 상반기의 절반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따라서 민간부문에 대한 통화공급량은 상반기 중 15조원의 40∼45%선인 6조∼7조원에 그칠 전망이다.기업과 가계는 은행 돈 쓰기가 어려워지는 셈이다. 한국은행 김영대 자금부장은 22일 『하반기에는 상반기(5조5천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10조원의 통화가 공급되지만 정부 및 해외 부문에서 대규모 통화증발 요인이 있어 민간여신의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금융기관의 과도한 민간여신을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올들어 소비성 가계대출을 늘려온 은행의 자금운용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지난 84년 은행권에 연 8%의 저리로 지원한 산업합리화 자금(3조원)중 2천8백억원을 오는 23일까지 거둬들이기로 했다.또 상업어음과 무역어음 할인실적의 50%를 정책금융으로 지원해 주는 총액 대출제의 한도를 축소,금융기관에 대한 대출규모를 줄일 방침이다. 따라서 하반기의 통합공급 규모를 10조원으로 볼 때 민간부문에 돌아오는 몫은 6조∼7조원 밖에 안된다.
  • 하반기 자금사정 “빡빡”/한은 “민간여신 제한 불가피”

    ◎6월 총통화증가율 15.9%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개인이나 기업이 은행돈을 얻어쓰기가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김영대 한국은행자금부장은 7일 『상반기에 통화를 환수한 정부부문의 사업집행이 본격화되는데다 상반기에 균형을 유지하던 해외부문에서도 통화증발요인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목표를 지키려면 민간여신에 제한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상반기의 민간여신은 14조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8조5천억원보다 64.7%가 늘었으며 이중 일반대출은 작년의 1조9천7백억원보다 2.5배 늘어난 5조68억원이었다. 한편 6월의 총통화증가율(M₂)은 작년동기에 비해 평잔기준으로는 15.9%,말잔기준으로는 17%였다.5월에 비해 평잔기준증가율은 0.9%포인트,말잔기준증가율은 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김부장은 현재의 통화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7월의 총통화증가율을 16%내외로 끌고가겠다고 밝혔다.
  • 이달 자금사정 “넉넉”/한은/총통화 15.5∼16%선 운용

    이 달에도 시중의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김영대 한국은행 자금부장은 3일 『6월의 총통화(M₂) 증가율(평잔기준)을 15.5∼16%선에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1조∼1조5천억원의 자금이 신규로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작년 6월의 5천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김부장은 『통화·금리 등 금융시장의 안정기조는 그대로 지속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경기상승 국면에 투자용으로 풀린 자금이 소비나 물가를 자극하지 않도록 가능하면 목표치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통화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부문 별로는 ▲정부 부문에서 재정지출에도 불구하고 종합소득세 등 세수 요인으로 1백72억원을 환수하고 ▲기타 부문에서 CD 발행증가 및 은행증자 등으로 1조7천85억원을 환수한 반면 ▲민간 부문에서 일반대출·상업어음 할인 등으로 2조2천5백16억원을 공급하고 ▲해외 부문에서 개발기관의 해외 차입으로 2백79억원을 공급했다.
  • 금리 “안정세”/하루변동폭 점점 좁아져

    ◎하루짜리 「콜」 11.5∼11.7%/CD·회사채 12.3%∼12.5%/통안증권 12.1∼12.3%/장기금리가 단기 밑도는 「단고 장저」 뚜렷 올 들어 금리가 안정되면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를 밑도는 「단고 장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또 금리의 하루 변동폭도 갈수록 줄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장금리는 지난 2∼3월 일시적으로 올랐으나 4월 이후 안정세로 돌아섰다. 하루 짜리 콜금리는 평균 11.5∼11.7%,만기 91일의 양도성 예금증서(CD) 및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2.3∼12.5%,1년 만기 통안증권의 유통수익률은 12.1∼12.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가 이처럼 안정되면서 금리의 하루 변동 폭도 크게 줄고 있다.만기 91일인 CD 유통수익률의 경우 작년 10월에는 하루 변동폭이 평균 0.49%포인트였으나 올 1월에는 0.21%포인트,4월에는 0.05%포인트로,이달 들어서는 0.03%포인트로 줄었다.3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 진폭도 작년 10월 0.42%포인트에서 올 2월에는 0.2%포인트,3월에는 0.04%포인트,이달에는 0.03%포인트로 줄었다.1년 만기 통안증권의 수익률 변동 폭 역시 작년의 0.46%포인트에서 이달에는 0.03%포인트로 격감했다. 특히 안정세가 장기화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장기금리인 3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이 단기금리인 91일 만기 CD의 유통수익률보다 낮고,5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이 3년 만기 회사채보다 낮은 단고 장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의 회사채(만기 3년) 평균 수익률은 12.4%와 12.43%였으나 CD(91일짜리) 수익률은 각각 이보다 0.32%포인트와 0.04%포인트가 높은 12.72%와 12.47%였다.또 지난 3일과 12일의 5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12.16%와 12.15%였으나 3년짜리는 이보다 0.2%포인트와 0.17%포인트가 높은 12.36%와 12.32%였다.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발행한 산금채와 중금채 역시 작년 11월의 금리자유화 이후 만기가 길 수록 수익률이 낮은 단고장저 현상이 두드러진다.지난 13일의 경우 1년 만기 산금채의 수익률은 12.2%,2년채는 12.15%,3년채는 12.1%,4년채는 12%,5년채는 11.95%이다. 한국은행의 김영대 자금부장은 『회사채의 수익률이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자 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사채나 금융채,CD 등으로 옮겨가면서 전반적으로 금리가 하향 평준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하고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금융시장의 자금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금리의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환매조건부 국공채/금리 현실화/한은/제2금융권도 입찰에 참여 허용

    한국은행은 통화조절용 수단으로 사용하는 환매조건부 국공채(RP)의 금리를 시장금리 수준으로 현실화하거나 시장금리와 연동시킬 계획이다.또 통화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제2 금융권도 RP의 공개입찰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김영대 한은 자금부장은 20일 『총 통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제2 금융권이 공개시장 조작에 참여하도록 RP의 금리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렇다고 제2 금융권의 의사에 반해 RP를 강제로 떠맡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RP의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통화를 조절하려면 한은이 통화조절용으로 보유한 국공채의 규모도 늘려야 한다』며 현재 4조5천억원 정도인 한은 보유 국공채의 규모를 대폭 증액할 뜻을 분명히 했다.
  • 3월 총통화증가율 15.7%

    ◎2월보다 1.5%P 하락… 당초목표 밑돌아 지난 3월의 총통화(M₂)증가율(평잔 기준)은 작년 3월 대비,15.7%였다.2월의 총통화 증가율 17.2%에 비해 1.5%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의 통화동향에 따르면 총통화 평잔액은 1백12조9천48억원으로 작년 3월의 97조5천5백95억원보다 15.7%가 늘었다.한은이 당초 목표로 정한 16%선을 밑도는 것이다. 올 1·4분기(1∼3월)의 증가율도 15.9%로,작년 1·4분기의 16.7%보다 0·8%포인트가 낮아졌다.총통화에 양도성 예금증서(CD)를 합친 평잔의 증가율도 2월보다 1.2%포인트 낮은 17.2%였다. 한은의 김영대 자금부장은 증가율이 낮아진 이유로 『지난 달 7일 지준을 막지 못한 은행에 벌칙성 자금인 유동성 조절자금(B₂)을 부과하는 등 지도를 강화하자 당좌대월이 2월보다 4천5백억원이 줄어드는 등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이 신중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금수요가 본격화되는 2·4분기에는 총통화 증가율을 16%선에서 운용할 계획』이라며 『2·4분기에는 1·4분기의 2조2천억원보다 약 8천억원이 많은 3조원 정도의 통화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9년부터 92년까지 4년간 계속됐던 2·4분기의 통화가뭄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한은은 앞으로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더라도 기업이 오래 전부터 자금을 비축해 온 데다,직접금융시장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됐기 때문에 3조원 정도만 추가 공급하면 2·4분기의 자금시장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2월 총통화 17.2%/이달 증가율은 16.2%로 잡아

    지난 2월의 총통화(M²) 증가율(평잔 기준)은 지난해 2월에 비해 17.2% 늘었다.그러나 말잔을 기준으로 하면 15·4% 증가에 그쳤다. 김영대 한은 자금부장은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1월이어서 2월에는 설자금이 회수돼 통화가 감소한 반면 올해에는 설이 2월이어서 통화가 다소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특히 올해에는 설 연휴 직후 공휴일과 급여일이 이어져 설 방출자금을 회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 설자금 넉넉 전망/2조3천억 공급/한은 9일까지

    설 자금으로 2조3천억원이 풀린다.한국은행의 김영대자금부장은 3일 『오는 9일까지 2조3천억원을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에는 설날 1주일 전부터 2조5천억∼2조6천억원을 공급했으나 올해에는 시중 자금사정이 좋기 때문에 그 규모를 10∼15% 줄인 것이다. 한편 김부장은 정부가 증시 진정책의 일환으로 이달 중 통화채 1조원어치를 순증 발행키로 한 것과 관련,『자금시장에 충격을 주면서까지 통화를 환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금시장 「악순환 고리」 끊겼다/1월 통화량 소폭 증가의 저변

    ◎통화 증가율·금리 이례적 동반하락/가수요 사라져… 인플레심리 차단효과 자금시장이 「선순환」구조로 바뀌고 있다.통화당국이 시중의 자금을 빠른 속도로 빨아들여 통화수위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그러나 금리는 안정된 모습이고 자금사정도 좋은 편이다.통화증가율을 1%포인트만 낮춰도 금리가 치솟던 과거의 「악순환」구조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통화당국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작년 9월에 총통화증가율이 21.5%까지 뛰어오르자 「소리 안나게」 통화환수에 나섰다.시중에 과다하게 풀린 통화가 인플레 기대심리를 확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한은은 당시 통화환수가 곧바로 금리상승을 부채질하지 않을까 몹시 걱정했었다.다행히 결과는 정반대였다.총통화증가율과 시장금리가 동반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인 것이다. 시중 통화수위는 작년 10월 20.8%,11월 18.4%,12월 17.4%에 이어 올 1월에는 15%까지 떨어졌다.그런데도 시장금리가 오르기는 커녕 도리어 하향안정화하는 추세이다.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1일현재 연 11.8%로 작년 10월(13.37%)보다 1.57%포인트,양도성예금증서(CD,91일)의 유통수익률은 11.3%로 작년 10월(13.89%)보다 2.59%포인트,콜금리(단자사간,1일물)는 10.35%로 작년 10월(12.09%)보다 1.74%포인트가 각각 낮아졌다. 통화당국은 금리와 통화수위가 동반하락하는 「선순환」구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자금가수요가 진정된 점을 꼽는다.한은의 김영대자금부장은 『자금의 수요자인 기업들이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돈을 빌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금리를 물어가며 미리 자금을 확보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같다』며 『이때문에 자금시장이 과거의 수요초과상태에서 요즘은 공급초과상태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투기가 가라앉은 것도 자금시장을 안정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단시간에 거액의 불로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는한 자금시장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린거나 마찬가지여서 아무리 통화를 늘려도 자금난을 면키 어렵다.자금시장이 다시 불안심리에 휩싸여 「악순환」구조로 되돌아가지 않으려면 부동산투기를 지속적으로 차단해야 할 것이다.
  • “은행지준율 연내 인하”/한은 자금부장/재할인제 개편따라 탄력운용

    예금중 일부를 한국은행 등에 예치하는 은행의 지급준비금 적립률이 올해안에 낮추어진다. 김영대 한국은행 자금부장은 24일 한국은행의 올해 제1차 확대연석회의에 보고한 「94년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에서 올해부터 한국은행 재할인제도가 개편돼 정책자금중 일부가 재정부담으로 이관됨에 따라 본원통화의 공급구조가 개선되는 만큼 지준률 운용도 경직성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준률은 현재 상호부금 등 일부 정책자금의 3%에서 일반예금의 11.5%까지 평균 10%안팎에 이르고 있다.은행들은 이 지준적립금의 이자를 못받고 있기 때문에 지준율이 높으면 그만큼 자금운용에 제약을 받고 수지기반에도 타격을 받게 돼 그동안 지준율 인하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김부장은 그러나 정책금융에 대해 일정 비율을 무조건 지원해 주는 종전의 자동 재할인방식을 ▲은행별 한도이내에서 계속 지원하는 상업어음 할인등의 총액할인제 ▲수출산업설비자금등에 대한 재정지원 ▲방위산업자금등의 폐지 등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어 올해에는 경기회복과 공공요금·농수산물가격 인상등으로 인한 물가불안으로 연간 총통화(M₂)증가율을 14∼17% 범위내에서 운용하되 분기별로는 금리·시중자금사정·통화공급규모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 총통화증가율 16%대로/한달새 1.6%P 내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21.4%(9월)까지 높아졌던 총통화 증가율이 이달 들어 16% 대까지 낮아졌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총통화 증가율은 지난 5일 현재 평균잔액 기준으로 16.9%를 기록했다.지난 달의 18.5%에 비해 1.6%포인트,올 들어 총통화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9월의 21.4%에 비해서는 4.5%포인트가 각각 낮아졌다.총통화 증가율이 16% 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3월의 16.7% 이후 8개월만이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부진한데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자금을 3∼6개월 앞당겨 확보하는 자금의 가수요 현상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은의 김영대자금부장은 『최근에는 시중 자금도 풍족하고 금리도 안정돼 기업들이 지금 당장 자금을 확보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필요할 때 자금을 적정 수준의 금리로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금의 가수요 현상이 사라져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 연말 자금사정 “넉넉”/한은/12월총통화 18%대 운영

    ◎11월 증가율 18.5% 기록 연말 자금사정이 예년과 달리 넉넉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3일 12월의 총통화 증가율을 18%대(18∼18.9%)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연말까지 2조3천억∼3조3천억원(평균잔액 기준)을 더 공급할 계획이다. 한은의 김영대자금부장은 『시장금리가 안정세를 지속하고 금융시장에 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달의 총통화 증가율을 18% 선으로 유지할 방침』이라며 『기업들이 대부분 연말 소요자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중 자금사정은 넉넉하고 금리도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11월의 총통화를 1백8조9천7백60억원(평균잔액 기준)으로 집계했다.이는 작년 11월보다 18.5%가 늘어난 것이다. 총통화 증가율은 지난 7월 18.%에서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급격히 높아져 8월 20.6%,9월 21.5%로 치솟았다가 10월 20.8%,11월 18.5%로 낮아졌다.실명제 실시로 높아진 총통화 증가율이 4개월만에 다시 실명제 실시 이전 수준으로 정상을 회복했다. 11월의 총통화 증가율이당초 한은이 예상했던 20%보다 낮아진 것은 실명제 실시 이후 격감했던 CD(양도성 예금증서)수신이 11월에만 2조원이나 늘면서 그 만큼 자금이 흡수돼 총통화 계수에 안잡히는 비통화권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반면 11월 중 전국의 어음부도액은 7천3백4억원으로 올들어 월별로 가장 많았으며,부도율도 0.16%로 올들어 가장 높았다.
  • 10월 총통화증가율 0.6%P 감소/실명제 정착·금리자유화 힘입어

    ◎이달 증가율 21%내 운용 금융실명제의 후유증이 사라지며 통화수위가 다소 낮아졌다.지난 10월의 총통화 증가율은 20.8%를 기록,올들어 최고 수준을 보였던 지난 9월의 21.4%에 비해 0.6%포인트가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4일 10월중 총통화(M₂)가 평균잔액 기준으로 1백8조8천2백46억원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10월의 90조8백23억원보다 20.8%(18조7천4백억원)가 는 것이다.지난 9월에 비해서는 1조2천8백26억원이 늘어났다. 월말 잔액은 1백8조9천9백3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1조9천7백13억원보다 18.5%(17조2백22억원)가 늘었으나 지난 9월 말보다는 오히려 2조6천6백64억원이 줄었다. 한국은행 김영대 자금부장은 『금융실명제가 정착되며 대기성으로 떠돌던 시중자금 5천억여원과 추석전에 풀렸던 3조4천5백25억원의 약 75%인 2조5천7백69억원 등 총 3조여원이 금융권으로 되돌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명제가 정착되는 가운데 금리가 자유화돼 시중 자금사정이 넉넉해지자 한은은 이번 달의 통화 증가율을 당초 21.5%에서 0.5∼1.5%포인트 낮춘 20%대로 운용하기로 했다.올 연간 총통화 증가율도 21%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물가를 고려해 20% 이하로 줄이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통화 증가율을 20%로 유지하려면 11월 중 총통화는 1조6천억원까지 공급할 수 있다. ◎실명제로 위축됐던 제2금융권 정상회복/추석에 풀린돈 75%환수… 통화운용에 여유(해설) 천정부지로 치솟던 총통화(M₂)증가율이 지난 달을 고비로 다소 수그러들었다.통화당국이 돈을 환수한 것도 아닌데 통화량이 0.6%포인트 줄었다.자금시장에 큰 변화없이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올 증가율이 20% 이하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라는게 당국의 설명이다. 통화당국은 현재의 시중자금 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특히 금융실명제로 크게 위축됐던 제2금융권이 정상을 되찾아 통화 운용에 상당한 여유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총통화에 포함되지 않던 양도성 정기예금,환매채 등의 자금이 실명제 때문에 일시적으로 M₂에 유입돼 총통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단자사들의 자금 중개 기능이 회복돼 유통속도가 빨라진 것도 통화 증가율을 둔화시킨 주요 요인이다.돈이 돌지 않아 통화를 더 풀어야 했던 부담을 덜 수 있고 현재 풀린 통화량으로도 자금수요를 충당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의 자금 수요가 없는 것도 통화량 감소 요인이다.기업들은 이미 올 설비투자용 자금은 거의 확보한 상태이다.내년 경기도 불투명해 미리 자금을 구할 필요도 없다.시중 자금사정을 반영하는 하루짜리 콜 금리가 11%선에 머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추석자금의 75%가 환수된 것도 통화 운용에 도움이 됐다.실명제의 후유증이 사라진 데다 금리가 자유화되자 시중에 풀린 돈이 은행 등 금융권에 다시 환수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통화당국은 11월중 통화 증가량을 20%대로 낮춰 잡았다.연말까지의 자금수요를 4조원으로 잡아도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시중에 3조원의 여유가 있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그렇게 돼도 우리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물가에 미치는 불안감은 여전히 남는다.
  • 종합유선방속국/공보처,2단계 심사 거쳐 연말 선정발표

    ◎53개 구역에 151개 법인 신청/평균 3대1 경쟁… 서울강남 10대1 “최고”/제조업 45개 “최다”… 건설·서비스업 뒤이어 지난 30일 마감된 1차 종합유선방송국 허가신청접수 결과 전국 53개구역에 1백51개 법인이 신청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허가대상구역 가운데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서울 강남구로 10개 업체가 참여,10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초구가 9대1,종로·중구와 송파구가 각각 6대1을 기록했다.반면 부산 금정구와 대구 동구·서구등 3개구역은 신청업체가 없으며 서울 용산구와 양천구,대구 북구,인천 중·동구,전남 목포·신안·무안군,경남 창원·진해구역등 6개구역은 1개 법인만이 신청했다. ○금정구 등 3곳 전무 지역별로는 충북이 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 3·9대1,대전 3·5대1,광주·전북·경북·제주 3대1,인천 2·2대1,부산·경기·강원·충남 2대1,대구 1·3대1,전남·경남 1대1을 기록했다. 신청업체 가운데는 제조업분야가 45개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 33개,서비스업 15개 등의 순이다. ○기존 유선법인 51개 기존 중계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이번 허가신청에 참여한 법인은 51개로 이중 9개법인은 최다출자자로 집계돼 중계유선방송업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정부투자기관 가운데는 현재 목동지역에 대해 시험방송을 하고 있는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서울 양천구와 노원구에 최대출자자로,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 송파구에 제2주주로 참여했다. 한편 국산기기 시범방송구역인 수원 권선구는 권선종합유선방송국의 도중하차로 수원종합유선방송국(대표 이석봉)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최종사업자는 각 시·도별로 서류심사와 공보처 허가심사위원회 등의 2차심사등을 거쳐 금년말 공보처가 선정,발표한다. ○막판까지 눈치작전 지난 10월1일부터 시작된 허가신청접수에는 참여업체들의 심한 눈치작전으로 접수창구인 각 시·도 공보실에는 신청현황과 내역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기도 했다. 시청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강남구등 몇몇 구역은 방송 1년안에 흑자를 보일 전망이나 기타 지역은 5년 정도가 지나야 수지를 맞출 수 있으리라는 것이 공보처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프로그램제작업체들의 분야별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각 회원들에게 중계하는 한편 자체 취재진을 두어 각종 생활정보와 지역인사동정등을 소개하게 된다. ◎종합유선방송국 구역별 허가신청 법인 ▷서울◁ ◇종로·중구(6개)▲중앙방송(삼영산업)▲남산방송국(서병직)▲서울중앙방송(대현실업) ▲종로·중구케이블네트워크(코스모스백화점)▲삼화케이블비젼(삼화제지)▲서울방송국((주)거평) ◇서대문구(3개)▲독립문방송(종근당)▲서서울방송(심상기)▲서울방송국(진우통신) ◇용산구(1개)▲용산케이블티비(배승남) ◇성동구(5개)▲성동케이블(성동백화점)▲아남방송(아남전자)▲성동방송((주)수국)▲〃(한국연도산업)▲코리아케이블네트워크(한도흥업) ◇동대문구(2개)▲동대문방송국(우일전자통신)▲동대문연합방송국(세우프로덕션) ◇중랑구(4개)▲중랑방송(지영사)▲동부방송국(태우주택)▲중랑케이블비젼(염광건설)▲중랑용마방송(박준상) ◇성북구(2개)▲북부방송(최영수)▲성북방송국(경진염직) ◇도봉구(2개)▲미래방송(경원세기)▲도봉방송(동성제약) ◇노원구(3개)▲한국전기통신공사(정부)▲노원방송(미도파백화점)▲노원방송국(이명진) ◇은평구(3개)▲은평방송(나병권)▲〃(신동아종합건설)▲〃(효자종합건설) ◇마포구(4개)▲마포방송(국제밸브공업)▲〃(근영전자통신)▲〃(한국컴퓨터)▲〃((주)브렌따노) ◇양천구(1개)▲한국전기통신공사(정부) ◇강서구(5개)▲강서방송(김의철)▲강서제일방송(백광소재)▲강서방송국(함인화)▲〃(이두근)▲〃(김포교통) ◇구로구(4개)▲구로방송국(주창길)▲구로방송((주)남성)▲〃(대륭정밀)▲〃(강민구) ◇영등포구(4개)▲한강방송((주)경방)▲영등포방송((주)백양)▲영등포CATV(미주실업·신호제지)▲영등포방송국(위차린) ◇동작구(2개)▲동작방송국((주)신안)▲동작방송(대일화학공업) ◇관악구(3개)▲관악방송(건인시스템)▲〃(서울농산상사)▲〃(세일철강) ◇서초구(9개)▲서초방송국(대덕산업)▲서초유선방송서비스(대승실업)▲한국케이블(태일정밀)▲서초케이블스테이션((주)우성)▲서초방송(풀무원식품)▲〃((주)전홍)▲〃((주)클리포드)▲서초방송국((주)삼애실업)▲〃(대호건설) ◇강남구(10개)▲도화방송(도화종합기술공사)▲강남방송국((주)월드북센터)▲〃(나산실업)▲〃(삼익건설)▲〃(강영채)▲〃((주)한농)▲〃(박창원)▲유경방송국(유경산업)▲강남케이블네트워크(삼화프로덕션)▲강남방송((주)큰길) ◇송파구(6개)▲우리방송(대한제당)▲송파방송(조선무역)▲〃((주)용마)▲〃((주)미디아트)▲송파CATV(김인종)▲송파CATV(신락교역) ◇강동구(3개)▲강동TV방송(김종순)▲강동방송국((주)인풍)▲강동방송(광명전기) ▷부산◁ ◇서·사하구(3개)▲서부산방송((주)청산)▲서·사하방송(남성조선)▲서부산방송국(박동호) ◇중·동·영도구(2개)▲한성방송(한성기업)▲새부산방송(보은산업) ◇강서·북구(2개)▲북부산종합유선(동서학원)▲낙동방송(백봉도) ◇해운대구(2개)▲해운대방송(허인구)▲〃(김진희) ◇금정구(미신청) ◇부산진구(2개)▲범진케이블네트워크(건설화학공업)▲부산진방송(김광호) ◇동래구(3개)▲부산방송(조영수)▲동래방송(사회복지법인양덕)▲보림방송(부산협동연료) ◇남구(2개)▲제일케이블텔레비젼(최정환)▲동남방송(고려산업) ▷대구◁ ◇중·남구(2개)▲대구케이블TV(일신토건)▲중앙방송(정태영) ◇북구(1개)▲금호방송(신화주택) ◇달서구(3개)▲달서방송(김영학)▲달서케이블(뉴영남관광호텔)▲홍진방송국(조강래) ◇서구(미신청) ◇동구(미신청) ◇수성구(2개)▲수성방송(에덴주택)▲〃(삼진건설) ▷인천◁ ◇중·동구(1개)▲중동방송국(정순현) ◇서구(2개)▲서인천방송(서영철)▲서부방송국(이영호) ◇남구(2개)▲미주홀방송(가천문화재단)▲주안방송(김인태) ◇남동구(2개)▲남동방송(태화주택)▲남동방송국(홍성필) ◇북구(4개)▲하나방송(장재춘)▲부평방송(김운봉)▲북인천방송국(백창기)▲북부방송(최만립) ▷광주◁ ◇서·광산구(2개)▲남도종합유선국(계림건설)▲광주CATV네트워크(삼능건설) ◇동·북구(4개)▲광주방송국(남화토건)▲남광주방송국(공간주택)▲서석케이블네트워크(동광건설)▲극동방송국(광주대승기업) 대전 ◇중·서·유성구(5개)▲서대전방송(김영대)▲한밭방송(이태희)▲대전케이블TV방송(풍산건설)▲대전방송(금성건설)▲대전중부유선방송((주)남성기공) ◇동구·대덕구(2개)▲동양방송국(오종랍)▲동대전방송(써니상사) ▷경기◁ ◇장안·팔달구(2개)▲수원방송(홍석곤)▲수원방송국((주)서영) 강원 ◇춘천(2개)▲강원케이블TV(춘천향토기업)▲강원방송((주)대양) ▷충북◁ ◇청주·청원(4개)▲청주텔레비젼유선방송국(사화전자)▲청주방송국(신흥기업사)▲청주케이블TV방송(새한건설·새한미디어)▲청주방송(청주방직) ▷충남◁ ◇천안시·군(2개)▲천안방송(강이호)▲〃((대)정일영) 전북 ◇전주시·완주군(3개)▲전주방송국(호남식품)▲모악방송국((주)비사벌)▲전주케이블TV(송창진) ▷전남◁ ◇목포·신안·무안(1개)▲고려방송국(보해양조) ▷경북◁ ◇포항·영일·울릉(3개)▲포항방송(김상도)▲〃(이동출)▲〃(동진건설) ▷경남◁ ◇창원·진해(1개)▲창원방송(고권수) ▷제주◁ ◇제주·북제주(3개)▲탐라방송국(이근실)▲제주방송국(동남종합건설)▲〃(삼호종합건설)
  • 총통화 폭발/9월 증가율 21.4%

    ◎평잔 기준/2년4개월만에 최고 기록/실명제후 중기지원·추석자금 겹쳐/이달 22%대 상향… 물가불안 통화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9월의 총통화 증가율이 21.4%를 기록했다.지난 90년5월의 22.8%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통화당국은 9월에 이어 이 달에도 총통화 증가율을 22%대로 높여 운용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6일 9월의 총통화를 1백7조5천4백20억원(월중 평균잔액 기준)으로 집계했다.이는 작년 9월의 88조6천억원보다 21.4%(3조9천1백22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총통화의 월말 잔액은 1백11조6천5백99억원으로 작년 9월말의 89조3천억원보다 25%(6조4천4백37억원)가 늘었다.평잔이 높으면 물가상승압력이 되고 말잔이 높으면 다음 달의 통화관리여건이 나빠진다. 한은 김영대자금부장은 『9월의 통화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금융실명제 이후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을 확대한데다 추석 및 월말 자금수요가 겹쳐 한꺼번에 늘어난 통화가 아직 환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부장은 『10월의 총통화 증가율을 22%대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생산부문 특히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계속 늘리되 신용카드 대출 등 소비성 가계자금 대출은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총통화 증가율을 22.9%로 운용할 경우의 총통화는 1백10조7천억원으로 9월 말잔(1백11조7천억원)에서 1조원 가량을 환수해야 한다.
  • 시중 자금사정 “빠듯”/한은/이달 총통화증가 18%대 운용

    ◎공급여력 최대 5천억뿐 8월중에는 한국은행의 통화공급여력이 많지 않아 시중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6일 이달의 총통화증가율을 18%대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총통화증가율을 18.1%로 운용할 경우 한은은 시중에 이미 공급된 통화에서 3천억원을 환수해야 하며,18.9%로 운용하더라도 공급여력은 5천억원에 불과하다. 통화당국이 총통화증가율을 이미 18%대로 운용하고 있음에도 8월의 통화공급여력이 줄어든 것은 작년 8월에 총통화가 2천억원밖에 늘어나지 않은데다 지난 5월이후 줄곧 총통화증가율을 연간목표(17%)보다 1%포인트 높여 18%로 운용한 데 따른 반작용 때문이다. 한은의 김영대자금부장은 이에 대해 『이달에 통화공급여력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통적으로 자금의 비수기인데다 실물쪽의 자금수요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통화관리에는 별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연간 통화운용계획에 따라 9월의 총통화증가율을 17%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9월의 통화관리부담을 줄이기 위해 8월중 가급적 총통화증가율을 18% 초반(18.1∼18.5%)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7월중 총통화는 1백1조9천8백96억원(평잔기준)으로 6월(1백조2천58억원)보다 1조7천8백38억원이 늘었으며 작년 7월 대비 증가율은 18.7%였다. 7월중 총통화의 내역을 보면 현금과 저축성예금이 각각 3천9백5억원과 1조3천5백67억원 늘었고 요구불예금은 4천9백62억원이 줄었다.부문별 공급내역은 정부부문이 부가세·법인세 등의 세수요인으로 1조6천5백8억원을 환수했고,민간부문은 상업어음할인과 당좌대출 등 기업운전자금대출과 하곡수매자금·주택자금대출 증가로 2조8천3백35억원이 공급됐다.
  • 이달 시중자금 “넉넉”/9천억원 공급 여력

    4월에 이어 5월에도 시중 자금사정이 넉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6일 이달중 총통화(M2)증가율을 작년 5월 대비 18% 선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영대 한은자금부장은 『5월중 총통화증가율을 18%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약 9천억원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5월에는 월평잔 기준으로 6천억원이 공급됐었다. 한편 이날 한은이 발표한 「4월중 통화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총통화증가율은 17.8%를 기록,당초 목표했던 17.5% 수준을 약간 넘어섰다.4월중 총통화는 98조3천8백99억원으로 3월보다 7천2백10억원이 늘었다. 한은 자금부는 총통화증가율이 다소 높아진 것은 매년 4월이 자금성수기임에도 통화수위가 오히려 전월보다 떨어지는 기형적인 통화공급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 “사정바람에 금융거래 편해졌다”/상업어음할인액·무역금융 계속 늘어

    ◎중기선 꺾기·커미션요구 없어져 환영 사정이 경제를 위축시키는가. 검찰은 최근 금융계 인사들의 비리를 더 이상 수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금융계에 대한 사정이 금융시장을 얼어붙게 해 경제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찬 바람이 불면 몸이 움츠러드는 것은 당연하다. ○일선창구 “위축” 호소 일선 창구업무를 감독하는 시중은행 인사들 가운데도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C·H은행의 임원들은 『금융계에 대한 사정이 본격화되면서 창구가 위축되는 느낌을 실제로 받는다』고 말했다.S은행의 모상무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다만 대기업에 대한 거액대출이 원활하지 못한 편』이라고 밝혔다.그는 그 이유로 지난달 중순 은행장이 사정태풍에 휘말려 물러난 뒤 후임 행장의 선임이 늦어져 거액대출의 전결권을 갖고 있는 행장 자리가 한달 반이나 비어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생산하는 각종 금융통계의 어느 부분에서도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위축되는 조짐은 발견할 수 없다.김영대한은자금부장은 『이달 들어 1·2금융권의 여·수신 계수를 비롯,모든 통계수치들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기업 운전자금 동향의 가늠자인 상업어음할인을 통한 자금공급은 4월중 지난 달보다 4천억원이 늘었고 무역금융도 2천억원이 증가했다.3월 중의 증가액과 비교하면 상업어음 할인은 2배,무역금융도 1·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기업의 투자활동 지표인 수출산업 설비금융의 공급실적은 전반적인 경기부진을 반영,매달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4월 들어 감소폭이 3월보다 줄어들었다.전주들의 시장 이탈과 금리안정으로 불황을 맞은 사채시장만 빼면 금융시장 어디에도 사정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사채시장 불황 뚜렷 금융전문가들은 사정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기업가나 금융인들을 지나치게 위축시킨다는 점을 꼽고 있다.조흥은행의 장철훈상무는 『대출창구에 감독기관 직원들이 나와 대출받은 기업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인들은 이와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베어링등 기계류부품 제조업체를 경영하는 중소기업인 한모씨는 『사정 이후 창구에서 꺾기나 대출커미선을 요구하는 사례들이 없어졌다.사정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정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로는 『호화접대·뇌물수수·꺾기·대출커미션 등의 근절로 총체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통해 경제의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신복영한은부총재),『사정으로 비정상적인 활동들이 위축되는 것은 경제를 위해 바람직한 것』 (유시렬한은이사) 등이 지적됐다. ○과시적 사정 삼가야 그러나 이들도 『사정기관들의 과시적이고 동시 다발적인 활동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정의 적절한 수위조절,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금융권 자유화 금리 속속 인하/당좌대출·CD 각 1%P씩

    ◎유동자금 2천억 기업유입 전망/증권사 주식매입융자금도 11%대로 내려 규제금리의 인하조치에 이어 은행을 비롯한 단자·보험사들도 자유화된 금리를 1%정도 내린다. 또 규제금리의 추가 인하조치로 일부 자금이 고수익 금융상품에 몰리기는 하지만 점차 기업의자금수요가 되살아나 금융기관간및 상품간의 급격한 자금이동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2금융권의 금리가 0.5∼1%포인트내림에 따라 은행들은 자유화된 당좌대출금리와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금리를 각각 많으면 1%포인트 내려 27일부터 이달말 사이에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연 10∼12.5%인 당좌대출금리는 9∼11.5%로,CD금리는 10%에서 9%,3년짜리 정기예금의 이자는 11%에서 10%로 낮출 계획이다. 재무부는 이와함께 일반 불특정금전신탁·적립식 금전신탁의 만기배당률을 현 9∼11%에서 0.5%포인트씩 낮추고 3천만원인 개인의 신탁대출 한도를 폐지하는 한편 특정금전신탁의 최저수탁금액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춰 이날부터 시행토록 했다. 단자사들은 현재 최고 12.9%인 중개어음의 금리와 기업어음의 할인및 매출금리를 1%포인트 인하,이날부터 적용하고 있다. 보험사는 연 10∼12.5%인 상업어음의 할인금리를 0.5∼1%포인트 내려 시행할 방침이다. 증권사들은 이날부터 주식매입용 신용융자금의 이자를 12%에서 11%로 내렸다. 수출입은행도 이날부터 원화표시 대출이자율을 0.5∼1%포인트 내렸다. 이같은 금융권의 금리인하 조치에 대해 김영대 한국은행 자금부장은 『당분간 투신사의 공사채형 상품에 돈이 몰릴 전망이나 금융기관간 재테크에 활용됐던 1천억∼2천억원 정도의 자금이 내달부터 되살아날 기업의 자금수요로 쓰일 것이므로 금융기관간 또는 상품간의 이동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은행 이관우 전무는 『금리인하 조치로 연간 수지가 1백60억원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가계자금의 유치확대와 경비절감등 경영합리화로 이를 보전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은행권은 올해 두번에 걸친 금리인하로 1천6백60억원의 수지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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