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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전직대통령 초청 오찬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전직 대통령과 3부 요인을 청와대로초청,오찬을 함께하면서 “북한은 그동안 남북 대화의 전제조건으로고집해 온 미군철수,국가보안법 폐지,고려연방제 수용 등 3대 조건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한 뒤 “유엔 총회 공동의장 성명은 세계적인 기구가 남북관계 개선을 인정하고 법적으로 지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시간30여분간의 오찬에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만 참석했다.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불참했으며 정당대표는 초청하지 않았다. ◆태풍=김대통령은 오찬장인 백악실 앞에서 전전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태풍이 약해졌으면 좋겠는데 계속 비가 와서 걱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전대통령은 사라호 등 태풍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대부분의 태풍은 직진하지 않고,슬라이스(골프에서 공이 심하게 오른쪽으로 휘는것)가 나 일본으로 간다”고 말했다.이어 “일본열도가 태풍의 80∼90%를 막아준다”고 덧붙였다. ◆유엔 밀레미엄 정상회의=김대통령은 “(뉴욕으로 가는)비행기 안에서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 얘기를 들었는데 굉장히 당황했다”며 “김위원장이 와 둘이 만났으면 굉장한 뉴스가 됐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전전대통령은 “미국 사람들이 왜 그리 싱거운 일을 했는지모르겠다”며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있는 동안은 북·미 관계가 잘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도 서운해하더라”고 미국측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이 간략하게 방미 성과를설명했다. ◆남북관계=김대통령은 비전향 장기수 북송과 관련,“남은 인생을 가족들 품에서 보내도록 하기 위해 돌려보냈다”고 인도주의적 차원의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전전대통령은 “과거에는 생각을 달리했는데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보니 잘 결정한 것 같다”면서 “김대통령이 한 수 위를 본 것”이라고 극찬했다.노전대통령 역시 “북한이 고려연방제와미군 철수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국상황= 참석자 대부분은 정국경색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옛날에는 야당이 국회를 열자고하고 정기국회를 활용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된 건지 반대”라며 “나라가 잘 돼야 남북관계도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한동(李漢東)총리는 “야당이 국회로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남북 공동보도문 全文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용순 비서가 2000년 9월11일부터 14일까지서울을 방문하였다. 남과 북은 이번 방문기간 여러차례 접촉을 가지고 현재 남북간에 제기되고 있는 현안에 대하여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남과 북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려는 두 분 정상들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남북 사이의 화해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합의하였다. 1.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앞으로 가까운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시며이에 앞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쌍방은 남측 국방부장관측과 북측 인민무력부장간의 회담을 개최하는 문제가 현재 논의중에 있는 데 대해서 환영하였다. 3.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이산가족의 생사 및 주소 확인작업을 9월중 시작하여 빠른 시일 내에 마치기로 하였으며 이들 중 생사가 확인된 사람부터 서신을 교환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또한 남북적십자회담을 9월 20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여 위 문제와 함께 올해2차례의 이산가족 방문단 추가교환 문제,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운영 문제를 협의키로 하였다. 4.남북간 경제협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투자보장, 이중과세 방지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9월 25일 서울에서 개최하며,빠른 시일내 이를 타결키로 하였다. 5.남북간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남북이기공식을 개최키로 하였다. 6.북측은 15명 정도 규모의 경제시찰단을 10월 중 남측에 파견키로하였다. 7.임진강 유역 수해방지 사업을 위해 금년내 남북 공동으로 조사를실시,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하였다.
  • 남북 공동보도문 특이한 표현

    14일 남북이 발표한 남북 특사회담 공동보도문에는 종전에 볼 수 없었던 특이한 표현 2개가 눈길을 끌었다.북측 특유의 정서가 반영된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보도문 1항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서울을 방문하시며…’란 문구다.공식 보도자료에 존칭을 쓰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일부 기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논란이 커지자 정부 당국자는 “타이핑 과정에서 실수로 북측이 내놓은 초안대로 표기한 것”이라고해명했다.그러나 실제로는 북측이 1항에 나란히 표기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차별을 기하기 위해 부득불 그같은문구를 고집했다는 분석도 있다. 국방장관급회담 개최와 관련,2항의 ‘쌍방은…환영하였다’는 표현도 생경하다.군부의 입김이 막강한 북측의 특성이 다분히 반영된 문구로 보인다.통일부 당국자는 “군이 하는 일을 당 관계자(김용순 노동당 비서)가 일방적으로 확정할 수 없어 ‘합의하였다’는 표현을쓰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 공동보도문 항목별 전망

    * 김영남 서울방문.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키로 했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답방에 앞서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상임위원장의 남한 방문은 김정일 위원장 답방에 앞서 ‘분위기고조’와 사전 시찰의 의미를 갖는다.‘김정일 카드’를 극대화시키면서 남측의 기류를 살펴보는 이중효과를 기대하는 듯하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이 늦어질 경우 겨우 본 궤도에 오른 남북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냉각될 수도 있다는 남북 수뇌부의 ‘전략적 고려’도 없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무산된 뉴욕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의 ‘김대중-김영남 회담’ 무산에 대한 북측의 사과의 의미도 담겨있다.미 민간항공사의 무리한 공항검색에 대한 항의였지만 본의 아니게 김 대통령에게 무례를범했다는 여론을 의식한 조치라고 풀이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국방장관회담. 일자·장소를 확정하진 못했다.그러나 양측은 오는 26일쯤 제3국에서 개최한다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3차 남북 장관급회담 전에베이징(北京)등 제3의 지역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김형기(金炯基)통일부 정책실장은 “판문점연락관 접촉 등 다양한 통로로 회담장소와일자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측은 “회담개최 논의를 환영한다”는 표현으로 개최입장을확인했다.분단 후 첫 남북 국방장관 회담이 되는 셈이다.주 의제는군사직통전화 설치와 군 당국자간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될 것 같다. 이와 함께 경의선 복원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과 공사 중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오해에 대한 사전이해와 연락체계도 협의 대상이다. 이석우기자. *경제실무회담. 남북 경제실무회담에서는 투자보장합의서 등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하게된다.문제는 합의서를 얼마나 빨리 체결하느냐다.정부 관계자는 “빠르면 연내 체결도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체결시기를 점치기어렵다”고 말했다. 실무회담의 수석대표는 차관급이나 차관보급으로 구성될 가능성이높다.실무회담의 합의 내용은 장관급 회담에서 추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제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계정·분쟁조정 등의 4개 분야다.이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은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합의서 체결이다. 분쟁조정 등 2개 분야는 경협의 속도에 따라 시차를 두고 진행시켜도 되기 때문이다.이중과세방지 분야는 협상 과정에서 첨예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의선 연결. 남북 특사회담에서 빠른 시일내 경의선 연결공사 기공식을 갖기로합의함에 따라 남북 첫 공동 사업의 진행이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우리측은 당초 오는 18일쯤 남북 공동 기공식을 원했으나 북측은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별도로 기공식을 열기로 해 이번 회담에서 합의됐다.공동 기공식은 아니지만 북측도 경의선 연결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빠른 시일내에 기공식을 갖는다는 것이다. 기공식 문제가 해결된 만큼 앞으로 남북은 실무회담에서 경의선 연결에 따른 지뢰제거 문제와 공사진행 일정 등에 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경의선과 함께 거론된 도로연결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北 경제시찰단 파견. 북한측 경제시찰단의 10월 중 남한 방문은 남북 경협이 실질적으로진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구체적인 인적구성의 성격은정해지지 않았지만,남측 기업 및 기업인 면담 등을 통해 투자유치 등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북측이 희망하고 있는 경제 및 산업발전을 뒷받침하는 선발대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북측은 최근 경제관료와 각종 기술자들을중국 등지에 파견해 선진기술을 익히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때 산업시설을 둘러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제시찰단은 5박6일의 일정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포항제철등을 시찰할 가능성이 높다.전경련,중소기업중앙회 등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승현기자 yangbak@. *임진강 수해방지. 해마다 되풀이 돼온 임진강 수해 방지를 위한 남북한 공동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양측이 연내에 임진강 유역에 대한 공동 조사를실시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남북은 양측이 갖고 있는 임진강 상·하류에 대한 강우와수위자료를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양측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이 구성돼 현장조사를 벌인 후구체적인 수해방지 대책을 세우게 된다. 이 대책에는 예·경보시스템의 공동 설치와 홍수방지용 댐의 설치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임진강 유역은 매년 집중 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냈지만 우리쪽 치수노력만으로는 재해방지에 한계가 있었다. 김성곤기자. *식량차관.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도 최근 심각한 식량사정을 이야기하면서 긴급지원을 요청했다고 정부 당국자들은 전했다.“100만t을 최대한 빠른시일안에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통일부의 김형기 정책실장은 “실무접촉이 열리는 대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오는 25일 서울서 열리는 경협 제도장치마련을 위한 차관급회담에서 차관지원 형식으로 결정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9일 지원입장에 대한 원칙을 밝힌 바 있다.전량 외국산 곡물로 조기에 지원하고 차관규모는 “지난 95년쌀지원 때의 2억3,700만달러(1,850억원상당)보다 낮은 수준”이란 게 정부의 구상이다. 쌀은 태국산,옥수수는 중국산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이르면 10월중 60만∼70만t이 북에 보내질 전망이다. 이석우기자
  • 金대통령, 김용순 비서 면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낮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 특사로 남한을 방문중인 김용순(金容淳)노동당 비서 일행을 청와대로초청,오찬을 함께하며 6·15 공동선언 이행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15 선언의 착실한 이행을 통한 남북 화해협력과 긴장완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용순 비서는 ‘6·15공동선언은 어떤 경우에도 확실히 실천하고 이행돼야 한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이제 남북은 긴장완화를 이룩하는 데도 최선을다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합의된 국방장관 회담에서 상호 신뢰와이해를 넓혀 7,000만 민족이 발뻗고 자면서 경협과 문화교류 등을 통해 남북경제를 균형발전시키고 민족 동질성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무산과 관련,“참석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미국도 클린턴대통령 리셉션에 김위원장을 초대하는 등 뭔가 분위기를 바꿀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생겨 상당히 섭섭해하고 있다”며 북한과 미·일 등주변국가의 관계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이달중 모든 이산가족 생사확인

    남북은 모든 이산가족의 생사 및 주소확인 작업을 이달 중 시작,빠른 시일내에 마치기로 합의했다.이 중 생존사실이 확인된 이산가족부터 우선적으로 남북간 편지교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가까운 시기에 서울을 답방하고,이에 앞서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임동원(林東源) 대통령특보와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는 14일 오전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두차례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7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정부 당국자는 “일부 이산가족의 경우 10월부터 편지를 교환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모든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확인작업도되도록 연내에 완료한다는 것이 정부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내년 봄에 추진키로 한다는 데 양측이 공감했으며 김영남 위원장은 올해안에 남한 방문이 예상된다고 당국자는설명했다. 남북은 이와함께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제2차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방안과 연내2차례의 이산가족 방문단 추가 교환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특히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 등 경제협력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실무접촉을 25일 서울에서 개최,빠른 시일내에 이를 타결키로 했다. 남북은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기공식을 열기로 했다.남측이 18일 기공식을 개최함에 따라 북측도 18일 전후 착공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10월 중 15명 규모의 경제시찰단을 서울에 파견하며,임진강유역의 수해방지사업을 위해 연내에 공동조사를 실시,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남북은 남측 국방부장관과 북측 인민무력부장간의 회담 개최 문제가 논의중에 있는 데 대해 환영을 표했으나 공동보도문에는 개최 일시를 명시하지 않았다.양측은 오는 26일 제3국(홍콩)에서 국방장관급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광의의 이산가족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어 향후 이들의 송환 여부가 주목된다. 북측은 남북 두 특사간의 협의 과정에서 남측의 식량차관 검토,추진에 대해 최근의 심각한 식량사정을 설명하고 100만t 규모의 식량차관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긴급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11일 서울을 방문한 김용순 비서는 14일 3박4일간의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자동차 편으로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갔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金대통령·金容淳비서 대화 “기반 닦는게 중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 일행을 청와대로 초청,접견 및 오찬을 함께 한 자리는 시종 부드러운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배석한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전했다. 접견은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됐으며,오찬은 자리를 옮겨 12시부터 1시간40분 동안 계속돼 오후 1시45분에 끝났다. [상호 메시지 구두 전달] 김 대통령이 접견실에서 김 비서 일행을 맞이하자 김 비서는 “건강해 보인다”며 청와대로 초청해 준 데 대해감사를 표시했다.김 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안부를 묻고 칠보산 송이버섯을 추석선물로 보내 준 데 사의를 표한 뒤 “아주맛있게 먹었다.향기가 좋았다”고 시식 소감을 전했다. 김 비서는 김 대통령이 “귀한 손님이 왔는데,태풍과 비 때문에 걱정했다”고 하자 거듭 인사를 한 뒤 ‘따뜻한 인사를 정중히 전한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했다.무엇보다 ‘공동선언의서명이 확실히 말라가고 있고,그것이 굳어지고 있다. 더 굳건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을 전해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확고한 실천의지를 내비쳤다. [공동선언 실천의지 다짐] 김 대통령은 김 비서와 잠시 평양 정상회담때 서로 선물로 교환한 진돗개와 풍산개를 놓고 환담했으며,김 비서는 “진돗개와 풍산개는 선물교환의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민족단합과 통일을 열어가는 상징”이라는 김 위원장의 뜻을 거듭 전했다. 또 “두 분이 만든 공동선언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뒤“이번에 모든 것이 잘됐다.지방 참관도 잘했다”고 만족해 했다. 그리고 “장군께서 김 대통령의 얘기를 많이 듣고 오라 했다”며 김대통령에게 당부말씀을 청했다. 이에 김 대통령은 “100년전 선조들의 잘못된 선택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역설했다.그러면서 “민족통일을 바라지만,서둘러서는 안되고 기반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기중 이런 노력을할 것이고, 후임자가 그것을 더 진전시켜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 방미 취소] 김 대통령은 화제를 바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공동의장 지지성명 등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미국도 섭섭해 하고 당황하더라”며 “김 위원장을 리셉션에초청하는 등 미국은 뭔가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남북한이 자주적으로 민족문제를 해결하면서 주변 국가들과도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북한과 미국의 관계개선을 거듭촉구한 뒤 “북한이 국제사회에 진출,남한과 손잡고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21세기 우리 민족의 최대 강점인 높은 지식기반과 문화창조력을 설명했다. [통일문제] 김 대통령은 “우리는 오랫동안 체제와 환경이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인내심이 필요하다”며 모든 일에 ‘역지사지(易地思之)’를 당부했다. 김 비서는 “민족문제에 두 분의 생각이 같아 공동선언에 서명한 것같다”며 김 위원장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내비친 뒤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주는 공동선언을 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다짐했다. [오찬 대화] 접견에 이은 오찬에서 김 대통령과 김 비서는 청와대 건축시기,경복궁,우리 민족의 고유정서인 한과 멋,평양 정상회담 때의어려움,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주량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다.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많이 했지만,일정과 의제가 전혀 없었던 평양회담이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해 좌중을 웃겼다. 김 비서는 주량과 관련,“김 위원장은 과거에도 조금밖에 마시지 않았다”며 “술을 잘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희호(李姬鎬)여사의 저서인 ‘나의 사랑 나의 조국’등을거론하면서 “김 위원장도 읽었다”면서 이 여사의 고생담을 화제에올리기도 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특별기고/ “남북공동선언 유엔 공인국제적 협력의 기반 다져”

    지난 6일부터 개최된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담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은 기조연설 및 연쇄 정상회담 등을 통해 6·15 남북 공동선언과그 후속 조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고 지지를 획득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인 핀란드 대통령과 나미비아 대통령은남북 정상회담 및 그 후속 조치를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것은 남북한 관계 진전을 환영하는 최초의 유엔 성명으로 많은 지역문제 중 유일하게 한반도 진전 상황을 특별히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유엔은 의장 성명을 토대로 오는 11월 금년도 유엔총회를 폐막하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하는 공식 결의안을채택할 예정이다.6·15 남북 공동선언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성명채택은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G-8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뿐만 아니라 김 대통령은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변국 및 영국,스웨덴 등 구미 열강과도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및 남북 관계 진전에 대한 호소를 계속했다.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 일치와 양국 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미 주둔군지위협정의 조속한 개정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시베리아간 철도 연결 등시베리아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한편 일본과는 오는 9월22∼24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뉴욕 방문기간 중 한·미,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제기할 예정이었던 일명‘신 4자회담’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김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전협정체제를 평화협정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남북이 합의하고 미국과 중국이 지지하는‘2+2’방식의‘신 4자회담’을 구상해 왔었다.이러한 제의의 유보는 북한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추측된다.물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뉴욕 방문 불발로 유엔에서 남북 정상이 전 세계 정상들에게 평화와 교류를 다짐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북한도 남북관계와 무관하다고 밝혔고,클린턴 미 대통령도유감을 표하면서 본의가 아니었다는 점을 설명하였다고한다.이번 사건으로 한반도의 화해 분위기가 깨져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그리고 이번 사건은 한반도 지역이 아직도 살얼음지역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동·서독의 경우에도 기본조약 체결과 통일 전후를 둘러싼 주변국들과의 통일외교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독일의 겐셔 외상은 20여년간 외상직을 맡으면서 일만 나면 모스크바로 날아갔다.한반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다자안보협력체제도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서 유럽보다 10여년 늦게 짜여지는 동북아시아 지역 구도에 우리의 화려한 통일 외교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게 필요하다.삼국통일을 위해 당나라의 힘을 빌렸지만 이후에는 당나라의 간섭을 단호하게 물리쳤던 통일신라의 외교,지는 명나라와 뜨는 후금과의 사이에서 출중한외교력으로 전쟁을 막았던 광해군시대의 외교력이 필요한 때이다. 지금 우리 세대가 짜놓는 역학 구도가 우리 후대가 살아갈 한반도의평화통일의 토양을 만든다는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신중한 발걸음을 할 때이다.이런맥락에서 김 대통령은 이번 밀레니엄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국제 사회가 보장하고 지지하는 국제적 협력의 기본방향을 확고히 하는 기초를 다졌다고 하겠다. 李 長 熙 한국외대교수·국제법
  • 金대통령,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오늘 귀국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이하 한국시간) “한반도에서 완전한 평화체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지금 남북한과미국,중국으로 구성돼 있는 4자회담에서 한반도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미국내 지한(知韓)인사들의 모임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만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평화협정 논의의 틀인 4자회담은이미 구성돼 있어 다시 제안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해 클린턴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직접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우리의 당면 목표는 조속한 통일의 실현이 아니라 남북간의 평화와 교류협력이며 남북관계 개선은 남북만의 관계개선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북·미,북·일간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렇게 되면 전 세계와 북한과의 관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뉴욕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에미국,중국,러시아 등 3국 정상을 만났고,얼마 뒤 모리 일본총리를 만난다”면서 “한달사이에 4대 정상이 정상회담의 성과를 지지한 것은 남북 양측을 위해 다행한 일이며,큰 힘을 얻었다”고 역설했다. 또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뉴욕 방문 취소에 대해서도 언급,“미·북 당사자가 긴밀하게 대화해 잘 되어나갈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는 옆에서나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미 경제계 인사들과의 오찬 대화에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개혁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적극적인 뜻을 갖고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동북아가 과거 어느 때보다 안정되고 전쟁의 위험이 없는 투자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대한 및 대북투자를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9일 밤 카터 전 미대통령 내외와의 식사를 끝으로 5박6일간의 뉴욕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10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yangba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특파원과 일문일답

    [뉴욕 양승현특파원]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오전(한국시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뉴욕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이번 정상회의 성과는.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회의 상임위원장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유엔이 의장성명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지지한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다.또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고,앞으로 모리 요시로(森喜郞)일본 총리를 만나게 되는 등 한 달 사이에 4대국 정상을 모두 만나게 된다. 이들이 정상회담의 성과를 지지한 것은 남북 양측을 위해 다행한 일이며 큰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한반도 전문가들과의 만찬에 민주·공화 양당 관계자들이 참석,남북 정상회담 이후의 남북관계에 한결같은 지지를 표명했다.미국에서 어느 당이 집권해도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지지할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정상회의 불참에대해서는. 남북이 세계 앞에서 협력과 발전을 다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성사되지 않아 안타깝고 서운하다.미국이 원만하게 수습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느꼈다.북·미관계에 큰 훼손 없이 수습되길 바란다.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도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4자회담을 제의하지 않은 배경은. 4자회담은 이미 구성돼 있다.굳이 더 얘기할 필요가 없어 안한 것이다.분명한 것은 4자회담을 통해 평화 정착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남북한이 주체가 되고 미국과 중국이 동의함으로써 평화가 보장될 수있다. ◆한국 국민 자질은 세계 1위인데 공공부문 개혁이 더뎌서 국제 투자위에서 밀리고 있다는데. 공공부문 개혁은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것이다.공공부문 개혁은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한층 더 노력할 것이다.국민 자질이 세계 1위라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고 기쁜 일이다.21세기는 한국 국민을 위한 세기이며,창의력이 관건이 되는 세기다. yangbak@
  • 정권수립 52돌행사 안팎

    북한이 9일로 정권수립 52주년을 맞았다.앞서 8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정권수립 경축 중앙보고대회’에서 북한은 남북 공동선언의 실천노력을 강조했으며 전과 달리 미국에 대한 비난은 하지않아 눈길을 끌었다.권력서열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권력 서열=북한의 주요 경축행사에는 당·정·군의 고위지도자들이 모두 참석한다.주석단 서열 및 참석자의 호명 등으로 서열 변동을대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관례대로 참석하지 않아 주석단 서열에는 들어있지 않다.주석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홍성남 내각 총리 등이 나와 김국방위원장을 제외한 서열 1·2·3위임을 다시 확인했다. 김기남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비서가 나타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4월 이후 공식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그는 맡아오던 당 선전선동부장 직책도 7월부터 정하철 전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위원장에게 넘겨준 것으로 확인돼 와병설이나 실각설이 나돌고 있다.김일성 전 주석의 동생인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도 4월 이후공식석상에 전혀 등장하지 않고 있다. ◆대회 특징=이번 중앙보고대회에선 미국을 비난하지 않았다.지난해를 비롯,매년 보고대회에서 미국이 ‘압살정책’을 쓰고 있다며 강력한 비난을 퍼부은 것을 고려할때 이례적이다.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의 불편한 사건에도 불구,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8일 보고대회에서 기존 외교정책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6·15 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과 민족통일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석우기자
  • “내주 유엔 밀레니엄총회 北, 대표단 파견계획”

    [뉴욕 AFP 연합] 북한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지난 5일 발생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일행에 대한 보안수색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전달한 ‘유감’표명 서한을 접수했고,내주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8일 밝혔다.올브라이트 장관은 “사건 직후 백남순북한 외상에게 유감 서한을 전달했다”면서 “북한 당국이 이 서한을 받아들이면서 몸 수색 사건이 미국정부의 의도하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데 이해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 ‘金永南 AA항공 탑승’독일 외무부서 사전통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미국 방문 취소 경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외무부가 사전에 아메리칸항공(AA)측에 북한 대표단의 지위와 중요성에 대해 통보했다고 독일의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7일 보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사전에 이런 사실을 통보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이후 사전통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이신문은 지적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과거에 외교관 특권을 이용해 밀수 행위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해서 미국 항공사가 보안 검색을 이유로 북한의 국가원수에게 옷을 벗도록 요구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유화적인 정책을 취하고있고 남북한이 상호 접근하는데 원칙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벌어진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 미국측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보기는 어렵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북한 대표단이 미국 방문을 취소하고 5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남북한 관계가 “미국 정부의음모”에 의해 부정적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베를린 연합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韓·美정상회담 뒷얘기

    7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4자회담이 거론되지 않은 배경은 뭘까. 북측을 고려한 ‘심사숙고’의 결과였다는 분석이 있다.4자회담의본질은 남과 북이 먼저 합의하고 미·중의 지지를 얻는 방식이다. ■북측과의 합의를 우선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북한과 먼저 협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미·중 정상들과 만나는 이번 유엔 정상회의의 ‘호기’도 마다했다는 풀이다.특히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 사태로 북·미 관계가 예민해진 상황에서 4자회담을 미국측에 먼저 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김 대통령의 4자회담 공식제안은 우선 남북한 장관급 회담이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에서 먼저 협의하고 미·중 측에 공식 제안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4자회담 문제가 직접 거론되지않았지만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한국의 대북정책에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한 점에 비춰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해 양국간에는 이견이있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남북관계 클린턴 대통령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지금 김대통령이 하고 있는 일이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라며 “대북정책과관련해 하고 있는 모든 정책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통령은 6월 남북 정상회담과 후속조치에 대해 설명하고,“한국이 미국과 동맹관계를 갖고 일본과도 관계를 가지면서도 중·러와 관계 유지하고 있듯이 북한도 전통적인 중·러 관계를 유지하면서 미·일과도 좋은 관계를 발전시켜 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과 관련,“한국인들은 미국과 동맹관계 유지를 절대 다수가 동의한다.단지 SOFA 개정과 관련해독일과 일본 같은 수준의 협약을 가져야 한다는 개정 요구 소리는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위원장 방미취소 파문 클린턴 대통령은 회담중 두 차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북한이 정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노력을 다했으나 안됐다”며 “북한이 상한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대통령이 도와 주기를 바란다”고당부했다.김 대통령도 “한국정부도 노력을 하겠다”며 “미국도 계속 이 문제에 대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 양승현특파원 yangba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주변4강 외교 성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뉴욕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하게 됨으로써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주변 4강에 대한 ‘지지 외교’를 마무리짓는다.일본 방문은 그 완결판인 셈이다. ■뉴욕 외교 김 대통령은 뉴욕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의 지원에 감사하고 성과와진척상황에 대해 설명했다.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줄것을 요청하는 대목도 잊지 않았다. 특히 8일 밤(한국시간)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러시아의건설적인 역할에 감사를 표시했으며,푸틴 대통령도 지속적인 지지를거듭 확인했다. 이러한 논의는 김 대통령의 이번 4강 외교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드러내는 증거다.물론 이들 개별 정상들과 양국 쌍무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논의할 계획이지만,주목적은 아니었다고 할수 있다.남북 정상회담 이후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는 한반도 주변의불안정 기류를 진정시키고 남북관계개선 작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는 구상의 산물로 풀이된다. ■미래지향적 4강 외교 4강 외교는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김 대통령은 실제 한반도 미래를 설명하는 데 더 중심을 뒀다.진척상황에 대한 김 대통령의 향후 구상을전달하고 이들 국가에 끊임없는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 데서도 이를읽을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경의선,경원선의 복원과 맞물려 대륙과 대양을 잇는 ‘두개의 철의 실크로드’ 건설에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보다 폭넓게 해석한다면 ‘한반도 중심시대’의 첫 발을 내디딘 외교행보로 정리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뉴욕방문 취소로 한반도 화해·협력에 대한 국제무대에서의 상징 효과가반감된 측면도 있으나 뉴욕에서의 3강 지지외교는 일단 성공작으로평가된다. ■한·일 정상회담 의미 이달 말 일본 아타미(熱海)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의 ‘온천 외교’는 4강 외교의 마무리다.한국과 마찬가지로 북한 김영남 상임위원장 회담을 추진했던 일본과 함께 대북 정책에 대한 조율이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다. 뉴욕 양승현특파원 yangba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韓·中 정상 대화록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7일 오전(한국시간) 김 대통령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30분간 개별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중국 정부의 끊임없는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고,장 주석은 여러 진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지 의사를표명했다. ◆김 대통령=남북 정상회담 이후 여러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열심히 도와주신데 대해 장 주석과 중국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많은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 ◆장 주석=남북관계가 이렇게 진전되고 있는 것을 아주 기쁜 마음으로 보고 있다.뜻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중국 말이 있다.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관심을 갖고 대통령이 말씀한 대로 여러 진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이산가족의 감동적 상봉을 봤다.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김 대통령의 많은 노력이 있음을 알고 있다. ◆김 대통령=한·중 관계가 계속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주룽지(朱鎔基) 총리가 10월 한국을 방문하는데,이런 두 나라 지도자간의 빈번한 방문과 만남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장 주석=우리 두 사람도 여러 번 만났지만 유엔에서 이렇게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김 대통령=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번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돌아가 안타깝게 생각한다. ◆장 주석=어제 소식 들었다.세상 일이 여러가지 곡절을 거쳐야 하는 것 같다.이번 일이 남북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 ◆김 대통령=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 (ASEM)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도록 협력하자. ◆장 주석=내년 4월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 ◆김 대통령=내년 유엔 총회 의장으로 한국이 선출되는데 지지해 달라. ◆장 주석=가능한 지지하겠다.대통령이 아주 젊게 보여 좋다. ◆김 대통령=장 주석도 젊게 보인다. ◆장 주석=(한국말로)‘감사합니다’. 11월 브루나이 APEC 회의에서다시 만나자.
  • [사설] 유엔서 다진 한반도 평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반도 문제이다.7일새벽에는 남북정상회담 및 그 후속조치를 환영하는 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이 발표됐다.160여개국 정상들이 다양한 지역문제 가운데 유일하게 한반도의 평화 진전 상황을 공동성명의 의제로 채택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유엔 차원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는 처음이다.성명은 남북 정상회담 및 6·15 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통일을 위한 진전으로 환영하고 “남북 양측이 이 지역과 세계 평화 및 안전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에 이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한반도에서의 평화 구축이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긴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남북한의 화해·협력이 이제는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명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뜻한다고도 볼 수 있다.이번 공동성명은 남북한 당국이 국제무대에서 함께 노력한 데 따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날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통일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국제사회의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대통령은 특히 “통일은 아무리 오랜 세월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적으로 이뤄야 하며,남북 정상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한반도에서 전쟁위험이 사라졌음을 공식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이같은 기조 아래 김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잇따른 정상회담에서도 남북한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다짐했다.김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이 합의하고 미국과 중국이 지지하는 ‘2+2’방식의 평화조약 체결을 추진해야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제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 차원을 벗어나 국제적 공인을 받는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남북간의 냉전체제 해체와 더불어 교류와 협력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에 대한 세계 각국의각종 규제 조치도 멀지 않은 시기에 완화 또는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문제는 북한 스스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해 나가느냐는 것이다.이를 위해 북한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교류와 협력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발등의 불’은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에 따른 미국과의 갈등 국면을 해소하는 일이다.미국의 성의 있는 사과 또는 해명과는 별도로 북한은 대국적 견지에서 감정적 응어리를 풀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다시 나서주기 바란다.
  • 한반도 4者회담 의견일치

    [뉴욕 양승현특파원]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숙소인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정착을 위해 4자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하고 미·중이 지지하는 ‘2+2’방식으로 평화협정 체결이 이뤄지는 안을 제안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류협력과 병행해 긴장완화와 냉전체제 해체 문제가 함께 다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이에 클린턴 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하고 남북간대화 위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뉴욕 방문 취소가 북·미관계 개선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 고위당국자가 이날 북한 고위당국자에게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미국측은 이 서한에서 “이번 사건은 항공사측이 현장에서 지나친검색을 해서 일어난 상황”이라며 “미국은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에 미 정부와 연결시키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또 “이런 상황이 북·미관계 발전에 나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또 한·미행정협정(SOFA)이 일본 등 주변국과 같은 수준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김영남 위원장의 뉴욕 방문 취소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사태가 남북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중국이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으며,장 주석은 “김 위원장 귀국사태가 남북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라며,남북 양측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남북관계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yangba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韓·美, 韓·中 정상회담 안팎

    [뉴욕 양승현특파원]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에서 연쇄적으로 열린 한·미,한·중 정상회담은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서로 이해를 넓히고,협력을 다짐한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김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과 미·중 4자회담 구상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함으로써 두나라간 공식 의제로 자리매김했다. ◆한·미회담=회담의 핵심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즉 현 정전체제를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남북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회담’의 성격변화의 문제였다. 김 대통령은 앞서 열린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처음 제의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은 “미국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혀 첫 제의의 무게를 실감하게 했다. 이에 클린턴 대통령은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선(先) 남북 당사자 대화’를 강조함으로써 지지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북정상회담 등 지난 97년 시작 이후상황변화가 있는 만큼 4자회담이 새롭게 가동되어야 한다는 당위이다. 그러나 클린턴 미 대통령의 지지표명은 기존 입장의 재확인으로,이제 걸음마에 불과하다.북측이 여전히 주한미군 철수 주장과 미국과대화원칙에 대한 포기를 공식선언하지 않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측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나,아직은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이 북한 김영남(金永南) 상임위원장의 뉴욕방문 취소결정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관계가 악화되지 않기를 희망한 것도 큰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에 대해 양국 정상이 직접 논의를 했다는 점도 합의여부를 떠나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한·중회담= 양국간 이해의 폭을 보다 넓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찾을 수 있다.특히 김 상임위원장의 방문 취소가 남북관계에 영향을주지 않기를 바라고,우리의 유엔 공동의장국 선출에 중국이 지지를검토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협력관계의 저변을 넓힌 대표 사례로 들수 있다.특히 장쩌민(江澤民)주석이 남북정상회담을 지지 한 것도평가할 만하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큰 틀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이 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내년 상하이(上海)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양국 지도자들의 상호 방문 확대에 합의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yangba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李廷彬외무‘金永南사태’관련 회견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은 7일 오전(한국시간) 기자들과 만나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귀국사태와 관련,“북한의이해관계에 상황이 달라질 것이나 오래 꼬일 형편은 아니다”고 말했다.또 “중국측도 해프닝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 내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귀환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나. 어제 오후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가 신임장을 제정받을 때 김 위원장이 못온다고 했더니 클린턴 대통령이 “그게 무슨 소리냐”며 샌디버거 보좌관에게 물어봤다고 하더라.보고가 안된 것 같다.클린턴대통령은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회담을 “잘된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미국측은 이 문제가 정부와 관계없는 현장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오늘(7일) 미 고위당국자가 북측에 편지를보냈을 것이다.미국에서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편지 내용은 ‘항공사측의 지나친 검색으로 사고가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부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이런 상황이 미·북관계 발전에 나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김 대통령의 생각은. 그야 뭐….사태가 참 이상하게 발생했다.북측이 오해하게 생겼다. ◆사태의 향후 추이는. 북측의 이해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번 사건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보는 것이 상황에 맞다.중국측도 해프닝으로 보고있는 것 같았다.그렇다면 오래 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막후 접촉에서 북한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나.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실에서 처음으로 코멘트를 했는데,북한이 신중치 못했다는 게 입장이었다. ◆미 고위당국자 서한은 북한의 공식 사과로 볼 수 있나. 마국으로서는 모든 외교적 조치를 다했다.오해를 풀려는 서한으로 보면 된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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