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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쩌민 북한체류 2박3일

    중국 정부는 5일 오후(현지시간) 공산당 대외연락부에서 장쩌민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와 북한의 미사일 수출 문제 등에 대한 논의 여부와 관련, “”중국은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수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고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말했다. 북한의 개혁·개방 여부에 대해 그는 “”북한의 경제는 호전되고 있으며,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장 주석은 김 위원장을 비롯,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의 당·정 간부들과 왕궈장 북한 주재 중국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특별기편으로 평양을 떠나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장 주석은 악수와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나눴으며, 장 주석은 기내상에서 김 위원장에게 보낸 감사의 전문을 통해 “”이번 공식 친선방문이 성공적이었으며 방문 결과들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오쯤 백화원 영빈관을 찾아가 장 주석을 만나 평양 근교타조농장을 함께 둘러본 뒤 평양 순안비행장까지 직접 환송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앞서 4일 장 주석은 김위원장과 함께 평양 능라도에 있는 5월1일 경기장에서 10만명이 벌인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인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을 관람하고 고 김일성주석이 살던 옛집, 만경대소년궁, 인민대학습당, 조중우의탑 등을 둘러 보았다. 베이징= 김규환 특파원
  • 中 “남북대화 지지”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2박3일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끝내고 5일 오후 귀국했다. 장 주석은 앞서 이날 오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제2차 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대화를 비롯해 북·미 대화 재개문제,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방어체제(MD)에 대한공동대응 방안 등 두나라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당초 기대됐던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았다. 장 주석은 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지난해 6월의 남북한 정상회담이“한반도 인민들의 공동의 소망과 동북아 지역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했다”고 말해,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간접촉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5일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북·중 관계 증진과 동북아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성공적인 방문이었다”고 발표했다.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 도착 뒤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khkim@
  • 北·中회담 이모저모/ 장쩌민, 서울答訪 간접 촉구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은 4일 “남북한 정상회담이 한반도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다”고언급함으로써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한국 답방을우회적으로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장 주석은 이날 오전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金永南) 위원장과 북한 내각 홍성남(洪成南) 총리를 만나 “지난해 6월 남북한 쌍방은 한반도분단 후 최초의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남북관계의 새로운국면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한반도 남북 쌍방 인민의 공동의 소망과 이 지역 각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며,한반도와 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한 것이다”고 밝혔다. 장 주석은 또한 “중국공산당과 정부는 종전처럼 한반도남북 쌍방이 대화를 계속하고 관계를 개선하고 최종적으로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주석은 이에 앞서 3일 오후 북한에 쌀을 비롯한 양곡,석유,화학비료 등에대한 무상 지원과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4일 말했다.이같은 약속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주재로 열린 확대 정상회담과 단독정상회담에서 이루어졌다. 장 주석의 북한 방문을 통해 중·북한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홍콩의 중국계 일간 문회보(文匯報)가4일 논평. 문회보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한 점을 상기시킨 뒤 중국의 대한(對韓) 접근으로 한 때 금갔던 중·조(朝) 혈맹관계가 이제 완전히 회복돼 발전 국면으로 진입하게 됐다고 논평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연합
  • 장쩌민 평양방문 이모저모/ 환영인파 수십만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3일 오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및만찬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이 주최한 환영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양측은 환영사및 이에 화답하는 연설로 친선을 과시했다. ■장 주석은 이날 오후 12시15분 미리 공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김 국방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평양 시내로 향했으며 공항에서 시내 중심까지 25㎞ 연도에는 북한 주민수십만명이 도열,장주석을 맞았다. 평양언론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특별비행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장 주석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뜨거운 포옹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공항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조명록 군총정치국장,최태복 당중앙위원회 비서,김일철 인민무력부장,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이 나와 김 위원장과함께 장 주석을 영접했다. ■장 주석과 김 상임위원장은 오픈카에 함께 올라 연도의평양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환영에 답례했는데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때와는 달리 오픈카가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연도환영에 나선 시민들은 붉은 꽃술과 ‘환영강택민',‘조중친선' 등의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열렬히 환영했다. ■앞서 중국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9시)쯤 베이징 중심부의 런민다후이탕(人民大會堂)에서 11년여만의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의 북한 방문 환송행사를가졌다. ■장 주석의 평양방문 수행단은 예상보다 격이 낮다는 게베이징 소식통들의 중평.60여명의 북한 방문단에는 첸지천(錢其琛) 외교담당 부총리,쩡칭훙(曾慶紅) 공산당 조직부장,궈바이슝(郭伯雄) 인민해방군 부참모장,다이빙궈(戴秉國)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잘 알려지지않은 부부장(차관)급 이하의 실무담당자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협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관리들이 대거 파견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제관리도 안민(安民) 대외경제무역합작부 부부장,류즈쥔(劉志軍) 철도부 부부장 등만포함됐다. 베이징 소식통들은 경제관리가 거의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주룽지(朱鎔基) 총리의 유럽 4개국 방문에 대거 참석한 탓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장 주석의 북한 방문은 1990년 3월 공산당 총서기 자격으로 평양에 간 이후 두번째.지난해 5월말과 올 1월 김 북한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을 띠고 있지만,이번의 경우 당총서기와 국가주석이라는 2개의 ‘명함’을달고 평양을 방문하게 돼 다소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외신종합 khkim@
  • 北·中 혈맹관계 9년만에 복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단됐던 두 나라 정상들이 상호 교환방문함으로써 그동안 냉각됐던 북·중관계를 이전의 혈맹관계로 올려 놓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만하던 북·중관계는 92년 한·중 수교 이후 급랭했다. 옛 소련의 붕괴로 북한의 ‘가치’를 높여주던 중·소 경쟁관계가 종언을 고함과 함께 중국이 북한에 실용주의정책을 추구하면서 한·중 수교가 이뤄진 것.한·소 수교로 고립감에 빠져 있던 북한은 한·중 수교가 이뤄지자 중국에배신감을 느껴 정상간의 상호방문을 중단,양국관계가 ‘견원지간’으로 변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중국이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는 유일한강대국인 데다,홍수 등 자연재해 등으로 경제난이 가중돼중국의 원조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중국에 대해 불만 표현을 자제할 수 밖에 없었다.이때 94년10월 핵문제 타결로북·미관계가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동북아 정세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북한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중국은 북한에 관계 회복을 위한 ‘신호’를 적극적으로 보냈다. 경제난과 외교적 고립상태에 빠졌던 북한으로서도 중국과의 장기적인 냉각상태가 지속되면 ‘체제 생존’에 위협이된다고 보고 99년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베이징에 파견,최고 지도자급 인사교류에 물꼬를 터 중국과의 관계개선 의욕을 보였다.특히 지난해 5월말과 올 1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두 차례비공개 방문, 중국과의 관계를 동맹관계 수준으로 한 차원격상시켰다. 장 주석의 이번 북한 방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2차례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을 띠고 있지만,북·중 관계는 물론 한반도 주변정세에 큰 변화 바람을 몰고올 전망이다.북한은양국간 전통적 혈맹관계를 복원,대미 협상력을 높여 조지W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경색된 북·미 대화가 이뤄지는계기로 삼으려 하고,중국도 한반도에 관한 영향력이 지대함을 대내외에 과시,동북아 주변정세에 대한 발언권을 높이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복안인 것이다. 특히 북·중 양국은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돌파구 마련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난 7∼8월 러시아 방문 이후 장 주석의 북한 방문을 십분 활용,‘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방어(MD)체제에 대해 반대한다’는 북·중·러3국 공동연대를 통해 미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중관계 일지. ■1990.3 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 방북■91.3 리펑(李鵬) 중국 국무원 총리 방북■91.11 김일성(金日成) 북한 주석 방중■92.4 양상쿤(楊尙昆) 중국 국가주석 방북■99.6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방중■2000.3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 방중■2000.5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 비공개 방중■2000.9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방북■2001.1 김 위원장 상하이(上海) 비공개 방중 ■2001.3 쩡칭훙(曾慶紅) 중국 공산당 조직부장 방북. ■2001.9.3∼5 장 주석 방북.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중앙대 김영남씨 두번째 시집 ‘모슬포‘ 펴내

    ‘나는 누워 잠자는 걸 보면 꼭 한번 올라타 보고 싶다. 누워있는 상사,누워있는 행정,누워있는 학문….’ 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시계추 같은 직장생활 10여년 동안 습작만 해오다 지난 97년 늦깍이 등단해 첫 시집이 1만부 이상 팔려 하루아침에 베스트셀러 시인이 된 대학 교직원이 있다. 최근 두번째 시집인 ‘모슬포 사랑’을 펴낸 중앙대 김영남(金永南·44) 계장은 21일 “일상의 바쁜 틈을 쪼개 시집을 냈지만 시인이라는 소리가 아직도 어색하다”며 멋적은 웃음을 지었다. 학사기획담당역으로 학과 신설과 학제 개편 등을 맡고 있는 그는 학교안에서 괴짜 시인으로 유명하다.‘시는 상상력의 산물’이라며 책상머리에 2년동안 강원도 정동진 풍경 사진을 붙여놓고 정동진을 단 한번도 가보지 않고 영감만으로 첫 시집인 ‘정동진역’을 펴냈다. 폭력적인 언어와 욕설이 가득했던 대학 홈페이지 ‘마음을 경영하는 시’라는 코너에 자작시를 띄워 인터넷의 욕설 추방에 힘을 쏟기도 했다. 주말이면 전국의 산하를 돌아 다니며 한국의 풍경을 시에담는 작업을 13년째 계속하고 있는 그는 지난 6월 문우(文友)들과 함께 정동진을 찾은 뒤로 시름시름 마음의 병을앓고 있다. 출렁거리는 바다와 억새꽃이 만발했던 정동진은 몇년 새 시멘트 건물이 들어서고 네온사인이 번쩍이는유흥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연을 파괴하는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시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北다녀온 국제적십자사 셰르피텔 총장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북한을 다녀온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디디에 셰르피텔 사무총장은 6일 서울 남산 대한적십자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 사회가 북한을 계속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누굴 만났고 어디를 다녀왔나.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최수원 외무성 부상,장재언 북적 위원장,백용호 북적 사무총장등을 만났다.4일간 개성과 판문점,평남 대동과 순천 등을방문,북한의 병원 등을 주로 둘러봤다. ◆남북 적십자회담 등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 남북 적십자간에 직접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북한 당국자들은 이산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지만 지금 상황은 미국의 정책이 복잡해서 얼어붙어 있다고 말했다. 주로 인도적 지원에 관한 얘기를 나눴고 지속적인 지원을위해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달라고 요구했다. ◆북한의 수해나 식량 등 실태는. 지난 1일 개성으로 가는길에 비가 많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최근 가뭄 때문에 쌀 작황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식량 지원은 세계식량계획이나 유엔아동기금 등의 몫이다.이들 기구에서 올해 북한에 식량 100만t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북한이 너무 우리의 지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북 內政공백 누가 메울까…김영춘 총참모장 ‘안살림’ 챙길듯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열차 이동시간과 모스크바 체류일정을 감안할 때 적어도 보름정도 걸릴 전망이다.북한과 같은 1인 절대주의체제에서 이런 장기외유는 극히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비행기를 마다한채 열차편으로 장기간 외유에 나설 수 있는 배경으로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일 체제의안정성’을 꼽는다.“김 위원장이 북한체제를 완전 장악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정부 당국자도 27일 “김 위원장이 98년 개헌을 통해 집권체제를 다진 뒤 지난 3년동안 당과 군,정부를 완전 장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식량난에 따른 일부 지방의 소요도 거의 사라진 것으로알려졌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이 평양을 비운 동안 내정을 챙기고 체제안정을 유지할 인물들은 누굴까.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명시적인 법 규정은 따로 없다.때문에 평시 권력서열에 따라 운영되리라는 관측이다.이 경우 권력서열 2위이자 대외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당과 내정을 총괄할 것으로 예측된다.김영남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위원도 맡고 있다.김정일 위원장의 측근실세인 김국태당 비서국 간부담당비서가 실질적으로 당을 관장하리라는분석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김영춘(사진) 총참모장,김일철인민무력부장 등 주요 군 간부들이 동행하기 않은 데 주목하고 있다.북한 권력의 핵심인 군 간부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것이다.김영춘 총참모장은 국방위 위원에 불과하지만 인민무력부장을 맡고 있는 김일철 부위원장보다 서열이 높은데다 김정일의 최측근 실세여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까지 제치고 내정 전반을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지난 두차례의 중국방문때 김 위원장을 모두 수행했던그는 평양에 남아 ‘치안질서’ 유지라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기자 jade@
  • 조명철씨가 본 ‘김정일 訪러’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긴 여로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항공편이라면 하루만에 갈 수 있는 데도 굳이 전용열차를 이용한 배경에 대해 갖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27일 탈북 귀순자인 대외경제연구소 조명철(趙明哲) 연구위원은 이에 대한 색다른 가설을 내놓았다.그는 북한 고려민항의 노후성을 감안한 ‘안전성 문제’가 주된 이유일 것으로 설명했다.이날 오전 본사 12층 강당에서 ‘김정일 체제의 북한’이라는 주제로 열린 편집국 월례강좌에서였다. 조 위원은 “독재체제하에서는 과잉 충성분자가 밀집돼 있다”면서 “(밑에 있는 사람들중 누군가가) 비행기 타는 것을 말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실제로 지난 80년대 초 낡은 고려민항기가 추락한 전례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 북한에 있을 때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와병중인 강성산전 총리 등이 직접 비행기 이용을 말린 사례를 공개했다. 이같은 관측은 북한 관측통 일각에서 제기하는 고 김일성주석과 김 국방위원장의 ‘고소공포증설(說)’을 일축한셈이다.조 위원은 그 예로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항공편으로옛 소련을 방문한 사실을 적시했다. 조 위원은 김일성종합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친 북한 인텔리 출신의 귀순자다.특히 부친이 북한에서 장관급을 역임해북한 고위층의 동향에 비교적 정통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관측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 조 위원은 또 김 국방위원장의 철도이용이 북·러 정상회담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과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합의를 이끌어내려는상징적 의미가 담겨있다는 일부의 관측에 “그럴 가능성도충분히 있다”고 밝혔다.북한의 외교적 수사일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전망은 유보했다.즉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전투기 등 최신 무기를 지원받는 대신 (러시아가 바라는) 철도연결에 응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럼에도 그는 김 위원장의 이번 방러가 북한체제에 긍정적 변화를 몰고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조 위원은 “과거 김일성이 중국을 방문한 뒤에도 합영법이 나온 적이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선진국에 가면 무엇을 배워온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다시말해 9,400㎞에 이르는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한 김 위원장의 긴 여정이 끝나면 북한 내부가 어떤 식으로든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다.조 위원은 “현재 북한사회는 어느 방향으로 변화할 지 힘을 축적하는 시기에 와 있다고 보면 된다”고 내다봤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하노이ARF 관심집중 “”北메세지 내용 뭘까””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회담이 열리는 베트남하노이에는 22일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이해 당사국 대표들이 속속 집결, 치열한 외교전을 예고하고 있다.정부는 지난3월 남북 및 북·미관계가 경색국면에 빠져든 이후 남·북·미는 물론 일·중·러의 외교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이는이번 ARF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달 뉴욕채널을 통해 미국이 북한에 공식으로 대화재개를 제의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국제회의에 허종(許鍾) 순회대사를 파견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비록 남북외무장관회담은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의 불참으로 무산됐지만 차관보급인 허 대사가 한승수(韓昇洙) 외무장관이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등과 공식,비공식 접촉을 갖고북·미,남북 대화 등에 관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간 장·차관급 공식 회담일정은 없다”면서 “그러나 남북 대표단의 좌석이 바로 옆자리에 배치돼 있어 ARF 회의중 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질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당국이 허 대사를 통해 모종의 메시지를 전해올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파월 국무장관은 ARF 회의 직후인 27일부터 1박2일일정으로 방한,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남북 및 북·미관계 진전을 위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ARF 회의기간 일본·중국·러시아 등과 연쇄 외무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특히 25일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일본의 교과서 수정 거부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유감을 거듭 전달하고 재수정을 위한 정치적 결단을 촉구할예정이다.앞서 24일 한·중 회담에서는 일본교과서 문제에대한 공조 방안이나 재중(在中) 탈북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 등이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박찬구특파원 ckpark@. ■G8 ‘남북대화 성명’ 안팎.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리고 있는 G8 정상회의에서 주요선진국들이 21일 2차 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대화 재개를촉구하는 성명을 발표,교착상태의 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러시아와 일부 주요 유럽 국가들은 공동성명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의 뜻과함께 북한이 2차 남북 정상회담에 조속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핵 투명성 확보와 미사일 발사 중지 등 현안 해결에도 북한이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성명은 한반도문제가 더 이상 동북아 주변국들의 관심사가 아니라 전세계의 현안이며,해법은 오직 대화를 통한평화적 해결에 있음을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24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ARF(아세아지역안보포럼)외무장관회담에서의 북·미간 접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미칠 전망이다.지난 3월 이후 4개월여 동안 침묵하고 있는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끄는 국제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 당국자는 22일 “G8 국가들의 성명은 그동안 대화 중단의 책임을 미국과 한국측에 전가해온 북한에 상당한 압력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에 따라 관심은 하노이에서 이뤄질 북·미 접촉에 쏠리고 있다.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의 불참으로 한때 맥빠질 듯하던 이 접촉은그러나 파월 미 국무장관의 적극적인대화 의지 표명으로 다시금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는 상황이다.북한이 수석대표를 허종(許鍾)순회대사로 교체한 것 역시 접촉의 성격을 비공식화함으로써 좀더 면밀하게 미국의의지를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하려는 적극적 자세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G8 정상회담의 한반도 성명은 하노이에서의 대북 접촉을앞둔 미국에도 영향을 미쳐 북한이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대화 테이블에 나설 수 있도록 유연한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이는 결국 쟁점인 핵과 재래식무기 감축문제에 있어서 북한과 미국 모두에 보다 원만하게 절충점을 찾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로 이어지리라는 분석이다. 진경호기자 jade@. ■대외관계개선 전문가 KEDO 협상대표 역임.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무장관 회의에 백남순(白南淳) 외무상 대신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허종(許鍾·55) 외무성 순회대사의 면면이 주목된다. 일단 외무성 내에서 상당한 비중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이전문가들의 평이다. 북한은 지난 4월초 최수헌(崔守憲) 외무성 부상에게 프랑스와 관계개선 임무를 맡겼으나 진전이 없자 이달중순 허대사를 파리로 파견,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사는 80년대 김영남(金永南) 당시 부총리 겸 외교부장(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어통역으로 외교부에입문,90년대초 유엔대표부 공사와 차석대사를 거쳤다.94년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협상때 북측 대표로참석했다.95년 이후 최고인민회의 외교위 자문위원과 외무성 순회대사를 맡고 있다. 56년 ‘8월 종파사건’으로 숙청된 연안파의 거물 최창익(崔昌益)과 허정숙(許貞淑)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출생설이나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남로당 거두였던 허헌(許憲)과는 친척 사이다. 노주석기자 joo@
  • 北·中 ‘밀월’대내외 과시

    북한과 중국이 각급 대표단의 교류를 대폭 확대하며 그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1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시작으로올들어 각급 대표단이 중국을 잇따라 찾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1일에도 중국공산당 창건 80돌을 맞아 왕궈장(王國章) 주북중국대사가 마련한 경축연회에 전격 참석,지난해 3월에 이어 중국대사관을 2년 연속 방문함으로써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김 위원장 외에 지난 5월 최종건 도시경영상과 최수헌 외무성 부상이 중국을 다녀왔다.앞서 4월에는 김히택 당중앙위 제1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노동당 친선참관단을 비롯해▲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대표단(단장 조규일 서기국장) ▲국가관광총국 친선참관단(단장 황종상 부총국장) 등이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측의 북한 방문도 러시를 이뤘다.장춘윈(姜春雲) 중국공산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친선대표단이 조·중우호조약 체결 40주년(7월 11일)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9일 방북했다.지난 2월에는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단장 왕자루이 부부장)이,3월에는 장 주석의 측근으로 불리는 쩡칭훙(曾慶紅) 당중앙위원회 조직부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이 대표단을 이끌고 각각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을 만났다. 이 밖에도 이달 들어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및 중ㆍ조우호협회 대표단 ▲중화전국신문공작자협회 대표단 ▲중국국제우호연락회 친선대표단이,지난달에는 ▲중국공산당친선참관단 ▲장쑤(江蘇)성 친선대표단 ▲중국 공산당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위원회 친선대표단이북한을 다녀갔다. 북한과 중국의 이같은 긴밀한 교류는 부시 미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미관계의 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미사일방어계획(MD)으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과 부시행정부의 대북강경정책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북한의이해가 이같은 외교협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강화에도 나섰다.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과 천득렁 베트남 주석은 14일 밤 공동 코뮈니케를 채택,정치ㆍ경제ㆍ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교류와 협조를 확대하기로합의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과 베트남은 공동코뮈니케를통해 여러 방면에 걸친 교류와 협조를 확대하기 위한 법적기초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두 정부가 회담을갖기로 합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北 김영남위원장 ‘경제외교’ 인도차이나 3국 순방

    북한의 대외적 국가원수격인 김영남(金永南·73)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인도차이나 3개국 순방에 나섰다.이광근 무역상과 강능수 문화상이 동행한다. 김 위원장은 11일 오전 40여명의 수행원들과 함께 특별기편으로 첫 방문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3박4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김 위원장 일행은 오는 14일 라오스로가 캄타이 시판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7∼20일 마지막 방문지인 캄보디아를 방문, 훈센 총리와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의 영접을 받는다. 50년대 호치민 베트남 대통령과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상호 방문 이후 국가원수로는 40여년 만에 처음이뤄진 이번 방문은 트란 둑 루옹 베트남 주석의 초청으로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방문 첫날 주석궁에서 가진 트란 둑 루옹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확인하고,거의 제로 상태인 양국간 교역을 늘려 나가기로 합의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 외무부 관계자는 “북한에대한 쌀 추가공급은 베트남의 상황과 공급능력에 따를 것”이라고 말해 조건없이쌀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r@
  • 칸 영화제 개막

    제54회 칸 국제영화제가 10일 새벽2시(한국시간· 현지시간 9일 오후7시)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탈레 홀에서 개막돼 1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선 질 자코브 위원장이 개막선언문을 낭독했고 개막작으로 호주 바즈러먼 감독의 ‘물랭 루즈’가 상영됐다. 탈레 홀 주변에는 유명감독과 스타들을 구경하려는 영화팬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신동일 감독의 ‘신성가족’과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김영남 감독의 ‘나는 날아가고…너는 마술에 걸려있으니까’ 등 단편 영화 2편을 내보냈으며 극장용 상업영화는 출품하지 못했다. 그러나 8개의 한국영화 마케팅 부스가 설치돼 ‘비천무’‘단적비연수’‘선물’‘싸이렌’‘인터뷰’등 50여편의 영화를 홍보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비교적 밝은 편이다. 칸 황수정특파원 sjh@
  • 9일 개막 칸 국제영화제

    제54회 칸국제영화제가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오는 9일 개막된다.20일까지 12일동안 펼쳐지는 영화제에는경쟁부문 23편과 비경쟁부문 9편이 선보인다.그렇게 고대했던 우리 영화의 장편 부문 진출은 실패했다. 대신 단편 경쟁부문에 신동일 감독의 ‘신성가족’(11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김영남 감독의 ‘나는 날아가고…너는 마술에 걸려 있으니까’ 등 두편이 출품돼 간신히 체면을 세웠다.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을 비롯해 ‘오!수정’‘해피엔드’‘박하사탕’ 등이 각 부문에 고루 진출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턱없이 저조한 성적이다. 올해도 칸은 몇몇 ‘총애하는’ 아시아 감독에게 어김없이 애정어린 시선을 보냈다.일본의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대만의 후샤오시엔과 차이밍량 감독이 그들이다.지난 83년(‘유산절고’)과 97년(‘우나기’) 두차례나 칸영화제의 대상을 거머쥐었던 쇼헤이 감독은 장편 ‘붉은 다리아래 따뜻한 강물’을 내놓았다. 93년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이후 꾸준히 칸의 ‘관심’을받아온 후샤오시엔은 ‘밀레니엄맘보’를,98년 칸영화제비평가상을 탔던 차이밍량은 ‘그곳은 지금 몇시?’를 각각 들고나온다. 일본쪽의 진출상황은 특히 왕성하다.장편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이 무려 세편. 아오야마 신지의 ‘사막의 달’과 고레-에다 히로가즈의‘디스턴스’가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입소문이 시끌시끌한 작품들도 많다.니콜 키드먼과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개막작 ‘물랑루즈’(국내 6월 개봉예정)에 쏠리는 세계의 관심은 뜨겁다.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한 이후 처음 공개하는 영화라는 사실 때문에 더욱 그렇다.‘물랑루즈’는 19세기말 파리 몽마르트르의 클럽 물랑루즈를 배경으로 뮤지컬 여배우와 귀족시인의 격정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호주 출신의 바즈 러먼 감독이 3년동안 공들인 야심작이다.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착착 다져가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숀 펜의 세번째 연출작 ‘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지난2월 베를린국제영화제때 필름수급 문제로 막판에 경쟁부문에서 아쉽게 빠졌던 작품이다.또 데이비드 린치의 ‘멀홀랜드 드라이브’,조엘 코엔의 ‘그는 그곳에 없었다’,장뤽 고다르의 ‘사랑의 찬가’,마흐말바프 모흐센의 ‘칸다하르’ 등 유명감독들의 최신 작품들이 일찍부터 큰 관심사다.미국 드림웍스의 올 여름 최고 야심작 ‘슈렉’도 칸영화제 사상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 경쟁부문에 올랐다.영화마니아들의 입맛을 당길 프로그램도 푸짐하다.비경쟁 부문에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표작 ‘지옥의 묵시록’(1979년 황금종려상 수상작·3시간23분)이 디렉터스컷으로 나온다.웨인 왕 감독의 ‘세상의 한가운데’도 주목된다.특별상영작으로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ABC 아프리카’,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나의 이탈리아 영화기행’이 들어있다. 황수정기자 sjh@
  • 訪北 페르손, 김위원장과 회담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예란 페르손 총리는 서방정상으로는 처음으로 2일 북한을 방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환담을 갖고 3일 있을 정상회담의 의제에 합의했다. 페르손 총리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의 면담 후 고려호텔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3일) 한반도의 화해 및 평화정착을 핵심 현안으로 논의하기로 김 위원장과합의했다”면서 “면담이 짧기는 했지만 생산적이었다”고말했다. 페르손 총리는 특히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날 저녁 주최한 환영만찬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이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한 약속과 빠른 시일 안에 2차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김 위원장의조기 서울답방 필요성을 제기했다.두 정상은 3일 오전 공식회담에 이어 곧바로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겸한 2차 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EU와 북한간 수교 및 경제협력 방안, 북한 인권상황은 물론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포함한 한반도평화정착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페르손 총리는 3일 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진행돼 온 남북간 화해·협력 노력을 높이 평가한 뒤 김 위원장에게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이른 시일 안에 남한을 답방토록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EU가 ‘6·15 남북공동선언’의 성실한 실천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긴장완화를 바라고 있으며, 김 위원장의메시지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은 지방순시를 마치고 돌아온 김 위원장이 오후4시쯤 페르손 총리를 비롯한 EU 대표단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예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페르손 총리의 북한 방문에는 국내외 취재진 75명이 동행,서방정상의 첫 북한 방문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페르손 총리는 3일 저녁 서해항로를 통해 서울에 도착,4일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북결과를 논의한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페르손 총리·김 위원장, 백화원 영빈관서 15분 환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일 오후 4시쯤 백화원 영빈관에서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한 뒤 환담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지방에 다니느라 1시간 전에 도착했다”고말해 공항영접에 나올 수 없었던 사정을 간접적으로 설명했다.다음은 서방 풀 기자단이 녹취한 환담록 주요 내용이다. ■김정일(사진촬영을 마치고 환담장으로 들어가며) 감사합니다.조금 더울때 오셨습니다.구라파 동맹국 15개 나라가성의를 모아서 처음으로 이렇게 왔습니다.조금 덥지만 우리나라에 대해 많은 이해와 좋은 호상관계를 맺기를 바랍니다. ■페르손 오늘 이렇게 만나 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 세 사람이 귀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아름다운 계절에 방문하고 있습니다.이번 방문기간에 유럽연합과 귀국 사이에 생산적이고 훌륭한 협조에 대해 얘기 나누기를 희망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과 김대중 대통령께서 맺기 시작한 화해를 돕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김영남)상임위원장 예방뿐만 아니라 귀하와 만나 인권,경제발전 등에 대해 논의하기를기대합니다. ■김정일 감사합니다.지방 다니느라 1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당신들이 만나기를 원하다고 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페르손 이제 내일 본격적으로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눌 것을 기대합니다. 평양 연합
  • 페르손총리 방북 이모저모

    2일 서방 정상으로는 처음 북한 땅을 밟은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를 북측은 따뜻하게 맞았다.페르손 총리는 이날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직후 “첫 만남이었지만,활달하고 공개적(lively and open)이었다”고 김 위원장에 대한 인상을 피력했다. ■페르손 총리는 이날 15분 남짓 김 위원장과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매우 짧았으나 생산적이었다”며 3일의 공식회담 결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나 페르손 총리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등 북·미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끼어들 의향이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페르손 총리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평양 순안공항에도착, 당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백남순 외무상,리광근 무역상,최수헌 외무성 국제담당 부상등의 영접을 받았다.공항에는 한복차림의 여성 1,000여명이군악대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에 맞춰 분홍빛 진달래 조화를 흔들며 ‘환영’과 ‘우호’를 외쳤다.공항 터미널에는 한글과 영어로 “북한과 유럽연합의 결속을기원한다”는빨간색 현수막과 북한 인공기 및 유럽연합(EU)기가 걸렸다.그러나 페르손 총리 일행이 평양으로 이동하는 연도에는 별도의 환영인파가 나오지 않았다. ■페르손 총리 일행은 공항 환영행사 직후 평양 시내로 향하던 도중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金日成)주석 동상에헌화했다. ■북측 당국은 방북 취재진을 위해 10개 회선의 인터넷을설치했다.인터넷을 담당한 여직원은 “이번에 처음 인터넷을 기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평양시내 전화를 통해중국측 인터넷망에 접속한 뒤 세계와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기자들이 사용한 도메인은 ‘kp. bta.net.cn’으로 마지막 주소 cn은 중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페르손 총리를 수행한 EU의 고위 관리는 “남북한 평화협상 과정에서 EU가 중심 역할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이번 방문의 핵심은 남북한 관계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지지를 얻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EU가 김 국방위원장을 설득,남한을 답방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북한 언론은 페르손 총리 일행의 평양 도착과 김 위원장 면담 사실을 이례적으로 신속보도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조선-유럽동맹 관계의 새로운 발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조선과 EU 성원국들 사이의 선린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인민과유럽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이며,이는 세계정세와 국제관계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르손 총리 일행은 3일 오후 평양에서 특별기 2대에 나눠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서울공항으로 입국한다.한국과일본측 기자가 탑승한 북한의 고려항공 여객기도 이날 오후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JP “김정일 위원장 연내 답방 몰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20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관련,“금년에 올지 안올지 (아무도)알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당사에서 출입기자들과 샌드위치로 점심을 같이하며 “김 위원장이 (서울에) 와서 진전된 내용을주고 받아갈 것이 특별히 없기 때문이 아니냐”며 “단순히부시 행정부에 화가 났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또 “김 위원장은 아버지로부터 절대통치에 필요한 제왕학을 배웠다.말 한마디로 나라를 움직이는데 익숙한 지위에있기 때문에 유행가 가사의 ‘내마음 나도 몰라’처럼 자기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부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대해 ‘당신 때문에 김정일 동지가 왔다갔다 한다’고 공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김 위원장도 북한군부를의식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종락기자
  • 北 최고인민회의 개회…국제기구 가입 공식천명

    북한이 실리외교에 입각한 대외 관계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국제기구에 가입할 의사를 공식 천명했다. 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 회의 보고에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우호적인세계 모든 나라와 대외 관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국제기구 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6·15 정상회담’의 의의를 강조,남북화해기조 유지의사도 밝혔다.또 사고방식과 투쟁기풍에 근본적인혁신을 일으켜 인민생활과 사회주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북한식 개혁개방의 지속을 시사했다.이는 북한이 실리외교에기초한 대외관계 개선 및 교류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최고인민회의는 대외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가공무역법,저작권법,갑문법 등을 통과시키고 전년도 예산을 평가한뒤 지난해보다 늘어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가공무역법의통과는 자유경제지역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당ㆍ군ㆍ정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루동안 진행됐다. 이석우 전경하기자 swlee@
  • 美의원 4명 새달 연쇄 南北방문

    필 그램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4명이 다음달 10일부터남북한을 연쇄 방문,부시 행정부 출범 후 의회 차원의 첫북·미 접촉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필 그램,밥 베넷,짐 매닝,마이크크라포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을 방문한다”면서 “방한 뒤 이들은 약 2박3일간 평양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 그램 의원 등은 방한기간 동안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과 국회 관계자들을 예방,남북관계 진전상황과북·미관계 발전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이들은 방북기간 동안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 인사들을 만나 북·미관계 전반을 협의하고,북한의 식량 및 전력사정을 파악할 계획이나 북측이 21일 현재까지 방북요청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해오지않아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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