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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조세기획관 문창용 ■제주특별자치도 △경영기획실장 차우진△제주도의회 사무처장 강성근 ■대전시 ◇지방이사관 <승진>△자치행정국장 김의수<전보>△의회사무처장 정하윤◇지방부이사관 <승진>△중구 조규상<전보>△문화체육관광국장 김기황△복지여성〃 윤태희△환경녹지〃 김광신△인재개발원장 김춘겸△동구 이희배△유성구 손성도◇지방서기관 <승진>△과학산업과장 인종곤△정책기획관실(대전발전연구원 파견) 최시복<전보>△공보관 양승찬△정책기획관 이중환△국제교육담당관 김기홍△법무통계담당관 엄명순△투자마케팅과장 이창구△운영지원〃 김상휘△자치행정〃 김명길△회계계약심사〃 정낙영△문화예술〃 김일토△여성가족청소년〃 오세희△방재〃 김기창△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이원종△인재개발원 교학과장 이희관△평생교육문화센터원장 박용재△차량등록사업소장 서정상△동구 박종수◇지방기술서기관 <승진>△식품안전과장 김현근<전보>△대덕특구과장 신혜태△자원순환〃 전재현△도시계획〃 김철중△주택정책〃 김정대△도시디자인〃 박장형△상수도사업본부 송촌정수사업소장 유정희△건설관리본부 건설부장 조영찬△하천관리사업소장 김종욱△중구 이상조△유성구 정무호 ■한국건설관리공사 ◇본부장 △토목사업 한제욱△건축사업 박재현△CM사업 백원욱◇처장△토목감리 송호열◇소장△기술연구 김상국◇팀장△선진화TF 강승엽△건축업무지원 박상헌△건축감리 이종석△토목업무4 윤순만 ■강원도민일보사 ◇이사급 △이사 겸 논설실장 안준헌△이사 겸 영북본부장 우성호◇국장급△서울본부 광고국장대우 김한구◇부국장급△편집국 부국장 겸 문화부장 손건일△화천주재 취재부국장대우 김용식△편집국 부국장대우 편집부장 허남우△출판국 〃 출판부장 김항수△제작국 〃 제판부장 이명구◇부장급△양구주재 취재부장 진교원△횡성주재 〃 권재혁△인제주재 〃 이수영△양양주재 〃 최훈△편집국 레포츠부장 진종인△〃 사진부장 이재용△〃 뉴미디어부장 유 열△영동본부 취재부장대우 홍성배△정선주재 〃 방기준△동해주재 〃 전제훈△영동본부 사진부장대우 서영△편집국 사회부장 직무대리 이호△문화사업국 부장직무대리 이우형△영동본부 부장대우 김영남△광고국 광고2부 〃 최광용 서영석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중앙고속 대표이사 박용득△회관재건축사업본부장 최종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승진 △항암제·정신신경과 사업책임 상무 장영희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승진 △부사장 오성식 김동일 ■S&T그룹 △S&Tc 대표이사(직무대행) 오장환△S&T중공업 고문 홍영기△S&T전장 대표이사 황원길
  • [北·中 정상회담] 中, 南·北사이 ‘이중플레이’… MB 안보외교 시험대에

    [北·中 정상회담] 中, 南·北사이 ‘이중플레이’… MB 안보외교 시험대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은 한반도 주변의 권력구도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특히 천안함 침몰에 대한 원인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선(先) 천안함 조사, 후(後) 6자회담’을 고수하는 한국과 6자회담 참가국 사이에 입장이 갈리는 형국이다. 특히 미국은 한국 쪽을 옹호하면서도 6자회담 재개에 한층 신경을 쓰고 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과 북한은 천안함 침몰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다각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미·중 양국 간에 천안함과 6자회담을 둘러싼 균열 조짐도 없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에 성공하자 ‘세일즈외교’의 개가라는 찬사가 뒤따랐다. 최고경영자(CEO) 출신답게 ‘뚝심’을 앞세운 개인기로 불리한 판세를 막판에 뒤집었다는 뒷얘기는 단번에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원전수주전을 펼치면서 이 방식을 ‘벤치마킹’할 정도였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서울 유치권을 따내고 지난달엔 2차 핵정상회의 서울 유치에도 성공하자, ‘찰떡궁합’을 과시하는 미국의 도움이 컸고 남북관계에 진전이 없다는 흠결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는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한·중 정상 회담 이후 이 대통령의 안보외교 실력은 시험대에 올라 있다. 청와대와 우리 정부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에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외교적인 노력을 폈지만 중국 측의 반응을 과잉해석하면서 ‘판’을 잘못 읽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30 한·중 정상회담에서 후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 한국 정부의 원인조사가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하자 정부 당국은 ‘장밋빛 해석’을 했던 게 사실이다. 청와대 측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양국 간 공식 협의의 첫 단추”, “중국의 깊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후 주석은 같은 날 오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먼저 만나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변함 없는 지지를 과시했다. 이어 사흘 뒤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5·6일 두 차례 북·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렸다. 더구나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의 방중사실을 중국으로부터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 때 후 주석에게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사전에 알려주겠다고까지 밝혔던 것을 감안하면, 중국에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결국, 후 주석의 천안함사건과 관련한 발언은 외교적인 수사로, 조만간 나올 합동조사단의 발표에서 북한의 소행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나온다고 해도 중국이 혈맹인 북한의 손을 들어주지 않겠느냐는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외교당국은 그러나 중국에 더 강한 압박을 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국을 설득하며 다독이는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오는 15·16일로 예정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과 이달 말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 측의 태도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에 한 얘기가 있기 때문에 중국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실제로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정일 전격 방중]후진타오 해법은 6者재개로 천안함사건 물타기?

    [김정일 전격 방중]후진타오 해법은 6者재개로 천안함사건 물타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천안함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포토] 김정일 위원장 중국 다롄 도착 ●韓 협조요청 이어 北 SOS 후 주석은 지난달 30일 상하이(上海)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천안함 사건 희생자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한국 정부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는 데 대해 평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후 주석에게 천안함 자체의 내부폭발이 아닌 비접촉 외부폭발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1차 조사결과를 설명한 뒤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국 측에 사전에 알리겠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북한이 유력하게 ‘용의선상’에 올라있다는 점을 후 주석도 잘 알고 있다. 그날 후 주석은 북한의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만났지만 천안함 문제는 거론하지 않고, 북·중 우호관계만 강조했다. 중국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 북한과는 피로 맺어진 혈맹관계이고, 한국과는 경제적으로 밀접한 동반자관계라는 점에서 이번 천안함 사건이 후 주석에게 ‘솔로몬의 지혜’를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중국의 대(對)한반도 외교전략은 기본적으로 ‘현상유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김 위원장도 이런 중국의 고민을 알고 있기에 방중을 서둘렀던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천안함 조사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경제원조 등 실리를 챙기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천안함 사건 거론 방식은 김 위원장의 해명과 후 주석의 답변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장롄구이 중앙당교 교수는 “중국의 외교관행상 북한의 소행이라는 최종 조사결과나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이 문제를 꺼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국제사회의 여론이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중국측에 이 문제를 해명하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협조를 구하려 할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6자재개 논의 속도낼 듯 이 문제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중국측은 최대한 현상유지에 가까운 쪽의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6자회담 등 다자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폭발력을 약화시키는 노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소행이 확실한 물증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중국측은 6자회담 지렛대를 이용해 ‘물타기’를 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때문에 김 위원장과 후 주석간 회담에서 오히려 6자회담 재개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김정일 전격 방중] 정부 “中에 ‘천안함’ 할 말 다해… 알아서 할 것”

    3일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통일부 등 정부 외교안보 부처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訪中)이 천안함 사태와 6자회담 재개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웠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의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회동을 가진 지 불과 사흘 만에 다시 김 위원장이 방중한 사실을 우리 정부는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후 주석이 4·30 정상회담을 통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일정한 공감대를 이뤘고, 중국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다급해진 김 위원장이 서둘러 중국을 방문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때문에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갖게 될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천안함 문제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번 한·중 정상회담 때 우리 정부가 전달할 메시지는 다 전달했고, 대통령도 할 말을 다 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했을 때 수용 여부와 관련, 이 관계자는 “많은 전제들이 필요한 얘기이며, 현재로서는 그런 얘기가 나올지 안 나올지도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핵심관계자도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중국측에 말한 게 있으니까 중국도 그런 걸 전부 고려해서 북측에 대응할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로서는 진전 상황을 좀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김영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방중 기간 동안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할 경우 정부의 입장을 묻자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객관적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6자회담의 장래 등을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장신썬 신임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을 갖는다. 지난 3월 말 부임한 장 대사가 취임 후 첫 인사차 현 장관을 예방하는 자리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방중으로 북·중 정상 간 면담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여 현 장관과 장 대사가 어떤 얘기를 나눌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수 김정은기자 sskim@seoul.co.kr ☞[포토] 김정일 위원장 중국 다롄 도착
  • 남·북사이 中心 오락가락

    중국의 진의(眞意)는 무엇인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김영남 북한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후 주석과 이명박 대통령 간의 연쇄회동의 이면(裏面)을 들여다보면 천안함 사건을 바라보는 중국의 속내를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후주석은 지난달 30일 오전엔 김영남 위원장과, 오후엔 이 대통령과 잇따라 만났다.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후 주석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예상대로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는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이 천안함 사건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초 기대했던 수준 이상의 발언이다. 그래서인지 중국이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적어도 유엔안보리에 대북(對北)제재 결의안을 회부했을때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두 정상이 걸어나오며 따로 1분 정도 귀엣말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런 전망에 한몫을 했다. 하지만 앞서 가진 김영남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나온 후 주석의 발언을 보면 이런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후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중·북 친선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북한과의 선린우호관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한 방침”이라고 했다. 국제무대에서 중국과 북한의 협력관계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 지명되며 코너에 몰려있는 북한에게는 적잖은 힘이 됐을 법하다. 중국이 ‘중립’을 표방하는 전형적인 ‘줄타기 외교’를 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라면 중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선뜻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정일 중국 왜 가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그동안 미뤄온 중국 방문 계획을 현 시점에 강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포착된 시점이 ▲한·중 정상회담(4월 30일) 직후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사결과 발표 이전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일 “북한 대외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상하이 엑스포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방중을 결심하게 된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달 30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측이 천안함 침몰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의심하는 강도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이어 “중국측은 한국 정부의 조사결과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물증까지 나올 경우 향후 유엔 안보리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대북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판단, 김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어하는 것 같다.”면서 “김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 간의 면담이 이뤄질 경우 김 위원장은 지난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북측에 약속한 경제지원과 북·중 경협문제, 6자회담 복귀 의사 및 구체적 일정은 물론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측의 입장 등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 연루설이 힘을 얻으면서 중국측에 평화적 해결 다짐을 받기 위한 측면과 천안함 사건의 배후가 북한으로 밝혀질 경우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기 전에 중국으로부터 최대한의 경제적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 등이 김 위원장의 방중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방중설은 남한 당국 및 일본 언론등을 중심으로 끊임 없이 거론됐다. 특히 지난 3월 31일 청와대에서 “김 위원장이 4월 1~3일 방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반도 안팎의 시선이 신의주와 중국의 국경도시 단둥을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에 쏠렸다. 그러나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4일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평양 체류 소식을 전하며 그의 방중설에 선을 그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후진타오 “천안함 조사 객관적”

    후진타오 “천안함 조사 객관적”

    │상하이 김성수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한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데 대해서 평가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상하이 시자오 호텔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자리를 빌려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의 뜻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 지난 3월26일 천안함이 침몰한 이후 중국 최고 지도자가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특히 한국 정부의 조사작업을 객관적이라고 평가함에 따라, 앞으로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에 “5000만 한국 국민이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위로의 뜻을 한국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 정부는 천안함 사건을 아주 신중하게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뒤 현재까지 천안함 자체의 내부 폭발이 아닌 비접촉 외부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2차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국 측에 사전에 알리겠다.”면서 중국 정부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 참석차 이날 상하이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후 주석과의 회담에서 천안함 사건과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다른 양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한·중 FTA가 이른 시일에 체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후 주석은 “미래를 감안해서 FTA를 가속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도 “공동연구 보고서 등 한·중 FTA 절차를 좀 더 촉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은 또 지난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가 순조롭게 발전되는 것을 평가하고 양국 고위급 인사들의 교류를 늘려나가는 등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전 분야에 걸쳐서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국내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저녁에는 후 주석이 주최하는 엑스포 개막 환영 만찬과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했다. sskim@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李대통령, 김영남 외면…만남 불발

    [韓·中 정상회담] 李대통령, 김영남 외면…만남 불발

    │상하이 김성수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중국 상하이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엑스포 공식 환영만찬 등에 참석했지만 만남이나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주최 엑스포 공식 환영만찬장에 입장하면서 테이블에 이미 앉아 있던 김 위원장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지나쳤다. 만찬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정상급 인사 20여명이 함께 대형 장방형 테이블에 앉아 있었지만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서로 멀리 떨어져 만남이 이뤄지진 못했다. 만찬에 이어 엑스포 개막식과 축하 공연에도 함께 참석했지만 조우는 없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앞서 2008년 8월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 환영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 대화는 하지 않고 악수만을 나눴었다. 당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남북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에서 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근처에 서 있던 김 위원장을 발견하고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며 악수를 권해 화제가 됐었다. sskim@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中, 北소행 판명땐 국제제재 동참?

    [韓·中 정상회담] 中, 北소행 판명땐 국제제재 동참?

    │상하이 김성수특파원│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불과 30분에 그친 ‘간이회담’이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 이후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무게가 남달랐다. 두 정상의 회담은 이번이 6번째였지만, 이번만큼 관심을 끈 적은 없었다.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북한에 대한 제재 등에서 중국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북 제재를 결의할 수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에 경제지원을 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다. ●열흘전 ‘주목’서 ‘평가’로 진전 이런 배경에서 나온 이날 후 주석의 “한국 정부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데 대해 평가한다.”는 발언은, 우리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20일 중국 외교부가 “한국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것을 주목한다.”고 밝힌 것을 상기하면, “주목한다.”→“평가한다.”로 진전된 셈이다. 후 주석의 언급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앞으로 한국 정부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북한 소행으로 판명될 경우 중국이 그것을 신뢰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될 수 있다. 중국을 혈맹관계로 여기는 북한 입장에서는 충격이 될 수도 있다. 더욱이 이날 상하이에는 북한 정권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와 있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후 주석의 발언에 대해 “후 주석의 언급은 우리의 조사결과에 대해 기대를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괜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중국이 북한 편을 드는 자세를 보여 왔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매우 조심스러워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날 후 주석의 ‘천안함 메시지’는 이달초 중국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현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보낸 위로 전문에 대한 답례에서 비롯됐다. 후 주석은 “얼마전 중국 지진 때 이 대통령이 위로 전문을 보내주고 한국 정부가 긴급하게 원조를 제공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또한 이 자리에서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위로의 뜻을 한국 국민과 유가족에게 전달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국 측에 사전에 알리겠다.”고 약속하자, 후 주석은 “한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데 대해 평가한다.”고 말했다. ●‘쓰촨성 위로’ MB에 보은 해석도 대화 맥락을 보면, 이 대통령이 취임 초기 쓰촨성 지진 현장을 몸소 찾아 위로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중국의 각종 재난에 한국 정부가 보인 성의에 중국 지도부가 보은의 제스처를 보였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 정상회담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양국 간 공식협의의 첫단추”라면서 “5월 중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하고 이어 5월 말에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기 때문에 향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후 주석이 미리 정해진 틀에서 원론적인 발언을 한 것뿐이며, 실제로 북한의 소행임이 드러날 때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응에 동참하는 행보를 취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없지는 않다. ss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김영남 상하이 도착… MB와 만남여부 주목

    │상하이 박홍환특파원│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상하이(上海) 엑스포 개막식 참석을 위해 29일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20여개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30일 오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김 상임위원장과의 만남이 주목된다. stinger@seoul.co.kr
  • [천안함 46용사 추모] 北소행에 무게…李대통령-김영남위원장 中서 만난다면

    [천안함 46용사 추모] 北소행에 무게…李대통령-김영남위원장 中서 만난다면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게 되면…. 이 대통령이 오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 2인자’인 김영남 위원장과 조우할 것 같다.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모두 상하이 엑스포 공식개막식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행사장을 오고가다 자연스레 짧은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 이 대통령은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환영오찬에서 김 위원장과 처음 만났다. 이 대통령은 당시 오찬장에서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근처에 서 있던 김 위원장을 발견하고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이 대통령은 웃는 얼굴이었지만, 간단하게 악수만 하고 곧바로 등을 돌려 반대편으로 향했다. 김 위원장도 곧 자리를 옮겨 당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 달 전(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의 사격으로 숨진 사건이 터진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된 영향도 작용했다. 지금은 남북관계가 2년 전보다 훨씬 더 심각한 갈등국면에 돌입해 있다. 북한 소행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천안함 사건이 터진 지 불과 한 달이 됐고, 북한 측의 금강산 부동산 몰수 및 동결조치가 이어지면서 남북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지난 20일 이 대통령이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 60억원을 들여 폭죽놀이를 한 것과 관련,“북한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지적하자 북측은 이 대통령을 ‘역도(逆徒)’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우리의 존엄을 모독한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같은 상황이라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모닝브리핑] “北 김영남 새달1일 상하이엑스포 개막식 참석”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10 상하이(上海)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26일 “김 상임위원장이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30일쯤 상하이에 도착,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공식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2인자이면서 명목상의 국가원수인 김 상임위원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개막식 환영 만찬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도 같은 기간 상하이를 방문, 개막식과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김 상임위원장과 조우할지 주목된다. stinger@seoul.co.kr
  • 김정일 최고인민회의 불참

    중국 방문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제12기 최고인민회의 2차 회의에 불참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8시 정규 뉴스시간에 최고인민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을 빼고 주석단 일부 명단만 호명했다. 조선중앙TV는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영일 총리,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순으로 참석자 명단을 호명했다.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총살됐다는 설도 나오는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의 참석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지난 1998년 9월 공식적으로 최고 통치자가 된 이후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한 것은 이번 회의를 포함해 모두 다섯 번이다. 김 위원장은 주로 예산과 관련된 회의를 할 때 불참했다. 2004년부터는 격년으로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기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격년 참석 규칙’을 적용하면 이번 12기 2차회의는 불참하는 순서가 된다. 이와 관련,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 위원장의 불참을 방중 여부와 연결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 과거 전례를 통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 정기회의였다는 점에서 지난해 예산을 결산하고 올해 예산을 편성하는 등 예산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1년 만에 사회주의 헌법 일부 조문을 수정했다. 또 2009년 국가예산집행 결산 승인, 2010년 국가예산 등이 채택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헌법 개정 조문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핵태세 검토(NPR)’ 보고서와 관련, “미국의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억제력으로 각종 핵무기를 필요한 만큼 늘리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류훙차이 신임 중국대사 평양 부임

    북한 주재 류훙차이(劉洪才) 신임 중국 대사가 8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신임 류 대사는 베이징 제2외국어학원 일본어과를 졸업했고, 1989~1992년 주일 중국대사관에 근무했다. 그는 2003년 6월부터 대외연락부 부부장(차관급)으로 활동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방북을 수행하는 등 대북외교에 깊숙이 관여해 온 ‘북한통’으로 분류된다. 차관급인 류 대사의 북한 대사 임명은 앞으로 대북외교를 더욱 중시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정일 평양밖 군중대회 이례적 참석

    김정일 평양밖 군중대회 이례적 참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일 경제 분야 군중대회에 참석했다.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현대화 공사를 끝내고 16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간 함경남도 2·8 비날론 연합 기업소 준공 경축 함흥시 군중대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에도 두 차례 2·8 비날론연합기업소를 방문했다. 특히 당시 방북 중이던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함흥으로 불러 면담을 가질 정도로 2·8 비날론기업소 재가동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북한에서는 해마다 정치적 이슈와 관련, 대규모 군중대회가 열린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2000년 10월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중국인민지원군 참전 50주년 기념 군중대회 단 한 차례뿐이었다. 때문에 평양이 아닌 지역에서 개최된 경제분야 군중대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의 행보는 이례적이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후 10만여명의 함흥시민들이 참석한 군중대회 모습을 녹화 중계로 상세히 보도했다. 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내각총리,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의 고위 간부들도 대거 참석했다. 선군정치를 표방해온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무엇 때문일까.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7일 “김 위원장이 진눈깨비가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양이 아닌 함흥에서 2·8 비날론연합기업소 준공 경축 군중대회에 참가했다는 것은 지난해 말 단행된 화폐개혁 이후 시장 폐쇄 조치 등으로 민심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 경제 생활 향상에 주력하는 모습을 연출, 화폐개혁 이후 악화된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訪中 누가?

    訪中 누가?

    ‘김정일이 가는 건가, 김영남이 가는 건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일부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정일 방중설’이 한창인 가운데 나오는 얘기이긴 하지만 ‘김영남 방중설’도 개연성은 다분해 마냥 무시하기도 힘들다. 김정일 방중설은, 중국을 방문한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중국 동북지역의 경제중심지를 돌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힘을 얻었다. 그의 행보가 김정일 방중의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된 것이다. 하지만 김영일의 움직임은 역설적으로 김정일 방중의 개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김영일의 동선이 언론에 고스란히 공개됐기 때문이다. 김정일의 운신은 이렇게 사전에 만천하에 드러난 적이 없다. 더욱이 김영일의 움직임은 뜬소문이 아닌, 중국 언론보도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물론 지역방송도 김영일의 동선을 ‘중계’하다시피 했다. 김정일의 건강이 안 좋다는 점, 그리고 오는 8∼18일은 ‘키 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 기간으로 자리를 비우기 힘들다는 점도 ‘김영남 대타’ 카드를 추동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김영남 카드는 방중의 초점을 북핵보다는 경제협력으로 맞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각에서는 김영남이 경제 관련 간부 20여명을 대동하는 경제시찰단 형식으로 방중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김영남은 북한 헌법상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원수여서 ‘격’에 문제가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김정일 방중설에 대해 “관련 정보가 없다.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간에는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토록 하는 전통이 있으며 이런 전통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만 말했다. 지난해 10월 방북했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중국의 정상으로 볼 수 있고, 김영남도 명목상으로는 정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친 대변인이 말한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이란 그림이 충분히 성립하는 것이다. 반면 김정일 방중설의 무게도 여전하다. 중국이 지난달초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통해 김정일을 초청하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김정일의 화답이 있을 것이란 논리다. 일본 교도통신도 4일 김정일이 3월 중순 방중할 계획이라고 일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리 정부도 가게 된다면 김정일이 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5일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김영남 방중설)라는 게 나중에 보면 안 맞는 게 많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 화폐개혁후 도시에 아사자”

    북한의 화폐개혁 부작용으로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시골보다 도시에서 굶어 죽는 주민이 더 많이 발생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주장했다. 17일 좋은벗들에 따르면 이달부터 평남 순천시와 평성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아사(餓死)자가 발생, 점차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화폐개혁 이후 함경도 등 벽지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평양 인근 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은 처음이다. 좋은벗들은 중앙당 간부라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화폐교환 조치 이후 굶어 죽은 사람의 수를 지난 8일 지역별로 조사한 것과 지난달 중순 같은 내용으로 조사한 것을 비교해 보면 순위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지역별 아사자 발생 수는 함남 단천, 함북 청진, 평북 신의주 순이었으나 지금은 평남 평성과 순천이 가장 많고 함남 함흥, 단천, 함북 청진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1월 중순부터 아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평성시의 한 간부도 “국가의 조치(화폐개혁) 이후 전국 각 곳에서 농민들은 새 화폐가 많이 풀어져 생활을 유지해 가지만 주로 장사에 의존하는 도시 노동자들은 많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면서 “평성시 주민들은 1월 들어 돈을 갖고도 (장마당 폐쇄 등으로) 식량을 사 먹지 못하는 형편에 처해 급기야 무리로 굶어 죽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부 인권단체에서 대북 지원 규모를 늘리려는 의도로 상황을 실제보다 부풀려서 전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말해,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이달 초 평양의 인민반장들에게 화폐개혁의 부작용을 사과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일 총리가 15일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경축 중앙보고대회’ 주석단에서는 빠졌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한 매체 등을 통해 보니 ‘경축 중앙보고대회’에 김 총리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불참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가 파악한 주석단 명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전병호 노동당 군수담당비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이용무 인민군 차수, 오극렬 노동당 작전부장 등 18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 하지만 김 총리와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은 빠졌다. 김 총리가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 화폐개혁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주 김 위원장이 함남 함흥의 2·8 비날론연합기업소를 시찰할 때 김 총리가 수행한 점을 비춰보면 경질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현재로서는 우세한 편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김영남 “대화로 북·미 적대관계 종식”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5일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미 간의 적대관계 종식 및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김 상임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6자 회담과 남북 정상회담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상임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8회 생일을 맞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자주·평화·친선의 기치 높이 나라들 사이의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며 북미관계 개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기초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면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추종하고 온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상임위원장의 유화적인 발언은 지난해 열린 보고대회에서 “남조선의 반통일 호전세력에게 무서운 철추를 내리기 위한 투쟁을 벌이자.”는 강경 입장을 밝힌 것과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김 상임위원장은 또 “인민생활 향상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키고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하루빨리 건설하고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기자.”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각 도·시·군에서도 2·16경축 보고대회 및 보고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5일 “북한이 올해 신년공동사설에서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는데 근본문제는 북미의 적대적 관계를 종식시키는 것’,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은 확고부동하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이 중재하는 제 2차 북미 대화를 앞두고 대화 협상 분위기 조성 겸 미국과의 대화를 호응하고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청도 소싸움장 개장지연 ‘소액투자주주 화났다’

    전국 유일의 경북 청도 소싸움 상설 경기장 건설에 자본을 투자한 소액주주들이 뿔났다. ●“4년째 미뤄져 피해 막심” 청도 소싸움장 민간사업 시행자인 ㈜한국우사회 소액주주권리회(회장 김영남)는 4일 오후 1시 청도군청 정문 앞에서 전국 각지의 회원 100여명이 모여 청도 소싸움장 개장 장기 지연 등에 따른 항의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소액주주회는 집회에서 소싸움장 건설 경과보고에 이어 ‘소액주주 죽이는 청도군은 각성하라’는 등의 글을 적은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규탄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거리를 돌며 ‘소싸움장 조기 개장’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대민 홍보 전단도 나눠 주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청와대와 정부, 정당 등도 방문해 청도 소싸움장 개장 지연 등에 따른 피해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들은 “소싸움장 경기 시행자인 청도공영공사와 사업 주체인 청도군이 2007년 1월 상설 소싸움장을 완공하고도 4년째 개장을 미뤄 소액 투자자만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개장이 계속 연기될 경우 4200여 주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4일 군청앞 규탄 집회 주주들은 또 “청도군이 10년전 민간 투자를 유치할 당시 연간 3000억~4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놓고 지금 와서 뒤늦게 300억~500억원으로 매출을 하향 조정한 것은 사기 행각”이라고 주장했다. 우사회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의 이번 집회는 권리권 행사 차원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2004년 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화양읍 삼신리 일대 터 7만 9000여㎡에 총 800여억원을 들여 소싸움 상설 경기장을 준공했으나 지금까지 구체적인 개장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정몽혁회장 “업계1위 탈환”

    정몽혁회장 “업계1위 탈환”

    현대종합상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정몽혁(49) 회장의 표정은 비장했다.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짓는 미소 뒤에는 각오가 엿보였다. 현대종합상사는 26일 서울 신문로 본사인 흥국생명빌딩에서 정 회장과 김영남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창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대상사가 6년4개월 만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종료된 기쁜 날인 동시에 정 회장에게는 ‘업계 1위 회복’이라는 옛 영광을 실현하는 출발대다. 이날 결의대회도 출범 후 처음 갖는 자리다. ●정회장 올초 경영일선 복귀 정 회장은 올해 신년 하례식에서 “2010년은 현대종합상사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면서 “제2창업 의지를 갖고 새 신화 창조의 대장정에 최선을 다해 나서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현대가(家)의 영광을 기억하는 현대상사 전 사장들과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 출신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 회장은 취임 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현대 정신’을 부쩍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그룹의 뿌리에는 맨바닥에서 대기업을 일군 정주영 회장의 도전과 개척 정신이 살아 있다. 정 회장의 메시지도 막강한 영업력과 현대정신으로 1등 기업의 영광을 되찾자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이날 선영을 참배하는 자리에서 “명예회장님께서 수출입국의 큰 과제를 맡겨 출범시킨 현대종합상사가 그동안 은행관리와 워크아웃으로 멀리 떠나 있다가 다시 우리 현대의 품 안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회장님께서 현대종합상사를 설립하신 취지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며 “명예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업계 제1의 기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정주영 회장의 다섯째 동생인 고 정신영씨의 외아들이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신영씨는 1962년 독일 유학 중 사망했다. 정주영 회장은 가장 아끼던 동생의 아들인 정 회장을 중용했다. ●“정주영 명예회장 유지 계승” 정 회장은 32세가 되던 1993년 현대정유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한화에너지를 인수하는 등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회사가 휘청거리자 200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 이후 건설자재 납품회사를 운영하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배려로 현대차 계열사 대표로 재기를 모색해 왔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등 사촌 형제들의 지원으로 올 초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정 회장은 이날 행사 후 ‘현대 정신’을 되새기듯 팀장급 이상 전 간부사원들을 대동하고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친과 정주영 회장의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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