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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참동국의 변

    읍참동국의 변

    ‘최강희의 남자’로 통하는 이동국(33·전북)이 이란 원정에서 빠진 이유는 뭘까. 다음 달 17일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전북)을 빼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을 재소집하는 등 공격 전술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최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란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동국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해 제외했다.”며 “(우즈베키스탄전을) 이기려고 준비했는데 많은 문제점을 남겼고, 귀국하면서 이동국과 이정수(알사드)를 제외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동국이 빠졌지만 좋은 경기를 해줄 선수가 많아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동국이 우즈베크전에서 경기력 저하뿐 아니라 베테랑 선배로서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과거에는 선배 한 명이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선수들에게 큰 역할을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제한 뒤 “베테랑이라도 후배들이 인정할 만한 경기력을 유지해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이란이 레바논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이란 원정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그가 “선수가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 이전에 정신적인 자세가 잘못된 선수는 대표팀에 다시 뽑히면 안 된다.”고 꼬집은 것도 유의할 대목이다. 최 감독은 우즈베크전에서 골은 넣었지만 몸놀림이 좋지 않았던 이동국 대신 손흥민을 재발탁한 것과 관련,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이란 원정에서는 공격진을 개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은 슈팅 능력이나 돌파력 등 최고의 잠재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고심한 수비라인에는 우즈베크전에서 부진했던 박주호(바젤)와 고요한(서울) 대신 왼쪽 풀백 자원인 박원재(전북)와 김영권(광저우), 오른쪽 측면 요원인 신광훈(포항)을 합류시켰다. 대표팀은 다음 달 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뒤 오후 늦게 출국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홍명보 올림픽축구 감독, 차기 행선지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의 성과를 올린 홍명보(43)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3-4위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2-0으로 꺾고 3위를 확정하면서 1948년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메달에 도전해 온 한국 축구에 무려 64년 만에 첫 메달 획득의 기쁨을 안겨줬다. 2009년 U-20 대표팀 감독을 시작으로 올림픽 대표팀까지 3년에 걸친 ‘런던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홍 감독은 이제 지휘봉을 놓고 휴식에 들어간다. 홍 감독은 이미 올림픽 이전부터 프로축구 K리그 구단은 물론 일본 J리그에서도 영입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모두 고사했다. 이 때문에 팬들은 물론 축구 관계자들도 ‘블루칩’으로 확실히 떠오른 홍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 홍 감독은 2년 앞으로 다가온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의 지휘봉을 잡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A대표팀은 현재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광래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갔을 때 성과를 내기에는 내가 여러모로 부족하다”며 “본선에 가더라도 대표팀 감독직을 내가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령탑을 맡기 직전에는 월드컵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 대부분이 홍 감독과 함께 U-20 대표팀 시절부터 함께 뛰었던 선수여서 홍 감독이 올림픽 감독과 월드컵 감독을 당분간 겸임하는 게 적합하다는 의견까지 제시했었다. 이후 최 감독은 이후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도 A대표팀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뒤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국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은 내년 6월에 끝난다. 최 감독이 중간에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축구 대표팀은 앞으로 8개월 후에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을 뽑아야 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젊은피’로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이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카디프시티), 김영권(광저우 헝다), 지동원(선덜랜드), 기성용(셀틱), 남태희(레퀴야) 등 홍명보호의 주전 멤버들은 월드컵 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은 자연스럽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멤버로 흡수될 전망인 만큼 이들을 사실상 20세 이하 대표팀부터 이끌어온 홍 감독이 축구협회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가 될 수 있다. 반면 K리그 사령탑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 이미 이번 시즌이 중반을 넘은데다 내년에 K리그 팀의 지휘봉을 맡는다 하더라도 최강희 감독이 내년 6월 실제로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을 놓는다면 자연스럽게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지목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어 선택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 축구인은 “홍명보 감독과 함께 U-20 대표팀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월드컵까지 이어지면 이번 올림픽처럼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와의 신뢰가 굳건한 게 홍 감독이 최고 장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 영예, 홍명보호 이렇게 달랐다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 영예, 홍명보호 이렇게 달랐다

    한국축구가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꺾고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3, 4위전에서 박주영(아스널)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1948년 런던대회에 첫 출전한 뒤 무려 64년이 걸린 동메달이다. 1968년 멕시코대회 동메달을 건 일본에 이어 아시아의 두 번째 올림픽축구 메달이기도 하다. 모두 15억 2000만원의 포상금과 병역 혜택은 덤. ‘해피엔딩’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홍명보호의 동메달 원동력은 뭘까. ① 천당과 지옥을 오간 3년 홍명보 감독은 2009년 사령탑에 오르면서 “한국판 황금세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해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 신화를 일구며 첫 단추를 뀄다. 성공의 기억에 도취해 있을 이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3위로 바닥을 찍었다. 롤러코스터 행보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런던 메달이란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 ‘파리목숨’이 아니라 올림픽까지 임기가 보장된 홍 감독은 당장 눈앞의 성적보다 장기적인 계획으로 선수들을 관리했다. 23세 이하로 연령이 제한된 아시안게임 때 굳이(?)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해 출전한 것도 그런 맥락이었다. 당시 금메달에 실패하면서 비판 여론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론 런던에서 더 큰 기쁨으로 돌아왔다. 구자철, 김보경(카디프 시티), 김영권(광저우 헝다), 윤석영(전남), 이범영(부산), 오재석(강원) 등 이집트 U-20월드컵부터 계속 호흡을 맞춰온 ‘홍명보의 아이들’은 이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가 됐다. 아시안게임 멤버도 올림픽엔트리(18명)의 절반에 가까운 8명이나 된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지난 3년의 경험과 시간이 런던에서 결실을 맺었다. 과정이 결코 헛되지 않았단 걸 메달로 증명했다.”고 기뻐했다. ②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이집트 8강 신화, 광저우 동메달 아픔 등을 겪으며 팀은 더욱 끈끈해졌다. 절정을 맛보고 바닥도 찍으면서 단순히 또래가 모인 ‘올림픽대표팀’은 ‘내 팀, 우리팀’이 됐다. 홍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큰 틀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했다. 컨디션이 최고라면 누구라도 선발로 내보냈다. 이름값에 구애받지 않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중용한 것. 두터운 신뢰 속에 무한경쟁을 하다 보니 선발을 장담하는 선수도, 미리 포기하는 선수도 없었다. 각자가 가진 100%를 끄집어 낼 수 있었던 이유다. 올림픽을 발판으로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야심이나 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고 싶다는 현실적인 목표도 당연히 있었지만 ‘우리팀’의 화려한 피날레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도 대단했다. 구자철은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내 삶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기쁘게 웃으면서 끝내고 싶어서 힘든 시간도 이 꽉 깨물고 버텼다.”고 했다. ③ 위풍당당 ‘홍명보의 아이들’ 당당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한·일월드컵 4강신화를 보고 자란 선수들. 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독일 등 강팀을 위협하는 선배들의 모습은 ‘롤모델’이 됐다. 앞선 세대들이 세계의 높은 벽에 지레 위축되고 주눅들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반면 ‘홍명보의 아이들’은 누구와 붙어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뒤지고 있어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법 없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부지런히 뛰며 골문을 두드렸다. 일찌감치 해외리그에서 뛰면서 외국 선수들과의 대결에 거부감이 없는 것도 큰 대회에서 빛을 발했다. 7만여 홈 관중을 등에 업은 영국단일팀과의 8강전에서도,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도 겁 없이 부딪쳤다. 껄끄러운 상대인 일본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도 긴장한 기색이 없었다.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의 수혜를 받은 첫 세대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 2월부터 유소년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13세부터 16세까지 연령별로 대표팀을 잘게 쪼갰고 전국을 4개(현재는 5개) 권역으로 나눠 전임 지도자를 배치해 유망주를 키웠다. 잔디구장을 비롯한 현대식 인프라까지 더해져 새싹들은 쑥쑥 성장했다. 거칠고 투박하기만 했던 한국축구에서 벗어나 빠르고 세밀한 패스워크와 날카롭고 과감한 킥으로 새 역사를 썼다. 카디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1명의 박지성’으로 日 팀플레이 뚫어야

    홍명보호가 숙명의 한·일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11명의 박지성’이다. 대표팀은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나머지 체력이 바닥나 브라질과의 4강전서 전반 20분 이후 눈에 띄게 몸놀림이 무거웠다. 결국 전반 3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뺏기고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체력이 따르지 않으니 집중력도 흐트러져 후반엔 두 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하지만 홍명보호가 이번 대회 들어 더욱 강해졌음은 분명하다. 한국은 브라질전 이전까지 단 2골만을 허용했을 정도다. 그저 운좋게 4강에 오른 것이 아니란 얘기다. ‘제2의 펠레’ 네이마르(브라질)는 “한국의 전력이 예상대로 강했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고 털어놓았다. 문제는 체력이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포함한 다섯 경기에서 5280분을 뛰면서 1인당 293.3분의 경기 시간을 기록했다. 황석호, 윤석영, 김영권, 기성용 등 4명은 480분 풀타임을 뛰었다. 뒤이어 구자철, 남태희가 각각 449분과 403분의 출전시간을 기록하는 등 6명이 400분 이상을 소화했다. 반면 일본은 4950분을 뛰어 1인당 평균 275분을 뛰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양팀 모두 체력이 고갈된 것은 마찬가지다. 일본은 정교한 패싱 플레이로 점유율 축구를 하는 팀이다. 그러나 멕시코전에서 체력 부담 때문에 공수 간격이 벌어지면서 역습을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주영이가 영국전에서 쥐가 나서 체력에 문제를 드러낸 것이 아쉽다.”며 “하지만 그만큼 움직임과 찬스 때 날카로운 선수는 없다. 체력이 바닥 났을 때 배후공간을 파괴해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분명한 건 뛰면 뛸수록 득점 찬스가 더 많이 난다는 사실이다. 11일 그라운드에 쓰러져 웃는 태극전사들의 모습이 보고 싶은 이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일전 ‘닥치고 필승’… 와일드카드 병법·체력에 달렸다

    한·일전 ‘닥치고 필승’… 와일드카드 병법·체력에 달렸다

    딱 한 경기 남았다. 승자 독식이다. 이기면 동메달을 목에 걸고, 두둑한 포상금과 병역혜택을 덤으로 챙긴다. 1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일본과의 남자축구 3, 4위 결정전이다. 관전 포인트를 셋으로 정리했다. ■ 와일드카드 활용법은 브라질전 0-3 완패의 원인으로 개인기 부족과 체력 저하 등을 꼽을 수 있지만, 가장 뼈아팠던 건 와일드카드(연령제한 없는 선수 3명)의 공백이었다.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에서 다친 정성룡(수원)·김창수(부산)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8강전 승부차기를 막아냈던 이범영(부산)은 어정쩡한 위치 선정과 애매한 볼처리로 위기를 자초했고, 오른쪽 윙백 오재석(강원) 역시 잦은 패스미스와 안일한 마크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일본을 꺾으려면 두 포지션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다. 어깨를 다친 정성룡은 출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예상보다 회복도 빨라 동메달결정전에 장갑을 낄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오른팔이 골절된 김창수 자리는 오재석 말고 대안이 없다. 황석호(히로시마)를 측면으로 돌리거나, 한 경기도 못 뛴 김기희(대구FC)를 내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중요한 수비라인에 갑자기 변화를 주는 건 부담스럽다. 역시 와일드카드인 원톱 박주영(아스널)도 고민거리다. 박주영은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2-1승)에서 한 골을 넣었을 뿐, 별다른 활약을 못 하고 있다. ■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그래도 일본 축구를 경험한 전·현직 J리거가 든든한 자산이다. 일본 선수들과 부대끼며 공을 찬 황석호(히로시마), 백성동(주빌로), 정우영(교토상가)은 일본 스타일에 밝다. 얼마 전까지 J리그를 누볐던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김영권(광저우 헝다) 역시 패싱축구를 내세운 일본 스타일에 단련돼 있다. 김보경(38경기 15골)은 호타루 야마구치, 가타히로 오기하라, 겐유 스지모토와 세레소 오사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영권도 FC도쿄와 오미야를 거치며 도구나가 유헤이, 슈이치 곤다, 게이고 히카시와 손발을 맞췄다. 홍 감독은 “일본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있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코칭스태프 역시 일본을 꿰고 있다. 홍 감독은 쇼난 벨마레(1997~98년)·가시와 레이솔(1999~2002년)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박건하 코치 역시 가시와에서 3개월 임대생활을 했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는 물론 황보관 기술위원장까지 ‘일본통’이다. 유럽파의 대결도 불꽃 튄다. 일본팀엔 오쓰 유키(묀헨글라트바흐), 사카이 히로시(하노버96), 사카이 고토쿠(슈투트가르트), 우사미 다카시(호펜하임), 기요타키 히로시(뉘른베르크) 등 5명이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 기성용(셀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 등이 상대한다. ■ 정신력은 기본… 관건은 체력 한·일전이라 정신력이 남다르겠지만 일단 기본은 체력이다. 올림픽대표팀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수비로 준결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사흘 간격으로 다섯 경기를 치른 데다, 뉴캐슬~코벤트리~런던~카디프~맨체스터로 이동하는 여정 탓에 ‘배터리’가 다 닳았다. 무서운 기세로 위협하던 브라질전에서도 후반 들어 힘이 떨어진 게 역력했다. 집중력이 흔들린 건 당연했다. 홍 감독은 “우리가 체력적으로 얼마나 회복되는지가 일본전의 관건”이라고 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급성장 일본축구는

    급성장 일본축구는

    지난달 27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축구 남자 D조 조별리그 일본-스페인전.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패싱게임의 원조 스페인에 패싱게임으로 맞불을 놓았다. 그리고 전반 34분,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오기하라의 코너킥을 받은 오쓰 유키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 뒤 일본의 강한 압박과 탄탄한 조직력에 하비 마르티네스는 퇴장당하고 후안 마타는 공간 침투도 제대로 못하고 헉헉대기만 했다. 11일 홍명보호와 격돌하는 ‘숙적’ 일본은 본선에서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하며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일본축구의 상승세에 해외 언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주요 베팅업체들은 일본을 우승 후보 2순위까지 올릴 정도였다. 특히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아 수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8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준결승에서 전반 한골 차로 앞서가다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멕시코를 만나 높다란 벽을 실감했다. 사실 일본은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불안한 전력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1-1로 비겼고, 영국에서 치른 벨라루스와의 평가전도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멕시코전 전반 내내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인 것과 달리, 후반에는 공수 밸런스가 개인기를 앞세운 멕시코의 역습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올림픽대표팀끼리의 역대 전적에서는 4승4무4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홍명보 감독은 J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 일본을 잘 안다. 얼마 전까지 J리그에서 뛰었던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김영권(광저우 헝다) 등 일본축구를 경험한 선수만 18명 가운데 다섯이나 된다. 중앙 수비수 황석호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공격형 미드필더 백성동은 주빌로 이와타,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은 교토 상가에서 각각 뛰고 있다. 이들은 상대 선수들의 개별 기술과 활동반경, 축구색까지 꿰뚫고 있어 홍 감독 역시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대표팀에 없는 게 한국에는 있다. 박주영이 브라질전 벤치에서 “포기하지 말자.”고 외쳤던 그 정신력과 투지. 그것이 11일 한·일전 승리의 열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부담 크지만 日은 깬다”…‘金’못잖은 혈전

    “부담 크지만 日은 깬다”…‘金’못잖은 혈전

    축구 경기가 원래 비장하기 마련인데 일본전은 더더욱 그렇다. 첫 메달을 향한 투지 만큼이나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향한 승부욕이 들끓고 있다. 향후 10여년 두 나라의 축구를 짊어질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서 자존심을 건다. 홍명보 감독은 8일 브라질과의 준결승을 마친 올드트래퍼드에서 “(동메달 결정전은) 좋은 마음으로 후회 없이 하고 싶다.”는 담백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일본은 전통적으로 패싱게임을 한다. 미드필드 싸움이 중요한데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 감독은 또 “런던올림픽 본선 처음으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 기성용(셀틱)과 발을 맞추게 했는데 많이 삐걱거렸다.”면서“(원래 멤버인) 박종우(부산)가 돌아오면 중원 수비에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감독이 꼼꼼하게 전술을 얘기하는 사이 김태영 코치는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고 알 듯 모를 듯한 웃음을 흘렸다. 선수들과는 살짝 온도 차가 있었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젊은 태극전사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타도 일본”을 외쳤다. 주장 구자철은 “아무리 강한 각오를 내뱉는다 해도 말로 표현이 안 될 것 같다. 더 강하게 정신 무장을 해서 반드시 일본을 꺾겠다.”고 했다. 골키퍼 이범영(부산)은 “일본에는 못 진다.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기필코 막아내 승리한다.”고 눈을 빛냈다. 특히 기성용은 한·일전에 쏟아지는 관심과 긴장을 즐기는 눈치였다. 그는 “일본전은 항상 부담이 크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오겠나. 이럴 때 이긴다면 금메달 딴 것 못지않게 기쁠 것 같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한·일전에서 지면 4강까지 올라온 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도 했다. 전·현 J리거들의 분석(?)도 이어졌다. 정우영(교토 상가)은 “일본은 점유율이 높지만 한 방이 없다. 우리 조직력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장담했고,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은 “일본은 짧은 패스 위주의 조직적인 팀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이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오미야에서 활약했던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일본은 브라질, 영국 정도로 강한 팀은 아니다. 멘탈이 약하다.”고 지적했고, 세레소 오사카에서 뛴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세레소의 기요다케를 조심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맨체스터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D-4] 자신만만 홍명보號

    [런던올림픽 D-4] 자신만만 홍명보號

    도취되긴 이르다. 하지만 사상 첫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차츰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다. 홍명보호가 지난 20일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8강 진출이 최고였던 한국 올림픽축구사를 갈아엎을 ‘무서운 아이들’이 새 역사를 쓸 채비를 마쳤다. 홍명보호에 ‘왜’ 기대감이 영그는지 찬찬히 뜯어보자. 먼저 ‘베스트 11’부터 A대표팀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화려하다.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부터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셀틱), 정성룡(수원),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 A대표팀 주전 멤버가 즐비하다. 국가대표팀이 어려진 추세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기본 실력이 짱짱하다는 얘기다. 나이는 어리지만 월드컵, 아시안컵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해외 리그 생활로 외국 선수들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것도 강점이다. 라인업뿐 아니라 다른 팀에선 찾기 힘든 ‘끈끈함’이 있다. 홍명보 감독이 늘 입에 달고 사는 ‘팀 스피릿’ 덕분이다. “나는 너희들을 위해 죽을 테니 너희들은 팀을 위해 죽어라.”는 홍 감독의 카리스마(!)에 선수들은 늘 희생하며 공을 찼다. 홍 감독과 3년 전 이집트 청소년월드컵부터 쭉 호흡을 맞춰 온 선수들은 이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다. 윤석영(전남), 김영권(광저우), 이범영(부산), 오재석(강원), 김보경, 구자철까지 6명이 당시 멤버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갔던 선수도 올림픽엔트리(18명)의 절반에 가까운 8명이나 된다. 이집트 8강 신화, 광저우 동메달 아픔 등을 겪으며 선수들은 동료를 뛰어넘은 ‘또 하나의 가족’이 됐다. 올림픽을 발판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야심이나 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고 싶다는 현실적인 목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화려한 피날레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더 뜨겁다. 이들 사이에서 늘 주장 완장을 찬 구자철은 “이 멤버와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올림픽은 우리들의 마지막 추억이 될 텐데 최고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최종 평가전을 통해 ‘해볼 만하다’는 생각도 쑥 커졌다. 홍명보호는 세네갈을 상대로 기성용, 박주영, 구자철이 다양한 루트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11명 전원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수비 부담을 덜었다. 골 결정력 부족, 수비 불안, 조직력 부재 등 그동안 거론됐던 문제점을 짧은 시간 안에 해결한 모습이었다. 스페인, 스위스를 연파한 세네갈을 꺾어 사기까지 충전했다. 기분 좋은 소식도 들린다. 우리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멕시코가 지난 21일 평가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19일 스페인전(0-1)에 이은 2연패. 그러나 멕시코 감독은 “후반에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영국과 스페인이 강하고 우리는 그다음 수준 정도 된다.”며 큰소리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모의고사 3-0… 수능 대박 냅니다

    모의고사 3-0… 수능 대박 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런던올림픽 최종 평가전에서 무더기골을 쏘아올리며 본선 조별리그의 희망을 환하게 밝혔다. 와일드카드 박주영은 2경기 연속골을 신고하며 홍명보호의 확실한 원톱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20일 밤 영국 스티브니지의 라멕스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상대로 치른 최종평가전에서 전반 3분 기성용(셀틱)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6분 박주영(아스널), 31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초반 릴레이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26일 밤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전으로 시작되는 조별리그 B조에 속한 마지막 상대 가봉(8월 2일 새벽 1시)을 가상한 평가전. 최근 스페인(2-0)과 스위스(1-0) 평가전에서 연승을 거둔 상승세의 세네갈에 대승을 거둔 한국은 이로써 런던 입성 닷새 만에 가진 마지막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올림픽축구 사상 첫 메달을 기속할 런던대회 개막을 맞게 됐다. 그동안 병역문제와 대표팀 승선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주영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가진 뉴질랜드와의 올림픽 출정 평가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로 짓누르던 짐을 벗어버렸다. 3-0 결과만큼이나 내용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은 최전방 원톱에 박주영을 세우고 2선에 김보경, 구자철, 남태희를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기성용과 박종우가 나섰고 포백라인에는 윤석영, 김영권, 황석호, 김창수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사실상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베스트11’이었다. 골폭풍은 초반부터 몰아쳤다. 기성용의 발끝이 빛났다. 전반 3분 만에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세네갈의 골망을 갈랐다. 3분 뒤에는 기성용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차 올린 프리킥을 박주영이 문전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로 연결했다. 두 골 모두 기성용의 발끝을 거쳐 갔다. 한국은 전반 31분 김창수의 크로스를 김보경이 슈팅한 공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구자철이 골로 매조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박주영과 구자철, 김영권을 빼고 김현성과 지동원, 김기희를 교체 투입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한국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뉴질랜드전 당시 중앙 수비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견고했다. 특히 미드필드에서부터 3~4명이 둘러싸며 압박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최종 모의고사를 마친 한국은 21일 멕시코와 올림픽축구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뉴캐슬로 이동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감독님, 킬링 힐킥 보셨죠? 주영아, 이젠 올림픽 킬러다

    감독님, 킬링 힐킥 보셨죠? 주영아, 이젠 올림픽 킬러다

    ‘홍명보의 아이들’이 가장 먼저 런던으로 떠났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전날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2-1로 승리한 영향인지 발걸음도 가벼워 보였다. ●흔들리는 수비라인·슈팅 연결도 재점검해야 홍명보 감독은 “한국선수단 중 출발도 가장 빠르고 경기도 개막 전인 26일로 가장 먼저다. 태극전사를 대표해 좋은 출발을 하겠다. 런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하늘을 찔렀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부터 주장을 맡아 온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린 그만한 실력이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감독에게 찬사를 들었던 기성용(셀틱)도 “메달권 진입이 목표다. 영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일만 남았다.”며 웃었다. 뉴질랜드와의 모의고사에서 박주영(아스널)과 남태희(레퀴야)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봤다. 빛은 ‘살아난 킬러’ 박주영이었다. 실전감각 문제로 우려를 자아냈던 박주영은 감각적인 힐킥으로 건재함을 뽐냈다. 태극마크를 달고 득점한 건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박주영은 마무리뿐 아니라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해냈다. 4-2-3-1포메이션의 최전방에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구자철·지동원(선덜랜드)과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들었다. 다만 몸싸움이나 전력질주 등 체력을 요구하는 부분에서는 미흡한 느낌이 있었다. 박주영을 필두로 한 공격진은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축구화가 닳도록 연습했던 그 패턴,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를 실전에서 구현하며 쉼없이 슈팅을 날렸다. 마무리로 연결된 게 단 두 개였다는 건 아쉬웠다. ●기성용·박종우 수비형MF 활용이 관건 수비라인은 다소 삐걱거렸다. 홍정호(제주)와 장현수(FC도쿄)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홍 감독의 최대 고민. 김영권(광저우)과 황석호(히로시마)가 나선 중앙수비 조합은 경험부족을 실감했다. 상대 공격수를 앞에 두고 아찔하게 공을 끌었고, 드리블하다 공격권을 내주기도 했다. 실점은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를 놓쳐서 나왔다. 홍 감독은 “남은 기간 수비의 호흡을 맞춰야 한다. 현재 선수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을 실었다. 기성용과 박종우(부산)가 선 수비형 미드필더의 발빠른 압박이 열쇠다. 홍명보호는 20일 세네갈과의 현지 평가전을 통해 메달 색깔을 가늠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주영, 우린 널 믿어보기로 했다

    [런던올림픽] 주영, 우린 널 믿어보기로 했다

    “뉴질랜드전을 치르고 장도에 나서는 데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홍명보 감독) “한국에서 팬들에게 보여주는 마지막 자리다. 준비한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겠다.”(구자철 주장) 사상 첫 메달 꿈에 부풀어 있는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마지막 국내평가전을 치른다. 최종엔트리(18명)를 확정한 뒤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다음 날 영국으로 떠나 20일 밤 10시 30분 런던 근처에서 세네갈과 또 평가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13일 파주 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명품 경기’를 다짐하면서도 “부족한 모습을 많이 발견하길 바란다.”고 했다. 어차피 ‘진짜’는 26일 멕시코와 치르는 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이기 때문.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스트라이커 박주영(아스널)의 컨디션과 부상 악재로 구멍 뚫린 수비라인이다. 일본에서 개인훈련을 하다 지난 7일 합류한 박주영은 11일 인천코레일과의 연습경기(2-1 승)에선 골맛을 못 봤지만 몸상태는 문제없다고. 4-2-3-1포메이션의 원톱을 ‘찜’한 만큼 한 방을 기대할 만하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세레소), 지동원(선덜랜드) 등과 다양한 공격 루트를 점검한다. 아스널에서 벤치를 지켰고, 병역문제로 A대표팀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게 분명하지만, 가장 확실한 ‘믿을맨’은 박주영이다. 그러나 홍 감독은 “박주영도 18명 중의 한 명이다. 기본적으로 조직적인 움직임을 요구할 뿐”이라고 짐을 덜어줬다. 홍정호(제주)와 장현수(FC도쿄)가 거푸 부상당한 센터백 자리는 김기희(대구FC)로 발빠르게 대체했다. 하지만 포백(4-back) 라인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윤석영(전남)과 김창수(부산)가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김영권(광저우 헝다) 조합이 가운데를 지킬 예정이다. 홍 감독은 “중앙수비가 가장 고민되는데 미드필드부터 강력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수에게 볼이 투입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닐 엠블런 뉴질랜드 감독은 “최근 경기인 카타르전을 봤는데 한국이 굉장히 빠르더라. 올림픽에서 어느 팀도 한국을 무시할 순 없을 것 같다. 메달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브라질·이집트·벨라루스와 함께 C조에 속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의 약체이지만 지난 11일 일본과 1-1로 비겨 발걸음이 가볍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유상수△성과고객담당관 이창규△민원제도과장 김형만△지방행정연수원 국제교육협력과장 박명균△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연구서비스과장 박제화△정부청사관리소 광주청사관리소장 이구학 ■국토해양부 ◇채용 △국립해양박물관 운영지원단장 박상범 ■해양경찰청 △대변인 이평현◇담당관△인사교육 김종욱△국제협력 여인태◇과장△경비 박종철△수색구조 김문홍△해상안전 박세영△수상레저 구자영△수사 김홍희△형사 순길태△정보 이원희△외사 황준현△정보통신 오안수◇동해청△경무기획과장 김상배◇서해청△경비안전과장 송일종◇남해청△경비안전과장 정태경△경무기획〃 류재남◇학교△교무과장 이성형△학교이전추진단장 채광철◇해경서장△인천 오상권△속초 김병로△동해 최재평△울산 남상욱△태안 김진욱△평택 김영모△제주 조준억△서귀포 정봉훈◇교육대기△운영지원과 박성국 조석태◇팀·계장△홍보1팀 성기주△외사기획계 박성준 ■근로복지공단 ◇승진 △산재의료사업국장 김용철<지사장>△춘천 윤영근△군산 오병두△충주 김용문◇전보△산재재활국장 라승관△경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위원장 우기영<지사장>△서울북부 김영권△서울서초 배병조△안산 강형구△제주 김상건 ■경희대 △미래문명원장 김여수△서울캠퍼스 경영대학장 이호창 ■광주교대 △교무처장 김재봉 ■파이낸셜뉴스 △상무 남상인△편집인(편집국장 겸임) 이장규 ■JTBC <보도국>△행정담당 부국장 차진용△뉴스제작부장 장기하<콘텐트본부>△드라마기획팀장 이영준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강남 김지형△방배서리풀 이수흥△분당 김재상△서초타운 박이근 ■신한생명 ◇승진 <지점장>△분당 김기영△진주 서정민△남울산 나경욱△덕진 정종승△도곡 조태현△상계 구정본△연수 류재분△서인천 김광례△서광주 채은미△보문 성정옥△엘리트 송주은△한양AM 김영두<팀장>△SOHO지원 김철수◇전보 <지점장>△양산 이석종△대명 김학영△수로 윤상경△구포 김도복△서면 윤현숙△광화문 이금주△서청주 최재강△분당TM 윤여남△천안TM 정현식<센터장>△대구고객지원 조헌제 ■GSK ◇이사 △Cx(소비재)사업부 마케팅본부장 김수경△CNS(신경과학)사업부본부장 윤상배△영업부 East1 총괄본부장 이충근△동아제약 영업3본부장 파견 표우학 ■대교 ◇임원 선임 △해외사업총괄본부장 손태원
  • 홍명보 “내 살 도려낸 것 같다”

    홍명보 “내 살 도려낸 것 같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18명이 추려졌다.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연령제한 없는 세 장의 와일드카드는 박주영(아스널)·정성룡(수원)·김창수(부산·이상 27)에게 돌아갔다. A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셀틱)·김보경(세레소 오사카)·지동원(선덜랜드) 등 해외파 11명이 뽑혔다. ‘황태자’로 불렸던 김민우(사간도스)와 조영철(니가타)·윤빛가람(성남)·서정진(수원) 등은 빠졌다. 홍 감독은 “3년 전부터 함께하며 어려움을 이겨낸 선수들을 제외하는 게 힘들었다. 내 살을 도려내는 것 이상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깜짝 승선한 김창수였다. 붙박이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낙마한 중앙수비 자리는 이정수(카타르 알사드)의 합류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러나 알사드가 차출을 거부해 대신 김창수가 막차를 탔다. 홍 감독은 “솔직히 어제 저녁까지 알사드의 답변을 기다렸다. 통보를 받고 곧바로 김창수를 선택했다.”고 했다.기존 멤버가 중앙수비를 커버하고 김창수가 측면 풀백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김창수는 수비가 좋고 날카로운 크로스와 빠른 발, 중거리슛까지 겸비했다. 시즌 K리그 18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 부산 ‘질식수비’의 구심점이 됐다. 홍 감독이 수석코치를 맡았던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도 멤버였다. A매치도 두 경기에 나섰다.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도 넘쳤다. 홍 감독은 지난주 일본에서 그의 몸 상태를 점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그는 “경험이 많아 다른 선수들보다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면서도 “뭔가 보여 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질까 걱정된다.”고 했다. 멤버 선정에 최우선으로 고려한 건 ‘경험’이었다. 불안했던 수문장에 정성룡을 부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늘 첫 경기 때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와의 도전에서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죽어도 팀, 살아도 팀”이라며 부임 초기부터 강조했던 키워드를 재차 강조했다. 다음 달 2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올림픽축구팀 최종명단(18명) ▲ GK 정성룡 이범영(부산) ▲ DF 윤석영(전남) 김영권(오미야) 장현수(FC도쿄) 김창수 황석호(산프레체) 오재석(강원) ▲ MF 김보경 지동원 구자철 한국영(쇼난) 백성동(주빌로) 기성용 박종우(부산) 남태희(레퀴야) ▲ FW 박주영 김현성(서울)
  • 홍명보 부름받고 국내파 달려간다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국내파 위주로 다음 달 7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경기에 나설 19명의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홍철(성남)이 다시 이름을 올렸고, 서정진(수원)·윤빛가람(성남) 등 준국가대표도 포함됐다. K리거가 대부분이다. ‘홍명보호’에서 기둥 역할을 해왔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세레소), 김영권(오미야) 등은 A대표팀에 소집돼 이번 평가전에 제외됐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2개월 진단을 받은 주장 홍정호(제주)도 빠졌다. 올림픽대표팀은 다음 달 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발을 맞춘 뒤 7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쟁쟁한 해외파들이 합류하기 전에 눈도장을 찍을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올림픽대표팀 명단 ▲GK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김기희(대구) 장현수(FC도쿄) 홍철 임종은(이상 성남) 오재석(강원) 정동호(항저우) 윤석영(전남) ▲MF 박종우 이종원(이상 부산) 이명주(포항) 윤빛가람 서정진 문상윤(이상 인천) 김태환(서울) 윤일록(경남) ▲FW 김동섭(광주) 김현성(서울)
  • [2014 브라질월드컵] 朴탈… 박주영 일단 버렸다

    [2014 브라질월드컵] 朴탈… 박주영 일단 버렸다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던 박주영(27·아스널)이 축구대표팀에서 사라졌다. 아스널 이적 후 경기력이 저하된 데다 병역 회피 논란까지 겹쳐 결국 제외됐다.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던 2010년 2월 코트디부아르 평가전 이후 28개월 만이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병역에 대해 의견 표명을 하고 이적 후 활약한다면 길이 열릴 거라 믿는다.”고 향후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 감독은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LG디스퀘어에서 스페인평가전(31일)-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6월 9일·12일)에 나설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쿠웨이트전을 치렀던 ‘최강희호 1기 멤버’ 이동국(전북)·곽태휘·이근호(이상 울산) 등이 재신임됐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박주호(바젤)·지동원(선덜랜드) 등 새 얼굴 12명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해외파는 12명이다. 울산 소속 4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마친 뒤 현지에서 합류해 스페인전은 22명으로 치른다. ‘뜨거운 감자’는 역시 박주영이었다. 그는 모나코 공국의 장기 체류 허가를 받아 병역을 연기한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주영이 스스로 여러 의혹을 해명해주길 바랐지만 박주영은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최 감독은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어젯밤 12시까지 연락을 기다렸다. 몸 상태가 어떤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했다. 결국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명단에 포함시킬지를 막판까지 고심하다 내쳤다고. 월드컵 최종예선의 첫 단추를 끼우는 경기에서 박주영 발탁-에닝요 귀화 등 굵직한 문제가 자칫 분위기 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심도 엿보였다. 최 감독은 “능력만큼이나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과 희생정신도 중요하다. 베스트 11 외의 선수가 얼마나 헌신하느냐에 팀 경기력이 달려 있다.”고 했다. 최근 박주영의 행보엔 이런 간절함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는 환경이 마련되면 잘할 수 있다. 선수 선발에 법은 없다.”며 최종예선 3·4차전(9~10월)에 박주영을 뽑을 의지를 비쳤다. 한편 역(逆)시차를 감안해 대표팀을 이원화하려던 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 “분위기가 산만해지는 걸 우려했다. 역시차는 정면 극복하겠다.”는 설명이다. 21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손발을 맞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축구대표팀 명단 ▲FW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지동원(선덜랜드) 손흥민(함부르크) ▲MF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 염기훈 김두현(이상 경찰청) 김보경(세레소) 김재성 김치우(이상 상주) 김정우(전북) 남태희(레퀴야) 박현범(수원) 이근호(울산) ▲DF 곽태휘(울산) 김영권(오미야) 박주호(바젤) 오범석(수원) 이정수(알사드) 조병국(주빌로) 조용형(알라이안) 최효진(상주) ▲GK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 패기 만점 K리거 “홍명보 낙점 받자”

    K리거들이 14일 오후 8시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3승2무로 본선행을 확정한 홍명보호가 올림픽 최종엔트리를 결정하는 마지막 경기로 여겨진다. 23명의 월드컵 최종엔트리와 달리 올림픽 최종엔트리는 18명으로 제한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와일드카드 3명과 골키퍼 2명을 빼면 주전 경쟁은 더욱더 좁은 문이다. 그동안 활약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김민우(사간토스), 조영철(오미야 아르디자) 등이 J리그 개막을 배려해 제외됐다. 그래서 K리거들에겐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마지막 기회다. 홍 감독은 카타르전을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치르는 심정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13일 홍 감독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라고 해서 그동안 기용하지 않았던 선수들로 실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다만 짧은시간 손발을 맞춰 새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팀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격수로 김현성(서울)과 김동섭(광주)이 다투는 가운데 지난해 U리그에서 MVP를 수상했던 심동운(전남)과 박용지(중앙대)가 발탁돼 눈길을 끈다. 와일드카드가 거론될 만큼 경쟁이 치열한 자리여서 누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미드필더에는 지난 11일 맞대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서정진(수원)과 샛별 문상윤(인천)을 비롯해 김영욱(전남), 윤빛가람(성남), 박종우(부산), 김태환(서울), 윤일록(경남)이 부름을 받았다. 김민우와 백성동이 지키던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를 누가 메울지도 관심이다. 수비수로는 김영권(오미야)의 센터백 자리를 두고 장현수(FC도쿄), 김기희(대구), 황석호(히로시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카타르 올림픽 대표팀의 파울루 아우투오리 감독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한국에 이기러 왔다. 올림픽 진출 목적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카타르(승점 6)는 같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 오만(승점 7)과 본선에 진출하는 조 2위 자리를 다투고 있어 한국과의 사생결단을 벼르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 고형권△인사과장 이정도 ■교육과학기술부 △대구광역시 부교육감 이성희△경남도 〃 김명훈△강릉원주대 사무국장 박융수△충북대 〃 정연한△대학선진화과장 김재금△홍보기획담당관 최정옥△학술인문과장 이강복△사교육대책팀장 신문규 ■특허청 ◇승진 △심사품질담당관실 정진갑△운영지원과 김주민△기획조정관실 성과관리팀 설민숙△고객협력국 고객협력정책과 김미순△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심사정책과 오상진△〃 상표3심사팀 서용태△특허심판원 심판정책과 최정태△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 정기현△정보기획국 정보관리과 김곤희△기계금속건설심사국 일반기계심사과 강동구△화학생명공학심사국 환경에너지심사과 이경열△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 남기영△특허심판원 송무팀 김현우◇전보△정보통신심사국 네트워크심사팀 장현근 ■한국연구재단 △자연과학단장 김동호 ■서울과학기술대 ◇대학원장 △일반 이태근△철도전문 박용걸△주택 오상근△NID융합기술 홍석기△IT정책전문 홍정식△에너지환경 손재익◇대학장△공과 박병규△정보통신 이선희△에너지바이오 김래현△조형 노미선△인문사회 조현석△기술경영융합 김삼수◇처장△교무 정선균△기획 안재경△학생 배재근◇관장△도서 조유진△생활 이명호△공동실험실습 박민기◇본부장△입학홍보 최성진△국제교류 서진환◇실·단·센터장△홍보실 이명아△산학협력단 이동훈△공학교육혁신센터 주원종◇원장△정보전산 이영일△어학 정혜진△평생교육 손기상◇주간△신문방송사 남기헌 ■충북대 ◇대학장 △전자정보 최호용△생활과학 윤혜미△수의과 성연희◇학부장△자율전공(융합학과군장 겸임) 박재승 ■충남대 ◇부총장 △교학 박광섭△대외협력 오덕성◇대학원장△분석과학기술 정광화△교육 천세영△평화안보 윤석경◇대학장△사회과학 김교헌△자연과학 김홍기△경상 오근엽△농업생명과학 임용표◇관장△도서 최준하△공동실험실습 강준길△박물 우재병◇본부장△산학연구 강용△입학 최동오◇실장△총장 김방룡◇원장△정보통신 최훈△평생교육 한상훈△과학영재교육 박병윤◇주간△신문방송사 김재영 ■경상대 ◇대학장 △인문 김석근△사회과학 강수택△간호 안황란◇원장△국제지역연구 안병곤△교육연구 최정혜△기초교육 좌용주◇소장△인권사회발전연구 강욱모 ■한밭대 △대학원장 연기석◇대학장△공과 이철우△정보기술 소상균△건설환경조형 류병로△인문 김양순△경상 조복현◇원장△국제교류 김응규◇학부장△글로벌융합 임준묵△교양 정해두 ■환경보전협회 △기획관리본부장 채창운 ■메리츠화재 ◇임원 △상품·업무총괄 전무 황순설△전략지원본부장 부장 강현우 ■동양생명 ◇센터장 △HB리치 백승재△HB대전 박종구△플러스(롯데) 오승현△GS SHOP 우종국 ■세방 ◇신임 △대표이사 전무 김학용△상무보대우 손현무 ■세방전지 ◇승진 △상무보 김윤중 박광희◇신임△상무보대우 김영권 김대웅 ■세방산업 ◇신임 △대표이사 전무 원성연 ■세방익스프레스 ◇신임 △상무보대우 최영규 ■해외항공화물 ◇승진 △전무 이희수△상무보 주창로 ■오주해운 ◇신임 △상무보대우 문상연
  • [2012런던올림픽 최종예선] 그의 무기는 약속과 배려… 홍명보, 리더십 표본되다

    [2012런던올림픽 최종예선] 그의 무기는 약속과 배려… 홍명보, 리더십 표본되다

    ‘홍명보의 아이들’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오만을 3-0으로 꺾었다. 경기 시작 15초 만에 남태희(레퀴야)가 결승골을 넣었고, 김현성(FC서울)과 백성동(이와타)이 골을 보탰다. 홍명보호는 새달 14일 카타르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3승2무·승점 11)로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태희 발탁, 백성동 조커 활용 적중 가시밭길이었다. 과거 올림픽팀은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훈련에 매진했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늘 소집 규정에 매여 빠듯하게 뛰었다. 특히 해외파 차출에 어려움이 컸다. 대표팀의 근간이 된 2009이집트 20세 이하(U-20) 월드컵대표팀-2010광저우아시안게임 핵심 멤버는 어느덧 해외파가 됐다. 캡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비롯해 지동원(선덜랜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영권(오미야), 김민우(사간 도스) 등은 소속팀 차출 반대로 마음고생을 했다.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갈등도 심했다. ‘A대표팀 우선’을 강조하며 김보경, 홍정호(제주), 서정진(전북), 김영권, 홍철(성남) 등을 선점했다. 그 탓에 지난해 올림픽팀은 단 한번도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를 며칠 앞두고 어떤 선수가 소집될 수 있을지 모를 정도였다. 자신감이 별로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연히 흔들렸다. 오만에 졌다면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홍 감독은 카타르리그에서 한창 시즌 중인 남태희를 처음으로 기용하는 용단을 내렸다. 2009년 U-20대표팀에 딱 한 차례 선발했지만 이후론 중용하지 않았던 남태희를 불렀다. 대성공이었다. 그동안 주로 스타팅으로 출전하던 백성동은 조커로 돌렸고, 그는 더 펄펄 날았다. ●제자들은 충성으로 보답 홍 감독은 유혹에도 의연했다. 매번 A대표팀 사령탑 1순위였지만 한결같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유는 늘 “난 런던올림픽을 가야 한다. 이 선수들을 골든 제너레이션(황금세대)으로 키우고 싶다.”는 것이었다. ‘홍명보의 아이들’은 2009 U-20월드컵에서 탄생했다. 조별리그 첫판에 카메룬에 0-2로 패했지만 미국, 파라과이를 누르며 8강에 올랐다. 당시 인연을 맺은 김보경, 김민우, 홍정호, 김승규 등은 3년이 지난 지금도 한 배를 타고 있다. 이들은 홍 감독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감독이 모든 책임을 졌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궁지에 몰렸을 때도 홍 감독은 선수를 비난하지 않았다. 그저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실점한 게 아니다. 우리 모두의 실점”이라고 했을 뿐. 인터뷰에서도 칭찬만 있을 뿐 개인에 대한 박한 평가는 없었다. 가장 강조하는 것도 ‘팀 스피릿’(Team Spirit)이다.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는 게 지론이다.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큰 틀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했다. 컨디션이 최고라면 누구라도 선발로 내보냈다. 23일 귀국 후 쏟아지는 와일드카드(23세 이상 3명)에 대한 질문에도 “힘든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선수들을 보듬었다. 홍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2009 U-20월드컵 8강, 2010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왔다. 이제 그의 목표는 한국 축구가 단 한번도 얻지 못한 올림픽 메달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홍명보호, J리거들 조기 차출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오만 원정에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정예 선수들이 조기 차출됐다. 홍명보 감독의 읍소(?) 덕이다. 15일 아침 적응 훈련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도착한 선수들은 22명 가운데 13명. 나머지 9명은 다음 날까지 현지에 합류한다. 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들이다.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넣은 조영철(오미야)을 비롯해 한국영(쇼난 벨마레), 김영권(오미야), 장현수(FC 도쿄) 등이 일본에서 두바이로 직행했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은 소속팀의 요청으로 16일 두바이에 도착한다. 당초 국내파들과 함께 두바이로 떠날 계획이었지만 경기 일주일 전 ‘조기 차출’에 성공한 것만도 고마운 노릇. 소속 구단이 차출을 거부하면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A매치에 한해서만 소집 규정을 둔 터라 차출을 강제할 수 없다. 더욱이 다음 달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이라 일본 구단들은 조기 차출 요청에 난색을 표했다. “일본 올림픽대표팀이 18일 소집된다. 그때가 돼야 선수를 보내줄 수 있다.”고 버티는 구단도 있었다. 홍 감독이 나섰다. 이케다 세이고 코치와 함께 J리그 구단들에 전화를 돌렸다.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려면 조기 소집이 불가피하다.”며 간청과 읍소를 한 끝에 겨우 승낙을 얻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윤석대(대성산업 대표이사)석경(SK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석병(전 신동아건설 전무)석정(한국가스안전공사 처장)씨 모친상 홍승일(오성수출포장상사)김종혁(재단법인 가야문화연구원)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5 ●김기홍(에스원 홍보담당 상무)씨 장인상 7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51)554-9993 ●박상희(연세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2 ●김영권(동양구조안전기술 부사장)영준(동양증권 구로지점장)영훈(자영업)씨 모친상 정기덕(은하전기 대표이사)씨 장모상 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927-4404 ●강일형(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전 대전지방국세청장)씨 모친상 7일 충남 홍성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041)63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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