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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국민이 더 충격받은 것 같아 안타깝다”

    文 “국민이 더 충격받은 것 같아 안타깝다”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국민들이 더 충격받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를) 국민이 보면서 실망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낮 청와대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임동원·박재규·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 전 의원 등 외교안보 원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시간 동안 진행한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북측의 군사행동 위협과 관련한 분석을 공유하고,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박 전 의원도 “(문 대통령이) 인내하며 북미와 대화로 난국을 극복해야 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일시적 냉각기는 불가피하겠지만, 대화 노력을 이어 가겠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참석자 대부분은 우발적 군사 충돌 우려에 공감했다. 문 대통령도 북측이 전방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할 경우 우발적 군사적 충돌이 있으면 문제가 된다고 우려했다. 한 참석자는 “상황이 이 지경이 되도록 뭘했냐”며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를 건의했으나 문 대통령은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도 거론되지 않았다. 다만 문 대통령은 대북 전단 대응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현행법으로도 단속 가능한데, (통일부·경찰청 등이) 미온적 대처를 한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고 박 전 의원이 전했다. 박 전 의원은 중단된 북미 비핵화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비핵화) 방법에 대해서 동의했지만 미국 정부가 톱다운이 아니더라. 밑에서 반대를 하기 때문에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문 대통령이) 안타깝게 생각을 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시그널 오판” 외교안보라인 책임론 부상

    “北 시그널 오판” 외교안보라인 책임론 부상

    강경화·서훈 등 ‘교체 적기’ 관측에도 코로나 맞물려 전면 개각 어려울 듯17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의 표명은 예고된 수순으로 사실상 경질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남북 관계가 급속하게 냉각되는 과정에서 외교안보라인, 특히 주무 부처인 통일부의 오판과 부적절한 대응이 북측의 강공 드라이브를 가속화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내각과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일괄 교체에 따른 부담을 안기보다는 우선 김 장관을 교체하되 나머지는 코로나19가 잦아드는 시점으로 예상되는 중폭 개각과 맞물려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 이후 대응 과정에서 청와대가 통일부의 대응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시점에서 외교안보 부처 장관이나 청와대 안보 라인을 한꺼번에 교체하지는 않겠지만, 대안을 살피고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부부장의 대북 전단 살포 비난 담화 즈음에 어떤 식으로든 북측에서 ‘시그널’이 있었을 텐데 그 과정에서 통일부의 오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장관의 교체로 끝나서는 안 되며 면밀한 복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2018년 남북 정상의 역사적 합의들이 한미워킹그룹의 족쇄에 묶여 한 걸음도 진전되지 않는 데 따른 북측의 불만은 오랫동안 누적돼 왔다. 하지만 지난 4일 김 부부장의 담화 이후로 국한해 보면 통일부는 물론 청와대의 판단도 뼈아프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서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근절을 약속했어야 했는데 대변인 논평으로 갈음했다. 결과론이지만 북측의 속전속결 행보를 복기해 보면 청와대가 더 과감한 대응을 못 하고 지난 15일에야 특사 파견을 제안하는 등 ‘골든타임’을 놓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여권에서는 김 장관은 물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교체 시점이 무르익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 장관과 정 실장, 서 원장은 현 정부 1기 멤버로 3년 넘게 재직했다. 대북 특사로 북측에 제안했던 정 실장과 서 원장은 2018년 ‘한반도의 봄’에서 핵심 역할을 했지만, 남북 관계의 ‘판’을 새롭게 짜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2018년 9월 취임한 정 장관은 군 기강 해이 사건이 끊이지 않아 교체론이 불거졌었다. 하지만 외교안보 인재풀이 협소한 데다 남북 관계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며 관료 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대안들이 마땅치 않고, 내각과 청와대 인사가 맞물려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 김연철 통일장관 사의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 김연철 통일장관 사의

    남북 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 김연철 장관이 17일 남북 관계 파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하노이 노딜’ 직후인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기자실을 찾아 “남북 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사의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18일쯤 재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료 출신 조명균 전 장관의 바통을 이은 김 장관은 학자 시절 남북 교류·협력을 중시해 진보적 대화론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취임 후 한미워킹그룹의 족쇄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난 4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 전단 비난 담화 이후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 김연철 통일장관 사의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 김연철 통일장관 사의

    남북 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 김연철 장관이 17일 악화일로를 걷는 남북 관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하노이 노딜’ 직후인 지난해 4월 취임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기자실을 찾아 “남북 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 관료 출신 조명균 전 장관의 바통을 이은 김 장관은 학자 시절 남북 교류·협력을 중시하는 진보적 대화론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취임 이후 한미워킹그룹의 족쇄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 전단(삐라) 비난 담화 이후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합당, 김연철 사의에 “‘손절’ 쉬운 약한 고리 아닌가”

    통합당, 김연철 사의에 “‘손절’ 쉬운 약한 고리 아닌가”

    “아침엔 北에 화내고 저녁엔 돕는 갈지자 정부” 맹비난미래통합당은 17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험악해지는 여론을 의식한 꼬리 자르기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환상으로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내몬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에 비하면 오히려 통일부 장관은 ‘손절’하기 쉬운 약한 고리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주장에 대해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고 있는 북한에 제재를 피할 길을 터주지 않았다는 취지로 통일부를 힐난한다”며 “정부여당은 대한민국이 적으로 규정한 북한을 더 돕지 못했다는 이유로 통일부 장관을 그만두게 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침에는 북한에 화를 내고, 저녁에는 북한을 돕는 갈지자 정부가 국민을 더 불안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김여정 유감 표명이 여론에 등 떠밀려 하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니라면 청와대는 대북정책 전환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입장표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박진 의원은 이날 당 외교안보특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대북정책을 관장하는 장관이 남북관계 파탄에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통합당 출신의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김 장관의 사퇴를)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여야,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대북안보정책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남북관계 급랭속 ‘김연철 사퇴’ 예고된 수순

    남북관계 급랭속 ‘김연철 사퇴’ 예고된 수순

    남북관계 ‘새판’ 짜려면 정의용·서훈 교체 불가피 ‘상상력+그립’ 가진 인재풀 협소… 文 고민 커질듯17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퇴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최근 남북관계가 급속하게 냉각되는 과정에서 외교안보 라인, 특히 주무부처인 통일부의 오판과 부적절한 대응이 북측의 강공 드라이브를 가속화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내각과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일괄 교체에 따른 부담을 안기보다는 우선 김 장관을 교체하되 나머지는 코로나19가 잦아드는 시점으로 예상되는 증폭개각과 맞물려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 이후 대응 과정에서 청와대가 통일부의 대응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 시점에서 외교안보 장관이나 청와대 안보라인을 한꺼번에 교체하지는 않겠지만, 대안을 살펴보고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부부장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 담화 즈음에 어떤 식으로든 북측에서 ‘시그널’이 있었을 텐데 그 과정에서 통일부의 오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장관의 교체로 끝나서는 안 되며 면밀한 복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2018년 남북정상의 역사적 합의들이 한미 워킹그룹의 족쇄에 묶여 한걸음도 진전되지 않는데 따른 북측의 불만은 오랫동안 누적됐다. 하지만 지난 4일 김 부부장의 담화 이후로 국한해보면 통일부는 물론, 청와대의 판단과 대응도 뼈아프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근절을 약속했어야 했는데 대변인 논평으로 갈음했다. 결과론이지만, 북측의 속전속결 행보를 복기해보면 청와대가 더 과감한 대응을 못 하고 지난 15일에야 특사 파견을 제안하는 등 ‘골든타임’을 놓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권에서는 김 장관은 물론, 강경화 외교·정경두 국방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의 교체 시점이 무르익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 장관과 정 실장, 서 원장은 현 정부의 1기 멤버로 3년 넘게 재직했다. 특히 이번에 청와대가 대북특사로 북측에 제안했던 정 실장과 서 원장은 2018년 ‘한반도의 봄’에서 핵심 역할을 했지만, 향후 남북 관계의 ‘판’을 새롭게 짜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2018년 9월 취임한 정 장관은 올 들어 군 기강 해이 사건이 끊이지 않아 교체론이 불거졌었다. 하지만 외교안보 인재풀이 협소한데다 남북관계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관료조직을 장악하고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안이 마땅치 않고, 내각과 청와대 인사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연철 통일장관 “남북관계 악화 책임” 사의 표명(종합)

    김연철 통일장관 “남북관계 악화 책임” 사의 표명(종합)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6층 기자실을 찾아와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하면서 남북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임을 결심한 시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들과 관련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된 현 상황에 대해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를 읽어보시면 대체로 현재 상황에 대한 제 입장을, 추상적이지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에서 “남북관계 역사에는 수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6·15 정신은 사대가 아니라 자주, 대결이 아니라 평화, 분단이 아니라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난해 4월 8일 취임 후 약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북한은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필두로 남측 일부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북한은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청사를 폭파한 데 이어, 이날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지역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구와 서남해상 전선 등 전반적 전선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 사실상 9·19 군사합의를 파기할 뜻을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김여정의 文대통령 비난 담화, 무례하고 몰상식”

    靑 “김여정의 文대통령 비난 담화, 무례하고 몰상식”

    현정부 들어 가장 강도높은 대북 메시지北담화에 90분간 긴급 NSC상임위 개최청와대는 17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메시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청와대가 북측 담화에 공식 반응을 하고, 정면으로 반박한 것은 지난 4일 김 부부장의 대북전단(삐라) 비난 담화 이후 처음이다. 현 정부 들어 가장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낸 것은 전날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은 김 부부장의 담화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것은 물론, 국민감정까지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그간 남북 정상 간 쌓은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며, 북측의 이런 사리 분별 못 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감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특히 “북측은 또 우리 측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비공개로 제의했던 것을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며 “전례 없는 비상식적 행위며 대북특사 파견 제안의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에도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오전 8시30분부터 90분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화상회의를 열어 북측의 대남 담화 발표 내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박한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민주당, 남은 12개 상임위원장 통합당과 협의해 배분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그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해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고 어제부터 외교통일위 등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현안보고를 받는 등 상임위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헌정사에 영원히 오점을 남길 의회 독재의 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고 비판하고 전면 보이콧으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협치의 정치’를 기대했던 21대 국회가 여야 대치로 시작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제1 야당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것은 제7대 국회 때인 1967년 이후 53년 만이다. 정부 여당은 당장 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와 경제난 심화, 남북 관계 파국 가능성 등으로 어느 때보다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절실한 때이지만, 국회 상임위를 3분의1만 구성한 상황이고 야당도 반발하고 있어 지금으로선 국회의 정상적인 가동이 불가능하다. 특히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통합당 내부에서 그의 거취 문제가 정리되기까지는 남은 12개 상임위에 대한 원 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이러면 35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이달 내 처리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77석 슈퍼여당이라도 힘의 정치가 아닌 ‘협치의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 첫 단추는 잘못 끼워졌지만 남은 12개 국회 상임위원장은 야당과 협의해 배분해야 한다. 통합당은 당초 요구한 예결위원장을 포함해 국토위, 정무위, 문체위, 농림위, 환노위 등 7개 상임위 배분에 대해 여당과 지난 12일 1차 교감을 이뤘던만큼 이를 토대로 돌파구를 마련하길 바란다. 통합당은 법사위원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18개 모든 상임위원장을 내놓겠다며 어깃장을 놓지 않아야 한다. 민주당도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권 폐지’를 반드시 실천해 법사위가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정략적으로 막거나 수정하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
  • 민주 “추가 도발 강력 대응”… 통합 “文정부 대북정책 실패”

    송영길 “대포로 폭파하지 않은 게 어디냐” 진중권 “건물 해체 때 대포 쏘는 나라 있나” 송, 페북 해명 글 올리고 北폭파 강력 규탄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유감을 표하며 정부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면서도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를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폭파 소식이 들려온 직후 당 소속 외교통일위원들과의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 후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같은 행위를 벌이는 것은 남북 관계에 큰 위협이 될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 비상한 각오로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은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직후 “포(砲)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지 않는 것이 어디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당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건물을 해체하는 데 대포를 쏘는 나라도 있느냐”고 비꼬았다. 논란이 일자 송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해명 글을 올리고 북한의 폭파를 강력히 규탄했다. 통합당은 당내 외교안보특위를 긴급 가동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대북 유화 정책은 실패”라고 말했다. 또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당내 외교안보특위를 즉시 가동해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17일 부를 계획이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화가 난다고 밥상을 모두 엎어 버리는 행동을 누가 이해할 것인가”라면서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가능성만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무방비로 당한 靑 망연자실… 김연철 “일단 예고된 부분”

    무방비로 당한 靑 망연자실… 김연철 “일단 예고된 부분”

    합참 긴급회의 소집… 軍 경계태세 강화 설마 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북측이 실행에 옮긴 16일 오후, 청와대와 관계부처도 충격에 휩싸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메시지를 통해 북측에 “대화의 창을 닫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 지 24시간도 안 지나 ‘한반도의 봄’의 상징적 공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믿기 힘든 상황에 망연자실한 것이다. 청와대와 관계 부처는 북측의 ‘속전속결’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날 문 대통령은 “남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됐고,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다. 대화의 문을 열고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며 대화를 호소했던 터라 최소한의 ‘시간’을 벌 수 있으리라고 희망 섞인 기대를 했다. 이날 오전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북남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할 데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고 밝힌 점도 기대를 뒷받침하는 듯했다. 주무부처인 통일부의 김연철 장관은 폭파 당시 실국장들과 함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하고 있었기에 즉각 상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개성공단 지역에서 연기가 보이고 폭음이 들렸다는 보도가 나온 지 10여분 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상황 파악된 것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김 장관은 “일단 예고가 된 부분”이라면서도 “저희가 지금 여기 와 있는 상황 동안에 벌어졌기에 조금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후 10분도 안 돼 김 장관은 상황 파악과 수습을 위해 회의장을 떠났고, 외통위는 산회됐다. 군은 이날 열상감지장비(TOD)로 연기를 관측하고 상황보고 전파체계 등으로 즉시 상황을 전파해 합참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상황을 보고받았고, 이후 군은 연락사무소 관련 대북 감시와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접경지역 지휘관을 정위치시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일단 대화하자는 文정부에 노골적 보이콧… 北, 일정표대로 간다

    일단 대화하자는 文정부에 노골적 보이콧… 北, 일정표대로 간다

    총참모부 도발 시사 9시간도 안 돼 실행 6·15 20주년 文기념사 하루 만에 빛바래 “본격 군사행동으로 가기 직전 조치인 듯” 文정부 코너로 몰아 9·19 합의 파기 노려북한이 16일 총참모부가 군사 도발을 시사한 지 9시간도 안 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한국 정부가 어떻게 나오든 북한은 정해진 일정대로 대남 군사 행동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폐쇄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첫 대북 전단 살포 비난 담화를 발표했을 때부터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튿날 북한은 당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첫 순서로 할 일도 없이 개성공업지구에 틀고 앉아 있는 북남(북남) 공동연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폐할 것이며 연속 이미 시사한 여러 가지 조치들도 따라 세우자고 한다”며 공동연락사무소 철폐를 시작으로 한 대남 공세 일정표를 제시했다. 이후 김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재확인하고 사흘 후 예정대로 폭파를 감행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폭파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정확한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음에도 “일단 예고가 된 부분들”이라고 한 것은 정부도 이번 폭파를 예상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다만 북한이 연락사무소 폭파를 기정사실화했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6·15 20주년 기념사에서 남북 대화를 촉구한 지 하루도 안 돼 폭파를 감행한 것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폭파는 예고했던 것이지만 폭파 시기는 한국 정부의 대응을 보면서 결정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구체적인 남북 합의 이행 의지를 강조하지 않고 ‘일단 대화하자’는 메시지만 보낸다고 북한이 판단해 불만스러워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락사무소 폭파는 이날 군 총참모부가 공개보도를 통해 제시한 향후 군사 행동 방안과는 별개로 이뤄졌을 수도 있다. 군 총참모부는 “행동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며 “계획을 작성해 당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며 실제 군사 행동까지는 시간과 절차가 남아 있음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 제1부부장은 13일 담화에서 연락사무소 폐쇄는 직접 언급하면서도 대남 군사 행동은 총참모부에 넘겨준다고 밝힌 바 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연락사무소 폭파는 총참모부의 관할권은 아닌 것 같다. 총참모부의 대남 군사 행동으로 가기 이전의 조치”라며 “총참모부가 김 제1부부장이 언급한 9·19 군사합의의 사실상 파기를 위한 여러 군사 행동을 취하며 문재인 정부를 코너로 몰아넣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송영길 “포로 안한 게 어디냐”…통합 “어느 나라 의원이냐”

    송영길 “포로 안한 게 어디냐”…통합 “어느 나라 의원이냐”

    미래통합당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대)포로 안 폭파한 게 어디냐”고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만큼이나 무섭고 황당한 발언이 나왔다”고 비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 위협만큼이나 무섭고, 폭파만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정부여당의 인식”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불안감과 국가안위는 생각지 않은,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일 뿐더러 외통위원장으로서는 더더욱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아무리 북한편들기에 급급했던 통일부라지만, 아무리 북한을 옹호했던 송 의원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체 어느 나라의 장관이고, 어느 나라의 국회의원인가. 이러려고 그렇게 상임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것이냐”며 “오늘 폭파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도 경각에 놓여지게 됐다. 정부여당의 안이한 인식은 더 큰 불안감을 가져올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포로 안 폭파한 게 어디냐”며 “(북한이) 예고대로 했다. 빈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그런 것 같다”며 했다.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는 외교부·통일부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기 위해 열렸지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전해지면서 2시간여 만에 산회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해) 보고 받은 것이 있냐”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예고된 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봐야 한다”며 “(국회에) 와 있는 상황 동안에 그런 일이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회의장을 나서며 북측의 행동을 예상했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이제 가서 일단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만 말했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도 송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국가안보회의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도 북한의 대적 사업 위협이나 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등에 대해선 유감 표명조차 없다”며 “남북교류를 할 때 하더라도 북한의 협박과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포토] 국회서 통일부로 향하는 김연철 장관

    [서울포토] 국회서 통일부로 향하는 김연철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 도중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소식을 듣고 통일부로 향하고 있다. 2020.6.1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김연철, 개성폭발음에 “보고 받았다”…北 연락사무소 폭파(종합)

    김연철, 개성폭발음에 “보고 받았다”…北 연락사무소 폭파(종합)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6일 오후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된 것과 관련해 “조금 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날 폭발음이 남북연락사무소 완파로 인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질의에 “여기에 와 있는 상황에 일이 벌어졌다”며 “일단 예고된 부분이 있다. 조금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상황을 잘 모르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 지적에 “조금조금 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한 바 있다.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개소 1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통일부 “北,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속보] 통일부 “北,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김여정 13일 “북남연락사무소 형체도 없이 무너질 것”통일부가 16일 오후 2시 49분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예고했던대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으로부터의 폭발음에 대해 “예고된 부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군사행동을 예고하며 남북 간 긴장이 고조시켰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5일 김 제1부부장의 담화를 언급하며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다’ 제목의 정세론 해설을 실어 “서릿발치는 보복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노동신문은 “이미 천명한 대로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그 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여정 막말’에도 통일부 “6·15 정신으로 남북관계 진전”

    ‘김여정 막말’에도 통일부 “6·15 정신으로 남북관계 진전”

    김연철, 6·15 공동선언 20주년 민주당 기념행사 축사“방향 안 잃으려면 자주·평화·통일 원칙 새겨야”北 막말에도 ‘대화와 협력’ 기조 유지 재확인北 관영 오늘 “서릿발 치는 보복 계속될 것”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남조선 것들’이라고 막말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 등 군사행동을 예고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일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는 6·15 선언의 정신 위에서 진전을 거듭해왔다”고 자평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가 방향을 잃으려 하는 지금, 6·15 정신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철 “평화, 저절로 주어지지 않아”“대화와 협력, 모두 나은 방향으로 변화”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 역사에는 수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최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군사행동을 예고하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6·15 선언은 변함없는 남북관계의 나침반”이라면서 “6·15 정신은 사대가 아니라 자주, 대결이 아니라 평화, 분단이 아니라 통일이다. 현재의 위기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반드시 이 원칙들을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우리는 6·15 선언과 이행 과정에서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면서 “대화와 협력은 남과 북 쌍방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북에 대화를 거듭 강조했다.통일부 “6·15 합의 준수, 평화 위해 노력”김여정, 13일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 통일부 역시 6·15 선언 합의를 준수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6·15 선언을 비롯한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6·15 선언은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주인임을 확인하고, 함께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막말에 가까운 대적 행위를 하고 있지만 정부는 ‘남북이 상호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북한 관영매체들은 15일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를 언급하며 “서릿발치는 보복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남측을 압박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다’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실어 구체적인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신문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를 위협한 것을 되풀이하며 “이미 천명한 대로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그 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6.15 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

    [서울포토]6.15 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 ‘전쟁을 넘어서 평화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6.1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통일부 “현 상황 엄중하게 인식…합의 준수 노력해야”

    통일부 “현 상황 엄중하게 인식…합의 준수 노력해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 및 대남 군사행동을 시사한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가 14일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남과 북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내고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위협했다. 이날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압박하는 첫 담화를 낸 뒤 전날까지 연일 초강수 담화를 이어오고 있다. 북한 장금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도 지난 12일 나서 “이제부터 흘러가는 시간들은 남조선 당국에 있어서 참으로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와대, NSC 상임위 긴급회의…北 대남 비난 논의한 듯

    청와대, NSC 상임위 긴급회의…北 대남 비난 논의한 듯

    청와대가 14일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새벽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 “협박용 오산 않게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는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 등 한층 강경해진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NSC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박한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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