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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2010년 2월 행복했노라… 2014년 소치서 또 감동하라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2010년 2월 행복했노라… 2014년 소치서 또 감동하라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만납시다.” 17일간 승전보와 짙은 감동으로 온 국민들을 들뜨게 만들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눈과 얼음의 축제’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한국 종합5위… ‘빙상강국’ 우뚝 2010 동계올림픽은 1일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82개국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폐회식을 갖고 4년 뒤 재회를 기약했다. 빙상과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5개 종목에 46명의 선수가 참가한 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5위에 오르는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새 역사를 썼다. 특히 쇼트트랙 편중에서 벗어나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까지 빙상 3종목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우뚝 섰다. 세계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를 석권하고, 아시아에선 넘볼 엄두조차 못 내던 최장거리 남자 1만m를 휩쓸어 의미를 더했다.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동계올림픽의 꽃’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에서는 김연아(20·고려대)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기술과 연기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역대 최고점을 228.56점으로 끌어올려 이번 대회를 통틀어 지구촌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는 역대 최다인 금메달 14개를 따냈다. 은 7개, 동 5개. 독일은 금 10·은 13·동 7개, 미국이 금 9·은 15·동 13개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여자 쇼트트랙 4종목을 싹쓸이한 중국이 금 5·은 2·동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일본은 3개 대회 연속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다. 은 3·동 2개. ●日 기수 아사다 -캐나다는 로셰트 열전을 끝낸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1시간여에 걸친 식전 행사에 이어 국기를 앞세운 선수단이 자유롭게 들어서면서 아쉬움은 커졌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21·한국체대)이 기수를 맡았다. 피겨에서 은메달을 딴 아사다 마오(20)는 일본 기수로 나섰고, 모친상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감동을 자아냈던 피겨싱글의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24)는 캐나다 기수로 참가했다. 선수들이 축제 분위기 속에 자리를 잡자 이날 휘슬러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시상식이 열렸고 존 퍼롱 조직위원장의 인사말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마침내 올림픽기가 내려져 201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러시아 소치에 전달됐고 밴쿠버와 휘슬러를 밝혔던 성화가 사그라지면서 지구촌 축제의 주인공들은 4년 뒤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한국 선수단은 2일 귀국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SBS 올림픽 단독중계 득과 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SBS 올림픽 단독중계 득과 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SBS의 동계올림픽 단독중계. 장점만큼이나 한계도 적지 않게 드러냈다. SBS의 손익계산서를 짚어 본다. ●시청률 대박·인지도 제고 함박웃음 우선 SBS는 시청률 고공행진과 인지도 제고라는 짭짤한 이득을 챙겼다. 동계올림픽 기간 최고시청률이 49.8%까지 치솟았다. ‘숙원’이던 20%대 뉴스 시청률도 달성했다. 지난 26일 메인인 저녁 8시 뉴스 시청률은 ‘김연아 특수’로 21.8%(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10% 안팎이던 평소 시청률의 갑절이다. 일등공신은 단연 사상 최고 성적을 낸 우리 선수단의 예상 밖 선전이다. 대회 초반 내심 속을 태웠던 SBS는 낭보가 이어지자 나흘째부터 올림픽 관련 지상파 방송을 당초 계획보다 22시간가량 늘린 총 218시간 35분으로 편성했다. SBS 측은 “동계올림픽 중계 사상 최다 편성을 했고, 지상파와 케이블 간의 중복 편성도 피해 시청자의 볼 권리를 극대화했다.”고 자평했다. 무엇보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도 온통 올림픽 일색’인 구태를 깼다고 강조한다. 전파 낭비를 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도 끌어냈다. 하지만 중계기간 내내 다양성 결핍과 전문성 부족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SBS는 국내 경기 위주로 중계했고, 시청자들은 “SBS에 선택권을 빼앗겼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캐스터와 해설자 선택권이 박탈당했다는 불만도 적지 않았다. 각각의 취향대로 골라 보는 재미가 사라지고,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꼼짝없이 제갈성렬 위원의 ‘샤우팅 해설’을 감내해야 했다는 원성이다. 2006년 방송3사 사장단의 ‘코리아 풀’(올림픽 중계권 협상창구 단일화)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KBS·MBC의 공격과 “과열경쟁으로 중계권 가격을 올려놓음으로써 국부 유출을 초래했다.”는 초기 비판에 제대로 대응 못해 이미지가 훼손된 점도 보이지 않는 손실이다. ‘주님 발언’ 파문으로 제갈 위원을 중도하차시켰지만 기독교 외 모든 종교와 불편한 관계에 빠진 점과 엄청난 적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코리아 풀’ 또 파기땐 시청자 부담 일각에서는 “시청자는 뒷전인 채 방송사 간 주도권 다툼으로 올림픽 편성은커녕 취재조차 포기했다가 뒤늦게 뛰어든 KBS나 MBC보다는 SBS가 잃은 것이 덜하다.”는 총평도 나온다. 하지만 SBS 내부에서도 남아공월드컵이나 하계올림픽까지 단독중계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SBS는 2016년 올림픽까지 모든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다.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방송3사는 전파의 주인인 시청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며, 보편적 접근권 차원에서 중계권 문제를 해결하도록 관계당국의 조정능력과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조은지특파원의 밴쿠버 인사이드] 2월의 밴쿠버… 우리네 ‘삶’이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1일. 캐나다 밴쿠버 시내는 2002한·일 월드컵 때의 서울시청 앞 광장을 보는 듯했다. 마침 일요일이라 거리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캐나다의 빨간 단풍잎 국기를 두른 청년들은 ‘고 캐나다(GO, CANADA)’를 외치며 거침없이 거리를 누볐다. 이날 ‘90년 라이벌’ 미국을 누르고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목소리는 더 힘찼다. 차들은 쉴 새 없이 경적소리를 내며 ‘종합 1위’를 자축했다.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도 거리낌 없이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눴다.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끈’이다. 17일간의 밴쿠버는 우리 ‘삶’이었다. 46명 선수와 함께 울고 웃었다. 팔짝팔짝 뛸 만큼 기쁠 때도 있었다. 고통과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질 만큼 통쾌하기도 했다.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이 날아가기도 했다. 눈물 나게 억울한 일도 있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결과가 따라와 준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삶’이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스스로에게 떳떳했고, 경쟁자들 앞에서 당당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을 경기장에서 쏟아냈다. ‘스피드스케이팅 3인방’ 이승훈-모태범-이상화와 피겨의 김연아, 쇼트트랙의 이정수 등은 ‘신세대’였다. 경기하는 순간을 당당히 즐길 줄 알았다. 이들은 ‘별들의 전쟁’인 올림픽 압박감을 적절한 긴장으로 승화시켰다. 열심히 땀 흘리며 닦아온 기량을 본무대에서 후회 없이 발산했다.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마음껏 기뻐할 줄 아는 모습도 참신했다. 남자 쇼트트랙팀은 ‘시건방춤’으로 시상대에 선 순간을 맘껏 즐겼다. 봅슬레이팀은 세계 19위에 당당히 올랐고, 스키점프도 힘차게 비상했다.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체육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다. 어느 동계올림픽보다 다채로웠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쇼트트랙은 물론,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목표로 했던 빙상종목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에선 5위를 꿰찼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 성적.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평창이 동계올림픽에 나서자 외국 사람들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 되지 않느냐.’는 농담을 했었다. 이번 기회에 빙상강국으로 우뚝 섰다.”고 크게 기뻐했다. ‘눈과 얼음의 축제’가 열전을 끝냈다. ‘벌써 끝났나?’ 싶을 만큼 큰 아쉬움이 남는다. 그동안의 환희와 감동이 큰 탓인 듯하다. 4년 뒤 소치에서는 또 어떤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질까. 벌써 가슴이 뛴다. zone4@seoul.co.kr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NASA 과학자 “칠레지진으로 지구자전축 8cm 이동”

    NASA 과학자 “칠레지진으로 지구자전축 8cm 이동”

    과학자들이 이번 칠레지진으로 지구자전축이 이동했으며, 자전주기의 변화로 하루길이가 줄어들었다는 주장을 발표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지구물리학 과학자 리처드 그로스(Richard Gross)는 칠레지진으로 지구 자전축이 8cm정도 이동하였으며, 그 결과 하루의 길이는 1.26 마이크로초(1마이크로초는 백만분의 1초) 줄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지질조사학회의 데이비드 케리지(David Kerridge)는 이 현상을 ‘아이스 스케이터 효과’(Ice-Skater Effect)로 설명했다. ‘아이스 스케이터 효과’란 김연아 같은 스케이터가 스핀을 할시 팔을 몸으로 끌어 당길수록 그 회전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같이 지구판이 겹치면서 발생한 지진은 지구의 밀도를 지구 중심으로 이동시키면서 지구자전이 빨라진다는 이론이다. 이들 과학자에 위하면 2004년 남아시아를 강타한 해일지진으로 지구축은 6.9cm 이동 하였으며, 하루의 길이는 3마이크로초 줄었다. 영국 리버풀 대학교 지구과학 교수인 안드레아스 라이트브록 (Andreas Rietbrock)은 “칠레지진으로 칠레의 산타 마리아 섬이 2m정도 상승하는 가시적인 변화와 다르게 지구축의 변화는 감지하기는 힘들 정도”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처드 그로스는 “지구축의 이동과 하루 주기의 변화는 영구적인 변화로 이는 장기적으로 볼때 지구의 기후변화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꿈같은 사흘간의 외출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선수를 넘어 슈퍼스타가 된 김연아(고려대)가 올림픽 선수촌에서 즐거운 2박3일을 보냈다. 김연아가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간 것은 지난 27일. 밴쿠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이튿날이었다. 입촌 첫날, 김연아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선수촌 식당이었다. 경기장에서 쇼트트랙 경기를 응원하느라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한 김연아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선수촌 식당에서 과일로 가볍게 배를 채웠다. 다른 종목 선수들을 만난 건 28일 아침식사 자리였다. 갈라쇼 연습 때문에 일찍 일어난 김연아는 마침 식당을 찾은 이정수(단국대), 이호석(고양시청) 등 쇼트트랙 선수들과 동석해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이날 저녁에도 ‘태극전사’들끼리의 만남은 계속됐다. 김연아는 ‘한국선수단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이상화(한국체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둘은 2005년 합동 포토타임을 가진 적이 있다. 이상화는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 당시 한국여자 최고성적인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을 땄고, 김연아는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은메달을 딴 직후였다. 유망주로 만났던 둘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조우한 순간이었다. 이 행사가 끝난 뒤엔 새벽까지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선수들과 어울려 카드게임을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선수들끼리 통하는 고충은 크게 다르지 않아 말이 잘 통했다. 새벽녘에야 잠자리에 들었다. 김연아가 다른 종목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 대회는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다. zone4@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그녀의 트리플 악셀 보고싶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도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에 도전한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서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신채점제도(뉴저지시스템)가 도입된 이후 200점을 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 사실. 하지만 김연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7.71점으로 한계를 뛰어넘었고, 올 시즌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210.03점을 돌파했다. 그리고 예상을 깨고 중압감이 심한 올림픽에서 무려 228.56점을 받았다. 현재 피겨계에서는 ‘이 점수를 깰 수 있는 것은 오직 김연아뿐’이라는 반응이다. ‘소녀’ 김연아를 ‘올림픽 챔피언’으로 조련한 오서 코치의 생각은 어떨까. 1일 캐나다 밴쿠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오서 코치는 “연아는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려면 트리플 악셀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느냐는 지적에도 “발목, 무릎, 엉덩이까지 부상 없이 완벽하다면 시간을 갖고 연습할 수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연아가 트리플 악셀을 뛰는 걸 보고 싶다.”고 웃었다. 올 시즌은 올림픽 시즌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할 이유가 없었다는 설명. 그러나 김연아가 ‘여왕’을 넘어 ‘전설’이 되기 위해 트리플 악셀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는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가 가장 중요한 기술이지만 연아는 트리플 악셀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3년 전에도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다 이룬(?) 김연아의 향후 진로는 어떨까. 오서 코치는 “일단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그 대회가 끝나면 시간을 갖고 쉬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오서 코치는 “연아가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나가면 좋겠다.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zone4@seoul.co.kr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삼성전자, 2월 휴대폰 점유율 57.3%

    삼성전자, 2월 휴대폰 점유율 57.3%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105만5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7.3%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총수요는 전월(210만4000대) 대비 13% 감소한 184만대로 예측했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옴니아2 3종 누적판매량이 52만대를 넘어서 시장점유율 상승에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를 모델로 한 마케팅 활동이 적중한데다, 법인 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점유율을 견인한 휴대폰 목록을 보면 ‘연아의 햅틱’ 누적판매량 130만대, ‘코비’ 누적판매량 38만대 등 풀터치폰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매직홀’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기록했다.사진=삼성전자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김연아, 코리아 마케팅의 최고 브랜드”

    세계적인 브랜드의 기원은 17~19세기 유럽의 왕실이었다. 왕실에서 사용한 물건들은 세계 시장에서 ‘명품’으로 취급됐다. 왕실의 인기가 시들해진 20~21세기 명품 마케팅의 주 타깃은 할리우드 스타와 스포츠 스타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여왕’에서 ‘세계의 여왕’으로 신분이 상승한 김연아가 세계 광고시장에서도 통할까. ●“동계올림픽 강국에 특히 효과적” 강준호 서울대 체육학과 교수는 “동계올림픽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나라들에서 ‘김연아 마케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국내의 수출업체들이 김연아를 모델로 유럽과 미국, 캐나다 시장을 개척하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브랜드, 日과 혼동도 막을 것 해외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광고를 만나면 한국인들은 괜히 눈물을 흘리고, 자부심에 가슴도 크게 편다. 그러나 해당국에서는 이들 브랜드를 일본 브랜드로 착각한다. 지난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0’ 학술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그레이브스 오길비 PR 글로벌 CEO는 “딸들에게 삼성, LG에 대해 물었더니 ‘일본 브랜드 아니냐.’고 했다. 때문에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세계로 나간다는 것은 몇 가지 효과가 있다. 우선 한국의 수출 브랜드가 국적을 찾는 것이다. 삼성이나 LG 등이 해외에서 일본 브랜드로 착각된다고 바로잡을 이유는 없었다.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인 백남준이 독일 국적으로 활동하다 말년에야 국적을 되찾은 것은 한국인이란 핸디캡 때문이었다. 두 번째는 고급 패션이나 보석, 시계, 선글라스 등 이미지가 중요한 고부가가치 상품의 해외시장 개척에서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을 구사하는 김연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연아는 이제 세계의 여왕”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20·고려대)에 대한 찬사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27일 인터넷판 동계올림픽 특집에서 “김연아가 한국의 여왕으로 불렸지만, 이제 우리 모두의, 세계의 여왕이 됐다.”고 극찬했다. AP통신은 28일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 “경이적인 연기의 김연아가 이끄는 아시아와 북미가 변화의 중심”이라며 “반면 러시아로 대표되는 유럽은 이 변화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세계기록을 세운 김연아의 연기는 유튜브에서 앞으로 수년 동안 주목받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의 자매지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금메달을 뛰어넘어 비상(飛上)하는 우아함의 결정적 순간”으로 “사상 유례없는 고난도의 기술과 아름다운 섬세함을 관객들이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1984년과 1988년 올림픽 2연패를 한 카타리나 비트는 “스케이팅이 가볍고 점프가 아주 높다.”고 평가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밤늦게까지 김연아의 금메달 연기를 지켜봤다면서 방미 중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27일 회담에 앞서 “아주 매혹적이었다.”면서 “한 젊은 여성이 너무 훌륭하게 해낸 것이지만, 그는 각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갈라쇼 공연에 대해서도 국내외 시청자들은 “역시 피겨여왕”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치마 아래쪽부터 푸른 빛이 그라데이션된 연한 회색빛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는 19세기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의 느리고 감상적인 선율에 맞춰 백조처럼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의 연기를 TV로 감상한 한국인들은 “마치 하늘을 나는 백조같이 우아하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또한 “김연아는 운동선수가 아니라 예술가”라며 “세기의 선수를 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후 닷컴에도 김연아의 갈라쇼 연기 이후에 다수의 글이 올라왔다. 카렌은 “김연아는 놀라움 그 자체이고, 국제적인 예술가”라면서 “우리는 그녀의 영혼과 아름다운 몸에서 흘러나오는 위대한 연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역시!김연아… 밴쿠버의 밤 또 한번 홀리다

    역시!김연아… 밴쿠버의 밤 또 한번 홀리다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도전은 계속된다.’ 생전 처음 스케이트 부츠를 신었던 그때부터였다. ‘피겨퀸’을 꿈꾸기 시작했던 7살의 김연아는 마침내 14년 만에 동계올림픽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그것도 역대 최고점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새로 쓰면서다. 28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입상자들의 피겨 ‘갈라쇼’. 푸른 색깔의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나선 김연아는 이제까지 드러내지 않았던 유연한 몸짓으로 은반을 수놓았다. 어깨에 얹혀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기 때문일까. 스텝과 점프는 가벼웠고, 스핀은 자유로웠다. 그는 마음껏 날았다. 사실, 이날의 그가 있기까지는 남모르게 흘린 눈물이 너무 많았다. 그의 금빛 메달이 더욱 빛나 보이는 건 어린 소녀로서 감당하기 힘든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따낸 것이기 때문이다. 고작 금메달 한 개만으로는 그에 대한 보상은 미흡하다. 그만큼 그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2002년 트리글라프 트로피 노비스(13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연아는 2004~05시즌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대회에 출전,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2006~07시즌 시니어 무대 진출. 한국선수로는 첫 그랑프리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남모르는 허리 통증이 찾아왔다. 진통제 투혼을 펼친 끝에 처음 따낸 대회 금메달. 그뿐만 아니었다. 스케이트 부츠까지 자주 망가져 전에 신던 부츠와 새것을 하나씩 ‘짝짝이’로 신고 나섰다. 그만큼 환경은 열악했다. 2007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세계선수권에서는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을 올리며 정상에 서는 듯했지만 고관절 통증이 도져 프리스케이팅 때는 또 진통제 주사를 맞고 경기에 나서 동메달에 그쳤다. 당시 아사다는 전담 코치는 물론, 물리·심리치료사와 트레이너 등 ‘아사다팀’과 함께 전용 버스를 타고 경기장을 들락거렸다. 환경 면에서 나아진 것은 조금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강했다. 부상 없는, 말끔한 몸 상태로 2008~09시즌에 나선 김연아는 그랑프리 2개 대회 우승과 그랑프리 파이널 준우승에 이어 2009년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쓸면서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시작된 2개의 그랑프리 시리즈대회에서 거푸 우승하더니 그랑프리파이널까지 석권했다. 마침내 올림픽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올림픽을 치르기 한 달 전 스케이트 부츠가 잘 맞지 않아 왼쪽 발목에 통증이 있었지만 김연아의 강인한 의지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김연아의 아름다운 도전은 어디까지일까. 28일 AP 통신은 “그의 나이를 감안할 때 적어도 소치올림픽에서 2연패를 일궈낼 가능성은 너무나 높다.”고 단언했다. 김연아는 최근 ‘올림픽 후 은퇴설’에 잠시 휘말린 것이 사실. 그러나 설령 아마추어 무대에서 은퇴해 프로 무대에 서더라도, 혹은 올림픽에서 2연패를 일궈내더라도 은반을 떠나지 않는 한 그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금메달 신기록 보험금 11억 보너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또 다른 돈방석에 앉았다. 영국 보험사로부터 100만달러(약 1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이미 김연아는 ‘걸어다니는 기업’이다. 미국 경제 주간 포브스는 김연아의 지난해 수익을 765여만달러(약 88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스노보드의 숀 화이트(미국)와 함께 가장 많은 소득이었다. 그런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가 또 주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7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보험금 100만달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 금융 스폰서는 동계올림픽 개막 전,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딸 경우 포상금 100만달러를 김연아에게 주기로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美 EW “김연아, 올림픽 최고 선수”

    美 EW “김연아, 올림픽 최고 선수”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미국에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인물로 성정됐다. 미국 유명 연예지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는 올림픽 기간 중 인상적인 선수들을 다룬 연재 기사 ‘올림픽 스터드 오브 더 데이’(Olympic Stud of the Day)를 마무리하면서 김연아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앞서 EW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우승자 에반 라이사첵(미국),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스키 여제’ 린제이 본(미국) 등을 기억에 남을 선수로 소개했다. 이들의 이름을 열거한 뒤 EW는 “그러나 이번 올림픽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는 김연아”라며 다른 올림픽 스타들보다 김연아를 높게 평가했다. 다관왕도 아니고 특별히 감동적인 사연도 없었지만 큰 부담감을 이기고 기대만큼 대단한 경기를 보여줬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EW는 “김연아는 이 단 한번의 기회를 잡으려 오랜 기간 훈련해왔고, 많은 것을 희생해왔다. 그는 자신의 등 뒤에서 지켜보는 4800만 한국인들에게 꿈을 가져다 줘야했다.”고 김연아가 느꼈을 부담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대중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팝 워치’(Pop watch) 섹션에 게재된 이 내용은 1일 오후 현재(한국시간) EW 온라인판 메인화면에 첫번째 주요기사로 노출돼 김연아를 향한 현지의 관심도를 짐작케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3·1절 아침 밴쿠버에 울려퍼진 코리아 찬가

    3·1절 91주년인 오늘 아침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폐막했다. 한국의 젊은 선수들은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어느 대회보다 많은 메달이다. 이역 땅에 코리아 찬가가 높이 울려퍼지는 모습에 국내의 많은 사람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때의 11개를 넘어섰다. 91년 전 조국의 독립을 향한 저항의 함성이 밴쿠버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환희의 함성으로 승화된 것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일제 때 만세 현장을 주도했고, 밴쿠버에서도 기개를 높였다. 김연아·모태범·이상화·이승훈·이정수의 값진 금메달은 한국 스포츠가 이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음을 만천하에 입증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들이 내일 귀국한다. 국내에서는 플래시몹 등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발랄하고 기발한 기념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린다. 세계와의 경쟁에서 주눅들곤 했던 기성세대의 3·1절 풍경과는 확연하게 대비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젊음이다. 우리의 신세대는 대한민국의 밝은 앞날을 기약하게 한다. 하지만 자만은 금물이다. 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 축구대회나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신세대의 반란은 계속돼야 한다. 밴쿠버올림픽을 통해 지구촌에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크게 올랐다. 국민들에게는 기쁨과 자긍심을 안겨 주었다. 당찬 젊은이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쾌거다. 오늘날 스포츠와 문화예술은 경제와 외교 못지않게 국격을 높이는 훌륭한 재료다. 정부는 스포츠를 국격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젊은 세대의 깜찍한 아이디어와 패기, 그리고 세계를 호령하는 힘과 기술을 기성세대가 뒷받침해야 상승기류를 탄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 강화될 수 있다. 바야흐로 올해는 제2의 한류 바람을 일으킬 절호의 기회다. 2002 한·일 월드컵 축구 대회 세계 4강 신화 창출은 골프 한국 낭자들의 LPGA 석권 등과 맞물려 전 세계에서 강력한 한류바람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올 초반 한국 젊은이들의 밴쿠버 맹위는 지구촌 시민들을 놀라게 하며 다시 한국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G20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세계인의 주목을 끌어낸 올해 밴쿠버의 코리아 찬가를 기폭제로 ‘제2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도록 민간과 정부가 지혜를 모으길 기대한다.
  • [글로벌시대]햇살이 주는 행복과 국격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티케이션 연구원 대표

    [글로벌시대]햇살이 주는 행복과 국격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티케이션 연구원 대표

    필자가 대표로 있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에서는 매년 연초에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행사인 ‘CICI 코리아’를 개최한다. 올해 1월13일 개최한 ‘CICI 코리아 2010’에서는 유독 참석자들의 관심을 끈 주한 대사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축사를 한 마틴 우든 영국 대사를 시작으로 건배 제의를 한 캐슬린 스티븐스 미국대사와 테드 립먼 캐나다 대사는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연설했다. G20 개최, 원조 공여국으로의 변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건설 수주 등으로 드높아진 한국의 이미지 덕일 것이다. 영국 대사는 3분여 축사를 “존경하는 국무총리님,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님…”으로 시작하여 전부 한국어로 했다. 미국 대사는 “미국과 한국의 우정”을 언급하며 한국말로 건배를 제의했다. 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한 영국 대사처럼 미남도 아니고 미국 대사처럼 한국말을 잘하지도 않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 못지않습니다.” 라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 수많은 국제회의에 참석해 봤지만 이처럼 외국대사들이 유창한 한국말과 시의적절한 내용으로 한국인들의 마음에 다가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주최 측이 꼭 한국말로 축사나 건배제의를 해야 한다고 사전에 요청한 것도 아니었는데 대사들이 자진해서 한국어로 말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필자는 그 이유를 한류 강타로 시작된 일본에서의 한국말 배우기 열기로 설명하고 싶다. 우리 입으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라고 자랑하며 한국어 보급에 나섰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혹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던 사람들도 배우려 들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일본에서 ‘겨울연가’로 한류의 파고가 절정에 달했을 때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적지 않은 일본 사람들이 한국어 학원을 찾았다고 한다. 필자도 학생 시절 불어로 된 샹송에 푹 빠져 직접 원어로 듣고자 알리앙스 프랑세즈 불어학원으로 달려갔듯이, 그들도 한국 드라마를 원어로 직접 듣고 싶었기에 한국어학원에 달려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 그동안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무관심했던 외국인들이 한국의 이미지가 점차 좋아짐에 따라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 음악을 들으며, 한국 영화도 보고, 나아가 한국어까지 배우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감에 따라 그 누가 요청하지 않아도 주한 대사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익혀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석상에서 자진해서 한국말로 자연스레 연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한 국가의 신뢰도이자 인지도이며 호감도인 국격은 실로 중요한 것이다. 국격은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국가 브랜드인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소중한 무형자산이다.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국격이 높은 국가들이 끊임없이 자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효한 매력을 발굴·개발해서 여러 매체를 통해 확산시키고 있다. 국가 이미지가 좋지 않으면 누가 한국을 찾을 것이며, 한국 제품을 사용하며, 한국을 파트너로 함께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한국어를 배우겠는가. 한 국가에서 세계적 규모의 국제 행사를 개최하면 세계의 이목은 자연스럽게 그 나라에 집중된다. 세계인의 최대 관심사인 행사를 치르면서 한국, 한국인, 한국문화에 대한 홍보를 좀 더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한다면 한국의 이미지는 더 널리 더 긍정적으로 알려지리라 믿는다. 국격은 화초와도 같아 매일 정성껏 물을 줘야 하지만 따뜻한 햇살도 절실히 필요로 한다. 따뜻한 햇살은 바로 외국인들의 관심이며 사랑이고 나아가 인정이다. 우리는 며칠 전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로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제고된 것을 목도하였다. 국민 모두가 오랜만에 무척이나 따사로운 햇볕을 받아 행복할 수 있었다. 국격이란 화초는 훌쩍 자랐으며 국민들에게 밝은 희망과 뿌듯한 자긍심이란 향기를 내뿜고 있다.
  • 금메달에 ‘연아적금’ 추가이자 48억 지급…국민銀 “광고효과 만점”

    김연아의 연이은 피겨우승에 최근 48억원을 날린(?) 국민은행이 껄껄 웃고 있다. 거액이 들긴 했어도 광고 효과는 만점이라는 판단에서다. 28일 국민은행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 수상으로 ‘피겨퀸연아사랑 적금’ 가입 고객에게 13억원의 추가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김연아의 그랑프리파이널 우승으로 35억원의 추가 이자가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총 비용이 48억원이다. 이 적금은 김연아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연 3.2%인 기본이율에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하기로 설계됐다. 지난해 12월 김연아의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으로 이 적금 가입 고객 25만여명이 추가금리를 받게 됐으며 이번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작년 12월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0만 9406명이 추가금리를 받게 됐다. 하지만 국민은행 직원들은 김연아의 우승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연아 선수 후원은행이라는 효과가 줄잡아 50억원은 넘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김연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가 되면서 젊고 도전하는 리딩뱅크라는 이미지 개선을 하게 됐다.”면서 “가능한 한 김연아 마케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김연아가 무명에 가까웠던 2006년 12월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이미지 광고를 시작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연아 시상식 때도 태극기 먼저 살폈죠”

    “연아 시상식 때도 태극기 먼저 살폈죠”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도 좋았고 올림픽 금메달도 크고 멋졌지만, 가장 먼저 눈길이 간 곳은 시상식 때 올라간 태극기죠. 태극 문양과 크기, 4괘의 배치 등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쁨과 영광, 수난을 함께한 태극기. 이 태극기 제조에 19년째 외길로 걸어온 대전의 동산기획 대표 김진수(43) 사장은 “국경일 거리를 지날 때나 스포츠 시상식에서 태극기만 보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콧잔등이 시큰해집니다. 이게 다 직업병이지요.”라며 미소 지었다. 김 사장의 사무실을 찾은 26일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퍼펙트한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했다. 김 사장은 태극기 제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의 공장에서 연간 생산되는 태극기는 300만장가량이다. 국내 태극기 10개 가운데 7개는 김 사장의 작품이다. ●2002년 월드컵때 500만장 제작 그는 1992년 부인과 함께 골방에서 재봉틀 한 대를 놓고 태극기 제조를 시작했다. 그는 “당시 ‘국내에서 제대로 된 태극기를 생산할 수 없을까?’라는 목표를 갖고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96년부터 대전에 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태극기 제작, 생산에 들어갔다. 우연히 태극기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천직 같은 느낌이 들었다. 태극기 제조 기술은 2006년 이후 크게 좋아졌다. 2006년부터 태극기를 ‘일출~일몰시간’이 아닌 ‘하루 24시간’ 게양할 수 있도록 조례가 바뀌면서 특수 기술이 많이 첨가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90년대만 해도 국내 태극기 품질은 봉제나 인쇄기술이 많이 떨어져 쉽게 해어지거나 변색되기 일쑤였다.”면서 “지금은 우리나라 평균 풍속과 기온 그리고 환경오염 정도까지 고려해 원단제작 단계부터 방수, 오염방지, 정전기 제거 기술 같은 첨단 기법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에게는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해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예상을 뒤엎고 4강까지 올라가면서 전국 곳곳에서 태극기 수요가 넘쳤다. 그는 “전 직원이 밤샘작업을 하고도 모자라 대구에 있는 다른 봉제공장들을 수소문해 매일 밤 트럭으로 실어 날랐다.”면서 “2주 동안 1년치 물량 500만장을 찍어 냈다. 100만 인파가 몰린 서울시청 앞의 행렬과 경기장에 휘날리던 태극기 물결을 잊을 수가 없다.”고 돌이켰다. ●10년뒤 태극기 박물관 만들고파 항일 운동과 독립 등 역사의 수난과 기쁨을 함께해 온 태극기지만 국내에 변변한 박물관 하나 없는 사실이 김씨에게는 가장 안타깝다. 국내 수요의 80%는 공공기관에 납품된다. 국경일 태극기 걸기 운동도 예전만 못하다 보니 매년 수요가 5%씩 줄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처럼 국기를 생활 곳곳에서 친근하게 여기지는 못하더라도 태극기의 역사나 의미는 제대로 알려야 합니다. 10년 뒤 아이들이 직접 태극기를 만들고 체험하는 ‘태극기 박물관’을 세우는 게 꿈입니다.” 글 대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김연아 퍼펙트 금메달] 연아 프로 전향? 연예계 진출? 올림픽 2연패?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고려대)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을까. 김연아가 26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부터 그의 진로에 대한 관심이 제기되고 있다. 김연아의 진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말부터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따고 나면 은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돌았다. 금메달을 따게 되면 김연아가 광고 모델을 통해 벌어들이게 될 액수가 천문학적 숫자인 만큼 고통스러운 선수의 길을 계속 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은퇴하고 아이스쇼를 열어 세계 순회공연에 나서는 ‘프로 전향설’이나 가창력과 표현력이 뛰어나 김연아가 가수나 연기자로 연예계로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도는 이유다. 지난 1월 중반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올림픽 결과에 따라 은퇴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피력한 것도 은퇴설에 무게를 실었다. 이와 관련, IB스포츠 관계자는 이날 캐나다 현지 전화통화에서 “이제 막 올림픽 경기가 끝났는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현재로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평소 김연아도 자신의 진로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006년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그랑프리시리즈와 4대륙 선수권대회, 그랑프리 최종전, 올림픽까지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최정상에 선 김연아로서는 앞으로 잘해야 본전인 상황이라 은퇴설이 힘을 얻는 것이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시상식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엄마…” 로셰트 눈물로 빚은 銅

    “엄마…” 로셰트 눈물로 빚은 銅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엄마와 함께 세웠던 일생의 목표를 이뤄 자랑스러워요.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시상대에 오르게 돼 기쁩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따낸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는 금메달의 주인공 김연아(고려대)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진한 감동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로셰트는 지난 22일 어머니 테레즈가 자신의 연기를 보기 위해 몬트리올에서 밴쿠버로 이동한 뒤 심장마비로 숨지는 엄청난 비극을 겪었다. 24일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 프리 연기까지 잘 마쳐 오히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주위에서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우려했다. 그러나 로셰트는 어머니와 함께 세웠던 올림픽 메달의 목표를 향해 이를 악물었다.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기쁨과 엄마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슬픔이 맞물리는 가운데 시상대 오른쪽에 올라섰다. 로셰트는 캐나다 신문인 밴쿠버 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엄마와 함께 세웠던 일생의 목표를 이뤘다.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목표였던 메달권 진입을 해내 기쁘다.”고 밝혔고 캐나다 CTV와의 인터뷰에서는 “스텝마다 엄마가 함께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캐나다 국민, 전 세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 곳에서 응원 메시지를 보내줘 어려운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삼손과 데릴라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로셰트는 두 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플립에 이은 착빙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머니를 여의고 두 번째 무대여서 그런지 로셰트는 첫날 쇼트프로그램 때처럼 울음을 터뜨리는 대신 키스를 손에 담아 하늘로 보내는 세리머니로 어머니를 추억했다. 홈팬들도 다른 어느 선수보다 더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기립 박수로 응원과 위로를 동시에 보냈다. zone4@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日언론,’세계최초 마오 앞에 우뚝 선 세계최고 연아!’

    日언론,’세계최초 마오 앞에 우뚝 선 세계최고 연아!’

    일본 언론은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연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27일 일본 스포츠 신문은 하나같이 “김연아는 세계 최고”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김연아의 실력에 일본 언론이 두손을 들었다.일본 스포츠호치 신문은 “세계최초 마오 앞에 우뚝 선 세계최고 연아”라는 제목으로 아사다 마오를 비판하는 내용을 실었다.이 신문은 “아사다 마오가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을 쇼트 1회, 프리 2회를 뛴 것은 세계 최초지만,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전하며 일본피겨 스케이트 연맹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점프에만 매달려온 아사다 마오”를 비판했다.또한 김연아에 대해 “요염한 연기를 완벽하게 보여준 연아”라고 보도한 반면 아사다 선수에게는 “점프만 고집해 온 마오”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닛칸스포츠 신문도 이날 “김연아는 다른차원 세계최고”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연아 본인도 놀란 150.60점”이라며 “남자 싱글에서 뛰어도 충분하다. 김연아는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표현했다.특히 닛칸스포츠 신문은 아사다가 프리에서 한차례 실수했기때문에 졌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아사다가 실수 없이 완벽했어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라고 결론내렸다.스포니치 신문은 “아사다 본인은 베스트 기록 세웠지만 김연아에게 완패했다. 차기 올림픽에서는 세계최고의 웃음을 보여 주길 바란다.”며 아사다가 전력을 다했어도 김연아에게 미치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사진 =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신문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피겨 베스트 스타일’ 美투표 1위

    김연아 ‘피겨 베스트 스타일’ 美투표 1위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 경기 뿐 아니라 스타일로도 최고 평가를 받았다. 미국 연예뉴스 ‘액세스 할리우드’가 진행한 ‘피겨 여자 싱글 베스트 스타일’ 인터넷 투표에서 김연아는 90%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에 뽑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같은 결과를 내세워 “김연아가 스타일과 기술 모두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부담감은 우리 팀 모두가 함께 느꼈다.”면서 “경기복을 만드는 디자이너도 마찬가지였다. 김연아는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스타일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번 ‘베스트 스타일’ 투표 2위에는 7%의 지지를 받은 조애니 로셰트(캐나다)가 선정됐다.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이상 일본), 레이챌 플랫(미국) 등은 1% 득표율에 그쳤다. 앞서 액세스 할리우드의 패션 칼럼니스트 라이언 패터슨도 23일 쇼트 프로그램이 끝난 뒤 김연아를 ‘베스트 드레서’로 꼽았었다. 당시 그는 “이번 여자 선수들의 의상에 적지 않게 실망했다.”면서 “유일하게 돋보이는 인물은 단연 김연아였다. 그에게 패션 금메달을 주고 싶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액세스 할리우드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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