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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호 “김정은 사망 99% 확신… 김여정 유훈통치 전망”

    지성호 “김정은 사망 99% 확신… 김여정 유훈통치 전망”

    지성호 “김정은, 지난 주말 사망한 듯”“이르면 이번 주말 발표 가능성” 주장후계구도는 ‘김여정의 유훈통치’ 전망탈북민 출신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지 당선자는 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북한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주장했다. 사인에 대해서는 “심혈관 쪽 수술을 받은 뒤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1% 살아있을 가능성은 있어 100% 사망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지 당선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도 일주일 정도 지나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주 중 김 위원장 사망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후계 구도와 관련해서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 당선자는 “김여정이 북한 내부에서나 남북관계 등에서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했기 때문에 권력 전반이 그에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여전히 가부장제가 강한 사회임을 고려했을 때 김여정이 유훈통치를 하는 방식으로 김 위원장 자녀에게 후계를 물려주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봤다. 지 당선자는 또 “(친형) 김정철은 김여정을 돕거나 정치에서 빠지지 않을까 싶다. (숙부) 김평일은 북한을 너무 오래 비워서 전권을 잡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 당선자는 북한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민주적인 선거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3대 세습이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권력을 이양해야 되고, 권력 암투가 있는 상황인데 주민들의 불신도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주민들이 거수기 신세를 거부하고 민주주의 선거를 이룰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인천 강화군에서 지 당선자와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자의 국회의원 당선 소식을 알리는 대북 전단 50만장을 날려보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속보] “김정은 유고시 후계자로 김여정 가장 유력”

    [속보] “김정은 유고시 후계자로 김여정 가장 유력”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와 맞물려 김 위원장 유고 시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CRS는 지난 29일 북미 관계를 업데이트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CRS는 “36세의 김 위원장은 수년간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0살 미만의 세 아이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명백한 후계자는 없다”고 밝혔다. CRS는 “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질병으로 정상 생활을 하지 못한다면 누가 그를 이을지 명확하지 않다”며 김 제1부부장을 가장 가능성이 큰 인물로 꼽은 뒤 “그녀는 정상 외교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분석가들은, 특히 오빠(김 위원장)로부터 후계자로 지명받지 못한다면 여성이 지도자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라고도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광장] 김정은 뉴스 앞 ‘소설’ 미디어 전락한 언론/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정은 뉴스 앞 ‘소설’ 미디어 전락한 언론/박록삼 논설위원

    311만명 넘게 감염됐고 21만명 이상이 죽었다.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다. 세계 최대 감염국 미국에서는 폭동을 염려하며 총기류를 앞다퉈 사재기하는가 하면 대통령이 나서서 살균제 인체 주사를 언급한다. 중동 어느 나라에선 바이러스를 막겠다며 소독용 알코올을 마셔 525명이 숨졌다. 주요 2개국(G2)을 자처하는 중국은 최초 바이러스 확산 국가라는 혐의를 떨치려 음모론을 제기하며 미국에 책임을 물으려 한다. 묵시록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비현실적 상황의 연속이다. 무인 자동차가 돌아다니고, 화성 이주를 계획하는 대명천지 21세기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현실이다. 인류의 생명과 미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공포를 이겨낼 만한 관심사는 없었다. 그런데 또 다른 뉴스 하나가 세계를 발칵 뒤집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CNN 보도가 출발점이었다. 시간을 거슬러 보면 21대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저녁 돌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지라시’(정보지)가 진짜 방아쇠였다. ‘김정은 수술 중 뇌사, 후계 구도, 중국 움직임…’ 등이 담겼다. 선거의 불리함을 느낀 정당 쪽에서 판을 흔들어 보려는 마지막 몸부림으로 여겨졌기에 별 파장은 없었다. 그런데, 그 지라시를 참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거의 흡사한 내용으로, CNN이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큰 수술을 받았고 수술 이후 심각한 위험에 처한 상황”이라고 보도하자 일파만파로 번졌다.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국내 언론들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모든 신문, 방송은 확인되지 않는 뉴스를 쏟아냈다. 한반도 정세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 구시대적 냉전과 대결을 활동의 자양분으로 삼는 이들이야말로 ‘물 만난 고기’였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은 사망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쓴 글은 100건이 넘는 기사로 재인용됐다. 그가 ‘1980년 5월 광주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유언비어를 버젓이 확산시킨 전력이 있는 TV조선 진행자였다는 사실은 애써 감춘 채 ‘김대중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이라는 20년도 더 된 직함을 기사에 내세웠다. 또 주영국 북한 공사 출신의 탈북자로서 서울 강남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태영호(58)씨는 “혹시나 모를 급변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김여정은 애송이”, “숙부 김평일을 주목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연일 반복했고 언론은 이 또한 수백 건의 기사로 받아 썼다. 또 다른 탈북자 출신 비례대표 당선자 지성호(38)씨는 한걸음 더 나아가 “확인해 봤는데 건강이상설이 사실이며 김 위원장이 다시 복귀하기 어려울 것 같고 현재는 섭정 체제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한국, 미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정부 모두 여러 차례에 걸쳐 “특이사항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정했음에도 진정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행사와 4월 25일 인민군 창건일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탓이 컸다. 그 사이 뇌사설, 식물인간설, 단순 수술설, 코로나19 감염 혹은 피신설 등 ‘아니면 말고식’ 기사 또는 ‘급변 사태 시 핵무기 선제 확보’, ‘평양 생필품 사재기 극성’ 등 어지간한 소설에서나 등장할 법한 추측 기사들까지 난무했다. 한반도 평화 반대 세력의 안보 상업주의에, 무작정 기사 조회수를 늘리고자 하는 선정적 상업주의까지 더해진 결과물이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정권 최고 지도자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죽음과 부활’을 반복해 왔다. 1986년 11월 16일 ‘김일성 피격 사망’은 국내 언론 역사상 대표적인 오보로 꼽힌다. 하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어떤 반성도 없었다. 최근의 북한 관련 뉴스 역시 언론이 ‘소셜 미디어’로서의 위상과 역할이 아닌 ‘소설 같은 기사’를 쓰는 ‘소설 미디어’로 전락했음을 절감시켜 줄 따름이다. ‘기레기’(기자+쓰레기), ‘기더기’(기자+구더기) 하는 대중의 조소는 언론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그럼에도 객관적 사실을 보도하고, 그 사실에 기초해 진실을 도출해 내고, 사회의 변화 방향을 전망하는 지식산업의 한 축을 맡은 언론의 기능과 역할은 여전히 부정될 수 없다. 한반도 관련 뉴스야말로 더욱 엄정히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소설적 상상력’이 아닌, 좀더 차분하고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기대 섞인 호들갑도, 불필요한 비관도 필요하지 않다. youngtan@seoul.co.kr
  • “가부장제 북한서 여성 지도자?” 김여정 주목하는 이유

    “가부장제 북한서 여성 지도자?” 김여정 주목하는 이유

    외신, 김정은 후임으로 ‘백두혈통’ 김여정 주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확산되면서 외신들은 연일 후계자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오직 ‘백두혈통’만이 권좌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차기 북한 통치자는 김씨 일가에서 나올 것이라는 데에 의문이 없고, 그 중에서도 선택지가 제한돼 있다며 김여정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김 위원장에게도 자식이 3명 있다고 한국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지만, 첫째 아들이 10살로 아버지의 뒤를 잇기엔 너무나도 어리다.김 위원장의 형 김정철은 정치에 뜻이 없어 일찍이 후계 구도에서 밀려났으며 배다른 형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됐고 그의 아들 김한솔은 어딘가에 숨어지내는 형편이다. 그렇다면 남는 선택지는 김여정뿐이라는 것. 김여정이 최근 들어 북한에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해준다고 WSJ은 설명했다. 김여정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4월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에서 해임됐었지만, 1년 만인 이달 초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다시 복귀했다.“여성 가능성 희박” vs “혈통이 모든 것 능가” 다만 김여정이 여성이기 때문에 북한 최고 통치자 자리에 오를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더그 밴도우 미국 케이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날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에 기고한 글에서 정치 세력 중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뿌리 깊은 가부장제 사회인 북한에서 김여정이 김 위원장 자리를 승계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달리 과거 중앙정보국(CIA)에 몸담았던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김수원 정책분석관은 ‘북한이 여성 지도자를 맞을 준비가 돼 있냐’는 질문이 잘못됐다며 “혈통이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영국 BBC 방송도 지난 28일 북한의 후계 구도를 예측하는 기사에서 “남아있는 김씨 일가 3명”으로 김여정, 김정철, 김평일을 언급했다. 김평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숙부다. BBC는 김여정을 가장 먼저 소개하며 어려서부터 정치에 관심을 보여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고, 이데올로기적 충성심을 보장하는 강력한 조직인 선전선동부에도 몸담았다고 전했다. 다만 “김여정은 여성이기 때문에 가부장제가 뿌리 깊은 국가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가 되는 것, 특히 군을 운영하는 것은 여성의 의무 범위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행사로 꼽히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4월 15일)에 모습에 드러내지 않은 이후로 신변 이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폼페이오 “북한 지도부에 무슨 일 생기든 우리 임무는 비핵화”

    폼페이오 “북한 지도부에 무슨 일 생기든 우리 임무는 비핵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구체적 언급 대신 북한 지도부 변화와 상관없이 비핵화라는 미국의 임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권력 유지 여부에 따른 북한 내부의 위험성, 김 위원장의 유고나 실권을 대비한 미국의 계획 수립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는 똑같다고 답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그동안 김 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지도부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언급한 뒤 “북한 지도부에 관해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임무는 똑같다”고 말했다. “비핵화 협상 길 찾는데 여전히 희망적” 그는 북미가 2018년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한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이는 완전한 비핵화,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미국 국민과 북한 주민, 전 세계를 위해 좋은 결과를 낼 해법을 협상할 수 있도록 길을 찾을 것이라는 점에 여전히 희망적”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의 임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없다면 임무가 더 어려워지느냐’는 질문에는 “그에 관해 할 일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것에 계속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할 일이 많다’는 발언에 대해 김 위원장이 없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인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원론적 언급을 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을 추가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덧붙일 어떤 것도 없다”며 “대통령이 어제 이에 대해 언급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가 28일 비슷한 질문이 또 나오자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저 잘 있기를 바란다”고만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2일에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지도자가 누구든 간에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추구하겠다며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서도 김 위원장의 상태와 관련해 “대통령이 어제 말한 것에 덧붙일 게 별로 없다”며 “우리는 그를 보지 못했다. 오늘 보고할 어떤 정보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북한 내부에 식량부족 실질적 위험” 이어 “우리는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 자체뿐만 아니라 북한 내부에 대해 좀더 광범위하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한 뒤 북한의 기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알다시피 북한은 코로나19 위험도 있고, 북한 내부에서 기근, 식량 부족 등의 실질적 위험도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이런 일 각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은 북한을 궁극적으로 비핵화하려는 우리의 임무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기근 위험과 관련된 구체적 현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진 않았다. 북한은 매년 춘궁기에 식량난이 가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교역마저 끊겨 식량난이 더 심각해졌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경제 대표단이 이번 주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식량 공급과 무역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지난 28일 보도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백두혈통 김여정에 후계자 지위 승계 전망”

    “김정은, 백두혈통 김여정에 후계자 지위 승계 전망”

    최근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공식 후계자 지위를 부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9일 ‘북한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 11일 열린 당 정치국회의에서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재임명된 것은 백두혈통의 통치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입법조사처는 “김여정은 올해 초부터 김정은을 대신해 대남 및 대미 담화를 발표하는 등 사실상 당의 유일지도체제를 책임진 ‘당중앙’의 역할을 했다”면서도 “여전히 정치국 후보위원에 머물러 있는 김여정이 곧바로 후계자의 지위와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란 점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복귀 후 한 차례 공식적인 절차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노동당 정치국회의와 최고인민회의의 최대 화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이라고 분석했다. 입법조사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 폐쇄는 관광사업의 중단에 따른 외화난이 더욱 가중시켜 경제 침체가 더가속화될 것”이라며 가능한 북한의 모든 상황 변화를 고려한 종합적인 대북정책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글로벌 In&Out] 김정은 위원장 중태설, 후계자 등장할까/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김정은 위원장 중태설, 후계자 등장할까/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4·15, 한국 21대 총선의 날. 북한에서 의미가 더욱 큰 날이다. 1912년 4월 15일은 소위 ‘민족의 태양’ 김일성이 태어났던 날이다. 그래서 매년 행사가 진행되고 김일성의 왕좌를 이어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당연히 그런 행사의 주인공이 된다. 그런데 이번 행사에는 김 위원장이 나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만수대에 있는 김일성 동상 앞으로 꽃바구니도 보내지 않아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대북 매체인 ‘데일리 엔케이’는 대북 소식통을 통해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CNN은 미국 정부 인사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전했는데 이 보도로 인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관심이 더욱 강도 높게 쏟아지고 있다. 의대에 다닌 적이 없어도 김 위원장을 볼 때 비만 정도가 심하고 매일 담배를 그리 많이 피운다면 건강이 좋을 리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 만약 중태설이 사실이고 회복된다면 후계자 사업을 시작할지도 모른다. 이휘성 국민대학교 선임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김일성은 50대로 접어든 1960년대 후반부터 뒤를 이을 후계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죽은 후에도 자기의 가족과 자기의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당시 중국에서 마오쩌둥(毛澤東)의 후계자로 린바오(林彪)가 지정돼 자기도 후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듯하다. 이와 달리 김정일은 60대가 된 후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후계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전에 여러 이야기도 있었지만 뇌졸중 전까지 확실한 계획이 없었던 것이다. 1960년대 후반과 달리 북한은 그 당시 경제가 매우 어려웠고 식량난과 안보 위기가 만성적 위기 상태였기 때문에 죽음의 문턱에 갈 때까지 김정일은 후계자를 지정할 자신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떨까. 아직 30대 후반이다. 너무 이른 나이에 건강이 악화된다면 오래 못 갈 것이라고 예측할 수도 있다. 술과 담배를 끊고 살을 빼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면 60대까지 버티기 어렵지 않을까. 또다시 쓰러지면 왕좌를 지킬 후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김씨 가문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 건강으로 인한 공백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만약 회복이 안 되면 상황은 매우 위험해지고 예측하기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섭정이나 ‘여왕’이 될 힘이 있을지 알 수 없고 안 되면 김씨 가문 외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없고 다시 등장할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중태설이 사실이라면 북한 정치는 달라질 가능성이 꽤 크다. 소위 ‘최고존엄’이 서거하든 회복되든 이제 건강은 추상적 변수가 아니라 현실적 문제가 됐다. 북한 연구자뿐만 아니라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의 고민거리가 된다. 한국 정부는 급변 사태가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단언했다. 협상과 교류모드로 남북 관계를 이끌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는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이다. 그런데 중태설이 사실이라면 급변 사태 가능성이 없다고 하면서 물밑에서 현실적 문제가 된 ‘최고존엄’의 건강에 대비한 준비가 시급할 것이다. 김 위원장이 이상 없이 다시 등장하게 되면 다행스러울지도 모른다. 물론 핵보유를 과시해 왔고 경제개혁에 대한 의지도 미흡해 보이지만 현재 같은 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서 급변 사태가 아니더라도 김 위원장의 왕좌에 대한 게임마저 난장판이 될지도 모른다. 왕실이 흔들리면 북한 주민과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세계적 위기 속에서 위험이 너무 크지 않을까.
  • 태영호, 김정은 원산에 없다고 보는 이유 “북한 이례적”

    태영호, 김정은 원산에 없다고 보는 이유 “북한 이례적”

    “김정은 원산行, ‘기만전술’ 가능성”“김평일, 北 체제변화 변수 될 인물” 북한 주영대사관 공사를 지낸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강남갑)이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에 있을 가능성을 놓고 “기만전술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권력을 이양받는 시나리오에 대해선 “오래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태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측은 난무하고 있지만, 누구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태 당선인은 “언론과 일부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원산 초대소 옆에 있으니 그가 원산에 있을 것으로 추측 중”이라며 “하지만 김 위원장의 신변 경호대가 정상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그가 원산 초대소에 머물 때 되레 전용 열차를 옆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북한은 미국 정찰 위성이 항상 감시 중이라고 의식한다”며 “그런 이유로 김 위원장의 동선을 은폐하기 위해 다양한 기만전술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 일대에서 보였다고 보도했다.태영호 “‘김여정 체제’ 오래 갈까 의문” 만약 김 위원장이 권력 승계 절차를 밟고, 그 뒤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맡는다면, 그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태 당선인은 “김 제1부부장으로 권력이 이양되면 북한 역사상 첫 수평 이동이다. 북한 당 정책이나 체제는 수평 이동에 이론적으로 준비돼 있지 않다”며 “김 제1부부장은 30대인데 북한 지도부는 60·70대로 30년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또 후계자로 지목받는 김평일 전 체코대사를 놓고는 “김 전 대사와 현 북한 지도부 중심의 많은 인사들은 남산 중학교, 김일성 종합대학 등 동문이며 어릴 때부터 형·동생하고 자란 ‘북한판 태자당’”이라며 “김 전 대사도 향후 북한 체제 변화에서 변수로 나타날 수 있는 인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특이 동향 없음’이란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 “외려 대단히 이례적인 점이 많다고 판단된다”며 “(김 위원장은)전체 북한 주민이 지켜보는 4·15 태양절에 할아버지 시신이 있는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참배를 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보도가 되고 있어 해외에 있는 북한 주민 수만 명이 흔들리는데, 북한 당국이 아무런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는 점도 이상하다”고 했다. 이어 태 당선인은 “현재 해외 북한 공관에서 많은 질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예전 같으면 북한 외교관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일축했을 텐데, 대응조차 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며 “김 위원장의 행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최고위층의 움직은 보여야 하는데, 태양절 이후 주요 인물들의 동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WP “김정은 없는 평양, 사재기 극성”…정부 “특이동향 없다”

    WP “김정은 없는 평양, 사재기 극성”…정부 “특이동향 없다”

    “김정은 행방묘연에 평양 뒤숭숭” 평양 주민도 설왕설래…불안 심리 반영세제부터 쌀, 술, 전자제품까지 사들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신변에 관한 의혹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평양에서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랫동안 북한을 취재해온 애나 파이필드 WP 베이징 지국장은 그 동안 북한 지도자의 사망설이 가짜로 밝혀진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던 것을 돌아보며 북한이 발표하거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김 위원장의 상태를 알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 떠도는 루머에서는 김 위원장이 심장과 관련해 어떤 수술을 받았다는 점만큼은 확고히 자리 잡고 있어 여느 때와는 상황이 좀 달라 보인다고 밝혔다.파이필드는 김 위원장이 평양에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 정권을 받드는 엘리트들이 모여 사는 평양에서 지난 8년여 통치해온 김 위원장이 현재 가망이 없는 상태인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으며,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양 주민들이 세제부터 쌀, 술, 전자제품까지 모든 것을 사재기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수입품 위주로 사들이다가 며칠 전부터는 생선 통조림과 담배 등 자국 제품도 사재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평양에서는 헬리콥터들이 저공비행 중이며, 북한 내 열차와 중국 국경 밖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젊은 김정은 사망한다면 후계자 알 수 없어” “동생 김여정이 유일하게 확실한 후보”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뭔가 잘못됐다”는 추측부터 코로나19를 피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집권 9년째를 맞은 그가 어느 정도 자신감 속에서 자신만의 행보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고 파이필드는 전했다. 하지만 ‘김씨 백두혈통’이 3대째 다스려온 북한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했을 경우 그 파장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고 파이필드는 지적했다. 특히나 연로한 상태에서 후계자를 지정해놓고 사망한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젊은 나이의 김 위원장이 사망한다면 후계자가 누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파이필드는 확실한 남자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유일하게 확실한 후보이지만 젊은 여성이라는 점이 약점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김여정이 어떻게 북한의 지도자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어떻게 지도자가 안 될지도 모르겠다. 다른 누군가는 없다”고 지적했다.정부 “북한 내 특이동향 없다” 입장 반복 이런 가운데 정부는 27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만한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서 확인해드릴 내용은 없고, 다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계속해서 위치나 동선에 대해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황들, 다양한 소식통을 이용해서 보도가 끊이지 않는데 저희가 할 수 있는 말은 계속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날 2주년을 맞은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는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양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천명하고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선언했다. 이런 정신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변함없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태구민 “김여정 아닌 이복동생 김평일 주목해야”

    태구민 “김여정 아닌 이복동생 김평일 주목해야”

    탈북민 출신 태구민(본명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가 23일 “김정은이 죽게 되면 김여정 체제로 가겠지만, 현 체제를 떠받드는 60, 70대 세력의 눈에 김여정(32)은 완전히 애송이”라면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김평일(66)의 존재”라고 주장했다. 김평일은 김정일 위원장의 이복동생으로 이른바 ‘백두혈통’이다. 체코대사로 있다가 지난해 11월 평양으로 소환됐다. 당시 이를 ‘김정은 체제 완성’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았다.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역임한 태구민 당선자는 이날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서 “김정은이 중태에 빠지거나 사망한다고 해서 즉시 북한 내부 혼란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 주민들이 수십년간 맹목적으로 상부 지시를 따르는데 습관화돼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태 당선자는 “최근 북한 동향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나도 북한 외무성에 있었지만 최고 존엄, 북한 지도자의 김 씨 일가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최고위급 기밀사항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가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 이런 구체적인 상황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말한다는 것은 좀 추측이다”고 했다. 태 당선자는 “김정은이 30분 이상 걷지 못하고 털썩 주저앉는 것을 보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명백하며 이런 시스템에서 북한이 김정은의 유고시를 준비하는 시스템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건강 이상설 언급없이… 北 “김정은, 시리아 대통령에 답전” 보도

    건강 이상설 언급없이… 北 “김정은, 시리아 대통령에 답전” 보도

    조선중앙통신만 간략하게 동정 소개 보란 듯 공개활동 흘렸던 과거와 대조 日언론 “프랑스 의료진 1월 북한 방문” 김여정 직위 격상 맞물려 권한대행설도 트럼프 “알지 못한다… 잘 있기 바란다” 정부 “특이 동향 없어” 위중설 거듭 부인미국 CNN 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태설을 제기해 주변국들이 발칵 뒤집힌 다음날인 22일에도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위중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축전을 보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답신을 보냈다는 간략한 동정만 보도했다. 통신은 물론 다른 매체도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전하지 않았다. 과거 최고지도자의 신변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적당한 시점에서 보란 듯이 공개활동을 알렸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여전히 건강이상설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제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는데 오늘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다거나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는지 다른 곳에 있는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수술 여부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동정을 연달아 보도한 것을 예로 들어 정상적 업무 수행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매체는 전날 김 위원장이 김일성 훈장 수훈자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기사를 보도했다. 최근엔 쿠바, 짐바브웨, 시리아 정상 축전 기사도 나왔다. 하지만 정부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동선을 신속히 공개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음에도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여진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윤상현 외통위원장은 “신변이상설에 대한 보도가 계속 나오면 북한에서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반응이 없는 것도 특이동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통위 비공개 간담회를 마치고 “통일부는 북한 내부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데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참배에 불참한 것이 특이동향 아니냐”고 반문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의 고혈압과 심장병 등이 악화돼 프랑스 의료진이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해 말 유사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를 시작했다고도 주장했다. 백두혈통이면서 김 위원장과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 제1부부장이 최근 정치국 후보위원 직위를 되찾는 등 지위가 격상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언론의 관측은 엇갈린다. NBC 방송은 여러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수술을 받아 며칠간 대중의 눈에서 벗어나 있었음을 미 정보기관 보고서가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군의 평가는 현재 시점의 증거가 김 위원장이 정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됐음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건강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CNN 방송 내용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日신문 “북한, 긴급시 김여정 최고지도자 권한대행 준비”

    日신문 “북한, 긴급시 김여정 최고지도자 권한대행 준비”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긴급상황 시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2일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에서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개최됐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 등을 이유로 통치를 할 수 없게 될 경우 ‘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한미일 소식통은 “그 이후 김여정 명의로 당과 군에 지시문이 많이 내려오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에 말했다. 김여정은 체제 선전을 담당하는 당 선전선동부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말 당 중앙위 총회를 거쳐 인사권을 장악한 핵심 부서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취임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고혈압과 심장병, 당뇨병이 복합적으로 악화해 프랑스 의사단이 1월 북한을 방문했다는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김여정 권한 대행’ 준비 작업도 그 이후에 속도가 붙었다는 것이다. 김여정은 김일성 주석의 피를 이어받은 ‘백두 혈통’이면서 김정은 위원장과는 스위스에서 함께 유학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신뢰하는 측근으로 북한 내 2인자로도 알려졌다. 김여정은 3월 3일과 22일에 자신의 명의로 남북 및 북미 관계에 관한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가 같은 날 21일 김정은 위원장의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사찰 때 동행한 것은 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북한, 긴급시 김여정 최고지도자 권한대행 준비”

    [속보] “북한, 긴급시 김여정 최고지도자 권한대행 준비”

    북한에서 작년 말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긴급시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22일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에서 작년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개최됐을 때 김 위원장이 사망 등을 이유로 통치를 할 수 없게 될 경우 ‘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靑 “김, 측근들과 지방서 정상활동 중”… 일각 “원산에 있는 듯”미국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면서 한반도 주변국들이 ‘안테나’를 바짝 세웠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이례적으로 신속히 차단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 CNN에 방송된 영상에서 “미국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며,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고 존엄’의 신변에 관한 외부 추측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날 밤늦게 김 위원장이 ‘노력 영웅’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 보도만 내보냈다. CNN은 ‘북한 지도자 수술 후 중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수술설은 전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의 보도로 처음 제기됐다.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씨 일가 전용 병원인 묘향산지구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해마다 태양절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 모두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가족력’도 건강이상설에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김 위원장 위중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발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지 않고 묘향산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민기(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고 “김 위원장의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상현(미래통합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정부 당국의 장관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9일 ‘보도국 대외 보도실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상 간 친서가 오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반박했는데, 북미 관계 주요 담화는 김 위원장의 재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중설은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쿠바 국가수반에게 생일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는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안 한 것에 과도하게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낡은 프레임”이라고 분석했다. 주변국들도 대체로 신빙성이 낮다는 반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측은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가겠다”고만 했다. 다만 위중하진 않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은 여전하다. 윤 위원장은 북한 소식통들로부터 들은 사견임을 전제로 “심혈관 질환 관련 수술을 한 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평양을 완전히 봉쇄하는 조치도 있었다”며 “여러 상황을 보면 신변이상설을 제기할 만한 징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더라도 지도체제가 흔들리는 상황까지는 아닐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백두혈통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북한 지도부가 체제 유지에 이해관계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외신이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을 보도한 이날도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훈장 수훈자이자 노력영웅인 리시흡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에게 ‘온정 어린 생일상’을 보냈다는 소식만을 보도했다. 다만 관련 사진이 함께 보도되진 않았다. 지금껏 북측은 주요 인사의 와병설이 제기됐을 때 보란 듯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형식으로 반박했다. 김일성 주석은 1986년 11월 사망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탈북민 출신 태구민 국회의원 당선자는 “최고 존엄의 동선과 신변은 최고위 간부들도 알 수 없는 사안”이라며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북중 국경에 전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 군부 수장 3~4명이 포함된 고위 간부 28명이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는데 김 위원장이 위급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다만 다음달에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활동이 없다면 건강상의 이유가 있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靑 “김정은 정상 활동 중”… 일각 “11일 이후 원산에 있는 듯 미국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면서 한반도 주변국들이 ‘안테나’를 바짝 세웠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차단했다. 다만 아직까지 북한은 ‘최고 존엄’의 신변에 관한 외부 추측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CNN은 ‘북한 지도자 수술 후 중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얼마나 심각한지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수술설은 전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의 보도로 처음 제기됐다.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씨 일가 전용 병원인 묘향산지구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해마다 태양절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기에 그의 불참을 놓고 해석이 난무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 모두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가족력’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김 위원장 위중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발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지 않고 묘향산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민기(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고 “김 위원장의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상현(미래통합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정부 당국의 장관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9일 ‘보도국 대외 보도실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상 간 친서가 오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반박했는데, 북미 관계 주요 담화는 김 위원장의 재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중설은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쿠바 국가수반에게 생일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는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안 한 것에 과도하게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낡은 프레임”이라며 “김정은 체제가 확고해질수록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주변국들도 대체로 신빙성이 낮다는 반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측은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가겠다”고만 했다.  다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은 여전하다. 윤 위원장은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들로부터 들은 사견임을 전제로 “심혈관 질환 관련 수술을 한 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평양을 완전히 봉쇄하는 조치도 있었다”며 “여러 상황을 보면 신변이상설을 제기할 만한 징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14년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는데, 이때 발목의 낭종 제거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더라도 지도체제가 흔들리는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백두혈통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북한 지도부가 체제 유지에 이해관계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측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날 오후 8시까지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지금껏 북측은 주요 인사의 와병설이 제기됐을 때 보란 듯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형식으로 반박했다. 김일성 주석은 1986년 11월 사망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탈북민 출신 태구민 국회의원 당선자는 “최고 존엄의 동선과 신변은 최고위 간부들도 알 수 없는 사안으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북중 국경에 전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북한의 반응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 군부 수장 3~4명이 포함된 고위 간부 28명이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는데 김 위원장이 위급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다만 다음달에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활동이 없다면 건강상의 이유가 있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윤상현 외통위원장 “김정은, 심혈관 질환 수술 맞는 듯”

    윤상현 외통위원장 “김정은, 심혈관 질환 수술 맞는 듯”

    “정부 소스 아니고 北 정통한 사람에게 입수”靑 “北 내부 특이동향 없어…지방체류 파악”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심혈관 질환에 대해 수술을 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에게서 들어)보면 어떤 사람은 발목 수술을 받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코로나19 관련해 묘향산에 자가격리돼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시술을 받았다고, 그렇게 위독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의 신뢰도와 관련해서는 “정부 소스는 아니고, 북한의 정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가장 정통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 신변에 이상설이 제기될 만큼의 징후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상 징후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변 이상설의 징후로 윤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를 4월 10일에 하기로 했는데, 12일로 연기했다. 12일로 연기했는데도 김 위원장이 참석을 안 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에 금수산 기념궁전에 가는데, 지난 15일에는 거기도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에서 평양시를 완전히 봉쇄한 상황”이라며 “국가보위부를 통해 (봉쇄) 조치를 취했는데 바로 며칠 전”이라고도 했다.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2년 전에도 한번 한 적이 있다”며 “최근 김여정이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하다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간 것도 후계자로 점지해서 키우겠다는 건데, 이런 김여정의 위상 상승과 더불어 북한 내부에 이상 기류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평양의 현재 상황, 다른 군사적인 상황까지 고려하면 (정부 발표대로) 그렇게 쉽게 사실이 아니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며 “여러가지 제가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분명히 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는 김 위원장 중태설에 선을 그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통위는 오는 22일 비공개로 긴급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며, 최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과 북한 관련 현안이 주제라고 윤 위원장은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디언, 김정은 건강 이상설 예견한 듯 “김여정 유일한 후계자”

    가디언, 김정은 건강 이상설 예견한 듯 “김여정 유일한 후계자”

    김정은(36)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위험에 빠져들었다는 미국 CNN 방송이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쯤 보도해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의 기사가 눈길을 끈다. 신문은 마치 이런 소동을 예견이라도 한 듯 하루 전인 20일 오전 2시 19분(영국시간)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32)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뒤를 이을 유일한 인물이라고 지목했다. 프로파간다를 이어갈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북한 정권과 인민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백두혈통의 유일한 후계자란 것이다. 김 부부장이 국제무대에 처음 얼굴을 내민 것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었다.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뒤 2년 만에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2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신문은 그녀에 대해 “북한 정권의 심장부에 있는 인물”이라며 “스위스 베른에서 학교를 다니던 1989년 9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김정은과 한 집에서 살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전문가를 인용해 “두 사람은 모두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생각하며, 사실상 함께 망명 중이었다”며 “공동운명체란 엄청난 인식이 생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부장이 지난달 초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남 담화를 내고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며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며 비난한 것도 자신의 위상이 그만큼 높은 위치에 올랐음을 안팎에 천명하는 효과를 냈다. 호주 시드니 국제경영대학(ICM)의 북한 문제 전문가 레오니드 페트로프 강사는 “김여정은 김 위원장의 숙청 과정이나 군사 작전에 밀접한 영향력은 없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국내외 활동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된 신뢰 받는 정치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화여대 국제학부의 리프-에릭 이즐리 교수는 “북한 정권은 일종의 가족 사업이며 김 위원장은 누이에게 상당한 신뢰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여정은 김 위원장의 정치 체제를 더욱 매끄럽게 만들고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하지만 정책결정자 지위를 대신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북한은 연공서열과 남성 우월주의가 존중되는 유교 국가다. 김여정은 김 위원장이 신뢰하는 동맹이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CNN 보도가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자들에게 “그런 동향이 파악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좀처럼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가라앉지 않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김 위원장의 특이 동향이 없다고 했는데도 청와대가 거듭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확인되지 않은 ‘건강 이상설’이 초래할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거짓말? 북한 “최근 트럼프에 어떤 편지도 보낸 적 없다”

    트럼프 거짓말? 북한 “최근 트럼프에 어떤 편지도 보낸 적 없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말한 지 하루도 안 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 북한이 정상 간 오간 편지를 모른 척 하는 것인지 진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1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로 담화를 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담화문에서 “미국 언론은 18일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중 우리 최고지도부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소개한 발언 내용을 보도하였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지난시기 오고 간 친서들에 대하여 회고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최근 우리 최고지도부는 미국 대통령에게 그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실무근한 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있는 미국 지도부의 기도를 집중 분석해볼 계획”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조미 수뇌들 사이의 관계는 결코 아무 때나 여담 삼아 꺼내는 이야깃거리가 아니며 더욱이 이기적인 목적에 이용되면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며 소괘한 뒤 “지금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과 같은 적국들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일을 겪었다면서 이들에 대한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언급하며 “그로부터 최근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날 오후 가진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먼저 언급하며 “따뜻한 편지가 왔다”는 말을 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19일 브리핑에서 전했다.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실제 서신 왕래를 통해 ‘친서 외교’를 펼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의 생일 축하 친서를 보냈다. 또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3월 22일자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발송, 북미관계 추동 구상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북한 외무성 보도국이 이날 담화에서 ‘최근 그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명시한 것은 그 이후에는 서신 왕래가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최근 북한 지도자로부터 좋은 편지 받아”

    트럼프 “최근 북한 지도자로부터 좋은 편지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과 같은 적국들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일을 겪었다면서 이들에 대한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 북한을 언급하며 “그로부터 최근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관해 말한 뒤 북한에 대해 “난 그들이 단거리 미사일들을 시험하고 있는 것을 안다. 당신은 그들이 오랫동안 그것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편지를 받은 시기나 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미국이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난 김정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이 어떻게 끝날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에 비판적인 이들에 대해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한 뒤 “그들은 트럼프가 너무 많이 포기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실제로 제재들을 늘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 상황을 언급하며 “중국은 국경에서 매우 잘해왔다”며 중국과 북한 국경은 완전히 폐쇄돼 있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북한의 김정은(국무위원장)에게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협조를 추구하는 친서를 보냈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 많은 나라에 대해…”라며 친서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곧바로 담화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방역에서 북측과 협조할 의향도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폭스뉴스가 주최한 타운홀 행사 도중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다른 쪽이 당선됐다면 지금쯤 북한과 큰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북 정책에 대한 일각의 회의론을 의식한 듯 “난 아무것도 내주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정은, 금수산 궁전 참배 불참...전문가 “급변사태 가능성은 희박”

    김정은, 금수산 궁전 참배 불참...전문가 “급변사태 가능성은 희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다는 북측 보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해도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 16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와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식 집권 이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온 김 위원장이 방문했다는 보도는 없었다. 이에대해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북한매체에서 아직까지 김 위원장의 금수산궁전 참배 보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의도에 대해서 예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센터장은 같은날 “북한의 고위간부들은 참배했지만 정작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은 참배하지 않는 불경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이나 신변에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그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백두혈통’으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북한 지도부가 체제유지에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한다면 북한이 대외, 대남 관계 개선을 더욱 주저하고 폐쇄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북한 내부 동향을 면밀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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