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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北은 적’ 국방백서, 퇴행적 안보관의 정상화다

    [사설] ‘北은 적’ 국방백서, 퇴행적 안보관의 정상화다

    다음달 발간되는 ‘2022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란 표현이 담긴다고 한다. 다만 ‘주적’이란 표현은 쓰지 않기로 했다. 초안이 유지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사라졌던 북한 체제에 대한 ‘적’ 표현이 6년 만에 되살아나는 것이다. 문 정부는 북한의 노골적인 도발과 모욕적인 막말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자극한다는 등의 이유로 ‘적’ 표현을 쓰지 못했다. ‘북한 눈치보기’란 지적이 많았던 터에 안보 현실에 맞는 국방백서를 되찾게 돼 다행스럽다. 북한에 대한 적 개념은 1994년 북측의 ‘서울 불바다’ 발언을 계기로 1995년 국방백서에 처음 명기됐다. 이후 2000년까지 유지되다가 남북 화해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2004년 ‘직접적 군사위협’ 등으로 표현이 바뀌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북한 정권은 적’이란 표현이 재등장해 박근혜 정권까지 유지됐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뒤 나온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선 ‘적’ 표현이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로 대체됐다. 문재인 정부 초기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 등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적’ 표현을 완화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대화가 단절되고 북한의 무력도발이 본격화한 뒤로도 북한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북한은 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에만 도발을 멈췄을 뿐 2019년부터 각종 미사일과 포격 도발을 지속했다. 주요 도발 횟수만 2019년 13차례, 2020년 10차례, 2021년 7차례에 달한다. 올 들어선 도발 규모와 횟수가 급증,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화성17형 발사 등 40여회에 이른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해 1월 8차 노동자대회에서 미국이 ‘최대 주적’이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이후 “전쟁이 주적”이라며 한발 물러서는 듯했지만 핵·미사일 고도화에 매진해 온 점으로 미뤄 그의 생각은 조금도 바뀐 것 같지 않다. 사실상의 2인자 김여정도 틈만 나면 남한을 향해 ‘괴뢰정권’, ‘불변의 주적’ 등 거친 언사를 내뱉는다. 반면에 문재인 정부에선 북한이 도발을 해도 ‘도발’이라고도 못하는 퇴행적 안보관을 노출했다. 적을 적이라고 못 하고 도발을 도발이라고 못 하는데 장병들이 확고한 안보관을 가질 수 있었겠나. 이번 국방백서 개정이 그동안 해이해진 우리 군과 국민의 안보의식을 다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김정은 딸? 육아방식에 할말 없다” 선그은 美, 왜

    “김정은 딸? 육아방식에 할말 없다” 선그은 美, 왜

    김정은 딸 등장, 북 도발의 이벤트화로 보는 듯딸 분석에 ‘도발 심각성’ 분산하지 않으려는 듯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 등에서 둘째 딸을 공개한데 대해 미국 백악관은 특별한 의미부여를 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잇딴 북한 도발의 심각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딸 공개 배경에 대해 “김정은의 육아 방식에 대해서 내가 말할 수 없다. 그에 대해서는 말할 게 없다”고 답하지 않았다. ●존 커비 “북한의 위협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어 “진지하게 말하면, 그 사람(김정은)은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는 군사 능력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다”면서 “전에도 말한 대로 조약에 따른 (미국의) 동맹국 7개 가운데 5개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우리는 이(북한의 위협)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정보 수집 능력을 개선하고 일본 및 한국과 양자 또 3자간 협력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에도 “언제든 가능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한미 당국은 김 위원장의 딸 등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북한의 고강도 도발의 무게감과 위중함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딸을 등장시킨 김 위원장의 의도가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행사화 및 일상화하려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용 “북한의 사이버 불법행위 차단 노력 중” 조태용 주미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이 올해 전례없는 도발을 지속한다는 점을 지적한 뒤 “최근 1년간 김여정과 최선희 (외무상) 담화에서 보듯 북한이 한미훈련, 확장억제 메시지를 구실 삼아 한미에 도발 책임을 전가하려 하지만 국제사회의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날 선 반응은 한미 양국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이어 조 대사는 “한미는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사이버 공간에서 자행하는 여러 가지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경제상황이 어려움에도 미사일 도발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그 자금을 가상화폐 해킹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조달한다고 보고, 이에 대응하는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은, 둘째딸 또 대동… ICBM 공로자와 기념사진… 호칭 ‘존귀하신 자제분’ 통치자 가족 권위 보여주기

    김정은, 둘째딸 또 대동… ICBM 공로자와 기념사진… 호칭 ‘존귀하신 자제분’ 통치자 가족 권위 보여주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둘째 딸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한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핵전쟁억제력 확대 강화’를 재차 다짐했다. 김정은 딸은 지난 18일 ICBM 발사장에서 공개 석상에 처음 등장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다”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날짜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관행상 촬영 행사는 전날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날 1·2면에 김정은 부녀의 사진을 15장이나 소개했다. 김정은 딸은 첫 등장 때 앞머리를 내리고 흰색 패딩 점퍼를 입었던 것과 달리 검은 털코트에 어머니인 리설주와 비슷하게 머리를 고데기로 부풀려 꾸몄다. 군 인사들을 배경으로 착석한 김 위원장 어깨에 왼손을 얹은 모습도 있었다. 또 기념 촬영 참가자들을 향해 박수로 화답하는 등 ‘최고지도자의 딸’로서의 위상을 자연스럽게 보여 줬다. 검정 가죽 롱코트를 입은 김 위원장은 딸과 팔짱을 끼거나 손을 꼭 잡으며 딸을 향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앞서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딸의 첫 등장 보도에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날은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칭을 높였다. 공로자들은 “백두혈통만을 따를 것”이라고 맹세했다고 전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정은 딸의 잇단 등장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생 김경희, 김 위원장 동생 김여정처럼 통치자 가족의 위상·권위를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안보 마케팅 차원에서 앞으로 김 위원장 공개 행보에 자주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화성포17형은 우리 인민이 자기 힘으로 안아 온 거대한 창조물이며 전략적 힘의 위대한 실체”라며 “우리의 초강력을 더욱 절대적인 것으로, 더욱 불가역적으로 다져 나가며 한계 없는 국방력 강화의 무한대함을 향해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번에 쏘아 올린 ICBM을 “순결한 충실성과 비상한 정신력, 뛰어난 과학기술력으로 이뤄 낸 거대한 결정체”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화성17형 개발·발사에 기여한 군 인사들을 대거 승진시키며 군심 결집에 나섰다. 화성17형 이동발사차량(TEL) ‘차량 321호’에도 영웅 칭호를 부여해 눈길을 끈다. 기존에 상장이었던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대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상장 1명, 중장 2명, 소장 9명, 대좌 19명, 상좌 44명 등 대규모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 김정은, 둘째딸 또 대동, ICBM 공로자 기념사진 “핵전쟁억제력 강화”

    김정은, 둘째딸 또 대동, ICBM 공로자 기념사진 “핵전쟁억제력 강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둘째 딸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한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핵전쟁억제력 확대 강화’를 재차 다짐했다. 김정은 딸은 지난 18일 ICBM 발사장에서 공개석상에 처음 등장한데 이어 두 번째로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다”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정확한 날짜를 명시하지만 않았지만, 관행상 촬영 행사는 전날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노동신문은 이날 1·2면에 김정은 부녀의 사진을 15장이나 소개했다. 김정은 딸은 첫 등장 때 앞머리를 내리고 흰색 패딩점퍼를 입었던 것과 달리 검은 털코트에 어머니인 리설주와 비슷하게 머리를 고데기로 부풀려 꾸몄다. 군 인사들을 배경으로 착석한 김 위원장 어깨에 왼손을 얹은 모습도 있었다. 또 기념촬영 참가자들을 향해 박수로 화답하는 등 ‘최고지도자의 딸’ 위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검정 가죽 롱코트를 입은 김 위원장은 딸과 팔짱을 끼거나 손을 꼭 잡으며 딸을 향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앞서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딸의 첫 등장 보도에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날은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칭을 높였다. 공로자들은 “백두혈통만을 따를 것”이라고 맹세했다고 전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정은 딸의 잇단 등장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생 김경희, 김 위원장 동생 김여정처럼 통치자 가족의 위상·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안보 마케팅 차원에서 앞으로 김 위원장 공개 행보에 자주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화성포17형은 우리 인민이 자기 힘으로 안아온 거대한 창조물이며 전략적 힘의 위대한 실체”라며 “우리의 초강력을 더욱 절대적인 것으로, 더욱 불가역적으로 다져나가며 한계 없는 국방력 강화의 무한대함을 향해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로자들을 “세계 앞에 당당히 쏘아 올림으로써 날로 장성하는 우리의 군사적 강세를 확신케 하고, 우리가 비축한 핵전쟁억제력의 가공할 위력을 만방에 힘있게 떨친 미더운 국방전사들”이라고 치켜세웠다.통신은 이번에 쏘아올린 ICBM을 “순결한 충실성과 비상한 정신력, 뛰어난 과학기술력으로 이뤄낸 거대한 결정체”라고 규정했다. 또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자, 군수노동계급이 국가핵무력건설 위업을 달성해나가는 전진 노상에서 막중한 사명감을 잊지 말고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비상히 빠른 속도로 확대 강화해 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화성17형 개발·발사에 기여한 군 인사들을 대거 승진시키며 군심 결집에 나섰다. 화성17형 이동발사차량(TEL) ‘차량 321호’에도 영웅 칭호를 부여해 눈길을 끈다. 기존에 상장이었던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대장 승진한 것을 비롯해 상장 1명, 중장 2명, 소장 9명, 대좌 19명, 상좌 44명 등 대규모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 [사설] 대정부 투쟁 나서라는 김여정, 가당치 않다

    [사설] 대정부 투쟁 나서라는 김여정, 가당치 않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한국과 미국이 독자 제재 추진 움직임을 보이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천치바보”라는 막말을 퍼부으며 거세게 반발했다. 나아가 우리 국민의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여정의 막말이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노골적으로 반정부 투쟁까지 추동한 것은 외교관계에서 지켜야 할 선을 한참 넘었다고 본다. 북한이 과연 최소한의 국격이라도 갖추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가는 ‘정권’을 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난했다. 여론을 자극해 정권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을 추동한 것이다. 또한 “그래도 문재인이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전 정부와 현 정부 지지자들의 갈등과 분열을 유도한 것이다. 김여정은 우리 정부에 “미국이 던져 주는 뼈다귀나 갉아먹는 들개”, “제재 따위나 만지작거리며 잔머리를 굴리는 천치바보들”, “안전하게 살 줄 모르는 멍텅구리들” 등 조롱 섞인 위협성 발언도 쏟아냈다. 김여정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삶은 소대가리’, ‘겁먹은 개’ 등 모욕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문 정부는 따끔하게 경고하기는커녕 미사일을 쏴대도 ‘도발’이라는 표현도 못 쓰고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을 만드는 등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 북한 지도부가 걸핏하면 막말을 퍼붓는 데는 남측의 이 같은 미온적인 태도도 한몫했다고 본다. 그런 가운데 북한은 핵·미사일 고도화 작업을 착착 진행함으로써 우리로선 시간만 벌어 준 꼴이 됐다. 북한의 안하무인식 도발과 협박, 가당치 않은 막말에 정부가 예전처럼 끌려다녀선 안 된다. 북한이 독자 제재 추진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은 그만큼 이를 위협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따라서 미국 등과 협의해 강력한 독자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지난 정부에서 소홀히 했던 기동훈련의 정상화 등 군사적 대비태세도 강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남측의 분열과 혼란을 유도하는 북한 의도에 휘말려선 안 된다. 안보는 이념과 정파를 떠나 나라를 지탱하는 핵심 기둥이다. 여야 정치권은 물론 지지자들 모두 북한 도발에 대해선 단일대오로 맞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 文 비교하며 尹에 막말 쏟은 김여정… 정부 “반정부 투쟁 선동, 강력 규탄”

    文 비교하며 尹에 막말 쏟은 김여정… 정부 “반정부 투쟁 선동, 강력 규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천치바보’라고 막말을 퍼붓고 한미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에 반발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 집권 시기에는 “적어도 서울이 과녁은 아니었다”며 전 정부와 비교하면서 노골적으로 위협했다. 정부는 “우리 국민에 대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불순한 기도”라며 강력 규탄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외교부의 대북 독자제재 검토 입장을 향해 “무용지물이나 같은 ‘제재’ 따위에 애착을 느낀다면 앞으로 백번이고 천번이고 실컷 해 보라”며 “제재 따위로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잔머리를 굴렸다면 진짜 천치바보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입장을 사실상 대리하는 김 부부장이 나서 직접 윤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속어를 쏟아낸 것이다. 김 부부장은 이어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며 한반도 위기 고조 이유가 남측에 있다고 책임을 떠넘겼다. 특히 ‘서울이 과녁이 됐다’는 점을 시사하며 전술핵 운용 목표가 대남 공격임을 재확인했다. 통일부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해 저급한 막말로 예의도 갖추지 못했다”며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체제를 흔들려는 불순한 기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긴장 고조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막말 담화로 향후 고강도 도발의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부부장의 담화는 한미연합 훈련에 이어 대북 추가 제재 역시 도발의 명분과 빌미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맣했다.
  • 김여정, 尹 대통령 “천치바보” 막말 비난…“서울 과녁” 위협도

    김여정, 尹 대통령 “천치바보” 막말 비난…“서울 과녁” 위협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천치바보’라고 막말을 퍼붓고 한미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에 반발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 집권시기에는 “적어도 서울이 과녁이 아니었다”며 전 정부와 비교하면서 노골적으로 위협했다. 정부는 “우리 국민에 대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불순한 기도”라며 강력 규탄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외교부의 대북 독자제재 검토 입장을 향해 “무용지물이나 같은 ‘제재’ 따위에 애착을 느낀다면 앞으로 백번이고 천번이고 실컷 해보라”며 “제재 따위로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잔머리를 굴렸다면 진짜 천치바보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입장을 사실상 대리하는 김 부부장이 나서 직접 윤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속어를 쏟아낸 것이다. 김 부부장은 지난 8월에도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비난 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인간 자체가 싫다”고 비난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이어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며 전 정부와 비교하며 현재 한반도 위기 고조가 남측에 있다고 책임을 떠넘겼다. 특히 ‘서울이 과녁이 됐다’는 점을 시사하며 전술핵 운용 목표가 대남 공격임을 재확인했다. 통일부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해 저급한 막말로 예의도 갖추지 못했다”며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체제를 흔들려는 불순한 기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긴장 고조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막말 담화로 향후 고강도 도발의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부부장의 담화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이어 대북 추가 제재 역시 추가 도발의 명분과 빌미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제재 압박 강화를 통해 북한의 단념을 이끌어내겠다고 공언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한반도 정세가 편한 날이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속보] 통일부, 김여정 ‘막말’ 담화에 “도적이 매를 드는 식…매우 개탄”

    [속보] 통일부, 김여정 ‘막말’ 담화에 “도적이 매를 드는 식…매우 개탄”

    통일부는 24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저급한 막말로 비난하고 초보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한반도의 긴장 국면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 등으로 초래되었음에도 도적이 매를 드는 식으로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에 대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체제를 흔들어보려는 불순한 기도를 강력 규탄하며 이러한 시도에 우리 국민은 누구도 동조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북한 당국에 대한 인식만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에 반발하면서 낸 담화에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라고 막말 비난했다.
  • [속보] 김여정 “尹정권 천치바보”…정진석 “북한의 공갈”

    [속보] 김여정 “尹정권 천치바보”…정진석 “북한의 공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라고 막말 비난했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것은 지난 8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거부한다고 밝힌 이후 3개월 만이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 것들은 미국이 대조선(북) 독자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고 있다”라며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라며 ‘서울 직접 타격’ 위협까지 가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를 열고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핵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김여정이 ‘문재인 시절만 해도 서울을 과녁삼지 않았다’고 한 공갈에 무릎을 꿇을 윤석열 정부가 아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김 부부장의 언급에 대해 “북한의 핵 미사일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향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군사 위협을 드러낸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독자제재에 대한 반발을 구실로 했지만 북한의 핵무기 보유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 3개월 만에 입 연 김여정, 尹대통령에 “천치바보” 막말

    3개월 만에 입 연 김여정, 尹대통령에 “천치바보” 막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라고 막말 비난했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것은 지난 8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거부한다고 밝힌 이후 3개월 만이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 외교부 것들은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도발’로 표현하며 ‘독자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남조선 것들은 미국이 대조선(북) 독자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고 있다”라며 “남조선 것들의 이런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데 없는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 명백해진다”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무용지물이나 같은 제재 따위에 상전과 주구가 아직까지도 그렇게 애착을 느낀다면 앞으로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실컷 해보라”라며 “제재 따위나 만지작거리며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잔머리를 굴렸다면 진짜 천치바보들”이라고 ‘제재 무용론’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라며 ‘서울 직접 타격’ 위협까지 가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과 남조선 졸개들이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에 필사적으로 매달릴수록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北김여정 ‘이중 기준’ 비난에… 美유엔대표부 “한미훈련은 오래된 방어연습”

    北김여정 ‘이중 기준’ 비난에… 美유엔대표부 “한미훈련은 오래된 방어연습”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미 연합훈련을 외면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문제 삼은 것은 명백한 이중 기준 적용”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한미훈련은 북한에 위협이 되지 않는 오래된 방어연습”이라고 반박했다. 미 유엔 대표부 대변인은 23일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미국과 한국은 북한은 물론 그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 오래된 방어적인 군사연습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RFA가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겨냥해 미국과 남조선이 분주히 벌려놓고 있는 위험성이 짙은 군사연습들과 과욕적인 무력 증강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그에 대응한 우리의 불가침적인 자위권 행사를 거론한 것은 명백한 이중 기준”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미국 전문가들도 한미훈련과 북한의 도발은 동등하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RFA에 “전통적인 방어적 군사훈련(한미훈련)은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두 개를 동등하게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한미 군사훈련은 방어적 성격인 반면 북한이 일본과 한국 근처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공격적인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고 RFA는 전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 조정관도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다수의 결의를 채택했다”며 “김 부부장의 이중 기준 비난은 명백히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보리는 지난 21일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관한 회의를 열었지만 중러의 반대로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한미일 등 14개국 대사들은 회의 직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 김여정 “안보리 ICBM 논의는 이중기준… 초강경 대응”

    김여정 “안보리 ICBM 논의는 이중기준… 초강경 대응”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것을 두고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반발하며 “초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것은 지난 8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거부한다고 밝힌 이후 3개월 만이다.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21일 미국의 사촉 밑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를 걸고 드는 공개회의라는 것을 벌려 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보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겨냥해 미국과 남조선이 분주히 벌려 놓고 있는 위험성이 짙은 군사연습들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그에 대응한 우리의 불가침적인 자위권 행사를 거론한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가소로운 것은 미국이 안보리 공개회의가 끝나자마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남조선을 비롯한 오합지졸 무리들을 거느리고 나와 듣기에도 역스러운 ‘공동성명’이라는 것을 발표하면서 저들의 불순한 기도가 실현되지 못한 분풀이를 해댄 것”이라며 “겁먹고 짖어대는 개에 비유하지 않을 수 없는 광경”이라고 조롱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를 시비질하는 데 대하여서는 그가 누구이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이 우리를 무장해제시켜 보려고 아무리 발악을 써봐도 우리의 자위권은 절대로 다칠 수 없으며 반공화국 적대 행위에 집념하면 할수록 보다 치명적인 안보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 北 김여정 “안보리 이중기준…미국과 추종세력의 망동 규탄” (종합)

    北 김여정 “안보리 이중기준…미국과 추종세력의 망동 규탄” (종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것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반발했다. 김 부부장은 2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21일 미국의 사촉 밑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 발사를 걸고드는 공개회의라는 것을 벌려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겨냥해 미국과 남조선이 분주히 벌려놓고 있는 위험성이 짙은 군사연습들과 과욕적인 무력 증강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그에 대응한 우리의 불가침적인 자위권 행사를 거론한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소로운 것은 미국이 안보리 공개회의가 끝나자마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남조선을 비롯한 오합지졸 무리들을 거느리고 나와 듣기에도 역스러운 ‘공동성명’이라는 것을 발표하면서 저들의 불순한 기도가 실현되지 못한 분풀이를 해댄 것”이라며 “겁먹고 짖어대는 개에 비유하지 않을 수 없는 광경”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반동 무리들의 이러한 망동을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새로운 위기 국면에로 몰아가려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는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를 시비질하는 데 대하여서는 그가 누구이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또 “미국이 우리를 무장해제시켜보려고 아무리 발악을 써봐도 우리의 자위권은 절대로 다칠 수 없으며 반공화국 적대 행위에 집념하면 할수록 보다 치명적인 안보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안보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관한 회의를 열었지만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논의를 마쳤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와 한국, 일본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하게 규탄하며 안보리 차원의 단합된 공식 대응을 촉구했으나,중국과 러시아는 이번에도 북한의 무력 도발이 ‘미국 탓’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회의는 평행선을 달렸다. 예상대로 가시적인 결론이 나오지 않자 한미일 등 14개국 대사들은 회의 직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1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담화를 낸 건 지난 8월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힌 담화를 낸 이후 3개월여만이다. 김 부부장은 최고지도자의 여동생으로서 대남·대미 등 외교 업무 전반을 관장하면서 계기가 있을 때마다 대외 메시지를 내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 [속보] 北 김여정 “안보리 이중기준…미국과 추종세력의 망동”

    [속보] 北 김여정 “안보리 이중기준…미국과 추종세력의 망동”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것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반발했다. 김 부부장은 2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21일 미국의 사촉 밑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 발사를 걸고드는 공개회의라는 것을 벌려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겨냥해 미국과 남조선이 분주히 벌려놓고 있는 위험성이 짙은 군사연습들과 과욕적인 무력 증강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그에 대응한 우리의 불가침적인 자위권 행사를 거론한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소로운 것은 미국이 안보리 공개회의가 끝나자마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남조선을 비롯한 오합지졸 무리들을 거느리고 나와 듣기에도 역스러운 ‘공동성명’이라는 것을 발표하면서 저들의 불순한 기도가 실현되지 못한 분풀이를 해댄 것”이라며 “겁먹고 짖어대는 개에 비유하지 않을 수 없는 광경”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반동 무리들의 이러한 망동을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새로운 위기 국면에로 몰아가려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는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를 시비질하는 데 대하여서는 그가 누구이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또 “미국이 우리를 무장해제시켜보려고 아무리 발악을 써봐도 우리의 자위권은 절대로 다칠 수 없으며 반공화국 적대 행위에 집념하면 할수록 보다 치명적인 안보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 김정은 빼닮은 딸 ICBM 발사장서 첫 공개

    김정은 빼닮은 딸 ICBM 발사장서 첫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에 어린 딸을 데리고 간 장면이 공개되며 김 위원장 자녀가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녀가 함께 참관할 수 있을 만큼 발사가 성공적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체제 안정성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전날 있었던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라며 그동안 숨겨 왔던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겨울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미사일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한눈에 봐도 자신을 쏙 빼닮은 여자아이를 한 팔로 품에 안고 발사 성공에 격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 자녀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비밀에 감춰 왔다. 다만 정보당국 분석 등을 토대로 김 위원장 부부 사이에 2010년, 2013년, 2017년 낳은 3명의 자녀가 있고 이 가운데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이라는 추정이 제기돼 왔다. 사진 속 아이는 연령대를 고려하면 이름이 ‘김주애’라고 알려진 둘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으로 자녀의 모습을 처음 공개한 것은 화성17형이 전략무기로서 안정성을 갖췄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발사 현장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나타나 ‘백두혈통’이 총동원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ICBM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으로, 만약 실패가 예견됐다면 자녀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우상화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딸을 조기에 공개한 것은 후계자가 아님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 김정은 빼닮은 딸 왜 공개했나...“체제 안정성 과시”

    김정은 빼닮은 딸 왜 공개했나...“체제 안정성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에 어린 딸을 데리고 간 장면이 공개되며 김 위원장 자녀가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녀가 함께 참관할 수 있을 만큼 발사가 성공적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체제 안정성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전날 있었던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겨울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미사일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한눈에 봐도 자신을 쏙 빼닮은 여자아이를 한 팔로 품에 안고 발사 성공에 격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 자녀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비밀에 감춰왔다. 다만 정보당국 분석 등을 토대로 김 위원장 부부 사이에 2010년, 2013년, 2017년 낳은 3명의 자녀가 있고 이 가운데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이라는 추정이 제기돼 왔다. 사진 속 아이는 연령대를 고려하면 둘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도 자녀의 이름, 연령 등은 밝히지 않았다. 둘째딸의 이름은 2013년 방북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례적으로 자녀의 모습을 처음 공개한 것은 화성17형이 전략무기로서 안정성을 갖췄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잦은 발사 실패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이번 발사는 가족이 함께 지켜볼 정도로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것이다. 발사 현장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나타나 북한 지도자 직계가족인 ‘백투혈통’이 총동원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ICBM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으로, 만약 실패가 예견됐다면 자녀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는 신형 화성17호 무기체계에 대한 상당한 신뢰감을 이미 갖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딸을 처음 공개한 것을 후계구도와 연관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만약 김 위원장이 후계구도를 염두에 두었다면 우상화와 함께 딸보다 아들을 내세웠을 것이고, 전 세계의 이목이 화성17형의 성과보다 후계구도에 집중했을 것”이라며 “우상화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딸을 조기에 공개한 것은 후계자가 아님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 북한 지도자 암시? 김정은 ‘리틀 리설주’ 공개한 이유는 [김유민의 돋보기]

    북한 지도자 암시? 김정은 ‘리틀 리설주’ 공개한 이유는 [김유민의 돋보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자녀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 지도 아래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화성-17형)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가 발사장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왔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를 닮은 하얀색 패딩을 입은 소녀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발사장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군부 인사들에게 손짓하며 지시하는 김 위원장을 리설주 여사의 옆에 나란히 서서 손을 모은 채 듣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보당국 분석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9년 결혼한 김 위원장과 리설주는 2010년과 2013년, 2017년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속 아이의 연령대를 고려하면 사진의 주인공이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알려진 둘째 김주애일 가능성이 있지만, 나이나 이름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이후 “우리의 핵무력이 그 어떤 핵위협도 억제할수 있는 신뢰할만한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데 대하여 재삼 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험발사에는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리일환·전현철 당 중앙위 비서, 리충길 당 과학교육부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함께했다.‘백두혈통’ 과시… 4대 세습 예고아이를 군사현장에?…‘시기 상조’ 이번 시험발사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동행해 공개된 ‘백두혈통’이 사실상 총출동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딸을 처음 공개한 이유로 김일성 직계를 뜻하는 ‘백두혈통’으로서 권력을 과시하고 ‘핵무력’을 과시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객원 연구원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매우 중요한 장면”이라며 “딸을 저런 방식으로 공개한 것은 김 위원장으로서는 특정 수준의 평온함이 있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든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현재 12~13세이며 대학 입학이나 군 입대를 준비하려면 아직 4~5년 정도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번 공개는 딸이 지도자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할 수도 있다”며 “중앙 지도자가 될 준비를 하거나 고모(김여정 당 부부장)처럼 고문이나 물밑 플레이어로 뛸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또한 북한 엘리트들에게 김씨 일가의 권력 구도가 굳건함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매든은 “지난해 (김 위원장과) 다른 엘리트 집단 사이에 일종의 갈등이 있었다”라며 자녀를 공식석상에 세움으로써 김씨 일가의 4대 세습이 이뤄질 것임을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백두혈통 과시의 목적은 있지만 후계 구도와 연계시키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북한 지도자의 아이들이 (아버지의) 역할을 넘겨받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 전에 공식 석상에 공개되는 경우는 거의 들어본 바 없다”며 “김 위원장의 딸은 학생인 듯하고 정치적 지위를 갖기엔 너무 어려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 역시 “미사일 성공과 ‘백두 혈통’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어린아이를 위험한 군사 현장에 대동했다는 측면에서 다소 납득하기 어렵고, (동반이) 즉흥적으로 결정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정은, 딸바보 아버지상 연출” 양무진 총장은 “딸과 함께하는 보통 사람 같은 지도자상을 부각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성-17형이 놓여 있는 엄중한 현장에서 딸과 함께하는 사진은 평범한 딸바보 아버지상을 연출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딸을 발사장에 데려올 만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능력이 개선됐음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봤다. AP통신은 “가족들과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것은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며 “관영 매체가 김 위원장의 자식들을 언급하는 건 매우 드문 사례”라며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북한 매체는 이번에 발사한 화성-17형의 최대정점고도는 6040.9㎞로 999.2㎞ 거리를 4135s(초·68.9분)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면서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이라는 표현을 썼다.지금까지 북한 전략군 산하 ICBM 운용 부대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은 지속해서 제기됐으나 공식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었다. 북한이 2020년 10월 처음 공개한 화성-17형은 현존하는 ICBM 중 가장 크고 긴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는 22~24m, 최대 사거리는 1만 5000㎞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적들이 핵타격수단들을 뻔질나게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했다면 비행거리, 비행시간, 낙하지점 등을 고려할 때 사거리가 1만 5000㎞ 이상일 것으로 추산돼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탄두부에 다탄두를 탑재하면 워싱턴 DC와 뉴욕을 동시 공격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 [포토多이슈]온 몸으로 ICBM발사 기뻐하는 김여정, 리설주

    [포토多이슈]온 몸으로 ICBM발사 기뻐하는 김여정, 리설주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북한이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한 현장에 동행한 김여정 부부장, 리설주 여사가 기뻐하는 모습도 공개된 사진에서 포착됐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화성-17형 발사 성공을 확인한 후 북한 고위 간부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에는 조용원 조선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뿐만 아니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이 사진 속에서 격렬히 환호하는 김여정과 리설주의 모습을 보면 이번 발사에 대한 의미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된다. 김 위원장은 “미 제국주의자들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전쟁 연습에 집념하면서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서 군사적 허세를 부리면 부릴수록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이번 발사시험장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김위원장의 딸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 김정은, 딸 손잡고 ICBM 발사 지도… 한미, B1B 전폭기 전개(종합)

    김정은, 딸 손잡고 ICBM 발사 지도… 한미, B1B 전폭기 전개(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딸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핵능력 증강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한미는 북한의 ICBM 도발 하루 만에 미국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전개시키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 무력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히면서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이후 “우리의 핵무력이 그 어떤 핵위협도 억제할수 있는 신뢰할만한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데 대하여 재삼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 것들을 비롯한 추종 세력들에게 우리를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 놀음은 곧 자멸이라는 것과 저들의 안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을 재고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더욱 명백한 행동을 보여줄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적들이 핵타격수단들을 뻔질나게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을 공개 언급한 것은 이번 보도가 처음이다.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은 최대정점고도 6040.9㎞까지 상승하며 거리 999.2㎞를 4135초(69분)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우리 국가 전략무력을 대표하게 될 신형 중요전략 무기체계에 대한 신뢰성과 세계 최강의 전략 무기로서의 위력한 전투적 성능이 뚜렷이 검증되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셨다”며 김 위원장의 딸이 리설주 여사와 동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의 딸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사실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패딩에 검은색 바지, 붉은색 구두를 착용한 어린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발사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아이의 연령대를 감안하면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알려진 둘째 김주애일 가능성이 있지만, 나이나 이름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발사 성공에 울부짖듯 격렬하게 기뻐하는 장면이 담겨 이번 미사일 발사에 건 기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리일환·전현철 당 중앙위 비서, 리충길 당 과학교육부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도 이번 발사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전날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처음 동원해 북한의 이동식발사대(TEL) 타격훈련을 시행한 데 이어, 이날은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재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 [포착] 울부짖는 김여정·수줍은 리설주…北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

    [포착] 울부짖는 김여정·수줍은 리설주…北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

    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초-17형을 시험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초강력적이고 절대적인 핵억제력을 끊임없이 제고함에 관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최우선 국방건설 전략이 엄격히 실행되고있는 가운데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 무력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운용 믿음성을 검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으며 “최대 정점 고도 6040.9km까지 상승하며 거리 999.2km를 4132s(68분92초)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의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비행거리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22(음속의 22배)”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제국주의자들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전쟁연습에 집념하면서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서 군사적 허세를 부리면 부릴수록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화성포-17형 발사 성공을 확인한 직후 북한 고위 간부들이 환호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조용원 조선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뿐만 아니라, 김여정 노동장 중앙위 부부장의 모습도 포함돼 있다.김 부부장은 미사일 발사 시험 성공을 마치 울부짖는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역시 수줍은 미소와 손뼉으로 기쁨을 표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장에 딸과 동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김 위원장의 딸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사실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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