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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이재명, 새 인물 만들어야” 발언에…‘개딸’ 반발

    김어준 “이재명, 새 인물 만들어야” 발언에…‘개딸’ 반발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임기동안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 대표 지지자들은 “망상”이라고 지적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27일까지 김씨의 이 같은 발언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 대표 지지자들은 “이재명이 손수 자신의 경쟁자를 키우라는 김어준”, “공격이 도를 넘었다”, “이재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김어준”, “원하는 대로 억지 해석을 했다”, “김어준이 말하는 이재명이 경쟁자를 키워야 한다는 망상” 등 김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3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이 대표에게 국민이 기대하는 점 중 2위는 ‘새로운 인물 발굴’이라고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그는 “민주당 차기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현재 이 대표 외엔 없다. 지지자들도 그것에 대한 위기감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재명을 지지한다, 안 한다’가 아니라 ‘불안하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라며 “이 대표는 그것을 스스로 임무라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여당의 공격도 분산된다. 두 번째, 세 번째 인물이 있는 게 이 대표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혹세무민”…“김 여사 베일 로열패밀리만” 주장에 비판·고소

    “혹세무민”…“김 여사 베일 로열패밀리만” 주장에 비판·고소

    방송인 김어준씨와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검은 베일 모자에 대해 “로열패밀리만 쓰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의 고소와 여권의 관련 비판이 잇따랐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은 윤 대통령 일행이 영국에 도착할 때부터 조작과 선동으로 혹평을 가했다”며 “조문도 못했다는 둥, 홀대를 받았다는 둥, 조문록은 왼쪽이라는 둥, 베일 착용이 어떻다는 둥 외교를 저질스러운 예송논쟁으로 격하시켰다”고 썼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부주의했지만 잘못한 것은 없다”며 “김씨와 황 이사는 ‘검은 베일은 로열패밀리만 쓴다’고 혹세무민해서 시민단체에 고발당했다”고 썼다. 이는 시민단체 대안연대의 고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대안연대는 지난 22일 “김씨와 황 이사의 발언은 형법 제307조 제2항의 ‘허위사실의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김씨나 황 이사의 발언은 진실한 사실도 아니고, 특정정파를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법적, 행정적 조치를 받은 바 있는 두 사람의 과거 행적을 볼 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고의로 발언했다고 판단된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앞서 지난 20일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자를 망사포 달린 걸 썼던데, 영국 로열 장례식에 전통이 있다. 로열패밀리의 여성들만 망사를 쓰는 거다. 다른 나라 여성들을 보면 검은 모자를 써도 베일을 안 한다. 모르고 썼나 보다. 로열패밀리 장례식에서는 로열패밀리만 하는거다. 영국에서는 그렇다. 모르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린다”고 했다. 황 이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왕실 로열패밀리들만 착용하는 아이템이라는데. 무리수를 많이 두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다수의 여성은 김 여사와 비슷한 검은 베일이 달린 모자를 착용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여사 등이 이 같은 모자를 쓰고 장례식장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영국 왕실은 장례식에 참석하는 영부인의 드레스 코드로 검은 모자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며 “이에 김 여사가 검은색 구두와 여성 정장에 망사 베일을 두른 모자를 착용한 것이다”고 일축했다. 대안연대는 김씨와 황 이사의 발언들에 대해 “진실한 사실도 아니고, 특정 정파를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법적, 행정적 조치를 받은 바 있는 두 사람의 과거 행적을 볼 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고의로 발언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황 이사는 이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스공장 및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접하고 제 SNS를 통해 주장했지만 알고 보니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었다. 왕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부정확한 글로 혼돈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한편 이종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씨가 ‘뉴스공장’ 방송에서 김 여사 베일 모자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강력한 법정 제재를 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며 “김씨의 단 몇 마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발생했고, 성공적 외교에 집중해야 할 대통령실은 김씨의 허위 방송에 대응해야 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다. 김씨는 유독 김 여사에 집착하며 쥴리·망사모자 등 끊임없이 허위사실로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며 김 여사를 인격살인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 “한동훈, 이재정 쫓아가 엘리베이터 앞 악수?”…당시 영상보니

    “한동훈, 이재정 쫓아가 엘리베이터 앞 악수?”…당시 영상보니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카메라를 의식해 민주당 이재정 의원을 엘리베이터까지 집요하게 따라가 악수를 했다”고 여러 차례 주장한 가운데,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최근 이 의원에게 들은 이야기라면서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있었다. 이 의원 지역구여서 행사장에 갔는데 한 장관이 왔다”며 “이 의원은 윤호중 의원이 생각나 ‘만나서 웃으면 안 되겠구나’ 싶어서 사진 찍히는 것을 일부러 피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지난 5월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일부 강성 야권 지지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이) 일부러 안 마주치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가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엘리베이터 타고 가려고 했는데, 한 장관이 거기를 쫓아왔다고 한다”면서 “한 장관이 ‘폴더 인사’를 하면서 ‘뵙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었고, 이 의원은 거절할 수 없어 최소한의 격식을 갖춰 인사했다고 한다”고 말을 전했다. 그는 “바로 뒤에서 카메라가 그걸 찍고 있었다고 한다”며 “거기까진 좋았는데, 몇 시간 뒤에 보니까 법무부 홈페이지에 ‘진영 논리 넘어서 협치에 나선 한동훈 장관’ 보도자료가 나가고 기사까지 예쁘게 나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히 기획되고 의도된 치밀한 각본이구나”라며 “대정부 질문, 각종 상임위원회 나와서 하는 한 장관 발언 내용과 형식은 다 기획된 것이니 그 덫에 우리가 넘어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의원은 16일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 의원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한 장관이 쫓아와서, 엘리베이터 앞이라 어디 도망갈 데도 없어. 손을 내밀면서 악수를 청해서 웃으면서 악수해줬는데 카메라가 뒤에 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행사는 지난달 18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및 안양교도소 이전 사업 업무 협약’인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 최대호 안양시장, 이 의원,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법무부가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보면 한 장관과 이 의원이 악수한 장소는 엘리베이터 앞이 아닌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대회의실이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인사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그러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한 장관은 이 의원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고, 이 의원이 먼저 손을 내밀자 한 장관 역시 손을 맞잡았다. 한 장관은 법무부를 통해 “이번 일은 진영 논리가 아니라 오직 시민과 국가의 이익만을 보고 민주당 소속 시장, 정치인들과 법무부가 함께 오래된 난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었고, 당시 행사에서도 서로 건설적이고 좋은 말씀 나눴다”며 “뒤늦게 참석도 안 한 김 의원이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사실을 방송에 출연해 반복해 말씀하시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법무부는 안양시와 합심해 반드시 시민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은 안양교도소가 이전한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나머지 부지에 지역 발전을 위한 문화·녹색 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1963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지어진 안양교도소는 대표적인 노후 교정시설이다. 1995년과 1999년 두 차례 실시한 구조안전진단에서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1997년부터 이전이 추진됐으나, 정부와 지자체가 사업 범위와 추진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25년간 이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법무부와 안양시는 협약식 이후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편의시설 조성과 부지 활용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나갈 방침이다.
  • 檢, 뉴스공장서 ‘쥴리 의혹’ 제기한 안해욱씨 불구속 기소

    檢, 뉴스공장서 ‘쥴리 의혹’ 제기한 안해욱씨 불구속 기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8일 안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안씨는 지난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언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2월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안 전 회장과 방송을 진행한 김어준씨,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전직 종업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안 전 회장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김씨와 종업원 2명은 의혹과 관련해 단정적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송치하지 않았다. 재판은 안씨가 비슷한 혐의로 이미 기소된 다른 사건과 병합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쥴리 의혹과 관련해 안씨와 열린공감TV 정천수 전 대표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 “尹 바지 바꿨다” 대통령실에 유시민 “제정신 아냐”

    “尹 바지 바꿨다” 대통령실에 유시민 “제정신 아냐”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이 바지를 바꿨다”고 밝힌 대통령실 대응에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유 작가는 9일 밤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출범 4개월 만에 지지율 급락 사태를 맞은 현 정부 상황에 대해 “대통령은 ‘내가 뭘 하고 싶다’ 이런 게 뚜렷이 없다. 각자 와서 빼먹는 것”이라며 “노천광이 어디 있다고 발견한 자들이, 충성하는 척 하면서 곡괭이 들고 파먹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유 작가는 윤 대통령이 이번 주 태풍 재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대통령이) 바지를 바꿔입으셨다. 단단히 준비하신 듯 하다”고 밝힌 것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위신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돈 사람들 아니냐. 그걸 대통령 홍보라고 하고 있어. 제정신이 아니다”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하는 윤 대통령의 각오를 전하면서 “바지가 달라졌더라.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오신 것 같다”고 언론에 밝혔다. 해당 발언은 상당한 논란이 됐다. 정부 행정 최종 통제권자인 대통령의 복장 착용과 재난 대응 상관성에 의문이 가는데다, ‘바지’ 운운 자체가 대통령의 위신을 깎아먹는 듯한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유 작가는 “내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지만, 어쨌든 대통령은 국민 주권의 상징”이라며 “민중의 의기가 집약되어서 그 자리 간 게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은 일종의 정치적 사고 였다고 본다”며 “사람들이 사고였다고 깨닫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윤 정부에 비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 與 “MBC·TBS 봐주기 심의”… 檢에 정연주 고발

    與 “MBC·TBS 봐주기 심의”… 檢에 정연주 고발

    국민의힘은 7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MBC와 TBS에 대해 ‘봐주기 심의’를 했다면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성중·윤두현·홍석준 의원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대검찰청을 찾아 정 방심위원장과 방심위 관계자 등 총 9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MBC 뉴스데스크의 2020년 4월 1일자 ‘최경환 측 신라젠에 65억원 투자 전해 들어’ 보도는 검찰이 허위사실을 인정했고 MBC 기자에 대한 민사소송 확정판결에서도 허위사실이 인정됐음에도 피고발인들은 심의·의결을 하지 않아 직무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8월 12일자 TBS 진행자 김어준의 ‘표창장 하나로 징역 4년’의 발언에 대해 심의 규정 위반으로 권고를 의결했는데 2022년 1월 28일자 (같은 내용의) 발언은 심의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는 국회에 사퇴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그 이유로 ▲여당 간사 선임 없이 전체회의를 네 차례 진행한 점 ▲민주당의 최고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점 ▲방송통신위원장에 ‘TBS 상업광고 허용과 국가예산편성’을 해야 한다고 질의한 점 등을 나열했다. 이에 민주당은 과방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에 반박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방심위는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서도 ‘문제 없음’을 의결했었다”며 “이것도 다 ‘봐주기 심의’냐”고 했다. 정 위원장은 “과방위 열차는 무단결석생이 많다고 수업을 안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요구한 대로 간사 선임 안건을 1호 안건으로 했음에도 본인들이 안 나왔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 與 “MBC·TBS 봐주기 심의”… 정연주 檢에 고발장

    與 “MBC·TBS 봐주기 심의”… 정연주 檢에 고발장

    국민의힘은 7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MBC와 TBS에 대해 ‘봐주기 심의’를 했다면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박성중·윤두현·홍석준 의원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대검찰청을 찾아 정 방심위원장과 방심위 관계자 등 총 9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정 방심위원장과 이광복 방심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방심위 위원, 전·현직 방송심의국장, 사무처 직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MBC 뉴스데스크의 2020년 4월 1일자 ‘최경환 측 신라젠에 65억원 투자 전해 들어’ 보도의 경우 검찰이 허위사실임을 인정했고 MBC 기자에 대한 민사소송 확정판결에서도 허위사실임이 인정됐음에도 피고발인들은 보도에 대한 심의·의결을 하지 않아 직무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8월 12일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의 ‘표창장 하나로 징역 4년’의 발언에 대해 과거 피고발인들은 심의규정 위반으로 권고를 의결했는데 2022년 1월 28일자 (같은 내용의) 발언은 심의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제까지 정 방심위원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압박해 왔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는 국회에 사퇴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그 이유로 ▲여당 간사 선임 없이 전체회의를 네 차례 진행한 점 ▲민주당의 최고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점 ▲방송통신위원장을 상대로 ‘TBS에 대한 상업광고 허용과 국가예산편성’을 해야 한다고 질의한 점 등을 나열했다. 이들은 과방위 전체회의에도 불참할 계획이다.
  •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SNS에 올린 추미애 무혐의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SNS에 올린 추미애 무혐의

    秋, SNS에 의혹 관련 보도 게시 뒤 “쥴리 목격자가 나타났네요!” 글열린공감TV 대표 등 6명은 검찰 송치“종결 7개 사건 중 6건 송치·1건 불송치”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쥴리 의혹’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고발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추 전 장관 사건을 불송치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지난해 12월 열린공감TV와 오마이뉴스가 제보자를 내세워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게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시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쥴리 의혹’ 관련 기사를 게시하며 “줄리에 대한 해명, 줄리 할 시간이 없었다. 근데 ‘주얼리’에 대하여는?”이라면서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네요!”라고 적었다.경찰은 이날 김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걸 봤다는 목격자를 인터뷰하고 김 여사와 동거설이 일었던 모 검사의 어머니를 취재하는 등 관련 의혹을 제기한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 등 6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국민의힘 법률지원단,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 법률팀 등으로부터 14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6건을 송치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종결한 7개 사건 중 6건은 송치·1건은 불송치 결정을 했다”면서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발된 나머지 7건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김어준 뉴스공장’서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검찰 송치…김어준 제외 경찰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의 사무실과 채널 전·현직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앞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김 여사에 대해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30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안씨는 올해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언급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송치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당시 공적 인물과 관련된 주장에 대해 진행자로서 인터뷰한 것이며, 안씨 외 나머지는 단정적인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대선 기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이달 9일 만료된다.
  •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허위사실 방송” 국힘, TBS 감사 청구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허위사실 방송” 국힘, TBS 감사 청구

    “이강택 TBS 대표·김어준씨 등 관계자고발·징계 조처 해달라는 감사청구서 제출”경찰, 안해욱 검찰 송치…김어준은 제외서울시의회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5일 TBS(교통방송)가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술집 접대부라는 취지의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씨의 허위 주장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며 서울시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이강택 TBS 대표와 김어준씨 등 관계자에 대해 고발, 징계 등 강력한 조처를 해달라는 내용의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TBS는 (윤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은 안해욱씨를 ‘뉴스공장’에 출연시켜 허위 주장을 그대로 내보내 김 여사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 명예를 짓밟았을 뿐 아니라 방송법과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을 지낸 안씨는 대선운동 기간이었던 올해 1월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안씨와 김어준씨,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전직 종업원 2명 등을 올해 2월 검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30일 안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김 여사는 논란이 커지자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에서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면서 쥴리 의혹을 부인했었다. 다만 김씨와 전 직원 등 3명은 불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당시 공적 인물과 관련된 주장에 대해 진행자로서 인터뷰한 것이며, 안씨 외 나머지는 단정적인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TBS, 김어준 출연료 삭감 등 고강도 개편 앞서 TBS는 서울시 출연금 대폭 삭감으로 인해 경영 위기에 내몰리자 가을 개편을 통해 고강도 제작비 절감에 나서면서 대표적 진행자인 김어준씨 출연료도 줄였다. TBS는 지난달 23일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외부 패널 출연 코너를 대폭 없애고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내부 아나운서로 대거 교체하는 등 가을 개편을 단행했다.  김어준 등 TBS 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출연료 삭감을 통해 제작비 절감에 동참했다. TBS는 “서울시 출연금 55억원 삭감과 정치 공세에 따른 협찬 수익 감소로 하반기 제작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긴축 재정에 나서게 됐다”면서 “프로그램 폐지 여부는 청취율과 수익률, 공익성 등을 두루 고려해 라디오 편성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17일에도 “TBS가 최근 폭우로 인한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했고, 시 감사위원회는 일주일 뒤 조사에 착수했다.
  • “참을 줄 알아야” vs “표현의 자유” 이준석 ‘지록위마’ 발언에 엇갈린 평

    “참을 줄 알아야” vs “표현의 자유” 이준석 ‘지록위마’ 발언에 엇갈린 평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에게 각을 세운 초선 의원들을 ‘지록위마’라는 사자성어로 비판한 것을 두고 “과했다”, “표현의 자유다”라는 등 엇갈린 평이 나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5일 CBS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전 대표가 전날 대구에서 “박근혜 탄핵 때 보다 더 위험하다”며 초선 의원들을 향해 ‘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 행태를 보인다고 한 것에 대해 “정치를 하는데 너무 과한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 대표는 대통령 다음으로 무거운 자리다. 아무리 할 얘기가 많아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며 “본질적 문제가 본인에서 시작됐기에 이 대표가 계속 비난만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이어 “이 대표도 성찰하면서 50% 정도 질 줄 알아야 큰 정치를 할 수 있다”며 “현직이든 전직이든 여권에 책임지고 있었던 당대표라면 말에 대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에게 정치적인 표현의 자유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 전 대표를 두둔했다. 그는 “당 윤리위가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정치적인 책임이 더 중요하다’는 식의 입장문을 많이 발표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치인에게 있어선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고, 이를 억압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뉴스공장서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검찰 송치…김어준은 불송치

    뉴스공장서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검찰 송치…김어준은 불송치

    “유흥주점서 김건희 여사 ‘쥴리’로 목격” 주장국힘, 2월 안씨·김어준 등 검찰에 고발김어준 불송치 관련 “김씨 단정적 발언 안해”김 여사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TBS 라디오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제기했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송치하지 않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공직선거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안씨를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안씨는 올해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언급한 혐의를 받는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씨와 김어준씨,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전직 종업원 등을 올해 2월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김씨와 직원 등 총 3명은 불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당시 공적 인물과 관련된 주장에 대해 진행자로서 인터뷰한 것이며, 안씨 외 나머지는 단정적인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여사는 논란이 커지자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에서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면서 쥴리 의혹을 부인했었다.안해욱 “난 누명 씌워 진 것…‘쥴리’ 김건희 여러 번 만나” 한편 유사한 혐의로 안씨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안씨가 당시 열린공감TV에서 했던 방송 발언을 위주로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 사무실과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이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안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안씨는 출석 전 취재진에 “조사를 받게 돼 황당하다”면서 “김 여사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제가 2년에 걸쳐서 여러 번 만났다. 제가 (쥴리를) 만난 횟수는 두 자릿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거짓말한다는 누명을 씌워서 고발된 것”이라면서 “김건희씨가 미몽에서 깨어나 무리한 고소·고발을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씨를 변호하는 정철승 변호사는 “경찰은 피고발인 조사도 한번 안 해보고 대뜸 거짓말탐지기를 하겠냐고 물었다”면서 “일반적인 수사 프로세스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건 수사기관이 예단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 톱 모델, 영빈관에 누웠다… 청와대 활용과 훼손 사이

    톱 모델, 영빈관에 누웠다… 청와대 활용과 훼손 사이

    최근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화보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등에서 찍은 파격 사진이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공간의 특수성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보그 코리아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관련 사진을 삭제했는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을 중심으로 현 정부의 청와대 활용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는 등 논쟁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4일 탁 전 비서관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화재청이 관리 주체가 됐다면 청와대 역시 문화재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한 시설”이라며 “행사 공간으로 사용하려면 심사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기준 없이 마구 사용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보그의 사진이 공개되자, 외국 대통령이나 총리 등의 국빈 방문 때 공식 행사를 하던 영빈관에서 일부 모델이 누워서 찍은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설명자료를 내고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한복 화보를 촬영해 새롭게 알리고자 했다”며 “촬영의 적절성, 효과에 대한 견해 및 우려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청와대가 대중에 개방되면서 이처럼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가수 비가 넷플릭스 예능 촬영을 위해 시민 1000명을 모아 깜짝 공연을 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이달 초엔 IHQ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청와대 앞뜰에 소파를 설치하고 특정 브랜드와 웹 예능을 촬영해 비난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9월부터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궐에서 소규모 웨딩 촬영을 허가 없이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는 개방 이후 청와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생긴 불신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청와대는 100일 만에 1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면서 문화재와 시설 훼손, 쓰레기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수백년간 이어진 문화유산의 역사성 등을 제대로 보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한 문화계 인사는 “반세기 이상 역대 대통령이 사용했던 청와대는 건물은 물론 가구 배치 하나하나 살아 있는 역사이자 미래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간을 향유하는 건 좋지만 너무 정신없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 어떤 의사 결정을 거쳤는지도 알 수 없다”며 “보그 화보는 그런 인식을 보여 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이 같은 논란에 청와대를 신성시하는 인식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청와대는 당연히 어느 정도 권위 있고 의미 있는 공간”이라면서도 “성당이나 사찰처럼 지나치게 성역화하는 것 같다. 결국 대통령도 우리가 뽑은 사람인데 시민들이 그 공간을 활용하는 게 왜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국인 위주의 산책 코스 정도지만, 향후엔 근현대 정치사를 아우르는 역사적 교육 장소이자 관광 자원으로 쓰일 가치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 日 디자이너 작품 있는데…전여옥 “靑, 늘씬한 모델들의 런웨이”

    日 디자이너 작품 있는데…전여옥 “靑, 늘씬한 모델들의 런웨이”

    전여옥 전 의원이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청와대 화보에 “청와대가 늘씬한 모델들의 런웨이가 됐다”고 23일 주장했다. 문화재청도 “한복 패션 화보”라고 주장했으나, 화보에 일본 디자이너 오카자키 류노스케의 작품이 포함돼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돌려준 청와대, 제 주변 다녀온 분들 다 좋다고 일색”이라며 “이번에 패션지 보그서 한혜진씨 등 모델들이 화보를 찍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나름 신선한 기획이라고 생각했다”며 “청와대가 늘씬한 모델들의 런웨이가 됐다. 그런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국가 품격이 떨어졌다고 탄식했단다. 웃기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보그 코리아가 청와대에서 촬영한 화보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고 개탄했다. 그는 다만 24일 TBS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한혜진과 보그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화재청이 면밀하게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는 것이다. 보그 코리아가 이날 공개한 화보에는 일본 아방가르드 디자이너 오카자키 류노스케의 2022 봄 프레타 포르테 작품이 포함됐다. 모델 한혜진이 이 의상을 입고 있으며, 화보 설명에는 “검정 트리밍의 네오프렌 조각이 겹겹이 연결된 볼륨 가득한 드레스는 류노스케 오카자키”라고 적혔다. 드레스를 입은 한혜진은 차이 김영진의 꽃신을 신었다. 다만 현재 이 화보는 온라인에서 볼 수 없다. 보그 코리아의 해당 화보 페이지 링크는 오류 처리됐으며, 청와대 홍보 채널서도 볼 수 없다. 문화재청 청와대개방기획총괄과는 “문화재청 문화유산방문캠페인과의 협업으로 청와대에서 촬영한 보그코리아 9월호의 ‘청와대’ 한복 패션 화보”라며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으로 금년 청와대의 개방으로 경복궁과 이어진 ‘왕가의 길’ 등을 주제로 한복 패션 협업 홍보를 추진했다”고 이날 해명했다. 그러나 화보 속 오카자키 류노스케의 작품 탓에 석연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탁 전 비서관은 문화재청 측 해명에 대해 24일 “솔직하지 못한 것”이라며 “한복만 찍은 게 아니다. 류노스케 오카자키라는 사람의 작품도 그 안에 있다”고 호소했다.
  • ‘청와대 화보’ 비판 탁현민 “한혜진·보그는 잘못 없어”

    ‘청와대 화보’ 비판 탁현민 “한혜진·보그는 잘못 없어”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 보그 화보 촬영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미숙함으로 인해서 어떤 예술인들이나 혹은 집단들의 평판에 해를 자꾸 끼치는 것”이라며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탁 전 비서관은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화보를 찍은) 모델 한혜진 씨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 보그코리아도 화보를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의 미숙함이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한복의 현대적 해석을 알리려는 의도’라는 문화재청 해명에 대해 “아주 솔직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 결과물들을 실제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복만 찍은 게 아니다. 다른 여러 가지 복장들을 다 갖추고 있고 또 심지어는 일본의 아방가르드 대표 디자인인 류노스케 오카자키라는 사람의 작품도 그 안에 있다. 그런 것들을 자꾸 숨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대통령실 표현대로 이미 개방돼 있던 청와대를 전면 개방이라는 허울 아래에 국민들께 돌려 드린다는 상당히 요상한 표현으로 해 놓고 나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니 이분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청와대 이전의 당위를 계속해서 설명하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설명이 잘 안 되니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를 오가고 있다, 국민들이 좋아한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철저한 검토라든지 계획을 갖지 못하고 자꾸만 개방 혹은 사람들을 유인할 수 있는 무리한 프로젝트들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개방이라는 표현은 저는 상당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그리고 심지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방돼 왔다”며 “그것을 윤석열 정부에서 청와대를 폐쇄하면서 그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모른 채 그냥 방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탁 전 비서관은 청와대 개방을 일제의 ‘창경원(창경궁) 격하’에 빗댄 데 대해선 “그 이유를 궁중에 대한 어떤 숙청 작업, 그 다음에 궁전의 조경과 동식물원을 신설해야 백성들이 많이 그 공간을 찾을 수 있다는 이런 의도를 가지고 했던 것과 유사하게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탁 전 비서관은 보그가 청와대 화보를 공개한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든 이유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한제국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새 권력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호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어떤 이유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대 효과 면에서 모두 실패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보훈처장, 탁현민에 “국민을 무시하는 언사” 탁 전 비서관의 해당 발언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24일 누리소통망을 통해 “청와대를 국민이 누리고 즐기게 됐다고 해서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고 말하는 건 우리 국민 모두를 무시하는 언사”라고 직격했다. 그는 “청와대가 아직도 대통령 한 사람만의 소유물인양 국민들이 다 같이 즐기는 것을 폄하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또 “청와대는 권위주의적 대통령 권력의 종언을 고하며 국민의 공간이 됐다”며 “경복궁이 왕조 권력의 붕괴와 더불어 왕의 공간에서 국민의 공간이 됐듯이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에는 위압적인 권력거리가 작동하고 있었다. 구중궁궐 같은 폐쇄성이 국민과의 소통의 흐름을 단절시켰다”며 “이제 새 정부와 함께 시작된 용산시대는 권력거리가 사라진 상호밀착형 집무공간을 통한 진정한 국민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TBS, 김어준 출연료 깎는다…“제작비 절감”

    TBS, 김어준 출연료 깎는다…“제작비 절감”

    서울시의 출연금 대폭 삭감으로 경영 위기에 몰린 TBS가 가을 개편을 통해 고강도 제작비 절감에 나섰다. 대표적 방송 진행자인 김어준 출연료도 줄였다. TBS는 지난 22일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내부 아나운서로 대거 교체하는 등 가을 개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TBS에 따르면 ‘경제발전소 박연미입니다’, ‘라쿠카라차 김기욱, 김혜지입니다’, ‘일요클래식 최영옥입니다’, ‘함춘호의 포크송’ 등이 폐지됐다. 대신 내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 대부분 프로그램의 외부 패널 출연 코너를 대폭 없애고, 구성과 원고 집필을 담당해온 프리랜서 방송작가 인원도 줄였다. 일부 음악 프로그램은 PD와 아나운서가 작가를 대신해 직접 원고를 집필한다. 김어준 등 TBS 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 진행자들 역시 출연료를 삭감해 제작비 절감에 동참한다. TBS는 “서울시 출연금 55억원 삭감과 정치 공세에 따른 협찬 수익 감소로 하반기 제작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긴축 재정에 나서게 됐다”며 “프로그램 폐지 여부는 청취율과 수익률, 공익성 등을 두루 고려해 라디오 편성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취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들이 예산 문제로 줄줄이 막을 내리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상업광고 허용 등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정상적인 방송사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교통방송이 살아남는 법/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교통방송이 살아남는 법/서강대 교수(매체경영)

    점심에는 맥도날드 햄버거가 가장 많이 팔린다. 단연 세계 1위다. 그렇다고 맥도날드 햄버거를 최고의 음식이라고 하긴 어렵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만의 원인으로 비판받는다.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라디오 청취율 1위라고 한다. 걸핏하면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두고 양질의 저널리즘을 구현했다고 하긴 어렵다. 저널리즘이 가지는 최소한의 기본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프로파간다 방송에 불과하다. 이념적인 성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같은 목소리를 내며 즐거워하는 배설 도구쯤 된다. 언론이 견지해야 하는 최소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그들만의 잔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정치의 비극적인 현상인 진영의 힘이 작용했다. 나는 오늘날 서로 삿대질하며 얼굴을 붉히는 언론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도 가슴 아파하고 있다. 유학 가기 전 험악했던 권위주의 시대에 기자를 시작한 나는 그 시절 한국 언론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전두환 정권 말기 한국 언론은 국민들에게 애증의 대상이었다. 군부 독재의 압력에 무기력해질 대로 무기력한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절정에 달했으며, 이에 비례해 고군분투하는 언론에 대한 기대와 성원 또한 만만치 않았다. 실제로 6·10민주항쟁 당시 취재완장을 두른 나에게 밥값을 받는 식당은 많지 않았다. 최루탄에 뒤범벅된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 주던 업소 주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어제처럼 생생하다. 그런 점에서 언론자유가 없었던 당시 한국 언론은 자유민주주의와 언론자유 쟁취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었고 연대감 또한 굳건했다. 지금 이전투구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 언론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나는 지금 존폐 기로의 교통방송에 대해 고언하고자 한다. TBS의 정파성은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 재론할 필요성조차 못 느낀다. 더 큰 문제는 모바일 시대 TBS의 고유 기능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고 주장하나 모바일에 비견할 바 못 된다. 당연히 연 3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될 이유가 없다. TBS는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 오세훈 시장의 개편 움직임은 공영방송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제안 정도로 봐야 한다. 현 TBS 실세들이 정치적으로 대응할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번 개편 작업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인다. 진보적인 언론단체, 일부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경향, 한겨레 등 진보 언론들이 날 선 반대 주장을 내놓고 있어 개편 작업은 보수와 진보 세력 간의 진영 싸움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교통방송은 반성해야 한다. 지금의 사태는 자업자득 성격이 강하다. 권력에 빌붙어 저널리즘의 최소한 자질조차 없는 선동가를 앉혀 놓고 그동안 청취율을 자랑하던 그들에게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 권력 지형이 바뀌자 이제 와서 자랑했던 프로그램을 자진 폐지해 살아남겠다는 내부 소리까지 나온다. 우리가 알고 있던 기개 있는 언론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나는 교통방송의 존재 이유에 대해 대단히 회의적이지만 그래도 방법은 있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울시라는 지역성과 공공성 확보다. 구차한 변명보다는 김어준류의 방송을 가지고 자랑했던 과거의 잘못을 확실하게 반성하고 진정한 서울시 출연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야겠다. 물론 TBS가 처한 어려운 상황은 TBS 구성원만의 잘못은 아니다. 지극히 정파적인 한국 정치의 후진성, 극단적인 진영논리 때문에 애꿎게 희생양이 된 점도 상당 부분 있다. 그래서 나는 TBS가 서울시민의 사랑받는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서울시민은 품격 높은 방송을 가질 자격이 있다. TBS가 그래 줬으면 좋겠다.
  • 박수현 “‘尹 하는거보고 대통령 꿈 생겼다’ 말에 文 빵터졌다”

    박수현 “‘尹 하는거보고 대통령 꿈 생겼다’ 말에 文 빵터졌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농담을 나눈 일화를 소개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19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제가 문 대통령과 식사를 하면서 ‘제가 대통령에 대한 꿈도 꿔본 적이 없음을 (대통령님께서) 알 것이다. 그런데 요즘 대통령이 되어봐야겠다는 꿈이 생겼다’라고 했더니, 대통령님이 진지하게 ‘그렇습니까’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제가 윤석열 그 분이 하는거를 보고 저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 이후 진행자가 “(문 전 대통령이) 빵터지셨나”라고 묻자 박 전 수석은 “빵 터지셨죠. 몸이 뒤로 넘어가면서 웃으시더라”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박 전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인수위에서 ‘문재인 청와대’에 인수인계를 받으러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대해) 자부심이 있어서 인수인계를 해주려고 했는데, 인계를 받으러 오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그러니 이렇게 엉망진창이지”라고 했다. 박 전 수석은 현 정부에 대해 불안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청와대를 하루라도 경험해 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엉망진창이고 정말 불안해서 뉴스를 보기가 겁이 난다”면서 “지난 5년동안 세계적 수준으로 쌓아왔던 것을 단 3달만에 무너트렸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80년대 수준으로 되돌아왔다”고 맞장구치자 “80년대에도 이거보다는 나았을 거 같다”고 연이어 날을 세웠다. 그 근거로 77주년 광복절 기념식 행사 등을 예로 들었다.박 전 수석은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공감, 사과, 비전이 없었다. 사과 한 마디 하는 게 어렵느냐”며 “대통령실 참모들이 안쓰럽다. 지금 모든 것은 대통령이 싸질러 놓은 것인데 참모들 보고 그런 것을 (해결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소탈하게 한다고 저벅저벅 걸어와서 마음대로 얘기한다. 그게 소탈한 건가”라고 반문하며 “그것 때문에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제발 그 소탈한 척 하다가 소통 잘못해서 나라 좀 어지럽게 하지 말아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 질문에 즉답을 피한 것에 대해 “‘이준석은 확실히 정리하라’는 윤심(尹心)을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이준석에게 관심없다는 메시지가 생성된 것인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한테 ‘내부총질’이라 규정했듯이 ‘앞으로 이준석 확실히 정리하라’는 윤심이 전달 된 것이라 본다”고 해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와의 갈등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의 안전에 매진을 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하셨는지 제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다”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 서울시의회 민주 “국힘, TBS 폐지하려 수해마저 이용”

    서울시의회 민주 “국힘, TBS 폐지하려 수해마저 이용”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 국민의힘이 집중호우 피해 상황마저 TBS 지원 폐지 추진에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의회 민주당 서준오 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TBS는 수도권 폭우가 집중된 지난 8일 오후부터 9일 사이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한 총 8개의 기존 프로그램을 결방시키고 특별방송을 시행했다”며 “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동일한 시기에 대부분의 정규방송을 그대로 내보낸 것과도 비교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 국민의힘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10일 TBS는 폭우가 그친 상황에서 기존 프로그램 안에서 기상청, 서울경찰청, 한국도로공사, TBS정보센터를 연결하며 교통 통제구역과 침수구역 등 주요 교통정보를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했다”고 덧붙였다.서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왜곡된 보도를 근거로 TBS가 공적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지원 폐지 조례를 신속 추진하겠다는 논평을 발표했다”며 “수해마저 정략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 대변인은 아울러 “세계도시 서울이 유일하게 보유한 재난방송사 TBS의 교통·기상 관련 정보 제공의 고도화와 전문화를 위한 공적 지원 확대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발표한 논평에서 TBS가 재난방송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며 “10일 강변북로 양방향이 통제되는 등 교통 혼잡이 극심했음에도 시사·정치 관련 정규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중간방송만으로 교통과 기상상황을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TBS 측은 8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재난 특별방송을 진행했으며 이후로도 기존 프로그램 안에서 교통·기상정보를 평소보다 자주 전달하는 식으로 방송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 국민의힘은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내년 7월 1일 자로 폐지해 서울시가 TBS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없애는 내용의 조례안을 지난달 발의하고 처리를 추진 중이다.
  • “김건희 건진법사 신딸 의혹” 최민희, 명예훼손 ‘혐의없음’ 결론

    “김건희 건진법사 신딸 의혹” 최민희, 명예훼손 ‘혐의없음’ 결론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신딸’ 의혹을 제기했다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을 경찰이 불송치 결정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최 전 의원을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송치 처분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1월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건진법사의 ‘건’자와 건희의 ‘건’자가 일치하는데 건진법사가 신딸이나 신아들이 여럿 있고 그 중 한 명이 김건희씨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 대표 이승환씨는 “공직자도 아닌 피해자가 입게 되는 피해가 중대하고 명백하며 국민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고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해 사회적·국가적 법익을 침해한 죄가 중대하다”며 최 전 의원을 고발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견해를 밝힌 것에 불과하고 ‘신딸’이라는 표현이 명예훼손적 발언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공장서 ‘쥴리 의혹’ 내놓은 안해욱 “조사받아 황당” 주장

    뉴스공장서 ‘쥴리 의혹’ 내놓은 안해욱 “조사받아 황당” 주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이른바 ‘쥴리 의혹’을 주장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을 2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안씨는 지난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 여사를 ‘쥴리’라고 언급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됐다. 이날 오전 안씨는 출석 전 취재진에 “조사를 받게 돼 황당하다”며 “김 여사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제가 2년에 걸쳐서 만났다. 제가 만난 횟수는 두 자릿수”라고 주장했다. 안씨를 변호하는 정철승 변호사는 “경찰은 피고발인 조사도 한번 안 해보고 대뜸 거짓말탐지기를 하겠냐고 물었다”며 “일반적인 수사 프로세스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건 수사기관이 예단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씨는 지난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쥴리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지난 2월 안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 여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쥴리를 안 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거다.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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