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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檢 “신학림, ‘메신저(정영학)를 타격’”문자 포렌식 확보…이후 김만배 ‘허위 의혹 인터뷰’ 진행 의심

    [단독] 檢 “신학림, ‘메신저(정영학)를 타격’”문자 포렌식 확보…이후 김만배 ‘허위 의혹 인터뷰’ 진행 의심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휴대전화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전송된 “메신저를 쳐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여기서 ‘메신저’는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로 추정되는데, 검찰은 이 문자 메시지의 전반적인 의미가 허위 의혹 인터뷰를 ‘모의 또는 종용’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는 정 회계사가 대장동 일당과 나눈 대화 내용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비리가 수면 위로 드러나던 시점이라 정 회계사를 ‘공격’하고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신 전 위원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2021년 10월 12일쯤 김씨에게 전송된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타격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자 메시지의 의미는 정 회계사의 녹취록 내용 자체(메시지)가 아니라 정 회계사(메신저)를 직접 공격하라는 의미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렇게 하면 정 회계사 녹취록 등에도 신빙성 의문이 제기된다는 취지다. 이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 이틀 뒤 김씨는 한 일간지와 최초 인터뷰를 했다. 여기서 김씨는 “정영학은 옛날부터 사업마다 동업자들을 감방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주주끼리 이익 배분을 놓고 다투며 허위·과장 발언한 걸 녹음하고 녹취록을 근거로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사적으로 진짜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했다.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는 “밥 한 번 먹어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여론을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하려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신 전 위원장 변호인은 서울신문에 “아는 바 없고 취재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외에도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이 허위 인터뷰 이틀 뒤인 2021년 9월 17일 만남을 가진 사실을 파악하고, 이 자리에서 녹음된 파일도 확보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폭염 속 주차관리 업무 중 숨진 코스트코 노동자 김동호씨 산재 인정

    하남 코스트코에서 근무하던 김동호(29) 씨가 폭염 속 주차관리 업무 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 근로복지공단이 김씨 측의 산업재해 신청을 승인했다. 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는 지난 6월 19일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와 주차 관리 업무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진 김씨에 대해 산재 승인 통지를 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의 유족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등은 김씨가 무더위 속에 무리한 작업에 내몰려 사망했다며 지난 8월 22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다. 사망 당시 병원 측이 발급한 최초 진단서에는 사인이 ‘폐색전증’이었으나, 이후 발급된 최종 사망원인 진단서에는 사인이 ‘폐색전증 및 온열에 의한 과도한 탈수’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재 신청을 대리한 권동희 노무사는 “적절한 인력배치, 휴게시간 보장 등 노동자에 대한 기본적 조치가 있었다면 사망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코스트코 코리아가 유족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규 위반사항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 MBC ‘오늘 아침’ 간판 리포터 김태민 급사…안타까운 소식

    MBC ‘오늘 아침’ 간판 리포터 김태민 급사…안타까운 소식

    MBC 간판 리포터 김태민씨가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유족에 따르면 김씨는 30일 오후 2시쯤 뇌출혈로 사망했다. 유족은 고인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다고 전했다. 고인은 2008년부터 15년 동안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했다. 사망 당일 오전에도 방송에 출연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6시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개그맨 오정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아침’ 15년 한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라는 글을 올렸다. 리포터 고은주도 “황망하고 허망하고 대체 어째서 눈물만 계속 난다.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 “부탁해서 죽였다” 80대 연인 흉기 살해범 주장에… 법원 “촉탁살인 아냐”

    “부탁해서 죽였다” 80대 연인 흉기 살해범 주장에… 법원 “촉탁살인 아냐”

    항소심서 1심처럼 징역 10년 선고 80대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피해자의 부탁으로 ‘촉탁살인’을 한 것이라며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는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60대 김모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지난달 26일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8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한 반지하 주택에서 전 연인이었던 8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범행 이후 A씨 자택의 현관문 열쇠를 절취해 절도 혐의도 받았다. A씨가 살해된 것은 구청에서 독거노인에게 지급한 움직임 감지 센서에 A씨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구청 직원이 A씨의 집을 방문하면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월 1심 판결에 불북해 항소장을 내면서 “A씨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자 이를 거절하지 못해 살해했다”며 “촉탁살인죄가 성립할 뿐 일반 살인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의 부탁으로 자택 화장실에서 한 차례 살해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해 침대에 눕혀 다시금 흉기로 살해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촉탁승낙살인죄는 살해당한 이의 의뢰나 승낙을 받아 저지른 살인에 적용되는 혐의다. 일반 살인죄의 양형 기준은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지만 촉탁살인죄는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로 규정돼 상대적으로 형량이 가볍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후 정황을 감안했을 때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의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재판부는 “A씨는 평소 요양등급을 받기 위해 생활지도사에게 상담을 받는 등 생을 마감하고자 하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설령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원했더라도 흉기로 인한 살해라는 극단적으로 잔인한 방식을 부탁하는 것은 쉽게 생각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범행 장소에서 발견된 혈흔의 흔적 등을 감안하면 피해자가 외력에 의해 발견지점으로 옮겨졌을 뿐”이라며 김씨의 주장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 ‘범죄수익 은닉’ 곽상도 부자·김만배 불구속기소

    ‘범죄수익 은닉’ 곽상도 부자·김만배 불구속기소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1심 법원이 뇌물 등 곽 전 의원의 주요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지 265일 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재판은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까지 병합되면서 공소장만 총 207쪽인 ‘대형 재판’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강백신)는 31일 곽 전 의원과 아들 병채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까지 3명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김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를 도운 대가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으면서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씨의 성과급으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2월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게 이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는데, 새로 추가된 것이다. 병채씨도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 공범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곽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기존 5000만원 외에 추가로 5000만원이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김씨와 공모해 당시 재판을 받던 남욱 변호사로부터 공소장 변경 청탁 등을 알선한 대가와 국회의원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1억원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특가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2016년 11월 곽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 명목으로 화천대유 직원 박모씨를 통해 300만원을 기부하고, 2017년 8월에는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새롭게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한편 법원이 지난 30일 이 대표의 기존 재판과 병합을 결정한 백현동 사건 공소장은 39쪽 분량으로, 지난 3월 기소가 제기된 168쪽 분량의 대장동·성남FC 사건 공소장과 합치면 207쪽이나 된다. 법조계는 1심 판결이 나오는 데만 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 3월 치러질 대선 전까지 유무죄 판단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 檢, ‘50억 클럽’ 곽상도 부자 불구속 기소

    檢, ‘50억 클럽’ 곽상도 부자 불구속 기소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1심 법원이 뇌물 등 곽 전 의원의 주요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지 265일 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재판은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까지 병합되면서 공소장만 총 207쪽인 ‘대형 재판’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강백신)는 31일 곽 전 의원과 병채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까지 3명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땨르면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김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를 도운 대가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으면서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씨의 성과급으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2월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 전 의원은 이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는데, 새로 추가된 것이다. 병채씨도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 공범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곽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기존 5000만원 외에 추가로 5000만원이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김씨와 공모해 당시 재판을 받던 남욱 변호사로부터 공소장 변경 청탁 등을 알선한 대가와 국회의원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1억원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특가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2016년 11월 곽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 명목으로 화천대유 직원 박모씨를 통해 300만원을 기부하고, 2017년 8월에는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새롭게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한편 법원이 지난 30일 이 대표의 기존 재판과 병합을 결정한 백현동 사건 공소장은 39쪽 분량으로, 지난 3월 기소가 제기된 168쪽 분량의 대장동·성남FC 사건 공소장과 합치면 207쪽이나 된다. 법조계는 1심 판결이 나오는 데만 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 3월 치러질 대선 전까지 유·무죄 판단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독감치료제 맞고 환각 증세로 추락…법원 “부작용 설명 안한 병원 잘못”

    독감치료제 맞고 환각 증세로 추락…법원 “부작용 설명 안한 병원 잘못”

    고등학생이 독감 치료 주사인 페라미플루를 맞은 뒤 아파트에서 떨어진 사건과 관련해 최근 법원이 병원에 “5억 7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김모(21)씨는 16세이던 2018년 12월 22일 저녁 전신 근육통과 고열 증상으로 경기도 중소도시의 A 병원 응급실을 찾아 독감 치료 주사제인 페라미플루를 접종받았다. 증상이 호전된 김씨는 약 한 시간 뒤 경구약을 처방받고 귀가했지만, 의료진으로부터 경구약과 페라미플루 주사 부작용에 대한 설명은 듣지 못했다. 김씨는 다음 날 오후 2시쯤 거주하던 아파트 7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허리·등뼈 등 골절을 입었다. 사고 당시 부모는 외출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으나 현재까지 하반신 마비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 약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주로 소아·청소년에게서 섬망, 환각, 이상행동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드물게 추락 등의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환자에게 이상행동 발생 위험이 있다는 것과 적어도 2일 동안은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안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씨의 부모는 “병원이 투약 시 이런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사고 원인이 정신이상, 이상행동을 일으키는 페라미플루의 부작용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사고에 대해 “엎드려 자고 있었는데 떨어지는 꿈을 꾸고 나니 병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주채광)는 김씨와 그 부모가 A 병원과 소속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씨에게 5억 7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의사가 환자에게 주의사항을 설명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치료비와 기대소득 등을 배상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책임을 인정하고 항소하지 않겠다”며 “이제라도 사과와 용서를 빌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판결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배상액 규모가 과도하게 크다”며 반발했다.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들 모임(미생의)은 31일 입장문을 내 “항바이러스 주사와 부작용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데 비해 병원 측에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환자의 피해에 대해서는 지극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인과관계도 확실치 않은 사건에 대한 부실한 판결이 과연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판결인지 아닌지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를 행하다가 피치 못하게 안좋은 결과를 당하는 국민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배상을 국가가 담당해 의사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父子 기소…뇌물 공범 혐의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父子 기소…뇌물 공범 혐의

    ‘50억 클럽’ 의혹으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들 병채씨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도 곽 전 의원의 공범으로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곽 전 의원 등 3명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쯤 김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를 도운 대가로 약 25억원(세전 50억원)을 받으면서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 씨의 성과급으로 가장·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병채 씨에 대해서는 곽 전 의원이 앞서 기소된 뇌물 사건의 공범 혐의를 적용했다.
  • “예뻐진 학교에 아이들 밝은 모습 보면 뿌듯”

    “예뻐진 학교에 아이들 밝은 모습 보면 뿌듯”

    11년째 강원 지역의 작은 학교에 도색 봉사를 해 온 김재식(47)씨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의 올해 여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이 됐다. KT는 강원 양양군에 사는 김씨를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부터 김씨의 도색 선물을 받은 학교는 벌써 100여곳에 달한다. 춘천시 지촌초등학교엔 춘천호와 유람선을, 강릉시 운산초엔 학교명에서 떠올린 아름다운 꿈속 공간을 그렸다. 김씨는 “예쁘게 변한 학교를 보며 아이들이 밝아지고 명랑해진 모습을 볼 때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KT그룹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 [단독] 전세사기 악용 가능성 큰데… ‘허위 매물’ 증명 떠넘기는 정부

    [단독] 전세사기 악용 가능성 큰데… ‘허위 매물’ 증명 떠넘기는 정부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연락했더니 이미 계약된 매물이라면서 다른 방을 보여 줬어요. 공인중개사는 실수라고 했지만 허위 매물에 낚일 뻔했죠.” 월세방을 알아보던 중 허위 매물 사기를 당할 뻔한 대학원생 김모(27)씨는 억울한 마음에 해당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허위·과장 광고로 신고하려다가 이내 포기했다. 김씨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광고시장 감시센터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해 접속했더니 일일이 증거를 다 모아서 첨부해야 했다”며 “제가 본 매물에 대한 광고를 캡처한 파일, 부동산 중개사무소 정보만으로는 신고해도 반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를 규제하는 개정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국토부가 운영하는 감시센터에 접수된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 또는 반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요건을 갖춰야만 사건이 접수·처리되는 데다 확인 절차도 까다로워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규모 부동산 사기에 허위 매물이 미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모니터링의 실효성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토부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부동산 허위 매물 위반 사례별 신고 접수 처리 결과’를 보면 2020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감시센터에 접수된 허위 매물 신고 건수는 총 3만 374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감시센터가 모니터링 단계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지 않고 반려하거나 취하한 사례는 1만 3300건(39.4%)이었다. 2020년 8월 집값 상승과 함께 허위 매물이 급증하자 당시 국토부는 감시센터를 만들어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한국부동산원에 위탁 운영을 맡겼다. 모니터링 업무를 맡은 감시센터는 신고가 접수돼도 법령 위반을 판단할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없으면 지자체에 통보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받는데 중개물 표시나 광고가 노출된 플랫폼 업체명, 매물 번호, 인터넷 주소, 통화 목록, 매물 사진 같은 구체적인 증빙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정황만 가지고 지자체에 통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부동산 광고가 허위라는 증빙 자료를 일일이 찾아 첨부하는 건 신고자의 몫이다. 허위 매물 피해를 보고 감시센터에 신고한 박모(24)씨는 “가계약한 전셋집이 포털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허위 매물인 걸 알게 돼 감시센터에 신고했지만 ‘공인중개사가 아닌 무자격자(중개보조원)와 가계약한 건이라 대상이 아니다. 경찰에 신고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이럴 거면 센터를 왜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감시센터가 위반 의심으로 판단해 지자체에 통보한 사례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허위 매물 신고 건수 중 지자체로 통보된 경우는 2만 440건(60.6%)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과태료나 고발, 업무 정지 같은 후속 조치가 이뤄졌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로 통보한 뒤 행정 조치가 취해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지자체 조치 전까지는 허위 매물을 올린 중개업소라도 정상 영업할 수 있는 만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별 시정조치 결과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檢, 신학림·김만배 ‘보도 개입’ 가능성 캔다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수의 언론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추가 언론 보도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캐는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최초의 허위 인터뷰 이후 이 프레임에 맞춰 언론 보도들이 쏟아졌다는 것인데, 그 뒷배경에 이들이 있을 거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2021년 9월 15일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이후 17일과 19일 이들의 연이은 만남<서울신문 10월 23일자 1면>에서 다른 언론사의 추가 보도를 통한 프레임 조작 모의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이들의 만남 당시와 관련한 추가 녹취 파일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의 만남 직후 한 일간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히려 화천대유에 불리한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는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의 인터뷰가 보도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후 또 다른 일간지와 인터넷 매체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이 보도된 점도 주목하고 있다. 그 밖에 한 일간지에서는 “정영학 회계사는 동업자들의 저승사자”,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이 대표)을 만나나” 등의 내용이 담긴 김씨의 인터뷰를 다뤘는데 당시는 정 회계사의 녹취록이 등장해 대장동 개발 비리가 드러나던 시기로 김씨로서 방어의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검찰은 이 보도 이틀 전쯤 신 전 위원장과 김씨가 관련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보도들이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목적인 ‘이 대표의 결백’을 알리고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는 데 부합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최근 기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도 보도 경위에 배후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수사는 보도 과정과 윗선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이 개입한 정황이 있어 실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왜곡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전세사기’ 기승인데…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반려

    [단독] ‘전세사기’ 기승인데…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반려

    까다로운 신고 요건에 신고 주저도허위매물 모니터링 실효성 키워야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연락했더니 이미 계약된 매물이라면서 다른 방을 보여 줬어요. 공인중개사는 실수라고 했지만 허위 매물에 낚일 뻔했죠.” 월세방을 알아보던 중 허위 매물 사기를 당할 뻔한 대학원생 김모(27)씨는 억울한 마음에 해당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허위·과장 광고로 신고하려다가 이내 포기했다. 김씨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광고시장 감시센터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해 접속했더니 일일이 증거를 다 모아서 첨부해야 했다”며 “제가 본 매물에 대한 광고를 캡처한 파일, 부동산 중개사무소 정보만으로는 신고해도 반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를 규제하는 개정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국토부가 운영하는 감시센터에 접수된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 또는 반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요건을 갖춰야만 사건이 접수·처리되는 데다 확인 절차도 까다로워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규모 부동산 사기에 허위 매물이 미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모니터링의 실효성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국토부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부동산 허위 매물 위반 사례별 신고 접수 처리 결과’를 보면 2020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감시센터에 접수된 허위 매물 신고 건수는 총 3만 374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감시센터가 모니터링 단계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지 않고 반려하거나 취하한 사례는 1만 3300건(39.4%)이었다. 2020년 8월 집값 상승과 함께 허위 매물이 급증하자 당시 국토부는 감시센터를 만들어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한국부동산원에 위탁 운영을 맡겼다. 모니터링 업무를 맡은 감시센터는 신고가 접수돼도 법령 위반을 판단할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없으면 지자체에 통보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받는데 중개물 표시나 광고가 노출된 플랫폼 업체명, 매물 번호, 인터넷 주소, 통화 목록, 매물 사진 같은 구체적인 증빙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정황만 가지고 지자체에 통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부동산 광고가 허위라는 증빙 자료를 일일이 찾아 첨부하는 건 신고자의 몫이다. 허위 매물 피해를 보고 감시센터에 신고한 박모(24)씨는 “가계약한 전셋집이 포털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허위 매물인 걸 알게 돼 감시센터에 신고했지만 ‘공인중개사가 아닌 무자격자(중개보조원)와 가계약한 건이라 대상이 아니다. 경찰에 신고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이럴 거면 센터를 왜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감시센터가 위반 의심으로 판단해 지자체에 통보한 사례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허위 매물 신고 건수 중 지자체로 통보된 경우는 2만 440건(60.6%)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과태료나 고발, 업무 정지 같은 후속 조치가 이뤄졌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로 통보한 뒤 행정 조치가 취해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지자체 조치 전까지는 허위 매물을 올린 중개업소라도 정상 영업할 수 있는 만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별 시정조치 결과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모니터링 결과는 국토부에 통보된다지만 행정소송이나 심판은 별도로 통보가 되지 않아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광고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포털에 확인 의무를 부과하거나,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의 실질적 처분이 가능하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허위 인터뷰’ 프레임 쫓는 檢, 신학림-김만배 ‘보도 개입’ 가능성 캘 듯

    ‘허위 인터뷰’ 프레임 쫓는 檢, 신학림-김만배 ‘보도 개입’ 가능성 캘 듯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수의 언론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추가 언론 보도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캐는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최초의 허위 인터뷰 이후 이 프레임에 맞춰 언론 보도들이 쏟아졌다는 것인데, 그 뒷배경에 이들이 있을 거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2021년 9월 15일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이후 17일과 19일 이들의 연이은 만남<서울신문 지난 10월 23일자 1면>에서 다른 언론사의 추가 보도를 통한 프레임 조작 모의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이들의 만남 당시 추가 녹취파일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의 만남 직후 한 일간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히려 화천대유에 불리한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는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의 인터뷰가 보도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후 또 다른 일간지와 인터넷 매체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이 보도된 것도 주목하고 있다. 그 외 한 일간지에서는 “정영학 회계사는 동업자들의 저승사자”,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이 대표)을 만나나” 등의 내용이 담긴 김씨의 인터뷰를 담았는데 당시는 정 회계사의 녹취록이 등장해 대장동 개발 비리가 드러나던 시기로 김씨로선 방어의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검찰은 이 보도 이틀 전쯤 신 전 위원장과 김씨가 관련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보도들이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목적인 ‘이재명 대표의 결백’을 알리고,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는 데 부합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최근 기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이유도 보도 경위에 배후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수사는 보도 과정과 윗선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개입 정황이 있어 실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왜곡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11년 간 폐교위기 학교 색동옷 입혀준 김재식 씨

    11년 간 폐교위기 학교 색동옷 입혀준 김재식 씨

    11년째 강원 지역 작은 학교에 도색 봉사를 해 온 김재식(47)씨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의 올해 여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이 됐다. KT는 강원 양양군에 사는 김씨를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의 도색 선물을 받은 학교는 벌써 100여곳에 달한다. 지역에서 그는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도 얻었다. 양양군에서 도장∙방수업체를 운영하던 김씨는 1936년 설립된 회룡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내몰렸다는 소식을 2013년에 접했다. 학교를 찾은 그의 눈에 허물처럼 도색이 벗겨지고 곳곳에 녹이 슨 시설이 들어왔다. 김씨는 “학교에 새 옷을 입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페인트와 붓을 들고 학교를 찾았고, 학교는 말끔히 새단장을 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김씨의 작품을 보고 운동장 잔디를 약속했다. 학교는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여전히 30명 가까운 아이들이 마음 놓고 생활하고 있다.김씨의 손을 거친 낡은 학교는 아이들이 생활하고 싶은 예쁜 공간으로 바뀌었다. 적막이 감돌던 교실과 운동장엔 다시 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는 “작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해 주고 싶어 시작하게 된 도색 봉사가 벌써 10년이 넘었다”며 “예쁘게 변한 학교를 보며 아이들이 밝아지고 명랑해진 모습을 볼 때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고 한다. 김씨의 도색 봉사는 천편일률적으로 색을 칠하는 게 아니다. 그는 학교마다 지닌 특성과 역사, 유래 등을 봉사에 녹여낸다. 춘천시 지촌초등학교엔 춘천호와 유람선을, 강릉시 운산초등학교엔 학교명을 모티프 삼은 아름다운 꿈의 공간을 그렸다.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한 통에 40만원이 넘는 친환경 페인트만 사용하다 보니, 학교 한 곳에 색을 입히는 데에 10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간다. 지금까지 그가 지출한 돈은 5억원을 훌쩍 넘겼다고 한다.올해에만 학교 네 곳에 새 옷을 선물한 김씨는 “작은 용기만 가진다면 누구나 나눔활동을 할 수 있다”며 “제가 받는 상을 통해 나눔 활동이 전파되길 바라고,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이번 시상이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힘써 온 김재식씨의 활동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희망나눔인상은 지역과 나이, 활동 영역에 상관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주변의 모든 이웃을 위한 상으로 지속적으로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KT그룹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 납북 30년 만에 탈북했던 김병도씨 별세

    납북 30년 만에 탈북했던 김병도씨 별세

    1973년 서해에서 납북됐다가 30년 만에 북한을 탈출했던 김병도(70)씨가 귀환 20년 만에 숨졌다. 29일 경남 경찰과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김씨가 자택인 경남 통영 아파트의 화단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사인은 뇌출혈로 파악됐다. 고인은 1973년 11월 꼬막 채취 어선인 대영호를 타고 서해에 조업을 나갔다가 납북됐다. 이후 북한 농장 등에서 강제 노역을 하다가 2003년 납북자 가족 단체 등의 도움으로 북한을 탈출해 귀국했고 고향인 통영에 거주했다. 김씨는 고향에서 납북 당시 생후 100일도 안 됐던 딸을 비롯해 남쪽에 뒀던 가족과 감격적으로 재회했지만 북한에서 이룬 가족과는 다시 만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김씨는 그간 북한 인권 증진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빈소는 통영전문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딸 영아씨가 있다. 전후 납북자 중 탈북으로 9명이 귀환했고 김씨를 포함해 현재까지 3명이 별세했다. 정부가 파악한 미귀환 전후 납북자는 총 516명이다.
  • 은평 구파발역~캠핑장 걸어서 10분… 가족·친구와 ‘도심 캠핑’ 쉬워졌어요

    은평 구파발역~캠핑장 걸어서 10분… 가족·친구와 ‘도심 캠핑’ 쉬워졌어요

    서울 도심에 단풍이 진하게 물들기 시작한 지난 26일 은평구에서 도자기공방을 운영하는 김현강(56)씨는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 캠핑장에서 들뜬 표정으로 텐트를 치고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공방 회원들 예닐곱명과 첫 캠핑을 나온 터였다. 김씨는 “집 가까운 곳에 경치 좋은 캠핑장이 생긴 덕에 회원들과 부담 없이 1박 나들이를 나왔다”고 말했다. 필요한 장비를 알맞은 곳에 배치한 이진희(37)씨의 텐트에서는 캠핑 고수의 향기가 묻어났다. 그늘막 안에 놓인 의자에서 쉬고 있던 이씨는 “집 근처에 캠핑장이 있으면 직장 다니는 친구들이 저녁만 먹으러 올 수도 있고, 퇴근하고 곧장 캠핑하는 ‘퇴근박’도 가능하다”며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미즈캠’도 많아져서 도심 캠핑장 수요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전했다. 교외로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서울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하나 더 생겼다. 서울시는 은평구 앵봉산 자락에 9번째 서울 캠핑장인 앵봉산 가족캠핑장을 지난 25일 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여가 비용 부담을 덜고 단출한 장비로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 캠핑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왔다. 앵봉산 가족캠핑장은 서오릉근린공원에 있어 수려한 자연환경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쉽게 닿을 수 있다. 1만 2521㎡ 규모에 캠핑사이트 28면을 조성하고 어린이 모래놀이터와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글램핑장 3동은 내부에 침대와 TV, 냉난방시설을 갖춰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주변에 탑골생태공원, 유아숲체험장, 목재문화체험장이 있어 가족 단위 체험활동이 가능한 것도 이점이다. 서울시는 노을공원과 중랑캠핑숲, 천왕산 등 9곳에 총 695면 규모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북권인 은평구에 캠핑장이 들어서면서 서울시 4개 권역에서 모두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앵봉산 가족캠핑장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매달 10일마다 다음 달 예약을 받는다. 일반 캠핑장은 1박에 3만원, 글램핑장은 1박에 9만원으로 시중 캠핑장보다 저렴하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 캠핑장은 시내 어디서나 가깝게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가족 힐링공간”이라며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와 주제의 캠핑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日 경찰 “북알프스서 50대 한국인 등산객 사망”

    日 경찰 “북알프스서 50대 한국인 등산객 사망”

    일본에서 등산하던 한국인 5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후현 다카야마 경찰서는 지난 22일 사망한 등산객은 50대 한국인 김모 씨이며, 사인은 저체온증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22일 오전 8시 25분쯤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산장 지배인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곧 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씨는 19일 나고야 주부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같은 날 두 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등산할 계획이라는 서류를 나가노현에 제출했다. 경찰은 김씨와 동행한 또 다른 등산객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알프스는 기후현, 도야마현, 나가노현에 있는 히다산맥의 별칭이다. ‘북알프스의 맹주’로 불리는 오쿠호타카다케는 기후현과 나가노현에 걸쳐 있다.
  • ‘JMS 2인자’ 징역 7년 받고 항소하자 검찰도 “형량 가볍다” 항소

    ‘JMS 2인자’ 징역 7년 받고 항소하자 검찰도 “형량 가볍다” 항소

    정명석 총재(78)와의 동침을 여성 신도들에게 지시해 징역 7년을 선고받은 ‘JMS 2인자’ 정조은(44·여·본명 김지선)씨 등 조력자들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자 검찰도 맞항소했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26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조은씨 등 정 총재 성범죄 조력자 6명을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정씨 등은 전날 ‘1심 형이 무겁다’고 대전지법에 항소한 바 있다. 정명석 후계자로 알려진 정조은씨는 2018년 봄 충남 금산 월명동수련원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 총재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민원국장 김모씨는 정 총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호소하는 여신도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했고, 정 총재 범행시 근처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지난 20일 정조은 징역 7년, 김씨 징역 3년과 함께 나머지 JMS 여성 간부들에게 징역 2년 6개월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등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정조은씨 징역 15년, 김씨 징역 10년, 나머지 간부 4명에게는 징역 3∼10년을 구형했었다.
  • 동거녀 10대 딸 수면제 먹여 성폭행한 60대 징역 10년… 이유 보니

    동거녀 10대 딸 수면제 먹여 성폭행한 60대 징역 10년… 이유 보니

    동겨녀의 어린 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62)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4월 7일과 29일 동거녀 A씨의 딸 B(16)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보다 앞선 2021년 1월엔 A씨의 집에서 음란물을 시청한 후 당시 13세에 불과했던 A씨의 또 다른 딸 C양을 추행하거나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A씨가 집에 없을 때 이 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범행 전 알약으로 된 수면제를 가루로 만들어 음료수나 유산균에 섞어 피해자들에게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범행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들의 오빠에게도 수면제를 넣은 음료 등을 먹여 재운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 범행은 ‘성범죄를 당한 것 같다’는 피해자의 말에 A씨가 집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면서 발각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아버지처럼, 삼촌처럼 믿고 따르던 피고인으로 인해 평생 잊기 어려운 피해를 봤다”면서도 “피해자들이 피고인과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한 점,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8개월 만에 재소환된 곽상도… 檢, 아들과 경제공동체 입증할까

    8개월 만에 재소환된 곽상도… 檢, 아들과 경제공동체 입증할까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아들을) 한두 차례 지원해 준 게 경제적 공동체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곽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1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지 8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아들 병채씨와의 경제적 관계, 병채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받은 50억원의 성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곽 전 의원은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지만 저와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다”며 종전처럼 혐의를 부인했다. 또 김씨 등 다른 대장동 사업가를 통해 부탁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성과급으로 곽 전 의원의 보석 보증금을 대신 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제가 구속돼 있었고 아내가 사망해 집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출소한 뒤 바로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는 것을 막아 주고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았다고 본다. 이에 검찰이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을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병채씨가 받은 성과급 50억원이 사회 통념상 과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알선의 대가로 볼 수 없고 곽 전 의원 부자를 ‘경제공동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검찰은 병채씨를 곽 전 의원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곽 전 의원 부자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보강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병채씨의 대학원 등록금(3000여만원)과 전세 보증금(2000만원)을 지원한 새로운 정황을 포착해 경제공동체 논리를 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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