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씨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가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선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조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019
  • 때리고 부수고 경찰에게도 폭력… 극우 ‘태극기 집회’로 경찰 골머리

    때리고 부수고 경찰에게도 폭력… 극우 ‘태극기 집회’로 경찰 골머리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극우단체의 ‘태극기집회’에서 폭력 행위가 반복되면서 경찰이 대응책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태극기집회에서는 집회 관리에 나선 경찰에게도 폭행과 폭언이 이어지고 있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장인 마모(31)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쯤 친구 김모(31)씨와 광화문광장을 지나가다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과 시비가 붙었다. 마씨는 집회 참가자들이 한 시민과 말다툼 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말리는 과정에서 되레 “빨갱이냐”라는 폭언을 들었다. 이에 마씨도 ‘손가락 욕’을 했고, 이때부터 몸싸움이 시작됐다.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마씨 친구 김씨의 멱살을 잡고 위협했고, 김씨 멱살을 잡은 중년 여성을 밀친 마씨를 주변 집회 참가자들이 집단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2명은 이모(74·여)씨와 김모(70)씨 부부로 서울역에서 태극기집회를 매주 토요일 열고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하는 대한애국당 계열 시민단체 ‘천만인무죄석방본부’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마씨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공동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김씨 부부는 마씨를 때린 적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마씨도 이씨를 한 차례 밀친 것으로 조사돼 폭행 혐의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에는 수원에서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5살·3살 난 자녀를 데리고 운전 중이던 20대 남성을 폭행해 가해자 4명이 형사 입건되기도 했다. 집회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집회 관리에 나선 경찰과 마찰을 빚으며 완력까지 쓰는 이들이 목격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손에 쥐고 있는 태극기가 동원되기 일쑤이며 위험한 물건이 등장하기도 한다.지난 2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참가자가 가스분사기를 경찰관에게 겨눈 적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일이 집계하지 않아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태극기집회로 인해 시민뿐 아니라 의경·기동대 등 경찰관이 폭행을 당하는 사례도 거의 매주 발생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올해 삼일절에는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촛불 모양 시설물을 넘어뜨리고 불태우는 사건도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세워진 촛불조형물에는 ‘노란 리본’이 가득 붙어있었지만, 시설물이 넘어지고 불에 타는 과정에서 대부분 훼손됐다. 태극기집회를 주도하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욕설도 최근 논란이 됐다. 지난달 28일 열린 집회에서 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미친 XX”라며 폭언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조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3일에는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형사5부(부장 박철웅)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김성태 폭행’ 3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경찰, ‘김성태 폭행’ 3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모(31)씨에 대해 이르면 이날 오후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1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김씨는 “나도 아버지도 한국당 지지자였다. 부산에서 왔다”며 말을 건넨 뒤 김 원내대표가 악수에 응하려 하자 갑자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한국당 당직자 등에게 제압당한 뒤에도 “통일을 해보자는 것을 국회에서 비준해 달라는 게 어렵나”라며 소리를 질렀다. 현장에서 김씨를 인계받은 경찰은 이틀째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구체적인 동기를 진술하지 않았지만, 이날 새벽부터는 비교적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범행에 배후가 있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김씨가 정당원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김 원내대표 측이 상해 진단서를 제출함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때 혐의 적용에 반영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방열사’ 김부선, 이웃 폭행죄로 벌금 300만원 확정

    ‘난방열사’ 김부선, 이웃 폭행죄로 벌금 300만원 확정

    아파트 난방비 문제와 관련해 이웃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부선씨가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상해와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1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열린 아파트 개별난방전환공사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자신과 반대 주장을 하는 이모(64·여)씨의 어깨를 수차례 밀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같은 자리에서 또 다른 주민 윤모(55·여)씨와 다투다 얼굴을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김씨와 윤씨가 서로 폭행해 다치게 한 사실을 확인하고 쌍방 상해 혐의로 기소했다. 법원은 2015년 4월 김씨와 윤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과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둘 다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1·2심은 이들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각각 벌금 30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태 폭행한 가해자 “홍준표도 테러하려 계획”

    김성태 폭행한 가해자 “홍준표도 테러하려 계획”

    5일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가해자가 경찰에서 “홍준표 당 대표도 테러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성일종 원내부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오늘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 김모씨는 87년생”이라며 “주소지는 동해시에 두고 있고 무직이고, 철저하게 계획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성 부대표는 “국회에 오후 1시 정도에 도착해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테러하고 홍준표 대표도 테러하겠다고 (경찰) 자술서에 썼다”며 “이를 보면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범죄사건이고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있는데 국회에 들어왔으면 국회에 찍혀있는 택시 번호 등에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누구와 왔는지, 종합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수석부대표도 “(김씨가) 오후2시 25분경 악수를 요청하고는 순식간에 (김 원내대표) 얼굴을 폭행했다”며 “김씨는 체포 당시에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왜 안 해주느냐, 김경수 무죄라고 하지 않느냐’ 언급했고, 북한에 전단 살포하는 반대 행사에 참석했다가 국회에 와서 테러했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제1야당 원내대표에서 백주대낮에 사례는 전혀 없다. 배후 등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같은 날 단식을 하던 도중 화장실을 가기 위해 국회 앞 계단을 오르던 중 김모(31)씨에게 오른쪽 턱을 가격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태 폭행한 30대 남성 “자유한국당 좋아했었다”

    김성태 폭행한 30대 남성 “자유한국당 좋아했었다”

    국회에서 단식투쟁 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을 상대로 경찰이 범행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에서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하면서 주먹으로 김 원내대표의 오른쪽 턱을 주먹으로 1차례 때린 혐의(폭행)로 김모씨(31)를 현행범으로 인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당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김씨는 국회 경비대 직원에게 제압된 뒤 경찰에 인계됐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자유한국당 좋아했었다. 한반도를 잘 통일해 보자는 것을 높이 평가했는데 그걸 받아주고 국회에서 비준해 달라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며 “여당에서 특검을 해준다고 하는데, 김경수 의원이 무죄라 하는데도”라고 말했다. 폭행을 당해 쓰러졌던 김 원내대표는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심한 두통과 턱 부위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 특검을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여왔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CT와 엑스레이상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 원내대표는 피 검사 결과가 나오면 간이 깁스를 하고 노숙단식 농성장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6일 단식 ‘유민아빠’ 김영오씨 3일차 단식 김성태에 공개편지

    46일 단식 ‘유민아빠’ 김영오씨 3일차 단식 김성태에 공개편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46일 동안 단식 농성을 했던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5일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나흘째 단식 투쟁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공개편지를 보냈다.김영오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저는 단식을 시작하고 하루에 5000~1만 개의 악플에 시달렸다. 자식을 잃은 아빠를 비난하고 조롱하며 죽은 아이들을 오뎅이라 부르고 한 달에 3만 원 국궁은 200만 원의 사치 스포츠가 되어 온갖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면서 “정치인이라는 분이 고작 ‘천개’의 욕 문자 밖에 못 받으셨느냐. 저보다 존재감이 없으시다. 악플보다 무플이 무섭다는 말 못 들어보셨나? 저는 악플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가장 힘드냐’는 말에 ‘공개 된 장소의 단식투쟁이 실내에서 하는 것보다 5배가 힘들다’고 하셨느냐”면서 “국회 앞마당이 어떻게 공개된 장소인가. 저는 서울 시내 광화문 한복판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 사이에서 단식 했다. 저는 폭식 투쟁하는 일베들이 편히 먹을 수 있게 배려하여 자리도 깔아줬다. 누군가 봉지만 들고 지나가도 달려가 그 봉지에 먹을 게 있나 뜯어보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공개된 장소의 단식이 힘드신가. 국회라는 비공개적인 공간에서 고작 3일 단식하셨다. 그 정도도 각오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서 단식을 하겠다고 시작하셨느냐”면서 “절박한 상황에서 조롱당하는 일이 힘들다고 하셨나. 사람이 느끼는 감정 중에 억울한 것만큼 참기 힘든 일이 없다고 한다. 저를 비롯하여 우리 유가족들은 자식을 잃은 비통함과 억울함 가운데 온갖 모욕과 비난 죽은 아이들을 조롱하는 바로 김성태 의원님과 그 지지하는 세력들을 4년간 참아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드루킹보다 세월호가 먼저 아니냐. 아직 미수습자가 5명이나 있다. 진상규명도 하지 못하고 4년이 흘렀다”면서 “무엇이 두려워 세월호 진상 규명은 하나하나 방해를 하시면서 드루킹은 이렇게 단식까지 하시면서 절박함을 얘기하시냐. 생명이 먼저 아니냐. 제가 단식할 때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것 같던 김성태 의원님 자식을 잃은 부모와 정치인 어느 쪽의 심정이 더 절박할 것 같느냐”고 되물었다.끝으로 “지금 진정으로 나라를 위한다면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 아니냐. 46일 단식을 한 사람으로서 인간적으로 단식하는 사람을 조롱하고 싶지 않지만 세월호를 방해한 당신과 자유한국당은 비난하고 조롱하고 싶다”면서 “46일 단식을 마치고 병원에 갔더니 10일을 전후로 단식한 사람들의 데이터는 있어도 46일 단식한 사람의 데이터가 없어 회복하는데 의사들조차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는 저로 인해 하나의 데이터가 생겼으니 걱정 마시고 단식으로 인한 몸의 변화, 단식 후 회복까지 제가 카운셀러가 되어드리겠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단식 투쟁 3일차인 5일 “수원 청명고 학생 2명이 국회 노숙 단식 현장에 찾아 왔다. 만남은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시간임에도 큰 힘이 솟게 하는 거 같다. 국회 운영을 정말 잘해야 하겠다는 자성의 계기도 되었다”면서 “이 참에 한 말씀만 첨언드리면 피자, 치킨 감사드리지만 그만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에 대해 논평을 내고 “여야 협상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자리를 박차고 나가 노숙단식농성을 하는 것은 볼썽사나운 일”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출석한 김경수… ‘드루킹 의혹’ 증언 거부없이 직접 답변

    경찰 출석한 김경수… ‘드루킹 의혹’ 증언 거부없이 직접 답변

    경찰, 댓글 조작 방조·묵인 여부 등 확인 면죄부 위한 ‘보여주기식 수사’ 비난도 김 의원 보좌관·경공모 회원 대질신문 “빌려준 돈” vs “그냥 줬다” 진술 엇갈려 박사모, 국회 게시판에 매크로 사용 정황‘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4일 김경수 민주당 의원을 전격 소환하는 등 ‘봐주기 수사’ 의혹을 떨쳐내기 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6·13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 의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보여 주기식 소환 조사가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히 적지 않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김 의원을 상대로 조사하는 부분은 크게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49·본명 김동원)의 ‘댓글 조작’에 관여했는지와 그의 ‘인사 청탁’에 정권 실세로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둘로 나뉜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에 대한 오전 조사에서 드루킹을 알게 된 시기와 관계,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댓글 활동을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김 의원은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조사에서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김 의원이 알고 있었거나 방조·묵인했는지, 혹은 직간접적으로 지시 또는 요청했는지를 확인했다. 앞서 경찰 수사에서 김 의원이 드루킹과 2016년부터 텔레그램 등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를 통해 메시지와 기사 링크를 주고받아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좌표’로 찍고 경공모 회원들을 통한 조직적인 ‘댓글 러시’를 요청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물론 이런 댓글 행위가 ‘선플 운동’ 차원이라면 현행법망을 충분히 피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찰은 김 의원은 드루킹의 인사 청탁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김 의원 보좌관인 한모(49)씨의 500만원 수수 혐의는 ‘댓글 조작’과 ‘인사 청탁’에서 파생된 의혹이다. 500만원이 인사 청탁의 대가인지, 댓글 청탁의 대가인지 그 자금의 성격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배경에서 경찰은 이날 돈을 받은 한씨와 돈을 준 경공모 핵심 회원인 김모(49·필명 성원)씨를 동시에 불러 대질신문을 벌였다. 앞서 500만원의 성격에 대해 두 사람은 서로 엇갈린 진술을 내놨다. 김씨는 “빌려준 돈”이라고, 한씨는 “편하게 쓰라고 준 돈”이라고 각각 주장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대질신문을 통해 500만원에 대한 ‘퍼즐 조각’을 하나로 맞춘 다음 대가성 여부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한씨가 지난해 11월 김씨에게 받은 500만원을 드루킹이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 3월 26일에 급히 돌려준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자금의 대가성을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한편 경찰은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들이 국회 입법예고 게시판에서 매크로(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사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사모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에 ‘입법예고 사안에 대한 찬반 표시를 매크로를 이용해 조작할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게시자가 ‘실제 매크로를 사용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사모 건은 자료 확보 조치를 한 뒤 들여다보는 중”이라면서 “박사모가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과 관련이 있다는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열정을 발판으로, 기술을 무기 삼아… 인생 이모작 나선 5060

    열정을 발판으로, 기술을 무기 삼아… 인생 이모작 나선 5060

    지난해 기준 주된 일자리 퇴직자(55~64세)는 440만명이다. 2013년 383만명에서 57만명 늘어난 수치다. 정부의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수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중장년층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완전한 은퇴를 희망하는 퇴직자는 찾아보기 드물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55~79세 고령자 가운데 62.4%는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일을 그만두고 재취업을 준비하는 실업자 10명 중 3명(29.2%)은 퇴사 이후 1년 넘게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들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마련된 한국폴리텍대학을 소개한다.“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니 힘듭니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몇 번이나 다시 봐야 수업 내용이 이해되니까요. 그래도 기술을 배우고 나면 다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네요.” 지난달 24일 인천 남구에 위치한 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에서 만난 김대규(53)씨는 복잡한 전기회로판을 들여다보면서 말했다. 김씨가 있던 교실에서는 50~60대 교육생 20여명이 전기회로를 연결하는 실습에 한창이었다. 회로가 정상적으로 연결된 이후 “삐삑” 하는 소리가 나면 자축하는 감탄사가 조용한 교실 안에 울려 퍼졌다.김씨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계 통신회사에서 근무했다. 희망퇴직 이후 부푼 꿈을 안고 자영업을 시작했지만 1년 만에 운영이 어려워졌다. 김씨는 다시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은 뒤 올해 폴리텍대학 스마트전기과에 지원했다. 교육과정을 들으며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시설관리 분야에 취직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근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김씨는 “첫 수업 때만 해도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교육과정이 끝나는 6개월 뒤에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씨뿐 아니라 교실 안에서 수업을 듣는 교육생들은 강사의 말 한마디까지 모두 노트에 적을 정도로 열의에 찬 모습이었다. 신중년 과정 수업인 터라 모두 50대 이상인 이 반에는 23명의 교육생이 있다. 이들 가운데 18명은 지난 3월 치러진 전기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인생에서 여러 번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는 교육생들의 남다른 열정은 다른 교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수용접학과 신중년 과정에서는 50대 12명, 60대 13명, 70대 1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정창수(56)씨는 특수용접학과에서 성실하기로 유명하다. 오전 9시 수업시간 30분 전에 미리 도착해 장비를 챙기고, 실습도구를 가지런히 배치해 놓는다. 3개월 전까지만 해도 교단에서 역사과목을 가르치던 정씨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퇴직 이후 곧바로 폴리텍대학에 입학했다. 정씨는 “주변에서는 만류했지만 아직까지는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익환 남인천캠퍼스 교학처장은 “퇴직 이후에도 손에서 일을 놓을 수 없는 처지가 대부분”이라며 “다시 취업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도 다른 교육생들보다 더 열정적이고 간절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은퇴한 중장년층 고용 변화추이 패널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재취업한 중장년층은 2015년 2.8%로 2003년(1.5%)에 비해 늘었고, 은퇴하지 않고 취업한 중장년층도 72.3%로 2003년(60.5%)보다 급증했다. 반면 완전은퇴한 중장년층은 2003년 38.0%에서 2015년 24.9%로 대폭 줄었다. 하지만 기술 교육 이후 실제 취업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다. 실제로 폴리텍대학 전체 직업훈련 과정(전체 교육생 4662명)의 취업률은 지난해 기준 75.3%지만, 만 45세 이상이 교육받는 베이비부머 과정의 취업률(교육생 1213명)은 57.0%다. 물론 2014년 베이비부머 과정의 취업률이 49.8%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마다 사정이 나아지는 추세다. 교육생들도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로 인해 취업이 쉽지 않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 특수용접학과에서 교육받고 있는 조성구(61)씨는 “용접의 경우 하루 12시간 근무, 한 달에 4일 휴무 등 노동시간이나 업무 강도가 세다 보니 나이가 있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 업체가 많다”고 말했다. 냉혹한 현실에도 나이의 벽을 뚫고 재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은 인생 이모작을 꾸려 나가고 있다. 서울정수캠퍼스에서 화장품 상품기획개발과정을 수료한 선효님(54·여)씨는 입학 전까지만 해도 화장품 제조판매 관리자로 일했다. 결혼과 육아로 인해 10년 넘게 경력이 단절된 상태였던 터라 직장생활에 적응하기도 벅찼지만, 폴리텍대학에서 마케팅과 기획을 배웠다. 선씨는 지난해 다른 업체로 재취업하면서 화장품 제조판매뿐 아니라 상품기획까지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또 불과 2년 전까지 자신이 교육받았던 서울정수캠퍼스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선씨는 “다시 일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인도 모르게 퍼가는 당신의 SNS사진 안녕하십니까

    주인도 모르게 퍼가는 당신의 SNS사진 안녕하십니까

    ● 내 사진이 왜 여기에? 도둑맞는 SNS 사진 “내가 찍은 사진하고 너무 똑같아서 확인해보니 내 사진이더라”하지홍(33)씨는 맛집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다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백화점에 들렀다가 찍은 사진을 아내가 블로그에 올렸는데 업체 측에서 무단으로 사진을 도용해 자신들의 콘텐츠 제작에 활용한 것이다. 하씨는 “고객인척 전화해 해당 페이지에 콘텐츠를 만들어 올려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20만원 정도 달라고 하더라. 사진까지 찍어줄 수 있냐고 했더니 추가 비용이 든다고 했다”면서 “남의 사진을 도용해서 본인들이 찍은 척 쓰는데 그걸 또 비용청구를 하는 걸 보고 황당했다.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게 양심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이용자들이 찍어 올리는 사진들이 많아지면서 기업이나 개인이 SNS상의 사진을 재가공해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구하는 입장에서는 손쉽게 필요한 콘텐츠를 구할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그러나 개인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등 저작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촬영자의 개성과 창조성이 인정되면 저작권이 적용된다. 김가람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저작권은 특허권, 상표권 등 다른 지적재산권과 달리 등록하지 않아도 보호받는다”면서 “특별한 의도 없이 단순하게 찍은 사진의 경우는 창작성이 없어 저작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지만 요건을 충족하면 저작권이 인정된다. 저작물을 도용하면 법을 몰랐다고 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씨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전문 장비를 가지고 제대로 찍은 사진이었다. 화각이나 구도 면에서 하씨가 전문성을 발휘해 찍은 만큼 도용된 사진은 엄연히 하씨의 저작물이다. 하씨가 문제제기를 하자 해당 업체는 사진을 도용한 게시물을 삭제했다. ● ‘기프티콘 줄게 사진 좀’ 헐값 매겨지는 사진들 무단도용만이 문제는 아니다. 개인의 수고가 들어간 저작물을 헐값에 구해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는 직장인 김상일(26)씨 역시 최근 이런 경험을 했다. 한 여행관련 업체가 김씨가 올린 일본여행사진을 보고 인스타그램 메시지(DM)로 일본여행을 주제로 낼 책의 후보사진으로 섭외해도 되겠냐고 물어온 것이다. 김씨가 황당해 한 부분은 타인의 사진을 활용해 상업적으로 쓰겠다면서 지불하는 비용 때문이었다.김씨는 “기프티콘으로 내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게 문제였다”면서 “책으로 낸다는 것은 사진을 계속 쓰면서 금전적인 이득을 얻겠다는 건데 기프티콘 하나로 때운다는 건 심각한 문제다. 아무리 작은 매거진 회사라도 상업적인 책에 사용하겠다면 10만~20만원 정도 받는 게 정상인데 5000원짜리 기프티콘으로 때우겠다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기프티콘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개인이 찍어 올린 SNS사진으로 콘텐츠를 재가공해 사업에 활용하면서 아무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곳도 많다. ‘출처는 밝히겠다’고는 하지만 사진을 공들여 찍은 입장에서는 상업적 이용에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도 난감하다. 김씨는 “출처를 밝히겠다고 해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면서 “요청하는 쪽에서 보상을 제시하는 곳도 거의 없다.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사진인 만큼 제대로 권리를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는 아무 문제가 없을까 인터넷에 올라오는 게시물 중에는 타인의 저작물을 자신의 콘텐츠에 활용하면서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문제시 연락주세요’라는 설명을 붙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일단 올려놓고 문제가 되면 조치하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처리하면 정말 문제가 없는 걸까. 2015년 A씨는 OOO(브랜드명) 골프웨어를 입은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OOO(브랜드명)’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했다. B회사는 A씨의 사진을 자사 페이스북에 올리며 ‘위 사진들은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의 OOO 해시태그 이미지입니다. 문제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기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B회사에 항의하자 B회사는 게시물을 즉시 삭제했다. A씨는 B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주며 B회사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김 변호사는 “기업이 영리 목적으로 무단도용하면 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초상권은 헌법에서 보장되는 권리이고 저작물의 경우도 무단으로 사진을 도용하면 저작권법에 의해 침해에 대한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이 콘텐츠를 무단으로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저작권법에서는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비영리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쓴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인터넷 게시글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만큼 게시물을 올려놓고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라고 설명을 달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 너나없이 가져다 쓰는 SNS캡처 괜찮은 걸까 인터넷 기사들을 읽다보면 ‘○○○캡처’라고 쓴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전파되는 뉴스가 많고 네티즌들이 만든 콘텐츠를 기사에 가져다 써야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보도를 위한 정당한 범위 안이라면 인정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사진 저작물 자체를 다루는 기사인지, 기사를 쓰면서 필요한 사진을 가져다 쓰는 보도인지에 따라 허용 정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가령 강원도 삼척의 솔섬 사진을 놓고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와 대한항공이 소송한 내용을 다루는 경우라면 사진을 가져다 쓸 수 있지만 여행지나 기상현상을 설명하면서 타인이 찍은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경우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정치인과 같은 공인들의 사진은 어떨까. 김 변호사는 “공인인 경우에는 초상권이 침해되는 정도를 조금 더 폭넓게 용인하기도 한다”면서 “특히 정치인들의 SNS사진은 보도를 목적으로 쓸 때가 많기 때문에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예인들은 퍼블리시티권이 있기 때문에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내 사진이 도용됐다면?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저작물이 무단으로 도용됐을 경우 신고하면 게시물이 중단되고 도용 당사자가 추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삭제된다. 다른 SNS 역시 저작권이 침해받았다고 생각되면 신고를 통해 조치 받을 수 있다. 법적으로는 손해배상청구, 부당이득반환청구, 침해행위정지, 침해예방청구, 폐기청구 등을 제기할 수 있다. 저작권은 저작물을 창작한 때부터 특별한 절차나 형식없이도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진이 무단도용됐다면 항의해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사진에 워터마크를 박거나 게시물을 올릴 때 ‘무단도용을 금지한다’고 명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경찰, 드루킹 측근과 김경수 의원 보좌관 대질신문

    경찰, 드루킹 측근과 김경수 의원 보좌관 대질신문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일명 ‘드루킹’(49·김모씨) 측에서 현금 5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닉네임 ‘성원’(49·김모씨)이 4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씨와 역시 이날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의 전 보좌관 한모씨(49)를 상대로 대질신문을 할 예정이다.‘성원’ 김씨는 이날 낮 12시39분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김씨는 질문을 준비하며 기다리던 취재진의 눈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오후 1시쯤에는 한모씨가 경찰에 재출석했다. 한씨는 지난달 30일 참고인 조사에 이어 두번째 출석이다. 한씨는 취재진에게 “돈 500만원을 편하게 쓰라고 했다는데 대가성임을 암시한 건 없었나”는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짧은 답만 남기고 곧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한씨와 김씨의 대질신문을 통해 금전거래가 인사청탁과 연관되는지 여부를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그날 밤 12시까지 약 14시간을 조사받았다. 한씨는 ‘성원’ 김씨로부터 지난해 9월 500만원을 받은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한씨는 돈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러나 돈을 받은 이유와 성격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가 석방 시사한 북한 억류 미국인 세 명은 모두 한국계

    트럼프가 석방 시사한 북한 억류 미국인 세 명은 모두 한국계

    북한, 석방은 북미대회 이끌어내는 마중물로 활용억류 ‘3김씨’ 석방 위한 물밑접촉 이미 끝난 듯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석방 가능성을 언급한 북한 억류 미국인 세 명은 모두 한국계다. 김동철,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 김학송 씨로 이들은 간첩, 적대행위, 국가전복음모 등 죄목으로 노동교화형을 치르고 있다. 억류 기간이 가장 긴 사람은 지난 2015년 10월 북한 함경북도 나선에서 체포된 김동철 목사다. 당시 그는 북한군인으로부터 핵 관련 자료가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와 사진기를 넘겨받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북한은 김 목사에게 간첩과 체제전복 혐의를 적용해 2016년 4월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했다. 중국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상덕 씨는 작년 4월에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체포된 뒤 억류 중이다. 나진·선봉 지역에서 보육원 지원사업도 하는 김씨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 회계학 교수로 초빙돼 한 달간 북한을 방문했다가 출국길에 잡혔다. 김학송 씨는 지난해 5월 중국 단둥(丹東)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하다가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평양역에서 체포됐다. 그는 2014년부터 평양과기대에서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한국계 미국인이 북한 억류 기간에 어떤 처우를 받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작년 6월 평양을 방문해 3명을 만난 뒤 ‘모두 건강하다’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왔으나 소용없었다”며 “계속 주목하라!(Stay tuned!)”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는 이들 억류자 석방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물밑협상이 기본적으로 타결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힐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 억류자들의 석방 여부는 이르면 이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변수로 거론돼 왔다. 억류자 석방이 회담의 긍정적 결과 도출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다. 실제로 과거 북한은 억류자 석방을 실질적인 북미대화를 끌어내는 마중물로 활용했다. 특히 전직 대통령 등 미국 고위인사 방북이 이뤄진 뒤 미국인을 풀어주는 패턴이 되풀이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009년 8월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한 뒤 5개월간 억류중이던 미국인 여기자 로라 링, 유나 리를 데리고 귀국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2010년 8월 평양을 찾아 노동교화형 8년형을 선고받은 아이잘론 말리 곰즈를 데리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북한은 2014년 11월 제임스 클래퍼 당시 미국 국가정보국장의 방북을 계기로 미국인 억류자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와 매튜 토드 밀러를 풀어준 적도 있다. 조셉 윤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방북으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을 끌어냈으나, 웜비어는 결국 혼수상태로 미국에 돌아와 숨졌다. 국 정부는 웜비어의 사망을 계기로 작년 8월부터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기소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기소

    태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고용한 한국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졌다.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보장 이진동)는 도박사이트 운영자 김모(33)씨를 감금, 강요, 도박장 개설 등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했다. 다만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시한부 기소중지했다. 충격적인 파타야 살인사건은 지난해 7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졌다. 국내 폭력조직원이었다가 태국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김씨는 2015년 11월21일 파타야의 한 리조트에서 자신이 고용한 프로그래머 임모(26)씨를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공범은 현지 경찰에 붙잡혔지만 김씨는 베트남으로 달아나 2년 가까이 수사망을 피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행적이 드러난 김씨는 베트남 경찰에 붙잡혀 지난달 6일 국내로 송환됐다. 그러나 김씨가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보니 확보된 증거 자료가 부족해 검찰은 결국 살인 혐의를 제외하고 다른 혐의만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태국 사법당국에 공조요청을 해 김씨 공범의 재판 기록을 확보한 뒤 김씨의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혐의 인정… 클릭하기 귀찮아 매크로 사용”

    드루킹 “혐의 인정… 클릭하기 귀찮아 매크로 사용”

    김씨 측 빠른 재판진행 요청에 檢 “압수물 분석중… 미뤄달라” 변호인 “재판 지연 전략” 반발 업무방해죄 통상 가벼운 벌금형 추가 기소 땐 중형 가능해 신경전‘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첫 재판에서 주범 김동원(49·필명 드루킹)씨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재판을 빠르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 시간이 필요하고,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재판 일정을 한 달가량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향후 재판의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커 양측이 재판 일정을 놓고 샅바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김씨는 “네 인정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구속 수감 중인 김씨는 황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김씨 측은 매크로(같은 작업을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 사용 이유에 대해 “일일이 손으로 클릭하는 것이 귀찮아서 매크로를 돌리는 것일 뿐”이라며 “실질적으로 네이버에 크게 업무상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김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한 만큼 재판을 빨리 진행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다음 재판을 한 달 뒤에 잡아 달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현재 공범들에 대한 구속 수사와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면 공소장을 변경하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증거로 신청한 압수물 대부분을 현재 경찰이 분석 중”이라면서 “압수물이 검찰에 송치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김씨 측은 “신속 재판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과 김씨 측이 공판 일정을 놓고 첨예하게 맞선 까닭은 추가 기소 때문이다. 이날 재판은 드루킹 일당 3명이 지난 1월 17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45분까지 매크로를 이용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게재된 뉴스 한 건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해 업무방해를 한 사건만 다뤘다. 때문에 김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요구할 경우 처벌 수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업무방해죄는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통상의 경우 벌금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씨 측이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한모씨에게 500만원의 금품을 건네고, 일본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직을 청탁한 의혹, 추가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정리돼 추가 기소가 이뤄지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추가 기소가 되면 사건이 병합될 수 있는데 그러면 혐의의 동기와 목적이 달라져 더 무겁게 처벌될 수 있다”면서 “재판 일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찰 “댓글 조작에 아이디 614→2290개 사용”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전격 소환 조사하기로 하는 등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드루킹’(49·본명 김동원)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도 점점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이 지난 1월 17일과 18일에 걸쳐 댓글 공감 수를 조작하는 데 사용된 아이디가 229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614개에서 3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이는 네이버 측이 당시 이틀 동안 노출된 기사 30만건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매크로(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이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댓글의 흔적을 확인한 결과다. 경찰 관계자는 “매크로 사용이 의심되는 기사 댓글에 사용된 아이디 수가 2290개로,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공모 핵심 멤버인 김모(49·필명 성원)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김 의원의 보좌관 한모(49)씨는 자금의 성격에 대해 “빌린 돈은 아니고 편하게 쓰라고 해서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탁의 대가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러나 한씨의 이런 주장은 “빌려준 돈”이라고 했던 김씨의 진술과는 엇갈리는 내용이다. 이에 경찰은 사실 규명을 위해 필요시 한씨와 김씨 간의 대질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500만원과 김 의원 간의 연관성에 대해 한씨는 “김 의원은 500만원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드루킹 사건’ 김경수 내일 소환

    드루킹 첫 공판서 “혐의 인정”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이 제기된 김경수(51) 민주당 의원이 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김 의원은 이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와 다량의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일본 오사카 총영사’, ‘청와대 행정관’ 등 김씨의 인사 청탁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2일 “김 의원에게 4일 오전 10시에 서울경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출석에 응하겠다는 뜻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연루 의혹이 제기된 지 20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해 드루킹 일당이 댓글을 조작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자신의 보좌관인 한모(49)씨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사실과 자금의 성격을 언제 알았는지, 드루킹의 인사 청탁을 몇 차례 들어줬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이자 김 의원에 대한 인사 청탁 대상자인 도모(61) 변호사와 윤모(46) 변호사도 3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17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4시간여 동안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의 일종인 ‘킹크랩’을 활용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성 댓글의 공감 수를 높여 여론을 조작,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립중 교목, 여제자 성추행으로 구속

    사립중 교목, 여제자 성추행으로 구속

    여중생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로 촉발된 경찰 수사로 한 기독교계 사립 여자 중학교 교목 겸 교사가 경찰에 구속됐다.경기 평택경찰서는 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내 한 사립 여중 교목(학교 목사)이자 교사인 김모(60)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여학생들을 수시로 교목실 등으로 불러 상담하면서 무릎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에게서 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피해 학생만 1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 외에도 이 학교 남성 교사 4명도 여제자의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형사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5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체 접촉 없이 성희롱 발언을 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이 학교 한 학생은 SNS에 “일부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 학교는 중ㆍ고교를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기독교 사립학교로, SNS 글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1명(중학교 6명·고교 5명)을 일단 수업에서 배제했다. 이후 학교와 교육청이 전수 조사를 거쳐 학생들을 상대로 실명으로 피해 내용을 접수했고, 이를 경찰에 전달해 수사가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실명으로 피해 진술을 해 준 내용만 추렸을 때 가해 교사는 5명으로 압축됐다”며 “앞으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더 늘 수도 있어 가해교사 수나 피해 학생 수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투 폭로로 경찰에 착수해 구속한 피의자는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모(50)씨,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등 문화계 인사 2명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암 버스사고 유족 “시골 어르신 상대로 ‘노동력 착취’”

    영암 버스사고 유족 “시골 어르신 상대로 ‘노동력 착취’”

    전남 영암 버스 추락사고 사망자 유족이 이번 사고를 둘러싼 의혹을 밝혀달라고 당국에 호소했다.2일 전남 나주시 반남면사무소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참석한 사망자 가족 김기중(51)씨는 “버스 기사는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는 시골 어르신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전날 사고로 모친(75)를 잃은 김씨는 “사고 버스 운전사 알선으로 어머니가 평소에도 밭일하러 다녔다”라며 “새벽 4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와 마을 어르신들은 점심 30분, 10분씩 두 차례 새참, 편도 30분 이내인 버스 이동을 제외한 모든 시간 밭에서 일했다”라며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무허가 일자리 알선, 버스 운전사와 밭 주인 사이에 이뤄진 유착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밭 주인에게서 일당 7만 5000원을 받으면 버스 운전사에게 수수료로 1만 5000원을 떼어 줬다”라며 “운전사가 무허가로 일자리 소개소를 운영하면서 지나친 수수료를 챙겼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밭 주인과 운전사 사이에 유착이 있었을 것”이라며 “나주시는 의혹을 밝히고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러한 의혹 제기에 “고문 변호사를 통해 자문받겠다”라고 답변했다. 전날 오후 5시 21분쯤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이모(72)씨가 운전하던 25인승 미니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와 부딪친 뒤 우측 가드레일을 뚫고 3m 아래 밭으로 추락해 운전자 이씨 등 버스에 타고 있던 8명이 숨졌다. 사망자들은 나주시 반남면과 영암군 시종면 주민들로 무 수확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댓글 조작’ 첫 공판 법정에서 “혐의 인정한다”

    드루킹, ‘댓글 조작’ 첫 공판 법정에서 “혐의 인정한다”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 김동원(49·드루킹)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김씨는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재판장이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묻자 “네, 인정합니다”라고 답했다. 김씨의 변호인도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구속 상태인 김씨는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17일 밤 10시쯤부터 이튿날 오전 2시 45분까지 ‘매크로 프로그램’(같은 작업을 단시간에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네이버에 게재된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네이버 정보처리장치에서 운용되는 통계 집계 시스템의 통계자료를 잘못 인식하게 해 네이버 측의 댓글 순위 선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김씨의 추가 혐의에 대해선 현재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 일당이 이미 기소된 평창올림픽 기사 외에도 인터넷 공간에서 불법적인 방식으로 댓글 여론조작을 벌였는지 수사 중이다. 특히 작년 19대 대선 이후 김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한 경위, 김 의원의 보좌관이던 한모(49)씨가 지난해 9월 김씨가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회원인 김모(49·필명 성원)씨에게서 500만원을 받은 경위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드루킹’ 김모씨 “혐의 인정” 첫 공판

    [포토] ‘드루킹’ 김모씨 “혐의 인정” 첫 공판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9)씨가 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림남2’ 김승현 가보 화제, 10억 넘는 도자기? ‘관심 집중’

    ‘살림남2’ 김승현 가보 화제, 10억 넘는 도자기? ‘관심 집중’

    ‘살림남2’ 김승현 가족이 도자기 로또를 맞았다.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집안의 가보인 도자기를 둘러싼 김승현 가족의 ‘진품명품’ 대소동이 그려진다. 1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승현이 부모님과 함께 골동품 감정 연구소를 찾아 도자기의 가치를 감정받고 있는 살 떨리는 현장이 담겨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잔뜩 긴장한 듯 경직된 표정을 짓고 있고, 어머니는 상기된 표정으로 기대에 부풀어있다. 김승현 역시 입을 꾹 다문 채 침만 삼키며 지켜보고 있어 감정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최근 진행된 ‘살림하는 남자들2’ 녹화에서 해당 도자기는 대를 이어 내려온 집안의 가보(家寶)로,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버님이 애지중지하시던 도자기다”라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김승현은 10억이 넘어가는 고려청자와 아버지의 도자기가 비슷한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드디어 내가 광산 김씨 덕을 보는구나”라며 화색이 돌았다. 도자기의 정확한 가치가 궁금해진 김승현 가족은 믿을 수 있는 ‘TV쇼 진품명품’의 이상문 도자기 감정위원에게 정식으로 감정의뢰를 맡기기로 한다. 도자기 내부와 바닥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던 이상문 감정위원은 “형체가 참 잘 생겼다. 고려청자는 일색으로 나오기가 어려운데 전체적으로 색이 일색”이라고 평가했다. 도자기의 진품 가능성이 높아지며 김승현 가족은 긴장 반, 설렘 반의 애타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후문이다. 고가의 감정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형제라면 끔찍하게 생각하는 김승현 아버지는 “큰 형님에게 알리고 10남매가 골고루 나눠야 한다”고집했고, 어머니는 “나누면 얼마 안 된다”며 큰소리를 내 또 다시 가족 갈등으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김승현 가족을 깜짝 놀라게 만든 고려청자 감정 금액은 오는 2일 오후 8시 55분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