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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3세 여아 친모 자백하나?…프로파일러 투입

    구미 3세 여아 친모 자백하나?…프로파일러 투입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가 자신의 출산은 물론 신생아 바꿔치기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석씨가 유전자(DNA) 검사로 숨진 아이의 친모로 밝혀졌음에도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가 자백해야 사라진 또 다른 여아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프로파일러 투입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또 출생 직후 바꿔치기 된 것으로 보는 또 다른 3세 아동의 행방을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숨졌을 가능성에 대비해 최근 2년간 변사체로 발견된 영아 사건도 재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석씨가 출산 당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민간 산파와 위탁모를 찾기 위해 구미시에 협조도 요청했다. 석씨의 병원 출산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경찰은 사망한 3세 여아의 친부를 확인하기 위해 석씨 주변 남성 4명에 대한 DNA 검사를 했으나 모두 친자관계가 성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1일 석씨가 딸 김모(22)씨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출산한 뒤 딸이 낳은 아이와 몰래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생전 얼굴이 MBC에 의해 공개됐다. 공개된 아이의 얼굴 영상에는 “눈빛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고…다음 생엔 좋은 부모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태어나렴”, “너무 이쁘게 생긴 아이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길까”, “부모 잘 만났으면 너무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랐을 아이들이 계속 희생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등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댓글이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구미 한 빌라에서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자 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씨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구미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친모 논란’ 구미 3세 여아 생전 얼굴 공개…“제보 기다립니다”

    ‘친모 논란’ 구미 3세 여아 생전 얼굴 공개…“제보 기다립니다”

    경북 구미의 한 빌라의 빈집에서 방치돼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얼굴이 공개됐다.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미 3세 여아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아이의 생전 사진을 공개했다. 실화탐사대는 “구미 인의동 ‘ㅍ’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2018년 3월30일생 아이와, DNA상 친모로 밝혀진 석모씨(48)에 대해 아는 분은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이의 영정 사진부터 생전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이 담겨 있었다.해당 영상에는 “이런 아이가 무관심과 방치 속에 고통스럽게 죽어갔다는 사실에 분노하게 된다”, “어른들이 미안하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는 많은 댓글이 달렸다. 앞서 지난달 10일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3살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친모 김모씨(22)가 이사를 가면서 아이가 홀로 남겨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DNA 대조 검사 결과 친모는 당초 친모로 알려진 김씨가 아닌 아래층에 살고 있던 외할머니 석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자신의 딸로 알고 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석씨가 딸 김씨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출산한 뒤 딸이 낳은 아이와 몰래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적용해 지난 11일 구속했다. 그러나 석씨는 검거 후부터 줄곧 “딸을 낳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병원 출산 기록 등도 남아있지 않아 실체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진실 규명을 위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편이 또 마약한 것 같아요”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이 또 마약한 것 같아요”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다

    필로폰 투약 혐의 50대 구속 송치과거에도 마약 혐의로 복역했다 출소 마약 투약 혐의로 복역했다가 출소한 50대 남성이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신고한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아내였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김모(58)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9시 이후 귀가한 김씨의 말과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아내는 “남편이 아무래도 마약을 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소변 검사를 한 후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오자 김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로 과거에도 구속돼 복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0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필로폰을 손에 넣은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빠 아는 사람이 부원장이랬는데ㅋㅋ” 5년 전 비리에 금감원 내홍

    “아빠 아는 사람이 부원장이랬는데ㅋㅋ” 5년 전 비리에 금감원 내홍

    채용비리 개입 인사 승진에 ‘시끌’“비리 탓에 상여금 삭감 등 고통받는데…”노조 “원장의 인사 철학의 문제”‘금융 검찰’인 금융감독원이 내홍으로 시끄럽다. 노조는 부당한 승진 인사가 있었다며 윤석헌 금감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부원장들은 직원들을 달래려 호소문까지 올렸다. 노사 간 충돌의 원인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책은행 임원의 아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벌어진 채용비리 사건이 있었다. ●국책은행 부행장 아들 뽑으려 채용인원 늘리고 없던 전형 만들기도 2015년 10월 금감원은 5급 직원을 뽑기 위해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채용인원이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갑자기 3명 더 늘었다. 그리고 전직 수출입은행 부행장인 김모씨의 아들이 합격한다. 법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이모 당시 금감원 총무국장은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김용환 당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청탁을 받고 김 전 부행장의 아들을 뽑았다. 아들 김씨는 애초 합격권에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나 있었다. 이 전 국장 등은 김씨를 뽑기 위해 채용인원을 늘렸다. 이후 면접 과정에서 아들 김씨에게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애초 채용 절차에 없었던 세평 조회를 실시해 당시 합격권이었던 3명을 탈락시켰다.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 전 총무국장은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금감원 직원 A씨다. 선임조사역이었던 그는 당시 채용 과정에서 면접 점수를 조작하거나 합격권 응시자 평판을 실제보다 부정적으로 작성해 윗선의 채용비리를 도왔다. 검찰이 기소하지 않아 형사처벌은 받지 않았지만 이 일로 2018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또, A씨는 지역인재로 구분되기 위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의 학부를 졸업했다고 허위 이력을 기재한 지원자를 합격시키는데도 관여했다. 이 지원자는 카이스트 대학원을 다녔을뿐 학부 과정은 서울의 한 대학에서 마쳤다. 이 지원자는 친구에게 보낸 문자에서 “아빠가 아는 사람이 부원장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물어봐야지. 국장급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했대ㅋㅋㅋㅋㅋ”라고 했다. 카이스트 학부 졸업 허위 이력은 채용 담당 직원 중 한명이 알아채 내부에서 문제제기했지만 묵살됐다. A씨는 또 민원전문역을 채용하면서 면접 점수를 조작해 당락을 바꾸는 등 모두 3건의 채용 비리에 가담한 사실이 2017년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문제는 A씨가 지난 2월 인사에서 팀장으로 승진했다는 점이다. 금감원 측은 “A씨는 이미 정직 처분에 따른 승진 불이익 기간이 끝났다”면서 “정당한 이유없이 계속 승진에서 누락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감원 노조의 입장은 다르다. 오창화 노조위원장은 “불이익 기간이라는 건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최소 기간을 뜻하는 것”이라면서 “결국 이번 승진인사는 인사권자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원장 등이 금감원 직원의 채용비리를 심각하게 바라본다면 인사상 불이익을 더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 측은 또 채용비리 탓에 금감원이 손해배상금으로 1억 2000억원을 내놓는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A 팀장에 구상권 청구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경력 없는 국회의원 아들, 점수 조작으로 금감원 합격 최근 부국장으로 승진한 B씨의 인사도 구설에 올랐다. 그는 2014년 당시 금감원을 맡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임영호 전 의원의 자녀 부정 채용을 추진하던 윗선이 서류전형 기준 변경을 요청했을 때 이에 동의했다. 임 전 의원은 당시 최수현 금감원장과 행정고시 동기였다. 최 전 원장은 비서실장을 통해 담당 부원장보에 아들 임씨의 채용을 두고 “잘 챙겨보라”고 말했다. 금감원 담당 간부들은 아들 임씨의 점수를 임의로 조작했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나와 실무수습 경력을 밟지 않은 그는 법률전문가로 최종 합격했다. 이 부정채용을 지시한 부원장과 부원장보는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0개월 실형을 살았다. 채용비리로 고위 임원들이 실형을 받은 건 금감원 개원 이래 처음이었다. 다만, B씨는 “특정인을 부당하게 합력시키려고 점수를 조작하지 않았고, 상부의 부당한 지시를 알면서 따른 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김근익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 부원장들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부원장들은 “직원들 간 갈등을 초래하고, 조직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내부 갈등만이 부각돼 금감원이 매우 불공정한 조직으로 비칠까 봐 하는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위원장은 “제대로 된 사과 표현도 없었고, 앞으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채용비리의 영향으로 금감원은 2024년까지 3급 이상 직급의 정원을 2017년과 비교해 35% 미만으로 낮추고, 상여금도 삭감하는 등 직원들이 연대책임을 지고 있다. 이 때문에 비리와 무관한 다수의 직원들은 인사를 두고 비판적일 수 밖에 없다. 노조는 윤 원장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연임 포기 선언을 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윤 원장은 “인사권은 대통령에 있기에 연임 포기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5일 청와대 앞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위 이겨라” 장인까지 30억원 주식 사고 참전… 금호석화 숙질의 난 ‘활활’

    “사위 이겨라” 장인까지 30억원 주식 사고 참전… 금호석화 숙질의 난 ‘활활’

    금호석유화학에서 벌어진 삼촌과 조카의 경영권 분쟁에 조카의 장인까지 참전했다. 삼촌은 박찬구(73) 금호석유화학 회장, 조카는 박철완(43) 금호석유화학 상무, 장인은 허경수(64) 코스모그룹 회장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약 30억원을 들여 금호석유화학 지분 0.05%를 확보하고 박 상무의 특수관계인으로 등재됐다. 허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사위인 박 상무 편에 서기로 한 것이다. 허 회장은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손자다. 허태수(64) GS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박 상무는 허 회장의 차녀 허지연(34)씨와 2014년 결혼했다. 앞서 박 상무의 모친 김형일(75)씨도 0.08%를 사들이며 특수관계인으로서 아들에게 힘을 실었다. 김씨는 제헌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정치인 김익기씨의 딸이다. 이로써 박 상무 측 지분율은 박 상무 10.03%를 포함해 10.16%로 소폭 늘었다. 다만 박 상무의 장인과 모친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진 못한다. 의결권은 지난해 말 주주명부 기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이 주총 이후까지 이어지면 두 사람의 지분은 박 상무에게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상무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주총 결과가 어떻게 되든 조직 구성원이자 최대주주로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경영권 확보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총을 앞두고 박 상무와 박 회장의 경영권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됐다. 박 회장의 사측은 이날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에 대한 의견 표명서’를 공시하며 박 상무의 고배당 주주 제안을 비판했다. 회사는 “권유자(박 상무) 측의 주주제안에 따른 총 배당금은 3072억원으로 회사의 2017∼2019년 배당 총액의 약 3배에 달하고, 배당 성향도 업종 평균을 2∼4배 상회한다”면서 “이는 시장 예측 가능성을 중대하게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금액은 전통적 고배당 주식인 금융·은행 업종의 배당 기준조차 크게 웃도는 것으로 도저히 합리적인 규모로 볼 수 없다”면서 “권유자의 주주 제안은 회사가 가진 현금을 일시에 소진시키는 것으로 회사의 중장기적 발전과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상무가 제시한 대로 해외 공장 설립, 글로벌 업체 인수 등 신규 사업을 하려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 고배당을 실시하면 투자 재원이 부족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화학 업종의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현시점에 미래 기업 가치를 증대하려면 언제든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는 현금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중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또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더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을 준비하면서 부문별 전문성을 고려한 이사회 구성을 마련했다”며 사측이 추천한 후보들을 소개했다. 그런 뒤 “박 상무 측 추천 후보들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앞서 박 상무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경영진은 경영권을 남용했고, 이사회가 이를 견제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고배당과 이사회 개선을 통해 회사를 소유·경영을 분리하는 ‘공공 회사’(퍼블릭 컴퍼니)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구미 3세 출생신고 안해…사라진 딸 이름으로 아동수당 받아 (종합)

    구미 3세 출생신고 안해…사라진 딸 이름으로 아동수당 받아 (종합)

    한 달여 전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는 출생신고 없이 김모(22)씨가 낳은 딸 이름으로 양육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3세 여아는 김씨 어머니인 석모(48)씨가 낳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김씨가 낳은 여아는 출생신고 이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여아는 김씨와 전남편 홍모씨가 출생신고한 딸 이름으로 불리며 자랐다. 김씨는 구미시에서 매월 아동수당을 받아왔는데 실제 자기 딸 행방은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모녀가 비슷한 시기에 딸을 낳아 김씨조차 숨진 여아를 자기 딸로 착각하고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석씨가 여아 2명이 태어난 뒤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으나 석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전자(DNA) 검사에서 숨진 여아 친모가 외할머니인 석씨인 것으로 판명했다. 경찰은 석씨 내연남 A씨를 상대로 유전자 검사를 했으나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석씨와 함께 사는 남편을 상대로 아이가 사라졌는데도 문제 삼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출생신고도 안 된 ‘구미 사망’ 3세 여아... 사라진 아이 이름으로 불려

    출생신고도 안 된 ‘구미 사망’ 3세 여아... 사라진 아이 이름으로 불려

    약 한 달 전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는 출생신고도 없이 김모(22)씨가 낳은 딸 이름으로 양육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구미경찰서는 숨진 3세 여아는 김씨 어머니인 석모(48)씨가 낳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김씨가 낳은 여아는 출생신고 이후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후 숨진 여아는 김씨와 전남편 홍모씨가 출생신고한 딸의 이름으로 불리며 자랐다. 김씨는 구미시에서 매월 아동수당을 받아왔지만, 실제 자기 딸 행방은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모녀가 비슷한 시기에 딸을 낳아 김씨조차 숨진 여아를 자신의 딸로 착각하고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석씨가 여아 2명이 태어난 뒤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지만, 석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DNA) 검사에서 숨진 여아 친모가 외할머니인 석씨인 것으로 판명이 났다. 경찰은 석씨의 내연남 A씨를 상대로 유전자 검사를 했으나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석씨와 함께 사는 남편을 상대로 아이가 사라졌는데도 문제 삼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르신 돌보는 성북… 꾸준한 방문으로 생명 구해

    어르신 돌보는 성북… 꾸준한 방문으로 생명 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자치구가 있어 화제다. 11일 서울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쯤 돈암1동 주민센터 공공복지팀의 김강연 주무관은 독거 노인 김모(77)씨의 안부를 확인하던 중 연락이 닿지 않아 방문간호사인 구희숙씨와 함께 김씨의 집으로 향했다. 평소 당뇨를 비롯해 고혈압,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던 김씨가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김씨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 주무관은 “어르신 댁에 방문했을 때 집 앞에 배달 우유가 그대로 놓여 있는데다 반려견이 크게 짖는 걸 듣고 위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을 직감했다”면서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평소 어르신의 지병을 알렸고, 대원의 발 빠른 응급처지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김 주무관과 구 간호사는 김씨가 병원 진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곁에서 보호자 역할을 했다. 주민센터도 긴급 복지 사업비로 치료에 필요한 병원비를 지원했다. 이 주민센터 공공복지팀에서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에 빠진 주민을 도운 경험이 있다. 기억장애를 앓고 있던 독거노인이 실종되자 평소 이 노인이 폐지를 줍기 위해 돌아다니는 곳을 알고 있던 담당 직원이 신속히 찾아내기도 했다. 돈암1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공공복지팀 직원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권역 내 독거 어르신을 포함한 복지 취약 계층에 대한 점검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에게 안전사고나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누구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딸 바꿔치기’ 구미 3세 여아 40대 친모 구속

    ‘딸 바꿔치기’ 구미 3세 여아 40대 친모 구속

    경북 구미의 한 빌라의 빈 집에서 6개월간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친모로 밝혀진 40대 여성이 11일 구속됐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이윤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유전자 감정 결과 등에 의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석모(48·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석시는 딸 김씨(22)가 낳은 아이를 빼돌린 혐의(미성년자 약취)를 받고 있다.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확인된 석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기 전후 언론 인터뷰에서 “(숨진 3세 여아는) 제 딸이 낳은 딸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딸이 낳은 아이 행방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딸을 낳은 적이 없어요”라며 출산을 부인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도 “(애를) 낳은 적이 없다고요”라고 대답했다. 또 “유전자(DNA) 검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네”라고 했다. 이어 “억울한 게 있으면 말씀해보라”는 질문에도 “아이를 낳은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끝까지 출산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석씨의 딸 김씨와 숨진 여아, 그리고 김씨와 이혼 후 떠난 전 남편 모두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자 검사 대상을 확대한 결과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친모란 사실을 밝혀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00년대 모델 겸 배우로 활동”...‘그알’ 김선○ 찾는다

    “2000년대 모델 겸 배우로 활동”...‘그알’ 김선○ 찾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000년대 중반부터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한 김선○를 찾는다.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스타그램에는 김선○에 대한 제보를 기다린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김선○에 대해 “1974년생으로(활동나이:1978년생) 충남지역 국립대학교에서 관현악을 전공했으며, SFAA 서울컬렉션 등에서 모델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서 배우로도 활동한 김씨 또는 김씨의 가족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살펴보는 대표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만큼 어떤 이유로 김 씨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당신 딸 아닌 여동생” 경찰 통보에도 믿지 못했다…구미 3세 여아 미스터리

    “당신 딸 아닌 여동생” 경찰 통보에도 믿지 못했다…구미 3세 여아 미스터리

    경북 구미의 한 빌라의 빈 집에서 6개월간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40대 여성이 사실은 친모로 밝혀진 가운데 여전히 사건 곳곳이 의문투성이다. 당초 친모로 알려졌던 20대 여성은 경찰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듣고도 쉽사리 믿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초 3세 여아를 놔두고 이사한 김모(22·여)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과수는 숨진 여아와 김씨, 김씨의 이혼한 전 남편 모두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검사 결과가 나오자 당혹감에 빠졌다. 이에 2차, 3차 정밀검사와 확인을 거친 뒤 유전자 검사 대상을 확대한 결과 김씨의 친정어머니인 석모(48)씨와 숨진 아이 간 친자 관계가 확인된 것이다. 경찰은 석씨와 딸 김씨가 비슷한 시기에 임신과 출산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석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와 딸이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딸을 낳으면서 김씨조차 자신이 키우던 아기가 실제로는 엄마의 딸, 즉 자신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모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경찰이 DNA 검사 결과를 토대로 김씨에게 “숨진 3세 여아는 당신의 딸이 아니고 친정어머니의 딸이다”라고 확인해줬지만, 김씨는 당시 이를 쉽사리 이를 믿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와 아이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과에 유전자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석씨에게) 수사를 더 확실히 하고자 하니 유전자 검사에 동의해달라고 했더니,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은 채 순순히 검사에 응했다”고 말했다. 또 “정상적인 가족 관계가 아니었고, 가족 간에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 여러 사안에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많았다”면서 “유전자 검사로 결과를 남겨 놓자는 취지에서 (석씨를) 검사했는데 외할머니가 사실은 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렇다면 현재 가장 큰 의문점이자 또다른 범죄 가능성이 있는 지점은 정작 딸 김씨가 낳은 아이의 행방이다. 석씨와 김씨가 비슷한 시기에 각각 출산한 뒤 한 아이는 바꿔치기로 김씨가 키우다 방치해 사망했는데, 다른 아이는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만약 가족들이 김씨의 출산 사실만 안 채 석씨의 출산 사실은 몰랐다면, 그리고 석씨가 두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이 사실이라면, 석씨가 딸 김씨의 아이를 어떻게 했는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또 가족들이 김씨의 출산뿐만 아니라 석씨의 출산을 알았을 경우 아무도 또 다른 아이의 행방을 찾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문제는 석씨가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이다. 석씨는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도 “숨진 아이는 딸이 낳은 아이”라며 자신과 친자 관계가 성립된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부인하고 있다. 석씨는 11일 오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언론에 “애 낳은 적이 없다”, “숨진 아이는 딸이 낳은 아이”라고 했다. 결국 석씨가 범행을 털어놓기 전에는 딸이 낳은 아이의 행방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석씨의 내연남을 찾아 유전자 검사에 들어갔다. 딸 김씨는 10대 후반에 집을 나가 동거하면서 부모와 사실상 인연을 끊은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같은 빌라의 2층과 3층에 살았지만, 딸과 부모 사이에 별다른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3세 여아는 김씨가 지난해 8월 초 이사간 지 6개월 만인 지난달 10일 건물주의 요청에 따라 석씨 부부가 김씨가 살던 집을 찾아갔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석씨는 딸이 낳은 아이를 빼돌려 방치한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받게 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0일 김씨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 혐의로 기소했다. 자신의 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당시 보호자 위치에서 아이를 방치해 굶어 숨지게 한 점에서 살인 혐의를 그대로 적용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미애, 대선 행보 본격화되나…“오늘은 박근혜 탄핵선고일”[이슈픽]

    추미애, 대선 행보 본격화되나…“오늘은 박근혜 탄핵선고일”[이슈픽]

    대선 행보 본격화 관측 나와“이재명·이낙연 구도는 약간 지루하지 않을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서 4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이제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탄핵선고일을 맞아 개혁의 초심으로 돌아가 촛불개혁의 대장정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남긴다”고 했다. 헌법재판소는 4년 전, 2017년 3월 10일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 추 전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에서 “4년 전 오늘, 온 국민과 함께 가슴 졸이며 헌법재판소의 결정문 낭독 장면을 TV 생방송으로 지켜봤다”면서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국정농단과 헌정 유린을 일삼던 현직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오롯이 촛불 시민의 힘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궁지에 몰린 청와대가 던진 대통령 자진사퇴와 총리직 제안에 정치권이 여야 할 것 없이 오락가락, 좌고우면할 때 제1야당 대표로서 이를 뚫고 한 걸음 더 전진했던 일은 지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누구는 추미애의 고집이라 하고, 누구는 추미애의 뚝심이라 했다”고 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위기의 시기, 흔들리지 않고 시민의 뜻을 받드는 것, 말로만 위대한 국민이 아니라 진심으로 국민의 뜻을 위대하게 이뤄내는 일”이라며 “정치가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순간 정치는 그저 사익추구의 수단이 돼버린다”고 했다.아울러 “4년이 지난 오늘, 문재인 정부의 개혁은 줄기차게 이뤄져 왔고, 사회 곳곳에서 많은 개혁의 성과를 이뤄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촛불 시민과 함께 개혁의 대장정에 서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추 전 장관은 “때론 개혁이 너무 빠르다며 타박하는 사람도 있고, 거칠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개혁이든 저항하는 사람과 세력이 있기 마련이라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추 전 장관은 “개혁은 영원하고 저항은 일시적”이라며 “그것이 변함없는 역사의 교훈이며 인류 진보의 내력”이라고 했다. 그는 “촛불 민주 정부의 개혁, 국민이 보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 우리는 더 많은 개혁, 더 깊은 개혁을 바라는 촛불 시민의 뜻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부패 완판이라는 신조어까지 써가며 국민을 겁박한다”고 비판하는 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계 복귀 시점 질문에…“이재명·이낙연 구도는 약간 지루하지 않을까” 그는 최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에서 정계 복귀 시점과 관련, “대한민국에 제가 무엇이라도 하라, 그러면 기꺼이 저의 모든 것을 한 번 바치겠다”고 했다. ‘(출마 선언은) 언제 할 건가’라는 물음엔 “제가 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김씨가 ‘시대가 나를 원하면 자연스럽게 하겠다는 건가’라고 하자, 추 전 장관은 “그렇게 우아하게 말씀해주시면 좋다”고 했다. 또 “이재명·이낙연 구도는 약간 지루하지 않을까”라고도 했다.“추미애, 윤석열 잡겠다며 대선판 뛰어들 것” 이날 정치분석가로 활동 중인 ‘의제와 분석그룹 더모아’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뜰수록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은 ‘저 사람 문제점이 있지 않냐’, ‘윤석열 잡을 사람은 나다’라는 프레임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실장은 “추미애, 정세균 (국무총리) 이런 분들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분들은 다 이루었기 때문에 그 윗 단계 밖에는 도전할 게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윤 실장은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전 총장을 타고 가는 게 있다. 추미애 때문에 윤석열이 떴다고 하지만 윤석열 때문에 여권의 이른바 강성지지층이 추미애에게 붙는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덧붙여 윤 실장은 검찰총장 직을 내려놓자마자 차기 대권 주자로 급부상한 윤 전 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는 나쁜 그림은 아니지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윤 실장은 “이낙연 대표에게는 이렇게 ‘윤석열-이재명’ 양강 구도가 형성이 되면 안 좋고 또 아예 뉴페이스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두 가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무조건 4.7재보궐선거 이겨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故 김광석 부인, 이상호 기자 항소심 재판 증인 채택

    故 김광석 부인, 이상호 기자 항소심 재판 증인 채택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의 항소심 재판부가 서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서씨는 1심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철회됐다. 10일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 김용하)는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기자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열고 서씨를 증인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1심에서 국민참여재판을 받은 이 기자는 재판부로부터 무죄 판단을 받았으며 검찰이 이에 불복하며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기자 측은 이날 검찰의 항소에 대해 “새로운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서씨를 증인으로 불러 서씨가 심각한 인격적 피해를 입었다는 점, 이 기자가 허위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다음달 23일 오후 3시 서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자는 자신이 만든 영화 ‘김광석’과 기자회견, 인터넷 기사를 통해 서씨가 남편과 딸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라고 주장하는 등 허위 사실로 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7명의 배심원은 만장일치로 명예훼손과 모욕 등 공소사실에 무죄 의견을 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1심은 “영화에 김씨의 사망원인 등에 대해 다소 과장되거나 일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겨있지만 공익적 목적을 가진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민사판결에서 상당액수(1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이 확정됐지만 민사와 형사의 입증 정도는 그 차이가 없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000년대 중반 모델 겸 배우로 활동”...‘그알’ 김선○ 찾는다

    “2000년대 중반 모델 겸 배우로 활동”...‘그알’ 김선○ 찾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000년대 중반부터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한 김선○를 찾는다.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스타그램에는 김선○에 대한 제보를 기다린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김선○에 대해 “1974년생으로(활동나이:1978년생) 충남지역 국립대학교에서 관현악을 전공했으며, SFAA 서울컬렉션 등에서 모델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서 배우로도 활동한 김씨 또는 김씨의 가족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살펴보는 대표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만큼 어떤 이유로 김 씨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따뜻한 세상] 퇴근길 도로에 갇힌 구급차 길 터준 시민

    [따뜻한 세상] 퇴근길 도로에 갇힌 구급차 길 터준 시민

    퇴근길 꽉 막힌 도로 위에 갇힌 구급차를 발로 뛰어 길을 연 시민이 있습니다. 건설기계 임대업을 하는 김대열(36, 서울 강서구 화곡동)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청계산지하차도 인근을 지나던 중 사이렌을 울리는 구급차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퇴근길 정체로 구급차가 도로 위에서 발이 묶긴 상황이었습니다.안타까운 마음에 김씨는 즉시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는 정체로 인해 구급차를 막고 있던 차량 운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 손짓으로 양보를 유도했습니다. 김씨의 요청에 운전자들은 신속히 길을 터주었고, 꽉 막혀 있던 도로가 순식간에 열렸습니다. 김씨의 노력 덕분에 멈췄던 구급차는 퇴근길 정체 구간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구급차 운전자는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김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린다는 건, 위급한 환자를 이송 중이라는 의미”라며 “빨리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차에서 내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미처 좌우측으로 붙이지 못한 운전자들에게 수신호를 했더니, 모두 즉시 협조해 주셨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저격’ 홍준표 “이재명, 연애도 무상으로 하셨던 분이니” 女 스캔들 소환

    ‘저격’ 홍준표 “이재명, 연애도 무상으로 하셨던 분이니” 女 스캔들 소환

    여배우 김부선씨와 ‘불륜 스캔들’ 논란 언급“이재명 ‘기본시리즈’, 무상시리즈이름만 바꾼 재판에 불과, 허경영식 공약”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일 차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 등 기본 정책 시리즈에 대해 “무상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것”이라면서 “국민을 현혹하는 허경영식 공약”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홍 의원은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다”며 과거 배우 김부선씨와 이 지사 간 스캔들을 언급하며 이 지사의 공약을 저격했다. “국가 재정 능력 한계치인데 코로나정국 이용해 무상시리즈로 국민 현혹” 홍 의원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지사의 기본시리즈는 10여년전 좌파 진영에서 들불처럼 퍼져 나갔던 무상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재판(再版)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무상시리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낙마시켰던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시행했던 ‘무상교복’ 등 일련의 진보 진영의 정책을 의미한다. 홍 의원은 무상시리즈 원조 격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전 대통령)는 원유를 팔아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정유 공장조차 없이 무상 시리즈를 계속 하는 포플리즘 정치를 했다”면서 “원유가 폭락으로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고 자국민 10%가 해외 탈출한 참혹한 베네수엘라를 만든 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재정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정국을 이용해 또다시 무상시리즈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국가혁명당 대표) 허경영식 공약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하기사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다”면서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는 기본 시리즈를 안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꼬집었다.홍준표, 2018년에도 도지사 선거 때도“李, 워낙 무상 좋아하니 불륜도 무상” “여배우 스캔들 거짓말, 도지사 자격 없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재임 시절인 2018년 6월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에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을 거론하며 이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몰아세웠다. 홍 의원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 어떻게 1300만 경기도민의 대표가 될 수 있느냐”면서 “이 후보가 워낙 무상을 좋아하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무상 불륜’ 의혹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후보의 경쟁 상대였던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정봉주 전 의원, 주진우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김부선씨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양심 선언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김부선씨는 2016년 “성남에서 총각 행세하는 61년생 정치인. 부끄럽고 미안하지도 않느냐”며 이재명 지사에게 속아서 교제했다고 폭로한 논란이 일었다. 김씨는 2018년 도지사 선거 당시에도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씨 이제라도 부끄러운 것을 알고 사과한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면서 “속을만큼 지겹게 속았다. 나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고, 이재명의 거짓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급하지 않다”고 주장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파업 83일째…“복직 포기 못한다” LG 해고 청소노동자의 손편지

    파업 83일째…“복직 포기 못한다” LG 해고 청소노동자의 손편지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던 때가 나았겠다 생각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전 혼자가 아니에요. 같이 투쟁하는 언니들 생각하면 내가 좀 더 열심히 해야지 다짐하게 돼요. 이기고 싶어요. 꼭 이길 거예요.” 용역업체 변경으로 집단해고된 LG트윈타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 8일 파업 농성 83일째이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청소노동자의 약 70%가 여성인 청소노동자들에게 연대를 통해 고용 불안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뜻을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LG트윈타워분회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여의도역으로 도보 행진을 한 뒤 여의도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용 승계는 청소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라면서 “(집단해고 문제를) LG가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LG의 자회사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지수아이앤씨와의 용역계약을 종료하고 백상기업과 새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백상기업이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하지 않아 청소노동자 80여명이 지난 1월 1일 해고됐다. 이 중 30여명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파업 농성을 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파업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노동자 2명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조합원 김모씨는 편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해고 통보를 받고 솔직히 고민이 됐었어요. 평생을 저는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살아왔어요. 그런 제가 계속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해도 되는 걸까, 가난하고, 없이 살아온 내가 너무 욕심부리는 건가 몇 번을 고민했습니다. 그치만 이렇게 쫓겨나듯 나갈 수는 없겠더라고요. 열심히 일했는데 그냥 포기하기는 싫었어요.”LG트윈타워에서 청소노동을 한 지 5년 정도 됐다는 김씨는 “청소일하고 남편 돌보는 것 말고는 몰랐던 제가 우리처럼 해고돼서 싸우는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고, 우리보다 더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청소노동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날을 꼭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또다른 파업 참여자인 조합원 안모씨는 “지난해 말 해고 통보를 받고 80일 넘게 농성을 하며 투쟁하는 저에게 가족들은 마음이 아프다며, 어떻게 대기업을 상대로 이길 수 있겠냐고 걱정하듯 말한다. 저는 담담하게 ‘건강하니까, 더 일하고 싶어서 그런 거야’라고 대답한다”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끈처럼 여기저기 연결된, 연대해주는 분들 손을 놔버릴 수 없다. 꼭 이겨야겠다는 오기도 생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파업에 참여한 청소노동자 전원이 LG트윈타워가 아닌 LG마포빌딩에서 일하도록 하는 방안을 노조 측에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는 “고용 승계가 업계 관행이었던 이유는 해당 건물에서 숙련된 노동자들의 고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노사 모두에 이익이었기 때문이다. 백상기업도 그동안 다른 사업장에서는 늘 (이전 용역업체)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해왔다”며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을 굳이 다른 건물로 보내려는 것은 원상 회복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명숙 수사팀 ‘위증교사’ 무혐의… 法·檢 충돌 불씨

    한명숙 수사팀 ‘위증교사’ 무혐의… 法·檢 충돌 불씨

    대검찰청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모두 무혐의로 마무리하면서 법무부와 검찰이 또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건 배당부터 혐의 성립 여부를 두고 대검 감찰부 내 갈등이 잇따라 표출되면서 법무부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는 2011년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사팀의 재소자 최모씨와 김모씨에 대한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불입건 처리로 마무리했다. 최씨와 김씨의 공소시효를 각각 하루, 17일 남겨둔 상태였다. 대검은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소자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 처리를 두고 주임검사인 허정수 대검 감찰3과장과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은 갈등을 빚어왔다. 허 과장은 형사 불입건을 주장한 반면 임 연구관은 공소제기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대검은 부부장급 선임 연구관 회의를 거쳐 최종 결론을 냈다. 이에 대해 임 연구관은 “정해진 결론이었으니 놀랍지는 않다만 ‘합리적 의사결정과정’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는 알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법무부와 대검은 사건 배당을 두고도 마찰을 빚었다. 이달 초 대검이 허 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하자 임 연구관은 “부당한 직무이전 조치”라며 반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임 연구관을 수사하지 못하게 하는 건 그간의 대검 입장과는 상반된 것 아니냐”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든 제 식구 감싸기와 관련된 수사든 검사는 혐의가 있으면 수사할 수 있고, 수사하게 하는 게 맞다”고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반면 대검은 애초 임 연구관에게는 사건이 배당된 적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최근 감찰부가 제출한 진상조사 보고서 등을 토대로 사건 처리 과정이 적절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박 장관이 사건을 재배당하거나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소자 김씨의 모해위증 건은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어 수사가 가능하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공수처에 고발된 한 전 총리 위증교사 사건을 대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공소시효 임박 등 사정에 비춰 대검이 수사를 담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환경오염에 고통받는 아이들…엄마라서 더 책임감 생깁니다”

    “환경오염에 고통받는 아이들…엄마라서 더 책임감 생깁니다”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8년 만에 부활한 KBS 2TV ‘환경스페셜’의 진행자 배우 김효진은 4일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서 방송에 합류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하다 보니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환경 문제로 아이들이 겪는 고통이 피부에 더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그동안 일상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해 왔다. 유기동물 보호,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비롯해 채식 지향 식생활을 하고 있다. 김씨는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작은 실천들을 공유하다 보면 친환경적 아이디어에 공감해 주는 분들이 많다. 그 덕분에 더 힘을 얻는다”고 했다. 이어 “관심을 가질수록 사람과 동물,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서 “결국은 나에게, 내 아이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실천해 나가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성범 PD는 환경에 대한 소신을 실천에 옮기는 김씨가 진행자로 적격이라고 치켜세웠다. “첫 녹화 날 오던 길에 차에 치인 개를 목격한 뒤 신고하고 수습하는 모습까지 지켜보고 오느라 메이크업이 지워지고 눈이 퉁퉁 부은 모습을 보고 정말 진정성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은 새 진행자와 함께 8년 전과의 차별화를 모색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브이로그’를 활용해 관련 분야에 10년 이상 몸담아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전달한다. 4일 첫 회 ‘밥상 위의 후쿠시마’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10년 동안 방사능 노출의 위험을 알리고 감시 활동을 편 시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전염병과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가 벼랑 끝인 상황에서 방송은 ‘자연의 편에서, 미래세대의 편에서’를 핵심으로 내걸었다. 이 PD는 “프로그램이 부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시대정신”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선사하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효진 “채식 지향·제로 웨이스트…친환경 실천 필요한 시대”

    김효진 “채식 지향·제로 웨이스트…친환경 실천 필요한 시대”

    8년 만에 부활한 KBS ‘환경스페셜’“미래세대에 도움” 프레젠터로 참여첫 회 ‘동일본대지진 10년’ 방사능 다뤄“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 생생히 담을 것”“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8년 만에 부활한 KBS 2TV ‘환경스페셜’의 진행자 배우 김효진은 4일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서 방송에 합류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하다 보니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환경 문제로 아이들이 겪는 고통이 피부에 더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그동안 일상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해 왔다. 유기동물 보호,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비롯해 채식 지향 식생활을 하고 있다. 김씨는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작은 실천들을 공유하다 보면 친환경적 아이디어에 공감해 주는 분들이 많다. 그 덕분에 더 힘을 얻는다”고 했다. 이어 “관심을 가질수록 사람과 동물,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서 “결국은 나에게, 내 아이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실천해 나가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성범 PD는 환경에 대한 소신을 실천에 옮기는 김씨가 진행자로 적격이라고 치켜세웠다. “첫 녹화 날 오던 길에 차에 치인 개를 목격한 뒤 신고하고 수습하는 모습까지 지켜보고 오느라 메이크업이 지워지고 눈이 퉁퉁 부은 모습을 보고 정말 진정성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은 새 진행자와 함께 8년 전과의 차별화를 모색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브이로그’를 활용해 관련 분야에 10년 이상 몸담아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전달한다. 4일 저녁 8시 30분 방송하는 첫 회 ‘밥상 위의 후쿠시마’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10년 동안 방사능 노출의 위험을 알리고 감시 활동을 편 시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는다. 전염병과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가 벼랑 끝인 상황에서 방송은 ‘자연의 편에서, 미래세대의 편에서’를 핵심으로 내걸었다. 이 PD는 “프로그램이 부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시대정신”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선사하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인태 PD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환경 용어들을 쉽게 풀어내려고 노력했다”면서 “뉴스만큼 중요한 정보를, 드라마만큼 아름다운 영상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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