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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탈한 청년들 “연이은 부모찬스… 점점 무뎌져”

    허탈한 청년들 “연이은 부모찬스… 점점 무뎌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우리 사회 고위층의 반복되는 ‘부모 찬스’ 논란을 바라보는 청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무리 공정을 외쳐 봤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이미 ‘금수저’가 이길 수 있게 시스템이 설계돼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과 함께 “드러나지 않은 특혜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점점 무뎌진다”는 토로도 나온다. 서울 소재 의과대학 4학년 김치호(27·가명)씨는 “정 후보자가 병원장으로 있을 때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도입돼 아들이 입학하고 아버지가 참여하는 논문에 자녀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만 봐도 공정하게 보이진 않는다”면서 “‘조국 사태’ 때는 그러려니 했지만 이번 논란을 보며 ‘이렇게 입학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겠구나’ 싶기도 하고 당연한 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도 의대에 편입했다며 “성적 관리를 하고 봉사활동을 채우고 영어 점수를 만드는 등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번 일로 인해 의대 편입 과정과 직업적 가치가 같이 폄훼당할까 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과대학 2학년 강지유(23·가명)씨는 “의대생 중 친인척이 근무하는 병원과 그 대학을 일부러 선택해 입학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의혹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조국 사태 이후 공정 담론이 중요한 사회 의제로 떠올랐고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장관 임명 과정에서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게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했다. 입시는 향후 직업과 소득 등 사회경제적 지위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어느 분야보다 공정이 강조된다.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 중인 이모(31)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사례와 비교하면 그 수준을 넘은 것 같기도 하다”면서 “이렇게 민심을 잃은 상황에서 장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수험생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수만휘’에도 “아버지가 경북대병원장일 때 특별전형으로 들어간 사례나 자녀 둘 모두 경북대 편입을 한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고위층 특혜 논란을 해결해야 하는 정책 결정자와 주도층이 사안을 정파적으로만 활용하다 보니 청년 세대가 더 무력감을 느낄 것”이라며 “‘부모 찬스’ 리그 자체에 들어가지 못한 청년은 무관심만 커질 수 있다. 입시 등 교육 제도와 청년 공정 담론에 대한 근본적 진단과 대안을 논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호영 자녀’ 특혜 논란에 2030 “공정, 말하기도 지친다”

    ‘정호영 자녀’ 특혜 논란에 2030 “공정, 말하기도 지친다”

    청년들이 바라본 정호영 후보자 논란연이은 고위층 ‘부모찬스’ 논란에 허탈“정치권, 근본적 대안 제시 노력해야”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우리 사회 고위층의 반복되는 ‘부모 찬스’ 논란을 바라보는 청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무리 공정을 외쳐봤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이미 ‘금수저’가 이길 수 있게 시스템이 설계돼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과 함께 “드러나지 않은 특혜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점점 무뎌진다”는 토로도 나온다. 서울 소재 의과대학 4학년 김치호(27·가명)씨는 “정 후보자가 병원장으로 있을 때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도입돼 아들이 입학하고 아버지가 참여하는 논문에 자녀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만 봐도 공정하게 보이진 않는다”면서 “‘조국 사태’ 때는 그러려니 했지만 이번 논란을 보며 ‘이렇게 입학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겠구나’ 싶기도 하고 당연한 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도 의대에 편입했다며 “성적관리를 하고 봉사활동을 채우고 영어 점수를 만드는 등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번 일로 인해 의대 편입 과정과 직업적 가치가 같이 폄훼당할까봐 우려스럽다”고 했다. 또 다른 의과대학 2학년 강지유(23·가명)씨는 “의대생 중 친인척이 근무하는 병원과 그 대학을 일부러 선택해 입학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면서 의혹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조국 사태 이후 공정 담론이 중요한 사회 의제로 떠올랐고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장관 임명 과정에서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게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했다. 입시는 향후 직업과 소득 등 사회경제적 지위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어느 분야보다 공정이 강조된다.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 중인 이모(31)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사례와 비교하면 그 수준을 넘은 것 같기도 하다”면서 “이렇게 민심을 잃은 상황에서 장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수험생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수만휘’에도 “아버지가 경북대병원장일 때 특별전형으로 들어간 사례나 자녀 둘 모두 경북대 편입을 한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고위층 특혜 논란을 해결해야 하는 정책 결정자와 주도층이 사안을 정파적으로만 활용하다 보니 청년세대가 더 무력감을 느낄 것”이라면서 “‘부모 찬스’ 리그 자체에 들어가지 못한 청년은 무관심만 커질 수 있다. 입시 등 교육 제도와 청년 공정 담론에 대한 근본적 진단과 대안을 논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건희 내사 보고서 유출’ 경찰관 1심 징역형 선고유예

    ‘김건희 내사 보고서 유출’ 경찰관 1심 징역형 선고유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언급된 내사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이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보류했다가 문제없이 유예 기간이 지나면 면소된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로 통상 가벼운 범죄에 대해 내려진다.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구자광 판사는 15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2019년 9월쯤 동료 경찰관 B씨로부터 김건희 씨가 언급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사 보고서를 건네받아 뉴스타파 등 2개 언론사 기자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재판에 넘겨졌다. 뉴스타파는 2020년 2월 경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김씨를 내사했다고 보도하면서 2013년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작성한 이 보고서를 인용했다. A씨 측은 당시 금융 수사 분야를 공부하며 실제 주가조작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해당 자료를 건네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고위공직자 도덕성 검증 차원에서 제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공무원으로서 공무상 비밀을 엄수하고 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할 의무가 있는데 그 본분을 저버리고 우연히 취득한 수사 내부정보를 임의로 사용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대가나 이익을 취한 바 없는 점, 피고인의 행위가 결과적으로 공익에 도움이 된 점, 경찰 공무원으로 특별한 과오 없이 모범적으로 근무해온 점 등을 고려해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 ‘유족다움’ 벗으려 하이힐 꺼내 신었습니다

    ‘유족다움’ 벗으려 하이힐 꺼내 신었습니다

    참사 8년째 진상규명 과정에서“안 슬퍼 보여” ‘유족다움’ 강요에일부러 더 당당하게 꾸미고 다녀 ‘유가족은 초췌하다’ 편견 깨려고강연때 원피스 입고 립스틱 발라“자신 있는 모습 딸에게 보여줄 것”“아픔 드러내며 사회와 공존해야”지난 8년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유가족들은 점차 싸늘해져 가는 우리 사회의 냉담한 시선과도 싸워야 했다. 여전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연대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쪽에선 “지겹다”, “그만하라”며 유가족을 몰아세운다. ‘유가족은 늘 슬프고 비탄에 빠져 있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이들을 지치게 만들지만 이들은 움츠러드는 대신 안전 교육을 하거나 봉사 현장을 찾아가는 등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함께 살아가자”고 외치고 있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9반 진윤희양의 어머니 김순길(55)씨는 이번 달부터 안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안전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고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교통안전과 유괴 방지를 주제로 교육한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사고 이후 가까운 이웃과 친척도 ‘빨리 잊고 조용히 살라’고 말했지만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분노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차기 정부도 세월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진상 규명에 함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반 조은정양의 어머니 박정화(55)씨는 지난달 경북 울진 산불 현장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대피소에 모여 있는 이재민에게 세월호 유가족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아픔을 나눴다고 한다. 피해자의 마음은 피해자가 더 잘 안다는 생각 때문이다. 박씨는 “세월호 참사 때 자원봉사자에게 받았던 고마움을 다른 피해자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박씨 역시 참사 이후 초반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했었다. 박씨는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자식을 잃고도 밥이 넘어가냐’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유가족도 아이와 똑같이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이 말에 두 번 당하지 않고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2학년 3반 김도언양의 어머니 이지성(51)씨는 일명 ‘하이힐 투사’로 불린다. 4·16 기억저장소 대표를 맡은 이씨는 간담회나 포럼 등 일정이 있을 때마다 하이힐을 신거나 원피스를 꺼내 입고 립스틱도 바른다. ‘유가족은 초췌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다. 이씨는 “참사 이후 ‘유가족이 무슨 화장이야’라는 시선에 갇혀 늘 초라하게 다녔고 행동 하나하나도 조심스러웠다”면서 “도언이가 엄마의 예쁜 모습을 좋아했던 기억에 일부러 더 당당하게 꾸미고 다닌다”고 말했다. 전업주부였던 유가족 이정은(48·가명)씨도 참사 이후 한식 조리사부터 플로리스트, 컴퓨터 자격증까지 취득한 자격증만 10개가 넘는다. 현재는 환경 관련 강연을 하러 다닌다. 이씨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이유는 ‘정부가 다 해결했다는데 왜 아직도 난리냐’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다. 이씨는 “유가족이라는 시선에 힘들어하기보다는 전문성을 갖고 당당히 사는 모습을 떠난 딸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학년 5반 오준영군 어머니 임영애(52)씨는 “웃거나 화장을 하거나 특별법을 만들자고 거세게 싸우면 어김없이 ‘유가족답지 않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유가족이기 때문에 제가 겪은 피해에 대해 외쳐야 하고 그래야 정부도 시민도 두 번 다시 비슷한 사고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해정 경상대 학술연구교수는 “전형적인 유가족다움에서 벗어나 자신의 아픔을 밖으로 드러내며 지역사회와 같이 살아가려는 모델”이라면서 “사회가 이들에게 유가족이라는 꼬리표를 달지 말고 평범한 이웃으로 대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유가족다움’과 싸우는 세월호 유가족···산불 현장 봉사하고 어린이 안전교육 나가기도

    ‘유가족다움’과 싸우는 세월호 유가족···산불 현장 봉사하고 어린이 안전교육 나가기도

    세월호 참사 어느덧 8주기‘유가족은 슬퍼야’ 편견에 맞서는 유가족들안전교육·봉사활동 나가고 강연 등 목소리 내“참사 반복되지 않게 세상 바꾸고 파”지난 8년 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유가족들은 점차 싸늘해져 가는 우리 사회의 냉담한 시선과도 싸워야 했다. 여전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연대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쪽에선 “지겹다”, “그만하라”며 유가족을 몰아세운다. ‘유가족은 늘 슬프고 비탄에 빠져 있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이들을 지치게 만들지만 이들은 움츠러드는 대신 안전 교육을 하거나 봉사 현장을 찾아가는 등 지역 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함께 살아가자”고 외치고 있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9반 진윤희양의 어머니 김순길(55)씨는 이번 달부터 안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안전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고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교통안전과 유괴 방지를 주제로 교육한다. 김씨는 14일 “사고 이후 가까운 이웃과 친척도 ‘빨리 잊고 조용히 살라’고 말했지만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분노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차기 정부도 세월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진상규명에 함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반 조은정양의 어머니 박정화(55)씨는 지난달 경북 울진 산불 현장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대피소에 모여있는 이재민에게 세월호 유가족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아픔을 나눴다고 한다. 피해자의 마음은 피해자가 더 잘 안다는 생각 때문이다. 박씨는 “세월호 참사 때 자원봉사자에게 받았던 고마움을 다른 피해자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씨 역시 참사 이후 초반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했었다. 박씨는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자식을 잃고도 밥이 넘어가냐’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유가족도 아이와 똑같이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이 말에 두 번 당하지 않고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2학년 3반 김도언양의 어머니 이지성(51)씨는 일명 ‘하이힐 투사’로 불린다. 4·16 기억저장소 대표를 맡은 이씨는 간담회나 포럼 등 일정이 있을 때마다 하이힐을 신거나 원피스를 꺼내입고 립스틱도 바른다. ‘유가족은 초췌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다. 이씨는 “참사 이후 ‘유가족이 무슨 화장이야’라는 시선에 갇혀 늘 초라하게 다녔고 행동 하나하나도 조심스러웠다”면서 “도언이가 엄마의 예쁜 모습을 좋아했던 기억에 일부러 더 당당하게 꾸미고 다닌다”고 말했다. 전업주부였던 유가족 이정은(48·가명)씨도 참사 이후 한식 조리사부터 플로리스트, 컴퓨터 자격증까지 취득한 자격증만 10개가 넘는다. 현재는 환경 관련 강연을 하러 다닌다. 이씨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이유는 ‘정부가 다 해결했다는데 왜 아직도 난리냐’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다. 이씨는 “유가족이라는 시선에 힘들어하기보다는 전문성을 갖고 당당히 사는 모습을 떠난 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2학년 5반 오준영군 어머니 임영애(52)씨는 “웃거나 화장을 하거나 특별법을 만들자고 거세게 싸우면 어김없이 ‘유가족답지 않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유가족이기 때문에 제가 겪은 피해에 대해 외쳐야 하고 그래야 정부도 시민도 두 번 다시 비슷한 사고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해정 경상대 학술연구교수는 “전형적인 유가족다움에서 벗어나 자신의 아픔을 밖으로 드러내며 지역사회와 같이 살아가려는 모델”이라면서 “사회가 이들에게 유가족이라는 꼬리표를 달지 말고 평범한 이웃으로 대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마약으로 3번째 처벌…힙합가수 매슬로 2심도 징역 1년

    마약으로 3번째 처벌…힙합가수 매슬로 2심도 징역 1년

    대마흡연·필로폰 투약 혐의힙합가수 매슬로(본명 김정민·35)가 대마와 신종 합성 대마, 필로폰 등을 흡입·투약한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1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대마)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씨가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년과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55만원 추징 명령은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집에서 대마와 합성 대마를 각각 한 차례씩 흡연하고, 같은 해 8월 같은 장소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공범이 판매할 목적으로 소지한 대마와 합성 대마, 필로폰을 대신 보관해준 혐의도 받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2011년 처음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처벌받았고, 2017년에도 마약류 관련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2020년 4월 출소했다.
  • ‘노원 세 모녀 살인’ 김태현 무기징역 확정(종합)

    ‘노원 세 모녀 살인’ 김태현 무기징역 확정(종합)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가 안 만나준다고집에 찾아가 어머니와 여동생까지 살해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김태현(26)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살인, 절도, 특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검찰과 김씨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3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그대로 유지된다. 김씨는 2020년 11월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A씨가 자신의 연락을 피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23일 A씨의 노원구 아파트에서 A씨와 여동생,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택배기사로 위장하고 A씨 집에 침입해 무방비 상태였던 동생을 찌르고, 뒤이어 들어온 어머니까지 살해했다. 이후 A씨가 퇴근해 귀가하자 A씨마저 살해했다. 범행 이전에도 김씨는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A씨의 집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하기도 했다. 김씨는 법정에서 A씨를 살해할 법정에서 김씨는 A씨를 살해할 계획만 있었을 뿐 가족을 상대로 한 범행은 우발적이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반면 검찰은 범행 전반이 계획적이었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1심은 “가족 살해가 우발적으로 일어났다고 보이지 않고, 동생과 어머니는 피고인과 아무 관계가 없음에도 범행을 위한 수단으로 살해됐다”며 계획범죄를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극단적인 인명경시 성향이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다.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사의 구형도 수긍된다”면서도 “다른 중대 사건과 양형의 형평성을 고려하면 사형을 정당화할 특별하고 객관적인 사정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심도 “사형을 선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면서도 “우리나라는 25년간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어 국제인권단체로부터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됐다”며 “(사형은) 형벌로서의 실효성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무기징역형이 확정돼 복역하더라도 형법에 따라 20년 뒤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된다. 이에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돼 평생 참회하는 것이 맞으므로 가석방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가석방 여부는 사법부가 아닌 행정부 소관이고, 법원의 의견이 행정부에 얼마나 기속력을 가질지 모르겠으나 이렇게라도 명시적으로 가석방에 대한 의견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법원은 “범행의 동기와 내용, 범행 후 행동 등 사정에 비춰 보면 무기징역을 선고한 제1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속보] ‘노원 세 모녀 살인’ 김태현 무기징역 확정

    [속보] ‘노원 세 모녀 살인’ 김태현 무기징역 확정

    지난해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차례로 살해한 김태현(26)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한 원심을 14일 확정했다. 사형을 구형한 검찰과 ‘무기징역형은 너무 무겁다’는 김씨가 모두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와 여동생,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A씨 집에 찾아가 무방비 상태였던 동생을 찌르고, 뒤이어 들어온 어머니까지 살해했다. 이후 퇴근해 귀가한 A씨도 김씨 손에 숨졌다. 대법원은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와 내용, 범행 후 피고인의 행동, 피고인과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의 사정들에 비춰 보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 원심이 피고인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명하고 준수사항을 부과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정당하고, 재범의 위험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 뇌물 혐의 곽상도 첫 재판 “왜 구속됐는지 이해 안 돼”

    뇌물 혐의 곽상도 첫 재판 “왜 구속됐는지 이해 안 돼”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이 첫 재판에서 “아들이 퇴직금을 받은 사실도 몰랐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내부 일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곽 전 의원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로부터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받지도 않았고 돈을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곽 전 의원은 “기여한 것이 없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6년이 지나 대가를 지급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검찰이 짜맞추기를 하려다 누구에게도 로비한 사실이 나오지 않자 억지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아들이 받은 걸 제가 받았다고 하는데 아들 계좌추적 자료를 보면 제가 관여한 것은 한푼도 없다”며 “제가 왜 구속돼 재판을 받아야 하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곽 전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는 김씨 측도 병채씨에게 준 50억원은 정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50억원이 큰돈이긴 하지만 사업이 크게 성공해 다른 임직원에게도 막대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고 병채씨는 조카처럼 아꼈고 일을 하다 건강이 악화돼 보상을 하려고 많은 금액을 준 것”이라며 “곽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대가성 뇌물을 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대장동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
  • 검찰 ‘제주 중학생 살해’ 피고인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검찰 ‘제주 중학생 살해’ 피고인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옛 동거녀의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 중학생 살해사건’의 피고인 백광석(49·왼쪽)과 김시남(47·오른쪽)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3일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이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백씨와 김씨는 지난해 7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범행 대상 주택에 대한 사전 답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3시 16분께 침입해 허리띠로 목을 졸라 중학생 A군(당시 15)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옛 동거녀의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둘은 잠시 동거관계에 있었으나, 백씨가 동거녀의 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자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소사실 내용이 충분히 소명되고, 이들의 범행이 사회에 끼친 해악이 매우 크다”며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특히 두 피고인이 매우 치밀하게 이 사건 범행을 계획한 점, 범행 수법이 잔혹한 점 등을 사형 구형 배경으로 들었다. 그러나 두 피고인은 1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서도 끝까지 자신이 직접 살해하지 않았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백씨 측 변호인은 “백씨는 어떤 판결이라도 달게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처음부터 피해자를 죽이려 계획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에 깊이 후회하고 있지만, 김씨가 사건을 주도적으로 했다는 검찰 측 주장은 사실오인의 여지가 있다”고 피력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두 피고인은 살해 의도를 갖고 미리 범행을 공모했다”며 “범행 당시 미리 살해 도구를 준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계획 살인이라 볼 수 있다”고 판단, 백씨와 김씨에게 각각 징역 30년과 27년 중형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 명령이 내려졌다. 이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5월 11일 오전 10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 곽상도 “아들이 받은 돈, 왜 내가 구속돼 재판 받아야 하나”…檢 ‘억지기소’ 비판

    곽상도 “아들이 받은 돈, 왜 내가 구속돼 재판 받아야 하나”…檢 ‘억지기소’ 비판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이 첫 재판에서 “아들이 퇴직금을 받은 사실도 몰랐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내부 일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곽 전 의원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로부터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받지도 않았고 돈을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곽 전 의원은 “기여한 것이 없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6년이 지나 대가를 지급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검찰이 짜맞추기를 하려다 누구에게도 로비한 사실이 나오지 않자 억지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아들이 받은 걸 제가 받았다고 하는데 아들 계좌추적 자료를 보면 제가 관여한 것은 한푼도 없다”며 “제가 왜 구속돼 재판을 받아야 하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곽 전 의원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오히려 국회의원 재직 당시 아들이 근무하는 화천대유 관련 일은 철저히 회피했다”면서 “병채씨가 수령한 돈은 알선과 전혀 관련이 없고 그 돈이 청탁 대가라는 묵시적 합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곽 전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는 김씨 측도 병채씨에게 준 50억원은 정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50억원이 큰돈이긴 하지만 사업이 크게 성공해 다른 임직원에게도 막대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고 병채씨는 조카처럼 아꼈고 일을 하다 건강이 악화돼 보상을 하려고 많은 금액을 준 것”이라며 “곽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대가성 뇌물을 준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의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겪을 때 도움을 준 대가로 지난해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20대 총선 무렵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27일 대장동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
  • [속보]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속보]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원심에서 각각 징역 30년과 징역 27년을 선고받은 백광석(48), 김시남(46)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3일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이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앞서 1심과 같은 구형량이다. 앞서 백씨와 김씨는 지난해 7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범행 대상 주택에 대한 사전 답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3시 16분 주택에 침입해 중학생 A군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두 피고인이 매우 치밀하게 이 사건 범행을 계획한 점, 범행 수법이 잔혹한 점, 두 피고인과 피해자와의 관계와 범행의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극히 불량한 점,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한 점 등을 사형 구형 배경을 밝혔다. 두 피고인 측은 1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 재판에서도 검찰 공소사실은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피해자를 직접 살해하진 않았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백씨 측 변호인은 “백씨는 어떤 판결이라도 달게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처음부터 피해자를 죽이려 계획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에 깊이 후회하고 있지만, 김씨가 사건을 주도적으로 했다는 검찰 측 주장은 사실오인의 여지가 있다”고 피력했다. 백광석과 김시남은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항소심 선고는 5월 11일 오전 10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 김흥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 “문체부 장관은…”

    김흥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 “문체부 장관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고, 20일 동안 유세 현장에 다닌 가수 김흥국이 문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지라시에 “저도 봤다. 저는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아내와 함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흥국은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조건 없이 윤석열이라는 분이 마음에 들어서 (지지)한 것”이라며 “아무 보장도 없었기에 목숨 걸고 (유세장에 나갔다). 지지한 분이 됐으니 살맛 난다. 윤 당선인이 그동안 공약 많이 발표했는데 반드시 누구 눈치 안 보고 우리 국민이 바라는 것을 속 시원히 풀어줄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흥국은 최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독고영재, 정동남, 조영구, 장미화 등과 함께 윤 당선인과 차담회를 가졌던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연예인 유세단 23명이 들어갔다. 1시간 정도 윤 당선인과 대화를 나눴다”라며 ‘합동 어퍼컷’ 포즈로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서는 “막판에 제가 들이댔다. 대통령이 되면 자세가 바뀔 줄 알았는데 인간적으로 정을 베풀어주어서 너무 반했다.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어퍼컷 한 번 같이 해주면 안 되냐고 하니까 바로 해주셨다. 그런 분이 어디 있나”라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을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윤 당선인이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너무 남자답다”라며 “말하는 거 보면 정치를 한 분이 아니지 않나. 순수함, 깨끗함. 이분은 약속을 지키고 정말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이 5년 동안 국민들이 바라는 방송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해주셨다”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난 것에 대해서는 “그 두 분 관계는 제가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5년 만에 이렇게 푸시는 게 참 대인 아닌가. 이런 게 바로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는 김씨는 “아내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며 “부부가 가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 집집마다 재택치료자 넘쳐나는데 오늘도 창문만 연 채 작업합니다

    집집마다 재택치료자 넘쳐나는데 오늘도 창문만 연 채 작업합니다

    가정 방문 때 정보 공유 못 받아업체가 기사에 통보 안 하기도노동자 91% “감염 위험 느낀다” 가구 조립기사인 김태언(32·가명)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 책장을 조립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재택치료자가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 작업하던 방이 좁아 거실에서 작업하겠다고 하니 고객이 그제서야 “그럼 창문 좀 열겠다”며 다른 방에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사전에 업체 측으로부터 재택치료자가 있다는 얘기를 안내받지 못했다는 김씨는 12일 “운이 좋은 건지 소형 가구 설치라 작업 시간이 15분 만에 끝났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택치료자가 크게 늘었지만 가정집을 방문해 일하는 가구 조립기사, 인터넷 설치기사, 수도·가스·전기 검침원은 감염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안전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대부분 독립사업자인 특수고용직이다 보니 방역 지원 등도 제대로 보장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가정 방문 노동자들은 상품이나 서비스 종류별로 작업 기간이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을 넘길 때가 많다. 그러나 가정방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업체에 ‘재택치료’ 사실을 언급하지 않거나 업체에 공유했어도 업체 측이 개별 기사에게 안내하지 않으면 노동자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일할 수밖에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가구방문 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통신 설치수리, 계기 검침점검, 재가 요양보호, 사회서비스 일반에 종사하는 796명의 방문노동자 중 약 91%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느낀다고 답했다. 회사 측이 가구방문 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제대로 점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선 “그렇다”는 답변이 38%에 그쳤다. 정지승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정책교육실장은 “방문 노동자들은 어느 고객이 확진자인지 혹은 잠재적 확진자인지 가늠할 수 없어 위험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작업중지권을 요청하기도 어렵다”면서 “사전에 서비스 접수를 받을 때 고객의 가정 내 확진 및 자가격리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는 최소한의 절차를 갖추고 감염 예방 물품 등을 충분히 제공하거나 노동자가 현장에서 이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美 인권보고서 “北 수많은 학대 처벌 안해” “南 언론중재법·대장동 문제”

    美 인권보고서 “北 수많은 학대 처벌 안해” “南 언론중재법·대장동 문제”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권이 수많은 학대를 해왔다는 믿을 만한 보도들이 있지만 이를 처벌하지 않아 광범위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을 1949년부터 김씨 일가가 이끄는 권위주의 국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매년 발표되는 인권 보고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두 번째로 발표됐는데 북한 인권의 취약성을 지적한 작년과 내용이 유사하다. 보고서는 북한이 사회안전성(한국의 경찰청 해당) 등 치안 관련 기구를 통한 효과적 통제를 유지했다면서 ”수많은 학대를 행했다는 믿을 만한 보도들이 있었다“고 했다. 보고서는 “중대 인권 문제는 다음의 믿을 만한 보도를 포함한다”면서 정부에 의한 불법적이거나 자의적인 살해, 정부에 의한 강제적 실종, 정부 당국에 의한 고문 및 잔혹하고 비인간적이며 모멸적인 대우 및 처벌을 적시했다. 또 보고서는 정치범 수용소 등 가혹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수감 환경, 자의적 체포 및 구금, 정치범 및 수감자, 다른 국가에서 개인에 대한 정치적 동기의 보복, 사법 독립 부재, 사생활에 대한 자의적 또는 불법적 간섭도 중대한 인권 문제로 거론했다. 아울러 개인이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범죄에 대한 가족 구성원 처벌, 언론인에 대한 부당한 체포 및 기소와 검열, 인터넷 자유에 대한 심각한 제한, 평화로운 집회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실질적인 간섭,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제한, 국가내 이동 및 거주의 자유와 출국 권리에 대한 심각한 제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한 평화적인 정권 교체 불가능, 정치 참여에 대한 심각한 제한, 심각한 정부 부패,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조사 및 책임 부족, 강제 낙태 및 강제 불임 수술, 인신매매, 독립 노조 불법화, 최악의 아동노동 등이 서술됐다. 또 “가장 최근인 2019년 전국 선거는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부가 인권 침해나 부패를 저지른 공무원을 기소하기 위해 신뢰할 만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 외교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지만,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만큼 북한 인권 상황을 묵과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번 보고서 역시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강제 노동과 인권 탄압을 이유로 북한 중앙검찰소와 사회안전상 출신 리영길 국방상 등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는 바이든 정부 들어 북한을 제재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국무부는 ”이번 인권보고서는 전 세계 198개국을 대상으로 한다“며 ”인권 존중 증진과 기본적 자유 수호는 국가로서 우리의 핵심이다. 미국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위해 싸우는 세계인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의 한국 편에서는 중대한 인권 이슈로 ▲ 형사상 명예훼손법 존재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 제한 ▲ 정부 부패 ▲ 여성 폭력에 대한 조사 및 책임 결여 ▲ 군대 내 동성애 불법화 법률을 꼽았다. 보고서는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둘러싸고 극심한 논란을 빚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예시했다. 보고서는 “여당은 거짓이거나 날조된 것으로 판명된 보도의 희생자가 언론이나 온라인 중개업자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추구하도록 하는, 논란 많은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한다”며 “특히 언론은 이 법이 자유롭게 활동할 언론의 능력을 더욱 제약할 것이라면서 반대했다”고 적었다. 보고서는 정부와 공인이 명예훼손법을 이용해 공공의 토론을 제약하고 사인과 언론의 표현을 괴롭히고 검열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전단을 배포한 혐의로 고발당했다가 취하된 사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명예훼손죄 기소,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의 명예훼손 고발 등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대북전단금지법 논란도 다뤘다. 접경지대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는 정부 입장과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인권활동가, 야당의 주장을 담은 뒤 대북전단 살포로 사법 절차에 오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사건을 거론했다. 부패 섹션에서는 해직 교사를 부당 특채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관련 유죄와 가석방을 사례로 들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논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씨의 자녀 입시 비리 유죄도 언급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 논란이 됐던 대장동 사건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검사가 확보한 증거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시 공무원과 공모하고 정치인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제기한다”며 화천대유와 연관된 회사들이 초기 투자의 1000배 이상 이익을 얻었다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되고, 아들 퇴직금 50억원 논란에 휩싸인 곽상도 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군대 내 문제와 관련해선 공군 소속 여군의 성추행 사망 사건, 국내 최초로 커밍아웃한 트렌스젠더 군인인 고(故) 변희수 하사의 극단적인 선택 사건을 꼽았다.
  • 코로나 ‘재택치료’ 일상화에 울며 일하는 방문 노동자들

    코로나 ‘재택치료’ 일상화에 울며 일하는 방문 노동자들

    가정 방문노동자, 코로나 감염 사각지대“집에 재택치료자 있다” 뒤늦게 통보해노동자 91% “일하며 감염 위험 느껴”가구 조립기사인 김태언(32·가명)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 책장을 조립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재택치료자가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 작업하던 방이 좁아 거실에서 작업하겠다고 하니 고객이 그제서야 “그럼 창문 좀 열겠다”며 다른 방에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사전에 업체 측으로부터 재택치료자가 있다는 얘기를 안내받지 못했다는 김씨는 12일 “운이 좋은 건지 소형 가구 설치라 작업 시간이 15분 만에 끝났다”며 쓸씁한 표정을 지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택치료자가 크게 늘었지만 가정집을 방문해 일하는 가구 조립기사, 인터넷 설치기사, 수도·가스·전기 검침원은 감염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안전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대부분 독립사업자인 특수고용직이다보니 방역 지원 등도 제대로 보장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가정 방문 노동자들은 상품이나 서비스 종류별로 작업 기간이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을 넘길 때가 많다. 그러나 가정방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업체에 ‘재택치료’ 사실을 언급하지 않거나 업체에 공유했어도 업체 측이 개별 기사에게 안내하지 않으면 노동자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일할 수밖에 없다. 김씨는 “고객은 가구 매장에 ‘집 안에 재택치료자가 있다’고 말했지만 매장 측에서 기사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하지 않아 방심한 채로 현장에 가서 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기사들을 관리하는 회사에서도 코로나 감염 위험을 예방하는 매뉴얼 자체가 없어 기사 개인의 안전은 고객 접수를 받는 매장 자율에 맡기거나 본인의 운에 맡길 뿐”이라고 덧붙였다.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가구방문 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통신 설치수리·계기 검침점검·재가 요양보호·사회서비스 일반에 종사하는 796명의 방문노동자 중 약 91%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느낀다고 답했다. 회사 측이 가구방문 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제대로 점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선 “그렇다”는 답변이 38%에 그쳤다. 정지승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정책교육실장은 “방문 노동자들은 어느 고객이 확진자인지 혹은 잠재적 확진자인지 가늠할 수 없어 위험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작업중지권을 요청하기도 어렵다”면서 “사전에 서비스 접수를 받을 때 고객의 가정 내 확진 및 자가격리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는 최소한의 절차를 갖추고 감염 예방 물품 등을 충분히 제공하거나 노동자가 현장에서 이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카 살인에 ‘데이트 폭력’ 지칭…이재명 6월 첫 손배 재판

    조카 살인에 ‘데이트 폭력’ 지칭…이재명 6월 첫 손배 재판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조카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유족이 이 전 지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재판이 6월 열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이유형 부장판사는 피해자 유족 A씨가 이 전 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오는 6월 9일로 지정했다. 민사재판은 당사자 출석 없이 소송대리인만 참석한 상태로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이 전 지사가 법정에 직접 나올 가능성은 적다. 이 전 지사의 조카 김모씨는 2006년 5월 8일 서울 강동구 A씨의 자택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배우자와 딸을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김씨를 피해 5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김씨의 형사재판 1·2심 변호인을 맡았던 이 전 지사가 재판에서 김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이 대선 당시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씨는 1·2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취하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전 지사는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이 전 지사가 살인 범행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지난해 12월 9일 1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이 전 지사가 소장을 받고도 소송에 응하지 않자 청구 원인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고 선고를 내리려 했다. 하지만 이후 이 전 지사가 답변서를 제출해 취소했다. 이 전 지사는 답변서를 통해 “원고의 주장 사실에 대해 전부 부인한다”며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밝혔다.
  • ‘김씨네 편의점’ 엄마·아빠,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주연상’

    ‘김씨네 편의점’ 엄마·아빠,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주연상’

    한인 배우들이 ‘캐나다 아카데미’로 불리는 2022년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2022 Canadian Screen Awards)에서 코미디 부문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12일 어워드 홈페이지·현지 CBC 방송 등에 따르면 두 주인공은 CBC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에서 극중 ’아빠‘(Appa)로 출연한 이선형(현지명 폴 리)과 ’엄마‘(Umma)를 연기한 윤진희(현지명 진 윤)다. 이들은 현지시간 10일 열린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이선형은 지난 2011년 무대에 먼저 선보인 연극에서도 ’아빠‘역을 맡았다. 그는 시트콤 열연으로 2017년에도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2월 글로벌 강연 플랫폼 TED에서는 ’새로운 영역 탐색하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윤진희는 1980년대 극작가 겸 배우로 활동하다 인종차별을 겪고 한때 배우 생활을 정리했다. 한인 극작가 최인섭의 권유로 ’엄마‘로 컴백했으며 2020년 이 시트콤으로 캐나다 영화·TV·라디오 아티스트연합(ACTRA)으로부터 우수상(Award of Excellence)을 받았다. ’김씨네 편의점‘은 2016년 10월 4일 시즌 1을 시작해 지닌해 4월 시즌 5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1980년대 토론토에 이민한 한인 김씨 가족이 편의점을 차려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이다. 시트콤은 ’아카데미 오브 캐네디언 시네마&텔레비전‘이 주관하는 ’2017 캐네디언 스크린 어워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면서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 경기도 “‘김혜경 법카’로 수백만원 유용 의심”

    경기도 “‘김혜경 법카’로 수백만원 유용 의심”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액수가 수백만원에 이른다는 경기도 감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관련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역이 ‘최소 ○○건 ○,○○○천원’이다. 법인카드를 유용한 건수가 수십건, 액수는 수백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내역은 3가지로 분류했는데 배씨가 김씨에게 제공 목적으로 한 음식물 포장, 코로나19 사적모임 제한(4명) 등에 따라 음식점 쪼개기 결제, 김씨 자택 인근 음식점 사전(개인카드)·사후(법인카드) 결제 등으로 각각 ‘○○건 ○,○○○천원’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감사 관련 규정과 경찰 고발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건수와 액수를 밝히지 않았는데, 건수는 70∼80건, 액수는 700만∼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배씨가 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용 전체를 조사해 사적 사용 의심 내역을 추렸다. 결제 시간은 점심 시간대(12:00~13:00)가 80%를 차지했고, 오후 근무시간대(13:00~18:00)와 근무시간 이후(18:00 이후)가 각각 5%와 15%였다. 집행 절차는 배씨가 법인카드 불출(拂出·돈이나 물품을 내어 줌)을 요구하면 총무과 의전팀에서 카드를 내준 뒤 배씨로부터 카드와 영수증을 제출받아 실·국의 업무추진비로 지출하는 방식이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결제 사유는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실·국이 소관하는 지역 상생 및 광역행정 등 도정 업무 협의 관련 간담회 경비 등이었다.
  • 경기도 “‘김혜경 법카’로 수백만원 사적 유용 의심”

    경기도 “‘김혜경 법카’로 수백만원 사적 유용 의심”

    “배씨 주도로 음식값 등 결제” 70~80건, 액수 700만~800만원 달해구체적 액수는 경찰 조사 이유로 비공개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액수가 수백만원에 달한다는 경기도 감사 결과가 나왔다. 결제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배모 전 경기도청 사무관이 김씨에 제공 목적으로 주로 점심 시간대 80%를 쓴 것으로 나왔으며 근무시간 이후에도 15%를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관련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역이 ‘최소 ○○건 ○,○○○천원’이다. 법인카드를 유용한 건수가 수십건, 액수는 수백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내역은 3가지로 분류했는데 배씨가 김씨에게 제공 목적으로 한 음식물 포장, 코로나19 사적모임 제한(4명) 등에 따라 음식점 쪼개기 결제, 김씨 자택 인근 음식점 사전(개인카드)·사후(법인카드) 결제 등으로 각각 ‘○○건 ○,○○○천원’이라고 도는 밝혔다.도는 감사 관련 규정과 경찰 고발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건수와 액수를 밝히지 않았는데 건수는 70∼80건,액수는 700만∼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배씨가 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용 전체를 조사해 사적 사용 의심 내역을 추렸다. 결제 시간은 점심 시간대(12:00~13:00)가 80%를 차지했고 오후 근무시간대(13:00~18:00)와 근무시간 이후(18:00 이후)가 각각 5%와 15%였다. 집행 절차는 배씨가 법인카드 불출을 요구하면 총무과 의전팀에서 카드를 내준 뒤 배씨로부터 카드와 영수증을 제출받아 실·국의 업무추진비로 지출하는 방식이었다고 도는 설명했다.결제 사유는 도정 협의 간담회 경비 결제 사유는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실·국이 소관하는 지역 상생 및 광역행정 등 도정 업무 협의 관련 간담회 경비 등이었다. 앞서 김씨와 배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경기도청 전 비서실 별정직 7급 A씨의 제보 등을 토대로 여러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는 감사를 벌인 뒤 지난달 25일 배씨를 횡령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도청 관련 부서를 지나 4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김혜경, ‘과잉 의전’ 논란 사과A씨 “진정성 없어, 많은 양 누가 먹었나” 김혜경씨는 지난 2월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 의전’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관련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전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A씨는 입장문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도, 본질을 관통하지도 못한 기자회견”이라고 폄하했다. 김씨의 사과 다음날에도 지난해 경기도 식당에서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며칠 뒤 이를 취소하고 경기도 총무과 의전팀 법인카드 등으로 재결제하는 이른바 ‘카드 바꿔치기’가 반복됐고, 총무과에서 관례상 정한 비용상 한도인 12만원에 맞춰 ‘카드 쪼개기’가 진행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A씨는 언론에 “(전 경기도 사무관인) 배씨 지시에 따라 해당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분당 수내동으로 배달했다”면서 “그 많은 양의 음식은 누가 먹었는지 등을 김씨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후보와 김씨, 전 경기도청 사무관 배씨 등 3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혈세로 지급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국고 손실, 업무 방해,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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