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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수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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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방송법 운동본부-언노련 토론회

    최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통과한 통합방송법의 제정을 앞두고 향후 구성될 방송위원회의 위원 선정과 시행령 제정에 대해 시민·언론단체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민주방송법쟁취 국민운동본부’(국본·상임대표 김중배)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이 개최한 ‘통합방송법의 한계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박진해 방송노조연합 사무처장은 “국본 등 시민·언론단체에서 방송위원의 2∼3배수의 후보를 선정,대통령과 국회 몫으로 나누어 공개적으로 추천하는 등 후보자들의 공정성과 대표성을 적극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면서 “정치권 인사 등 부적합한 인사가 거론될 경우 강하게 거부투쟁을 벌여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처장은 “이번 통합방송법은 국본 등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방송개혁 11대 과제중 4개정도만 반영되는 등 상당부분 왜곡된 형태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향후 모법인 방송법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시행령 제정작업에서 부분적으로 개선·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새로출범할방송위원회가 전담,제정할 시행령은 초안작성 과정부터 공개적인 절차를 통해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엄주웅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실장은 “방송법이 변질된데는 끝까지 주장을 관철시키지 못한 국본과 현업 방송단체들도 책임이 있다”면서 “국본 등 시민·언론단체는 방송위원회 구성과 시행령 제정에 있어서 정치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견제·감시하는 기능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승수 전북대 교수(신방과)는 “방송위원회 위원뿐 아니라 KBS 이사회,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도 시민단체와 방송노조가 앞장서 인물검증 작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완 KBS 노동조합 정책위원은 “시민·언론단체들은 방송위원 선정 등공통사안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시행령 제정은 보다 민감한 사항이므로 서로의 입장을 고려해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기고]‘국민의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대한매일이 서울신문이라는 제호를 버리고 새출발 한 지 1년이 지났다.그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나 대한매일의 개혁이 절반은 성공,절반은 실패라 할 수 있을 것이다.성공적인 측면을 먼저 보자.독자로서 환영할만한 점은 논조의 극단성이 많이 줄었다는 사실이다.과거 ‘서울신문’은 정부 관계,노사관계,남북 관계에서 균형을 찾지 못하고 특정한 사람이나 이념을 극단적으로 지지하는 편향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다.‘대한매일’이 수구적 시각을 상당히 불식시키고,비판적이거나 진보적 인물에게 열린 자세를 보여준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 하겠다. 행정뉴스의 강화도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다만 홍보성 기사나 보도자료에 의존한 것들이 너무 많고 자체 발굴기사가 적은 것은 약점이다.대한매일이 행정뉴스를 표방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서울 일변도의 지면배치는 지나치다.그리고 편집이 단조롭기는 하나 기교를 많이 부리지않아 정결한 감을준다.신선한 시각을 가진 필자들을 개발한 것이나 각종 시민단체들에 대해문을 개방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대한매일의 실패한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언론으로서 제모습을 갖추었느냐 하면 그렇지못한 구석도 많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정부여당을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이 너무 미약하다.그리고 야당에 대해서는 다소 편파적인 경우가 많다.다시 말해 정부여당의 입김이 너무 세다.대한매일의 소유와 경영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대한매일이 정부여당 중심으로 보도하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해도 그 대칭점에 서 있는 야당,정부 비판적 집단이 가진 의견도 가감없이 보도할 책무가 있다. 대한매일이 사회적 쟁점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기능도 미흡하다.신문이 영향력을 가지려면 역시 ‘아,이런 것이 문제구나’하고 독자가 느낄 수 있는 쟁점을 만들어야 하는데 대한매일은 그런 점이 부족하다.또한 발굴 기사를 거의 볼 수 없는 것도 대한매일의 약점이다. 정보통신,과학기술,영상 등 문화산업 등 21세기를 이끌 산업에 대해 대한매일의 관심도는 너무 미미한 것으로 보이며,이 방면에 대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실패한듯 하다.대한매일의 변화를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았는데 한 걸음 더 전진하려면 우선 소유구조를 개선하여 정부여당의 영향권에서 빨리 벗어나는 일이 급선무라고 본다. 서울신문에서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꿨다는 것은 서울 지역지에서 전국지로 바꾼다는 의미도 있다.그러나 대한매일은 여전히 서울중심 신문이다.제대로 된 전국지가 되려면 지역소식이 1면 주요기사가 될 때도 많아야 하고,지방소식도 대폭 늘려야 한다.지방에도 많은 시민단체,전문가들이 있으며,서울의 소리와는 다른 소리를 가진 사람이 많다.이들에게 과감히 지면을 개방한다면 전국지로서 위상이 한껏 제고될 것이라고 본다.대한매일의 특화 상품인행정뉴스란이 독자,시민단체,전문가,공무원들이 진지하게 현안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논쟁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대한매일에서 고도의 분석력과 예측력을 가진 기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역사의 물줄기를 바꿀만한 힘과 패기를 가진 논설이나 칼럼도 보기 어렵다.이것은 투자 부족,전문성의 미흡 그리고 신문사의 보수적 분위기 때문이라 추정된다.특히 경제,과학기술,남북문제,문화산업 등에서 과연 전문기자가 있는지 의문이다. 과거 정권 홍보지라는 숱한 비판을 받아왔던 서울신문의 역사를 마감하고새로 태어난 대한매일이 거둔 성과는 상당한 것이라 평가된다.그러나 급격한 사회변화,국민의식의 변화 등에 비추어 대한매일의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독자들은 대한매일이 ‘국민을 위한 언론’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스스로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김승수 전북대교수·신문방송학]
  • 언론개혁 정부·국회가 뒷받침해야/ 정간법개정 입법청원 몇년째

    ‘언론개혁,이대로 둘 것인가’ 중앙일보사태를 계기로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절정에 달해 있다. 학계는 학계대로,시민단체는 시민단체대로 언론개혁의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찾아볼수 없고 이들의 주장은‘메아리없는 외침’에 그치고 있다. 이유는 정부와 국회가 언론계의‘자율개혁’을 내세우며 이같은 ‘외침’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는 시민단체의 정간법 개정 입법청원 두 건이 문화관광위 소위에 계류중이나 정부도 국회도 내몰라라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학계·시민단체들은 “우리는 그동안 할만큼 했다. 수차례 세미나를 통해 의견수렴도 했고,정부와 국회에 언론개혁 관련법 제·개정도 몇년째 건의해 왔다”면서 “이젠 정부와 국회가 나서 법제정이나 제도개혁 등으로 ‘공’을 받아줘야 할때”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국회가 내세우는 언론의 자율개혁과 관련해 전북대 김승수(신방과)교수는 “자율개혁이라는 용어 자체가 말도 안된다”며 “원래 ‘개혁’은 타율적인 것으로 자기혁신과는 다르다.개혁이란 국가가 나서 조직·시스템을바꾸는 것으로 그 방법은 법과 제도를 고치는 것이다.국민들이 할 수 있는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일이다”라고 반박했다. 현재 한국언론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 가운데 관련법·규정의 적용을 통해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들이 상당수 있다.우선 사주 1인이 인사·편집권에서 전횡을 휘두르는 족벌언론 문제는 정간법 개정으로 대부분 해소가 가능하다.이밖에 언론사나 사주의 불공정거래,탈세 등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이 법집행을 엄격히 할 경우 역시 발본색원이 가능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언론위원장 전해철 변호사는 “특별법을만들라는 것이 아니다.기존 관련법을 손질해 개혁하자는 것인데 당국이 자율개혁 운운하며 팔짱만 끼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인 동시에 손도 안대고 코 풀려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렇다면 정부당국이 손에 쥔 ‘칼’을 묵히고있는 것이나 관련 법의 손질을 꺼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성균관대 이효성(신방과)교수는 “정치권력은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한편으론 언론권력을 두려워한다”면서 “언론과 전면전을 펼 경우 권력차원에서도 출혈을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언론과 권력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공존공영해왔다.권력층에서 간헐적으로 언급하는 언론개혁은 사주에게 보내는 ‘정치적 협박장’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격으로 방치되어온 언론개혁. 권력의 감시와 비판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대통령만들기’를 자처해온언론은 오히려 청산해야할 또다른 권력이라고 할 수 있다. 김승수 교수는 “유럽·일본의 경우 2차대전후 언론 대정화를 통해 사회기강을 바로잡는 동시에 언론 관련법에 공정보도와 언론자유·기자윤리 문제를명시,자유언론의 기틀을 다졌다”면서 “현정부는 기형적으로 과대성장한 언론권력의 해체를 통해 건전언론 육성에 나서야 하며 이는 시대적, 국민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MBC 베스트극장‘길밖에도‘

    인천 화재참사로 탈출구 없는 10대의 현주소가 다시한번 확인되고 학교붕괴현상의 심각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MBC가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들을 소재로다룬 드라마를 방영한다.5일밤 10시55분 ‘베스트극장’의 ‘길밖에도 세상은 있어’(김승수 기획 임화민 연출).드라마는 중학시절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나 획일화한 교육에 불만을 품은 성준으로부터 출발한다. 성준은 통신에 소설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글솜씨를 가졌지만 홀어머니의 기대 때문에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한다.성준과 전교 1·2등을 다투는 인혜는 자유로운 교육관을 지닌 아버지와 엘리트 사고방식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어쩔줄 몰라하다 결국 미국으로 떠난다.그리고 영화에 뜻을 품은 민수는 학교에 오면 잠만 잔다.이들 세 사람이 갈등의 축을 이룬다. 강한 현실탈출 욕구 때문에 성준과 민수는 오토바이를 타고 밤거리를 질주하다 사고를 당하고 성준은 어머니와 화해하지만…. 이 작품으로 방송작가협회 신인상을 받고 방송에 데뷔하는 작가 이윤정씨(41)는 “세 학생의 선택을 통해 오늘의 교육현실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한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 “탈세혐의자 사법처리 당연”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이 구속된 데 대해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대부분 “언론사주의 비리를 척결하는 것과 언론탄압은 구별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3일 ‘중앙일보는 사주의 비리를 비호하지 말라’라는제목의 성명을 발표,“탈세 혐의를 받은 사람이 구속되는 것은 당연함에도중앙일보측이 충분한 사과 없이 언론 탄압의 부당성만 강조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지적했다. 언개연은 이어 “현 정부의 언론간섭에 대해 계속 침묵하다가 사주의 비리가 드러나자 갑자기 언론자유의 투사로 나선 것은 수긍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중앙일보는 현 정부 핵심인사들의 언론간섭 의혹에 대해 사실과 기록을 낱낱이 공개해야 하며 이를 정권과 타협하려는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이경숙 회장은 “비리 척결에 언론사 사주라고 예외가 되어서는 안되며 홍사장의 비리와 언론 탄압은 별도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간섭할 때는 침묵을 지키다가 홍사장이 구속되자 언론 탄압을로하는 중앙일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부 김경희(金京希·41·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씨는 “언론개혁 차원에서 중앙일보 뿐 아니라 언론계에 만연한 비리를 뿌리뽑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정부도 언론개혁을 원칙없이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언론길들이기의 도구로 이용한다면 더 큰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사원 김형인(金亨忍·28)씨는 “법을 어긴 사람을 구속한다고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다만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기 위한수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김승수(金承洙)교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 사람이 언론사의 경영권과 편집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언론관련 법률을 고쳐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동안 개발독재 등 사회적 분위기에서 제 역할을못했던 언론을 개혁할 신호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천 장택동기자 patrick@
  • 언론개혁시민연대‘…방송개혁 운동방향’긴급토론회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金重培)는 24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통합방송법 좌절과 방송개혁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이토론회는 통합방송법의 국회 통과가 무산된뒤 처음 열린 것으로 건국대 김학천(金學泉)·계명대 강대인(姜大仁) 신문방송학과 교수가‘방송법 논의과 정의 성찰’과 ‘방송규제기구의 위상과 성격’을 각각 발제했다.이어 열린 자유토론에는 김승수(金承洙)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정길화(鄭吉和) PD 연합회 회장,김인규(金仁圭) KBS 정책기획국장,엄주웅(嚴柱雄) 언개연 정책 실장,이완기(李完基) 전 MBC노조 위원장,정연도(鄭然道) EBS노조 위원장, 조재국(趙載國) 시청자연대회의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었다.다음은발제문 요지. ?김학천 교수 정부는 지난해 ‘방송개혁위원회’를 구성,방송 전반에 관한재검토에 나섰지만 정치권의 지루한 줄다리기로 방송개혁에 대한 논의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방송사 노조는 최근 방송위원과 공영 방송사장의 인사검증 등 5가지 요구를 내걸고 파업에 돌입했지만 집권당과의 협의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노조 간부들을 체포하는 등 결국 방송법 통과를 포기했다. 따라서 그동안 방송개혁에 참여한 사람들은 방송개혁에 관한 정치권의 속셈과 방송법 통과 포기의 경위를 국민에게 상세히 알리고,‘방송개혁위원회’는 국고를 수억원이나 들여 펼친 작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강대인 교수 방송의 독립이란 방송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어떻게 차단하느냐로 압축된다.많은 사람들이 통합방송법의 국회 처리가 무산된 원인을 궁금해하고 있다.지난 19일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은 “방송정책권은당연히 정부에 있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해답을 내놓았다. 방송은 엄청난 영향력 탓에 규제기구가 당연히 필요하다.그러나 방송법 그대로 방송위원회의 직무상 독립을 통해 정치권력·이익집단으로부터의 영향력을 배제,방송의 독립성·자율성을 증진해야 할 것이다. KBS경영위원회의 설치가 국회에서 통합방송법 통과를 무산시킨 주요 쟁점요인으로 밝혀지고 있다.경영위원회 도입은 새 방송법에 따라 구성될 방송위원회의 위상이 비대화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에 공영방송의 자율성을 위해논의됐던 것이다.하지만 경영위 구성에서 국회가 추천하는 몫이 절반 이상을차지한다면 공영방송은 또다시 정치권의 영향력 아래 들게 될 것이다. 한편 언개연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언론개혁,시민의 힘으로’를 주제로 시민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행사에는 시민운동가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언론 신뢰도와 언론개혁관련 설문조사 결과’등이 전시된다. 여기에서 언개연은 지난 18일 발표한 조사결과(본보 19일자 22면 보도)가 다소 달라졌다고 밝혔다.언개연은 당초 한겨레(24.9%) 대한매일(10.2%) 중앙일보(5.9%) 경향신문(5.1%)의 순으로 ‘공정한 신문’을 꼽았다. 그러나 이는“자료 분석상의 잘못”으로 무응답(37.3%)이 가장 많고 대한매일은 2.5%라고 해명했다.(02)732-7077김미경기자 chaplin7@
  • 남북 언론인회담 제의/기협 등 3단체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형모),한국기자협회(회장 안재휘),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김승수) 등 3개 언론단체는 3일 북한의 조선기자동맹과 조선중앙방송위원회에 남북언론인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이들 3개 언론단체는 이날 낮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형모 언론노련 위원장이 발표한 회담제의서를 통해 『최근 남한과 북한은 미국과 북한의 합의에 따른 경수로 문제 타결과 쌀회담 등으로 모처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우리 언론인들이 조국 통일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 우선 아무런 조건없이 만나야 한다』라고 밝혔다.
  • 오락실 60억 탈세 확인/수뢰 세무서계장·경관 추가 구속

    ◎오림포스 슬롯머신수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오림포스호텔 슬롯머신업소 뇌물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8일 자진출두한 전 인천세무서 부가세과 계장 정두채씨(50)와 이 업소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아온 인천경찰청 기동대1중대장 김승수경사(38·전 인천경찰청 방범과)를 뇌물수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검찰은 그러나 백성훈씨(44·전 인천세무서 특별소비세과)등 잠적한 3명의 하위직 세무공무원들이 아직 출두하지 않음에 따라 이들이 오림포스호텔 슬롯머신업소의 세금포탈에 주도적으로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경인지방국세청에 명단을 통보,출두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인천지방경찰청 직원 10명으로 검거반을 편성,연고지등에 급파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금까지 밝혀진 부가가치세 탈세액 31억1천만원을 포함,특별소비세·종합소득세등 각종 세금 60여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슬롯머신업소 입장객 1인당 1천원씩 부과하는 특별소비세의 경우 전체 입장객수를 검증하는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해 업소가 자진신고하는 자료를 그대로 세액으로 산정해온 사실을 중시,이 세목에서 상당액의 탈세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 TV드라마 공동집필제 확산/화가·법조인·의사등 전문직 종사자 참여

    ◎1인 집필,다원화 사회상황 수용에 한계/사실성 근거 극의 완성도 높여 TV드라마의 내용과 형식이 다양해지면서 드라마 집필방식도 공동화·전문화 경향을 띠어가고있다. 최근들어 드라마에 화가·법조인·의사·동시통역사·광고기획자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인물설정 빈도가 늘어나자 실제 이같은 전문직에 있는 인물들이 직접 드라마를 집필하는 사례가 늘어나는것. 이런 추세는 사실성을 근거로 한 극중인물과 상황설정이야말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첩경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일부 전문직 종사자들은 아예 드라마작가로 겸업 내지 전업하는 경우도 있어 방송작가의 저변이 확대돼가고 있다. 오는 9월 중순쯤부터 방송될 MBC-TV의 「김가 이가」(책임 극본 이흥구 연출 김승수)가 이들 전문직 종사자들이 나서 공동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대표적인 작품. 본격 시츄에이션 코미디를 표방하고있는 「김가 이가」는 책임 극작가를 포함해 모두 6명의 작가들이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중에는 현재 광고회사 부장인 오인두씨,보건의로 군복무중인 김호영씨,연세대 아동학과 출신인 최윤정씨,작가지망생인 곽경룡씨등이 포진해있다.여기에 「코미디」의 특성을 고려해 「쓰리랑부부」로 지난91년 KBS 코미디대상을 수상한 권미경씨가 합류,재치와 유머를 제공한다.오인두씨는 극단 연우무대에서 극작과 각색을 한 경험이 있고 김호영씨도 대학연극반 활동을 하면서 극작과 연출경험이 있는 나름대로는 이 분야의 유경험자들이다.이들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극중 광고회사 간부와 의대생,아동학과 박사역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직접 써 극에 리얼리티를 부여하게 된다.각각의 에피소드를 놓고 극작가들이 토론과정을 거친뒤 책임작가가 이를 정리해 한편의 대본을 완성시킨다. 「김가 이가」는 또 선별된 관객들을 입장시킨 가운데 공개녹화를 하며 방청객들로부터 드라마에 대한 견해와 에피소드를 공급받아 시청자까지 드라마극작에 참여케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송작가의 전문화나 드라마의 공동집필이 우리 방송계에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한 것은 불과 5∼6년전. 그 시발은 건축업에 종사했던 이은교씨가 70∼80년대 「모닥불」등 기업드라마를 쓰고 고교국어교사 출신인 이금림씨가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고교생 일기」를 써 호평을 받았던것. 한동안 주춤했던 작가의 전문화추세는최근 KBS-2TV 주말극「연인」의 작가 최연지씨가 신문기자와 동시통역사라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생기있는 드라마를 선보이면서 방송가 전반에 새롭게 붐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전문화와 함께 여러사람의 아이디어와 글을 조합하는 공동집필 체제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도 1인 집필로는 다원화된 사회상황과 복합적인 관계를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기때문.KBS의 「굿모닝 영동」과 「먼동」,「내일은 사랑」,MBC-TV의 청소년 드라마「사춘기」등이 공동으로 집필되고 있으며 SBS의 「오박사네 사람들」은 개그작가인 장덕균씨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견습방송작가들과 함께 활동중이다. 이윤선 KBS­TV제작 부주간은 『기존의 획일적이고 일반적인 소재는 다양해진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시청자들의 욕구는 경험적 진술을 통한 설득력있는 정보제공과 논리적 타당성등이 뒷받침되야 하는데 이는 방송작가의 전문화와 공동집필등으로 보완될 수 있다』고 말했다.공동집필의 관건은 여러사람의 글과 생각을 얼마나 정교하게 하나의 작품으로 엮어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 가평 장애인 폭행/청원경찰 구속

    【가평】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박승진검사는 25일 가평 장애인 폭행사건과 관련,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청구한 정수훈씨(31·가평군 청원경찰)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하오 10시50분께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김범수판사로부터 발부받아 정씨를 가평경찰서 유치장에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김승수씨(32·가평군 청원경찰)등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3명은 이날자로 불구속입건했다.
  • 졸업식 단상서 교사복직 요구/고교생,뭇매 맞아 중태/광주

    【광주=임정용기자】 10일상오 광주시내 일부 중ㆍ고교졸업식장에서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던 한 졸업생이 교사들에게 뭇매를 맞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상오10시40분쯤 광주시 서석고교 졸업식장에서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던중 졸업생 김승수군(18)이 갑자기 단상으로 뛰어들어 마이크를 잡고 참석한 학생ㆍ학부모들에게 해직교사 복직을 요구하다 교직원 6명에게 붙들려 40여m 떨어진 학교 기숙사현관앞으로 끌려가 20여분동안 구타당했다. 교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김군은 동료학생들에 의해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으로 중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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