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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양우 “北피격 당시 文 한가히 공연 관람? 문화도 중요해”

    박양우 “北피격 당시 文 한가히 공연 관람? 문화도 중요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북한군의 피격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주재하지 않고 공연을 관람했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24일 경기 김포 캠프원에서 열린 ‘디지털 뉴딜 연계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문 대통령이 현안에도 한가하게 공연을 감상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양우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유사한 맥락으로 질의하자 “국가의 전략 정책의 우선 순위는 당시의 사회, 경제 등 여러 여건에 따라 다르다”며 “문화콘텐츠 산업은 국방, 정치외교 등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했다. 박 장관은 “국민들도 문화콘텐츠가 BTS(방탄소년단), 영화 ‘기생충’의 선전과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날 보고회는 이례적인 문화행사가 아닌 정말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보고회는 4차산업혁명과 5세대통신 시대,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디지털 활용 환경에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일부 언론이 대통령께서 마치 한가하게 공연이나 감상하고 있는 것처럼 기사화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 아카펠라 공연은 보고회에서 발표한 우리 업계의 첨단 기술음향 등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을 집약해 체험하는 순서”라며 “이를 폄하한다면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공연한 예술가들의 노력과 수고를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한류로 대변되는 우리 문화콘텐츠는 국가전략에서 결코 후순위로 소홀히 대접받아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며 “결코 가볍게 다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예비군 훈련장 이전’ 인접 지자체 공공의 적 된 전주시

    ‘예비군 훈련장 이전’ 인접 지자체 공공의 적 된 전주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예비군 훈련장(전주대대) 이전을 둘러싸고 인접 자치단체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주시는 도심에 있는 32만 2575㎡ 규모의 전주대대를 시 북쪽 끝 도도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대대를 완주군 봉동읍 106연대로 옮기려다 완주군의 반발로 무산되자 2018년 도도동 일대 31만여㎡를 새 후보지로 확정했다. 29일 현재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준비하는 등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와 국방부는 올해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723억원을 들여 내년 착공,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 예비군 훈련장 부지는 택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은 ‘전주대대 이전 결사반대’를 외치며 공동대응에 나섰다. 군부대 이전 부지가 행정구역상 전주시지만 소음피해는 인접한 지자체가 떠안게 된다며 전주시를 ‘공공의 적’으로 몰아붙이는 형국이다. 이들 3개 시군은 “전주시가 군부대 이전 결정을 하기 전에 피해발생이 뻔한 인접 지자체들과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1월 도도동으로 이전한 206항공대대의 헬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어 예비군 훈련장까지 옮겨오려는 계획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3개 시군 단체장은 “항공대대 이전으로 이미 발생한 막대한 피해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 군 시설의 추가 이전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실제로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은 지난해 항공대대가 옮겨온 이후 소음과 진동으로 TV 시청도 제대로 못할 지경이라고 호소하지만 국방부, 전주시, 전주항공대대 등은 1년 9개월째 대책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주민들은 전주대대까지 도도동으로 옮겨오면 사격장 등으로 인해 소음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인근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땅값 하락 등 재산권 침해도 크다고 주장한다. 3개 시군 단체장과 주민들은 결사항전에 나서겠다며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난 18일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 “전주대대를 익산시·김제시와 인접한 도도동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21일에는 김제 백구면 목회자연합회가 “이전을 강행하면 교인들과 함께 특별 반대 집회를 이어 가겠다”고 경고했다. 김제와 익산 주민들은 이미 전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반면 전주시는 지역 안에 군부대를 이전하는 만큼 인접 지자체와 협의가 필요 없고 국방부도 동의해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원안대로 간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도동 예비군훈련장은 2024년부터 통합대대로 편성돼 전주, 익산, 군산, 완주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훈련장이기 때문에 인접 지자체가 이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은 260m 사격장이 임실 35사단 내로 이전했고 25m 사격장은 반지하로 조성하기 때문에 피해가 없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잘할 테니 곁을 내 달라”…국민의힘 ‘호남 껴안기’

    “잘할 테니 곁을 내 달라”…국민의힘 ‘호남 껴안기’

    국민의힘이 ‘호남 동행’을 선언하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23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고 ‘제2 지역구 갖기 운동’을 선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여건이 열악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가서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단상에 오른 주호영 원내대표는 “(호남에 손 내민 게) 너무 늦었다”며 “호남에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부터 국민의힘은 제대로 잘 하겠다”라며 “마음을 열어주고 곁을 내 달라. 호남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호남과 동행하겠다”며 당 지지를 호소했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은 호남동행 의원단 48명을 일일이 호명한 뒤 “(호남과 관련한) 각종 현안 해결과 (적극적인) 예산 지원으로 변화된 보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의힘이 다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5·18 단체와의 간담회를 비롯해 지도부의 호남 방문 등 일정을 추진하며 호남과의 접촉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호남 동행’의 일환으로 윤영석 장제원 이채익 윤재옥 의원 등이 광주를 제2지역구로 배정받았다. 추경호 송언석 김승수 의원은 전북 전주, 김도읍 하영제 의원이 전남 여수, 김웅 김영식 의원이 전남 순천을 제2의 지역구로 받았다.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호남 끌어안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보수 정당 대표 사상 처음으로 5·18 국립묘지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다. 전남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는 당 지도부가 섬진강 지역으로 달려가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진중권 “비판은 본질 파고들어야…野 빗나간 욕만”

    진중권 “비판은 본질 파고들어야…野 빗나간 욕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의 총공세에 “비판은 과격할 필요가 없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급진적(래디컬)이라는 것은 사태를 그 뿌리에서 파악하는 것이다”라는 칼 마르크스의 말을 거론한 뒤 “래디컬은 과격한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사태를 뿌리까지 파고 들어가 본질을 파악해 내는 태도를 의미한다. 비판은 과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격함은 피상성에서 나온다”며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효과적인 비판을 할 수가 없으니, 비판의 대상 앞에서 열받아서 화만 낸다”고 짚었다. 진 전 교수는 “상대의 썩은 부분을 정확히 짚어낼 능력이 없으면 당연히 ‘종북’이니 ‘좌빨’이니 ‘공산주의’니, ‘문재앙’이니 핀트가 빗나간 욕만 질펀하게 쏟아내기 마련이다”이라면서 “조준이 안 된 비난이 상대에게 타격을 줄 수는 없다. 오히려 과격함으로 자기 이미지에만 타격을 줄 뿐”이라고 일침했다. 앞서 추 장관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안 했다는 말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가”라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는 몇 달 동안 부풀려온 억지와 궤변을 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며 “이에 대해 나중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추 장관은 또 “저와 아들은 공정을 흩트리지 않기 위해서 어떤 일이 있어도 군 복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단호함이 있었다”면서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국민은 잘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秋 “나도 남편도 민원 안 넣어”… 野 “딸 식당서 정치자금 사용”

    秋 “나도 남편도 민원 안 넣어”… 野 “딸 식당서 정치자금 사용”

    秋, 카투사 지원반장 부모 면담기록 부인“근거 없는 세치 혀, 억지·궤변” 날 선 표현 딸 가게서 후원금 250만원 사용 논란에“기자들과 민생 얘기 나눠… 공짜로 먹나”野 질문 계속되자 “허 참… 초선 의원이”정 총리 “민원실 전화 누구나 가능… 秋 억울”21대 국회 첫 정기회 대정부질문은 마지막 날까지 ‘추미애 청문회’를 벗어나지 못했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집요하게 캐묻는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도 제기했다. 추 장관은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카투사 지원반장 면담 기록에 부모님이 민원을 넣었다고 돼 있다’는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질의에 “저는 민원을 넣은 바 없다. 남편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에는 관련 질의에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했지만 비판이 이어지자 남편의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 보좌관이 세 차례 서씨의 병가 관련 청원 전화를 한 것 같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는 “제가 이 문제에 대해 확인한다든가 하면 수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할 거라 일절 연락하지 않은 채 수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답했다. “엄마의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자세를 낮췄던 사흘 전과 달리 “근거 없는 세 치 혀”, “억지와 궤변” 등 날 선 표현도 주저하지 않았다. “검찰이 소환하면 응할 것이냐”는 김승수 의원의 질문에 추 장관은 “그것이 정쟁이고 정치 공세다. 그걸 노려서 몇 달간 여기까지 끌고 오지 않았느냐”고 맞섰다. 이어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국민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최형두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빨리 새 검사를 임명해 신속히 수사하라고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야당 의원님들이 제 위치를 피고발인으로 만들어 주지 않았나. 이 상황에선 지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기된 의혹에 어떤 책임을 지겠느냐’는 김승수 의원의 질의에는 “억지와 궤변은 제기한 쪽에서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고 답했다. 당직사병 현모씨의 아들 관련 제보에 대해선 “아들과 다른 중대 소속으로 이른바 ‘카더라’다”라고 했다. 최 의원은 추 장관이 2014년 1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총 21차례에 걸쳐 장녀가 운영하는 서울 이태원 식당에서 정치자금 250여만원을 쓴 것과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일 뿐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 내부자 거래”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딸 가게라고 공짜로 먹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기자들과 민생 얘기도 하면서 ‘좌절하지 말라’고 아이 격려도 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창업에 우리 사회의 지대(地代)가 걸림돌이 된다”며 갑자기 청년 창업의 고충을 얘기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거듭 이 문제를 거론하자 추 장관은 “허 참…”이라며 실소하다가 “초선 의원으로서 마지막 질문을 그렇게 장식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 장관에 대한 질의가 계속되자 “벌써 며칠째냐. 국정을 논했으면 좋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민원실 전화는 모든 국민이 할 수 있다. 청탁은 은밀하게 하는 것이다. 추 장관이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억지와 궤변, 무한 인내 중” 버럭한 추미애, 野와 설전(종합)

    “억지와 궤변, 무한 인내 중” 버럭한 추미애, 野와 설전(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파고든 야당 의원들에 격앙된 어조로 맞섰다. 국민의힘은 그간 나온 의혹을 반복했고, 추 장관은 반박하다 결국 감정적 모습을 보였다. 이날 추 장관을 국무위원 답변석으로 불러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 보좌관이 군에 민원 전화를 걸었는가’를 비롯한 기초 팩트 체크부터 다시 했다. 14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이어 비슷한 질문에 거듭 시달린 추 장관은 “무엇을 묻는지 모르겠다. 대정부질문과 상관없는 내용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다. 최 의원이 비슷한 질문을 이어가자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청문 위원처럼 질문을 하시려면, 많은 준비를 해오시면 좋겠다”며 “아픈 기억을 소환해주신 의원님 질의에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군 복무 중 무릎 수술을 한 아들, 식당 창업에 실패한 장녀를 소재로 한 야당 공세를 비꼰 것이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군 민원실에 전화한 적 없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나”고 또다시 묻자 추 장관은 “어떻게 책임질까요. 의원님의 억지는 나중에 책임지겠나”라고 받아쳤다. 이어 “저는 무한 인내로 의혹들을 참고 있다. 몇 달 동안 부풀려온 억지와 궤변에 (야당은) 어떤 책임을 지시겠나”고 역공했다. 야당 의석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추 장관은 답변석에서 내려가면서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추 장관은 가족을 향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추 장관은 “아들이 참으로 고맙다. 평범하게 잘 자라주고 엄마 신분에 내색하지 않고 자기 길 헤쳐나가고 있어 미안했고 지금도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의 첫 번째 정기국회에 이 문제가 온통 다른 주제를 덮어버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도 했다. 또 추 장관은 장녀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한 사실을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하자 “허 참…”이라며 실소하다가 “초선 의원으로서 마지막 질문을 그렇게 장식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추 장관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혹이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다.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정당끼리는 충분히 건강한 비판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비판을 넘어 과장과 왜곡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영석 의원은 “국민의 짐이 아닌 힘이 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당명인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으로 비꼰 발언으로 들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반박 “野 억지와 궤변 책임져라”

    추미애, 아들 의혹 반박 “野 억지와 궤변 책임져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서모씨(27)의 군 시절 특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결백을 강조했다. 추 장관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일일이 반박했다. 추 장관은 먼저 당직사병 A씨를 ‘이웃집 아저씨’로 지칭하며 그는 아들과 같은 중대 소속이 아니며 제보가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A씨와 제 아들은 다른 중대 소속인데 이른바 군대에서는 같은 중대 소속 아니면 ‘이웃집 아저씨’라고 한다더라”며 “그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해서 여전히 야당 측에서는 공익제보자라 하는 데 그것이 부합하려면 공익제보를 받아들이는 기관이나 국회의원들도 일단 검증을 거치는 정도는 해야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의혹에 의혹을 자꾸 붙여서 지금 눈덩이처럼 커져 여기까지 왔는데 억지와 궤변은 아마 그것을 제기한 쪽에서 책임을 지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 향해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거다”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 장관은 “검찰이 조만간 수사 결론을 낼테니 지금까지도 저를 향한 억지와 궤변이 엄청나고 지금도 하루에 수천건씩 쏟아지며 감당이 안되는데 조금 더 참아주면 어떨까”라며 “저도 많이 인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면담일지에 나온 부모 민원 기록을 근거로 ‘민원 여부 어떤 것이 맞냐’고 묻자 “군 상사가 아들과 면담할 때 ‘30일 병가가 가능하다고 알려줬는데 자기에게 문의하지 왜 국방부에 민원을 넣느냐’고 물으니 아들이 짐작으로 부모님이 민원을 넣으셨나 보다라고 답한 기록이 그 면담일지”라며 “앞서 한 번이 아니고 지금까지 저는 관여한 적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질의하실 때마다 누차 답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사실이 아닐 경우 책임을 질거냐고 묻자 추 장관은 “책임이란 용어는 그런 때 쓰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몇달간 부풀린 궤변과 억지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을 지시겠느냐? 전 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고 받아쳤다. 추 장관은 “저와 아들은 공정을 흩트리지 않기 위해서 어떤 일이 있어도 군 복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단호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들의 입대 전 축구하는 모습의 사진이 제기되자 “아들이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 학생이라 저런 사진은 수도 없이 많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 아들이 그 며칠의 휴가를 더 받기 위해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을 했다는 취지로 질문하는 것이냐”며 “그걸 책임을 질 수 있느냐? 그런 의혹제기를 이 국정단상에서 말해서 국민이 오해하게 만드는 데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언론에서 추 장관을 소환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무슨 혐의의 구체적인 근거가 있고 수사에 단서가 있어야 하는 것임에도 그것을 노려서 지난 몇달간 여기까지 끌고 왔다”며 “그것이 바로 정쟁이고 정치공세”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실련 “국회 신규 등록 의원, 당선 후 재산 평균 10억 늘었다”

    경실련 “국회 신규 등록 의원, 당선 후 재산 평균 10억 늘었다”

    21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들의 신고재산이 당선 후 1인당 평균 1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신고재산 총 증가액은 1700억원에 달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 신규 등록 국회의원 175명(재등록의무자 21명 포함)의 전체 재산 및 부동산 재산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지난 4월 총선 전 후보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재산신고 내용(지난해 12월 31일 보유기준)과 당선 이후 국회사무처에 신고한 재산(올해 5월 30일 보유기준)이고, 부동산재산은 임차권을 제외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들의 인당 평균 신고 재산은 전체 재산이 18억 1000만원에서 28억 1000만원으로 10억원 늘었고, 부동산 재산은 12억 4000만원에서 13억 3000만원으로 9000만원 늘었다. 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사람은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으로 5개월 새 재산이 866억원 불었다. 전 의원의 재산은 후보 당시 48억원이었으나 당선 이후에는 914억원으로 급증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도 각각 288억원, 172억원 증가해 후보 때보다 당선 후 재산이 급증한 상위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재산이 10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15명으로, 1인당 평균 111억 70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한 부동산 재산이 후보 때보다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60명으로, 이 중 12명은 1인당 평균 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5억 4000만원에서 23억 2000만원으로 17억8천만원이 증가한 민주당 이수진 의원(지역구)이었다. 이 의원은 실거래한 서초구 아파트에 대해 후보자 재산 신고 이후 잔금을 납부하면서 이 금액이 재산으로 추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본인 토지 및 자녀 주택 등이 추가돼 부동산 재산이 16억원 증가했고 전봉민 의원도 분양권에 대해 납부한 잔금이 재산으로 등록되면서 12억 3000만원이 늘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서초구 아파트 매도 및 종로구 아파트 매입으로 부동산 가액이 6억 3000만원 증가했고, 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신고한 아파트 및 상가 등 4채의 부동산 가액은 76억 4000만원에서 81억 6000만원으로 늘었다. 의원들이 신고한 부동산재산 건수도 후보 때보다 당선 후 178건 늘었다. 후보 때 신고한 부동산 재산을 매각 등 이유로 제외하면서 재산이 줄어든 경우도 있다. 다만 김예지, 김승수, 윤미향, 김민철 의원은 후보등록 때 공개했던 부모 재산을 고지 거부해 재산이 감소했고 조명희, 김민석 의원 등은 신고가액 변동으로 재산이 줄었다. 이에 경실련은 “의원들의 재산이 후보 등록 때와는 차이가 크다. 결과적으로 국민은 부정확한 후보자의 재산 정보 등을 통해 후보를 평가하고 투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 후보자 당시 등록한 재산신고 내용과 당선 이후 등록 재산이 일치하지 않는 의원은 재산의 누락 및 축소, 추가등록 등에 대해 공개 소명해야 한다”며 “객관적 자료로 입증하지 못하거나 해명이 사실이 아닐 경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대통령 해외순방행사 탁현민 특혜?…문체부 “법 따른 것”

    대통령 해외순방행사 탁현민 특혜?…문체부 “법 따른 것”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행사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측근의 기획사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법에 따라 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이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일부 언론들은 탁현민 비서관의 최측근이 세운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2019년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태국 순방행사 사업을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또 노바운더리와 수의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별도의 심의위가 없었고, 수의계약 진행 과정도 공개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외문화홍보원은 대통령 순방 계기 문화행사의 경우 긴급과 보안을 요하는 행사 특성상 상당한 기일이 소요되는 공모 형식으로 대행사를 선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이 때문에 국가계약법에 따라 대통령 순방 관련 행사는 수의계약으로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국가계약법 제7조 및 시행령 제26조 제1항 제1호 나목 나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장, 국가의 방위계획 및 정보활동, 군사시설의 관리, 외교관계,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경우로서 보안상 필요가 있거나, 국가기관의 행위를 비밀리에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문체부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행한 총 6개의 순방 문화행사 중 노바운더리가 수행한 2건의 행사를 제외한 다른 행사도 같은 사유로 동일하게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바운더리의 경우 2019년 순방 문화행사 추진 당시에 이미 2017년부터 다수의 대통령 행사를 추진한 경험이 있었다”며 “행사 대행의 전문성과 수행 능력을 감안하여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주한지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 적합 인증 획득

    전북 전주 한지(韓紙)가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 분야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경남 의령 한지 인증(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전주 한지가 세계 문화재 복원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10일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로(ICPAL)부터 전주 한지가 문화재 보존·보수·복원용으로 적합하다는 ‘유효성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전주 한지는 최성일 한지장이 개발한 것으로 SH4 평량 35g/㎡, SH5 평량 45g/㎡ 등 2종이다. 평량 35g/㎡은 가로 1m, 세로 1m의 무게가 35g이라는 의미다. 이 한지는 전주산 닥나무와 황촉규 뿌리 점액(닥풀) 등 전통원료로 만들어졌으며, ICPAL의 심사 기준인 섬유 구성·전분·두께·섬유 방향성·뭉침 현상·리그닌 함유 등 10개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ICPAL은 인증서에서 “SH4와 SH5는 화학적, 생물학적, 물리적, 기타 기술적 기준을 모두 통과해 내구성과 높은 수준의 안정성이 있다”면서 “문화재 보존, 보수, 복원 분야 사용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인증으로 전주 한지가 이탈리아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서 절대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화지(和紙)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유럽을 비롯해 세계 지류(紙류)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주 한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 것으로 보고 관련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시는 국제연합(UN) 유네스코와 전주 한지를 세계문화유산 보존 재료로 활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 ‘LOI(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전주 한지는 지난 2016년 ‘1333년 바티칸시국이 고려에 보낸 서신’을 복본하고 2017년에는 루브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바이에른 막시밀리안 2세 책상’을 복원하는 데 사용됐다. 같은 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1904년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 간 친서’를 전주 한지로 복원해 바티칸 교황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지는 기록문화의 정수임과 동시에 신산업으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소재”라며 “프랑스 르브르와 바티간에 이어 이탈리아 ICRCPAL로부터 인증받은 쾌거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 복원은 물론 한지 자체와 한지복합소재 산업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포토]미래통합당, 추미애 장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서울포토]미래통합당, 추미애 장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9일 서울 대검찰청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전주혜, 유상범, 김승수, 이주환 의원. 2020.7.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전국 대도시협의회 특례시 선정기준 확대 여론

    인구 50만 이상인 전국 지자체들이 특례시 선정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는 8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11개 시(市) 단체장·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특례시 선정 기준과 50만 대도시 특례 확대 관련 법령 개정 건의 ▲공무원 복무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 존중 ▲관급공사 문제점 개선을 위한 지역 우수업체 도입 등 10여건의 안건에 대해 토의했다. 협의회는 또 지난해 9월부터 한국지방자치학회를 통해 추진한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에 관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권한 부여, 등록면허세 시세 개선, 환경개선부담금·광역교통시설부담금 귀속 주체 개선 등 재정 이양,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 설치기준 확대, 지방연구원 설립기준 완화 등이 특례사무로 제안됐다. 협의회는 이 결과물과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향후 국회 및 중앙부처에 특례 확대에 필요한 당위성을 제시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제18대 임원진도 선출했다. 회장은 윤화섭 안산시장, 부회장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각각 맡게 됐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간 교류와 지역 현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협의회는 수원·성남 등 경기지역 9개 시와 전주시를 비롯한 지방 6개 시 등 15개 도시로 구성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6·25 참전 소년·소녀병도 국가유공자 되나

    6·25 참전 소년·소녀병도 국가유공자 되나

    강대식 의원 개정법안 대표발의재일학도병과 형평성 문제제기“헌신·희생에 합당한 예우해야”미래통합당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이 6·25 전쟁 70주년을 앞두고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예우·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은 24일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국가유공자에 포함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국가유공자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유공자단체에 6·25 참전 소년·소녀병전우회를 추가하는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국가유공자단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6·25 전쟁 당시 병역의무대상이 아닌 17세 이하 소년·소녀들은 자원 또는 강제로 징·소집돼 대한민국 수호에 공헌했다. 그럼에도 비슷한 연령대인 재일학도의용군인의 경우 모두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있는 것에 비해 6·25 참전 소년·소녀병은 전사자·전상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고 있어 형평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강 의원이 발의한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은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국가유공자에 포함해 보상 및 교육·취업·의료 지원 등에 있어 예우를 갖추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가유공자단체법 개정안은 이들을 위한 위령제, 추모비 건립 등 보훈 활동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강 의원은 “6·25 전쟁 당시 꽃다운 나이에 목숨 바친 소년·소녀병들이 백발의 노인이 다 됐고, 이제 2000여명도 채 되지 않는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야가 한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유공자법·국가유공자단체법 개정안에는 곽상도, 김상훈, 김승수, 김용판, 류성걸, 서정숙, 신원식, 양금희, 유의동, 윤재옥, 윤창현, 이명수, 이종배, 전주혜, 조수진, 조태용, 추경호, 홍석준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프랜차이즈 교육·정보제공 의무화 및 책임 강화 법안 발의

    프랜차이즈 교육·정보제공 의무화 및 책임 강화 법안 발의

    중장년층 창업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경우 본사의 교육과 정보 제공 의무를 명확히 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미래통합당 김승수(대구 북을) 원내부대표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장년층 창업을 지원하는 ‘중장년 창업지원 패키지 법안’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5060 중장년 은퇴세대의 창업지원을 위한 국가차원의 관리 및 지원 대책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중장년 은퇴창업에 대한 국가의 전문적, 체계적인 창업교육 및 경영컨설팅 제공 등 창업지원을 의무화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예비창업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동정업종 매출현황, 지역상권 분석 등 경영정보를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창업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의 경우 신규 가맹사업주에 대한 본사의 교육, 정보제공 의무를 명확히 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강화시키는 내용 등이다. 정년과 실직 등으로 5060 세대의 창업은 급증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중장년층의 창업 3년 내 폐업률이 7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에 대한 창업 지원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김 의원은 “은퇴 창업 실패는 재기의 기회 조차 갖지 못한 채 가정붕괴, 노인빈곤 문제로 직결되면서 사회불안 및 국가 부양 재정부담도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 정책은 청년창업, 기술창업 집중돼 있다”면서 “중장년 은퇴세대의 창업 지원 법적 근거를 마련해, 퇴직 후 성공적인 이모작을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명도 해고하지 않겠다-전주 175개 업체 협약

    전북 전주지역 175개 사업장이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단 한명의 근로자도 해고하지 않기로 했다. 전주시와 대자인병원 등 79개 업체는 13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협약’을 맺었다. 나머지 96개 사업장도 조만간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수 시장과 유현주 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 대표,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임신호 전주병원장 등 79개 사업장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 대표는 협약식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고통 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해 단 한명의 근로자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는 이들 업체 지원을 위해 전북은행과 500억원 규모의 고용유지 특별지원금을 다음 달 조성할 방침이다. 자금은 경영안정 자금 이차보전, 고용유지 지원금 사업주 분담분 지원,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 보험료 및 연체료 지원, 교육·훈련 참여 기업에 교육·훈련수당 지원 등에 활용된다. 시는 또 이날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에 ‘현장 지원 종합상황실(☎ 063-288-9253∼5)’을 개소했다. 현장상황실에는 시와 근로복지공단, 노무사협회 등 고용 유관기관 직원 36명이 참여 업체의 고용 유지를 종합적으로 돕는다. 김승수 시장은 “일자리는 개인과 가정, 지역을 지키는 일종의 사회적 방파제”라며 “총체적 위기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에 참여한 업체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제사회노동위 전주서 고용 유지 노·사·정 회의

    정부가 전국 최초로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한 전북 전주에서 지속가능한 고용 유지를 위한 노·사·정 회의를 개최했다. 문성현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12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김영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안남우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등 노·사·정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협력’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문 위원장은 이날 ‘해고 없는 도시’ 관련 정책과 추진상황에 대해 청취한 후 기업과 근로자, 지역사회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고용유지를 전제로 한 지역형 일자리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에 대비해 ▲ 신개념 트럭인 세미보닛 트럭 ▲ 보닛 수소 전기 트럭 ▲ 자율주행 트럭, 콤팩트형 상용차 등 특화 차종과 신차를 동시에 개발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임동욱 전주시 중소기업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기업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태”라며 “전주시가 추진하는 ‘해고 없는 도시’ 상생 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기업들도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전주지역 노·사·민·정은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고용보험 지원을 비롯한 사회적 고용 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 선언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전주시가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 주고 있다.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도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일자리 지키기가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이 되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기업경영이 어려워지고 고용유지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해고 없는 도시’로 가는 것은 어렵고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상생의 길에 보다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업주와 근로자·지역사회가 마음을 모아 전대미문의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노·사·민·정 ‘해고 없는 도시’ 선언… 고용안전망 본격 지원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 보험료 지원 고용유지 목적 교육 참여하면 수당도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하는 대량 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21일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날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상생 선언에는 전주시의회, 한국노총 전북본부, 전주시 중소기업인연합회, 소상공인특화기업을 비롯한 119개 기업대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등이 참여했다. 상생 선언은 전주시와 고용 유관기관, 노사가 힘을 모아 근로자가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고용보험 지원 등 사회적 고용안전망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위기경제대책반, 위기복지대책반, 마음치유대책반 등 3개 반으로 이뤄진 ‘위기 극복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강력한 민생안전 대책에 돌입했다. 고용부, 전북중진공, 노무사협회 등은 ‘고용유지 현장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며 상생 선언 참여 신청, 고용보험 가입, 고용유지지원금 컨설팅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사업은 전주지역 모든 사업장을 100% 고용보험에 가입시켜 안정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6개월간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가입한 사업장에는 휴업이나 유급 휴직할 때 근로자에게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기업체 부담금을 일정 부분 지원한다. 또 고용유지를 위해 운영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여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50만원, 기업당 월 300만원 한도 내에서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오늘 선언은 기업을 지키고,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도시의 미래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유통단신] 쭝응우옌 G7 커피 2만잔 기부

    베트남 커피 브랜드 G7으로 유명한 쭝응우옌레전드그룹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함께 코로나19 퇴치에 힘쓰고 있는 대구, 경북 및 수도권 지역 의료진에 G7 원컵 커피 2만잔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쭝응우옌레전드그룹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G7’ 커피믹스와 프리미엄 커피믹스인 ‘레전드’ 등 다양한 원두커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응우옌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대응에 배울 점이 많다”며 “베트남 최고의 커피 기업인 쭝응우옌레전드그룹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 의료진을 위해 커피와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수 쭝응우옌그룹 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한국 소비자를 위한 노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전주시 전국 최초로 재난기본소득 지급-타 지자체 확산 관심

    전북 전주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해 타 지자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달 전국 최초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쏘아올린 전주시는 13일 코로나19로 소득절벽에 직면해 생계가 어려워진 서민 5만여명에게 오는 4월부터 52만여원을 직접 지급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날 열린 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난 기본소득지원금 263억 5000여만원 등 총 556억 5790만원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됨으로써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체 예산으로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하게 됐다. 전주시 재난 기본소득 지원은 김승수 시장이 불을 지폈다. 김 시장은 지난 10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일용직 근로자, 실직자, 생계형 아르바이트 등 취약계층 5만여명에게 50만원씩을 지원하자”고 긴급 제안했다. 코로나19로 생계 위기에 직면한 시민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사안의 시급성에 뜻을 같이한 시의회는 애초 이달 20일 열기로 한 임시회를 열흘 앞당겨 지난 10일 개회한 데 이어 전주시가 당초 책정한 ‘1인당 50만원’ 지원을 ‘52만 7158원’으로 2만 7158원을 늘려 신속 처리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실업자와 비정규직 등 5만여명이 대상이다. 지역은행의 체크카드 형태로 4월에 지원되며 3개월 안에 전주지역에서 사용해야 하는 조건이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은 일부 지자체의 재난 기본소득 지원 제안에 정부가 난색을 보이는 가운데 전주시가 자체 예산으로 전격 추진한 것이어서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다른 지역 시도지사들도 재난 기본소득 지원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은 정부 예산이 아닌 시 자체 예산으로 지급한다는 점에서 이와는 결을 달리한다. 대다수 지자체가 재난 기본소득 지급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은 낮은 재정자립도와 부족한 예산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전북만 하더라도 전주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는 아직 재난 기본소득 지원을 고려하고 있지 않아 이들 지역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도 클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재난 기본소득에 대해 “재정이 허락한다면 대구시 재정으로 어떻게든 해드리고 싶다”면서도 “국가적 재정이 허락할지는 조금 더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타 지자체들도 사정은 다르지만, 재난 기본소득 또는 유사 형태의 지원책을 모색할 기세다. 정치권 역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 부양과 위기 직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일정 수준의 재난 기본소득 지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4·15 총선을 앞두고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돈이 남아도는 지자체는 없다. 다만 예산 사용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도로 하나를 깔지 못하더라도 소득 절벽에 직면한 서민들이 삶의 끈을 놓지 않도록 민생대책을 더 강력히 추진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의 이같은 결정에 정치권도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성주 예비후보(전주병)는 “전국 최초로 전주시에서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전주시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예산편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민생당 정동영 예비후보(전주병)도 이를 환영하면서 “IMF 이후 최대 국난인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전폭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와 별도로 100억원의 추경예산을 전주시에 편성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시 5만명에게 기본소득 50만원 긴급 지원-전국 지자체 최초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0일 열린 제368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실업자와 비정규직 등 5만명에게 50만원씩을 지원하자”고 긴급 제안했다. 이는 ‘전주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 안정 지원조례’에 따른 것으로 재난으로 소득이 줄면서 생계 자체가 어려워진 시민에게 직접 돈을 지급하자는 것이다. 전주시의회가 이를 수용하면 전국 최초 사례가 된다. 시의회도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실업자와 비정규직 등 5만명가량이다. 기본소득은 지역은행의 체크카드 형태로 4월에 지원되며 3개월 안에 전주지역에서 사용해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재난 기본소득 250억원 등이 포함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543억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여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출이 줄었지만, 인건비 등 고정적인 지출에 허덕이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전북도와 함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사업장별로 60만원(총 134억원)을 지원하는 안도 포함됐다. 또 4대 사회보험료 사업자 부담 비용 중 1인당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10개월간 지원하기 위해 9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에는 20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27억5천만원을 들여 신용도나 담보력이 부족하고 자금 사정이 열악한 영세 소상공인의 특례보증(12억 5000만원)과 징검다리 전환보증 이자 보전(5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10억원) 등 경영안정 자금도 포함됐다. 이번 추경 예산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승수 시장은 “경제 위기가 닥치면 가장 고통을 받는 층이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계층과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는 사각지대”라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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