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승수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방콕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여배우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김지호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1
  • 전주한옥마을에 세계 최초 ‘무가선 트램’

    전주한옥마을에 세계 최초 ‘무가선 트램’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전북 전주한옥마을에 세계 최초로 ‘무가선 트램’이 도입된다. 전주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옥마을에 관광용 무가선 트램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무가선 트램은 전기를 공급하는 선이 없이 배터리를 활용해 운행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전주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내년 5월까지 관광트램 도입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한 뒤 차량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안에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 개정을 마무리하고 2021년 8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2023년 운행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관광트램 노선은 전주한옥마을 공영주차장에서 경기전을 거쳐 오목대에 이르는 3.3㎞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360억원이다. 이 트램은 길이 8.4m, 폭 2.4m 규모로 설계해 도로가 좁은 한옥마을도 교통혼잡을 일으키지 않고 운행 가능토록 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연구해온 무가선 트램을 전주한옥마을에서 처음으로 실용화 할 방침이다. 무가선 트램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서 성과가 입증되면 전주한옥마을도 관광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1차로 한옥마을에 관광트램을 설치하고 2차로 옛 도심 전체를 연결하는 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익산·김제시장 전주대대 이전 철회 촉구

    전북 익산시장과 김제시장이 전주 예비군 훈련장(전주대대)의 전주시 도도동 이전 계획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은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대대를 익산시·김제시와 인접한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철회하라”며 이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대대 이전을 추진하며 익산시, 김제시와 어떤 대화나 협의도 없었다”며 “환경 소음 폐해를 익산시 춘포면과 김제시 백구면 인구 밀집 지역으로 밀어붙이는 비양심적 행태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주대대의 도도동 이전 계획 백지화 및 전주시 화전동으로 이전, 전주시장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익산·김제시장은 전주대대 이전 계획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도청에 중재를 요청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익산시와 김제시의 반발은 전주 항공대대 이전에 이어 전주대대까지 도도동으로 옮겨오면 소음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주민들은 지난해 항공대대가 들어선 이후 잦은 이착륙과 선회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TV 시청도 제대로 못 할 지경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 인근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땅값이 하락하는 등 재산권 침해도 크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덕진구 송천동에 있는 전주대대를 완주군 봉동읍 106연대 안으로 옮기려 했으나 완주군의 반발로 무산되자 2018년 도도동 일대(31만여㎡)를 새 후보지로 확정했다. 시와 국방부는 총사업비 723억원가 투입되는 전주대대 이전공사를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광역단체 반대로 특례시 물건너 가나…정부도 입장 변화

    인구 50만 이상 도시 특례시 지정에 대해 광역단체장들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삼고 나서 특례시 추진 기초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지사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뉴딜 2차 전략회의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 가운데 특례시 조항을 삭제·분리해 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송 지사는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높이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이번에 반드시 통과되기 위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특례시 조항을 삭제하거나 분리해 별도 법안으로 심의하는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하다는게 시·도지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광역단체장들이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함과 동시에 특례시 지정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수도권에 맞서기 위해 광역 행정통합(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 특례시 지정은 엇박자를 치는 것이나 다름없어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역단체장들은 알짜배기 기초단체가 특례시로 빠져나가면 나머지 시·군들과 형평성, 갈등 유발 등을 이유로 특례시 지정에 부정적이다. 실제로 취득세, 등록세 등 광역세가 특례시 재원으로 전환되면 광역단체의 수입이 줄어 재정여건이 취약한 시·군에 재분배하던 재원 감소가 불가피하다. 앞서 경기도는 시도지사협의회에 특례시 명칭 변경, 국세 이양을 포함한 재정 특례 방향 등에 대한 광역단체 차원의 공동대응을 제안하는 등 특례시 지정에 부정적 기류를 형성해왔다. 인구 50만 이상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할 경우 경기도에서만 수원, 고양, 용인, 성남, 화성, 부천, 남양주, 안산, 안양, 평택 등 10개시가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3분의 1에 해당된다. 이같은 광역단체장들의 움직임에 따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중인 특례시 추진안이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특례시 지정에 대한 당론을 정하기 위해 14일 오전 2시간 가까이 조찬회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부도 특례시를 별도 법안으로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특례시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만 남기고 특례시 대상과 재정트계 방향을 별도 법안으로 처리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대해 특례시 지정에 나선 기초단체들은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특례시 지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행정수요가 늘고 있지만 권한, 재정이 부족해 적절한 주민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정 불균형 문제는 국세·지방세 구조 개편과 재정조정제도 개편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종로구, ‘종로 마을아카데미’ 온라인으로 진행

    종로구, ‘종로 마을아카데미’ 온라인으로 진행

    서울 종로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종로 마을아카데미’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마을공동체 교육에 대한 주민 수요를 충족시키고, 화상 포럼을 바탕으로 마을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기획된 자리이다. 구는 ‘코로나19 시대에 슬기롭고 행복하게 마을 생활하는 방법’을 주제로 내실 있는 교육을 열어 주민은 마을활동가로, 마을활동가는 지역사회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마을아카데미는 오전 10시부터 ▲1부 마을강의 ▲2부 마을포럼 순으로 이어진다. 1부에선 중앙대학교 김승수 교수가 강사로 나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마을생활하는 법에 대해 들려준다. 2부 마을포럼은 ‘마을공동체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좌장을 맡은 김승수 교수를 비롯해 여러 마을활동가들이 대담을 펼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마을공동체의 모습, 변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강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유튜브(Youtube) 및 줌(Zoom)을 이용한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운영하며 관심 있는 종로구 주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자치행정과(02-2148-1485)로 전화하면 된다. 구는 수료자에 한해 2021년 종로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신청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마을아카데미 교육은 마을공동체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주민 안전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강의 및 포럼을 운영, 향후 마을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임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복궁 근정전 가치가 33억?…강남 집 한채 값도 안돼

    경복궁 근정전 가치가 33억?…강남 집 한채 값도 안돼

    조선 국왕의 즉위식이나 대례 등이 거행됐던 경복궁 근정전의 재산 가치가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재청에게서 제출받은 ‘주요 궁능 문화재 국유재산 가액’ 자료에 따르면 국보 233호인 경복궁 근정전의 가치는 약 33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보물로 지정된 경복궁 내 사정전은 19억원, 자경전은 13억원, 수정전은 9억원 정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올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11차(171.43㎡·52평)의 평균 거래가가 44억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에도 못 미친다. 김 의원은 “문화재가 만에 하나라도 소실, 훼손된다면 막대한 국비를 투입할 것이 아니라 보험을 통해 이를 보전받아야 한다”며 “터무니없이 낮은 국유재산 가액을 현실화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체육계, 혁신위 주요 권고안 10개 중 9개 “반대”

    체육계의 고질적인 인권침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닻을 올린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주요 권고안에 대해 정작 체육 현장의 당사자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이 구글 온라인 설문 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17~30일 현직 선수·지도자·행정가·학부모·학계 전문가 등 68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육계 인식’ 조사 결과 혁신위의 주요 권고안 10개 중 무려 9개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학기 중 주중 대회 참가 금지(찬성 13.4%·반대 75.6%), ▲전국소년체육대회 폐지 후 운동부와 스포츠클럽이 참여하는 통합대회로 개편(찬성 17%·반대 70.6%) ▲내신성적 등 교과성적이 반영된 선발기준으로 체육특기자 선발(찬성 26.5%·반대 55.4%) ▲최저학력 기준 도달 학생만 대회 참가(찬성 21.5%·반대 53.8%) 등에서는 반대가 찬성을 압도했다. ‘반드시 정규 수업 후 훈련 실시’ 권고안에 대해서만 찬성(43.8%)이 반대(36.7%)를 앞섰다. 의원실이 김한범 서울대 박사와 함께 설문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육인들은 정책과 현장의 간극으로 인해 권고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혁신위는 체육계의 반복되는 인권침해와 폭력·성폭력 문제 근절을 위해 출범했는데, 정작 정책 담당자들은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단독]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정작 체육인 다수는 ‘반대’ 왜?

    [단독]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정작 체육인 다수는 ‘반대’ 왜?

    체육계의 고질적인 인권침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닻을 올린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주요 권고안에 대해 정작 체육 현장의 당사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이 구글 온라인 설문 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17~30일까지 현직 선수·지도자·행정가·학부모·학계 전문가 등 68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육계 인식’ 조사 결과, 혁신위의 주요 권고안 10개 중 무려 9개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학기 중 주중 대회 참가 금지(찬성 13.4%·반대 75.6%), △전국소년체육대회 폐지 후 운동부와 스포츠클럽이 참여하는 통합대회로 개편(찬성 17%·반대 70.6%) △내신성적 등 교과성적이 반영된 선발기준으로 체육특기자 선발(찬성 26.5%·반대 55.4%) △최저학력 기준 도달 학생만 대회 참가(찬성 21.5%·반대 53.8%) 등에서는 반대가 찬성을 압도했다. ‘반드시 정규 수업 후 훈련 실시’ 권고안에 대해서만 찬성(43.8%)이 반대(36.7%)를 앞섰다. 의원실이 김한범 서울대 박사와 함께 설문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육인들은 정책과 현장의 간극으로 인해 권고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혁신위는 체육계의 반복되는 인권침해와 폭력·성폭력 문제 근절을 위해 출범했는데 정작 정책 담당자들은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양우 “北피격 당시 文 한가히 공연 관람? 문화도 중요해”

    박양우 “北피격 당시 文 한가히 공연 관람? 문화도 중요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북한군의 피격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주재하지 않고 공연을 관람했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24일 경기 김포 캠프원에서 열린 ‘디지털 뉴딜 연계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문 대통령이 현안에도 한가하게 공연을 감상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양우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유사한 맥락으로 질의하자 “국가의 전략 정책의 우선 순위는 당시의 사회, 경제 등 여러 여건에 따라 다르다”며 “문화콘텐츠 산업은 국방, 정치외교 등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했다. 박 장관은 “국민들도 문화콘텐츠가 BTS(방탄소년단), 영화 ‘기생충’의 선전과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날 보고회는 이례적인 문화행사가 아닌 정말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보고회는 4차산업혁명과 5세대통신 시대,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디지털 활용 환경에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일부 언론이 대통령께서 마치 한가하게 공연이나 감상하고 있는 것처럼 기사화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 아카펠라 공연은 보고회에서 발표한 우리 업계의 첨단 기술음향 등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을 집약해 체험하는 순서”라며 “이를 폄하한다면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공연한 예술가들의 노력과 수고를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한류로 대변되는 우리 문화콘텐츠는 국가전략에서 결코 후순위로 소홀히 대접받아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며 “결코 가볍게 다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예비군 훈련장 이전’ 인접 지자체 공공의 적 된 전주시

    ‘예비군 훈련장 이전’ 인접 지자체 공공의 적 된 전주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예비군 훈련장(전주대대) 이전을 둘러싸고 인접 자치단체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주시는 도심에 있는 32만 2575㎡ 규모의 전주대대를 시 북쪽 끝 도도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대대를 완주군 봉동읍 106연대로 옮기려다 완주군의 반발로 무산되자 2018년 도도동 일대 31만여㎡를 새 후보지로 확정했다. 29일 현재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준비하는 등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와 국방부는 올해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723억원을 들여 내년 착공,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 예비군 훈련장 부지는 택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은 ‘전주대대 이전 결사반대’를 외치며 공동대응에 나섰다. 군부대 이전 부지가 행정구역상 전주시지만 소음피해는 인접한 지자체가 떠안게 된다며 전주시를 ‘공공의 적’으로 몰아붙이는 형국이다. 이들 3개 시군은 “전주시가 군부대 이전 결정을 하기 전에 피해발생이 뻔한 인접 지자체들과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1월 도도동으로 이전한 206항공대대의 헬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어 예비군 훈련장까지 옮겨오려는 계획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3개 시군 단체장은 “항공대대 이전으로 이미 발생한 막대한 피해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 군 시설의 추가 이전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실제로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은 지난해 항공대대가 옮겨온 이후 소음과 진동으로 TV 시청도 제대로 못할 지경이라고 호소하지만 국방부, 전주시, 전주항공대대 등은 1년 9개월째 대책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주민들은 전주대대까지 도도동으로 옮겨오면 사격장 등으로 인해 소음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인근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땅값 하락 등 재산권 침해도 크다고 주장한다. 3개 시군 단체장과 주민들은 결사항전에 나서겠다며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난 18일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 “전주대대를 익산시·김제시와 인접한 도도동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21일에는 김제 백구면 목회자연합회가 “이전을 강행하면 교인들과 함께 특별 반대 집회를 이어 가겠다”고 경고했다. 김제와 익산 주민들은 이미 전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반면 전주시는 지역 안에 군부대를 이전하는 만큼 인접 지자체와 협의가 필요 없고 국방부도 동의해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원안대로 간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도동 예비군훈련장은 2024년부터 통합대대로 편성돼 전주, 익산, 군산, 완주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훈련장이기 때문에 인접 지자체가 이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은 260m 사격장이 임실 35사단 내로 이전했고 25m 사격장은 반지하로 조성하기 때문에 피해가 없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잘할 테니 곁을 내 달라”…국민의힘 ‘호남 껴안기’

    “잘할 테니 곁을 내 달라”…국민의힘 ‘호남 껴안기’

    국민의힘이 ‘호남 동행’을 선언하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23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고 ‘제2 지역구 갖기 운동’을 선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여건이 열악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가서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단상에 오른 주호영 원내대표는 “(호남에 손 내민 게) 너무 늦었다”며 “호남에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부터 국민의힘은 제대로 잘 하겠다”라며 “마음을 열어주고 곁을 내 달라. 호남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호남과 동행하겠다”며 당 지지를 호소했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은 호남동행 의원단 48명을 일일이 호명한 뒤 “(호남과 관련한) 각종 현안 해결과 (적극적인) 예산 지원으로 변화된 보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의힘이 다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5·18 단체와의 간담회를 비롯해 지도부의 호남 방문 등 일정을 추진하며 호남과의 접촉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호남 동행’의 일환으로 윤영석 장제원 이채익 윤재옥 의원 등이 광주를 제2지역구로 배정받았다. 추경호 송언석 김승수 의원은 전북 전주, 김도읍 하영제 의원이 전남 여수, 김웅 김영식 의원이 전남 순천을 제2의 지역구로 받았다.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호남 끌어안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보수 정당 대표 사상 처음으로 5·18 국립묘지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다. 전남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는 당 지도부가 섬진강 지역으로 달려가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진중권 “비판은 본질 파고들어야…野 빗나간 욕만”

    진중권 “비판은 본질 파고들어야…野 빗나간 욕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의 총공세에 “비판은 과격할 필요가 없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급진적(래디컬)이라는 것은 사태를 그 뿌리에서 파악하는 것이다”라는 칼 마르크스의 말을 거론한 뒤 “래디컬은 과격한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사태를 뿌리까지 파고 들어가 본질을 파악해 내는 태도를 의미한다. 비판은 과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격함은 피상성에서 나온다”며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효과적인 비판을 할 수가 없으니, 비판의 대상 앞에서 열받아서 화만 낸다”고 짚었다. 진 전 교수는 “상대의 썩은 부분을 정확히 짚어낼 능력이 없으면 당연히 ‘종북’이니 ‘좌빨’이니 ‘공산주의’니, ‘문재앙’이니 핀트가 빗나간 욕만 질펀하게 쏟아내기 마련이다”이라면서 “조준이 안 된 비난이 상대에게 타격을 줄 수는 없다. 오히려 과격함으로 자기 이미지에만 타격을 줄 뿐”이라고 일침했다. 앞서 추 장관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안 했다는 말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가”라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는 몇 달 동안 부풀려온 억지와 궤변을 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며 “이에 대해 나중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추 장관은 또 “저와 아들은 공정을 흩트리지 않기 위해서 어떤 일이 있어도 군 복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단호함이 있었다”면서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국민은 잘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秋 “나도 남편도 민원 안 넣어”… 野 “딸 식당서 정치자금 사용”

    秋 “나도 남편도 민원 안 넣어”… 野 “딸 식당서 정치자금 사용”

    秋, 카투사 지원반장 부모 면담기록 부인“근거 없는 세치 혀, 억지·궤변” 날 선 표현 딸 가게서 후원금 250만원 사용 논란에“기자들과 민생 얘기 나눠… 공짜로 먹나”野 질문 계속되자 “허 참… 초선 의원이”정 총리 “민원실 전화 누구나 가능… 秋 억울”21대 국회 첫 정기회 대정부질문은 마지막 날까지 ‘추미애 청문회’를 벗어나지 못했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집요하게 캐묻는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도 제기했다. 추 장관은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카투사 지원반장 면담 기록에 부모님이 민원을 넣었다고 돼 있다’는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질의에 “저는 민원을 넣은 바 없다. 남편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에는 관련 질의에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했지만 비판이 이어지자 남편의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 보좌관이 세 차례 서씨의 병가 관련 청원 전화를 한 것 같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는 “제가 이 문제에 대해 확인한다든가 하면 수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할 거라 일절 연락하지 않은 채 수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답했다. “엄마의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자세를 낮췄던 사흘 전과 달리 “근거 없는 세 치 혀”, “억지와 궤변” 등 날 선 표현도 주저하지 않았다. “검찰이 소환하면 응할 것이냐”는 김승수 의원의 질문에 추 장관은 “그것이 정쟁이고 정치 공세다. 그걸 노려서 몇 달간 여기까지 끌고 오지 않았느냐”고 맞섰다. 이어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국민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최형두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빨리 새 검사를 임명해 신속히 수사하라고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야당 의원님들이 제 위치를 피고발인으로 만들어 주지 않았나. 이 상황에선 지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기된 의혹에 어떤 책임을 지겠느냐’는 김승수 의원의 질의에는 “억지와 궤변은 제기한 쪽에서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고 답했다. 당직사병 현모씨의 아들 관련 제보에 대해선 “아들과 다른 중대 소속으로 이른바 ‘카더라’다”라고 했다. 최 의원은 추 장관이 2014년 1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총 21차례에 걸쳐 장녀가 운영하는 서울 이태원 식당에서 정치자금 250여만원을 쓴 것과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일 뿐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 내부자 거래”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딸 가게라고 공짜로 먹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기자들과 민생 얘기도 하면서 ‘좌절하지 말라’고 아이 격려도 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창업에 우리 사회의 지대(地代)가 걸림돌이 된다”며 갑자기 청년 창업의 고충을 얘기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거듭 이 문제를 거론하자 추 장관은 “허 참…”이라며 실소하다가 “초선 의원으로서 마지막 질문을 그렇게 장식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 장관에 대한 질의가 계속되자 “벌써 며칠째냐. 국정을 논했으면 좋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민원실 전화는 모든 국민이 할 수 있다. 청탁은 은밀하게 하는 것이다. 추 장관이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억지와 궤변, 무한 인내 중” 버럭한 추미애, 野와 설전(종합)

    “억지와 궤변, 무한 인내 중” 버럭한 추미애, 野와 설전(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파고든 야당 의원들에 격앙된 어조로 맞섰다. 국민의힘은 그간 나온 의혹을 반복했고, 추 장관은 반박하다 결국 감정적 모습을 보였다. 이날 추 장관을 국무위원 답변석으로 불러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 보좌관이 군에 민원 전화를 걸었는가’를 비롯한 기초 팩트 체크부터 다시 했다. 14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이어 비슷한 질문에 거듭 시달린 추 장관은 “무엇을 묻는지 모르겠다. 대정부질문과 상관없는 내용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다. 최 의원이 비슷한 질문을 이어가자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청문 위원처럼 질문을 하시려면, 많은 준비를 해오시면 좋겠다”며 “아픈 기억을 소환해주신 의원님 질의에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군 복무 중 무릎 수술을 한 아들, 식당 창업에 실패한 장녀를 소재로 한 야당 공세를 비꼰 것이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군 민원실에 전화한 적 없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나”고 또다시 묻자 추 장관은 “어떻게 책임질까요. 의원님의 억지는 나중에 책임지겠나”라고 받아쳤다. 이어 “저는 무한 인내로 의혹들을 참고 있다. 몇 달 동안 부풀려온 억지와 궤변에 (야당은) 어떤 책임을 지시겠나”고 역공했다. 야당 의석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추 장관은 답변석에서 내려가면서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추 장관은 가족을 향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추 장관은 “아들이 참으로 고맙다. 평범하게 잘 자라주고 엄마 신분에 내색하지 않고 자기 길 헤쳐나가고 있어 미안했고 지금도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의 첫 번째 정기국회에 이 문제가 온통 다른 주제를 덮어버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도 했다. 또 추 장관은 장녀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한 사실을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하자 “허 참…”이라며 실소하다가 “초선 의원으로서 마지막 질문을 그렇게 장식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추 장관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혹이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다.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정당끼리는 충분히 건강한 비판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비판을 넘어 과장과 왜곡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영석 의원은 “국민의 짐이 아닌 힘이 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당명인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으로 비꼰 발언으로 들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반박 “野 억지와 궤변 책임져라”

    추미애, 아들 의혹 반박 “野 억지와 궤변 책임져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서모씨(27)의 군 시절 특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결백을 강조했다. 추 장관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일일이 반박했다. 추 장관은 먼저 당직사병 A씨를 ‘이웃집 아저씨’로 지칭하며 그는 아들과 같은 중대 소속이 아니며 제보가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A씨와 제 아들은 다른 중대 소속인데 이른바 군대에서는 같은 중대 소속 아니면 ‘이웃집 아저씨’라고 한다더라”며 “그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해서 여전히 야당 측에서는 공익제보자라 하는 데 그것이 부합하려면 공익제보를 받아들이는 기관이나 국회의원들도 일단 검증을 거치는 정도는 해야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의혹에 의혹을 자꾸 붙여서 지금 눈덩이처럼 커져 여기까지 왔는데 억지와 궤변은 아마 그것을 제기한 쪽에서 책임을 지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 향해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거다”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 장관은 “검찰이 조만간 수사 결론을 낼테니 지금까지도 저를 향한 억지와 궤변이 엄청나고 지금도 하루에 수천건씩 쏟아지며 감당이 안되는데 조금 더 참아주면 어떨까”라며 “저도 많이 인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면담일지에 나온 부모 민원 기록을 근거로 ‘민원 여부 어떤 것이 맞냐’고 묻자 “군 상사가 아들과 면담할 때 ‘30일 병가가 가능하다고 알려줬는데 자기에게 문의하지 왜 국방부에 민원을 넣느냐’고 물으니 아들이 짐작으로 부모님이 민원을 넣으셨나 보다라고 답한 기록이 그 면담일지”라며 “앞서 한 번이 아니고 지금까지 저는 관여한 적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질의하실 때마다 누차 답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사실이 아닐 경우 책임을 질거냐고 묻자 추 장관은 “책임이란 용어는 그런 때 쓰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몇달간 부풀린 궤변과 억지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을 지시겠느냐? 전 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고 받아쳤다. 추 장관은 “저와 아들은 공정을 흩트리지 않기 위해서 어떤 일이 있어도 군 복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단호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들의 입대 전 축구하는 모습의 사진이 제기되자 “아들이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 학생이라 저런 사진은 수도 없이 많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 아들이 그 며칠의 휴가를 더 받기 위해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을 했다는 취지로 질문하는 것이냐”며 “그걸 책임을 질 수 있느냐? 그런 의혹제기를 이 국정단상에서 말해서 국민이 오해하게 만드는 데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언론에서 추 장관을 소환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무슨 혐의의 구체적인 근거가 있고 수사에 단서가 있어야 하는 것임에도 그것을 노려서 지난 몇달간 여기까지 끌고 왔다”며 “그것이 바로 정쟁이고 정치공세”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실련 “국회 신규 등록 의원, 당선 후 재산 평균 10억 늘었다”

    경실련 “국회 신규 등록 의원, 당선 후 재산 평균 10억 늘었다”

    21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들의 신고재산이 당선 후 1인당 평균 1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신고재산 총 증가액은 1700억원에 달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 신규 등록 국회의원 175명(재등록의무자 21명 포함)의 전체 재산 및 부동산 재산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지난 4월 총선 전 후보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재산신고 내용(지난해 12월 31일 보유기준)과 당선 이후 국회사무처에 신고한 재산(올해 5월 30일 보유기준)이고, 부동산재산은 임차권을 제외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들의 인당 평균 신고 재산은 전체 재산이 18억 1000만원에서 28억 1000만원으로 10억원 늘었고, 부동산 재산은 12억 4000만원에서 13억 3000만원으로 9000만원 늘었다. 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사람은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으로 5개월 새 재산이 866억원 불었다. 전 의원의 재산은 후보 당시 48억원이었으나 당선 이후에는 914억원으로 급증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도 각각 288억원, 172억원 증가해 후보 때보다 당선 후 재산이 급증한 상위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재산이 10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15명으로, 1인당 평균 111억 70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한 부동산 재산이 후보 때보다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60명으로, 이 중 12명은 1인당 평균 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5억 4000만원에서 23억 2000만원으로 17억8천만원이 증가한 민주당 이수진 의원(지역구)이었다. 이 의원은 실거래한 서초구 아파트에 대해 후보자 재산 신고 이후 잔금을 납부하면서 이 금액이 재산으로 추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본인 토지 및 자녀 주택 등이 추가돼 부동산 재산이 16억원 증가했고 전봉민 의원도 분양권에 대해 납부한 잔금이 재산으로 등록되면서 12억 3000만원이 늘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서초구 아파트 매도 및 종로구 아파트 매입으로 부동산 가액이 6억 3000만원 증가했고, 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신고한 아파트 및 상가 등 4채의 부동산 가액은 76억 4000만원에서 81억 6000만원으로 늘었다. 의원들이 신고한 부동산재산 건수도 후보 때보다 당선 후 178건 늘었다. 후보 때 신고한 부동산 재산을 매각 등 이유로 제외하면서 재산이 줄어든 경우도 있다. 다만 김예지, 김승수, 윤미향, 김민철 의원은 후보등록 때 공개했던 부모 재산을 고지 거부해 재산이 감소했고 조명희, 김민석 의원 등은 신고가액 변동으로 재산이 줄었다. 이에 경실련은 “의원들의 재산이 후보 등록 때와는 차이가 크다. 결과적으로 국민은 부정확한 후보자의 재산 정보 등을 통해 후보를 평가하고 투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 후보자 당시 등록한 재산신고 내용과 당선 이후 등록 재산이 일치하지 않는 의원은 재산의 누락 및 축소, 추가등록 등에 대해 공개 소명해야 한다”며 “객관적 자료로 입증하지 못하거나 해명이 사실이 아닐 경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대통령 해외순방행사 탁현민 특혜?…문체부 “법 따른 것”

    대통령 해외순방행사 탁현민 특혜?…문체부 “법 따른 것”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행사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측근의 기획사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법에 따라 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이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일부 언론들은 탁현민 비서관의 최측근이 세운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2019년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태국 순방행사 사업을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또 노바운더리와 수의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별도의 심의위가 없었고, 수의계약 진행 과정도 공개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외문화홍보원은 대통령 순방 계기 문화행사의 경우 긴급과 보안을 요하는 행사 특성상 상당한 기일이 소요되는 공모 형식으로 대행사를 선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이 때문에 국가계약법에 따라 대통령 순방 관련 행사는 수의계약으로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국가계약법 제7조 및 시행령 제26조 제1항 제1호 나목 나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장, 국가의 방위계획 및 정보활동, 군사시설의 관리, 외교관계,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경우로서 보안상 필요가 있거나, 국가기관의 행위를 비밀리에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문체부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행한 총 6개의 순방 문화행사 중 노바운더리가 수행한 2건의 행사를 제외한 다른 행사도 같은 사유로 동일하게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바운더리의 경우 2019년 순방 문화행사 추진 당시에 이미 2017년부터 다수의 대통령 행사를 추진한 경험이 있었다”며 “행사 대행의 전문성과 수행 능력을 감안하여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주한지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 적합 인증 획득

    전북 전주 한지(韓紙)가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 분야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경남 의령 한지 인증(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전주 한지가 세계 문화재 복원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10일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로(ICPAL)부터 전주 한지가 문화재 보존·보수·복원용으로 적합하다는 ‘유효성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전주 한지는 최성일 한지장이 개발한 것으로 SH4 평량 35g/㎡, SH5 평량 45g/㎡ 등 2종이다. 평량 35g/㎡은 가로 1m, 세로 1m의 무게가 35g이라는 의미다. 이 한지는 전주산 닥나무와 황촉규 뿌리 점액(닥풀) 등 전통원료로 만들어졌으며, ICPAL의 심사 기준인 섬유 구성·전분·두께·섬유 방향성·뭉침 현상·리그닌 함유 등 10개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ICPAL은 인증서에서 “SH4와 SH5는 화학적, 생물학적, 물리적, 기타 기술적 기준을 모두 통과해 내구성과 높은 수준의 안정성이 있다”면서 “문화재 보존, 보수, 복원 분야 사용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인증으로 전주 한지가 이탈리아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서 절대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화지(和紙)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유럽을 비롯해 세계 지류(紙류)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주 한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 것으로 보고 관련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시는 국제연합(UN) 유네스코와 전주 한지를 세계문화유산 보존 재료로 활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 ‘LOI(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전주 한지는 지난 2016년 ‘1333년 바티칸시국이 고려에 보낸 서신’을 복본하고 2017년에는 루브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바이에른 막시밀리안 2세 책상’을 복원하는 데 사용됐다. 같은 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1904년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 간 친서’를 전주 한지로 복원해 바티칸 교황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지는 기록문화의 정수임과 동시에 신산업으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소재”라며 “프랑스 르브르와 바티간에 이어 이탈리아 ICRCPAL로부터 인증받은 쾌거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 복원은 물론 한지 자체와 한지복합소재 산업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포토]미래통합당, 추미애 장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서울포토]미래통합당, 추미애 장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9일 서울 대검찰청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전주혜, 유상범, 김승수, 이주환 의원. 2020.7.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전국 대도시협의회 특례시 선정기준 확대 여론

    인구 50만 이상인 전국 지자체들이 특례시 선정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는 8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11개 시(市) 단체장·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특례시 선정 기준과 50만 대도시 특례 확대 관련 법령 개정 건의 ▲공무원 복무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 존중 ▲관급공사 문제점 개선을 위한 지역 우수업체 도입 등 10여건의 안건에 대해 토의했다. 협의회는 또 지난해 9월부터 한국지방자치학회를 통해 추진한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에 관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권한 부여, 등록면허세 시세 개선, 환경개선부담금·광역교통시설부담금 귀속 주체 개선 등 재정 이양,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 설치기준 확대, 지방연구원 설립기준 완화 등이 특례사무로 제안됐다. 협의회는 이 결과물과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향후 국회 및 중앙부처에 특례 확대에 필요한 당위성을 제시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제18대 임원진도 선출했다. 회장은 윤화섭 안산시장, 부회장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각각 맡게 됐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간 교류와 지역 현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협의회는 수원·성남 등 경기지역 9개 시와 전주시를 비롯한 지방 6개 시 등 15개 도시로 구성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6·25 참전 소년·소녀병도 국가유공자 되나

    6·25 참전 소년·소녀병도 국가유공자 되나

    강대식 의원 개정법안 대표발의재일학도병과 형평성 문제제기“헌신·희생에 합당한 예우해야”미래통합당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이 6·25 전쟁 70주년을 앞두고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예우·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은 24일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국가유공자에 포함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국가유공자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유공자단체에 6·25 참전 소년·소녀병전우회를 추가하는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국가유공자단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6·25 전쟁 당시 병역의무대상이 아닌 17세 이하 소년·소녀들은 자원 또는 강제로 징·소집돼 대한민국 수호에 공헌했다. 그럼에도 비슷한 연령대인 재일학도의용군인의 경우 모두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있는 것에 비해 6·25 참전 소년·소녀병은 전사자·전상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고 있어 형평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강 의원이 발의한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은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국가유공자에 포함해 보상 및 교육·취업·의료 지원 등에 있어 예우를 갖추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가유공자단체법 개정안은 이들을 위한 위령제, 추모비 건립 등 보훈 활동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강 의원은 “6·25 전쟁 당시 꽃다운 나이에 목숨 바친 소년·소녀병들이 백발의 노인이 다 됐고, 이제 2000여명도 채 되지 않는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야가 한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유공자법·국가유공자단체법 개정안에는 곽상도, 김상훈, 김승수, 김용판, 류성걸, 서정숙, 신원식, 양금희, 유의동, 윤재옥, 윤창현, 이명수, 이종배, 전주혜, 조수진, 조태용, 추경호, 홍석준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