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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 홍명보 “엿먹어라” 수모 와중에 정성룡은…

    귀국 홍명보 “엿먹어라” 수모 와중에 정성룡은…

    귀국 홍명보 “엿먹어라” 엿세례 수모…이 와중에 정성룡 “퐈이야” 논란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의 귀국 장면은 한국 축구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홍명보호를 향해 ‘파이팅’을 외친 축구팬은 극히 적었다. 일부 소녀팬들 20여명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을 뿐 단복을 곱게 차려입은 선수들을 향한 국민의 눈길은 싸늘했다. 우연히 공항을 찾은 몇몇 ‘올드’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뭘 잘했다고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들었나요”라고 물으며 혀를 끌끌 찼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쪽에 서자 ’너땜에졌어’ 회원 조모(42)씨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사탕 모양으로 포장된 노란색 호박엿 수십개를 집어던졌다.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 손흥민의 약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조씨는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인 플래카드를 보란듯이 펼쳐보였다. 자신을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그는 “인맥으로만 선수를 기용한 끝에 월드컵에서 실패했다”면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한다. 홍 감독에게 ‘너는 영웅이 아니고 죄인이다’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엿을 던진 의미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바닥에 떨어진 엿을 바라보곤 “이 엿 먹어야 하나요”라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골키퍼 정성룡의 SNS 글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정성룡은 즉각 논란글을 삭제했지만 비난 여론이 가라앉질 않고 있다. 정성룡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봐요. 월드컵 기간 아니, 언제나 응원해주신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더 진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다 같이 퐈이야”라는 글과 함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었지만,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데다 정성룡이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2경기 5실점을 한 것이 문제였다. 특히 정성룡의 알제리전이 김승규의 벨기에전과 비교되는 상황이어서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결국 정성룡은 해당 글을 지울 수 밖에 없었다. 네티즌들은 “홍명보 귀국, 정성룡 SNS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드네”, “홍명보 귀국 엿세례 너무한 것 아닌가. 그래도 정성룡 SNS도 심했어”, “홍명보 귀국, 앞으로 감독 누가 맡으려고 할까. 정성룡 SNS 자제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키퍼 김승규 선방 불구 “실점은 내 실수”

    골키퍼 김승규 선방 불구 “실점은 내 실수”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서 주전 골키퍼로 나서 전반에 7개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아쉽게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김승규는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중이 많아 긴장했지만 경기 초반을 잘 넘기자고 생각했다”며 “상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는 선수들이라 긴장도 됐지만 뛰어보니 똑같은 선수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로 생각하겠다. 후반 실점은 내 잘못이라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승규 인터뷰 “내 실수로 실점” 눈물.. 1경기 7세이브 ‘한국 대패 막았다’

    김승규 인터뷰 “내 실수로 실점” 눈물.. 1경기 7세이브 ‘한국 대패 막았다’

    ‘김승규 인터뷰 눈물, 김승규 1경기 7세이브’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1경기 7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였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서 주전 골키퍼로 나서 전반에 7개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아쉽게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김승규는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중이 많아 긴장했지만 경기 초반을 잘 넘기자고 생각했다”며 “상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는 선수들이라 긴장도 됐지만 뛰어보니 똑같은 선수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로 생각하겠다. 후반 실점은 내 잘못이라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승규는 1경기 7세이브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총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멕시코 대표선수 기예르모 오초아, 이탈리아 선수 자안루이지 부폰 등에 이은 순위이며 경기당 세이브 수로 본다면 김승규가 1위다. FIFA 홈페이지는 라이브문자중계를 통해 ‘굿세이브’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김승규 1경기 7세이브 정말 잘했다”, “김승규 1경기 7세이브 대량실점 막았다”, “김승규 1경기 7세이브 인터뷰 눈물에 나까지 울컥”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1무 2패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중계 화면 캡처(김승규 1경기 7세이브, 김승규 인터뷰 눈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승규 외신 극찬 쏟아져 “빅 유닛이 나타났다”…김승규는 인터뷰서 “실점 내 실수” 자책

    ‘김승규 외신’ 김승규 외신 반응이 뜨겁다. 벨기에전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를 향해 외신의 칭찬이 쏟아졌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 경기에서 0대1 패배를 맛봤다. 이날 경기에서 김승규는 정성룡 대신 출전해 특유의 순발력을 바탕으로 벨기에의 날선 슈팅을 막아냈다. 공중 볼을 펀칭으로 막아내거나 잇단 세이브를 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외신들도 김승규에 대해 “한국의 젊은 골키퍼가 벨기에를 힘들게 했다”, “’빅 유닛’이 나타났다”, “쿠르투아(벨기에) 못지않은 멋진 플레이였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좌우 뿐 아니라 앞뒤로 움직이는 움직임이 좋다.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와 커버하는 판단력이 탁월하다”며 “마지막 순간 슛을 쳐내는 손놀림이 인상적이다. 안전한 손(Safe hands)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7세이브를 보여준 김승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며 “경기 초반을 잘 넘기자는 계획이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규는 “세 번째 경기에 나가서 긴장됐다. 후반전 실점은 내 실수였다”고 자책하며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월드컵은 경험 쌓는 대회가 아닌 완벽하게 준비해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야 하는 대회다”며 “나는 오늘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로 생각하겠다. 다음 월드컵 때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규 외신 극찬 쏟아져 “빅 유닛이 나타났다” “판단력과 손놀림이 인상적”

    ‘김승규 외신’ 김승규 외신 반응이 뜨겁다. 벨기에전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를 향해 외신의 칭찬이 쏟아졌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 경기에서 0대1 패배를 맛봤다. 이날 경기에서 김승규는 정성룡 대신 출전해 특유의 순발력을 바탕으로 벨기에의 날선 슈팅을 막아냈다. 공중 볼을 펀칭으로 막아내거나 잇단 세이브를 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외신들도 김승규에 대해 “한국의 젊은 골키퍼가 벨기에를 힘들게 했다”, “’빅 유닛’이 나타났다”, “쿠르투아(벨기에) 못지않은 멋진 플레이였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좌우 뿐 아니라 앞뒤로 움직이는 움직임이 좋다.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와 커버하는 판단력이 탁월하다”며 “마지막 순간 슛을 쳐내는 손놀림이 인상적이다. 안전한 손(Safe hands)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 “내 실수로 실점..” 눈물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 “내 실수로 실점..” 눈물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서 주전 골키퍼로 나서 전반에 7개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아쉽게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김승규는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중이 많아 긴장했지만 경기 초반을 잘 넘기자고 생각했다”며 “상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는 선수들이라 긴장도 됐지만 뛰어보니 똑같은 선수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로 생각하겠다. 후반 실점은 내 잘못이라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비록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기대되는 이유다. 비록 이번 월드컵은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가 마냥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유망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이승우(16), 백승호(17, 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B), 장결희(16, 이상 바르셀로나 카데테)다. 이승우는 이미 한국 축구를 짊어질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2군에 해당하는 후베닐B에서 뛰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7)가 후베닐B 출신이며,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들이 거쳐 가는 코스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이승우는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손색이 없다. 백승호와 장결희 역시 마찬가지다. 백승호는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이승우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결희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진출해서 현재는 카데테B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이들 이승우-백승호-장결희 트리오는 한국 축구의 미래라 할 수 있다. 이제 다음 월드컵은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린다. 2018년이면 이승우와 장결희가 20세, 백승호가 21세가 된다.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등 현재 대표팀 주축멤버들이 월드컵에 첫 출전한 나이대다. 충분히 출전이 가능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실력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이다. 현재 이승우-백승호-장결희는 바르셀로나의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 이적 금지조항’ 위반으로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셈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전문가로부터 차기 바르셀로나의 원톱으로 평가받고 있고, 백승호와 장결희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셀로나 구단은 최근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7일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선보인 김승규 역시 1990년생으로 24살에 불과하다. 김승규-이승우-백승호-장결희 등이 다음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주축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에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하루 머문 뒤 27일 오전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이구아수에서 추가로 1박을 할 예정인 대표팀은 역시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 25분 비행기로 브라질을 떠나기로 했다. 출국 시에는 별도의 인터뷰 등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천공항 도착은 30일 오전 5시05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이 기대되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이 기대되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비록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기대되는 이유다. 비록 이번 월드컵은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가 마냥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유망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이승우(16), 백승호(17, 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B), 장결희(16, 이상 바르셀로나 카데테)다. 이승우는 이미 한국 축구를 짊어질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2군에 해당하는 후베닐B에서 뛰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7)가 후베닐B 출신이며,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들이 거쳐 가는 코스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이승우는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손색이 없다. 백승호와 장결희 역시 마찬가지다. 백승호는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이승우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결희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진출해서 현재는 카데테B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이들 이승우-백승호-장결희 트리오는 한국 축구의 미래라 할 수 있다. 이제 다음 월드컵은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린다. 2018년이면 이승우와 장결희가 20세, 백승호가 21세가 된다.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등 현재 대표팀 주축멤버들이 월드컵에 첫 출전한 나이대다. 충분히 출전이 가능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실력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이다. 현재 이승우-백승호-장결희는 바르셀로나의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 이적 금지조항’ 위반으로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셈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전문가로부터 차기 바르셀로나의 원톱으로 평가받고 있고, 백승호와 장결희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셀로나 구단은 최근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7일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선보인 김승규 역시 1990년생으로 24살에 불과하다. 김승규-이승우-백승호-장결희 등이 다음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주축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기에 퇴장 못 살리고 오히려 실점… 기적 보였던 전반, 실력 절감한 후반

    선수들도 사령탑도 모두 기량이 한 뼘 모자랐다.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루려면 2-0으로 이기고 같은 시간 러시아가 알제리를 1-0으로 꺾어주기를 고대했던 27일 벨기에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 아크서클에 모인 ‘홍명보의 아이들’ 표정에는 비장함마저 느껴졌다. 그런 절박함이 통했을까. 홍명보 감독은 경기력 논란을 거듭 일으켰던 박주영과 정성룡 대신 각각 김신욱과 김승규를 선발 출전시켰다. 둘은 활발한 움직임과 여러 차례 선방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초반 러시아가 1-0으로 앞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44분 결정적인 기회가 하나 더 주어졌다.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가 김신욱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다가 퇴장당하며 한국은 후반에 수적 우위를 등에 업게 됐다. 기적을 이룰 외부조건은 다 갖춰진 듯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영 대신 이근호를 들여 보낸 홍 감독은 그러나 벨기에의 역습을 의식한 듯 수비진을 끌어올리지 않았다. 빠른 공격으로 티보 쿠르투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는 만들었으나 2선에는 늘 우리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15분 상황이 뒤틀렸다. 알제리의 이슬람 슬리마니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다득점을 재촉했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0-0으로 끝나면 되는 팀처럼 여유가 넘쳐났다. ‘선수비 후역습’에 길들여진 공격성 둔화에 브라질 관중은 야유를 보냈다. 브라주카 적응을 하기는 한 걸까 의심될 정도로 볼 터치는 매번 길거나 짧았으며 전진 패스보다 측면과 후방으로 공 차줄 곳을 찾아 맴돌았다. 슈팅 18개로 벨기에(15개)보다 많았으나 수적 우위를 생각하면 별반 나을 게 없었다. 상대는 후반에 교체된 디보크 오리기가 선제골의 물꼬를 텄다. 32분 그의 강슛을 김승규가 쳐내자 얀 페르통언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차넣었다. 수비수 넷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더라면 막을 수 있는 실점이었다. 홍 감독은 김보경에 이어 막판 지동원을 투입하며 골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지만 둘 모두 기존 선수들과 손발조차 맞지 않았다. 상파울루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승규 외신 극찬 쏟아졌지만 경기 후 인터뷰서 “후반전 실점은 내 실수” 자책

    ‘김승규 외신’ 김승규 외신 반응이 뜨겁다. 벨기에전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를 향해 외신의 칭찬이 쏟아졌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 경기에서 0대1 패배를 맛봤다. 이날 경기에서 김승규는 정성룡 대신 출전해 특유의 순발력을 바탕으로 벨기에의 날선 슈팅을 막아냈다. 공중 볼을 펀칭으로 막아내거나 잇단 세이브를 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외신들도 김승규에 대해 “한국의 젊은 골키퍼가 벨기에를 힘들게 했다”, “’빅 유닛’이 나타났다”, “쿠르투아(벨기에) 못지않은 멋진 플레이였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좌우 뿐 아니라 앞뒤로 움직이는 움직임이 좋다.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와 커버하는 판단력이 탁월하다”며 “마지막 순간 슛을 쳐내는 손놀림이 인상적이다. 안전한 손(Safe hands)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7세이브를 보여준 김승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며 “경기 초반을 잘 넘기자는 계획이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규는 “세 번째 경기에 나가서 긴장됐다. 후반전 실점은 내 실수였다”고 자책하며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월드컵은 경험 쌓는 대회가 아닌 완벽하게 준비해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야 하는 대회다”며 “나는 오늘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로 생각하겠다. 다음 월드컵 때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에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하루 머문 뒤 27일 오전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이구아수에서 추가로 1박을 할 예정인 대표팀은 역시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 25분 비행기로 브라질을 떠나기로 했다. 출국 시에는 별도의 인터뷰 등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천공항 도착은 30일 오전 5시05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규 인터뷰 “내가 실수해 실점했다” 눈물

    김승규 인터뷰 “내가 실수해 실점했다” 눈물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서 주전 골키퍼로 나서 전반에 7개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아쉽게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김승규는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중이 많아 긴장했지만 경기 초반을 잘 넘기자고 생각했다”며 “상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는 선수들이라 긴장도 됐지만 뛰어보니 똑같은 선수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로 생각하겠다. 후반 실점은 내 잘못이라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골키퍼 정성룡, 선방한 김승규 얘기 나오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정성룡(29·수원)이 27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아쉬운 심경을 토로했다. 알제리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몇차례 실책성 플레이를 한 데 대해 비판적 평가가 잇따랐던 터라 마음이 편치 않았던 그다. 이날 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33분 상대 수비수 얀 페르통언(27·토트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정성룡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먹먹하다. 16강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또 한 번 배우게 된 대회였다. 어린 선수들도 많은데 각자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축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룡은 “감독님은 (선수들을)한 명씩 격려해 주셨다. 오늘 졌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고 진정한 승자라고 얘기하셨다. 속으로 눈물이 났다. 하지만 후배들이 많이 울어서 격려해줬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알제리전에서 대패했다. 박주영은 전방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줬다. 수비수도 마찬가지다. 제가 든든하게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골키퍼 세 명을 대표해서 경기에 나가는 만큼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정성룡은 “(김)승규한테 정말 잘 했다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오늘 뛰었던 것처럼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격려했다. (이)범영이한테는 가장 미안하다고 했다. 범영이에게도 뛰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벨기에] 벨기에 드푸르 퇴장, 핵이빨 수아레스급 ‘김승규 활약’

    [대한민국 벨기에] 벨기에 드푸르 퇴장, 핵이빨 수아레스급 ‘김승규 활약’

    ‘대한민국 벨기에’ 벨기에 드푸르 퇴장, 핵이빨 수아레스급 한국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전반 44분 스테번 드푸르(26·포르투)는 김신욱의 장딴지를 밟아 퇴장을 명령받았다. 수적 우세를 앞세운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드푸르의 퇴장에 SBS 해설위원 배성재는 “함께 축구를 하는 동료로서 저런 상황이 있어서는 안된다. 어떤 것도 용납할 수 없다”며 “비신사적으로 경기하고 있다. 축구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벨기에’ 벨기에 드푸르 퇴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벨기에 드푸르 퇴장, 핵이빨 수아레스급..기적은 없었다” “‘핵이빨 수아레스급’ 벨기에 드푸르 퇴장, 김승규 진짜 잘하더라” “‘핵이빨 수아레스급’ 벨기에 드푸르 퇴장, 너무 고의적이었다. 김승규가 없었다면 1골 이상 차이 났을 것” “‘대한민국 벨기에’ 벨기에 드푸르 퇴장 되도 16강은 좌절” “‘핵이빨 수아레스급’ 벨기에 드푸르 퇴장..2018년을 기다리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벨기에는 알제리, 러시아, 한국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H조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1무 2패로 H조 4위에 그쳤다. 사진 = SBS (‘대한민국 벨기에’ 벨기에 드푸르 퇴장, 핵이빨 수아레스급)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김승규, 눈물까지..‘벨기에 드푸르 퇴장에도 16강 진출 실패’

    김승규, 눈물까지..‘벨기에 드푸르 퇴장에도 16강 진출 실패’

    대한민국 벨기에 전에서 정성룡 대신 선발 출전 해 선방을 선보였던 김승규가 인터뷰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홍명보가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벨기에에게 0-1로 패했다. 이날 김승규는 벨기에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며 선방했지만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이 선제골을 내줬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대한민국-벨기에]골기퍼 김승규 “아직 안돼! 제발 한 경기만 더…”

    [대한민국-벨기에]골기퍼 김승규 “아직 안돼! 제발 한 경기만 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울산 현대)가 벤치에서 쌓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승규는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이 끝난 뒤 “떠나지 않고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승규는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자랑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를 노려왔다. 그러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때부터 대표팀의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해온 정성룡(29·수원 삼성)에게 러시아와의 1차전, 알제리와의 2차전 출전기회를 내줬다. 가장 아쉬운 경기로는 경기 초반에 순식간에 3골을 내주고 2-4로 패배한 알제리전을 들었다. 김승규는 ‘월드컵에서 경험을 쌓았느냐’는 말에 “월드컵의 목표는 경험을 쌓는 것이라기보다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의 실패가 다음 월드컵에는 분명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승규는 이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상대 슈팅을 7차례 막아내고 슈퍼세이브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에 한 골을 내줘 패배한 골키퍼가 됐다. 그는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초반을 잘 넘겨야겠다고 생각했고 잘 넘겼지만, 후반에 실점이 나왔다”며 “후반 실점을 제 실수로 하게 돼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기다리다가 경기하는 데는 익숙해서 어떤 마음으로 뛰어야 하는지 잘 알았고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경기 들어가는 순간에는 관중이 많아서 긴장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정상급의 벨기에 선수들을 상대한 소감으로는 “얼굴만 봐도 다 아는 선수들이어서 초반에는 긴장도 했는데 뛰다 보니 그냥 똑같은 선수더라”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그는 “첫 경기를 하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했는데 후회가 남는다”며 돌아봤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경기로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꼽았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그래도 잘했어요”, “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때문에 경기 볼만 했어요”, “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앞으로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규, 인터뷰 도중 눈물 ‘벨기에 드푸르 퇴장에도 16강 좌절’

    김승규, 인터뷰 도중 눈물 ‘벨기에 드푸르 퇴장에도 16강 좌절’

    대한민국 벨기에 전에서 정성룡 대신 선발 출전 해 선방을 선보였던 김승규가 인터뷰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홍명보가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벨기에에게 0-1로 패했다. 이날 김승규는 벨기에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며 선방했지만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이 선제골을 내줬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김승규 인터뷰 “월드컵은 경험 쌓는 자리 아니다” 눈물 ‘개념 인터뷰’ 등극

    김승규 인터뷰 “월드컵은 경험 쌓는 자리 아니다” 눈물 ‘개념 인터뷰’ 등극

    김승규 인터뷰 “월드컵은 경험 쌓는 자리 아니다” 눈물 ‘개념 인터뷰’ 등극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벨기에 전에서 골키퍼 김승규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벨기에전에서 상대의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마무리했다. 하지만 벨기에전에서 정성룡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골키퍼 김승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김승규는 여러차례 눈부신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빠른 판단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무리하게 공을 잡으려 하지 않고 적절히 쳐내기도 했다. 후반 13분에도 강한 슈팅을 잘 막아내 실점 위기를 막았다. 후반 32분 벨기에 공격수 디보크 오기리의 낮은 슛을 몸을 던지며 잘 막아냈지만 쇄도하는 공격수를 한국 수비수가 놓치며 결국 후반 33분 벨기에 수비수 얀 베르통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추가실점 위기도 막아냈고 먼거리에서 날아오는 슈팅이나 정확히 김승규를 향한 공까지 정확히 꿰뚫고 막아냈다. 김승규는 한국 벨기에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초반을 잘 넘겨야겠다고 생각했고 잘 넘겼지만, 후반에 실점이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김승규는 1, 2차전에 수문장으로 나선 정성룡(수원)을 대신해 이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다. 벨기에의 슛 7개를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으나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에게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김승규는 “작년부터 기다리다가 경기하는 데는 익숙해서 어떤 마음으로 뛰어야 하는지 잘 알았고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경기 들어가는 순간에는 관중이 많아서 긴장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정상급의 벨기에 선수들을 상대한 소감으로는 “얼굴만 봐도 다 아는 선수들이어서 초반에는 긴장도 했는데 뛰다 보니 그냥 똑같은 선수더라”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김승규는 “월드컵은 경험을 쌓으러 나오는 자리가 아니라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이번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뒤 “후반 실점은 모두 다 내 잘못이다”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김승규는 “첫 경기를 하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했는데 후회가 남는다”며 돌아봤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경기로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꼽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벨기에전 김승규 인터뷰 “실점 다 내 잘못” 눈물…정성룡 대신할 수문장 ‘눈도장’

    한국 벨기에전 김승규 인터뷰 “실점 다 내 잘못” 눈물…정성룡 대신할 수문장 ‘눈도장’

    김승규 인터뷰 “실점 다 내 잘못” 눈물…정성룡 대신할 수문장 ‘눈도장’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벨기에 전에서 골키퍼 김승규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벨기에전에서 상대의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벨기에전에서 정성룡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골키퍼 김승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김승규는 여러차례 눈부신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빠른 판단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무리하게 공을 잡으려 하지 않고 적절히 쳐내기도 했다. 후반 13분에도 강한 슈팅을 잘 막아내 실점 위기를 막았다. 후반 32분 벨기에 공격수 디보크 오기리의 낮은 슛을 몸을 던지며 잘 막아냈지만 쇄도하는 공격수를 한국 수비수가 놓치며 결국 후반 33분 벨기에 수비수 얀 베르통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추가실점 위기도 막아냈고 먼거리에서 날아오는 슈팅이나 정확히 김승규를 향한 공까지 정확히 꿰뚫고 막아냈다. 김승규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경험을 쌓으러 나오는 자리가 아니라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이번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라고 생각한다”면서 “후반 실점 모두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정성룡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김승규는 이날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월드컵 첫 출전에 첫 실점으로 고개를 떨군 김승규에 한국 축구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규 인터뷰 도중 눈물…잘 막고도 운 이유 알고보니 ‘개념 골키퍼’

    김승규 인터뷰 도중 눈물…잘 막고도 운 이유 알고보니 ‘개념 골키퍼’

    김승규 인터뷰 도중 눈물…잘 막고도 운 이유 알고보니 ‘개념 골키퍼’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벨기에 전에서 골키퍼 김승규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새벽 5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벨기에전에서 상대의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마무리했다. 하지만 벨기에전에서 정성룡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골키퍼 김승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김승규는 여러차례 눈부신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빠른 판단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무리하게 공을 잡으려 하지 않고 적절히 쳐내기도 했다. 후반 13분에도 강한 슈팅을 잘 막아내 실점 위기를 막았다. 후반 32분 벨기에 공격수 디보크 오기리의 낮은 슛을 몸을 던지며 잘 막아냈지만 쇄도하는 공격수를 한국 수비수가 놓치며 결국 후반 33분 벨기에 수비수 얀 베르통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추가실점 위기도 막아냈고 먼거리에서 날아오는 슈팅이나 정확히 김승규를 향한 공까지 정확히 꿰뚫고 막아냈다. 김승규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경험을 쌓으러 나오는 자리가 아니라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이번 경기를 경험이 아닌 실패라고 생각한다”면서 “후반 실점 모두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정성룡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김승규는 이날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월드컵 첫 출전에 첫 실점으로 고개를 떨군 김승규에 한국 축구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벨기에]골기퍼 김승규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대한민국-벨기에]골키퍼 김승규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울산 현대)가 벤치에서 쌓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승규는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이 끝난 뒤 “떠나지 않고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승규는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자랑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를 노려왔다. 그러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때부터 대표팀의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해온 정성룡(29·수원 삼성)에게 러시아와의 1차전, 알제리와의 2차전 출전기회를 내줬다. 가장 아쉬운 경기로는 경기 초반에 순식간에 3골을 내주고 2-4로 패배한 알제리전을 들었다. 김승규는 ‘월드컵에서 경험을 쌓았느냐’는 말에 “월드컵의 목표는 경험을 쌓는 것이라기보다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의 실패가 다음 월드컵에는 분명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승규는 이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상대 슈팅을 7차례 막아내고 슈퍼세이브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에 한 골을 내줘 패배한 골키퍼가 됐다. 그는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초반을 잘 넘겨야겠다고 생각했고 잘 넘겼지만, 후반에 실점이 나왔다”며 “후반 실점을 제 실수로 하게 돼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기다리다가 경기하는 데는 익숙해서 어떤 마음으로 뛰어야 하는지 잘 알았고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경기 들어가는 순간에는 관중이 많아서 긴장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정상급의 벨기에 선수들을 상대한 소감으로는 “얼굴만 봐도 다 아는 선수들이어서 초반에는 긴장도 했는데 뛰다 보니 그냥 똑같은 선수더라”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그는 “첫 경기를 하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했는데 후회가 남는다”며 돌아봤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경기로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꼽았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골키퍼 멋지다”, “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골키퍼 앞으로 승승장구할 듯”, “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골키퍼 너무 낙담하지 말고 앞으로도 열심히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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