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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평준화 해제 신중해야/특수고 늘려 하향평준화 보완을”/민자

    민자당은 서울시내 고등학교에 대한 평준화를 해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공청회와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실시시기와 방법을 신중히 결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조부영정책조정실장은 이같은 방침을 23일 상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리는 교육당정회의에서 김숙희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와 교육부,서울시 교육청이 제시하는 고교평준화 해제방안이 서로 달라 학부형과 학생에게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같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평준화를 해제할 필요성은 원칙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일류병이 도지고 중학생들 사이에 과열과외가 번지는등 교육외적인 문제를 고려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당은 그러나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질 좋은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외국어고와 과학고 예술고등의 특수목적고교를 늘려 실력이 낮게 평준화되는 현제도의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주장을 펴 왔다.
  • 고교생선발 20여년만에 자율화/시·조별 고교평준화개선책(심층취재)

    ◎서울·부산·경남 98년 첫 시행/현행 평준화체제 유지/광주·수원/내년 내신­1·2지망제/인천·청주/학군별로 단계적 해제/대구/학교별 특차전형 도입 전주 ▷서울◁ 고교평준화 해제 계획은 시행 연도만 98년으로 확정돼 있을 뿐 아직 구체적인 시행 방침은 앞으로 공청회 등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95년도에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부터 그 적용 대상이 된다. 현재 논의 중인 평준화 해제방안은 현재 9개로 구성된 학군을 전면 폐지하고 지역별·학교별 수준을 고려해 일정수의 집단으로 묶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과 우선 20개 고교만을 선별해제하는 방식 등 2가지다. 학군제 폐지의 경우 서울시내 1백84개의 인문고교를 10개 학군으로 나누어 남녀 각 9∼10개 고교를 한 학군으로 편성,학군 범위 내에서 학교를 지망하게 하는 방식이며 선별해제는 평준화 해제를 희망하는 20개 고교를 재정자립도와 학교시설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방식이다. ▷충북◁ 도교육청은 평준화 지역으로 남아있는 청주시도 96학년도부터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입시개편안 마련에 착수했다. 새 입시안은 현재의 연합선발고사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응시생들이 1지망,2지망 순으로 선택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1지망 탈락자는 2지망에서 충원,사실상 평준화를 해제하는 내용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희망학교를 지원할 수 없는 기존 평준화의 병폐를 해소하고 학교별 신입생 선발방식에 따른 과열입시경쟁을 예방키 위해 이같은 절충안을 마련 중이며 개편안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부산◁ 98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를 폐지하고 내신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로 하고 ▲기존학군을 유지하는 방안 ▲학군제 완전폐지 방안 ▲사립학교 우선폐지 방안 등 3가지 방안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2월 중 이 가운데 하나를 최종 채택할 방침이다. 「기존학군유지방안」은 현행 4개 지역의 학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사립고교 모두 평준화를 해제하는 것이며 「학군완전폐지방안」은 학군 구분없이 우선 희망하는 학교부터 실시하는 방안이다. 「사립고교우선폐지방안」은 사립학교부터 우선 실시하는 것이다. ▷경남◁ 평준화지역으로 남아 있는 창원·마산과 진주 지역도 98학년도부터 해제,필답고사 대신 내신성적으로 선발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도·농간 학력차가 심해 시행방침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신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할 경우 도시지역 학생들의 상대적인 불이익이 예상되고 학력의 하향평준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특히 공정한 내신성적 산정도 미지수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신성적 등급을 도내 전체학생을 단일화하거나 지역별로 나누는 등 복수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내주 초쯤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96년부터 평준화를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성적을 토대로 고교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가까운 시일 안에 「고교입시개선위원회」를 설치해 이같은 안을 골자로 하는 고교평준화폐지안을 만들어 시민여론을 수렴한 뒤 올 상반기 중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고교경쟁입시를 실시하더라도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내신성적으로 고교에 진학하는 방안을 우선 고려하고 경우에 따라 고교연합고사를 실시한 뒤 이 성적과 내신성적을 합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광주◁ 입시부활에 따른 중학교의 과외열풍 등을 감안,현행 평준화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20여년 동안 실시돼 온 평준화제도가 현재 뿌리를 내리는 단계인데다 고교별 성적수준도 시행초기 보다 크게 향상되고 있어 고교입시 개선논의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앞으로 모든 학교의 시설확충과 교사의 자질 및 전문성 제고 등 제반 교육여건이 갖춰지고 전국이 단일학군 공동지원제가 적용될 경우 평준화제도를 전면해제 할 방침이다. ▷전북◁ 전주만 평준화지역인 전북은 전주지역에 「학교별 일부특차전형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학교별특차전형제는 평준화제도와 해제방안의 절충형으로 상위 20∼30%에 한해 중학내신성적으로 전형하고 나머지 70∼80%는 현행의 고입선발고사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도교육청 신현상 중등교육국장은 『일부에서는 전주지역의 고교입시 부활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따른 부작용 또한 불 보듯 뻔해 절충안을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 도교육청은 오는 6월까지 새 고교입시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도교육연구원에 학생·교원·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의뢰했다. 교육청은 교육연구원의 보고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 등을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선지원 후시험제 ▲내신성적 입시제 ▲시험·내신 절충제 중 하나를 선택,평준화적용 대상학교인 제주시내 3개 국·공립고교와 5개 사립고교 신입생 선발제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기◁ 수원시와 성남시 일부 지역을 제외한 34개 시·군에서 경쟁입시가 실시되고 있는 경기도는 상당수 학부모들이 입시부활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이를 반대해 충분히 여론을 수렴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그러나 경쟁입시를 도입하더라도 내신성적을 위주로 해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해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또 고교평준화의 성공사례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수원은 당분간 평준화 제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양천희 중등장학과장은 『수원의 경우 평준화를 도입한 후에도 학생들의 대학 진학성적이 좋아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 제도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나 고교평준화 폐지가 전국적인 추세인 점을 감안,97년 이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충남◁ 대전시교육청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평준화 해제·부분적 해제·해제불가 등 3가지 방침을 기본으로 정하고 빠르면 오는 2월 말까지 「고교평준화 자문위원회」를 구성,공청회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각적인 의견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초 지역주민과 의회의 요청으로 평준화를 해제한 충남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부장관의 발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대구◁ 상반기 중 공청회 등을 열어 평준화 해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평준화를 해제한다 하더라도 97년 또는 98년이 될 것으로보인다. 시교육청은 고교 평준화를 해제할 경우 대구 지역 전체가 아닌 학군별로 평준화를 해제할 방침인데 이를 위해 현재 학군조정개편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과외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모집은 내신성적과 행동발달상황 등으로 선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고교평준화 해제」 어떻게 되나/14지역 대부분 추진… 「전면」·「부분」이 과제/학벌조장·입시병폐 부작용 해소 우선 서울의 고교평준화해제 방침이 발표된 뒤 부산과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일제히 평준화 해제 의사를 밝혀 74년 도입된 고교평준화제도가 20여년만에 개편될 상황을 맞았다. 일류고 지향의 과열 경쟁을 해소하기위해 도입됐던 고교평준화제도가 재검토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11월.교육개혁위원회가 재정자립이 가능한 사립고교를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자율적인 학생선발권을 줘야한다고 제안하고나서부터다. 그뒤 인천교육청이 고교평준화 해제를 교육부에 건의하고 부산지역도 해제를 적극 연구·검토 해옴에 따라 교육부는 교육자율화의 전제 아래 시도의 평준화 해제를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런 상황에서 김숙희 교육부장관과 이준해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평준화 해제의 한 방안을 공개함으로써 방향은 이미 정해진 듯한 분위기이다. 그러나 해제여부에 대해 시·도에 어느 정도 자율권을 줄 것인지와 어떤 방식으로 해제할 것인지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숙제로 남아있다.더욱이 학부모나 학생들의 의견이 정책결정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평준화 해제는 앞으로도 깊은 연구와 여론수렴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육의 자율성과 수월성을 확보하고 우수인력을 양성하자는 고교 평준화 해제의 참뜻을 살리기 위해서는 학벌조장과 일류추구라는 병폐와 더불어 임시과열경쟁,과외열풍 등 부정적인 측면을 해소시키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앞으로 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공청회 등을 통해 당국의 입장이 아닌 학부모와 일선교사들의 시각을 청취할 기회가 남아 있지만 14개 평준화 지역 중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전면해제든 부분해제든 이미 평준화해제쪽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제도가 도입돼야 조령모개식의 혼란을 겪고 있는 대입제도의 재판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이다.
  • 고교평준화해제,방향은 옳다(사설)

    교육개혁의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고교평준화문제가 해제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교별 입시제도가 부활된다는 뜻이다. 서울의 경우를 보면 한학년 20만명의 5%인 1만명의 범위안에서 각 학교가 나름대로 학생들을 뽑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이렇게 되면 20개 고교에서 한학교당 5백명의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된다. 그 시기는 빠르면 오는 98학년도부터 될 것 같다.현재 국민학교 6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해가 된다.다른 시·도 역시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한마디로 우리 교육이 자율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지방화시대의 개막에 발맞춰 큰 변혁을 시도하는 것이다. 특히 교육부의 기본방침은 평준화 해제권한과 납입금액의 결정등을 각 시·도교육청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긴다는 것이다.교육자치의 영역확대라 할 수 있다.김숙희교육부장관도 밝혔듯이 새 시대가 요청하는 교육개혁을 위해서는 일선고교의 신입생 선발권은 학교측에 되돌려줘야 한다.이는 바로 교육의 세계화다.교개위를 비롯,교육청및 학교 관계자들이 그간 줄기차게 평준화 해제를 건의해온 것도 이때문이다. 사실 오늘의 시대상황은 모든 면에서 자율화를 통한 경쟁력의 강화가 요청되고 있다.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평준화제도는 이제 포기할 때가 됐다.더구나 교육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 제도는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점이 많다.창의성과 수월성 계발이라는 교육의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물론 평준화가 시행초기만 해도 입시지옥과 과외부담이라는 학교교육의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는 점은 인정한다.그러나 그로 인해 고교생들의 학력이 크게 떨어지고 사립고교의 침체 등 여러가지 심각한 폐단을 가져온 것 또한 사실이다.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량이 평준화제도를 어떤 형식으로든 보완해야 한다고 대답한 것만 봐도 이 제도의 폐지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고교입시선발제도를 부활할 경우 발생할지 모를 부작용들을 최소화할 것이냐에 있다.우선 입시지옥이나 과열과외 같은 폐단을 미리막기 위해선 선발시험을 내신성적이나 봉사활동,건학이념 등을 중심이 되게 해야 한다. 또 서울등 대도시에서 평준화를 완전 해제할 때는 도심지 교통난을 심화시키지 않게 학생선발을 현행 학군단위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밖에 납입금의 자율폭을 어느 선까지 인정할 것인지,공립고교도 참여시킬 것인지 하는 문제등도 충분한 연구와 공론을 거쳐 결정해야 할 것이다.
  • 서울 고교평준화 98년 해제/이 교육감

    ◎학교군제 도입… 중학 내신만으로 선발 서울지역 고교평준화는 98학년도부터 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이준해 서울시교육감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육의 수월성과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평준화 해제는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98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교육감은 구체적 시행방안과 관련,『지역별로 9개 학군으로 나눠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 현행 학군제 선발방법 대신 전체 1백84개 인문고교를 지역 및 학교별 수준차를 고려해 10개군으로 묶는 학교군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실시될 경우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학교군에서 자유로운 복수지원을 통해 희망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이는 동일 학교군내에서의 전면적인 평준화 해제를 뜻한다. 이교육감은 『인구 밀집도가 극히 낮은 종로·중구 등 도심지역은 공동학교군으로 지정,거주지에 상관없이 일반 학교군에 앞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교육감은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육의 수월성과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평준화 해제는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98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김숙희 교육부장관이 18일 밝힌 것처럼 20개교를 평준화 해제학교로 지정,전체 중학생의 5%에 해당하는 1만여명을 자율 선발토록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교육감은 이 가운데 어느 방안을 채택하든 과열과외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필기시험(연합고사)이 아닌 학교성적과 봉사활동 성적 등 중학 내신성적에 의한 선발방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교육감은 『평준화 해제는 교육부로부터 그 권한을 위임받은 뒤에야 가능하다』며 『이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될 경우 다양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시행방안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 서울 고교평준화 해제의 배경/교욱의 다양성·수월성 추구 포석

    ◎학생 수준차 고려 학교선택권 부여/도심 「공동학군」 지정 우선선발 고려 서울시 교육청이 98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제도를 해제,「학교군제」를 도입키로 한 근본 취지는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권을 부여하고 교육의 수월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데 있다. 큰 맥락에서 볼때는 정부의 자율화 및 지방화 시책에 부합되고 지난해 9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가 『교육의 자율화와 수월성 촉진을 위해 자립 능력을 갖춘 사립학교에 학생 선발권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한 내용과도 상통한다. 특히 김숙희 교육부장관이 지난 18일 『고교평준화 해제 여부는 시·도 교육감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힌뒤 곧바로 서울교육청이 방안을 발표함으로써 앞으로 부산·대구·청주 등 나머지 12개 도시의 평준화 해제로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 지난 74년 처음 도입된 현행 고교평준화 제도는 과열 과외를 해소하고 중학교육의 정상화에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시대적인 변화와 요청에 따라 이제 그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준해 서울시교육감이 19일 밝힌 내용은 학교군제의 도입과 20개 고교를평준화 해제 학교로 지정해 전체 중학생의 5%정도를 시험으로 선발하는 두가지 방안이다. 학교군제란 9개 지역으로 나눠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 현행 학군제 선발방법 대신,서울시내 인문계고교를 지역별·학교별 수준차 그리고 학교수를 감안해 10개의 집단으로 묶는 방법이다. 남·녀 고교별로 대략 9∼10개 학교가 하나의 학교군을 구성하게 되는데,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학생들에게 자신이 속한 학교군의 고교에 1∼3지망 또는 최고 10지망까지 자유롭게 복수지원을 허용,학교 선택권을 부여,동일 학교군내에서의 전면적인 평준화 해제를 의미한다. 또 인구 밀도가 극히 낮아 학생 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종로구·중구 등 도심소재 학교들을 공동학교군으로 지정,일반 학교군에 앞서 거주지에 상관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법이 보완책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한가지 방안은 김교육부장관이 이미 밝힌 내용과 마찬가지로 현행 학군제를 유지하되 20개 고교에 한해 학생 자율 선발권을 준다는것이다. 이교육감은 그러나 이 방안을 택할 경우 대상학교 선정문제에서부터 여기서 제외된 학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혀 학교군제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교육감은 이와함께 과열과외등 부작용을 막기위해 필기시험(연합고사)이 아닌학교 성적과 봉사활동 성적등 중학 내신성적에 의한 선발방식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있을 여론 수렴과정에서 평준화 해제라는 본질적인 문제가 어떤 식으로 구체화 될지 관심이다.
  • 수능시험/연2∼3회 실시 검토/교육부

    ◎빠르면 97학년부터… 문제은행식 출제/서울 20개고교 평준화 해제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빠르면 97학년도부터 2∼3회로 다시 늘어나고 문제은행식 출제가 검토되고 있다. 또 서울에 한해 고교평준화를 일부 해제,20개정도의 고교가 중학교 3학년 학생의 5%정도를 자율적으로 선발하고 다른 시·도는 교육감에게 해제여부를 일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단 한차례만 치러 결판을 내기보다는 변별력 등을 위해 2번정도의 응시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히 속진제가 실시되면 응시기회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96년2월까지 존속하는 국립교육평가원과 교육개발원의 통합계획이 확정되면 올 상반기중 수능시험의 문제은행식 출제작업에 들어갈 것이며 문제은행에는 과목별로 5천∼1만개정도의 문제를 저장해 이르면 97년학년도부터 문제은행에 의해 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고교평준화와 관련,『고교평준화문제는 기본적으로 시도교육감에게 일임했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에서는 20개정도의 고교가 서울시내 중학생의 5%가량인 1만여명을 필답고사가 아닌 내신성적 등 자율적인 선발기준에 의해 선발하고 나머지 고교는 현행대로 추첨배정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이밖에 『고교에서 2학년에 올라갈때 인문계와 자연계를 통합함으로써 특히 여학생의 이공계지원이 매우 낮다』고 지적하고 『고교교과과정을 통합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신문증면 따른 펄프 낭비」 대책 세워야”(국무회의:17일)

    ◎쓰레기종량제 조기 정착방안 집중 토론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역대 총리들이 국무회의에서 늘 강조하는 사항은 토론의 활성화.다른 국무위원들과 다른 의견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반론을 펴라는 것이다.때에 따라서는 논쟁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해된다.하지만 국무회의는 아직도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제안을 내놓는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쓰레기 종량제를 주제로 한 17일 국무회의도 이같은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무위원들은 지금까지 문제시 돼 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일과 효과적인 재활용 방안과 함께 신문들의 무분별한 증면에 따른 쓰레기 양산에도 큰 관심.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신문의 면수가 늘어나고 또 인쇄되자마자 버려지는 신문이 많아 펄프가 낭비되고 있을 뿐 아니라 재활용이 불가능한 인쇄잉크도 더 많이 소비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신문에 끼워 수험생이 없는 가정에도 무차별적으로 배달되는 시험답안지도 문제』라면서 『이 때문에 입시에 대한 중압감을 증폭시키고전국을 입시가정화하는 부작용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이에 대해 『신문들의 증면경쟁에 따른 신문용지와 잉크의 남용은 언론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신문에 시험답안지를 끼워 배달하는 문제는 지난해 신문발행인협회와 중지하기로 합의했으므로 곧 개선될 것』이라고 답변. ○…이어 오장관은 『우리 식단문화의 특성상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식단개선 캠페인도 곁들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을 피력. ○…이홍구국무총리는 『쓰레기 종량제는 최근에 시행한 제도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돼 협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의결안건◁ ▲지방공무원임용령(개) ▲지방공무원수당규정(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등에 관한 규정(개) ▲건축법 시행령(개) ▲문화체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국가보훈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철도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대한민국과 포르투갈공화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 방지를 위한 협약」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포르투갈공화국정부간의 투자의 상호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약」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네덜란드왕국정부간의 해상 운송에 관한 협약」체결안
  • 국교 「주5일 수업」 시범실시/교육부 업무보고

    ◎가을부터 월1회… 인성교육 강화/초중고 월반제 2학기 도입/장학관제 폐지… 학교운영 교장자율로/교육개혁안 상반기중 마련/김 대통령 지시 교육부는 16일 국민학교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 2학기부터 월 1회 「주 5일 수업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초·중등학교의 학교운영을 완전히 자율화시키기 위해 1학기부터 장학기능을 전면 폐지키로 했다. 이에따라 국민교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교육부와 교육청의 장학관과 장학사가 맡고 있는 초·중·고교에 대한 장학지도 업무가 완전히 없어져 학교장 자율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김숙희교육부장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세계화시대를 맞아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자율화가 교육현장에서 실천되도록 하는 한편 초·중등교육에서는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자율화와 다양화시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장학기능의 완전폐지에 따라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근무중인 장학관 또는 장학사의 수를 대폭 줄이고 명칭도 「교육정책관」 등으로 바꿔 교육정책제도의 연구 개발업무를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4천3백16명의 장학관 또는 장학사를 순차적으로 교원으로 복직시키고 연구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자율화 정책의 일환으로 학교장에게 교과선택권을 주고 수업시간과 방학시기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는 등 학교장중심의 학교책임운영제를 시행키로 했다. 교육부는 초·중등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보장하는 한편 학부모와 지역주민,동창생이 「학교운영위원회」를 만들어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지원토록 했다. 또 교육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고교평준화 제도를 전면 개선,학교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2학기부터는 초·중·고교에 속진제(월반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학교의 「주 5일 수업제」와 함께 「책가방 없는 날」 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각급학교에 소집단·체험·탐구학습을활성화하고 실기및 주관식평가를 강화키로 했다. 전문대학의 수업연한을 2년에서 1∼3년으로 다양화하고 대학을 학부중심과 대학원 중심으로 특성화하며 고학력자의 재교육기회를 확대하기위해 대학의 야간학과 신증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 국교생 창의력·인성계발 “포석”/교육부 주5일 수업제 배경

    ◎공부부담 덜고 과외활동 참여 유도/학교특성에 맞춰 교과선택 자율화 초·중등학교에 대한 장학기능을 전면 폐지하겠다는 교육부의 결정은 대학학사행정의 자율화 선언에 이어 초·중등교육의 자율성도 보장,일선 교육을 완전히 자율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교육청 소속의 장학관이나 장학사가 일선 학교의 학생지도업무에 지나치게 개입,학교 자체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저해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이에 대한 일선교사들의 불만도 컸던게 사실이다. 자율화 시책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학교장이 1년에 2백20일이상의 수업일수를 채우기만 하면 무더위나 추위가 계속될 경우 방학시기나 등하교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더욱이 국민학교 학생의 창의력과 인성을 계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키로 한 「주5일제 수업」제도는 교육내용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5일 근무제와 같은 취지에서 학교공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 1차목표인 이 제도는 앞으로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우선 1단계로 등교는 하되 학과 공부를 하지 않고 학교밖에서 탐구활동을 한다든가 박물관 등을 견학한다든가 하는 과외활동을 하도록 하고 2단계로서 아예 학교에 나오지 않고 학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주5일 수업은 결국 공부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적외에 1주일중 하루를 공부외에 다른 과외활동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창의력과 개성을 계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한편 장학관 또는 장학관의 명칭이 바뀌게 되며 교원이 일단 행정직으로 들어오면 다시 교원으로 전직하지 못하고 퇴직할 때까지 교육정책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현재 장학관·장학사·연구관·연구관이라는 이름으로 교육부 또는 교육청에 근무중인 교원 출신 전문직 교육공무원은 교육부 3백21명,시·도 교육청 3천9백95명 등 모두 4천3백16명으로 앞으로 이들의 대폭적인 인원감축및 전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학기능 폐지와 같은 맥락에서 교육부가 새로이 취한 조치는 학교장이 교과를 선택토록 하는 등 초·중·고교의 운영을 완전히 학교장에 맡긴다는 것이다. 교과선택제가 도입되면 국민학교는 국어·산수등 법령으로 정한 9과목외에 영어 등 교과목성격을 띠는 교육내용을 가르칠 수 있고 중·고교는 학교특성에 따라 종교과목 등 다른 교과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또하나의 주요한 내용은 속진제의 도입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이 제도로 학년을 뛰어넘어 상급과정을 배우거나 상급학교로 조기에 진학할 수 있게 됐으나 시행과정에서 해결해야할 과제가 여럿 남아 있다. 교육부는 우선 교과별로 여러 수준의 반을 편성해 1학년학생이 2학년 영어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밖에 고교평준화제도 개선문제는 찬반양론이 팽팽해 오는 2월중 공청회를 거쳐 최종적인 방안을 보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해말 인천시교육청의 평준화해제 건의를 계기로 자율화원칙에 따라 시·도교육감으로부터 해제요청이 있으면 수용하는 식으로 평준화를 해제시켜준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 27개대 본고사 이모저모/논술주제/도덕성회복·X세대대상 눈길

    ◎“연금생활” 출제위원 2주만에 해방 12일에 이어 전국 74개 대학에서 본고사가 치러진 13일 혹한의 날씨 속에 수험생들은 한 문제라도 더 풀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고 학부모와 고교동문들은 대학주변에서 수험생들의 「선전」을 격려하며 합격을 기원했다. ○…이날 본고사를 치른 대학들의 논술시험 주제는 지난해 꼬리를 문 패륜·인명경시 사건과 세도 사건등을 반영한 듯 도덕성 및 인간성회복, 올바른 삶의 길,바람직한 신세대상 등에 초점이 맞춰져 눈길을 끌었다. 연세대의 경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이기주의가 크게 만연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개인이 이기적이면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 돼 사회적으로 해가 된다」는 견해와 「개인의 이기심은 사회적으로 조화될 수 있다」는 두 견해 가운데 자신과 가까운 견해를 논하라는 문제가 출제. 이화여대는 최근들어 일반명사화된 「X세대」에 대한 삶의 목표부재와 서구유행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전통적 가치관파괴등 기성세대의 비판에 반박하는 글을 쓰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성균관대는 요즘 청소년의 비행·범죄의 빈도및 정도가 심각하다고 개탄하는 논설문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가정교육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논하라」고 했다. ○…연말연시 가족과의 면회조차 차단된 채 「연금생활」을 해온 서울대 입시출제위원 53명은 본고사가 끝난 13일 하오1시 해단식을 갖고 2주만에 출제본부가 차려진 기숙사 95동에서 해방. ○…상오9시쯤 이홍구 국무총리와 김숙희 교욱부장관은 연세대 1백주년기념관에 마련된 출제본부를 잇달아 방문,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공정한 입시전형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이총리와 김장관은 이어 이화여대를 방문,고사장 2곳을 둘러본 뒤 성균관대로 향했다. ○…상오9시20분쯤 이화여대 수위실 앞에는 국악과를 지원한 정명순양(19·충남여고3) 어머니가 딸의 가야금을 고사실 안에 들여보내달라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전날 상경한 이들은 친척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날 아침 가야금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오다 지각할 것을 걱정해 신촌역에서 정양이 먼저 뛰어 시험시작 직전인 상오8시50분쯤 입실하고 가야금을 든 어머니가 뒤따라 도착한 것.정양은 결국 학교측의 배려로 가야금을 전달받아 무사히 실기시험을 치렀다.
  • 입시시기 변경 검토/김교육,한파 피하게

    교육부는 대학입시가 겨울 한파속에 치러지는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입시일자를 변경하는 방안 등을 연구검토키로 했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13일 본고사가 치러지는 성균관대를 방문,장을병 총장 등 이 대학 교직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얼어붙은 날씨속에 입시를 치르는 문제를 재검토할 생각이며 사립학교에서 먼저 학기제를 활용해 춥지 않은 날에 입시를 치르는 방안을 연구해 시행했으면 좋겠다』면서 『교육부도 입시일 조정문제를 연구검토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학생 10%는 세계일류로 육성”/올 첫 각의 세계화 토론 중계

    ◎“생각은 세계화,행동은 지방화를/막힌 민생부문 뚫는것이 곧 개혁”/중장기 에너지수급 관련,해외자원 개발 확대 4일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는 세계화에 대한 각부처의 준비과제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맡은 분야에 관계 없이 세계화의 개념 정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등에 대한 활발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김윤환 정무1장관·황창평 국가보훈처장·박익순 비상기획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참석자가 발언했다. ▲이홍구 총리=우리는 많은 희생을 바쳐 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룩했으나 이대로는 안되는 시점에 왔다.모든 분야의 각계 각층이 변화해야 세계화와 경쟁이 가능하다.각부처에서는 분야별로 세계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업무를 세계화전략에 맞춰 추진하는 일종의 「게임 플랜(Game Plan)」을 만들어야 한다.1월 안에 부처별 계획을 수립하라. ▲홍재형 경제부총리=시간적 축을 길게 잡아야 한다.정부주도로 진행하면 부담스러운 점이 많다.민간에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것이니 만큼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하고 자문도 받아야 한다.2000년에 대한 평가자료를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도 과제다. ▲김숙희 교육부장관=교육부는 「세계 제일의 교육」과 「세계 속의 한국인 교육」을 세계화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세계 제일의 교육」은 세계 제일의 재능을 키우는 교육이고 「세계 속의 한국인 교육」은 한국인들의 정체성(정체성)을 청산하는 교육을 뜻한다.교육을 무작정 평준화하기 보다는 교육소비자들의 손에 넘겨 교육의 획일성을 없애겠다.학생들의 10% 정도는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민생과 관련된 부문에 대한 막힌 것을 뚫는 것이 곧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2010년을 목표로 모든 계획을 세우고 있다.우리나라가 놓인 위상을 잘 분석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조정국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한다.또 중장기 에너지 수급과 관련이 있는 해외자원 개발을 확대하겠다. ▲김중위 환경부장관=2005년을 목표로 「환경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국토진단과 국토개발을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앞으로는 환경문제를 치수 차원으로 파악할 생각이다.환경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G­7 프로젝트」에 환경기술을 포함시켜야 한다. ▲안우만 법무부장관=규제 완화와 관련된 법령의 개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통상분쟁 해결능력을 제고하고 세계화에 따른 국제범죄를 차단하는데 진력하겠다. ▲이형구 노동부장관=우리는 현재 거의 완전고용 상태에 있지만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이제는 인력의 질을 높이고 조직화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자치시대는 경쟁시대를 뜻하며 경쟁은 곧 세계화를 의미한다.생각은 세계화,행동은 지방화해야 한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공공분야의 일류화가 중요하다.외형적인 조직 개편에 이어 내실을 기하기 위한 의식 변화가 요구된다. ▲이양호 국방부장관=군의 구조를 개선하고 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부서를 전투력화 하겠다. ▲오명 건설교통부장관=경쟁력을 갖추고 살기좋은 국토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토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 ▲김장숙 정무2장관=여성참여율이 세계화 성공의 관건이다.여성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 「세계화」 강력추진은 새내각의 사명/이 총리(국무회의:27일)

    27일 국무회의는 올해 마지막이자 이홍구내각이 출범한 뒤 첫 정례회의.심의된 안건은 국회에서 넘어온 1백10개의 공포안과 47개의 대통령령안,그리고 일반안건 4개를 합쳐 모두 1백61건. ○…이총리는 회의에 앞서 『우리 내각은 무엇보다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세계화를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선진화사회를 창조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역사의식을 갖고 일하는 내각」 「전문성을 갖춘 프로내각」 「국민생활의 안전과 안정을 이룩하는 내각」을 만들자고 제의. 이총리는 『우리 내각이 이같은 사항에 유의해 부단히 개혁하는 자세로 국정을 수행해 나간다면 새해부터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체제와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은 『행정고시 교육행정직렬 시험에 교육학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면 고시지망생들이 교육행정직렬을 기피할 것』이라는 김숙희교육부장관의 지적과 『인접국인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서라도 일본어를 외무고시선택과목에서 제외해서는 안된다』는 주일대사 출신인 공로명외무부장관의 반대로 보류될 위기를 맞았으나 교육학을 시험과목에서 제외하는 문제는 앞으로 검토과제로 남겨두는 한편 일본어는 그대로 선택과목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의결. ▲관세법 시행령(개)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등에 의한 양허관세규정(개) ▲관세법 제12조의 2의 규정에 의한 조정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관세법 제43조의 8의 규정에 의한 레몬등의 관세료율 변경에 관한 규정(개) ▲소득세법 시행령(개) ▲법인세법 시행령(개) ▲상속세법 시행령(개) ▲토지초과이득세법 시행령(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개) ▲특별소비세법 시행령(개) ▲국세기본법 시행령(개) ▲국세징수법 시행령(개)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개) ▲농림어업용기자제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에 관한 특례규정(개) ▲인삼사업법 시행령(개) ▲소방기관 설치및 정원에 관한 규정(개) ▲경찰공무원법 승진임용규정(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등에 관한 규정(제) ▲지방세법 시행령(개) ▲지방양여금법 시행령(개) ▲지방공무원 보수규정(개) ▲지방공무원 명예퇴직수당 지급규정(개) ▲경찰공무원 임용령(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상훈법 시행령등(개) ▲대한민국학술원및 대한민국예술원의 회원수당 지급규정(개) ▲주요농작물종자법 시행령(개) ▲양곡관리법 시행령(개) ▲한국석유개발공사법 시행령(개) ▲석유사업법 시행령(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하수도법 시행령(개)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시행령(개) ▲식품위생법 시행령(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개) ▲공무원임용령(개) ▲연구직및 지도직 공무원의 임용등에 관한 규정(개) ▲공무원보수규정(개) ▲공무원수당규정(개) ▲세계화추진위원회규정(제) ▲행정권한의 위임및 위탁에 관한 규정(개) ▲보훈기금법 시행령(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국가유공자 예우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95년도 예산배정계획및 자금계획안 ▲95년도 한국산업은행 업무계획안 ▲영예수여안(재외국민복지증진 유공자등)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등)
  • 신임 정무제2장관 김장숙씨(인터뷰)

    ◎“한국여성 국제기구 활동 적극 지원” 『여성정책도 지방화와 세계화 및 통일에 대비한 정부정책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따라서 내년에는 국제협력 업무를 강화,국제기구에서 우리 여성들이 활발히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6월로 예정된 지방자치 선거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후보로 나서고 당선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김장숙 정무제2장관(60)은 2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성문제야말로 다같이 풀어야 할 과제라고 밝힌후 『95년 중장기 여성발전 계획을 수립,제도적이나 정책적으로 해결해야할 여성문제의 추진을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12.13대 의원시절 가족법 개정,남녀고용평등법 제정 등의 여성관련 업무를 추진하면서도 자신이 여성이라 일이 어렵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는 김장관은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앞으로 일하는 여성들 스스로가 여성이라는 벽을 뛰어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정이 편안해야 사회가 편하다』는것이 평소 신념이라는 김장관은 여성들이 마음놓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탁아시설의 보강과 확충에도 각별히 신경을 쓸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김장관은 『내년의 지자제 선거에는 각 정당에서 20%를 여성들에게 공천 하겠다고 약속,여성들의 아주 좋은 진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다시한번 강조한후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후보발굴부터 당선까지 여성계의 조직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 이사이던 부군과 2년전 사별,가족으로는 대덕연구단지에 근무하는 아들 등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명지대 법학과 김숙자교수(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와는 친자매간이다.
  • 부총리 홍재형(재경원)·김덕씨(통일원)/내각·청와대비서진 전면개편

    ◎외무 공로명/내무 김용태/법무 안우만/국방 이양호/문체 주돈식/통산 박재윤/통신 경상현/환경 김중위/복지 서상목/노동 이형구/건교 오명/총무처 서상재/과기처 정근모/정무1 김윤환/정무2 김장숙/법제처 김기석/보훈처 황창평/안기부장 권영해·비서실장 한승수/민주평통 사무총장 박상범/국가비상 기획위장 박익순/합참의장 김동진/육군참모총장 윤용남 김영삼대통령은 23일 하오 부총리 겸 초대 재정경제원장관에 홍재형경제기획원장관,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에 김덕국가안전기획부장을 임명하는등 22개 부처장관 가운데 19명을 새로 기용하는 전면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안기부장에는 권영해전국방부장관이 발령됐다 이날 개각에서 외무부장관에는 공로명주일본대사,내무부장관에 김용태민자당의원,법무부장관에 안우만전대법관,국방부장관에 이양호합참의장,문화체육부장관에 주돈식청와대대변인,초대 통상산업부장관에 박재윤재무부장관이 임명됐다. 확대개편된 정보통신부장관에는 경상현체신부차관,환경부장관에 김중위민자당의원,초대 보건복지부장관에 서상목보사부장관,노동부장관에 이형구산업은행총재,통합부인 건설교통부장관에 오명교통부장관,과기처장관에는 정근모전과기처장관이 기용됐다. 관심을 모았던 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은 총무처장관이 됐으며 정무제1장관은 김윤환민자당의원이 맡았다. 정무제2장관에는 김장숙전의원,법제처장에 김기석전서울고검장,보훈처장에는 황창평안기부1차장이 임명됐다. 김숙희교육부장관과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오인환공보처장관등 3명은 유임됐다. 이와 함께 장관급인 민주평통사무총장에는 박상범청와대경호실장이,국가비상기획위원장에는 박익순전국방부특검단장이 기용됐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개각명단을 발표하면서 『김대통령은 세계화와 지방화,통일대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추진능력과 개혁의지,행정능력,애국심과 청렴도등을 기준으로 거의 전 국무위원을 개편하는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고 밝히고 『내각의 면모를 일신해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모든 국무위원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하는 국무위원간담회를 갖는다. 김영삼대통령은 23일 내각의 대개편과 함께 청와대 비서실에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교육문화수석을 폐지하는등 비서실 직제개편과 함께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새 비서실장에 한승수주미대사를 임명하고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에 박세일서울대법대교수,외교안보수석에 유종하주유엔대사,공보수석에 윤여전국무총리특보를 임명했다. 박상범경호실장은 민주평통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에는 김광석병무청장이 기용됐다. 이원종정무수석,한이헌경제수석,이의근행정수석,김영수민정수석,최양부농수산수석,홍인길총무수석,김석우의전비서관은 유임됐다. 박관용비서실장은 대통령정치특보로 임명됐다.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은 세계화 추진업무를 전담하고 국가의 미래 방향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한편 교육문화수석의 업무 가운데 교육관계를 맡는다. 교육문화수석실이 폐지됨에 따라 경제업무는 경제수석실에,문화·체육업무는 행정수석실에,사회·여성 업무는 정무수석실에 이관됐다. ◎군인사도 단행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이양호합참의장이 국방부장관에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 된 합참의장에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을 임명하는등 군고위 인사들에 대한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이에 따라 육군참모총장에는 윤용남2군사령관이 발탁됐다. 이양호신임국방부장관은 이날자로 예편했다.
  • 총리­경제각료 초청 송년간친회/경제 4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4단체는 23일 하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와 홍재형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등 경제각료 및 경제인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간친회를 가졌다. 이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새 내각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국가전략을 세우고 이를 집행할 세계화 내각』이라며 『기업들이 새로운 국제 환경에서 마음놓고 외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정부가 모든 것을 주도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특히 경제활동에서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기업의 분발을 촉구했다. 행사에는 이 총리와 홍 부총리 외에 이형구 노동부장관,김숙희 교육부장관,김명호 한국은행총재,최종현 전경련회장,김상하 상의회장,구평회 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 기사,취재에서 작성/김숙현 지음(화제의 책)

    ◎올바른 기사작성법·취재요령 담아 신문·잡지를 비롯한 사보·동호지따위 대중매체에 글을 쓰고 있거나,쓰려는 사람들을 위한 「올바른 기사작성법」안내서. 우선 기사작성의 기초인 간결함·정확함·논리성을 살리는 요령을 사실보도·해설보도·의견기사등 다양한 형태별로 나눠 설명하면서 서울신문등 각 신문·잡지에 나왔던 좋은글·나쁜글의 예를 풍부하게 들었다. 이어 실제 기사구성에서 서론·본론·결론을 엮을 때 ▲서두문(리드)은 흥미롭게 ▲본문은 논리적으로 ▲마무리는 인상깊게 쓰는 기법을 소개했다.이밖에 자신이 쓴 기사를 스스로 고쳐가며 글쓰는 능력을 높이는 훈련법과,기사작성에 앞선 취재 요령도 실었다. 지은이는 일간지 부국장을 거쳐 미국 메릴랜드대학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범우사 6천원.
  • 대학 학과별정원 내년 자율화/학사규제 완화안 확정

    ◎학부 신·증설 독자결정 가능/일률 학기구분·졸업학점 폐지/등록금 수강 과목별로 차등화 대학의 정원조정권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학측에 넘겨져 98년에는 완전 자율화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각 대학은 교육부가 정한 계열별 정원규모안에서 학부 및 학과의 신설·폐지,증원·감축을 자율책정하게 된다. 또 96년부터는 교육여건을 충족하는 대학은 계열별 증원규모까지도 결정하며 98년이후에는 모든 대학의 정원조정이 완전 자율화된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학기구분,졸업소요학점,학기당 취득학점기준등이 철폐돼 3,4학기제의 도입이 가능해지고 등록금도 수강신청 과목별로 차등책정 된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고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대학정원및 학사정책 자율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이 확정안에 따르면 대학의 정원조정은 1단계로 내년에 포괄승인제를 도입,교육부에 보고하던 각 대학의 정원조정 신청제를 폐지하고 이공계외의 다른 계열의 정원조정까지 대학이 결정토록 했다. 96학년도 대학정원은 올해의 2만명에서 1만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2단계로 96년에는 교육여건 연동제를 도입,교수확보율·교사확보율·학생1인당교육비등 7개 교육여건이 기준치를 넘는 대학 20∼50개에 한해 정원자율권을 부여한다.여기에는 수도권대학이 포함되고 국립대의 10% 정원이 자율화된다. 3단계로 98년이후에는 1백33개 모든 대학의 정원조정을 완전자율화하기로 했다. 학사운영은 내년부터 대학이 학칙으로 자율결정,현행 2학기제를 3∼4학기로까지 연장하고 졸업학점도 현행 1백40점에서 계열별·전공별로 1백30∼1백50점으로 다양화 된다.이에 따라 수강신청한 과목의 내용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화하는 「학점별 등록제」와 재학기간중 납부해야 할 등록금액을 미리 알 수 있도록 「등록금예고제」가 도입된다. 이와함께 오는 2000년쯤 시작되는 7차 교육과정 개편시 고교생의 세계사·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17∼18개 과목을 12개 정도로 통폐합,학생의 학습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 포항 방사광가속기 준공/「꿈의 빛」시대 열리다

    ◎“과기인력 확보가 세계화 과제”/김 대통령 21세기를 향한 첨단 과학기술의 새 장을 열 포항방사광가속기(PLS)가 준공됐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소장 이동녕)는 7일 상오 김영삼대통령과 김시중과기처장관,김숙희교육부장관,장수영포항공대총장 등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포항시 지곡동 포항공대내 연구소 현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개국이래 과학부문의 단일사업으로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가속기 건설로 우리나라는 자외선에서 초자외선 적외선 강X선까지 다목적의 방사광을 얻는 대형 빛공장을 갖게 됐다. 정부가 5백96억원,포항제철이 8백64억원,기타 40억원등 모두 1천5백억원을 투입,7년만에 건설이 마무리됨으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 포항방사광가속기는 지난 88년부터 91년 3월까지 개념설계를 끝내고 지난해 9월말 20만평의 부지중 6만5천평에 연면적 1만1천7백평의 건물이 완공됐으며 지난 8월말 기계설치가 끝났다. 지난 10월 목표에너지인 20억전자볼트에 도달함으로써 건설이 끝난 방사광가속기는 현재 방사광을 생산하기 위한 시운전 및 전자빔 길들이기 작업이 진행중이며 내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용자에게 방사광을 제공하게 된다. 방사광가속기에서 나오는 방사광은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분야는 물론 생명공학·환경공학·의학 등의 응용분야,256MD램이상의 초고집적회로 제작,미세로봇 제작,초전도체·고온세라믹 등의 신소재개발,AIDS 등의 치료약 개발에도 활용된다.방사광가속기연구소는 이용자가 현재 약 2백명 정도로 오는 2000년에는 1천여명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내신­학력고사 선발 유력/고교입시 부활 어떻게 되나

    ◎시·도 교육감이 결정… 과열 차단 과제로/학군 광역화… 도지역 우수학생 시로 진학 고교평준화정책의 폐지와 이에 따르는 고입제도의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교육분야의 개혁과제중 대학입시제도와 함께 최대난제로 꼽히는 것이나 최근 대통령이 밝힌 세계화구상 가운데 역점사업이어서 향후 추진에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처럼 고교평준화해제정책을 서두르는 것은 무엇보다 다양한 소질의 학생에게 수월교육의 기회를 제공,국가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지금처럼 전국 14개 지역의 고교가 연합고사에 의한 무시험추첨배정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해서는 교육수준의 향상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지난 74년 시행된 현행 제도는 전체적인 학력저하현상과 함께 우수하거나 뒤떨어진 학생을 한데 묶어놓은 획일적 교육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사립고의 건학이념을 무시,학생의 선발권과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제약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지방화시대를 맞아 교육자치가 불가피해 학생선발권을 점차 시·도교육감에 맡겨 지역실정에 맞게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배려도 깔려 있다. 평준화지역은 6대도시와 수원·청주·전주·창원·마산·제주·성남·진주등 14곳. 이번에 평준화해제문제가 다시 고개를 든 것은 지난달 인천시교육청이 교육부에 이의 해제를 정식건의하면서 촉발됐다.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90년대 들어 경북·성남·청주등지에서 수없이 많은 진정과 여론조사를 근거로 끈질기게 요구해온 사안이었다. 이번에 교육부가 논란을 거듭하면서 그마나 단계적인 해제론의 대상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지난달 26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 15개 시·도교육감회의결과를 존중한 것. 교육감들은 희망사립고에 한해 평준화를 해제하려는 교개위와 교육부의 검토안과 달리 해제여부를 교육감에게 전적으로 위임해달라는 견해를 이준해 서울시교육감을 통해 지난달말 김숙희 장관에게 전달했다. 따라서 앞으로 평준화해제여부는 교육감이 지역실정과 여론을 감안해 결정하되 당국은 최소한의 선발기준을 마련해줄 전망이다.과거와 같은 과열입시와 과외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다. 또한 평준화해제에 따라 현행 학군문제도 광역화되는 쪽으로 손질될 전망이다.학군제도는 지금도 교육감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조정할 수 있으나 평준화정책과 연계돼 쉽게 조정할 수 없었다.따라서 학군은 앞으로 해당도의 학생이 6대도시로 진학할 수 있도록 광역화되고 평준화지역의 학생들은 현행대로 추첨에 의해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실시시기는 지난 8월 해제가 확정된 천안과 인천의 96학년도 시행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그러나 가장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이는 선발방법에 있어 단순히 추첨이나 내신성적에 의한 전형보다는 학력고사 또는 고교별 고사성적을 일정비율 반영하는 방안등이 검토되고 있다.이 방법이 수월성 교육에도 부합하고 사학의 건학이념을 살려줄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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