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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곳은 지옥이었다”(「삼풍」참사/지하참상 현장)

    ◎본사기자 구조대 동행 취재기/1층­뒤집힌 승용차는 짓밟힌 깡통처럼…/2층­주인잃은 삐삐선 애절한 호출 신호…/3층­비상통로 사체 2구 탈출 몸부림 역력/지독한 가스냄새·곳곳 핏자국… 생지옥이라는 말이 오히러 진부했다. 30일 상오 10시쯤.생존자나 사체를 찾기위해 잔해를 헤치며 지하 매몰 현장으로 나서는 구조대원들을 뒤따랐다.지하1층 주차장 진입로에는 중형 승용차 한대가 뒤집혀진채 납작하게 찌그려져 있었다.알미루늄 캔을 밟아놓은 듯한 모습이었다.그 옆에는 핸드백과 샌들·모자 등이 나뒹굴고 있었다. 슈퍼 마켓과 잡화상이 있는 지하 1층 바닥 곳곳에는 핏자국이 어지럽게 뿌려져 있었다.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내려가자 벽돌더미 아래에 검정색 그랜저 승용차가 깔려있었다.시동은 여전히 켜져 있었고 운전석옆의 핸드폰은 연두색 불빛을 깜빡거렸다.필사의 탈출을 하려던 주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흔적이었다. 주인을 잃은 핸드폰과 삐삐에서 부저음이 울려왔다.삐삐하나를 집어들었다.10여개의 전화번호가 차례로 입력되어 있었다.생사를 몰라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과 친지들이 보내는 안타까운 호출이었다.가족들의 흐느낌과 같은 신호음은 이후에도 여기저기서 들렸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천장 철골구조물 사이로 머리와 오른쪽 팔이 축 늘어진 20대 중반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구조의 손길이 미치기 전에 이미 숨져 있는 여인이었다. 구조대원들은 재빠르게 이 여인을 들것에 실어냈다. 지하 3층으로의 진입은 더욱 어려웠다.손전등 없이는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었다. 더군다나 유독가스 냄새가 여전히 진동,발걸음을 옮기는게 여간 힘들지 않았다.구조 작업을 하는 경찰관과 소방관·군인·자원봉사자들의 기침소리가 적막을 깰 뿐이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불길이 보였다.가까이 가보니 직원식당이 나왔다.식기들은 생각보다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식당에서 주차장으로 통하는 무너진 비상통로에는 2명의 사체가 뒤엉켜 있었다.필사적으로 탈출하려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듯 했다. 구조대원의 한숨소리가 흘러나왔다.잠시후 구조대원들은 불빛을 들이대며 또 다른 생존자를 찾기위해 흉물스런 철골구조물을 헤쳐나갔다. ◎사망 확인자 명단 (30일 하오 9시 현재) ▲강남성모병원=송은정(28·삼풍잡화부) 장승희(26·삼풍숙녀의류부) 박미진(21·삼풍직원) 김연희(34) 김명희(삼풍직원) 백송혜(31·삼풍직원) 노명순(41·삼풍직원) 황혜숙(40) 이미원(35) 최현아(23·삼풍직원) 곽경주(삼풍직원) 최은희(25·이상 여자) ▲삼성의료원=강희순(41·삼풍숙녀의류부) 권영옥(45) 정미란(24·삼풍신사복매장) 안은영(22·삼풍직원) 이정순(48) 이은정(20) 김숙지(52·이상 여자) 조복환(35·삼성건설) 박운영(63.삼성건설고문) 권태항(45) 한석훈(27) 김용걸(47) ▲영동세브란스병원=이추숙(24) 서정순(41) 신숙자(40대) 김옥이(42) 강순희(27·이상 여자) 김성규(40) 이종환(31) ▲방지거병원=정명주(25) 이은영(21) 강순자(52·이상 여자) 한병철(44) ▲남서울병원=윤희라(19·여) 송재훈(27) 신원미상 20대 남자 1명,30대 초반여자 1명 ▲중대용산병원=정혜원(23·여) 신원미상 30대여자 2명 ▲영등포 성모병원=20대 중반 여자 1명,40대초반 여자 1명 ▲한일병원=신원미상 여자 1명,남자 1명 ▲효동병원=김진선(20대·여·삼풍잡화부) ▲오산당병원=정명종(25·삼풍직원) ▲강남시립병원=김명춘(26·여·삼풍직원) ▲한양대병원=오종은(24·여) ▲을지병원=김영민(삼풍직원) ▲한강성심병원=박은경(21·여) ▲목동이대병원=신원미상 30대 여자 1명 ▲순천향병원=신원미상 50대 남자 1명 ▲경희의료원=최숙자(33·여) ▲서울중앙병원=김청자(58·여) ▲여의도성모병원=김혜란(여)
  • “좌익에 사회혼란 죄과 물어야 안정된다”/건국이념과 정통성

    ◎이철승 민자회공동대표 강연 우리사회의 보수우익단체 가운데 하나인 「자유민주민족회의」가 주최한 광복50주년기념 대강연회가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다음은 이 강연회에서 「자민회」의 공동대표인 이철승씨가 「건국이념과 정통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강연을 요약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정통성은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의 광복운동에서 그 뿌리를 두었다.그 정신은 반공반탁 투쟁과 대한민국 수립으로 이어졌고 스탈린의 꼭두각시인 김일성의 6·25 남침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한 호국영령들의 희생으로 승화되었다. 그런데 이 땅에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기틀이 뿌리를 내리고 그 선대들의 거룩한 희생의 혜택으로 국민들이 풍요를 구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는 과거를 잊기 시작했다.김일성사관의 앞잡이들은 좌익수정주의사관의 전도사 부르스 커밍스와 같은 사이비 학자들의 터무니 없는 주장을 내세워가며 우리의 현대사를 왜곡하기 시작했다. 국내 공산당이 소련의 지령을 받아 저질렀던 제주도 반란·대구폭동·여수 순천 반란사건 등이 민중운동으로 둔갑하는가 하면 6·25 남침을 북침이라고 호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처럼 우리나라 건국이념의 척추를 부러뜨릴지도 모르는 사태로까지 치닫고 있는 일차적 책임은 후대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시키지 못한 정부와 기성세대들에게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또한 이와 같은 사태가 역대정권의 독재성향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도 부정할수 없다.그 독재정권하에 반국가적 좌익을 포함한 모든 반정권 세력들이 규합했다.북의 대남 통일전선 전술과 수많은 간첩침투로 지하당인 노동당을 조직했고 과거 보도연맹등의 세력과 그 가족들을 결속시켜 우리 상·하층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행히 그들 중의 몇몇은 외형으로는 제거되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세력을 확장하면서 학계·방송·언론계·노동계·문화계에 모두 침투했다.역사교과서 개편준거안 사건은 막을 수 있었지만 또다시 「카프」작가들의 망령이 되살아나 「태백산맥」「남부군」「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등과 같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기 위한문예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민족진영에서는 「태백산맥」을 1년전에 고발했다.그러나 검찰은 그 책이 수백만의 독자를 확보한 지가 이미 오래라는 이유로 그 해독성을 인정하면서도 손을 못대고 있다.최근 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의 『6·25는 명분 없는 전쟁,그리고 월남파병은 용병이었다』라는 망언은 우발적 사건이 아니다.그가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즉각 북한 노동신문이 김 전장관을 두둔하는 대대적인 선전 공세를 편 것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우리는 심각히 분석해 보아야 한다. 최근 다행히 일부 유력일간지들이 소련의 6·25의 내막이란 비밀문서와 평양주재 초대 소련대사였던 스티코프의 비망록을 입수해서 그 내용을 폭로했다.스티코프는 19 46년9월 중순부터 대구폭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2차에 걸쳐 일화 총 5백만엔을 박헌영 등에게 지원했고 폭동이 끝난 후에도 소련화로 1백22만루블을 빨치산에게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현재까지 6·25남침이나 대구폭동이 민중의 자생적 항쟁이었다는 좌익의 주장은 거짓으로 판명된 것이다. 소련의 강요로백남운의 신민당,여운형의 건민당,박헌영의 공산당이 합쳐서 남로당을 만들어 남한의 폭력 적화를 총지휘 한 것도 드러났다.이제 부르스 커밍스 등의 수정사관을 신봉하던 국내 혁신진보의 탈을 쓴 정치인이나 학자및 좌익이론가들을 그들의 은신처로부터 끌어내어 주사파를 양산하고 학원과 노동계·문화 사회를 혼란케한 죄과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우리 사회가 안정이 될수 있다. 지금 탈냉전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남북관계는 더 험악한 냉전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김일성이 남긴 유언중에는 『광복 50주년을 통일의 원년으로 서울에서 경축하자』는 장담을 하다 죽었다.북쪽은 지금 우리 학생및 노동운동권을 총동원하고 선동해서 그 유언을 실천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믿고 있으며 금년에는 그와 같은 책동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여기서 흥청망청하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남북이 함께 망하고 우리 한반도는 19세기말과 같이 또 다시 외세의 간섭을 받는 식민지적인 존재로 타락할 수도 있다.
  • “중단없는 사정”경고 메시지/노동장관 경질 안팎

    ◎문책사유 발생땐 즉각 단행/진씨 기용 「전북배려」 시각도 김영삼 대통령이 24일의 노동부장관 경질을 포함,최근들어 새로운 인사스타일을 보이고 있다.그것은 책임 및 청렴성,신속성,안정적 업무운용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12월23일 이홍구 총리 내각이 출범한 이래 4명의 장관이 갈렸다.김덕 전통일부총리와 김숙희 전교육·서상목 전보건복지부장관 그리고 이번에 이형구 노동부장관이다. 이들 4명은 모두 경질될 뚜렷한 사유를 갖고 있었다.업무추진상의 잘못,실언이나 비리관련 등이다.분위기 일신 차원의 개각은 않겠지만 잘못이 있는 경우 그때그때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이다. 김 대통령은 또 교체가 불가피한 각료가 있으면 신속하게 바꾸었다.후임에는 그 분야를 잘 알거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인사가 임명되었다.개각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아울러 최근에는 청렴도가 후임 인선의 큰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노동부장관 경질 과정도 앞의 3가지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이 전노동부장관의수뢰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자 하룻만에 해임,후임을 발표했다. 노동부장관의 경질은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현직장관으로서는 새정부들어 처음 비리문제로 인책된 것이다.끊임없는 사정의지와 사정에 성역이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조치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노동부장관의 경질을 놓고 특정인과 가까워 사정대상이 되었다느니,새로운 공안정국이 시작되었느니 하는 정치적 측면에서 해석하는 일부 시각을 경계하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전노동부장관은 노사문제등 업무처리를 잘 해온 사람으로 꼽힌다.그러나 비리가 드러난 이상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을수 밖에 없으며 다른 배경은 없다』고 밝혔다.노동부장관의 경질이 「단발성」 사건임을 강조한다. 진념장관이 임명된 것은 행정경험,업무추진력,성실성이 모두 고려된 것이라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은 설명했다.최근의 노사분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제행정를 많이 다루어본 진장관이 적격이라고 판단된 것이다.현 내각에 1명도 없는 전북출신이라는 점도 진장관 발탁의 한 요소로 지적된다. ◎진념 노동부장관/깔끔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얼굴) 업무처리가 깔끔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꾀돌이」라는 별명이 따라 다닌다. 83∼88년 5년 동안 기획원차관보로 재직하며 5공 경제정책의 조타수 역할을 했다.6공 동력자원부 시절 삼복더위에 정부청사의 냉방시설 가동을 중지시켜 제한송전의 위기를 넘긴 것도 그의 작품.부인 서인정여사와의 사이에 2남. ◇약력=▲전북 부안(55) ▲서울상대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차관보 ▲해운항만청장 ▲재무·기획원 차관 ▲동력자원부 장관
  • “하필이면 선거 앞두고…”파장 주시/이 전노동 수사 정치권 반응

    ◎부정척결 차원 판단… 정치적 해석 배제/여/대여 공세속 사정한파 휘말릴까 우려/야 여권은 23일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의 수뢰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철저한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면서도 지방선거에 우려,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반면 야권은 일단 선거전의 호재로 판단,대여공세를 펼쳤다. ▷청와대◁ ○…새정부 출범후 현직 장관이 비리와 관련돼 물러난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무거운 분위기다.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이 「엉뚱한」 발언으로 물러난지 8일만에 또다시 각료를 교체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이 기회있을 때마다 『부정부패를 저지르거나 비리에 연루된 자는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던 것처럼 이번 사태에도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김 대통령은 이날 모내기와 무주 양수발전소 준공식 참석차 경북과 전북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이홍구 총리로부터 이 전장관의 사표제출소식을 전화로 듣고 『수리하겠다.언론에 발표하라』고 즉각 지시했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아직 검찰의 공식발표가 없어 사표수리라고 볼수 있지만 수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임이라고 보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안에서는 이 전장관에 대한 구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관계자는 후임과 관련,『경제관료 출신이 유력하지만 정치권 인사들까지 폭넓게 검토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자당◁ ○…김덕룡 사무총장은 이 전장관에 대한 내사사실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개인적인 문제이니 노사분규와는 관계가 없지 않겠느냐』고 정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선거에서 악재가 될 것 같다』고 우려를 표시한 뒤 『노사분규가 중대고비를 맞고 있는데 주무장관이 내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고위당직자회의 내용을 전달하면서 『당에서 확인해본 결과 검찰에서 내사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으나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장관의 내사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느냐』는 질문에 『당이 검찰의 상급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보고받을 위치도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민주당◁ ○…이 전장관에 대한 검찰수사를 환영하면서도 수사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박지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검찰의 수사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남은 수사도 철저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중도에 수사가 중단되거나 축소·은폐된다면 국민적 저항을 받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검찰이 내사단계의 사건을 공개한 데는 정치적 고려가 있지 않았겠느냐』면서 『정부가 이처럼 사정의지를 과시한 것은 자칫 지방선거에서 야권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한편 자민련의 김문원 대변인은 『수년전에 이같은 수뢰사건이 있었음에도 이를 검증하지 못하고 국무위원으로 발탁했다면 국가관리 능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숙희 전장관 고소/상이군경회 등 4단체

    대한민국 상이군경회(회장 윤재철)등 6·25와 월남전 참전관련 4개 단체는 19일 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을 국가보안법(찬양·고무와 자진지원)및 명예훼손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 교육 박영식 복지 이성호씨/김 대통령 2장관 임명

    ◎서 전복지 한·약분쟁 물의 사표 김영삼대통령은 15일 부분개각을 단행,공석중인 교육부장관에 박영식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전 연세대총장)을 임명하는 한편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을 경질,후임에 이성호 민자당의원(전 국회건설위원장)을 임명했다. 윤여전청와대 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중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이홍구국무총리로부터 지난주 6·25 및 월남전 관계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해임된 김숙희전교육부장관 해임에 따른 후임 인선제청을 받아 새 교육부장관에 박윤리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윤대변인은 또 『한·약분쟁과 관련,사의를 표명한 서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이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교육부장관=▲경남 김해(61) ▲연세대 문과대 철학과 졸업 ▲미국 에머리대 대학원졸(철학박사) ▲연세대교수 ▲연세대총장 ▲대학교육협회장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 ◇이 보건복지부장관=▲경기 남양주(57) ▲고려대 법대졸 ▲민정당조직국장·청년분과위원장 ▲12·13·14대 국회의원 ▲민자당청년봉사단총단장 ▲민자당원내수석부총무 ▲국회건설위원장
  • 문책 성격의 소폭 보각/「5·15개각」 배경

    ◎“청렴” 박 교육 기용… 교육개혁 실천의지/한·약분쟁 원만해결 겨냥 이 복지 낙점 15일 단행된 소폭 개각은 문책의 성격을 띤 보각 차원이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은 개각의 시기는 아니었다.이달초 소폭 개각 가능성이 거론됐을때 청와대측은 『개각은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이 『6·25는 동족상잔이었고 월남전은 용병으로 참전해 명분이 약했다』는 한심한 문제발언을 함으로써 파문이 빚어졌다. 이에 김영삼 대통령은 김 전장관의 발언이 국가의 정통성과 군의 사기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보고 그 파장이 길어지는 것을 차단키위해 12일 후임 임명도 없이 전격 김전장관을 해임조치했다. 이달 25일께로 예정된 교육개혁안 발표를 감안,하루라도 빨리 교육부장관의 후임을 임명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이날 각료임명 제청권자인 이홍구 총리가 귀국하자 마자 즉시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 신임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연세대총장 출신으로 새정부 들어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맡아왔다.교육계에서 존경받고있음은 물론 윤리위원장으로서 청렴성과 엄정성이 돋보여 발탁됐다는 후문이다.교육개혁을 안정적으로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김대통령이 이날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까지 바꾼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하지만 최근들어 교체 필요성은 당정간에 꾸준히 거론되어 왔으며 김전교육부장관의 발언 파문으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을 뿐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서장관은 한·약조제를 둘러싸고 재연된 약사와 한약사간 갈등을 제대로 조정하지 못해 물의를 빚어왔다.한·약조제분쟁이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등장할 조짐도 보였다. 때문에 여권 핵심으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민자당에서도 인책론이 대두했다.서장관 스스로도 지난달 말 장관직 사퇴의사를 고위층에 전달했다.지난주초에는 소폭 개각설이 나돌기도 했었다.그러나 서장관 한명을 바꾸는 개각은 모양새가 좋지않다는 판단에 따라 당분간 유보상태로 두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장관의 후임에 민자당의 이성호 의원이 임명된 것은 현안인 한·약분쟁을 원만히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성보다는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당내 민정계에 대한 배려라는 시각도 없지않다. ◎신임각료 2인 인터뷰/박영식 교육부장관/“교육 자율화 역점… 인성교육 틀 마련” 『대학자율화의 확대를 비롯한 교육개혁,인성교육 실시등 교육부에 부과된 중차대한 임무를 무리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박영식 신임 교육부장관은 15일 하오 4시20분쯤 연세대 연구실에서 장관에 기용된 사실을 처음 연락받았다면서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발탁배경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30년동안 교육계에 투신해왔고 대학에서 총장·부총장등 행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고려한 것 같다.90년부터 2년동안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대학의 실상과 문제점등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요인이 됐다고 본다. ­교육부의 당면과제는. ▲교육개혁위원회에서 1년동안 마련한 교육제도 개혁안을 사회에 무리없이 정착시키도록 하겠다.또 지난 60년이후 교육자율화시책이 꾸준히 추진돼 왔으나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 자율화에 역점을 두겠다. ­교육제도 개혁안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대학의 자율화다.정부는 자율화의 발목을 잡는 규제들을 과감히 풀어야 하고 대학도 주어진 자율을 합리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장관으로서 역점을 둘 사항은. ▲인성교육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중·고교 교육이 입시학원으로 전락하고 있고 대학도 취직을 위한 학점취득 기관으로 여겨질 만큼 현재의 교육제도는 학력위주다. ­대학의 문제점은. ▲지나치게 양적인 팽창에 집착해왔다.학생수만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오히려 조만간 학생수가 많은 것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이제는 질적 팽창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여입학제에 대한 생각은. ▲국민정서를 고려해 당분간 검토하지 않을 것이다.전세계에 기여입학제를 제도화 한 곳은 하나도 없다.다른 나라에서는 대학의 자율권 안에서 적절히 소화하고 있다. 공립학교는 평준화를 유지하고 능력있는 사립학교는 평준화를 해제,우수한학생이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국민 모두의 삶의 질 주력할 터” 이성호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은 15일 『국민의 삶의 질을 세계 수준에 진입시킬 수 있도록 대통령의 복지정책을 받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자당 국회의원인 이장관은 이날 지역구(경기도 미금·남양주)활동을 하다 장관에 임명된 사실을 통보받은 뒤 곧바로 여의도 당사를 찾아 기자들과 만났다. ­언제 어떻게 통보받았나. ▲하오 4시15분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보건복지부장관을 맡겼으니 나라를 위해 봉직하라는 말씀이었다. ­복지부와는 평소 인연이 있었나. ▲국회의원들에게는 항상 생활주변의 많은 일들이 닥친다.보건복지 행정은 그 자체가 국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돼 있는 만큼 의원이라면 누구나 부딪치는 문제다.그 문제를 담당했느냐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장관으로 임명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장관은 전문가들이 세운 정책 가운데 국가목표와 통치자의 통치이념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따라서 국회의원을 오랫동안 한 사람에게 적합한 자리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장관 임명인데. ▲지난달 임시국회가 끝난 뒤 서울에는 3번 왔다.지역구에서 거의 시간을 보냈다.나같이 별로 한 일도 없는 사람에게 이처럼 중요한 자리를 맡긴데 대해 한없는 고마움을 느끼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국회 건설위원장을 맡은 지 몇개월만에 물러난 데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임명권자의 하명을 받았을 뿐이다.건설위와 교통위의 통합으로 건설위원장에서 물러났지만 예결위원장으로 내정돼 있지 않았는가. ­당장 한의약분쟁이라는 현안이 있는데. ▲이제 임명을 통보받았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그러나 어떤 정책이든 합리성에 근거해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 전교육 발언 규탄 전몰군경 미망인회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 50여명은 15일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의 국방대학원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서울 중구 명동 입구와 광화문,영등포역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성명서를 돌렸다. 이들은 성명에서 『고위 공직자의 사상이 투명할 때 국민이 정부를 믿고 따를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6·25와 같은 비극의 재발을 막기위해 용공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입 응시기회 늘리고 선발 자율권 강화/대학 「가을 입학제」 검토

    ◎「속진제 졸업생」 수용가능/교육부/“학년초 제한” 관계법령 개정 추진 교육부는 1∼2월에 시험을 치고 3월에 입학하는 현행 대학입학시험 제도를 고쳐 9월에도 신입생을 받는 가을입학제의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는 입학시기를 다양화함으로써 신입생 선발에 있어 대학의 자율권을 보다 강화하고 수험생들의 응시기회를 늘려주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정부의 대학 자율화정책이 추진돼 학생선발권등 입시행정이 대학의 자율에 맡겨지게 되면 법령을 개정해 9월입시등 대학의 입학시기를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가을입학제도등의 실시와 관련된 법률의 검토작업을 이미 마쳤다』고 밝히고 『지금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고려하면 1∼2년 안에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겠지만 충분한 검토를 거쳐 중장기과제로 이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대학생의 입학시기를 학년초로 제한하고 있는 관계 법령을 개정,학년도중에도 입학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법시행령 제72조는 대학의 입학시기에 대해 「학년초로부터 30일 이내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을 고쳐 가을입학 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수험생의 응시기회를 늘려주는 것은 물론 재수생의 부담을 그만큼 덜어주고 속진제의 시행으로 9월 직전에 졸업하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교육부 관계자의 분석이다. 다만 가을입학제는 입학전형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학능력시험을 1년에 2차례이상 치거나 대학에 입시 자율권을 주어 내신성적등 만으로 대학이 스스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은 이와 관련,수학능력시험등 대학입학시험의 날짜가 혹한기로 정해져 수험생들의 불편이 크므로 시험시기를 3월이나 9월로 하는 방안과 수능시험을 1년에 2차례 이상 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 교육장관 내일 임명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이홍구 국무총리로부터 지난주 김숙희 전교육부장관 해임에 따른 후임 인선제청을 받아 새 교육부장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 “각료가 그런 말을…” 즉각 문책/김숙희 교육장관 전격해임 배경

    ◎“국가 정통성 관련 묵과못할 발언”/“변명 설득력 없다” 파문 조기진화 김숙희 교육부장관의 전격 해임은 「돌발사건」이다.김장관이 교육을 책임진 각료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언을 했고 그에 대해 바로 책임을 물은 것이다. ○항의전화 빗발쳐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아침 김장관의 발언 내용을 보고 받고 「진노」했다고 윤여전 청와대공보수석이 전했다.때문에 해임 발표문에 『대통령이 진노했다』는 표현을 넣는 것까지 검토했다는 후문이다.결국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발표가 됐지만 김대통령은 근래 보기 드물게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장관은 지난 10일 하오 국방부 산하 교육기관인 국방대학원에서 특별강연을 하면서 『6·25는 동족상잔의 분쟁이었고 월남전은 용병으로 참여했으므로 올바른 전쟁의 명분을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수강생은 국방대학원 안보및 석사과정 학생 2백여명으로 주로 영관급 장교와 고위 공무원. 강의가 끝난 뒤 수강생중 대령 두명을 비롯,몇몇이 김장관에게 강력히 항의했다.이어 김장관의 발언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청와대 등에는 재향군인회,파월용사회를 비롯한 단체에서는 물론 일반 국민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김 장관은 『장관이 아니라 개인 자격의 발언』『월남 파병이라는 용어를 썼다』고 해명했지만 때는 늦었다. 청와대는 김장관의 강연 녹음테이프를 입수,분석한 결과 김장관의 변명이 이유 없다고 결론지었다.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겠다면 해임함으로써 파문을 조기에 매듭짓기로 방침을 정했다. 윤 공보수석은 『김장관의 발언 내용을 보면 각료가 아니고 일반인이 한 얘기라 하더라도 화를 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라고 청와대의 분위기를 설명했다.김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민자당에서도 인책론이 나왔다. ○민자서도 문책론 일각에서는 김 장관의 해임이 6월 지방선거에서 「보수적 중산층 표」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김 장관의 발언은 선거 이전에 국가의 기본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새정부들어 진정 나라를 위해 애쓴 인사들을 제대로 자리매김하려는 방안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김 장관의 행동은 이런 노력에 역행하는 것으로 조속한 대응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이홍구총리 내각이 들어선 뒤 각료 해임은 김덕 전통일부총리에 이어 두번째다.후임은 15일 이 총리 귀국후 임명된다.분위기 일신만을 위한 잦은 개각은 피하겠지만 명백한 잘못은 즉각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김숙희 전장관 문제발언 내용/“6·25는 명분없는 동족간의 분쟁/한국군,월남전에 용병으로 참전” ◇김 장관 강연=이화여대 교수 시절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군대가 학교정문을 막아 실습실에 들어가지 못할 때 「내가 적이 아닌데 왜 이럴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국방이 전제돼야 하며 역사를 전시와 평시로 구분해 볼 때 군의 존재이유는 전쟁시기에 외환을 막기 위한 데 있다.평화시기에 군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가간 무력분쟁이나 발생가능한 전쟁에 대비하며 명분 있는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한국군은 두번 전쟁을 치렀는데 하나는 6·25로 명분없는 동족간 분쟁이었으며 다른 것은 월남전이다.월남전은 용병으로 참여했으므로 올바른 전쟁의 명분을 갖지 못했다. ◇학생 질문과 김장관 답변 ­(박모 육군대령)대형사고가 군사문화 때문이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단어사용에 신중을 기해달라. ▲일제시대 영향이라고 했다. ­(조모 육군대령)6·25는 명분없는 동족상쟁,월남전은 용병이라했는데 참담한 심정이다.그런 말씀은 안했으면 좋겠다. ▲충고를 받아들이겠다.
  • 김숙희씨의 미숙한 역사관/이태동 서강대 문과대학장(기고)

    요즘 우리정부의 몇몇 장관들은 선진국 장관들보다 수명이 너무나 짧은 경향이 없지 않다.그래서 국민들 사이에는 대통령이 능력있고 귀중한 사람들을 잠시 기용했다가 특별한 이유가 없이 소모품으로 만들지 않는가 하는 피상적인 의구심을 가지는 소리가 없지 않다.그러나 또다른 한편 많은 사람들은 피상적인 가정과 현실은 언제나 다를 것이라고 말한다.즉 그들은 막중한 책임을 맡은 사람이 자기의 임무를 다하지 못할 때 물러나야 사회의 기강이 잡히고 질서가 유지될 것이란 것을 생각하면 국가를 통치하는 사람으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고위공직자들의 수명이 긴 것은 그들이 맡은 일에 최고의 전문가일 뿐만아니라 그들이 맡은 일을 치밀한 계획과 비전으로 그만큼 탁월하게 성공적으로 수행할 능력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분단상황에 있는 우리의 현실은 선진국의 안정된 상황과는 달리 불안하고 과도기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공직자들의 책임과 전문성은 그들보다 훨씬 더 크게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러한 위기상황 속에서 정부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김숙희 장관의 국방대학원에서 행한 연설은 지극히 미숙하고 무책임하다.우선 교육정책방향을 얘기하러 국방대학원에 간 교육부장관이 왜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군의 명예와 가치관이 관련된 역사문제를 균형을 잃은 편견된 시각으로 보는 자세를 나타내었어야만 했을까.확고한 공직자로서의 신념보다는 정치적인 인기를 얻기 위한 순간적인 착각때문일까. 역사를 보는 관점은 다양할 수가 있겠지만 『6·25는 명분약한 동주상잔』이라고 김숙희장관이 발언한 것은 6·25를 경험하지 않은 젊은이들이 듣기에는 그럴듯할지도 모른다.그러나 그것의 속뜻을 삭여서 생각하면 적지 않게 모순되고 위험하기 짝이 없다.공산주의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명분이 없다면 공산 천하가 되었어도 무방하다는 말인가.만일 6·25당시 조국수호를 위해 우리의 아버지와 형들이 피를 흘리지 않고 또 그후 수많은 젊은이들이 고된 병영생활을 하며 각고의 인내속에서 귀중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면 김숙희씨도장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6·25전쟁은 미·소의 대리전적인 인상도 없지 않지만 결코 우리는 외국의 이해를 위해서만 싸우지 않았다. 월남전의 파병문제에 대한 김장관의 강연도 얼핏보아 진보적인 것으로만 들릴지 모른다.그러나 월남파병에 대한 김장관의 발언 역시 균형된 진실을 담고 있지 못하다.물론 월남전 당시 경제적인 문제로 참전한 병사도 없지 않다.그러나 그 당시 국제정세 및 한·미관계로 보아 월남파병은 우리나라를 공산주의로부터 수호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강재구 소령의 희생적인 죽음을 보고 조국을 위해 월남으로 달려가 산화한 젊은 장교들은 결코 돈만을 위해서 팔려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보통사람도 「말하기 전에 생각을 한다」는데 일국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이 자신의 전문분야도 아닌 역사관을 피력하면서 균형을 잃은 시각을 보여 물의를 일으킨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김숙희장관은 그와 같은 진보적인 발언으로 민족주의자적인 마스크를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이 젊은 학생들의 의식을 잘못 바꿔놓을 위험성도 결코 없지 않다.김숙희장관이 어린이 영어교육을 졸속으로 실시하겠다는 성급함을 보이면서도 불행한 현대사를 편견된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은 어딘가 모순되고 걸맞지 않는 느낌이 없지 않다.
  • 향군회·상이군경회 김 전장관 발언 규탄

    재향군인회(회장 장태완)는 12일 김숙희 교육부장관의 해임조치와 관련,성명을 통해 『김영삼 대통령이 김장관의 망언에 대해 책임을 물어 해임조치한 것은 적절한 조치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윤재철) 소속 회원과 가족 1천2백여명은 이날 상오 10시30분쯤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를 하던중 김장관의 발언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월남전 파병자단체인 「호국 6·25 파월 전상동지회」도 이날 성명을 발표,『용병이란 말은 자유수호를 위해 피흘린 희생자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숙희 교육 전격 해임/이 총리 귀국 15일이후 후임임명

    ◎김 대통령/“「6·25는 명분없는 전쟁」발언 용납못해”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국방대학원 특별강연에서 6·25및 월남참전을 「명분없는 전쟁」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김숙희 교육부장관을 전격해임했다.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김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방대학원 강연중 6·25와 월남전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숙희 교육부장관을 해임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김장관 발언내용에 관한 보고를 받고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후임교육부장관은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이홍구 총리가 15일 귀국한 뒤 이 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해임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한승수 비서실장을 통해 중국을 방문중인 이 총리와 협의를 했다고 윤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임된 김 장관은 지난 10일 국방대학원의 안보및 석사과정 학생 2백여명을 상대로 한 「한국의 교육정책방향」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평화시기의 군은 명분 있는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6·25는 동족상잔의 분쟁이요,월남전은 용병으로 참전했으므로 올바른 전쟁의 명분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는등 물의를 빚었다. 김 장관은 지난 93년12월21일 입각했다.
  • 김 교육장관의 일그러진 사관(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김숙희 교육부장관의 6·25및 월남참전관련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격해임한 것은 당연한 조치다.우리는 김씨의 발언이 국무위원으로서 뿐아니라 국민으로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진노한 대통령과 똑같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일체의 언동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며 올바른 민족사관정립의 확고한 의지천명이자 강력한 촉구로 받아들여진다. 김씨의 문제발언은 『6·25는 명분이 약한 동족상잔이었고 월남전은 용병으로 참전해 명분이 약했다』는 내용으로 전해진다.6·25가 북한공산집단의 남침에 대항하여 자유민주주의체제와 국가적 정통성을 수호하기 위해 국군과 16개국 연합군이 피를 흘린 전쟁임은 국민학생조차 알고 있는 역사다.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월남전참전을 용병이라고 한다면 참전 16개국도 용병이라는 논리와 다를 바 없다.김씨의 발언은 역사와 정통성을 부인하고 국제관계마저 무의미화하는 망언이다.우리의 선열과 국군,그리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모독하는 좌파사관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우리는 김씨가 국가적 정통성을 부인하는 좌파적 사관을 갖고 있으면서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의 장을 맡음으로써 국민과 대통령을 속인 기만행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정부에 좌파적 사관을 가진 인사가 아직도 있다면 차제에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우리는 사관의 왜곡을 기도하는 좌파세력의 준동을 막고 올바른 민족사관의 정립을 위한 체제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작년에 중·고교 국사교과서시안에 「제주도 4·3사건」을 「4·3항쟁」으로,대구폭동사건을 10월항쟁으로 기술하여 말썽이 된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좌파의 소위 진보사관은 학계와 운동권·정치권에까지 확산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어제 민주당이 6·25왜곡에 대한 견해는 제쳐둔채 대구참사와 연결지은 것은 유감이다.정치권이 정쟁에서 벗어나 민족사관의 재정립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를 기대한다.
  • “내년 본고사폐지 권고/대학별 특성화대책 마련”/김 교육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3일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내년에도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도록 대학에 적극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언론과정 특강에서 「한국교육의 당면과제와 개선방향」이란 주제의 강의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도덕성과 창의력의 함양을 위한 교육이 되도록 입시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에도 각 대학이 본고사를 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교육개혁은 입시제도 개선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입시의 주체인 대학의 성격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히고 『백화점식 종합대학의 형태를 연구중심·교육중심·기술중심대학 등으로 특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교육부는 대학에 대한 규제를 풀고 대학의 자발적인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교수자질,대학의 행·재정체계 등을 평가,그 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로 달려간 정·관가/대구 가스참사 수습노력

    ◎행사 취소… “사후조치 만전” 지시/청와대/현장·병원 방문,부상자 등 위로/총리실/당직자 현장 급파… “보상에 최선”/여야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측은 물론,여야를 막론하고 정·관가 인사들은 28일 예기치 않은 대구가스 폭발사고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일순 말을 잊었다.이들은 침통한 표정속에서도 조속한 현장복구와 민심수습을 위해 현장방문길에 나서는등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청와대◁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사고현장을 다녀온 이홍구 국무총리로부터 사고상황등에 대해 보고받고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나 많은 국민이 희생된 데 대해 아픈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사고수습과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등교하던 어린 학생들이 많이 희생당한 것을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애통해 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제4백50회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기념행사에 참석한뒤 천안 제2공단을 방문한자리에서 대구 사고에 대해 언급,『아주 불행하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예정됐던 민자당 초·재선 의원들과의 만찬을 즉시 취소하고 사고이후 조치를 확인하는등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런 사고는 모두 부주의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사고 수습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방하는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사고발생을 보고받고 동행키로 했던 한승수비서실장에게 청와대에 남아 사고수습을 챙기라고 지시했으며 행사 도중 박성달행정수석을 통해 수시로 상황보고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조만간 사고현장을 방문,수습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이홍구 국무총리는 사고현장을 다녀온 뒤 이날 밤 긴급관계장관회의에 이어 긴급 고위당정회의에 잇따라 참석,사고수습대책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홍재형 부총리,안우만 법무·이양호 국방·서상목 보건복지·오명 건설교통·오인환 공보처장관과 김무성 내무·박운서 통산부차관 등이 참석한 긴급관계장관회의는 시종 침울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어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 현경대 원내총무 박범진 대변인 이상득 제2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이 총리는 『사후대책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내일 당장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이 문제를 집중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원만한 사고대책을 위해 앞으로 긴밀한 당정협의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특별지시도 있는 만큼 정부도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에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이총리는 이날 하오 김숙희교육부장관과 함께 사고현장과 피해자들이 입원하고 있는 병원을 차례로 방문,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한 뒤 상경,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상오와 하오 두차례에 걸쳐 고위당직자회의를 여는 등 대책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대표는 이날 낮 12시30분쯤대구에 도착,사고현장을 돌아보다 『흙에 묻혀 보이지 않는 곳에 희생자가 더 있을지 모르니 유족들에게 더 큰 슬픔을 주지 않도록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침통한 표정으로 경찰과 소방관계자등 복구요원들에게 당부했다. 정호용 대구시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지구당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대책위를 구성해 희생자 및 보상문제를 당차원에서 수습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날 하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부상자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29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당직자와 사무처요원들이 헌혈을 하고 당 재해대책기금 3억원을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하오의 총재단회의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상오 11시쯤 비행기편으로 대구로 내려갔다. 하오 3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이총재는 이의호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사고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정부가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같은 비극적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사망자와 부상자에대한 철저한 사후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또 국회 내무위·통상산업위 소속의원과 대구지역 지구당위원장등으로 사고진상조사단을 구성,진상조사와 함께 복구대책,피해자 보상문제 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이홍구 총리 대국민사과문 오늘 대구 지하철공사현장에서 일어난 가스폭발사건은 참으로 엄청난 사고였습니다.무엇보다도 먼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사고로 희생된 사망자들,그리고 현재 부상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들께 심심한 애도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번 사고 희생자들 가운데는 그 반이상이 어린학생들이었습니다.따라서 우리 모두의 가슴아픔이 한결 더하는 것은 바로 이 나이어린 학생들이 이 뜻하지 않는 사고로 희생되었다 하는 데서 비롯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안전,특히 안전사고예방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했던 정부로서 참으로 큰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할말이 없습니다.정부를 대표해서 국민과 대구시민,그리고 특히 오늘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사망자,부상자 가족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입니다.모든 전문가를 동원해서 왜 이런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는가를 꼭 확인할 것입니다. 이 엄청난 사고를 당해 대통령께서도 이 사고지역을 특별한 재해지역으로 간주하여 정부의 모든 힘을 동원해서 지원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사후대책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어떠한 어려움도 없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관계장관을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했습니다.저희로서는 모든 힘을 다해서 이런 사고가 다시는 나지 않도록 거듭 노력하겠습니다.그러나 모든 국민과 기업,그리고 단체들이 안전을 위해서 합심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오늘 하오에 대구 현장에 갔었습니다.참으로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는 현장이었습니다.그러나 또 바로 이 어려운 현장에서 주민들이 합심해서 슬픔을 나누고 쓰라림을 나누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시는 그 장면을 보고 경의를표하고 또 감격도 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전국민이 하나의 공동체로 이 슬픔과 어려움을 극복하여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이번 사고로 사망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쾌유되시길 또 빌겠습니다.국민들께는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촌지 등 부조리 척결/윤 교총회장

    윤형원 교총회장은 대회사에서 『국정목표인 세계화는 교육개혁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으며 40만 교원이 주체적으로 개혁에 동참해야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촌지수수를 비롯한 부조리 척결과 적극적 개혁의지로 올바른 교육문화풍토 조성에 힘쓰자』고 말했다. 교총은 또 『교육개혁을 위해서는 교육투자의 획기적 증대와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개선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전제, ▲교육재정의 국민총생산 대비 5% 확보 ▲우수교원 확보법 제정 ▲교육위원회의 독립성 보장 ▲교육행정체계의 전문화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김숙일 교육부장관,이석열 교육개혁위원장,이영권 국회교육위원장,이승윤 민자당정책위의장,윤향섭·현승종·이영덕 전교총회장,이준해 서울시교육감 등 교육계와 정·관계인사 3백여명과 교원대표,학부모 등 모두 1만3천여명이 참석했다.
  • 오늘 지구의 날/환경보호 민·관 “한마음”

    ◎중·고 30곳 「글로브학교」 지정/시민들은 하천오염 지도 제작 배포 22일은 「지구의 날」. 갈수록 찌들어 가는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이 날을 맞아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환경보호활동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오는 99년까지 서울 한성과학고등 전국의 중·고교 15개교씩 모두 30개교를 선정,지구환경학습 및 관찰활동(글로브 활동) 학교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21일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와 한·미 글로브 활동 이행약정을 맺었다. 글로브학교는 자국의 기후 및 대기오염도등 환경관련 사항 등을 학생들이 직접 측정해 미해양대기청(NOAA)에 보내면 각국의 환경정보를 종합·분석한 뒤 인터네트를 통해 글로브참여학교에 영상자료를 제공해 주는 과학프로그램이다.올해 안에 전세계 50여개국 1천여학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부는 한성과학고를 시작으로 글로브학교를 해마다 늘려 내년에 서울·부산·광주·대전과학고등 4개고교,97년에 8개 과학고등 99년까지 중·고교 15개씩 30개 학교를 글로브학교로 선정,운영할 방침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이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수원·울산·제주 등 3개지역의 하천오염지도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6달동안의 작업으로 완성된 이 지도는 지역 하천의 오염도 지도와 오염원 지도등 두 종류로 각 지역에서 시민과 대학생·교수·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질오염감시단이 직접 하천의 수질을 측정하고 하천 주변의 수질 오염원을 조사해 만들었다. 조사대상 하천은 수원지역은 수원천,황구지천,서호천,원천천과 이들의 3개 지천이었고 울산지역은 태화강,동천강,회야강등 3개 하천,제주지역은 제주시의 상수원인 외도천 유역이 중점 조사됐다. 경실련은 이들 하천오염지도를 토대로 지역별 수질오염 시민감시단의 폐수배출 감시운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도를 관공서및 각급 학교·시민단체 등에 나눠 줘 수질개선을 위한 정책자료와 교육·홍보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22일 하오2시 서울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에서는 환경단체 소속 회원과 시민 등 모두 1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서울 푸르게,한강 푸르게」라는 주제의 제1회 녹색환경축제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중 쓰레기 줍기및 여의도 강변 걷기대회,풍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 원격 화상수업시대 개막/홍천 내촌국교­4개분교 시범망 개통

    【홍천=육철수 기자】 강원도 홍천군 내촌국민학교와 와야·동창·대봉·항곡국교 등 4개 분교를 영상망으로 연결한 「원격교육 시범시스템」이 22일 개통,국내에서 처음으로 학교수업에 활용됐다. 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2일 상오 내촌국교에서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김숙희 교육부장관,이상용 강원도지사,김병두 강원교육감,조백제 한국통신사장 등 관계자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개통기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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