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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과장 최성지△가족정책〃 김숙자△여성인력개발〃 김권영△운영지원〃 윤효식△청와대 파견 류기옥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진흥과장 구영민 ■경북도 △영남대 파견 기준현△문화엑스포 사무처장 박의식△문화엑스포 부장 김종수△정책기획관 편창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부장 이광식△융합이미징장비운영본부장 조경구△융합이미징장비운영본부 자기공명연구부장 홍관수△질량분석연구부장 권경훈△첨단장비개발사업단장 이경재△중소기업지원사업단장(대외협력부장 겸직) 홍석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행정부원장 서재필 ■경향신문 △상무이사 송충식 ■아시아경제신문 △온라인총괄본부장 직무대행(온라인뉴스부장 겸임) 백재현
  • [공직열전 2012] (12)외교통상부 (상)고위직 현황과 면면

    [공직열전 2012] (12)외교통상부 (상)고위직 현황과 면면

    외교통상부 본부 내 고위직을 뜻하는 ‘G7’은 몇년 전부터 7명이 아니라 ‘G15’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외교부가 담당하는 업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고위급 회의 등에 참석하는 간부들 또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특히 장관보다 기수가 높은 재외공관장 등 고위공무원단에 270명이 포진해 있을 정도로 상층부가 두껍다. 형님 같은 인상에 온화한 성품의 김성환 장관과 통상 쪽 수장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동창이라는 인연이 있다. 덕분에 정무와 통상 분야의 협업이 무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파동 직후부터 외교부 쇄신을 위해 뛰어온 김 장관은 다양한 인사 혁신안을 도입하는 등 조직 안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무관용 원칙’ 등은 외교부 내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외교부 간부 인맥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소위 ‘4강’ 대사와 주유엔 대사를 제외하고는 논하기 힘들다. 김 장관보다 선배인 최영진 주미 대사와 이규형 주중 대사, 신각수 주일 대사를 비롯해 김숙 주유엔 대사와 위성락 주러 대사 등 소위 ‘빅 5’는 차기 정부에서도 언제든지 장관이나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 등 고위직을 맡을 준비가 돼 있는 화려한 경력의 베테랑 외교관들로 손꼽힌다. 이들과 함께 올해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심윤조 전 주오스트리아 대사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외교부 인맥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인 안호영 제1차관은 외교부에서 가장 유려한 영어를 구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참여정부 시절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눈밖에 나 고려대 겸임교수로 ‘유배’를 갔다가, 통상 분야가 전문인데도 정무 담당인 1차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교수 출신인 김성한 제2차관은 윤덕민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외교정책 참모다. 한·미 동맹 등 양자관계를 다루다가 다자외교에 도전하고 있다. 5개국어에 능숙한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협상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6자회담의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외시 14회로 입부했으나 연수는 15회와 받았다. 친화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규현 차관보는 장관특보를 오래 지낸, 뛰어난 전략가로 꼽힌다. ‘직설화법의 대가’인 조병제 대변인은 주미얀마 대사로 간 지 1년 만에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김 장관의 신임이 높아 최장수 대변인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재팬 스쿨’의 최고참인 이혁 기획조정실장은 김재신 전 차관보와 함께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으로 장수했다. 배재현 의전장은 문화외교국장, 주터키 대사를 거치면서 쌓은 문화외교를 의전에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중동 전문가인 마영삼 평가담당대사는 공공외교대사와 겸직하면서 공공외교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봉현 다자외교조정관은 외시 16회 가운데 가장 먼저 차관보급으로 승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라인의 핵심으로, 협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학구적이지만 너무 진지하다는 평가도 있다. 통상교섭본부의 두 차관보급인 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과 최석영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는 통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한·미 FTA 타결에 큰 역할을 한 최 교섭대표는 부드러운 인상에 침착함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파견 △철도안전기획단장 이종국 ■농촌진흥청 ◇승진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장 김숙종◇전보△고객지원센터장 정준용△기술보급과장 박흥규△역량개발〃 박공주△재해대응〃 김영수 ■산림청 △남부지방산림청장 김판석 ■경남도 ◇승진 △정책기획관 박유동△인재개발원장 하승철 ■서울도시철도공사 ◇승진 △노사협력처장 이철수△기술연구소장 서석철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김영택△공중보건위기대응〃 최혜련△감염병관리〃 박혜경△국립포항검역소장 황창용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영전략본부장 이용훈△아르코인력개발원장 이창윤◇부장△정책기획 송시경△경영인사 김한구△예술지원 이성겸△국제교류 장용석△사업평가 양경학△예술나눔 김재중 ■도로교통공단 ◇신규임용 <한국교통방송>△대구본부장 이재만△대전〃 이성우△인천〃 신두호 ■메트로신문사 △광고마케팅국 부장 박대군 ■CBS노컷뉴스 ◇승진 △취재부장 송강섭 ■연합인포맥스 ◇부장 승진 △콘텐츠기획부 이두수 ■MBC플러스미디어 △기획본부장 이은우 ■서울대 △법과대학장(법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정상조△법과대학 교무부학장(법학전문대학원 교무부원장 겸임) 조홍식△법과대학 학생부학장(법학전문대학원 학생부원장 겸임) 이효원 ■건국대 △의무부총장 양정현△기획조정처 부처장(평가분석센터장 겸임) 서건호△대학원 부원장 박배호△공과대학 부학장 이용학 ■신한은행 ◇지점장 △간석역 문동근△당산동금융센터리테일 유원재 ■신한생명 ◇부사장보 승진 △다이렉트채널(TM) 드림본부장 이상윤 ■우리아비바생명 ◇지점장 △서면 하창봉△역삼 김근모△전주 문성숙 ■NH농협증권 ◇임원선임 <전무>△Retail총괄 이종인<상무>△경영지원본부장 장옥석△Retail지원〃 강무희△WM전략〃 신승태△경인지역〃 윤진일△금융상품영업〃 지화철△IB1〃 김현중△부동산금융센터장 오길록◇전보△투자관리총괄 유경환△리서치센터장 백관종△IT본부장 최규연△IB3〃 조세현 ■현대증권 ◇신규선임 <상무>△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승완◇전보△채권마케팅부장 김승철 ■현대자동차그룹 ◇전무 승진 △현대자동차 홍보실장 공영운◇상무 전보△현대로템 노진석 ■KT스카이라이프 ◇임원급 △콘텐츠본부장 직무대리 윤용필△경영기획실 경영지원센터장 권혁진 ■SK 마케팅앤컴퍼니 △커뮤니케이션사업부문 CP 본부장 김시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이용호
  • 채널만 돌렸다 하면 뷰티… beauty… 뷰티…

    케이블, 지상파 채널 할 것 없이 뷰티(beauty) 멘토 프로그램의 전성시대다. 가장 대표적인 주자는 ‘2030 여성’들의 ‘뷰티 바이블’로 통하는 케이블 채널 온 스타일의 ‘겟 잇 뷰티’. 걸그룹 S.E.S 출신 연기자 유진과 탤런트 김정민, 황민영 뷰티 에디터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내로라하는 메이크업 전문가들을 초청, 연예인 메이크업에서부터 다양한 메이크업 비법을 전하며 입소문을 탔다. 특히 저가 브랜드에서부터 고가 브랜드의 특정 라인 상품을 모아 브랜드 이름을 가린 채 선호도를 조사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코너는 시청자들의 화장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겟 잇 뷰티 블라인드 테스트 조사에서 1위를 한 상품은 방송 이후 곧잘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방송에 소개되는 제품 대다수는 PPL(간접광고)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겟 잇 뷰티’의 PPL 단가는 최근 공중파 드라마 PPL 단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PPL 단가는 지난해 최저 60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 선이었던 것이 올해 들어 3~5배가량 인상됐다. 또한 ‘겟 잇 뷰티’는 최근 협찬주 제품의 특장점을 언급해 노골적인 광고 효과를 줬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시청자 사과 및 관계자 징계 명령을 받기도 했다. ‘겟 잇 뷰티’의 성공으로 패션 뷰티 관련 프로그램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것은 케이블채널 ‘KBS Drama’다. KBS Drama ‘뷰티의 여왕’은 배우 박은혜를 MC로 내세우고 ‘겟 잇 뷰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겟 잇 뷰티와 비슷한 포맷으로 구성된 뷰티의 여왕 또한 2030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며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다. 또 남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해 남성과 여성이 원하는 메이크업의 절충안을 제안한다. 하지만 ‘겟 잇 뷰티’의 아류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외에도 패션엔 등 여성 관련 채널들이 패션 뷰티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다음 달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케이블 채널 패션엔의 ‘미스에이전트’(美’s 에이전트)는 메인 MC 박소현을 주축으로 개그우먼 김숙과 강유미가 각각 의뢰인들의 멘토로 팀을 이뤄 경쟁하는 메이크오버쇼다. 기존의 메이크오버쇼가 성형으로 인한 외적 변화만을 추구했다면 ’미스에이전트‘는 의뢰인의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힐링‘에 초점을 둔다. 또 쿠킹, 자전거타기, 전시회관람 등을 함께하며 의뢰인들의 내면의 상처도 자연스럽게 치유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영등포,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교육

    영등포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고교생의 세계 정치·경제·문화 이해력 향상 등 글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영어 토론을 비롯해 영어연극 등 외국어 수업부터 국제정치와 경제에 대한 이해, 전통문화와 리더십 교육, 석학 초청 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1억 7000만원을 투입해 선유고·여의도고·장훈고 등 3개 학교에서 36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오는 10월 개장하는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와 연계해 글로벌 에티켓 강의, 외국인 안내 도우미 등 다양한 현장 학습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참여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성과물을 제작하도록 유도해 주요 대학 글로벌 리더 수시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숙희 교육지원과장은 “국제적인 시각과 소통 능력을 두루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통계청 ◇서기관 승진 △통계정책국 송영선△조사관리국 심원보△호남지방통계청 박영호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정일호△국토인프라연구〃 조남건△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장 심우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분쟁조정위원회 △상임조정위원 하철용 황승연 정해남 이동학△전문직심사관(가급) 구영신 김민조△전문직심사관(나급) 조수진 박미선◇의료사고감정단△상임감정위원 김명호 김영제 장영일△전문직조사관(가급) 구홍모△전문직조사관(나급) 유인희 최윤애 정연숙 윤미경 여주경 홍은정 이영애 진수현◇사무국△사무국장 류수생△전략기획부장 김영미△경영지원부장(직무대리·감사팀장 겸임) 전유일<팀장>△사업지원 장수태△예산회계 이운규△전략기획·정보화전략 이동훈△교육홍보 유선경△대불심사 정해영△접수상담 이원석△인사총무 신동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 안전기준과장 김숙현△방사선방재국 방사선안전과장 이재성△〃 방재환경과장 이순종 ■한국후지쯔 ◇전무 승진 △산업유통사업본부 주병준◇상무 승진△전략기획본부 이영환
  • 팔순 조모가장, 구청장 도움에 눈시울

    팔순 조모가장, 구청장 도움에 눈시울

    이옥분(80·영등포구 당산1동) 할머니는 지난해 당뇨합병증을 앓던 40대 아들을 잃은 뒤 집 천장에 곰팡이가 필 정도로 곤궁해져 넋을 놓은 터였다. 창문이 깨지는 통에 찬바람이 들어와도 수리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달 9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방문해 적잖이 놀랐다. 고등학생인 손자와 손녀를 건사하느라 말로 표현하지 못할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려는 깜짝 방문이었다. 할머니는 “이렇게 찾아와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직원들의 손을 부여잡았다. 딱한 사정을 한눈에 알아본 조 구청장은 곧장 ‘서울형 집수리 사업’으로 도움을 주도록 조치를 취했다. 보건소에서 무료로 혈압약을 받도록 정보도 건넸다. “구 재활용지원센터에서 빈곤층에 지원하는 중고 가스레인지를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라.”는 살뜰한 당부도 보탰다. 예고도 없이 등장한 ‘밤손님’에 할머니는 거듭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감동행정’을 표방한 영등포구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간부를 중심으로 매주 목요일 이 같은 ‘민생순찰’을 돌아 눈길을 끈다. 관내를 시찰하는 방식의 ‘카메라 행정’이 아닌 오후 7~11시 주민이 집에 있을 때 직접 만나 사정을 듣고 문제를 해결한다. 조 구청장은 “복지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철칙에 따라 취임 이후 줄곧 지역 순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동절기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14회나 민생순찰을 나가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상황을 파악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민간지원 연계는 물론 자원봉사 요청, 의료비 지원, 특별 구호, 장기임대주택 지원 등 각종 지원 방안을 제공해 저소득층 민원 30여건을 즉시 해결했다. 조 구청장은 ‘탁상행정’을 타파하기 위해 주로 간부급 직원을 대동하고 현장을 찾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조 구청장과 동행한 인원은 과장급 이상만 59명, 팀장은 26명에 이른다. 팀장 이하는 34명에 그쳤다. 또 취약계층 방문상담이 전시행정으로 머물지 않도록 지원 대상을 찾으면 바로 대안을 찾아 민원을 해결한 뒤 상급자에게 보고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김숙희 지역경제과장은 “처음에는 추운 밤에 순찰을 다니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직접 저소득 가정 곳곳을 다니며 얘기를 듣고 도움을 주고 난 뒤에 주민들의 반응을 듣고 현장행정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 곽범국 ■법무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검사 신규임용자 △고양지청 금명원 김경완△부천지청 김상천 김석순 김대철△성남지청 김숙정 김영석△여주지청 김희동 김혜주△안산지청 남경우 남소정 남지민△안양지청 박동주 문민영△강릉지청 박선영△홍성지청 서강원 박찬영△대구서부지청 송정범 손정아△경주지청 신정수△포항지청 연제혁 유재근△김천지청 윤신명 이선미△부산동부지청 이승우△마산지청 이재표 이정환 이종광△진주지청 이종민 이호재 이지륜△통영지청 장영준 임상규△목포지청 조규웅 장준혁 전재몽△순천지청 한승훈 최진혁 한은지△군산지청 홍민유 허세진 황진선 ■중소기업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김병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과장 신영호△가맹유통〃 이동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력관리실장 조진호△성동지사장 송선엽△광명〃 김삼룡 ■강동경희대병원 △간호본부장 김숙녕 ■KB국민은행 △법무실장 전갑수 ■KB투자증권 ◇이사 승진 △DCM팀 주태영△SF2팀 문성철△주식영업팀 최재영 이주성△압구정PB센터 정대영△전략기획실 문정환◇부장대우 승진△ECM팀 정의록△SF1팀 이세훈△금융상품영업팀 권태우△IB팀 안태석△전략기획실 김현수△감사실 문윤환△준법지원실 장철근 ■동아프린테크 동아프린컴 △대표이사 사장 송영언△이사 이찬규
  • [인사]

    ■소방방재청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최웅길 ■전국은행연합회 ◇승진 △총무부장 김혜경◇전보△감사실장 홍강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 이강욱 ■디지틀조선일보 ◇국장 △뉴미디어연구소장 안윤주△미디어정보개발실장 이기춘△조선닷컴편집본부장 심인숙◇국장대우△방송본부 보도제작부장 김기만◇부국장△뉴미디어연구소 NS개발부장 이향식◇부국장대우△글로벌교육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전기원△뉴미디어연구소 미디어기술부장 편대범◇부장△방송본부 시티비전기술팀장 손한봉△방송본부 시티비전기술팀 안준홍 ■한국경제신문 ◇승진 및 전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문희수(부국장대우) 조주현<편집국>△문화부 편집위원 김경갑(부국장대우)△영상정보부 〃 정동헌△편집부 디자인팀장 추덕영[부장]△경제 조일훈△금융 이익원△IT모바일 현승윤△건설부동산 박영신△국제 최명수△오피니언 김철수△영상정보 김영우<광고국>△광고마케팅총괄부국장(광고마케팅1부장 겸임·부국장대우) 박준형△광고마케팅3부장(파견) 박기호△광고기획부장(〃) 김수언<관리국>△총무부장 김영민(부국장대우)<독자서비스국>△독자지원부장(지방독자부장 겸임·부국장대우) 한규완△발송부장 송재근(부국장대우)△CS팀장 김민호△지방독자부 부산지사장 신민홍△독자개발부장 이상렬△수도권독자1부장 최홍균△수도권독자2부장 송주현△지방독자부 대구지사장 박용균 ■CHA의과학대 ◇부총장 △교학 김영식△행정대외 문창진△대학발전 이동모◇대학원장△일반 김세종△의학전문 윤태기△통합의학 전세일△보건복지 문병우◇대학장△약학 고광호△건강과학 이용호△의생명 이경아△간호 김숙영◇처장△기획 정광회△교무 지영건△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이부용△교학 강형곤△입학 윤호△사무 김효승 ■경희의료원 △운영지원본부장 이용희△인력관리〃 김기정△고객지원〃 강근영△홍보실장 박수영△의료정보센터소장 김성운△교류협력팀장(본부장급) 최덕원△재무팀장(〃) 이달수 ■하이닉스반도체 ◇임원 승진 △전무 고광덕 강효상 진교원 김진웅△상무 김은태 김종구 김동석 한봉석 김현곤 김형수△상무보 정석호 이종수 남종완 임성빈 정종호 최근민 남건욱 김수목 김종호 조남훈 강성수 사택진 최봉호 곽노정 김기석 박영기◇연구/기술위원 승진△수석연구위원 노재성△연구위원 이재진 조명관△기술위원 허용진 ■하나은행 ◇부행장 전보 △리테일영업그룹 겸 전략사업그룹 총괄 이현주◇부행장보 <승진>△자금시장그룹 총괄(자금시장본부장 겸임) 박형준△경영지원본부장 민태흥△리테일영업추진2〃 양제신<전보>△리스크관리그룹 총괄 김영철△리테일영업추진본부 겸 리테일영업추진1본부장 황종섭◇본부장 <승진>△신탁본부장 이진형△강서영업〃 곽민훈△경수영업〃 김수환△서북영업〃 이형권<전보>△신탁본부 소속 정진용△리테일영업추진본부 소속 박주열
  • [부고] 학술원 회원 황종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부고] 학술원 회원 황종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인 황종흘 서울대 명예교수가 12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84세. 서울대 공과대학과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대한조선학회 회장, 선박유체역학연구회 회장, 한국선형시험수조위원회 위원장, 한국선급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 ‘미분방정식연습’, ‘조선공학개론’, ‘조선해양공학개론’ 등을 남겼으며 국민훈장 목련장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숙희씨와 아들 운석(인하대 교수)·운광(LG전자 자문역)·운봉(포항공대 교수)·운재(고려대 교수), 딸 미란, 사위 이승민(한림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포천시 포천공원묘원이다. (02)2072-2091.
  • 김숙희 아시테지 이사장 취임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의 제12대 이사장으로 한국교육연극학회 김숙희 회장이 7일 취임했다. 아시테지는 1965년 파리에서 창립돼 전 세계 8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비정부 국제기구다.
  • 김숙 주유엔 대사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안심 못해”

    김숙 주유엔 대사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안심 못해”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유리한 상황이지만 100%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김숙 주유엔 대사는 20일 재외공관장회의차 방한, 기자들과 만나 올해 10월 결정되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이같이 신중하게 전망했다. 김 대사는 “국제사회 위상을 생각하면 우리가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며 “경쟁국인 캄보디아와 부탄 등에 ‘개도국 동정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의 다른 재외공관과 합심해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 10월 총회에서 선거하는데 그 전에 승리를 확정 짓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그동안 국제 평화와 안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와 앞으로 할 역할에 대한 능력·의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선진국과는 가치를 공유하고 개도국 등을 상대로는 개발 경험을 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문제에 대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간 이견에 대해 김 대사는 “중동 문제가 불거지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간 신냉전 기류가 조성되는 것 같다.”며 “정치적 이슈를 안보리로 가져가면 논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가 중국에 탈북자 관련 국제조약 준수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유엔은 난민조약 등 인도주의적 사안을 많이 다루고 있다.”며 “유엔 대표부에서도 유엔 활동을 통해 인도적 측면에서 중국 내 탈북자의 강제 송환이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빕스의 엉뚱한 소원(H.엔첸스베르거 글, R.베르너 그림, 한미희 옮김, 비룡소 펴냄) ‘학원 사라져라, 세상 다 사라져라.’라고 소원해서 다 이뤄지면, 기분이 좋을까? ‘수학귀신’의 작가가 쓴 철학적인 동화. 1만원. ●사과가 때굴때굴 때구루루(미우라 다로 글·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펴냄) 코끼리가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땄는데, 잘못해서 등을 타고 굴러가 버렸다. 어디까지 굴러갈까. 재밌게 배우는 의태어·의성어. 9500원. ●할머니, 왜 하필 열두 동물이에요(배유안 글, 허구 그림, 책과함께어린이 펴냄) 태어난 해에 따라 해당하는 동물이 있다. 쥐, 뱀, 돼지, 개, 양 등 열두 동물에는 어떤 비밀과 지혜가 숨겨져 있나. 1만 3000원. ●한눈에 반한 우리 미술관(장세현 글, 사계절 펴냄) 미술이란 시대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해야만 다양한 미적 가치를 감상할 수 있다. 옛 그림도 마찬가지. 제목, 시대적 배경, 화가와 그림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서양미술을 다룬 ‘한눈에 반한 세계미술관’과 한 짝. 1만 5000원.
  • [인사]

    ■법무부 ◇검사 전보 <법무부>△장관정책보좌관 하담미△형사법제과장 권순범△기획검사실 김우△법무심의관실 서정민 김향연 정용환△법무과 박혁수△국제법무과 김종우△통일법무과 장소영 김정환△형사기획과 김우석△공안기획과 홍성원 김종현△국제형사과 조주연△형사법제과 유태석△범죄예방기획과 김형석△인권구조과 이유선 최두천<대검찰청>△연구관 박상진 조대호 성상헌 고형곤 서정식 성상욱 이정섭 엄희준 이인걸<서울고검>△윤장석 이철희 박석재 박승환<대전고검>△김현철<서울중앙지검>△최운식(금융조세조사제1부장) 한웅재(부부장) 배성효 전영준 이철호 한정화 이영상 임은정 구상엽 이병대 진재선 이은강 김동주 이선혁 이건령 전무곤 박주현 박하영 김세한 정경진 오창섭 조남철 조광환 이의수 김태운 단성한 배문기 주민철 김준섭 이곤형 김윤후 김지완 원지애 김정헌 이영창 김수민 권유식 이광석 한기식 이상현 곽영환 유진승 이춘 이정렬 박혜영 박성욱 이준호 안동건 서영배 박은혜 최순호 김영미 송명섭<서울동부지검>△정연헌 김윤섭 손지혜 서창원 문현철 김수환 김일권 한용희 박종민 손상희 정가진 곽금희 박수민<서울남부지검>△윤대해 윤철민 이현정 강남수 나창수 이영규 김원호 김기윤 최우균 김종필 신승희 송정은 엄재상 강성기 고은영 최소연<서울북부지검>△김용승(형사제2부장) 홍보가 서인선 김보현 이창원 채수양 윤재슬 이완희 황현아 이승혜 김해중 이지연 서성목<서울서부지검>△전미화 박현철 천관영 홍용준 이금규 임일수 이효진 김병문 정보영 김형원 박석용 서현욱 김윤정 강보경 전수진<의정부지검>△이상형 임세호 김중 박진성 최형원 여치경 박성민 노정옥 황성민 유정현 인훈 문하경 하준호 최혜경 강은선 김연주<고양지청>△남상관 이종민 이정배 손정현 허정훈 박진석 김원진<인천지검>△최용훈(부부장) 이정훈 예상균 김태은 김형록 박정의 하신욱 홍완희 김용식 박성민 허성환 김상균 윤석범 박기태 이동현 김재남 박혜란 안광현 김보성 김재성 정화준 우성영 장욱환 류주태 김민구 송규영 송민경 국진 김미수 양익준 정우성 박수 이혜현<부천지청>△강승희 박종호 안영림 이승용 최리지<수원지검>△문성인(부부장) 김지용(부부장) 손석천 박봉희 홍영은 김남순 전준철 천기홍 김훈영 이주영 이만흠 박성민 김윤관 최청호 박경섭 장형수 이승희 김희영 최두헌 이원모 이선호 최하연 이수현 선현숙<성남지청>△김지헌(부부장) 유동호 오종렬 정지영 김민정 이종혁 이현주<여주지청>△최수봉<평택지청>△김영준 신도욱 박경택 이지혜 정효민<안산지청>△정지영 구미옥 신원용 권찬혁 성병규 이상훈 김창섭 최용보 박선민 김지숙 손명지 손수진<안양지청>△안권섭(부장) 김성문 이재승 송창현 김현아 윤동환 김상문 박상희 손아지<춘천지검>△한제희 전승철 김은정<강릉지청>△한문혁 김치훈 정정욱 임은정<원주지청>△김형원 이선기 김지윤<속초지청>△박영식 이재원<영월지청>△김호경 전영우<대전지검>△형진휘 김지연 이주형 이영림 강지성 신병재 김지용 김가람 박건영 장유강 이혜미 이환우 최윤희<홍성지청>△유민종 박배희<공주지청>△최현석<논산지청>△오상연<천안지청>△김환(부장) 김태견 조재철 김봉진 한상형 송봉준 임지수 송한섭 송명진<청주지검>△김주필 이진호 정재현 정수진 김호준 김지혜 김영철 정수정 박지나 김희연 김지아<충주지청>△김창희(지청장) 박대환 소정수 이경한<제천지청>△안준석<영동지청>△최상훈<대구지검>△김재옥(부부장) 강종헌 김양수 윤상호 이상진 오정희 손진욱 강선아 최선경 이선녀 이수진 김준선 정선제 지은석 천재인 김성훈 임지연 김세희 박채원<안동지청>△이동원 서혜선<경주지청>△정명원 천헌주 신현만 이은주<포항지청>△이장혁 오석현 서재희 김지연 권오승 김아름<김천지청>△유시동 이지은<상주지청>△이창희 하일수 허정은<의성지청>△오대건<대구서부지청>△권경일 박대범 손찬오 심형석 이승현 구본승 전철호 장아량<부산지검>△백성근(형사제2부장) 박길배 이정환 이병석 정유미 김은심 박광현 임대혁 김한중 박성민 임세진 임선화 채양희 추의정 오미경 김진혁 이태협 한연규 신기련 정영서 김민정 최한나 이기홍 한강일 김지은<부산동부지청>△이덕진 유옥근 김익수 이동현 장대규 조미경 김형아<울산지검>△임용규(형사제1부장) 박기동 이승우 진현일 신지선 박기완 송규선 한상윤 호승진 구민기 황성아 김유나<창원지검>△하재무 박명희 임길섭 장재완 황수연 서재식 정재신 박순영 임두환 임희성 최재순 손지혜 김미지<마산지청>△부장 황현덕<진주지청>△추혜윤 박은혜<통영지청>△윤원일 김병욱 강현정 오창명<밀양지청>△김도형<거창지청>△배용원(지청장) 서동범<광주지검>△이종혁 양동훈 김영일 김석담 박진현 최영아 권나원 손상욱 조영희 허지훈 정현 정일권 신희영 정가원 황나영<목포지청>△박홍기 박향철 이정민 임아랑<순천지청>△신현성 이승훈 신금재 정유선 김형걸 구진미<해남지청>△이경석 김은형<전주지검>△김준배 김재호 유현정 김동희 오기찬 최재준 안재훈 임예진 류남경 정휘연 최수지<군산지청>△차상우 김윤용 허선주<정읍지청>△최종혁 진을종 박현규<남원지청>△정몽구<제주지검>△김영준 정영은 이태일 박사의 강정영◇파견△금융위원회 FIU 황금천◇검사 신규임용△서울고검 김진모△서울중앙지검 김경년 정동현 이도희 서지원△서울동부지검 이선화 우재훈 김보현△서울남부지검 이승필 이나경 이주연△서울북부지검 김혜림 황수희 권동욱△서울서부지검 조도준 김수희 윤효정△의정부지검 안성민 안대희 김정연△고양지청 황재동 김나리△인천지검 권순정 권슬기 최은미 신지나 김은정△부천지청 김재우 박한나△수원지검 허태훈 오보미 서소희 나소라△성남지청 정희용 백상준△안산지청 김승우 안미현 이승철△안양지청 이소연 황호석△춘천지검 김정훈△대전지검 이희준 이선영△청주지검 김보미△대구지검 은종욱 허수진 김태호△대구서부지청 이수환△부산지검 최현주 박금빛 김희송 이수정△부산동부지청 강윤진△울산지검 김미선 이정아△창원지검 이라영 김정선△광주지검 김춘성 문선주 김은혜△순천지청 신지원 국양근△전주지검 이부용△제주지검 정선희 (이상 2월 20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김한민 박상용 이건표△서울동부지검 이한울△서울남부지검 윤석환△서울북부지검 차호동△서울서부지검 신승호△의정부지검 한대웅△고양지청 황윤재△인천지검 소재환 박성진△부천지청 김재환△수원지검 엄영욱△성남지청 유종건△춘천지검 성두경△대전지검 윤인식△청주지검 김경목△대구지검 이세종△대구서부지청 권영필△부산지검 최형규△부산동부지청 조수영△울산지검 허용준△창원지검 김태겸△광주지검 이윤구△전주지검 유관모(이상 4월 1일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장 이동형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김학도△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이경호 ■관세청 △기획조정관 정재열△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박철구△심사정책국장 천홍욱△서울세관장 김기영△인천공항〃 김도열△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여영수△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심재현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 이정곤◇승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배종주 ■코레일 △비서실장 황승순△감사〃 김용수△재무관리〃 최순호△물류수송차량처장 박종근△정보기술단장 신현목△시설장비사무소장 김영구△충북본부장 반걸용△강원본부 시설처장 곽영기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 김동국 ■한국전력 ◇본부장 △경영지원(상임이사) 김종호△기술엔지니어링(〃) 김종영△기획 박규호△조달 송창현△개발사업 허엽△마케팅&운영(직무대행) 구본우◇실장△비서 허경구△감사 김시호△홍보 현상철△그룹경영 김홍연△대외협력 정하황△HSSE 이장표△품질경영 신영호△조달전략 조택동△전력수급 이상하△개발전략 박순규△신재생 김숙철△해외사업전략 고재한△EPCM사업 신준호◇원장△경영연구 김태암△인재개발 백재현◇처장△미래전략 박권식△예산 현상권△재무 김정인△ICT기획 박진△인사 권태호△노사복지 정귀동△기술기획 김병숙△엔지니어링 박진홍△전력구입 조원석△구매 박형덕△송변전개발 김태영△배전개발 심유종△SG사업 나동채△자산개발 문학배△마케팅 신문철△송변전운영 문봉수△배전운영 박상호△해외원전개발 이희용△원전EPC사업 이종찬△원전IPP사업 신재섭△해외사업개발 이선민△해외사업운영 류향렬△해외자원사업 정은호◇지역본부장△서울 배성환△남서울 권오규△인천 박중길△경기북부 조시제△경기 한기식△강원 허창덕△충북 구관서△대전충남 김진기△전북 윤재경△광주전남 이형철△대구경북 백승정△부산 도영회△경남 김진환△제주 서동호◇센터장△업무지원 신창환△설비진단 박성철△품질검사 노일래 ■미래에셋증권 ◇선임 △코리아리서치센터 하정헌◇본부장 전보△서울사업 김영빈△법인영업 황상연 ■동부제철 △상무 구용기
  • 김숙 駐유엔대사 ‘UN Women’ 의장에

    김숙 주유엔 대사가 24일(현지시간) 유엔 여성통합기구(UN Women) 집행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아시아 그룹을 대표하는 의장 후보로 추대된 김 대사는 이번 회의에서 다른 지역 그룹 집행 이사국들의 동의를 받아 의장이 됐다. 임기는 1년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 대사는 의장으로서 올해 세 차례의 유엔 여성통합기구 집행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며 “양성 평등과 여성 권한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엔 여성통합기구는 유엔 내 여성 관련 4개 기구를 통합해 창설됐으며, 미첼레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이 총재를 맡고 있다. 집행이사회는 유엔 여성통합기구의 여성 지원 사업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는 기관으로 41개국이 참여한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2년 임기의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칠갑산과 마을 앞을 흐르는 까치내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충남 청양 까치내 마을. 이곳에서 임호식씨 가족은 식당을 운영한다. 하루 종일 부지런히 일한다 해서 붙여진 호식씨의 별명은 다름 아닌 흥부. 심성 고운 아내와 손발이 잘 맞는 착한 자녀들까지 있으니, 흥부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하지 않다. ●헬로우 고스트(KBS2 밤 8시 50분) 낯선 영혼이 내 안에 들어왔다. 그것도 넷이나.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차태현)은 어느 날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거머리처럼 딱 달라붙은 변태귀신, 꼴초귀신, 울보귀신, 초딩귀신 등. 소원을 들어달라는 귀신 때문에 죽지도 못하게 된 상만은 예상치 못했던 생애 최고의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미래소년 코드 박(MBC 밤 11시 15분) ‘미래소년 코드 박’은 다큐적 요소와 시트콤 형식을 결합시켜 생각해 봄 직한 주제들을 재밌고 친숙하게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박수홍은 MC 겸 시트콤의 주인공으로 우리사회의 코드에 대해 말해주는 남자 ‘코드 박’으로 열연한다. 김숙, 장영란, 이병진 등 화려한 입담꾼들이 총출동해 포복절도할 토크로 웃음을 선사한다. ●설날특집 짝-스타 애정촌(SBS 밤 8시 40분) 설을 맞아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스타들이 애정촌을 찾았다. 총 12명의 스타들이 짝을 찾아 제주도로 떠난다. 애정촌 입소를 위해 새벽부터 김포공항에 모여든 남녀 스타들. 설렘 가득한 첫 만남부터 숙소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뒷이야기까지, 스타 애정촌의 1박 2일이 낱낱이 공개된다. ●베토벤(EBS 오전 10시) 한밤중 애견가게를 덮친 개 도둑들이 강아지들을 트럭에 싣고 도주한다. 그중 세인트버나드 종 한 마리가 운 좋게 탈출에 성공한다. 추위에 떨며 방황하던 강아지는 다음 날 아침 신문을 가지러 나온 조지를 따라 그의 집으로 들어간다. 조지는 개를 극도로 싫어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강아지를 거둬들이는데…. ●만물유곡-스마트폰 편(OBS 오후 1시 10분) 어느 날 스마트폰이 장례식장을 찾아 간다. 그곳에서 그는 공중전화, 연애편지, 기억력 등의 여러 사물들을 만난다. 그들은 모두 휴대전화가 활성화되면서 점차 잊혀져 가는 존재들이다. 그들의 사연을 듣는 동안 스마트폰은 자신 또한 하나의 과정 속에 있는 존재로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임을 깨닫는다.
  • [인사]

    ■기획재정부 ◇승진 △외화자금과장 이재영 ■제주도 ◇국장급 △기획관리실장 김방훈△도의회사무처장 강성근△농업기술원장 이상순△국제자유도시본부장 직무대리 오승익△특별자치행정국장 박재철△보건복지여성〃 강승수△청정환경〃 오정숙△인재개발원장 좌달희△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양태준△신공항건설추진단장 강승화△전국체전기획〃 현을생△골목상권살리기추진〃 오태문△제주컨벤션뷰로 강산철△행정안전부 파견 박영부△제주관광공사 고한철△장기교육 정태근 김용구 양경호◇과장급△국회사무처 강문수△인재개발원 평생교육과장 김성권△수자원본부 하수도관리부장 현병휴△도의회사무처 김순홍△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이광석△제주컨벤션뷰로 양영우△농림수산식품부 파견 조강제△장기교육 홍봉기 문순영 양희영<과장>△평화협력 유종성△스포츠산업 고창덕△노인장애인복지 정미숙△보건위생 오진택△도시계획 김민하△건축지적 우명훈△건설도로 양성부△향토자원산업 김홍두△경제정책 문치화△식품산업 강권선<원장>△문화예술진흥 장호성△해양수산연구 이생기<소장>△도로관리사업 김우길△돌문화공원 김영일<과장 직무대리>△투자유치 문영방△마을발전 허법률△교통항공 문경진△기업지원 김정학△감귤특작 김충의<소장 직무대리>△4·3사업 고주영△영어교육도시지원사무 오순금△고용센터 이원순<제주시>△농수축산국장 김영철△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 송두식<서귀포시>△지역경제국장 양동곤△환경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 김은배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 박기동 ■KB금융지주 ◇부장 △시너지추진 구본승△사회공헌문화 양재영△IT기획 민경기 ■KB국민은행 ◇부장 <승진>△신용리스크 한종환△신탁 이동환△여신IT개발 이재원△일반사무관리 류제관△트레이딩 하정△IT보안관리 김홍수<전보>△기획조정 이우열△채널기획 박린삼△사회협력지원 정현구△개인영업추진 김철△글로벌사업 김환국△외환업무 엄완용△신금융사업 강신주△WM사업 문용술△PB사업 김영길△부동산서비스사업단 윤설희△마케팅 한락환△수신 정훈모△제휴상품 김효종△여신기획 한형구△여신관리 김오순△개인여신심사 이길성△기업여신심사 오보열△기업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이윤선 김수영 이계성 주낙경△증권대행 김종대△정보개발 이철규△인사 홍전기△수탁업무 박지수△비서실 정진섭△영업감사 김희숭△경영감사 이용곤◇수석지점장 전보△여의도영업부 김해경△명동영업부 허정수△서여의도영업부 신홍섭△인천국제공항 이병용△거여동 이종현△경안 박병일△구월동 박성규△대구 이용덕△도곡PB 이경은△마두역 이명규△목동8단지 김정태△무역센터 백동호△부천중동 강용원△삼성타운기업금융 허인△서소문 권오강△서여의도법인영업부 정상권△서인천 이창근△서초동 이상효△성남하이테크밸리 이한응△소공동 이재천△송파 정태권△수원 김동섭△스타타워기업금융 김진형△신자양 최익△안산 문경호△양평동 최병인△여의도 최현규△여의도법인영업부 위황△오산운암 박기암△용인 윤영춘△유성 여양구△일산 이치한△장한평역 김운태△종로중앙 변동호△주엽역 김종찬△진주 박은경△청량리 심영권△청주서 호인환△평촌범계 최해규◇부점장대우 <승진>△기획조정본부 조사역 김길영△자본시장Unit 〃 안승현<전보>△기획조정본부 조사역 문영소△비서실 〃 전영만◇해외지점장 <승진>△하얼빈 봉종국△BCC 조사역 김성욱△홍콩현지법인 이경렬<전보>△쑤저우 김익주△오클랜드 우치구△호치민 임광훈△하노이사무소 최관진◇지점장 <승진>△가능동 한호섭△가양동 권오영△가양역 황미숙△강남중앙 조용환△강동롯데캐슬 유승례△강변역 이영관△강화 유재일△개포남 조여익△거창 이종준△계룡대 이효태△고강동 박성봉△고양동 안철희△고잔 하재성△과천북 장성수△관음동 이동문△관저동 노상욱△광양 장동환△광장동 조미화△구서동 이상호△구의남 이완용△김제 송미숙△김포양촌 고낙범△나운동 김순태△나주 성동현△난곡 유재술△남원 권학준△능곡 강래영△다사 문부주△당리동 전영세△당산동 김명한△대구비산동 이상권△대명동 김홍중△대신동 전국명△대전시청역 서진석△대천 임병섭△대치서 전성익△독산동 이상무△동의정부 강성남△동탄다은 김대현△동탄솔빛나루 한방현△마린시티 강석봉△마산역 이상복△망우본동 정효식△망원동 이상호△명륜동 황영석△목동7단지 황경희△목포 성제윤△문경 임병용△미남 서강오△밀양 김국종△박달동 장승현△반포남 정용길△범박동 김태구△범어사역 신용인△병점중앙 김종호△복수동 이윤경△봉덕동 이상우△봉천중앙 김경신△부천계남로 박철호△분당시범단지 노대근△분당아름 오경화△불로동 손홍익△산본북 정재섭△상일동 김평희△상주 천병태△서귀포 박태훈△서대전 정보연△서라벌 이상록△서래 장상문△서면 김경민△서울대입구역 맹진규△서울역 김상권△서초북 이긍렬△서초역 이명철△서판교 권순범△석동 김충환△송정 박기봉△송탄남 박인찬△송현동 이원우△수락산역 고인호△수원역 전기환△숭실대역 김지은△시흥동 안덕민△신내동 이중민△신대방동 최대진△신마산 김형곤△신매탄 조승태△신안 배진우△신정중앙 김명열△신천역 유상훈△신호계 여창현△심곡동 심우섭△안락동 남호준△압구정중앙 박종각△엄궁동 정환두△엄사 이창규△여의도리버타워 나찬휘△여천남 박원규△연안부두 김윤배△영도 최정민△영동대로 조순호△영등포중앙 현창호△영주 김재우△오산원동 김승우△오장동 김용수△오천 정진환△왕십리역 김갑일△용당동 박규조△용인구성 김은숙△용인흥덕 문태규△울진 원진희△원미동 임헌중△원효로 김용현△월곡역 김귀숙△율량동 박종연△을지로5가 남호동△이대입구 최석기△인창 원춘희△인천논현 이용수△인천원당 정광환△일도 박경원△일산식사 정재용△장안타운 유선영△장위1동 김상수△전곡 하기윤△종암1동 여건동△주안역 신현태△죽전1동 손창민△중곡서 이광남△지산동 김병동△창동아이파크 명재환△창원내동 원미경△천안 윤석균△청라 김재옥△청량리역 한명규△청운동 심규삼△청주북문 최동우△춘천남 김동훈△충렬로 김동록△침산동 권덕현△태백 박홍준△태안 강호석△통영중앙 백운휘△판암동 박성률△평창동 김성식△풍동 오세영△풍무동 최기덕△하단동 오철수△한남동 이경환△해남 이유춘△호계남 이승한△화곡역 임태규△회천 윤동엽△휘경동 김동현<전보>△가락동 김쌍철△가산디지털 김용호△가야 윤영근△가장동 김국연△가좌동 정경섭△갈산 홍종철△강남타운 조상형△강북 김승수△개봉동 오의종△거여역 조현기△건대역 조재호△검단 장인관△계산동 이덕형△계산역 유경민△고덕역 신휘원△공항동 소순태△관악 황선준△광명사거리 황득룡△광화문역 최종근△괴정동 고득영△교하 김팔석△구로남 송춘의△구리 원종화△구리역 전갑수△구미 표진세△구미역 김준훈△구월북 김현성△국토연구원 한삼수△금암동 박경욱△금천 이주억△금촌중앙 신강환△금호동 이제경△길2동 이정목△길음뉴타운 주만중△김포 신현균△김포서 나금철△김해 김성언△남가좌동 안영엽△남동공단 강석창△남부터미널 주현수△남성역 류범규△남양산 권형근△남영동 신현석△내외동 하덕윤△노량진 김동욱△노원동 안효영△노은 홍재부△녹산공단 윤경호△논현동 허진△달동 김이열△답십리 김재덕△당감동 길도원△당산역 김승필△당진 신동원△대구3공단 오규원△대덕테크노밸리 김석운△대림동 김병기△대방동 한동은△대방로 양정순△대연동 서영혁△대전중부 양희대△대청동 이용우△대치북 윤영의△대화역 박찬용△도마동 나정업△독립문 김남균△독산홈플러스 이재술△돈화문 노동환△동대문패션타운 김종택△동여의도 이기노△동역삼 최병기△동해 박상준△두실역 조정제△둔산갤러리아 임채능△둔촌동 박혜경△디지털밸리 최재만△뚝섬역 조경복△망우동 이문창△망원역 구자정△망포동 임동환△매봉역 정연정△명곡 정연모△명동역 함영탁△명일동 손탁원△명일역 이훈식△명학 이상배△모래내 정규성△묵동 김형오△미금역 이정민△방배역 유재천△방이남 노영일△방이동 박성범△방화동 하철호△백궁 김성문△백마 김근식△백석역 서종남△범일동 정연호△병점 장기호△보문동 김범철△본리동 김동현△본오동 박상철△봉은사로 김용진△봉천동 원유훈△부산중앙 이기원△부산진 백동훈△부송동 오재근△부천상동 이진기△부천홈플러스 민경두△분당벤처타운 정동락△분평동 김상규△불광동 고택호△사가정역 김태욱△삼산 이용경△삼성동 신덕순△삼성역 김정노△삼전남 김성모△상무 정태원△상암 박용호△서강 김창곤△서광주 김석진△서교사거리 이영호△서소문로 이헌석△서염창 최행진△서초2동 김석태△서초남 정우범△서현동 김태성△서현역 박찬일△석남동 지도연△석촌동 차정환△성남 김형표△성남중앙로 박세범△성동 이인호△성산 신현영△성산동 박종출△성정동 이기세△세검정 김정진△센트럴시티 양원용△소사 김상구△속초 이동철△송내역 함봉식△송도 정영은△송촌동 김용훈△송탄 우제창△송파개롱역 이동진△송파역 조순옥△수내역 한상돈△수색 김명원△수유서 강영호△수지 이홍교△수지신봉 송동섭△순천 임용복△숭의동 김정휴△시지 김규동△시화공단 김정권△시흥 안현수△시흥신천동 김능길△신갈 박창수△신기사거리 김한수△신길동 조원상△신당동 권혁조△신도봉 이강준△신림남부 박대용△신림본동 이경석△신림서 권오원△신사중앙 강미란△신암동 정재주△신월동 고광래△신제주 김시형△신평화 김정태△쌍문동 양병덕△안산단원 김중철△안양 김찬호△안양1번가 최영관△안양비산동 신연식△압구정역 정선문△야탑역 이진열△양산 전병홍△양재남 신선균△양재동 염재현△양천 백낙환△양평 박정윤△여서동 우광철△여수 임성진△여주 여치구△역삼중앙 이중노△연북로 문성삼△연산동역 주봉환△연신내 강익환△연희동 김숙희△염창역 국상호△영등포 송화자△영등포2가 박동수△영등포로 장은배△영등포하이테크 오세욱△오광장 곽훈영△오산 한영원△오창 박희권△옥련동 김정태△온양 안동학△올림픽 백강호△용암 장희관△용인대로 박용기△용전동 김성수△용현남 배성환△우만동 한장동△울산북 김재환△울산신정 이상우△원곡동 전명수△원종동 김겸석△원주 장용석△원주단구 김상환△월평동 임인묵△월피동 김선희△유천동 류지철△은행동 이우환△응암역 임석기△의왕 하상호△의정부 황계원△이천 이국선△인계동 이은걸△인후동 한상견△일산장항동 이영호△자양중앙 김청겸△잠실 한시근△잠실남 최민호△잠실역 조찬형△잠실중앙 곽신근△장산역 송석재△장안동 권혁민△장안북 김형권△장유 최상국△정림동 장세숙△정왕동 김재완△정읍 여현덕△제주 김한백△조치원 안길종△죽전역 조영혁△중곡동 이태임△중동 김우천△중촌동 문종렬△중화동 안중엽△진해 이상훈△천호동 김용호△청계 원종호△청구역 김병욱△청담동 김상만△청담역 배용환△청천동 이영하△충무로역 장지인△충주 장홍식△코엑스 성채현△테크노마트 류명선△토곡 이호형△통영 이상용△퇴계로 석종순△파장동 마재열△판교역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권기인△평촌남 문철웅△포천 이형수△하당 심상곤△하안동 국재환△학동역 이민숙△한강로 김희철△한티역 양희철△해운대역 김봉화△행당동 한미애△행신동 김종범△형곡동 박춘락△혜화동 서충수△호계동 박상환△홍릉 김명래△화곡본동 최근홍△화서동 홍이식△화성향남 이모행△화양동 김대관△화정 김동훈△황금네거리 이응섭△회룡역 이윤희△후곡 윤일현△흑석동 김재주△LH 김상수◇센터장 <승진>△대전PB 이미경△부천중동PB 박미준△송도PB 권순동△수지PB 이수복△스타시티PB 하재진△해운대PB 김상철<전보>△강남심사 강병훈△대구PB 박성규△대전콜 박정운△대출실행 김진선△명동스타PB 김성학△목동PB 정영석△양재PB 윤규호△업무지원 최점룡△여신관리집중 이종린△이촌PB 장병훈△일산PB 박규배◇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승진△가산벤처 김양수△김포대곶 고성주△김포통진 배재억△남악 김영욱△별내 김영래△서시화 최성호△세종첫마을 함정주△안양벤처밸리 노종원△양주광적 최봉문△화성팔탄 박지환 ■IBK기업은행 ◇부행장 전보 △카드사업본부 정만섭△리스크관리본부 권선주◇지역본부장 <승진>△남중 김도진△중부 오위탁△인천 김영규△부산 오종환△호남 김석준<전보>△경수 김양채△부산울산 양영재◇부서장 <승진>△IT총괄부 조규상△기업고객본부 문화콘텐츠사업팀 윤보한<전보>△기관고객부 정재섭△본부기업금융센터 조헌수△마케팅전략부 디자인경영팀 서미영△멀티채널부(부부서장) 강대성△멀티채널부 점포전략팀 김동수△자금운용부 김형일△글로벌사업부 김학명△종합기획부 김성태△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신동표△구로가산디지털 여신심사센터 김경선△경서 〃 김원태△부산·경남 〃 김용길△부산·울산 〃 임형식△업무지원부 이상국△리스크감리부 김종완△IT본부 POST차세대개발실 이병강△검사부 장주성△검사부(수석검사역) 이승조△미래기획실 박주용◇기업금융지점장 전보△구로동기업금융 박주선△남동공단기업금융미래 방군섭△남동공단기업금융비전 조영현△동수원기업금융 한병재△창원〃 정종숙△울산중앙〃 김병춘△구미〃 윤병태△하남공단〃 조철호◇지점장 <승진>△둔촌동 오세진△신제주 정금자△홍은동 박귀옥△독립문 엄정선△김해상동 문상조△조치원 류태열△전주서신동 채동석<전보>△강남구청 김정수△교대역 변문수△대치중앙 이대훈△반포중앙 김태국△방배중앙 최용갑△삼성역 강호창△서초동 김기섭△청담동 정영한△강릉 박월진△문정훼미리 강용하△방이역 김민녕△분당야탑역 이근주△분당정자역 이진걸△서판교 김재삼△성남 신철호△성남하이테크 김지철△오포 곽영기△잠실엘스 이상래△잠실파크리오 배종철△하남 한계선△구리 송주용△당고개역 이순열△동두천 김영주△쌍문역 석동익△의정부 윤상국△장위동 김철순△중화동 김태희△목동사거리 박진수△상동 소지섭△서교동 이윤근△신수동 이호헌△우장산역 박판기△가산디지털중앙 정영택△구로디지털중앙 오영섭△구로사랑 김태영△구로삼성IT 서양기△문래하이테크 김인태△서여의도 김형철△양평동 박성호△오류동 장지행△산본역 두석호△김포 장석준△김포대곶 양춘근△신촌 소순동△일산성석 여을현△일산웨스턴돔 유기봉△일산장항 양홍모△일산중앙 문대희△파주 전재경△파주광탄 김복환△홍제동 강숙중△화정역 오세중△남대문 양성관△뚝섬역 박순재△성동 이효근△용산중앙 이송△종로 권한섭△중곡중앙 강용구△계양 이근석△만수동 이계온△석남동 김선애△청천동 한홍식△반월중앙 김성미△선부동 이찬주△시화공단 임승균△시화중앙 정현철△안산중앙 임동욱△공도 강록애△서정리역 김영조△수원고색 박은석△영통 고윤흥△영통신동 조영권△용인 조장현△화성발안 최창환△화성병점 이재홍△화성팔탄 백훈기△부산 백재헌△부산진 주용도△부전동 이영희△연산동 김회재△영도 정종순△장림동 손광섭△학장동 양진소△거제 박경준△김해중앙 김대진△동마산 안태두△마산 이설우△지사공단 천기철△진주 이병돈△창원공단 김창석△창원반송 이원기△팔용동 박덕종△울산호계 이명수△해운대 배병국△달성2차단지 이성근△대구유통단지 허진유△비산동 성현모△성서 조재신△송현동 황병구△시지 손영학△왜관 이주호△평리동 장성용△포항 양진복△논산 최병철△당진 이상원△대전중앙 김희숙△오정동 김종호△오창 이대현△진천 김혁동△천안불당 임형수△천안성정 롯데마트 김인철△천안쌍용 김시영△천안아산역 오강균△청주 이재인△광주 진교선△광주수완 이선주△대불공단 고훈주△순천 김판호△여수 박진석△홍콩 고대진◇드림기업지점장 <승진>△성수동 신성준△화성발안 김성수<전보>△선릉역 송치성△도당동 정윤호△검단 차태종△남동공단 임학현△주안북 이삼우△서시화 박병욱△동수원 윤택용△송탄 이경주△안성 조정호△영통 박창호△오산 유재선△용인 이영룡△화성남양 안상덕△화성정남 이경홍△사상 김영식△영도 황병화△장림동 박종우△학장동 유영철△김해중앙 조영욱△마산 최길남△창원 조창래△대전 문호준△아산 임철우◇개설준비위원장 <승진>△한남동PB센터 윤기오△울산남외동 송광호<전보>△판교테크노밸리 노정호△평촌IT 심기갑△광교 심광섭◇Pre-CEO△강인배 구자원 권용대 김강호 김경섭 김경철 김국찬 김국호 김귀생 김낙현 김대길 김민기 김상선 김성권 김승기 김윤기 김증열 김철종 도병수 민병도 민응식 박근태 박노규 박혁 방태일 변명자 서석배 송영호 신동수 신우준 신욱희 오득환 우종옥 유재규 유희식 윤동희 이광우 이금재 이병남 이병운 이봉조 이성국 이성호 이순철 이용희 이임식 이종원 이창용 이천희 이태백 임정훈 임태순 장영욱 장지성 전규백 전병성 정경태 정성영 정태윤 정해수 조규인 조기현 주범삼 차재영 최성재 한철규 한화실 ■SK증권 ◇보직임명 <전무>△WM사업부문장 서태장<상무>△IB사업부문장 이한조◇전보 <지점장>△광주(호남센터장 겸임) 최형순△진주(서부경남센터장 겸임) 김강현△이천 정찬영△해운대 최창훈△논현 구자원△순천 안성규△상무 박남일△삼천포 조진환△공주 이만섭△구월동 우희국 ■휠라코리아 ◇승진 <전무이사>△경영관리부 이성훈<이사>△영업부 신동원◇상무이사 신규영입△상품기획부 최정윤 ■대한통운 ◇승진 <상무>△인천지사장 김용안△부산〃 최성호<상무보>△특수물류사업담당 한백수△컨테이너사업담당 박흥근△창원지사장 이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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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 신동권△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석호△공정거래위원회(교육파견 예정) 김성하 김준범 부산시 ◇담당관 △홍보 김상호△여성정책 이화숙△출산보육 김희영△감사 정수현△예산 이병진△회계재산 정원수△방송통신 조규호△도로계획 여준모△하천관리 이갑선△2012라이온스부산세계대회지원 최기원△법무 김광명◇과장△신성장산업 진기생△창조도시기획 황동철△자치행정 정태룡△교육협력 강길호△사회복지 신규철△고령화대책 안병구△문화예술 이병석△전시컨벤션 이선열△기술관리 권준안△시설계획 김종경△농축산유통 김광진△푸른산림 정판수△생활하수 이효식△국제협력 김기환△영상문화산업 유효종△교통관리 김종복△고용정책 조익건△과학산업 이근주◇단장△관광단지추진 신창호△새일자리기획 이순학◇파견△외교안보연구원 조영태△지방행정연수원 김용진 강성훈 이도준 박현범 송방환△부산테크노파크 김동수△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동백△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서정일△경찰대 김영식◇관장△문화회관 최동환△해양자연사박물관 박철오△여성문화회관 하애란◇소장△항만관리사업 김재환△건설안전시험사업 김판섭△충렬사관리사무 정윤재△환경자원공원사업 윤동수△푸른도시가꾸기사업 박선기◇국장요원△북구 김광설△금정구 유재학△수영구 임채홍△사상구 서재갑◇센터장△교통정보서비스 서진립◇본부장△서울 조현덕◇시의회△의사담당관 홍기호△전문위원 김숙자△사무처 홍보담당관 김성호◇건설본부△총무부장 윤종석△토목시설〃 백한기◇인재개발원△교육운영과장 백순희◇상수도사업본부△경영지원부장 신호윤◇낙동강사업본부△관리부장 장종목◇엄궁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 정렬◇보건환경연구원△보건연구부장 진성현 경기도 △건설본부장 김남형△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진호◇경제투자실△실장 전성태△투자산업심의관 직무대리 류광열◇기획조정실△실장 직무대리 김동근△정책기획관 이진수△비전〃 김명선◇국장△농정 이진찬△환경 박신환△자치행정 안수현◇북부청사△기획행정실장 최형근△경제농정국장 이춘배△도시환경국장 직무대리 조종화◇부시장△부천 전태헌△용인 김정한△이천 김경희△구리 김태한△김포 이병관△양주 최원호△의왕 오택영△동두천 임봉재△성남 박정오△남양주 최승대△광명 박성권△시흥 심기보△오산 김필경◇부군수△여주 지성군△양평 김영식△연천 손경식◇직무대리△팔당수질개선본부장 유영봉△의회사무처장 홍승표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안전과장 김지회△동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장 김이청△남서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장 장대수△ 해역산업과장 명정인△전략양식연구소 미래양식연구센터장 문태석 예금보험공사 ◇승진 △리스크관리1부장 김광남△감사실장 김광의◇전보 <부장>△리스크관리1 김광남△리스크관리2 곽성근△저축은행관리 임기순△저축은행지원 이형구△청산지원 이강록△조사지원 이재이◇신규보임△법무실장 장진영△기금운용〃 박연서△동남은행·플러스저축은행 파산재단 파견 장진용 대한석탄공사 <본사>△사업본부장 김순경△홍보실장 유승철△감사실 부장감사 이동길<장성광업소>△소장 이광선△품질관리부장 송영배<도계광업소>△소장 김동원△부소장 김동기<연구소>△선임연구원 남영순 한국고전번역원 ◇본부장 △번역사업 정출헌△경영지원 김철운◇실장△문집번역 공근식△역사문헌번역1 김낙철△역사문헌번역2 김경희△특수고전번역 겸 원전정리 김진옥△기획조정 김태년△교무행정 정동화◇부장△인사총무 백한기△재무회계 노재춘△출판 강옥순◇센터장△고전정보 한문희 KBL △사무처장 이재민△홍보팀장 김정봉△경영관리〃 이준우△마케팅〃 김정훈△마케팅과장 장재홍 서울경제 ◇파견 △서울경제TV 보도국장 이용택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교무부 신찬수△학생부 최민호△연구부 김성준△기획부 박재현△분당부 김기웅<실·단장>△의학교육실 김연수△비전추진단 김용진△대외협력실 박준동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장 권영임△교무처장 김현경△기획〃 서구원△교육지원〃 박찬권△학습지원센터장 김윤주△국제협력단장 임연욱△평생교육원장 김광재△심리상담센터장 유성진 하나금융지주 ◇본부장 승진 △전략기획팀 배현기 하나은행 ◇전보 <부장>△영남영업지원 김호만△영업2 박미종△충청정책지원 박창구△리테일영업추진 윤순태△부동산금융 이원주△명동영업 이한기<팀장>△채널기획 김성엽◇지점장 <승진>△경희대국제캠퍼스 권오준△광명 김병남△풍암동 김재열△역삼중앙 김종순△양정동 김창근△나운동 김창길△송도신도시 김태오△대구죽전 박연홍△황금동 박일원△온천장역 방태배△우장산역 안정숙△신대방동 양회명△인천청라 이재우△동림동 임경수△개포사랑 장환춘△노은중앙 정양훈△우방타운 정해완△대전법원 정화윤<전보>△호계동 강호경△목동 김경배△고대병원 김경중△김포신도시 김봉남△홍제 김삼용△유천동 김순△안국동 김순경△학동 김영태△월평 김용진△방화동 김재흥△성수동 김진모△신정동 김현수△오금동 김현중△방배중앙 김희정△창원 노도영△도로공사 민병걸△증권타운 박연택△돈암동 박원철△광안동 박재목△노량진 박주현△문정동 박하용△대구광장 백승학△당진 서정길△삼양동 성낙원△포항중앙 신기인△정자중앙 신혜란△문화동 신희재△상도동 심재동△창신동 안기훈△목동3단지 안방수△구미동 안신규△학여울역 안영근△면목역 양동현△공항터미널 오승건△관저동 유성준△이수교 유영희△수지동천 유재은△구월로 육동건△거제 윤상말△당산역 이근수△대천 이병식△대구중앙 이상모△서교동 이성우△신방동 이성진△이천 이양균△강선마을 이용배△노원역 이종관△동경 이종승△가락동 이찬호△울산중앙 이창근△행신동 이학진△도마동 장성일△청량리 전명권△압구정 정민구△목동14단지 정숙희△여의도대투 정일영△충남대병원 조민규△동부이촌동 조소영△전주 주승호△구갈 지병규△화명동 최양호△서초남 최형문△은평신사 최홍선△탄현 하동훈△천안중앙 한승훈△청담동 홍광수△대흥동 오재진△율량동 김세용△대구서 김치환△용운동 방명심△서여의도 엄태섭◇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 <승진>△사상 부경훈<전보>△천안공단 강태희△청주 노재권△충무로역 박춘기△구로디지털 백영호△부산 석용권△양재동 윤익기△마산기업센터 이병직△성남 이원재△도당동 전봉구△용산역 전주용△동래 조광열△수원 진세득△서초센터 차응호◇기업금융전담역(RM) <승진>△반월공단 가만호△기업여신지원팀 김대호 양시연△동수원 박재호△마산기업센터 서민국△구로디지털 이용훈△역삼역 이재익△중부영업본부 정근수△강남중앙영업본부 조홍재△두산타워 천용암△장안동 최영찬△대기업영업3본부 하병호<전보>△SK센터 손동의△삼성동 양기동△대기업영업1본부 유하윤△대전영업부 윤상훈△부동산금융부 이병식△대기업영업3본부 이형석△남동공단 김민범△포항 김연수△기업여신지원팀 민홍기 지경주△양산 박병순△대기업영업3본부 박진홍△대전기업금융센터 사은기△남동중앙 이동호△한남동 조돈호◇승진 <골드PB>△대치동 김명자△목동 김성호△청담동 배종우<VIP PB>△이매동 서현진△반포 임호광△전주 최재균 우리투자증권 ◇신규 선임 <센터장>△마케팅 김정호<지점장>△평택 홍용철△마산 김민간△센텀 정인숙△두류 김기섭△시지 박득현△동해 서원길△사하 주윤회△광명 오창현△마포 이상화△이수역 박경규<부장>△크레딧분석 이강훈△리스크분석 김오훈△오퍼레이션관리 조용석△비즈솔루션 이선규◇전보 <센터장>△영업부 전용준△GS타워WMC 김만동△명동WMC 이준훈△일산WMC 이재호△분당WMC 윤희춘△광화문WMC 김균찬△인천WMC 김진식△잠실WMC 장명자△압구정WMC 최중선△대구WMC 박재춘△테헤란로WMC 염상섭<지점장>△교대역 김대식△화정역 제갈진석△상계 신종원△천안 이희돈△김포 이금영△대전 김종석△천호 김현수△군자역 김광철△서산 김종국△안산 김유성△구리 김승래△남청주 유영태△구포 강구철△부산중앙 윤성근△동래 김형태△북수원 이완근△수영 김희철△산본 한영두△연산동 정강필△성남 고순식△미금역 이용호△인동 강진호△반포 김은주△상인동 남효경△잠실신천 양재원△당진 황의철△청주 조재선△부평 이재형△이촌동 윤영준<부장>△전략기획 박대영△경영관리 이용한△WM전략 김두헌△WM업무지원 양천우△상품전략 황경태△업무개발 백종우△운영지원 신동철△마케팅 정병석△서비스컨트롤 김정재 ㈜온전한커뮤니케이션 <더피알(The PR)>△대표편집인 이기동△편집국장 주정환 KT ◇승진 △부사장 김연학△전무 오세현 권순철 김범준 최재근 권사일 심상천 안태효 임헌문 한동훈 채종진 이동면 오성목△상무 김윤수 이응호 이상용 박영필 권상표 김효실 이필재 오광진 김재현 김진철 주영범 김재교 이홍재 손진수 박재윤 이철규
  •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소설 심사평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소설 심사평

    기본기에 충실한 작품을 선택했다. 소설이 잘 안 읽힌다고들 한다. 비주얼 시대라고 해서 문자 매체를 경원시들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런 시대에 작가도 많고 작품도 많다. 좀 더 반성적으로 생각해 보자. 이 많은 작가와 작품들 가운데 과연 시간의 흐름을 견뎌 오래 남을 수 있는 작가, 작품이 얼마나 될까. 많이들 쓰고 있지만 좋은 작품, 문제적인 작품, 놀랄 만한 작품은 드문 것이 현실이다. 예심을 거쳐 올라온 작품이 열 편 남짓했다. 본심 심사위원들이 다소 놀란 것은 이 작품들 가운데 기본기에 충실한 작품이 드물었다는 점이다. 주제가 좋은가 하면 문장이 부족하고, 문장이 잘되어 있다 싶으면 아직 생각이 깊게 스며들지 않았다. 무엇보다 소설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쓰나 하는 문제부터 서투른 작품이 많았다. 요행히 그래도 좋은 작품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김가경(김숙희)씨의 ‘홍루’와 노은영씨의 ‘추방’이 그것. 이 두 작품은 가히 당선을 논의할 만했다. ‘홍루’는 텍사스촌 이야기를 다룬 소재부터 아주 ‘소설적’이지만 구성이나 문장이 잘 단련되어 있다. ‘추방’은 구성이나 문체 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으나 현대의 물질주의적 세태를 갈파한 작가의 시선이 돋보인다. 심사위원들이 여러 논의 끝에 ‘홍루’를 선택한 것은 이 작품에 배어 있는 작가의 관록이 만만찮게 보였기 때문이다. 소설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그럼으로써 준비되어 있는 사람을 선택한 셈이다. 당선작의 주인에게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 더 정진해 주리라 기대한다. 예심에서 올라온 작품 가운데, 한민희씨의 ‘지구가 아니야’, 황보정미씨의 ‘틈’도 그냥 지나치기에는 서운하다. 특히 ‘지구가 아니야’는 감각적인 문체나 상상력이 인상적이다. 반드시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 홍루/김가경(본명 김숙희)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 홍루/김가경(본명 김숙희)

    소설 당선작 - 홍루/김가경(본명 김숙희) 녀석이 톱밥 속으로 숨어들었다. 녀석은 밀크셰이크처럼 어감이 달콤한 밀크스네이크 종이다. 먹이 줄 것과 따뜻하게 해 줄 것, 간단한 러시아 단어로 적어 놓은 메모지를 들여다보았다. 이반이 출항하기 전 남긴 글이다. 이반은 녀석의 등을 쓰다듬고 마지막 선물처럼 케이지를 앞에 내려놓았다. 한국 사람과 러시아 사람은 닮은 구석이 많아, 이반은 러시아 사람들도 개나 고양이, 새 같은 애완동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뱀이라니, 나는 검정 바탕에 노랑, 빨강 줄무늬가 있는 이국의 낯선 뱀에게서 멀찍이 떨어졌다. 러시아에서 뱀은 집을 지키는 수호신과 같다고 생각해. 녀석을 보고 놀란 나에게 위로라도 하려는지 이반은 한국에도 그런 얘기가 있다는 걸 어디선가 들었다고 했다. 명자, 이반은 내 이름을 부르고 입으로 휘이휘이 휘파람 부는 흉내를 냈다. 그러면 집안이 텅 비게 돼, 녀석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종종 휘파람을 불던 내게 이반은 러시아 속담을 빗대 말했다. 나는 멀찍이 녀석을 내려다보며 이반의 익살에 웃음을 내보였었다. 이반을 만난 것은 클럽 로즈에서였다. 로즈는 P시에서 속칭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외국인 거리에 있었다. 예전에는 주로 미군들이 드나들었는데 미군이 철수하고 러시아 선원과 상인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날도 나는 로즈에서 맥주를 마시며 립스틱이 번지지 않았는지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때 젊은 러시아 청년 하나가 보드카를 들고 내 앞으로 다가왔다. 마담 장 앞에서 한국 얘기를 듣던 선원 중 하나였다. 술을 마실 때 거울을 보면 안 돼요, 아름다움까지 먹어버리거든요, 귓불에 입술을 갖다 대며 그가 속삭였다. 흔한 작업멘트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그의 나긋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반이라고 했다. 그는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처음 출발하는 곳이 고향이라고 말했다. 나는 시베리아 열차가 끝없이 달리는 드넓은 숲과 초원을 떠올렸다. 그에게 러브 오브 시베리아란 영화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양손을 허공에 올려 내 얼굴을 길게 그려보였다. 그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왼쪽 손목에 새겨진 푸른색 돛이 펄럭였다. 그는 눈을 반짝이며 내가 여주인공과 닮았다고 했다. 나는 그가 그린 얼굴이 허공에 그대로 떠 있는 것처럼 시선을 옮기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러시아 사람과 첫 대면을 할 때 영화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 사람들은 영화 속 여주인공을 만난 것처럼 이국의 여자들에게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이야기는 대개 영화 속 지명이나 주인공의 이름을 들먹이는 선에서 끝이 났다. 러시아말로도, 한국말로도 더 이상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순간에 이르면 서로의 손을 잡았다. 그가 턱을 괴고 조용히 내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의 눈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여행지처럼 나를 설레게 했다. 음악이 흘렀고, 클럽 로즈는 마치 떠나는 사람과 돌아오는 사람을 품고 있는 대합실 같았다. 그의 손목에 새겨진 푸른 돛 때문이었을까, 나는 문득 그라면 함께 여행을 떠나도 좋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게 같이 여행을 떠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월요일만 아니라면 언제라도 좋아요, 월요일 여행은 불행하거든요, 러시아 속담이에요. 느닷없는 제안이었지만 그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나는 벽면에 붙은 러시아 달력을 바라보았다. 그날은 금요일이었고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우리는 마치 오래 전에 만난 사람처럼 손을 잡고 아무 손님도 잡지 못한 나타샤를 지나쳐 거리로 나왔다. 밤하늘에는 만국기가 꽃잎처럼 나풀거렸고 만국기의 행렬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는 입을 맞추었다. 두 블록 떨어진 내 숙소로 걸어올 때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 지금도 이반이 러시아 속담을 말하며 내 입술에 입을 맞출 것만 같다. 시계가 밤 아홉시를 넘겼다. 녀석은 원색의 몸을 감춘 채 아직 기척이 없다. 나는 열선을 펴서 케이지 크기만큼 접었다. 그 위에 타월을 깔고 케이지를 얹었다. 사람 옷 입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판매원이 열선 까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겨울철, 스스로 온도 조절을 하지 못하는 녀석에게 열선은 생명줄과 다름없다고 했다. 녀석에게 25도의 체온으로 이국의 땅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쩌면 불행일 수 있었다. 나는 콘센트에 코드를 꽂고 케이지에서 멀찍이 물러섰다. 거실의 불을 낮추고 이반이 남긴 메모지를 냉장고에 붙였다. 주방 창가로 가서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북향으로 나 있는 주방에서 밖을 보면 아래층에 있는 중국집 ‘홍루’의 뒤꼍이 훤히 보였다. 홍루 뒤꼍에 가로등 빛이 희미하게 새들었다. 쥐라도 쫓는지 고양이 한 마리가 쏜살같이 담자락을 타고 지나간다. 지난봄, 가게의 주인이 바뀌면서 홍루(紅樓)라는 간판이 내걸렸다. 홍루는 붉은 다락방이라는 뜻이지만 이곳에 사는 화교들은 늙은 기생의 방이라는 별칭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나는 변두리 사거리의 허름한 중국집 이름 홍루를 몇 번이고 되뇌었다. 거리는 스산할 정도로 빛이 꺼져 가고 휑하니 바람만 몰아 불었다. 멀리 텍사스 거리의 불빛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등 뒤로 손을 넘겨 자주색 민소매 드레스의 지퍼를 올렸다. 목선이 등 뒤로 깊게 파인 드레스였다. 이반을 만났을 때 이 드레스를 입었다. 이반이 긴 허리를 굽히고 마른 등에 입술을 댈 때면 나는 수줍은 소녀처럼 간지러움을 참아내곤 했다. 나는 거울을 보며 빨강 립스틱을 덧바르고 귓불 뒤에 향수를 뿌렸다. 구제를 구입해 수선한 밍크를 꺼내 걸치고 자투리로 만든 밍크 모자를 머리에 비스듬히 얹었다. 진주 귀걸이를 하고 장갑을 꼈다. 은색 스팽글이 촘촘하게 박힌 카우치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바람이 몹시 차가웠다. 텍사스촌에 접어들자 겨울 내내 공중에 걸려 있던 해진 만국기가 바람에 나풀댔다. 그 아래, 술에 취한 러시아 선원 두 명이 러시아 혁명가 스텐카 라진을 부르며 지나갔다. 나는 시애틀 노래주점을 지나고 캄차카 노래방을 지나 클럽 로즈로 걸음을 옮겼다. 로즈에는 러시아 민요인 백만 송이 장미가 흐르고 있었다. 낮고 고혹적인 중년 여가수의 목소리가 담배 연기와 흐린 불빛에 섞여 들었다. 손님이라고는 한국 선원 두 명과 러시아 선원 두 명이 전부였다. 마담 장이 표정 없이 내 쪽을 바라보았다. 나는 이반을 만났던 자리에 앉아 장갑을 벗어 테이블 위에 얹었다. 한국 선원과 함께 있던 나타샤가 다가와 서툰 한국어로 언니, 마셔? 라고 물었다. 나는 보드카와 러시아 닭 꼬치인 샤실릭을 시켰다. 담배를 피워 물고 천천히 로즈 안을 둘러보았다. 마담 장이 무료하게 하품을 해댔다. 필리핀에서 온 구잘은 러시아 선원과 섞여 백만 송이 장미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음악이 끝날 무렵 나타샤가 보드카와 샤실릭을 내왔다. 나는 담배를 끄고 보드카를 한 잔 따랐다. 보드카를 한 모금 마시자 뜨거운 열기가 순식간에 목까지 치닿았다. 이반은 보드카를 마시는 순간이면 고향을 떠났다는 것도, 추운 바다 위를 떠돈다는 것도 모두 잊는다고 했다. 나는 열기가 되뿜어져 나오는 목을 진정시키기 위해 샤실릭 꼬치에서 닭 가슴살 한 점을 빼 마요네즈에 찍어 입에 넣었다. 내가 보드카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미군이 철수하고 나서였다. 러시아 선원들이 골목을 차지하고 거리의 젊은 여자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짐을 꾸려서 떠났다. 고작 러시아 선원의 비위나 맞추며 살지는 않을 거라고 했다. 마담 장도 미군을 따라 미국으로 갔던 여자였다. 나는 미군 대신 러시아 선원을, 맥주 대신 보드카를, 영어 대신 러시아어를 몸에 익혔다. 이 거리에 나타샤와 구잘이 찾아들었다. 나타샤는 러시아에서 발레리나였고 구잘은 필리핀에서 가수였다고 했다. 그렇게 누군가는 꿈을 찾아 이곳을 떠났고 또 누군가는 또 다른 꿈을 좇아 이곳으로 왔다. 하지만 텍사스촌으로 되돌아 온 사람들은 좀체 이 거리를 다시 벗어나지 못했다. 마담 장이 러시아 민요 대신 빠른 행진곡으로 음악을 바꾸었다. 선원들이 경쾌한 해군의 노래에 맞춰 무릎과 팔을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보드카 병이 순식간에 비어 갔다. 시계는 벌써 열한 시를 넘겼다. 한국 선원이 나타샤의 뺨을 비비며 등줄기를 훑었다. 선원 하나가 그녀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는 순간 그녀가 마담 장에게 눈짓을 보냈다. 마담 장이 전화를 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아가씨가 클럽 안으로 들어왔다.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는 여자였다. 계산을 마친 그들이 클럽 안을 빠져 나갔다. 손님은 이제 러시아 선원만 남았다. 유난히 손님이 없는 밤이었다. 살집이 많은 러시아 선원 하나가 보드카를 마시며 계속 나를 주시했다. 눈이 마주치자 선원은 보드카 병을 쥐고 일행을 벗어나 내 쪽으로 걸어왔다. 구잘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비틀거리는 선원보다 구잘이 먼저 내 테이블 앞에 와 선다. 러시아 선원이 들으라는 듯 러시아말로 이번에도 손님을 채 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한다. 나는 담배를 피워 물었다. 선원이 멈칫거리는 사이 구잘이 밖으로 나갔다. 선원이 내 앞에 앉는다. 그는 잔에 보드카를 따르며 자신의 고향 이야기로 말을 건넸다. 나는 그에게 이반을 아느냐고 물었다. 그는 어깨를 추켜올리며 자신이 이반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주색 드레스가 마음에 든다며 슬쩍 어깨를 감싸 쥐었다. 해군의 노래가 끝나고 러시아 혁명가가 시작되었다. 구잘이 필리핀 친구와 함께 나타났다. 구잘의 친구가 러시아 선원의 팔을 꿰찼다. 멍청이! 저 언니 나이 많아, 주름 많아, 구잘이 선원에게 하는 말이 들려왔다. 구잘의 말에 선원이 내 앞에 앉은 선원에게 손짓을 보냈다. 동료가 만류하는 손짓을 무시하듯 선원이 지갑을 꺼내 보드카와 샤실릭 값의 두 배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지켜보고 있던 구잘이 거칠게 다가왔다. 언니 년 나빠! 그녀가 내 머리채를 휘어잡았다. 놀란 선원이 성급히 일어났다. 그리고 테이블의 돈을 챙겨 일행 쪽으로 가버렸다. 망할 년! 어린 년이! 마담 장이 구잘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언니 년, 나빠! 구잘이 악다구니 끝에 손을 풀었다. 그들이 모두 빠져나갔다. 샤실릭 꼬치가 꾸들꾸들 말라갔다. 러시아 혁명가가 끝나고 경쾌한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새로운 음악이 흘러나왔다. 유난히 손님이 없는 밤이었다. “이 짓도 이제 지긋지긋해, 러시아 년들을 한국 놈들에게 붙이고 필리핀 년들은 러시아 놈에게 붙이고, 이렇게 갈보 년들 불러대는 것도 신물이 난다구!” 그녀가 보드카를 마시며 넋두리를 해댔다. 쿨럭쿨럭, 천식 때문인지 잔기침이 뒤따랐다. “그래도 옛날에 이 바닥에서 명자, 하면 알아줬는데, 사내들을 홀리는 묘한 매력이 있었지, 그 시절에는 먹물 튄 년이 드문 때였으니…….” 그녀가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담배를 피워 물었다. 흐릿한 불빛을 타고 담배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거에 혹해서 사내놈들이 많이 찝쩍댔지…… 그때 한 놈 잡아 떠나지, 무슨 미련이 있다구…….” 그녀의 목소리는 무대 위에 홀로 앉은 재즈가수의 독백처럼 한없이 낮았다. “너나 나나, 진즉에 이 바닥을 떴어야 하는데……, 사나운 팔자는 이래도 저래도 막히니…….” 그녀는 마치 거울을 보듯 나를 보고 있었다. 손님은 더 이상 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코트를 걸쳤다. 카우치 백을 열어 계산을 마치고 조용히 로즈를 나왔다. 홍루의 간판이 바람에 흔들거렸다. 나는 홍루 앞에서 머리를 손으로 빗어 넘기고 모자를 반듯하게 썼다. 보드카 때문인지 속에서 열이 올랐다. 어두운 계단을 지나 2층 현관문을 열었다. 녀석은 아직도 톱밥 속에 파묻혀 있다. 녀석에게 다가가 케이지 밑에 조심스럽게 손을 갖다 댔다. 따뜻했다. 월요일에 길을 떠나면 여행이 불행하게 된다고 했던 이반은 정작 월요일에 떠났다. 이반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건 단순히 그가 월요일에 떠났기 때문이리라. 나는 욕실로 들어가 화장을 지우고 드레스를 벗었다. 거울에 깡마른 몸이 드러났다. 이반이 명자, 라고 이름을 부른 뒤 커다란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그려 보이면 나는 러시아 회화 책을 뒤지듯 그가 허공에 그려낸 그림을 꼼꼼히 살폈다. 이반은 종종 그렇게 자신이 탈 배가 지나갈 곳을 손으로 그려 보여주었다. 그럴 때마다 이반의 손목에 새긴 푸른 돛이 허공에서 움직였다. 이반은 지금 어느 바다를 지나고 있을까, 나는 깡마른 몸에 샤워기의 물을 뿌렸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깬 것은 녀석 때문이었다. 문득 녀석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반이 떠나고 녀석을 제대로 본 적도 없다. 나는 가운을 걸치고 거실로 나갔다. 케이지에서 멀찍이 떨어져 톱밥 위를 보았다. 녀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반이 떠나고 녀석은 줄곧 톱밥 속에 파묻혀 있는 것일까, 나는 케이지 안을 살폈다. 톱밥의 곡선이 흐트러짐 없이 처음 그대로였다. 나는 냉동실 문을 열고 이반이 사 놓은 먹이를 하나 꺼냈다. 먹이는 알루미늄 포장지에 싸여 있었다. 개수대에 따뜻한 물을 받아 포장된 먹이를 그대로 담갔다. 재스민 차를 우려내 창가로 간다. 눈이 흩날렸다. 홍루 지붕에는 엘피 가스통 4개와 물탱크, 남자의 것으로 보이는 작업복과 면장갑, 깨진 그릇이 나뒹굴었다. 그 낡은 지붕 아래 자장면과 짬뽕 옆으로 적힌, 익숙하나 한 번도 맛을 본 적 없는 횡서 끝자락의 낯선 메뉴를 떠올린다, 어쩌면 남자가 만들어 본 지 너무 오래되어 이제는 감조차 잃어버렸을지도 모를 그 메뉴 밑으로 삐뚤삐뚤하게 적힌 러시아 음식들. 흑빵과 함께 홍루의 남자는 육개장과 비슷한 쌀단까나 빈대떡과 비슷한 블린 같은 러시아 음식도 만들었다. 종종 러시아 사람들이 중국 음식 중에 끼어 있는 러시아 음식을 주문하였다. 눈이 내려앉는 홍루 뒤꼍에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남자가 등을 보이고 양파 껍질을 벗기기 시작한다. 내가 보는 것은 언제나 남자의 등이다. 남자는 마치 그림 속에 들어 있는 사람처럼 묵묵히 앉아 양파를 깠다. 넓은 고무 대야를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물에 붇고 있는 양파 껍질을 벗겨 낸다. 인조털이 달린 두툼한 점퍼에 가려진 남자의 양 옆 어깨가 끊임없이 움직인다. 나는 껍질과 뒤섞인 혼탁한 물에 한 쪽 손을 깊숙이 집어넣고 남은 양파 알을 찾는 남자의 기울어진 어깨를 본다. 언뜻언뜻 삐져나오는 남자의 붉고 물에 불은 손. 남자는 허리를 펴고 위를 올려다보는 법이 좀체 없다. 남자의 등 뒤로 살금살금 나타샤가 다가간다. 그녀는 고양이처럼 허리를 익살스럽게 굽히고 남자의 등 뒤에 몰래 다가섰다. 나타샤가 두 손으로 남자의 눈을 가린다. 남자가 양파 껍질이 묻은 젖은 손을 차마 나타샤 손에 포개지 못하고 주춤거렸다. 나타샤가 손을 풀었다. 나는 뒤돌아보고 멋쩍어하는 남자의 표정을 바라보며 식어가는 찻잔을 볼에 대고 눌렀다. 나타샤가 남자 앞에 턱을 괴고 앉는다. 분홍색 털 스웨터에 청바지를 입은 그녀의 모습이 클럽에서와는 달리 앳돼 보였다. 남자가 양파 껍질을 벗기는 일을 멈추었다. 나타샤가 일어서더니 뒤꿈치를 모으고 양발을 벌려 발레의 폴리에 자세를 취한다. 두 팔을 뻗어 머리 위로 올리고 천천히 발 앞굽을 세워 잔걸음으로 뒤꼍을 옮겨 다녔다. 한눈에 봐도 그녀가 백조의 동작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타샤가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총총걸음으로 뒤꼍을 돌아 남자 앞에 섰다. 그녀가 숨을 쉴 때마다 동그랗게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나는 남자를 향해 웃고 있는 나타샤를 보며 식은 찻잔을 내려놓았다. 개수대에 던져놓은 녀석의 먹이가 녹았다. 먹이를 건져서 접시에 담고 알루미늄 포장지를 벗겨냈다. 손가락 한 마디를 좀 넘긴 연한 핑크색 먹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나는 숨을 멈추고 뒤로 물러섰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쥐가 녀석의 먹이라니. 처음 기지촌에 왔을 때처럼, 처음 러시아 선원을 만났을 때처럼 무섭고 낯설었다. 나는 숨을 가다듬었다. 집게로 새끼 쥐를 집어 올려 녀석에게로 갔다. 톱밥 위는 아직도 텅 비어 있었다. 케이지 뚜껑을 조심스럽게 열고 먹이를 내려놓았다. 휘파람을 분다. 녀석이 나타나기를 바라며 휘파람을 분다. 어릴 적 나는 늘 혼자였다. 혼자 있는 시간이면 아무도 없는 집 마루에 앉아 허공을 향해 휘파람을 불어대곤 했다. 설령 어른들의 말처럼 뱀이 나온다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휘파람을 불면 곁에 누가 있는 것처럼 무서움이 가셨다. 이반의 말대로 휘파람을 불어서 집이 비었는지 집이 비어서 휘파람을 불었는지 지금도 알 수는 없었다. 나는 케이지에서 시선을 거두고 소파에 앉아 여행자를 위한 러시아 회화 책을 폈다. 90쪽 ‘거리’에서부터 120쪽 ‘모자 가게’까지는 이반이 떠나기 전 러시아어로 읽어주었다. 151쪽 기차여행 편을 한글로 따라 읽는다. ‘그제야 마구 쎄스츠 나 보예즈제?’ 어느 기차에 타야 합니까? 홍루 뒤꼍으로 함박눈이 쌓였다. 나는 눈을 밟으며 홍루로 갔다. 홍루에는 나타샤와 한국인 두 명만이 앉아 있었다. 주방 안으로 남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종업원에게 이반이 즐겨 먹었던 쌀단까와 흑빵을 주문했다. 종업원 대신 나타샤가 내 쪽을 힐금거리며 주방 입구로 갔다. 그리고 주방 안으로 고개를 들이밀고 주문을 받아 전해준다. 나는 낮은 선반 위에 펼쳐진 러시아 회화 책을 잠시 쳐다보았다. 남자도 틈틈이 회화 책을 뒤지며 러시아 말을 익히고 있는 모양이었다. 나는 습관처럼 폴리에 자세로 발을 벌리고 서 있는 나타샤의 뒷모습이 왠지 서글퍼서 고개를 돌렸다. 쌀단까와 흑빵이 나왔다. 이반은 홍루의 쌀단까 맛이 고향의 맛과 같다고 했지만 홍루의 쌀단까 맛은 육개장과 별반 다름없는 맛이었다. 천천히 흑빵을 뜯어 입에 넣었다. 흑빵이 입안에서 거칠게 씹혔다. 나는 반쯤 뜯어 먹은 흑빵을 남기고 홍루를 나왔다. 케이지 안에 먹이가 그대로 있었다. 녀석이 처음부터 이곳에 있었나 하는 의심마저 들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케이지의 뚜껑을 열고 먼지떨이를 거꾸로 찔러 넣어 천천히 톱밥을 휘저었다. 녀석은 나타나지 않았다. 막대기로 커다랗게 원을 그은 뒤 안으로 조금씩 좁혀가며 톱밥을 감아 올렸다. 녀석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반이 곁에 있었다면 아마도 내가 휘파람을 불어 모든 게 텅 비어버린 거라고 말했을 것이다. 녀석은 어디로 간 것일까. 눈이 녹고 있었다. 녀석이 사라진 지 일주일째, 부두에 배가 들어왔다. 텍사스 거리는 러시아 선원들과 보따리 상인들로 붐볐다. 나는 클럽 문을 열었다. 로즈도 러시아 선원들로 북적였다. 여전히 러시아 음악 백학이 흘러나왔고 조명은 더 흐려 있었다. 나는 이반을 만났던, 거울이 걸린 자리에 앉았다. 장갑을 벗어 테이블 위에 올리고 카우치 백에서 담배를 꺼냈다. 언니 머? 구잘이 퉁명스럽게 물었다. 나는 보드카와 샤실릭을 주문했다. 마담 장이 새로운 선원들을 앞에 두고 예전 텍사스 거리에 몰려들었던 미군들의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었다. 선원들이 이야기를 채근하듯 마담 장을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 시절 마담 장의 사랑을 구하려는 한 미국 병사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털어 백만 송이 장미를 사다가 거리에 뿌렸노라고 말하자 선원들이 속았다는 듯 몸을 털며 허탈한 웃음을 웃었다. 러시아에 전해 내려오는 백만 송이 장미에 얽힌, 가난한 화가의 슬픈 사랑이야기란 것을 이내 알아챈 모양이었다. 마담 장은 배가 들어올 때마다 선원들을 앞에 두고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어 내곤 했다. 선원들은 이국의 낯선 이야기에 자신들 나라의 이야기가 섞여 든 것을 알아채자 긴장이 풀렸는지 보드카를 연거푸 마셨다. 마담 장이 의자를 돌려 몸을 반쯤 틀고 있는 러시아 선원들을 달래듯 두 손을 들어 허공을 다독였다. 선원들이 다시 마담 장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나타샤는 한국인 선원들 사이에 섞여 있었고 이미 취해 보였다. 한국인 선원이 길고 곧은 나타샤의 등줄기를 더듬어 내려가다 허리를 감싸 안고 일어섰다. 마담 장이 재빠르게 나타샤와 눈길을 주고받았다. 나타샤와 한국인 선원이 계산을 마치고 클럽 밖으로 나갔다. 홍루의 남자가 클럽에 들어선 것은 내가 두 번째 담배에 막 불을 붙일 때였다. 남자는 이곳이 처음인 듯 두리번거리며 자리를 찾아 앉았다. 다소 들뜬 표정으로 구잘에게 주문을 했다. 그의 테이블에 맥주와 마른안주가 올려졌다. 나는 보드카를 한 모금 마셨다. 마담 장이 음악을 바꿨다. 빠르고 경쾌한 음악이었다. 러시아 선원들이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 러시아인들의 춤은 마치 목각 인형이 줄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처럼 무릎과 팔이 절도 있게 꺾어졌다. 격렬하면서도 율동 사이사이에 강한 매듭이 있는 러시아 춤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정신이 맑아졌다. 춤이 격렬하면 할수록 더 그랬다. 나는 선원들이 원무를 이뤄 추는 가팍을 보며 이반을 떠올렸다. 이반도 어디선가 함성을 지르며 저들처럼 가팍을 추고 있을까, 나는 보드카를 마시고 샤실릭을 한입 베어 물었다. 바에 앉아서 계속 몸을 흔들고 있던 마담 장이 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육중한 그녀의 몸이 빠른 리듬에 맞춰 민첩하게 움직였다. 선원들의 함성이 추임새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졌다. 음악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들의 춤은 자정까지 계속될 것이다. 구잘이 나타샤가 없는 빈자리를 대신하여 분주히 움직였다. 마담 장은 점점 술에 취하고 흥에 취해갔다. 가끔 이렇게 마담 장이 흥에 취해 선원들과 춤을 추면 그녀가 어김없이 해 오던 일, 러시아 아가씨를 한국 선원에게 붙이고 필리핀 아가씨를 러시아 선원에게 붙이는 일을 잊었다. 더불어 나의 존재도 잊었다. 그녀가 잊는 것은 단지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녀의 천식처럼 오래된 이 거리의 모든 것들, 그녀를 되돌아오게 만들었던 익숙한 모든 것들, 그녀의 생 모두를 잊을 것이었다. 이반의 말대로 휘파람을 불면 무언가 텅 비게 되는 것처럼 그녀도 텅 비어가는 것이리라. 원무에 끼어 점점 격렬하게 몸을 흔들 때마다 그녀가 한줌씩 사라지는 것 같았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기라도 할 듯 깡마른 손을 허공에 내밀었다. 홍루의 남자가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남자는 무릎 사이에 손을 찔러 넣고 눈은 줄곧 나타샤를 찾았다. 나는 마지막 보드카를 입에 털어 넣었다. 남자가 취했는지 점점 고개를 떨궜다. 녀석은 어디로 갔을까, 나는 문득 잊고 있던 녀석을 떠올리며 휘파람을 불었다. 남자가 고개를 든다. 거짓말처럼 녀석을 찾은 것은 소파 밑에서였다. 환전소에 가기 위해 러시아 동전을 지갑에 넣는 중이었다. 소파 밑으로 굴러들어간 동전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굽혔다. 누렇게 바랜 벽지에 노랑 빨강 검정 색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녀석은 소파 안쪽 벽 틈에 일자로 붙어 있었다. 나는 잠시 숨을 멈추고 가만히 녀석을 지켜보았다. 녀석도 움직이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갔다. 냉장고에서 먹이를 꺼내 따뜻한 물에 담근 다음 물기를 닦아 소파 입구에 놓았다. 집게를 들고 소파 위에 웅크리고 앉아서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녀석이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움직이지 않고 숨을 삼켰다. 먹이 앞까지 조심스럽게 다가간 녀석이 고개를 들며 혀를 날름거렸다. 녀석의 여린 혀가 재빠르게 입속을 반복해서 드나들었다. 녀석이 먹이 앞으로 다가가 먹이를 덥석 무는 순간 집게로 녀석을 집어 케이지에 넣었다. 녀석의 입에는 삼키다 만 새끼 쥐의 여린 몸이 반쯤 물려 있었다. 로즈 앞에는 며칠째 클로즈라는 안내판만 달려 있었다. 겨울이면 도지는 마담 장의 천식 때문에 잠시 문을 닫았다고 했다. 나타샤도 가끔씩 목욕탕이나 환전소에서 마주치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았다. 들리는 소문에 한국 선원을 따라 이곳을 떠났다는 말도 있었고 임신을 해서 로즈에서 쫓겨났다는 소문도 있었다. 텍사스 거리는 다 해진 만국기를 걷어내는 상인들로 분주했다. 나는 만국기가 끝나는 곳에서 발길을 멈추었다. 이반을 처음 만났던 날, 이반의 달콤한 입술이 나의 입술에 닿던 순간, 나는 내 여행이 이대로 끝이 나길 간절히 바랐었다. 이반은 지금 어느 바다를 지나고 있을까? 나는 만국기가 걷히는 하늘을 바라보며 블라디보스토크 행 비행기표 판매소를 지나 환전소로 갔다. 마지막 남은 먹이를 녀석에게 넣어주었다. 녀석이 조심스럽게 먹이에 다가간다. 잠시 목을 추켜세우더니 슬그머니 방향을 틀었다. 또 먹이를 먹지 않을 모양이었다. 온수에 목욕을 시키면 좀 도움이 될 겁니다. 수의사는 전화로 간단하게 처방을 내렸다. 소화불량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정상적으로 탈피를 하기 힘들어진다고도 했다. 대야에 온수를 받아 케이지 옆에 놓았다. 케이지 뚜껑을 열고 널브러지듯 몸을 길게 풀고 있는 녀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나는 집게를 들다가 내려놓았다. 녀석의 외피에 손을 조심스럽게 갖다 댔다. 녀석의 차가운 체온이 손끝으로 전해졌다. 천천히 선을 그으며 머리 쪽으로 손가락을 옮겼다. 녀석의 입을 지나 턱쯤에 손가락이 닿았을 때 녀석이 감미로운 몸동작으로 손에 감겨든다. 소름인지 전율인지 무언가 몸속으로 울려들었다. 나는 녀석을 안듯 들어올려 온수에 담갔다. 녀석이 천천히 물속으로 스며든다. 나는 물끄러미 녀석을 보다가 물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미끄러지듯 내 손을 비켜나가는 녀석의 꽁무니를 따라가며 손을 저어 작은 물보라를 일으켰다. 녀석이 점점 생기를 찾은 듯 작은 원을 그리며 빠르게 움직였다. 잠시 뒤 작은 수건으로 민첩하게 손아귀를 벗어나는 녀석을 떠내 마른 수건을 깔아놓은 그릇에 옮겨 담았다. 녀석을 재빨리 수건 위에 굴린 뒤 케이지 안으로 털어 넣었다. 명자, 아주 잘했어, 이반이 보았더라면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나는 홍루를 지나고 로즈를 지나 도로 건너편에 있는 수족관으로 갔다. 파충류 먹이 있음. 간판 옆에 적힌 글씨를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점원이 햄스터 케이지를 열다가 내 쪽을 본다. “뭘 드릴까요? 손님.” 점원이 케이지 안에서 햄스터를 꺼내며 물었다. “밀크스네이크 종인데……먹이 좀 사려고요.” 나는 나무토막을 기어오르는 비단뱀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한다. “뱀을 키운 지 오래되셨나 봐요. 처음 키우는 사람은 그렇게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거든요.” 점원이 손에 쥔 햄스터를 비단뱀에게 던져주며 말했다. “이렇게 한창 클 때는 녀석도 산 먹이를 찾아요, 그래야 탈피를 제대로 할 수 있거든요.” 나무막대를 기어오르던 녀석이 슬그머니 방향을 틀며 혀를 날름거렸다. 케이지에 던져진 햄스터가 꾸물꾸물했다. 움직임을 감지한 녀석도 먹이를 견준 채 꼼짝 하지 않다가 입을 벌리고 먹이를 물어 삼켰다. 나는 고개를 돌리며 점원에게 휘파람을 불면 뱀이 나온다는 말을 아느냐고 물었다. “그런 속담이 있었나요?” 점원은 손에 묻은 햄스터 털을 털어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손님, 냉동 쥐로 드릴까요?” 점원이 물었다. 나는 햄스터의 하얀 몸이 비단뱀의 입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점원은 케이지에서 꿈틀거리는 분홍색 새끼 햄스터 한 마리를 꺼냈다. “녀석들이 종종 냉동 먹이를 먹지 않는데…… 그건 아마도 탈피를 하려고 그럴 겁니다. 제대로 크고 있다는 증거죠.” 나는 점원에게서 새끼 햄스터를 받아 골목으로 돌아왔다. 날이 풀리고 있었다. 곧 부두에 배가 들어온다고 했다. 나는 문이 닫힌 로즈를 지나 홍루에 들러 쌀단까와 흑빵을 시켰다. 남자는 여전히 등을 보이고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다. 탁자 위에는 너덜너덜해진 러시아 회화 책과 비닐도 뜯지 않은 발레 슈즈가 올려져 있었다. 나는 흑빵을 뜯어 쌀단까에 적셔 먹었다. 맞은편 거울에 흑빵을 씹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밥을 먹을 때 거울을 보면 안돼요, 아름다움까지 먹어버리거든요, 이반이 내 귓불 뒤에 입술을 갖다 대며 속삭일 것 같았다. 홍루의 간판이 바람에 흔들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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