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숙
    2025-10-22
    검색기록 지우기
  • 수상
    2025-10-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1
  •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 ‘맞지?’ 공약 “월요일에 이행한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 ‘맞지?’ 공약 “월요일에 이행한다”

    ‘언니쓰’가 전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언니쓰’ 파워를 확인시켰다.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의 ‘언니쓰’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는 12일 오후 12시 타이틀곡 ‘맞지?’와 ‘랄랄라 송’의 음원을 공개했다. 또한 오늘 오후 5시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꿈의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 이 가운데 공개된 음원이 전 음원 차트의 1위를 석권하며 ‘언니쓰’를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언니쓰’는 음원 발매 전부터 돌풍을 예고했다. 음원 발매 전부터 ‘언니쓰’, ‘언니쓰 맞지’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 된 것. 이 같은 대중의 관심은 차트로 이어졌다. ‘언니쓰’의 첫 번째 타이틀곡 ‘맞지?’는 곡 발표와 동시에 차트를 무섭게 장악하더니 멜론, 벅스, 지니, 엠넷, 네이버 뮤직, 올레 뮤직, 소리바다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1위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타이틀 곡인 ‘랄랄라 송’ 역시 벅스, 지니, 올레 뮤직 등에서 10위권을 상회하며 ‘언니쓰’ 돌풍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언니쓰’의 차트 올킬은 음원 최강자 싸이, 아이유, 수란 등의 차트 집권을 뚫고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이에 오늘 오후 5시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정식 데뷔 무대를 선보일 ‘언니쓰’에 한층 더 기대감이 고조된다. ‘언니쓰’는 음원 공개를 앞두고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통해 파격적인 음원 1위 공약을 전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들은 타이틀곡이 정오부터 일요일까지 단 한번이라도 음원 1위를 한다면, 월요일 오전 7시부터 30분 동안 서울의 각 대교 위에서 한복을 입고 춤을 추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우려에 언니쓰 멤버 홍진경은 “석탄을 마시는 한이 있어도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직뱅크’ 리허설 현장에서 차트 1위 소식을 전해들은 ‘언니쓰’ 멤버들은 “이게 무슨 일이야.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또한 ‘언슬2’ 제작진은 “대중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언니쓰’가 차트 1위를 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한 뒤 “당초 약속한대로 오는 월요일에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원 공개와 ‘뮤직뱅크’ 정식 데뷔로 꿈의 무대에 성큼 다가선 ‘언슬2’는 오늘 방송 말미에 ‘맞지?’의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할 예정. 뮤직비디오는 방송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된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는 오늘 밤 11시 10분 14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니쓰 ‘뮤직뱅크’ 방송 앞두고 ‘맞지’ 음원 공개 ‘청량감 톡톡’

    언니쓰 ‘뮤직뱅크’ 방송 앞두고 ‘맞지’ 음원 공개 ‘청량감 톡톡’

    ‘언니들의 슬램덩크2’ 프로젝트 그룹 언니쓰의 음원 ‘맞지’, ‘랄랄라 송’이 12일 정오 공개돼 화제다. 12일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 측은 “이날 KBS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데뷔 무대를 앞두고 언니쓰의 ‘맞지?’와 ‘랄랄라 송’ 음원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맞지’가 펑키 댄스곡으로 흥을 돋우는 느낌이라면, ‘랄랄라 송’은 느린 미디어템포 R&B 곡으로 ‘언니쓰’가 서로 함께했던 추억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앞서 ‘언니쓰’는 화이트와 밝은 데님 원단에 레드로 포인트를 준 무대 의상 콘셉트를 선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무대 의상을 입은 멤버들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모습을 담은 음원 재킷 사진은 곡의 청량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은 이날 방송될 ‘뮤직뱅크’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더하고 있다. 한편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의 걸그룹 도전기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언슬2’ 언니쓰, 교복입고 단체로 뭐하는 거야? ‘MV 최초 공개’

    ‘언슬2’ 언니쓰, 교복입고 단체로 뭐하는 거야? ‘MV 최초 공개’

    오는 12일 낮 12시(정오) 음원 공개를 앞둔 ‘언니쓰’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오는 12일 방송 될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연출 박인석, 이하 ‘언슬2’)에서는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가 열연을 펼친 ‘언니쓰’ 타이틀곡 ‘맞지?’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다수의 화장품 광고를 만들어 온 정한솔 CF감독이 직접 촬영한 ‘맞지?’ 뮤직비디오 전편이 방송 말미에 공개된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앞서 ‘언니쓰’는 뮤직비디오의 의상 콘셉트를 미리 선보였는데, 의상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으며 정식으로 공개될 뮤직비디오와 ‘언니쓰’의 데뷔를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언니쓰’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언니쓰’는 교복을 입은 채 교실 한 가운데서 단체 난투극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소미는 의문의 여학생과 머리채를 잡고 다이나믹한 혈전을 벌이고 있어 뮤직비디오의 스토리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소란스럽고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화면 밖까지 뚫고 나올 기세. 마치 명랑 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언니쓰’의 모습이 벌써부터 ‘꿀잼’을 예상케 하며, 뮤직비디오 완성본에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이날 ‘언니쓰’는 뮤직비디오를 위해 영혼을 끌어 모은 액션 연기를 펼쳤다. 계속되는 육탄전에 땀이 비 오듯 흐르는 가운데서도 “1번만 더 하면 안돼요?”라며 완벽을 추구하는가 하면, ‘오징어 춤 창시자’ 홍진경의 리얼 분노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 오징어는 뭐야?”라고 애드리브를 날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언니쓰’의 매소드 연기 덕분에 ‘맞지?’ 뮤직비디오는 ‘액션 버라이어티 학원물’을 방불케 했다는 전언. 이에 섹시와 걸크러쉬를 전면에 내세웠던 ‘언니쓰 1기’의 ‘Shut up’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맞지?’ 뮤직비디오에 관심이 고조된다. 한편,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의 걸그룹 도전기 ‘언니들의 슬램덩크 2’의 뮤직비디오는 모두 두 종류로 멤버들이 해운대에서 촬영한 영상과 시청자 영상이 어우러진 ‘언니쓰와 시청자가 함께 만드는 뮤직비디오’와 이번에 공개될 정식 ‘뮤직비디오’가 있다. 이중 본 뮤직 비디오는 오는 12일(금) 방송에서 전격 공개되며 방송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언슬2’는 오는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14회가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選·도지사 거쳐 총리 후보로… “野와 막걸리 마시며 소통”

    4選·도지사 거쳐 총리 후보로… “野와 막걸리 마시며 소통”

    “책임감과 소신 갖고 일하는 게 책임총리제의 기본이라 생각 노 前대통령 모셔… 철학 비슷, 적폐청산·국민통합 상충 안 돼”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기업 간 합의만 있어도 개선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낙연 전남지사는 10일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일하는 게 책임총리제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각 부처 업무가 국정과제 방향과 불일치하거나 속도가 덜 나는 일은 없는지, 유관부처 사이에 업무를 조정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 제청은 각료에 한해서만 총리가 갖는 것으로 규정돼 있으며 헌법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첫 내각은 제가 총리가 된 후 제청하면 너무 늦어질 가능성이 있고 아마도 현직 총리와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제청권 모두를 행사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취임 이후 국정 운영의 가장 최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안보 위기를 타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그 바탕 위에서 당당한 평화국가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치에서는 불공정, 불평등, 부조리한 일들을 바로잡는 게 긴요하다”면서 “우선은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좁히는 일은 경제 주체의 의지와 합의만 있다면 제도를 만들기 이전이라도 상당 수준 개선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이에 국정 운영에 대한 의견 차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당 대변인을 하면서 문 대통령과 함께 노 당선인을 모신 적이 있기 때문에 철학의 차이가 별로 없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야당과는 막걸리라도 마셔 가며 소통하겠다”며 “정책의 접점은 찾아서 키우고 의견 차가 있는 건 뒤로 미루는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상경길에 서울 용산역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야당을 모시고 성의 있게 대화하다 보면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에 인사드리고 협조 요청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또 “적폐 청산과 국민통합은 상충되지 않는다”며 “두 가지가 함께 갈 수 있도록 지혜롭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호남을 국정 동반자로 삼겠다고 문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 그 이행 과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에서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이 후보자는 신문기자를 거쳐 중진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당선됐다. 정치부 기자 시절 옛 민주당(동교동계)을 출입하면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가족으로 미술교사 출신인 부인 김숙희씨와 1남. ▲전남 영광(65)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학과 ▲동아일보 기자 ▲16·17·18·19대 국회의원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새천년민주당 대표비서실장·대변인·원내대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민주당 원내대표·사무총장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전남도지사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연극리뷰] 창작 아동극 ‘엄마 이야기’, 다 주고도 더 주고픈 죽음보다 깊은 모정

    [연극리뷰] 창작 아동극 ‘엄마 이야기’, 다 주고도 더 주고픈 죽음보다 깊은 모정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엄마. 엄마의 하해와 같은 사랑을 과연 우리는 헤아릴 수 있을까. 연극 ‘엄마 이야기’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떠난 한 엄마의 강렬한 모정을 그린다. 덴마크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어머니 이야기’를 각색한 이 작품은 36개월 이상 유아부터 관람할 수 있지만 어른에게도 강한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수도권 유일의 어린이 전용 극장인 서울 종로구 아이들극장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연극계 대모’인 원로배우 박정자와 한태숙 연출, 아동청소년 연극 전문가 김숙희 아이들극장 예술감독이 합심해 선보이는 창작 아동극이다.극은 어느 추운 겨울밤 생사를 넘나드는 아홉살 아들 태오에게 ‘죽음’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자신에게 정답게 말을 건네던 사랑스러운 아들이 예상치 못하게 자신을 떠나자 엄마는 절규한다. 엄마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죽음을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눈과 젊음까지 내어주는 극한 상황에 처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끝내 엄마는 아들을 앗아간 죽음과 마주한다. 엄마는 인간이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인 죽음이 건넨 말에 고민에 빠진다. 흔히 아동극이라고 하면 떠올릴 만한 밝고 명랑한 내용은 아니다. 극 중 엄마가 정원에 당도하기 위해 호수를 건너는 대가로 ‘괴물 물고기’에게 눈을 내어주는 모습 등은 자칫 공포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아동극을 통해 아이들이 삶과 죽음, 사랑이라는 철학적인 가치에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진이 의도한 부분이다. 무서우면 무서운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아이들이 극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삶의 중요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절제된 무대와 겨울 숲 가시나무, 정원을 채운 수풀 등 섬세한 오브제, 환상적인 분위기의 음악은 극적 효과를 더한다. 특히 ‘괴물 물고기’, ‘문지기’, 문지기가 키우는 짐승 ‘하카탁’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독창적인 몸짓이 돋보인다. 신에게 임무를 받아 아이들을 세상 너머의 낙원으로 데려가는 ‘죽음’은 박정자가 연기한다. 극이 시작되면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어린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작품 속으로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아들을 찾아 인간이 갈 수 없는 세계에 도달하는 엄마는 전현아, 아들 태오는 김성우가 맡았다. 21일까지. 3만~4만원. (02)2088-4290.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길 못 정한 TK…“그래도 洪” “文이 낫다” “통합의 安”

    길 못 정한 TK…“그래도 洪” “文이 낫다” “통합의 安”

     5·9 대선이 임박했지만 대구 민심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 5일 종료된 사전투표의 열기도 대구를 비켜 갔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2.28%(전국 평균 26.06%)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표심이 아직 갈 길을 정하지 못했다는 방증이자 ‘보수의 텃밭’이라는 등식이 옅어졌다는 신호로도 풀이된다. 대선을 나흘 앞둔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 내 한 국숫집엔 “근혜, 이기고 돌아와”의 주인공 김숙연(74) 할머니가 아침 장사를 마친 뒤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홍보영상에 나와 이 지역 지지자의 대명사가 됐다. 그러나 김 할머니는 “(주변 상인들이) 차라리 홍준표가 낫다고 이래 쌌는데 나는 사실 문재인”이라면서 “다음 번에도 만약 내가 건강하게 살아 있어 대통령을 뽑으면 안희정 뽑을라꼬”라고 말했다. 이렇듯 탄핵 이후 대구 민심은 더이상 ‘콘크리트 보수층’이 아니었다. 중·노년층들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목소리를 냈다. 서문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황모(51)씨는 “대구는 보수 경향이 진하니 거의 2번이지만 사실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도 했다. 물론 대선이 가까워지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쪽으로 재집결하는 분위기다. 서문시장 인근에서 만난 김연익(65)씨는 “죽어도 홍준표”라며 “(자식 중에) 문 후보 찍는다는 애들도 있는데, 우리는 10원도 안 남겨 주고 살림 팔아서 이민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하는 말이 일부 맞긴 한데 좌파 정부가 들어서는 것은 허용 못 한다”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서는 “보수 집안에 초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모(54·달서구 도원동)씨는 “대통령 탄핵과 새누리당 분당에 실망해 투표하지 않으려다 결국 홍 후보를 찍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안 후보에서 홍 후보 지지로 바꿨다는 정모(49·중구 동인동)씨는 “문 후보가 싫어 안 후보를 지지했으나 최근 홍 후보가 뜨는 것을 보고 바꿨다”고 밝혔다. 휴일을 맞아 수성구 수성못 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공원 입구엔 50대 여성들이 붉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나와 자발적으로 홍 후보 홍보전을 폈다. 그중 한 여성은 기자를 일반 유권자로 알고 “문재인 제일 먼저 김정은하고 손잡는다 켔잖아.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밑에 사람이고, 자기 혼자 할 수가 없어요”라며 말을 붙였다. 반면 공원에서 만난 직장인 한모(21·여)씨는 “사실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홍 후보에 대해 심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혐’(여성 혐오) 발언과 ‘돼지흥분제’ 논란도 싫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지지하는 것도 너무 싫다”고도 했다.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 역시 상당했다. 수성구 황금동에 사는 김모(62)씨는 “대구는 정서상 문 후보와 맞지 않는 것 아니냐. 그렇다고 실망만 안겨 주는 한국당과 홍 후보를 찍을 수는 없다. 중도와 통합을 내세우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TV 토론을 거치면서 유 후보 지지자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인흥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수성못 앞 벤치에서 쉬고 있던 정남일(51)씨의 팔뚝엔 투표 도장이 4개 찍혀 있었다. 그는 “유 후보에게 투표했다”면서 최근 바른정당에서 집단 탈당한 의원들을 비난하며 “국회의원 못 하게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부인 이은희(48)씨도 “40~50대는 TV 토론을 보며 많이 갈린 것 같다”면서 “자기 신념이 확고한 쪽으로 많이 찍어 줬다”며 유 후보 지지 사실을 밝혔다. 보수 후보에게 몰표를 줬던 역대 선거와는 다른 ‘이상 징후’가 대구는 물론 경북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공장 밀집지역이나 젊은층이 자주 찾는 번화가에서는 문·안 후보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구미공단 회사원 김미나(27·여)씨는 “주위에서 한국당과 홍 후보가 싫어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찍으려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경주 문산공단에서 근무하는 최영숙(53·여)씨는 “문 후보가 우리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해 줄 것 같다”며 사전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중앙동 거리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하는 최경인(28·여)씨도 아직 지지하는 후보 없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제 주위 또래 친구들은 유승민과 심상정을 많이 좋아한다. TV 토론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상을 봤을 때 호감이 가는 후보”라고 말했다. 영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원석(60)씨는 “아무래도 대선일 투표 직전까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대구·포항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콘크리트’ 깨진 대구 르포] “문재인 찍는 자식 재산 10원도 안 줄 것” “홍준표 ‘돼지발정제’ 너무 싫어”

    대선을 나흘 앞둔 5일 오전 9시,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조금 늦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상점들이 드문드문 문을 연 시장 내 한 국숫집엔 “근혜, 이기고 돌아와”의 주인공 김숙연(74) 할머니가 지난해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에 투입된 인부들을 상대로 새벽 장사를 마친 뒤 자신도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홍보영상에 나와 이 지역 지지자의 대명사가 됐고 대통령을 네 번이나 만났다. 그러나 탄핵 국면에서 크게 실망해 한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나와 눈물을 쏟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주변 상인들이) 차라리 홍준표가 낫다고 이래 쌓지만 나는 사실 문재인”이라면서 “다음 번에도 만약 내가 건강하고 살아 있어가 대통령을 뽑으면 안희정 뽑을라꼬”라고 말했다. 이어 “마 뻘개이(빨갱이)니 이북에 다 퍼다 주니 해 쌓아도 안 퍼다 준 이명박이나 박근혜나 다 한가지다(똑같다)”라면서 “내가 무식한 여자지만 내 생각에 만약 그랬다(빨갱이다) 카면 특수부대 못 간다”고 주변 상인들이 주장하는 문 후보 ‘종북론’을 부정했다. “대구 사람 많이 변했다. 와 그런 줄 아나? 박근혜한테 너무 실망해서”라는 김 할머니의 말처럼 탄핵 이후 대구 민심은 더이상 ‘콘크리트 보수층’이 아니었다. 이날 기자가 만난 많은 대구 시민들은, 서문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황모(51)씨처럼 이번 선거에 찍고 싶은 후보가 없다고 말했다. 황씨는 “대구는 보수 경향이 진하니 거의 2번이지만 사실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면서 “대통령 되고 나서 지키는 게 없다. 전 국민이 투표를 안 해서 정치인들이 각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컴퓨터 자수점 앞에서 만난 김연익(65)씨는 “죽어도 홍준표”라며 콘크리트 지지층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자식 중에) 문 후보 찍는다는 애들도 있는데, 우리는 10원도 안 물려 주고 살림 다 팔아서 이민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하는 말이 일부 맞긴 한데 좌파 정부가 들어서는 것은 허용 못 한다”고 진보진영 후보로 규정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보수 집안에 초를 치고 있다. 그 사람 다음번엔 국회의원도 안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같은 휴일엔 ‘수성구 주민들이 수성못 공원에 다 나와서 쉰다’는 대구 시민의 말을 떠올리고 2호선 신남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열차를 기다리던 직장인 곽모(25)씨는 “여기 젊은 분들 안철수 후보 많이 지지하는 것 같은데 나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홍 후보 지지했었는데 논란이 좀 많아서 똑부러지는 심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못 역에 내려 걷는 길에서 젊은 직장인 한모(21·여)씨를 만났다. 그는 “사실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홍 후보에 대해 심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혐(여성 혐오)’ 발언과 ‘돼지흥분제’ 논란도 싫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지지하는 것도 너무 싫다”고 말했다. 이날 만난 젊은 여성 유권자들은 특히 돼지흥분제 논란에 질색했다는 경우가 많았다. 수성못 입구에서는 50대 여성들이 각자의 붉은색 계통 옷을 찾아 입고 나와 자발적으로 홍 후보를 홍보하고 있었다. 이들은 선거 운동원도 아니었다. 그중 한 여성은 기자를 일반 유권자로 알고 말을 걸었다. 그는 “젊은 사람들 문재인이라 카거든요, 카는데 문재인 제일 먼저 누구랑 손잡는다 캅니까. 무조건 저, 저 김정은이하고 손잡는다 ?잖아.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밑에 사람이고, 자기 혼자 할 수가 없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 쪽으로 집결하는 대구 보수층은 ‘안 후보의 상왕은 박지원 대표’라는 얘기를 많이 꺼냈다. 자발적 홍보원들 앞을 지나던 한 50대 여성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 수성못 공원엔 많은 가족단위 주민들이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고 있었다. 인흥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수성못 앞 벤치에서 쉬고 있던 정남일(51)씨의 팔뚝엔 투표용구로 찍은 도장이 4번 찍혀 있었다. 그는 “유 후보에게 투표했다”면서 최근 바른정당에서 집단 탈당한 의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국회의원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부인 이은희(48)씨도 유 후보를 찍었다면서 “40~50대는 TV 토론을 보며 많이 갈린 것 같다. 자기 신념이 확고한 쪽으로 많이 찍어 줬다”고 말했다. 두산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끝내고 이 곳에서 가족들과 쉬고 있던 조규택(60)씨는 “안 후보를 지지했는데 그 밑에 또 박지원이가 있어서 조금 께름칙하지만 세대적으로 좀 정치인들의 교체를 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성못 주변엔 중년 여성 4명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 박모(59)씨의 목소리는 유난히 크고 말투가 거칠었다. 박씨는 “윗 세대는 홍준표고 젊은 것들은 천지 개뿔도 모르는 것들이 문재인 한다고 밥먹다 싸움을 그렇게 한다 카이”라면서 “내 있잖아예 처음부터 홍준표다. 홍시를 먹어야 달지 얄궂은 거 먹고 XX 문재인 그 X이 XX병이야. 대한민국 디비질 일 있나. 촛불시위 있잖아요, 돈 죄 풀어 촛불잔치 했어요”라고 큰 소리를 냈다. 대구·포항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 최종 무대의상 공개 ‘상큼발랄 걸그룹 변신’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 최종 무대의상 공개 ‘상큼발랄 걸그룹 변신’

    ‘언니들의 슬램덩크2’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의 타이틀곡 ‘맞지?’ 최종 무대의상이 공개됐다. 4일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 측은 “‘언니쓰’의 최종 무대의상 선정을 끝냈다”며 “다가오는 12일 KBS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데뷔 무대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최종 공개된 ‘언니쓰’의 무대 의상은 화이트와 밝은 데님 원단을 메인으로 레드를 포인트 삼아 각자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모습이다. 맏언니 김숙은 데님 점프 수트의 와일드함과 나이를 잊은 귀여움으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매번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홍진경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짧은 데님 팬츠에 검은색 망사 스타킹과 레드 립스틱을 포인트 해 시선강탈을 제대로 하고 있다. 댄스 하위권에서 댄스 일인자로 거듭나며 화제몰이 중인 강예원은 데님 스커트에 빨간 귀걸이로 포인트 해 여배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 이어 원조 바비인형 한채영은 은색 스팽글 블라우스에 발랄한 청스커트를 매치해 우월한 각선미를 강조했으며 데님 머리띠의 빨간 하트가 깜찍함까지 더하고 있다. 트로트 여신에서 걸그룹 랩퍼로 완벽 변신한 홍진영은 짧은 티셔츠에 빨간 벨트를 포인트로 한 숏 팬츠, 망사 스타킹을 매치해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도록 하고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이는 공민지였다. ‘언니쓰’의 리더로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는 공민지는 흰 자켓 사이에 드러나는 섹시한 복근으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막내 전소미는 활동적인 짧은 티셔츠와 숏 스커트로 생기발랄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무대의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번 의상을 본 사람으로서 진짜 훨씬 낫고 예쁘다”, “의상 잘 바꿨네. 날씨도 더워지는데 시원해 보이고 좋다!”, “기대된다ㅠㅠ 조금만 더 힘내고 화이팅” 등 이전 무대의상에 비해 훨씬 낫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언니들의 슬램덩크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D-DAY 백상예술대상, ‘도깨비’ 공유·김고은부터 ‘곡성’ 곽도원까지… ★들 한자리에

    D-DAY 백상예술대상, ‘도깨비’ 공유·김고은부터 ‘곡성’ 곽도원까지… ★들 한자리에

    1년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수놓은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3일(오늘)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53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린다. TV·영화 부문 모두 후보자들의 참석률이 상당히 높다. ‘구르미 그린 달빛’ 주역 박보검·김유정 커플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서 만나고, ‘도깨비’ 공유·김고은도 함께 한다. ‘김과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남궁민과 ‘질투의 화신’을 이끈 조정석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공항가는 길’로 ‘멜로 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떨친 김하늘과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로 열심히 일한 서현진과 ‘닥터스’ 박신혜, ‘힘쎈 여자 도봉순’ 박보영도 일찌감치 참석 사인을 보냈다. ‘곡성’ 곽도원·‘밀정’ 송강호·‘럭키’ 유해진·‘마스터’ 이병헌·‘터널’ 하정우 등 남자 최우수 연기상 부문 후보들은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다. 시상식을 축제처럼 즐길 줄 아는 선배 배우들의 모습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듯 하다. 김의성·배성우·엄태구·조진웅·손예진·김혜수·한예리·라미란·한지민·천우희 등 충무로에서 없어선 안 될 보석 같은 배우들이 참석을 확정지었다. 신인연기상은 100%에 가까운 출석률이다. TV 부문은 공명부터 이세영까지 1년간 활발한 활약을 보여준 10인이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영예를 위해 코엑스로 향한다. 영화는 도경수·류준열·우도환·지창욱·한재영·김태리·김환희·윤아·이상희·최수인 등 10명의 남녀 신인 연기상 후보들이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올해 백상의 슈퍼 루키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예능상 후보도 스케줄 조정을 해가며 시상식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김종민·박나래·김숙·양세형 등은 빼곡한 스케줄에도 기꺼이 발걸음한다. 이 밖에도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와 ‘도깨비’ 김은숙 작가 또한 ‘곡성’ 나홍진 ‘아가씨’ 박찬욱 감독 등도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시상자도 남다르다. JTBC 개국 이래 첫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맨투맨’의 주역 박해진·박성웅이 시상자로 나선다. 지난해 프랑스 등을 돌며 촬영한 ‘더 패키지’ 주인공 이연희·윤박도 함께 한다. KBS 2TV ‘1박 2일’ 예능극 ‘최고의 한 방’으로 바쁜 윤시윤도 무대에 선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털털한 매력을 발산 중인 한채영은 PGA 그룹 CEO와 나란히 서 스타센추리 인기상을 시상한다. 최근 정글(의 법칙)을 함께 다녀온 성훈·유이도 오랜만에 만난다. 라이징 스타 곽동연도 시상자로 나서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지난해 영광스런 수상자들인 이병헌·전도연·유아인·김혜수·류준열·김고은·박정민·박소담·김구라·김숙 등 모두가 무대에 올라 올해의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건네며 축하한다. 올해 MC는 박중훈과 수지가 맡는다. 박중훈은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한 후 1990·1998·2000년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번 수상했다. 수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의 여신’으로 활약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차세대 여배우이며 생방송을 센스있게 진행하는 실력을 겸비한, 준비된 MC다. 축하공연은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개봉된 영화와 방송된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33인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가 무대를 꾸민다. 공연 주제는 ‘치유’다. 상처받고 힘들었던 것을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53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니들의 슬램덩크2’ 홍진영·김숙·홍진경·전소미 ‘랩 파트 전쟁’

    ‘언니들의 슬램덩크2’ 홍진영·김숙·홍진경·전소미 ‘랩 파트 전쟁’

    ‘언니들의 슬램덩크2’ 랩 전쟁의 서막이 시작됐다. 김숙, 홍진경, 홍진영, 전소미가 랩 대결에 참여한 가운데 랩 파트 최종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방송되는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가 타이틀곡 ‘맞지?’의 안무 풀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랩 파트의 주인공 또한 결정된다. 김숙은 남다른 라임 부심으로 라임랩을 선보였다. 김숙은 “애국가처럼 4절 가자”며 무려 4절을 준비해 기립 박수가 터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중 네버엔딩 카이로 랩으로 ‘카이로 랩신’의 타이틀을 거머 쥔 홍진경은 8행시 ‘빵상랩’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들을수록 빠져드는 중독성 강한 랩을 선보인 홍진경은 ‘시즌1’에 이어 명실상부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화자 랩’으로 폭소를 유발했던 홍진영은 노력의 아이콘 답게 전과 비교할 수 없는 몰라보게 실력이 향상된 랩 실력을 과시해 김형석과 보컬 트레이너 한원종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도전자 전소미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음악 천재’의 면모를 보이며 찬사를 받았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 제작진은 “모든 멤버들이 일취월장한 랩 실력을 뽐내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박빙의 대결이 펼쳐질 랩 대결의 최종 우승자가 누가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타 프로듀서 전성시대…그들은 왜 카메라 앞으로 나왔나

    스타 프로듀서 전성시대…그들은 왜 카메라 앞으로 나왔나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예능들에서 ‘프로듀서’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엔터 업계 대표 프로듀서와 래퍼 등 창작자들이 프로그램의 컨셉에 맞는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참가자들을 심사, 평가하는가 하면 시청자에게 ‘국민 프로듀서’의 역할을 주기도 한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작곡가 김형석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언니쓰’ 멤버들의 걸그룹 데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전소미, 한채영, 홍진영, 강예원, 공민지, 김숙, 홍진경으로 구성된 ‘언니쓰’ 멤버들의 개성을 파악해 어울리는 곡을 만들고 디렉팅 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노래와 춤, 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진과 함께 멤버들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도 프로듀서의 몫이다. 최근에는 타이틀곡 ‘맞지?’의 녹음현장에서 멤버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형석 프로듀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위미디어그룹의 회장으로 신인 아이돌 그룹 제작을 준비 중이다. 키위미디어그룹은 향후 2년 내 보이그룹 및 걸그룹 런칭을 목표로 연습생을 발굴해 트레이닝 하고 있다. 시즌 1 총괄프로듀서였던 JYP엔터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도 원더걸스, 2PM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다수 제작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 김형석 총괄 프로듀서는 “실제 음악 프로듀싱은 음악 콘텐츠 자체에 몰입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곡을 만든다면, 방송에서는 오히려 사람에 대한 고민을 더하게 되는 것이 큰 차이인 것 같다”며 “음악만 만들 때 보다 보는 이나 만들어 가는 사람들과의 소통과 관계 등을 더 많이 고려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시즌6까지 진행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 스타’의 경우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가 시즌 1부터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즌3부터는 안테나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유희열도 합류했다. 이들은 오는 6월 개최될 ‘케이팝 스타 콘서트’가 성사된 데에도 소속 가수의 스케줄 조정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유명 프로듀서들의 참여는 ‘케이팝 스타’가 실질적인 신인 등용문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 프로그램의 성공 동력이 됐다. 엔터사 입장에서도 ‘악동뮤지션’, ‘이하이’ 등 실력있는 인재 영입 외 인기 예능을 통해 소속사 별 트레이닝 과정, 회사 분위기 등이 알려지며 홍보 효과를 거뒀다. 대형 기획사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안테나뮤직 또한 인지도와 호감도 상승 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래퍼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경우 참가자와 프로듀서간 호흡이 특히 중요해 프로듀서 라인업에 큰 관심이 모인다. 엠넷은 최근 쇼미더머니 시즌6 프로듀서로 타이거 JK와 지코, 딘, 비지(Bizzy),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최자, 박재범과 도끼의 참여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예선과 본선 초기에는 심사를 맡고, 팀전에 돌입하면 참가자들을 도와주는 프로듀서 역할을 한다.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살피고 멤버를 선발해 팀을 꾸리며 곡과 무대를 만든다. 경연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래퍼들의 멘토 역할도 담당한다. 업계 유명 제작자나 래퍼, 아티스트들이 프로듀서로 예능 출연을 선호하는 것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개그’나 ‘망가짐’에 대한 부담 없이, 게스트가 아닌 주요 출연자로서 프로그램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각 사 대표를 맡고 있는 프로듀서들의 예능 출연은 대중 인지도가 중요한 엔터 업계에서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대중 인지도가 낮은 기업은 대표 프로듀서를 통해 음악적 개성과 캐릭터를 알릴 수 있다.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프로젝트가 프로듀서의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기도 한다. 그간 창작자로서 자신의 음악 세계에 몰입해왔다면 방송 프로그램 속 ‘프로듀서’로 참여할 때는 제작진과 출연자, 시청자의 요구와 반응을 고려해 시야를 넓혀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 김형석 총괄 프로듀서는“최근 시청자들은 자신들이 소비하는 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고 그 과정에 참여하는 데서 재미를 느낀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형 예능을 통해 ‘프로듀서’의 역할이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재인, 반기문에 러브콜…“중도·보수 지지 확장”

    문재인, 반기문에 러브콜…“중도·보수 지지 확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확장하기 위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21일 반 전 총장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문 후보 측 인사들이 반 전 총장에게 직접 연락해 문 후보 지지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숙 전 유엔 대사나 이도운 전 대변인 등 반 전 총장의 주변 인사들도 이러한 부탁을 받았다. 문 후보 측은 매체에 “범여권의 대선 주자였던 반 전 총장이 문 후보를 지지해준다면 통합 의미가 배가되고 지지층 확장에서도 어느 때보다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문 후보는 최근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등 상도동계 인사들을 영입하며 통합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반 전 총장의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월 1일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을 당시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외교 현안이나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다. 그때 10년의 유엔 사무총장 경력을 살려 특사로, 여러가지 외교 현안들을 푸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대통령이 되면 반 전 총장을 외교 특사로 임명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반 전 총장 측은 “지금 와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민지 솔로 데뷔, 투애니원 산다라박-박봄-씨엘 ‘침묵’

    공민지 솔로 데뷔, 투애니원 산다라박-박봄-씨엘 ‘침묵’

    공민지가 솔로로 데뷔한 가운데 투애니원 멤버들이 응원에 나서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판스퀘어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 앨범 ‘민지 워크 01 우노’(MINZY WORK 01 UNO) 쇼케이스를 개최한 공민지는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새로운 결정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뮤직웍스로 이적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 대해 “나의 성장 과정을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본 분이어서 솔로 앨범을 낸 걸 가장 기특하게 여기고 많이 응원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민지의 솔로 데뷔를 앞두고 KBS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숙, 강예원, 홍진영, 홍진경, 전소미, 한채영이 응원에 나섰으며 래퍼 플로우식과 방송인 유재석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투애니원 멤버 씨엘, 산다라박, 박봄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평소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편이지만 공민지가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한 당일에는 아무런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월 공개된 투애니원의 마지막 노래 ‘안녕’에는 씨엘, 산다라박, 박봄이 참여했지만 공민지는 제외됐다. 공민지는 해당 곡의 발표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접한 것으로 알려져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공민지의 솔로 데뷔 앨범에는 모두 6곡이 담겼다. 타이틀 ‘니나노’(Feat. 플로우식)를 비롯 ‘수퍼우먼’(Superwoman) 알쏭달쏭(ING) 플래시라이트(Flashlight)(Feat. 박재범) ‘뷰티풀 라이(Beautiful Lie) ’ 등이다. ‘니나노’는 팝댄스에 힙합을 가미한 곡이다. 강한 비트와 당당함이 묻어나는 가사, 공민지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 삼박자를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재석 “공민지 컴백 진심으로 축하” 응원 ‘황금인맥의 끝’

    유재석 “공민지 컴백 진심으로 축하” 응원 ‘황금인맥의 끝’

    국민 MC 유재석이 홀로서기에 나선 공민지를 응원했다. 걸그룹 2NE1 출신 공민지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음 응원메시지는 누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유재석이 ‘공민지 씨의 컴백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민지야! 대박나라! 파이팅! 컴온~’이라는 글이 적힌 종이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공민지는 해당 사진과 함께 “오빠 감사해요. 유느님 최고”라며 감사 인사를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유재석 이외에도 공민지의 솔로 데뷔 앨범 발매 카운트다운 이벤트에 많은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언니쓰 멤버인 김숙, 강예원, 홍진영, 홍진경, 전소미, 한채영과 래퍼 플로우식이 응원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공민지의 첫 솔로 미니앨범은 오는 17일 정오에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니들의 슬램덩크2’ 타이틀곡 파트 분배 끝 ‘킬링 파트 누구?’

    ‘언니들의 슬램덩크2’ 타이틀곡 파트 분배 끝 ‘킬링 파트 누구?’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 타이틀곡 파트 분배가 완료됐다. 오는 31일 방송될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가 타이틀곡의 파트 분배와 이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정하며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가운데 ‘셧업’ 2절 전문이었던 김숙이 소원하던 1절 가수의 꿈을 이뤘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프로듀서 김형석, 보컬 트레이너 장진영, 보컬 디렉터 한원종이 약 두 시간에 걸쳐 회의를 진행해 타이틀곡 ‘맞지?’의 파트 분배를 완료했다. 김형석 프로듀서는 언니들에게 분배된 파트를 알려주기 전 “가사, 목소리, 안무까지 각자에게 어울리는 파트가 어디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김숙의 파트가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김숙은 앞서 ‘언니쓰 1기’ 별명이 2절 가수로 불리우며 “1절을 불러보는 것이 꿈”이라며 파트분배에 남다른 소원을 드러낸 바 있어 김숙 파트에 모두의 관심을 집중된 것. 이에 김숙은 “1절에 제 목소리가 나오는 건가요”라며 스스로도 궁금증을 감추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이날 일곱 언니는 “물 만난 것 같아” 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오디션까지 펼치며 킬링 파트 대결을 벌였다. 과연 표정, 목소리, 퍼포먼스까지 모든 끼와 실력을 총동원된 킬링 파트 오디션을 펼친 결과 누가 킬링 파트를 차지했을지 기대를 높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웃음 품은 교양… 봄날, 찾아옵니다

    웃음 품은 교양… 봄날, 찾아옵니다

    올봄, 방송가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예능형 교양 프로그램이 잇따라 선보인다.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연예인을 진행자로 내세우고 성불평등, 환경, 문화재 등 다소 딱딱한 소재들을 흥미롭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27일부터 봄 개편에 들어가는 EBS는 예능 요소를 접목한 교양 프로그램을 여럿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월요일 밤 11시 35분에 방송되는 ‘까칠남녀’다. 이 프로그램은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 역할에 대한 갈등을 다룬다. 박미선이 진행을 맡고 서유리, 정영진, 봉만대 감독, 서민 교수 등 패널들이 매회 젠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작진은 최근 여혐, 남혐으로 대표되는 소모적인 성대결 논쟁을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박미선은 “EBS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해도 되나 싶었는데 첫 녹화 때부터 성에 대해 여과 없이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김민지 PD는 “여성은 물론 남성의 불평등을 유쾌하고 진실되게 다루는 국내 최초의 젠더 토크쇼”라고 설명했다. 개그맨 김국진이 생태 프리젠터로 나서는 자연 다큐멘터리 ‘야생의 길’도 눈길을 끈다. 한국의 자연과 야생 동물의 변화를 매주 시의성 있게 포착하고, 김국진이 실제 현장에서 자연과 야생의 정수를 몸으로 겪는 체험형 다큐멘터리로 다음달 30일 밤 9시 5분 첫 방송한다.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생중계를 통한 100% 리얼 타임 생방송도 시도할 것”이라면서 “프리젠터가 야생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삭막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우먼 김숙이 진행을 맡은 ‘엄마를 찾지 마’는 100만원을 들고 사라진 엄마를 찾아 전국을 누비는 세미 추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자유 시간이 주어진 엄마를 아빠와 자녀가 찾아 나서면서 엄마 이전에 사랑받고 싶은 여자이자 귀한 딸이며 꿈 많은 소녀였던 엄마의 속마음을 관찰하고 세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다음달 24일 밤 10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KBS는 오는 26일 밤 9시 40분에 문화재를 소재로 한 ‘천상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매회 3명의 호스트가 출연해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보물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고 현장평가단의 최종 투표를 통해 천상의 컬렉션이 선정된다. 세계 2대 경매인 소더비 경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제작진은 가로 길이 40m에 달하는 대형 비디오월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미디어 아트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화려한 쇼 형태로 꾸밀 예정이다. 첫 회에는 김수로가 조선의 천재화가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를, 서경석이 의자왕에 대한 진실이 담겨 있는 백제바둑판을, 최여진이 조선 도공의 애절한 심정을 전하는 한글 찻잔을 소개한다. 조영중 PD는 “유물을 매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서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유물을 즐길 수 있는 쇼로 만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송은이, 레전드 하객 패션 “GD·유아인 맞장 뜨자”

    송은이, 레전드 하객 패션 “GD·유아인 맞장 뜨자”

    개그우먼 송은이가 충격적인 하객 룩을 공개했다. 송은이는 최근 자신의 SNS에 ‘언니네 라디오에서 그렇게 찾으신 송은이 하객패션’이라며 ‘GD, 유아인과 맞장 뜰 패션’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은 송은이가 10여 년 전 이휘재 누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사진으로, 송은이는 금발머리에 검은색 선글라스, 분홍색 셔츠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하객으로 god, 유재석, 정준하, 남희석, 이혁재 등이 자리한 가운데 송은이의 무표정이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송은이는 김숙과 함께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류태준, “베드신 촬영 전 첫 공사, 수치스러웠다” 무슨 뜻?

    류태준, “베드신 촬영 전 첫 공사, 수치스러웠다” 무슨 뜻?

    배우 류태준이 베드신을 위해 받은 첫 공사가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비디오 스타’에서는 ‘다비드의 후예’ 특집으로 배우 류태준, 곽희성, 조태관, 이명훈이 출연했다. 이날 MC 박나래는 “류태준이 공사를 치고 19금 베드신을 찍은 적이 있다고 하던데 굉장히 수치스러웠다고 한다”라고 물었다. 이에 류태준은 “수치스러웠던 거보다 경험이 없어서 그랬다. 공사는 담당 매니저의 몫이다. ‘다리를 벌려주세요, 테이프 붙이겠습니다’라고 해서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숙은 류태준에게 “그게 수치스러웠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류태준은 “베드신이 아니라 첫 공사가 괴로웠다. 좋은 공사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태준은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작품이 좋으면 베드신도 괜찮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류태준은 “작품이 좋으면 어떤 베드신도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이후 류태준은 감독님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박나래의 제안에 “첫 공사가 너무 많이 아팠고, 수치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작품이 좋으면 과감하게 19금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시켰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고의 사랑’ 김숙, 윤정수에게 프로포즈? “같이 이렇게 늙자”

    ‘최고의 사랑’ 김숙, 윤정수에게 프로포즈? “같이 이렇게 늙자”

    방송인 김숙이 윤정수와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가상 부부 김숙 윤정수가 노인 분장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분장에 앞서 김숙은 윤정수에게 “오빠, 나는 부부가 같이 곱게 늙어가는 그런 상상을 한다”며 운을 띄웠다. 그리고는 “같이 이렇게 늙자”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러자 윤정수는 당황한 표정으로 “난 ‘같이 늙자’는 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 결혼하자는 거야?”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김숙은 “오빠가 듣고 싶은 대로 들어”라고 말하면서도 “분장하자고. 오버하지 마. 가상 결혼이다. 자꾸 선을 넘어”라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언니들의 슬램덩크2’ 한채영, 영화관 나들이 포착 “혼자 사는 미모”

    ‘언니들의 슬램덩크2’ 한채영, 영화관 나들이 포착 “혼자 사는 미모”

    ‘언니들의 슬램덩크2’ 한채영이 멤버들과의 영화관 나들이 인증샷을 공개했다. 한채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언니쓰 멤버들 다함께 예원이 영화 시사회나들이. 진영이 귀엽다(진영이가 직접 씀) with unnies #비정규직특수요원 #강예원 #unnies2 #언니들의슬램덩크시즌2”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영화관에 나란히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전소미, 공민지, 홍진영, 한채영, 홍진경, 김숙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팀워크를 과시했다. 함께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출연 중인 배우 강예원이 출연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시사회에 응원차 참석한 것. 특히 한채영은 빼어난 미모와 섹시한 각선미를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17일 방송되는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한채영은 그의 데뷔작이었던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겪었던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털어놓는다. 사진=한채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