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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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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 극한 대결」 양상 급변/사퇴 파문속의 대구 유세장을 가다

    ◎연설 20분전 “유세 할 형편 못된다”/“정 후보 찾아주세요”… 선거원들 가두행진/“결판났다” 문희갑 후보 진영 희색 25일 첫 합동연설회를 시발로 대구 서갑구 보궐선거는 중반전에 접어 들었으나 이날 정호용후보가 사실상 사퇴의사를 표명한후 합동연설회에 불참해 「문희갑­정호용의 극한 대결」로 치닫던 선거양상이 급변되고 있다. ▷정후보 사퇴결심 전말◁ 김숙환씨가 이날 낮 12시45분쯤 대구 평리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굳은 표정으로 나타나면서 정씨의 후보직 사퇴가 초읽기에 돌입. 청년지지자 10여명의 호위를 받으며 사무실에 들어선 정후보는 위원장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보도진을 물리친 뒤 곧바로 선거참모들을 불러 약1시간 동안 대책을 숙의. 정후보측이 대책을 숙의하는 동안 낮12시55분쯤 정씨의 사퇴설을 듣고 사무실로 몰려온 청년지지자 30여명이 「정호용사퇴 절대불가」를 외치며 10여분동안 농성. 대책회의를 마친 정후보는 하오 1시40분쯤 위원장석에 앉아 보도진의 질문에 간략하게 대답. 정후보는 『대통령을 만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젯밤 대통령을 뵙고 사퇴를 종용받았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말문을 연뒤 『오늘 유세장에 갈 형편이 못된다』고 말해 후보직 사퇴의 뜻을 처음으로 피력. 정후보는 『사퇴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사퇴 결심을 하지 않았다. 시간적인 여유를 달라.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자』는 말로 명확한 답변을 회피. 그러나 『언제 사퇴를 결심하게 됐느냐』는 물음에는 『현재 너무 선거가 과열돼 과연 이럴 수가 있느냐는 회의가 든다』고 답변으로 대신. ○…약 2분간 계속된 이날 정후보의 기자회견은 10평 남짓한 위원장실에 1백여명의 보도진과 20여명의 정후보측 선거운동원이 정후보 주변에 몰려드는 바람에 극도로 혼잡을 빚었으며 정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은 기자회견동안 서로 팔장을 끼고 정후보 주변에 보도진의 접근을 차단. 이날 기자회견을 결국 정후보의 사퇴 결심시사 발언에 자극된 선거운동원들이 위원장실에 놓인 탁자를 뒤집어 엎고 사무실의 책상을 부수는 등 소동을 연출. 특히선거운동원들은 보도진의 과열된 취재열에 역정을 내며 보도진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자 정후보 선거사무실 주변을 경비중이던 경찰 2백여명이 즉각 도로를 차단했으며 정후보는 부인 김숙환씨와 함께 자신의 소나타승용차를 타고 두류산공원 방향으로 잠적. ○…24일 하오 6시40분쯤 대구를 떠나 서울로 향한 정씨 부부는 서울 도착후 과천 자택에는 들르지 않고 곧바로 청와대로 가 노태우대통령과 만나 자신의 거취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리에서 노대통령은 「정씨의 출마에 따른 민자당의 어려운 입장」등을 설명하며 여권 결속등 대국적 차원에서 정씨의 후보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씨는 노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는 전언. 노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특히 정씨의 심경변화를 끝끝내 만류하며 자살기도 사건까지 일으켰던 정씨의 부인 김숙환씨에 대해 「그동안의 심적 고생」을 위로하며 협조를 당부했다는 후문. 한편 과천의 정씨 자택에는 24일 밤 9시쯤 안기부직원이라고 하는 3사람이 찾아와 정씨의 자택운전기사에게 『정씨가 하오 6시40분쯤 대구를 떠나 서울에 오기로 했으며 안기부장과 만날 것』이라고 전하고 정씨의 도착을 기다렸으나 정씨가 집에 들르지 않자 밤 10시쯤 돌아갔음이 확인. 정씨는 이날 저녁 노대통령과의 면담이후 서울시내 모호텔에서 1박한후 25일 상오 8시 서울을 출발. 한편 정후보의 사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내용이 전해지자 민자당 문희갑 후보측 선거운동원들과 문후보를 지원중인 민자당의원들은 『이제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희색이 만면한 분위기. ▷대구서갑 유세장◁ ○…이날 하오2시 대구 평리동 서도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서갑구 보궐선거의 첫 합동연설회는 학교운동장과 주변 건물의 옥상등을 꽉메울 정도로 수많은 군중이 운집했음에도 선거운동원간의 충돌사건등 불상사가 일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하오 3시50분쯤 종료. 첫 연설자로 등단한 민자당 문희갑 후보는 정치의 불안정으로 경졔위기가 왔다고 지적하고 동구권의 정치적 대지진은 경제 정치를 요구하는 그나라 국민들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며 자신은 『근로자ㆍ서민ㆍ농민들이 골고루 잘사는 사회를 건설하는 경제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피력. 두번째 연단에 오른 백승홍후보는 처음부터 톤을 높여 노대통령의 압력ㆍ회유책을 폭로하겠다며 『정호용후보가 노대통령의 사퇴 압력에 못이겨 합동유세장에 나타나지 못하게 되자 지지자들이 사무실 집기를 부수며 통곡하고 있다』는 말로 청중의 관심을 유도. ○…이날 하오 1시50분쯤 정후보가 연설 순번추첨장에 나타나지 않자 우의형대구서갑 선관위원장이 정후보 대신 추첨하는 진풍경을 연출. 3후보의 연설이 모두 끝난뒤 마지막 정후보 차례에 정후보가 나타나나지 않자 그의 지지자들이 고함과 함께 전단등을 뿌리며 10여분동안 연단을 에워싸 소란이 일기도. 정후보지지자 2백여명은 합동연설회가 끝난 하오 4시20분쯤 「정호용을 찾아주세요」라고 쓰인 피켓 등을 들고 정후보의 선거 사무소까지 2km의 가두행진을 벌이며 선거운동을 계속. 정후보사무실에는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3백여명이 한꺼번에 몰려와 『정후보가 왜 연설하지 않았느냐』 『정후보의 사퇴를 용납할 수 없다』며 허탈감을 표시.
  • 뜨거운 표밭갈이… 냉담한 유권자들/대구ㆍ진천 보선현장 이모저모

    ◎「정책대결 뒷전,정치 이슈만 부각/세력작전에 동정표 모으기 “맞불” 대구/민자후보 승리 장담… 민주후보 추격전 진천 대구서갑및 진천ㆍ음성 보궐선거의 후보등록이 21일 마감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공사조직을 총동원,표밭을 다지는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4명의 후보가 출마한 대구서갑구는 열띤 선거전에 비해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분위기이며 2명의 후보가 출마한 진천ㆍ음성지역은 맥빠진 선거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구서갑◁ ○…후보등록 마감ㆍ유세일정 등이 확정된 21일 4명의 후보들은 당원교육행사 참석,시장상가 방문,기관단체 방문 등 고지를 향한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각 후보자들은 물론 부인들까지 선거구내 상가ㆍ아파트촌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등 선거전에 가세. 그러나 후보자간들간의 과열경쟁과는 달리 현재로서는 유권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냉담해 투표율은 낮아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대두.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가 여권내부및 동문(경북고)간의 감정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는데다 4후보 모두가 자신들의 입장과 관련된 정치적 이슈에만 홍보전략을 집중,정책대결이나 지역민의 감정따위는 아랑곳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 다소 불만을 표시. ○…선거 초반을 조직재생에 허비한 민자당의 문희갑후보측은 이날부터의 중반전을 「정후보 따라잡기」 기간으로,나머지 투표일까지를 「대세역전」 기간으로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문후보측은 이날부터 37개 투표구별로 소속의원을 대량투입,통반별 사랑방 좌담회와 당원 교육을 계속할 방침. 당원교육은 20일부터 시작돼 매일 약 1천명씩을 교육시키고 있는데 문후보가 직접 행사장에 참석,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문후보는 시장ㆍ경로당ㆍ단체들의 모임에 참석하는 것과 별도로 관공서등도 방문,집권당 후보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 민자당의 선거지원반은 유권자의 65%에 이르는 20ㆍ30대 계층을 중시,각동 총무및 활동장을 청년층으로 구성해 놓고 이도선중앙연수원장이 직접 강의에 나서는등 청년층과 여성층을 집중 공략. 문후보는 합동유세에서 다른 후보들이 3당합당을 공격할것에 대비,맞받아치기 전법보다는 이들의 발언을 무시한 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비전만을 제시할 방침. 한편 20일 저녁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선거지원 격려를 받은 민자당의원들은 이날 상하오 속속 대구에 도착,투표구별 담당구역에서 득표 활동을 시작. 이날 상오에는 이재황 장경우 박진구 김근수의원 등이 항공편으로,김윤환의원은 승용차로 지원본부에 도착했고 하오에는 이연무 정창화 장영철 김용태 이상득 신상식의원 등 13명이 도착해 선거지원활동에 돌입 ○…무소속의 정호용후보 진영은 조직적인 활동보다는 정후보가 직접 지역내 경로당ㆍ조기운동회ㆍ상가ㆍ아파트촌을 돌면서 얼굴 내밀기 작전을 계속해 자신에게 몰리고 있는 동정표를 끌어 모은다는 전략. 자살기도 사건을 일으켰던 정후보의 부인 김숙환씨는 이날 병원에서 퇴원한 후 처음으로 선거사무실에 나와 사무실을 찾은 지지자와 여성층 유권자들에게 정후보의 명예회복을 호소하는등 선거활동에 가세. 정후보는 자신이 결국 사퇴할 것이란 추측이 계속되고 있는 데대해 『나와 집사람 선거사무장 등 3표만 나온다 하더라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 정후보는 유세전에서 민자당에 대한 감정적인 불만을 자제하는 대신 「대구시민의 자존심과 명예회복」을 위해 자신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부 정치인들이 빼앗은 대구서갑 주민들의 주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 ○…20일 지구당 창당대회를 가진 민주당(가칭)의 백승홍후보측은 사랑방 좌담회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 백후보는 여권의 집안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는 이번 선거에 민자당이 거당적 지원 모습을 보일수록,정씨가 끝끝내 명예회복을 위해 동정표를 끌어모으기만 한다면 두 후보간 치열한 경쟁의 와중에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 ○…재야의 김현근후보측은 현 정치질서에 대한 비판을 통해 젊은 층의 표확보에 안감힘. 김후보는 25일쯤으로 예정된 대경민련집회 참석차 백기완씨가 대구에 오는 이번 주말쯤 지지세력의 확산 분위기가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 김후보는 선거유세에서 확실한 야성을 가진 후보는 자신이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정치권의 권력싸움,때묻은 정치인들의 이미지를 강조해 이번 선거에 다크호스로 등장하겠다는 계획. ○…후보자등록마감이후 향응제공ㆍ물품공세 등 과열 타락양상도 그 도를 더 해가 선거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 특히 대구서갑구 지역의 대형음식점ㆍ유흥업소 등에는 초대된 당원ㆍ지지자들로 연일 만원사례이며 각 후보의 이름이나 「상징」을 새긴 홍보라이터ㆍ책자 등도 수만개씩 다량 배포되고 있다고.〈대구=김경홍기자〉 ▷진천ㆍ음성◁ ○…민자당의 민태구후보와 민주당(가칭)의 허탁후보등 2명만이 입후보함에 따라 충북지사를 지낸 지명도가 높은 민후보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지역 유권자 수는 진천 3만7천여명,음성 5만3천여명이며 민후보와 허후보 모두 음성 출신이다. 이에따라 양쪽 진영은 무주공산격인 진천지역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쪽에서는 이 지역이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한데다 두후보 「인물 비중」에 있어서도 민후보가 월등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표차로 이기느냐가 문제일 뿐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이에비해 허후보 진영에서는 13대총선에서 3위를 할 때 획득한 1만8천여표를 고정지지표로 보고 여기에 야당지지표 모두를 끌어 들여 당선권 진입까지도 가능하다고 계산하고 있다.〈음성=김명서기자〉
  • “사퇴 압력에 자살기도”/정호용씨 부인

    【대구=최암기자】 지난 16일 자살기도 소동을 벌였던 대구 서갑구 무소속후보 정호용씨의 부인 김숙환여사(46)는 19일 『남편에 대한 사퇴압력과 주변사람들에 대한 탄압때문에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히고 『어떤 일이 있어도 남편의 후보사퇴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상오 대구시 서구 내당동 황제맨션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남편에게 또 한차례 명예롭게 후보를 사퇴하고 살신을 해달라는 압력이 들어오고 주변사람들에 대한 세무조사 등으로 괴로웠다』며 『몸이 낫는대로 남편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홍희표 의원등 4후보에 벌금형/「동해 재선」 선고 공판

    ◎실형 받은 운동원 3명 법정 구속/홍의원 항소… 50만원이상 확정땐 당선 무효 【강릉=조성호기자】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양태종부장판사)는 19일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 부정사건 선거공판을 열고 당선자인 홍희표(전 민정) 김숙원(평민) 이관형(전 민주) 이홍섭피고인(전 공화) 등 4명의 피고인에게 각각 벌금 1백50만원씩을,지일웅피고인(무소속)에게는 벌금 1백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선거사무장인 전윤식(51ㆍ전 민정) 이용기(43ㆍ평민) 홍석순피고인(40ㆍ전 공화) 등 3명에게도 벌금 1백50만원씩을,정명선피고인(43ㆍ무소속)은 벌금 1백만원을,송희덕피고인(59ㆍ전 민주)은 벌금 50만원을 선고하는 등 피고인 모두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운동원 정인수피고인(44ㆍ평민)과 박용환(48ㆍ전 민정) 양희춘피고인(56ㆍ전 민정) 등 3명에게는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거는 공정하고 적법하게 치러져야만 국민으로 부터 정당한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번 선거는 오히려 주민생활의 안온은 물론 민주질서마저 깨뜨려 모두 구속해야 마땅하나 사회활동을 참작,운동원 3명만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이날 공판에는 13명의 피고인 전원이 출정했으며 재판이 끝나자 당선자인 홍희표의원(민자당)은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법에는 벌금 10만원이상이 선고될 경우 피선거권 박탈(제12조),50만원이상은 당선무효(제185조)로 명시돼 있다.
  • “후보 사퇴 않겠다/정호용씨 회견/계획적 행동 아니다”

    ◎부인 어제 퇴원… 자택서 요양 【대구=최암ㆍ김경홍기자】 대구 서갑구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호용씨는 17일 상오 부인 김숙환씨의 자살기도 사건과 관련,『자기 한몸을 버림으로써 남편과 가족들을 보호하려는 순수한 심정에서 행한 행동』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 문제로 인해 후보를 사퇴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날 상오 대구 서구 내당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이같이 말하고 『어떻게 하면 나의 어려운 입장을 살려 주느냐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고 부인의 자살동기를 설명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계획적인 행동은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사건 경위에 대해 『지난해 의원직 사퇴과정에서 내가 먹다남은 수면제 10알과 최근 입원치료때 먹다 남은 신경안정제 4∼5알을 모두 먹은 상태에서 왼쪽 손목 동맥을 자르려 했으나 의식이 없어 가벼운 상처를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부인 김씨가 노태우대통령에게 남긴 유서에 언급,『일기장에 옮겨적기 위해 평소 심경을 적어 놓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의 부인 김씨는 입원 하루만인 17일 상오5시 동산병원에서 퇴원,자택에서 가료중이다. 한편 김씨를 진료한 박영춘동산병원장은 『김씨의 왼쪽손목에 날이 무딘 둔기로 긁힌 상처가 있었으며 수혈이나 약물투여는 없이 포도당 1천㏄를 주사맞은 것이 치료의 전부』라고 밝혔다.
  • 정호용씨 부인 자살기도/어제 자택서

    ◎욕탕에 물채운채 손목동맥 끊어… 심한 출혈/“내가 미련해 남편ㆍ가정 망쳐”대통령에 유서/정씨“상처 크지 않다… 오늘 모든것 밝히겠다” 【대구=최암ㆍ김경홍기자】 대구서갑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정호용씨의 부인 김숙환씨(46)가 16일 상오11시쯤 대구시 서구 내당동 황제아파트 자택서 자살을 기도,동산병원에 입원가료중이다. 정씨집 가정부 박화순씨(44)에 따르면 김씨가 욕실에 들어간뒤 30분이 지나도록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자 두딸과 노태우대통령앞으로 보내는 유서를 남기고 물을 가득채운 욕조에 왼쪽손목동맥을 끊은채 반듯이 누워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는 심한 출혈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는데 정확한 상해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씨가 대통령에게 보내달라고 남긴 유서에는 『대통령각하 용서하여주십시오. 이 미련한 여자,남편과 가정을 망쳤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시고 정호용주위 모든분들도 용서하여 주셔요. 꽃님엄마』라고 적혀 있었다. 김씨는 지난해말 민정당이 정호용씨의 의원직을 사퇴시키려 하는데 끝까지 반대했으며 정씨가 의원직 사퇴후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데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후보는 이날 하오8시30분쯤 부인 김씨가 입원해 있는 병실앞에서 서성거리다 기자들과 만나 굳은 표정으로 『상처는 크지 않다.환자를 안정시키도록 해달라』고 말하고 계속 이번 선거전에 임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 오전 모든것을 밝히겠다』고 말한 뒤 8시50분쯤 병원을 떠났다. 병실은 문을 안으로 걸어잠근채 주치의 박성파씨(신경외과)와 김씨의 사촌남동생 등 5명이 김씨를 돌보고 있다. 정후보의 한 측근은 『정씨가 17일중 부인의 자살미수 사건과 관련,모든것을 설명하면서 입후보사퇴문제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것으로 안다』고 말해 정후보가 사퇴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 대구서갑 “집안싸움”… 한표 선택 고심

    ◎미묘한 보선 기류… 유권자들 당혹/문씨 「집권당의 보루」 수성 위해 세 확산 총력전/정씨 구연ㆍ외곽세력 활용,실지회복에 안간힘/민주당선 김현규씨에 출마 강요… 백승홍씨도 한몫 정호용 전의원과 문희갑청와대경제수석의 「한판승부」로 요약될 수 있는 대구서갑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양측의 「일전불사」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가칭)과 무소속출마자들의 출전도 만만치 않아 대구 현지분위기는 선거전돌입 이전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정 전의원(경북고32회) 문수석(〃37회) 김현규민주당(가칭) 부위원장(〃37회) 백승홍씨(〃43회) 재야의 김현근씨(〃58회)등 출마예상자들이 모두 이 지역 경북고동문이란 점에서 선거전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대회전의 와중에서 대구지역 경제인ㆍ민간단체ㆍ동문회ㆍ유권자들은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에 당혹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정씨의 사퇴가 부당하다고 목청을 높였던 여권인사들의 경우 하루아침에 문수석을 지지해야 하는 처지에놓이게 돼 무척 난감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태우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첨예한 대결」을 피할 수 있는 묘책을 내주기를 기대했던 이들은 정ㆍ문 양씨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기울자 여권핵심부에 대한 불만과 함께 정씨의 출마의사 번복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대구지역 경북고동문회측도 이번 선거가 「TK끼리의 집안싸움」이란 비난을 면할 수 없다는 사실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현지분위기 속에서 문수석이라는 초중량급후보를 내세워 집권여당의 수성이란 절대목표를 달성하려는 민자당측은 선거공고일 이전과 선거전돌입 후 초ㆍ중ㆍ후반기 등 다단계전략을 수립,「세확산」 작업에 골몰. 문수석측은 선거전이 시작되는 16일 이전까지 정씨에 대한 불출마권유와 병행해서 당원확보및 단위조직별 선거책임자 인선등 와해된 여권조직을 완전복구할 방침. 민자당측은 이도선중앙정치연수원장과 안찬희의원이 현지에서 선거전략을 진두지휘,12일 당원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문수석의 사조직인 「비슬회」도 적극 가동해초반열세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또 정씨에 대해서는 문수석 본인및 여권인사의 직접적인 불출마설득과 함께 경북고총동문회와 동기회별모임ㆍ지역경제인들의 모임을 통해서도 불출마권유작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민자당은 17일 열리는 서갑지구당개편대회에 당직자및 대구ㆍ경북의원을 총동원,3당합당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거당적인 지원모습을 과시,갈피를 잡지 못하는 지역분위기를 여권지지쪽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문수석측은 정씨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할 경우 정면대결을 삼가는 겸손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자신의 당선만이 노대통령의 통치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점과 TK출신 정치인들 중 신현확 전총리 이외에는 돋보이는 경제통이 없었던 점등을 강조해 선택을 유도한다는 홍보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2일 탈당선언 직후부터 선거전 채비에 나선 정 전의원측은 무소속출마를 위한 추천인서명을 이미 완료했고 구민정당조직과 친인척,과거 정씨로부터 후원을 받았던 수면하세력들을 중심으로 실지탈환전열을가다듬고 있다. 정씨는 9일 문후보측의 면담요청을 거절한뒤 부인과 함께 상경,권익현 전민정당대표위원등을 만나 선거전략을 논의하는 등 외곽지지세력들의 선거지원대책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지역으로 내려온 정씨는 자택과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구민정당간부들의 모임을 잇따라 갖고 부인인 김숙환씨도 자택에 찾아오는 지지자들을 그룹별로 만나 성원을 호소하고 있다. 정씨 캠프에서는 이번 선거가 노대통령과 정씨의 한판승부로 비춰지고 있는 점을 가장 못마땅해 하면서 이를 민자당의 홍보전략으로 몰아붙여 결코 지역민에게 노대통령과의 불화 또는 싸움이란 인상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한편 자신이 왜 사퇴해야 했는가 하는 점을 강조,동정적인 분위기도 확산할 계획. ○…외견상 「정­문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이번 선거에 대해 반발하는 세력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양상. 민자당을 탈당,무소속출마를 선언한 백승홍씨는 13대선거에서 차점낙선한 기반을 바탕으로 「서갑구민은 중앙에서 파견한 거물급에게 표찍는 기계가 아니다」는 캠페인을 통해 고정표와 야성표를 접합시킬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가칭)도 김현규부위원장을 내세워 소속의원전원이 현지에 선거본부를 차리고 3당합당의 부당성및 대구시민들의 야당성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할 방침이나 김부위원장이 출마결심을 굳히지 못해 출전은 미지수.
  • 정면승부로 치닫는 대구서갑 보선/민자의 문희갑씨 공천 배경과 전망

    ◎불출마 유도ㆍ항명 응징의 강온 양면작전 여권/출마포기 일축,정치생명 건 일전 펼 듯 정씨 민자당이 대구서갑 보궐선거에 문희갑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장관급)을 공천함으로써 정호용 전의원과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당초의 예상은 민자당이 끝까지 정 전의원의 출마를 포기시키든지 이 작업이 불가능할 경우 「약체후보」를 내세워 「TK」의 분열을 방지할 것이라는 쪽이 우세했다. 그러나 민자당이 대통령의 측근인사이며 대구에서 구할 수 있는 최대어라 할 수 있는 문수석을 공천함으로써 여권이 정 전의원을 「진압」 차원에서 이번 선거를 대하고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따라 대구서갑 보궐선거는 유례없는 「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문수석을 공천한 것은 일단은 최강카드의 제시를 통해 정 전의원의 불출마를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이같은 강공에도 불구,정 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에는 응징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담겨있다. 여권은 그동안 정 전의원의 불출마를 종용하는 일면,출마를 전제로 두가지 대응방안을 검토해 왔다. 하나는 약체후보를 내세워 TK의 분열을 최소한에서 방지하자는 것으로 TK 출신의원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또 하나는 현 당직자와 박철언정무1장관 등의 생각으로 출마를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항명으로 간주,차제에 「신 질서」의 권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거론돼 왔던 이상희 전내무장관,이상연보훈처장 등을 제치고 문수석을 공천한 데는 노대통령 스스로가 정 전의원의 출마를 대단히 언짢게 생각한 결과로 보인다. 문수석은 공천내정 사실이 발표된 5일 『노대통령으로부터 걱정의 소리를 들었다』고 말해 정 전의원의 출마가 노대통령의 의사에 크게 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노대통령의 대리인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여권은 정 전의원에 대항,약체후보를 형식적으로 내세워 민자당후보가 패배할 경우 여권내부에 새로운 힘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는 점을 크게 우려했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그러한 결과는 TK의 분열을 더욱 촉진하게 되고 노대통령 이후의 후계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점을 고려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정 전의원에 대한 개인적 관계 때문에 민자당후보를 패배시킬 경우에는 노대통령의 김영삼ㆍ김종필 두 최고위원에 대한 발언권이 크게 약화된다는 점도 고려,문수석을 공천했다는 분석이다. ○…문수석의 공천은 정 전의원 입장에서 볼 때 가장 피하고 싶은 사태였음에 틀림없다. 정 전의원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도 『공천권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혀 자신의 무소속 출마가 대통령에 대한 항명 성격과는 오히려 반대의 이유임을 부각시키려 애썼었다. 정 전의원은 또한 『노대통령이 의원직 사퇴 당시 했던 약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출마가 대구시민과 유권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들은 노대통령에 대한 항명이 아니라는 간절한 의사의 표시였던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민자당과 여권이 문수석 공천을 통해 정면승부,자신에 대한 「진압」의 의미를 부여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 전의원의 부인인 김숙환씨(46)가 6일 그동안 자신들을 미행해온 정보기관 차량들을 공개한 것은 정면공격에는 정면공격으로 대응키로 방침을 바꾼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정 전의원은 지난 4일 대구로 자신의 출마포기를 설득하러 온 안찬희의원으로부터 문희갑 공천카드를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 전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를 설득하려 하지 말라』는 최종통보를 일축했던 것으로 전해져 문수석 카드에도 불구,출마의사를 번복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 전의원 측근들은 출마포기가 낙선에 의한 정치적 죽음이나 똑같이 의원직 사퇴에 이어 두번 죽는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민자당은 선거전이 시작되면 문수석을 공천한 것과 같은 이유에서 총력전을 전개할 방침이다. 기존 3정파의 조직을 풀가동함은 물론,월계수회의 대구조직까지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미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 것이지만 정호용 고립화작업을 가속화시켜 나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정 전의원도 감옥에 가더라도 출마를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비록 국지전이긴 하지만 6공출범 이후 가장 치열한 정치적 접전으로 대구서갑 보궐선거가 치러질 공산이 크다. 대구 현지 분위기는 민자당이 총력전으로 나올 경우 정 전의원 지지자의 상당수가 방관 또는 소극적 지지자로 입장을 바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서명파의원들에게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전의원측은 최근 서명파의원들에게 지원의사를 타진했으나 대부분 방관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당 지도부의 만류 협조요청 역시 거절함으로써 정 전의원에 대해 심정적으로는 동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문수석은 정 전의원의 경북고 5년 후배. 여기에 민자당에서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백승홍씨 역시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어서 경북고 출신들간의 3파전이 되고 있다. 선거전은 민자당지지자들이 문수석을 밀고 6공화국 정치스타일에 반대하는 비판적 민자당지지자 및 정 전의원 개인지지자들이 정 전의원을 미는 형국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 전의원이 자신의 생각과 달리 대통령과의 대립으로 비쳐지고 있는 점과 함께 사퇴때 경험했던 권력의 힘을 고려,마지막 순간에 출마를 포기할 여지가 없지는 않다. 여권이 다른 방법,즉 강압수단이 아닌 다른 공직배려 등으로 정 전의원에게 출마포기의 퇴로를 열어줄 가능성도 아직은 있다.
  • 동해재선 부정 13명 10∼8월 구형

    【강릉=조성호기자】 춘천지검 강릉지청 차동민검사는 12일하오 동해시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사건 결심공판에서 불구속 기소된 민정당 홍희표의원(당선자)과 민주당 이관형ㆍ평민당 김숙원ㆍ공화당 이홍섭ㆍ무소속 지일웅후보 등 관련 피고인 10명에게 징역8월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또 민정당원 박용환ㆍ양희춘씨와 평민당원 정인수씨(명주ㆍ양양지구당위원장) 등 3명의 피고인에게는 징역10월을 각각 구형했다.
  • “외국서 보낸 돈 입금”속여 통장 가져가 천6백만원 인출 도주

    ◎친척 사칭 30대 여인 5일 하오2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279의33 김숙덕씨(78ㆍ여)집에 30대여인이 찾아와 『미국에 이민간 김씨의 딸(53)이 보낸 현금 1천3백만원을 통장에 입금시켜 주겠다』고 속이고 김씨의 통장과 도장을 가지고 예금된 현금 1천6백만원을 찾아 달아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미국에사는 큰딸남편의 친척이라며 이 여인이 찾아와 딸이 보낸 1천3백만원을 통장에 입금시켜 주겠다며 함께 은행에 가자고 말해 S은행 독립문지점에 가 통장과 도장을 건네주었으나 도리어 1천6백만원이 인출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30대여인이 김씨의 집안사정을 자세히 아는 김씨집 주변의 사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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