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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임박한 열전…그 표밭 현장점검(14대총선 누가뛰나:3)

    ◎두터운 여당 포진… 야선 바람 기대 □인천 남동/강우혁의원등 제물포고 동문간 3파전 남구을/이강희의원에 민주 하근수씨 설욕전 별러 중동/서정화의원 언론인 신용석씨 대걸 주목 □경기 연천·포천/이한동의원 버텨 야선 출마 엄두못내 동두천·양주/임사빈 전지사 공천설,이덕호의원 긴장 성남갑/이대엽의원 수성… DJ 장남 출마 변수 의정부/김문원·목효상 현·전의원 대결 볼만 선거권역으로서의 경기·인천 지역에는 전국 각 지역 출신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다른 지방과 달리 지방색이 두드러지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선거에서 영호남과 충청지역이 각기 지역편향적인 투표성향을 보여온데 반해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뿌리의식」이 낮고 지역개발과 안보상황에 관심이 커 자기이해 추구적인 투표성향을 갖고 있다. 이 지역의 투표성향은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한 편이어서 지난해 실시된 광역선거에서도 여당은 인천지역 27석중 20석,경기지역 1백17석중 94석을 휩쓰는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88년 13대 총선에서는 전체 35개 의석중 민정당이 23석을 차지한 반면 당시 야당이었던 공화당이 6석,통일민주당이 5석,평민당이 1석을 차지했다. 여야는 지금 이 지역을 각기 서울 못지않게 중시하며 총선승리의 「전장」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경기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으로 지역구 3곳이 늘어나 총 선서구 수는 31개이다. ▷수원권선갑◁ 민자당 김인영의원의 재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이일구 구신민당위원장,김옥곤 성화관광이사 등이 경합. ▷수원권선을◁ 신설지역구인 이 지역에선 민자당의 남평우 구민정당위원장과 치과의사인 이호정씨가,민주당의 박왕식 전 의원과 손민 아주대교수 등이 각각 뜨거운 공천경합을 벌이며 무주공산을 선점하려는 내부경쟁이 치열. ▷성남갑◁ 민자당 이대엽의원이 수성을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이윤수씨 등이 도전. 민주당 김대중대표의 장남 홍일씨가 출마한다는 설도 있어 예측불허. ▷성남을◁ 유일한 야당의석지역인 이곳에서는 민주당 이찬구의원에 민자당 오세응 전 의원이 도전. ▷부천중갑◁ 민자당 임무웅의원과 13대 낙선자인 민주당 안동선 전 의원간의 격돌이 예상. ▷부천중을◁ 역시 신설지역구인 이곳은 민자당에서 월계수회원인 홍영의 대성병원장,이형기 구민정당위원장,김길홍 구통일민주당위원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재야출신인 원혜영씨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오홍석 전 의원이 공천을 기대. ▷과천·의왕◁ 민자당에선 전국구의원인 이동진·신영순의원 및 박제상 지구당 부위원장이,민주당에서는 이희숙 김민석씨가 각각 경합중. ▷시흥·군포◁ 민주당에서 빈민운동가 제정구씨가 사실상 내정된 가운데 민자당은 황철수의원에 김세권 전 서울고검장,김정숙 중앙위 여성2분과 위원장 등이 도전. ▷광명◁ 민자당의 공화계 김병룡의원에 구민정당위원장인 윤항렬 국민은행이사장과 김재주씨가 공천도전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도 최정택 구신민당위원장과 배기운씨가 각각 경합. ▷안양갑◁ 민자당에서 탄탄한 지역구관리로 버티고 있는 이인제의원에 숭실대 강사인 박두철씨가 도전중. 민주당에선 이기택대표의 비서실장인 이석용 전 의원의 공천이유력하고 민중당에선 송운학씨가 출사표. ▷안양을◁ 민자당에서 신하철의원과 김일주씨가 경합중인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이석현씨와 이준형씨가 각각 경합. ▷부천남◁ 부천남지역은 민자당 최기선의원의 재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박규식 전 의원,천희문,김정웅씨가 각축중. ▷의정부◁ 의정부의 경우는 민자당 공화계의 김문원의원이 거의 확정적인 가운데 민정계의 홍우준 전 의원이 재력을 바탕으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민주당에선 목요상 최고위원과 문희상 전 연청중앙회장이 치열히 경합. 현재로서는 김·목 현·전직의원간의 여야대결로 낙착될 전망이 높다는 관측. ▷수원을◁ 민자당의 6선 이병희의원이 버티고 있는 이 지역은 재선경력의 구신민당 유용근 전 의원이 착실한 지역구 관리를 바탕으로 재도전할 태세. ▷용인◁ 민자당 이웅희의원에 재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지역활동을 벌여온 월계수회의 전국구 김정길의원과 조종익 전 의원,박승웅 서울시 당사무처장 등이 공천에 도전. 민주당에선 나진우 구신민당위원장이 표밭을가는 중. ▷송탄·평택시◁ 민자당 권달수의원에 김영광 전 의원과 김태경 전 경기지사,김학영씨 등이 도전. 민주당에서는 장기천 구민주당위원장과 조성진 구신민당위원장이 경합중. ▷평택◁ 민자당 이자헌의원에 한때 허남훈 전 환경처장관이 출사표를 던져 관심을 모았으나 최근 허 전 장관이 공천을 포기해 이 의원의 독주가 예상. ▷오산·화성◁ 민자당 박지원의원에 정창현 도지부 사무처장,전국구 권오석의원 등이 공천도전장을 낸 상태. 민주당에서는 정동호 구민주당위원장 등 5명이 경합중. ▷동두천·양주◁ 민자당 이덕호의원이 임사빈 전 경기지사의 공천설로 긴장. 민주당은 김형광 전 의원이 유력. ▷가평·양평◁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권후보가 모두 우세한 결과를 보였던 이 지역은 현역 김영선의원에 전국구 안찬희의원과 오치성 전 내무장관,천명기 전 의원 등이 도전. ▷고양◁ 공화계 이택석의원에 민정계 이국헌변호사,최영덕 전 의원이 경합. 민주당에서는 이교성의원(전국구)이 유력. ▷파주◁ 공화계 최무룡의원에 박명근·이용호 전 의원,우종림 의보공단이사장이 공천도전중. 민주당에선 기존의 윤승중 구민주당위원장과 이준희 전 병무청차장이 열띤 경합. ▷이천◁ 민자당 이영문의원과 민주당 황규선씨의 1대1 대결 양상. ▷여주◁ 민자당 정동성의원과 민주당 이규택씨의 여야격돌이 예상. ▷김포·강화◁ 민자당에서 정해남의원외 뚜렷한 공천경합자가 없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국회의원 선거에 8번 출마한 김두섭씨와 김선흥씨가 경합. ▷하남·광주◁ 민자당위원장이 없는 하남·광주는 유기준의원이 무소속출마를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에선 정영훈 구민정당위원장과 김용원 동아병원이사장이 경합중이고 민주당에선 최승길·곽용식·이웅배씨 등이 경쟁. ▷미금·남양주◁ 민자당에서 현역 이성호의원에 서일전문대이사장 이용곤씨,조병봉 전 의원 등이 공천도전. ▷안산·옹진◁ 민자당 장경우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에선 재야운동가인 구신민당 송진섭위원장과 한충수씨가 경합. ▷구리◁ 월계수 계보인 민자당의 전용원의원이 2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조정무 구민주당위원장과 권운상씨가 경합. ▷안성◁ 이해구의원의 아성인 이곳에서는 민자당에서 정진환씨와 신호양씨가 공천도전중인 가운데 민주당에선 오우영씨가 출사표. ▷연천·포천◁ 이한동의원이 포진하고 있는 이 지역은 야권에서 조직책도 못낼 정도의 무풍지대. ○인천 인천지역은 서울에 인접한 다른 위성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야간에 1대1 대결구도로 조기에 압축돼가고 있는 상태. 민주당은 인천지역에서 참신한 유력인사를 대거 기용해 전체 7석중 3석 이상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동구◁ 중동구에서는 현역재선인 민자당의 서정화의원과 언론인인 민주당의 신용석씨가 맞붙을 전망. ▷남구갑◁ 민자당의 심정구의원과 민주당의 명화섭 전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 ▷남구을◁ 민자당 이강희의원이 재선을 위해 지역구를 누비는 가운데 민주당의 하근수위원장이 지난번 패배를 씻기위해 전열을 정비. ▷남동구◁ 출마예상자들이 제물포고 동문들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남동부에서는 민자당의 강우혁의원과 민주당의 이호웅위원장 및 민중당 박귀현위원장이 3파전을 벌일것으로 보이나,지난 13대때 강 의원과 맞붙어 2천여표 차로 낙선한 이원복씨도 무소속출마를 불사하고 있어 자칫 4파전도 벌어진 판. ▷북구갑◁ 민자당 정정훈의원의 수성에 민주당에선 송선근 김대중대표 특보,김용석,김도연씨 등이 공천경합. ▷북구을◁ 3선을 노리는 민자당 이승윤의원에 민주당의 박우섭부대변인,이병현,지영길씨 등이 각각 공천도전. 이 지역에서의 공천은 대부분 신민계 몫으로 낙착될 전망. 그러나 현재 북구갑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박영숙 최고위원이 출마할 경우 일부 지역구 조정이 불가피할듯. ▷서구◁ 서구에서는 민자당 조영장의원에 민주당 이기문 지구당위원장이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으며 유제연 전 의원이 신당의 간판을 달고 이 지역에서 출마할지도 관심. ◎경기·인천 출마예상자 명단 □범례 민자당=자 민주당=주 민중당=중 공명당=명 무소속=무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 ○경기 김인영 53 자 현 의원 이일구 48 주전 위원장 김옥곤 43 주 사업 남평우 56 자 전 위원장 이호정 54 자 치과의사 박왕식 54 주 전 의원 손 민 50 주 아주대교수 박만원 59 주 전 위원장 이병희 66 자 현 의원 유용근 52 주 전 의원 이응철 55 명 위원장 이대엽 60 자 현 의원 김충호 62 자 전 위원장 이윤수 54 주 위원장 최상면 43 명 위원장 장문영 48 주 전 정당인 이찬구 51 주 현 의원 오세응 59 자 전 의원 김기평 49 자 전 위원장 임동현 34 중 위원장 김문원 51 자 현 의원 홍우준 69 자 전 의원 문희상 47 주 위원장 목요상 57 전 의원 이인제 44 자 현 의원 이석용 54 주 전 의원 송운학 40 중 위원장 신하철 59 자 현 의원 김일주 59 자 전 위원장 이석현 41 주 위원장 이준형 42 주 위원장 정문화 41 중 전 대변인 임무웅 50 자 현 의원 안동선 57 주 전 의원 홍영의 58 자 대성병원장 이형기 53 자 전 위원장 김길홍 51 자 전 위원장 원혜영 41주 전 위원장 최기선 47 자 현 의원 김정웅 51 주 위원장 천희문 52 주 정당인 박규식 53 주 전 의원 양창욱 31 중 위원장 고경열 49 명 위원장 김병룡 61 자 현 의원 윤항렬 55 자 은행인 김재주 자 정당인 최정택 51 주 위원장 여익구 44 주 〃 배기운 43 주 당간부 유인열 37 중 위원장 노병구 61 무 정당인 권달수 56 자 현 의원 김영광 61 자 전 의원 김태경 59 자 전 경기지사 김학영 56 자 언론인 조성진 46 주 위원장 장기천 53 주 〃 유치송 68 무 구 민한당총재 이덕호 52 자 현 의원 임사빈 57 자 전 경기지사 김국환 55 주 위원장 김형광 57 주 전 의원 장경우 50 자 현 의원 홍일화 47 자 사업 송진섭 43 주 위원장 한충수 50 주 중앙위원 김동현 48 주 위원장 이주백 37 중 위원장 이동진 61 자 현 의원 신영순 55 자 현 의원 박제상 56 자 부위원장 김민석 28 주 전 위원장 이희숙 51 주 전 위원장 김정강 52 무 정당인 황철수 66 자 현 의원 김세권 61 자 전 서울고검장 김정숙 46 자 정당인 제정구 48 주 전 한겨레대표 전용원 48 자 현 의원 권운상 37 주 상담소장 조정무 51 주 위원장 이성호 53 자 현 의원 이용곤 57 자 대학이사장 조병봉 62 자 전 의원 송종목 45 주 전 위원장 신동균 65 주 위원장 정동성 53 자 현 의원 이규택 40 주 위원장 이자헌 56 자 현 의원 허남훈 55 자 전 환경처장관 정수일 50 주 위원장 서화택 57 주 정당인 박지원 59 자 현 의원 권오석 69 자 전국구 정창현 자 당간부 차진모 52 자 전 위원장 정동호 57 주 전 위원장 김문병 59 주 전 부위원장 박형우 59 주 한의사 김정섭 54 주 전 부위원장 조규창 38 주 전 의원보좌관 김장회 41 중 농민운동가 최무룡 64 자 현 의원 이용호 59 자 전 의원 박명근 64 자 전 의원 우종림 61 자 의보이사장 김병호 45 주 위원장 윤승중 51 주 위원장 이준희 61 주 전 병무차장 이우진 60 무기업인 박영석 51 무 언론인 이택석 56 자 현 의원 이국헌 56 자 변호사 최영덕 64 자 전 의원 이교성 53 주 전국구 유기준 68 무 현 의원 정영훈 60 자 전 위원장 김용원 49 자 사업 최승길 51 주 위원장 곽용식 51 주 위원장 이웅배 48 주 정당인 이한동 57 자 현 의원 김유근 48 주 전 위원장 김영선 62 자 현 의원 안찬희 61 자 전국구 오치성 66 자 전 의원 천명기 자 전 의원 이병대 50 주 위원장 이영문 59 자 현 의원 황규선 55 주 위원장 이웅희 61 자 현 의원 김정길 56 자 전국구 조종익 58 자 전 의원 박승웅 47 자 정당인 나진우 46 주 위원장 이해구 54 자 현 의원 정진환 55 자 전 위원장 신호양 52 자 전 위원장 오우영 60 주 전 위원장 김해영 43 중 위원장 정해남 49 자 현 의원 심재홍 59 자 인천시장 김두섭 61 주 정당인 김선흥 56 주 전 위원장 ○인천 서정화 53 자 현 의원 신용석 49 주 언론인백종길 44 주 웅변협회장 민만기 49 무 정개협간부 서기화 36 중 상담소장 심정구 60 자 현 의원 명화섭 67 주 전 의원 이강희 50 자 현 의원 이헌기 54 자 전 노동부장관 하근수 51 주 지구당위원장 송영근 34 중 지구당위원장 강우혁 54 자 현 의원 이원복 35 자 전 위원장 이호웅 43 주 위원장 이희경 42 주 사업 채세현 44 주 전 위원장 박귀현 44 중 위원장 박종철 52 무 사업 정정훈 58 자 현 의원 조진형 49 자 전 민정위원장 서정식 49 자 당간부 김숙현 74 자 전 의원 김도연 40 주 위원장 송선근 53 주 정당인 김용석 42 주 전 위원장 김영규 46 중 교수 이승윤 60 자 전 부총리 지영길 45 주 위원장 박우섭 37 주 부대변인 이병현 48 주 위원장 송경평 36 중 위원장 조영장 51 자 원내부총무 오석보 53 주 위원장 이기문 39 주 변호사 김종룡 34 중 위원장 유제연 57 무 전 의원
  • 김숙희교수의 건강식 강좌(먹는 즐거움 먹는 두려움:2)

    ◎건강­자신감 회복이 중요 BC 2세기경에 살았던 히포크라테스는 만병의 근원은 과식이라고 하였다. 이 말을 하게 된 히포크라테스의 건강관은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건강이라고 생각한듯 싶다. 과거 희랍사람들의 건강관리법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과식을 피해야 하며 병에 걸리면 이를 치유함으로써 건강을 되찾는다고 생각하였다. 소위 요즘 말하는 예방의학의 차원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생각과 병에 걸리면 이를 치유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하는 두 차원을 모두 생각하였다. 그러면 병에 걸렸다고 하는 상태는 어떤 상태를 지칭하는 것일까? 병의 정의는 무엇일까? 물론 건강하지 않은 상태를 병이라고 한다. 질병도 시대에 따라서 그 양상이 달라져 왔다. 인간의 생활환경에 따라서 발생하는 질병도 변화되어왔다. 인간의 주택이 동굴인 때나 침대나 요를 사용하기 이전,즉 땅에다가 몸을 대고 자던 시대에는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습기에 몸이 지탱이 되지않고,사고로 인해서 골병이 많이 있었다. 그 이후 인간이 집단을 형성하고 부족이 이뤄지고 상하 계급이 생기면서 소수의 상류사회인을 위해서 대다수의 하류내지 노예계급의 중노동에 의한 과로와 충분한 식품섭취 부족에서 오는 피곤병과 폐병이 많이 퍼져갔다. 그러나 유럽이 중세 이후가 되면서 인구 증가속도가 빨라진 1750년경 이후부터 생활공간이 밀집되는 산업시대로 돌입이 되면 병원균에 의한 각종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식품 공급을 자급자족하던 전원 시대에서 공장 건설이 이루어지면서 도시가 형성이 되고 자급자족의 식품공급수단이 중단되면서 시장에서 식품 구입을 해야하는 사회 체제로 이행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노동자 계층에서는 충분한 식품 구입이 어렵고 주택환경은 밀집된 빈민 아파트 형태로 변화되면서 각종 비타민 결핍증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와같이 소위 고전병의 발생상황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확실히 인류가 고생해온 질병도 인류가 형성해온 생활문화의 소산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인이 고민하고 있는 소위 각종 성인병도 현대 사회가 낳은 생활문화의 소산이라고 본다. 과거의 질병은 건강한 상태와 확연히구별이 되는 질병이었다. 다른 말로 하면 병의 상태와 병이 나은 상태가 분명히 구별이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현대인이 고민하는 대부분의 질병은 현재 내가 병이 없는 상태인지 또는 나도 모르게 병이 지금 몸 어디서 진행되고 있는지 도무지 알길이 없는데에 고민이 더 가중된다. 즉 현대인이면 누구도 자기 건강에 대해서 완전하다고 자부하는 이가 없이 모두 자신없어 한다. 그래서 현대인은 건강 증진이 되면 일이라면 어떤 무리한 일이라도 다 하려고 욕심을 부린다. 상식의 범주를 벗어난 괴상한 동식물을 구해 먹는다든지,자기 나이와 형편에 걸맞지도 않게 소위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무 장소에서나 이상한 복장을 입고 이상한 몸짓을 한다. 한 집단의 정상은 그 집단의 평균 ±2표준편차의 범위로 한정하였다. 즉 정상의 개념을 건강의 개념으로 놓고 본다면 나의 건강은 내가 속해 있는 집단에서 중간정도만 되면 대충 된다는 자신을 가지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내나이 또래에서 또는 내 경제 형편에서 또는 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중에서 등등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여러가지로 생각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확립하는 태도가 건강한 사람이다.
  • 환경 보존·공명선거 실천운동에 주력

    ◎새해 여성단체들 무슨 사업 벌이나/과소비-성폭력 추방·여성고용확대 캠페인/북한여성 초청…남북 여성교류 정예화 모색 올해는 4대선거를 앞두고 있어 어느때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92년의 여성권익옹호와 자질향상은 물론 여성의 정치 참여확대와 공명선거풍토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을 세웠다.또한 남·북한 화해분위기에 걸맞는 남북여성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소비절약캠페인,환경보호운동등 사회운동을 펴면서 성폭력추방운동,여성고용확대등여성전체의 이해를 함께하는 사안에 대해 공동대처키로 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오)는 여성정치참여확대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회원단체를 통해 올바른 유권자 의식교육과 함께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이밖에 전국여성대회(9월)에 북한여성대표를 초청,남북여성교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광고물등 매스컴에나타난 여성에 대한 편견,남녀차별등의 고정관념을 시정하기 위한 모니터링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한국부인회(회장 박금순)도 올 상반기 부정선거감시단을 전국적으로 조직하고 부정선거 고발창구를 운영,공정한 선거 풍토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한국부인회는 또한 성폭행예방을 위한 무단가출 청소년선도 국민운동을 벌이는 한편 불량만화,비디오등 청소년 유해환경을 추방하는 캠페인도 벌인다. 남녀고용평등법의 정착화를 위해 각 산업체별 고용 실태조사,예비취업여성 의식조사,법률적인 근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직무대행 이헌정)는 올 한해를「행동하는 해」로 정하고 무역 적자없애기,가정교육실천,공명선거실천,쓰레기분리 및 재활용품쓰기,유기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저축강화등을 주부회원들이 강럭한 실천의지로 행동에 옮겨 나가기로 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대한 YWCA연합회(회장직무대행 김숙희)는 올해「함께 사는 사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바른교육 ▲환경보존 ▲평화와 통일운동을 중점사업으로 펼친다.이를 위해 각 지부별로 부모역할교육을 실시하고 환경감시단 조직, 장바구니 사용하기,쓰레기 줄이기등 환경보존운동에 적극 나서며 창립70주년행사에 북한Y대표를 초청할 예정이다. 전국주부교실 중앙회(회장 이윤자)는 중점사업방향을 「분수에 맞는 생활운동」으로 잡았다.이에 따라 씀씀이 줄이기,과소비와 사치풍조 추방,음식 물낭비 없애기,에너지 절약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또 선거철을 앞두고 금권타락선거를 막고 공정한 선거풍토조성을 위해 「깨끗한 한 표 행사하기」운동도 벌인다. 지난해 서울에서 첫 남북여성교류를 성사시킨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이효재)은 올해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제3차「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활」토론회에 참석,남북여성교류를 정례화시킬 계획이다.그밖에 성폭력대책사업을 올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성폭럭실태조사 및 성폭력 특별법제정을 위한 사회여론형성을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한국여성개발원(원장 김윤덕)은 한국여성관계법령집편찬과 북한여성의 지위에 관한 연구등 6개 기존연구사업외에 ▲성차별적 고용분쟁처리에 관한 연구 ▲환경과 여성의 역활 ▲성폭행 예방과 대책에 관한 연구등 6개주제를 새로 설정해 여성문제에 관한 연구사업을 펼친다. 그외 교육 행정 보건 지역활동 상담 경제분야의 여성지도자 6백여명과 지역지도자 7백50명을 대상으로한 지도자 연수,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한 컴퓨터교육,여성자원활동을 위한 전문적인 재교육 실시,여성전문도서실 자료관리전산화작업 착수등의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 새질서운동 1주/유공자에 훈·포장

    정부는 22일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 1주년을 맞아 17개 유공단체 및 75명의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산업포장,대통령표창 등 각종 훈·포장을 수여했다. 훈·포장 등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은탑산업훈장 ▲김은수 한국도자기대표 ▲오재덕 한국화약대표 ◇동탑산업훈장 ▲권풍조 럭키여천공장이사 ◇철탑산업훈장 ▲김윤현 포항종합제철 부소장 ▲산업포장 ▲이웅섭 삼성종합화학부장 ▲함환종 고려합섬상무 ▲임문재 오성전자이사 ▲백정대 금성사 사원 ◇대통령표창 ▲김숙진 연합철강과장 ▲도의관 대한무역진흥공사과장 ▲박해도 대양고무부사장 ▲김우홍 삼미금속부장 ▲홍재홍 포항종합제철기사 ▲최태수 금성전선부장 ▲배효기 한일합섬 마산공장부장 ▲양한일 충남방적 대전공장부장 ▲장교준 동양전자초자상무 ▲이승옥 우성산업부사장 ▲박광원 삼성전자부장 ▲김수학 코스틸대표 ▲대한상공회의소(단체) ▲금성사(단체)
  • 소비절약 수기 입상자 시상식/서울신문사 주최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공보처가 후원한 소비절약수기공모 입상자시상식이 13일 상오11시 본사19층 기자회견장에서 최창윤공보처장관·신우식서울신문사장 등 관계인사와 수상자 및 그 가족친지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상자는 ▲최우수상=송해주(37·서울 서초구 서초3동) ▲우수상=김복동(53·춘천시 퇴계동)차홍선(22·육군 제8770부대)김숙자(35·광주시 북구 두암동) ▲가작=이윤경(34·서울 강남구 개포1동)외 48명.
  • 유병언사장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 유병언은 1982년 4월경 자본금 8억원에 주택건설업 등을 주요업종으로 하여 설립된 인천시 북구 십정동 558의10 주식회사 세모의 대표이사인 자로서 장인인 권신찬목사 등과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소위 평신도복음선교회(구원파)를 이끌며 「구원받은 성도들간의 교제」를 중시하여 「교제가 바로 기도이며 예배」라는 교리를 중심으로 신자를 포섭했다.72년 서울 성동구 약수동 소재 성동교회에서 미국인 선교사 윌리엄 윈첼·밥 디그난·리처드 한 등으로부터 목사안수를 받아 목사가 된 뒤 72년 극동방송의 방송목사로 활동하던 권신찬의 주선으로 극동방송의 부국장으로 들어가 74년 7월경까지 설교및 전국 각 교회순회강연 등의 활동을 통하여 교세확장에 노력했다.76년경 신자들의 헌금 등으로 조성한 자금으로 당시 부도직전에 있던 삼우상사를 인수하여 78년 3월27일 삼우트레이딩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설교를 통하여 「일과 사업」을 강조했다. 자신의 주도로 소위 구원파 교도들의 헌금·노력·봉사 등으로 경영되는 삼우트레이딩 등 사업이 바로 하나님의 일이며 교회라는 논리를 펴 『돈을 내서 회사를 살려야 천국에 간다』는 등으로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재물의 무조건적인 헌납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취지로 신도들을 미혹시키는 설교를 했다.이같은 자신의 가르침에 맹종하는 신도들의 종교적 열광분위기를 이용,전국적으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액의 자금을 모집하여 이를 편취할 것을 마음먹고,구원파 교회의 골수분자로서 피의자 자신을 지도자로 믿고 따르던 사채모집 창구인 개발실과장 김기형,회사 경리과장 안효삼,사채모집책 오수형,송재화및 강석을,김숙희 등을 위와 같은 설교내용으로 감복시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채를 모아 이를 편취할 것을 기도했다. 그 수법으로 80년경부터 「노른자 쇼핑」「반딧불서점」「나의 고향」식당등을 경영하며 구원파 교도들이 성실히 생활하고 있고 삼우트레이딩주식회사등 동 교단에서 경영하는 각종 사업이 크게 번창하여 이자 및 원금지급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가장하거나 혹은 위 피의자의 교리에 심취한 신도들에게는 교단에서 경영하는 위 회사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호소하며 돈을 빌렸다.초기에는 빌린 돈으로 먼저 빌린 돈의 이자를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착실히 이자·원금등을 결재하여 채권자들을 안심시켜 점차 더 많은 사채를 끌어모으는 한편,피해자들로부터 차용금 명목으로 자금을 끌어 들일때는 삼우트레이딩등 피의자 경영 회사명의로 된 차용증·어음등 문서로 된 증거는 가능한 한 남기지 않았다.뒷날 회사에로의 자금 유입사실에 대한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동원된 사채를 현금화 한후,이를 마대자루에 담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 608의7 소재 삼우트레이딩 개발실 등에 운반된 것을 전달받는 방법으로 타인의 금원을 편취할 것을 순차적으로 공모했다. 82년8월 초순 서울 강남구 청담동 34의5 소재 구원파 교회의 전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태양열주택에서 송재화가 침례회 광주교회 엄마모임 소속 교인인 피해자 성애자등 수십명의 교인들에게 『회사를 살리는 것이 교회를 살리는 것이고 유병언을 살리는 것이니 그래야만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으로 3백80만원을 교부받은 것을 비롯하여 11명의 피해자로부터 합계 금 3억6천7백75만원을 교부받아 이를 편취했다. 또 82년부터 86년사이 서울·수원 등지에서 23명으로부터 7억9천7백70만원을 같은 수법으로 편취하는등 모두 11억6천5백45만원상당을 편취한 자로서 증거인멸및 도주우려가 있다.
  • 「세모」 유 사장 구속수감/검찰,김기형씨도

    ◎사채 11억 사취 혐의/「오대양」사건 재수사 착수/전담반 50명 편성 「87년 기록」 정밀 재검토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일 주식회사 세모사장 유병언씨(50)와 세모의 전신인 삼우트레이딩 개발실과장을 지낸 김기형씨(41)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이날 하오 대전교도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사채를 끌어모은 송재화씨(45·여)와 삼우개발실 차장 안효삼씨(37),「구원파」지도자 권신찬목사의 조카 오수형씨(48)를 같은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유씨 등은 지난 82년 2월부터 87년 2월까지 달아난 송씨 등을 통해 「구원파」신도 34명으로부터 모두 11억6천5백여만원의 사채를 모집,사업자금으로 써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지난달 30일 소환했던 전삼우트레이딩 부사장 서화남씨(47)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돌려보냈다. 검찰은 유씨가 지난 82년부터 87년 2월까지 강석을(45·여)·송재화·김숙희(사망·당시 35세)·한호재씨(38·구속)등을 앞장세워 확인된 34명의 피해자들에게 종교적 구원을 약속하고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꾀어 ▲서울지역에서 7억3천9백여만원 ▲광주에서 3억6천7백여만원 ▲수원에서 5천7백여만원 등의 사채를 모아 자금난에 빠져있던 삼우트레이딩의 사업자금으로 유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숨진 「오대양」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를 통해 유입된 4억6천여만원은 아직 피해자의 신원과 돈을 준 날짜·장소를 밝히지 못해 혐의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밝혀진 유씨의 사기금액이 1건에 5억원을 넘지 않아 사기금액이 5억원을 넘을 때 처벌을 가중시킬수 있도록 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히고,앞으로의 수사로 이에 해당되는 사실이 드러나면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유씨의 구속과 함께 사채부분수사를 계속해 가면서 이미 수사를 담당했던 4명의 검사외에 서울지검 추호경검사등 지난 87년 당시 「오대양사건」을 맡았던 검사 6명을 지원받아 검사·경찰·수사관등 50명으로 전담 수사반을 구성,「오대양집단변사사건」과 「직원살해암매장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담수사반을 ▲오대양집단변사수사반 ▲직원 암매장수사반 ▲사채수사반 ▲기타 수사반등 4개반으로 나눠 이날부터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 87년 「오대양사건」관련 수사기록을 수원지검 등지에서 넘겨받아 정밀재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필요할 경우 관련자들을 재소환해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유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상오10시 1만여쪽에 달하는 수사기록과 함께 대전형사지법에 청구돼 하오3시30분쯤 발부됐다. 유씨 등은 이날 하오4시 검찰청사 4층 수사관실에서 수갑을 차고 수사관 2명의 호송아래 캐피탈 승용차로 곧바로 대전교도소로 갔다. 유씨는 수감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자 『모든것은 시간과 법이 해결해 줄것』이라고 말했다.
  • 「오대양변사」 관련여부 집중수사

    ◎「세모」 유 사장 구속이후의 검찰조사 향방/수표추적등 통해 유죄입증 자신감/보강수사 결과따라 「특경가법」 적용/검찰 검찰이 1일 세모의 유병언사장을 구속함에 따라 「오대양사건」에 대한 1차수사는 마무리된 셈이라 할 수 있다. 이로써 사건의 주요의혹 가운데 하나인 사채의 흐름은 어느정도 밝혀졌다.검찰은 이에따라 구속된 유씨의 주변을 중심으로 오대양의 집단변사사건과 직원살해암매장사건쪽으로 수사방향을 돌리고 있다. 4년전 32명이 떼지어 숨지고 직원들이 동료3명을 죽인뒤 병사한 1명과 함께 암매장시킨 엄청난 이 사건에 대해선 갖가지 소문과 의혹이 난무해 왔었다. 일부에서는 미확인폭로가 잇따라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으며 따라서 검찰도 이같은 의혹을 차제에 풀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의 수사결과 사채행방에 관한한 유씨가 용의주도하게 그럴듯한 신앙심을 불러일으켜 이를 믿고 따른 신자 등으로부터 모두 11억6천여만원을 끌어들여 신앙과 거리가 먼 사업자금으로 쏟아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직접 신도들에게 나선 이들이 송재화(45)·강석을(45)·김숙희(사망·당시35)·한호재(38·구속중)·박순자씨 등으로 꼽히고 있다. 세모의 전신인 삼우트레이딩 개발실과 관련,안효삼(37)·김기형씨(40)도 이 사채를 다뤘으며 서화남씨(47)도 의심을 받고 있다. 헌금차원을 넘은 사채를 받을때 중간모집책 송씨 등은 「하느님의 사업」임과 「헌금은 곧 구원받는 길」이라고 맹목적 신앙심을 내세웠다. 검찰이 확인한 피해자만도 모두 34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송씨는 89년2월,강씨는 87년11월,김숙희씨는 84년12월에 각각 기소됐지만 유씨만은 그때마다 무혐의로 법망을 피해왔다. 훗날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돈이 세모로 전달될 때 은행과 짜고 수표로 인출하면서 「현금」으로 기재했으며 현금운반때는 마대자루에 가득 넣어 고속버스나 마이크로버스로 운반하는 수법을 썼다. 검찰이 유씨를 구속할 수 있었던데는 어렵게 추적한 수표의 행적과 운반책 김동현씨(33)의 진술,강씨의 전남편 이석형씨(50)의 진술과 유씨명의의 3천7백만원짜리 현금보관증등의 증거들이 뒷받침됐다. 그러나 유씨는 구속된 뒤에도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돈은 내가 관리하지 않았고 송씨와 박씨는 잘모른다』고 항변,검찰수사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사장이 구속된 세모직원들도 송씨는 기독교복음침례교단(구원파)에서 떨어져 나간 「통용파」로 「진짜 이단」이며 「구원파」를 비난하는 세력이 매도하고 있다며 유씨와 돈과는 관계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유씨의 공소유지에 자신이있다』면서 수사를 확대하고있다. 드러난 「사기」의 액수가 한건에 5억원을 못넘어 일단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으나 계속 추적해 이를 넘을 경우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까지 적용,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다. 이에 반해 유씨등 세모측은 법정에서 계속 유씨와 돈의 관계를 부인하고 송씨나 강씨등과의 공동정범이 아님을 적극 주장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씨가 자진출두,유씨와의 관계를 부인한 점도 이를 의식한 사전모의에 따른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만약 법원이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공범이 아님을 인정하면 유씨가 무죄를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유씨의 기소때까지 20일을 남겨둔 검찰로서는 그동안 이에대한 보강수사에 전력할 것임은 물론이다. 그러나 유씨와 오대양과의 관계에서 오대양의 박순자씨를 비롯한 32명은 사체발견 이틀뒤 모두 화장됐고 피해자나 소환자들이 거의 모두 유씨쪽 신도들이라 유씨의 구속을 「예수의 재판」이라고까지 여길 정도여서 좀처럼 진실된 진술을 받기 어렵다는 것 또한 검찰의 고민이 아닐수 없다.
  • 박태준위원 방일/아베 장례식 참석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일본 도쿄에서 거행되는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 전 일본 외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키 위해 12일 상오 정석모 의원(민자),권익현 전 민정당 대표,김숙현 전 의원과 함께 출국했다.
  • 대상 김행철/특별상 최재순씨/서울신문사·KBS 제정

    ◎「근로청소년대상」 수상자 14명 발표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노동부·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제정한 제6회 근로청소년대상 수상자가 27일 최종 결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홀어머니와 3남매의 생계를 꾸려오면서 중학과정까지 마치고 월급의 70%를 저축,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직원들의 인화단결에 힘써온 제주 명지건설 직원 김행철씨(29)가 차지했고 나머지 특별상·본상·장려상·공로상 등 4개 부문의 수상자 13명도 결정됐다. 시상식은 30일 상오 11시 서울신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영예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김행철 상금 2백만원 및 대통령 표창 ◇특별상=▲최재순(29·여·금성계전) 상금 1백50만원 및 노동부 장관 표창 ◇본상=▲조성욱(27·대선조선) ▲민정희(26·여·주식회사 대우) ▲신맹성(27·광주고속) ▲서학순(29·주식회사 아이리) ▲이영화(26·여·대한방적) 이상 각 상금 1백만원 및 부상 ◇장려상=▲김숙희(26·여·전방) ▲송기선(29·태일정밀) ▲이상훈(28·한국벨트) ▲심남희(21·여·제일모직) ▲장영미(21·여·화신섬유공업사) 이상 각 상금 50만원 및 부상 ◇공로상=▲김종규(44·동양나일론) ▲신명(45·여·노동부) 이상 상금 1백만원 및 부상
  • 재판실무·행정에 모두 밝아/이 대전지법원장(얼굴)

    신설된 서부지원의 초대지원장을 맡았었다. 온화한 성품으로 늘 책과 가까이 하고 있으며 재판과 행정업무에 모두 밝다는 평. 고시 14회로 충북 중원 출신. 저서로 「주석 민법총칙」이 있다. 김숙진여사(56)와의 사이에 1남4녀. 취미는 독서.
  • 전 전대통령 하산이후의 입지

    ◎당분간 언행자제… 정치파장 극소화/「5공인사」와 범여결속 도울듯/독자계파 「연희계」 태동 가능성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2년1개월여의 은둔생활을 끝내고 30일 연희동 집으로 돌아옴으로써 그의 서울 귀환이 여야정치권,특히 여권내 세력판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 복귀는 일단 5공과 6공 등 범여세력의 결집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6공에서 소외된 5공인사들이 모여 새로운 세력이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이는 전 전 대통령이 2년 이상 백담사에서 지낸 경과와 이번에 하산하게된 과정 등을 살펴보면 보다 명확해진다. 전 전대통령이 여소야대 국회의 위력과 국민감정에 떠밀려 고적한 산사에서 은둔을 시작한 것은 지난88년 11월23일부터다. 당시 전 전 대통령은 자신이 권력투쟁의 희생양이었다고 생각했을 뿐 진정으로 국민이나 정치권에 사과할 생각은 없었다는게 은둔직후 그를 찾은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드러나고 있다. 심지어 은둔 1주년 법회에서는 『백담사를 내려가면 몇사람은 반드시 손보겠다』는 식의 「경고」까지 할 정도로 마음에 차가운 칼날을 갈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12월31일 그의 국회증언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보더라도 그가 6공에 가진 「응어리」가 얼마나 깊었나를 알 수 있었다. 이같은 전 전 대통령의 심기가 변화되기 시작한 것은 금년초부터. 우선 하루 4∼5회씩 신도 및 방문객을 상대로 행하는 설법내용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세상에 대한 반감이 다수 표출되던 지난해 발언과 달리 경제난국 등 나라걱정이 주조를 이뤘다. 이달초 권정달 전 민정당 사무총장이 백담사를 찾아 내년 1월15일 구 민정당 창당 10주년 행사를 성대히 치러 5공세 결집을 과시하겠다고 했을 때도 전 전 대통령은 이를 극구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의 하산과정에서도 6공정부에 협력하겠다는 전 전 대통령의 심경이 나타나고 있다. 내년 봄 지자제선거에 대비한 범여권 결집,그리고 노태우대통령의 집권후반기를 맞아 5공 문제를 완전히 매듭지으려는 청와대측은 전 전 대통령의 조기 하산을 강력히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장세동·안현태·허문도·이양우씨 등 백담사 측근들은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느냐』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고 특히 민정기 비서관이 마지막까지 전 전 대통령의 조기 하산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연희동 복귀후 당분간 정치성을 띤 언행은 극도로 자제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와 민자당측도 새로 증설될 국회의원 선거구를 5공 소외세력에게 어느정도 할애해 줌으로써 이들을 포용,지자제선거에 이어 14대 총선과 대통령선거 등 대사를 단합속에 치러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김윤환 민자당 총무가 5공인사 다수를 잇따라 접촉,정치재개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노대통령이 권익현 전 민정당대표를 남미에 특사로 보냈던 것 등이 6공정부의 5공포섭 노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5공 소외세력이 민자당내 민정계와 힘을 합칠 경우 민주계의 입지가 약화돼 자신의 대권가도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우려를 가진 김영삼대표도 일단은 5공세력과의 화해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김대표가 자신의 아성인 부산지역에서 허삼수씨를 지구당위원장이 되도록 했다는 점이나 최근 권익현씨 등과 접촉했다는 사실 등이 범여권을 자신의 지지세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을 반증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와 전 전 대통령측과의 관계가 모두 분홍빛이지는 않다는 관측이다. 4·26 총선시 구 민정당 공천탈락자 모임인 민우회(회장 김숙현),3당합당 때문에 지역구에서 밀려난 인사들이 모인 민정사우회(회장 장성만)로 대변되는 5공 소외세력 중에는 독자 신당결성 등 강경론을 개진하는 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청와대측과 잦은 접촉을 갖고 있는 권익현씨 등을 「배신자」라 비난하면서 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새 세력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5공 인사들이 전 전 대통령과 잦은 접촉을 가지면서 여권내에 「연희계」라 불릴 신세력이 태동할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신당 결성까지는 못가더라도 5공인사 상당수가 14대 총선에 무소속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공 인사들의 활동이 노골화될 경우 김대표의 민주계와의 마찰도 불가피해지리란 관측이다. 평민당의 김대중총재가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 복귀를 용인한 것도 이같은 여권내 분열을 노리는 동시에 지자제선거 등에서 5공과 6공을 싸잡아 비난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탓으로 분석된다. 김평민총재의 노림수를 잘 알고 있는 청와대와 전 전 대통령의 향후 협조관계 진척이 관심의 대상이며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전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 여권 「은둔청산」 추진의 안팎

    ◎“범여 결속”… 집권후반 안정도모 포석/5공세력 포용,정치적 안전판 확보 겨냥/지자제선거등 「대사」 앞두고 우군화 모색 6공의 5공 포용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노태우 대통령이 백담사에 2년 넘게 은둔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내 하산 및 연희동사저 복귀를 강력히 희망한 것은 바로 이같은 포석의 일환으로 이해된다. 전 전 대통령의 하산을 계기로 앞으로 5공인사들의 정치적 입지모색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3당통합으로 5공의 여권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민자당과 이따금 마찰음을 낼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6공 여권이 5공을 포용하려 하는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는 각종 「정치대사」를 앞두고 5공이라는 걸림돌을 제거하자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의 지방의회선거를 비롯,지방자치단체장선거,14대 총선,차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5공인사들이 정치세력화하여 6공 여권의 입지를 훼손토록 방치하기보다는 일부 포용을 통해 범여 세력군으로 결집시켜야겠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방의회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향 인사들은 대개가 5공때부터 뿌리를 같이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중앙에서부터 6공과 5공을 확실히 우군화 해두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둘째는 민자·평민으로 2분화되는 양당 정치구도에 대비하고 집권 종반기,정권재창출과정에서 여권의 층을 두터이 함으로써 정치적 안전판을 최대로 확보하자는 계산이다. 3당통합·민자당 출범으로 정치권이 이미 양당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기본적으로 현 여권과 성향 및 기반을 같이하는 제3의 정치세력군이 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또한 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6공정권의 창출의 모태였던 5공세력의 불만을 어떤 형태로든 어느 정도 수용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 전 대통령의 「환속」이 가시화되자 정치권과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정중동속에 활로를 모색해오던 구여권세력들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범여권의 결속 여부. 6공 출범과 함께 소외감을 느끼며 나름대로의 재기 및 입지확보를 노리는 구여권세력을 큰범주로 나누면 이양우·민정기·안현태·장세동씨 등 백담사 측근과 민정당 시절 11·12대 의원을 지내다 13대 공천에서 탈락한 전직 의원모임인 민우회(회장 김숙현 전 의원),3당통합 이후 지구당위원장직을 상실한 구민정당 지구당위원장들로 구성된 민정동우회(회장 장성만)와 특별한 소속을 갖고 있지 않지만 새로운 진로를 모색중인 권익현·권정달씨 등으로 구분. 24일 청와대로부터 하산권유를 받은 백담사 측근들은 우선 전 전 대통령이 큰 잡음없이 무사하게 연희동사저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하는 만큼 특별한 정치적 코멘트를 삼가하는 분위기. 그러나 민정동우회와 민우회 등의 일부 인사들은 전 전 대통령의 하산을 계기로결집력을 갖고 행동노선을 정리하자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개진하고 있어 구여권내의 교류가 한층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 특히 구민정당 창당 10주년을 맞아 새해 1월15일 1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구상했다가 민자당 지도부의 설득으로 모임준비를 취소했던 권정달씨 등 구여권 인사들은 최근 구민정당 발기인 1백여명을 포함,2백여 명의 핵심인사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기로 다시 결정해 주목. 권씨는 25일 구여권세력의 향후 진로 등과 관련,『과거 정치를 같이했던 사람들끼리 가끔 만나 교분을 나누고 있으나 새로운 정당 결성 등에 대해서는 특별히 얘기가 오간 것이 없다』고 설명하고 『새해 봄으로 예상되는 지방의회선거 등에서 민자당이 어떻게 해나가는지 우선 지켜보겠다』며 당분간 관망자세를 유지할 뜻을 피력. ○…구여권의 이같은 행보 속에서 민자당측은 5공세력과의 화해와 포용을 위한 접촉 및 후속조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게 정가의 일반적인 관측. 지난달부터 김윤환 민자당 원내총무를 5공과 6공세력의 재결합 창구로 내세웠던 민자당측은 그 동안 민우회·민정동우회 멤버들과의 접촉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정치구도에 이들의 입지를 확보해주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중이다. 지금까지 범여권 인사들간의 접촉에서 14대 총선과 관련,분구 예정지구당의 지구당위원장 배정,지방자치단체장 후보 배분 등이 구여권 인사포용의 활로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 ○…노 대통령의 5공 포용전략은 이미 지자제 실시 등 5공의 정치 민주화 약속이 일단락되면서 하나씩 실천에 옮겨지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 노 대통령이 5공시절 민정당 대표위원을 지낸 권익현씨를 지난 11월 대통령특사로 남미에 파견한 것을 계기로 5공인사들과의 교감을 확대해왔고 권씨를 통해 미국에 머물러 있는 정호용씨와도 「앙금」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에서는 최근 노 대통령이 단행한 군 주요인사에서 전 전 대통령의 사람으로 알려진 김진영 교육사령관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한미연합사부사령관으로 보임시킨 것이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정치사는 이제 과거를 부정하고 단절시켜왔던 나쁜 전통을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것은 바로 노 대통령의 5공 포용작업이 깊숙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따라서 전 전 대통령의 하산과 함께 구여권의 결속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6공과 독자노선을 걷는 정치세력화의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 백담사측은 6공 이후 지나치게 평가절하됐던 전 전 대통령 중심의 5공 치적에 대한 재평가와 명예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이미 이에 대해서는 청와대측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큰 마찰은 없을 것으로 여권 인사들은 지적. 전 전 대통령이 6공에 대한 섭섭함이 풀어지고 자신의 위상이 재정리될 경우 정치적 영향력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는 필요 이상의 활동이나 움직임은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다만 6공이 5공세력을 포용하는 과정에서 5공인사들을 어느 수준에서 흡수,통합을 시도하느냐에 따라 구여권 인사들의 새로운 이합집산이 이뤄질 전망.
  • 「신용카드 사기」 늘고 지능화/올들어 피해분쟁액 2백억 추산

    ◎위조카드 양산… 수억대 청구/「보상제」 악용,물품 대량구입뒤 분실신고/외판원이 타인 명의로 발급받아 사용도 신용카드를 이용한 갖가지 사기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신용카드 사기수법은 카드가맹점 등에서 사용대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실제보다 많은 액수를 사용한 것처럼 매출전표를 변조하는 단순한 것에서부터 카드에 새겨져 있는 계좌번호ㆍ주민등록번호ㆍ유효기간ㆍ이름 등을 위조해 수백장의 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지능화ㆍ다양화되고 있다. 또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들이 카드발급 실적에만 급급해 본인이 아니더라도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는 점을 이용,다른 상품의 외판원 등이 『제품을 구입하면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해주겠다』고 꾀어 소비자 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아 마구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신용카드를 도난ㆍ분실했을때 신고한 날부터 15일전까지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3백만원 한도에서 보상해주고 있는 점을 악용해 카드를 마구 쓴뒤 거짓 분실신고를 하는 수법도쓰고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고로 대금지불을 문제로 카드회원과 10여개 카드회사ㆍ은행 등이 벌이고 있는 분쟁 액수가 2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시경에 구속된 삼성신용카드 사원 곽한원씨(32)와 함께 입건된 신숙자씨(31ㆍ벽제전자대표)의 경우만 하더라도 신용카드 사고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신씨는 삼성신용카드의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매출전표 9백36장으로 4억8천만원을 지급받았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이 실제 물품판매전표가 아니라 사채를 변제하는 데 쓴것이며 곽씨는 이같은 점을 알면서도 모두 8차례에 걸쳐 4백90만원의 사례금을 받고 이들 전표를 결제해 줬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구속된 서운구씨(31) 등 4명과 홍콩인 2명 등 6명은 홍콩에서 위조한 일본관광객의 신용카드로 국내에서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 1억2천여만원을 빼내 가로챈 것으로 밝혀져 신용카드 사기가 국제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9월27일 서울시경 특수대에 신용카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이공우씨(34) 등 2명은 카메라 대리점을 경영하다 빚더미에 앉자 이른바 「기술자」 2명을 고용해 신용카드를 위조해 수백장의 가짜 백지전표를 만들어 은행에서 돈을 빼내려다 검거됐다. 이들은 신용카드에 새겨진 영자성명ㆍ주민등록번호ㆍ유효기간ㆍ회원번호 등을 칼로 도려내 0에서 9까지의 아라비아숫자와 A에서 Z까지의 일파벳 활자를 확보한뒤 모은행에서 빼낸 2천5백여명의 회원카드 명부에 맞춰 도려낸 카드위에 활자를 다시 배열하는 수법으로 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 10억을 빼내려다 붙잡혔다. 지난달 10일 YMCA원 시민중계실을 찾은 우봉석씨(23)는 『카드를 이용해 27개월 할부로 S전자의 79만원짜리 컴퓨터를 구입했는데 외판원이 서명이 잘못됐다며 두차례나 찾아와 다시 서명해 주었더니 1백만원짜리를 구입한 것으로 대금명세서가 날아왔다』고 항의했다. YMCA 시민중계실의 김숙경씨(25)는 『신용카드를 사용했다가 피해를 입었다는 고발이 하루 3∼5건씩에 이르고 있다』면서 『가입자들의 부주의에 의한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범죄꾼들의소행』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선진국에서처럼 은행에 가짜 매출전표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카드회원명부 및 매출전표원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는 등 각종 법적 규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당진일대 땅투기 68명 적발/교수ㆍ권투선수등 48명 입건

    ◎전매차익 챙긴 중개업자 10명은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이훈규검사)는 1일 토지거래허가지역인 충남 당진군일대 임야를 허가없이 미등기전매해 거액의 전매차익을 남긴 부동산중개업자와 서울의 대학교수ㆍ공무원ㆍ변호사ㆍ회사대표 등 68명을 적발,이 가운데 「대웅부동산」대표 김경주(45) 조기찬씨(43) 등 부동산중개업자 10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울에 살면서 이 일대 임야를 사들인 뒤 해당지역 관청의 허가를 받지않고 임야를 판 이희태씨(50ㆍ의류제조판매업) 등 7명과 이들로부터 임야를 사들인 뒤 당국의 토지거래허가서를 첨부하지 않고 법원이 발부한 조정조서를 이용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김숙자씨(46ㆍ여) 등 투기혐의가 짙은 41명을 포함,모두 4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부동산중개업자 김순기씨(48) 등 10명을 수배했다. 이번에 입건된 사람중에는 유명 프로권투선수 유명우씨(26)와 K대교수 홍은자씨(47ㆍ여),송모변호사의 부인 장태영씨(42) 등 사회저명인사가다수 포함돼 있다. 구속된 사람은. ▲김경주(서울 강남구 삼성동 123) ▲조기찬(서울 강남구 역삼동 830의6) ▲김기성(41ㆍ충남 천안시 신부동 502의7) ▲고명순(38ㆍ부동산중개업ㆍ충남 당진군 석문면 초락도리 107) ▲박병호(48ㆍ 〃 ㆍ강남구 도곡동 934의10 주공아파트 2동503호) ▲황기연(46ㆍ 〃 ㆍ강동구 성내동 142의9) ▲지용식(37ㆍ 〃 ㆍ강동구 천호동 152의21) ▲김달순(43ㆍ 〃 ㆍ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 357동103호) ▲최태녕(53ㆍ 〃 ㆍ강남구 역삼동 817의3) ▲조덕구(43ㆍ 〃 ㆍ송파구 잠실동 27 주공고층아파트 518동307호)
  • 「살풀이춤」등 2종/무형문화재로 지정

    문화부는 11일 「살풀이춤」과 「경기도 도당굿」을 중요무형문화재 97호와 98호로 각각 지정하고 살풀이춤에 이매방(63)ㆍ김숙자씨(63ㆍ여)를,경기도 도당굿에 조한춘(71) 오수복씨(66ㆍ여)를 각각 기능 보유자로 인정했다. 이와 더불어 이미 지정한 종목중에서 「나주의 샛골나이」(중요무형문화재 28호)에 노진남(54ㆍ여),「끊음질」( 〃 54호)에 송방웅(50ㆍ남),「구례향제줄풍류」( 〃 83호)에 조계순(76ㆍ여),「이리향제줄풍류」( 〃 )에 이윤한씨(74)를 각각 보유자로 인정했다. 또한 「평택농악」(제11호)의 김용래씨(49) 등 13명을 보유자후보로 새로 선정했다. 이에따라 중요무형문화재는 모두 94종에 기ㆍ예능보유자는 모두 1백80명,보유자후보는 83명이 됐다.
  • 서류위조,49억 땅사기/여의사 낀 3개파 14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진형구부장검사ㆍ김종길검사)는 19일 주인이 자기소유인줄 모르고 있거나 오랫동안 방치해둔 임야 등을 주인몰래 팔아넘거나 담보로 제공,49억여원을 사취한 윤병현씨(64ㆍ서울 관악구 신림동 98의287)와 관악구 봉천동 혜인의원원장 김숙낭씨(50ㆍ여) 등 토지사기단 3개파 14명을 사기 및 공문서위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정길씨(48ㆍ동작구 상도2동)를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김용환(56) 등 9명을 수배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 사기범들은 토지대장 등 관계서류를 뒤져 방치된 시가 2백51억원 상당의 임야 등을 찾아내 땅 주인의 주민등록표를 위조한뒤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거나 가짜 화해조서를 만들어 땅을 팔아넘기는 등의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 이화여대 새총장 윤후정교수 선출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이사장 김옥길ㆍ70)측은 3일 상오11시30분 이사회를 열고 정의숙총장 후임으로 윤후정대학원장(58ㆍ법학)을 선출했다. 이사 7명은 이날 지난29일 전체교수회의에서 선출,추천한 윤대학원장과 김숙희교수(53ㆍ식품영약학) 등 2명에 대한 투표를 실시,만장일치로 윤대학원장을 제10대 총장으로 뽑았다.
  • 윤후정ㆍ김숙희 교수/이대 총장후보 선출

    이화여대는 29일 상오9시 전체교수 4백18명 가운데 3백57명이 김영의홀에 모여 정의숙총장 사임에 따른 총장후보투표를 실시,윤후정대학원장(사진 오른쪽ㆍ58ㆍ여ㆍ법학과)과 김숙희교수(사진 왼쪽ㆍ53ㆍ여ㆍ식품영양학과) 등 2명을 후보로 뽑았다. 윤대학원장은 55년,김교수는 60년 이화여대를 졸업,이 학교교수로 재직해왔으며 둘다 미혼이다.
  • 정호용씨 전격출국/어제 부인과 함께/미대학서 연구생활할듯

    정호용전의원이 1일 하오 4시50분 부인 김숙환씨와 함께 노스웨스트024편으로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4명의 딸들과 정씨의 보좌관 강희상씨등 측근 3명만이 이들 부부를 배웅했으며 여권 관계자들은 아무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정씨는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곧장 샌프란시스코로 가 스탠퍼드대학 후버연구소에서 머물며 1년정도 연구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공항 귀빈실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하오2시30분쯤 비서진으로 보이는 측근이 탑승수속을 대행하고 있는 것이 공항근무자들에게 목격되었고 정씨는 강보좌관의 안내로 출국장으로 나와 직접 출국수속을 한뒤 하오4시30분 비행기에 올랐다. 정씨는 탑승구쪽으로 향하다 출국심정을 묻는 기자들에게『할말이 없다』고 일축하고 출국 목적과 기간등에 대해서도『당신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정씨의 한 측근은 『일주일전쯤 여행사를 통해 출국수속을 밟았으나지난달 30일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퇴원할 때까지만도 오늘 출국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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