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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하프 마라톤 / 하프·10㎞ 완주자 명단

    하프여자 ●1시간 50분 이내 김효자(1:33:38) 윤정미(1:35:45) 허숙회(1:37:48) 박길자(1:38:28) 장명옥(1:40:01) 고복희(1:40:20) 정혜원(1:41:40) 안미순(1:42:05) 손연경(1:44:00) 전동만(1:44:05) 장경란(1:44:59) 나영숙(1:46:02) 정삼순(1:46:06) 이정미(1:46:07) 최익수(1:46:11) 장희은(1:46:13) 이여란(1:46:22) 안영희(1:46:31) 조희행(1:47:01) 김현심(1:47:04) 박순금(1:47:10) 강금향(1:47:18) 추향호(1:47:24) 이향(1:48:33) 신명주(1:48:41) 조호(1:48:49) 권명순(1:49:07) 조현숙(1:49:38) 김연순(1:49:56) 김정애(1:49:58) ●1시간 50분대 이예순 나영미 김점숙 이명근 김정숙 김종희 박양희 박선희 이경숙 이영미 정은영 이영심 장춘희 이주희 김미자 김영순 우현애 이미옥 최현숙 차인숙 김태순 신정순 이인순 김복녀 정명순 민현숙 고미자 이미화 김은경 강성자 양희숙 유진숙 최성은 강혜진 김성주 장란주 정향진 조향숙 김선미 ●2시간 00분대 김성수 이정선 성지선 이정숙 정순례 이영순 조기자 권성숙 안성례 한부 문영순 최경자 김경숙 김미숙 최경원 정귀원 박지선 김미숙 이미숙 장미숙 윤경자 박기숙 박삼명 이이순 김경자 정현정 이효숙 안재연 정정희 정은숙 이선미 이정운 천춘희 윤은숙 권현숙 김은숙 김은영 양연옥 김성자 오영아 이영이 김진이 이지영 주은숙 윤경진 김정미 변영선 ●2시간 10분대 박순란 도영아 김형순 이연한 박은희 최병실 김정완 강미애 서경숙 유명희 성복용 우옥출 신현애 이태숙 민정희 이은희 백지숙 이혜진 지근숙 박관숙 민경숙 전무열 허영란 이일숙 천선경 오영희 박연미 하미선 최선미 이미경 안수연 김현정 ●2시간 20분 이후 강성자 이경화 이현정 김정애 이효진 김수란 김정임 이경희 김용희 이숙현 권순희 이희자 신선미 박정수 이미영 이강미 조경회 이영자 최효임 염미정 최미화 한현희 변인석 남미영 한영민 박희연 박원정 김선미 10㎞ 남자 ●40분 이내 이태일(35:18) 박연호(35:32) 이진원(36:16) 이창우(36:28) 정하근(37:28) 이형국(37:45) 정성남(38:30) 최정권(38:33) 김종욱(38:36) 이성수(38:36) 엄태흥(38:46) 이재영(39:07) 김종철(39:07) 정권일(39:17) 윤재평(39:30) 이진오(39:38) 남종우(39:44) 김학례(39:46) ●40분대 김금중 양희병 박항석 윤동규 정민홍 김평순 이정주 정재성 김운철 송병국 이민순 김수용 이승용 윤성태 신권수 강원기 박기원 이상길 이진용 이정대 김보삼 김중현 박용배 양순식 정인도 양현식 강철용 김명선 서오성 송대헌 이정민 이상돈 김성수 서문연 박영준 김선우 박영규 전창섭 김정근 안정복 이상영 강태윤 김종철 정영주 조성래 이후관 김한영 문주원 류현하 김고천 정일권 김충 최재만 유용연 이관영 안도성 임동학 엄현희 안광운 배영일 최세홍 노훈식 우원재 김근중 이범서 장재현 정관 신동석 배남식 정근용 박천희 김희송 유강현 서진근 유상열 이상욱 한목림 심상걸 김맹규 김대명 박수철 황용만 김문수 하승호 전광국 최상혁 김창곤 홍선유 곽규열 윤인덕 백기종 지유호 강원진 조영광 서형배 이철욱 이광호 정수호 임성수 박정규 이인근 김한수 김만수 도갑승 한재천 조성찬 임병선 오점상 임양묵 김소윤 장우곤 오덕균 송희열 홍기석 맹관선 이원빈 전대식 안달용 오승준허명구 송학선 허윤선 강정훈 최명규 김정인 권명길 김동수 장기우 박재길 김일동 최일권 이충숙 박흥규 황기현 강인규 김영배 박정규 김영덕 김용만 문상동 유재영 박종문 양유석 장석조 박상렬 박승효 형남호 우국평 서명원 김동환 김철영 고준형 이재현 하경민 이재손 우경식 김윤근 이병희 이명석 한성태 이동건 신희창 김이전 고일환 김대근 김영일 지수일 윤선구 정영열 김병훈 김동식 이만석 박영근 이영섭 김재일 이필 이재환 이병국 고동인 안효근 이은상 정덕교 황익승 권기정 손종혁 곽운식 김동원 김규일 노복현 조규정 고원찬 김기석 임강호 최봉래 박수덕 김종안 오재훈 김우용 양형렬 오금택 이한성 박필영 김재규 유재권 진수헌 김수갑 배명철 염형선 권혁진 송근희 천재현 소진혹 이성우 김성수 양계열 이국열 닉 윌콕스 한상철 이남윤 표순현 이상준 구경회 박명식 이원형 김호준 전재석 이용찬 정용우 김영주 정종석 이강우 서동석 이광복 서상태 권혁록 심재흔 김태훈 이수문 김주엽 류영욱 황만규 조기연 이준환 전우식 박승일 박노익 김희순 박광배 김태형 장봉호 김정진 신윤식 임대한 윤광석 김진석 김영태 박진철 김경래 김의성 고재우 유상복 이창현 이수명 나정엽 어양선 이상백 윤종문 김보만 우병대 양동원 이경구 길준웅 최병진 송대순 김태식 이영선 장재수 이용제 윤상록 최덕봉 박상윤 이방희 최은진 안문주 조동윤 김상수 권수철 김기수 김기덕 이춘우 최광원 박종도 지광철 김해춘 윤영식 문재옥 김석기 홍승윤 윤두천 박홍열 손창현 전용현 심진봉 강영선 한중철 안귀현 정성욱 이우진 김준열 이병중 최경열 정지명 이상재 김병삼 최충락 남종흥 한영현 김광석 박기천 하헌일 여병태 윤존혁 김창욱 정현태 신규용 강영일 문춘호 정창호 류승호 차순영 김광주 조원대 유재덕 김영식 정해영 조윤제 최성일 서현문 연제욱 이봉호 이경옥 김상현 유기원 장재영 김선도 민병훈 이승우 송원재 정선문 이태호 심기호 강원석 김선철 남종현 신재호 황선일 송규태 김태현 양승범 안주생 전창석 백찬종 표세록 이상수 ●50분대 김경모 추진호 방준 김귀영 최일환 권용주 공태호 이봉형 송재훈 이승무 김인수이희현 김주태 이영권 설춘호 이희경 이재천 송기복 석광진 김성수 이강열 이봉규 김종백 강신철 박주성 장용명 하태룡 전성수 이동원 제갈명 홍영근 심재풍 정세원 김태영 이정주 나성 신장휴 박인선 류재승 유중원 이갑용 김행남 계민석 한병선 백종훈 박덕순 박승희 권영욱 황남진 정연안 고규선 박성유 오선곤 양성호 김홍섭 김창룡 최영근 권인규 정태호 김정규 유시윤 임해진 박윤수 모남중 이동현 황성오 송광헌 배진환 고경곤 박재열 정성섭 박정규 유용준 엄원용 김규동 안병설 윤명구 임종두 원도연 우창제 김태년 이성희 최수강 심재영 양철수 신재식 손남규 박승우 윤인섭 함윤호 서문석 이경석 김병수 이성규 이성철 함인수 신대열 김영수 손동환 여운길 임종섭 김혁태 김선갑 이진호 원동만 신대근 최국성 유풍준 이승호 정지환 정주오 김진철 김인석 김성학 최승현 최용순 정진원 김종학 이현규 최석호 엄영훈 박현재 최기영 이춘명 송민우 김현철 구자희 정재수 이임우 이정수 황준영 김도식 유영호 최춘배 안진모 서상진 최춘태 박용복 허황 황주식이정호 원진규 허윤구 김사길 곽중섭 윤양섭 김명용 김대일 서영진 홍성진 이기봉 윤흥구 김봉호 이용길 최영문 기금도 이경환 정영기 백우형 최한신 김종호 이치배 임우정 박순환 김좌영 김근주 이기학 서호선 황규명 정기상 최태준 안재성 이성동 여영기 이윤희 이두하 김종호 임승면 김용주 최종길 권종배 김덕운 심재용 이병갑 박종성 김종욱 최병호 신진용 김상용 진대현 우운기 이종국 이춘호 김대진 위광복 장태섭 강춘희 손병덕 김현만 김의종 정익성 박영호 고광필 강경량 곽대용 임동룡 임상돈 김재현 이영철 이한기 이한웅 이만선 신승헌 최성호 김근수 박상원 박성연 임형도 안병철 남상욱 이상헌 김현수 윤창호 최상욱 문경보 복철한 홍진국 김석희 이종진 김영진 강성욱 조규수 최병국 이은선 남중현 석경협 정종근 안영훈 이병윤 박광신 김학현 박성학 양성필 이기성 변진남 채종옥 김형철 배호성 백중구 이범희 김현호 김태웅 안수진 전준산 유병찬 구기면 김진문 전은용 김태환 이선일 차동헌 황운성 윤춘성 고영종 강성남 안건환 김동일 김종원 최영호 문창주 전원표 이용훈 시정민 김명묵 정구영 이영구 강윤희 진용기 심상윤 박근성 함석헌 김기덕 유경곤 한병길 이광열 박형우 최신형 강혁종 김경도 김성진 조병구 정유회 이학구 이기석 최병록 황선관 박현규 박찬균 정윤균 유강열 남두기 이장춘 황규길 문우춘 주재훈 안광승 안재홍 이경수 이용석 박흥배 남용규 변재섭 김영록 정해광 진천호 정진수 최승근 김택곤 김성용 박창일 유병훈 권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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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원 김우종 이부호 한윤구 김성일 이기철 이팔형 김기전 장향만 김명기 김영민 권영신 구형환 남병언 이일선 김동훈 박주완 김오영 이병훈 백경복 주우언 이창희 이영우 채수원 이정택 심상보 김근모 이승용 임헌갑 문제찬 하보람 김진하 민재홍 김교욱 우상진 손성창 오상훈 전성철 김명호 오정균 정종원 안지훈 이진재 박이규 이주봉 김영곤 김정곤 이재복 신명승 김재욱 김대중 서병훈 고정호 최현석 손인환 박혁 김인권 이강연 김창선 박재현 이홍준 이기홍 김화섭 구기룡 박정기 조명식 김진국 김정봉 남진호 박영섭 김준태 선용락 이세진 이민우 여광진 장현제 임춘흥 이강성 한은철 김윤철 윤정섭 윤의석 진광범 조은수 송구영 김현준 진용준 송금영 김혁 김석환 황중택 장희재 박종권 김효직 이규진 이남재 최중균 박용일 김원익 이해선 김필수 장휘주 이호정 심선용 신경호 정병록 김만수 이당영 이종화 나정현 이덕구 유재호 윤영조 길현섭 이점신 서동훈 최석진 이진수 정연규 조규정 박상진 장동원 홍기정 추연청 정호 안종락 최정민 최병룡 위상환 권대웅 이현호 이승목 김선태 우동교 안수 이정주 민현준 신명기 유인석 유종상 김선우 김경호 김윤상 김양근 이동석 김규태 우희권 고갑주 이한신 최수상 최원선 윤학노 김성수 박규식 임헌수 이승용 박성철 강형원 김형근 이경엽 이상현 ●1시간 00분대 김용남 박기원 권백규 홍만규 박록삼 양재도 최재근 박남기 김진현 김준 고동호 신동우 정해선 김의택 박영배 이수호 나양주 이만섭 황영록 황병민 정기병 이정수 김흥태 이민호 한광우 김용덕 라권상 김재욱 임주훈 엄대용 송희수 김석원 김규영 신인섭 오재훈 최정욱 남동수 임동범 김찬회 홍성곤 윤정열 이상묵 백보현 최규진 이동수 진주태 김희진 이동수 윤성희 한광필 김옥삼 윤국진 안기훈 박완용 김종완 이흥배 나승수 조양규 김희홍 조태호 김명규 신현민 이정훈 오재영 조영원 임병수 박명근 김형일 전석복 이규원 김대진 김수창 장하영 윤병원 임시근 김해진 유승배 한차동 김진철 서진수 김성용 주원석 박찬호 김규호 소순천 전용현 하상혁 강창수 박종학 정윤걸 김형열 채경수 서태석 김화규 이재석 육희수 김순동 박준수 박경민 이상범 황재완 주한수 박종완 정용준 이상춘 김시종 최성오 이영권 김복희 김동원 맹용주 채희수 이정훈 김진우 김성렬 강태성 손영진 김석권 이기영 변도영 김용호 강정구 장지연 조광훈 한일행 이숙주 양병국 조운제 문재식 김홍조 정태형 허철운 손광현 선해국 최향산 남조웅 조평연 정종국 이호익 박종석 윤옥석 박승룡 로버트 맥케인 황의성 나종주 최삼현 황준호 고무영 박광종 노원근 구달회 서용우 이상훈 홍순우 유항열 박세호 김종민 이덕영 김규형 유문기 박우신 이동신 변국석 고덕현 이상현 김종구 정광호 김성진 조혜성 이창진 지정규 김경환 최유석 김향 허을범 김광영 김낙은 조정찬 라상천 최창현 제경영 김익성 신봉호 박주승 황규상 박영훈 한춘길 곽순홍 배진용 이규천 정판용 주양선 주하민 이주헌 신동석 박홍근 김선홍 김민형 임형빈 최수봉 김성진 황윤길 이기영 이지연 정성철 이양돈 서창일 주동원 원형철 위주련 한승철 박만호 박재일 심경섭 이호경 천덕주 이성원 서숭원 최정민 구강모 김태균 유건용 남문호 장시중 양일웅 전준우 송규홍 하승용 최영천 정경호 박영종 최금성 이철호 이현철 강영기 김진성 김병국 김성근 이종일 김명철 유인규 김오석 강송구 김명훈 이남진 이찬선 조현수 이재형 김태섭 이영수 조치호 김재홍 김용태 조용호 박정건 박광우 박동서 강성길 주영대 최승인 박준호 박찬욱 전홍준 임형세 정광모 이동규 이동운 김해수 김순환 김호명 김동수 백은섭 정봉섭 이기도 정성호 정광조 최두영 김주한 김범진 정호진 박만석 송정윤 윤종호 모종률 고문순 박유권 최광경 장정현 김윤호 유두선 안진수 박용규 김성철 이유택 김해태 김매일 오병호 김순섭 윤지호 박정광 최석우 원경환 김철호 김종진 김성수 정광철 장국진 이수일 김태원 최상길 안상만 이성호유영화 김태훈 김선도 백형산 이희서 조성택 김동수 황세헌 진유식 성수원 이동헌 박영준 김동완 한철진 이창호 김진윤 김광호 김석래 이원담 김한욱 하성원 조병욱 박정민 조상혁 노동영 김승기 송길훈 최대일 조춘묵 서은석 민영택 김지수 정종영 류지한 조종택 윤호중 정영하 김형욱 정상훈 이인세 권오룡 유승원 신한승 김동식 박기룡 권오훈 박상규 이중근 설재경 이명우 홍성복 김완석 고행조 정규태 손종우 이상철 김수형 이형수 윤준호 이한우 김병윤 권명하 임동민 신현명 김영철 박학민 강기탁 박병희 김관수 이종성 이호훈 한영화 김정헌 윤종명 민기주 김창문 백동현 김진홍 이기호 김경민 윤재규 최원식 이상은 김길준 전진석 임우진 박성만 이창복 한기영 임의석 박원창 권태혁 고정규 홍진화 이진용 최영호 장경순 김현근 이창렬 이인철 김선광 손성삼 이우진 정종필 임경훈 이재원 이효상 변영수 박경민 박민기 채동욱 정해경 박순민 김창회 이원구 김경모 임기섭 정완호 한병준 ●1시간 10분대 유영헌 이경룡 김도한 박영운 조기호 오문현 천재호 김부선 이영호 백성준 김종인 이근찬 이운규 조운학 최방의 김경한 최문석 송인재 송영재 송만용 박영만 조갑대 김병옥 박윤호 권혁중 강기원 남상필 정동준 허승모 곽철환 신현우 서광용 염호태 정찬희 서정태 김석준 이경식 오원택 이종길 박옥규 전원호 김재범 박경환 황성태 강두식 장종호 김덕중 김천수 송영태 손락준 강수원 임기재 황종운 황춘상 신길준 이동수 이기환 김재현 이장욱 윤형중 김보영 윤지원 송종안 문태석 이명렬 최현호 박기범 이수익 전정석 김석이 김남식 박종택 이언성 전병복 배진호 오지훈 김세욱 박종배 조경섭 박철홍 한정희 정연국 박재윤 이동현 최진규 김성배 김홍락 이충수 신재웅 홍창식 김세현 안구현 주재열 허석만 고두균 최용훈 박상근 장원식 류태형 김진성 박종관 안병규 곽윤희 김창섭 김영구 이광석 최재홍 남기문 최종범 박성호 김세호 최길상 이영국 송정무 박혜순 이상욱 진선준 공영토 김한규 조기환 ●1시간 20분대 한정수 김기진 장정연 장승연 송준호 김광찬 김진영 홍종형 오명준 송정열 이수동 장석도 곽희철 심규심일보 박성준 김명국 이삼영 김창원 김광선 김식 유준호 이봉현 탁경균 김영진 김창현 박종하 한석봉 정성훈 ●1시간 30분 이후 김익주 한경신 신동옥 성하일 조성호 안용식 제갈용준 조상현 노용수 하상찬 김대기 박성태 이영록 전병선 최원오 류진성 박경근 강진모 최종민 이현호 정규진 강성찬 신광진 공영초 홍종철 오종근 김진준 김기영 유기선 양문근 유지훈 10㎞ 여자 ●50분 이내 조선희(40:46) 정채식(41:06) 김월수(41:21) 김정례(41:43) 이정원(42:08) 손영선(42:20) 배성은(42:25) 김태연(42:35) 박지영(42:40) 남은희(42:46) 윤연숙(43:20) 박순례(43:50) 정옥경(44:19) 송진숙(44:34) 강성자(44:34) 김여빈(44:36) 이원배(44:43) 서혜선(45:06) 박광희(45:12) 최송의(45:48) 김미경(46:48) 최진(46:53) 박형애(47:32) 이철순(47:50) 이윤옥(47:58) 박정옥(48:12) 박현주(48:19) 허승복(48:32) 김서례(48:43) 스테파티(48:46) 유정숙(48:46) 박현선(48:46) 신미화(48:47) 최회경(49:08) 차윤희(49:24) 김지숙(49:45) 박화춘(49:59) ●50분대 박희영 조미희 장은례 남궁용숙 박영숙이경주 조현진 김용란 박향순 이성미 심경옥 남궁양숙 김월순 송숙이 김장남제갈향 박광옥 이희자 이금숙 이미순 정은애 한선희 김춘자 김미심 이혜숙 김미숙 김은정 박수정 정영숙 박태숙 손은하 남명옥 배정 박은숙 임정분 봉혜종 홍소임 박옥희 김양희 이문숙 서혜경 이강신 정기선 이상양 장은영 백은희 이숙자 이경옥 조난희 이미옥 이미숙 김연현 정선희 유수정 이미희 최길숙 김아영 이호정 김기령 양연옥 손영숙 박옥련 박은영 박수영 이소영 신정숙 안현숙 최석자 김영길 백경민 신한순 김지숙 박미옥 박상희 원희영 문순옥 이은하 강순영 오정미 조은주 양유희 경자인 곽민지 이화정 서원주 오영숙 이숙희 김향란 김경단 차은주 국인화 김미영 조미숙 박순애 인선옥 백희숙 민혜진 허경숙 김복희 김현정 이명숙 정은주 공혜영 오연실 김인곤 최숙자 이은주 황숙현 장미혜 심선주 안양님 맹순자 유명오 박중영 변영애 오연심 이근자 이정심 김경남 김은실 황선순 이정순 정희자 이은미 김서운 지미라 최창원 김명숙 이진아 황미경유순덕 이애자 유정문 박수미 신훈진 김미숙 윤춘정 조희선 이광울 최광영 홍윤심 김은숙 오종월 임혜영 정하은 황선희 신수영 ●1시간 00분대 최경아 전미자 이순자 김성숙 이규숙 김화영 김세희 이행숙 김화숙 조효진 송석자 김기순 임완규 김인숙 송복순 김창미 오수자 오민자 이현순 이우영 김남선 박성원 정명화 손백희 서정미 임미라 김종선 이미경 이정효 백선주 이경용 임미량 오현주 문순이 김유정 최현숙 이선아 신길자 이종필 안영주 최경자 이정애 전덕희 최정희 이순희 임혜자 김경희 박차수 김송애 길명숙 정은숙 이현경 김수진 최영희 황수진 이지혜 원선영 이혜정 손혜진 김진향 권희정 김계숙 김미정 진승희 정효숙 신희경 김경자 오영주 양현화 이성춘 고성순 신영숙 김정은 안진숙 김연희 선순애 이현숙 박은자 백영자 성미진 이정숙 권영애 김만선 정미경 손지희 권기성 이정재 김태현 이미숙 김미혜 정기종 조은영 손영애 한희수 안명희 송선심 유청자 김미대자 김순희 이재경김연미 허진미 유은희 정미선 김유경 고영아 김미숙 유남숙 서광자장영자 진덕희 김화자 김옥희 박미숙 오희영 전계숙 박명자 김유경 고유은 박영휴 박은영 박정연 김종선 황미숙 이성녀 정승은 장인희 이숙자 김현경 전수진 변연경 조나연 심경숙 이남순 이미정 함평희 정영실 이진영 김진순 박현아 김혜령 남보라 박신영 김선미 이말선 김명임 박인영 허영숙 노수경 김은미 권우정 김지숙 김미향 이정순 송경숙 김영란 정숙희 고윤정 유현숙 김혜원 김혜일 조영임 심재용 이소윤 변화순 조미 김정자 이정애 길민경 김민선 한윤경 김순심 전선희 김수자 강미자 황재숙 이명숙 윤분수 임현미 박욱 김미영 박영임 남선경 공희 강효선 김송현 안경화 조주현 이정림 김연정 고소미 오미영 이진경 신은영 홍영미 이영희 장인숙 강인화 이향희 강권숙 최은묵 김경지 김현애 차명란 백지현 정은숙 강수민 김옥란 박새로와 권기영 이순자 박미경 최미화 유현주 박용란 김효선 조옥희 김자윤 오선미 김선옥 김미정 김승미 박정선 이혜숙 윤지현 조경숙 이애란 조용자 조선순 김진 유진희 설재희 신혜숙 ●1시간 10분대 양순경 임성원 최송희 김남희 지영애 윤정숙 김형선 박서영 임현영 김동숙 인선희 김윤정 이주연 이상연 신명숙 김재희 김성희 이선희 임수연 이미진 양현미 임정희 고유선 남일수 이종숙 홍주연 남지형 권혜정 김민자 홍윤선 손병미 권순희 이미자 허진숙 이성희 이난용 정순화 이순자 손유경 연옥 임영자 임나형 허미은 박영숙 홍은경 윤봉순 남봉순 박수정 김순림 안재하 정해진 박현자 진수경 신현주 주선영 김진수 임성남 성희 황정옥 채옥선 조경옥 김선 신은순 권합순 조정옥 민지현 배지영 김재영 정은이 최선미 함연자 이선혜 정미연 지순영 김영자 이공균 김경순 김희정 변정림 김미영 서정심 강정애 김경은 박현주 황보기영성지원 이현경 신민정 신은실 최수연 김지현 이고은 이매분 박혜경 이진희 김수진 신영례 윤덕 이희승 박동림 이상숙 최희권 조순래 김희정 우해량 김연실 장순보 김현정 박선영 ●1시간 20분대 우정식 한예름 심순덕 박재선 이계순 홍순심 서정화 김용회 박종미 김아름 김혜경 정지현 김경주 심영희 홍덕화 김선영 한미숙 김지은 김진미 박수경 오정은 김인주 정영숙 송정현 이명신 박수진 유풍형 김나영 양현경 이혜영 김가희 오경란 윤보미 ●1시간 30분 이후 김유진 이미란 박명순 양경화 이선경 김은정 이정수 최향숙 민미경 석종희 오순원 이주연 최연정 이영선 이정애 최병은 김현숙 김미란 정금 김영선 이혜정 도장현 박선형 김정란 김두이 백정자 신수진
  • “달팽이 키우며 느리게 살아요”/ 교육용 애완동물로 인기

    “달팽이는 키우는 재미를 느끼게 해줄 뿐 아니라,생명의 신비감도 일깨워줍니다.” 달팽이가 새로운 애완동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애완견처럼 목욕을 시키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고 성장과정을 관찰하면 생명체의 신비감을 엿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과학교육용으로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알을 깨고 나온 애기 손톱만한 달팽이가 점점 자라나 주먹 크기만한 크기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 하찮게 치부돼오던 달팽이도 인간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지난해부터 달팽이를 애완동물로 길러온 김수용(사진·29·케이비 테크놀로지 연구원)씨는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느릿느릿 기어다니며 움직이거나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 등을 지켜보면 너무너무 귀여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생명의 경이로움까지 알려주는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씨의 달팽이 키우기는 우연하게 이뤄졌다.유치원 교사이던 부인 온윤수(29)씨가 지난해 방학기간 동안 유치원에서 기르던 달팽이 알을 집으로 갖고와 보살피면서 시작됐다.“아내가 갖고온 40개의 달팽이알이 1주일쯤 지나자 30마리의 달팽이로 부화됐죠.이중 유치원에 20마리를 되돌려 주고,친척에게 5마리를 분양해준 뒤 남은 5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씨가 키우는 애완동물 달팽이는 식용이 가능한 아프리카산이다.야행성 동물이어서 밤에 움직이지만,비가 내릴 때에는 낮에 활동하기도 한다.수명은 2∼4년.하지만 8개월쯤 지나 첫번째 알을 낳고 나면 그 때부터 늙어간다.“얼핏보기에는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실제로는 생각보다 빨리 움직여요.겨울철에는 잠을 자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서서히 움직이는 등 계절을 바뀌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도 해준답니다.” 달팽이는 보통 1주일에 한번 배설하는데 배설하면 모래를 갈아주면 된다. 여름철에는 모래가 촉촉할 만큼 물을 뿌려주는 등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되기 때문에 키우기가 쉬운 편.먹이도 상추·배춧잎·과일 및 달걀 껍질 등이면 충분하다. 6개월째 달팽이를 키우는 김현주(34·여·학원강사)씨도 “달팽이는 애완견과 같이 배설물을 치우고 목욕을 시키는 등 잔손이 가지 않아직장인들이 기르기가 쉽다.”며 “달팽이도 세밀히 들여다 보면 먹이를 먹을 때 자기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등 ‘인생의 축소판’을 보는 것 같다.”고 전한다. 달팽이를 구입하려면 진성농장(www.js-snail.wo.to)이나 선영이네농장(www.snailery.com) 등을 찾으면 된다.가격은 1㎏(25마리)당 8000원 선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주글래 살래’ 제한상영가 등급 결정

    영화 ‘죽어도 좋아’에 관한 논란이 채 가시기 전에 또다시 제한상영가 등급결정이 내려졌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는 15일 무비야닷컴(대표 최야성)이 신청한 영화 ‘주글래 살래’(감독 김두영)에 대해 출석위원 7명 가운데 4명의 찬성으로 제한상영가를 결정했다. 새달 중순 개봉할 예정이던 ‘주글래…’는 액션스타 브루스 리를 동경하는 중국음식점 배달원이 옌볜 출신의 미용실 보조원을 건달들의 위협에서 구해내는 코믹액션 영화. 제한상영가 등급이 신설된 후 이 등급이 내려진 것은 북한영화 ‘동물의 쌍붙기’와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에 이어 세번째다. 김소연기자 purple@
  • 뮤지컬리뷰/풋루스

    팝의 시대인 198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음악만으로도 가슴 깊이 숨겨둔 추억에 미소짓게 만드는 뮤지컬이 있다. 게다가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춤과 세대간 갈등 극복과정에 사랑을 살짝 곁들인 내용까지.‘풋루스’(연출 이종훈)는 가족끼리든,연인끼리든 누가 봐도 푹 빠질 만한 뮤지컬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내용의 주제곡 ‘풋루스(Footloose)’가 라이브로 신나게연주되면,등장인물들이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사한다.배우들과 함께 전문댄서들이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으로 무대를 압도하면 관객들은 탄성을 지르며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간다. 엄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 때문에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시골 버몬트로이사온 렌(김수용).하지만 버몬트의 어른들은 춤과 로큰롤은 사악한 것으로규정 짓고 금욕만을 강요하고 있었다.이 숨막히는 분위기 속에서 렌과 학생들은 댄스파티를 추진하는데…. 그리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가치관 차이로 갈등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현실과 부딪쳐서 자유를 획득하는 과정은 가슴 뭉클한 데가 있다.작품은단지 화려한 춤과 요란한 의상만으로 볼거리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연극성을 살린 아기자기한 연기로 보편성을 띤 주제를 잘 살렸다. 특히 조연들의 감초 연기는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렌의 친구 윌라드(추상록)와 러스티(홍지민)의 어벙하며서도 깜찍한 연기는 웃지 않고는 못 배길정도. 하이라이트는 렌과 목사의 딸 에리엘(서지영)이 쏟아지는 별빛 아래에서 부르는 사랑의 테마 ‘Almost paradise’.연인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할만큼 더없이 아름다운 음악과 장면이다. 중극장 규모의 무대는 좁지만 배우들의 숨가쁜 호흡이 그대로 전달돼 오히려 더욱 매력적이다.세트는 정교한 편은 못 되지만 2층으로 만들어 좁은 무대를 적극 활용했다.무엇보다 젊은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이 모처럼 스트레스를 확 날려준다.1984년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98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만든 작품.3월2일까지 연강홀. (02)766-8551. 김소연기자 purple@
  • ‘無단협’ 두산重 갈수록 파행

    사상 초유의 ‘무(無)단협’ 상황에 빠진 두산중공업 사태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노사는 지난 26일부터 3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의 강경 방침에 협상이 고착 상태에 빠졌다.특히 사측이 지난 28일 노조전임자 13명 가운데 6명에 대해 업무복귀과 차량반납을 요구하면서 양측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다음달 3일까지 협상타결이 안되면 파업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대대적인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측의 강경 태도가 사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사측은 노조간부와 조합원 80명에 대한 중징계,65억원에 이르는 월급 및재산 가압류,형사 고발조치 등의 현안문제는 임단협 대상이 아니라며 ‘밀어붙이기’식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특히 공기업 시절에 익숙해진 노조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잡지 않는다면 앞으로 노조에 계속 휘둘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임단협 대상이 아닌 것을 계속 요구해 타결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협상이 계속 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안을 대폭 수용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26일 1차 협상때 사측에 임금인상안을 위임하고 노조전임자 축소,금속노조 집단교섭 문제도 사용자단체가 구성될 때까지 유보키로 하는 등 대폭적인 수정안을 제시했다.다만 조합원들의 가정형편 등을 감안해 가압류 중 급여에 대한 부분은 사측이 양보해 줄 것을 단서조항으로 제시했었다. 김수용 노조 선전부장은 “사측의 노조안 수용 여부가 사태 해결의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두산重 노사갈등 ‘점입가경’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이 사측의 단체협상 일방해지로 무단협 상태에 빠져 노사간에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대기업이 사측의 단협 일방해지로 무단협 상황에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22일 노조에 단체협상 일방해지를 통보한 뒤 유예기간인 6개월 동안 협상 타결에 실패,지난 23일부터 자동으로 단협 일방해지가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단체협약 일방해지란 노사 갈등으로 단협 체결이 지연될 경우 노동조합 및노동관계 조정법 32조에 근거,한쪽이 일방적으로 단협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상대방에게 통보한 뒤 6개월 후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무단협 상태가 발생하면 임금이나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은 근로계약상 계속 유효하지만 노조활동은 전임자 및 사무실 폐쇄 등으로 인해 심각한 제약을 받는다. ◆단협 일방해지… 파업으로 맞선다. 사측은 노조가 지난 5월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가자 곧바로 단협 일방해지를 통보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섰다.노조는 이에 굴하지 않고 47일간 파업을 벌였고,사측은 노조 간부 및 조합원 80명을 중징계하는 한편 월급 및 재산가압류와 형사고발 조치를 취했다.양측은 올 들어 ‘갈 데까지 가 보자’는 식의 감정 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번 협상에서도 노조는 파업과정에서 발생한 징계 및 형사고발,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등 5개 사항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단협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결국 타결에 실패했다.노조는 “민영화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과 노조탄압을 해온 사측이 ‘단협 일방해지’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 것은 노조 길들이기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면서 “사측의 태도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파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협상은 계속,타결은 미지수 노사간 신뢰 부족에 따른 강경 입장이 협상타결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사측은 노조의 주장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어 무조건적인 ‘백기투항’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사가 26일 재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커 협상이잘 매듭될 지는 미지수다. 사측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짓기 위해 일정기간 효력이 소멸한 단협에 규정된 노조의 권리를 보장하면서 협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임금과 복리후생 등 조합원 개인의 권리는 계속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수용 노조 선전부장도 “사측이 노조에 양보할 수 있는 명분만 준다면 협상은 급진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산국제영화제서 만난 사람들/ 김수용감독, 도널드 리치 美영화평론가

    ■회고전 여는 영상물등급위원장 김수용감독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회고전을 여는 김수용(73)감독을 15일 남포동 PIFF광장에서 만났다.젊은 영화팬들 틈에서 베레모를 멋스럽게 눌러쓴 노(老)감독.핸드프린팅 행사를 앞두고 그는 “인생 최대의 행운을 가져다 준 부산영화제에 감사한다.”면서 “내 영화 수십편이 부산에서 찍은 것이라 감회가 더 새롭다.”며 상기된 얼굴로 기분좋게 웃었다. 최근 영화감독보다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른 김감독은,사실 40여년간 109편의 영화를 만든 한국영화의 산증인이다.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10여 군데가 검열에서 잘려나간 1986년작 ‘중광의 허튼소리’가 무삭제판으로 상영된다.삭제된 뒤 김 감독은 항의표시로 10년 가까이 영화를 찍지 않았다.영화복원에 따른 소감을 묻자 그는 “참 기가 막히다.”라고 운을 뗀 뒤 “5분20초 분량이지만 메타포가 집약된 부분이라 감격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영화제에서는 이밖에도 전통을 소재로 한 ‘갯마을’‘산불’‘돌아온 사나이’와,새로운 형식으로 모더니즘 영화의 지평을 연 ‘안개’‘야행’‘화려한 외출’이 상영된다.‘안개’와 ‘화려한…’은 이미 매진된 상태.그는 “모든 영화에 영혼과 육체의 구원을 담아냈다.”고 자신의 영화를 소개했다. 언제나 한국영화 편이라는 김 감독은 젊은 감독에게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무겁고 가슴 아픈 ‘오아시스’같은 영화에도,웬걸요 관객이 호흡합디다.그렇게 주변 이야기를 강렬하고 진실되게 표현하는 영화를 만들었으면 해요.” 최근 한국영화는 대부분 재미있지만 주제가 불분명하다고 평가한다. 다음 작품의 계획을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인간의 욕망과 본능을 주제로 한 야한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배우 의상이 필요 없는….그때 누가 영등위 위원이 될지는 모르지만.(웃음)” ■심사위원장 도널드 리치 美영화평론가 “아시아영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창구인 부산영화제의 심사를 맡게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부문 심사위원장으로 부산에 온 미국의 영화평론가 도널드 리치가 15일서라벌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미국인이,게다가 평론가가 심사위원장이 된 건 이번이 처음.지금까지는 대부분 아시아 영화감독이 맡아왔다. ‘뉴 커런츠’는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으로,아시아영화의 미래를 내다보는 전망대 구실을 한다.올해는 7개국 11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부산영화제를 처음 방문한다는 리치 위원장은 “영화감독으로서 전하려는 것을 제대로 전달했나를 최우선으로 볼 것”이라며 “보통 접하는 이야기가 아닌,동시대의 진실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을 뽑겠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최근 아시아영화의 경향에 관해 묻자 “영화는 증권시장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1960∼70년대는 일본영화가 세계의 관심을 끌었으나 요즘은 한국영화와 태국영화가 뜨고 있다.”고 대답했다.한국영화가 르네상스기를 맞은 이유로는 “좋은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데 제작시스템이 방해가 되지 않는 풍토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영화는 예술이자 상품입니다.당연히 감독과 제작자 사이에 줄다리기가 있죠.현재 한국영화는 그 줄이느슨해 창의적이고 생명력 있는 영화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타임지에서 ‘일본 예술비평가들의 대부’라고까지 평가한 리치는 지금까지 일본영화에 관한 책을 40여권 썼다. 1962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일본의 거장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회고전을 여는등 구미에 아시아영화를 소개하는 데 앞장서 왔다. 부산 김소연기자 purple@
  • 역대최대 ‘부산 시네마천국’ 열린다

    새달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또 살림 규모를 넓혔다.역대 최다인 세계 58개국의 228편이 선보이는 것.무엇보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소개되고,상영관을 남포동 일대에서 해운대지역까지 넓혔다는 것이 특징이다. ◆ 어떤 영화들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은 해안 초소에서 벌어지는 집단적 광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사회의 억압성에 관한 충격적인 보고서이다.폐막작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돌스’는 세 커플을 통해 사랑의 폭력성을 이야기한다. 본 상영작은 크게 6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아시아영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아시아 영화의 창’,아시아 신인감독을 대상으로 한 경쟁부문 ‘새로운 물결’을 비롯,‘한국영화 파노라마’‘월드시네마’‘와이드 앵글’‘오픈 시네마’ 등이다. 특히 올해는 ‘월드 시네마’안에 비평가주간이 신설됐다.5편 미만의 영화를 만든 새로운 감독을 발견하는 장(場)으로 5명의 비평가에게서 추천작 10편을 받았다. ◆ 특별 프로그램 세 가지 특별전이있다.우선 타이완 뉴웨이브의 20년 역사를,미학·산업·정책적인 측면에서 두루 조망한다.새달 19일에는 ‘타이완 영화의 밤’을 개최한다. 40여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만든 김수용 감독.탐미적인 경향 때문에 사회의식을 결핍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집착한 세계관의 반영으로 재평가되기도 한다.김 감독 회고전을 통해 그의 작가성을 새롭게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감각의 제국’의 오시마 나기사는 일본 사회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감독이다.재일 한국인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목소리를 낸 4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 누가 오나 폐막작의 주인공인 기타노 다케시,‘첨밀밀’의 진가신,‘비정성시’‘해상화’를 찍은 타이완의 거장 허우샤오시엔,건조한 현대인의 일상을 포착한 ‘애정만세’‘구멍’의 차이밍량,불온한 상상력이 빛나는 프랑스의 신예 프랑소와 오종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을 찾는다.세계 3대 영화제인 칸·베를린·베니스의 집행위원장들도 방문한다. ◆예매와 입장료 새달 4일부터 예매에 들어간다.편당 5000원.상영 하루 전까지는 환불이 가능하다.전국 부산은행 각 지점과 서울 메가박스에서 판매한다.인터넷 예매는 홈페이지(www.piff.org)참조. 김소연기자 purple@
  • 영화단신/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外

    ■제47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가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아태영화제는 1954년 서울·도쿄·홍콩의 영화제작자들이,미국과 유럽에 맞서 아시아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고자 창설한 비상업 영화제.해마다 12개 회원국이 돌아가며 개최한다. 국내에서 8번째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40여편이 출품돼 20개 부문 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국내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을 출품했다.심사위원장은 김수용 영상물 등급위원회 위원장.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홍콩 배우 양자경과 조미가 참석한다.(02)921-0903. ■중앙시네마는 10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에 구조에 대한 저항과 도전을 그린 단편영화 3편을 소개한다. 인간을 대상으로 해부학 실험을 하는 정소연 감독의 ‘해부학 시간’,가정폭력과 위선을 고발한 이세련 감독의 ‘짜라파파’,따돌림 당하는 학생의 환상을 그린 유정현 감독의 ‘구타유발자…잠들다’를 상영한다.(02)737-2568.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지난 28일 스페인에서 막을 내린제50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 부문의 스페셜 멘션(특별언급)에 선정됐다.이 감독은 세계가톨릭언론연맹(SIGNIS)이 수여하는 신인감독 부문 수상자로도 뽑혀 4000유로(약 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신인감독상 본상은 체코 감독 앨리스 넬리스의 ‘어떤 비밀’에 돌아갔다.
  • 문화예술계 대가 한자리에

    문화예술 각 분야 인물들의 삶을 조명한 이세기 전 대한매일 논설위원의 저서 ‘빛을 가꾸는 에피큐리언’(도서출판 푸른사상)출판 자축연이 30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렸다.‘빛을 가꾸는 에피큐리언’은 지난 92년부터 99년까지 8년동안 서울신문(대한매일 전신)에 장기 연재된 ‘이세기의 인물탐구’를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씨가 문화예술 현장에서 만난 인물들의 생생한 이면사로,에피큐리언은 미(美)를 향해 남의 눈치 안보고 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사는 사람 정도의 의미로 쓰였다. 음악평론가 한상우씨의 사회로 열린 이 행사에는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원로,중진들이 한자리에 다 모였다.참석자는 수필가 피천득·전숙희,극작가 차범석,시인 고은·정현종,화가 이대원·권옥연,무용가 김천흥·이매방·조흥동·김백봉·육완순,연극인 김정옥·임영웅·전무송,국악인 안숙선·박윤초,음악평론가 이강숙,성악가 박인수씨 등 이씨가 책에서 탐구 대상으로 삼은 인물만 60여명.이밖에 문학평론가 이어령씨,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강선영전한국예총 회장,김수용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손기상 전 삼성문화재단고문,이종덕 전 세종문회회관 사장,유덕형 서울예술대 이사장,디자이너 앙드레 김,조각가 최만린씨 등도 모습을 보였다.문화예술인으로 일가를 이룬 이들이 출판기념 자리에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구상 시인은 이날 ’펜의 명(銘)’이라는 제목의 시를 지어보내 책의 출간을 축하했다.“그대들의 펜은 흰 눈에 햇살같은 드맑은 이성을 지녀야 한다.그대들의 펜은 봄비에 새 순처럼 신신한 감성을 지녀야 한다.…”시인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이씨의 글은 여전히 서슬 푸르고 화사하다. 종횡무진으로 이어지는 이씨의 인물탐구는 문화의 최전선에서 글쓰는 일밖에 모르고 살아왔기에 가능했다.“문화예술인으로 정상에 선 까다로운 원로들이 친밀하게 대해줘 인터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는 게 이씨의 회고.그는 특히 잡문을 쓰지 않고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소설가 고 황순원 선생을 만나 쓴 글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행사는 조흥동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의 한량무 공연으로 절정을 이뤘다.대가라면 누구나 그렇듯,그 또한 아무 곳에서나 장을 펼치지 않는다.하지만 이자리에서 만큼은 ‘조흥동류’한량무 한자락을 스스럼없이 추어 보였다.“‘빛을 가꾸는 에피큐리언’은 단순한 명인전이나 인상록이 아닌 심도 있는 인물탐험기”라고 믿기에.참석자들은,문화예술인들이 장르를 뛰어넘어 하나가 된 이 행사는 우리 사회 전반의 ‘칸막이 콤플렉스’를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67년 ‘현대문학’에 소설 ‘환자’등이 추천돼 문단에 오른 이 전 논설위원은 창작집 ‘바람과 놀며’‘그 다음은 침묵’등을 낸 중견 작가.본업은 어디까지나 소설가임을 강조하는 그는 지금 인간의 실존문제를 다룬 문예소설 ‘비(Be)’를 집필 중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경의-동해선 연결 착공/ ‘대혈맥’ 잇기

    ■의미와 효과 남북 교통망 연결은 단순히 분단된 국토를 연결한다는 것 외에 새로운 동북아 협력시대를 열고 기존의 남북관계를 한 차원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 그동안 공해와 제3국을 거쳐 연결됐던 남북관계가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직접 연결됨으로써 분단을 물리적으로 극복하는 의미도 지닌다. ◆정치·군사적 측면-남북 교통망 연결은 우선 인적·물적 교류가 확산될 경우 남북 상호 신뢰가 회복돼 평화정착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이다.또 비무장지대의 일부 개방으로 군사적인 불안정과 긴장감이 해소돼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남북한간 산업연계는 북한 체제를 대내외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게 된다.이와 관련,김일성 종합대학의 김수용 교수는 지난 98년 2월 일본니가타에서 열린 동아시아경제회의에서 “철도의 연결은 통일을 의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제적 측면-남북한간 직교역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남북 교통망이 연결되면 더욱 활기를 띠게된다.해상을 이용한 컨테이너 수송을 육로수송으로 전환할 경우 상당한 물류비 절감과 수송기간이 대폭적으로 단축된다. 2001년 말 현재 남북교역 규모는 40억 295만달러 수준이며 현재 인천∼남포간 해상항로를 이용할 경우 1TEU(20피트컨테이너 1개)당 800달러의 운임이 들지만 철도를 이용할 경우 6분의1 수준인 132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부산∼나진간의 해상항로를 이용할 경우 현재 1TEU당 850달러의 운임이 들지만 철도를 이용할 경우 1TEU당 453∼547달러 정도로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경의선이 복원되면 오는 2005년 남북간 연간 물동량은 166만t,컨테이너 화물은 16만 6000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육로를 통한 남북간 정기 수송이 가능해지면 현재의 단순 임가공 형태의 교역이 설비 반출형 위탁가공으로 질적 향상이 촉진된다.사양산업 업종은 생산기지를 북한으로 이전하게 된다.건교부 관계자는 “남측은 기술집약적 산업으로,북측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다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할 경우 ‘철의 실크로드 시대’가 도래,한반도가 21세기 동북아의 물류중심 국가로 부상하게 된다.아울러 북한 경제 활성화로 통일 비용을 감소시키는 부대효과도 생긴다. ◆문화적인 측면-교류확대로 민족의 동질성 회복 등 부수적 효과가 뒤따르게 된다. 김문기자 km@ ■北, 동해선 중시…다목적 포석 북측은 18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착공식에서 확연히 동해선 쪽을 우선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타결된 남북 철도 및 도로연결분과 1차회의 합의문에서도 북측은 경의선에 해당하는 부분을 ‘서해선’이라고 지칭하면서 ‘동해선’뒤에 명시했다. 이날 착공식 행사도 동해선에 중심을 두고 진행했다.행사엔 홍성남 내각 총리를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참석했으나,개성역에서 열린 경의선 착공식엔 박창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했다.북측이 남북한 철도 및 도로 연결 사업과 관련,경의선보다 동해선쪽 연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북한이 경의선보다 동해선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목적이다.체제 유지,외교·안보,경제적인 면 등을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북측은 지난 4월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가 방북했을 때도 먼저 동해선을 연결할 것을 제의했다.우리측이 서울과 평양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면에서 경의선을 선호하는 반면,북한은 그 반대의 이유로 우리나라 오른쪽 끝 동해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현재 경제관리 개선 조치들을 시행하기 위해선 물자 유치를위한 개방이 필수적인데,개방으로 인한 체제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이란 게 정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연결되는 동해선 사업을 통해 러시아와의 관계개선 등 전략적인 세력 균형도 모색하려는 복안도 있다는 진단이다. 김수정기자 ■연결과제·문제점 - 통신·신호체계 통일해야 남북 철도 연결과 함께 기관차 운영,신호처리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열차 및 차량운행협정’ 체결,사고발생시 처리와 손해보상 등 실질적인 철도 개통을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또 장기적으로는한반도종단철도와 대륙횡단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철도의 현대화 작업도 숙제로 남아 있다. ◆남북 철도운영의 차이점-북한은 전철화율(79%)이 남한보다 높은 반면,전력사정으로 인해 운행빈도는 낮다. 또 남한은 열차속도가 평균 시속 70∼110㎞이지만 북한은 25∼60㎞에 불과하다.산악지형이 많은 데다 동차의 보수불량으로 표준마력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사고에 따른 손해보상 등 사후처리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남측은 여객운송을 중시하지만 북한은 화물운송 위주의 시스템이다.또 북측의 객차는 일제 시대의 것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객차 수가 1132대에 불과해 객차 지붕에도 사람을 싣고 다닐 정도다.특히 경의선이 연결되더라도 황주∼사리원(24㎞),평양∼신안주(74.7㎞) 구간의 선로용량 부족이 심각해 복선화 작업 등 선로용량 확대가 시급하다. ◆북한 철도의 현대화 문제-북한의 철도 상태를 점검한 보고서에 따르면 레일이 많이 닳아 있고 이음부분 상태가 좋지 않은 등 대부분 낙후돼 안전성에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나무침목도 많이 부식돼 있고 ▲강자갈과 쇄석이 혼재돼 있어 도상의 탄성이 떨어져 하중부담과 궤간유지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판이한 통신 및 신호체계-북한 철로의 신호체계는 전구간이 통표폐색장치(단선구간에서 역간을 1폐색구간으로 할 때 양쪽 역의 상호 통과표와 운행장치)에다 대부분 완목신호기로 돼 있다. 또 역간 통신설비는 나무전주에 8회선 정도 설치돼 있으며 전주의 부식상태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남북한 신호체계 및 통신방식의 차이점은 DMZ내의 남북한 철로 접속점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문기자 ■공사 어떻게 하나 - ‘설계·시공 동시에' 속도전 정부는 19일 비무장지대(DMZ)내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으로 최단기간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의선= 철도의 경우 지뢰제거-노반공사-궤도부설-신호·통신·전기공사 등 4단계로 진행된다.남측구간의 경우 문산∼군사분계선간 12㎞ 가운데 DMZ 이남지역(10.2㎞)은 공사가 이미 완료돼 DMZ내 1.8㎞ 구간만 남겨둔 상태다. 도로는 통일대교 북단∼군사분계선간 5.1㎞를 4차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DMZ 이남 3.3㎞ 구간은 이미 공사가 완료됐다.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 방식으로 진행된다.공사구간내 3곳의 교량이 건설되고 철도와 마찬가지로 2곳의 생태터널이 만들어진다. DMZ 구간의 지뢰제거와 노반공사는 군이 담당하고 민간 건설업체는 궤도부설과 각종 설비공사를 맡게 된다.사업비(남측)는 철도 906억원,도로 898억원 등 모두 1804억원이다. ◆동해선= 철도는 2단계로 나눠진다.저진∼군사분계선간 9㎞가 내년 9월까지 우선 연결되고,강릉∼저진간 118㎞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1단계 공사 뒤 설계와 공개입찰을 통한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추후 추진된다. 도로(국도 7호선)는 통일전망대와 군사분계선을 연결하는 2차선 4.2㎞ 구간으로 철도와 마찬가지로 내년 9월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도로 연결에는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려 오는 11월 말까지 임시도로를 먼저 개설,금강산 관광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다.임시도로는 군 물품 보급로 등으로 활용되던 국도 7호선과 연결되는 남측 1.2㎞와 북측 0.3㎞ 구간이다.총 사업비는 ▲1단계1668억원(철도 748억원,도로 675억원,임시도로 245억원) ▲2단계 1조 7794억원(저진∼강릉간 철도) 등이다. ◆패스트트랙 공법= 공사전체의 설계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설계완료 부분부터 먼저 검토·승인해 공사를 착수하는 방식이다.기존 건설방식이 갖는 순차성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대폭적인 공기단축,비용절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해 준다. 김문기자
  • ‘죽어도 좋아’ 재심신청 기각

    ‘제한상영가’등급으로 논란을 빚어온 영화 ‘죽어도 좋아’(감독 박진표)의 재심신청이 기각되어 당분간 일반상영이 불가능하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영화를 만든 메이필름이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의 판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함에 따라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10대 5로 신청을 기각했다. 배급사 아이엠픽쳐스의 임상희 마케팅팀장은 “감독,제작사와 숙의하여 어떤 식으로든 3심을 신청할 방침”이라면서 “필름을 손볼지는 감독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죽어도 좋아’의 상영여부는 빨라도 11월 초에나 다시 결정될 수 있게 됐다. 황수정기자 sjh@
  • 복더위 식히는 ‘뮤지컬 바람’, ‘노틀담의 꼽추’ ‘풋루스’ 우리 연출력으로 국내초연

    ‘오페라의 유령’이후 공연계에 뮤지컬 바람이 거세다.특히 ‘노틀담의 꼽추’와 ‘풋루스’는 원작이 외국작품이지만,우리의 연출력으로 새롭게 탄생한 국내 초연작들이다.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첫 자체 제작으로 27∼8월11일 내놓는 ‘노틀담의 꼽추’(연출 박성찬)는 온가족이 즐길 만한 뮤지컬이다.앤서니 퀸의 영화로도,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의 원작은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 드 파리’.프랑스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원작에 나타난 자유·평등·박애 정신을 누구나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롤러브레이드를 탄 광대들,축제 신에서 펼치는 환상적인 마술쇼,서커스 같은 퍼포먼스 등을 도입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명성황후’에서 대원군 역을 맡은 이희정이 콰지모토로,‘코러스라인 ’‘아가씨와 건달들’에 출연한 임선애가 에스메랄다로 출연한다.평일 오후 2시·5시 토·일 오후1시·4시·7시(월 쉼).2만∼5만원.(02)3486-0145. 뮤지컬컴퍼니 대중은 98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풋루스’(연출 이종훈)를 9월29일까지 연강홀 무대에 올린다.원작은 케빈 베이컨이 출연해 대성공을 거둔 84년 영화.당시 케니 로긴스가 부른 경쾌한 주제곡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춤을 사랑하는 주인공 청년 렌이 보수적인 시골마을로 이사한 뒤 마을 목사와 갈등을 겪다가 결국 춤을 통해 화해한다는 이야기.격렬한 원작의 춤을 소화하기 위해 원 안무자인 A.C.시울라의 수제자인 한국인 사라 변을 안무가로 초빙했다.렌 역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등에 출연한 최성원과 아역배우 출신의 김수용이 더블캐스팅됐다.화·목 오후7시30분 수·금·토·일 오후 4시·7시30분.3만5000∼5만5000원.(02)76 6-8551. 김소연기자 purple@
  • 영상물등급위원장 김수용씨

    제2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에 영화감독 김수용(金洙容·사진·73)씨가 재선출됐다. 지난 4일 제2기 영상물등급위원으로 위촉된 15명은 7일 오후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전해받고,호선을 통해 김씨를 위원장으로 뽑았다.이로써 초대 위원장인 김씨는 2005년 6월까지 위원장직을 연임하게 됐다.부위원장에는 김방옥(金芳玉·여·50)동국대 연극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 책/ 책꽂이

    ●인사동 가고 싶은 날(디자인하우스 엮음) 부제 ‘살아 있는 박물관 인사동 찬찬히 둘러보기’.지난 반년간 인사동을 샅샅이 훑어 만든 책으로 구역별로 상세한 지도와 상품 소개를 꼼꼼하게 소개했다.부록으로 ‘인사동 가서 먹고 싶은 날’을 실었다.디자인하우스.2만원. ●파놉티콘(홍성욱 지음) ‘정보사회 정보감옥’이라는 부제 그대로 CCTV,몰래카메라,이메일 검색 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감시와 역감시 현상들을 고찰했다.죄수를 교화할 목적으로 설계한 벤담의 원형감옥 ‘파놉티콘’의 중앙감시 공간과 현대 일상의 닮은 점을 비교하면서 역감시의 가능성을 모색했다.책세상.3900원.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틱낫한 지음,류시화 옮김) 달라이라마와 더불어 현대세계에서 ‘두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불리는 영적 지도자 틱낫한의 깨어있는 삶의 예술.베트남 출신의 선승이자 평화운동가인 저자의 ‘차 마실 때는 단지 차만 마셔라’식 가르침 등 아직 발표되지 않은 저서와 강론을 추렸다.명상CD 수록.김영사.9500원. ●영웅들이여 말하라(마이클H 로소브 지음,김정수 옮김) 1772∼1922년 남극을 탐험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탐험가들의 역동적인 기록.제임스 쿡에서 어니스트 H.섀클턴까지 세계지도를 바꾼 영웅의 기록들이다.시아출판사.1만 2800원. ●ACTⅢ(김형태 등 8인 지음) 게임그래픽·애니메이션·만화 부문에서 새로운 시각예술을 선도하는 나예리 김수용 등 젊은 작가들과의 인터뷰,신작 3점,작품 브로마이드를 담은 화보집.디자인하우스.2만원. ●컬러 리더십(신완선 지음) ‘자신만의 색깔,자신의 강점으로 리드하라.’자신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리더십을 발굴,배양해 목표에 이르도록 하는 리더십 가이드북.다양한 형태의 리더십 구분과 이에 대한 의미 부여가 이색적이면서 설득력있게 다가온다.더난출판.1만 8000원. ●일하는 여자들의 손자병법(친닝추 지음,노진선 옮김) 일도,사랑도 자신의 의지대로 하고 싶은 요즘 여성들의 라이프 전략에 어울리는 전략서.손자병법을 여성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도(道)=페어플레이,천(天)=타이밍,지(地)=파워,장(將)=리더십,법(法)=매니지먼트’식의 해석이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명진출판.9000원. ●기분 좋은 아침을 여는 아로마 마사지(김동숙 지음) 최근 일본에서 붐을 일으키는 식물성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 백과.‘향기요법’인 아로마 테라피를 통해 누구나 시간과 돈의 부담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했다.뜨인돌.1만 5000원. ●인맥 만들기(나카지마 다카시 지음,정성호 옮김) 많은 사람들이 인맥의 영향력과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인맥을 구축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답을 준다.성공의 키워드를 ‘인맥’으로 잡고 펴낸 ‘인맥 백과사전’이라 할만하다.현대미디어.8000원. ●짜임새 있는 연설(전영우 지음) 아나운서 30년,대학교수 20년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한 대중연설 지침서.‘좋은 연설,잘 한 연설’이란 무엇인가를 함축적이고 설득력있게 설명한다.민지사.1만원. ●재미있는 리더가 사람을 움직인다(김은태 지음) 스스로를 ‘유머 평론가’로 소개하는 저자가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에피소드를 곁들여엮어낸 유머 처세술 교본.유머가 성공의 필수조건이라고 전재하고 그 요체를 재미있게 풀어내 단숨에 읽게 만들었다.대산출판사.7800원.
  • ‘취화선’ 칸영화제 감독상 축하연

    ‘취화선’의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축하하는 영화진흥위원회 주최 축하연이 5일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김홍준 감독과 배우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된 축하연에는 임권택 감독과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정일성 촬영감독,최민식ㆍ안성기·문희·전도연씨 등을 비롯,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최재승 전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신상옥ㆍ최은희씨 부부,영화감독 김수용ㆍ이광모씨 등 문화·영화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 감독은 “한국영화는 어디 내놓아도 흠잡을 데 없이 발전했다.”면서 “스태프들과 경제적 손실이 눈앞에 보이는 데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남 장관은 “월드컵 승리,IMF 극복과 함께 건국 이후 3대 경사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한국 영화산업이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행사 뒤 이어진 만찬에서 영화계 인사들은 한국영화 최대 성과를 축하하면서도 “ 영화계 최대 성과에 정부 지원금이 한 푼도 없다는 것은말이 안된다.”며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영상물등급위 위원 15명 위촉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김수용(金洙容)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등 15명을 제2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촉장은 7일 오후 3시 문화관광부 장관이 전수하며,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위촉장 수여직후 위원 호선으로 선임할 예정이다.제2기 위원회의 임기는 2005년 6월6일까지이다.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홍택(鄭鴻澤) 한국영상자료원 이사장▲유수열(劉秀烈) 여의도클럽회장▲오정진(吳姃眞)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조영각(曺永珏) 한국독립영화협회 전 사무국장▲정상용(鄭相龍) 변호사▲김방옥(金芳玉) 동국대 연극학과 교수▲임정희(林貞喜) 민예총 지도위원▲조명현(曺明鉉)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사업본부장▲박상우(朴商友) 게임평론가▲장옥님(張玉姙) KBS 심의실 차장▲노계원(盧癸源) 삼성언론재단 연구위원▲장은숙(張恩淑)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실장▲권장희(權長喜)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총무▲김숙현(金淑賢) 서울 서원초등학교 교사
  • 17~21일 ‘한국영화 감독 7인전’

    아트선재센터와 부천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서울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한국영화 7인의 감독전’을 연다.유현목 김기덕 이만희 전창근 정창화 임권택 김수용 등 6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 감독들의 영화 7편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02)733-8949,www.artsonje.org.
  • 11∼19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제5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001)이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정동A&C,씨네큐브 광화문에서 펼쳐진다.세계 20개국에서 모두 150여편의 작품이선보일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프로그램이 더 풍성해졌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안시페스티벌 수상작 등 예술성과 오락성을 갖춘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저패니메이션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 개막작은 데츠카 오사무 원작,린타로 연출의 ‘메트로폴리스’.지난 5월 일본에서 개봉돼 큰 인기를 모았던 애니메이션으로,로봇에게일자리를 빼앗긴 미래사회의 인간과 로봇간의 대결을 그렸다.개막에 즈음해 내한하는 린타로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따로 마련돼 있다.이밖에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4℃’의 신작 ‘아리테 히메’를 비롯해 폭력과 섹스를 묘사한 기타쿠보 히로유키의 ‘마지막 뱀파이어’‘디지몬’등 화제의 저패니메이션들이 나온다. 그러나 올해 페스티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반갑습니다.북한만화전’.지금까지 북한 애니메이션이비공식적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은 있었으나 만화가 공식행사로 초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동화그림’으로 불리는 북한만화의 특징과 극사실주의 묘사법 등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다. 본선경쟁 부문은 장편,단편 TV시리즈 및 스페셜,학생,파일럿,인터넷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총 94편이 상영된다. 올해 안시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빌 플림프톤 감독의 ‘뮤턴트 에일리언’,덴마크 마이클 행어 감독의 ‘헬프! 아임 어 피쉬’,스테판 페지마크 감독의 ‘오! 나의여신님’,한국애니메이션 ‘별주부 해로’‘더 킹’등 5편의 장편 진출작이 주요작품이다. 부대행사도 만화만큼 흥미롭다.매일 오후 1시 행사장에는‘작가사인회’가 마련된다.김수용 박성우 임재원 이우영등 국내 스타작가들을 만나보자.(02)755-2216,www.webhard.co.kr. 황수정기자
  • 미망인에 가슴떨리는 사랑이…SBS ‘이별없는 아침’

    공중파 3사 아침드라마들이 봄맞이 새단장에 한창이다.지난달 MBC ‘내 마음의 보석상자’,KBS-2TV ‘꽃밭에서’에 이어 SBS도 뒤늦게 물갈이에 나섰다.‘용서’ 후속으로 12일첫 전파를 탄 ‘이별없는 아침’(정지우 극본·김수용 연출,월∼토 오전8시30분). 방학특수가 끝난 3월은 실상 아침드라마 비수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어차피 부담감도 줄어들기 때문일까.3사 공히‘시청률보다 건전한 드라마문법’을 앞세운 가운데 SBS는특히 건강성에 두번세번 방점을 찍어보였다.아무래도 전작에 쏟아진 비난을 의식하지 않을수 없을터.‘용서’는 아침드라마로는 유례없이 시청률 20%대를 넘나들었지만 신분상승욕에 빠진 악녀의 물불 안가리는 기행을 그려 시청자단체들로부터 저질드라마로 낙인찍혔다. ‘…아침’은 일단 세파에 굴하지 않는‘억새풀 캐릭터’정인(송채환)을 내세워 차별화 한다는 전략.오랜 투병끝에퇴원,제주도 여행길에 오른 그날밤 남편은 정인과 아이를호텔방에 남겨둔채 자살한다.담당의사 찬영(선우재덕)으로부터 뒤늦게 남편이 폐암이었다고전해듣는 정인.“왜 내게먼저 말해주지 않았냐.모든 사람이 선생님처럼 의지가 곧진않다”,절규하는 정인의 잔상에 찬영은 가책에 빠지고…. 12일 방송분은 정인-찬영 관계가 드라마 굵은축이 될걸 암시한다.세 동생과 아이를 챙기느라 슬퍼할 겨를도 없이 생활전선에 뛰어든 정인을 지켜보며,정혼자 현수(최수린)를제쳐두고 찬영의 마음은 그리로만 흐른다. 여기에 정인 동생들이 엮어나가는 이런저런 사랑방정식이교차된다.만년 고시준비생 정우(안정훈)를 하냥 감싸는 교사 지혜(유서진)의 지순한 사랑법,아르바이트로 야간대학다녀도 한점 구김살없는 정서(김민선)에 이끌리는 젊은 통계학 교수 민규(김정현),하지만 결국 아버지대의 악연을 알게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식 운명….신인 발굴의 장으로 아침드라마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SBS측 호언답게 참신한 얼굴들이 전진배치된게 눈에 띈다. 하지만 그 참신성이 드라마 얼개에까지 이어지진 못한 느낌이다.사랑으로 변질된 연민이거나,로미오와 줄리엣이거나간에 기실 새로울게 없는 관계구도들인데다 첫회부터 자살 등충격적 사건과 넋두리들을 숨돌릴틈없이 쏟아내 얼을 빼놓는다.‘강도높은 자극’ 선호는 제작진들의 시청률 강박을어쩔수없이 드러내는 대목.‘…아침’이 끝까지 초심에서일탈하지 않으면서도 손수건을 쥔 주부들을 아침 브라운관앞에 불러들이는 두마리 토끼잡이에 성공할지 두고볼 일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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