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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영·이병주 등 탄생 100주년 문학제

    김수영·이병주 등 탄생 100주년 문학제

    김수영 시인을 비롯해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주요 문인 8명을 재조명하는 기념 문학제가 열린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오는 13일부터 ‘시민의 탄생, 사랑의 언어’를 주제로 ‘2021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1921년생 문인 가운데 김광식·류주현·이병주·장용학 소설가와 김수영·김종삼·박태진·조병화 시인 등 8인을 대상작가로 선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문화예술 체험… 양천, 넘은들 공원에 책쉼터

    최근 재정비를 마친 양천구 신정3동 넘은들 공원 안에 책쉼터가 문을 열고,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천구는 넘은들 공원 내 책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4일엔 조촐한 개관 행사도 예정돼 있다.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한 책쉼터는 기존 북카페의 한계에서 벗어나 주민이 이웃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책쉼터에서 진행되는 첫번째 ‘넘은들 문화 숲’ 프로그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됐다. ▲마을 동아리 사업 멘토링 ‘이웃 만들어 봄’ ▲여름 대비 철벽 피부 만들기 ‘뷰티 컨설팅 해 봄’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보는 ‘느린 커피 내려 봄’ ▲팝아트에 대해 이해와 체험을 해보는 ‘나도 팝아트 해 봄’ ▲가족사진을 나무에 전사해 액자를 만드는 ‘우드 사진 전사해 봄’ 등이 이달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넘은들 공원의 산책로, 운동 공간, 숲 체험장 등에서 진행된다. 구는 이들 공간에서 생활공예 체험·전시, 버스킹 공연, 벼룩시장 등의 프로그램을 주1회 운영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넘은들 공원의 책쉼터가 독서와 휴식뿐 아니라 이웃과 소통하며 문화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수영 양천구청장, 日 원전오염수 방류 철회 지자체 성명에 동참

    김수영 양천구청장, 日 원전오염수 방류 철회 지자체 성명에 동참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홍장 당진시장)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에 적극 동참했다. 김 구청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는 주변 몇몇 국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행위로 국제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할 것” 이라며, “국제사회가 합의한 공동목표이며 사회적 가치인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실현하는 협의회 회원 지방정부들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철회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공식 발표하자, 전국 29개 기초단체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29일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협의회는 인간생명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와 대안 마련, 모든 폐기물의 처리 과정을 국제사회와 투명하게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이 철회되도록 국제법 제소 등 정부의 강력한 대응도 요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핵심은] 김일성 회고록 판매 중지로 ‘보안법’ 다시 논란

    [핵심은] 김일성 회고록 판매 중지로 ‘보안법’ 다시 논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국내 출간교보문고 등 대형 온라인서점 잇따라 판매 중지시민단체, 회고록 판매·배포 금지 가처분신청표현의 자유 억압하는 ‘보안법’ 비판 의견도‘김일성 만세’/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언론의 자유라고 조지훈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나는 잠이 올 수밖에 김수영 시인이 국가보안법(보안법)을 규탄하고자 1960년에 쓴 시다. 김일성을 찬양하든 비판하든 그것은 개인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자 자유이며 국가가 이를 압제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보안법 존폐에 대한 논쟁은 이후로도 끊임없이 되풀이됐다. 최근 교보문고가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판매를 자체적으로 중단하면서 보안법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랐다. 핵심 ① 독자 처벌 우려해 김일성 회고록 판매 중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는 1992년 북한에서 김일성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대외 선전용으로 발간했다. 김 주석의 출생부터 해방 전 항일무장투쟁 기간을 다루었다. 북한에서 8권의 책으로 출간한 내용을 지난 1일 국내 출판사 민족사랑방에서 그대로 옮긴 것이다. 회고록이 출간되자 국내 실정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일부 시민단체들이 법원에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경찰과 통일부도 해당 책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보안법이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소지가 있었는지 검토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간행물윤리위원회에 이 책의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과거 사단법인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을 지낸 민족사랑방 대표 김승균씨는 회고록을 연구기관 등에 공급하기 위해 9년 전 당국의 승인을 받고 북한에서 들여왔다고 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말로 번역 출판된 책으로, 남한은 출판 허가제가 아니라 괜찮다고 봤는데 본의 아니게 논란이 커져 송구하다”며 “경찰이나 통일부 등과 협의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800여 개의 국내 출판사가 조합원으로 가입한 출판인단체 한국출판협동조합을 통해 공급됐다. 출판사와 서점 간 직거래 방식아 아니어서 서점이 선별해 들일 수 없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책이 입고되고도 한동안은 판매되지 않다가 한 언론사의 ‘이적표현물 논란’ 보도가 나가면서 소량 판매됐다. 교보문고를 비롯해 예스24와 알라딘에서도 각각 10여부씩 판매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출간 직후에는 온라인서점뿐만 아니라 매장에도 비치해 판매하고 있었지만, 한 언론사에서 국보법 위반 문제를 제기해 23일부터 신규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며 “대법원이 이적표현물로 판단한 책을 독자가 살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문고는 법원이나 간행물윤리위원회의 판단이 내려지면 판매 여부를 다시 결정할 방침이다. 다른 인터넷서점들도 줄줄이 판매를 중단했다. 예스24 측은 “이적표현물 논란이 일고 고객들의 항의가 쏟아졌다”면서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판매 적합성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았고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책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어쩔 수 없이 중단한 것”이라고 했다. 알라딘 관계자 역시 “수급이 안 되는데 어떻게 판매하겠냐”며 26일부터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영풍문고, 인터파크 도서, 반디앤루니스 등 다른 대형 온라인서점들도 책 제목을 검색하면 상품 정보가 없다고 나오거나 품절됐다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핵심 ② 시대 변화 따라가지 못하는 국가보안법 잔존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는 행위를 할 목적으로 문서·도화 기타의 표현물을 제작·수입·판매·소지·반포·판매·취득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국가보안법 7조 5항은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단순히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것만으로 처벌하는 것은 아니다. 명백한 이적 목적이 있어야 한다. 북한 문헌 등 학술 목적의 자료로 취급 인가를 받은 대학·연구기관·도서관 등이 관련 출판물을 보관하고, 이를 별도로 허가 절차를 밟은 사람이 열람하는 것은 문제없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박병태)는 27일 ‘세기와 더불어’ 8권에 대한 판매·배포 금지 가처분신청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연대(NPK) 측 도태우 변호사는 “김일성을 찬양하는 책이 합법적 채널로 유통되는 것은 헌법에 나온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에 배치된다”며 “국가보안법을 사실상 무력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책은 대법원에서 이미 이적표현물로 규정한 바 있다. 2011년 대법원은 허가 없이 방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씨에 대한 원심판결(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을 확정하면서 “‘세기와 더불어’를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정씨는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북한 서적 전문판매점에서 ‘세기와 더불어’를 구매해 보관하고 있었다. 간행물윤리위도 김일성 회고록을 유해간행물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간행물윤리위에 따르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면 부정하거나 체제전복 활동을 고무 또는 선동해 국가의 안전이나 공공질서를 뚜렷이 해치는 것’으로 ‘보편타당한 역사적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민족사적 정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에 해당하면 유해간행물로 본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북한 관련 콘텐츠를 접하기 쉬워진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유튜브만 검색해봐도 북한에서 출판된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는 영상이 수두룩하다. 정보가 열려 있어야 실상을 파악하고 때론 더욱 경계할 수 있다. 단순히 북한 권력자를 미화한 콘텐츠를 보고 동조할 만큼 인간은 단순하지 않으며 시민의식도 높아졌다. 북한 관련 사안에 민감한 보수정당들도 이번엔 우려를 표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일성 회고록은) 북한의 허황된 김일성 우상화의 실체를 깨닫게 해줄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체제의 우월성을 믿고 국민에게 판단을 맡기자”고 제안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식을 믿고 표현의 자유를 적극 보장하자”는 글을 올렸다. 법도 사람 간 약속이라 시류를 타고 변화한다. 1948년 제정돼 군부독재시절 민주주의를 염원하던 수많은 시민을 탄압하는 데 악용돼온 보안법도 이제 그 필요성을 돌이켜볼 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참 뜻깊은 양천

    참 뜻깊은 양천

    서울 양천구가 최근 군부의 폭압적 시위 진압으로 고통받는 미얀마 시민을 응원하는 전국 순회 사진전을 열었다. 구는 26일부터 29일까지 신정동 양천문화회관에서 박일선 작가의 ‘미얀마의 색(色)’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하는 등 강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이 미얀마를 위해 ‘폭력 중단’에 합의한 지난 24일에도 군경의 총격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전시되는 사진들은 미얀마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담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양천문화재단과 푸른아시아센터가 주최하고 구와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가 후원한다. 경기 이천시와 수원시, 대전과 공주시에 이어 서울에서는 양천구에서 처음 전시됐다. 전시는 1부 평화로운 미얀마, 2부 폭압과 저항의 미얀마, 3부 행복을 되찾은 미얀마 등으로 구성됐다. 입장료는 무료다. 양천문화재단은 사진전 외에 미얀마 시민에게 응원편지를 보내고 성금을 모금하는 자리를 함께 마련했다. 구는 수익금과 성금을 사진전 취지에 맞는 공신력 있는 단체에 후원할 예정이다. 박 작가는 미얀마 외에도 네팔, 재일 조선학교 등과 교류하며 환경·평화 운동을 35년째 펼치고 있다. 박 작가는 “이번 전국 순회사진전을 통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미얀마의 모습을 알리고, 작은 힘이지만 미얀마 시민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진전은 지난해 10월 양천문화회관을 재단이 운영하면서 준비한 첫 전시”라면서 “이를 통해 평화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나무 전문가 키우는 공방, 느림의 휴식을 주는 공간

    나무 전문가 키우는 공방, 느림의 휴식을 주는 공간

    “잘린 나무를 다듬고 나무의 색, 결, 무늬, 촉감을 충실히 표현하는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권좌근 목공지도사) 서울 양천구 신정동(1280-1) 녹지 사이엔 낡은 자재 창고를 고쳐 만든 목공방이 있다. 연의목공방은 2019년에 문을 연 양천구의 두 번째 목공방이다. 2017년 목동 오목공원에 들어선 나무마을목공방이 거리가 멀어 불편한 신정동, 신월동 주민을 위해 건립됐다. 두 목공방 건립을 추진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2일 연의목공방을 다시 찾았다. 김 구청장은 이날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살폈다. 평소 평생학습과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김 구청장은 “양천구가 평생학습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2017년 오목공원 안에 목공예 체험장을 조성한 게 목공방의 시작”이라면서 “주민 관심이 폭발적이었고 목공방에서 지역사회 기부와 환원 등 모범사례가 늘어나, 추가 목공방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의목공방은 체험교육장 2개 실, 목공기계실, 야외 작업공간을 갖춘 지상 2층 규모 공간이다. 비교적 간단한 우드카빙(나무깎기)부터 호두나무 도마, 탁자와 벽 선반 등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문화창작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목공방은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목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금요일엔 초·중등학교, 유치원 연계 프로그램과 성인 일반체험 과정이 있으며, 토요일엔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지난해 8월 목공방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산림청 목재교육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목재교육전문가는 목재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치는 전문인력 국가자격증이다. 전문 교수진과 함께 이론과 실습 총 176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 양천구 주민 15명 등 20명의 수강생이 6개월 과정을 밟고 있다. 다음 달 첫 번째 기수가 자격증에 도전한다. 목공방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전문가 과정을 제외하고 10명 이내로 운영한다. 토요일 오후 시간은 비대면 수업으로도 운영한다. 김 구청장은 “연의목공방이 사랑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엇이든 원하면 빠른 시간에 얻을 수 있는 요즘 시대, 온전한 과정을 즐기며 느림이 주는 미학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면서 “목공방이 주민에게 도심 속 힐링 쉼터이자 문화 창작 공간으로 더욱 사랑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文, 4·19 민주묘지 참배…“더 성숙한 민주주의 향해 나아가야”

    文, 4·19 민주묘지 참배…“더 성숙한 민주주의 향해 나아가야”

    김수영 시인의 ‘푸른 하늘을’ 인용도 문재인 대통령은 4·19혁명 61주년을 맞은 19일 “우리는 이 땅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됐다. 목숨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우리 가슴 깊이 민주주의를 심었던 날”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수영 시인의 시 ‘푸른 하늘을’을 인용하며 “4·19 혁명의 주역들께 시 한 구절을 다시 바친다”고 했다. 이 시는 ‘자유의 의미’를 노래한 시로 4·19 혁명 직후 쓰여진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인 인용한 구절은 “자유를 위해서 /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 사람이면 알지 / 노고지리가 / 무엇을 보고 / 노래하는가를 / 어째서 자유에는 /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 혁명은 / 왜 고독한 것인가를”이라는 구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19 기념식에서도 김수영 시인의 시 ‘풀’ 가운데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문 대통령의 4·19 민주묘지 참배는 취임 후 3번째다. 2018년에는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기념식 참석 대신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지난해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4·19혁명 기념식에도 참석하고 민주묘지를 찾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목동 파리공원 변신 준비…양천 주민은 의견 주세요

    목동 파리공원 변신 준비…양천 주민은 의견 주세요

    서울 양천구가 목동 파리공원 변신에 주민 의견을 담는다. 파리공원은 1987년 한국-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공원으로, 24년 동안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구는 오는 21일까지 지역 주민을 위해 유튜브로 파리공원 개·보수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개·보수 설계를 시작해 지난 3월까지 심의를 모두 마쳤다. 지난 9일에 주민 설명회를 가진 구는 21일까지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설계를 조정, 다음 달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 기본 방향은 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중심 가치를 존중하면서 시대 변화에 따른 새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다. 언제든 누구나 물과 접촉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 체육시설 개선과 위치 변경, 휴식 공간으로 쓸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신축, 낡은 순환산책로 개선과 계단 철거 등이 이번 개·보수의 큰 틀이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미세먼지 차단과 공기 정화, 바이러스 제거 등이 가능한 스마트 정자, 스마트폰 충전시설 등도 도입된다. 구는 공원 개·보수 기획 단계부터 여러 차례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왔다. 파리 상징성을 바르게 담기 위해 프랑스문화원과도 계속 소통해 왔다. 문의나 건의 사항은 양천구 유튜브 ‘양천TV’나 구청 공원녹지과(02-2620-3574)를 통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파리공원이 개·보수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가 공존하는 공원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면서 “또 공원이 미래도시 양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양천, 코로나19 필수노동자 환경미화원 근무복 지원

    양천, 코로나19 필수노동자 환경미화원 근무복 지원

    양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 노동자에 해당하는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관내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 120여명에게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하복 20만원 상당을 신속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가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배달과 포장 주문이 늘어나며 각종 폐기물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환경미화원 업무량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구는 환경미화원 업무가 주민의 비대면 일상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판단, 이들의 노동에 대한 존중과 배려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고심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월부터 환경미화원 신체 부담을 가중시키는 100리터 종량제 봉투 제작을 중단하는 등 보호대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쓰는 환경미화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건강 제일’ 양천… 백세돌봄센터 2호점 첫 개관

    ‘건강 제일’ 양천… 백세돌봄센터 2호점 첫 개관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서인지 백세건강돌봄팀이 찾아가면 어찌나 반가워하시는지 몰라요. 만사가 귀찮다고 하던 어르신들이 집 청소도 하고, 고맙다고 편지도 써주시거든요. 사실 돌봄팀을 만난다고 몸을 움직이시는 게 건강에 도움이 돼 더 자주 찾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장미 양천구 백세건강돌봄센터 간호사) 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 시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31일 목동보건지소에 두 번째 백세건강돌봄센터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목동센터의 돌봄팀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복지사, 물리치료사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만성질환 관리가 어려운 건강취약계층의 주치의 역할을 맡고 있다. 백세건강돌봄서비스는 현재 서울 15개 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센터를 2곳이나 운영하는 곳은 양천구가 유일하다. 다른 곳보다 먼저 2호 센터를 열게 된 것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의지가 컸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2019년 10월 신월보건지소에 1호 백세건강돌봄센터를 연 이후 주민들이 너무 좋아해 2호 센터 개관을 서두르게 됐다”면서 “단순히 어르신들의 건강 체크만 하는 게 아니라 생활을 챙기는 이들이 돌봄팀”이라고 자랑했다. 운영방식은 간단하다. 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 센터에 전달하면, 3개월간 돌봄팀이 매주 대상자를 찾아가 질환관리와 재활운동, 영양상담 등은 물론 필요하면 반찬도 만들어 주고 말동무도 돼준다. 평균 하루 3~4가구를 방문하는데 독거어르신이 대부분이다. 센터 관계자는 “어르신과 대화를 하다 초기 치매증상을 확인하고 지역 복지관과 요양기관에 연결해 준 일도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주민은 “혼자 살다 보니 항상 사람이 그리운데 찾아와 살아온 얘기도 들어주고, 마이크도 가져와 노래도 같이 몇 자락 부른다”면서 “그렇게 떠들고 웃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힘도 난다”고 칭찬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목동센터 오픈으로 권역별로 돌봄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백세건강돌봄센터가 말 그대로 100세 시대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되도록 지원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 권의 책, 지역사회가 함께 읽어요”… 서울 양천구 ‘올해의 한 책’ 발대식

    “한 권의 책, 지역사회가 함께 읽어요”… 서울 양천구 ‘올해의 한 책’ 발대식

    “한 권의 책, 같이 읽고 함께 토론해요.” 독서 토론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서울 양천구가 오는 6일 양천중앙도서관 중앙홀에서 ‘올해의 한 책 발대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은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같이 읽고 토론하면서 문화적 체험을 공유하는 공동체 독서 프로그램이다. 구는 2019년부터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 지역 활동가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도서관 사서들이 논의를 거쳐 선정한 ‘한 책 읽기’ 대상 도서는 ‘꽃잎아파트’, ‘편의점’, ‘체리 새우:비밀글입니다’, ‘지금 또 혐오하셨네요’ 등 총 4권이다. 6일 진행되는 발대식에서는 청소년 도서 ‘체리 새우:비밀글입니다’의 저자인 황영미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구립 공공도서관과 지역 내 초·중·고교 도서관, 사립 작은도서관, 청소년 독서실 등과 연계해 한 책 읽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것들이 달라진 지금, 올해의 한 책을 통해 우리 사회와 주변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공유하며 함께 희망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길 2m 넓혀봄, 책 쉼터 만들어봄… 양천 공원에 봄이 왔네

    길 2m 넓혀봄, 책 쉼터 만들어봄… 양천 공원에 봄이 왔네

    어둡고 칙칙해 지역 주민에게 외면받았던 서울 양천구 신정3동의 넘은들 공원이 새롭게 태어났다. 31일 양천구에 따르면 넘은들 공원은 남부순환로에 인접하고 인근 푸른마을 4단지, 동일하이빌 등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은 좋았으나 아까시나무 등 위험 수목이 빽빽해 어둡고, 시설이 낡아 주민이 잘 들르지 않는 공간이었다. 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3월 31일까지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넘은들 공원을 ‘건강한 동네 숲’이라는 테마로 재정비했다. 전체 면적 1만 6159.6㎡의 넘은들 공원은 넓고 편안한 순환산책로, 2000여권의 책이 가득한 책 쉼터, 농구장과 야외운동시설, 휴게시설이 적절히 배치된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특히 쓰러질 위험에 있던 아까시나무 등을 제거하고, 기존의 큰 나무들 사이로 폭 2m의 넓은 순환로를 조성했다. 일부 위험 수목을 제거한 숲 하부에는 산철쭉, 황매화 등 꽃이 피는 키 작은 나무들과 비비추, 애기나리 등 우리 꽃 3만 2000본을 추가로 심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원 입구에는 책을 엎어놓은 모양의 박공지붕으로 건축된 ‘넘은들 공원 책 쉼터’가 눈에 띈다. 자연, 문학, 아동 등 다양한 분야의 책 2000여권이 비치돼 누구나 편안하게 쉬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다양한 생태·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넘은들 공원 책 쉼터’는 운영 업체를 선정해 4월 중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편안한 쉼과 힐링을 누릴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한 만큼 주민들의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양천, 외국인노동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양천, 외국인노동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최근 외국인노동자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늘어나는 가운데 ‘3차 대유행’ 확산세가 5개월째 꺾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양천구가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최근 건축 공사장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의 중·소형 공사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외국인노동자 등 130여명에게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지역 건축 공사장 근로자들에 대해 선제검사를 적극 독려해 왔으나 일용직·외국인노동자가 많은 중·소형 공사장은 선제검사가 원활히 진행되기 어려웠다. 특히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노동자는 신분 노출, 격리비용의 부담 등을 이유로 선제검사를 회피하거나 참여의지가 없어 자칫 건축공사장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구는 잠재적 위험지역인 중·소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지원을 받아 지난 22일 목동의 한 건축공사 현장의 장소협조를 받아 외국인노동자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했다. 이번에 실시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신정동, 목동 지역의 7개 공사현장의 현장소장(대리인)과 사전 협의를 거쳤다. 또 공사장별로 검사시간을 달리해 이동 동선과 현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한 뒤 진행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선제검사에 참여한 건축공사장 이외의 외국인노동자도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사관계자를 독려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구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아기 울음소리 더 줄어든 1월… 15개월째 ‘인구 자연 감소’

    아기 울음소리 더 줄어든 1월… 15개월째 ‘인구 자연 감소’

    지난 1월 전국 출생아 수가 1981년 통계(1월 기준) 작성 이래 가장 적은 2만 5003명에 그쳤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많은 ‘인구 자연 감소’는 15개월째 이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 500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5.7명으로, 1월 기준 5명대로 내려앉은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래 처음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4.3% 감소한 2만 7181명을 기록했다. 조사망률은 6.2명으로 나타났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매월 주간으로 공표하는 ‘코로나19 초과 사망’ 1월 주간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사망자 수가 5.3% 정도 감소했다”며 “고령자 인구는 증가했지만 사망자 수가 많이 줄면서 전체적인 사망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으면서 지난 1월 인구는 2177명의 자연 감소를 보였다. 이에 따라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인구 자연 감소는 15개월째 계속됐다. 특히 1월은 연중 출생아 수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달임에도 자연 감소 탈출에 실패했다. 다만 사망자 수도 줄면서 지난해 12월(-7323명)보다는 자연 감소 폭이 크게 좁혀졌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32분 길을 8분 만에… 터널 뚫고 ‘일거양득’ 양천

    32분 길을 8분 만에… 터널 뚫고 ‘일거양득’ 양천

    “마무리 작업하는 과도기에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주세요.” 서울 양천구 경인고속도로 신월IC ‘신월여의지하도로(서울제물포터널)’ 공사현장을 지난 16일 방문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터널 곳곳을 둘러보며 “공사를 마치고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과도기 때 잠깐 방심하는 사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교통표지판 등 위험요소를 전반적으로 미리 검토, 점검해 구청에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한창 마무리 작업 중인 터널 내부에는 유사시에 대비해 곳곳에 차량이나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다. 사람 피난 통로는 200m마다, 차량 우회 통로는 600m마다 설치돼 있었다. 소화전함이나 각종 방송장비 등도 일정한 간격으로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양천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차가 출입구를 통해 진입하려면 20여분이 소요되지만, 터널 지상부에 있는 자체 소방차를 활용하면 5~7분 내에 화재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16일 0시에 개통을 앞둔 신월여의지하도로는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다.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로 인천 서구부터 서울 양평동까지 이어지며, 그동안 서울과 인천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서울~인천 간 광역도시권 형성에 일조했다. 하지만 경인고속도로는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도심을 단절하고 상습적인 교통 정체로 인해 고속도로의 기능이 저하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서울시는 2015년 10월 ‘서울제물포터널’이라는 이름으로 신월나들목에서 여의나루 나들목, 샛강 나들목까지 7.53㎞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 도로는 15인승 이하 소형차 전용도로로, 제한속도는 80㎞다. 스마트톨링이라는 시스템으로 무정차 통과가 가능해 신월여의지하차도를 이용할 경우 기존 도로로 32분 소요되던 시간은 8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기존의 국회대로는 지하 1층 지하도로와 지상층 도로로 분화될 예정이다. 지상구간은 2024년까지 공원과 같은 녹지로 조성된다. 구 관계자는 “지상교통량이 지하터널로 분산되며 지상의 교통량도 크게 감소해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지상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고, 목동의 로데오거리를 활용한 상권 활성화 등의 연관 사업을 구상 중이다. 김 구청장은 “육교와 고가차도로만 이동이 가능해 양천과 강서 간 오랜 단절을 야기했던 지역이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며 활력 넘치는 거리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양천 숲에서 뛰며 놀기… 아이 ‘오감’ 만족

    양천 숲에서 뛰며 놀기… 아이 ‘오감’ 만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유아들을 위한 숲놀이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지난 15일부터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 체험원 등 유아숲 체험원 6곳에서 유아숲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3~7세 유아들이 식물놀이, 곤충놀이, 흙 놀이, 모험놀이 등 보고 뛰고 놀면서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이끼, 넌 누구니?’, ‘연못에는 누가 살까?’, ‘신나게 놀아요. 안전이랑 숲이랑’, ‘내 친구 애벌레’, ‘소나무의 결혼식’, ‘나무야, 나랑 놀자! 나무 속이 궁금해!’ 등의 계절이 변화하는 숲 속 모습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용왕산 근린공원 내 용왕산 유아숲 체험원을 비롯해 계남 근린공원 내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 체험원, 신정산 유아숲 체험원, 온수도시자연공원 내 지양산 해맞이마을 유아숲 체험원, 매봉산 연의골 유아숲 체험원, 갈산근린공원 내 갈산 유아숲 체험원 총 6곳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집합 가능 인원에 따라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된다. 유아숲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유아숲지도사의 지도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기본숲반과 유아들의 담임교사 인솔하에 자유롭게 이용하는 자율숲반으로 나뉜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1~4시로 하루 두 번 운영된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자유 이용이 가능하다. 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정기이용기관(유치원·어린이집) 추가 모집을 받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아이들이 도심 속 자연에서 오감을 느끼고 즐겁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 시설물 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구민과 함께 싸운 1년… ‘코로나 백서’ 만든 양천

    구민과 함께 싸운 1년… ‘코로나 백서’ 만든 양천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위기 1년을 맞아 재난대응 지침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구의 대응과정과 민관협력사례, 대응평가·개선사항, 언론보도 등을 담은 ‘구민과 함께해 온 1년의 기록, 양천구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일지형 기록, 정책제언, 민관협력 등 재난대응 최전선에서의 기록과 제언에 중점을 둬 백서를 제작했다. 특히 발생 상황에 따른 일별 대응을 빠짐없이 기술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응 기록’, 부서별 담당자가 제안한 ‘개선방안’과 지난 1년간 73회 개최된 비상대책회의의 주제별 정리 등을 통해 차별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백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한 활동 전 과정을 집대성했다. ▲개관(코로나19 발생현황, 타임라인) ▲코로나19 대응체계 및 과정(조직, 의료, 방역, 주요 사건별 대응) ▲함께 이겨낸 1년의 이야기(경제, 건강, 복지, 민관협력) ▲포스트 코로나(성과와 제언) ▲현장의 목소리(수기, 인터뷰) 등 5개 장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발행한 백서의 특징은 시행사업 기록 위주로 작성해왔던 기존 백서와 달리 현장 대응과정을 중심으로 한 평가와 제언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최종 백서의 성격이 아닌 1년 동안 구가 해왔던 상황별 대응과정을 정리하고 통합적으로 성찰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만드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 구는 백서를 중앙·지방 정부, 관련 기관·단체 등에 배포해 경험과 보완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백서 발간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정확히 기록으로 남겨 우리에게 부족한 게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향후 유사 상황 시 재난대응 지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코로나이혼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에 만들어진 단어 중에 ‘코로나이혼’(Covidivorce)이 있다. ‘코로나’(Covid)와 ‘이혼’(Divorce)을 합친 단어다. 코로나19로 인한 강제적 ‘집콕’으로 부부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갈등이 쌓여 이혼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에서 나왔다. 평균적 답은 ‘아니오’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6500건으로 전년보다 4300건(3.9%) 줄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한다거나 법원 휴정이 권고되는 등의 이유로 이혼 신청 처리 절차가 길어지며 (이혼) 감소에 영향을 준 부분도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이혼하고픈 마음이 줄어들지는 않는 것 같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면접상담 중 이혼 상담 비중이 29.0%로 2018년(22.4%), 2019년(25.3%)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이혼이 봇물처럼 터지는 것은 아닐까 싶다. 미국이나 영국도 상황이 비슷하다. 미국 볼링그린주립대 인구통계학 연구센터가 플로리다 등 5개 주의 이혼 건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 전역의 이혼 건수가 전년(100만건) 대비 19만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혼에 따른 비용이나 건강에 대한 불확신 등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통계청이 지난해 부부 30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자 기혼자의 0.6%, 여자 기혼자의 1.1%가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7~2019년까지 남자 기혼자의 2.5%, 여자 기혼자의 5.6%가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것보다 떨어진 수치다. 경제적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부자들은 예외다. 미국의 온라인 법률서비스 리걸템플릿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 이후 이혼 법률대리인 신청이 전년 대비 34% 늘었다고 한다. 영국의 로펌 스토위도 이혼 상담 건수가 41% 늘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고액 자산가들이 해외 여행 등으로 외도를 하는데 해외 여행길이 막힌 것이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오랜 혼인기간도 예외 조건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혼인 지속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이혼’은 3만 9700건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 혼인 지속기간이 30년 이상인 경우만 따지면 10.8%가 늘어난 1만 6600건이다. 황혼이혼을 하는 부부들은 대부분 자녀들이 성인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든다. 한 70대 지인은 서류 제출, 법원 출석 등이 번거롭다며 서울 근교에서 텃밭을 가꾸며 졸혼을 즐기고 있다. 부부가 서로 잔소리 안하고 어쩌다 만나다 보니 편하다는데 그는 아마도 1인 가구로 잡힐 것이다. 황혼이혼과 졸혼, 비슷하면서 다른 두 현상이 1인 가구의 급증을 가져오는 모양이다. lark3@seoul.co.kr
  • 양천,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민방위 사이버교육 진행

    양천,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민방위 사이버교육 진행

    서울 양천구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2021년도 민방위 교육을 사이버교육으로 진행한다.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재난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사이버 교육은 pc나 스마트폰으로 양천구청 홈페이지에 ‘민방위 사이버교육’ 배너에 접속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스마트민방위 교육(www.cdec.kr)검색→ 지역선정 → 본인인증 후 교육받을 수 있다. 교육연차에 관계없이 민방위대원 모두 사이버교육 1시간을 이수하고 평가점수 70점 이상 받게 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처리되지만, 미이수자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되니 반드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구는 교육통지서 전달방식도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고 부재로 인한 교육통지서 전달의 어려움을 없애고자 했다. 구 민방위대원은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네이버, 카카오페이, KT)를 통해 모바일로 민방위교육 통지서를 받게 되고, 알림문자에 링크된 주소로 들어가서 바로 사이버 교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민방위 사이버교육으로 재난에 대한 예방과 대응능력을 키우고, 생활안전 역량을 강화해 민방위 대원들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결혼 작년 역대 최저 21만 3500건… 코로나 영향 국제 혼인 35% 감소

    결혼 작년 역대 최저 21만 3500건… 코로나 영향 국제 혼인 35% 감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친 지난해 혼인과 이혼 건수가 일제히 줄었다. 특히 혼인은 23년 만에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1만 3500건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0.5건 감소한 4.2건을 기록했다. 19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었다. 혼인 감소세는 2012년부터 9년째 이어지고 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 주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감소하고, 결혼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등 가치관이 바뀌었으며, 주거비가 오르면서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연기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늘어난 영향도 컸다. 이례적으로 남자 초혼 연령은 지난해보다 0.1세 하락한 33.2세를 기록하면서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입국이 제한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층의 남자가 주로 선택하는 국제결혼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35.1%나 감소했는데, 우리나라 외국인 혼인의 가장 큰 축인 베트남인과의 혼인 건수(-53.3%)는 반토막이 났다. 여성 초혼 연령은 0.2세 상승한 30.8세를 기록했다. 이혼 건수는 3.9% 감소한 10만 6500건을 기록했다. 혼인 자체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이혼도 감소한 데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법원 휴정 권고가 늘면서 이혼 신청·처리 절차가 길어진 탓도 있다. 다만 노년에 이혼을 택하는 ‘황혼이혼’은 오히려 늘었다. 혼인 지속 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은 지난해 1만 6000건으로 전년 대비 10.8%나 증가했다. 지속 기간을 20년 이상으로 확대하면 3.2% 증가했다. 반면 4년 이하 부부의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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