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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 들고 도심 한복판 활보한 여성… ‘불법체류’ 중국인

    흉기 들고 도심 한복판 활보한 여성… ‘불법체류’ 중국인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3일 오후 서울 구로구청 앞 인도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중국 국적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여성이 행인에게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고, 불법체류자여서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길에서 흉기를 주웠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혜화역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을 썼다가 붙잡힌 중국 국적 왕모(31)씨 역시 불법체류 신분이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수민)는 지난달 25일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쓴 혐의(협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왕씨를 구속기소 했다. 왕씨는 당근마켓에 ‘혜화역에서 칼부림을 할 테니 이 글을 본 사람은 피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왕씨는 8초 만에 글을 지웠으나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한 경찰에 이튿날 체포됐다. 왕씨는 유학생 신분으로 입국했다가 비자를 연장하지 못해 2년 전부터 불법체류 신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유사 범죄죄에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말까지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해 불법체류 외국인 7578명을 적발해 이 중 6863명을 출국 조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유연한 출입국이민관리 정책의 기본 전제는 엄정하고 예측가능한 체류질서”라며 “앞으로도 불법체류 단속 등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 힘쓸 것”이라고 알렸다.
  • 호남대 보건계열 학생 “대만연수 해외취업 기대”

    호남대 보건계열 학생 “대만연수 해외취업 기대”

    호남대학교 수어동아리 ‘하늘그림’ 학생들로 구성된 ‘타로코’팀(팀장 김수민)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을 통해 대만에 다녀왔다. 팀명 ‘타로코’는 대만 원주민의 언어로 ‘이어진 산의 봉우리’라는 뜻인데,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6명이 모여 한 팀을 이루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팀원 전원이 수어동아리 회원이면서 보건계열 학생들로 구성됐다. ‘대만의 문화, 역사, 전공 관련 지식 등을 알아보고 한국과 비교하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수용력을 키워 글로벌시대에 특화된 보건 의료인으로 발전한다’라는 목표를 정하고 6박 7일간의 대만 일정을 소화했다. 팀원들은 호남대학교의 자매대학인 대만 중국문화대학 스포츠건강증진학과를 방문해 교류를 가졌다. 특히 의료계열 바이오박람회 참석,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방문,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인 ‘아마의 집’과 대만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고궁박물관과 중정 기념관 등을 탐방하며 현지 문화와 진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이예진 학생(언어치료학과 2년)은 “대학 선배인 대표부 직원과의 인터뷰 중 ‘해외 문화를 현지에서 접하다 보면 본인을 더 잘 돌아볼 기회가 생긴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하면서 앞으로 자주 해외 경험을 해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센터가 주관하는 ‘2023세계교육기행’은 학 생들이 팀을 꾸려 스스로 주제와 장소를 정해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교육기행 프로그램이다.
  • ‘신림동 흉기 난동’ 조선 구속기소…수사기관 ‘온라인 살인 예고’ 엄정 대응

    ‘신림동 흉기 난동’ 조선 구속기소…수사기관 ‘온라인 살인 예고’ 엄정 대응

    일면식 없는 행인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구속)이 11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선이 게임중독 상태에서 ‘불만과 좌절’의 감정이 쌓여 계획적으로 이상 동기 범죄(묻지마 범죄)를 저질렀다고 봤다. 최근 묻지마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수사기관은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리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는 이날 살인·살인미수·절도·사기·모욕 등 혐의로 조선을 구속기소했다. 조선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상가 골목 초입에서 남성 A(22)씨를 흉기로 약 18회 찔러 살해하고,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조선은 범행 당일 인천 서구에서 서울 금천구까지 택시를 무임승차하고, 금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친 뒤 재차 신림동까지 택시를 무임 승차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조선의 범행은 사전에 증거를 인멸하고 범행도구를 준비한 철저한 계획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저장해 둔 불법 정보가 발각될 것을 염려해 범행 전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당일에는 둔기로 컴퓨터를 파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조선의 ‘게임 중독 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범행 당일 아침까지 ‘1인칭 슈팅 게임’ 동영상을 시청한 그가 범행 당시 보인 특이한 움직임이 게임 캐릭터 행동과 유사점이 있다고 본 것이다. 심리 분석 결과 조선은 가족관계 붕괴와 사회생활 부적응, 실연, 경제적 곤궁 등이 겹친 ‘현실 불만, 좌절’ 상태로, 또래 남성들에 대한 열등감이 적개심과 분노로 분출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은 지난해 12월 인터넷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지칭해 ‘게이 같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해 모욕 혐의도 받고 있다.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과 지난 3일 경시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 국민 불안을 광범위하게 증폭시키는 ‘살인 예고’ 글이 급격히 늘자 수사기관은 고삐를 죄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 예고’ 게시물 315건을 적발해 작성자 119명(중복 게재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살인 예고 글 작성 건수는 지난 7일 오후 6시 194건에서 121건 늘었다. 검거 인원은 지난 8일 오전 9시 기준 67명에서 52명 늘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까지 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혐의 등으로 12명을 구속했다. 검거 및 구속된 피의자들이 젊은 연령대가 많았다. 지난 7일까지 경찰이 검거한 피의자65명 중 34명(52.3%)이 미성년자였고, 이중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이 구속한 피의자 12명 중에서도 20대가 5명, 10대가 2명에 달한다. 이외 30대가 4명, 40대가 1명이다. 대검 관계자는“온라인상 살인 예고 글 게시는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들며 잠재적 고위험 범죄자가 범행을 실행토록 만들 수 있다”며 “경찰과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림 흉기난동’ 조선 구속기소…“슈팅게임하듯 범행”

    ‘신림 흉기난동’ 조선 구속기소…“슈팅게임하듯 범행”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구속)이 11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은 이날 살인·살인미수·절도·사기·모욕 등 혐의로 조선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선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 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남성 A(22)씨를 흉기로 약 18회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조선은 범행 당일 인천 서구에서 서울 금천구까지 택시를 무임승차하고 오후 1시 59분쯤 금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친 뒤 신림동까지 재차 택시를 무임 승차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조선이 지난해 12월 27일 인터넷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지칭해 ‘게이 같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사실도 파악해 모욕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 조사 결과 조선의 범행은 사전에 증거를 인멸하고 범행도구를 준비한 계획범죄로 드러났다. 조선은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저장해 둔 불법 정보가 발각될 것을 염려해 범행 전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범행 당일 둔기로 컴퓨터를 파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당일에는 흉기를 여러 자루 사면 의심을 살 것을 염려, 몰래 흉기 2자루를 훔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검찰은 조선의 게임 중독 상태도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조선은 범행 당일 아침까지도 ‘일인칭 슈팅 게임’ 동영상을 시청했는데, 조선이 범행 당시 보인 특이한 움직임과 게임 캐릭터 사이 유사점이 있다는 것이 검찰 설명이다. 심리 분석 결과 조선은 가족관계 붕괴와 사회생활 부적응, 실연, 경제적 곤궁 등이 겹친 ‘현실 불만, 좌절’ 상태로, 또래 남성들에 대한 열등감이 적개심과 분노로 분출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지난 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선이 마약 정밀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은 경찰 조사 당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번복하는 등 횡설수설한 바 있다. 조선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경찰은 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었다. 검찰은 조선을 구속 송치받은 지난 28일 전담수사팀을 꾸려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주거지·구치소·인터넷 검색기록 압수수색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추적했다. 검찰은 범행 동기의 명확한 규명을 위해 지난 7일 조선의 구속기간을 오는 16일까지로 연장하기도 했다. 조선의 1차 구속기간은 지난 6일까지였다. 검찰은 구속 기간을 1회 10일 연장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이 공판을 전담해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檢, ‘신림역 칼부림’ 수사 전담팀 구성

    檢, ‘신림역 칼부림’ 수사 전담팀 구성

    검찰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조선(33)을 송치받아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국민에게 공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한 이 사건을 철저히 보완 수사해 계획범죄 여부, 범행 동기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사팀장은 형사3부를 담당하는 김수민 부장검사가 맡았고 검사 4명이 투입됐다.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조선은 이날 검찰에 송치되기 전 관악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에게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선의 진술과 수사로 확인한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조선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은 범행 10분 전 흉기를 훔쳐 택시를 타고 신림역 인근에 도착하자마자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전날에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고, 평소 사용하던 컴퓨터도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발각될까 두려워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선에게 살인·살인미수·사기·절도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조선은 경찰 조사에서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등을 검색했다”고도 말했다. 지난달 초에는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 ‘고가 골프채 수수 혐의’ 손숙·이희범 前장관 기소유예(종합)

    ‘고가 골프채 수수 혐의’ 손숙·이희범 前장관 기소유예(종합)

    8명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송치“수수 금액 많지 않고 초범 감안” 고가의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배우 손숙(79)씨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수민)는 지난달 30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손씨를 기소유예했다. 산업자원부 장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희범(74) 부영그룹 회장도 기소유예 처분됐다. 기소유예는 혐의가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을 말한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한 금액이 많지 않은 점, 고령이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에 이를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골프채 판매대행업체 관계자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업체 관계자 1명은 벌금형 약식기소, 다른 관계자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골프채 판매대행업체로부터 고가의 골프채 세트를 받은 혐의로 손 씨등 등 전직 장관과 대학교수·기자 등 8명을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18∼2021년 골프채 판매업체로부터 100만원이 넘는 골프채를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청탁금지법은 대가성 여부와 상관없이 공직자 등에게 1회 100만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주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청탁금지법 대상에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교사, 대학교수, 언론사 임직원 등이 포함된다. 1999년 환경부 장관을 지낸 손씨는 골프채를 받을 당시인 2019년 8월부터 2021년까지 예술의전당 이사장을 지냈다. 이 전 장관은 해당 업체로부터 골프채를 받는 대가로 수출 추천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공무원도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손씨는 “업체 관계자가 팬이라며 매장을 찾아달라고 요청해 골프채를 받았다”며 자신이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 “지금 日 열도는 경기 오사카시”

    “지금 日 열도는 경기 오사카시”

    대학생 김수민(26·가명)씨는 지난달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 ‘쇼핑 여행’을 다녀왔다. 함께 간 지인에게 ‘경기도 오사카시’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주요 관광지는 한국 여행객들로 붐볐다. 쇼핑한 짐을 담기 위해 여행용 가방의 절반을 비워간 김씨는 “이번 여행에서 좋아하는 피규어와 일본 브랜드 옷 4벌을 포함해 의약품, 생활용품, 술 등을 사는 데 90만원을 썼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김세연(24)씨도 쇼핑에 큰 흥미가 없는 편인데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의 물건을 사느라 일본에서 돌아올 때 짐이 5㎏ 늘었다고 했다. 김씨는 “예전엔 1000엔을 쓰면 1만원을 지출했다고 여기는데 통장에서 9000원이 빠져나갔다”면서 “예상치 못한 할인을 받는 기분 때문에 계획보다 많은 소비를 했다”고 웃었다. 8년 만에 나타난 ‘슈퍼 엔저’로 일본에 쇼핑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19일 100엔당 897.49원까지 하락하면서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80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는 900원대 초반이다. 엔저 현상 전에도 잡화점 쇼핑은 일본 여행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여겨졌다. 다만 엔저가 두드러지면서 과거에 여행객들이 주로 샀던 생활용품이나 의약품 외에 다양한 물품을 구입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말 일본 여행을 다녀온 임지윤(26)씨는 평소 좋아하던 일본 브랜드 옷이 현지에선 20만원대로, 40만원대에 파는 한국의 반값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한국에서 챙겨간 여분의 캐리어로는 부족해 현지에서 더 샀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여행객들의 장바구니에 자주 등장하는 품목은 위스키다. 국내와 다른 주류세 적용과 엔저 현상까지 더해져 국내와 큰 가격 차를 보여서다. 지난달 16일 일본 삿포로로 여행을 다녀온 김재은(28)씨는 삿포로 시내에서 위스키 두 병을 약 2만엔에 샀다. 세금도 환급받아 실제 구입비는 한국 돈 약 16만원이었다. 평소 위스키를 즐겨 마시는 김씨는 “일본에서 산 술 두 병의 한국 시세가 40만원 정도라서 24만원을 절약했다”고 말했다.
  • 역대급 엔저에 일본 ‘쇼핑여행’ 증가…“예상치 못한 할인 같아”

    역대급 엔저에 일본 ‘쇼핑여행’ 증가…“예상치 못한 할인 같아”

    최근 한국인 일본여행 증가엔데믹에 역대급 엔저까지종량세 매기는 주류도 인기 대학생 김수민(26·가명)씨는 지난달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 ‘쇼핑 여행’을 다녀왔다. 함께 간 지인에게 ‘경기도 오사카시’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주요 관광지에는 한국 여행객들로 붐볐다. 쇼핑한 짐을 담기 위해 여행용 가방의 절반을 비워간 김씨는 “이번 여행에서 좋아하는 피규어와 일본 브랜드 옷 4벌을 포함해 의약품, 생활용품, 술 등을 사는 데 90만원을 썼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김세연(24)씨도 쇼핑에 큰 흥미가 없는 편인데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물건을 사느라 일본으로 돌아올 때 짐이 5㎏ 늘었다고 했다. 김씨는 “예전엔 1000엔을 쓰면 1만원을 지출했다고 여기는데 통장에서 9000원이 빠져나갔다”면서 “예상치 못한 할인을 받는 기분 때문에 계획보다 많은 소비를 했다”고 웃었다.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크게 줄었던 일본 여행객이 다시 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의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국제선 여객(263만 6673명) 중 일본으로 향한 여객 수는 75만 45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을 찾는 해외여행객 중에서도 한국인 비중이 높다. 지난달 22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189만 8900명 중 한국인이 51만 5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슈퍼 엔저’에 쇼핑 품목도 다양화 8년 만에 나타난 ‘슈퍼 엔저’로 일본에 쇼핑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19일 100엔당 897.49원까지 하락하면서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80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29일 기준 900원대 초반대다. 엔저 현상 전에도 잡화점 쇼핑은 일본 여행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여겨졌다. 다만 엔저가 두드러지면서 과거에 여행객들이 주로 샀던 생활용품이나 의약품 외에 다양한 물품을 구입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말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임지윤(26)씨는 평소 좋아하던 일본 브랜드 옷이 현지에선 20만원대로, 40만원대에 파는 한국의 반값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한국에서 챙겨간 여분의 캐리어로는 부족해 현지에서 가방을 더 샀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여행객들의 장바구니에 자주 등장하는 품목은 위스키다. 국내와 다른 주류세 적용과 엔저 현상까지 더해져 국내와 큰 가격 차를 보여서다. 한국은 주류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를 부과한다. 반면 일본은 주류의 양이나 알코올양에 비례해서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를 채택한다. 한국에서는 술값이 비쌀수록 세금이 높아지지만, 일본은 가격에 상관없이 주종이 같은 술은 양에 따라 주세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지난달 16일 일본 삿포로로 여행을 다녀온 김재은(28)씨는 삿포로 시내에서 위스키 두 병을 약 2만엔에 샀다. 세금도 환급받아 실제 구입비는 한국 돈 약 16만원이었다. 평소 위스키를 즐겨 마시는 김씨는 “일본에서 산 술 두 병의 한국 시세는 40만원 정도라서 24만원을 절약했다”고 말했다.
  • [에듀톡]‘AI 교과서’ 추진 속 소외된 장애학생…“시범학교 선정 안 돼”

    [에듀톡]‘AI 교과서’ 추진 속 소외된 장애학생…“시범학교 선정 안 돼”

    2025년 특수교육 초등 국어 AI 교과서 도입현장에서는 교사 업무 과중될 우려 나와대상 학년과 실제 태블릿PC 보급 ‘미스매치’ 교육 뉴스가 쏟아집니다. 어떤 소식은 내 일처럼 가깝지만 어떤 뉴스는 멀게만 느껴집니다. 알고 보면 우리 일상과 밀접한 교육 이슈를 쉽고 친절하게 풀어드립니다. 2025년부터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됩니다. 학생 수준을 진단한 ‘맞춤형 수업’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10만명 넘는 특수교육 대상 장애 학생들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기 관리할 인력이 없어 교사에게 업무가 과하게 몰릴 가능성이 높은데다, 보조교사 없이는 학생들이 사각지대에 방치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일 교육부는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특수교육은 2025년 초등 국어를 시작으로 2026년 초등 수학, 2027년 중·고등학교 생활영어, 2028년 중·고등학교 정보통신에서 AI 교과서가 사용됩니다. 그런데 1년 6개월 뒤 도입될 AI 교과서에 특수교육은 시범학교도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국립특수교육원에 시범학교 계획을 문의하자 국립특수교육원 관계자는 “연말에 특수학교 중 시범학교를 지정할 계획에 있다”며 “내년 1월에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특수교육과 관련된 논의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교사의 업무 강도가 커진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특수교사들은 AI 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기기가 장애 학생들의 다양성을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디지털 기기 도입에는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다만 특수학교·학급에는 태블릿PC 같은 디지털 기기를 관리할 인력이 따로 없어 교사들이 기기 관리를 떠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직 특수학교 교사 김수민(55·가명)씨는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에 다니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데, 보통 학습 기기 관리 등 기타 업무를 모두 교사들이 떠맡는 경우가 많다”며 “보조 인력 없이 사업이 시작된다면 업무가 많아져 아이들에게 오히려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학생 특성상 학습 기기들이 상대적으로 자주 망가지는데, 학생들이 망가뜨린 태블릿PC 관리까지 특수교사들이 맡아야 한다는 겁니다. 일반학급에서 함께 생활하는 장애 학생들의 경우 보조교사가 없으면 오히려 학업에 집중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양승희(26·가명)씨는 “종이 교과서를 쓰는 지금도 학급에 한 명씩 있는 장애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어하는데, 태블릿PC를 하루 종일 본다면 수업을 들을지나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교육부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일반학급에서 수업을 듣는 장애 학생들은 1만7541명입니다. 2025년 도입되는 특수교육 초등국어 대상 학년과 현재까지 태블릿PC를 보급받은 학년이 ‘미스매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일반·특수학급 중학교 1학년에게 태블릿PC인 ‘디벗’을 보급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에 특수교육에 도입되는 AI 교과서는 초등학생 3~4학년 대상입니다. 특수교육원 관계자는 “태블릿PC는 각 시도교육청이 맡고 있는데 꾸준히 보급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최연소 아나’ 김수민 “목에 칼 들어와”…사회생활 고백

    ‘최연소 아나’ 김수민 “목에 칼 들어와”…사회생활 고백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린 김수민(26)이 팬들에게 이른 사회 진출 후 일상에서 느낀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는 ‘수망구 첫 팬미팅 하던 날. 도망치는 게 뭐 어때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수민은 “준비 된 게 없다. 편하게 대화하려고 자리를 마련했다. 물어보고 싶으신 거나 고민을 편하게 이야기해달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 팬은 “(사회에 나오니) 30대가 차고 넘쳐서 20대를 볼 일이 없다는 말이 공감이 된다”라고 밝혔고, 이에 김수민은 “대학 밖으로 나오니 그 많던 또래가 다 어디 갔지 싶더라. 업종도 영향이 있다. 방송국이 올드 미디어다. 뉴미디어 쪽에 종사했으면 또래가 많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수민은 “방송국 밖에 나오니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옷깃만 스쳐도 명함을 받는데 그때 ‘세상 밖에 내가 나왔구나’ 느낀다. 왜 그 좁은 곳이 전부라고 생각했는지 놀랍다”라고 과거 SBS 아나운서 시절을 회상했다. 김수민은 “학생 땐 방송국에 가야지만 세상을 알게 된다고 생각했는데, 퇴사하니 방송국에서 담았던 현실에 내가 와 있다고 느껴진다”면서 퇴사 후 만난 세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퇴사와 관련한 개인의 생각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김수민은 “지금 삶이 만족스럽고 평화로우면 전략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저에게는 하루하루 전쟁터였다. 살아남아야 하는데 살 방법을 생각하고 목에 칼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방법은 하나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까지 견디기 힘든 상황들이었다”면서 방송국에서의 일상이 버거웠다고 고백했다.그는 너무 중요한 문제라 남이 해결할 수 없다며 주변에 조언을 구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또한 “제가 퇴사할 땐 20년도다. 주변 친구들은 다 취준(취업 준비)을 하지 퇴사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전혀 이야기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민은 “그때는 남자친구가 지금 제 남편인데 걔도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민은 2021년 SBS에서 퇴사 후 2022년 4살 연상과 결혼했다.
  • 커지는 ‘임용 절벽’ 우려에교대 새내기는 “자퇴 고려”

    커지는 ‘임용 절벽’ 우려에교대 새내기는 “자퇴 고려”

    “선생님이 되고 싶어 교대에 들어왔는데 학교 커뮤니티에 ‘교대에 왜 왔냐’, ‘빨리 탈출하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공주교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윤서(19)씨는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2027년까지 초등교사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27% 줄이겠다는 교육부 발표를 언급하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이씨는 3일 “교대 입학 정원을 먼저 줄인 후에 단계적으로 교원 감축을 발표한 것도 아니고 입학 후 갑자기 정해져 당황스럽다”며 “3학년부터 임용 시험을 준비할 정도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큰 분위기인데 임용 규모가 줄어들면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교원 감축 소식에 교대 학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 올해 선발 규모가 교대 입학 정원보다 적은 상황인데 앞으로 4년 동안 27%를 더 줄이면 경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저학년 교대생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일부는 재수하거나 자퇴를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은 2017년 69.5%에서 꾸준히 줄다 지난해 48.6%를 기록했다. 합격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12년 이후 9년 만이다. 교대 자퇴생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교대 자퇴 인원(대학알리미 기준)은 2019년 20명에서 2020년 26명, 2021년 51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학생들은 교사 1인당 학생수는 고려하지 않은 채 전체 교원만 감축하겠다는 정부 정책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교대 2학년 김수민(20)씨는 “현재 학교 현장에는 과밀 학급이 많아 교사가 학생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교사 수를 대폭 줄이면 근무 난도가 높아져 기피 직업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는 교사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임용 시험의 경쟁률이 높아지면 학교생활 내내 공부와 시험에만 치우칠 것 같다”고 했다. 이 학교에 다니는 1학년 김건준(20)씨는 진로 결정을 해야 하는 내년부터는 교사가 아닌 다른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김씨는 “학과 정원 31명 중 6명이 반수(대학에 재학하며 재수를 하는 것)를 준비하겠다고 나갔다”며 “선생님이 되고 싶어 재수까지 해 교대에 왔는데 벌써 선배들과 만나면 진로 상담을 한다”고 털어놨다. 같은 학교 1학년 유효석(21)씨는 학교 커리큘럼을 보면 임용 시험에 떨어졌을 때 대비책이 없다고 했다. 유씨는 “‘교사를 안 할 거면 왜 교대를 왔냐’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학교 수업이 모두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체계로 이뤄져 있고 다른 진로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면서 “이번 교원 감축 계획이 발표된 후 주변 친구들도 교대생의 교사 임용을 보장하라고 주장해야 할지, 교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다른 진로 대책도 요구할지를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좋은 선생님 되고 싶어 왔는데···” 교사 감축에 교대생 고용 불안···자퇴 고민도

    “좋은 선생님 되고 싶어 왔는데···” 교사 감축에 교대생 고용 불안···자퇴 고민도

    “선생님이 되고 싶어 교대에 들어왔는데 학교 커뮤니티에 ‘교대에 왜 왔냐’, ‘빨리 탈출하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공주교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윤서(19)씨는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2027년까지 초등교사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27% 줄이겠다는 교육부 발표를 언급하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이씨는 3일 “교대 입학 정원을 먼저 줄인 후에 단계적으로 교원 감축을 발표한 것도 아니고 입학 후 갑자기 정해져 당황스럽다”며 “3학년부터 임용 시험을 준비할 정도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큰 분위기인데 임용 규모가 줄어들면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교원 감축 소식에 교대 학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 올해 선발 규모가 교대 입학 정원보다 적은 상황인데 앞으로 4년 동안 27%를 더 줄이면 경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저학년 교대생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일부는 재수하거나 자퇴를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은 2017년 69.5%에서 꾸준히 줄다 지난해 48.6%를 기록했다. 합격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12년 이후 9년 만이다. 교대 자퇴생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교대 자퇴 인원(대학알리미 기준)은 2019년 20명에서 2020년 26명, 2021년 51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학생들은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고려하지 않은 채 전체 교원만 감축하겠다는 정부 정책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교대 2학년 김수민(20)씨는 “현재 학교 현장에는 과밀 학급이 많아 교사가 학생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교사 수를 대폭 줄이면 근무 난도가 높아져 기피 직업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는 교사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임용 시험의 경쟁률이 높아지면 학교생활 내내 공부와 시험에만 치우칠 것”이라고 했다. 이 학교에 다니는 1학년 김건준(20)씨는 진로 결정을 해야 하는 내년부터는 교사가 아닌 다른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김씨는 “학과 정원 31명 중 6명이 반수(대학에 재학하며 재수를 하는 것)를 준비하겠다고 나갔다”며 “선생님이 되고 싶어 재수까지 해 교대에 왔는데 벌써 선배들과 만나면 진로 상담을 한다”고 털어놨다. 같은 학교 1학년 유효석(21)씨는 학교 커리큘럼을 보면 임용 시험에 떨어졌을 때 대비책이 없다고 했다. 유씨는 “‘교사를 안 할 거면 왜 교대를 왔냐’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학교 수업이 모두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체계로 이뤄져 있고 다른 진로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면서 “이번 교원 감축 계획이 발표된 후 주변 친구들도 교대생의 교사 임용을 보장하라고 주장해야 할지, 교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다른 진로 대책도 요구할지를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강남 납치·살인’ 7명 6개월간 공모…“코인 탈취 시도 실패 후 살해”

    ‘강남 납치·살인’ 7명 6개월간 공모…“코인 탈취 시도 실패 후 살해”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에 가담한 일당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사건 6개월 전부터 계획적으로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탈취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은 28일 배후로 지목된 부부 유상원(51)과 황은희(49), 범행 실행 ‘3인조’ 이경우(36)와 황대한(36), 연지호(30)를 강도살인 및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3인조에게는 사체유기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도 적용됐다. 3인조와 함께 피해자를 미행하고 감시한 이모씨는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이경우에게 범행에 쓰인 약물을 제공한 부인 허모씨는 강도방조 및 절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3인조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 A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향정신성 약물을 주사해 살해했다. 이들은 A씨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했다.. 범행에 사용된 약물은 이경우의 부인 허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몰래 빼내 이경우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 6개월 전부터 준비한 계획 범죄라고 결론내렸다. A씨 권유로 2020년 10월 암호화폐 ‘퓨리에버코인’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유씨 부부가 지난해 9월 ‘A씨를 납치해 가상화폐를 빼앗고 살해하자’라는 이경우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시작된 범행이라는 것이다. 유씨 부부는 범행을 제안한 이경우에게 범행 착수금 7000만원을 지급했고, 이경우는 황대한과 연지호를 범행에 끌어들였다.3인조는 범행 직후 A씨 휴대전화 4대 등 소지품을 유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우와 유상원은 경기도 용인의 한 호텔에서 A씨 휴대전화를 통해 코인 등 자산을 빼내려다 실패했다. 이들은 약물에 취한 A씨를 협박해 거래소 계정 비밀번호 등를 알아냈다. 이후 3시간에 걸쳐 관련 비밀번호와 암호 코드 등을 입력했지만 결국 코인을 빼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은희는 A씨의 코인 탈취 시도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이경우의 부인 허씨에게 A씨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건네받고, 다음날인 이달 1일 부산 앞바다에 버려 증거를 은닉하기도 했다. 검찰 조사 결과 황대한과 연지호는 A씨와 일면식이 없는 만큼 수사기관의 수사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검찰이 확보한 범행에 이용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황대한이 연지호에게 “우리는 (A씨와) 연관성이 없으니 용의선상에서 배제야. 수사도 오래 걸릴 것이고”라고 말한 내용도 담겼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일 전담수사팀을 구성했고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6개월 이상 철저히 준비된 계획 범행이란 점을 객관적 증거로 확인했다”라며 “보완수사를 담당한 검사가 직접 공판에 관여하는 등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남 납치·살해’ 3인조·부부 구속기소

    ‘강남 납치·살해’ 3인조·부부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은 28일 이른바 ‘강남·납치 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와 이들과 범행을 공모한 유상원·황은희 부부를 구속기소했다. 이씨 등 ‘3인조’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여성 A(48)씨를 차로 납치한 뒤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강도예비)를 받는다. 유씨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A씨와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9월 A씨를 납치해 가상화폐를 빼앗고 살해하자는 이씨의 제안에 따라 7000만원을 범죄자금으로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씨는 대학 친구인 황씨와, 자신이 운영했던 배달대행업체의 직원 연씨와 역할을 나눠 A씨를 감시·미행하며 범행을 계획했다. 이들은 A씨와 일면식이 없는 황씨, 연씨가 범행하면 A씨가 실종 처리돼 수사망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동선을 파악해 범행에 조력한 황씨의 지인 이모씨와,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병원에서 살인에 쓰인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려 3인조에 제공한 이씨의 부인 허모 씨는 각각 강도예비, 강도방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함께 넘겨졌다. 검찰은 사건 발생 6일 뒤인 이달 4일 전담수사팀을 꾸려 범행 동기와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전담수사팀은 경찰 송치 전부터 유씨 부부와 A씨 사이 민·형사 판결문을 분석하는 한편, 이들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포렌식해 대화 내용과 인터넷 검색 내역 등을 전수 분석해 사건을 6개월 동안 준비된 ‘계획범죄’로 결론 내렸다. 검찰은 향후 범죄수익 환수와 피해자 지원 절차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이씨가 유씨 부부에게 받은 7000만원을 추징하기 위해 이씨의 계좌·가상화폐거래소 계정 등에 대해 법원의 추징보전명령을 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 유족에게 범죄 피해자 구조금과 장례비 등 지원금을 지급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담당한 검사가 직접 공판에 관여해 빈틈없는 공소 유지를 해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 시민교육 1번지… 서대문엔 두 ‘의원 멘토’ 있다

    청년 시민교육 1번지… 서대문엔 두 ‘의원 멘토’ 있다

    “더 많은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대문구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수민 9기 서대문청소년의회 의장) 16일 서울 서대문구의회에 따르면 2015년 첫발을 뗀 서대문청소년의회는 올해로 9년째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애초 서대문구 교육지원과에서 시행해 온 서대문청소년의회는 2021년부터 구의회가 자체 예산으로 직접 운영하고 있다. 9기 서대문청소년의회는 구에 거주하거나 구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33명으로 구성됐다. 중학교 1학년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지난 8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의원 33명은 앞으로 5개 상임위원회(인권·행정·교육정책·학생자치·문화환경) 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 사회에 관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종 사업을 제안한다. 구 청소년 참여 예산 사업도 청소년 의원들이 직접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서대문청소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에서 벤치마킹 문의를 할 정도로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다. 여기엔 지난 몇 년간 청소년의회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온 이경선·주이삭 구의원의 역할이 컸다. 두 의원은 청소년의회 멘토로 활동하면서 청소년 의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전하고 있다.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사항에 대해 알려 주고, 청소년 의원들이 작성한 정책제안서도 함께 검토한다.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소년 의원들이 구의회를 견학하는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책이나 사업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고민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청소년의회는 성인이 되고 난 뒤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 표현할 수 있도록 토대를 쌓는 일종의 시민교육”이라면서 “앞으로도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 ‘강남 살해’ 사인은 마취제 중독…“피해자 남편까지 죽이려 했다”

    ‘강남 살해’ 사인은 마취제 중독…“피해자 남편까지 죽이려 했다”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51·구속)·황은희(49·구속)가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신병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 과정을 거친 뒤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피해자 사인은 ‘마취제 중독’으로 밝혀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유씨 부부를 검찰에 넘기면서 강도살인,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부부 체포·구속 과정에서 강도살인교사 혐의가 적용됐으나 경찰은 이들이 주범 이경우(36·구속)와 공동으로 납치·살인을 꾸며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범행 모의 단계에서 피해자의 남편에 대해서도 살해를 음모·예비한 점이 확인됐다”며 유씨 부부에게 살인예비 혐의도 적용했다. 이 혐의는 구속 송치된 이경우·황대한(36)·연지호(30)에게도 추가로 적용됐다. 경찰은 유씨 부부와 피해자가 P코인 투자 실패를 놓고 민형사 소송을 치르면서 관계가 악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의심하지만 이 부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씨는 이날 수서경찰서를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억울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김수민 형사3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은 경찰이 넘긴 자료 등을 토대로 이 부부에 대한 보강수사에 착수했다. 구속 송치된 피의자의 수사 기한은 20일이다. 이경우 아내 A씨도 강도살인 방조, 마약류관리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쓰일 줄 알면서 자신이 일하는 성형외과 의원에서 마취제를 몰래 가지고 나와 이경우에게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
  • 심리 상담·커피 나눔… 쏟아진 온정이 ‘잿빛 상처’ 끌어안았다

    심리 상담·커피 나눔… 쏟아진 온정이 ‘잿빛 상처’ 끌어안았다

    잔불 진화·관광지 복구에 안간힘성수기 앞두고 펜션만 34채 소실“숙박 예약 다 날렸다… 생계 막막”이재민·소방관 커피 제공한 카페선행 알려져 “돈쭐 내자” 응원 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지 하루가 지난 12일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일대의 모습은 처참했다. 뼈대만 남은 채 검게 그을린 집, 잿더미가 된 펜션, 곳곳에 나뒹구는 살림살이까지. 갑작스러운 화마에 평생 삶의 터전이 사라진 터라 이재민 대피소를 비롯해 도시 전체에 절망감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하지만 동이 트고 임시 복구작업이 시작되면서 다시 일상을 이어 가려는 움직임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산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난곡동 마을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잿더미로 변한 숲에서는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면서 바로 옆 도로를 청소하고 있었다. 화재 피해 조사와 잔불 감시를 위해 하늘 위로는 드론이 수시로 날아다녔다. 화마에 집을 잃은 김학선(86) 할아버지도 이른 아침부터 다 타버린 집에서 멀쩡한 살림살이가 있는지 찾고 있었다. 김 할아버지는 앞마당에 피어 있는 꽃을 가리키면서 “멀쩡한 게 있긴 있다”고 미소를 지은 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집이다. 당연히 복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펜션과 주택이 모여 있는 저동골 마을에서는 잔불 진화 작업이 한창이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향해 “살수, 살수, 살수!”라고 소리치면 금세 수증기와 하얀 재가 퍼졌다. 한 강릉시 공무원은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지금까지 계속 잔불 진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마을 한편에서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재와 흙더미로 지저분해진 도로를 쓸고 있었다. 통신사 직원들은 인터넷을 포함해 불타 버린 통신망을 복구하기 위해 전봇대를 오르내렸다.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경포해변에서도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포장마차와 벤치는 흔적만 남았고 경포해변에서 속초 방면 안현교를 건너 사근진 해변까지 이어지는 곳에 있었던 민박집과 음식점, 호텔은 모두 불에 탔다. 군인과 공무원들은 잿더미와 타다 남은 나무를 치웠고, 해변 주변 도로도 빗자루로 쓸어내고 있었다. 화마에 운영하던 펜션이 모두 불에 탄 최군자(76)씨는 “펜션 3개동을 6년 전에 완공해 운영하고 있었는데 모두 사라졌다”며 “5월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펜션만 34채가 불에 탔고 경포해변과 일부 문화재가 소실된 만큼 두 달 뒤 시작될 여름 성수기에도 관광객 발길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걱정도 컸다. 이재민 대피소인 아이스아레나에도 걱정과 슬픔이 내려앉아 있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 300명 정도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대피소 한쪽에 있는 임시진료소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67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재민들은 낯선 상황에 두통과 소화불량, 불면 등을 호소했다. 김수민 강릉시보건소 관리의사는 “아직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육체적으로 아픈 곳을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며 “며칠 지나면 근육통이나 아픈 부위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이재민 한 명 한 명을 찾아다니며 심리 상담을 하고 있었다. 30분 정도 상담을 받은 최모(74) 할머니는 “여전히 속은 상하지만 심경을 편하게 말할 수 있어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봉사하러 온 이영(65) 심리상담 활동가는 “강릉에 큰불이 났다고 해 바로 달려왔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포해변의 한 카페 입구에는 ‘일반영업 안 합니다. 강릉시 화재 관련 소방·경찰·군인·기타 공무원들께 커피 무상 제공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이채빈(38)씨 부부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커피 무상 제공 소식을 알렸는데 벌써 500여명이 다녀갔다. 이씨는 “시댁이 있던 마을이 모두 불에 탔다. 가족들끼리 대피소에 모여 있다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13일까지 이재민과 소방, 경찰관들께 커피와 빵을 무료로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선행이 알려지자 SNS에는 “이런 곳은 나중에 찾아가서 꼭 커피 마실 거예요”, “불 때문에 심란했는데 마음이 따뜻해져요”, “‘돈쭐’ 내주러 갑시다” 등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 ‘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 갑자기 결혼식 사진 3000장 삭제

    ‘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 갑자기 결혼식 사진 3000장 삭제

    SBS 아나운서 출신이 김수민이 결혼식 사진을 삭제했다. 지난 11일 김수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왜 그래? 나 열심히 결혼식 사진 지웠는데 왜 그래”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하드 디스크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경고문이 담겼다. 이후 “원본 3000장 쿨하게 삭제. 마음속 사진이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라며 “그러고 보니까 남편한테 안 물어보고 다 지워버렸네?”라는 글을 추가 게재했다. 이후 김수민은 “좀 그런가? 보정본만 가지면 되지. 보정본 아직 못 받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수민은 22세에 SBS에 입사하며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을 땄다. 이후 3년 만인 2021년 6월 25세에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5살 연상의 검사와 부부가 됐으며 같은 해 11월 임신 소식을 알리고 12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 ①코인 갈취 잔혹극? ②4000만원이 청부살해 대가? ③배후 더 있나

    ①코인 갈취 잔혹극? ②4000만원이 청부살해 대가? ③배후 더 있나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들의 엇갈린 진술로 답보 상태에 빠져 있었던 경찰 수사가 배후 인물로 지목된 유씨의 체포 이후 속도가 붙고 있다. 오는 10일 범행을 계획·실행한 3인조의 송치를 앞두고 경찰은 피해자 A씨를 납치한 목적이 코인 갈취였는지 살인이었는지, 유씨 부부가 2021년 9월 주범 이경우(36)에게 건넨 4000만원을 살인 청부 대가로 볼 수 있는지, 공범이 더 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퓨리에버코인(P코인) 영업 담당이었던 A씨는 2020년 9월쯤 유씨 부부에게 P코인 구매를 권했다. 유씨 부부는 A씨에게 1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주고 P코인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P코인 발행사에서 주관한 ‘프라이빗 세일’(소수 투자자를 상대로 한 사전 판매)을 통해 30억원어치를 추가로 투자했다. 이경우도 P코인에 8000만원을 투자했다. 같은 해 11월 상장된 P코인은 1만원대까지 급등했다. 3개월 뒤인 2021년 2월쯤 P코인이 1000원대로 폭락하면서 이들의 갈등이 시작됐다. 그해 3월 A씨와 이경우 등 투자자 18명은 유씨 부부가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해 호텔에 감금한 채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갈취했다. 유씨 부부는 이들을 형사 고소했는데, 이경우가 경찰 조사에서 유씨 부부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면서 친분을 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 부부와 친분을 유지하던 이경우는 2021년 9월 이들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이 돈을 범행 대가로 건넨 착수금으로 보고, 전날 유씨를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유씨 측 변호인은 “2021년 6월부터 9월까지 이경우가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다”며 “3500만원은 차용증을 쓰고 빌려준 돈이고, 500만원은 차용증 없이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했다. 범행 1년 6개월 전에 건넨 돈을 착수금으로 보기엔 ‘시간 차’가 있는 만큼 경찰은 유씨가 범행을 지시했다는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이경우가 근무했던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이경우가 범행 직후인 지난달 29~31일 유씨를 두 차례 만나 6000만원을 요구한 경위도 파악하고 있다. A씨를 납치한 목적이 원한 관계에 따른 살인인지, 코인 등 재산을 갈취하기 위한 것인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유씨 측 변호인은 ‘받아야 할 돈이 있는데 피해자를 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A씨 납치·살해의 배후에 추가로 연루된 인물이 있는지도 쟁점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P코인을 발행한 운영사 대표 등의 출국을 금지했다. 이들도 P코인 폭락 등을 놓고 피해자 A씨, 유씨 부부 등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준비 단계에 가담했다가 강도예비 혐의를 받는 네 번째 피의자 이모씨도 이날 구속됐다. 검찰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서울중앙지검 김수민 형사3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 강남 납치·살해 사건, 코인 투자가 불러온 잔혹극인가

    강남 납치·살해 사건, 코인 투자가 불러온 잔혹극인가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의심되는 유모씨가 체포된 이후 경찰 수사는 범행을 지시한 윗선으로 향하고 있다. 유씨의 배우자인 황모씨가 피해자 A씨를 상대로 9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송사가 얽혀 있었던 만큼 이들의 ‘원한 관계’를 밝혀내는 데 수사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A씨 납치의 목적이 코인 갈취였는지 살인이었는지, 유씨 부부가 2021년 9월 이경우(36)에게 건넨 4000만원을 살인 청부 대가로 볼 수 있는지, 범행의 배후가 더 있는지 등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퓨리에버코인(P코인) 영업 담당이었던 A씨는 2020년 9월쯤 유씨 부부에게 P코인 구매를 권유했다. 유씨 부부는 A씨에게 1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주고 P코인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P코인 발행사에서 주관한 ‘프라이빗 세일’(소수 투자자를 상대로 한 사전 판매)을 통해 3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이경우도 P코인에 8000만원을 투자했다. 같은해 11월 상장된 P코인은 1만원대까지 급등했다. 3개월 뒤인 2021년 2월쯤 P코인이 1000원대로 폭락하면서 이들의 갈등은 시작됐다. 같은해 3월 A씨와 이경우 등 투자자 18명은 유씨 부부가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해 호텔에 감금한 채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갈취했다. 유씨 부부는 이들을 형사 고소했는데, 이경우가 경찰 조사에서 유씨 부부에 유리한 증언을 하면서 친분을 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같은해 10월 A씨를 상대로 9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정도로 A씨와는 관계는 틀어졌다. 유씨 부부와 친분을 유지하던 이경우는 2021년 9월 이들에게 4000만원을 받았다. 경찰은 이 돈을 살인의 대가로 건넨 착수금으로 보고, 전날 유씨를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유씨 측 변호인은 “2021년 6~9월까지 이경우가 지속적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며 “3500만원은 차용증을 쓰고 빌려준 돈이고, 500만원은 차용증 없이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했다. 범행 1년 6개월 전에 건넨 돈을 착수금으로 볼 수 있을지를 놓고 이견이 갈릴 수 있는 만큼 경찰은 범행을 지시한 물증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유씨 부부가 추가로 건넨 금품 등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경우는 범행 직후인 지난달 29~31일 유씨를 두 차례 만나 6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 측 변호인은 “이경우가 돈을 요구했지만 유씨는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A씨를 납치한 목적이 원한 관계에 따른 살인이었는지 코인 등 재산을 갈취하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유씨 측 변호인은 ‘받아야 할 돈이 있는데 피해자를 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A씨 납치·살해의 배후에 추가로 연루된 인물이 있는지도 쟁점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P코인을 발행한 운영사 대표 등을 출국 금지했다. 이들도 P코인 폭락 등을 놓고 피해자 A씨, 유씨 부부 등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10일 이경우, 황대한(36), 연지호(30)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검찰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경찰에서 일부 구속 피의자에 대한 사건이 송치되기 전에 미리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납치살인은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 범죄가 아니지만 사회적 파장이 큰 만큼 경찰의 송치 이전부터 협력을 강화해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김수민 형사3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4명을 투입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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