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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사보임 조치에 송구”…김수민 “대변인직 사퇴”

    김관영 “사보임 조치에 송구”…김수민 “대변인직 사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선거법·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을 둘러싼 당내 반발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내는 문자에서 “저는 여야합의문이 당에서 추인됨에 따라 합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제 사보임 조치를 했다”며 “그동안 사법개혁의지를 가지고 일해오신 두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 오신환 의원의 항의에도 사개특위 위원직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고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법안 협상에 참여하고 있던 권은희 의원도 임재훈 의원으로 교체했다. 권 의원은 “국회의원의 고유 권한인 법안 심의권을 강제로 박탈한 것”이라며 “다들 이성을 상실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당내 다른 의원님들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잠시 성찰과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출신인 김수민 의원은 “당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원내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당내 극한 대립 속에서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를 원고에 담아낼 수는 없는 일”이라며 “한 쪽 편을 들어 입장을 적는 것이 양심상으로 버거운 일”이라고 했다. 권 의원도 페이스북으로 입장문을 내고 수사대상을 놓고 민주당과 논쟁을 벌이다가 일방적인 사보임이 진행됐다고 반발했다. 바른미래당은 고위공직자가 재직 중 범한 죄라면 공소시효가 있는 한 수사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사대상을 현직 고위공직자나 퇴직 후 2년 내로 제한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그는 “오후 4시 30분에 논의가 재개됐는데 오후 5시 50분에 갑자기 논의를 중단하더니 검토 중인 법안을 그냥 합의안으로 발의한다고 했고 일방적인 사보임이 진행됐다”며 “이성을 상실한 모습”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윤지오 “어머니 한국에 있다…취재 위협 느껴 출국”

    윤지오 “어머니 한국에 있다…취재 위협 느껴 출국”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배우 윤지오씨가 “아픈 엄마를 간병하기 위해 캐나다로 간다”고 밝힌 말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과도한 언론 취재에 위협을 느껴 출국했다”고 해명했다. 윤씨는 이런 내용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뒤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캐나다에 도착한 윤씨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다. 가족 내력에 유방암이 있고 (어머니) 종양이 탁구공만한 게 보였다”며 “어머니는 캐나다 시민권자여서 의료혜택이 전액 무상이지만 대기 인원이 많아 어머니를 한국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한국에 오신 후 어머니 카드내역을 봤던 건지 어머니에게도, 나에게도 협박 전화가 오고 숙소까지 노출됐다”며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공항으로 갔고 공항 역시 기자들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윤씨는 “마치 나를 죄인 취급했고 나는 어머니가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실까봐 너무 속상했고 화를 낼 수 밖에 없었다“며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윤씨는 24일 출국하면서 “왜 갑자기 출국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갑자기가 아니다. 어머니가 아프다고 했다.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 밝힌 것이다. 윤씨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족들과 셀카도 올리고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지내고 남자친구랑도 편하게 지내고 비공개일 때가 행복했다”며 “공개적으로 나오고 나서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보고 챙겨야 하고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니 버겁고 무섭고 미안했다”고 전했다. 또 “제발 저를 욕하시고 질타하시고 미워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어머니나 제 가족 친구들은 괴롭히지도 협박하지도 욕하지도 말아달라”고 당부한 뒤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씨는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달 5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장씨가 사망 전 작성한 문건을 봤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윤씨가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은 지난달 12일, 여성가족부는 산하기관을 통해 윤씨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윤씨가 지난달 30일 “스마트워치가 작동이 안 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하루 만에 정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사과를 했다. 여경 5명으로 24시간 ‘신변호보 특별팀’까지 꾸렸지만 돌연 윤씨가 출국하면서 보호조치는 해제됐다. 윤씨는 최근 그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김수민 작가에게 고소당하기도 했다. 김 작가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윤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한 윤씨의 언론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윤씨는 장자연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윤씨에 대한 출국 금지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윤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윤지오 인스타그램 글 전문 여러분 저 무사히 캐나다에 도착했어요.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어서요. 사실 심리치료사라고 방송에 개미 같은 목소리로 잠시 잠깐 말하고 공룡처럼 코를 골던 분은 제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에요. 가족 내력이 유방암이 있고 부쩍 토도 하시고 종양이 탁구공만한 게 보여서 엄마는 시민권자로 캐나다 사람이지만 캐나다의 의료혜택은 전액 무상이에요. 약값은 비싼 편이지만 큰 수술도 무료고요. 이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이죠. 대기 인원이 많아 암 같은 경우 1분 1초가 시간 다툼인데… 몇 개월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그래서 암같이 고통이 동반되는 환자를 위해서 캐나다 정부가 대마초를 합법화시킨 거예요. 엄마가 오시고 정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 하나 못 지키고 있는데 내가 엄마의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저도 몸이 안 좋아서 2인실에 함께 입원할까 했지만 엄마와 저는 파트가 달라 그것도 안 되었고 심지어 엄마를 입원시키기엔 제가 너무 걱정되고 또 병원을 왔다 갔다 하면 엄마 혼자 다니시면 윤지오 엄마인지 모르지만… 그냥 병원에서 소문만 나버리면 엄마까지 위험해질 수 있었어요. 그래서 경호원을 엄마에게 배치해드리고 제 경호 인력을 제외했어요. 저는 카드를 안 쓰고 경호업체 대표님이 지불하시고 대표님 계좌로 입금해서 한동안 문제가 안 되었는데 엄마가 오신 후 엄마의 카드내역을 봤던 건지 엄마에게도 저에게도 협박 전화가 오고 숙소까지 노출되고 몰래 옮긴날 밖을 나가니 기자분이 계셨어요…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공항으로 갔고 공항 역시 기자들로 가득했어요. 마치 저를 죄인 취급했고 저는 엄마가 이런 모습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실까봐 너무 속상했고 화를 낼 수밖에 없었어요.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제 소원이에요. 가족들과 셀카도 올리고…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지내고… 남자친구랑도 편하게 지내도 비공개일 때가 차라리 행복했더라고요… 공개적으로 나오고 나선 저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보고 챙겨야 하고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니 감당하기가 버겁고 무섭고 미안했어요. 제발 저를 욕하시고 질타하시고 미워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엄마나 제 가족 친구들은 괴롭히지도 협박하지도 욕하지도 말아주세요. 제발 부탁드릴게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민석 “과녁 초점 윤지오 아닌 장자연에 맞춰야” 페북글 눈길

    안민석 “과녁 초점 윤지오 아닌 장자연에 맞춰야” 페북글 눈길

    “부패 권력층의 성폭행 사건의 본질 사라지고 증인의 증언에 대한 진실 공방만 남아”‘장자연 사건’에 대한 ‘유일한 증인’으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 씨를 공개 지지하며 잊혀질 뻔했던 장자연 사건에 불을 붙였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최근 ‘윤지오 거짓 증언’ 논란과 관련해 “과녁의 초점을 윤지오가 아닌 장자연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지오에서 장자연으로’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윤지오가 한국을 떠났다. 권력형 성폭행 사건의 진실 대신에 윤지오 논란을 남긴 채 홀연히 떠났다”면서 “10년간 묻혔던 장자연을 세상 밖으로 꺼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른 윤지오에 대한 평가는 두고볼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의원은 윤씨의 책 집필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작가 김수민 씨가 “윤지오의 증언은 거짓말”이라며 고소하고 윤씨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공개하면서 여론이 장자연 수사보다 윤씨를 공격하는 상황이 된 데 대해 본말이 전도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지금부터는 과녁의 초점을 윤지오가 아닌 장자연으로 맞춰야 한다”면서 “본질을 벗어난 윤지오 프레임을 걷어내고 장자연 프레임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싸워야 할 대상은 부정한 권력이지 증인 윤지오가 아니다”라면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즉각적인 검찰수사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윤씨는 전날인 24일 윤씨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돼 돌봄이 필요하다며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에 대해 일부 여론은 사기죄 등을 거론하며 출국금지 조치를 주장한 김 작가 측의 말을 옳았다며 윤씨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안 의원은 “주위의 우려처럼 윤지오 북콘서트 이후 그녀에 대한 백래쉬(backlash)가 본격화됐다.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니 진흙탕 싸움이 됐다”면서 “하여 장자연은 사라지고 윤지오가 남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안 의원은 이어 “부패 권력층의 성폭행 사건이라는 본질은 사라졌고, 증인의 증언에 대한 진실 공방이 그 자리를 메꾸어 국민들은 당황하고 있다”며 “언론 권력이든 정치 권력이든 성역없는 수사를 국민과 함께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안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 윤씨를 초청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도 윤씨 증언의 진실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최근 윤씨가 출석해 진술한 내용과 2009∼2010년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 한 진술을 비교·검토해 장자연 씨의 피해 사실을 입증할 유의미한 진술을 따로 분류하고 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의 일부 진술이 실체적 사실과 다소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 있더라도 과거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진실로 인정받은 부분은 장씨의 피해 사실을 입증할 진술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진상조사단의 내부 평가다. 진상조사단은 윤씨의 증언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장자연 사건 조사 활동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윤씨는 2009년 장씨의 소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한 경찰수사 과정에서 ‘김 대표가 강압적으로 장씨를 술자리로 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었다. 또 2010년 김씨 형사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장씨가 작성한 문건에 성상납 강요 등의 피해사실이 적혀 있었고, 장씨 자살의 원인 중 하나가 술접대였다는 취지의 증언도 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 23일 김 작가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씨가 제대로 본 것이 없는데도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사건을 미제로 남기지 않으려면 윤씨를 출국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 차네요”라며 불편함을 드러냈고 맞고소 입장을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캐나다로 출국하는 윤지오

    [포토] 캐나다로 출국하는 윤지오

    고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윤지오는 이날 자신의 출국 과정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했다. 그는 공항 내부에 있던 취채진을 향해 “어떻게 알고 나왔냐. 오늘 공항에 나온 언론사들과는 향후 인터뷰하지 않겠다. 내가 범죄자냐. 지금 장난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왜 출국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4월 4일부터 엄마 아프시다고 했는데 제대로 된 보호자 역할을 못했다.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라고 지적했다. 김수민 작가의 고소장 제출에 대해서는 “당연히 맞고소 하겠다. 죄가 없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 윤지오 출국, 모친 아파 캐나다行..“이게 증인 대하는 태도냐”

    윤지오 출국, 모친 아파 캐나다行..“이게 증인 대하는 태도냐”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배우 윤지오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윤지오는 자신의 출국 장면을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하면서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언론사 카메라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윤지오는 ‘출국 갑자기 왜 하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갑자기가 아니다. 엄마 4월 4일부터 아프다고 했다.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고 말했다. 앞서 윤지오는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그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김수민 작가에게 지난 23일 고소당했다. 김수민 작가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수민 작가는 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을 하는 윤지오의 언론 인터뷰 내용이 윤지오를 통해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윤지오에 대한 출국 금지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찬다”며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건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면서 저를 모함하는 기사만 쏟아낸다”고 분노했다. 윤지오는 이어 “제가 어디에 있던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보이냐”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지오, 인천공항 통해 출국 “내가 범죄자냐, 엄마 아프다”

    윤지오, 인천공항 통해 출국 “내가 범죄자냐, 엄마 아프다”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공개 증언에 나선 배우 윤지오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윤지오는 이날 자신의 출국 과정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했다. 그는 공항 내부에 있던 취채진을 향해 “어떻게 알고 나왔냐. 오늘 공항에 나온 언론사들과는 향후 인터뷰하지 않겠다. 내가 범죄자냐. 지금 장난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왜 출국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4월 4일부터 엄마 아프시다고 했는데 제대로 된 보호자 역할을 못했다.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라고 지적했다. 김수민 작가의 고소장 제출에 대해서는 “당연히 맞고소 하겠다. 죄가 없다”고 반박했다. 윤지오는 인스타그램에 출판사 대표와의 카톡을 캡처해 올린 뒤 “어머니의 유방암 재검 결과 왼쪽 가슴에 종양이 발견됐다.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 금지? 제가 어디에 있든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시냐”고 반문했다. 한편 김수민 작가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전날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으며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면서 사기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지오 “출국금지? 범죄자 아닌 증인…악착같이 살아남겠다”

    윤지오 “출국금지? 범죄자 아닌 증인…악착같이 살아남겠다”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공개 증언에 나선 배우 윤지오가 ‘거짓 증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 차네요”라면서 “언제는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것도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며 저를 모함하는 기사를 쏟아낸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윤지오는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제가 어디에 있든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냐. 제가 죽어야 속이 편하신가 봅니다?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 겁니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민 작가 측이 공개한 카톡내용에 대해 “거짓 사실을 유포하는 악의적인 기사를 쏟아내시는 게 아니죠. 크로스체크하셔서 제 카톡 보도도 해주셔야 하지 않냐”라고 지적했다.전날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조사 전 윤지오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을 했다”라면서 “그렇게 떳떳하면 당당하게 조사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최소한 경찰 수사 종결 시까지는 출국 금지를 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 글을 통해 “윤지오는 2019년 1월 두 번의 차량 사고가 성명 불상의 테러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신변 위협이 있었다며 저 교통사고를 근거로 주장한다”며 “완벽한 허위 진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 90만원 경호 비용 운운하며 모금을 한다. 지상의 빛이라는 공익재단을 만든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가 만든 것은 국세청 비영리 사업체였고, 사업자는 윤지오 본명인 윤애영이었다. 통장 개설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마치 뭔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목숨 걸고 증언’ ‘혼자 법 위의 사람들 30명 상대’ 라는 허위의 사실을 나불거리면서 돈을 모금했다. 이것은 정확히 형법에서 처벌하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을 편취’한 범죄행위이며 사기죄에 대해서는 내 명의로 고발한다. 윤지오 출국금지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지오 증언은 거짓” 지인 작가 윤씨 고소…윤씨 “허위사실”

    “윤지오 증언은 거짓” 지인 작가 윤씨 고소…윤씨 “허위사실”

    윤지오 “백날 해명해봤자…세상 모두가 등져도 내 할 일 할 것” 배우 윤지오 씨가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윤씨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한 지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윤씨의 책 출간에 도움을 줬다는 작가 김수민 씨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지오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사건을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한 뒤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맡겼다. 박 변호사는 “윤씨는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윤씨는 A씨의 성추행 사건 외에는 본 것이 없는데도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윤씨가 봤다는 ‘리스트’는 수사 과정에서 수사 서류를 본 것이라는 사실이 김 작가의 폭로로 밝혀졌지만 윤씨는 이를 ‘조작’이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씨는 김 작가에 대한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고, 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해자 편’에 서서 자신을 공격한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작가는 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을 이어가는 윤씨의 언론 인터뷰 내용이 자신이 과거 윤씨를 통해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김 작가가 지난해 윤씨가 책 출간 관련 도움을 구하면서 알게 됐는데 201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거의 매일같이 연락해 온 사이라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면서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윤씨에 대한 출국 금지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씨는 언제든지 캐나다로 출국할 수 있기에 그가 출국하면 (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소한 경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는 출국을 금지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작가라는 분이 정직하게 글 쓰세요”라며 김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법적 대응을 언급했었다. 윤씨는 당시 글에서 “수많은 거짓말을 했고, 거짓말을 공개적으로 했으니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모욕죄로 처벌받으라”면서 “죗값을 꼭 치르셔야 할 것”이라고 썼다. 윤씨는 또 이날 오후 7시쯤 자신을 둘러싼 각종 해명 요구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 백날 해명해봤자 뭐하나요? 당신의 궁금증을 해소한들 뭐가 달라지죠? 도움과 보호 재수사에 있어서 본인이 뭘 할 수 있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의 진술이 의심받는 데 대해서도 “국민들의 의심? 의심할 사람들은 뭘해도 의심하고 모함해요”라면서 “당신들이 의심하고 모함해도 제가 증인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고 세상 모든 이가 저에게 등을 진다하여도 저는 제가 할 일을 할거예요”라며 ‘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우성 사과, 윤지오 “처음으로 답장받은 배우님” 무슨 일?

    정우성 사과, 윤지오 “처음으로 답장받은 배우님” 무슨 일?

    배우 정우성이 윤지오에 메시지를 보냈다. 윤지오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우성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지오는 정우성에 “처음으로 답장을 받게 된 배우님”이라며 “아무래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조차 불편하시고 많은 위험이 따르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전 위험은 없다. 지오 씨가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뚫고 지나간 사람“이라며 ”배우로서 배우라는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지나고 있었다는 것에 깊은 사과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영화도 너무나 귀하게 잘 보았다”며 “제가 무지하고 나약하고 어렸기에 배우분들도 현재 곤욕을 치르고 계실테고 저 한사람으로 인해 연예계에 혼란을 드린 것에 저야말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답장했다. 이 같은 대화내용을 공개하며 윤지오는 “해킹문제로 번호를 남겨드렸고 문자와 장시간의 통화로 저는 너무나 큰 감동과 울림,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며 “모두가 외면하고 배척할 때 심지어 저의 가족, 친구, 동료들도 절 떠나고 모함하던 때 악플에 시달리는 저에게 따듯한 손을 내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의 고 장자연 관련 거짓증언 논란과 관련해 박훈 변호사를 선임해 윤지오를 고소한다고 밝혔다.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윤지오, 정우성 응원메시지 공개 “죽어서도 잊지 못해”

    윤지오, 정우성 응원메시지 공개 “죽어서도 잊지 못해”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공개 증언에 나선 배우 윤지오가 정우성에게 받은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지오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우성과의 대화를 공개했다. 윤지오는 정우성에게 “처음으로 답장을 받게 된 배우님”이라며 “아무래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조차 불편하시고 많은 위험이 따르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정우성은 “전 위험은 없다”며 “배우로서 배우라는 꿈을 꾸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지나고 있었다는 것에 깊은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제가 무지하고 나약하고 어렸기에 배우분들도 현재 곤욕을 치르고 계실 테고 저 한 사람으로 인하며 연예계에 혼란을 드린 것에 저야말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또 “가족 친구 동료가 다 절 떠나고 모함하던 때에 악플에 시달리는 저에게 따뜻한 손을 내어주신 배우 정우성님. 이 분을 저는 평생 아니 죽어서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의 올곧고 강직했던 배우님으로 기억해왔는데 저의 이러한 믿음을 신뢰로 변화해주셨다”, “장시간의 통화로 저는 너무나 큰 감동과 큰 울림 큰 용기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살면서 가장 많이 못 먹고 못 자고 하루하루가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데, 저는 그래도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여기며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우 윤지오의 책 출판을 도와준 것으로 알려진 작가 김수민씨는 “윤지오는 장자연과 별다른 친분이 없다”며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봤다는 윤씨의 주장이 거짓이며, ‘13번째 증언’을 유가족 동의 없이 출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자연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관련 증거를 제출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윤지오는 이 기사가 나온 직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종합] 윤지오vs김수민 작가, 살벌한 카톡

    [종합] 윤지오vs김수민 작가, 살벌한 카톡

    故(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 씨와 김수민 작가의 카톡 내용이 화제다. 김수민 작가는 법률대리인으로 박훈 변호사를 선임하고 22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지난해 윤지오 씨가 책 출판 관계로 연락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9일부터 올해 3월까지 자주 연락하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 작가 측은 “윤지오 씨가 김 작가를 언니로 불렀고, 모든 개인사를 의논해왔다”고 관계를 설명했다. 김 작가는 “윤씨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앞서 귀국해 여러 매체에 인터뷰하는 것을 보며 그동안 이야기했던 내용들과는 전혀 다른 것을 봤다”며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며 그렇게 하지 말라 했지만, 윤씨가 ‘똑바로 사세요’ 등의 말을 하며 카카오톡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씨의 인터넷 방송 등을 예로 들며 “내가 비판적인 입장을 표하자 윤씨는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쓰고 라이브 방송에 이를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이런 윤씨의 행적을 담아 16일 ‘작가 김수민입니다. 윤지오씨 말은 100% 진실일까요’라는 이름의 글을 올렸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김 작가는 ‘죽은 사람 가지고 네 홍보에 그만 이용하라’고 지적했고, 윤 씨는 ‘죄송한데 똑바로 사세요’라고 답했다. 김 작가는 윤씨가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는 주장도 거짓이며, 장자연과 따로 연락하지 않았고, 고인이 된 이후에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윤씨의 책 ‘13번째 증언’이 유가족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는 점과 책 발간 이후 북콘서트, 인터넷 방송, 굿즈 판매와 후원 등의 수익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후 윤씨는 김 작가의 말에 “삼류 쓰레기 소설이다. 유일한 증언자인 나를 허위사실로 모욕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통화기록과 문자를 확인했고, 책이 문제가 된다면 진즉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라며 김 작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김 작가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박훈 변호사는 SNS를 통해 “10년 전 윤지오의 증언은 장자연 유가족들의 손해배상 청구 사건에서 결정적 패소 원인이었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유일한 목격을 주장하는 ‘장자연 리스트’를 윤지오가 어떻게 봤는지, 김수민의 글이 조작인지 아닌지에 대해 정면으로 다투어 보고자 하여 고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훈 “김수민 대리해 윤지오 고소…증언 조작여부 밝힐 것”

    박훈 “김수민 대리해 윤지오 고소…증언 조작여부 밝힐 것”

    박훈 변호사가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장자연 리스트’의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씨를 고소한다. 박 변호사는 2011년 개봉한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로 2017년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를 변호하기도 했다. 박훈 변호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김수민 작가를 대리한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박훈 변호사는 “유일한 목격을 주장하는 ‘장자연 리스트’를 윤씨가 어떻게 봤는지, 김수민의 글이 조작인지 아닌지에 대해 정면으로 다투어 보고자 고소하게 된 것”이라며 “고소장을 제출할 때 장자연 문건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가 이 문건을 본 경위를 최초로 설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씨가 책 출판 관계로 김 작가에게 연락해 두 사람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일 연락을 하며 지냈고, 윤씨는 자신보다 두 살 많은 김 작가를 언니라고 부르며 개인사를 의논해왔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3월 윤씨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맞춰 귀국해 여러 매체와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며 김 작가는 그동안 윤씨가 이야기했던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다. 10년 전 윤지오의 증언은 장자연 유가족들의 손해배상 청구 사건에서 결정적 패소 원인이었다”면서 당시와는 다른 증언을 하고 있는 윤지오의 행보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김수민 작가는 윤씨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쓰고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다음날인 16일 ‘작가 김수민입니다. 윤지오씨 말은 100% 진실일까요?’라는 글을 통해 윤씨가 ‘장자연 리스트’의 증언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작가는 윤지오의 증언이 책 발간, 북 콘서트,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방송, 굿즈 판매와 후원 등의 윤지오의 수익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윤지오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조서에 다 나왔으며 저는 문건을 본 핵심인물”이라며 “김 작가가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변호사분들이 자료를 모아 이번 주에 고소할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죄, 정신적 피해보상 죗값을 반드시 치르셔야 할 것”이라며 맞고소 방침을 밝혔다. 윤씨 주장의 진위를 둘러싼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훈 변호사 “김수민 작가, 윤지오 고소”[전문]

    박훈 변호사 “김수민 작가, 윤지오 고소”[전문]

    배우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에 대한 ‘거짓증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수민 작가가 23일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한다. 김수민 작가는 2017년 ‘혼잣말’이라는 책을 출판했고 인스타그램에서 페미니스트 작가로 이름 알린 인물. 김수민 작가 측 주장에 따르면 윤지오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거의 매일 연락하며 지냈다. 윤지오가 책 출판 관계로 먼저 책을 낸 김수민 작가에게 접근하여 맺어진 인연이다. 윤지오는 두 살이 많은 고소인 김수민 작가를 언니로 부르며 모든 개인사를 의논했고 윤지오가 과거사위 참고인으로 2018년 11월 귀국해 조사를 받고 한국에 체류할 당시인 12월에도 새벽까지 술을 마시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고.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해 지난 3월 귀국해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윤지오가 이야기했던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다”면서 “윤지오에게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만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라고 한 뒤 차단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윤지오는 지난 4월 15일 김수민 작가를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했고, 이에 김수민 작가는 지난 16일 ‘작가 김수민입니다. 윤지오씨 말은 100% 진실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에 윤지오는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이라며 격하게 반응했고 유일한 증언자인 자신을 허위사실로 모욕했다면서 김수민 작가를 ‘이수역 사건’의 2차 가해자로 단정하는 글과 말을 지속적으로 했다. 이에 김수민 작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변호인을 선임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 것. 박훈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입장을 밝히고, 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최초 보도자인 당시 노컷 뉴스 연예부 팀장 김대오 기자가 장자연 문건을 본 내용에 대해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하 박훈 변호사 공식입장 전문> 오늘 (4월23일)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김수민 작가를 대리한 것입니다. 김수민 작가는 2017. 10.경 “혼잣말” 이라는 책을 출판했고 인스타그램에서 페미니스트 작가로 이름 알린 사람입니다. 둘 사이는 2018. 6. 29.부터 2019. 3. 8. 까지 거의 매일 연락하며 지냈습니다. 윤지오가 책 출판 관계로 먼저 책을 낸 김수민 작가에게 접근하여 맺어진 인연입니다.(대화 문서 한글 파일 61매) 윤지오는 두 살이 많은 고소인 김수민 작가를 언니로 불렀으며 모든 개인사를 의논 했습니다. 그리고 윤지오가 과거사위 참고인으로 2018. 11. 28. 귀국하여 조사 받고 한국에 체류할 당시인 12. 10. 20:00경부터 다음 날 새벽 03:00까지 술을 마시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던 사이입니다. 그런데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13번째 증언” 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하여 2019. 3. 4. 다시 귀국하여 여러 매체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윤지오가 이야기 하였던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던 것입니다. 이에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에게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 하였지만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 하고는 차단을 하였습니다. 이후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윤지오는 2019. 4. 15. 김수민 작가를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하였고, 이에 김수민 작가가 그동안의 윤지오에 대한 행적을 서로 대화에 근거하여 4. 16.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그것이 바로 “작가 김수민입니다. 윤지오씨 말은 100% 진실일까요?”라는 글입니다. 이에 윤지오는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이라고 하면서 격하게 반응을 하였고 “유일한 증언자”인 자신을 허위사실로 모욕했다고 하면서 김수민 작가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수역 사건의 2차 가해자로 단정하는 글과 말을 지속적으로 하였습니다. 이에 김수민 작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저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면서 유일한 목격을 주장하는 “장자연 리스트”를 윤지오가 어떻게 봤는지, 김수민의 글이 조작인지 아닌지에 대해 정면으로 다투어 보고자 하여 고소하게 된 것입니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변호인의 입장을 밝히고 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최초 보도자인 당시 노컷 뉴스 연예부 팀장 김대오 기자가 장자연 문건을 본 내용에 대해 밝히고자 하는 바입니다. 고소장 내용은 현장에서 복사본으로 15부 한정 선착순으로 배포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군’ 안철수계도 등돌려…벼랑끝 몰린 손학규 대표

    ‘우군’ 안철수계도 등돌려…벼랑끝 몰린 손학규 대표

    4·3 보궐선거 참패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거센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당내 최대 주주인 안철수계마저 지도부 총사퇴 기류에 동참하면서 손 대표가 벼랑 끝에 몰린 처지가 됐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전·현직 지역위원장, 정무직 당직자 90여명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회동을 갖고 당 지도체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현재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105명 중 국민의당 출신은 약 60명인데 이날 회동에는 20여명이 참석하고 9명이 위임장을 제출했다. 당시 회동에 참석했던 한 지역위원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위원장들의 얘기를 들어본 결과 다수가 손 대표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며 “보궐선거 패배도 문제지만 당 대표 취임 이후 손 대표가 이뤄낸 성과가 없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했다. 안철수계는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손 대표의 당선을 도왔던 핵심 지지 기반이다. 하지만 손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문제에만 매몰돼 당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데다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중당에조차 뒤지는 성적을 거두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안철수계가 완전히 등을 돌릴 경우 바른미래당의 또 다른 창당 주체인 유승민계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되는 만큼 손 대표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질 전망이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번 주부터 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위원장 연판장도 돌릴 예정이다. 손 대표는 정치적 승부수를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이르면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전후해 현재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의 불참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최고위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지난 19일 김수민 의원의 지역사무소 개소식에서 “거대 양당에 기웃대지 말고 제3의 길을 굳건히 가면 국민은 우리에게 마음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생 팽개친 4월 국회…與는 협치 불능, 野는 강경 장외투쟁

    민생 팽개친 4월 국회…與는 협치 불능, 野는 강경 장외투쟁

    “文, 경제 외교 안하고 北제재 해제 구걸” 민주당 “제1야당 책임감 내동댕이쳤다” 여야4당 패스트트랙도 정국 경색의 뇌관 오늘 여야·국회의장 의사일정 합의 시도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 대립 속에 출발한 4월 임시국회가 청와대의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강행으로 결국 멈춰 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협상 능력 제로(0)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협치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에 나서며 처리가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를 외면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2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통해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타결 전망은 어둡다. 주말 동안 한국당이 고강도 장외투쟁을 벌이면서 여야 갈등이 심화했기 때문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규탄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는 데마다 ‘북한 제재 해제해 달라’ 이렇게 구걸하고 있다”며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 수석 대변인’으로 표현한 데 이어 황 대표까지 비슷한 발언을 하자 청와대와 여당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구시대적 색깔론이며 공당 대표의 발언인지 의심된다”며 “과거에 사로잡힌 모습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황 대표야말로 어째서 제1야당의 책임감은 내동댕이치고 태극기·극렬극우세력과 토착 왜구 옹호세력의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도 경색된 정국을 더욱 얼어붙게 할 또 하나의 뇌관이다. 여야 4당은 이번 주 중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에 대한 최종 조율을 마치고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렇지만 한국당은 제2, 제3의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집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 패스트트랙을 한다면 우리는 이제 국회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거대 양당이 정쟁에만 힘을 쏟는 사이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법 개정안, 유치원 3법,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먼지만 쌓였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집권 여당과 제1야당이 번갈아 가며 ‘혹세무민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야 갈등으로 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앞서 제시했던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도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 재판관 임명으로 정국을 완전히 꼬이게 만들고 나서 한마디 하는 게 여야정 협의체인가”라며 “뺨 때리고 나서 바로 화해하자는 것과 똑같아 진정성이 0%”라고 말했다. 그동안 여야정 협의체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던 바른미래당도 입장을 선회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를 임명한 건 정부·여당이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지를 의심케 한다”며 “정부가 야당을 들러리 정도로 생각한다면 만남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손학규 “제3의 길을 굳건히 가면 국민 마음 돌릴 것”

    손학규 “제3의 길을 굳건히 가면 국민 마음 돌릴 것”

    사퇴 요구를 받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바른미래당이 내홍을 겪고 있지만 거대 양당에 기웃거리지 않고 중도 개혁의 길, 제3의 길을 굳건히 가면 국민은 우리에게 마음을 돌릴 것”이라고 했다.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대표직 사퇴를 요구해온 데 이어 전날 의원 총회에서도 거센 압박을 받았지만 손 대표는 대표직 고수의 뜻을 밝힌 것이다. 그는 4·19 민주 묘지 방명록에 “민주주의는 영원하다. 제3의 길, 새로운 정치를 열겠다”라고 쓴 것을 전하면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 대표는 충북 청주시 김수민 의원 지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대표직에서) 물러나라고 몇사람이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꿈쩍하지 않는 것은 당 대표 자리에 연연해서가 아니다”라며 “바른미래당에 중심을 잘 잡고 꿋꿋이 지키면서 바른미래당을 키워나가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년이나 집권했는데 한 일이 없는 민주당, 역사를 부정하는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바른미래당이 가지고 있는 제3의 길, 중도통합 중도개혁의 길이 21대 총선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문 대통령 이미선 임명 강행에 극한 대치하는 여·야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주식 보유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전자결재 방식으로 강행하면서 야권은 장외 투쟁까지 동원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여야의 대립 국면이 계속되면서 4월 국회도 빈손 국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전자 결재를 통해 이 재판관과 문형배 재판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두 사람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이 재판관의 주식 과다 보유 논란으로 여야가 대립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일제히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성토하고 나섰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제1야당과 다른 야당의 반대에도 무모한 인선을 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했다. 김현아 한국당 대변인도 “문 대통령의 이미선 후보자 헌법 재판관 임명은 국회 포기 선언인 동시에 국민과 야당을 거리로 내모는 폭거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20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에서 1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장외투쟁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연다.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도 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은 “여야정 상설 협의체는 물 건너갔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야당을 무시하면서 ‘협치‘를 내세우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표리부동일 뿐”이라고 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역시 “절반의 국민이 부적격이라고 판단한 후보에 대한 임명 강행은 앞으로 개혁 추진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임명에는 문제가 없다며 야권의 주장은 정치공세라는 입장이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내부 정보를 주식 투자에 이용해 사익을 취한 것도 아니고 작전 세력 마냥 불법적으로 주가 조작을 한 것도 아닌데 주식 투자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문 대통령이 하는 것은 뭐든지 반대하는 어깃장 정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다섯 달째 일은 안 하고 정쟁만 하더니 이제 장외투쟁까지 한다고 한다”며 “자신들 마음대로 일해야 할 국회를 멈추는 게 오만이고,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정쟁만 일삼는 게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여야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 법안 등 현안이 산적한 4월 국회에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졌다. 여야는 아직 4월 국회 의사일정에도 합의하지 않은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출국 전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될지도 미지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야권, 이미선 임명 강행에 “헌법 모욕” 반발…정국 경색 불가피

    야권, 이미선 임명 강행에 “헌법 모욕” 반발…정국 경색 불가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35억원대의 주식 보유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을 임명한 데 대해 “헌법을 모욕한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바른미래당은 여야정 상설 협의체 불참을 고려하는 등 정국이 심각한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 직후 논평을 통해 “오늘은 대한민국 헌법이 모욕당한 날”이라며 “이 재판관의 임명으로 대한민국이 그동안 쌓아온 법적 신뢰와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가 땅바닥에 내팽겨쳐져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배우자와 함께 35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이와 관련된 회사의 재판을 맡아 내부 정보를 유용한 주식 투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 대변인은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오락가락 횡설수설을 거듭했고 해명은 남편이 자처했다”며 “청와대 컨설팅을 받아 남편이 해명글을 올리고 인사 검증 담당 조국 민정 수석이 이를 퍼날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좌파 독재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며 “문재인 정부는 ‘친문 상생, 반문 살생’의 칼날을 검찰에게 쥐어줘 독재로의 초석을 놓았고 ‘친문 무죄, 반문 유죄’의 법전을 대법원장에게 쥐어줘 독재로의 기반을 다졌다”고 일갈 했다. 한국당은 20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할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한국당은 내일 광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법치를 지키기 위해 일어서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도 이 후보자 임명에 대해 “국민 무시의 정점을 찍은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헌법재판관마저 이렇게 임명한다면 과연 누가 헌법재판소를 우러르고 헌법재판관을 신뢰하면 존경할 수 있겠나”며 “윤리적 흠결은 물론 심각한 법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헌법재판관을 임명 강행하는 것은 이미 정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출국 전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참가 여부를 심각히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전자 결재를 통해 이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야당의 의견을 무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야당을 무시하면서 협치를 내세우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표리부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언급은 ‘페인트 모션’이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심각히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 여야정 협의체로 쟁점 타결 나선다

    5·18 진상조사위 구성 마무리도 지시 홍영표 “군 경력도 포함” 한국당 “꼼수”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16~23일) 이후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 쟁점 법안을 타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관 후보자 논란 등으로 여야 대치가 이어지자 대통령이 직접 정국 경색을 풀어 보겠다는 의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 배웅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최저임금·탄력근로제 법안 통과를 당부하며 “여야 합의가 어려우면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해결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18일 이전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매듭짓도록 지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군 경력도 조사위원 자격 요건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자유한국당 추천 위원 3명 중 2명을 법적 요건 미비로 임명하지 않았는데 군 출신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야당 추천권을 무시하더니 이제 와 군 경력을 자격 요건에 포함시킨다는 꼼수를 쓰니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한 쟁점 해결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정미 “임신 14주까지 조건없이 중절”… 낙태죄·모자보건법 개정안 첫 발의

    경제적 사유 인정·배우자 동의는 삭제 3당 원내대표 임시국회 일정 합의 불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5일 형법상 낙태죄를 폐지하고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11일 현행 낙태죄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후 국회에서 발의된 첫 법안이다. 이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개정안으로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여성의 어떤 처벌도 불가능하도록 했다”며 “기존 낙태죄로 인한 형법상 처벌은 사문화된 내용이기 때문에 개정된 법률에 근거해 최대한 안전한 인공임신중절을 하도록 처벌조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형법 개정안은 ‘태아를 떨어뜨리다’는 부정적 의미를 갖는 낙태라는 용어를 ‘인공임신중절’로 바꿨다. 특히 부동의 인공임신중절로 부녀를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했을 경우 각각 징역 7년 이하와 징역 3년 이상으로 처벌을 강화했다. 모자보건법 개정안은 임신 14주까지 조건 없이 인공임신중절이 가능하게 했고 이후 임신 중기인 22주까지는 사회·경제적 사유를 인공임신중절 사유에 포함시켰다. 또 배우자의 동의가 있어야 인공임신중절이 가능했던 조항을 삭제하고 성폭력범죄 행위로 임신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 인공임신중절이 가능토록 했다. 법안 발의에는 정의당 의원 6명 전원과 바른미래당 김수민·박주현·채이배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헌법재판소가 관련 법개정 시한을 2020년 12월 31일로 정한 만큼 다양한 낙태죄 폐지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별도 법안 발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영표 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4월 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원내대표들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 결정 체계 개편 등이 시급하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각론에서 이견을 보였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접수와 다음달 8일 종료되는 홍 원내대표의 임기 등을 고려할 때 4월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 심사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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