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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명 코리안파워 보여주마

    “지켜보자, 최강 코리안 파워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6일 SBS오픈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11월19일 ADT챔피언십까지 모두 31개 대회. 주목할 대목은 최강의 파워로 무장한 ‘코리안 군단’의 LPGA 습격이다.●최다 인원으로 최다승 올해 투어 카드를 손에 쥔 한국·한국계 선수는 모두 49명이다. 지난 시즌에 견줘 무려 15명이나 불어난 수치다. 풀시드(전경기 출전권)를 가진 37명 가운데 16명이 투어 우승 경험이 있고,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와 퓨처스(2부)투어 상금왕까지 포진해 몸집만큼은 사상 최강이다. 면면도 튼실하다. 투어 10년째를 맞는 박세리(CJ), 김미현(KTF·이상 30) 등 LPGA 1세대와 박지은(28·나이키골프), 한희원(29·휠라코리아) 등 1.5세대에 이어 이들을 우상으로 여기며 골프에 입문했던 신세대, 그리고 유학파와 교포까지 선수층도 훨씬 두터워졌다.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요건을 채우게 되는 박세리는 슬럼프 탈출과 함께 상금왕이라는 ‘서른 잔치’를 벼른다. 화려하게 부활한 김미현은 첫 메이저 챔피언을 꿈꾼다. 이제 어엿한 중견이 된 박희정(26), 강지민(27·이상 CJ), 안시현(23), 김주연(26), 이미나(26·이상 KTF) 등의 활약은 물론 이선화(21), 배경은(22·이상 CJ), 김주미(23·하이트), 이지영(22·하이마트) 등 신예들도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역대 최다승 타이(11승)를 넘어 올해 적어도 15승 이상은 챙길 충분한 전력이라는 평가다.●개막전 2연패 가능하다 18일까지 사흘간 하와이 터틀베이골프장(파72·6578야드)에서 열리는 개막전 SBS오픈에는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무려 36명이 한국 선수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신지애(19·하이마트),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챔피언인 하와이 교포 킴벌리 김(16)도 초청선수로 나선다. 하와이 대회를 꺼리던 박세리가 ‘8년 만의 외출’을 준비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김주미와 문수영(23)이 연장전을 치렀듯이 올 개막전도 한국 선수끼리 우승을 다툴 공산이 크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김주미에 이어 ‘코리안 시스터스’의 개막전 2연패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캐리 웹, 그리고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대항마로 나선다.하지만 홍진주(23·SK)와 김송희(19·휠라코리아), 김인경, 박인비, 안젤라 박(이상 18) 등 신인왕 경쟁에 첫 발을 내딛는 루키들의 무게감도 묵직하다.SBS 골프채널이 사흘간 오전 8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강신수(전 포항제철·그린산업 부사장)신호(코니아일랜드 대표)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8●이근형(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과형(강화종로학원 평가실장)씨 부친상 정재두(건진단열 대표)김기용(발해산업 업무차장)씨 빙부상 3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590-2660●이찬수(기업은행 과장)찬경(남선알미늄)옥경(오주중 교사)씨 모친상 류두규(삼성증권 상무)씨 빙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1●이석우(경향신문사 스포츠칸 사진부장)씨 부친상 31일 부산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51)240-7843●서윤덕(코오롱 상무)종덕(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상덕(사업)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62●김준호(산업은행 수석부부장)은경(푸르름 대표)씨 부친상 황기달(우리조경 대표)씨 빙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7●이영규(변호사)병규(자영업)상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완규(자영업)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410-6914●김화수(경남축구협회 전무)씨 부친상 31일 경남 마산시 봉암동 영락원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8시 (055)256-9273●김송학(만송실업 대표)씨 빙모상 유병철(연합뉴스 부국장)씨 외조모상 30일 인천가좌성모병원, 발인 1일 오전 9시 (032)584-4448●최철영(현대건설 부장)환영(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보건팀장)용만(사업)씨 모친상 이항재(사업)씨 빙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94●서문화(전 현대삼호중공업 전무)진화(전 공무원)명화(미국 거주)용화(현대중공업 과장)정탁(수원공고 교사)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3●장삼훈(쓰리원종합건설 본부장)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2●윤철호(주간현대 부사장)씨 부친상 3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590-2537●이승렬(전 동명여고 서무부장)씨 별세 중빈(미국 거주)중헌(캐나다 〃)씨 부친상 양윤근(뉴스플러스 회장)조규필(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씨 빙부상 3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001-1097●장재희(전 한화 화약사업본부장)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2)3410-6910
  • 슈퍼루키 김송희 대박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0순위로 꼽히는 김송희(18)가 10억원의 후원 계약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LPGA 2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17세10개월24일)과 상금왕, 다승왕, 신인왕을 싹쓸이한 김송희는 9일 서울 서초동 휠라코리아 사옥에서 2년에 10억원의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최근 LPGA투어에서 몸값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휠라코리아가 루키에게 이처럼 거액을 베팅한 것은 그의 잠재력을 방증한다.‘얼짱’ 홍진주(24)가 최근 SK와 맺은 스폰서 계약도 3년간 9억원에 그쳤다. 국가대표를 지낸 뒤 2005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송희는 11월 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 퀄리파잉스쿨에 1위로 합격했지만 ‘만18세가 안 되면 투어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 탓에 투어 참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투어 사무국이 김송희의 탄원을 받아들여 연령 제한을 17세로 낮춰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김송희는 지난해 4월 루이지애나클래식에서 1952년 사라소타오픈에서 말린 해지가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14일)을 갈아치웠다. 이어 4승을 보태 투어 최다승 타이와 7차례 ‘톱10’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렸고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얻었다. 김송희는 “목표는 신인왕이지만 우승뿐만 아니라 꾸준한 성적을 내는 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인식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김송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의 골프아카데미와 LA를 오가며 훈련하다 다음달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개막전인 SBS오픈에 출전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새해 LPGA “한국 집안 잔치”?

    새해 LPGA “한국 집안 잔치”?

    ‘코리안 파워, 내년이 더 뜨겁다.’ 올해 한국(한국계 포함) 선수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3개 대회 가운데 11승을 합작,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35명이 풀시드와 조건부시드를 따내 LPGA를 누빈 것.‘장타 소녀’ 미셸 위(17·미국)를 포함하면 모두 36명이었다. 하지만 ‘골프 한류’는 내년에 더욱 거셀 전망이다. 무려 50명의 한국 선수들이 LPGA 완전정복에 나서기 때문이다. 미국 진출 사상 최대 규모. 지난 시즌 조건부였던 송나리 채하나가 제외됐고, 올 퀄리파잉스쿨과 퓨처스리그(2부) 등을 통해 17명이 새로 얼굴을 내밀었다. 이만하면 국내 그린을 미국으로 옮겨 놓은 셈이다. 한 대회에 150명 안팎의 골퍼가 출전하는 LPGA 무대에서 세 명당 한 명 꼴로 한국 선수가 우승을 향한 스윙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한 시즌 최다승은 물론 98∼99년 박세리(CJ), 김미현(KTF)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신인왕 2연패를 이뤄낼 가능성도 높다. 올해에는 미야자토 아이(일본), 모건 프리셀(미국) 등이 이선화(CJ)의 강력한 경쟁자였지만, 내년에는 이렇다 할 적수가 없는 ‘무풍지대’다. ‘스윙 머신’ 김인경(한영외고)과 김송희(대원외고) 등 낭랑 18세가 ‘새 바람’의 선두주자다. 지난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김인경은 곧바로 US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스윙에 흔들림이 없고 꼼꼼한 분석력으로 칭찬이 자자한 그는 지난달 퓨처스투어 Q스쿨에서 1위를 하더니, 이달에는 한국 선수로는 1997년 박세리 이후 처음으로 LPGA Q스쿨 1위마저 접수했다.1,2부 동시석권은 LPGA 사상 김인경이 처음. 동갑내기 신지애(하이마트)나 김송희보다 조금 늦게 프로에 데뷔한 김인경은 “5년 안에 세계 정상에 오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장타를 과시하는 김송희는 올해 퓨처스투어 18개 대회에서 5승을 수확했다.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은 물론, 상금왕까지 올라 LPGA 풀시드를 받았다. 박지은(1999), 강지민(2004), 이선화(2005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3시즌 연속 한국인 상금왕. 미국 언론으로부터 아시아 출신 최고의 골퍼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퓨처스투어에서 2년 동안 눈물 젖은 빵을 씹다가 올해 김인경과 함께 Q스쿨 공동 1위에 오른 최혜정(22),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데렐라’ 홍진주(23·SK),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LPGA Q스쿨을 9위로 통과한 오지영(18·남해 해성고)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의원139명 “작통권 조기이양 반대”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이양(환수)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평통 발언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핵문제 해결 이전의 작통권 이양에 반대하는 여야 의원모임이 22일 결성됐다. 열린우리당 조성태, 한나라당 황진하, 민주당 김송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한·미연합사 해체를 막기 위해 ‘북핵 해결 전 작통권 이양 반대 의원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총 139명이 서명했으며 당별로는 한나라당 121명, 민주당 10명, 국민중심당 5명, 무소속 2명 등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국방장관을 지낸 조성태 의원만 이 모임에 참여했지만 이와는 별도로 북핵 및 작통권 문제를 연구하는 ‘안보연구모임’을 결성해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 모임 공동의장을 맡은 황진하 의원은 “다음주쯤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작통권 조기 이양 반대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미국 백악관과 의회 등의 정책결정자들과 접촉해 이양 반대 설득작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날 노 대통령의 작통권과 관련된 예비역 장성 비판 발언에 대해 “국군 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의 안보체제가 어떻게 돼 있는지, 작통권이 뭔지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맹비난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아기 낳을 수 있다는건 큰 축복임을 깨달아야”

    “마음만 먹으면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부부들은 그들이 얼마나 큰 축복을 받고 있는지 모르는 겁니다. 그분들께 스스로 잊고 있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일깨워 드리고 싶습니다.”아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강원래·김송 부부가 보건복지부 출산권장 캠페인 공익광고에 출연했다. 세 차례의 시험관시술에 실패한 이들 부부는 지난달 서울 신설동 M병원에서 네번째 시험관시술에 나서는 과정을 연출, 영상에 담았다. 실제로 이들 부부는 이달 중 네번째 시험관시술에 나선다. 김송은 “친정 어머니가 최근 돌아가셨는데 생전에 손주를 못 안겨드려 죄송했다.”며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부부들에게 그들이 가진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말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김홍일 의원직 상실

    대법원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28일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1억 5000만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다. 하지만 비례대표인 김 의원의 의원직은 김송자 전 노동부 차관이 이어받아 민주당의 의석수 11석은 변함이 없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정병학(전 한중우호협회회장)씨 별세 황(세븐일레븐코리아 대표)형(단국대 교수)훈(치과원장·대한턱관절협회 회장)씨 부친상 황선희 오미선(경희대 교수)이주영 신해경(에버텍 대리)씨 시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30●손진환(사업)충환(정보통신부 사무관)범상(사업)현주(경향신문 섹션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20일 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41)671-5203●이유근(서울우유유통 이사)씨 상배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921-2899●이원규(쌍용건설 상무)씨 모친상 김애란(서울동천학교 교사)씨 시모상 고부정(영남목재 대표)한학희(매트릭스2B 〃)임순규(삼성전기 부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631●이인한(비앤엘바이오텍 대표)씨 부친상 유기열(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자원순한사업팀 차장)김동진(부산대 교수)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2●원대재(천호펌프 부장)덕재(남양주시 퇴계원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안중균(삼승전기 대표)황성규(우미건설 현장소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94●변기업(CJ케이블넷 대리)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3●윤의웅(KN네트웍 고문)의국(고려신용정보 회장·신용정보협회 회장)의권(한나라당 청주상당지구당 위원장)씨 모친상 최기용(대신증권 부전동지점장)김송규(대신증권 총무부장)씨 빙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20●김대원(국민은행 부동산금융부 차장)성관(금강G&P 대표)효정(한울태권도 관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292●김창한(코리아RB증권 대표)광한(사업)원한(대한광학 대표)씨 부친상 20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51)256-7011●전용하(전 한국대한도검사업장 대표)씨 별세 대경(아이앤오커퓨니케이션 CEO)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8
  • 北중산층 ‘있는 그대로의 일상’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미사일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북한에 가깝게 다가갔다고 여겼던 사람들은 충격이었을 것이다.“그것 봐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도 있다. 남쪽 사람들은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통일 전망대’에는 비쳐지지 않는 북한 사람들의 삶이 안방을 찾는다. 다큐멘터리 전문 디스커버리 채널이 매스 게임(집단 체조)에 참가하는 북한의 소녀 체조 선수 두 명과 그 가족들의 삶을 담은 ‘정신의 국가(State of mind)’를 준비했다.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지난해 여름 ‘어떤 나라’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개봉되기도 했다. 열세 살 소녀 박현순과 열한 살 소녀 김송연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꿈은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 장군 앞에서 서는 것. 마침 둘은 북한 전승기념일(7월27일) 매스 게임 참가자로 뽑혀 연습에 들어간다. 카메라는 겨울 즈음 훈련에 돌입한 두 소녀의 일상을 약 8개월 동안 쫓아간다.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내는 모습은 물론, 때론 ‘땡땡이’를 치거나 밥을 남기고 학교에 가려다 혼나는, 또래의 남측 소녀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작품이 주목되는 이유는 평양에 사는 중산층 가정의 삶이 여과 없이 비쳐진다는 것이다. 노래방 기계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거나 대동강가로 나들이 가기도 한다. 현순의 가족은 노동자 계층이고, 송연의 가족은 인텔리 계층이다. 물론 김정일 장군에 대한 끝없는 찬양이라든가, 미국에 대한 미움을 드러내는 ‘집단 의식’도 담겨 있다. 하지만 송연이 어머니는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겪었던 식량 부족에 대해 “딸의 생일에 강냉이 죽을 쑤어 먹었다.”며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하기도 한다. 이 작품을 연출한 대니얼 고든 감독은 2003년 장편 데뷔작인 ‘천리마 축구단’을 통해 북한과 인연을 맺었다.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8강 신화를 일궈냈던 북한 축구 선수들의 어제와 오늘을 담았던 작품이다. 각종 중소 규모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성과로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은 고든 감독은 ‘정신의 국가’를 찍은 데 이어 세 번째 장편 ‘크로싱 더 라인’(Crossing the Line)을 만들었다. 역시 북한이 소재다. 국내에서 이르면 8월 개봉된다고 한다.1960년대 초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간 미군 병사 4명에 대한 이야기다. 생존해 있는 두 명 가운데 찰스 젱킨스는 2004년 탈북해 현재 미국에 있고, 제임스 드레스넉은 아직 평양에 남아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슈퍼루키’ 김송희, LPGA 티켓 예약

    김송희(18·대원여고 3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인 퓨처스 투어에서 4번째 우승, 내년 LPGA투어 입성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국가대표 출신 김송희는 17일 미국 코네티컷주 블룸필드의 질레트리지골프장(파72·6415야드)에서 끝난 큐어퓨처스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박인비(18)를 1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올시즌 4차례 우승한 김송희는 퓨처스투어 상금 5만 8000달러로 랭킹 1위를 질주, 상금랭킹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김송희는 또 1999년 박지은(27·나이키골프)이 세운 퓨처스 투어 최다승 기록인 5승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날 막판까지 박인비, 브랜디 잭슨(미국)과 동타를 이루던 김송희는 17번홀(파5)에서 7.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송희는 “더위 탓에 힘이 들어 파만 하자고 생각했다.”며 “우승까지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송희는 지난 4월10일 루이지애나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17세10개월24일의 나이로 프로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퓨처스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 합격했지만 18세가 돼야 투어에서 뛸 수 있는 규정에 걸려 프로 전향이 어렵게 되자 탄원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퓨처스투어는 선수 연령 제한을 만 17세 이하로 낮췄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장애인PD의 장애인 위한 뮤지컬후원의 밤

    장애인PD의 장애인 위한 뮤지컬후원의 밤

    지난 20일 저녁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내년 4월 국내 최초로 막을 올리는 장애인을 위한 뮤지컬 ‘위드 러브(With Love)’ 제작비 모금을 위한 후원의 밤이었다. 그 어떤 매체에 단 한 줄의 홍보도 없었지만 작품이 갖는 의미, 뮤지컬이 기획되기까지의 아름다운 사연을 아는 700여명이 모였다. 이들에게 뮤지컬 연출을 맡은 KBS 김영진 PD는 “세상은 감사한 것투성이입니다. 열심히 만들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장애 가진 PD가 재활 성공해 연출 김 PD는 1998년 시청률 50.2%를 기록한 드라마 ‘야망의 전설’의 연출자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휠체어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었던 장애인이었다.2000년 드라마가 끝난 뒤 회사로부터 받은 2주간의 포상휴가 때 미국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과 뇌의 일부가 손상됐다.10억원이 넘는 수술비를 빚지고 귀국했지만 대부분 병원들이 “장례식을 준비하는 게 낫다.”며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피나는 노력 끝에 기적처럼 재활에 성공, 목발을 짚고 혼자 일어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연출을 할 수 없다. 아무도 그에게 일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최고”라는 말로 맺은 인연 김 PD를 위해 성우 권희덕씨가 장애인을 위한 뮤지컬 연출을 맡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오래 전 김 PD와 맺은 인연 때문이었다. 새내기였던 김 PD가 예고편 녹음을 위해 잘 나가는 성우인 권씨를 찾았다. 몇번 일을 함께한 뒤 권씨가 “더 잘하는 후배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 PD는 며칠 뒤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권씨에게 찾아가 ‘지금은 비록 조연출이지만 최고와 함께 일하고 싶다.’며 계속 함께 작업할 것을 부탁했다. 그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 권씨의 노력으로 ‘위드 러브’의 음악은 뮤지컬 ‘명성황후’팀이, 대본은 드라마 ‘신돈’‘왕과비’‘장녹수’ 등으로 유명한 정하연 작가가 맡게 됐다. ●야망의 전설은 장애의 전설로 후원의 밤에 참석한 사람들은 제작진 못지않게 화려했다. 사회는 아나운서 황인용씨가 맡고 부산에서 이해인 수녀가 시를 보내 왔다. 탤런트 채시라씨, 연극배우 박정자씨, 가수 심수봉·김종환씨와 그룹 클론 등이 무료로 무대에 섰다. 가수들은 노래로, 배우들은 좋은 시를 낭송하며 김 PD의 재기를 축하했다. 탤런트 채시라씨가 그의 병상일기를 낭독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함께 병원생활을 한 인연으로 참석한 강원래씨는 “내가 장애인이 되고 새 출발(결혼)을 했던 곳이 바로 이 장소”라면서 “나한테 구준엽과 김송(아내)이 있었다면 김영진 PD에게는 여러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PD는 “다시 연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야망의 전설을 장애의 전설로 만들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연 후 수익금은 장애인을 위한 물리치료센터 건립 기금을 위해 쓰여진다. 후원계좌는 1002-030-298548(우리은행), 문의는 소리사냥(02-3445-5500).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국군 모범용사 명단

    ◇육군 △1군단 군단장실 고종선 △13정보통신단 63대대 김일태 △37사 김태준 △6공병여단 임동창 △중앙경리단 정종열 △21사 포병연대 최창규 △1군수 지원사령부 전동철 △3사관학교 김정태 △61사단 김길복 △27사단 이종민 △603대대 심훈진 △군수사령부 5정비창 박종옥 △5사단 27연대 이복동 △부사관학교 정연갑 △7포병여단 전진성 △6사단 신수영 △5군단 145정보 성기광 △52사단 안복만 △205특공 손원락 △32사 박동현 △111통신단 윤상현 (이상 원사) △2군단 헌병대 이춘우 상사 △제7공수 특전여단 김순호 △55사단 정성복 △72사단 200연대 김일종 △2사단 포병연대 이남홍 △8군단 특공대대 정현욱 △2군단 감찰부 문건동 △3군 군사령관실 김형석(이상 원사)△23사단 본부대 김성수 △특수임무단 임승국 △기무사 최미아 △15사단 최인자(이상 상사) △의무사 국군대전병원 김찬석 원사 △통신사령부 합동상호 운용성 기술센터 이은우 원사 ◇해군 △교육사령부 정호수 △제3함대사령부 김재식(이상 원사)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김덕규 △작전사령부 김재수 △제1함대사령부 김승환(이상 상사) △국방부 근무지원단 배장환 원사 ◇해병대 △연평부대 주임원사 서인호 △6여단 본부 김송연 △1사단 정보통신대대 신춘기(이상 원사) ◇공군 △교육사령부 정배진 △제1전투비행단 김승호 △작전사령부 홍금식 △제20전투비행단 조성찬 △제30방공관제단 정래현 △ 제38전투비행전대 곽중섬 △제25비행전대 오용석 △제19전투비행단 박종현 △제1방공포병여단 강호철(이상 원사) △제8전투비행단 김정호 상사 △국군기무사령부 진홍권 원사 △정보본부제3275부대 오명호 원사
  • 송보배 ‘벌타시비’ 해프닝으로

    송보배(20·슈페리어)의 ‘벌타시비’(본보 29일자 17면)가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경기위원회(위원장 김송율)는 29일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26일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송보배가 세번째 샷 어드레스 당시 클럽헤드로 공을 건드렸다는 시청자의 제보와 관련,“녹화 테이프 판독 결과 공이 미세하게 흔들리긴 했지만 공에 눌린 그린 에지 부분의 풀이 일어나는 바람에 잠깐 흔들렸을 뿐 송보배의 클럽에 의해 움직인 것은 아니다.”고 결론짓고 우승을 확정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발해 ‘치미’ 등 90점 남녘나들이

    발해 ‘치미’ 등 90점 남녘나들이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 90점이 최근 금강산을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 다음달 12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개최하는 특별전 ‘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들’을 통해 남한에서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평양 조선중앙력사박물관(관장 김송현)으로부터 대여한 이들 유물이 금강산에서 인수·인계 작업을 거친 뒤 지난 4일 서울로 안전하게 이송됐다고 8일 밝혔다. 북한에서도 전시되지 않았던 고려 태조 왕건상 등 북한의 국보 50점과 고려 금속활자 등 준국보 11점이 포함돼 있다. 이날 박물관이 간담회에서 먼저 공개한 작품들은 구석기부터 19세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 높이 93.5㎝짜리 대형 신석기 독을 비롯, 청동기 뼈피리와 거울 거푸집, 고조선 쇠칼·칼집, 발해 치미(기와 끝에 얹는 용의 머리처럼 생긴 장식물), 고려 신계사 향완(향을 피우는 향로의 일종)과 태조 왕건상,18세기 김홍도의 ‘선녀도’ 등이다. 특히 발해 수도였던 상경용천부 제9절터에서 출토된 높이 91㎝, 너비 91.5㎝, 두께 36㎝짜리 대형 치미는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이 소장한 치미 2점 중 규모가 큰 것이다. 또 1992년 고려 태조릉인 현릉에서 출토된 태조 왕건 청동상은 제조 당시 비단으로 만든 옷을 걸친 흔적이 있어 북측과 협의, 이번 전시때 하반신을 비단으로 두를 예정이다. 북한 대여품에는 시대별 대표유물들이 골고루 포함됐지만 조선시대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제작된 국보급 회화와 도자기 등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특히 안견의 ‘용’, 정선의 ‘옹천의 파도’, 심사정의 ‘매화와 새’, 김홍도의 ‘표범가죽’, 신윤복의 ‘소나무와 매’, 장승업의 ‘게’, 안중식의 ‘수선과 모란’, 양기훈의 ‘붉은 매화’ 등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아온 회화 19점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월16일까지 열리며,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옮겨 8월28일부터 10월26일까지 계속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 (1) 동래길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 (1) 동래길

    고속철도가 놓이면서 서울과 부산이 3시간 거리로 좁혀졌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된 지는 이미 오래다. 사통팔달 도로가 뚫리면서 이 땅에 자동차가 갈 수 없는 곳이란 이제 거의 없다. 그러나 자동차가 없던 시절은 어떠했을까. 말을 타거나 괴나리 봇짐을 등에 메고 길손들이 오순도순 걸어가던 옛길. 비록 ‘속도’는 없었지만 그 길 속에는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질박한 향토 내음이 나그네의 시름을 덜어줬다. 발닿는 곳마다 다른 말씨와 풍물이 반겨주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면서 애환을 함께했던 옛길은 곧 우리의 삶이자 역사였다. 문명의 발달 속에서 느림이 미학이 된 시대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사라진 옛길을 따라 잊혀진 삶을 되짚어 본다. 길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이다. 지금으로부터 400년전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현장은 더욱 그랬다. 동래부사 송상현은 왜구에게 한양으로 가는 길을 내줄 수 없다며 목숨을 버렸고, 경상좌부사 이각은 그 길을 따라 북으로 도망을 쳤다. 그 길에서 충신과 역신이 갈라섰고 전쟁이 끝난 후 송상현은 불멸의 충신으로 부활했지만 도망친 이각은 비겁자로 추락했다. 동래길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충신과 역신이 갈라선 길 조선시대 부산의 중심지는 동래였다.1592년 임진년 4월13일. 부산진과 다대포진을 무너뜨린 왜구는 하루 만인 14일 저녁 지금의 동래경찰서 부근인 동래성 남문까지 밀고와 조선군과 대치했다. 앞서 군사를 이끌고 동래성에 와 있던 경상좌도 군사책임자인 이각(경상좌부사)은 싸울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북문지기를 죽이고 도망쳐 버렸다. 왜구는 ‘싸우고 싶거든 싸우고, 싸우고 싶지 않거든 (명나라를 정벌하는 )길을 비켜 달라.’는 목판을 동래성 남문 밖에 세웠다. 동래부사 송상현은 즉각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리기는 어렵다.’고 맞서며 결연한 항전의지를 다졌다. 이튿날인 4월15일 왜군이 파죽지세로 밀고와 동래성이 함락됐다. ‘외로운 성은 마치 달무리같이 적에게 포위되었는데 이웃한 여러 진은 기척도 없구나. 임금과 신하의 의리는 무겁고 아비와 자식의 정은 가벼이 하오리다.’ 송 부사는 한시를 남기고 꼿꼿하게 최후를 맞았다. 그의 나이 42세였다. 임진왜란 이래 방치돼 왔던 동래성은 1731년(영조 7년) 동래부사 정업섭의 발의로 현재의 성곽규모인 둘레만 1만 7219척(7.7㎞)에 달하는 새 읍성을 쌓게 된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읍성은 또 무너진다. 시가지 정비라는 명분 아래 서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평지의 성벽이 철거됐다. 남문에서 동문에 이르는 성벽도 크게 무너지고 민가가 점유해 훼손되기에 이르렀다. 그 동래성이 요즘 복원공사가 한창이다. 울산대 한삼건 (도시공학)교수 는 “구한말 일본인은 성밖에서만 거주,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면서 “조선의 전통적인 신분질서를 무너뜨리고 일본인의 생활공간 확충을 위해 일제가 마구잡이식으로 전국의 성벽을 철거했다.”고 말했다. ●한양으로 가는 지름길 ‘어데 가넝기요’ ‘한양 갑니더.’부산 방언의 물음과 대답의 어미는 ‘∼넝기요.’ ‘∼ㅂ니더.’이다. 혹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는 자못 시비조로 들리기도 한다. 조선시대 부산의 중심지였던 동래는 휴산과 소산이 교통의 요지였다. 휴산은 지금의 동래역 앞 패총지 주변이며, 여기서 동래읍성을 지나 북으로 20리 떨어진 소산은 지금의 금정구 하정마을이다. 하정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경상좌부사 이각이 자신은 이곳을 지키겠다는 핑계로 동래성을 빠져나와 도망간 바로 그곳이다. 휴산에서 소산으로 가는 사이(금정구 부곡동)에는 기찰(譏察)이 있었다. 기찰은 특정한 곳에서 검문검색을 하는 요즘의 검문소에 해당하는 곳이다. 당시에는 부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려면 동래∼양산으로 이어지는 길과 구포에서 낙동강을 건너 김해로 빠지는 길을 통해야만 했다. 이정형 동래구 문화재 전문위원은 “부산에는 일본과의 통로인 초량왜관이 있어 밀무역이나 적과의 내통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동래와 김해에 검문소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마을에는 아직도 기찰목욕탕, 기찰떡방앗간, 기찰식육점, 기찰열쇠 등 옛 지명을 상호로 사용하는 집이 수두룩하다. 경부고속도로가 들어서면서 고립되다시피 한 하정마을(소산역터)은 아직 40여호가 옹기종기 모여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토박이 안근수(72)씨는 “여행을 떠나는 관리들이 말을 타고 내릴 때 사용하던 큰 돌이 마을 어귀에 있었는데 수년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족욕 바람 동래온천 동래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에 동래온천이 한몫을 한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동래온천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31대 신문왕(683년)때 재상 충원공이 장산국(동래를 지칭)의 온정에 목욕을 하고 성으로 돌아갔다.’(삼국유사)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온정을 관리하는 관속인 온정직을 두었고 욕객들을 위해 온정원을 설치하고 역마까지 두었다.1766년(영조 42년) 동래부사 강필리는 아홉칸짜리 집을 지어 남탕과 여탕을 구분하고 온정을 지키는 대문도 세웠다 한다. 이때 세운 온정개건비(부산시기념물 제14호)가 현재 온천동 농심호텔 후문 용각의 뜰안에 자리잡고 있다. 온천장에는 요즘 공짜 족욕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농심호텔 후문과 온정개건비 사이에 지난해 11월 무료 노천족탕이 들어서 하루 1000여명이 찾아온다. 흡사 신라의 포석정을 닮은 노천 족욕탕에는 이른 아침부터 족욕객들이 몰려 빼곡히 둘러앉아 온천수에 발을 담그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한때 온천을 강점했던 일본인 관광객들도 엔화의 위력을 앞세우며 여전히 동래온천을 찾는 큰 고객들이다.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온천수. 그러나 언젠가 동래 온천수가 뚝 끊어질지도 모른다. 동래온천번영회 정주태 상무는 “고속철도 부산구간인 금정산에 터널을 뚫으면 수맥이 끊겨 혹시나 온천수가 마르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며 동래의 명맥이 사라질까 우려했다. 부산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그래픽 김송원기자 oksong@seoul.co.kr ■ 남대문~동래 ‘영남대로’는 조선시대 한양과 부산을 잇는 가장 빠른 길은 남대문을 시작으로 용인~안성~충주~문경~칠곡~대구~청도~밀양~양산~동래에 이르는 950리길이었다. 이른바 영남대로로서 민족생활사의 파노라마와 같았다. 도로의 폭은 넓은 길이 10m, 중간길이 7m, 좁은 길은 3m 정도였다. 30리마다 도로의 기능을 관장하는 국가기관인 역(驛)을 두었고 지역별로 10여개의 역을 한데 묶어 종육품 관직의 찰방(察訪)이 모든 역의 관리책임을 도맡았다. 역은 역토(驛土)를 지급받아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했고 역에는 규모에 따라 5∼30마리의 말이 배치됐다. 역의 기능을 보조하여 숙식을 제공하는 국가관할의 관(館)과 원(院)이 설치됐고 서민들의 주막도 들어섰다. 공문서의 수발, 세금으로 거두는 세미, 조공품 운반, 관리들의 여행 등은 모두 이 도로를 통해 이루어졌다. 임진왜란 때는 왜군의 주공격로로 이용돼 주변지역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고 조선통신사도 이 길을 따라 부산에 도착, 일본으로 가는 배에 올랐다. 과거에 나선 경상도 선비들도 이 길을 따라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은 죽령길인 영남좌로와 추풍령길인 영남우로가 따로 있었다. 좌로는 서울~양주~광주~여주~충주~단양~죽령~풍기~영천~안동~의성~신령~경주~울산~기장~동래로 연결됐다. 우로는 서울~용인~양지~주산~진천~청주~옥천~청산~황간~추풍령~성주~현풍~창녕~영산~칠원~창원~황사진~양산~동래로 이어졌다. 영남대로는 19세기 말까지 한양과 경상도 지방을 연결하는 공로(公路)로서 명맥을 유지했으나 일제의 철도 건설로 기능이 약화됐으며, 자동차 교통의 발달로 역사속으로 점차 잊혀졌다.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낙천·낙선운동 자제 후보 자질검증 주력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검증 시스템에 대한 일대 전환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지역 34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2006 지방선거 인천시민연대’를 구성하고 낙천·낙선운동을 자제하는 대신 초청 토론회와 정보공개, 공약분석 등을 통해 후보자 자질검증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인천경실련과 인천연대도 이번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의제를 선거 쟁점화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과거 피켓시위나 퍼포먼스를 통한 네거티브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하거나 인천의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물어 역량을 검증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만큼 자질이 부족하고 도덕성이 결여된 후보를 가려내기 위해 정보공개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소외층 대변 적임자는

    시민단체들이 지방선거의 적격 후보자로 내세우는 직업군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소외층을 대변할 인사다. 더불어 사는 삶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인천참여자치연대는 공개적으로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지침에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가 선출되어야 한다.’는 문구를 넣었다. 김송원 인천 경실련 사무처장은 “언로마저 막혀 정책의 수혜대상에서 제외된 계층과 분야에 대해 정책입안시 배려할 수 있는 인물들이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대상으로는 사회복지사, 노무상담사, 직원훈련원·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인 도우미 등이 거론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의 회원 가운데 적격자를 지방의원 등으로 진출시키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시민단체 주요활동 가운데 하나가 분배정의 실천과 사회적 약자 보호인 만큼, 관련 경험이 축적된 회원의 출마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거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게 냉엄한 현실인 만큼 경제적 여력이 없는 이들이 얼마나 지방자치 무대에 등장할지 미지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17세 10개월 24일 김송희 ‘LPGA 2부’ 최연소 우승

    국가대표 출신의 김송희(18·대원여고 3년)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퓨처스투어)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송희는 1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웨트랜드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루이지애나클래식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정상에 올랐다.17세10개월24일의 나이로 프로 최연소 챔피언.1995년 크리스티 커(미국)가 17세6개월 때 아이언우드클래식에서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당시 커는 아마추어 신분이었기 때문에 김송희는 프로 최연소 우승이다.1부 투어인 LPGA 최연소 우승은 1952년 사라소타오픈 때 말린 해지가 세운 18세14일. 김송희는 또 우승 상금 1만 500달러를 보태며 상금 랭킹도 종전 5위에서 1위로 끌어올려 내년 LPAG 입성을 위해 한발 더 내디뎠다.퓨처스투어는 상금랭킹 1∼5위까지 선수에게 LPGA 풀시드를 준다.김송희는 지난해 11월 퓨처스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 합격했지만 18세가 돼야 투어에서 뛸 수 있다는 규정에 걸려 프로 전향이 어렵게 되자 탄원서를 제출했고, 퓨처스투어는 이에 따라 선수 연령 제한을 만 17세 이하로 낮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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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자원부 △석탄산업과장 金正煥△고객만족행정팀장 文東珉■ 특허청 ◇2급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장 朴載千■ 한국농촌공사 △연수원장 劉正鎬△경남도본부장 許雨九■ 현대해상 ◇임원·본부장 △준법감시인 尹禎錦△인사총무교육담당 金甲洙△강남지역본부장 朴德容△호남〃 朱桂勳△중부〃 權秉泰 ◇부서장 △부산보상서비스센터장 韓昌來△법무실장 安映泰△CS추진부장 申斗澈△중앙보상서비스센터장 金鍾浩△손해사정서비스센터장 金炳浩△마케팅기획부장 全世寧 ◇지점장 △중부 金相和△동부 楊采鎭△충정로 盧載俊△성남 金承鎬△수원 高聖一△부평 尹民峯△대전고객지원센터장 李泰昊△천안 姜龍燦△전북 奇永哲△동래 權寧奐△부산진 李鍾熙△제주 閔元彪△대구 盧鐘榮△울산고객지원센터장 李東雨△차세대추진TFT장 禹盛允△인재개발부장 朴濟元△마케팅지원부장 李成昊△강북고객지원센터장 孔容敏△대구중앙영업지점장 金泳洙△은평영업지점장 宋炳奇■ 제일화재 △경인지점장 崔良洙△경남지점장 宋基榮△충청보상센터장 鄭俸在■ 대신증권 ◇1급 승진 △기획실 김범철△M&A·유동화부 유광조△기업연금부 조종철△동대문지점 김재기△강북지점 임홍택△무역센터지점 이지열△제주지점 고상범△대림동지점 임동흘△사당지점 박지환△인천지점 이홍윤△전주지점 김남곤△무등지점 박삼석 ◇2급 승진△천호동지점 김용문△장외파생상품부 김두환△종로지점 이현호△명일동지점 박선국△역삼동지점 최두식△관악지점 김동진△송탄지점 박찬열△복현지점 이재상△전자랜드지점 정용욱△강북지점 임하신△송탄지점 이은형△수지지점 류계현△북인천지점 김관웅△총무부 안종명 △전산기획부 권성우△기업분석부 정명진△기업분석부 강록희△금융상품부 김종선△마케팅부 신봉규 ◇3급 승진 △주식부 김삼두△M&A·유동화부 김태훈 손성우△법인영업1부 김정환△남대문지점 안연희△신촌지점 박성희△마포지점 이미순△대치동지점 임민수△무역센터지점 김남종△양재동지점 이건녕△방배동지점 황성현△광명지점 이두희△일산지점 이선자△부천지점 나영미△진주지점 한둘미△해운대지점 이쌍형△광주지점 최은영 △무등지점 신미순△종로지점 박상태△동대문지점 조미숙△전자랜드지점 임덕진△제기동지점 안재만△올림픽지점 노영태△무역센터지점 한명희△도곡역지점 류지훈△광명지점 김영미△사당지점 이영주△김포지점 강원구△북인천지점 이성근△포항지점 정수형△사하지점 임희택△군산지점 유숙희△서대전지점 왕충종△감사실 김창영△기획실 신제현△회계부 이재우△인사부 박현수△전산시스템부 손용덕△전산개발부 김윤중△전산개발부 서영준△전산개발부 오경석△전산업무부 이상훈△투자전략부 천대중△기업분석부 전용범△마케팅부 박현주△Retail지원부 김선우△제휴영업부 임준영 ◇부장·지점장 전근 △업무개발부 남기윤△결제업무부 정근범△신탁부 유병득△전산기획부 조정건△주식부 김상익△채권부 안경환△법인영업1부 이창화△법인영업2부 박천원△자산영업부 노승범△금융상품부 정재중△마케팅부 권용범△Retail지원부 홍대한△제휴영업부 김완규 ◇지점장 △서대문 정칠근△남대문 이장희△신촌 조용현△상계동 김원군△제기동 홍석진△하계동 이홍만△홍제동 진영수△장안동 장현철△압구정 정성봉△올림픽 김종오△방배동 신경우△광명 김희정△시흥동 윤원철△보라매 박찬일△화곡동 이계준△김포 김영권△송탄 김창빈△인천 최종태△평촌 조우진△수지 정지영△북인천 김태현△부전동 최기용△동대구 서시교△광주 김종률△군산 김현만△순천 정성길△목포 박흥철△화정동 이삼△서방 송용호△서신동 임병환△여천 이민호△나주 양홍석△상무 박동현 ◇영업점 부장 전근△홍제동 김규현△선릉역 류완선△시흥동 전명호△서여의도 최병삼△대림동 정명섭△목동 배남택△일산 이종필△대구 최재호△대구서 이상후△부산 신용달◇차·과장 전근 △전산업무부 최명재△기업연금부 백운선△Retail지원부 오홍진△고객지원부 강화랑△남대문 최인병△장안동 최철혁△영동 이근화△명일동 손민호△압구정 이영훈△무역센터 양창호△광명 민병철△목동 오연정 신상철 △보라매 김진철△사당 원종수△화곡동 천동찬△인천 김형태△북인천 김동규△부전동 여태진△마산 김상천△동대구 이종철△광주 김종래△순천 김영설△여천 정계균△자산영업부 오병화 김송호△금융상품부 박진철△마케팅부 진수민△Retail지원부 심대보 △대신경제연구소 금융공학실 송정섭 △대신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부 서범진△〃 투자전략부 권혁부
  • ‘왕건 청동상’ 北서도 일반공개 안돼

    ‘왕건 청동상’ 北서도 일반공개 안돼

    ‘고려 태조 왕건 청동상’ 등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 90여점이 광복 이후 처음으로 남한 나들이를 하게 됐다. 최근 이뤄진 북관대첩비 남북 인도·인수에 이어 북한 문화재의 남한 전시가 성사됨에 따라 앞으로 남북 문화교류는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보물들 첫 공개 국립중앙박물관 이건무 관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조선중앙력사박물관(관장 김송현)과 남북 박물관간 첫번째 교류사업으로 오는 6월 초 ‘북한 문화재 특별전(가칭)’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별전에는 북한이 자랑하는 민족사 전 시기를 포괄하는 국보급 문화재 90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그동안 북한 문화재의 남한 전시는 민간에 의해 3회 정도 열렸으나, 고구려 등 특정시대의 고분벽화와 모사도 중심이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북한 유물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일 북한 문화재들은 고고·역사유물 65점과 회화류 25점 등모두 90점. 조선중앙력사박물관과 개성박물관, 조선미술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다. 주요 유물로는 한반도에서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상원 검은모루 출토 구석기’와 ‘신암리 출토 청동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로 평가되는 ‘서포항 출토 뼈피리’ 등이다. 또 고구려인들이 남긴 뛰어난 금석문 중 하나인 ‘고구려 평양성 석각’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미술품으로는 1993년 개성 태조 왕건릉에서 출토된 ‘고려 태조 왕건 청동상’을 비롯,‘발해 치미’‘신계사 향완’‘불일사 오층 석탑 출토 금동탑’‘관음사 관음보살좌상’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143.5㎝의 나상(裸像)인 왕건 청동 좌상(坐像)은 북한에서도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으로, 이번에 일반에 첫 공개된다. 이에 따라 북측은 이번 전시때 하반신에 천을 두르는 방법을 제안, 이를 협의 중이라고 박물관측은 밝혔다. 회화류로는 심사정 ‘화조도’, 김홍도 ‘신선도’, 신윤복 ‘소나무(松圖)’, 정선 ‘옹천파도도(瓮遷波濤圖)’등 당대 최고 화가들의 걸작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남북 문화재 교류의 전기” 이 작품들은 대부분 광복 이후 남한에서 한번도 공개·전시되지 않은 국보급 문화재들이다. 그 중에는 사진으로도 공개된 적이 없는 유물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북한 문화재는 5월쯤 금강산을 통해 육로로 남측에 인계되며, 한달쯤 전시준비 작업을 거쳐 6월 초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일반에 선보인다. 이어 8∼10월에는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옮겨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 개최를 위해 이건무 관장은 24일 개성 자남산려관에서 조선중앙력사박물관 김송현 관장과 만났다. 광복 후 첫 남북 중앙박물관장 회동에서 양측은 민족문화 동질성 회복을 위해 민족문화재의 전시·조사·연구·보존 등 양 박물관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관장은 “남북교류사업인 만큼 우리 문화재도 북한에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북한 문화재도 훌륭한 우리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공동 발굴조사 및 조사보고서 발간, 유물 복원 등 북측을 지원할 수 있는 교류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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