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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물결타고 ‘反戰 들불’ 본격화되는 반전 운동

    그것은 ‘정치집회’라기보다 일종의 ‘카니발’이었다. 지난 15일 전 세계 600여개 도시에서 벌어진 이라크전 반대시위에 맞춰 국내 최대규모의 반전집회가 벌어진 서울 대학로.집시풍의 하모니카 선율에 맞춰 춤추는 젊은이들 사이로 ‘화관(花冠)’을 쓴 아이들의 천진한 미소가 눈부셨다. ●“용기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이들은 ‘차이’와 ‘부조화’마저도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음을 역설하는 듯했다.무지개 깃발 아래 모인 동성애자들,갈색 눈의 외국인 노동자들과 홍대앞이 놀이터인 일군의 ‘무정부주의’ 청년들도 ‘반국가단체’ 한총련의 대학생들과 함께 ‘반전’과 ‘평화’를 외쳤다. 파키스탄계 캐나다인 파르한(29)씨는 “신과 전 세계 시민 앞에서 전쟁 반대 의지를 보여주겠다.”면서 “우리를 자유롭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용기”라고 강조했다. 광화문 촛불시위에도 참가했다는 김소형(16·동부여상 1년)양은 “지금은 전쟁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전쟁을 막기 위해 적극 행동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대학로에는 3000여명의 시위대가 모였다.런던의 100만명에 비해 턱없이 적었지만 400여명이 모였던 지난해 10월 반전시위때 보다는 눈에 띄게 늘었다.집회 관계자들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는 주 토요일에 갖기로 한 반전집회에는 1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전 단일이슈 최초집회 국내 반전운동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의 아프간 보복 공격이 가시화되면서 본격화됐다.평화네트워크와 평화인권연대,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등 평화운동을 전문적으로 표방하는 단체들도 잇따라 생겨났다.이들은 경실련,참여연대 등 7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을 구성,지난해 10월 서울 인사동에서 국내 최초로 ‘반전’을 단일이슈로 내건 집회를 열었다. 올해에는 여성단체연합과 녹색연합 등 여성·환경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하다.‘다함께’ 등 전통적인 좌파 반전운동 단체와 민주노동당·사회당 등 진보정당들도 적극 결합할 태세다. 국내 반전평화운동의 ‘싱크탱크’격인 평화네트워크의 정욱식 대표는 “사회의 민주화와 인터넷 등 전자네트워크의 발달로 국내 반전운동도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고 있다.”면서 “특히 촛불시위와 대선을 거치며 사회개혁의 중추로 떠오른 네티즌들이 활력과 가능성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5일 집회에서는 ‘네모성(www.cyberaction.or.kr)’ 등에 소속된 ‘자생적’ 반전 네티즌들이 록음악 공연과 반전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공통분모’찾아 ‘진입장벽’을 낮춰야 현재 반전시위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이념적 스펙트럼은 자유주의적 성향의 네티즌부터 진보적 민족주의자,극단적인 반세계화론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대중의 더욱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방식을 온건화해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국내에도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고 대북 강경책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면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가운데 최대한의 합의가 가능한 공통의 목표를 찾아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kdaily.com ◆평화실현 공동실천은 2001년 9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반대하는 경실련,참여연대,민주노총 등 70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모여 만든 국내 최초의 한시적 반전 평화네트워크.지난해 가을 미국의 임박한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기 위해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서울 221개,부산·경남 133개,인천·경기 99개 단체 등 전국 10개 권역에 걸쳐 73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어 ‘단일이슈’를 내건 연대조직으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 김소형의사 광고출연료 복지회 기증

    대우일렉트로닉스 세탁기 광고모델로 출연한 의사 김소형(사진·서울 압구정피부과 원장)씨가 14일 광고 출연료 1300만원으로 대우 무세제세탁기 9대를 구입,홀트아동복지회에 기증했다. 세탁기는 전북의 전주영아원,전남 이화영아원,광주 애육원,울산 양육원 등 전국 유아복지 기관에 보내졌다. 김씨는 지난해 ‘피부에 민감한 아이 옷 세탁에 가장 적합한 세탁기’라는 무세제세탁기의 특징을 전달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엄마상을 찾던 대우측 눈에 띄어 광고 모델로 발탁됐었다. 생후 10개월된 아이의 엄마인 김씨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해양수산 유공자 158명 훈포장·표창

    정부는 제6회 ‘바다의 날’인 31일 오전 전남 여수 오동도에서 기념식을 갖고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8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UN 국제해양법재판소 박춘호 재판관과 오양수산㈜ 김성수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동방 김한수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을,서울대학교 박용안 교수는 홍조근정훈장을 각각 받는다. 다음은 주요 포상자 명단이다. ◇훈장(10명) △금탑산업훈장박춘호 UN 국제해양법재판소재판관,김성수 오양수산회장△은탑산업훈장김한수 ㈜동방대표△홍조근정훈장박용안 서울대교수△동탑산업훈장황인찬 ㈜대아고속해운부회장,최윤신 ㈜동양고속건설대표△철탑산업훈장류도옥 우정종합양어장대표,조치구 두양상선㈜ 노동조합위원장△석탑산업훈장고승화 제주도항운노동조합위원장,김소형 대현수산㈜대표◇포장(9명) 제종길 한국해양연구원책임연구원 등◇대통령표창(18명)양운진 마·창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등◇국무총리표창(21명)최종인 희망을 주는 시화호 시민연대실장 등◇장관표창(100명) 심평섭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과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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