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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영화 제발 좀 살려줘요”

    ■생존방안 찾기 몸부림. “어떻게 하면 한국의 예술영화를 살릴 수 있을까”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이 예술영화 생존을 위한 토론과 사전홍보 열기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이는 ‘고양이를 부탁해’‘와이키키 브라더스’‘라이방’ 등 호평받은 예술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참패한 뒤 불붙고 있는 ‘예술영화 살리기 논쟁’의 맥을 이은 것이다. 전국 관객을 고작 3만6,000명 밖에 동원하지 못해 1주일만에 개봉관에서 밀려난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는 외면받는 예술영화의 상징이다.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고양이 살리기’라는 이름의시민캠페인까지 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가 지난 11일 부산남포동 대영시네마에서 상영된 직후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한 대화의 자리에는 비장감마저 감돌았다. “지난달 개봉관에서 봤지만 친구들에게 보여주려고 또왔다”는 회사원 석지혜씨(23·부산시 북구 만덕동)는 “이런 양질의 영화가 1주일만에 개봉관에서 사라지고마는현실이 속상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지난 10일 ‘봄날은 간다’가 상영된 직후에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영화가 끝나고 허진호 감독이 혼자만 무대인사를 나왔지만 300여명의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20여분간 토론을 벌였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제작사들의 자구 움직임도 활발하다. ‘고양이를 부탁해’를 제작한 마술피리는 촬영지였던 인천시내에서 재개봉관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명필름은 3,000만원에 서울 시네코아를 빌려 지난 10일부터 2주간 연장상영에 들어갔다.심재명 대표는 “뒤늦은 입소문 덕에 지난 10·11일 주말 이틀의 좌석 점유율이 개봉때보다 훨씬 높은 63%를 기록했다”며 놀라워 했다. 24일 개봉하는 송일곤 감독의 ‘꽃섬’(제작 씨앤필름),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LJ필름·12월중 개봉)도 부산영화제를 통한 사전홍보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문제는 상영관 확보가 하루이틀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데 있다. 그래서 부쩍 힘을 얻는 대안이 ‘한국영화 편당 최저상영일수 보장론’이다.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김소영 교수는 “현행 스크린쿼터 조항에 한국영화 한편당최소 열흘의 상영일수를 보장하는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않다.서울예대 강한섭 교수는“넘쳐나는 투자금에 100억원짜리 블록버스터가 운운되는현실에서 최저상영일 보장은 미봉책일뿐”이라면서 “단순한 제작지원보다는 예술영화전용관 건립 등 관객지원쪽으로 방향을 돌려야 할 때”라고 맞섰다. 부산 황수정기자 sjh@. ■홍콩 대표감독 천커신. “영화의 흥행은 운에 달렸다.그러나 행운이 누구에게나오는 건 아니다.그것은 시장의 원리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사람만의 차지다.” ‘첨밀밀’로 유명한 홍콩의 대표감독이자 영화사 어플로즈픽쳐스의 공동대표인 천커신(陳可辛)이 12일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아 한국·태국의 주요 제작사와 손잡고 3개국 합작영화를 만든다고 밝혔다. “한국의 김지운,태국의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과 함께 ‘아시아의 공포’를 공동주제로 각각 1편씩 연출,옴니버스형식으로 묶는 미스터리 영화 ‘쓰리’(Three)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그가 한국영화와 합작하기는 ‘봄날은 간다’(감독 허진호)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제작은 봄영화사가 맡았다. 이번 부산영화제의 화제작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의 ‘잔다라’도 그가 투자한 작품.“97년 ‘첨밀밀’을 찍고난 뒤 아시아 영화계에도 새로운 제작방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 영화사를 차려 합작에 나섰다”는 그는 “앞으로는 아시아만이 아니라 서양권으로도 합작범위를 넓혀갈것”이라고 말했다. 미소년같은 얼굴에 달변인 그는 영화관(觀)도 확실했다. “돈이 되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며 익살스럽게 웃더니“몇 년 전만 해도 홍콩에 수입된 한국영화는 모두 흥행에 참패했으나,최근엔 빠르게 인정받고 있다”고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짚었다. “‘봄날은 간다’같은 한국영화를 너무 좋아한다”는 감독은 자신이 연출할 ‘쓰리’의 옴니버스극을 12월 크랭크인할 계획이다.3개국 세 감독이 서로 다른 제작비와 개성으로 엮을 영화는 내년 3∼4월쯤 선보인다. ■회고전 여는 신상옥 감독.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회고전을 여는 ‘한국영화의거인’ 신상옥 감독(75)을 지난 11일 남포동 대영시네마에서 만났다.멋스럽게 스카프까지 두른 채 손자뻘되는 청년팬들에게 사인하는 신 감독의 얼굴은 기분좋게 달아올라있었다. “처음엔 회고전 같은 건 안하려고 했어.그런데,북한에서 찍은 영화들도 회고전 목록에 넣는다길래 흔쾌히 수락했지.북에서 만든 대표작이자,내 영화인생을 통틀어 가장 아끼는 ‘탈출기’가 선보이게 돼 무엇보다 기뻐.” 회고전에 나온 그의 영화는 모두 10편.‘지옥화’‘연산군’‘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다정불심’ 등 50∼60년대 대표작들과,8년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시기에 만든 ‘소금’‘탈출기’가 포함됐다. “지나온 자취를 이렇게 큰 영화제에서,그것도 살아생전에 더듬어본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라는 그는 “그러나앞으로도 현역 감독으로서의 길을 갈 것이며,빠르면 한달쯤 뒤 새 작품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귀띔했다.새 작품은 질곡의 인생을 마감하는 한 노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수십억원씩 쏟아부을 돈은 없고,저예산으로라도 정성껏 만들어 외국에서 상이나 타올 작정”이라며 웃었다. 한국영화계의 현실에 대해서도 맵짠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최근 흥행작은 다 봤다는 그는 “후배 감독들이 관객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충고했다.올해로 영화인생 51년째.연출작은 줄잡아 100편이 넘는다.그래도 “할 일이 산더미같다”며 의욕이 대단하다.이달 안으로 북한체류기 ‘우리의 탈출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를 책으로 묶어낸다. 부산 황수정기자
  • 취업 기상도/ 취업시장과 비정규근로

    예전에는 취직이 되면 일단 별일 없으면 정년퇴직할 때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것으로 안심하는 분위기였다.즉 정규직으로 들어가 평생직장으로 생각하며 일하는 것이 우리취업시장의 보편적 행태였다. 그러던 것이 80년대 후반,특히 IMF체제 이후에는 심각한취업난과 함께 비정규근로가 확산되기 시작하였다.특히 최근의 비정규화는 여성,청년층,고령층,저학력자에 집중되고있다. 비정규근로는 정규직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임금이낮고 고용이 불안정하며 각종 복리후생 혜택에 있어서도소외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희망자들은 당장 정규직으로 취업하기 어려운 경우에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 비정규근로를선택한다. 물론 비정규근로 형태라도 일단 노동시장에 진입해 능력과 경험을 축적한 후에 향후 정규근로로 전환할 가능성을추구할 수도 있다.이같은 경우 비정규근로는 정규근로로가는 ‘가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비정규근로는 ‘함정’이 될 가능성도 크다.지금처럼 노동시장이 정규·비정규형태로 분절화되어 있고 비정규직의 특성상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 기업측의 기대치와 근로자의 적성 등 서로 원하는 것이 정확히 부합하기어려운 상황에서는,일단 비정규노동시장에 편입되어 한번빠지게 되면 헤어나기 힘들 수도 있다. 노동수요가 감소되고 실업예비군이 급증하는 현재의 어려운 취업시장은 사용자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반면,취업희망자에게는 임금 및 근로조건협상에서 협상력을 약화시킨다.그러나 기업이 단순한 노무관리전략 차원에서 비정규근로를 선호하는 경우 취업자에게는 물론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직이 잦은 비정규근로자에게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는 조직내의 전반적인 팀워크를 깨뜨리고생산성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하므로 오히려 장기적으로는기업에 불리하다. 따라서 기업은 시장적응을 위하여 비정규근로자를 채용하는 경우에도 경기변동에 따라 시장환경이 호황으로 국면전환할 경우를 예상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변동에 따르는 인적자원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비정규근로가 정규근로로 가는 가교 내지 초석이 되고,노동시장의 순기능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취업알선기능이 강화돼야 한다.특히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층의 경우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일자리를 찾아주는데그쳐서는 안되며 적성에 맞고 능력개발을 통해 평생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직장을 찾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이들의 보호를 위해 정부는 기업이 비정규근로자를채용할 때 근로조건을 명시적인 문서로 작성하도록 하고,사용자와 근로자,근로감독기관이 관련 자료를 보관토록 하는 절차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김소영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
  • IACS誌 발간 “亞 진보학자 지적 연대 도모”

    아시아의 진보적 학자·문화운동가들이 지역적 경계를 뛰어넘어 아시아의 문화·사회현상을 주체적으로 해석하고이를 통해 지적 연대를 도모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조한혜정(연세대)·강명구·박명규(이상 서울대)·조희연(성공회대)·김성례(서강대)·김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강내희(중앙대) 교수 등은 18일 서울 태평로 세실레스토랑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학자들의 문화연구 잡지 ‘인터아시아 문화연구’(Inter-Asia Cultural Studies·약칭 IACS)에 대한 소개모임을 가졌다. 이 잡지는 96년 미국에서 개최된 아시아학회 참가자들이아시아의 지역적·인종적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대화를모색해보기 위해 ‘무브먼트’(운동)차원에서 지난해 4월창간,연3회 발행되고 있다.이날 모임에 참석한 첸관싱 대만 칭화대학 교수와 추아 벵 후앗 싱가포르대 교수가 공동편집인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 학자들의 주체적인 ‘비판적문화연구’와 범아시아적 ‘지적 네트워크 구성’ 등을 창간정신으로 삼고 있다. 편집위원은 한국 중국 대만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일본인도 태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의 대표적인 인문사회 및 문화연구 학자들을 망라했다.단순히 문화‘연구’ 잡지가 아니라 비판적이고 대안적인 문화운동 잡지를 지향하고 있다.한국측 편집위원인 강명구 교수는 “영어권 중심의 지식생산·유통의 식민지적 구조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보려는것”이라고 설명했다.편집자문위원인 조한혜정 교수는 “‘아시아는 없다’는 전제에서 아시아를 찾는 운동”이라며 “인권·여성문제,반전운동 등 특정이슈는 물론 ‘네트워킹’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다중적 협력관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5호까지 발행됐으며 영국의 대표적 인문사회과학 출판사인 루트리지가 발행을 맡고 있다.이 잡지는 또 한국의 ‘창작과 비평’ 등 아시아의 22개 잡지와 자매관계를 맺고 상호게재 및 번역출판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발행된 제3호에는 한국의 IMF 경제위기문제를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다.일본국제교류재단,대만 칭화대학 등에서 경비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보도턱 1㎝’ 장애인 울린다

    규정보다 1∼2㎝ 가량 높은 문턱이 장애인들에게는 또다른‘장벽’이 되고 있다.규정과는 상관없이 대충 만든 탓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규정에 맞지 않는 장애인용 편의시설2만5,000여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6월30일까지 시정명령을 받은 편의시설에 대해 다시 점검한 뒤 고쳐지지 않은시설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지난 98년 4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편의증진법)이 시행되면서 전국의 관공서와 종합병원,버스터미널,장애인·노인복지시설 등은 경사로,장애인용 화장실,주차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그러나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편의시설이 규정에 맞지 않아 장애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편의시설이 장애인들의 사고를 유발하는 사례도 있다. 편의증진법에 따르면 횡단보도 경사로는 기울기가 1/12(8.5도) 이하여야 하고 횡단보도와 보도블록을 잇는 경계 턱의높이는 3㎝ 이하여야 한다.그러나 경계 턱이 3㎝보다 높고기울기도 가파른 곳이 의외로 많다. 서울 강남구 삼성2동옛 강남구청 자리 남쪽 50m에 있는 횡단보도는 길 자체가 언덕으로 경사가 심한데다 차도와 보도의 경계 턱도 규정보다 2㎝ 가량 높은 5㎝ 정도나 됐다.이곳에서는 장애인들이 30초 안에 왕복 6차선인 횡단보도를 휠체어로 건너기란 불가능에 가깝다.휠체어가 높은 경계 턱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경사로의 기울기가 급한 경우도 마찬가지다.장애인들은 “기울기가 급한 횡단보도의 경사로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다가 휠체어가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할 뻔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재활치료를 가장 먼저 시작한 서울 S종합병원조차도 경사로 기울기가 심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자력으로 오르내리기란 매우 어렵다.서울 광화문우체국에 설치된 장애인용 경사로는 문과 바로 맞닿아 있어 문을 열고 나오는 사람과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충돌할 위험이 있다.경사로에 대리석을 깔아 비가 오는 날이면 휠체어가 미끄러지는 건물도 적지 않다.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였던 1급 척수장애인 김소영(金疏榮·31·여)씨는“정상인에게는 1㎝의 차이가 별것이 아니겠지만 장애인들에게는 1m보다 더 높은 장벽”이라면서 “누구나 ‘잠재적 장애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K구청의 장애인 편의시설 담당 직원은 “휠체어를 타고 장애 체험을 하기 전까지는 왜 턱 높이가 3㎝ 이내여야하는지 그 이유를 몰랐다”면서 “편의시설을 만들고 유지·관리하는 데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야 많은 예산을 들인 시설들이 제대로 쓰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유원곤(柳元坤)재활지원과장은 “턱이 너무 낮으면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와 차도를 구분하지 못할 수 있고,비가오면 물이 고이는 등 문제점도 있다”면서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 편의시설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체조대표 출신 장애인 김소영씨 동행취재기/ “모처럼 외출 진땀나요”

    지난 24일 낮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단지 근처에 있는 한 이면도로.휠체어를 타고 인근 상가로 가던 1급 척수장애인 김소영(金疏榮·31·여)씨는 횡단보도 보다 겨우 4㎝남짓 높은 보도블록으로 오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지만 끝내 오르지 못했다. 국가대표 체조선수였던 김씨는 지난 86년 8월 아시안게임에 앞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단 평행봉훈련 중 부상을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척수장애인이 됐다. 팔도 제대로 못쓰는 김씨는 땀을 뻘뻘 흘리며 몇번 시도했으나 ‘낮은’ 턱을 넘을 수 없었다.결국 주위 사람의 도움을받아야 했다. 김씨는 “횡단보도와 높이를 엇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예산을 들여 횡단보도와 맞닿는 보도블록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만들었지만 턱이 높고 경사가 심해 위험한 곳이 많다”면서 “정상인들에게는 1㎝의 차이가 별것이 아닐지 몰라도 장애인들에게는 엄청난 장벽”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횡단보도와 보도블록이 만나는 경계 턱이 높아 휠체어가 넘어지는 바람에 앞으로 고꾸라져 얼굴과 팔 등을 다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라면서 “다치는 것보다 혼자일어설 수 없다는 무력감에 숱하게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전동(電動) 휠체어의 경우 사고의 위험은 더욱 높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김경아(金京雅·33·여·서울 노원구 미아2동)씨는 이달초 혼자 동네 우체국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기울기가 가파르고 폭도 좁은 우체국 입구 경사로를 내려오다가 앞에 주차된 자동차에 부딪쳤다.제동장치를 작동했지만 급한 경사로 가속도가 붙어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범퍼에 충돌,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물건에라도 부딪쳤다면 꼼짝없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없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김씨는 “경사로의 폭이라도 넓다면 ‘S’자로 오르내릴 수 있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전동 휠체어는 혼자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무게만 80㎏ 이상이어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최소한 두사람 이상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등 선진국은 장애인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김소영씨는 “선진국에서는 장애인용 횡단보도가 별도로 마련돼 있을 뿐 아니라 휠체어를 움직이는 데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경사로도 매우 완만하고 안전하게 설계돼있다”면서 “차량도 휠체어가 보이면 무조건 정지해 먼저건너도록 배려하는 등 시민의식도 앞서 있다”고 지적했다. 전영우 박록삼기자 anselmus@. *“편의시설 눈높이 설계 절실”. “장애인 시설은 장애인의 눈높이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합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여준민(余俊旻·27·여) 인권센터 간사는 장애인용 편의시설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편의시설이 정상인의 시각에서 만들어졌기 때문” 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여 간사는 “‘장애체험’을 해보지 않으면 장애인의 심정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다”면서 “설계·시공자들이 의무적으로 장애체험을 하도록 하는 등 장애인의 시각에서 편의시설을 만들 수 있게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모든 편의시설은 중증 장애인을 기준으로 하는보편적 설계(universal design) 개념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법이 지정하는 대상시설의 범위가 지나치게 좁은 것도 문제다.예를 들면,장애인·노인 복지시설과 장애인특수학교는 장애인용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돼 있으나 일반학교는 제외돼 있다.많은 장애인 학생들이 일반학교에서 정상인들과 함께교육을 받고 있지만 장애인으로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있다는 것이다. 공동주택도 98년 이후 10가구 이상 다세대주택에만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여 간사는 “98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에 사는 장애인들은 ‘별도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사정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여 간사는 “선진국은 우리나라처럼 특별법이 아니라 도로교통법,건축법 등 일반 법률에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규정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장애인과 노약자에 대해 각별히 배려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업무도 실질적인 권한과 예산을 지닌 부처나 총리실 등 상급기관으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 서울여성영화제 화제작 풍성

    오는 4월1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3회 서울여성영화제는내용과 범위가 더욱 풍성하게 확장됐다.상영작 편수는 2회때보다 20여편이 많은 70편으로 늘었고,경선부문을 한국단편에만 국한해오던 것을 아시아단편으로 범위를 넓혔다.이들은 동숭아트센터와 하이퍼텍나다에서 번갈아 상영된다. 지난 97년부터 격년제로 열려온 행사가 이번에도 초청영화제 성격을 기본으로 하는 것에는 변함없다.올 행사의 취지는 ‘아시아 여성과의 연대와 만남’.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만 현대여성감독전’을 특별기획했다.비비안 챙의‘금지된 속삭임’(2000년),챈 루어페이의 ‘세상끝에서’(99년),황유샨의 ‘진정광애’(99년) 등 최근 활동이 왕성한 감독 3인의 작품이 나온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프랑스 특별전-아네스 바르다’와‘프라티바 파마 스페셜’을 눈여겨볼만하다.아네스 바르다는 ‘누벨바그의 어머니’라 불리는,프랑스 누벨바그의 유일한 여성감독.‘5시부터 7시까지 끌레오’‘행복’ 등 30여편을 연출했다.영화제는 그중 7편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초청손님에도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아네스 바르다 감독,프라티바 파마 감독,지난 99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은‘역사수업’으로 잘 알려진 레즈비언 감독 바바라 해머도온다. 일반의 눈길을 끄는 특기사항은 뭐니뭐니해도 대중성있는화제작들이 많다는 점이다.지난해 칸영화제 화제작인 ‘부정한 관계’(감독 리브 울먼),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심사위원상을 거머쥔 ‘걸 파이트’(캐린 쿠사마),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내가 여자가된 날’(마르지예 메쉬키니) 등이 포함됐다. 개막작은 김소영 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의 ‘거류’.한국여성의 삶을 성찰한 다큐멘터리다.관람료는 1편에 4,000원.4월1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www.wffis.or.kr 1588-7890황수정기자 sjh@
  • ‘불협화음’ 전주영화제 앞날은?

    요 며칠째 최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입이 쓰다.제2회 영화제를 불과 두달 남짓 남겨두고 지난주 정성일 김소영두 프로그래머가 사임한 뒤 앞뒤 정황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기 때문이다.“영화제는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그는 애써강조하지만 사정은 그리 간단해보이지 않는다.총 150여편의상영작 선별작업이 한창이어야 할 현 시점까지 선정이 끝난작품은 불과 50여편.‘대안영화제’의 성격에 걸맞는 양질의 작품으로 라인업될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을 수밖에없다. 프로그래머가 탈퇴한 영화제는 궁여지책으로 프로그램 어드바이저 체제로 운영된다.조직위는 모두 5명 정도의 어드바이저를 목하 물색중이다.퀴어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서동진씨가일찌거니 확정됐고,뒤이어 프랑스의 영화평론가 앙트완 코폴라가 전격영입됐다.코폴라는 엑상프로방스대 영화과 교수.2년전 프랑스 최초로 한국영화감독에 관한 책을 냈고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한국영화 선정자문위원으로 선정된이다.조직위는 그에게 유럽쪽 대안영화들을 급히 수소문하는임무를 맡겼다. 일단 급한 불은 껐다.하지만 이번 파동은 지방자치 이후 경쟁적으로 덩치를 키워온 지역영화제의 맹점을 한눈에 보여준사례다. 두 프로그래머의 사임 배경부터 그렇다.관계자들은“지역홍보라는 정치적 소득을 얻어야 하는 주최측(전주시)과,순수하게 ‘영화를 위한 영화제’를 지향하는 영화인들의갈등”으로 파악한다.전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영화제에 투입한 예산은 17억5,000만원.1회 행사가 마니아 위주로 진행돼 부산이나 부천영화제의 성과에 못미쳤다고 판단한 전주시가 대중적 프로그램을 가미해주길 요구했고,결국 디지털 대안영화제 취지를 견지하려는 프로그래머들과 마찰을 빚었다는 풀이다. 행사가 무사히 막오른다 하더라도 4월27일로 예정된 제2회전주영화제는 ‘반쪽짜리’란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당장,책임 프로그래머조차 없는 국제영화제가 대외적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지적이 따갑다. 황수정기자
  • 나의 레저/ 장애인 스키캠프서 찾은 자유

    86년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두고 목뼈를 다치는 바람에 나는체조선수로서의 꿈뿐만 아니라 육체의 자유 또한 포기해야했다.팔조차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내게 휠체어는 감옥이상의 것이었다. 10여년의 재활훈련 끝에 95년 영라이프 장애인 스키캠프에참여하면서 스키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번거롭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애인이 스키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으니까.심지어 나 자신도. 비교적 장애가 심한 내가 탈 수 있도록 제작된 스키는 사람이 앉을 수 있게 몸통이 만들어져 있다.이름도 ‘바이(Bi)스키’다.혼자선 탈 수 없어 강사가 스키에 끈을 매 뒤에서잡아주고 위험한 상황에선 대신 대처해준다.하지만 방향이나 속도조절 같은 간단한 상황은 나 혼자 처리한다. 처음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올 때의 기분을 잊을 수 없다. 리프트에서 내려다 보니 아래에서 보던 것과 딴판의 세상이펼쳐져 있었다.하얀 설원위에 부서지는 햇살이 눈부시게 반짝거렸고 얼굴에 스치는 바람과 눈발조차 따사롭게 느껴질지경이었다. 스키가 천천히 슬로프에서 미끄러지자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눈앞에 펼쳐진 깨끗한 세상을 질주하는 스키 위에서 나는 휠체어에 갇힌 이후 처음으로 자유를느꼈다.스키를 타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 같았다.이후 겨울마다 스키장을 찾고 있다.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해냈을 때의 기쁨은 다른 일에 대해서도,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처음엔 말리기만 했던 가족들도 지금은 나를 자랑스러워한다. 나는 지난해 제주 문섬에서 스킨스쿠버에 성공했고 그뒤 장애인스쿠버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런 자유를 모든 장애인이 함께 누렸으면…. 김소영 前체조국가대표
  • 5회 부산국제영화제 막내려

    지난 14일 막내린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유일한 경쟁부문 ‘뉴커런츠(새로운 물결)’상의 영광을 이란의 여성감독 마르지예 메쉬키니의 ‘내가 여자가 된 날’로 돌렸다.아이와 숙녀,할머니를 주축으로 한 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란 여성의 억압적 현실을 그린 영화로,마르지예 감독은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부인이기도 하다.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에는 잃어버린 사랑을 감상적으로 표현한 일본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해바라기’가 선정됐다.또 지난 1년동안제작된 한국영화들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은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1천만원의 기금이 주어지는 선재·운파펀드상은윤영호의 단편 ‘바르도’와 김소영의 다큐멘터리 ‘하늘색 고향’이 각각 차지했다.이번 영화제의 성과는 무엇보다 상영작들의 수준이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이다. 영화평론가 김시무씨는 “55개국의 초청작 207편 가운데 어떤 작품을 봐도 좋았을 만큼 수작이 많았다”고 평가했다.반면,두드러진 화제작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이기도 했다.칸·베니스영화제에 출품한작품들이 다시 나온 사례는 국제영화제 본연의 위상을 깎았다는 비판을 들었다. 외형적 성과로는 마켓기능이 강화된 점이 첫손에 꼽힌다.3회째인 프리마켓 PPP(부산프로모션플랜)가 비로소 ‘시네마트’로서의 제기능을 시작했다는 호평을 얻었다.사흘간의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제작사및 투자자는 500여명.상담은 지난해 160건보다 90건이 늘어난 250여건이 이뤄졌다.한국영화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해 신설된 ‘인더스트리 스크리닝’도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관계자들은 “중국과 일본에 치우쳤던 해외투자사들의 관심이 올해는 한국프로젝트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파악했다. 9일동안 부산을 다녀간 관객은 18만명(유료관객 16만8,000여명),해외 게스트만 3,000여명(지난해 800여명)을 웃돌았다.관객의 성원부족으로 힘을 잃어가는 도쿄나 홍콩영화제에 견준다면,관객참여도나 해외인지도면에서는 국제영화제로서 손색없는 기반을 다진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확에도 불구하고 풀어야할 숙제들이 남았다.‘전시용’으로만 그치지않고 좀더 성의있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자세가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PPP에서 일찍이 화제가 됐던 ‘삼형제’ ‘기억과 비망록’ ‘아버지’ 등이 필름수급 차질로 갑자기 상영취소된 점은 단적인 사례.지아장케의 ‘플랫폼’도 프린트가 늦게 도착해 한글자막없이 상영하다환불소동을 빚었다.뤽베송 감독의 방한이 소리소문없이 무산된 것도잔뜩 기대하던 팬들을 맥빠지게 만들기는 마찬가지. 현장운영에서의 허점 역시 적잖았다.입장권 예매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첫날부터 서버불통으로 이용자들은 애를 먹었다.매표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관객들이 상영 직전까지 매표소앞에 장사진을 치는 ‘원시적’풍경도 여전했다.해마다 반복되는 이같은 운영상의 문제점들은 주최측의 성의부족으로밖에 설명될 길이 없다는 지적이다. 부산 황수정기자 sjh@
  • “주 5일근무 도입땐 쉬는 이틀 무급으로”

    현재 주 44시간으로 되어 있는 법정 근로시간을 1주 5일 근무인 40시간으로줄이면 주휴 이틀을 무급으로 해야 한다는 연구안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노동연구원의 김소영(金素英) 책임연구원은 30일 노동부의 의뢰로 작성한 연구보고서 ‘근로시간 단축의 쟁점과 과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노동부는 이 연구안을 노사정위원회의 ‘근로시간 단축 특별위원회’에 참고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다. 김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 40시간제로의 근로시간 단축은 대부분의 선진국과 같이 주휴의 무급화를 전제로 해야할 것”이라면서 “다만 기존의 임금저하 방지를 위해 보존 수당의 지급 또는 시간급 인상 등의 장치가 고려될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근로자들의 연간 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간외근로(초과근로)시간의 상한(현행 1주당 12시간)을 줄이되 초과근로에 대한 보상을 수당이아닌 휴가사용시간으로 저축하는 방식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근로자의 연간 실질근로시간이 2,497시간인 데 비해 미국은2,000시간 수준이다. 아울러 연차휴가 발생 요건을 ‘최소 근속연수 1년’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맞춰 6개월로 단축해 완화하는 대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연가 미사용일에 대한 수당 지급을 금지하자고 제안했다. 주 2일 휴무제 실시에 따라 월차휴가제는 폐지되며 여성의 생리휴가도 본인 신청에 의한 무급휴가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연구원은 밝혔다. 김연구원은 “실질 근로시간을 줄이되 업종별,규모별 특수성을 반영해 향후 5∼10년간 단계적으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먼저 실질근로시간이 비교적 짧은 공기업,금융,보험,교육 및 대규모 사업장부터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1주 40시간 근로제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늘어나는 휴무일수를 가족 단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 5일제 수업을 실시하고 레저,휴양 및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등 사회·문화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주 이틀 무급 휴가제를 둘러싼 임금수준의 변동과 관련해 노사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말했다. 한편 노사정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법정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법 개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 아래 9월 중 자체안을 확정하기로 했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司試 최종합격자 명단

    가영현 강경표 강길연 강남수 강대권 강동원 강동혁 강명수 강민성 강범구강석원 강석훈 강선령 강성모 강성용 강승희 강영신 강용섭 강윤미 강인규강인석 강재원 강정재 강종률 강주헌 강지현 강태헌 강 한 강현구 강희석 고경단 고성규 고영신 고용기 고은설 고창우 고필형 고형곤 고환경 공태구공태용 공호선 곽원곤 곽윤경 곽지환 구민승 구승모 구자승 권 규 권대식 권순열 권영국 권영빈 권영식 권오성 권용일 권재칠 권재환 길기관 김강산김경준 김경진 김경희 김관영 김규혁 김균태 김기태 김길량 김남호 김대욱김대현 김덕곤 김도완 김도요 김동아 김동원 김명수 김명종 김민규 김민형김배정 김보성 김보현 김봉선 김봉현 김상규 김상연 김상일 김석담 김석범김석수 김석현 김성동 김성욱 김성주 김성진 김성흠 김세용 김세한 김소영김소원 김수엽 김수정 김수현 김 신 김신희 김애영 김양진 김양훈 김영규 김영기 김영만 김영숙 김영일 김영주 김영훈 김영희 김용두 김용수 김용재 김용택 김우석 김원학 김원형 김유랑 김윤희 김윤희 김은심 김의래 김의환김인숙 김일순 김재식 김재하 김정곤 김정길 김정수 김정아 김정현 김정화 김종민 김종복 김종철 김종호 김종훈 김주석 김준형 김준호 김지연 김지혜 김진선 김진우 김찬겸 김창진 김채윤 김태관 김태균 김태선 김태완 김태호 김평수 김평호 김학성 김학웅 김한규 김한조 김 현 김현섭 김현성 김현옥 김현철 김현철 김형록 김형석 김형완 김형욱 김형원 김호삼 김호진 김훈장 김희경 김희철 나상훈 나창수 남기욱 남기헌 남선미 남승한 남태우 노미은 노진영 노현미 도규창 도춘석 류경진 류국량 류동호 류석환 류승필 류정석 문건영 문경식 문상석 문성윤 문양수 문영권 문형승 문홍주 민경철 민소영 민지현 민진국 민창식 박갑동 박강균 박계덕 박광직 박광현 박권의 박금낭 박노수 박노창 박덕희 박미화 박민재 박사랑 박상길 박상용 박상진 박상호 박상화 박성민 박성윤 박성준 박성준 박성준 박성훈 박세진 박승헌 박신호 박영욱 박영운 박영재 박영진 박재현 박재형 박정대 박정삼 박정해 박정호 박정희 박종범 박종수 박종태 박종훈 박종흔 박주현 박준연 박준오 박준현 박준희 박지연 박지환 박진웅 박진현 박진홍 박찬석 박창수 박철규 박치범 박태기 박태원 박태호 박하영 박혁수 박현민 박현수 박현주 박현철 박혜경 박혜준 박홍규 박흥준 배민경 배상근 백대용 백상우 백수회 백승복 백승재 백영화 백중현 백진규 변대중 변옥숙 변희경 부상일 서문채 서병률 서봉조 서봉하 서수정 서영효 서인선 서정민 서정식 서정원 서창원 서향희 석준협 선구완 설광호 성소영 성종규 소병진 소정임 손영은 손용진 손우근 손우창 손지혜 손한규 송각엽 송난근 송대한 송민경 송영승 송영욱 송중호 송진호 송호창 신동영 신명희 신미용 신민우 신보섭 신성희 신신호 신용무 신재환 신종수 신태호 신희철 심규황 심보문 심영진 심정희 심주은 안병수 안선영 안영은 안찬식 안창삼 안창주 안철현 안효상 안희길 양동운 양민호 양성태 양승은 양진호 양환승 엄기표 엄 철 여운승 오동균 오민석 오성욱오세영 오연수 오영상 오원찬 오인섭 오재길 오준화 오창섭 오창윤 오치석오해진 오현석 옥창식 왕해진 우양태 원종찬 위대영 위은진 유동규 유정호유창식 유천열 유현재 유현정 유희선 윤강식 윤경원 윤기창 윤대영 윤병준윤상구 윤석진 윤성인 윤성일 윤성현 윤신승 윤영환 윤용준 윤재남 윤정인윤중현 윤춘주 윤학채 윤홍배 이건령 이경권 이경석 이경아 이경희 이계정이광민 이광숙 이광우 이광진 이광훈 이규영 이규호 이규훈 이근영 이기영이덕진 이덕환 이덕희 이도형 이도형 이동렬 이동욱 이동욱 이동재 이동헌이문세 이미화 이민종 이병욱 이병일 이병주 이병주 이병창 이병희 이봉수이상권 이상묵 이상아 이상원 이상헌 이상형 이상호 이석재 이선혁 이성일이성호 이성환 이세영 이세진 이세창 이소영 이소희 이 순 이순자 이승수 이승준 이승호 이여진 이연주 이영남 이영진 이영철 이예슬 이완형 이용운이은정 이인재 이재권 이재범 이재성 이재숙 이재훈 이정구 이정규 이정수이정원 이정형 이정호 이정환 이정훈 이정희 이제식 이제혁 이종순 이종운이종찬 이준범 이준식 이준영 이지선 이지철 이진수 이진우 이진욱 이진호이창경 이창섭 이창열 이창우 이창현 이창현 이철호 이충우 이탁헌이태일이한진 이현석 이현아 이현정 이형걸 이형석 이홍배 이홍원 이홍주 이화종이환기 이효진 이흥우 이흥주 임경섭 임광호 임대호 임상준 임성실 임성훈임소연 임수현 임승철 임영심 임우석 임정근 임주용 임주혁 임준환 임창국임치영 임혜진 장경수 장래아 장선영 장성학 장성훈 장수영 장윤선 장은용장재혁 장정애 장정언 장준희 장현우 장호재 전경능 전무곤 전성한 전영준전완규 전재혁 전준철 전현민 전현철 전형배 전호성 정경일 정경진 정광일정남기 정다주 정동원 정동혁 정두성 정민성 정병운 정병원 정봉기 정상진정상철 정새봄 정성균 정성원 정수근 정수연 정수용 정승일 정영태 정영훈정우식 정욱도 정원일 정유철 정은숙 정인섭 정일배 정재웅 정재훈 정재훈정재희 정종국 정찬삼 정찬우 정 철 정철승 정해영 정현석 정희도 제갈창 조동현 조명순 조범제 조병학 조성천 조수정 조영봉 조영선 조영수 조용래조용훈 조원경 조장혁 조재돈 조정희 조찬만 조홍래 조효정 주강원 주경태주진우 주진태 지귀연 진정길 진철민 진형혜 차순길 채규달 채성용 채인경채정원 채형석 채휘진 천관영 최계영 최광업 최두천 최문환 최민호 최병선최보영 최상종 최성수 최성일 최수진 최승욱 최애숙 최우진 최웅선 최윤상최윤정 최윤철 최재원 최정미 최정식 최종구 최종진 최지석 최지선 최진복최진영 최찬욱 최철민 최춘구 표극창 표종록 하신욱 한낭규 한명옥 한상인한상호 한원교 한정석 한종훈 해덕진 허금탁 허인석 허 정 현두륜 현의선 홍보가 홍성원 홍성탁 황금천 황선웅 황성조 황성택 황인영 황정엽 황희석
  • 전주국제영화제 내년 4월28일 개막

    ‘디지털 영화의 미래를 연다’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기존의 영화제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내년 4월28일∼5월4일 영화 관객과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Y2K-디지털 영화의 미래’라는 디지털 영화 공식 상영부문을 통해 세계의 대표적인 디지털 영화 10여편을 선보인다.기존의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영화는 제작비가 적게 들 뿐 아니라 조명 없이도 찍을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안적 매체.국내에 소개된 토마스 빈터베르크 감독의 ‘셀레브레이션’이 바로 6㎜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작품이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또 특별기획 ‘디지털 삼인삼색’을 통해 주목받는 한국 감독 3명을 선정,디지털 단편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이와함께 12월초에는 영화감독 지망자들이 실제 디지털 단편영화를제작하는 16주 과정의 ‘전주 디지털 필름 워크숍’도 연다.전주국제영화제의 총예산은 15억원선.영화는 전북대내 삼성문화회관 상영관 등 공공시설과10여개의 극장이 몰려 있는 시내 중심가의 고사동 일대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전주국제영화제 초대 조직위원장은 최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원장이,부위원장은 정준성 전 영화진흥공사 상무가 맡았으며 프로그래머는 김소영 영상원 교수와 정성일 월간 키노 편집장이 맡았다.
  • [인천 화재참사] 사망자 명단

    [55명·31일 오후 4시 현재]■기독병원(5명)=△신상진(17·계산공고)△오상윤(17·광성고)△김태호(17·인항고)△김경희(15·여·관교중)△김진선(17·여·문성여고)■부천 중앙병원(4명)=△박원경(18·여·인천여상 3년)△박경미(18·여·인천여상 3년)△이아름(16·여·인천시 송림동)△신원미상 1명(여)■부평 새천년 장례예식장(1명)=△한아름(18·여·인천여상 3년)■부평 안병원(6명)=△이현민(17·동산고 2년)△최권희(16·계산공고 1년)△추성원(16·해양과학고 1년)△부광호(18·동산고 2년)△김현경(17·광성고 1년)△김필현(17·운봉공고)■사랑병원(11명)=△오종현(16)△김광일(18)△문재웅(17.광성고)△김주욱(18·영일예고)△이만기(14·인천시 중구 유원아파트)△김춘효(17·여·경인여상 1년)△최윤경(17·여)△김안나(17·여)△이아나(17·여)△조하연(18·여·가정고 2년)△신원미상(14·여)■인천의료원(6명)=△전대열(18·동인천고)△김태연(18·여·김포시 왕길동)△이효정(16·여·선화여상)△홍수희(17·여·인천시 부평동)△박병구(16·인천시용현동)△여미혜(17·여·계산여고1년)■인하대병원(10명)=△김준호(16·인천정보고)△정순구(17·인천정보고)△유선복(18)△김소영(18·여)△이지혜(17·여)△오상희(17·여)△최효정(18·여)△김은영(18·여)△심수영(18)△신원미상 1명(남)■적십자병원(6명)=△노형호(17·동인천고)△최정훈(17·정석항공고)△황미선(18·여·인화여상)△이윤정(18·여)△김혜련(17·여·계산여고1년)△양경순(16·여·선화여상)■중앙 길병원(5명)=△장병훈(25)△편호연(15·인천남중)△서영민(15·인천남중)△이인국(17·광성고)△노이화(18·여·인천여상)△한동근(17)
  • 일러스트레이터들 새달 전시회

    동화책이 날로 다양해지고 화려해지고 있다.그림도 단순한 선 위주의 디자인에서 본격적인 유화 내지는 수묵화 등 예술성을 담은 작품으로 바뀌고 있다. 어릴수록 글보다 그림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그러나 유명화가들이 그려 화제가 된 몇권의 책 말고는,동화책의 그림은 부수적인‘삽화’ 정도로 대접받는 실정이다. 그러나 동화책의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이야기가 가사라면그림은 멜로디”라고 주장하면서 동화의 예술적 향기를 높이는 것이 바로 그림인 일러스트라고 강조한다.특히 이야기와 그림은 ‘상호유기적’이어야 어린이에게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동화그림작가 14명은 이런 관점에서 다음달 8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일러스트 전시회를 갖고 동화책에 나온 그림의 원화 등을보여준다.97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 강영수 김민정 김소영 김희영 박찬욱 백은희 안수민 윤미숙 이은선 임경희정세희 최원선 최현미 황성혜씨 등이 출품작가.이들은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어린이들이 자란다는 데 크게 자부심을 갖고 있다. “동화책 안의 박제된 그림이라는 점이 아쉬워 책 밖으로 나온 것입니다”강영수씨는 전시회가 작가를 위해 마련됐지만 어린이들을 꿈의 세계로 안내하는 또다른 길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밝힌다. 더욱이 이번 전시회는 일본풍과 프랑스의 유명작가의 아류가 판을 치는 풍토를 벗어나보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동화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부여된 과제는 우리 것에 대한 애정과 현대적인 감각을 어떻게 담아내느냐 하는 것입니다” 한양여대 일러스트레이션학과김석진교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이런‘독립전’이 발전의 자극이 될 것 이라고 전망한다. 첫번째 전시회에서 어린이는 물론 부모들도 “동화와 꿈의 세계에 젖었다” “마음이 착해지는 느낌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하는 이들 출품자들은 이번 전시회에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아기들은 동화의 그림에서 세상을 만난다’는 확고한 신념을 지닌 이들 일러스트레이터.착한 마음을 갖고나쁜 마음을 반성하는 동화같은 세상을 꾸미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한다.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꿈을 주는 장(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가장 오래된 극영화‘심청전’필름 찾았다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극영화 ‘심청전’이 돌아왔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鄭鴻澤)은 18일 1937년에 제작된심청전 등 4편의 필름을 러시아 고스필모폰드(국립필름보관소)에서 입수했다고 밝혔다. 심청전은 안석영 감독이 만든 35㎜ 흑백 발성영화로 국내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극영화인 최인규 감독의 ‘자유만세’(1946년작)보다 9년 빠른 것이다. 영상자료원은 지난해 6월 모스크바 현지에서 6분짜리 2롤을 복사,필름을 입수했다.입수된 필름에는 뺑덕어멈이 심청을 유혹하는 대목과 심청이 배타기전날 밤 눈먼 아버지를 두고 떠나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괴로워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김소영이 심청으로,석금성이 뺑덕어멈으로,조석원이 심봉사로나온다. 대사와 함께 일본어 자막이 함께 나오며 오래된 필름인데도 화면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하지만 소리는 화면상태를 따르지 못한다. 영상자료원은 “심청전은 모두 12롤로 구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록 완결편은 아니지만 초창기 한국영화 발달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라고 말했다.영상자료원은 이밖에 1939년작 극영화 ‘어화’와 제목을 알 수 없는 극영화등 3편도 입수했다. 정 이사장은 “심청전을 비롯,1910년에 제작된 기록영화도 입수됐다”며“정비작업을 거쳐 그동안 수집한 희귀필름을 다음달 공개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임태순 정운현기자
  • 호반·성벽길 수놓는 마임·연극축제

    대표적 지역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춘천 국제마임축제’와 ‘수원 화성(華城)국제연극제’가 26일과 28일 각각 개막한다.일부 지역축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나친 개입으로 문화예술단체와 마찰을 빚어 파행 운영 위기에 놓여있다(과천 세계마당극큰잔치나 광주 비엔날레).이와 달리 수원·춘천은 민관의 협조로 열매를 거두고 있어 이번 축제에 쏠리는 눈길도 남다르다. 춘천은 호수의 도시.호수는 잔잔할 뿐 말이 없다.대사가 없는 ‘몸짓 장르’ 마임축제의 마당으로 제격이다.26일부터 5일 동안 이어지는 ‘무언(無言)의 잔치’는 아시아에서 규모가 제일 크다.11회를 맞는 올해엔 국내 15개팀과 프랑스 캐나다 일본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이 참가한다.주제는 ‘20세기 보내기’. 26일 물굿,길놀이 거리축제로 이어지는 전야제로 분위기를 띄운다. 27일부터 나흘 동안은 시내 4곳의 극장에서 다양한 마임공연이 있다.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롤랑 클레레와 비올랜 클라네의 ‘O씨 부부’를비롯한 국내외 유명 마임이스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기획 프로그램 ‘아시아적 몸짓’과 작년에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도깨비 난장’,‘호반제례’등 다양한 행사도 곁들인다. 특히 가족과 젊은이를 위한 밤샘 축제로 나누어 진행하는 ‘도깨비 난장’이 볼 만.마임과 ‘배워봅시다’코너의 1부가 끝나고 29일 밤 11시30분부터이튿날 새벽5시까지 이어지는 2부는 젊은 열기를 맘껏 터뜨린다.개그맨 주병진의 사회로 사다리움직임연구소와 남긍호의 마임,재즈드러머 김대환,가수전인권 한영애 어어부밴드,무용의 지혜명 김소영 등이 ‘젊은 밤’을 하얗게 밝힌다. 축제위원회의 권순석 기획실장은 “예술·가족·어린이·아마추어·거리공연 등의 주제별로 극장을 지정해 원하는 작품을 골라 관람할 수 있다”면서“이번 축제를 계기로 마임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국을 ‘아시아 마임의 메카’로 부상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0361)242-0585 수원은 성(城)의 도시.‘자연,성,인간’이라는 주제가 말하듯 성은 인간과자연을 잇는 다리다.국제연극제는 지난 96년 수원 화성(華城)을 세운지 200년을 기념하여 시작했다.축제의 산파역을 맡았던 김성열 예술감독은 “모든 공연을 무료로 개방하여 대중에게 다가가는 잔치가 수원축제의 특징”이라며 “내년부터는 ‘아트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연극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복합축제로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지난 97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화성(華城)’의 성벽을따라 야외공연장이 이어진다. 28일 전야제는 대만 경극으로 꾸민다.이어 29일엔 창무회의 전통 무용,‘신중현과 김삿갓’의 록 콘서트,국악가수 장사익의 열창이 개막제를 수놓으며연무대 특설무대에서 9일 동안 잔치가 펼쳐진다.신중현의 무대는 30년만에갖는 라이브 공연이라 눈길을 끈다. 미국 영국 등 8개국의 팀을 불렀다.3년 동안 공들여 초청한 일본의 대표적퍼포먼스 팀 파파는 무용과 연극의 크로스 오버 형태인 ‘섬’을 공연한다. 우리 정서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동유럽의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도 참가한다.무용과 마술을 결합한 영국팀도 볼만한 작품이다. 15개팀이 이끌어 가는 거리공연은 마임 무용 재즈 마당극 클래식 연주 등다양한 장르로 진행된다.(0331)245-4587이종수기자 vielee@
  • 경제난 풀어 고용불안 없애길/김대중 대통령 취임­각계의 기대

    ◎정책 일관성 유지… 정부 신뢰 회복 급선무/인재 고루 등용 국민 대통합부터 이뤄야 25일 김대중 제15대 대통령 취임을 맞아 각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새 대통령이 경제회복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또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물가안정,정치안정,이를 위한 국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철승씨(자유민주총연맹총재)=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제2의 반탁운동같은 국민의 단합에 힘을 쏟을 것을 신임대통령에게 바란다.우선 민심을 수습하고 정치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 국민단합을 위해 청·장년층의 능력있는 인사를 거국적으로 등용하고 정치보복이 있어서는 안된다. 안보의식의 강화를 통해 국민적 통합을 이룩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채문식씨(전국회의장)=평온한 바다에서 선장은 어렵지 않으나 조국이 좌초할 지경에 이른 격랑의 파도가 이는 바다에서는 어렵다.김대통령이 훌륭한선장 역할을 하기 바란다. ▲차동세씨(한국개발연구원장)=경제위기는 새정부로서는 엄청난 부담인 동시에 또하나의 기회다.새정부는 기필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안정성장 궤도에 올려놓기를 바란다.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기업의 자금애로를 타개하여 모처럼 호기를 맞고 있는 수출을 활성화함으로써 2백억달러 이상의 경상흑자를 정착시켜야 한다. ▲박제혁씨(기아자동차사장)=새 대통령과 정부가 무거운 짐을 지고 출발하게 된 것이 안타깝지만 오랫동안 준비해온 역량으로 빠른 시간안에 강한 나라로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늘 국민의 편에 서서,국민의 소리를 듣고,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로 역사에 길이 남길 기대한다. ▲김신행씨(서울대 경제학과교수)=지금까지는 인선된 각료가 자주 바뀌어 혼선을 빚었다.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인선된 각료를 믿고 맡겨야 한다.경제팀의 일관성은 특히 중요하다.또 IMF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착하면 기업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기업이 활력을 갖고 수출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유종성씨(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IMF를 극복하고 선진민주국가로 나가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하지만 대통령 혼자앞서나가 국민과동떨어져서는 안되겠다. ▲김소영씨(30·주부·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1동)=뛰는 물가를 잡아주었으면 좋겠다.요즘은 생필품을 사는 것도 두렵다. ▲이춘연씨(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새 대통령이 문화적 마인드가 확실한 분이어서 기대가 크다.영화는 ‘현장의 예술’이므로 새정부는 현장을 간섭하거나 중단시키는 일이 물론 없어야 하겠다. ▲이만익씨(화가)=문화향수권은 모두에게 평등하기가 극히 어렵다.대중문화에서는 윤리성과 도덕적 건전성을 회복해야 하고 고급문화는 문화적 독자성과 창조성을 발휘,고부가가치를 이룩해야 한다. ▲추원서씨(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21세기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도 강력한 경제개혁을 통해 IMF경제위기 극복에 힘써야 한다.모든 근로자들이 정리해고 등 고용불안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고용안정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민정씨(20·이화여대 과학교육과 3년)=산적한 문제들이 많지만 특히대학 입시정책의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우리나라에서는 ‘고3’이라고 하면 누구나측은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자신도 긴장하기 마련이다.이런 수험생들에게 일관성 있는 대입제도는 큰 도움이 된다.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들말한다. 신중한 교육정책으로 수험생과 가족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어야 한다.
  • 30·31일 광주서 ‘지구의 여백’ 심포지엄 개최

    ◎예술계 ‘전지구화’·정체성 문제 논의/광주 비엔날레 전망도 모색 최근 학술·예술계에서 첨예한 논쟁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전지구화’(Globalization)와 이로인해 위기에 직면한 정체성의 문제,자유로운 예술활동을 위한 문화운동의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해보는 대규모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30·31일 광주 중외공원 강당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대대적으로 준비해온 심포지엄.‘지구의 여백’이란 주제아래 펼쳐질 주제발표와 토론에서는 서구중심의 지식생산에 대항하는 주체적 문제의식이 강하게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술·문화운동과 관련,광주비엔날레의 문화적 전망과 정책적 과제가 주요논제의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참가자들 가운데는 일본의 나오키 사카이(미국 코넬대 교수),미국의 로렌스 그로스버그(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마틴 제이(UC 버클리 교수)·콘스탄스 펜리(UC 산타바바라 교수),호주의 문화이론가 미건 모리스,대만의 오평희(국립중화대학교 교수)·광신첸(국립중화대학교 교수),벨기에의 티에리 드 뒤브(문화이론가),한국의 최정무(UC 얼바인대 교수)·김소영·심광현·최민(이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문화이론과 예술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적인 이론가들이 눈에 띈다.이들은 세계적 논쟁의 대상이 되고있는 ‘전지구화’와 ‘지역화’,‘탈식민주의’ ‘정체성문제’,미술사와 미술이론,문화정책 및 전시문화와 관련된 문제들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이처럼 문화예술 일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심포지엄 형식으로 국내에서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30일 ‘전지구화와 탈식민주의’라는 소주제에 따라 전지구화가 긍정적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경제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식민주의를 조장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인식아래 논의를 시작한다.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토대를 둔 지역화와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고 또 식민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 도출방법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집중토론을 하게 된다.둘째날인 31일엔 ‘정체성의 정치’와 ‘미술과 문화정치’에 접근해본다.여기에서는 전지구화 현상이 정체성 문제의 중요성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는 점을 중시,인종·민족·지역적 정체성을 둘러싼 억압과 차별을 점검하면서 정체성을 민주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을 모색해본다.특히 창작·전시·문화정책에서 문화운동을 중시하는 것은 자유로운 사고와 예술활동을 위한 미술의 절박한 요청임을 강조,이같은 시각에서 광주비엔날레의 향후 전망과 정책적인 과제를 짚어내게 된다.
  • “대룡·소룡 모두 뛴다”/여 주자 행보 가속

    ◎이회창 대표­성균관·중기중앙회 잇따라 방문/이홍구 대표­오늘 「미래사회연」 발족 준비 모임/김종호 의원·이인제 지사 등도 잰걸음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분주해져가고 있다.지난달 24일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2일 첫 지방나들이로 포항공대에서 강연을,김종호 의원(충북 괴산)은 각계 인사들을 발기인으로 한 「통일회」의 추대형식으로 사실상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이미지각인 주효 분석 ○…2일 이회창 대표위원은 평소보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성균관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를 잇따라 방문했다. 전날 영수회담 결과에 대해 여러차례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대통령이 상당히 배려한 인상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표 취임 이후 20일이 넘도록 당내 위상을 굳히지 못한 상태에서 장악력을 제고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피력했다.특히 「정치9단」들의 틈새에서 나름대로 목소리를 높인 것이 이대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선대비한 싱크탱크 ○…이홍구 고문은 3일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이달 중순 발족할 미래사회연구원 준비모임을 갖는다.미래사회연구원은 이고문의 대선출마를 대비,국가발전전략을 내놓을 싱크탱그이다.3일 모임에는 김경원 사회과학원장,한승주 전 외무장관,김장숙 전 정무장관,최상용 고대교수,민병돈 전 육사교장,조경희 전 예총회장,신영무 변호사,박신자 전 여자농구국가대표선수 등이 참석한다.이날 민주계의 좌장격인 서의원과 조찬회동을 가졌다. ○중부권 대표주자 추대 ○…김종호 의원 이날 낮 전경련회관에서 40여명이 참석한 통일회 발기인총회를 가졌다.통일회는 취지문을 통해 『김의원은 국민대통합,국민대화합을 이룰수 있는 중부권의 대표주자로 15대 대통령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통일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김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적으로 일할 각오가 서있다』고 밝혀 대권도전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날 통일회의 대표지도위원으로 김소영 전 KNCC총무,탄성 전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오웅진 신부,김상구 성균관이사장,박홍 전 서강대총장,김종곤 전 해군참모총장,김유혁 전 새마을본부중앙회장이 선임됐다. ○본격 대권레이스 합류 ○…지난달 24일 경선 출사표를 던진 이인제 경기지사는 2일 경북 포항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합류했다.이지사는 이날 포항제철을 시찰한 뒤 포항공대에서 「21세기 경제와 정보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지사가 대권행보의 첫발을 떼며 내세운 기치는 탈지역주의와 탈권위주의.이지사는 강연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김정치의 상징적 폐해로 이 두가지를 지적한 뒤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지사는 이어 포문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 겨누었다.『정당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당내 언로를 봉쇄하고 일방적으로 당을 끌고 가는 리더십은 단호히 거부돼야 한다』고 내각제 불론을 당론을 정한 이대표를 비난했다.
  • 조양은 어제 첫 공판/공소사실 전면 부인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피고인(47)에 대한 첫 공판이 2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조피고인은 검찰 직접신문에서 『지난 89년 복역당시 행동대장 심경숙씨를 면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배신한 조직원을 살해하도록 지시한 적도 없다』며 『90년5월 순천교도소 난동을 주도하거나 중국산 히로뽕 밀반입을 시도한 사실도 결코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또 지난 7월 외제고급시계를 밀반입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피고인의 부인 김소영씨(30)는 『입국할 때 세관신고서를 작성했다』며 『관세를 포탈하려 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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