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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술준비…어떤 책을 읽을까/ 작년 출제교수 추천 도서

    “한 권의 고전이라도 직접 읽어라.” 논술문제를 출제했던 교수들은 고전을 직접 읽어보면서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지난해 서울 지역 주요 대학에서 문제를 출제했던 10여명의 교수들에게 논술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추천받았다. 인간과 사회를 다루는 고전 가운데 교수들이 권하는 책으로는 라인홀트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가있다.집단의 악(惡)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폭력과 강제력보다는 종교적·도덕적 요소가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시사 문제로는 미 테러사건의 여파로 ‘문명의 충돌과 공존’에 대한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사뮤엘 헌팅턴의‘문명의 충돌’과 하랄트 뮐러의 ‘문명의 공존’은 이를다룬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문명의 충돌’은 종교로대표되는 문명 간의 갈등이 인류의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고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문명의 공존’은 종교는 달라도인류는 상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탄저병의 예처럼 ‘과학기술이 가져올 위험사회’에 대한문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E.F.슈마허의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거대 기술에 의한 환경파괴와 인간소외가 주제다.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는 자연재난이 아닌,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위험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올해 화제가 되었던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과 정보사회를 다룬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도 놓쳐서는 안될 책이다. 고전이 어렵게 느껴지는 수험생들이라면 ‘세상을 보는 눈’이 읽어볼만 하다.사회 현상에서 과학기술의 동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쟁점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이밖에 ‘고교생을 위한 철학에세이’‘지식의 바다에서 헤엄치기’ 등교양 서적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수능폭락…입시설명회 북새통

    올해 수능 점수의 폭락으로 진학 지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11일 오후 2시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2002 대학입시 연합 설명회’에 6,000여명이나 몰려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고민을 반영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좌석을 절반 이상 메운참석자들은 대학과 입시학원에서 나눠준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며 메모를 하는 등 진지한 모습이었다.설명회가 시작되자 4,000여개의 좌석은 순식간에 채워졌다.통로와 계단,복도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해 자료만받고 발길을 돌린 수험생도 많았다. 대성학원 이영덕(李榮德·45) 평가실장은 “수능 시험 점수가 크게 떨어져서인지 지난해보다 참가자들이 늘었다”고말했다. 올해 70점이 떨어졌다는 재수생 박정아(朴貞娥·21)씨는“어려워진 수능 때문에 진로를 결정하기 어려워 입시 설명회를 보고 학교와 학과를 결정할 것”이라며 “올해 원하는대학에 가지 못하면 삼수라도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재수생 아들의 수능 시험 가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40점이떨어졌다는 최모씨(48·경기도 안양 평촌동)는 “시험이 변별력이 있어 유리할 수도 있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어 일단점수가 나온 뒤 진로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희대학교 이기태(李基太·46) 입학관리처장은 “대학별전형을 꼼꼼히 따져 대학을 선택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면서 “수능이 어려웠다고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남은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대성학원 주최로 이날 열린 설명회에는 경희대와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 서울 시내 7개대학이 참가,논술과 면접·구술고사의 출제 유형과 채점 기준,수능 점수별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소개했다. [가볼만한 대학 입시설명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관에서 전국 77개 대학이 참가하는 ‘2002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연다.전국 4년제 대학의 입학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정보자료관도 선보인다.수험생들은 참가 대학별로 개별·집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대학·학과 선택을 위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연세대와 고려대,서강대,한양대 등 16개 대학이 참가한다.대성학원은 13일 오후 3시 부산대에서 입시설명회를개최한다. 김소연 김재천기자 purple@
  • 논술…수능 잃은것 되찾을 기회

    ◇대학별 출제유형. 어렵게 출제된 수능시험 때문에 수험생들이 몹시 낙담하고있다.그러나 마냥 실망만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수능은 누구에게나 어려웠으므로 빨리 논술과 면접시험에 대비해야한다.대학별 논술 출제의 특징과 준비 요령을 소개한다. 수능 점수가 지난해보다 최대 80점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논술시험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는 입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능 시험의 변별력이 높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지난해보다 커졌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역으로 논술 시험을 수능 시험에서 잃은 부분을 되찾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할 때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다.서울대가 논술을 보지 않지만 서울대 지원자들도 논술을 보는 고려대와 연세대등에 복수 지원을 해야한다면 논술을 간과할 수 없다. 올해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모두 21개.총점에 반영하는 비율은 연세대 4.12%,고려대 10%,이화여대 3%,서강대10% 등이다.대부분의 대학이 총점의 3∼10%를 논술 성적으로 반영한다. 올해 논술고사의 출제형식과 경향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다.계열별 또는 계열에 관계없이 1문항만 내며 동서고전이나 논문 등에서 제시문을 발췌하는 자료 제시형이 일반적이다.한양대와 한국외국어대 등 일부 대학은 처음으로 국영문 혼합 제시문을 출제한다. 연세대와 고려대,서강대 등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은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1,000자 안에 담아낼 것을 요구한다. 상투적인 표현이나 상식을 뛰어넘는 ‘튀는’ 답안은 좋은점수를 받기 어렵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일반서술형 문제를 출제한다.자신만의생각을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잘 드러냈는지가 핵심이다. 동서고금의 고전에서 2개 이상의 지문을 제시하되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는 나오지 않는다.답안의 분량보다는 글의 구조적인 완성도가 중요하다.고려대는 서울 캠퍼스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논술 비중이 100점(10%)으로 높은 편이다. 서울 캠퍼스 인문계열만 실시하는 한양대는 국문 및 영문제시문을 2개 이상 제시한 뒤 서로 논리적으로 연관시키는문제를 출제한다.최소 답안 분량인 1,200자를 채우지 못하면 점수의 70%를 감점하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화여대는 정시 모집 인원의 50%만 실시한다.인문·자연계 구분없이 동서고금의 근·현대 명작에서 같은 문제를 출제한다.정해진 답안 분량과 문법에 맞춰 쓰는 것을 중요시한다. 서강대는 인문계와 사회계열 수험생에 대해서만 통합교과형으로 실시한다.한국외국어대는 영어 제시문을 충분히 이해한 뒤 이를 논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방침이다. 성균관대는 인문계만 통합교과형으로 실시한다.답안 분량은 1,500자로 지난해보다 300자 늘었고 시험 시간도 150분으로 늘었다.30점 만점으로 논리력,표현력,이해력에 각 10점씩 배당된다. 건국대는 고전에서 주로 출제하며 시사적인 지문이 나올가능성은 적다.최소 답안 분량인 1,100자를 채우지 못하면감점이 큰 것이 특징이다. 동국대는 제시문의 소재를 가리지 않고 출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쓰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사고력과 논리성이 평가 포인트이기 때문에 문법이나 원고지 쓰는법이 틀려도 큰 감점은 없다.규정 자수보다 ±100자 이상되면 부정으로 간주,탈락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경희대는 논술이 300점으로 비중이 매우 높다.인문·자연계 교차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자연계열,의학,약학 제외)인문·자연계 영역을 통합한 지문이 나온다. 영어 제시문이출제될 가능성도 높다. 서울교대는 고전을 제시하고 한국 교육과 연관시킨 문제가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교육 현안과 관련,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논술사이트- 동영상 강의… 모의고사도. ‘논술 준비는 간편한 인터넷으로’ 인터넷에는 유용한 논술 관련 유·무료 사이트가 많이 운영되고 있다. ■경상북도 교육청 논술교실(user.chollian.net/∼kbenonsul) 경북 지역 교사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맞춤법,띄어쓰기등이 잘 정리돼 있다. ■논술넷(www.nonsool.net) 단계별로 동영상 강의를 들을수 있으며 첨삭 지도도 해준다. ■국어공부 길잡이(javanet.webpd.co.kr) 풍부한 읽기 자료를 얻을 수 있다. ■강호영의 논술교실(mydreamwiz.com/ghdud99) 풍부한 읽기자료를 갖추고 논술의 기초와 절차,실제 등을 쉽게 알려준다.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논술의 기초부터 배경 지식,실제 작성 등을 특강한다.온라인 첨삭 지도를 해주며 모의 논술고사도 13회 실시한다. ■크레지오에듀(www.crezioedu.com) 논술 동영상 강의와 첨삭 지도 등을 받을 수 있다.자료도 풍부하다.
  • 지원가능 대학·전략/ 연·고대 인기科 337~357점

    대학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시험이 모든 수험생들에게 어려워 점수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 지원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다음달 3일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되고 10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등 진학상담 기간이 어느 해보다 짧기 때문에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학교 및 학과의 전형 요소를 면밀하게 살펴 미리 전략을 짜둬야 원서접수 때 당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기관별 예상 합격선 ▲서울대= 대성학원은 상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361∼372점 이상으로 잡았고,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인문·자연계 모두 367∼375점으로 이보다 높게 예상했다.종로학원은 인문계의 경우 372∼378점,자연계는 366∼377점으로 예상했다. 중위권 학과는 대성이 인문계 354점,자연계 352점 이상으로 본 반면 중앙교육은 반대로 인문계 352점,자연계 354점이상으로 예상했다.종로는 인문계 362점,자연계 357점 이상으로 내다봤다. 하위권 학과도 대성과 중앙은 최소한 343점 이상,종로는 348점이상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연·고대 등 상위권대학 인기학과= 대성은 인문계 337∼354점,자연계 345∼356점이며 중앙은 인문계 347∼357점,자연계 343∼348점이 제시됐다.종로는 인문·자연계 모두 347∼348점 이상은 돼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위권 학과는 인문계가 318∼322점 이상,자연계는 315점이 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국립대 및 서울 중위권대학= 지방 국립대 인기학과는 인문계 293점 이상(대성),318점 이상(중앙),자연계 315점 이상(대성),329점(중앙) 등으로 제시됐다.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주요 학과도 대체로 304점∼306점 이상은 돼야 합격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이밖에 수도권 대학 최저 합격선으로 대성은 인문계 238점,자연계 249점,중앙은 인문계 250점,자연계 248점 이상을 예상했다. ●지원 전략= 중·하위권이 상위권에 비해 점수 낙폭이 더욱 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점수대의 수험생들은 모집군별 대학·학과의 합격선을 예상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원서접수가 시작되면 치열한 눈치작전도 불가피할전망이다. 더구나 9등급제와 영역별 가중치 등의 변수가 있는 만큼과거처럼 수능성적 하나만을 토대로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올해는 전형에 수능 총점 대신 일부 영역의 점수만 활용하는 대학이 서울대를 포함해 48개 대학에 이르며,다단계 전형과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도 상당수이기 때문에이들 요소가 당락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영역별 점수 및 표준분포상 자신의 위치 등을 산출해 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 유리할지 불리할지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 짜라고 충고했다. 특히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3차례 지원이 가능하므로 1곳은‘소신지원’, 2곳은 ‘안전지원’ 식의 포트폴리오 전략을짜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지금부터 논술·면접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고 9일부터 시작된 기말고사도 소홀히해선안된다. 허윤주 김소연기자 rara@
  • 중하위권 수험생 수시모집 노려라

    마지막 남은 수시모집을 잡아라.수능시험을 잘못 본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게 기회는 남아있다.정시모집에 앞서 수험생들은 수시 2학기 모집을 노려볼 만하다. 지난 8월부터 수시 2학기 모집이 시작돼 77개 대학이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이달안에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도 102개나된다. 이 가운데 면접, 구술을 보는 대학이 87개다.이 대학들은수능점수는 최저학력 기준만 요구하고 학생부와 면접,구술점수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므로 도전해볼만 하다.또 상당수 대학이 수능시험과 상관없이 특기자 특별전형을 통해 경시대회 입상자와 외국어 성적 우수자에게 지원 자격을 주고,학생부와 심층면접을 통해 당락을 가른다. 대학별 원서접수기간은 ▲8∼10일 국민대 덕성여대 서원대▲ 10∼12일 전남대 ▲11∼13일 성신여대 ▲12∼14일 강릉대 강원대 목포대 조선대 춘천교대 ▲12∼15일 한국항공대▲13∼15일 군산대 숭실대 전북대 충남대 ▲14∼16일 동국대 을지의대 한양대 ▲20∼22일 공주대 부산교대 제주대 등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수능 大入지도 혼란

    쉽게 출제돼 변별력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았던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과는 달리 올 수능시험이 너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난이도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8일가채점 결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하위권 수험생의 경우최대 60점까지 점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당혹감을감추지 못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해마다 들쭉날쭉하는 난이도가 대입지도에 혼란을 준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일관성을 유지하기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교육부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글들이 쇄도했다.이들은 “1학년 때부터 보충수업을 폐지하고 모의고사도 못보게 하고는 수능시험을 어렵게 출제했다”고 비난했다. 서울 B여고 3학년 김모양(18·여)은 “한가지 재능만 있으면 대학에 간다고 교육부에서 선전할 때와는 달리 결국수능시험이 대입을 좌우하게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학부모 이모씨(46·여)도 “교육부 말만 믿고 과외도 시키지않았는데 지금와서는 뼈저리게 후회한다”고비난했다. 반면 서울 J고 3학년 담임교사는 “그동안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학지도를 해 수능이 쉽게 출제됐을 때보다혼란은 적을 것”이라면서 “쉬운 수능으로 나타났던 학교수업 파행 현상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고득점자가 속출해 동점자처리로 골머리를 앓았던 상위권 대학은 긍정적인 반응을보인 반면 중하위권 대학은 대학 서열화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대 유영제(劉永濟)입학관리본부장은 “변별력 강화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쉬운 것보다는 어려운 게 나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난이도 조정 실패는 대입 정책에 혼란을줄 수 있는 만큼 일정한 난이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세종대 강자모(姜子模)입학처장은 “수능시험이 너무어려우면 대학간 점수차가 드러나 대학의 서열화만 부추기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변별력 평가를 중위권학생들에게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 유인종(劉仁鍾)교육감은 “장기적으로 볼 때 수능시험은 기초학력을 평가하는수준에서 쉽게 출제해야 하며,나머지는 학생부,심층면접,논술 등다른 방법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단국대 이해명(李海明)교육대학원장은 “수능시험 출제 교수를 한달만에 졸속으로 뽑아 출제하는 방식이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원인”이라면서 “외국처럼 박사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김재천 김소연기자 hyun68@
  • 수능 고사장 이모저모/ 당황.. 울음.. 포기 속출

    7일 수능시험을 보고 나온 학생들은 “지난해보다 훨씬어려워 모의고사 점수보다 40점 이상 떨어지게 생겼다”면서 몹시 당황스러워했다. 시험장마다 생소하고 까다로운 문제 때문에 시험을 그르쳐 울음을 터뜨리거나 중도에 시험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에서 시험을 친 재수생 봉원준군(19)은 “모의고사 언어영역에서 늘 100점을 받았는데‘이용하의 그리움’ ‘김동리의 화랑의 후예’ 등의 문제는 고교생의 수준에 맞지 않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모의고사 성적이 380∼390점대였다는 홍모군(18·경복고3년)은 “언어영역의 듣기평가가 어렵고 지문이 생소해 시험 시간이 모자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정고에서 한 응시생은 1교시가 끝난뒤 고사본부에 찾아와 무릎을 꿇고 “답안지에 미처 답을옮겨 적지 못했다”면서 “인생이 걸린 시험인데 한번만봐달라”고 애원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2교시 시험이 모두 어렵게 출제되자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 시험장에서는 학생 6명이 “더 이상 시험을 보지 못하겠다”며 줄줄이 시험을 중도에 포기하고 집으로돌아갔다.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험이 시작되기전 결시자는 6,065명이었으나 언어영역이 끝난 뒤 319명,수리영역을 마친 뒤 387명 등 690여명이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7시1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오목사거리에서문모양(18)은 아버지(48)가 모는 승용차를 타고 시험장으로 급히 가다가 승용차가 택시와 충돌해 전복됐다.문양은사고 즉시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시험장인 동인천고에 도착,시험을 쳤다. ■서울 여의도중학교 시험장에서는 장애인 학생 80명이 시험을 쳤다.뇌성마비 2급 이진우씨(29·서울 강서구 방화동)는 전동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꼼꼼히 답안지를 메워나갔다.특수체육과에 진학해 볼링과 비슷한 장애인 경기인‘보치아(boccia)’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이씨는 말했다. ■경남 통영에서는 검정고시 출신의 김점순씨(45)와 딸 임은향양(18·통영여고)이 나란히 충무고 시험장에서 시험을쳤다. 어머니 김씨는 “평생 이렇게 떨린 적이 없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딸과 남편의 도움을 받아 살림을 하면서 야학에도 빠지지 않았는데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다”고말했다. 최병규 한준규 김소연기자 cbk91065@
  • 수능 어려웠다…“40점이상 하락”

    7일 치러진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언어와 수리영역에서 훨씬 어렵게 출제됐다.사회탐구와과학탐구, 외국어(영어)영역도 지난해보다 약간 어려웠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지난해에는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 성적이 336.8점(400점 만점,100점 만점 기준 84.2점)이었으나 올해에는 그보다 최저 26점,최고 49점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재작년 상위 50%의 310점(평균 77.5점)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다. 안희수(安希洙)수능시험 출제위원장(60·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은 “사고를 요구하는 적절한 난이도의 참신한 문항을 많이 출제해 지난해의 난이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애썼다”고 강조했다. 김성동(金成東)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상위 50%의 성적을 77.5±2.5점에 맞춰 난이도를 조정했다”면서 “지난해보다는 어렵고 재작년보다는 쉽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종로·대성·고려학원,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사설 입시기관들은 “언어·수리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상위권(350점 이상)과 중위권(300∼349점)의 변별력이 확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따라 논술과 면접 점수보다 수능 점수가 대입 합격 여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인문계의 경우,언어영역에서 14∼20점,수리영역에서 8∼18점,과학탐구에서 4∼8점,사회탐구에서 3∼5점,외국어영역에서 2∼4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예측했다.자연계의 수리는 8∼9점,과학은 5∼10점,사회는2∼4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은 전체적으로 26∼49점,대성학원은 31∼49점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전국 73개 시험지구 938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치렀으며,지원자 73만9,129명 중 3.13%인 2만3,154명이 결시했다.결시율은 지난해에 비해 0.48% 높아졌다. 수능시험 문제지 및 해답은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 com)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박홍기 김재천 김소연기자 hkpark@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한양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세계 100대 대학에 우뚝 서자.”올해로 개교 62주년을 맞은 한양대의 야심찬 밀레니엄 프로젝트다. 한양대의 이같은 비전은 ‘i-leader’(아이 리더) 양성을목표로 한 중장기 학교발전계획 ‘HY Dream(한양 드림) 2010’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i’는 정보(information),인터넷(internet),아이디어(idea)등을 의미하는 영문 머릿글자.이는 실용학풍을 계승하면서 정보화대학으로 거듭남으로써 세계적 기준의 리더,통합의 리더,개방적 리더,감성적리더를 길러낸다는 청사진과 직결된다. 꿈을 이루려는 구체적 전략은 알차게 진행 중이다.지난 4월 대학내에 IT(Information Technology),BT(Bio Technology),NT(Nano Technology),ET(Environment Technology)등 21세기 신기술을 다루는 4개사업단을 발족시켰다. 김종량 총장은 “‘창조적 인재교육’을 위해 교과목 개발,실용 외국어 교육 강화,무전공 입학제 도입 등 지난해부터 커리큘럼을 집중 개선한 것도 이런 전략의 연장선상에있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또 혁신 창업센터와 벤처기업 창업지원,전자상거래 테크노 MBA(경영자 과정),전자예술분야의 전공 등을신설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뽑을 방침이다.아울러 전문대학(College)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양대가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세계화’.13개국70여개 주요 외국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펴고 있다.또한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과 공동으로 국제어학연수원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우수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양대를 짧은 시간내에 사학의 명문으로 만든 강점은 특유의 ‘실용학풍’을 꼽을 수 있다.실용적인 지식과 행동력을 갖춘 10만여명의 본교 출신 엔지니어들이 산업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상장회사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이어 네번째로많은 임원을 배출했으며 공기업 임원은 세번째로 많다.최근 정보통신부가 100대 우수 벤처기업 대표이사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한양대 출신은 서울대(19명)에 이어 2위(10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7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한양대 법학과와건축공학과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5년 연속 우수 개혁대학으로 뽑히면서 특별지원금 7억여원을 받기도 했다. 김 총장은 “1939년 개교 이래 60여년간 근대화ㆍ산업화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공대를 집중 지원했다”면서 “이제부터는 인문ㆍ사회과학과 공학을 넘나들며,조화로운 발전을 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안양캠퍼스활약 돋보이네 한양대 안산캠퍼스도 지방캠퍼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높은 경쟁률과 함께 수능 상위 10%의우수학생들이 많이 지원해 분교정책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다른 지방캠퍼스들이 고전하는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00년도 학문분야평가에서 안산캠퍼스가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 전체2위를 차지했고재료공학분야에서는 본교와 함께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최대 전략산업단지에 인접한 안산캠퍼스의 이점을 살려 ‘실무형 전문인 양성교육’에 집중한덕이다. 실제로 국내 20개 기업의 인력개발원장을 초청해 간담회를갖고 이들의 의견을 적극 학교커리큘럼에 반영하고 있다. 2001학년도 교과과정의 40%이상이 바뀐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이다. 이러한 까닭에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취업률이90%이상을 자랑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우리 학교 최고학과- ‘건축공학부’. ‘한양 공대’하면 오래 전부터 유명세를 탔지만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건축공학부가 뜨고 있다.건축설계가가 TV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공학과 예술 분야를결합한 학문이라는 것이 신세대들에게 큰 매력요인이다. 게다가 찬찬히 살펴보면 겉만 번드르르하지 않고 속이 꽉찼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다. 취업율이 가장 큰 자랑거리다.최근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96%의 취업율을 기록했다. 내년부터 부터 건축학 및 건축공학 분야 국제 인증 체제를 완비한다. 지난해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평가에서 건축공학 부문 4개 최우수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현재 한양대는 건축학 전공을 4년제로 운영 중이나,내년부터 세계 수준에 발맞춰 5년 과정으로 바꾼다. 입학정원은 한 학년에 110명.명예교수 6명,전임 교수 15명,겸임교수 28명이 분야별로 이들을 가르친다. 특히 국내 건축공학과 가운데 교수들의 전공 분야가 가장다양해,학생들이 폭넓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전공 과목 수만 봐도 건축학 40개,건축공학 53개의 과목이개설돼 있어 국내에서 가장 많다. 건축공학부는 1939년 동아 공과학원으로 출발,48년 4년제건축학과로 승격했다.94년 건축공학과와 건축학과를 합치고,95년 지금의 건축공학부의 모습을 갖췄다. 매주 유명한 건축가 선배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주최하는전공학술부와 한국의 전통 고건축에 대하여 함께 공부하고답사하는 고건축답사반 등 전공과 연결된 과내 소모임도건축공학부만의 자랑거리다. 김소연기자 purple@. ■배영찬 입학관리실장 “전공 적성검사 국내 첫 도입”.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는 과거와는 다른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학의 학생 선발 기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한양대 입학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배영찬(裵榮粲) 입학관리실장에게 한양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수능을 제외한 한양대 합격의 관건은 심층 면접과 전공적성 검사,논술 등 3가지다.심층면접은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전공과 관련된 문제 풀이나 설명 등을 요구한다.전공적성검사는 지난 1년 동안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도입한 것으로,자신의 체험을 통한학습 정도와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지식 개발 정도를 정확히측정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특히 면접에 불리한 내성적인수험생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전형 방법이다.이 제도는 최근 서울 지역 대학 입학관리실장 협의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따라서 이 제도는 조만간 각 대학에 속속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120분 동안 치러지는 논술은 1,200∼1,400자 범위 안에서쓰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의 경우 연습지에 답안을 쓴뒤 미처 답안지에 옮겨적지 못해 낭패를 당하는 수험생들이 전체 응시자의 10%에 이를 정도로 많았다. 1,400자를 넘겨 답안을 작성하는 것도 감점 요인이 되지만 1,200자를 채우지 못하면 논술 점수의 70%를 손해보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한양대 입시 전형 일정. 한양대는 지난 9월 2학기 1차 수시모집에 이어 지난 7일부터 인터넷으로 2학기 2차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이번 수시모집은 문학과 과학,수학,정보통신,음악,체육등 특기자 전형과 수능 전체성적 전형, 수능 지정영역 우수자 전형 등 3가지로 나뉘어 있다. 2학기 수시 2차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 지정영역 우수자 전형이 수능 성적만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수능 성적을 입학 자격 기준으로만 삼는 다른 대학과는 다르다.따라서 수능 전체 및 지정 영역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별도의 추천서나 지원동기서, 학업계획서 등의 서류가 필요없다. 인터넷 원서접수(www.hanyang.ac.kr) 기간은 ‘특기자’의 경우 11월 7∼15일,‘수능성적’은 11월 7∼16일이다. 이 가운데 수능 지정영역 지원자는 인터넷으로만 지원을받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은 수험생은 11월 14∼16일 서울 캠퍼스에 원서를 내면 된다. 2002학년도 정시모집은가,나,다 등 3군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가’군의 자연계열 가운데 서울의 공과대학과 안산의 공과·과학기술 대학은 모집단위 10%를인문계 교차선발로 대체한다.또 생활무용학과를 제외한 ‘나’군과 ‘다’군은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 중위권大 경쟁 치열해진다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매우 어렵게출제됨에 따라 270∼320점대에 수험생이 몰려 중위권 대학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하위권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과 눈치작전이극심할 것 같다. 상위권과 중하위권들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360점대 이상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학 선택이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수도권 중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에서는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예상점수 하락] 종로·대성학원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입시기관은 언어·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보다평균 40점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문계의 경우 종로학원은 상위권(350점이상)은 26∼30점,중위권(300∼349점)은 36∼41점,하위권(299점이하)은 44∼48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성학원도 상위권 31점, 중위권 39점, 하위권 48점 가량하락할 것으로 예측했고,중앙교육진흥연구소도 전체적으로41∼48점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험생 반응] 수험생들은 대부준 “문제가 까다롭고,시간이 부족했다”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모의고사 성적이 380점대인 이인군(18·중산고 3년)은 “언어영역은 지문과 보기가 길어 시간이 부족했고,수리는처음 보는 문제 유형이 많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재수생 김지웅군(19·단대부고 졸)은 “예상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고전했다”면서 “지난해와 달리언어·수리·영어 등 모든 영역에서 ‘점수주기식’의 쉬운 문제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 분석]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수능이 변별력을 되찾으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면서 “수도권 지역의 중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에서 하향지원과 함께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李榮德) 평가실장은 “전체적으로 득점대가 낮아지면서 일선 고교에서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느낄것”이라면서 “수험생들은 특정 영역 가중치와 심층면접,논술 등의 반영 비율을 고려해 3번의 정시모집 기회를 잘활용해야 한다”고말했다. 조현석 한준규 김재천기자 hyun68@. ■수능 이색문제…‘가족애’로 삼행시 짓기.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실생활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신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이색 문제들이 눈에 띄었다. 언어영역 듣기평가 2번(홀수형)에서는 관광 안내원의 안내 방송을 들려준 뒤 지도에서 만날 장소를 고르도록 했다.신세대들이 즐겨쓰는 인터넷 채팅용어를 비판적 사고에서판단할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됐다. ‘가족애’로 삼행시를짓도록 해 유행을 반영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유도하는 문제도 등장했다.사물놀이와 현대 재즈의 협연구성 능력을 묻는 문제도 낯설었다. 수리탐구 영역 주관식 29번과 30번(홀수형)에서는 스티커몇 개를 더 모아야 경품을 받을 수 있는지와 상품 가격의상승과 하락을 확률을 이용해 풀도록 해 ‘생활’과 연관지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서울 시내의 주차난을 수요공급의원리를 이용해 해결방안을 찾는 문제가 출제됐다.최근 이슬람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메카와 타지마할’을표시하고 묻는 문제와테러 사건으로 인한 경제적인 영향과 정부의 대책을 묻는 문제도 특이했다. 한류(韓流) 열풍,유전자변형 식품과 관련한 지문도 눈길을 모았다.외국어 영역에서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헤비타트’ 관련 내용이 지문으로 출제됐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첫 도입 9등급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28일 전국 42만2,717명(인문계26만1,907명,자연계 16만810명)의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언어·수리·사회·과학·외국어(영어) 학력평가를 한 결과,인문계 1등급은 347.2점(만점 400점),자연계 1등급은 364.8점이었다.평가원측은 9등급제가 첫 적용되는 이번 수능과 똑같은 체제를 사용했다.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는 제외했다. 전체 수험생을 계열별로 성적에 따라 백분위로 나눠 등급을 정했다.등급간 경계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등급으로 기재했다. 인문계의 2등급은 316.4점,3등급은 282.4점,4등급은 250.4점,5등급은 211.6점이었다. 자연계의 2등급은 346.8점,3등급은 322.8점,4등급은 291.2점이다. 영역별로는 인문계의 언어(만점120점)의 1등급은 111점,2등급은 106.8점,3등급은 102점,4등급은 94.8점,수리(만점 80점) 1등급은 68.8점,2등급은 59.2점,3등급은 48.4점,4등급은 37.6점이었다. 자연계 언어에서 1등급은 111.6점,2등급은 108점,3등급은 103. 2점,4등급은 97.2점이다.수리 1등급은 75.6점,2등급은 71.6점,3등급은 65.6점,4등급은 56.4점이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사증원 수정안 각계반응

    중등학교 자격증 소지자중 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2,500명을 교육대에 편입학시켜 초등학교 교사 자격증을 취득토록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초등교사 확충 방안에 대해 교사단체와 교육대생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학부모 단체, 중등학교 자격증 소지자들도 교육부가 교대생들의 집단이기주의 밀려 당초 방침에서 후퇴했다며 강한불만을 표시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서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35명에 짜맞추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한 뒤 “정식 교대 편입제를 외면하고 교육감추천제를 도입해서는 제대로 된 교원 양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채수연(58) 사무총장은 “교원 정년을환원,1∼2년이라도 늘려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원칙에 따라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조 이경희(李京喜·39)대변인은 “교대 정원의 40∼50%에 이르는 수를 편입시킬 경우 교대에서 교원양성 교육을 충실하게 할 수 없으므로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교대학생 대표자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밝힌 편입생 2,500명은 교대 정원의 50%로 일반 대학 편입비율의 10배에 이르는 숫자”라면서 “50명이 공부하던 강의실에서 85명이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박경양(朴慶陽·45)부회장은 “교대생들의 반발에 쉽게 물러서는 교육부의 방침에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실력이검증되지 않은 기간제 교사나 의욕 없는 명예퇴직 교사보다는 중초교사가 더 낫다”고 밝혔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박유희(朴兪姬·46) 회장은 “이런 식으로 사회적 파장만 일으킬 것이었다면 애당초 어떤 철학으로 중초교사제를 도입하려고 했는지 교육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부 홈페이지에도 불만의 글이 잇따랐다.‘수험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처음부터 말을 꺼내지 말든지,정말 해도 너무한다”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모든 것을 여기에 다 바쳐 공부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울분을 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교육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100%에 가까운반면 사범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20%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방침은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용해 최대한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교육감 추천 교대편입제 문답. 교육인적자원부가 2일 확정,발표한 교육감 추천 편입제를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현행 학사 편입제와 교육감 추천 편입제와의 차이는. 교육감의 추천이 있어야 교대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는점과 2년 과정을 마친 뒤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추천받은도의 임용시험에만 응시할 수 있는 점이 다르다.지금까지는 근무를 원하는 시·도에서 시험을 볼 수 있었다.추천대상은시험을 통해 선발토록 할 예정이다. ●당초 중초교사제 안과 상당히 다른데. 현재의 기간제 교사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중초교사 임용이라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하지만 교대생들의 동맹휴업 등으로 계획을밀고나갈 수 없었다.교대 총장들이 건의한 ‘교대 특별학사편입제’와는 내용 면에서 맥을 같이한다. ●서울을 비롯,광역시에서는 교육감 추천 편입학제를 시행하지않는가. 교대생들이 응시를 기피해 초등교원 모집인원의 50%도 채우지 못하는 경기,강원,충북,충남,전남,경북등 6곳에서만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교육감 추천 편입학 대상의 선발 인원은. 6곳의 교육청별 모집인원은 수급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다를 것이다.총 모집인원은 2,500명이다. ●선발 일정,응시자격과 연령은. 선발 시험은 중등교원 신규임용시험일과 같은 날인 다음달 9일이다.중복합격에 따른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 중 초등교과와 연계성이 높은 국어·영어·수학·과학 등의 표시과목 소지자를 원칙으로하되,구체적인 과목은 교육감이 지역 실정을 고려해 결정한다.유치원·사서·양호·전문상담 및 실기교사 자격증소지자는 응시할 수 없다. 응시연령은 63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올해 37세 이하인자)를 원칙으로 한다.그러나 교원수급 사정에 따라 교육감이 조절할 수 있다.시험은 교육학만 치른다. ●2004년에나 추천 편입 대상들이 배출되는데 당장 내년과 2003년의 교원 수급의 해결 방안은. 추천 편입제가 된 만큼내년에 3,753명,2003년에 7,698명의 기간제 교사를 쓸수 밖에 없다. 박홍기기자 hkpark@
  • ‘창의적인 교수법’ 창시자 밥 파이크 내한

    “재미있게 공부해야만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리더십센터(www.eklc.co.kr)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창의적인 교수법’(CTT·Creative Training Techniques)의 창시자인 밥 파이크(Bob Pike·54)는 1일 효율적인 학습법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기억을 학습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스스로기억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누구나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억하는 방법을 몰라 학습에 실패한다는 주장이다.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면서도 활용하지 못하는,기억을 잘할 수 있는 7가지 원칙을 제시했다.먼저 들은 것을 가장 잘 기억한다,최근에 들은 것을 잘 기억한다,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잘 기억한다 등이다. 그는 “기억에는 반복 학습이 중요하지만 반복 때문에 흥미를잃을 수 있다”면서 “학습자가 모르는 사이에 복습이 되도록다양한 학습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창의적인 교수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전직 목사인 그가 창의적 교수법의 전파자로 나선 것은 우연이었다.‘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많이 교회로 오게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다가 그 길로 들어섰다. 미국은 물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7만5,000여명이 그의 강연을 들었다. 처음 한국에 온 그는 자녀를 12명이나 두고 있다.그가운데 3명은 입양한 한국 출신 장애아다.때문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설과 추석 등 명절 때가 되면 온 가족이 모여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그는 오는 3일과 6일 교사와 기업체 교육담당자들을 위한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문의 (02)2106-4000김소연기자 purple@
  • 신간 맛보기

    ■“영상과 사유”…철학자의 영화 탐구. ▲기술과 운명(이정우 지음,한길사 펴냄)= 동서양 철학 담론을 가로지르는 탁월한 학문으로 주목받는 철학자가 본 영화의 세계.기괴한 등장인물,신나는 액션,환상적 도시 등으로시시한 오락으로 치부하는 사이버펑크 영화에서 지은이는 형이상학을 동시에 본다. 자기 체계를 세우려는 독창적인 철학자의 눈에 들어온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공각기동대’‘200년을 산 사나이’‘매트릭스’ 등 4편이다. 예를 들어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주인과 노예의 투쟁,인간의 뼈저린 고독,혼란스러운 정체성,죽음의 미소 등을 읽는다. 이것만이라면 지루할 수 있다.이런 철학적인 주제에 맞게 다양한 장면과 내용을 재배치하면서 독자에게 “영상과 사유의 행복한 만남”을 들려준다.1만원. ■영화속에 숨겨진 이데올로기의 실체. ▲항상 라캉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감히 히치콕에게 물어보지 못한 모든 것(슬라보이 지젝 편집,김소연 옮김,새물결 펴냄)= ‘괴짜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에 숨겨진 정치·이데올로기적 무의식의 실체는 무엇일까.지젝은 프랑스의 정신분석가 자크 라캉을 포스트모더니즘적 시각으로 재해석해왕성한 저술활동을 벌이고 있는 동구권 출신의 석학.그는 ‘새’,‘이창’,‘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등 히치콕의 작품들 속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징후를 읽을 수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과 연결시켜 짚었다.히치콕의작품세계가 난해하고 엉뚱하면서도 대중적 인기를 끈 이유를 라캉이 설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히치콕의 인기비결을 뜯어보는 작업에 파스칼 보니체르 같은 1급 영화이론가들까지 두루 동원,책이 한층 더 흥미로워졌다.1만7,800원. ■건강한 살빼기… ‘다이어트' 허와실. ▲살에게 말을 걸어봐(이유명호 지음,이프 펴냄)=호주제 폐지에 앞장서고 있는 페미니스트이자 한의사인 이유명호가 건강한 살빼기를 주제로 ‘다이어트’ 지침서를 출간했다. 한국 사회에서 무식하고 잔인하게 행해지고 있는 다이어트에 관해 한의학적 길라잡이를 제시한 것. 그는 “여성의 몸에 가해지고 있는 사회적 심리적 압박에서벗어나 주체적인살빼기를 해야한다”면서 “몸매를 잡아준다는 코르셋,단식,지방흡입수술 등은 고문의 일종이다”고말했다. 책에는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한 피해사례와 해결책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또 각 체질과 사주에 따라 ‘다이어트’에 좋은음식을 설명해 준다.8,500원. ■현장경험 살린 박물관학 입문서. ▲큐레이터를 위한 박물관학(조지 엘리스 버코 지음,양지연옮김,김영사 펴냄)= 1975년 초판 발행이래 세계 각국의 박물관 관련학과 대학생들과 박물관 종사자,교육자들에게 지침이 된 책. 국제박물관협회(ICOM)의 다큐멘테이션 센터에 의해 박물관업무의 표준서로 인정받았다. 저자의 오랜 현장 경험과 강단에서의 노하우를 토대로 실례와 이론이 적절히 배치돼 있는박물관학 입문서이다. 박물관의 역사와 분야,조직과 운영및 소장품 수집과 등록·목록화 작업,보존과 안전관리,소장품의 전시,이미지 메이킹,관련 법규까지 박물관학의 핵심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업무를 위한 구체적 트레이닝 방법,철학적 관점 등을 담고 있다.1만7,900원.
  • 에듀토피아/ 분당 ‘자유 발도로프 학교’ 준비모임

    경기도 분당 불곡산이 바라 보이는 주택가에 ‘발도르프 유치원’이라는 자그마한 문패를 단 3층짜리 벽돌집이 있다. 최근 학부모 20여명이 이곳에서 뜻깊은 모임을 가졌다.내년 봄 초등학교 과정의 대안학교격인 ‘자유 발도르프학교’의 문을열기 위한 준비 모임이었다. 이 학교는 독일의 교육사상가 슈타이너의 교육 철학에 바탕을두고 지식 교육보다는 건강한 신체와 예술적 감성을 중시하며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맘껏 뛰놀아야 할 아이들에게 획일성과 경쟁심을 강요하는우리 교육 시스템을 거부합니다.이제 우리 아이들의 학교를 직접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모임의 회장이며 이 학교의 터를 닦아온 최광용씨(40·출판사운영)의 포부다.최씨가 대안학교에 관심을 가진 것은 ‘획일적인 교육’이 싫었기 때문이다.몇년 전 현재 7세,5세인 두 아이가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됐지만 일반 유치원에는 보내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발도르프 교육’ 관련 책을 읽은 뒤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울 수 있는 길을 찾아나섰다.98년뜻을 같이하는 일곱 가족이 모여 ‘발도르프 연구모임’을 만들었다.99년에는 자그마한 집을 빌려 미니유치원을 열었다.‘자유 발도르프학교’의 모체였다. 내년에는 초등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첫 출발은 조촐하다.1학년 10명,2학년 7명,3학년 5명 규모다.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재원 문제다.각 가정이 출자금을 갹출해 모든 것을 준비해야한다.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분당이나 용인 근처에 자그만 학교를 마련할 생각이다.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기가 어렵다는 점도 걱정이다.회원 이미애씨(40)는 “지난해 개교한 대안학교 ‘산 어린이학교’가 인가를 받지 못해 철거명령을 받았습니다.초등학교를 세우려면 운동장 몇백평 이상 등의 법규에 규정된 조건을 충족시킬 수가 없어 불법학교가 되는 겁니다.” 그러나 회원들은 결의에 차 있다.인가를 받지 못해도 강행하겠다는 각오다.“교육 이민,탈학교,홈스쿨이 급증하는 것은 우리제도권 교육이 제몫을 하지 못하는 데 원인이 있습니다.원칙만을 고집할 때는 지났습니다.” 이날 모임에서 ‘한국에서 발도르프교육은 왜 필요한가’를주제로 강연한 김택수 여수 여도초등학교 교사는 “발도르프 교사 양성 과정을 이수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면서 “아이들은 ‘인간 이전의 불완전한 상태’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큰 사명을 갖고 태어난 존귀한 생명체”라고 말했다. 한국슈타이너교육예술협회 허영록 회장(강남대 도시공학과 교수)은 독일 유학중 우연히 고등과정의 발도르프 학교를 다녔던인연으로 발도르프 교육을 국내에 소개했다.현재 연수중인 70여명의 정규 발도르프 강사가 2003년 처음으로 배출되면 학교 운영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허회장은 말했다.문의 (011)343-3669◆발도르프 학교는=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는 1919년 9월독일 슈트트가르트 ‘발도르프’ 담배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자녀를 위해 처음 학교를 세워 대안 교육을 시작했다.현재 전세계 74여개 나라에 740여개의 학교와 1,400여개의 유치원이 발도로프식 교육을 하고 있다.초·중등을 포괄하는 12학년제로 8학년까지 한 교사가 계속 담임을 맡아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한다.14세까지는 감성 발달에 중심을 둬 음악,그림 등예술을 통한 교육을 중시한다.15∼21세에는 사고의 발달에 맞춰 교과전담 교사가 전문적인 공부를 가르치고 있다. 독일 교육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 학교 졸업생의 대학졸업 성적이나 각종 학위 취득률이 다른 학교 졸업생보다 훨씬높다. 허윤주기자 rara@. ■실태·문제점/ 대안학교 인가받기 ‘하늘의 별따기'. ‘대안학교의 모범’으로 꼽히는 경남 산청의 간디학교는 8개월째 경남도교육청의 재정지원이 끊긴 상태다.양희창 교장은 기소돼 재판정을 오르내리고 있다.경남도교육청의 허가를 받지않은 중학과정에 보조금을 썼다는게 그 이유다.지난해 몇몇 학부모들이 모여 경기도 시흥시에 문을 연 대안 초등학교 ‘산어린이학교’는 교육부의 해산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쉬쉬’하며 꾸려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취학 아동을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설립 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를 운영하면 3년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현재 국내에 정식인가를 받은 대안학교는 고등과정 11개교와중등과정으로는 내년 개교하는 전남 영광군 성지중학교가 유일하다.98년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시행 세칙이 마련된 데 반해 의무교육과정인 초중등은 교실 수,운동장 면적,교사 수 등 까다로운 기준을 고수하고 있어 대부분의 대안학교들이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인가를 받지 못하면 졸업을 하더라도 학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간디학교 대책위원장 최보경 교사는 “양희창 교장 개인이 아니라 이땅의 참교육을 열망하는 국민들을 재판하고 있다”라면서 “완벽한 학교는 아니지만 뭔가 해볼려고 하는 열의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산어린이 학교’관계자는 “언론에학교가 소개된 뒤 정부 조사반이 들이닥치는 등 곤욕을 치렀다”면서 “정식 인가는 바라지도 않고 그저 탈없이 수업을 계속할 수 있기만 바란다”고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새 교육제도로 정착하고 있는 대안학교는 물론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조차 학력을 인정하는 추세.교육전문가들은 ‘의무 교육’을 ‘의무 취학’으로 바꿔,반드시 인가받은 학교에서 교육받도록 하는 현행 법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도심에서의 대안학교 설립 요건을 완화하는 ‘고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운영 개정안’을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기자 purple@.
  • 에듀토피아/ 치맛바람 밀어내는 ‘바지 바람’

    3남매의 아버지이자 지방지 주재기자 고기석씨(41)는 매월 세째주 월요일 저녁이면 만사를 제쳐놓고 사무실을 나선다.‘파주 좋은 아버지 모임’의 정기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고씨는 6년전 아버지 노릇에 한계를 느끼고 고민하는 대여섯명과 함께 아버지 모임을 만들었다.성격도,나이도,직업도 제각각이지만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열망은 한결같았다. ◆아버지도 배워야한다=현재 회원이 35명까지 불어난 이 이 모임의 모토는 ‘아버지도 (그냥 되는게 아니라)배워야 한다’다. 모임의 주제는 매번 다르다.‘용돈은 어떻게 주나’‘성교육은어떻게 할까’를 토론하는가 하면 일선 교사와 변호사를 모시고 학교생활과 청소년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고씨는 “일 때문에 일찍 집에 가지도 시간을 많이 내지도 못한다”면서 “그러나 되도록 많이 안아주고 주말을 함께 보내니 애들과 무척 가까워지더라”고 털어놓았다. 적극적으로 아빠 노릇을 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고씨 뿐이 아니다.‘애들 교육은 엄마들 차지’라는 생각 대신 아이들 교육에관심을 갖고,유대감을 키우려는 아빠들이 부쩍 늘고 있다. ◆아버지회 활발=‘치맛바람’의 대명사로 치부되던 초중고 어머니회 대신 최근에는 ‘아버지회’가 속속 생겨나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일산시 덕양구 행신초등학교 아버지회 30여명은 학교운동회 때는 보조교사를 맡는가하면 갯벌 체험여행,알뜰시장 운영 등을 기획 진행했다. 회장을 맡은 문병화(44·회사원)씨는 “학교에 직접 가 보니 선생님들과 학교운영에 대한 오해가 줄고 아내와 아이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늘어 부부싸움이 줄었다”고 말했다. 아버지회가 가장 활발한 편에 속하는 서울 광진구 광남초등학교 김태수 교장은 “지난해 25명이던 회원이 50명까지 늘어났다.아버지들이 운동회에는 휴가까지 내고 오는가 하면 가족산행,1박2일 세미나 등에도 열성적이다”고 귀띔했다. 91년 발족한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은 현재전국 10여개 지부에 1,300여명이 활동중이다.30대를 주축으로연령대는 20∼40대로 다양하다. 서울지부 운영위원장 임영재씨(45·홈스테이주선업)은 “37살에 아이를 낳아 키우다보니 아이에 대한 사랑과 기대는 컸지만막상 어떻게 할지 몰라 막막했다”면서 “아버지의 모습이 훗날아이들의 모습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한다=아직도 수많은 아버지들이 교육보다는 ‘부양자’로서의 일에 몰두해 있는게 사실.늦게까지 술을 먹고,매일 야근을 하는 것도 “다 너희들을 위한 일”이라며 학교 등록금을 대고,가끔 외식을 하는 것으로 아버지의 도리를 다 했다고 위안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두 축으로 하는 ‘부모 교육체제’를 갖출 때 가정교육이 제자리를 잡아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남녀 역할 구분도 사라지면서 자녀교육 역시 어머니가 전담케해서는 안된다는 것. 또한 아버지가 자녀교육의 주변인물로 물러날 경우 자녀들은 사실상 반쪽 짜리 교육을 받게되기 때문에 어머니만으로는 해내기가 어려운 남성 영역의 일을 아버지가 도와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버지가 자녀교육에 앞장서야한다’를 주창해온 교육학자출신의 홍기형 대진대 총장은 “아버지는 한 가정의 정신적 지주이자 울타리”라면서 “가부장적인 권위 의식보다는 자녀와대화하고 이해하는 새로운 아버지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에듀토피아/ 수능 D-9일 영역별 마무리 이렇게

    앞으로 9일.올해 수능 시험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올해는 언어와 수리 탐구 영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긴장하고 있다.그러나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점수는 그만큼 올라갈 것이다.입시 전문가들이 충고하는 영역별 출제 예상 부분과 정리 요령을 소개한다. [언어 영역] 다소 어려워지지만 낯선 문제 유형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문학의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자.고전 시가에서는 지난 몇 해 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고대가요와 향가를 철저히 점검한다.대표적인 연시조는전체 내용을,단형시조는 창작 배경과 시적 화자의 태도 등을 정리한다.현대시는 문학사에서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는 시인들의 작품을 정리한다.단시간에 독해 실력을 올릴 수는 없다.예전에 잘 이해하지 못했던 지문을 되풀이해서 읽어 이해하지 못했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리탐구] 영역 공통수학에서는 도형의 방정식과 함수,삼각함수 단원의 출제비중이 높아진 것이 최근의 출제경향.예전에 틀렸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이 단원부터 공략하자. 수학Ⅰ에서는 모든 단원이 골고루 출제된다.수학Ⅰ이 어렵게 느껴지는 수험생이라도 각 단원의 기본적인 정의나 계산공식을 익혀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점수를 딸 수 있다.시간이 없으면 각 단원의 첫째 소단원만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귀류법을 이용한 증명 방법은 꼭 이해하자.꾸준히 출제되고 있다.난이도 있는 문제들은 기출 문제의 형태를 익히자. [사회탐구] 영역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들을 시사와 연결시킨 문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일반 사회’는 경제 단원에집중하자.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 결정 부분에서 사실 문제와 가치 문제를 구분하는 방법,관련 지식 탐구 및 가치 탐구의 방법과 필요성도 확인한다. ‘지리’는 60% 이상이 출제되는 기후와 지형에 초점을 맞추자.교과서와 지리부도를 연계해 공부한다.독도법은 가장중요하다.지형도를 보고 지형을 파악,특정 지형의 형성 원인과 인간들의 활용 부분을 물을 수 있다. ‘국사’는 시대 이행기 때마다 시대 상황과 특징을 반드시 정리한다.특히 우리나라 근대화 태동기(18세기) 이후의 사회 변화를 자세히 점검하자.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른 사회·문화의 변화상도 꼭 챙겨야할 부분이다. ‘윤리’는 지난해 거의 출제되지 않은 한국윤리 사상을 정리하자.특히 위정척사 사상이나 동학사상 등은 국사와 통합교과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공리주의도 출제 가능성이 높다. [과학탐구] 영역 통합단원적인 문제와 실생활에 과학 원리를 적용하는 문제를 얼마나 푸느냐가 관건이다.각 과목마다 용어의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자.‘공통과학’에서는 자료해석 문제가 40% 이상 출제되고 있다.‘화학’에서는 신소재들의 기본 특성과 용도를 재점검한다.화학전지의 기본원리와 실용전지의 특성과 반응을 이해한다.특히 ‘생물’은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의 목적과 실험 설계,수행 과정을 빠짐없이 점검한다.도표와 그래프 읽는 방법도 꼭 확인한다. [외국어 영역] ‘듣기’의 속도가 조금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매일 듣기 문제를 엽습한다.보기를 먼저 읽고난 뒤 문제를 듣는 습관을들이자.한 문제를 놓치면 과감하게 다음문제로 넘어가 보기부터 읽어라.독해는 결론을 내는 접속어다음 문장을 주의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이라고 외국어를 소홀히 하는 것은 금물.실전 문제집 위주로 시험 전날까지 매일 문제를 풀면서 감을 유지해야한다.중하위권 수험생이라면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푸는 것이 당락의 열쇠다.주제나 제목을 찾는 문제 가운데는보기만 읽어봐도 답이 나오는 문제도 있다. 시사성 있는 지문이 출제됐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다.오히려 평소 알고 있는 지식만으로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많다. 도움말:종로학원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 에듀토피아/ 지금부터 감기조심·수면조절

    ●수험생 이것만은 꼭. 눈을 떠보니 갑자기 스타가 됐다는 말처럼,수능 성적이 하루 아침에 쑥 오르지는 않는다. 모의고사 성적 가운데 최고의 점수를 받는다면 대성공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수능 마무리 준비와 시험에 임하는 자세를 소개한다. ■수면 조절은 지금부터. 하루에 5시간 이상은 자야 뇌가 원활히 활동한다.지금부터자정에 자고 아침 6시쯤 일어나는 연습을 하자. 푹 자는 것이 좋다는 말에 시험 전날 갑작스레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는 숙면을 망치기 쉽다. ■감기는 최대의 적. 시험당일 컨디션은 10∼20점을 좌우할 수 있다.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비타민을 섭취, 감기를 미리 예방하자. 과일,야채,해조류,등푸른 생선 등도 두뇌활동과 피로회복에좋은 음식이다.물론 시험 3∼4일전부터 낯선 음식은 피해야한다. ■준비물은 미리미리. 시험 전날 준비물을 미리 챙기자.수험표,주민등록증(학생증),손목시계,화장지,정리노트는 기본.사탕 같은 기분 전환용간식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상비약도 챙기면 든든. 소화불량이나 두통,설사 등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필수품이다.긴장된다고 해서 평소에 먹지 않던 우황청심원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시험 도중에 졸음이 올 수도 있다. ■아침 식사는 가볍게. 아침을 거르면 뇌의 활동이 둔화돼 오후가 되면 쉽게 피로를 느낀다.평소보다 가볍게 먹되 밥맛이 없더라도 따뜻한 우유 한 잔 정도는 마시는 것이 좋다. ■일찍 집에서 나서자. 늦어도 10분 전에 고사장에 도착하자.평소 10분 거리도 교통 정체로 1시간 넘게 걸릴 수 있다. 익숙한 장소가 아니라면 교통편과 약도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필수.만일에 대비해 퀵서비스 회사 전화번호를 몇 개 메모해 놓는 것도 좋다. ■옷은 얇게 여러 겹으로. 학생들의 열기로 시험장은 의외로 더울 수 있다.얇은 옷을여러 겹 껴입어 상황에 따라 옷차림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커피 대신 오미자차를. 커피나 녹차,콜라 등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는 전혀도움이 안된다.이뇨작용 때문에 화장실만 찾게 된다.대신 두통이나 두근거림,어지러움 등에효과가 있고 머리도 맑게 해주는 오미자차가 어떨까. ■자신감을 갖자. 너무 어려운 문제는 건너 뛰더라도,아리송한 문제는 자신있게 도전하자.막힐 때는 새로운 방법보다는 알고 있는 풀이방법이나 공식,기초지식을 총동원하면 의외로 쉽게 풀리기도 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답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 것. ■마지막 10분을 확보하자. 평소 모의고사 때 답안지에 답을 옮기는 시간보다 더 여유를 가져라.실전 때는 긴장한 나머지 시간에 쫓겨 하나씩 내려적는 등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문제를 다 풀지못해도 시간이 되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쉬는 시간은 적절히 활용해야. 점심을 먹은 뒤 졸릴 때는 의자에 편안히 앉아 단 몇 분이라도 눈을 감고 머리를 식히자.답안을 맞춰보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은 다음 시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삼가는 게좋다.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체조,명상과 심호흡으로 긴장을풀어보자. 김소연기자 purple@
  • 초등교원 임용 응시연령 58세까지

    다음달 25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일제히 시행되는 초등교원 임용시험 응시 연령을 교육청에 따라 최고 58세까지 상향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 공고한 시·도 교육청의 임용시험 공고안에 따르면 응시 연령이 지난해에 비해 18세까지 올랐다.충북 교육청이 58세까지 높였다.경북은 56세,전남 53세,강원·경기 52세 등이었다.제주와 경남은 군복무 기간을 감안해 군필자와 미필자의 응시연령에 1∼3년의 차이를 뒀다. 대통령령인 교육공무원 임용령에는 교육공무원 채용 때 40세를원칙으로 하되 결원 보충과 전문 직업인을 선발할 경우 임용권자인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연령을 연장할 수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응시 연령을 완화한 것은 턱없이 부족한 교원을확보하려 해도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다.특히 충남·전남·강원·경북·경남·전북 등은 해마다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훨씬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시·도 교육청별 모집인원과 응시인원 현황에 따르면 전남은 400명 모집에 305명,충남은 400명 모집에 89명,강원도에서는 300명 모집에 80명이 지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충남 등 일부 교육청들이 절대적으로부족한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응시연령을 높여 놓은 것 같다”면서 “하지만 실제 나이가 많은 교사자격증 소지자의 응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 “집단연가 실정법 위반”

    교육인적자원부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집단연가(年暇) 집회에 대해 “실정법 위반”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혀 정부와 교사간의 마찰이 우려된다. 한완상(韓完相)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5일 서울 정부 세종로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이례적으로 16개 시·도 교육감이 배석한 가운데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당부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부총리는 담화문에서 “집단연가 집회는 명백히 실정법에 위배되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집회 참가 교사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 부총리는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은 보장되어야 하며 지금까지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교사들을 설득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일 8,000여명이 참가한 조퇴집회를 통해 성과상여금,중·초교사 임용 등의 교육정책을 수정할 것을 거듭 요구했으나 교육부가받아들이지 않아 집단연가 집회를 강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홍기 김소연기자 hkpark@
  • “한국스타 얼굴과 닮게”타이완 ‘韓流성형’ 바람

    타이완 여성들이 선망하는 미인형은 한국의 탤런트 이영애와 김희선? 한류(韓流)바람이 불고 있는 타이완의 여성들이 너도나도 한국의 TV탤런트나 영화 배우들의 얼굴과 닮게 성형수술을 해달라며 병원을 찾고 있다. 타이완의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는 19일 타이완 여성들의 이같은 성형붐을 소개하고,이는 현재 타이완에서 한국의TV 연속극들이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고 한국가수들이 크게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타이베이 시내 중심가의 국태(國泰)의원 성형외과 뤼쉬옌(呂旭彦)주임은 “타이완에는 유명 인기인들의 얼굴 모습들을본뜬 성형수술이 10여년전부터 성행했지만 한국인들의 얼굴이 이처럼 대인기를 끌기는 처음”이라면서 “김소연,이영애,김희선 등의 얼굴 모습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기를 끄는 얼굴형은 홍콩의 인기 연예인 임청하(林靑霞)와 비슷한 이영애의 얼굴. 또 다른 성형외과 의사인 쑤마오런(蘇茂仁)은 “한국 인기연예인들의 얼굴은 당연히 참고가 되지만 얼굴 구조는 태어날 때부터 한계가 있다”며 타이완 여성들의 이같은 성형 바람의 허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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