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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金대통령 “경제부처도 팀워크 중요”

    8일 정부세종로청사에서 열린 제21회 국무회의는 농업인협동조합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축협 처리문제로부터 시작해 다이옥신,자동차 급발진 등 민생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축협의 부장 이하 직원 2만명이 37억원의투쟁비를 조성해 통합반대 광고를 내고 국무위원에게 편지도 발송하고 있다”고 전하고 “축협측은 6월만 넘기면 통합이 무산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과거 농·축협 조직은 농민과 축산인의 조직이 아니라 조합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직이었기 때문에 46조원의 투자가 허비됐다”면서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축협과대화,설득 노력을 계속해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최근 경제정책조정회의 신설과 관련,“재경부를 중심으로 한 경제부처의 팀워크가 외교안보 부서의 팀워크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면서 “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이 애쓰고 성과도 거둬 고맙게 생각하지만정책조정기능이 다소 모자라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수입육류의 다이옥신 검출과 자동차 급발진 문제를 제기했다.김성훈 장관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사료에 대한 다이옥신 기준이 없어 검사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네덜란드,프랑스로부터의 수입제품은 현지 정부의 정식 보고가 나온 뒤 묶든지,해제하든지 하겠다”고 말했다.이종윤(李鐘尹) 보건복지부차관은 “오염된 고기는 압류,회수,판금조치했다”고 보고하고 “농림부,조달청과 협조해 올해 예산에 검사장비 예산을 반영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건(高建)서울시장이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결정된 17개항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시장은 ▲시·도 경찰청장 임명 제청권 ▲경찰서장 임명권 ▲교통세 5% 수준의 지방주행세 입법 ▲부가가치세의3%를 재원으로 한 지방소비세 신설 ▲전화세를 지방세로 이양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을 단체장 제청으로 시·도지사가 임명 등을 건의했다.김총리는“소관 부처별로 고시장의 건의를 검토해 최대한 수용하라”고 지시했다.그러나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은 “지방소비세를 신설해도 서울말고는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행자부장관 주선으로 국무위원과 시·도지사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와 관련,이건춘(李建春) 건교부장관은 “오는 8월까지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김태정(金泰政) 법무부장관은 진형구(秦炯九)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구조조정 관련 발언의 진상을 보고했으나,매우 위축된 것처럼 목소리가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김대통령도 김장관의 보고에 얼굴이 굳어지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 이날오후의 김장관 경질을 암시한 듯했다고 한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농업인협동조합법안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관한 법률개정안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개정안 ■대통령령안 ▲국유재산법시행령개정안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규정폐지안 ▲정신보건법시행령개정안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시행령개정안 ▲폐기물의 국가간이동 및 처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진폐의 예방과 진폐근로자의 보호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도시계획법시행령개정안 ▲대도시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 ▲우크라이나와의 소득과 자본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방지를위한 협약안 ▲99년도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용변경계획안 ▲99년도 보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도운기자 dawn@
  • 예산 쓸 곳 눈으로 확인한다

    기획예산처가 장관에서부터 실무자까지 ‘발로 뛰는’ 예산짜기에 나선다. 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진념장관은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시·도지사 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일괄 수렴해 온 방식을 택하지 않고 올해는 직접 지자체를 방문,‘현장 예산짜기’를 할 계획이다. 오는 4일 광주시와 전라남도,10일 부산·울산시·경상남도를 찾아가 해당시장과 도지사를 만나 지역현안 등을 듣고 사업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나머지 지자체와 정부 중앙부처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진 장관의 이같은 방식은 지난해 기획예산위원장으로 있을 때 현장방문으로 톡톡히 덕을 본 데 따른 것이다.그는 지난해 교육부와 농림부,국방부 등 예산편성에 ‘애를 먹인’ 일부 부처 장관들을 직접 찾아가 협조를 부탁,잡음없이 편성작업을 마무리했다.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에게는 삼고초려(三顧草廬)까지 했다.행정부 ‘최고참’인 진 장관의 방문에 대해 해당 부처 장관들은 적잖이 부담스러워 했다는 후문이다. 예산편성 실무자들도 장관 방식을 따른다.지난달 31일 50개 중앙관서가 제출한 2000년도 예산요구서를 토대로 4일까지 각 부처를 방문해 부처별 주요정책방향과 예산 쟁점사항 등을 사전 파악키로 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오늘 대폭改閣… 10-12명 교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4일 오전 취임 15개월만에 이규성(李揆成)재경부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와 박상천(朴相千)법무부장관을 포함한 정치인 출신장관 등 10∼12명의 국무위원을 교체하는 등 조각(組閣)수준의 개각을 단행한다. 아울러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기획예산처장관과 중앙인사위원장(장관급),국정홍보처장(차관급),문화재관리청장(1급) 등 신설되는 부처의 장도 임명한다. 교체대상 장관은 이 재경부장관을 비롯,정치인 출신인 박 법무·이해찬(李海瓚)교육·박태영(朴泰榮)산자·김모임(金慕妊)복지·이정무(李廷武)건교부장관 등이다.또 강인덕(康仁德)통일·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도 교체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인 출신 가운데 정상천(鄭相千)해양부장관은 전국구의원직을 사퇴하고 입각한 만큼 유임될 것으로 보이며,신낙균(申樂均)문화·천용택(千容宅)국방부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를 고려하지 않아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재경부장관에는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강봉균(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이,통일부장관에는 임동원(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산자부장관에는 최홍건(崔弘健)현차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법무부장관에는 조성욱(趙成郁)전법무차관,김정길(金正吉)전 광주고검장,교육부장관에는 김덕중(金德中) 아주대총장,신설될 중앙인사위원장에는 김광웅(金光雄)서울대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개각과 함께 청와대 비서실도 개편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수석에는 이선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과 이진순(李鎭淳)한국개발연구원장,외교안보수석에는 박용옥(朴庸玉)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등이 떠오르고 있다.
  • 정부기구 직제안 별 토론없이 통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별다른당부를 하지 않았다.워낙 처리해야 할 안건이 많았기 때문이다.특히 대통령령인 정부기구 직제안이 관심의 초점이었으나 각 부처간 사전 협의가 이뤄진데다 충분히 논의를 거친 뒤여서 토론없이 통과됐다. 이날 국무회의는 최근 개각설이 나돈 탓인지 차분한 속에서 진행됐다는 게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의 전언이다.국무위원들은 개각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듯 했으나 드러내놓고 내색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안건외에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의 농협·임협·인삼협·축협 통합방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김장관은 “타협안에 대해 그동안 축협이 반발했으나 어제 농·축협중앙회로 표시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조건부 동의의사를 표시해왔다”며 “앞으로 농협과 축협이 하나의 중앙회 이름으로 협의할 것이므로 무난히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보고했다.이어 고건(高建)서울시장이 지하철 파업후 노조원 면직조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끝으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정부기구 직제안이 통과된 데 따른 지시사항을 국무위원들에게 하달했다.김총리는 “일부에서 불만스러운 점도 있을 것이고,공무원들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개혁차원에서 소속 공무원들을 다독여줄 것”을 주문했다.또 인사를 빨리해서 공무원 사회를 안정시키고 공무원들이 개혁의 주체로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 대통령령안▲증권거래법시행령개정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법시행령개정안 ▲해외이주법시행령개정안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정안 ▲직업안정법시행령개정안 ▲항만운송사업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1999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사법개혁추진위원회 운영경비,제주도 국제자유도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 ▲러시아와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관한 협정안 ▲나홋카 자유경제구역에서의 한국·러시아 공업단지 설립을 위한 협정안 ▲영예수여(퇴직군인 및 군무원)■ 즉석 안건▲정부 조직·직제 개편과 관련한 48개 안양승현기자 yangbak@
  • 정부, 지자체와 화상 회의한다

    정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 화상전화시스템이 구축돼 이달 말부터 가동된다. 농림부는 12일 기상재해나 가축전염병 등 긴급사안이 발생하거나 각종 농업현안에 대한 지자체와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 화상전화시스템을 구축,5월말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정부 부처중 행정자치부에 이어 두번째로 구축되는 이 시스템은 영상과 음성,문자,컴퓨터 통신 등을 통합한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활용한 것이다. 농림부는 “평소 이동장관실 운영 등 현장 중심의 농정을 강조해 온 김성훈(金成勳)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자체와의 화상회의를 도입하게 됐다”며 “농림부 산하에 별도의 지방행정기관이 없지만 각종 정책현안에 대해 기동력있는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매년 30회 이상 지방공무원들을 과천으로 불러 갖는 각종 회의와농림부 간부들의 지방 출장 등이 이번 화상회의 도입으로 크게 줄어 행정의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은호기자
  • 美국적 아들 자원입대에 착잡한 金成勳장관

    지난해 아들의 병역문제가 불거져 한차례 홍역을 치른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이 요즘 이 문제로 다시 마음이 편치 않다.병역기피 의혹에 시달렸던당시와는 정반대의 이유에서다. 미국 국적을 가진 둘째 아들 민수(民洙·30)씨가 지난달 22일 군대에 자원입대,현재 논산훈련소에서 신병훈련 과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한국과 미국 국적을 함께 가진 민수씨는 중국 북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중이라 여느 고위 공직자나 재벌가 자녀처럼 병역 문제를 피해갈 수도 있는 처지였다. 김 장관은 “아들이 지난 3월 귀국해 입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장관인 아비를 생각해 입대한 아들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착잡하다”고심정을 전했다.김 장관은 그동안 민수씨의 입대를 바랐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는 못했다고 한다.아들에게 뭔가를 ‘빚진’ 심정 때문이다.민수씨는 69년 김 장관이 하와이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태어나 중학교 2학년때 생모를 여의었다.이후 김 장관 곁을 떠나 미국 고모집에 살면서 대학을 마쳤다. 김 장관의 한 측근은 “민수씨가 입대한 것은 협동조합 개혁과정에서 아버지에게 짐이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장관도 이 점이 안타까워서인지 ‘그 아이한테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요즘 북경에 혼자 살면서 공부중인 둘째 며느리에게 가끔씩전화를 걸어 서로 아픈 마음을 달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고위공직자 삶·단상…행정뉴스면 게재

    4일부터 정부 각 부처 장관이나 장관급 고위공직자의 에세이를 주 3회 행정뉴스면에 연재합니다. ‘열린 마음으로’라는 타이틀로 연재되는 이 칼럼은고위공직자들이 공직수행에 얽힌 여러가지 단상과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펼쳐나갑니다.필진들은 6명씩 돌아가며 3개월간 집필하게 됩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바랍니다.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기원(姜基遠)여성특위위원장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 △최재욱(崔在旭)환경부장관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
  • 12만달러·금괴12㎏ 여전히 숙제로/고관집절도 풀어야할 의문점들

    검찰이 30일 고위층 자택 절도사건의 용의자 김강룡(金江龍)씨를 상습절도혐의를 추가해 기소함에 따라 큰 줄기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김씨가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 사택에서 훔쳤다고 주장한 미화 12만달러의 존재여부와 현직 장관 집 두곳을 더 털었는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현직 장관 집에서 훔쳤다는 금괴 12㎏도 마찬가지다. 현재로서는 김씨의 주장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그럼에도 김씨의 주장은일관성이 있는데다 거짓으로 보기에는 절도과정이 매우 사실적인 점,절도대상이 된 부유층이나 고위층이 피해사실을 밝히기를 꺼려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김씨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검찰이 기소 후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점을 감안한 듯하다. 가장 큰 파문을 일으켰던 12만달러의 경우,사실여부를 확인하려면 김씨가유지사의 사택을 턴 지난 3월7일 이후 안양시내 유흥가 등에서 사용한 달러의 출처를 확인하면 된다.평촌 B단란주점에서 달러가 가득찬 007가방을 종업원들에게 보여줬다는 김씨의 주장은 허위로 밝혀졌지만 달러 일부가 유흥비로 사용된 사실은 확인됐다. 12㎏의 금괴 주장도 김씨의 동거녀가 지난 1월 중순쯤 250g짜리 금괴를 판사실이 드러나 거짓으로만 단언하기에는 석연치 않다.검찰은 동거녀가 판 금괴가 1㎏짜리 금괴의 일부일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250g짜리 금괴가 몹시 지저분했고 정량에도 약간 못미쳤던 것을 감안하면 추가 수사가필요하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의 집에서 훔쳤다던 고가의 그림은 김씨가 현장검증에서 김장관의 집을 잘못 짚음에 따라 거짓으로 판명됐지만 현직 장관의 집 두곳을 더 털었다는 주장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 있다. 김씨가 배경환(裵京煥) 안양서장과 유태열(兪泰烈) 용인서장 관사에서 훔쳤다고 주장하는 5,800만원과 800만원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공소장에 피해액수를 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800만원과 200만원으로기재했지만 정확한 피해액수와 돈의 성격은 여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의문점은 재판과정에서도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같다.
  • 金농림 현장대화 ‘새천년 농업 준비’ 출간

    김성훈(金成勳) 농림부 장관은 현직 장관중 일반 국민들과 ‘쌍방향’ 대화를 자주 갖는 편에 속한다. 취임후 1년여동안 이른바 ‘이동장관실’을 운영하며 70여차례나 농촌현장을 찾았는가 하면 편지나 팩스,전자우편(e-mail)을 통해서도 곧잘 대화를 나눠왔다.그동안 김 장관 앞으로 배달된 편지 등만도 7,000여통에 이른다고 한다. 농림부는 26일 그동안 김 장관과 국민간에 오간 대화내용을 한데 묶어 ‘새천년 농업을 준비한다(국민과 장관과의 대화)’는 제목의 책자를 펴냈다.인터넷의 농림부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장관과의 대화방’이나 팩스 등을통해 직접 주고받은 142건의 대화내용이 수록돼 있다. 김 장관이 받은 편지등의 내용은 다양하다. “영산강사업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 사업은 농업생산기반 조성에 꼭 필요하다”는 노(老)교수의 애정어린 제언에서부터 “환경농업지구조성지침이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애써 준비해온 사업을 중도 포기해야만 했다”는 농민의 항의성 질책 등 각양각색이다. 농림관련 단체나 학교 등에는 무료로 배포하고,정부간행물 위탁판매센터에서 판매한다.(02)503-7255박은호기자 unopark@
  • 대도시지하철 신규건설 재검토

    정부는 한·일어업 협상에 따라 피해를 본 어민에 대해 피해금액이 정확히밝혀지는대로 추가로 지원해주기로 했다.대도시의 지하철 신규 건설계획의타당성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상천(鄭相千) 해양수산부장관은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오는 6월 말까지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피해금액과 필요한 지원금액에 관한 조사결과가 나오면 그 실태결과에 따라 필요한 지원액을 2차 추가경정예산이나예비비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장관은 또 “한·중어업협정에 따라 피해를 볼 어민에 대해서도 확실한전수조사결과가 나오면 정부는 전적으로 지원기준에 의해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진념(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대도시 기존 지하철의 부채 운영비 부담과신규 지하철 건설 등 지하철 문제를 오는 5∼7월 전문기관 용역에 맡기겠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지하철 문제 전반에 대해 근본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올해 보리수매는 농민이 원하는 양을 전량수매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권 개입에 검찰 ‘이맛살’…고관집절도 사건

    고위층 집 절도사건에 정치권이 개입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곤욕을 치르고있다. 한나라당 변호인단과 특별조사위원들은 이번 사건의 주범인 김강룡(金江龍)씨를 수차례 접견,김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축소 및 은폐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사결과 김씨의 입을 빌린 한나라당의 주장은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15일 김씨가 보낸 편지를 근거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12만달러를,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수억원대의 운보 및 남농의 그림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현정부의 부패상까지 거론하며 철저한 수사를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지난 18일 김씨를 면회한 뒤 “김씨는 현직 장관 2명 집을더 털었고 그 중 한곳에서는 금괴 12㎏을 훔쳤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김장관 집에 대한 현장검증에서 김씨가 엉뚱한 집을 김장관의 집으로 지목,‘거짓 행각’이 탄로났다.또 12만 달러가 든 가방을 봤다는 술집 주인이나 종원업의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1㎏짜리의 금괴 주장도 ‘허구’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지난 21일 유지사 사택에 대한 현장검증과 출입국 관리 상황,외화환전 내역 등을 수사하라는 수사의뢰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간 심기가 불편하지 않은 모습이다.거짓임이 속속 판명되고 있는데도 마약 금단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절도범의 ‘입’에만 신빙성을 두는 정치권 때문에 수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빙성 잃어가는 금괴 12㎏ 고위층 집 절도사건의 용의자 김강룡(金江龍)씨의 동거녀(41)가 250g짜리금괴 1개와 금팔찌 등을 지난 1월 중순쯤 안양시내 금은방에 내다판 사실이금은방 주인들의 진술로 확인됨에 따라 금괴의 출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씨는 이 금괴가 현직 장관의 집에서 훔친 1㎏짜리 금괴 12개 가운데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신빙성이 낮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김씨는 1㎏짜리 금괴를 녹이거나 절단해 팔았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금괴마크가 선명한 250g의 크기로 다시 제조됐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김씨의 동거녀가 “김씨로부터 받은 금괴는 250g짜리 하나뿐이며,1㎏짜리금괴는 본 적이 없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도 이같은 추정을 뒷받침한다. 게다가 아직 다른 금은방을 상대로 한 탐문수사에서도 1㎏짜리 금괴를 사들였다는 흔적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김씨가 현직장관 집에서 1㎏짜리 금괴 12개를 훔쳤다는 자신의 주장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기 위해 ‘제3의 장소’에서 훔친 250g짜리의 금괴를 동원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의 관사에서 훔쳤다는 12만달러와 마찬가지로 금괴 12㎏ 절도 주장도 갈수록 설득력을 잃고 있다.
  • 대한광장-도둑과 야당·언론 그리고 거짓말

    도둑도 큰 도둑일수록,사기를 쳐도 크게 칠수록,허풍도 상상을 초월한 뻥튀기일수록 대접받는 세상인 것 같다.세인의 눈을 끌 수 있고,따라서 굵직한사건에 목말라하는 언론에 의해 일일뉴스의 인물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야당의 변호사와 국회의원 나리들이 줄줄이 방문하여 대변인 노릇까지 해주지 않는가.이런 인물들일수록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거나 최소한의 형벌로 그쳤던 역사를 우리는 적지 않게 보아왔다.그래서 김강룡 같은파렴치한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사실 도둑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야당과 언론이다.앞뒤 가리지 않고 정치공세의 호기로 여기거나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경박함으로 인하여 파렴치한 범법자를 며칠동안 영웅으로 만들었으며,애매한 사람을 오히려 범법자로 취급했다. 우리는 언론을 ‘냄비’라 부른다.쉽게 끓고 쉽게 식어버리기 때문이다.지난 15일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한 이 ‘냄비’는 다음날부터 펄펄 끓기 시작했고 20일부터는 급격히 냉각되기 시작했다.언제 그렇게 끓었던 적이 있었느냐는 듯이 망각의 늪으로 내던져버리고 이내 차분해졌다.도둑의 거짓말이 들통나는 상황의 반전이 찬물을 끼얹은 격인데 이 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해명도 없다.우리는 이것을 냄비근성이라고 부른다. ‘은폐의혹’,‘미스터리’,‘들뜬 야 낭패 여’,‘야 쾌재 여 곤혹’….이런 식으로 편파적인 용어를 남발하면 여론의 향배는 뻔하다.야당과 언론은도둑의 말을 거의 그대로 믿고 기정사실화했다. 이런 믿음은 어디서 온것일까? 어차피 권력의 치부는 드러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마음껏 부풀려 정치공세를 펼치고 장사나 잘 하자는 속셈은 아닐까?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검찰은 반드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혀주기 바란다. 어떤 한 신문은 ‘집 털린 김 농림 국회출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위공직자 절도사건 피해자의 한 사람인 김성훈 농림부장관이 16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신문은 총천연색 그림까지 그려가며 용인서장 집에서부터 김성훈 장관 집을 거쳐 도둑이 검거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었다.이 신문은 무용담이곁들인 도둑의 범행수법을 소상히 소개해주었다.고관들은 이 기사를 꼭 보아야 할 것 같다. 히로뽕 중독자 김강룡의 거짓말은 들통이 나고 있다.형량을 흥정하는 도둑의 거짓말과 마약중독자의 횡설수설에 놀아난 꼴이다.야당은 국회에서 진실을 밝히라고 공세를 계속하고 언론은 발뺌을 한다. ‘고관집 도둑’ 사건을 아주 적극적으로 보도했던 한 신문의 기자는,도둑의 말을 쉽게 믿은 여론의 치우침을 탓했다.언론의 잘못이 아니라 시민들의고정관념이 잘못이라는 것이다.책임회피가 아닐 수 없다. 도둑의 말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야당과 언론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단순히 도덕적인 책임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야당이 민원을 접수하여 조사하는 것 자체는 당연히 할 일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공개하여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법적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한나라당은 지금까지 민원인의 호소를 모두 진실로 믿고 공개해왔는가? 언론도 마찬가지다.수사당국의 공식적인 발표가 아닌,야당의 입을 빌린 피의자의 진술을 기정사실화하여,그것도 과장하여 보도한 부분은 법적인 책임을 면할 수 없는 것이다. 법적인 책임을 따지기 전에 언론은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잘못을 시인하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金東敏 한일장신대 교수·언론학]
  • 궁지에 몰린 절도범 김강룡

    고위층 집 절도 용의자 김강룡(金江龍)씨의 진술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궁지에 몰린 김씨가 국면전환을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씨는 지난 13일 한나라당에 편지를 보내 폭로한 것 외에도 ‘현직 장관 2명의 집을 더 털었다’고 주장하면서 ‘움직이는 화약고(火藥庫)’ 행세를했다.자신을 건드리면 언제든지 정치인의 명단을 불어버리겠다는 태세였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19일 실시된 현장검증에서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의집을 잘못 지목하면서 주장의 신빙성에 결정적 손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김씨는 이날 밤 자신의 동거녀 김모씨와 대질신문이 있기까지는태도가 변하지 않았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의 관사에서 훔친 ‘유종근전북지사’라고 적힌 돈봉투를 동거녀가 보관하고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씨는 유지사의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돈봉투를 동거녀가 태웠다고 진술하자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이후 김씨가 생각해 낸 것은 한나라당 변호인단과의 접견 신청.그 뒤 김씨는 다음날인 20일 저녁까지 검찰청사 출정도 거부한 채 변호인단을 만나겠다고 버텼다. 변호인 접견이 여의치 않자 김씨는 이날 저녁 “훔친 금괴 8㎏의 소재를 알려주겠다”면서 검찰청사에 출정했다.하지만 김씨가 담당검사를 만났을 때는검찰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진술을 거부하는 ‘쇼’를 연출했다. 12만달러와 금괴 12㎏의 존재 등 폭로할 것이 남아 있으니 함부로 대하지말라는 마지막 안간힘이었다. 여하튼 김씨가 앞으로 어떠한 내용을 추가로 폭로하더라도 계산된 작전에따른 돌출발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의 지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인터뷰-누명 벗은 金成勳농림

    “피해자의 말보다 절도범의 말을 더 믿는 사회는 분명 병든 사회입니다.” 21일 만난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분노를 넘어 허탈한 표정이었다.절도범 김강룡(金江龍)씨로 인해 부정한 장관으로 몰렸다가 결국 결백이 입증된 그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해서는 안되며,국민 모두의의식을 전반적으로 고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장관은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가 뭔가 섬뜩한 집단 히스테리증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전과 12범에 마약복용 전력까지 있는 절도범의 말에 일부 정치인이나 언론,국민들이 너나없이 휘둘리며오히려 피해자를 매도하는 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 장관은 “김씨가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고 나서부터 갑자기 6억,3억짜리 그림 얘기를 꺼냈다”면서 “아무리 야당이라고 하지만 정략적인 목적으로 절도범을 부추겨 한 개인을 죽일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 언론에 대해서도 “확인도 제대로 안하고,해명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그는 “운보(雲甫) 작품 가운데 6억원을 호가하는 300호짜리 대형 작품은 찾을 수 없고,남농(南農) 작품도 1,000만원을 넘는 게 거의 없다”면서 “전문가들에게 확인해보면 대번에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이 지난 보름간 당한 고초도 쉽게 잊을 수 없는 상처다.김 장관의 부인은 연일 전화선을 타고 날아오는 욕설과 협박에 시달리다 몸져 누웠다.무엇보다 가슴이 아팠던 것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늦둥이 아들(12)이 1주일째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을 피했던 사실이다.그는 “엊그제 결백을 확인한아들이 환하게 웃으며 반길 때에는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 모두가 진정 변하는 계기가 됐으면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절도범 김강룡 왜 오락가락하나

    절도용의자 김강룡(金江龍·32)씨는 경찰과 검찰을 거치면서 죄를 경감받기 위한 협상카드로 고위층 관련 사안들을 연거푸 폭로하며 몸부림쳐왔다.전과12범으로서 무기징역만은 피해보자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같다. 인천 부평경찰서에서 초기 조사를 받을 때는 배경환(裵京煥) 안양경찰서장에 불리한 진술을 주로 흘렸다.그를 공략대상으로 삼은 것이다.배서장 관사에서 훔친 5,800만원이 봉투에 담겨 있던 것을 겨냥해 ‘선거용 돈’ 운운했다.자신을 홀대할 수 있냐고 수사관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에 대해서는 비교적 말을 아껴 달러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고 김장관 집에서 훔친 그림은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목성기(睦成基) 부평서 형사과장은 “김씨가 현역 경찰서장 관련건을 과장해 털어놓으면 경찰이 심리적 압박 때문에 수사를 제대로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안양서장 카드로 술과 음식을 대접받는 데는 성공했으나 죄상이 낱낱이 밝혀진 채 지난달 23일 인천지검에 송치됐다. 김씨는 검찰에서는 유지사를 끌어들여 유지사 관사에 12만달러가 있었다면서 담당검사에게 기자회견을 요구하는 등 좀더 강한 카드(?)를 내밀었으나정신병자 취급을 받는데 그쳤다. 김씨는 검찰에서조차 자신의 뜻대로 전개되지 않자 정치권 폭로라는 최종카드를 쓴 것으로 여겨진다. 김씨는 한나라당에 폭로하면서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청백리’라고 칭찬한 김장관까지 끌어들여 김장관 집에서 6억원대의 운보 그림을 훔쳤다고 말을바꿨다.그러나 현장검증 결과 김씨는 김장관 집조차 잘못 짚어 스스로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았다.유지사와 관련된 폭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가닥이잡혀가고 있다. 김씨의 주장이 속속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3명의 장관집을 더 털었다’는김씨의 추가폭로도 신빙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김씨가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또 어떤 거짓카드를 내밀지는 모르지만 그 대가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설득력 잃어가는 ‘柳지사 달러 절취’

    고위층집 절도 용의자 김강룡(金江龍)씨가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의 집에 칩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김씨의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의서울관사에서 12만 달러를 훔쳤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 김씨는 유지사의 집에서 훔친 12만 달러가 신권(新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신빙성이 없다는 게 금융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게다가 김씨가 유흥업소 등지에서 달러를 사용했다는 시점도 유지사의 집이 털린 지난 달 7일 이전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매주 120여만 달러를 신권으로사들여 수백여개에 달하는 전국 지점을 통해 판매한다.따라서 지점당 매주 1만∼2만 달러 이상을 신권으로 사들이기란 불가능하다.더구나 외환관리법은개인당 보관할 수 있는 외화를 보유목적 2만달러와 해외여행용 1만달러 등 3만달러로 제한하고 있다.따라서 유지사가 12만달러를 모두 신권으로 보유하려면 금융기관 한지점에서 3만달러를 신권으로 확보한 뒤 최소한 3개 지점에서 다른 사람의 명의로 9만달러를 확보해야 한다.그러나 이같은 ‘작전’을구사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신분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게 금융기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김씨가 안양시 평촌 B단란주점에서 외상값을 지불하거나 팁으로 달러를지불한 시점은 유지사의 집이 털린 지난 달 7일 이전인 것으로 드러났다.김씨가 유지사의 집에서 12만달러를 훔쳤다고 주장한 지난 달 7일로부터 3일이 지난 뒤 주문진 횟집에서 회값으로 지불한 외화도 달러가 아닌 엔화인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B단란주점 주인 임모씨나 종업원,김씨의 동거녀 등도 한결같이 12만달러의 돈가방을 본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도둑 장단에 춤춰서야

    추경예산안 심의와 부정선거 의혹을 다루기 위해 19일 소집된 국회 행정자치위가 ‘고관집 전문 털이’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끝나고 말았다.한나라당은 이 사건의 은폐·축소 의혹과 현정부의 도덕성을 물고 늘어졌고,공동여당은 한나라당이 신빙성도 없는 범인의 주장을 빌미로 정치공세를 취하고 있다며 맞 받아쳤다.우리는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됐을 때 검찰 수사로 사실 여부가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는 사건을 결코 정쟁거리로 삼지 말라고 여야에 대해 당부한 바 있다.사건이 지닌 중대성 때문이었다.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면서 절도 용의자 김강룡(金江龍)씨의 주장은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김성훈(金成勳)농림장관은 도둑을 맞은 사실 자체가 아예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한나라당이 문제 삼고 있는 12만달러도 그렇다.범인 김씨가 유흥가에서 달러를 뿌리고 다닌 것은 유종근(柳鍾根)지사 사택을 털기 이전부터의 일임이 드러났다.김씨는 또 현직 장관 세사람의 집을 털어 금괴 12kg과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김씨의 동거녀는 금괴나 달러를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중증(重症)의 필로폰 금단(禁斷)증상으로 알몸소동을 벌이기도 한다는 김씨가 “어떤 장관집 변기는 금테를 둘렀더라”고 주장하는 마당이고 보면 김씨의 주장은 아무래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김씨의 주장을 거르지도 않고 곧바로 언론에 ‘중계’해왔다.김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현정권은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그러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어떻게 되는가.한나라당은 정부를 공격할 호재로 착각한 나머지 ‘범인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춘꼴’이 된다.그에 대한 법적·도덕적 책임은 어떻게 할 것인가.게다가 유지사는 “12만달러를 은닉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책임을 지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하고,“한나라당이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정치공세의 책임을 지고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제의하고 나왔다.국민들이 보기에 매우 합당한 제의로 생각된다.피차 공인(公人)으로서취할마땅한 도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여야가 이 사건을 둘러싼 정치공방을 즉각 중단하고 검찰 수사를 지켜볼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검찰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이점 깊이 명심하기 바란다.
  • 與-野 정치권 ‘고관집 절도사건’공방 새국면

    ‘고관집 절도사건’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도둑의 주장 중 상당부분이 거짓일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수세였던 국민회의는 도둑의 일방적 진술을 사실인양 확대·왜곡한데 대해 한나라당의 책임을 물었고 한나라당은수사단계에서 축소·은폐되고 있다며 맞서면서도 주춤한 태도를 보였다. ●국민회의-검찰조사과정에서 도둑의 주장이 상당부분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자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다잡았다.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부도덕한 사람이라고 몰아붙였던 김성훈(金成勳)농림장관은 애당초 도둑을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장관을 빗대 새정부에 흠집을 내고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대변인은 또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의 12만달러 건도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거짓말로 정국을 호도하고 인신공격한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한편 유 전북지사는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만달러를은닉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이지만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도둑의 말만 믿고 정치공세를 편 한나라당 이회창 (李會昌)총재는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정치공세를 계속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호흡을 조절했다.김씨의 일방적 진술만을 토대로 대여(對與)공세를 펴다 자칫 ‘책임질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 우려가 있다는 판단때문이다.사태 진전에 따라 ‘빠져나갈 곳’을 마련해 둬야 한다는 전술적 고려다.이재오(李在五)의원 등이 김씨의 전언(傳言)을 근거로 공개한 ‘제2,제3의 장관집 절도건(件)’도 “진상규명 절차 없는,성급한 발표였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일고 있다.한 고위당직자도“이제 수사기관이 실체적 진실을 밝힐 때”라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당 지도부는 모처럼 맞은 정치적 호기(好機)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19일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에서 지도부는 ‘고관(高官)집 절도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해 국회차원의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키로 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미 드러난 사실만 갖고서도 정권의 도덕성에 먹칠을 한 것”이라며 “검경 수사기관이 사건 내용을 축소 은폐했다면현 정권이 책임질 정도로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최광숙기자
  • 김강룡 ‘도둑 진술’ 일부 거짓 판명

    고위층주택 전문털이 사건은 관련인사들에 대한 검찰조사가 진전되면서 피의자 김강룡(金江龍·32)씨의 주장 가운데 일부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9일 자진출석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로부터 피해자진술을 받았다. 유지사는 이날 “도난물품은 당초 밝힌 대로 현금 3,500만원과 시가 500만원 상당의 보석류 5점(3점은 모조품)뿐”이라며 미화 12만달러 도난사실을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인천지검 형사1부 문규상(文奎湘)검사도 이날 “안양 S호텔 등관계자 여러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김씨가 달러를 쓴 시기가 유지사 집을 털었다는 3월7일 이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밝혔다. 검찰은 앞서 18일 오후 김씨의 동거녀 김모(42)씨로부터 “김강룡씨가 유지사 집에서 훔쳤다는 12만달러나 다른 장관 집에서 털었다는 금괴를 보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동거녀 김씨가 “지난달 초 김씨에게서 빈봉투 10장 정도를 받은 적이 있으며 사건이 커지는 것같아 며칠 전 모두 태워버렸다”면서 “겉봉에뭐라고 적혀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 집을 턴 사실이 없는 것으로밝혀짐에 따라 김장관 부분은 더이상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 김씨는 이날 새벽 검찰이 벌인 현장검증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김장관 집으로부터 3㎞쯤 떨어진 황모(52)씨 집을 김장관 집으로 잘못 지목했으며 검찰은 취재진이 동행한 가운데 이날 낮 다시 실시한 검증에서 이를 확인했다. 검찰은 황씨로부터 지난 2월21∼22일 현관문 잠금장치가 파손되고 소형 자수그림 1점을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김씨가 황씨 집을 김장관 집으로 착각했거나 의도적으로 김장관을 거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씨는 현장검증 도중 또다른 장관 3명의 집을 털었다는 주장과 관련,“모 장관집에서는 장관 부부의 손발을 묶고 1㎏짜리 금괴 12개를 빼앗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른 세 장관집 절도 주장의 진위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고위층 절도사건’ 범인 김강룡 일문일답

    고위층 절도사건 주범 김강룡씨는 19일 오후 인천지검 관계자들과 함께 김성훈 농림부장관집을 찾아나서 엉뚱한 집을 짚었다.김씨는 서울 강남구 도곡1동 200-5 H빌라 나동 앞에 멈춰서 “이 집이 김성훈 장관집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 집에는 현재 김모씨가 살고 있고 지난 2월21일 도난 당시에는 황모씨(무역업) 소유였다.김장관 집은 강남구 삼성동이다. 다음은 김강룡과의 일문일답. ●이 집이 김성훈 장관집인가. (고개를 끄덕이며) 우측에서 첫번째 집이다. ●이 집에서 무엇을 훔쳤나. 현관 우측에 있는 운보 김기창 그림(6억원 상당)을 훔쳤다. ●무슨 이유로 이 집을 김성훈 장관집이라고 주장하나. 정보를 알려주는 공무원이 김장관집이라고 알려줬다.대통령이 준 임명장을서재에서 보았고,김장관의 운전면허증을 본 것 같은 데 확실하지 않다. ●아직도 이 집이 김장관 집이라고 생각하나. 김장관이 와당 탁본 1점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데 검찰 압수품 중 부적같이 보이는 것이 와당 탁본이라면 김장관 집이라고 생각한다. ●또다른 장관집을털었다고 주장하는데. 밝히지 않은 장관 3명이 더있으나 노후대책(자신에게 불리할 경우 털어놓겠다는 뜻)으로 남겨놓아야 한다.장관 부부를 묶어놓고 흰색 은행자루에 담겨있는 금괴 12㎏을 훔쳤다.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사는 모 장관집 화장실 변기에는 금테가 둘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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