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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비핵화 회담’ 재개 급물살 타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3단계 대화론이 탄력을 받으면서 북한이 남북 비핵화 회담에 나설지 주목된다. 지난 16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남북 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야 북·미대화와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주 북·중이 제의한 3단계 대화론 ‘남북 6자수석대표대화→북·미대화→6자회담’ 프로세스에 대해 한·미가 북한의 진정성 있는 자세를 한층 더 강조한 셈이다. 이에 따라 향후 비핵화 협의의 진전 여부는 남북대화에 나서는 북한의 자세에 달려 있다. 한·미는 대화의 3단계에서 각각 이뤄야 할 비핵화의 수준이 있으며,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남북 수준에서 성과가 있으면 북·미대화도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7일 “남북대화는 통과의례가 아니다.”라면서 “남북대화도 비핵화의 일부이며 비핵화의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 협상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도 “국제사회는 남북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있다. 대화의 공은 우리가 아니라 북측에 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남북 비핵화 회담을 한·미가 이미 제안한 것이라고 보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는 중이다. 최근 러시아가 공개한 5개 비핵화 선행 조치에 대해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상황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그러나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 조치를 어떻게 풀고 나가느냐는 숙제다. 외교부는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사과가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서로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설명하고 있다. 반드시 사과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남북은 지난 2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었던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된 이후 이 채널에는 더 이상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회담을 열어 천안함·연평도 문제를 논의하기보다 비핵화 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는 26~28일 방북하는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이 비핵화 회담에 대한 소기의 성과물을 가져오게 될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한편 한·미는 오는 26일 워싱턴에서 2+2(외교·국방) 차관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성수·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4강 대사 교체설 ‘술렁’

    4·27 재·보선 이후 개각과 함께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이른바 ‘4강 대사’ 교체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외교가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현 4강 대사들의 임기 등을 고려한 교체설이 계속 흘러나왔던 만큼 재·보선 및 개각의 영향이 대사 인선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외교가에서는 우선 류우익 주중 대사와 권철현 주일 대사가 내각 진출 및 내년 4월 총선 준비 등의 이유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후임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중·주일 대사는 현 정부 들어 이명박 대통령에 의한 ‘정치적 임명’이 주로 이뤄졌기 때문에 직업 외교관들이 나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최근 외교부 안팎의 요직에서 옷을 벗고 다음 보직을 기다리는 외시 8~12회 외교관들이 상당수 있어 이들의 재기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주중 대사로 김숙 전 국정원 제1차장과 박준우 전 주벨기에·EU 대사, 이준규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모두 외무고시 12회 동기로, 김 전 차장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고, 박 전 대사와 이 원장은 중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김 전 차장과 박 전 대사는 주일 대사로도 거론된다. 신각수 전 외교부 제1차관, 추규호 주영국 대사 등도 주일 대사 후보로 오르내린다. 신 전 차관과 추 대사는 외시 9회로, 김성환(외시 10회) 외교부 장관보다 외시 선배다. 일각에서 신 전 차관은 국제법 전문가인 만큼 주유엔 대사 또는 국제기구 고위직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주미 대사와 주러 대사는 교체 여부가 유동적이나 주중·주일 대사 교체와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히 유효하다. 주미 대사로는 김종훈(외시 8회)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거론되지만 최근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번역 오류 등으로 궁지에 몰려 대사로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러 대사로는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위성락(외시 13회)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 阿! 미안” 3개국 순방 김성환장관 귀국

    “ 阿! 미안” 3개국 순방 김성환장관 귀국

    “가는 곳마다 너무 환대를 받아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지난 2~9일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온 최근 실국장 회의에서 밝힌 소회다. 김 장관은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콩고민주공화국과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으며, 가봉도 1980년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 방문했다고 외교부 측이 밝혔다. 김 장관은 실국장들에게 “그동안 대아프리카 외교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아 환대를 받으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간부들도 아프리카에 가서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그곳 험지 공관의 직원들을 더욱 격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김 장관에 대한 방문 국가들의 환대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민항기(에티오피아 항공)를 타고 온 김 장관을 하일레마리암 부총리가 직접 맞이하기 위해 민항기를 귀빈실 앞에 한번 세웠다가 최종 종착지로 이동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 특히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에티오피아 측에서 재정경제부·농업부·산업부·통상부·광업부 등 5명의 장관이 함께 나와 국무회의를 방불케 했다. 김 장관이 6명의 장관에 둘러싸여 양국 간 현안을 협의한 것이다. 가봉에서는 가봉 정부 측이 김 장관 일행을 최고급 호텔로 안내한 뒤 8명 전원의 숙박비를 미리 지불해 우리 측이 뒤늦게 환불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관계자는 “의전상 장관과 수행원 2명에 대해서만 숙박비를 내주는데 가봉 측에서 모두 지불하는 바람에 환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아프리카 방문에서 인프라·건설, 에너지, 자원 탐사·개발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 및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관련 협정 체결 추진, 원조 및 개발 노하우 전수 등에 대해 합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자원의 보고이자 기회의 땅인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외교’와 함께 우리의 경제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상생·협력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장·차관 등 간부들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주기적으로 순방하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 김무홍 ■특허청 ◇고위공무원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장 권종남 고준호◇부이사관 전보△심사품질담당관 장완호◇기술서기관 전보△일반기계심사과장 이영창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윤영식 ■충북도 ◇4급 전보 △총무과장 양권석△농산지원〃 정한진△원예유통식품〃 류일환△농산사업소장 신용우△옥천군 부군수 박재익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승진 △경영전략단장 이영한<팀장>△신뢰성진흥 정호△지역정책기획 김현철△지역전략산업 이찬영△지역특화발전 이기녕◇전보 <팀장>△정책기획 오명준△미래기술기획 이우형△지식융합 전계영△산업인력기획 이병윤△산학협력기획 김병규△산학협력사업 박상이△사업화기획 장보영△사업화기반 김동균△부품소재기획 이요한△부품소재기반TF 이용석△연구기반사업TF 정동진△국제협력기획 조영희△광역선도산업 오용훈△지역사업지원 김한주△전략기획 김류선△사업총괄 조항민△대외협력TF 안지양△기획예산 김강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 △기획조정 강일규△미래인재연구 이남철△평생직업교육연구 김선태△직업·진로·자격연구 이지연◇센터소장△마이스터고지원 장명희△민간자격관리운영 박종성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법제·의무담당 장현진△학술·약무〃 김호철◇이사△재무담당 강준△의무(사회참여)〃 한동하 ■강원일보사 ◇편집국 △편집위원 김현철△정치부 부국장직대 김석만△사회부 〃 박종홍△편집부 〃 조남원△편집부장 안상영△문화부 부장직대 오석기△사회부 〃 신형철△정치부 〃 이규호◇주재기자△태백 부국장직대 장성일△영월 〃 김광희<부장>△강릉 고달순△횡성 유학렬△철원 이정국△동해 박영창△삼척 황만진△평창 정익기△고성 정래석<부장대우>△원주 이명우<부장직대>△강릉 조상원△정선 김영석◇광고국△서울지사 부장직대 최인철◇총무국△부국장직대 한호석△전산실 필름출력팀 부장직대 성덕용◇출판국△영업부 부장직대 윤명구 ■스포츠월드 ◇전보 △편집국 체육부장직대 이준성 ■TJB(대전방송) △보도국장 직무대리(취재팀장 겸임) 김건교△전략기획국 기획위원 이인범 ■조선대 △언어교육원장 안경환 ■경희사이버대 △온라인교육지원처장 김지현△입학관리〃 박상현△호텔관광대학원장(문화창조대학원장 겸임) 김혜영△국제교류실장 심보선△교양학부장 홍용희 ■대우증권 ◇부서장 신임 △채권운용부장 이두복 ■신한생명 ◇부장 승진 △IT개발부 남기호◇지점장 승진△부천 박노인△안산WINNERS 이병무△진주 하경진△정읍 홍신택△서귀포 오동현△전북복합 장용창△월드ACE 최동채△샛별ACE 박기현◇부장 전보△FC지원 신환규△TM지원 오제연△CM지원 윤성호△방카슈랑스지원 신명기△퇴직연금사업 하성식△CS추진 김민자△IT지원 신성대△영업추진 이재균△인사지원 오원철△운용전략 한태경△융자 서용덕△변액특별계정운용 이영준◇부장대우 전보△FC지원부 이석종△FC지원부 김학영◇지점장 전보△혜화 김형용△신촌 김찬남△강서 정형민△주안WINNERS 김태환△구월WINNERS 윤판사△베스트WINNERS 김순기△수성 이영재△청운WINNERS 김성환△김해 김상기△탐라 이진호△리더스TM 윤석재△인천TM 심종보△항도TM 안도현△중앙복합 전증환△한성복합 조권섭△남부GA 조익성△한별GA 서광진△부산지역팀 정연근◇고객지원센터장 전보△부산 변재우△대구 윤상경△인천 배삼용 ■KT파워텔 ◇전보 △경영기획부문장(전무이사) 오석근△마케팅기획실장 박병학<지사장>△수도권남부 정규봉△부산 김경원△울산 이상화△경남 신근섭△충청 구본창△중부 김대규△광주 박창호△전주 차부근△제주 문병휘◇상무보 승진△네트웍기획실장 김학곤△전략시장본부장 주한서 ■한미약품 ◇이사 승진 △총괄팀장 김용도(종병영업) 박완주(충호남의원영업)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SWG) 총괄부사장 정재성 ■울트라건설 ◇승진 <상무>△국내토목사업 전문임원 김도완<상무보>△해외영업담당 전문임원 및 카타르지사장 강계원△자금 및 회계 전문임원 서교장△해외공사 및 기술 담당임원 이상홍
  • 클린턴 국무장관 16일 방한

    북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참가국들의 접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6일쯤 한국을 방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오는 14~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뒤 주말쯤 방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에 대한 대응 및 6자회담 재개 조건,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 의회가 오는 6월을 목표로 비준안 통과를 추진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비준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독도 일본땅’ 교과서 확대 “한국이 불법점거” 노골화

    ‘독도 일본땅’ 교과서 확대 “한국이 불법점거” 노골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학교 교과서를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동일본 대지진 참사를 맞아 모처럼 가시화되던 한·일 우호관계 조성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로, 정부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중학교 사회교과서 12종을 포함해 18종의 검정을 통과시켰다. 검정을 통과한 18종 가운데 지리교과서 4종 전체와 공민교과서 7종 전체, 그리고 역사교과서 7종 중 1종이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다. 이는 기존 중학 사회교과서 23종(지리 6종, 역사 9종, 공민 8종) 가운데 10종(지리 6종과 공민 4종)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왜곡 교과서 수가 10종에서 12종으로 늘어나고 비중도 43%에서 66%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기술한 교과서가 기존의 후소샤(扶桑社) 공민교과서 1종에서 지리교과서 1종과 공민교과서 3종 등 모두 4종으로 증가했다. 지리교과서 가운데 교육출판의 교과서는 지도와 함께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1952년 이후 한국 정부가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표기했다. 도쿄서적판 교과서는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어’, 이쿠호샤판은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의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 없이 행하여 불법 점거인 바’, 지유샤판은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를 러시아와 한국이 불법으로 각각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을 담고 있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들은 오는 7∼8월 교육위원회를 통해 교과서 채택 여부가 결정되고 내년 4월부터 일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규탄 성명을 내는 한편 국무총리실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중학교 교과서의 검정을 일본 정부가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권철현 주일대사도 31일 일본 외무성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 외교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독도영토관리대책단’ 회의를 갖고 실효적 지배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한·중 외교회담 北UEP 이견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양제츠 부장과 만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 및 한반도 문제 등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다. 오찬을 포함해 2시간을 넘긴 회동에서 김 장관은 특히 북한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안보리에서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뒤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거론하며 북한 핵시설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한 한·중 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양 부장은 “북핵 문제 전반에 걸쳐 긴밀하게 협의하자.”는 원론적 수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북한 UEP 문제를 안보리가 아닌 6자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 부장은 어민 송환 등 최근의 남북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남북대화의 진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양국 관계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 뒤 전략적 소통과 고위급 교류 강화를 통해 상호신뢰를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우리 쪽은 리커창(李克强)·왕치산(王岐山) 부총리의 연내 방한을 공식 요청했다. 김 장관은 양 부장과의 회담을 마친 뒤 원자바오 총리를 예방했으며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도 만나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의 이번 방중은 양국 간 외무장관 정기교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1월로 예정됐던 양 부장의 방한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등으로 인해 미뤄졌다가 지난 2월 성사된 뒤,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 장관은 30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노쇠한 포백수비 젊은피 수혈 시급

    ‘부익부 빈익빈’이라 했던가. 조광래호도 마찬가지다. 공격과 수비의 양극화가 뚜렷하다. 센스 있고 감각적인 선수들이 포진한 공격진과 달리, 노쇠한 포백 수비라인은 뒤를 이어 줄 이렇다 할 ‘젊은 피’가 없다. 성적표는 괜찮았다. 축구 대표팀은 지난 25일 온두라스와의 A매치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튿날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연습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했다. 윤빛가람(경남)과 조찬호(포항)가 골맛을 봤다. 그러나 해외파가 대거 빠진 데다 박기동(광주), 김성환(성남), 고창현(울산) 등 새 얼굴이 주축으로 뛴 까닭에 ‘조광래 만화축구’의 구현은 어려웠다. 교체 선수도 많아 유기적인 플레이도 없었다. 이겼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지만 내가 원하는 경기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특히 수비 라인에 노골적인 쓴소리를 퍼부었다. “양쪽 풀백과 수비수에 영리한 선수가 더 필요하다. 백업 요원 가운데 아직 마음에 와 닿는 선수가 없다.”면서 “대표 선수라면 자신만의 장점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울산), 황재원(수원) 조합으로 이뤄지는 ‘센터백 콤비’는 노쇠한 만큼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좌우 풀백을 담당했던 이영표(알 힐랄)-차두리(셀틱)의 백업 요원도 절실하다. 당초 이번 소집을 끝으로 월드컵 예선(9월 시작)에 나설 정예 멤버를 추리기로 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 감독은 “온두라스전에 뛰었던 선수들은 훈련을 많이 해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야 할지 이해하는데, 대구전에 뛴 선수들은 걱정이 앞선다. 새 선수를 더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공격진을 생각하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공격의 핵’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떠났지만 팀플레이로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박주영(AS모나코)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있고, 아시안컵을 통해 이청용(볼턴), 지동원(전남),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공격의 선봉을 꿰찼다. 하지만 수비가 무너지면 이길 수 없다. 조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는 이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신뢰 ‘먹칠’ 외교부 홍보기능 강화한다

    신뢰 ‘먹칠’ 외교부 홍보기능 강화한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4일 실국장 30여명과 함께 ‘브라운백 미팅’(간단한 점심식사와 함께 하는 회의)을 갖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 대응법을 주제로 미디어 전문가도 초빙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지난해 특채 파동 이후 최근 한·유럽 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번역 오류, 상하이 총영사관 문제 등을 겪으면서 외교부가 이 같은 문제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외교부 내 홍보·공보 기능을 강화하고, 여론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대변인실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보·홍보 역할을 대폭 확대해 모든 실·국의 심의관급에 홍보·공보담당관의 임무를 부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심의관 14명은 각 실·국을 대표해 홍보·공보 업무를 맡아 언론을 상대하고 여론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그동안 소홀했던 SNS 등 뉴미디어를 통한 홍보·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4월 중 가칭 ‘뉴미디어팀’을 신설, 뉴미디어를 통한 여론 대응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는 물론 다음 아고라 등을 통해 확산되는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최근 열린 2011년 총영사회의에 참석한 45명과 심의관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전문가인 공훈의 소셜뉴스 대표를 초청, 교육을 진행했다. 김 장관이 24일 주재하는 브라운백 미팅에도 공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SNS 활용법 및 미디어 대응법에 대한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뉴미디어와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간부들이 먼저 SNS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마련한 자리”라며 “장관 이하 모든 간부들이 여론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최근 일들을 계기로 심기일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성환 외교 “신발끈 다시 조여야”

    김성환 외교 “신발끈 다시 조여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지난해 특채 파동 이후 외교부는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상하이 총영사관 문제로 국민께 다시 한번 큰 실망을 안겼다.”며 “스스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더욱 큰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다시 신발끈을 조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총영사·분관장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박 3일 일정으로 개막한 2011년 총영사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상하이 스캔들’로 실추된 총영사관의 역할을 제고하고, 복무기강 확립을 강조한 것이다. 김 장관은 또 “국민은 해외에서 총영사관을 통해 외교부에 대한 이미지를 갖게 된다.”며 “각 지역 총영사관은 더욱 섬기는 자세로 재외국민 보호와 편의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이날 총영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상하이 스캔들’과 관련, “우리 국민들이나 현지 교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일을 자신을 냉철히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총영사관이 여러 부처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해 직원 간의 융화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또 “간혹 언론 등을 통해 현지 교민이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있는데, 교민들과의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현지에 부임했다가 회의 참석 차 귀국한 안총기 주상하이 총영사는 기자들과 만나 “외교는 정도(正道)로 가야 하며, 비선(秘線)에 의존하는 변칙 외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총영사는 또 “과거와 단절하고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공관을 추스르고 내부 소통을 강화하며 교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 출신 외교관과 타 부처 출신 주재관의 융화를 위해 정기적인 토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유지혜기자 chaplin7@seoul.co.kr
  • “재난관리 협력 강화”

    “재난관리 협력 강화”

    일본이 대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교토에서 열린 제5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재난관리와 원자력 안전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문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 양제츠 지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일본 교토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중 3국은 각국의 안정과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 재난관리와 원자력 안전분야에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B, 日대사관 방문 직접 조문

    MB, 日대사관 방문 직접 조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오후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을 찾아가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조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일본 대사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층 로비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뭐라 애도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특히 일본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보여준 모습이 인상 깊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무토 대사는 이에 대해 “한국 정부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애도를 표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희생자 여러분을 우리 국민 모두가 애도드린다. 일본이 빠른 시간내에 회복되리라 확신하고 가장 가까운 이웃인 대한민국이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쓰촨성 지진이 발생했던 2008년 5월에도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아가 조문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정치인들도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를 통해 “일본 강진 사태에 한국 정부와 국민이 신속하고 진지하게 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이 파견한 102명의 긴급구조대는 일본 외부에서 파견된 그야말로 첫 구조팀이었다.”면서 한국 측의 위로와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김성수·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내 원전 일제점검 계기… 매뉴얼 보완을”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본 지진피해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 기회에 우리나라도 (원전을) 일제히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원전을) 전면 점검하고 매뉴얼을 다시 점검하고, 더 보완할 게 있는지 (살피는) 이런 자세를 갖고 일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우리 대사관과 총영사관이 일본에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나름대로 애쓰고 있다고 본다.”면서 “체류자의 안전에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회의에서 오는 2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국내 원전 21기를 대상으로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도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지 점검하는 작업에 착수,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20년 이상 가동중인 원전 9기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일본 지진피해대책특위 2차회의에 참석한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일본의 원전 피해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내 원전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성규 원자력 안전본부장은 “이번 일본의 경우 쓰나미에 의해 비상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장치가 작동하지 못했는데 우리 원전이었어도 상황이 비슷하게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똑같은 상황에서 더 안전하다고 함부로 이야기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성수·허백윤기자 sskim@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80㎞ 내 교민 대피령

    정부는 1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80㎞ 이내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80㎞ 밖으로 대피하거나 대피가 불가능한 경우,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물러 있을 것을 권고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사고와 관련해 “미국과 영국이 자국민에게 발전소 반경 80㎞ 바깥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우리도 그것을 준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80㎞ 이내에는 우리 단기 체류자나 여행객, 유학생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재일교포들은 지역을 벗어나기 어려운 경우가 있지만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권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는 우리 교민 2061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 이내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제한)로 상향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행경보 3단계는 30㎞ 이내로 유지하되 80㎞ 밖으로 대피하는 것은 권고사항”이라며 “상황을 봐가며 여행경보 조정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4.6세… 더 젊어진 축구 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또 젊어졌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당시 평균 연령 27.5세였던 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25.0세로, 이달 말 벌어지는 친선 경기를 앞두고는 24.6세까지 낮아졌다. 조 감독은 오는 25, 29일 국내에서 열리는 온두라스, 몬테네그로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27명의 선수를 15일 발표했다. ●‘신데렐라’ 박기동 최전방으로 특히 올 시즌 K리그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공격수 박기동(23·광주)과 미드필더 조찬호(25·포항), 김성환(25·성남), 김태환(22·서울) 등이 새로 태극마크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는 해외파보다 K리그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를 찾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던 조 감독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됐다. K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박기동의 ‘조광래호’ 승선은 예견된 일이다. 올 시즌 신생팀 광주에 둥지를 튼 박기동은 대구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골을 넣으며 광주에 3-2 승리를 안기는 동시에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로써 대표팀에는 박주영(AS모나코), 지동원(전남)에다 박기동이라는 새로운 최전방 공격 자원이 추가됐다. K리그 2년 차인 김태환은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 K리그서 조찬호·김성환 등도 발탁 지난 시즌 성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인 K리그 3년 차 김성환도 오른쪽 풀백과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다. 또 조 감독은 지난 13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대표팀에 전격 승선한 조찬호에 대해 “지능적이고 많이 움직이고 마지막 패스가 상당히 세밀하고 예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이 대표팀에서 ‘새로운 황태자’로 등극할지 관심이 모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제네시스 고급 세단 왕좌 노린다

    제네시스 고급 세단 왕좌 노린다

    2012년형 제네시스는 외장의 디자인이 부분적으로 변화했고 사양과 기술적인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7일 2012년형 제네시스 미디어설명회에서 김성환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2012년형 제네시스는 BMW나 벤츠 E클래스, 렉서스 ES350 등 동급 수입차보다 성능과 연비,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수입차가 60% 이상 점유하고 있는 4000만~5000만원대 국내 고급 세단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의미다. 제네시스가 ‘감히’ 경쟁 차종이라고 부르짖고 있는 BMW 528i, 렉서스 ES350과 비교 분석했다. ●조용하고 강한 힘, 제네시스 물론 심장의 크기 즉 엔진의 배기량이 좀 달라서 절대적인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성능인지는 가늠할 수 있다. 힘과 연비는 BMW 528i나 렉서스 ES350보다 제네시스가 약간 우위를 점한다. 이는 엔진의 직분사화,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의 적용 때문이다. MP 방식이었던 람다 3.3엔진을 GDi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고성능·고연비·저공해를 동시에 실현했다. 3342㏄ 엔진과 현대차가 자체 개발에 성공한 8단 변속기의 조화로 300마력의 최고출력, 35.5㎏·m의 최대 토크와 ℓ당 10.6㎞의 연비를 낸다. BMW 528i는 2996㏄ 직렬 6기통 DOHC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1.6㎏·m를 뿜어낸다. 연비는 10.9㎞다. 렉서스 ES350은 3356㏄ V형 6기통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장착, 277마력에 최대 토크 35.3㎏·m, 연비 9.8㎞의 성능을 낸다. ●디자인은 대부분 보수적 그렇다면 실내공간의 크기는 어떨까. 자동차 실내공간의 크기는 보통 휠베이스로 평가한다. 528i와 제네시스는 거의 같은 넓이의 실내 공간을 갖고 있다. 하지만 ES350은 두 차종에 비해 차량의 전체적인 크기나 실내 공간이 작다. 내·외관 디자인은 모두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과감함보다는 보수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급 세단 오너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다.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차는 당연히 제네시스다. 4000만원대(3.3 기준 4310만~5390만원)의 가격으로 동급 수입차 부럽지 않은 주행 성능과 품질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가 동급 수입차보다 많이 싸지는 않다. 수입차의 딜러들이 5~8% 정도 할인을 해주는 것을 생각한다면 ES350과는 거의 차이가 없고 528i와도 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통장 복지 도우미 가이드북’ 배부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통장 복지 도우미 가이드북’을 제작해 관내 19개동 677명의 통장에게 배부한다. 보건·복지 도우미로서 통장의 역할, 복지공동체 ‘노원 희망 프로젝트’ 추진 계획, 생명지킴이 역할 등을 담았다. 구는 모든 통장 자택에 ‘주민 복지 도우미’ 문패를 달아 주민들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16일 공릉동에서 문패달기 행사를 갖는다. 디지털홍보과 2116-3425.
  • 정부 합조단 구성 상하이 현지조사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33)을 통한 상하이 한국총영사관의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정부가 곧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상하이 현지 조사를 포함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정보 유출과 관련자 진술의 진위 등에 대해 상하이 현지에서 조사를 벌여야 한다.”면서 “곧 총리실을 중심으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정보유출 관련 기관 등이 합동조사단을 꾸려 다음주 초쯤 현지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김정기 전 총영사를 불러 8시간 30분 동안 정보 유출 경위 등을 집중조사했다. 조사과정에서 덩의 한국인 남편 J(37)씨가 그동안 공개한 사진 파일을 판독한 결과, 덩과 김 전 총영사가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함께 찍은 사진과 ‘MB 선대위 비상연락망’, ‘서울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 비상연락망’ 등 유출 정보가 담긴 사진이 모두 지난해 6월 1일 약간의 시차를 두고 찍힌 사실 등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도 소니 DSC-TX1 기종으로 같았다. 이에 따라 공직복무관리관실은 덩이 김 전 총영사의 자료를 몰래 빼내 사진을 찍었거나, 김 전 총영사에게서 직접 자료를 건네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지 조사에서는 비자발급 과정 등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조만간 김성환 장관 명의로 전 세계 재외공관에 공문을 보내 공관장들의 관리감독 강화 및 공관 직원들의 기강 확립 제고 등을 지시하기로 했다. 특히 여권·비자 등 민원업무 및 내부 보안 점검 등에 관한 특별 복무 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미경·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노원구 사무관 승진시 논술 평가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사무관 승진 후보자를 대상으로 논술시험을 치러 역량을 평가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일 사전 공개된 5급 사무관 승진심사대상 6급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1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논술시험을 치르기로 하고 대상자들에게 사전 통보했다. 논술 문제는 ▲헌법 전문 ▲복지와 경제 관련 서적 ▲상식 등으로 시험 당일 구청장이 직접 제시한다. 3~4개 문제 중 2개를 선택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직접 기술해 제출하며 답안지는 구청장이 직접 검토 후 승진 심사에 참고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조직 내에서의 연공서열과 근무성적도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논술 평가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파악하고 구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리더를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는 논술 역량평가 및 다면평가위원회와 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까지 승진 내정자 4명을 최종 결정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핵안보정상회의 준비위 출범 20여명 위원 11일 1차회의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오는 11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 및 연구기관 전문가 등 20여명이 위원으로 참석하는 1차 회의를 갖는다. 김 장관이 준비상황 및 추진계획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준비위원회 산하에 관계 부처 실무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준비기획단<서울신문 2월 18일자 11면>을 발족하고, 8일 서울 수송동 이마빌딩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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