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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 장애청소년에 찾아가는 성교육

    노원구가 2일부터 장애인 복지관을 돌며 ‘찾아가는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은 현실을 감안했다. 지적장애인 청소년 60여명을 대상으로 다운복지관, 동천의 집, 성민복지관에서 이뤄진다. 먼저 성민복지관에서는 ‘임신과 출산, 성문화 점검’이란 주제로 ▲성(性)이란 & 우리몸 ▲사랑과 데이트 ▲성폭력 예방과 대처방법등에 대해 알려준다. 교육대상이 20대 이상인 점에 비춰 연인과 데이트 때 일어날 수 있는 일과 유의점, 책임 있는 성관계의 중요성 알기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단순히 보고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손인형과 탈을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성폭력 상황에 따른 역할극도 한다. 이로써 ‘싫어요’라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위험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통해 몸에 익히도록 학습시킨다. ㈔탁틴내일의 이상은 성교육 전문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그는 “성교육 하면 흔히 남녀의 신체에 대한 것만을 떠올리는데 사랑하는 사람과의 예절, 성폭력에 대한 교육도 아우르는 게 바람직하다. 내 몸의 주체가 ‘나’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자녀를 제대로 지도할 수 있도록 장애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내 올바른 성교육’도 곁들인다. 15일 하계동 동천학교에서 100여명에게, 7월 2일에는 정민학교에서 50여명에게 실시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춰 소집단으로 교육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성폭력에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MB “5월 급여 ‘통일항아리’ 넣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통일 항아리’ 기금에 5월 월급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통일 기금의 필요성을 거론하자 “5월 월급을 통일 항아리에 넣겠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그것(이 대통령의 기부)을 통일 항아리 1호로 해야겠다.”고 말했다. 통일 항아리는 옛 서독이 통독에 대비해 ‘연대기금’을 조성한 것처럼 남북통일 비용을 미리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통일부가 기획한 기금이다. 그러나 18대 국회에서 관련 법이 처리되지 않아 모금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여야 정치권에 통일기금 관련 법 처리를 압박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회의 도중 자신의 수첩을 뒤적이면서 과거 국책연구소장들과의 외부 토론에서 ‘연구소 정원 자율조정권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았던 사실을 꺼내며 관계 국무위원들에게 “그 문제는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관계 장관들이 명쾌한 대답을 하지 못하자 “밖에 나가서 그런 회의를 하는 것은 돌아와서 바로 해결하자고 하는 것”이라면서 “내년까지 미룰 것도 없이 이달 중에 그게 가능한지 해당 부처가 모여 좀 해결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들은 5월 1일 실무회의를 열어 국책연구소 정원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2) 1950~60년대 만화를 말하다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2) 1950~60년대 만화를 말하다

    우리 만화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영화 등 다른 대중문화와 비슷하게, 만화도 신문물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던 때 국내에 첫발을 들였다. 1909년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렸던 이도형의 한 칸짜리 그림을 국내 첫 시사만화이자, 근대만화의 기원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17~18세기 조선시대 풍자화나 풍속화, 또는 그보다도 오래 된 민화(民畵)를 우리 만화의 뿌리로 보는 시각도 있다. 우리 만화는 이미 1926년 첫 ‘원소스 멀티유스’(하나의 소재를 여러 장르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 사례가 나올 정도로 일찌감치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최초 풍자영화로 인정받는 ‘멍텅구리’라는 작품이 개봉했는데 이는 1924년 한 일간지에서 선보였던 노수현의 네 칸짜리 만화 ‘멍텅구리 헛물켜기’를 각색한 작품이다. 일제시대 만화는 짧은 시사 풍자만화가 주류를 이뤘고, 호흡도 짧았다. 우리 만화가 대중과 본격적으로 호흡하며 역사를 써나간 것은 1945년 해방 이후다. 일제에 의해 폐간됐던 신문과 잡지가 복간되고 새 간행물이 쏟아져 나왔다. 거기에 만화가 실렸다. 첫 단행본과 첫 만화전문 잡지도 등장했다. 특히 만화방을 중심으로 여러 장르의 작품이 쏟아진 1950년대 중후반에서 1960년대 초중반을 첫 황금기로 본다. ●‘코주부’ 김용환·‘고바우’ 김성환 선구자 해방 뒤 우리 만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가 바로 코주부 캐릭터로 유명한 김용환(1912~1998)이다. 일본에서 그림 유학을 했던 그는 일찌감치 일본 최고 원고료를 받는 톱클래스 삽화가로 활동했다. 해방 직후 출간한 ‘토끼와 거북이’(1946)는 국내 단행본 만화의 효시로 남아있다. 김용환은 1948년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전문 잡지 ‘만화행진’ 창간을 주도했다. 협회를 만들어 만화가 권익향상과 후진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히트작 ‘코주부 삼국지’(1952)가 서울신문·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선정 ‘한국만화 명작 100선’에 포함됐다. 또 다른 거목으로는 시사만화의 대가 김성환(80)이 있다. ‘고바우 영감’(1950)으로 유명한 그는 3권짜리 반공만화 ‘도토리 용사’(1951)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김용환과 김성환은 우리 현대만화의 개척자이자 아버지다. 김용환은 과장법을 사용한 그림에서부터 섬세한 그림까지 만화의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능력을 갖췄다. 김성환은 과장법 위주의 가벼운 그림을 그리는 데 완벽했고, 호흡이 길지 않은 신문과 잡지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를 이뤘다. 이들의 그림을 교과서 삼아 연구하고 따라하며 많은 작가들이 탄생하게 됐다.”(박기준) 이 시기 작품 19편이 한국만화 명작 100선에 포함됐다. 김용환을 비롯해 ‘엄마 찾아 삼만리’(1958)의 김종래, ‘만리종’(1959)의 박기당, ‘조국을 등진 소년’(1964)의 이근철, ‘땡이의 사냥기’(1965)의 임창 등 일본 유학을 했거나 일본에서 나고 자랐던 작가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100선에는 들지 못했지만 국내 순정만화의 어머니 엄희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만화방(만화가게)은 만화의 유통과 소비를 확산시켜 만화가 대중적인 오락거리로 떠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만화 자체의 질을 떨어뜨려 ‘불량’, ‘저질’ 이미지를 덧씌우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만화방이 등장한 것은 1950년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만화 단행본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자, 이를 빌려주는 노점 좌판이 먼저 나타났다. 서점에서 실비를 받고 진열돼 있던 만화책을 보여줬다는 이야기도 있다. 전쟁 뒤 사서 보기 힘들던 힘겨운 경제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만화방, 기폭제이자 부작용 양산도 작가들이 단행본으로 몰려 발행부수가 폭증했으나, 만화방이 생겨나며 판매부수가 줄어들자 서점들은 오히려 만화 취급을 꺼렸다. 만화 소비가 만화방 중심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전국 유통망을 갖춘 총판이 잇따라 등장하며 만화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1959년 전국 2000 곳이던 만화방은 1960년대 말에는 9.5배인 1만 9000곳으로 늘었다. 만화방이 성황을 이루자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찾는 수요가 생겨났다. 이에 맞춰 부엉이문고, 제일문고, 크로바문고 등 만화전문 출판사가 등장했다. 이 출판사들은 인기작가를 전속으로 두고 만화책을 펴냈다. 부작용도 나타났다. 만화가 돈벌이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저가·저질 만화가 나오기 시작했다. 1950년대 초반 20쪽 안팎의 딱지만화가 유행했지만, 중후반에 두꺼운 고급 양장 단행본이 성공을 거두며 시장을 재편했다. 그러나 만화방용 만화는 고급 양장본과 달리 분량도 50~60쪽 안팎에 그쳤고, 싸구려 느낌이 강했다. 특히 1967년 중소 출판사들이 뭉쳐 ‘합동’이라는 이름으로 만화 출판과 유통을 독점하게 되자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신촌대통령 합동의 등장 이후 더 열악해졌다. 단가를 낮추면 그만큼 이익이니 크기도 줄이고, 종이도 싸구려를 썼다. 인쇄도 조악했다. 인기작이 나오면 대충 베끼기 일쑤였다. 만화 자체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박기준) ●검열의 시작… 20~30년 후퇴기 1961년 5·16 군사 쿠테타는 문화계 전체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작가들의 창작력을 옥죄는 사전심의, 즉 검열이 시작된 것이다. 만화도 예외일 수 없었다. 1961년 12월부터 원로 만화가들과 출판사 관계자로 구성된 한국아동만화자율회가 이름만 ‘자율심의’인 검열을 맡았다. 그러나 명목상의 자율도 오래가지 않았다. 1967년 박정희 정부는 밀수, 도벌, 탈세, 폭력, 마약과 함께 만화를 ‘사회 6대 악(惡)’으로 규정했다. 이듬해 8월 한국아동만화자율회 해체 뒤 문화공보부 산하 한국아동만화윤리위원회가 생겼고 이들은 거침없이 칼을 휘둘렀다. 소재와 내용은 물론 어린이 건강을 보호한다며 종이 종류와 판형, 쪽수, 편수까지 통제하고 강제했다. 이름과 달리 폐휴지나 다름없던 선화지(仙花紙) 대신 갱지(紙)를 사용하게 하고 국판에서 4X6배판으로 책 크기를 키웠다. 권당 최대 130쪽까지 내용을 늘리게 하는 대신 편수는 무제한으로 이어가지 말고 ‘상·중·하’로 끝내게 했다. 아동만화윤리위원회는 1970년 1월 한국도서출판윤리위원회, 한국잡지윤리위원회와 함께 한국도서잡지윤리위원회(현 간행물윤리위원회)로 통폐합됐다. “남자와 여자가 손만 잡아도 풍기문란이라고 빨간 색연필이 그어졌다. 심지어 가족이라도 남녀가 한방에서 자는 것은 그릴 수 없었다. 전쟁만화를 그리면 북한 장교가 잘생겼다고 트집 잡아 늑대 같이 그리게 했다. 필명을 쓰던 작가들은 사람 이름 같지 않다는 지적에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만화 속 등장인물도 마찬가지였다.”(박기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 기사는 박기준 화백 인터뷰를 바탕으로 최열 ‘한국 만화의 역사’, 손상익 ‘한국만화통사㈛’, 박기준 ‘박기준의 한국만화야사’, 박인하·김낙호 ‘한국현대만화사’를 참고해 재구성했습니다.
  • 한국 외교장관 27년만에 미얀마 방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새달 초 미얀마를 방문, 양국 간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한국 외교장관이 미얀마에 가는 것은 1985년 이후 27년 만으로, 민주화 바람이 불고 있는 미얀마와의 관계 증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김 장관이 30일 태국 방문에 이어 5월 1~2일 미얀마를 방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3년 아웅산 테러사건이 일어난 뒤 두 해 뒤 당시 이원경 외무부장관을 끝으로 지금껏 한국 외교장관의 미얀마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장관은 우나 마웅 륀 미얀마 외교장관과 만나 최근 한반도 및 미얀마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개발협력, 경제협력, 인적교류 등 분야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노원협동조합학교 수강생 몰리네

    노원협동조합학교 수강생 몰리네

    노원구가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노원협동조합학교에 당초 예상보다 두 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리는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저녁 첫 강의를 시작한 협동조합학교는 원래 70명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했다. 하지만 접수 기간에 수강 신청자가 엄청나게 몰리면서 150명으로 규모를 확대해야 했다. 구민뿐 아니라 강원 영양군이나 경기 의정부에 거주하는 이들이 수강신청을 하기도 했다. 결국 강의실도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청 소강당으로 변경했다. 구에서 협동조합학교를 마련한 이유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주체로 떠오르는 협동조합에 대한 개념과 가치를 구민과 함께하기 위해서다. 협동조합이란 기존 상법상 주식회사와 달리 조합원이 1인1표·공동소유·배당제한 원칙에 따라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모델이다. 최근 국회에서 제정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오는 12월부터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5인 이상 발기인만 참여하면 자주·자립·자치를 기반으로 하는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다. 이에 맞춰 이번 협동조합학교는 협동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 내 공동체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장년층부터 퇴직 예정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했다. 구는 이번 협동조합학교의 공동체 활동가 양성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협동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원봉 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가 ‘행복한 마을, 협동조합이 뜬다’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맡는다. 다음 달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협동조합 정의, 가치, 7원칙 ▲노원에서 무슨 협동조합이? ▲세계협동조합의 성공사례 ▲협동조합기본법에 대한 이해 등의 강좌가 이어진다. 마지막 6회차에는 1994년 전국 최초 의료생활협동조합인 안성의료생협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새삼 실감했다.”면서 “이번 협동조합학교를 통해 공동체 활동가가 많이 생겨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협동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외무고시 폐지 앞두고… 국립외교원 개원

    외무고시 폐지 앞두고… 국립외교원 개원

    ‘뽑는 외교관’이 아닌 ‘길러지는 외교관’ 양성을 목표로 한 국립외교원이 24일 공식 문을 열었다. 2013년을 끝으로 외무고시가 폐지됨에 따라 외교통상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이 새로운 외교관 후보자 선발·교육을 맡는 외교인력 양성기관 역할까지 하게 되면서 명칭을 국립외교원으로 바꾸고 기능을 확대한 것이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부 장관, 김병국 초대 국립외교원장 등이 참석, 국립외교원의 의미와 역할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립외교원은 정예 외교인력을 선발, 21세기 국제환경에 능동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함으로써 외교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립외교원은 국제적 감각, 종합적 사고능력, 다양한 경험 및 판단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에게 집중적인 전문 실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정예 외교관을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외교원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2013년 1월 입학 공고를 낸 뒤 영어와 전공, 논술, 면접 등 3차에 걸친 선발시험을 진행, 같은 해 12월 첫 입교생을 받을 예정이다. 입교생들은 1년 동안 3학기에 걸쳐 다양한 전문교육을 받은 뒤 졸업할 때 70% 정도가 외교관으로 최종 임용된다. 관계자는 “5등급 외교관 수요가 매년 40명 정도라고 본다면 시험을 통해 60명 정도를 뽑아 국립외교원을 수료할 때 20명쯤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외교원 내 외교안보연구소장(차관보급)에 최강(53) 전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이 임명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예술, 글로 배우지 마세요

    노원구는 ‘교과서 예술여행’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교과서에 실린 음악과 무용을 아이들이 직접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학기 중에 학생들이 공연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 인성 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불광·수암·을지·원광초등학교 3500여명을 대상으로 34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곡들 중 가곡, 국악뿐만 아니라 관현악, 한국무용, 포크댄스 등을 선정해 장르 전반에 대해 해설을 겸한 예술여행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먼저 23~27일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통음악 공연으로 첫 예술여행을 떠난다. 일정별로 보면 23일 을지초(5~6학년), 24일 수암초(4~6학년)와 원광초(1~4학년), 25일 불암초(1~3학년)와 수암초(1~3학년), 26일 불암초(4~5학년), 27일 불암초(6학년)와 원광초(5~6학년)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1일 2회로 나눠 1회차는 오전 9시 30분부터, 2회차는 10시 50분부터 1시간 진행된다. 구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국내 첫 전통공연 예술 전문연구소인 ㈔전통공연예술연구소와 함께 공연 선정부터 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데는 아이들이 단순히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 등을 듣고 부르는 것을 벗어나 공연문화를 통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고 무대에도 서 보도록 해 입체적인 창의 인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이해와 예술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전통공연예술연구소는 전통공연, 클래식 등 여러 장르에 걸쳐 공연기획, 프로그램 개발과 공연 바우처, 체험형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아이들에게 이론적인 학습을 떠나 생생한 현장감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도록 한다는 게 교과서 예술여행을 마련한 취지”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초구청장 외교부 감사패 영사콜센터 인력 지원 공로

    진익철 서울 서초구청장이 18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초구에서 우수 자원봉사 인력을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꾸준히 지원한 결과, 영사콜센터가 최근 한국능률협회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우수 콜센터로 선정된 공로에 따른 것이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2005년 5월부터 봉사자 15명으로 ‘영콜 사랑회’를 구성해 7년째 평일마다 3명씩 교대로 영사콜센터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2005년 4월 구축된 외교부 업무 안내 및 종합 상담 서비스센터를 가리킨다. 여행국 정보, 위기상황 대처 안내, 여권·이민 안내, 영사확인, 해외위급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SMS) 등을 맡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신공’, 5골 神功

    신통치 않았던 성남의 ‘신공(신나게 공격) 축구’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에서 3무를 기록하며 헤매던 성남은 18일 탄천 종합운동장으로 센트럴코스트(호주)를 불러들여 이창훈의 두 경기 연속 골과 ‘브라질 듀오’ 에벨톤(2골 1도움)과 에벨찡요(2도움)의 활약을 엮어 5-0 완승을 거뒀다. 1승3무로 승점 6이 된 성남은 톈진 터다(중국)와 0-0으로 비긴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골득실에서 제치며 단박에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센트럴코스트를 혼내주겠다.”던 신태용 감독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에벨톤의 측면 돌파가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몇 차례 기회를 놓친 성남은 전반 39분 이창훈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에벨찡요의 패스를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지난 주말 대전과의 K리그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 기세가 오른 성남은 5분 뒤 요반치치가 프리킥으로 연결한 공을 에벨톤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그물을 갈라 전반을 2-0으로 끝냈다. 전반 막바지 뜻하지 않게 두 골이나 내준 센트럴코스트는 후반에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임대한 무스타파 아미니를 앞세워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성남에 허점을 내보인 꼴이 됐다. 후반 25분에는 주장 김성환이 에벨찡요의 패스를 받아 슛의 각이 나오지 않는 공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아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분 뒤 김성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벨톤이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39분에는 요반치치가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포항은 호주 애들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들레이드와의 E조 4차전에서 후반 44분 카시오의 가위차기 크로스를 수비수 조란이 상대 브루스 지테와 경합하며 머리로 걷어낸 것이 그만 지테의 머리에 맞고 골문 오른쪽 구석에 박히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2승2패(승점 6)로 애들레이드(3승1패 승점 9)에 조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성환 외교장관, 캠벨 차관보와 회담

    김성환 외교장관, 캠벨 차관보와 회담

    김성환(왼쪽) 외교통상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커트 캠벨 미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환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현장 행정] 노원, 어린이놀이터 모래 세척하고나니

    [현장 행정] 노원, 어린이놀이터 모래 세척하고나니

    모래를 깔았던 바닥에 매트리스를 덮는 동네 공원 어린이놀이터가 늘고 있다. 애완견 배설물과 산성비 등에 노출돼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남아 있지 않을까 하거나 유리 조각에 찔리거나 기생충에 감염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화학제품은 겉보기엔 좋을지 몰라도 아이들 건강에는 나쁜 요인이 더 많다. 고민 끝에 노원구가 팔을 걷어붙였다. ●1년에 한두차례 정기적 ‘모래빨래’ 노원구는 관내 어린이 모래놀이터 모래를 1년에 한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일명 ‘모래빨래’ 작업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 반응도 매우 좋다. 1차로 모래빨래를 하는 곳은 매봉어린이공원(월계동 320-6, 448㎡), 하계상상어린이공원(하계동 273-3, 1274㎡), 종달새어린이공원(상계동 636, 437㎡)이다. 소독 작업은 먼저 모래놀이터의 쓰레기나 유리 등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한 뒤 공원 모래를 위아래로 뒤집어 풍기성을 높이고 수분 배출을 쉽게 한다. 이어 고농도 오존수를 높은 수압을 이용해 모래 속에 있는 일반 세균과 병원성 세균 등을 살균 소독한다. 마지막으로 무기향균제를 살포해 작업을 마무리한다. 구에는 어린이공원 66곳(1만 3399㎡), 근린공원 4곳(965㎡) 등 모래놀이터가 70곳 있다. 구는 모래놀이터에 대해 상반기 40곳, 하반기 30곳에 대해 ‘기생충란’ 검사도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해바라기·까치·삼들 공원 등 10곳을 제외한 무지개(공릉동)·뻐꾸기(하계동) 공원 등 21곳에 대해 중금속검사도 벌인다. ●기생충란·중금속 검사도 실시 기생충란 검사와 중금속검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맡는다. 김성환 구청장은 “괘적하고 안전한 공원으로 탈바꿈해 모래놀이를 안심하고 할 수 있어야 어린이들에게 더 행복한 노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모래빨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도 공원의 안전한 위생 환경을 위해 모래놀이터에는 애완동물과 함께 출입하는 것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관련국들 신중하고 통일된 행동 필요” 中 “6자회담 통해 한반도 평화안정 최선” 日, 北송금 상한액 인하 등 추가제재 검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우방들과 단합된 대응전선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캠벨 차관보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전날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에 이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이번 행동에 대한 규탄을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이 신중하고 통일된 방식으로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우리는 영양(식품) 지원을 포함해 어떤 수준에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진전시킬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제츠 부장이 13, 14일 각각 힐러리 장관, 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9·19 공동성명과 6자회담 개최를 견지해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송금 상한액 인하와 조총련 간부 중 재입국 금지 대상자 확대 등을 대북 추가 제재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쪽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핵실험은 물론 미사일 재발사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와타나베 슈 방위성 부상은 14일 TV에 출연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도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이 “위성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고, 과학자 등이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예로 들며 북한이 실패 원인을 규명한 이후, 다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강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와타나베 슈 부상이 기자들에게 “한·일 양국이 독자적으로 파악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 워싱턴 김상연·베이징 주현진특파원carlos@seoul.co.kr
  • 中 “안보리 조치 공감” 오바마 “北 고립시킬 것”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한 후속 대응책 마련을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의 문안 작성에 본격 돌입했고 북핵 6자회담 관련국들도 긴밀한 협의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하는 동시에 그들이 다른 길을 갈 때까지 고립시킬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은 지난 14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전화회담에서 “우리가 북한에 위성을 발사하지 말도록 설득했지만 북한 측이 발사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안보리에서 모종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부장, 게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과 양제츠 부장도 각각 13일과 14일 통화했다.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은 13일 회의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에 개탄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 미국을 방문, 미국 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과 만나 한·미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앞서 16일 방한하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도 만나 대책을 협의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carlos@seoul.co.kr
  • [北로켓 공중폭발] 軍, 대통령에 로켓발사 실시간 보고 → 9시 안보장관 회의 → 10시 한·미 외무 통화

    [北로켓 공중폭발] 軍, 대통령에 로켓발사 실시간 보고 → 9시 안보장관 회의 → 10시 한·미 외무 통화

    청와대와 정부는 13일 오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 차분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이미 예고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부는 사전에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큰 혼란 없이 후속조치를 밟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리는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조찬간담회를 갖던 중 안광찬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전화로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이 보고받은 시간은 북한의 로켓 발사시간(오전 7시 38분 55초) 직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실장은 청와대 별관 지하상황실에서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발사사실을 확인하자 거의 실시간으로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오전 8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곧바로 취소하고 하금열 대통령 실장,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과 별도의 구수회의를 가졌다. 이어 곧바로 오전 9시부터는 긴급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다. 2009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당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사전에 로켓 발사가 예고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부는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장하지 않는 차원에서 과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지 2시간 만인 9시 40분쯤 안보관계장관회의 도중 빠져나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이어 외교부 청사로 돌아온 뒤 오전 10시부터는 10여분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이어 오전 11시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제임스 서먼 주한 미군사령관을 외교부 청사로 불러 북한의 로켓 발사 평가 및 대책을 논의했다. 김성수·김미경기자 sskim@seoul.co.kr
  • 北 김정은 ‘8억弗 첫 작품’ 공중분해

    北 김정은 ‘8억弗 첫 작품’ 공중분해

    북한이 13일 오전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은하 3호’ 로켓을 전격 발사했으나, 비행 중 폭발하면서 궤도진입에 실패했다. 북한은 이번 로켓 발사로 북한 주민들의 1년치 식량에 해당하는 비용인 8억 5000만달러(약 9600억원)를 날렸으며, 미국은 예고한 대로 식량(영양) 지원 중단을 발표했다. 북한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했다는 비난도 거세게 일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오전 7시 39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한 발을 발사했으며, 이 로켓이 2분15초 정도 비행하다 공중 폭발하면서 로켓 시험 발사는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신원식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북한 로켓은 백령도 상공 최고 고도 151㎞ 위치에서 낙하하기 시작해 최종적으로 20여개 조각으로 분리됐다.”면서 “잔해는 배타적경제수역(EEZ)내 공해상인 평택에서 군산 서방 100~150㎞ 해상에 광범위하게 떨어졌으나 현재까지 우리 측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 로켓 발사에 투입한 비용은 8억 5000만 달러다. 식량(옥수수)을 구매한다면 중국산 옥수수 250만t 분량이다. 현재 배급량을 기준으로 북한 주민 1900만명의 1년치 식량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매년 40만t이기 때문에 6년치를 구매할 수 있는 돈”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성 1호(1998년), 광명성 2호(2009년) 발사 때 두 번 다 궤도 진입에 실패했지만, 성공했다고 주장을 해 왔던 북한은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발사 실패 사실을 시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낮 12시 3분 “조선에서의 첫 실용위성 ‘광명성 3호’ 발사가 13일 오전 7시 38분 55초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됐다.”면서 “지구관측위성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가 김일성 생일 100주년(4월 15일)을 앞두고 강성대국 진입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외신기자까지 초청해 놓고, 로켓을 발사했지만 실패하면서 북한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핵실험 등 추가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핵심당국자는 “과거 전례를 보면 북한이 조만간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지전 성격의 직접적인 군사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핵실험, 군사도발 등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부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이 소위 실용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새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일치된 발사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이를 강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수·하종훈기자 sskim@seoul.co.kr
  • [北 ‘광명성 3호’ 카운트다운] 한·미 국방장관 “한반도 방위 공동 노력”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은하 3호 로켓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거듭 규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국 국방장관이 오전 7시부터 30여분간 전화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 당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두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도발이자 국제사회의 의무 및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에 대한 위반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한·미 당국은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한반도 방위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김 국방장관을 비롯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류우익 통일부 장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 시 국제공조를 통한 대북압박을 강화하고 유엔 긴급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해 대북 제재 방안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외교부 ‘내부비리 척결’ 나서나

    외교통상부가 감사관실에 감사원 출신 직원과 공인회계사를 처음으로 채용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CNK인터내셔널의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던 외교부가 내부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관 직속 감사관실에 이달 중 감사원 출신 5급 직원을 영입하고, 공인회계사 출신 6급 직원을 선발하는 등 인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국장급인 감사관은 그동안 감사원에서 영입해 왔지만, 감사원으로부터 5급 직원을 파견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공인회계사를 선발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CNK 사태 이후 김성환 장관이 내부 감사 강화를 지시했고, 감사관실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지난 2월 외무고시 출신 등으로 3명을 교체한 데 이어 외부 출신 2명을 더 뽑게 된 것”이라며 “특히 재외공관의 경우, 회계 관련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공인회계사 채용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외교부 감사관실이 인력을 보강하게 된 것은 CNK 사태 이후 기강 확립 차원에서 감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이 과정에서 각 실·국별 문의와 제보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 당국자는 “평소에는 관행처럼 여기던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관실에 유권해석을 부탁하곤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대변인실 소속의 한 과에서 용역비 일부를 과비로 유용했다는 내부 제보가 감사관실에 접수돼 해당 직원에게 징계가 내려지는 등 비위 근절을 위한 내부 제보와 문의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본부와 재외공관에 대한 감사를 강화, 외교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나무를 심자

    노원구에서는 동네 골목길 어디서나 구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나무를 심을 수 있게 된다. 구는 올해부터 해마다 정기적으로 이같은 ‘마을녹화사업’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마을녹화사업은 주민 스스로 빈 땅을 찾아 그곳에 나무를 심도록 돕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나무를 키우면서 마을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마을공동체 형성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는 먼저 지난달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녹화를 위해 지역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임원진’과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평회원’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만들었다. 주민협의체는 어린이 공원, 동네골목, 빈 공터 등 사전 현장조사를 통해 장소에 어울리는 나무, 수초 등을 선정했다. 주민협의체에서 선정한 내용은 각 협의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구 자체심사위원회’에서 소요예산과 타당성을 검토했다. 구 자체심사위원회에는 18개 동에서 신청한 28곳에 대해 수종·수량 등 현장여건과 예산 규모를 감안해 2418㎡ 규모의 사업대상지에 산철쭉, 무궁화 등 10종 6238그루를 심기로 했다. 주민들이 신청한 대상지는 중계1동 신안아파트 옆 10㎡, 중계2·3동 중앙하이트 옆 697㎡처럼 대부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곳들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나무를 심을 장소를 찾고 심고 가꾸는 일련의 과정은 진정한 마을공동체로 가는 연결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애정을 나무와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 도심 속 식물공장 9월 첫 조성

    노원구, 삼육대,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퇴근길에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밭으로 달려가는 직장인, 엄마의 손을 잡고 상추를 기르는 ‘어린이 농부’를 도시에서 만날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 구와 삼육대, 농업기술원은 2일 노원구청에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공릉동에 330㎡ 규모 ‘친환경 첨단 자동화 농업시설’을 9월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구에서 3억원, 대학에서 3억 100만원 등 모두 6억 100만원을 들인다. 서울시 자치구 첫 친환경 첨단 자동화농업 시설이다. 삼육대는 농업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을 부지로 내놓아 연구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농업기술원은 시설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생물의 생육환경(빛, 공기, 열, 양분)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 생산이 가능한 농업 형태인 일종의 ‘식물 공장’으로 꾸며진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인공광 사용과 양분을 포함한 배양액이 섞인 토양 이용, 온도를 공기 조절기로 유지하는 등 기존 비닐하우스와는 크게 다르다. 1957년 덴마크 크리스텐센 농장에서 크레스(새싹 채소 일종)를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재배한 게 모태다. 우리나라에선 농촌진흥청 등 12곳에 마련돼 있다. 연건평 540㎡ 남짓한 시설을 갖추는 데 6억원이 들어간 점을 감안하면 노원구 시설은 고효율에다 전체를 유리 온실로 꾸며 교육장으로도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시설엔 뿌리가 있는 어린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육묘실과 재배된 농산물을 보관할 수확실, 지열냉난방설비 등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다. 구는 이를 통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일반 재배의 5~10배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추를 하루 1400포기 재배하는 등 연간 5억여원의 판매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 농업으로 도시녹지를 높이고 공동체 형성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드는 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전세계 재외공관 외교관 한글명함 의무사용 지시

    ‘한글 없는 주미대사 명함’을 비판하는 서울신문 보도가 나간 후 외교통상부가 즉각 주미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재외공관에 ‘한글 명함 의무화’를 지시하는 공문을 하달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외교부는 김성환 장관 명의의 공문에서 “명함 앞면은 한글, 뒷면은 영문 또는 현지어를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글 없는 명함을 사용할 경우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한글을 사용하지 않는 데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 직원은 반드시 한글이 포함된 명함을 조속히 제작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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