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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에게/ SOFA 개정보다 운용이 더욱 중요

    한·미 관계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고 한·미 SOFA합동위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23일자 대한매일 SOFA특집 기사의 SOFA 개정 논의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자 한다. 현행 SOFA는 1991년 1차 개정 이후,10년만에 재차 개정된 것이다.95년 협상에 들어가 5년여간의 긴 협의를 거쳐 나온 현행 SOFA는 발효된지 1년 반도 채 지나지 않았다. 당시 주요 쟁점이었던 형사재판관할권 분야에서 중요 사건에 대해 기소시 신병인도와 체포후 계속 구금권을 확보하는 등 그동안 불평등하다고 간주돼 온 대부분의 사안들이 개선되었다.아울러 노무,시설·구역,검역 등 여타 분야에서도 폭넓은 개정이 이루어졌다. 사실 한·미 SOFA는 미·일,미·독 SOFA와 비교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뒤떨어 지지 않는 수준이다.환경관련 분야에서는 오히려 앞서가는 점도 있다. 타결된 현행 SOFA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개정 추구보다 현명하고 성숙한 태도라고 본다. 이번 여중생 사망사건에서 논란이 된 미군의 공무수행 중 발생 범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독일 등 전세계의 미군 주둔 국가들 모두가 1차적 재판권을 갖고 있지 않다.그러나,이번 사건을 계기로 초동단계에서 우리측의 보다 적극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적 여론이 있음을 감안,정부는 미군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우리 경찰의 초동 수사 참여를 체계화하는 등 현행 SOFA의 틀에서 수사상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군 작전 지역의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주한미군 단위부대와 주민들간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각종 사고예방대책도 마련해 나갈 것이다.이러한 보완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미측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김성환(金星煥)/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 “2700만원짜리 다이아반지 홍업씨 부인에 선물했다”유진걸씨 법정 진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 대학동기이자 측근인 유진걸(柳進杰) 피고인은 19일 “성원건설 전윤수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으로 홍업씨 부인에게 27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金庠均)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홍업씨의 측근 3인방 중의 한 사람인 유 피고인은 김성환(金盛煥),이거성(李巨聖) 피고인 등과 나란히 법정에 나와 이같이 진술했다. 유 피고인은 “지난 99년 성원건설 전윤수 회장으로부터 받은 10억원을 김씨와 5억원씩 나눠가졌다.”면서 “이 돈으로 명절 때 홍업씨에게 5000만원을,홍업씨 아들 유학비용으로 2만달러를 전달했으며 홍업씨 부인에게 2700만원짜리 다이아반지를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유 피고인은 지난 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후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홍업씨의 사무실에 거의 매일 출근,홍업씨의 일정을 확인한 뒤 지인들을 불러 고스톱 등을 하며 어울린 것으로 이날 드러났다. 유 피고인은 또 “홍업씨와 김씨 등과 함께 1주일에 3일정도는 매일 폭탄주를 마시며 어울렸으며 하룻밤 술값은 300만∼400만원정도 나왔다.”면서“술값은 사업가가 동석할 경우 사업가가 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김씨와 함께 분담했다.”고 진술했다. 또 유 피고인은 김씨가 지난번 재판에서 자신을 ‘집사’라고 호칭한 데 대해 “집사 얘기는 김씨가 만들어낸 것이며 그런 역할을 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피고인은 성원건설로부터 2차례에 걸쳐 받은 13억원에 대해 “청탁내용은 돈을 받은 한참 후에 알았다.”며 대가성을 부인해 김씨와 대조를 보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홍업씨 측근 1억 추가수수 확인, 평창종건 내사종결 대가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14일 김홍업(金弘業·수감 중)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가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청탁한 것으로 드러난 울산지검의 평창종건에 대한 내사 종결 사건과 관련,김성환씨가 청탁 대가로 평창종건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를 추가기소하기로 했다. 평창종건측은 지난해 8월 김씨에게 2억원짜리 어음을 건네면서 1억원은 지난해 5월 울산지검의 내사종결에 대한 사례비 명목으로,나머지 1억원은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서 발급 사례비로 각각 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홍업씨측이 한국미스터피자 대표 정우현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안정남(安正男·해외도피) 전 국세청장뿐 아니라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고위 간부에게도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한 사실을 확인,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국세청 직원들을 상대로 안 전 청장 등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며 해외에 체류 중인 안 전 청장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성환씨가 자신이 설립한 서울음악방송과 올게임네트워크가 위성방송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기관에 로비를 펼친 단서를 포착,조사 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현직고검장 첫 기소/신승남·김대웅씨 사법처리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 광주고검장이 마침내 법정에 서게 됐다.전 검찰총장이 기소된 것은 지난 92년 김기춘 전 총장,99년 김태정 전 총장에 이어 3번째이고,현직 고검장이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신 전 총장에게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직권남용,김 고검장에게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됐다. 지난해 대검 중수부의 이용호씨 수사 당시 도승희(이용호씨 돈 5000만원을 이수동씨에게 전달한 사람)씨에 대한 수사정보를 이수동씨에게 알려준 부분에 대해서는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 모두에게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인정됐다. 신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초 수사팀으로부터 도씨에 대한 내사착수 계획을 보고받은 뒤 김 고검장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수동씨에게 전화를 걸어 “특검도 예상되고 하니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괜찮지요?”라며 수사정보를 알려줬다.이후 두 사람은 각각 두 차례씩 더 이수동씨에게 전화를 걸어 도씨의 조사 시기와 방침,결과 등을 전달했다. 신 전 총장은 또 김홍업씨측의 청탁을 받고 수사정보를 알려주거나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차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1월 홍업씨의 측근 김성환씨의 부탁을 받고 당시 서울지검 외사부가 수사하고 있던 이재관씨의 1200억원대 무역금융 사기 사건과 관련,서울지검으로부터 이재관씨의 불구속 방침을 보고받은 뒤 이를 김성환씨에게 알려줬다.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결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검찰 관계자들은 “설마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일부에서는 “그동안 검찰이 정치권과 인연을 끊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그 업보가 지금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라는 푸념이 섞여 나왔다.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더 큰 파장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이미 법무부로부터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받은 김 고검장은 이날 광주고검에 출근하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사표를 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고,신 전 총장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 신승남·김대웅씨 불구속 기소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11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6일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 소환 조사 당시 피의자신문조서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재소환 없이 기소했다.”고 말했다. 신 전 총장은 지난해 5월 서울지검 외사부의 이재관(李在寬·수감 중) 전새한그룹 부회장 무역금융 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 당시 김홍업(金弘業·수감 중)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에게 이재관씨 불구속 방침을 알려준 데 이어 지난해 11월 이수동(李守東·수감 중)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대검 수사상황을 3차례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총장은 또 지난해 5월 평창종건을 내사 중이던 울산지검의 정진규(鄭鎭圭) 검사장(현 인천지검장)에게 2차례에 걸쳐 선처를 지시,내사종결 처리되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 고검장은 지난해 11월 초 대검 중수부가 이용호씨의돈 5000만원을 이용호씨에게 전달한 도승희(都勝喜·수감 중)씨를 조사한다는 정보를 신 전 총장으로부터 전해듣고 신 전 총장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수동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려주는 등 3차례에 걸쳐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검찰은 홍업씨가 현대와 삼성그룹 등으로부터 받은 22억원의 대가성유무,홍업씨가 성원건설 전윤수(全潤洙) 회장으로부터 모두 14억여원을 받은 뒤 대한종금의 성원건설 부채 3300억원이 탕감된 과정 등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베일벗은 홍업비리/ 남은 의혹들

    김홍업씨에 대한 기소와 함께 수사는 일단락됐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적지 않아 향후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우선 ‘대선자금’과 관련,검찰은 홍업씨가 지난 96년말∼97년초 ‘지인들’로부터 11억원을 받아 5억원을 여론조사비 등에 쓰고 6억원이 남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을 뿐 지인들의 신원과 돈을 준 명목 등은 규명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부분은 홍업씨의 진술에 의존해야 하는데 홍업씨가 ‘그동안의 정리를 봐서라도 밝힐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신건 국정원장이 홍업씨에게 3500만원을 용돈으로 줬다는 부분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두 사람은 검찰 조사에서 개인 돈을 줬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정확한 출처와 명목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홍업씨 관련 계좌로 입금된 5000만원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 북한 관련 연구보고서 제공 대가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국정원이 아태재단에 용역을 맡기게 된 과정 등에 대한 논란의불씨는 남아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연구보고서 대가 5000만원에 대해서는 검찰이 명확하게 밝힌 만큼 더이상 의혹이 될 만한 것이 없다.”면서 “또 임 전 원장과 신원장이 홍업씨와 친분이 두텁고 개인 돈을 홍업씨에게 준 것이기 때문에 국정원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은 현대와 삼성 등 기업들이 22억원을 홍업씨에게 건넨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검찰은 이들 기업이 특별한 이유없이 ‘활동비’명목으로 홍업씨에게 돈을 줬다고 설명하고 있지만,특히 현대가 1년 동안 매월 5000만원씩 꼬박꼬박 지급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어떤 명목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다. 또 돈 세탁 등을 통해 받은 돈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 홍업씨의 기업체 이권 청탁 과정과 김성환,유진걸,이거성씨 등 측근들의 성향으로 볼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기업이 홍업씨에게 돈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시각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베일벗은 홍업비리/ 새로 드러난 사실들

    ‘현직 대통령 아들의 힘’은 역시 막강했다.재벌기업들은 자발적으로 김홍업씨에게 20억원이 넘는 거금을 헌납했으며,정치인이 아닌 홍업씨가 대선자금을 관리한 사실도 밝혀졌다. ◇22억원 조세포탈 혐의 적용-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98년 7월 홍업씨에게 ‘활동비’명목으로 10억원을 줬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금강고려화학 부사장이었고 홍업씨 대학 동문인 김춘기씨가 다리 역할을 맡았다.이후 고 정 회장은 2000년 2월까지 월급처럼 매달 5000만원을 홍업씨에게 건넸다. 삼성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홍업씨에게 돈을 줬다.지난 99년말 그룹 구조조정본부 명의로 5억원의 목돈을 건넸다.역시 명목은 ‘활동비’였을 뿐 별다른 대가는 요구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홍업씨와 친분이 있던 삼보판지 유종규 부사장도 1억원을 줬다. 홍업씨는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은 뒤 관할세무서에 신고하지 않아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됐다.홍업씨는 포탈세액 5억 8000만원을 추징당하게 됐고,재판결과에 따라서는 이 돈의 최대 5배까지 벌금을 내야 한다. ◇홍업씨 재산형성 과정- 95년까지 20억원 정도였던 홍업씨의 재산은 96년 홍보기획사 ‘밝은 세상’을 설립,정치권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96년 5억원,97년에는 6억원이 불어났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4년 남짓 홍업씨의 재산은 14억원이 더 늘었다.현재 홍업씨의 재산은 현금 10억원,예금 8억원,서울 서초동 스위트가든 등 부동산 15억원,채권 15억원에 채무가 3억원이 있어 총 재산규모는 45억원대에 이른다. 불과 7년 만에 홍업씨는 현대와 삼성으로부터 받은 돈,대선자금 잔여금,기업체로부터 이권청탁과 함께 받은 자금 등을 기반으로 재산을 2배 이상으로 부풀린 셈이다. ◇대선자금 관리- 소문으로만 떠돌던 홍업씨의 ‘대선자금 관리설’도 사실로 드러났다.홍업씨의 진술에 따르면 홍업씨는 ‘밝은 세상’설립 당시 국회의원 입후보자 20여명으로부터 기획·홍보 용역을 따내면서 6억원을 받았다. 96년말부터는 대선 캠프에 참여하면서 ‘아는 사람’들로부터 11억원을 대선자금으로 받았다. 이 돈 가운데 5억원은 홍업씨가 집행했다고 진술,최소 6억원의 대선잔여금을 관리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이 돈의 제공자와 사용처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 제공자의 신원은 홍업씨가 공개를 거부하는 한 사실상 추적이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기관에 영향력 행사- 홍업씨는 측근인 김성환·유진걸씨 등을 통해 기업들로부터 이권 청탁을 받은 뒤 국세청,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 등 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안정남 전 국세청장,손용문 전 신용보증기금전무 등이 홍업씨의 영향력 행사를 도와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한 청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검찰에 대한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홍업씨 공소장 요지

    1. 피고인 김성환과 유진걸은 99년 4월 서울 역삼동 일식집에서 성원건설회장 전윤수로부터 ‘김홍업 회장에게 부탁하여 신속히 화의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활동비로 즉석에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3000장 3억원,같은 해 8월 같은 곳에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만장 10억원 합계 13억원을 받았다.피고인 김홍업은 김성환과 유진걸로부터 화의인가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한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은 다음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을 통하여 채권자인 대한종금 청산인 이○○(예금보험공사 직원)에게 화의안에 신속히 동의해 달라고 청탁했다. 2. 2000년 12월 서울 역삼동 ○○호텔에서 공소외 이거성은 당시 무역금융사기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를 피하여 해외도피중이던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으로부터 ‘김홍업 회장에게 부탁하여 구속되지 않고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김성환에게 전달했다.김성환은 서울 역삼동 김홍업의 개인사무실에서 선처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고 보고하고 김홍업은 김성환에게 친분이 있는 검찰 간부들을 통하여 선처 가능성을 알아보도록 지시했다.이거성은 같은 해 12월 중순 위 ○○호텔 주차장에서 이재관의 매제로부터 활동경비 명목으로 현금 2억 5000만원,2001년 5월 같은 곳에서 이재관의 부하직원으로부터 이재관이 불구속기소된데 대한 사례비로 현금 5억원을 받는 등 7억 5000만원을 수수했다. 3. 피고인 김홍업은 2000년 1월 전윤수로부터 성원건설이 대한종금 및 채권은행단에 대한 부채를 지속적으로 탕감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서울 논현동 일식집에서 위 이형택,전윤수,김성환 등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 이형택으로 하여금 대한종금 파산관재인인 위 이○○을 데리고 오도록 한 뒤 부채를 감면해 주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했다.김홍업은 그 사례비로 전윤수로부터 2000년 9월 5000만원,2001년 1월 3000만원,2001년 9월 3000만원,2002년 2월경 3000만원 등 1억 4000만원을 받았다. 4. 김홍업은 2000년 2월 개인 사무실에서 친분이 두터운 S판지㈜ 부사장 유○○으로부터 ‘훈격이 높은 모범납세자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활동비로 1억원이 입금된 차명예금통장을 받았다. 5. 김홍업은 2000년 6월 서울 서초동 룸살롱에서 당시 대한주택공사 사장 오○○으로부터 ‘공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부하직원들로부터 8000만원을 갹출하여 비자금으로 사용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사정기관에서 내사를 받게 되어 억울하니 선처받도록 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그뒤 성명불상의 청와대 비서관에게 처리 결과를 알아본 후,같은 해 9월 개인 사무실에서 김성환으로부터 오○○이 사례비 명목으로 피고인에게 전달해 달라고 맡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200장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 6. 2000년 11월 초순 서울 반포1동 ○○피자 사무실에서 김성환은 위 회사 대표이사 정○○으로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서 특별세무조사를 하고 있으니 김홍업 회장에게 부탁하여 선처받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김홍업에게 보고했다.김홍업은 친분이 있는 국세청 간부에게 청탁하여 주기로 한 다음,김성환은 경비로 차명계좌로 1억 7000만원을 송금받았다. 7. 2001년 6월 서울 역삼동 김성환의 개인 사무실에서,김성환은 평창종합건설㈜ 전무 김○○으로부터 ‘신용보증기금 간부들에게 부탁하여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는데 필요한 신용보증서를 신속히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김홍업에게 보고했다.김홍업은 룸살롱 ○○에서 김성환과 함께 대출심사업무를 관장하는 신용보증기금 전무 손용문과의 술자리를 마련하여 신용보증서를 신속히 발급하도록 청탁,같은 해 7월말 신용보증서가 발급되자,김성환은 김○○으로부터 사례비로 평창종합건설㈜ 발행의 액면금 1억원권 약속어음 1장을 받았다. 8. 김홍업은 98년 7월 서울 역삼동 개인사무실에서 알고 지내던 ㈜금강고려화학 부사장으로부터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이 ㈜금강고려화학회장 정상영을 통하여 활동비 명목으로 제공한 10억원을 10만원권 헌 수표로 증여받았다.그러나 3개월 안에 증여세 과세표준신고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서울 홍은동 벽산아파트 피고인의 집 베란다에 있는 창고 안에 10억원을 숨기고 그 앞에 가구를 쌓아놓아 은닉했다가 아태평화재단 행정실장 김병호로 하여금 16개의 차명계좌에 분산 입금시킨 뒤 각 차명계좌 개설자 명의로 10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교환하여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증여세 2억 4000만원을 포탈했다.98년 3월부터 2000년 2월까지 15회에 걸쳐 정주영 등으로부터 22억원을 증여받았고 98년도분 증여세 2억 5000만원, 99년도분 증여세 1억 4000만원, 2000년도분 증여세 1억 9000만원을 포탈했다.
  • 베일벗은 홍업비리/ 검찰수사 성과·과제

    10일 김홍업씨의 구속 기소와 함께 검찰 관련 의혹을 제외한 홍업씨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 4월1일 대검 중수부가 수사에 착수한 지 꼭 100일 만이다. ◇수사 과정 및 성과-홍업씨 관련 수사를 시작한 검찰의 첫번째 타깃은 ‘홍업씨의 집사’역할을 자처해 온 김성환씨였다.김씨의 계좌추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검찰은 지난 5월 일단 김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홍업씨의 혐의를 집중 추궁하면서 또다른 측근인 이거성·유진걸씨 등을 잇따라 구속하면서 홍업씨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 나갔다. 한동안 홍업씨 관련 사안에 대해 함구로 일관했던 김성환씨의 입이 열리면서 검찰은 홍업씨를 사법처리할 단서를 찾아냈고 지난 달 21일 홍업씨를 구속하면서 수사는 절정을 맞았다. 홍업씨 구속 이후 검찰은 홍업씨가 검찰,청와대 민정수석실,국세청,예금보험공사 등 국가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조사,실체의 상당 부분을 밝혀냈다. 또 의혹의 핵심으로 부각됐던 홍업씨 재산형성 과정 및 대선자금 관리 여부,국정원측과의 자금거래 규모에 대해서도 답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해도 수사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고,권력의 주위를 맴돌며 이권을 챙긴 사람들 역시 법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점을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이 이번 수사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남은 과제-검찰은 홍업씨측에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 등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 고검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이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한 20억원의 성격등 수사 과정에서 파생된 의혹도 조사해야 한다. 홍업씨와 관련해서는 대선자금 11억원을 제공한 사람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또 홍업씨가 98년 이후 소비한 것으로 확인된 17억원 등 홍업씨 자금의 사용처도 밝혀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당분간 수사팀을 유지하면서 파생 사건들을 수사하고 새로 제기되는 의혹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 홍업씨 청탁대가 수수 25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가 이권청탁과 함께 25억 8000만원을 받고,현대와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22억원을 별도로 받는 등 모두 47억 8000만원의 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업씨는 또 지난 95년 홍보기획사 ‘밝은 세상’을 설립,96년 15대 총선 당시 국회의원 출마자 20여명으로부터 선거 기획·홍보활동 경비로 6억원을 받았고,97년 대선을 앞두고는 지인(知人) 등으로부터 후원금 11억원을 받아 5억원을 쓰고 6억원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홍업씨 비리 의혹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홍업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변호사법 위반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홍업씨는 99년 4월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 등과 함께 성원건설 회장으로부터 ‘회사 화의 인가를 신속히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이권청탁 명목으로 받은 돈은 모두 6개 업체, 25억 8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또 홍업씨가98년 3월부터 2000년 2월까지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13차례에 걸쳐 16억원,삼성그룹으로부터 5억원,중소기업 삼보판지로부터 1억원 등 총 22억원을 활동비 등 명목으로 받은 뒤 증여세(5억 8000만원)를 내지 않은 사실을 확인,조세포탈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검찰은 홍업씨의 피자업체 미스터피자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의혹과 관련,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에게 청탁한 단서를 포착했으나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주택공사 오시덕(吳施德) 전 사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이모 비서관에게 청탁했다.”는 홍업씨의 진술을 확보했으나 정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국가정보원과의 돈 거래 의혹과 관련,홍업씨 계좌에 모두 7200여만원의 국정원 발행 수표가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으며,이 가운데 1900여만원은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800여만원은 신건(辛建) 국정원장이 명절 격려금이나 휴가비 명목으로 건넨 돈인 사실을 확인했다.나머지4500만원은 2000년 2월 아태재단이 작성한 보고서에 대한 용역비로 국정원이 정식 예산에서 지출한 돈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에서 발견되지 않은 돈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로 홍업씨에게 건네진 돈은 임 전 원장이 2500만원,신 원장이 1000만원,국정원이 5000만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업씨는 현재 현금 10억원과 예금 8억원,15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 45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96년 이후 25억원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와 측근들을 둘러싼 각종 돈 거래 의혹 등 특검팀에서 넘어온 사안 이외에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는 수사팀을 유지한 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신승남·김대웅씨 불구속기소 검토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8일 수사정보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5월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 내사 당시 신 전 총장이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로부터 선처 부탁을 받은 뒤 수사라인 관계자들에게 수사 상황을 문의한 정황을 포착,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새로 나온 이야기들이 있어 확인을 하고 있지만 범죄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단서는 아니다.”면서 “가급적 김홍업씨를 기소하는 10일까지는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 전 총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성환씨로부터 평창종건 선처 부탁을 받은 사실은 일부 인정했지만 압력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며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을 기소하기로 결정할 경우 두 사람을 재소환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2000년 6월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전 주택공사 사장 오시덕(吳施德)씨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내사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금명간 청와대 관계자 등을 불러 내사종결 경위 등을 조사한 뒤 10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범죄혐의 입증 단서 상당수 확보/신승남前총장 소환배경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마침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지난 1월 총장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다. 6일 신 전 총장이 출두하면 지난 92년 ‘초원복국집 사건’의 김기춘 전 총장,99년 ‘옷로비 사건’의 김태정 전 총장,최근 부패방지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조사를 받은 뒤 무혐의 처분을 받은 K 전 총장에 이어 전 검찰총장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네번째 사례가 된다. ◇소환 배경=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수사,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당시 신 전 총장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 신 전 총장의 조사 시기와 방법을 검토해 왔다. 전직 검찰총장에 대한 예우,검찰 내부의 반발도 염두에 뒀지만 김성환씨의 진술 외에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것도 검찰의 고민이었다. 4일까지만 해도 “실을 바늘 허리에 맬 수는 없다.”며 머뭇거리던 검찰이 신 전 총장의 소환을 전격 결정한 것은 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오는 10일 김홍업씨를 기소하면서 관련 수사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신 전 총장 조사가 불가피하고,김대웅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을 매듭짓기 위해서도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는 필수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사 전망=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는 ▲김성환씨로부터 서울지검의 이재관씨 수사 및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무마 청탁을 받고 이들 사건에 개입했는지 ▲김 고검장과 함께 이수동씨에게 대검의 수사정보를 알려줬는지 여부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검 수사의 경우 신 전 총장이 이재관씨가 불구속되리라는 점을 미리 보고받고 이를 김성환씨에게 알려줬는지가 관건이다.울산지검 내사의 경우 신 전 총장이 내사종결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검찰은공무상 비밀누설 또는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고검장이 이수동씨에게 도승희(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이수동씨에게 건넨 이)씨 조사 사실을 알려줄 때 신 전 총장이 같이 있었거나,수사 정보를 김 고검장에게제공했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공범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신 전 총장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서 검찰은 “조사를 해봐야 안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법조계 안팎에서는 금품 거래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사안의 성격상 혐의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승남前총장 오늘 소환/검찰,평창종건 내사종결 개입 정황 포착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5일 신승남(愼承男·사진)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6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22면 검찰은 이날 오후 김종빈 중수부장이 직접 두 사람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며,김 고검장은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신 전 총장은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전 총장을 상대로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씨 수사 당시 불구속되리라는 점을 김성환씨에게 알려줬는지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의혹 내사가 종결되는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내·수사 실무자들의 진술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면서“특히 울산지검 사건의 경우 사건 처리가 매끄럽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내사종결 과정에 신 전 총장이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또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을 상대로 지난해 대검 중수부가 도승희(都勝喜·수감중)씨를 조사한다는 사실을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알려줬는지,이 과정에서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의 역할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김 고검장이 이수동씨와 통화할 당시 신 전 총장으로부터 수사정보를 들었거나 신 전 총장도 직접 이씨와 통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 전 총장의 당시 비서진 등을 불러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중이다. 한편 검찰은 S건설의 화의 인가 및 부채탕감 과정에 대한 의혹을 조사한 결과 이 회사 전모 회장이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측에 청탁한 사실을 밝혀냈다.홍업씨는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통해 S건설의 주채무자인 대한종금이 화의에 동의하고 부채 3300억원을 탕감하도록 도와준 사실을 밝혀냈으나 예보 임직원의 금품수수나 배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이수동씨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수용(李秀勇·현 석유공사 사장) 전 해군참모총장을 소환,이수동씨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씨줄날줄] 권력형 집사

    집사(deacon,執事)는 그리스어로 종,시중드는 자,수종자(隋從者)라는 뜻이다.성서에서는 집사를 보조자로 번역한다.사도행전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스테파노 등 7명을 열두 제자의 ‘보조자’로 임명했다고 적고 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집사는 1.주인집에 고용되어 그 집 일을 돌보는 사람 2.개신교의 봉사 직분 3.절에서 잡무를 처리하는 직분으로 되어 있다.집사와 비슷한 가신은 ‘권력자의 집에 딸려 있으면서 그들을 섬기는 사람’,마당쇠는 ‘머슴이나 종’이다.집사보다는 가신이,가신보다는 마당쇠가 주종(主從)의 관계가 강하다.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 집사와 비슷하게 쓰인 용어는‘지주를 대리하여 소작권을 관리하는 마름’이다.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은 영화 ‘남아있는 나날’에서 주인 집 일을 맡아보는 집사의 전형을 그렸다.30년대 영국의 달링턴 저택의 집사인 아주 곧은 성품의 남자(앤서니 홉킨스 분)가 백발이 성성한 나이가 되어 지난 날을 돌아보는 이야기가 주요 흐름이다.집사라는 직업에 대한 집착과 헌신으로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사랑하는 사람(엠마 톰슨 분)을 30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그리워 하며 그녀가 떠난 길을 따라 밟아가는 모습을 차분하게 담았다.하지만 이제 주인 집 일을 맡아보는 집사는 찾아보기 어렵다.요즘엔 집사라고 하면 개신교의 집사를 뜻한다. 문민정부 시절 ‘집사’는 홍인길씨였다.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 마을인 경남 거제군 외포리가 고향인 홍씨는 집권 이후 총무수석에 발탁돼 ‘상도동 집사’로 불리며 권력을 누리다가 정권 말기 한보사건으로 구속돼 나락의 길을 걸었다.그는 “나는 바람이 불면 날아가는 깃털에 불과하다.”는 말로 깃털과 몸통론을 불러 일으켰다.같은 문민정부의 청와대 부속실장으로 문고리를 잡고 있으면서 떡값 등으로 27억여원을 챙겼던 장학로씨는 집사보다는 다소 격이 떨어졌던 것 같다. 김홍업씨의 대학 친구이자 ROTC 동기생으로 민원 해결사였던 김성환씨가 “나는 홍업씨의 집사였다.”고 밝혀 화제다.‘권력형 집사’였음을 고백한 셈인데,그는 권력과 집사는 어울리지 않고,홍업씨도 집사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전혀 몰랐던 것일까. 황진선/ 논설위원
  • 김대웅고검장 곧 재소환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4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이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누설 의혹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신 전 총장과 함께 김 고검장에 대한 재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소환 시기와 방법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김 고검장이 지난해 11월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대검 수사상황을 신 전 총장으로부터 전해 듣고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정보를 알려줬다면 신 전총장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이수동씨 등 관련자들의 주장과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이들을 이른 시일 안에 차례로 소환,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홍업씨와 김성환씨가 외식업체 M사 사장 정모씨로부터 특별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1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와 관련,홍업씨가 이수동씨를 통해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에게 부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국세청 과장급 직원을소환,안 전 청장의 압력 행사 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수동씨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수용(李秀勇·전 해군참모총장) 석유공사 사장을 5일 오후 3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신승남씨 ‘전관예우’ 지나치다

    검찰이 전 검찰총장 신승남씨에 대한 조사 방법과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지금은 ‘전관예우’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어려운 때일수록 바른 길을 걸어야 한다.신씨도 청탁을 받지 않았을 뿐 김홍업씨를 몇차례 만난 것은 인정하고 있다.반면 김성환씨 등 홍업씨 측근은 신씨를 만나 청탁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한 쪽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인데 홍업씨 측근들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신씨의 수사 기밀 누설 및 뇌물 사건 내사 중단 요청 의혹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김성환씨는 지난해 1월 대검차장이던 신씨에게 무역금융 사기사건으로 일본에 도피해 있던 이재관 새한그룹 전 부회장과 관련해 ‘귀국해도 별일 없겠다.’는 얘기를 듣고 이를 이거성씨를 통해 이 전 부회장에게 전해주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신씨는 또 총장 재직때인 지난해 11월 초 이수동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도승희씨에 대한 대검의 처리 방침을 김대웅 당시 서울지검장을 통해 이수동씨에게 흘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평창종건이 심완구 당시 울산시장에게 5억원을 건넨 사건은 신씨가 대검차장 때인 지난해 5월 내사가 중단됐으나 최근 울산지검이 수사를 재개해 심씨를 구속했다.구속기소된 김성환씨는 4일 열린 공판에서도 “홍업씨의 ‘집사’역할을 하며 민원이 들어오면 선별해서 해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의 딜레마는 신씨에 대한 ‘전관예우’여부 때문만은 아니다.신씨의 지시에 따라 사건을 유야무야했던 검사들이 징계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운신을 어렵게 한다.그러나 검찰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수사와 엄정한 처리만이 회생의 길이다.‘전관예우’와 동료애에 매달렸다가는 검찰의 권위와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나는 홍업씨 집사”김성환씨 2차공판서 진술 “”민원 해결 경비 받았을뿐””

    “나는 홍업씨의 집사였고 홍업씨 역시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청탁 대가를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통령 차남 김홍업(金弘業·구속)씨의 측근 김성환(金盛煥·사진) 피고인은 4일 열린 2차공판에서 자신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金庠均)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 피고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 “나는 홍업씨의 집사로서 민원이 들어오면 선별해서 홍업씨에게 보고하고 일이 끝난 뒤에는 청탁한 사람과 술자리를 주선했다.”고 진술했다. 결국 청탁에 대한 대가를 챙긴 것 아니냐는 검찰 신문에 대해서는 “민원해결 과정에서 소요되는 식사비나 술값 명목으로 받았을 뿐 사적으로 받아서 쓴 돈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신승남씨 주말께 소환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3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이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로부터 지난해 서울지검 외사부에서 무역 금융 사기 혐의를 수사받고 있던 이재관(李在寬·수감 중)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받고 김성환씨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단서가 포착됨에 따라 이르면 주말쯤 신 전 총장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지난해 1월 말 전화로 신 전 총장(당시 대검차장)에게 이재관(당시 일본 도피중)씨에 대한 선처를 문의했고,나중에 다시 신 전 총장에게 물어보니 ‘들어와도 별일 없겠다.’는 답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성환씨는 이 내용을 이거성(李巨聖·수감 중)씨를 통해 이재관씨에게 알려줬고,이재관씨는 같은 해 2월 귀국해 서울지검 외사부에서 조사를 받은 뒤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신 전 총장은 이에 대해 “이재관씨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기억이 없으며,수사 상황을 알아본 일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검찰은 또 신 전 총장이 지난해5월 김성환씨로부터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 의혹내사 무마 청탁을 받은 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용호 게이트’수사 상황을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 중)씨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당시서울지검장) 광주고검장이 수사정보를 신 전 총장으로부터 들었다는 첩보를 입수,이수동씨를 상대로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승남씨 사법처리 될까/’검찰게이트’수사 전망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홍업씨측으로부터 검찰의 내·수사 사건 선처를 청탁받았다는 단서가 포착되면서 검찰 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검찰 일각에서는 “제2의 대전법조비리 사건으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신승남씨 사법처리 전망=김성환씨의 진술을 근거로 볼 때 신 전 총장은 우선 직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에 대한 수사 당시 김성환씨는 “신 전 총장에게 이재관(당시 일본 도피 중)씨에 대한 선처를 문의했고 나중에 다시 신 전 총장에게 물어봤더니 ‘들어와도 별일 없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김성환씨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신 전 총장이 이재관씨가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이를 알려줬다는 이야기가 된다. 검찰 관계자는 “어느 정도의 대화가 오갔는지 보다 정밀하게 조사해야겠지만 구속 여부에 대해 알려준 것이라면 비밀누설에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평창종건의 뇌물공여 의혹에대한 울산지검의 내사의 경우 내사종결 과정에 신 전 총장이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관건이다. 만약 신 전 총장이 김성환씨의 부탁을 받고 울산지검의 내사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3개월을 넘기고 있는 김대웅 광주고검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수사처럼 신 전 총장 관련 의혹도 미궁에 빠지거나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수사팀은 김성환씨의 진술만 받아냈을 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검찰 반응=검찰은 이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신 전 총장뿐 아니라 두 사건의 수사라인 관계자들도 처벌될 가능성이 있어 지난 99년 대전법조비리 사건에 버금가는 사태로 확산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검의 이재관씨 수사의 경우 누가 신 전 총장에게 이재관씨의 신병처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고,그것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 여부에 따라 처벌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역시 어떤 과정을 거쳐 내사종결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는지를 세밀하게 가려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 관계자는 “사건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만이 검찰 조직이 받을 타격을 줄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前총장 조사 불가피 할듯, ‘김성환씨 청탁’진술 파장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인 김성환씨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게 검찰의 내·수사 사건에 대한 선처를 청탁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신 전 총장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성환씨는 지난해 4월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의 1200억원대 무역금융 사기 혐의에 대한 서울지검 외사부의 수사와 같은해 5월 평창종건의 심완구 전 울산시장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에 대한 울산지검 특수부의 내사 당시 신 전 총장에게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볼 때 이들 사건에 대한 청탁은 성공적이었다.이재관씨는 2000년 12월 금감원이 무역 금융 사기 혐의를 포착하자 일본으로 도피했다 이거성씨로부터 ‘사건이 잘 해결될 것 같으니 들어오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고 지난해 2월 귀국했다.누군가 이거성씨에게 미리 이재관씨가 불구속 처리될 것임을 알려줬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평창종건의 심 전 시장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 내사종결 과정도 매끄럽지 않다.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평창종건에 대해 압수수색까지 했지만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심 전 시장은 대검 중수부가 재수사한 결과 지난달 평창종건으로부터 3억원 등 모두 5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밝혀져 구속됐다. 이런 정황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당시 수사팀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신 전 총장의 개입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또 전직 검찰총장을 조사할 경우 파장이 검찰 조직 전체로 확산되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이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검찰 관계자는 “당시 주임검사와 부장검사를 상대로 신 전 총장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았는지 여부를 재조사하고 있으며,신 전 총장 소환 여부는 당시 수사라인 조사가 끝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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