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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전 사장 “김성태 의원이 ‘딸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

    KT 전 사장 “김성태 의원이 ‘딸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을 포함해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법정에서 김성태 의원이 직접 딸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27일 열린 KT 부정채용 사건의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유열 전 사장은 2011년 당시 김성태 의원이 흰색 각봉투를 건네며 “딸이 스포츠체육학과를 나왔다. 갓 졸업했는데 KT 스포츠단에서 경험 삼아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 재판부는 김성태 의원의 딸 등 유력 인사의 지인이나 친인척을 부정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과 서유열 전 사장,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 김기택 전 KT 상무보 등 전직 KT 임원에 대한 공판을 진행 중이다. 서유열 전 사장은 “이걸(김성태 의원이 건넨 봉투) 받아와야 하나 고민했다”면서 “어쩔 수 없이 받아와서 계약직이라도 검토해서 맞으면 (김성태 의원 딸을) 인턴, 계약직으로 써주라고 KT 스포츠단에 전달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서유열 전 사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명, 같은 해에 별도로 진행한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명 등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록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지만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된 김성태 의원 딸의 부정채용도 서유열 전 사장이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서유열 전 사장은 2012년 신입사원 공채 때 김성태 의원 딸을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킨 것은 이석채 전 회장의 지시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2012년 10월 당시 이석채 회장으로부터 ”김성태 의원이 우리 KT를 위해 열심히 돕는데,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게 해보라“는 지시를 받아 이를 당시 경영지원실장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던 김성태 의원은 이석채 전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때 이석채 전 회장은 시간외·휴일근로수당 등을 과소 지급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결국 김성태 의원 딸은 2011년 계약직으로 KT 스포츠단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 사원이 됐다는 것이 검찰의 수사 결과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 딸이 공채 서류접수가 끝난 지 약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지원서를 이메일로 제출했고, 인적성 시험 결과도 불합격이었으나 합격으로 뒤바뀌어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했다.이석채 전 회장은 KT 회장 재직 시절인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총 7명, 또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고졸사원 채용에서 총 4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김성태 의원 딸과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인의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자녀 등이 부정한 방법으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준표 “나경원, 당 대표 역할 넘보는 건 주제넘어”

    홍준표 “나경원, 당 대표 역할 넘보는 건 주제넘어”

    “원내대표 역할 못하고 세미나나 돌아다녀” 비판“김성태처럼 대통령도 겁내는 원내대표 되어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제 역할에 충실하라”며 일갈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전임자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비교하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미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했을 때 대통령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강경 투쟁을 완화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그 정도로 김성태는 대통령도 겁을 냈던 야당 원내대표였다”고 했다. 이어 “조국 같은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할 정도로 지금 야당 원내대표를 깔보고 자기들 마음대로 국회 운영을 하는 저들이다”면서 “그 동안 패스트트랙, 맹탕 추경 등에서 보지 않았는가. 야당 원내대표가 존재감이 있었던가”라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야당 원내대표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세미나나 돌아다니면서 당 대표의 영역까지 넘보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라면서 “제 역할에 충실해라. 김성태처럼 대통령도 겁을 내는 원내대표가 돼야 야당이 산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당의 뜻” 한국당 의원 경찰 출석 불응 재확인…체포 못할 듯

    “당의 뜻” 한국당 의원 경찰 출석 불응 재확인…체포 못할 듯

    “3차례 출석 불응시 체포영장 가능하나회기 중에는 체포 연기 등 난관 많아”지난 4월 국회 개혁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발 당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할 의사가 없음을 재차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회의원들은 불체포특권에 따라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될 수 없어 사실상 강제 수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했다”면서 “네분 다 당의 입장을 따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3차례 출석 요구서를 받고도 기한 내 출석하지 않은 의원은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 등 4명이다. 경찰은 이달 6일 이들 의원을 개별 접촉해 출석 의사를 확인했으며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다.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을 묻자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패스트트랙 고발전으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109명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의원 68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그러나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을 통해 한국당 의원들을 강제 수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으로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헌법 44조에 규정된 불체포특권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에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특히 회기 중에 국회의원을 체포 또는 구금하기 위해서는 국회로부터 체포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상황에서 쉽지 않다. 당초 이 법은 행정부에 의한 부당한 체포·구금으로부터 자유로운 국회 기능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료 의원들의 체포를 막기 위해 소속당이 일부러 임시국회를 여는 ‘방탄국회’를 소집해 불체포특권을 남용하는 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2005년 7월에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회의를 열어 이를 보고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의무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체포특권은 국회가 개회 중이면 내란·외환죄 등 제외하고는 체포할 수 없지만 개별 형사 사건일 경우는 회기 이외에는 3회 출석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해 영장에 의한 체포가 가능하다”면서 “그럼에도 국회 회기 중에는 체포를 연기하기도 하고 난관이 많다. 불체포특권은 굉장한 것”이라고 토로했다.지금까지 경찰에 출석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총 17명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한 명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출석하면서 “(의원들이) 국회 스스로 만들어놓은 국회 선진화법을 7년 만에 위반했는데, (경찰) 출석마저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당 당 대표는 검사,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이지만 형사사법 체계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 그분들이 계셔야 하는 곳은 그때는 국회고, 지금은 이곳에 나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KT 부정채용’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된 이후 검찰을 피의사실공표죄로 고소한 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는 “고소인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김 의원 측에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인천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초등), 경북도교육청(중등)

    ■ 인천시교육청 ※ 초등 ◇ 원장 임용 △ 유아교육진흥원장 유애자 ◇ 장학관 전직 △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영규 △ 동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 심영숙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정책기획조정담당장학관 노영우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초등장학담당장학관 지종철 ◇ 장학관·교육연구관→교장 전직 △ 송명초 김경옥 △ 송일초 원은숙 △ 장수초 김은주 △ 고잔유치원 김미숙 ◇ 교장 중임 △ 청라초 강용복 △ 효성남초 남윤애 △ 신송초 이정희 △ 원동초 정영섭 △ 신정초 허재영 △ 동춘초 황병학 ◇ 교(원)장 전보 △ 동방초 김영문 △ 일신초 박찬구 △ 해명초 박한윤 △ 원당초 유오숙 △ 해원초 정경희 △ 성리초 정부열 △ 사리울초 최용하 △ 능내초 한선봉 △ 대월초 한의섭 △ 논현유치원 안정선 ◇ 교장 승임 △ 삼성초 김병철 △ 만수북초 김영주 △ 산곡북초 김현수 △ 하점초 나인태 △ 연수초 박미자 △ 영선초 신미혜 △ 서면초 신선자 △ 용일초 최왕림 △ 주원초 고병엽 △ 송현초 김성자 △ 미산초 김양진 △ 운남초 서정옥 △ 계양초 오용출 △ 양지초 이성순 △ 신현초 이현규 △ 부흥초 정영랑 △ 석암초 조수자 △ 만수초 조중철 △ 장도초 채덕자 ◇ 공모 교장 △ 봉화초 임동균 △ 창영초 임용렬 △ 가원초 황창선 ◇ 교육전문직→교감 전직 △ 당하초 곽신권 △ 연성초 김경희 △ 송명초 김난령 △ 한길초 김혜숙 △ 마곡초 유정선 △ 연안초 임정선 △ 부일초병설 곽주희 △ 영종초병설 홍정화 ◇ 장학사 전보 △ 동부교육지원청 강희정 △ 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김진희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서영오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송민철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심순아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이경아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최선희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박가숙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직 △ 남부교육지원청 김민경 △ 교육과학연구원 김종철 △ 북부교육지원청 김진철 △ 서부교육지원청 유주희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양미선 ◇ 장학사·교육연구사 임용 △ 교육연수원 김홍희 △ 북부교육지원청 박상희 △ 동부교육지원청 신미경 △ 학생교육원 유혜경 △ 남부교육지원청 홍성철 △ 서부교육지원청 황보희 △ 동부교육지원청 오미란 △ 유아교육진흥원 진경희 ◇ 교감 전보 △ 공항초 김재형 △ 서림초 이희정 △ 부개초 김인숙 △ 부평서초 염광섭 △ 부일초 이창수 △ 일신초 정명옥 △ 산곡초 홍선희 △ 석정초 김진아 △ 인동초 김형선 △ 사리울초 박현덕 △ 송원초 엄영미 △ 동막초 오영숙 △ 동부초 원용호 △ 선학초 이숙경 △ 명선초 이은희 △ 석천초 이종재 △ 구월초 하종백 △ 옥련초 김양희 △ 청라초 권상순 △ 부현동초 김병철 △ 가좌초 김성만 △ 신대초 김소임 △ 병방초 김홍록 △ 단봉초 김홍집 △ 신현북초 박성만 △ 석남초 우인숙 △ 명현초 유출규 △ 목향초 이승길 △ 효성서초 이준자 △ 효성동초 정현주 △ 검단초 조규동 △ 봉화초 조덕형 △ 작전초 최유미 △ 하점초 김동준 △ 명신초 전찬호 ◇ 교(원)감 승임 △ 북포초 신경희 △ 용현남초 신승희 △ 문남초 김학기 △ 당하초 김호석 △ 간재울초 문숙 △ 심곡초 문현주 △ 경명초 장용식 △ 해원초 최문정 △ 불로초 홍완기 △ 선원초 신언숙 ※ 중등 ◇ 장학관 전보 △ 인천시교육청 중등장학담당 장학관 이용희 ◇ 교감→장학관 전직 △ 인천시교육청 학교자치담당 장학관 송경희 △ 남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배세열 △ 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정순희 △ 인천교육과학연구원 교육정보자료부장 문병인 △ 인천교육과학연구원 과학교육부장 유현정 ◇ 교장 전직 △ 인천논현고 박상국 △ 인천양촌중 한상봉 △ 가정고 손철수 △ 석정중 오헌주 △ 인천원당고 윤진수 ◇ 교장 중임 △ 부원여중 고영석 △ 인천남중 구형회 △ 인천남고 김병문 △ 서운중 박만실 △ 신송중 이광복 △ 검단중 이태호 △ 인천동방중 장근수 △ 부광여고 장인선 △ 구산중 조규선 ◇ 교장 전보 △ 논곡중 강춘삼 △ 인천예술고 서권수 △ 인천당하중 안갑형 △ 계산여고 육태화 △ 인천고 조왕규 △ 인천정각중 최광호 ◇ 교장 승임 △ 청학중 이병찬 △ 서운고 한상옥 △ 삼산중 김혜숙 △ 인천산곡고 노송성 △ 작전중 문선희 △ 명현중 박형인 △ 부광중 윤미경 △ 인천계수중 윤일완 △ 인천예일중 전태옥 △ 임학중 정창재 ◇ 공모 교장 △ 청천중 김주호 △ 강화중 정철모 △ 신흥중 최진성 ◇ 전문직→교감 전직 △ 인천산곡고 김철환 △ 석정여고 이영희 △ 인천공항고 전영대 △ 인천하이텍고 정덕근 △ 덕적고 정찬진 ◇ 교감 전보 △ 삼산고 박종락 △ 갈산중 김정실 △ 용현여중 류기룡 △ 인천해송중 박희성 △ 북인천중 서형신 △ 인천공항중 송순이 △ 인천사리울중 송은경 △ 명현중 심준보 △ 만수중 이상우 △ 인천예일고 이연숙 △ 만월중 윤현문 △ 인천예술고 조영천 △ 구월중 최영묵 △ 제물포중 최은혜 △ 인천서창중 한재근 △ 만수여중 현광호 ◇ 교감 승임 △ 영종국제물류고 권영범 △ 연성중 김정구 △ 마전중 박정선 △ 진산중 성종실 △ 인천비즈니스고 오승교 △ 산곡여중 이병용 △ 안남고 이천우 △ 인천양촌중 정미자 △ 구산중 정인영 △ 연평고 조승호 △ 부일중 조윤서 △ 계산여고 지수찬 △ 부평여중 황부심 ◇ 장학사 전보 △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이미숙 △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최은정 △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최환영 △ 인천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한경호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직 △ 인천교육연수원 권혁호 △ 동부교육지원청 박정은 △ 남부교육지원청 박혜선 △ 인천교육과학연구원 이재성 △ 서부교육지원청 정해영 ◇ 장학사 임용 △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김세용 △ 강화교육지원청 박희성 △ 인천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이규열 △ 총무과 조우성 △ 인천교육과학연구원 최석주 경북도교육청(초등) ◇ 직속기관·교육장 △ 도교육청연수원 원장 김옥례 △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예걸 △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장 남병훈 ◇ 장학관·교육연구관 전보·전직 △ 도교육청문화원 부장 정진표 △ 상주교육지원청 과장 김현오 △ 김천교육지원청 과장 박명호 △ 문경교육지원청 과장 권혜자 △ 영덕교육지원청 과장 백희욱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 유초등교육과 전선희 △ 유초등교육과 허세영 △ 포항교육지원청 임상욱 △ 경주교육지원청 김재식 △ 구미교육지원청 오현주 △ 영천교육지원청 최경연 △ 상주교육지원청 홍순천 △ 경산교육지원청 김철연 △ 영양교육지원청 이승준 △ 영덕교육지원청 이미옥 △ 성주교육지원청 손준영 ◇ 장학사·교육연구사 신규 임용 △ 영주교육지원청 성태동 △ 영천교육지원청 유태수 △ 상주교육지원청 최인규 △ 문경교육지원청 김영호 △ 울릉교육지원청 김지철 △ 창의인재과 김주현 △ 도교육청연구원 김지윤 △ 도교육청연구원 김영희 △ 안동교육지원청 김도순 △ 구미교육지원청 조소영 △ 영주교육지원청 전민경 △ 청송교육지원청 박경화 △ 청송교육지원청 이계숙 △ 고령교육지원청 박현정 △ 예천교육지원청 박애림 ◇ 교장 중임 △ 달전초 서정희 △ 초곡초 이문기 △ 유림초 정진득 △ 안동용상초 박이호 △ 신성초 김진욱 △ 영주남부초 황재주 △ 문경 신기초 김현숙 △ 문경 용흥초 김정범 △ 동성초 남재국 △ 경산초 여은숙 △ 장산초 이상현 △ 옥곡초 손병기 △ 금락초 채현대 △ 자인초 이영랑 △ 경산압량초 김영옥 △ 와촌초 김두리 △ 영양중앙초 공한예 △ 수륜초 송성환 △ 동명초 서상교 △ 가산초 이정일 △ 석적초 김혜려 △ 약동초 신상규 △ 용궁초 조성래 △ 울진초 임철수 ◇ 교장 전보 △ 포항 용흥초 윤진흥 △ 창포초 차윤희 △ 대이초 차영하 △ 흥해남산초 김정섭 △ 청하초 김형만 △ 연일형산초 김일제 △ 유강초 이종륜 △ 경주초 석준성 △ 황성초 이봉문 △ 양동초 최환석 △ 김천신일초 최명숙 △ 율곡초 구서영 △ 직지초 이태관 △ 안동동부초 이성오 △ 영가초 마태호 △ 영남초 이상무 △ 송천초 류동현 △ 풍산초 김의식 △ 서선초 손선자 △ 와룡초 장화선 △ 남선초 정도기 △ 광평초 김재영 △ 도산초 우희경 △ 송정초 송명호 △ 구평남부초 전외분 △ 해마루초 김상수 △ 장천초 김광식 △ 구운초 장명숙 △ 신녕초 박종욱 △ 대창초 임진성 △ 금호초 신남숙 △ 청리초 임병찬 △ 함창초 이대형 △ 점촌중앙초 김조한 △ 영순초 박희묵 △ 하양초 박순자 △ 용성초 양화숙 △ 부림초 최병석 △ 군위초 우옥연 △ 의흥초 박미애 △ 고령초 진상배 △ 덕곡초 장석록 △ 성산초 윤주학 △ 박곡초 문정숙 △ 용암초 김영단 △ 매원초 류숙경 △ 학림초 이태운 △ 숭산초 김선희 △ 인평초 박용진 △ 춘양초 윤완주 △ 울진남부초 주국환 ◇ 교장 공모 △ 포항 양포초 김영식 △ 김천모암초 하헌택 △ 상주중앙초 이재병 △ 임고초 이기택 △ 벽진초 이성근 ◇ 교장 전직 △ 포항원동초 정영석 △ 계림초 전영선 △ 모화초 전석진 △ 풍북초 김윤교 △ 영주 남산초 신영숙 △ 상주 옥산초 최을희 △ 함창중앙초 유영희 △ 임당초 정군석 △ 봉황초 장광규 △ 도리원초 김탁환 ◇ 교장 승진 △ 양학초 최삼봉 △ 개령초 허영란 △ 구성초 김선국 △ 옥계초 이대영 △ 황상초 김동섭 △ 도량초 송혜숙 △ 구미왕산초 이시백 △ 구미봉곡초 황석수 △ 거여초 이강수 △ 모동초 김도균 △ 화령초 최대문 △ 효령초 권영석 △ 고매초 임휘수 △ 포항동부초 임유섭 △ 신흥초 양진희 △ 구룡포초 정승욱 △ 안강초교 홍영미 △ 구미 신기초 백창문 △ 형일초 이광욱 △ 구미 양포초 백채영 △ 인의초 현금환 △ 오태초 어성천 △ 옥성초 민병미 △ 해평초 정명순 △ 중동초 박호룡 △ 중모초 박민아 △ 외서초 권옥자 △ 송원초 박백운 △ 의성남부초 정호엽 △ 의성북부초등학교 임인규 △ 단촌초등학교 장락준 △ 단밀초등학교 신유리 △ 안계초등학교 이윤숙 △ 도평초 강삼희 △ 진보초 김영선 △ 병곡초 임병록 △ 재산초 김정일 △ 울릉초 송은숙 △ 남양초 석장근 ◇ 교감 전보 △ 포항교육지원청 김병덕 △ 김천교육지원청 강태성 △ 김천교육지원청 예종훈 △ 구미교육지원청 정미경 △ 구미교육지원청 김미라 △ 상주교육지원청 정우식 △ 상주교육지원청 김훈 △ 문경교육지원청 황상호 △ 문경교육지원청 정영복 △ 청도교육지원청 장영재 △ 예천교육지원청 김문용 △ 봉화교육지원청 이은주 △ 봉화교육지원청 김세효 △ 울진교육지원청 김명섭 △ 울릉교육지원청 이해철 ◇ 교감 전직 △ 포항교육지원청 김유리 △ 경주교육지원청 박우형 △ 안동교육지원청 한무현 △ 구미교육지원청 김상국 △ 상주교육지원청 최원준 △ 경산교육지원청 한숙자 △ 청도교육지원청 송예선 ◇ 교감 승진 △ 포항교육지원청 장세윤 △ 포항교육지원청 이승훈 △ 포항교육지원청 이원경 △ 경주교육지원청 김경현 △ 경주교육지원청 박경우 △ 경주교육지원청 이병호 △ 김천교육지원청 엄돈분 △ 김천교육지원청 원영호 △ 김천교육지원청 신대연 △ 구미교육지원청 홍란영 △ 구미교육지원청 노순란 △ 구미교육지원청 김순동 △ 구미교육지원청 이흥수 △ 구미교육지원청 전지은 △ 영주교육지원청 김경숙 △ 영주교육지원청 박상일 △ 영천교육지원청 장인숙 △ 영천교육지원청 김세찬 △ 영천교육지원청 이태선 △ 경산교육지원청 권오훈 △ 영덕교육지원청 김은희 △ 칠곡교육지원청 권혜정 △ 칠곡교육지원청 김은정 △ 칠곡교육지원청 김은정 △ 칠곡교육지원청 이상득 △ 칠곡교육지원청 신은정 △ 울진교육지원청 김숙우 ◇ 유치원 원장 중임 △ 상주감꽃유치원 김귀희 ◇ 유치원 원장 승진 △ 호명라온유치원 이월순 ◇ 유치원 원감 전보 △ 청송교육지원청 이계화 경북도교육청(중등) ◇ 도교육청 교육국장 △ 교육국장 김용국 ◇ 직속기관장·교육장 △ 도교육청연구원 원장 김준호 △ 화랑교육원 원장 장석기 △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남홍식 △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종환 △ 청도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금주 ◇ 도교육청 장학관 △ 교육국 교육복지과 공현주 △ 교육국 중등교육과 권용직 △ 교육국 창의인재과 김종윤 ◇ 교육지원청 장학관 △ 포항교육지원청 과장 김진규 △ 영천교육지원청 과장 이동재 △ 경산교육지원청 과장 이순호 △ 울진교육지원청 과장 김성완 ◇ 교장 전보 △ 포항이동중 권기락 △ 불국중 전제기 △ 김천여자중 심영란 △ 송정여자중 이상진 △ 형곡중 한원익 △ 영안중 이능기 △ 은척중 은종만 △ 문경여자중 이현재 △ 산북중 함종환 △ 문경서중 유권종 △ 마성중 박종원 △ 사동중 김난옥 △ 의성여자중 김현인 △ 왜관중 길만철 △ 포항고 김영석 △ 선산고 서충교 △ 선주고 정한식 △ 가은고 김경일 △ 경북기계금속고 이상규 △ 현서고 김종원 △ 영양고 김종만 △ 수비고 이성섭 ◇ 공모 교장 임용 △ 구미중 민경두 △ 감포고 박준빈 △ 사곡고 노순광 ◇ 교장 신규 임용 △ 신광중 이호준 △ 외동중 윤성학 △ 길주중 신우현 △ 풍천중 장인동 △ 상모중 이규찬 △ 부석중 김창현 △ 모서중 이우식 △ 삼성현중 손형주 △ 용성중 이정미 △ 석보중 이용희 △ 장곡중 장광수 △ 풍양중 정인보 △ 물야중 박흥서 △ 기성중 고이만 △ 울릉북중 남군현 △ 두호고 안승인 △ 포항장성고 이승수 △ 경북과학고 천종복 △ 계림고 손석락 △ 상모고 김동일 △ 경북생활과학고 이옥이 △ 영천고 이시균 △ 상산전자고 노광호 △ 문경공업고 황희중 △ 안계고 백승덕 △ 의성공업고 최영호 △ 강구정보고 오영환 △ 석적고 송재봉 △ 한국산림과학고 이윤형 △ 평해정보고 서상범 ◇ 교감 전보 △ 포항교육지원청 김대윤 △ 포항교육지원청 정광수 △ 포항교육지원청 허염 △ 김천교육지원청 한태건 △ 구미교육지원청 김장섭 △ 구미교육지원청 권정인 △ 구미교육지원청 황창기 △ 상주교육지원청 류경옥 △ 상주교육지원청 신윤호 △ 문경교육지원청 함석돈 △ 경산교육지원청 이동희 △ 의성교육지원청 송진건 △ 의성교육지원청 이호연 △ 성주교육지원청 서봉수 △ 성주교육지원청 하연승 △ 울진교육지원청 김미애 △ 울릉교육지원청 유효영 △ 울릉교육지원청 황병숙 △ 안동여자고 최재관 △ 금오공업고 계광현 △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박철수 △ 경산과학고 여성동 △ 현서고 김상완 △ 상희학교 오세경 ◇ 교감 신규 임용 △ 포항교육지원청 박종환 △ 포항교육지원청 최인호 △ 포항교육지원청 최철상 △ 경주교육지원청 우원구 △ 경주교육지원청 이상일 △ 안동교육지원청 이효숙 △ 구미교육지원청 석왕근 △ 구미교육지원청 이강석 △ 영천교육지원청 조영철 △ 상주교육지원청 배호직 △ 경산교육지원청 김경숙 △ 영덕교육지원청 서정건 △ 예천교육지원청 김유경 △ 포항해양과학고 김미향 △ 경북세무고 이진태 △ 경주여자고 류현수 △ 경주공업고 배용수 △ 경주디자인고 이상기 △ 김천생명과학고 홍동의 △ 경북과학기술고이상숙 △ 안동고 정선희 △ 구미여자고 이문경 △ 인동고 고병진 △ 형곡고 우성훈 △ 구미여자상업고 조기원 △ 상주여자고 배도익 △ 상산전자고 홍명선 △ 사동고 전미경 △ 군위고 류시경 △ 영양고 이순남 △ 영덕고 제창호 △ 칠곡고 여병태 △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허영길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 정책기획관 김영희 △ 감사관 서경 △ 교육국 교육복지과 김성태 △ 교육국 교육복지과 김유정 △ 교육국 교육복지과 박재진 △ 교육국 중등교육과 김제호 △ 교육국 중등교육과 이숙희 △ 교육국 중등교육과 이재충 △ 교육국 중등교육과 정준용 △ 교육국 중등교육과 홍경옥 △ 교육국 창의인재과 김은주 △ 교육국 창의인재과 김희곤 △ 교육국 학생생활과 이승태 △ 도교육청연수원 최영우 △ 화랑교육원 정석기 △ 포항교육지원청 권혁대 △ 안동교육지원청 손동주 △ 영주교육지원청 이재익 △ 상주교육지원청 이동신 △ 상주교육지원청 황대섭 △ 경산교육지원청 오두환 △ 경산교육지원청 조미애 ◇ 장학사·교육연구사 신규 임용 △ 교육국 창의인재과 김규만 △ 도교육청연구원 박희서 △ 도교육청연구원 윤정란 △ 도교육청연구원 최강호 △ 도교육청연수원 박현경 △ 도교육청연수원 윤영일 △ 도교육청과학원 최병국 △ 경주교육지원청 윤현숙 △ 경주교육지원청 이정희 △ 안동교육지원청 김경미 △ 문경교육지원청 이승율 △ 청송교육지원청 한애경 △ 영양교육지원청 권성기 △ 영덕교육지원청 안병화 △ 청도교육지원청 이경희 △ 고령교육지원청 손기화 △ 예천교육지원청 김주백 △ 봉화교육지원청 김영훈 △ 울진교육지원청 원창국
  • KT 비서실이 본 김성태… ‘요주의·중요도 최상’

    KT 비서실이 본 김성태… ‘요주의·중요도 최상’

    이석채 회장 근무 당시 비서실서 작성 허범도 前 의원 등 지인 1100명 포함 딸의 KT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을 KT 회장 비서실이 ‘중요도 최상의 요주의 인물’로 분류하고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열린 KT 부정채용 사건 공판에서 검찰은 2012년 이석채 당시 회장의 비서실이 관리하던 ‘이석채 회장 지인 데이터베이스(DB)’ 엑셀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이 파일에서 김 의원은 “요주의. 전화 관련 시비 많이 거셨던 국회의원으로 KT 출신, 중요도 최상”이라고 표현돼 있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옥모(50·현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 전 비서팀장은 이 명단에 대해 당시 비서실 구성원이었던 실장, 팀장, 여직원 2명 등이 회장의 지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문서라고 증언했다. 명단은 1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재판에서는 4∼5명만 공개됐다. 공개된 명단 가운데는 김 의원 외에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의 장인인 손진곤 전 변호사, 허범도 전 국회의원, ‘상도동 김기수 회장’ 등도 포함돼 있었다. ‘상도동 김 회장’의 경우 2011년에는 손자가 KT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으나 이듬해 외손녀인 허모씨가 부정 합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상도동 김 회장’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또 검찰은 2012년 상반기에 부정 채용된 의혹을 받는 허 전 의원의 딸이 신입사원 연수 도중 동료들과 불화를 겪었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재판에서 공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성태 딸 KT 부정 채용’으로 드러난 ‘회장님 VIP’ 관리 실태

    ‘김성태 딸 KT 부정 채용’으로 드러난 ‘회장님 VIP’ 관리 실태

    검찰, ‘이석채 회장 지인 관리’ 파일 일부 공개이석채 회장 비서실 ‘지인 DB’ 엑셀 파일 관리“김성태 의원, 중요도 최상의 요주의 인물” 설명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 채용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2012년 당시 KT가 이석채 회장의 지인들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그 실태가 법정에서 문서를 통해 일부 드러났다. 이 문서에서 특히 김성태 의원은 ‘중요도 최상의 요주의 인물’로 평가돼 분류됐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열린 KT 부정채용 사건 공판기일에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통해 드러났다. 이날 검찰은 당시 이석채 회장 비서실에서 관리하던 ‘이석채 회장 지인 데이터베이스(DB)’ 엑셀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옥모(50) 전 비서팀장(현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은 이 명단이 당시 비서실 구성원이었던 실장, 팀장, 여직원 2명 등이 이석채 전 회장의 지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문서라고 증언했다. 이 파일에 담긴 명단은 1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재판에서는 극히 일부인 4~5명에 대해서만 검찰이 공개했다. 이 파일에서 김성태 의원은 “요주의. 전화 관련 시비 많이 거셨던 국회의원으로 KT 출신, 중요도 최상”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이름이 공개된 또 다른 인사로는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의 장인인 손진곤 전 변호사, 허범도 전 국회의원, ‘상도동 김 회장’ 등이 있었다. 검찰은 ‘상도동 김 회장’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석채 전 회장이 김영삼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사실로 미루어볼 때 같은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기수 전 비서실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동 김 회장’의 손자는 2011년 손자가 KT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지만, 2012년에 외손녀인 허모씨는 부정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2012년 상반기 부정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허범도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이 신입사원 연수 도중 동료들과 불화를 겪었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법정에서 공개했다.검찰에 따르면 2012년 8월 당시 천모 KT 인재육성담당 상무는 인재경영실 상무에게 “허○○ 신입사원의 문제가 점점 심각해져 간다. 집에 다녀오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같은 조 여자 신입 2명을 다른 조로 바꿔 달라고 요청한다. 다른 동기들과 갈등도 있어 보인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이 메일을 보냈던 때는 KT 신입사원들이 강원도 원주에서 합숙 교육을 받던 시기였다. 당시 인재 육성을 담당하던 한 상무는 “이 친구를 집에 보내면 소문이 나면서 갈등 관계가 증폭될 수 있다”고 이석채 회장 비서실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범도 전 의원의 딸은 인적성 시험, 면접 등에서 불합격으로 나온 결과가 합격으로 조작돼 당시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KDI “대외여건 악화에 올해 성장률 2% 그칠 듯”

    KDI “대외여건 악화에 올해 성장률 2% 그칠 듯”

    한국경제 5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 투자·수출 모두 위축… 하방 위험 확대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5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을 내렸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경제전쟁이 심화돼 올해 경제성장률이 2.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7일 내놓은 ‘KDI 경제동향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 규제 등 통상 마찰이 심화되면서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우리 경제를 ‘둔화’라고 판단했지만, 4월부터는 ‘부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KDI는 경기 부진의 원인으로 광공업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미미한 증가에 그친 것을 꼽았다. 6월 전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1.1% 줄었다. 광공업생산이 2.9% 감소한 여파로 풀이된다. 6월 소매판매액은 1년 전보다 1.2% 증가했지만 5월 증가율(3.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6월 설비투자는 5월(-10.4%)에 이어 9.3% 줄면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 갔다. 특히 특수산업용기계 설비투자가 5월(-25.5%)에 이어 6월에 18.3% 감소하는 등 반도체 산업 관련 설비투자가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설비투자의 선행 지표인 자본재 수입액이 지난달 13.5% 감소한 점도 부정적 신호다. 지난달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은 44.7% 감소해 6월(-34.0%)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KDI는 지난달 국내 경제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0%, 내년 2.2%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DI는 분기마다 한국은행, 국회 예산정책처, 민간 경제연구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평균값을 발표한다. 올해 성장를 전망치 2.0%는 지난 4월 KDI의 기존 전망(2.2%)과 한국은행(2.2%), 기획재정부(2.4~2.5%)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수출의 경우 하반기까지 부진이 지속돼 6.3% 감소하고, 내년에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업률은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에 대해선 다수의 전문가들이 올 4분기 한 차례 정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이번 경제동향은 일본 수출 규제의 영향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6~7월 지표가 많이 반영됐다”면서 “앞으로 일본 변수 등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할 것을 감안해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성태 의원 딸 ‘VVIP’로 관리한 KT…“채용 거부하자 욕설”

    김성태 의원 딸 ‘VVIP’로 관리한 KT…“채용 거부하자 욕설”

    KT 인사 담당자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을 부정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하자 상급자로부터 욕설 섞인 질책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KT 부정채용 사건의 두 번째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나온 김모씨(2012년 당시 인재경영실 상무보)는 “김성태 의원의 딸을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법이 없다고 하자 당시 권모 경영지원실장이 전화로 다짜고짜 욕부터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딸은 2011년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는 정규직으로 최종 합격했다. 김 의원의 딸은 공채 서류 접수가 마감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의 딸이 인성검사에서 탈락하자 KT는 합격한 것으로 결과를 조작하기도 했다. KT는 김 의원 딸을 이른바 ‘VVIP’로 관리해왔다. 2012년 당시 인사운영팀장의 노트북에 저장돼 있던 ‘VVIP 명단’ 파일에는 스포츠단 사무국의 파견 계약직이던 김성태 의원 딸을 비롯해 허범도 전 국회의원의 딸 등도 포함돼 있었다. 김 전 상무보는 “이석채 회장 비서실을 통해 (사내) VVIP 현황을 파악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2012년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의원이 이석채 전 KT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반대해 도움을 줬다는 내용의 KT 내부 보고서도 공개됐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그 대가로 김 의원 딸을 부정채용하는 방식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대통령 아들 문준용 측 “김성태 허위사실 유포”

    문대통령 아들 문준용 측 “김성태 허위사실 유포”

    법률대리인 통해 반박 입장취업 의혹 형사고소 안 당해“애초 공소시효 성립 안 돼”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37)씨 측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반박했다. 준용씨의 법률대리인인 신헌준 법무법인 ‘공도’ 변호사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이 전날 준용씨의 공소시효 의혹을 제기했으나 준용씨는 취업 문제로 형사고소를 당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KT에 딸의 취업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문준용의 공소시효는 존중되어야 하고 김성태 딸의 공소시효는 이렇게 검찰이 문제삼아도 되는 건가”라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김 의원의 주장은 마치 ‘준용씨가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공소시효 때문에 처벌받지 않는 것”이라는 취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준용씨가 취업 관련 의혹으로 형사고소된 적이 없기에 애초에 공소시효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게 신 변호사의 주장이다. 그는 ”김 의원처럼 준용씨 취업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할 수 없어 형사고소를 한 적이 없다“며 ”형사적으로 문제된 적이 없기에 공소시효는 언급될 이유조차 없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김 의원은 이런 과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준용씨는 지난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에 응시해 합격한 뒤 2010년 퇴사했다. 당시 여당인 자유한국당 등은 야당의 유력 대선후보 아들인 준용씨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실로 확인된 것은 없다. 김 의원의 딸은 지난 2011년 계약직으로 KT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KT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를 직접 건네는 등 채용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성태 “문대통령 아들은 문제 안 삼고 내 딸만 문제삼나”

    김성태 “문대통령 아들은 문제 안 삼고 내 딸만 문제삼나”

    “KT 임원에 딸 이력서 안 줬다”“결백에 의지해 하루하루 버텨”“검찰 여론몰이에 깊은 유감”KT에 딸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의 이력서를 직접 건넸다는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채용 문제를 언급하며 검찰 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KT) 사장이라는 사람에게 딸의 이력서를 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이 지난 2011년 3월쯤 평소 알고 지내던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을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 담았다. 김 의원은 “KT 내부에서 어떤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왜 그런 의사결정을 하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한 “그 누구에게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는 결백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이제 막 재판이 시작되려는 시점에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검찰의 여론몰이는 깊은 유감”이라며 검찰의 공소장 내용 일부가 공개된 데 대해 비판했다.그는 “서울남부지검이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기소를 강행했다”고 말한 데 이어 과거 고용정보원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채용을 거론하면서 “문재인 아들 문준용의 공소시효는 존중돼야 하고, 김성태 딸의 공소시효는 이렇게 문제 삼아도 되나”라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딸 아이가 KT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과정에 부당하고 불공정한 절차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 아비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계약직으로 KT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그러면서 “재판을 통해 (검찰의) 주장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면 응분의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하지만 검찰 또한 그 주장이 사실로 입증되지 않는다면 응분의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성태, ‘이력서 건넸다’에 발끈…“딸 파견직 권하는 부모 어딨냐”

    김성태, ‘이력서 건넸다’에 발끈…“딸 파견직 권하는 부모 어딨냐”

    “딸에게 계약직 권하는 아비가 어딨냐”비정규직·정규직 채용 분리 대응 전략김성태 “KT 내부 자의적 판단이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직접 건넸다는 검찰 공소장 내용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면서도 딸의 채용 절차 불공정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김성태 의원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비로소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딸아이에게 아비로서 ‘파견 계약직’을 권하고 청탁하는 부모가 과연 몇이나 있을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는 “저나 제 딸이 ‘KT의 부정한 채용’에 연루됐다는 객관적인 정황 자체가 없는 마당에 검찰이 일방적인 주장을 적시하고 있는데 대해, 재판을 통해 그 주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주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실의 객관성을 훼손하는 더 이상의 여론몰이는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소장 내용을 부인하면서도 채용 절차의 불공정성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김성태 의원은 “제 딸아이가 KT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고 불공정한 절차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비로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면서도 “KT 내부의 자의적인 판단과 결정에 따른 결과였다는 점을 간과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딸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과정이 부정 채용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자신과 딸이 연루되지 않았다는, 어떻게 보면 모순적으로 보이는 김성태 의원의 입장은 딸의 계약직 채용 당시와 정규직 채용 때를 분리해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즉 자신이 청탁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고 검찰이 파악한 계약직 채용 과정은 전면 부인하는 동시에 부정 채용 과정이 명백히 드러난 정규직 채용에 대해선 사과한 것이다. 그러나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도 자신이 개입한 부분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의 공소장에는 김성태 의원이 2011년 3월쯤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건네면서 “딸이 체육스포츠학과를 다니는데 KT스포츠단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청탁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는 김성태 의원의 딸이 계약직으로 입사했을 때의 일이다.김성태 의원이 불공정성을 인정한 것은 이듬해인 2012년 진행된 KT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딸이 비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입사한 부분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성태 의원의 딸은 2012년 KT 공채 서류 접수가 모두 마무리된 지 약 한달 뒤에서야 지원서를 접수했다. 인성검사도 온라인으로 뒤늦게 응시했으며 이마저도 불합격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으로 조작해 결국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이처럼 정규직 채용 과정이 어떻게 봐도 비정상적이었기에 김성태 의원으로서도 부인하지 못하고 사과한 것이다. 그럼에도 김성태 의원은 자신이 직접 관여한 바 없으며 KT 내부의 문제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검찰은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김성태 의원이 당시 이석채 KT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반대해 준 대가로 김성태 의원의 딸을 부정 채용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이 서 전 사장에게 “김성태 의원이 우리 KT를 위해 저렇게 열심히 돕고 있는데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딸의 취업 기회를 제공받는 것을 ‘재산상 이득’으로 규정하고 김성태 의원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했다. 김성태 의원은 KT 노조 간부를 역임하고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거쳐 2008년 한나라당에 입당, 제18대, 19대, 20대에 걸쳐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해명 기자회견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포토] 해명 기자회견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우리 딸이 스포츠 학과 나왔는데…” KT에 직접 이력서 건넨 김성태

    “우리 딸이 스포츠 학과 나왔는데…” KT에 직접 이력서 건넨 김성태

    金 “검찰이 재판 전 언론 플레이 하는 것”KT에 딸을 부정 채용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딸의 지원서를 KT에 직접 전달하며 채용을 청탁했다는 내용이 공소장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정치권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며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 김 의원이 2011년 3월 평소 알고 지내던 서유열(구속기소)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건넸다고 적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김 의원은 “딸이 스포츠 학과를 나왔는데 KT스포츠단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말했다. 서 전 사장은 KT 스포츠단장에게 이력서를 전달했고, 결국 KT는 인력 파견업체에 파견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김 의원 딸을 계약직으로 취업시켰다. 이후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김 의원은 당시 여당 간사로서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계속 반대해 결국 채택이 무산되도록 했다. 그러면서 국감에서 “딸이 KT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이에 대한 보답으로 김 의원의 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마음먹고 직원에게 부정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 의원의 딸이 2012년 하반기 대졸공채 서류 접수가 끝나고 약 한 달 뒤 뒤늦게 지원서를 접수한 사실을 파악했다. 당시 서류접수는 2012년 9월 1∼17일 진행됐으나 김 의원 딸은 같은 해 10월 19일 지원서를 냈다. 앞서 김 의원 딸은 10월 15일 인사 담당 직원을 직접 만나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는 이미 끝났는데 인성검사는 꼭 봐야 한다”는 말을 듣고 온라인으로 뒤늦게 인성검사에 응시하는 특혜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인성검사 결과가 불합격으로 나왔지만 KT에서 이를 합격으로 조작, 김 의원 딸을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입장자료를 내고 “공소장은 말 그대로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는 문건”이라면서 “다시 한번 확인하지만 ‘딸의 이력서를 건넨’ 적도 ‘직접 청탁에 나선’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재판 개시 전에 공소장이 언론에 돌아다니는 등 검찰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검찰 “김성태, KT 사장에 딸 취업 청탁…서류 직접 건네”

    검찰 “김성태, KT 사장에 딸 취업 청탁…서류 직접 건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딸의 입사지원서를 KT에 직접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이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1년 평소 알고 지내던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건네며 “딸이 체육스포츠학과를 나왔는데 KT 스포츠단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청탁했다. 서 전 사장은 이를 다시 KT 스포츠단장에게 전달했고, KT는 파견업체에 파견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김 의원의 딸을 취업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과정에서 급여도 (비정규직 급여 기준보다) 올렸다고 적시돼 있다. 김 의원의 딸은 이 같은 방식으로 2011년 KT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다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응시해 최종 합격했다. 특히 김 의원의 딸은 서류 접수가 마감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또 KT 측이 인성검사는 꼭 봐야 한다고 요청해 뒤늦게 인성검사에 응시하는 특혜도 받았다. 그럼에도 김 의원의 딸이 인성검사에서 탈락하자 합격으로 결과를 조작하기도 했다. 2012년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이석채 전 KT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반대하는 대가로 딸의 채용을 청탁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은 서 전 사장에게 “김 의원이 KT를 돕고 있으니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이 딸의 취업 기회를 제공받은 것을 ‘재산상 이득’으로 보고 김성태 의원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검찰 “김성태, KT 사장에 딸 지원서 직접 건네…급여도 올려”

    검찰 “김성태, KT 사장에 딸 지원서 직접 건네…급여도 올려”

    공채 원서마감 한달 뒤 지원조차 안해 뒤늦게 인성검사 온라인 응시 특혜인성검사마저 불합격→합격 조작이석채 전 KT회장, 정규직 채용지시檢 “딸 취업기회 제공, 재산상 이득”김성태 의원에 뇌물수수죄 적용1인 시위까지 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의 계약직 지원서를 KT에 직접 전달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김 의원은 딸이 대학에서 전공한 특정 학과명까지 언급하며 KT의 관련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청탁했고 공채 원서 접수가 끝난 뒤 특혜로 응시된 인성검사마저 불합격이 나오자 합격으로 조작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29일 정치권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을 뇌물수수죄로, 이석채 전 KT 회장을 뇌물공여죄로 최근 기소하면서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서 이렇게 밝혔다. 공소장을 보면 김 의원은 2011년 3월쯤 평소 알고 지내던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건넸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딸이 체육스포츠학과를 나왔는데 KT 스포츠단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며 취업을 청탁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청탁을 받은 서 전 사장은 KT 스포츠단장에게 이력서를 전달했고, 결국 KT는 인력 파견업체에 파견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김 의원 딸을 취업시킨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계약 당시 급여도 (비정규직 급여보다)올렸다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시했다. 김 의원 딸은 이런 식으로 2011년 계약직으로 KT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진행된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이듬해 1월 정규직으로 입사했다.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2012년 KT 공개채용 서류 접수가 모두 마무리된 지 약 한 달 뒤에야 지원서를 접수한 사실도 파악했다. 2012년 당시 공개채용 서류접수는 2012년 9월 1∼17일 진행됐으나 김 의원 딸이 지원서를 낸 것은 같은 해 10월 19일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 딸은 특히 10월 15일 인사 담당 직원을 직접 만나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는 이미 끝났는데 인성검사는 꼭 봐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다음 날 인성검사를 온라인으로 뒤늦게 응시하는 특혜도 받았다. 입사 지원서는 인성검사를 본 뒤 사흘 뒤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김 의원 딸의 온라인 인성검사 결과가 불합격으로 나왔으나 합격으로 조작해 이듬해 1월3일 김 의원 딸을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김 의원 딸의 부정 채용이 이석채 전 KT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소속됐던 김 의원이 당시 이 전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반대해 준 대가로 이 전 회장이 김 의원 딸을 부정 채용했다는 것이다. 이 전 회장은 서 전 사장에게 “김성태 의원이 우리 KT를 위해 저렇게 열심히 돕고 있는데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딸의 취업 기회를 제공받는 것을 ‘재산상 이득’으로 규정하고 김성태 의원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청장 “‘고유정 부실수사’ 의혹 이번 주 진상조사 마무리”

    경찰청장 “‘고유정 부실수사’ 의혹 이번 주 진상조사 마무리”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관련“수사가 가장 강력한 진상 확인,수사결과로 의혹 설명해드릴 것”민갑룡 경찰청장이 ‘고유정(36·구속기소)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에 진상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전 남편 살해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고유정의 체포 영상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면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채 “수사가 가장 강력한 진상 확인작업”이라며 수사결과로 의혹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주에서 벌어진 ‘고유정 사건’ 부실 수사 논란과 관련해 “좀 더 세세하게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지침이라든가 매뉴얼이라든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면서 “금주 안으로는 진상조사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인 A(37)씨가 자신의 친아들이자 고유정의 의붓아들인 B(5)군의 의문사와 관련, 경찰의 부실 수사를 지적하며 국민청원 게시물을 올린 데 대해 경찰은 즉각적인 입장 표명은 피했다. 민 청장은 “여러 가지 제기된 쟁점들, 여러 가능한 사안들에 대해서 나름대로 과학적 방법을 통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붓아들 사건과 관련해 “수사가 가장 강력한 진상 확인 작업”이라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니 수사 결과를 통해서 의혹에 대해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답했다.민 청장은 일부 언론에 고유정의 긴급 체포 영상이 공개된 데 대해 “적정한 수준에서 공개된 것인지, 절차상 부적절한 면은 없었는지 진상 파악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부적절한 면이 있으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어 “우선 제주청이 중심이 돼서 확인해야 한다”면서 “일단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야 하고 적절성 판단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청 내부에서는 고유정의 체포 영상을 단순히 유출한 것만 가지고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현 제주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이 영상을 유출했다는 보도와 관련, 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상황에 따라 만약 본인(박 전 서장)이 유출했으면 그 배경에 어떤 어려움 등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단순히 유출했다고 문제 삼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민 청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녀 부정 채용 청탁 혐의로 자신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고소인 조사부터 시작해서 적법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피의사실 공표를 두고 검찰과 마찰을 겪는 데 대해 법무부에 피의사실 공표 기준과 관련한 협의를 재요청했다고 밝혔다.민 청장은 “현장에서 직접 사건·사고를 맡는 형사들도 불안해하고 전전긍긍하면서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아니라 기준에 따라서 적절하고 당당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하루속히 제도 개혁을 위한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KT 직원 “김성태 딸 원서 접수마감 한달 후에야 제출했다”

    KT 직원 “김성태 딸 원서 접수마감 한달 후에야 제출했다”

    법정에 증인 출석 “주요 항목도 공란으로 남겨”“‘이 지원자 채용 프로세스에 태우라’고 상부 지시”‘KT 특혜 채용’ 의혹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 정규직 공채 지원서를 접수 마감 한달 뒤에야 제출했으며 내용도 매우 부실했다는 당시 인사팀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열린 이 사건의 첫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나선 2012년 당시 KT 인재경영실 직원 A씨는 “(김 의원 딸) 김모씨의 지원서를 이메일로 받았다”며 “KT에 지원하려면 서류에 신경 쓸 법한데 김씨의 지원서에는 작성해야 하는 항목이 공란이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김 의원 딸은 KT 2012년 9월 1∼17일 진행된 공개채용 서류 접수 기간에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고 같은 해 10월 18일에 이메일로 지원서를 냈다. 당시는 이미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가 끝난 후였다. 또한 제출한 입사 지원서에는 채용 부문·모집 부문 등이 적혀 있지 않았고 외국어점수, 자격증, 수상 경력 등도 공란이었다. A씨는 지원서 주요 항목에 공란이 있는 지원자가 서류와 인·적성 검사에 합격해 면접 전형까지 올라오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로 김 의원의 딸에게 서류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지원 분야는 경영관리, 지원 동기는 홍보에 맞춰 작성해 달라’고 김 의원 딸에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지원서를 보며 A씨는 “신입 공채에 지원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김 의원 딸은 2011년 계약직으로 KT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A씨는 김 의원 딸에게 특혜를 준 이유에 대해 “이 지원자를 채용 프로세스에 태우라”는 상부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이 이석채 전 회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 김기택 상무 등 이번 KT 부정 채용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전직 KT 임원들의 지시를 받는 직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당원권 정지 박순자 “나경원이 사퇴 협박”

    당원권 정지 박순자 “나경원이 사퇴 협박”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은 25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비민주적 방법으로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심정으로는 윤리위 결정을 인정할 수 없고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해당 행위로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나 원내대표”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김성태 당시 원내대표와 협의해 2년 임기의 국토위원장을 경선으로 뽑기로 했고 자신이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고 했다. 2년 임기를 모두 소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나 원내대표에게도 알렸다고 했다. 그런데 만성편도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지난 4일 나 원내대표가 병실로 찾아와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밤 10시쯤 불쑥 찾아와 사퇴하라고 해 ‘그럴 수 없다’고 했다”며 “나 원내대표가 ‘눌러앉으시겠다는 거냐’며 ‘상임위원장으로 국토위 사회를 볼 때 한국당 소속 국토위원은 한 명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건 겁박인가 협박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실제로 지난 8일 원내대표실에 국토위원들을 불러 회의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고 심지어 의원총회를 열 테니 국토위원들이 중심이 돼서 ‘박순자 사퇴 종용’ 서명을 받으라고 했다”며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가식적 리더십”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와 나눈 대화 녹취록이 있다고 밝힌 박 의원은 ‘공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 수준까진 아닌 것 같다”며 “탈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보지 못했지만, 나는 원칙대로 했다”며 말을 아꼈다. 황교안 대표는 “징계 절차 과정에서 적절한 논의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박 의원 회유와 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는 나경원이 받아야”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는 나경원이 받아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는 당 지도부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징계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문제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있다고 맞섰다. 박순자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행위를 한 것이 없다”면서 “당 윤리위(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징계)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던 지난해 7월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에서 보장하는 임기 2년인 국회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의원이 합의한 적이 없다며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자 당 지도부는 “심각한 해당 행위”라며 지난 10일 박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자유한국당 당규에 명시된 징계사유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했을 때 등이다.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한다.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이는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들을 “괴물 집단”이라고 폄훼한 ‘5·18 망언’의 장본인인 김순례 최고위원에게 내렸던 징계(당원권 정지 3개월)보다 높은 수위의 징계다. 박 의원은 윤리위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상임위원장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일방적으로 갖은 비난을 몸으로 받으면서도 당을 위해 입 한 번 열지 않고 참고 참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 범위를 넘어섰다”면서 “당 지도부가 원망스럽다. 문제는 나경원 원내대표”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갈등을 공정하게 조율하고 합의를 유도해 원만하게 처리가 안 될 때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에서) 경선을 실시하는 것이 순리고, 그것이 국회의 관례고, 각 정당에서 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합의 방법”이라면서 “경선을 하게 해달라고 수십 차례 요청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제 말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을 언급하며 “당에 원칙이 없다. 원칙이 오락가락한다. 그야말로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가식적”이라면서 “해당 행위로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고 나 원내대표”라고까지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5일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장 후보에 김재원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예결위원장을 맡았던 황영철 의원은 “1년 전 후반기 원 구성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 안상수 예결위원장과 조율을 해 후반기 1년을 (제가) 받고, 안상수 위원장의 잔여 임기까지 제가 맡기로 조율을 거쳐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았다”면서 “나 원내대표가 당이 지금까지 지켜온 원칙과 민주적 가치들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현행 국회법이 상임위원장 임기를 상임위원과 마찬가지로 2년으로 정하고 있어 자유한국당의 징계 결정이 박 의원을 강제로 국토교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자유한국당 공천에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박 의원은 내년 총선 때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재심 결과를 봐야 그 다음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딸 취업은 중요 이익… 뇌물죄 맞다” “청탁 여부 못 밝혀… 죄 성립 안 돼”

    “딸 취업은 중요 이익… 뇌물죄 맞다” “청탁 여부 못 밝혀… 죄 성립 안 돼”

    ‘취업=뇌물?’ 놓고 날선 공방 예고 김 의원 “부정청탁 없었다” 1인 시위딸을 KT에 부정 취업시킨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정에 서게 됐다. 업무방해 또는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다른 채용 비리 사건과 달리 뇌물죄가 적용되면서 향후 재판에서는 취업을 뇌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동안 채용 비리 사건에서 주로 “회사나 기관의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물어왔다. 비서관을 강원랜드에 채용하도록 압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권성동 한국당 의원의 주요 혐의도 업무방해였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들과 달리 업무방해로 볼만한 정황은 없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 관계자는 23일 “업무방해는 채용 성적을 조작해서라도 합격을 시켜달라는 등의 청탁자의 요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정황은 나오지 않았고, 직권남용도 사기업 취업은 공무원 직권이라고 볼 수 없어 혐의 적용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대신 검찰은 2012년 국정감사 당시 KT 직원들이 이석채 회장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증인 채택을 막고자 김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고, 이후 김 의원이 여당 간사 지위를 이용해 증인 채택을 무산시킨 게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봤다. 김 의원의 ‘도움’ 덕에 국정감사장에 나가지 않게 된 이 전 회장이 그 대가로 딸을 뽑아줬다는 판단이다. 법조계에서는 채용을 뇌물로 볼 수는 있지만, 현금이나 향응 등과 달리 실체가 없어 입증이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허윤 변호사는 “뇌물죄가 성립되려면 김 의원과 KT 간에 청탁을 주고받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고, 김 의원 딸의 채용 청탁이 대가성이 성립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검찰은 채용 청탁이 이뤄졌는지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전 회장 등 관계자 진술이 있다면 뇌물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변호사는 “김 의원의 입장에서 딸의 취업은 현실적으로 중요한 이익을 취하는 것이어서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검찰을 규탄했다. 김 의원은 “저는 누구에게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는 결백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 검찰의 논리는 궤변”이라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김 의원이 남부지검 검사들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맡을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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