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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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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中企·소상공인에게 200조 공급”

    “3년간 中企·소상공인에게 200조 공급”

    취임 100일을 맞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임기 내 200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공급 등 상생금융 계획과 기업은행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놨다. 김 행장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앞으로 3년간 총 2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올해는 56조원 규모로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향후 매년 60조~70조원을 공급해 임기 동안 목표치 200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5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리 감면도 추진한다. 기술창업기업을 중심으로 2조 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김 행장은 “창업 1~3년차 초기 기업은 자금 부족으로 도산 위기에 내몰려 우수한 기술력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과감하게 지원해 초기 기술창업기업의 데스밸리(죽음의 계곡) 극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전용 인수합병(M&A) 플랫폼도 구축한다.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별도 벤처 자회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5년까지 기업은행의 총자산은 5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 행장은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기업과 개인 금융, 이자와 비이자 이익, 국내와 글로벌 사업, 은행과 자회사의 균형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다만 비이익 이자의 과도한 확대는 경계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비이자 부문의 비중이 과하게 높아지면 경영 리스크가 커진다”면서 “비이자 수익은 경기 상황에 따라 한순간에 단절될 수도 있다”고 했다. 글로벌 부문 이익은 지난해 1260억원 수준에서 2025년 2500억원으로 2배 늘릴 계획이다. 폴란드 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올해 1월 3일 취임한 김 행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2일까지다.
  • “기업 정상화 지원”… 1조원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고물가·고금리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기업 정상화를 지원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기업구조혁신펀드 업무 협약식’에서 정책금융기관과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원 조성을 위한 정책자금 5000억원 출자를 협약했다. 협약식에는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등 정책금융 수장들이 참석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투자자 등이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다. 올해 조성되는 해당 펀드는 캠코가 운용을 맡아 캠코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이달 말부터 운용사 모집 공고 및 선정 절차를 진행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김 위원장은 “과거에는 공공 부문 또는 채권 주도의 구조 개선이 주로 이뤄졌지만, 자본시장 발전 등을 고려할 때 이제는 시장 중심의 기업구조 개선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이 민간의 투자 리스크를 낮춰 민간 자금을 유치하고 전문 운용사를 육성하는 등 ‘구조조정 투자시장’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2027년까지 최대 4조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캠코의 신규 자금 지원 범위를 기업 구조조정 촉진법상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직원들과 ‘행복한 삶’ 소통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직원들과 ‘행복한 삶’ 소통

    김성태(첫째 줄 왼쪽 네 번째) IBK기업은행장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토크콘서트 공감IBK’를 열고 직원 30여명과 ‘행복한 삶’을 주제로 9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행사는 김 행장이 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직접 마련했다. IBK기업은행 제공
  • 이화영 측 “경기도 대북 금송 지원은 미세먼지 저감용”

    이화영 측 “경기도 대북 금송 지원은 미세먼지 저감용”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대북사업 지원을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은 4일 “2019년 경기도가 묘목 지원 사업으로 북한에 보낸 금송은 미세먼지 저감용이었다”며 검찰이 제기한 ‘북한 고위직 뇌물 의혹’을 반박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26차 공판에서 서민석 변호사는 전 남북교류지원협회장 A씨에 대한 증인신문에서 “북한에 보낸 금송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미세먼지 저감 우수종 중 하나로 선정된 묘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 변호사는 “북한 일반가정에선 석탄을 사용해 상당한 오염 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이 중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씨는 “통일부 승인이 중요하다. 통일부에서 아무 물자나 승인해 주지 않고 까다롭다. 묘목 같은 품목은 시간도 걸리고, 산림청이 긍정적이어서승인해준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 전 부지사의 25차 공판에서 검찰은 “2019년 경기도가 남북교류협력기금 5억원으로 북한에 인도적 지원하기로 금송 등 묘목 11만주는 북측 조선아태위원회 김성혜 부실장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뇌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도 산림과에서 “금송은 정원수로 심으며, 산림녹화용으로 부적절하다”는 등 반대의견을 보고했다는 것도 근거로 들었다.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추진됐던 묘목 지원 사업은 북한 측의 갑작스러운 사업 중단 통보로 중단됐으며, 묘목들은 중국 단둥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 변호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경기도를 대신해 800만 달러를 북한에 건넸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 위반 기업으로 분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도 질문했다. ‘쌍방울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어기고 사업비 명목으로 800만 달러를 북에 준 것으로 밝혀지면 미국 내 기업 활동이 정지될 수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미다. 이에 A씨는 “CEO 입장에선 회사를 살리고 싶겠죠”라면서도 “몇만명 구성원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쉽게 드릴 말씀은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4일 구속 기소된 이 전 부지사의 구속 기한이 이달 중 만료됨에 따라 재판부는 이달 7일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피고인 청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 검찰 ‘쌍방울 뇌물·대북송금’ 이화영 증거인멸교사 추가 기소

    검찰 ‘쌍방울 뇌물·대북송금’ 이화영 증거인멸교사 추가 기소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기소 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은 3일 이 전 부지사와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10월 언론에서 자신의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사용 관련 취재를 시작하자 방 부회장 등에게 관련 자료 삭제를 요청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2021년 11월 재차 자료 삭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방 부회장에게 관련 자료를 삭제하라고 요청하고 이에 방 부회장이 쌍방울그룹 임직원들에게 지시해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쌍방울 그룹 직원들에게 특정 부서의 PC 하드디스크 교체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시에 따라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 그룹 임직원 7명은 현재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방 부회장이 그룹 임직원 등과 함께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윤리경영실이 위치한 쌍방울그룹 사옥 10층에 모여 하드디스크 등을 파손하게 하고 파손한 하드디스크를 전북 익산에 있는 한 물류센터로 보낸 뒤, 새 컴퓨터를 들여놓는 것으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있다.방 부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 전 부지사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2018년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허위급여 등 3억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와 관련한 것이다. 이어 지난달 이 전 부지사를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800만달러(약 88억원)를 해외로 밀반출하고 북한 측 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편가르기 정치 답습 안 돼… MZ·노동자 등 ‘약자 위한 여당’ 거듭나야”[최광숙의 Inside]

    “편가르기 정치 답습 안 돼… MZ·노동자 등 ‘약자 위한 여당’ 거듭나야”[최광숙의 Inside]

    올해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이하고 국민의힘도 전당대회 후 새 지도체제를 갖추었으나 정부·여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책 혼선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비상 상황인데,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 교체까지 전격 이뤄져 더욱 어수선하다. 여권 내부 흐름을 잘 읽고 있는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의장을 지난달 20일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해 들었다. 이어 지난달 30일 전화로 추가 인터뷰를 했다.-최근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이 갑자기 바뀌었다. “윤 대통령의 방미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지만 외교안보라인을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한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윤 대통령이 이제 국정운영의 중심은 역시 사람이라는 인식 아래 신속하게 판단하고 결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국정운영에 대한 정무적 판단이 빨라지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을 보여 준다.” -최근 여당에서 한동훈 법무장관의 총선 차출론이 나오는데. “한 장관은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당에 들어오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당에 들어와 역할을 한다고 해도 정기국회에서 예산안 처리 등 올 12월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겠는가. 총선에 나갈 다른 장관들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일부 장관들의 개각설이 나도는데. “인사는 대통령의 결심 사안이라 알 수 없다. 다만 불가피하게 부분적으로 단행된다면 다음달 윤 대통령 취임 1년이 되고 마침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 일정도 있어 아무래도 귀국 후에 이뤄지지 않겠나 하고 짐작할 뿐이다.”-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이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문재인 정권의 적폐, 즉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아야 한다. 처절한 의정활동을 통해 진실을 밝혀 이슈를 만들고 여론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 검찰수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거세게 저항하며 ‘이재명 방탄’에 올인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제대로 대응하기는커녕 순한 양들처럼 너무 온순해 보인다.” -‘웰빙당’ 체질을 못 벗은 게 아닌가. “국민의힘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대중 속에 살아 숨쉬는 정치를 해야 한다. 영국의 보수당이 위기 때마다 사회개혁으로 살아남았듯이 국민의힘도 MZ세대와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어려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집권당으로서 사회개혁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온실 속 정치는 감흥도 감동도 없다.” -사회개혁을 하려고 해도 여소야대 정국에서는 한계가 있지 않나. “여소야대 정국이 오히려 호기가 될 수 있다.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여권에서 사회적 병폐를 도려내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려고 하는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발목만 잡는다면 국민들이 이를 곱게 보겠는가. 국민의힘 115명 의원들도 당 지도부나 용산만 쳐다보지 말고 전사가 돼야 한다. 그런 걸 놓치고 있어 안타깝다.” -윤 대통령도 여당에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대통령 혼자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여당도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협상해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의원들에게 그런 진정성이 안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정권 출범 후 당내 분열 등으로 당정관계가 불안정해 국정운영을 제대로 받쳐 주지 못해 답답했을 것이다. ”-당 지지율이 하락세이다. 중도 확장이 필요한 것 아닌가. “윤 대통령의 의중은 존중돼야 하지만 앞으로 ‘윤심팔이’를 하면서 당을 이끌려고 하면 안 된다. 당이 먼저 변해야 한다.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태도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중도합리적·실용주의적 면모를 보여 줘야 한다. 사회적 약자를 보듬기 위한 사회개혁 정당이 돼야 한다.”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긴 했으나 여야 대화 국면까지 갈지는 의문이다. “민주당은 지금 자가당착에 빠져 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지금 정권이 아닌 문재인 정권에서 시작됐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이고 정치탄압이라고 하는데 말도 안 된다. 이 대표는 지금 사면초가에 처해 있는데 정치인은 때로는 죽을 때 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본인에게 성찰의 시간이 되는 한편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될 수 있다. -다수당으로 밀어붙이는 민주당과 대화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이 양곡관리법을 단독처리하는 등 입법폭주를 하고 있다. 여야가 대화로 풀어나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국가적 손해이다. 피해는 국민이 감당해야 한다. ‘올 오어 너싱’(전부 아니면 전무)식은 안 된다. 정치는 타협의 산물이다.” -여야 대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거대야당의 횡포를 멈춰야 하지만 여당 역시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대통령과 정부, 집권당의 정치로 풀어내야 한다. 정치를 무시하고 정치를 불편하게 생각하면 협치가 날아간다. 그러면 여야 간 싸움과 법의 심판만 남고 사회적 비용 부담도 커진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여의도 정치를 멀리하다가 결국 망하지 않았는가.” -윤 대통령의 노동개혁은. “정치인 출신들은 대개 노동단체 등에 빚진 게 있어 하기 어렵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들은 권력화하고 노동운동 역시 천박한 노동운동으로 타락했다. 민노총의 불법에 법치로 대응한 것은 대단히 용기 있는 조치다. 노동개혁이 성공하려면 사회적 대타합이 필요하다. 2003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 대타협을 이끌어 냈다. 당시 한국노총 사무총장이던 나는 노동계 대표로 참여해 주 5일 근무제 시행 관련 협상을 했다. 국민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여 개혁 조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주 69시간 근무 논란 등 정책 혼선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게임업체 등 계절적 수요, 업종별 규모에 따라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근로시간 개편안은 그런 요구를 반영하는 것인데 마치 근로시간을 69시간으로 늘리는 것처럼 됐다. 고용노동부가 잘못된 프레임에 대해 빨리 해명하고 논란을 잠재웠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이 당정 간의 소통을 당부하고 나선 만큼 앞으로 정책 혼선도 잠재워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은. “집권당은 국민에게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헌신과 희생 속에서 나오는 성과물로 보답해야 한다. 그러려면 김 대표가 당정의 중심에 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대통령실 수석들과 부처 장관들, 집권당이 어우러져 정책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정책 혼선으로 정부가 신뢰를 잃으며 안 된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인데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능수능란하게 국민을 속이면서 대통령의 치적을 만들고 고정 지지층을 공고하게 하는 데만 열중했다. 그 결과 양 진영 간 극단적 분열을 초래했다. 결국 편가르기 정치로 ‘반쪽짜리’ 국가 운영을 하다가 실패한 것이다. 윤 정부는 이런 전례를 답습해선 안 된다. 국가 대변혁을 이루려면 지지층은 기본이고 이쪽저쪽 다 끌어들여야 가능하다. 윤 대통령은 ‘통 큰 정치’로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소통해야 한다.” ■김성태 상임의장은 집권당 자성 촉구하는 ‘야성의 들개’ 여당에서 드물게 ‘야성’이 있으면서도 야당과 소통이 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으로 민주당 텃밭인 서울 강서을에서 내리 3선(제18대, 19대, 20대)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원내대표에 선출됐을 정도로 뚝심이 있다. 당시 “이제 엄동설한 버려진 들개처럼 야성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 이후 그의 별명은 ‘들개’가 됐다.
  • ‘이화영 재판 녹취록 공개’ 이재명 고발 사건, 수원지검에 배당

    ‘이화영 재판 녹취록 공개’ 이재명 고발 사건, 수원지검에 배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녹취록을 페이스북에 올려 고발된 사건이 수원지검으로 배당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형사소송법 위반 등으로 이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을 최근 이송받아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로 배당했다. 이달 19일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 ‘가짜뉴스 생산과정’이라는 제목으로 “쌍방울 비서실장의 공개 법정 증언과 증언 보도,너무 달라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페이스북 글에는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가 지난 1월 27일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나와 진술한 조서(법정 녹취록) 일부가 찍힌 사진도 3장 첨부됐다. 이 조서에는 “회사 내에서 임직원들이 경기도와 (쌍방울이)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그런 이유로 (검찰에서 이재명과 김성태가 가까운 사이가 맞다고) 진술했고, 그 워딩에 대해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맞다’고 한 것인데, 그게 언론에서 ‘비서실장이 김성태 회장하고 이재명 지사는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는 식으로 보도되니까 제가 곤혹스러운 것”이라는 취지의 A전 비서실장의 법정 발언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21일과 24일 진행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재판인데 이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 대표가 조서를 확보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매우 부적절하다”고 문제 제기했고, 재판부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엄중하게 경고했다.
  • MBC 동명이인 오보, 온라인 기사 정정, 18시간 뒤에야 사과

    MBC 동명이인 오보, 온라인 기사 정정, 18시간 뒤에야 사과

    MBC 뉴스데스크가 KT 사장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원했다고 잘못 보도했다. 동명이인인 비례대표 출신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혼동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실수였다. MBC는 방송이 나간 지 18시간이 지난 30일 오후 4시쯤에야 뒤늦게 “KT 사장 지원과 관련이 없는 김 전 원내대표가 지원한 것처럼 보도해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보도 오보이지만 대응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MBC 뉴스데스크는 30일 <‘낙하산’ 앉히려고?…KT 정관 만지작> 리포트를 통해 “비전문가가 사장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KT의 정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MBC는 이번 KT 사장에 출마했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의 인물들이 해당 정관 때문에 낙마했다며 KT가 정치권의 입김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MBC는 “경영진이 유독 정치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인지 이명박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 대변인을 했던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무로 특채되기도 했고, ‘사장에 지원했던’ 김성태 전 의원은 직접 자녀의 정규직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MBC는 관련 영상으로 김성태 전 원내대표 모습을 사용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오보 대응에 문제를 적지 않게 노출했다는 점이다. MBC는 뉴스데스크 방송 이후 “KT 사장 지원자와 KT사장에게 자녀 인사청탁을 한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으로, 이름과 소속 정당이 똑같아 혼동이 발생할 수 있어 기사와 영상을 일부 수정했다”고 밝혔다. MBC는 “‘사장에 지원했던’ 김성태 전 의원”이라는 리포트를 “‘또 다른’ 김성태 전 의원”으로 수정했다. 또 리포트 화면에 사용했던 김성태 전 의원 모습을 삭제했다. 보수 성향의 제3노조 MBC노동조합은 이날 “오늘 오전 10시가 다 된 시간에 슬그머니 기사를 ‘또 다른 김성태 전 의원은 사장에게 직접 자녀의 정규직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습니다’라고 고쳐 인터넷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기사 정정이 아닐 수 없다. 제3노조는“오보를 정정한다거나 사과한다는 말은 없었다. 사과는커녕 오히려 오보 피해자의 과거를 들춰냈다”고 비판했다. 문제의 리포트 당사자는 31일 오후 4시쯤에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사과했다. 해당 리포트 하단에 “KT 사장에 지원한 김성태 전 의원은 서울 강서을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니라 비례대표 출신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임을 알려드린다. KT 사장 지원과 전혀 관련이 없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사장에 지원한 것처럼 보도해 혼란을 드린 점, 김 전 원내대표와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앞으로 사실확인에 더 힘을 기울여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뒤늦은 사과가 피해자를 납득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온라인 기사 하단에 이런 입장문을 첨부한 것을 공식 사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이퀄 타임 이퀄 스페이스’ 원칙에 따라 31일 뉴스데스크를 시작하면서 정정과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면서 “해당 보도가 나가게 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MBC 보도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악의적이고 의도적 보도 행태”라며 “법적 절차를 포함해 여러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일보는 28일 1면에 <“재판 왜 많이 시키나” 인권위 달려간 판사> 기사를 실었다가 다음날 1면에 <‘배석판사의 인권위 진정’ 기사 바로잡습니다>와 2면에 <독자 여러분·법원·인권위 관계자들에게 사과 드립니다>를 게재했다. 확증 편향에 빠져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오보를 냈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화일보도 28일 오후 조선일보의 기사를 그대로 믿고 사설을 게재했기 때문에 정정보도가 필요하게 됐다. 조선일보와 문화일보도 김명수 대법원을 무리하게 공격하려다 확증 편향에 빠져 오보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미디어오늘은 지적했다. MBC 사례도 상당히 닮아 보인다.
  • 기업은행-신보, 중기 정책금융 지원 맞손

    기업은행-신보, 중기 정책금융 지원 맞손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복합 경제위기 속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 상설 협의체’를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협약식을 진행하고 지원대상 중소기업의 선제적인 발굴 및 금융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임원급 정책협의회와 부서장급 실무협의회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최초 안건으로는 장기·저리 보증, 경영정상화 보증, 시설투자 촉진, 공동 프로젝트 보증 등을 상정했다.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 전담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시성 있고 실효성 높은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최근 수출부진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금융 협의체 신설은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중소기업 지원방안 마련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기 위기 극복 최우선”… 18조 6000억 지원

    “중기 위기 극복 최우선”… 18조 6000억 지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8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 공급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이날 경기 안산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 20명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과 대표들은 수출 부진, 반도체 수요 감소, 전통 제조업 기술 혁신, 창업 기업 지원 등 최근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행장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기반이자 실물경기의 바로미터인 안산·시흥 지역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첫 현장 간담회를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 직후 안산의 도금 업체, 가죽 제조사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기업은행은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으로 올 한 해 18조 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등을 통해 7조원을 공급하고 ‘대한민국 대전환 특별자금’ 등으로 11조원을 풀어 혁신산업 육성 및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1000억원 규모의 ‘IBK재창업지원대출’을 추진하고,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는 기업에 대한 채무조정 등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을 위해 6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미래 대응에 필요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성태 ‘호화도피’ 도운 쌍방울 임직원...검찰 “1년 6월 선고해달라”

    김성태 ‘호화도피’ 도운 쌍방울 임직원...검찰 “1년 6월 선고해달라”

    검찰이 지난해 수사망을 피해 해외로 달아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한국 음식을 공수하고 생일 파티를 열어준 쌍방울 임직원 2명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진행된 쌍방울 계열사 광림 부사장 A씨와 쌍방울 경영지원본부 임원 B씨 등에게 이같이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김 전 회장의 도피 생활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한식밖에 먹지 못하는 김 전 회장이 해외 도피생활을 하자 지난해 7월 초 김치와 고추장, 젓갈, 굴비 등의 음식을 냉동 스티로폼 4박스에 담아 전달했다. 또 같은 달 말에는 음식물에 대해 고급 양주 12명을 들고 가 태국 휴양지에 있는 풀빌라 리조트에서 수일간 함께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생일 당일에는 유명 한국 가수를 초대해 파티를 열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해외로 도피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지난 행동이 큰 범죄인지 몰랐다. 사회 어른으로서, 가장으로서 큰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사무실 PC를 교체하고 은닉하려 한 혐의로 쌍방울 비서실장 C씨 등 7명에게 벌금 500만원~징역 1년을 구형했다.
  • “김성태와 공모, 800만 달러 대북 송금”… 檢, 이화영 추가 기소

    “김성태와 공모, 800만 달러 대북 송금”… 檢, 이화영 추가 기소

    검찰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21일 이 전 부지사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8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원화 약 88억원)를 해외로 밀반출하고 북측 인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80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는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이 대북제재 등으로 어렵게 되자 쌍방울이 대신해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300만 달러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 경제협력 사업 지원을 대가로 쌍방울로부터 억대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도 지난해 10월 14일 구속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쌍방울은 재판 초기엔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 1월 김 전 회장이 해외도피 중 붙잡혀 압송된 이후부터 입장을 바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전 부지사 측 현근택 변호사는 이날 “검찰 기소는 정해진 수순이었으며, 혐의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쌍방울은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500만 달러는 쌍방울의 대북사업 합의 대가로 1억 달러에 대한 계약금이며, 300만 달러도 쌍방울 대북사업을 위한 거마비이거나 김 전 회장의 방북 비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 검찰, 이화영 추가 기소…“김성태와 공모, 800만달러 대북송금”

    검찰, 이화영 추가 기소…“김성태와 공모, 800만달러 대북송금”

    검찰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21일 이 전 부지사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8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원화 약 88억원)를 해외로 밀반출하고 북측 인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80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는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이 대북제재 등으로 어렵게 되자 쌍방울이 대신해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300만 달러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 경제협력 사업 지원을 대가로 쌍방울로부터 억대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도 지난해 10월 14일 구속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쌍방울은 재판 초기엔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 1월 김 전 회장이 해외도피 중 붙잡혀 압송된 이후부터 입장을 바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전 부지사 측 현근택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 기소는 정해진 수순이었으며, 혐의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쌍방울은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500만 달러는 쌍방울의 대북사업 합의 대가로 1억 달러에 대한 계약금이며, 300만 달러도 쌍방울 대북사업을 위한 거마비이거나 김 전 회장의 방북 비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경기도-쌍방울 대북 커넥션 “상식적으로 안 맞아”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경기도-쌍방울 대북 커넥션 “상식적으로 안 맞아”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19년 쌍방울 대북 송금이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됐다는 의혹에 “상식적으로 안 맞는다”고 증언했다. 이 전 장관은 17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2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이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9년 3월부터 대선이 임박한 2021년말까지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맡았다. 이 전 장관은 이화영 측 변호인 신문에 답변하며 “대북 협력사업은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쌍방울이) 지자체에 (대북 사업을) 도와달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안 맞는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변호인 측의 “법적 권한을 떠나 기업과 북한이 경제협력 합의서를 작성하는데 경기도 부지사의 영향력이 미치느냐”는 질문에 “대북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중앙정부가 관심을 두고 밀어주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돈이 있으니 해줄 수 있다’고 (기업이) 위력 등을 과시하면 가능하다”며 지자체 차원의 영향력 행사가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19년 북한에 800만 달러를 전달한 혐의를 인정하며 경기도의 대북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을 위한 비용이었다고 진술했다. 이 전 장관은 이같은 주장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한 것이다. 또 김 전 회장이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대납한 이유로 주장한 지난 2018년 11월 북측 조선아태위 김성혜 실장이 이 전 부지사에 화를 냈다는 사건에 대해서도 이 전 장관은 “긴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건 누구보다 김성혜가 잘 알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 전 장관은 2019년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북 의사를 밝힌 내용이 포함된 친서를 보낸 것에 대해서도 “지자체장들의 의례적인 표현”이라면서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납북 관계가 단절된 뒤 김정은도 물품 지원 등을 받지 말라고 특별 지시했다. 대통령조차 북한 방문이 불가능하다. (도지사가) 북한에 다녀온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비난 여론을 받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 “검찰, 92개 PC서 6만개 문서 가져가…법치 내세운 독재”

    김동연 “검찰, 92개 PC서 6만개 문서 가져가…법치 내세운 독재”

    김동연 경기지사는 16일 “‘법치’라는 이름을 내세운 새로운 형식의 독재 시대가 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검찰의 경기도청에 대한 22일간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법치라는 이름의 독재’라는 글에서 “검찰 측은 영장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진행한다고 하는데 상식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청 4층에 상주하던 검찰 수사관들이 어제로 철수했다”며 “하지만 압수수색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 기간(2.22∼3.15) 검찰은 92개의 PC와 11개의 캐비닛을 열고 6만3824개의 문서를 가져갔다”며 “오늘부터 장소만 검찰로 옮겼을 뿐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직원들을 소환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리한 압수수색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무 상관 없는 것이 분명한 제 업무용 PC를 열어볼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 등에 대한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2일부터 도지사실을 포함한 경기도청과 직속기관인 도 농업기술원, 경기도의회 등 20여곳과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전 부지사 비서실장 등 전직 도 공무원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한 경기도와 더불어민주당 측의 반발에 수원지검은 지난 10일 문자 공지를 통해 “압수수색으로 경기도청의 업무가 방해받지 않도록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형사소송법상 원칙에 따라 진행되고 있기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했다.
  • [단독] 공진단·굴비까지 공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황제 도피’ 생활

    [단독] 공진단·굴비까지 공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황제 도피’ 생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지난해 해외 도피 생활은 ‘황제 도피’와 다름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회장은 수행비서 박모씨를 통해 항공편으로 젓갈과 굴비 등 음식, 보약의 일종인 공진단을 공수했고 한국에 있던 유흥업계 종사자까지 현지로 불러 함께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씨의 공소장을 보면, 박씨는 지난해 5월말 해외로 도피한 김 전 회장의 7개월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적극 수행했다. 그는 은신처를 마련하는 것 외에도 그룹 임원과 김 전 회장의 가족·지인 등의 항공권을 예매하거나 음식 또는 생활용품을 공수하는 역할을 했다. 그룹 비서실 소속 직원들은 박씨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특히 박씨는 김 전 회장이 캄보디아에 머물던 5월 30일에는 카카오톡으로 비서실 과장에게 ‘김 전 회장의 동선을 극비로 하고 법인카드가 아닌 개인카드로 싱가포르행 항공권과 호텔을 예매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박씨는 그룹 비서실 차장 A씨에게는 항공 수하물로 전기밥솥 등 생활용품, 굴비 등 음식과 공진단 등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A씨는 김치, 젓갈, 고추장, 생닭, 닭발, 들기름, 참기름, 과일, 건어물 등 각종 음식과 전기밥솥, 전기이발기 등 생활용품을 준비해 보냈다고 한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유흥업계 종사자가 김 전 회장을 만나기 위해 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항공권도 마련했다. 20여 년간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박씨는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인 착한이인베스트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1월 10일 김 전 회장이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검거된 직후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서 붙잡힌 뒤, 지난달 국내로 압송됐다. 박씨는 모두 6대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2~3대는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인 것으로 파악됐다.
  • [열린세상] 네 번째 죽음/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네 번째 죽음/유창선 정치평론가

    인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살아 있는 것이 죽는 공포보다 더 고통스러워 감당할 수 없을 때 선택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노화, 병마, 재난같이 피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모든 죽음은 비극적이다. 그런 죽음이 특정 정치인의 주변에서 잇따라 생겨나는 일은 예사로울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지난 주말에 발인이 있었다. 40년 넘게 직업 공무원으로 일해 온 고인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 된 이후 인연을 맺어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인물이었다. 전씨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일이 있었고, 최근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친상 때 대리 조문을 한 당사자로 지목돼 심적 부담을 느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관련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으로 네 번째가 된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2021년 12월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같은 달에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된 배모씨의 지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이 지인의 경우 배씨에게 빌려준 자신의 신용카드가 사건에 사용됐다. 지난해 1월에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는데, 지병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으니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경우였다. 야권을 대표하는 정치인 주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 사람만 극단적 선택을 해도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런데 네 사람이나 잇따라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것은 입을 다물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고 무서운 일이다. 물론 같은 죽음을 놓고도 정치적 해석은 상반된다. 국민의힘은 잇따른 죽음에 대해 “이 대표 측의 범죄 혐의 ‘꼬리 자르기 희생양’으로 이른바 ‘자살당했다’고 봐야 옳다”고 주장한다. “이 대표 주변 죽음의 공포는 오롯이 이 대표 탓으로 봐야 한다”며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이 대표와 민주당 측은 “없는 사실을 조작해 자꾸 증거를 만들어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은 없고, 억울하니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 아니냐”며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는다. “검찰의 과도한 압박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것이다.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마다 상황과 배경은 다를 수 있으니 그에 대한 판단을 하기는 조심스럽다. 다만 분명해진 것은 이제는 이 대표 본인이 직접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전씨의 유서가 정식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를 향해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 관련 본인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합니다”라는 호소를 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제 정치 내려놓으십시오. 대표님과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이상 없어야지요”라는 마지막 말도 남겼다고 한다. 이 대표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억울한 탄압을 받고 있는 것인지는 우리가 미리 판단할 수 없다. 앞으로 엄정한 재판을 통해 누구의 주장이 진실인가를 가리고 판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제는 이 대표가 주변 사람들만 계속 희생당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어떤 결말로 가든 자신이 책임지고 이 모든 사태를 정리할 때다. 자신과 함께 일했고 지시에 따랐던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이어 가는데 정작 이 대표 자신은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있는 모습은 떳떳하지 못하다. 더는 이런 죽음이 없어야 한다.
  • [단독] 이재명 前비서실장, 정자동 호텔 의혹 감사 대상자였다

    [단독] 이재명 前비서실장, 정자동 호텔 의혹 감사 대상자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난 9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전형수씨가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성남시의 감사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함께 이 사건까지 이 대표와 함께 연루되면서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성남시 수사 의뢰’ 관련 문건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정자동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온 성남시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 등과 함께 전씨를 감사·수사 의뢰 대상자로 지목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정자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민간사업자에게 용도변경 같은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있는데 전씨도 관여했다는 것이다. 성남시는 해당 문건에 “본건 개발사업은 이재명 시장의 지시에 따라 비서실장 출신인 전씨(당시 행정기획국장)의 주도하에 정책기획과, 회계과, 문화관광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등 전 부서가 동원(됐다)”면서 “(업무협약부터 사업 승인까지) 불과 1년 만에 비정상적으로 졸속 처리됐다”고 기재했다. 성남시는 전씨 등에게 배임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전씨가 퇴직 공무원 신분이라 성남시는 그에 대한 직접 감사를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위법행위 발견 때 감사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성남시는 전씨 외 나머지 인물과 의혹에 대해선 예정대로 감사와 수사 의뢰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전씨는 2010년 7월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비서실장,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으로 재직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 공범으로 입건됐고 지난해 12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받았다. 전씨는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그룹 비리 사건에도 등장한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 혐의 공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친상 당시 이 대표를 대리해 조문을 간 사람이 전씨였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각종 의혹의 최종 결정권자를 둘러싼 실체 규명이 제대로 이뤄져 억울한 피해가 더 없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진행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선거자금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으로 이야기할 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전씨도) 저와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단독]숨진 李 대표 비서실장, ‘정자동 호텔개발 특혜 의혹’ 성남시 감사 대상에도 올라

    [단독]숨진 李 대표 비서실장, ‘정자동 호텔개발 특혜 의혹’ 성남시 감사 대상에도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난 9일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전형수씨가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성남시의 감사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함께 이 사건까지 이 대표와 함께 연루되면서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성남시 수사 의뢰’ 관련 문건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정자동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온 성남시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 등과 함께 전씨를 감사·수사 의뢰 대상자로 지목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정자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민간사업자에게 용도변경 같은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있는데 전씨도 관여했다는 것이다. 성남시는 해당 문건에 “본건 개발사업은 이재명 시장의 지시에 따라 비서실장 출신인 전씨(당시 행정기획국장)의 주도하에 정책기획과, 회계과, 문화관광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등 전 부서가 동원(됐다)”면서 “(업무협약부터 사업 승인까지) 불과 1년 만에 비정상적으로 졸속 처리됐다”고 기재했다. 성남시는 전씨 등에게 배임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전씨가 퇴직 공무원 신분이라 성남시는 그에 대한 직접 감사를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위법행위 발견 때 감사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성남시는 전씨 외 나머지 인물과 의혹에 대해선 예정대로 감사와 수사 의뢰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전씨는 2010년 7월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비서실장,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으로 재직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 공범으로 입건됐고 지난해 12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받았다. 전씨는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쌍방울그룹 비리 사건에도 등장한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 혐의 공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친상 당시 이 대표를 대리해 조문을 간 사람이 전씨였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각종 의혹의 최종 결정권자를 둘러싼 실체 규명이 제대로 이뤄져 억울한 피해가 더 없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진행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선거자금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으로 이야기할 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전씨도) 저와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검찰, 숨진 전 비서실장 부검 않기로 “유족 의견 청취”

    검찰, 숨진 전 비서실장 부검 않기로 “유족 의견 청취”

    검찰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인 전모씨에 대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이날 오후 4시 12분 성남수정경찰서로부터 신청된 부검 영장을 오후 7시쯤 기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문자 공보를 통해 “유족 측 의견을 청취하고 사인을 확인하고자 검시를 거쳤고,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과 검시 결과를 종합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전씨에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전씨는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 아내가 “현관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들이 문을 강제 개방한 뒤 숨져 있는 전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최근 들어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모친상에 경기도를 대표해 조문했던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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