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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상륙작전권 되찾았다

    해병대가 38년 만에 상륙작전권을 되찾게 됐다. 국회 국방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해군에 넘어갔던 해병대의 인사·예산권을 강화하고 상륙작전권을 부활시키는 내용을 담아 이른바 ’해병대 독립법안’으로 불린 국군조직법 및 군인사법 개정안 등을 격론 끝에 통과시켰다. 해병대의 상륙작전권은 1973년 법 개정 때 삭제돼 해군으로 흡수됐다. 국군조직법 개정안은 지금까지 해군 참모총장에게서 위임받아 행사하도록 했던 해병대 사령관의 지휘·감독권한을 강화하고, 상륙작전을 해병대의 주임무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법안심사소위가 ‘해군은 해상작전, 해병대는 상륙작전’ 식으로 나눴던 주임무 규정은 ‘해군은 상륙작전을 포함한 해상작전을,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한다.’는 내용으로 수정됐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군 장성 출신 의원들이 “해군의 상륙작전권이 배제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소위안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야전예규와 작전계획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도 이례적으로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반대 입장을 설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UDT 전설’ 한주호 준위 동상으로 부활

    ‘UDT 전설’ 한주호 준위 동상으로 부활

    지난해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3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해양공원에 우뚝 섰다. 해군이 3억원을 들여 제작한 동상은 진해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졌다. 높이는 좌대를 포함해 3.6m. 해군의 영웅이자 수중폭파팀(UDT)의 전설로 불리는 한 준위가 총을 겨눈 채 보트를 타고 작전 지역으로 향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동상 뒤에 세워진 석탑에는 ‘UDT/SEAL’의 부대 마크와 함께 ‘불가능은 없다.’라는 구호가 새겨졌다. 석탑 위에는 불굴의 해양수호 정신이 불꽃 형태로 표현됐다. 제막식에는 고 한 준위의 유가족과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대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UDT 예비역,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고 한 준위의 부인 김말순(56)씨는 “남편이 떠난 후 저희 가족은 혼란과 실의에 빠졌으나 이제는 수많은 사람이 남편의 정신을 이어받으려 해 남편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소탕작전, 어렵고 복잡한 구조현장 등 가장 힘들고 위험한 곳에 항상 그가 있었으며 불굴의 기상이 담긴 저 동상은 나라 사랑의 정신이 무엇인지, 살신성인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시 전 美대통령 海士 특강 “北이 한계점 넘지 않도록 경고선 그어야”

    부시 전 美대통령 海士 특강 “北이 한계점 넘지 않도록 경고선 그어야”

    미국 제 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부시(George W. Bush) 전 대통령이 29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대통령의 결정’(Decision of President)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한·미는 공동의 가치 구현하는 동맹국” 부시 전 대통령은 강연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평화의 소중함과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역설했다.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재임 당시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 단행했던 중요한 정책결정, 국제관계 등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생도들에게 들려줬다. 그는 “자유가 없다면 표현도, 행동의 자유도 없으며, 테러리스트는 자유를 위협하는 공동의 적으로 사관생도 여러분은 이러한 위협 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 관계는 단순한 군사동맹이 아니며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군은 미군과 세계 곳곳에서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우고 있다.”면서 “두 나라는 공동의 가치를 구현하는 동맹국으로서 여러분들은 앞으로 이러한 한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평화 앞장서는 국제 리더 되길” 부시 전 대통령은 또 “북한의 3대 세습은 국민들의 동의하에 권력을 이양한 것이 아니라 부자 간의 세습이다.”며 비판한 뒤 “북한이 일정 한계점을 넘지 않도록 경고선을 분명히 그어야 하며, 이를 위해 경제제재 등 국제 공조체제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도 여러분들은 세계 평화에 앞장서는 국제 리더, 한국의 위대한 전통 계승의 일원이 되어 달라.”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강연에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원태호 해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지휘관과 해군사관생도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자서전 ‘결정의 순간’(Decision of Points)을 사관생도들에게 전달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천안함 폭침 1주기] 백령도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제막

    [천안함 폭침 1주기] 백령도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제막

    27일 오전 11시 서해 최북단 백령도. 천안함 유족들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새겨진 병사들의 얼굴 부조를 만지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설치 위령탑 앞에 선 300여명의 해군 장병들도 함께 흐느꼈다. 천안함 유족들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생존 장병, 해군 및 해병 장병 등은 20분의 짧은 위령탑 제막식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떠난 이들의 이름을 목놓아 불렀다. 천안함 피격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 건립된 위령탑은 올해 1월 4일부터 8억 2000만원을 들여 제작됐으며 세개의 삼각뿔이 8.7m 높이로 치솟아 있다. 주탑은 우리 영해와 영토, 국민을 언제나 굳건히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중앙에 있는 보조탑에는 46용사 얼굴을 부조로 담았으며 좌측에는 추모시, 우측에는 비문을 각각 새겼다. 비문은 “서해 바다를 지키다 장렬하게 전사한 천안함 46용사가 있었다. 이제 그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려 여기 위령탑을 세우나니 비록 육신은 죽었다 하나 그 영혼, 역사로 다시 부활하고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자유대한의 수호신이 되리라.”고 병사들을 추모했다. 또 “46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히려 ‘전우가 목숨 바쳐 지킨 바다, 우리가 사수한다.’는 해군 장병들의 해양수호 의지는 자손만대 계승될 것이다. 꽃피지 못한 채 산화한 그대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은 이제 우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새겨져 있다. ●해군 대규모 해상훈련 마무리 주탑 아래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을 설치해 북방한계선(NLL) 사수를 위해 산화한 병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겠다는 해군 장병들의 의지를 표현했다. 김성찬 참모총장은 “해군 장병들은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받들어 NLL과 조국 해상을 최선봉에서 반드시 수호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한편 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아 지난 25일부터 실시된 해군의 대규모 해상훈련이 이날 마무리됐다. 동해와 서해, 남해 전 작전 해역에서 해군 작전사령부 예하 전 함대사령부가 참가한 훈련에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구축함, 초계함, 잠수함 등 함정 30여척과 P3C 해상초계기, 링스헬기 등의 항공기가 참가했다. 3일간 실시된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가정해 대잠수함전, 대공전, 해상공방전, 해양차단작전, 대함 및 대공 사격 등이 강도 높게 실시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징계 장성 등 모두 항고

    천안함 사건에서 전투준비 소홀과 허위보고 등으로 징계 처분을 받았던 장성 5명과 영관장교 4명이 모두 항고했다. 국방부는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5명의 장성이 모두 항고함에 따라 한민구(육군 대장)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포함한 5명의 대장급 장성으로 구성된 항고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한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정승조 연합사 부사령관, 박정이 제1야전군사령관, 이홍기 제3야전군사령관 중 4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방부는 다음 달 둘째주쯤 장성과 영관장교에 대한 항고심사위원회를 각각 열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올해 연합대잠훈련 작년보다 2배 확대”

    해군이 올해 미군이 참여하는 연합대잠수함 훈련을 포함한 대잠훈련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7일 오후 기자실을 방문해 “올해 대잠수함훈련을 지난해보다 더 많이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자체) 대잠훈련은 종전보다 2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미 대잠훈련을 늘리는 방안도 미측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천안함 사건에서 얻은 교훈으로 북한의 대표적 비대칭 전력인 잠수함(정) 침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北, 서해 특별경계태세 해제 대잠 훈련은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강도 높게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잠훈련은 키 리졸브(KR) 및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연합훈련 때 대규모로 실시되며 부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대잠훈련까지 합하면 연간 10여 차례 실시됐다. 천안함이 공해를 통해 침투한 북한 잠수정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점을 교훈 삼아 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침투 상황을 만들어 훈련할 예정이다. 연합대잠훈련에는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전단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해군 209급 및 214급 잠수함, 한국형 구축함 등이 참가해 수중탐색, 자유공방전 등으로 진행된다. ●워치콘 2→3단계로 하향 조정 이와 함께 해군의 정형화된 함포 사격 훈련도 변화한다. 김 총장은 “사격훈련도 표적을 맞히는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북한의 고속정이나 어뢰정이 갑자기 공격하는 등 실전적인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동일하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군이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서해 각급 부대에 하달한 특별경계근무 태세를 최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령부도 지난 4일부로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특별경계근무 태세를 해제한 것과 관련해 한미연합사령부도 지난 4일부로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에서 3단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金내정자, MB 고교후배… 軍개혁 충성파

    金내정자, MB 고교후배… 軍개혁 충성파

    대대적인 장성인사를 하루 앞두고 15일 이뤄진 2명의 대장인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군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군의 대응 문제가 사람의 문제라는 결론을 내린 국군통수권자의 판단이 이번 인사에 투영됐다는 것이 군 안팎의 분석이다. 이런 의미에서 김상기 제3야전군사령관과 이홍기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본부장의 육군참모총장과 제3야전군사령관 내정은 그 의미가 크다. 김 내정자는 야전부대에서 잔뼈가 굵고 국방정책 분야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과 육군본부 전력기획부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군 전력과 이를 실현하는 전략에 모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내정자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동지상고 동문이란 점에서 이 대통령의 군 개혁의지를 현실적으로 이뤄줄 충성파로 꼽힌다. 가장 큰 규모의 육군을 국군통수권자의 의지에 따라 개편하기 위한 초석인 셈이다. 하지만 김 내정자가 지난 7월 하순 동해 한·미 연합훈련과 8월 초 서해훈련 기간에 각각 5일과 3일간 휴가를 갔다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화력전 수행 부대의 책임자가 대규모 훈련기간에 두 번이나 휴가를 간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인사에서 3군사령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 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방어하는 핵심 부대가 모두 3군사령부 예하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홍기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의 3군사령관 내정은 작전이란 개념에 맞물려 있다. 이 내정자는 합참 합동작전과장, 3군사령부 작전처장, 32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6군단장을 거쳐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에 오른 작전통이다. 하지만 이 내정자가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우리 군의 대응 작전에서 최고 지휘 라인에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승진인사가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 일고 있는 “확전을 걱정해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비난 때문이다. 김 내정자, 김성찬(해사 30기·경남 진해) 해군총장, 박종헌(공사 24기·대구) 공군총장 등 육·해·공군 수장을 모두 경북, 경남 출신이 맡게 된 점에서 특정지역에 편중된 인사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 지역을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김상기 내정자 ▲경북 포항(58) ▲동지상고 ▲육사 32기 ▲합참 전략기획차장 ▲50사단장 ▲육군 전력기획부장 ▲특수전사령관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3군사령관 ▲부인 조인옥씨와 3녀 ●이홍기 내정자 ▲경북 김천(57) ▲김천고 ▲육사 33기 ▲합참 합동작전과장 ▲3군사령부 작전처장 ▲32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6군단장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부인 박상미씨와 1남1녀
  • 軍 “13일부터 27곳서 해상사격 훈련”

    군은 13~17일 전국 해상 27곳에서 사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공지에서도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의 사격 훈련 계획은 제외됐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의 사격 훈련은 잠정 중단돼 왔다. 합동참모본부는 국립해양조사원의 항행 경보 발령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서해에서는 격렬비열도 남·북쪽, 안마도 남서쪽, 대천항·미여도·직도 근해, 안흥 남쪽, 어청도·덕적도 서쪽, 초치도 북서쪽 등 15곳이 해당된다. 동해는 포항 동북쪽, 강릉 동쪽, 울릉도 근해, 울산·거진·기사문 동쪽 등 6곳이, 남해는 육지도·거제도 남동쪽, 제주도 동쪽 등 6곳이 해당된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도 해병대 6여단 대청부대와 소청중대 등을 순시하며 서해 5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은 의도된 도발로 북한은 반드시 다시 도발해 올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항재전장(恒在戰場)의 정신으로 또다시 도발해 오면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줘야 하며 몇 배로 강력하게 응징해 강한 해병대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는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27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를 열고, 지난 8일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에서 합의한 북한의 국지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과 세부 협의에 착수한다. 이 회의에는 장광일 국방정책실장과 마이클 시퍼 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미 국방·외교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한다.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확장억제정책위원회’ 운영과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전략 동맹 2015’를 추진해 주한미군 재배치 등 주요 동맹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유엔司 교전규칙 넘어 철저 응징”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추가도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우리 군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는 연평도에 육군의 다연장 로켓포(MLRS)를 비롯해 첨단 무기들이 추가로 배치된 데다 지난달 30일에는 군 수뇌부가 긴급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북한을 적극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군 수뇌부는 조만간 이뤄질 우리 군의 연평도 포 사격 훈련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철저한 응징을 위해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운이 감도는 긴장감 속에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 한민구 의장을 중심으로 각군 총장, 합참 본부장들이 참여한 긴급 합동참모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유엔군사령부가 정한 교전규칙의 범위를 넘어 철저히 응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한 의장과 각군 총장들은 1일 북한의 추가도발 시 응징을 담당하게 될 일선 부대를 모두 방문했다. 한 의장은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이) 재도발하면 현장 지휘관을 중심으로 합동전력을 집중해 적의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강력하게 응징함으로써, 다시는 도발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의돈 육군참모총장도 육군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의 다연장 로켓포 부대 등을 방문해 육군의 대응 준비태세를 확인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해군2함대사령부를,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11전투비행단을 각각 방문해 작전준비태세를 확인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버드 美7함대사령관에 보국훈장

    정부가 24일 미국 7함대사령관 존 버드 중장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한다. 23일 해군에 따르면 2008년 7월12일 7함대사령관으로 취임한 버드 중장은 2년여 동안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업무, 한국 해군 이지스함 전력화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미 동맹 관계 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버드 중장은 한국 해군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미 이지스함을 한반도에 파견, 세종대왕함 승조원들이 작전능력 및 함 운용능력을 현장에서 직접 전수받을 수 있도록 협조했다. 서훈식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참가한 한·미 해군의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함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정부를 대표해 전달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서울광장] 3軍 합동성 강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3軍 합동성 강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노주석 논설위원

    혹시 ‘물오리론’을 들어보셨나요? 육군, 해군, 공군 3군의 합동성 강화를 얘기하면서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들어보시죠. “한국군이 자칫 물오리가 되자는 얘기처럼 느껴진다. 물오리는 물에서 헤엄도 치고, 땅 위에서 걸으며, 공중으로 날기도 한다. 얼핏 보면 이런 군대가 바람직하다는 논리로 합동성이 얘기돼서는 곤란하다.” 천안함이 폭침된 바로 그날인 지난 3월26일, 육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한 말씀입니다. “물에서는 상어처럼, 땅에서는 호랑이처럼, 공중에서는 독수리처럼 싸우는 군대여야 한다. 각 군의 전문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합동성이라는 명분으로 다 섞어 놔서 결국 물오리가 되자는 얘기는 아닌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물오리까지 등장할지는 몰랐습니다. 합동성을 강화하자고 마련한 자리에서 나온 얘기치곤 수위가 높습니다. 주로 해군과 공군의 입장입니다. 육군에 대한 상대적인 피해의식입니다. 한민구 합참의장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군 이래 36명의 합참의장이 배출됐는데 그중 35명이 육군 출신입니다. 이양호 의장이 유일한 공군입니다. 42명의 국방장관 중 타군 장관은 단 6명이었습니다. 해·공군의 불평불만을 이해할 만합니다. 합참의장 내정자께서 대토론회에서 하신 말씀도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합동성을 명분으로 착수된 합참의 2단계 조직개편으로 전력발전본부가 신설되었으나 합동직위에 육군의 비율이 너무 낮다.”라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합참 주요직책 18자리 중 육군이 14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곧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오르시면 얽히고설킨 문제를 어떻게 풀 요량인지요. 이명박(MB) 대통령이 얼마 전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전장(戰場) 환경에 맞도록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동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합동성이 MB 정부 국방개혁의 화두로 등장한 셈입니다. 자군(自軍)이기주의가 암 덩어리입니다. 현대전을 바라보는 3군 간의 현격한 시각차도 큽니다. 육군은 지상군 위주의 작전운용이 필요불가결하다고 봅니다. 한·미 동맹 체제에서 지상전력의 유지와 합참의 육군 위주 구성 및 운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지요. 해·공군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얘기라고 코웃음 칩니다만.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합동성 강화는 결국 사람의 문제라고 봅니다. 한국적 현실에 맞는 합동성 강화를 꾀해야 합니다. 합참 내 3군 자리안배라는 대증요법으론 답이 안 나옵니다. 3군 교육기관의 통·폐합과 각종 지원부대의 통합부터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모든 군 관련 교육훈련기관을 통합운영해야 합니다. 3군 사관학교의 통합은 기본입니다. 위관급 장교가 받는 초등군사반과 고등군사반의 통합이 다음 차례입니다. 육군·해군·공군대학을 하나로 합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합참대학에서 영관급 장교의 융합을 이루면 됩니다. 국방대 안보과정에서 대령 이상의 3군 통합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때는 늦습니다. 초급장교부터 영관장교까지 어울려 교육훈련을 받으면 합동성 강화를 따로 논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리와 예산도 줄어듭니다. 군수, 인사, 경리, 복지, 공보 등 여타 지원부대의 통합은 그다음 단계이지요. 정권이 바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국방개혁입니다. ‘5년 주기설’입니다. 다들 심드렁합니다. 피로도가 높습니다. ‘정권안보용’ 개혁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안보용’ 개혁이어야 명분과 공감대가 생기는 법입니다. 국방개혁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면 일은 쉽지만, 정권의 입맛에 맞는 한시적인 방안밖에 내놓지 못합니다. 개혁은 독립적이고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교육과 지원부대의 통합을 통해 하나된 국군을 보고 싶습니다. joo@seoul.co.kr
  • 현충일 스케치 2제

    ■ 46용사 묘비 닦는 母情 故 임재엽중사 어머니 강금옥씨 매일 묘역청소 국립 대전현충원내 ‘천안함 고 46용사 묘역’에 잠든 용사들의 묘비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닦는 유가족이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주인공은 고 임재엽 중사의 어머니인 강금옥(56·대전 가양동)씨. 임 중사의 어머니는 희생장병들이 현충원에 안장된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곳을 찾아 묘역 주변을 청소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6일 아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46용사 묘비를 모두 닦아 주고 꽃에 물을 주었다. 주변의 지저분한 쓰레기까지 치우 데는 2시간이나 걸렸다. 유가족들 사이에서는 ‘재엽이 어머니’로 불린다. 그는 “애도하는 마음에 술 같은 것을 따라놓고 간다는 것은 알지만 음료수나 음식물은 집에 돌아갈 때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루라도 치우지 않으면 근처 야생동물이 찾아오고 개미들이 까맣게 몰려들어 46명의 아들이 묻힌 묘역이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이기는 것도 벅찬 요즘 어머니는 일부 시민의 비뚤어진 시선 때문에 두 번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는 “어마어마한 보상금을 받게 됐으니 좋겠다는 등 주위에서 비꼬아서 하는 말들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며 “보상금으로 100억원을 준다고 해도 우리 아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과 바꾸지 않는다.”면서 가슴을 쳤다. 재엽이 어머니는 죽어서 영웅이 된 아들보다 살아 있는 우리 아들이 그립다며 내일도 변함없이 46명의 아들을 만나러 온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유치원생이 두고간 편지 읽다 눈물 46용사 묘역 찾은 유족들 현충일을 맞은 6일 천안함 유족들이 다시 한번 오열을 쏟아냈다. 천안함 유족들과 생존 장병들은 이날 아침 일찍 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았다. 고 안동엽 병장의 어머니 김영란씨는 “지금도 (아들 모습이) 눈에 선해. 아직도 안 믿어져. 사진만 봐도 기가 막힌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 심영빈 중사의 어머니 김순자씨는 한없이 오열을 쏟아내 주위를 숙연케 했다. 묘비를 어루만지며 아들 이름을 계속 불렀다. 김씨는 “아직도 꿈 같고 힘들다.”고 말했다. 묘비마다 꽃, 태극기와 유치원생이 놓고 간 편지가 놓여 있었다. 한 유족은 편지를 읽으면서 또다시 눈물을 쏟았다. 46용사 합동묘역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참배객들로 붐볐고, 묘역 주변에 ‘해군의 영웅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등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인근 장교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지에도 제사상이 차려졌고 태극기·편지 등과 함께 UDT 동기생도 조화를 보내 희생정신을 기렸다. 최원일 천안함 함장과 생존 장병 20여명도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과 함께 참배했다. 심적인 부담도 호소했다. 한 유족은 “사고 후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데 보상 등 안 좋은 얘기가 나오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한숨을 쉬었다. 고 김선명 병장의 아버지 김호엽씨는 “사고와 관련, 안 좋은 얘기가 나오면 듣지도 않는다. 우리는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믿고 있다.”면서 “(북한을) 안보리에 회부한 것도 잘한 일이다.”고 밝혔다. 천안함 유족들은 전날 연평해전 유족과 함께 해군 초청으로 계룡대를 방문, 김 참모총장과 만찬을 하고 계룡스파텔(옛 국군휴양소)에서 묵었다. 이들은 만찬 때 해군 측에 다른 사병 묘역과 구분이 되도록 테두리를 두르고, 묘비 위에 천안함 모형 등 지붕을 얹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韓美 해·공군 무력시위 시작됐다

    韓美 해·공군 무력시위 시작됐다

    북한을 향한 우리 군의 무력시위가 시작됐다. 서해상에서 해군 단독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하고 다음달에는 미군과 대규모 연합훈련을 펼친다. 그동안 살얼음판을 걷던 남북한이 또다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변화하는 셈이다. 이날 한미연합사령부의 ‘워치콘’ 2단계 격상은 이런 긴장 강도를 방증한다. 한미연합사는 북한이 2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때 워치콘을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화보]”이제는 뚫리지 않으리”…서해 해상 훈련 해군은 27일 서해 태안반도 격렬비열도 해상에서 대잠수함 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천안함이 소속돼 있던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함정 10여척이 동원된다.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대잠 폭뢰 투하 연습도 실시한다. 해군은 “천안함 사태 이후 해군의 방어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무력 시위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한·미 연합 대잠 훈련도 계획돼 있다. 앞선 25일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은 피터 구마타오타오 주한 미 해군사령관과의 긴급회동을 통해 연합 훈련을 비롯한 확고한 공조태세 유지를 약속한 바 있다. 특히 미군 측은 서해상에서의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일본 요코스카에 본부를 둔 7함대를 서해안으로 전진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7함대는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와 지휘함 블루리지를 비롯해 구축함 7척, 잠수함 3척 등이 소속돼 있다. 이와 함께 미군이 이달 중 최신예 전투기 F-22(일명 랩터) 24대를 일본과 괌에 전진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뉴멕시코주 홀러먼기지에 있는 F-22 1개 비행대대(12대)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버지니아주 랭리기지에 있는 F-22 1개 대대도 괌의 앤더슨 기지로 옮길 계획이다. F-22 전투기들은 앞으로 4개월 정도 가데나 기지와 앤더슨 기지에 머무르며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 및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일본 가데나 기지에 배치된 F-22는 이륙 후 30분 이내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에 북한 전 지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장광일 정책실장은 미군이 F-22 전투기를 일본과 괌에 전진배치할 것이란 소식에 대해 “미군 전력은 항상 순환 배치되며 자체 계획에 따라 옮길 때도 있고 다른 목적으로 할 때도 있다.”면서 “우리에게 통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 4척이 동해 기지에서 사라져 군 당국이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6일 “북한의 상어급(300t) 잠수함 4척이 함경남도 차호기지에서 출항해 훈련을 하는 상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의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美 7함대 일부 서해배치 논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홍성규 기자│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주한 미해군사령관인 피터 구마타오타오 준장은 25일 해군본부에서 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 관련 대북조치 이행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과 구마타오타오 사령관은 전날부터 시행된 남북 해상항로대 폐쇄 조치와 이르면 6월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 대잠수함훈련, 올해 하반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역내외 해상차단 훈련 등 한·미 합동 해상훈련을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해군 측은 밝혔다. 한·미 해군은 서해상의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일본 요코스카에 본부를 둔 미군 7함대의 일부를 서해안에 전진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미 7함대의 전진배치 전력 등 구체적 증강계획은 한·미 연합사와 합참을 통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이와 별도로 오는 27일 서해 태안반도 격렬비열도 해상에서 2함대 산하 함정 10여 척을 동원해 기동훈련을 벌이기로 했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함포 사격 훈련과 함께 대잠수함 폭뢰 투하 연습도 실시할 예정이다. 천안함 사태 이후 해군이 서해상에서 해상 기동훈련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한·미 양국군이 가까운 장래에 공동으로 대잠수함 훈련과 해상 선박저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천안함 ‘北소행’ 이후] 軍 새달3일 수뇌부 문책인사

    군(軍) 수뇌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문책인사가 다음달 3일로 예고됐다. 군 소식통은 21일 “지난 4월1일로 예정됐던 군단장(중장)급 및 사단장급(소장) 후속인사가 6월3일쯤 단행될 것으로 안다.”면서 “승진 연한을 넘긴 군 장성과 천안함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지휘부에 인사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천안함 ‘北소행’ 결정적 증거 청와대도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사태가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 때문이라고 확정했다. 뒤집어 놓고 보면 우리 군의 느슨한 경계태세가 천안함에 대한 공격을 방치한 셈이다. 더구나 천안함 침몰 직후 드러난 엉성한 보고체계는 도주하는 적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에 장애요소가 됐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어 대규모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합조단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사태의 책임을 묻는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감사원의 직무 감사 결과까지 인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군의 보고·지휘라인의 최상층부인 김태영 국방장관, 이상의 합참의장,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 등에 대한 동시 문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침체된 군의 사기, 군 전열 정비 등을 이유로 문책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정부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인 감사원 감사결과를 군 수뇌부 인사에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안팎에선 군 수뇌부 인사가 감사원 결과 발표보다 먼저 이뤄지는 것을 두고, 김 국방장관의 유임을 전제로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 [천안함조사 오늘 발표] 재도발 어떻게 막나?… 靑 고심

    북한의 재도발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나? 20일 민·관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사태가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의한 도발이라고 공식 발표를 하고 나면 청와대와 정부 당국은 새로운 고민을 떠안게 된다. 천안함 사태는 ‘합조단의 북한 소행 발표→북한의 전면부인 →정부의 대응책 발표→유엔안보리 대북제재 회부 ’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진상규명이 된 만큼 북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하겠지만, 북한의 재도발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지가 이에 못지 않게 더 중요한 문제다.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거듭 밝히고 있는 ‘단호한 조치’의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인지도 이 같은 현실적인 고민과 맞물려 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달 29일 천안함 희생자 영결식에서 “(우리에게) 고통을 준 세력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단호한 조치’중에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해군 내부에도 이 같은 강경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나 시기적으로 이미 군사적인 보복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포토] 천안함, 그날의 아픈 기억…이 어뢰가 결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대북제재 등 경제·외교적인 대책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북제재는 북한의 혈맹인 중국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데다, 북의 재도발을 억제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이번에는 우리 정부가 이전과는 다른 확고한 태도를 보여주면서 북한의 사과를 이끌어내고 재도발 의지를 꺾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음주초로 예정된 이 대통령의 대 국민담화에서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는 동시에 천안함 사태와 유사한 재도발을 해올 경우, 보복공격을 할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측에 전달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청와대가 주축이 돼서 국가안보시스템의 전면 개혁에 나선 것도 북한의 재도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방전략을 현재의 방어위주의 전략에서 억지전략쪽으로 바꾸면서 ‘선제공격’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같은 맥락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해군 ‘필승 50일 계획’… 고강도 개혁 예고

    해군 ‘필승 50일 계획’… 고강도 개혁 예고

    육·해·공군이 천안함 사건으로 드러난 군사대비 태세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주요지휘관 회의를 잇달아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의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는 의미도 실렸다. 천안함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해군은 6일 ‘필승 50일 계획’을 내놓는 등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김성찬 참모총장 주재로 해군본부 대령 이상 전 장교와 병과장, 준장급 이상 전 지휘관 및 주임원사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선 오는 6월30일까지 천안함 사건으로 드러난 전력·작전운영, 교육훈련, 장비정비, 정신전력 등 6개 분야에 대한 고강도 개혁이 예고됐다. 전담기구로 참모총장 산하에 ‘필승 50일 계획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지난 3월26일 사건 당일 곧바로 적의 실체를 찾아내 격침시키지 못한 데 따른 자성도 터져 나왔다. 해군은 적 잠수함을 비롯한 비대칭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잠 전력을 보완하고 소해·구조전력을 전면 재배치하기로 했다. 뒤늦게나마 천안함 사건의 원인을 북한 잠수함(정)에 의한 어뢰공격으로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제2의 치욕을 막기 위해 대잠 초계·작전 계획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또 천안함 침몰 당시 상황 전파 시스템·위기 대응 매뉴얼의 미비점을 보강하고 통제 체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군 수중폭파팀(UDT)과 해난구조대(SSU) 및 함정근무 장병의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다. 해군 관계자는 “제2 창군의 결연한 각오로 드러난 문제를 개선하고 전투대비태세를 다져 나갈 것”이라면서 “회의에선 모든 지휘관이 관행적 업무태도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상황 대처 능력을 갖추고, 모든 부대업무를 장악해 즉시 항전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김 참모총장은 “이번 천안함 사고는 우리 군에게 아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면서 “적의 중대한 도발과 전면전에 대비, ‘와신상담’의 자세로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확인하고 따져 더 강한 해군·해병이 되도록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뼈를 깎는 자성”을 주문하고 강도 높은 개혁을 강조했다. 김 총장 등 해군 지휘관들은 회의 직후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천안함 46용사’ 합동묘역을 참배하고 영해 사수 의지를 다졌다. 공군도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이계훈 참모총장 주재로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군사대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군은 신속한 상황보고체계 정립, 현장지휘관 전술조치 권한 강화, 적의 도발위협 식별 및 즉각적인 대처를 통해 영공대비태세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육군도 오는 10일 지휘관 회의를 통해 북한 군사 위협 실태에 대한 진단과 함께 국지전에 대비한 전투·작전 능력 향상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대통령 주재 전군지휘관회의] MB “천안함 보고 지연 국민이 납득못해”

    [대통령 주재 전군지휘관회의] MB “천안함 보고 지연 국민이 납득못해”

    4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는 천안함과 함께 침몰한 군에 대한 신뢰만큼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1부 회의에서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3월26일은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함정이 기습받았다는 데 대해 안보태세의 허점을 드러냈고 소중한 전우가 희생됐다는 점에서 통렬히 반성하며 국군 치욕의 날로 인식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미연합 대잠훈련 강화할 것” 김 장관은 이어 “남북분단과 대치상태가 길어지면서 군내의 ‘항재전장(恒在戰場·항상 전장에 있는 것처럼 인식)’ 의식이 이완된 점을 감안해 정신 재무장을 통해 강한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특히 적의 도발 양상을 고려해 서북해역의 대비개념을 재정립하고 한·미 연합 대잠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개회의에서는 “군 복지를 강화하겠다.”, “군의 생명은 사기에 있다.”며 주로 격려했지만, 비공개회의에 들어가서는 35분에 걸쳐 군의 문제점을 낮고도 엄한 목소리로 조목조목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회의 분위기도 찬물을 끼얹은 듯 숙연해졌다. ●“지휘관 사고·태도도 바뀌어야” 이 대통령은 먼저 최적접(最敵接) 지역인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발생한 천안함 사건의 보고가 지연된 데 대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과 다른 정부 부처의 빠른 보고 체계를 예로 들며 군의 자성을 촉구했다. 세계 곳곳에 사업장이 있는 대기업에서도 어느 한 곳에 사고가 나면 10분 안에 총수에게 보고되고, 구제역 발생 때도 대통령에게 10분 내 보고가 됐다고 지적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보고체계가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군이 기업이나 정부 부처보다도 못하다는 비교 자체가 군 지휘관들로서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천안함 구조에서 보여준 일선 병사들의 활약상을 칭찬한 뒤 “대통령인 내가 바뀌어야 하듯이 지휘관의 사고와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군 지휘관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지적에 한 참석자는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군이 부끄럽게 됐다. 우리가 그동안 그렇게 ‘끓는 물의 개구리’처럼 모르는 사이에 이완됐던 게 아니냐.”며 자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군 지휘관들은 1부 회의가 끝난 뒤 국방부 내 국방회관 식당에서 곰탕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오전 회의가 끝난 후 떠날 예정이었지만 사기가 떨어진 군을 격려한다는 차원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전투임무 위주로 軍 체질 개선” 이어진 2부 회의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빠른 시간 내에 믿음을 주는 강한 해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해군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상의 합참의장은 “현존 위협에 대비한 군사력 건설과 전투임무 위주의 군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설] 대통령의 전군지휘관회의 주재 결정을 보며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건군 이래 대통령이 처음 주재하는 만큼 천안함 사태로 드러난 안보 위기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는 뜻이다. ‘천안함 국난’의 가해자가 북한일 개연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의 결연하면서도 절제된 대응 자세를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천안함의 공격 배후가 북이라는 정황을 뒷받침하는 물증 확보를 위한 조사단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군 당국은 침몰 사고 현장에서 알루미늄 파편 4개 등을 수거해 분석 중이다. 이 파편들이 북한의 소행임을 밝히는 이른바 ‘스모킹 건’일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고위 외교소식통들은 “정황상 어뢰 공격이 확실한 마당에 누가 했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개인적 판단을 유보한다지만 북한을 배후로 지목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전군 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할 필요가 충분하다고 본다. 공격 배후가 북한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설령 북한과의 연관성을 입증할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국론 통합 차원에서 군통수권자로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 중립적 외국 전문가들까지 참여해 어뢰나 기뢰에 의한 폭발이라는 잠정 결론을 냈는데도 일각에선 여전히 정파적 시각에서 북한 연루설을 애써 배제하며 온갖 억측을 쏟아내고 있지 않은가. 최근 해외 언론에 투영된 국제여론은 경제에 미칠 부정적 파장을 염려해 한국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벌써부터 유엔 제재의 실효성을 낮게 보는 분석도 대두된다. 대통령 주재 전군 지휘관회의는 우리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임으로써 이런 회의적 시각을 불식해야 한다. 우리가 국권을 지키려는 결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중국이나 러시아인들 유엔 제재 등에 적극성을 보이겠는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천안함 희생자 장례식에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대북 대응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군사적 보복으로 단정하는 것은 성급하다. 가능한 모든 옵션으로 대응하겠다는 결기를 다지되 우리의 안보태세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잠수함이나 특수부대 등 비대칭전력을 통한 북의 게릴라전에 대한 군의 대응능력을 재점검하기 바란다.
  • 李대통령 4일 全軍지휘관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대통령이 이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1948년 건군(建軍) 이후 62년만에 처음이다. 1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는 지금까지 국방부 장관이 주재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일 “현직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건군 이래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이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사안을 중차대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고 지휘관들에게 천안함 사건이 우리 군과 국민에게 던져 준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군 통수권자로서의 입장을 밝힌 뒤 군에 무거운 당부와 주문을 할 예정이다.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참석자는 통상 회의 때와 같은 150명 정도로, 민간자문위원들도 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사건 원인이 확실히 밝혀진 뒤 담화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대신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우리 장병들을 순국하게 한 세력에 대해선 어떤 형태든 간에 분명한 응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영결식 조사 발언에 동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성수 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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