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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권(4·11총선 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부산­홍인길·한이헌씨 등 여 중량급 출사표/광주­이승채·김이곤씨,국민의회의 텃밭에 도전/전북­변호사 송서재·전앵커 정동영씨 출마/대구­강신성일·이종구·김석원씨 등 경력 화려/경북―전서울시장 이상배·우명규씨 처녀 출전/경남­김기춘씨전법무·윤한도전지사·김용균전차관 등 공천 받아 ▷광주◁ 국민회의 텃밭인 광주 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신한국당 이승채씨(41)는 조선대를 졸업,광주지법 판사를 지냈다.같은 남구에 도전한 자민련 김이곤씨(57)는 국회의원비서관 출신으로 광우개발 대표이사와 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을 지냈다. 서구에 공천을 신청한 정동채씨(45)는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지내다,김대중 국민회의총재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같은 지역의 경쟁자인 국민회의 정동년씨(52)는 5·18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을 지낸 재야출신 인사이다. ▷전북◁ 전일석유 대표인 이현도씨(57)는 신한국당 주자로 전주 덕진에 출전하며,전MBC 앵커출신인 국민회의 정동영씨(43)도 같은 지역 공천을 신청했다.대통령 교육문화비서관과 국방부대변인을 지낸 신한국당 손풍삼씨(52)는 전주 완산에 나선다.변호사로 전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을 지낸 송서재씨(41)는 신한국당 간판으로,김포·평택군수를 지낸 신동안씨(57)는 자민련 주자로 각각 군산갑에 도전,표밭갈이에 한창이다.군산을에 도전장을 낸 자민련 채의석씨(55)는 한국일보 기자와 세계일보 도쿄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육군법무관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중인 신한국당 손량 정읍지구당위원장(56)은 국민회의 사무부총장으로 처녀 출전한 윤철상씨(43)에 맞서 유권자 접촉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전주시장,전북지사등을 역임한 신한국당 강상원씨(64)는 관계 재직시 맺은 인맥을 기반으로 완주에서 나서며 전북은행장,전북도민일보 사장을 지낸 송주인씨(67)도 자민련 간판을 달고 완주에 도전한다. 고창에 출사표를 던진 신한국당 김주섭씨(56)는 국무총리 정무비서관을 지냈고,신한국당 고명승씨(61)는 대통령경호실 차장,보안사령관을 지내고 육군대장으로 예편한 군출신 대표주자로,부안에서 지명도를 앞세우며 표밭다지기에분주하다.이 지역에 국민회의 김총재의 주치의인 의학박사 김춘진씨(43)가 「호남 새세대」를 내걸고 공천을 신청,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육사를 졸업,구민정당 시절 당민원실장·정책조정실 부실장 등 당료생활을 거친 이건식씨(51)는 신한국당 김제후보로 출전한다. ▷전남◁ 목포·신안을에 도전한 신한국당 김광희씨(59)는 산림청차장,농촌진흥청장을 지낸 관료출신이며 공사교수,광주대교수를 지낸 신한국당 김광영씨(58)는 광양에 출사표를 던졌다.농협 전남지회장과 농민신문사 전무출신인 이성재씨(62)는 여수에,지역감정해소 국민운동중앙협의회 상임부의장을 지낸 김영로씨(56)는 여천에 각각 신한국당 주자로 도전장을 냈다. 신한국당 순천갑 위원장인 장성길씨(57)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과 LA한인회장을 지낸 재미교포이며,자민련 장흥·영암위원장인 김성재씨(58)는 한국경제신문기자를 지낸 언론인이다. 전남경실련의장을 지낸 기로을씨(60)는 담양·장성에 민주당 주자로 출전하고,해남·진도에서는 전민추협운영위원을 지낸 재야출신의 임종필씨(43)가 같은 민주당 간판으로 나온다. 군출신인 천용택전비상기획위원장(58)은 강진·완도에,경북대 교수출신인 정호선씨(52)는 나주에 각각 국민회의 공천을 신청했다. ▷대구◁ 대구 동갑에는 옛 영화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강신성일씨(58)가 출사표를 던졌다.강씨는 왕년의 톱스타인 부인 엄앵란씨와 함께 표밭을 누비고 있다.같은 지역에 6공의 대표적인 인사인 이종구전국방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신한국당의 젊은 소장파로 학계 및 전문인으로는 서갑의 강용진정치학박사(40),동을의 배석기정치경제학박사(40),달서을의 이철우변호사(34),북갑의 김종신교수(37)가 꼽힌다. 대표적인 기업인 출신 신인으로는 신한국당의 김석원전쌍용그룹회장이 달성군에 출마한다.또 수성갑에는 신한국당의 이원형전대구시의원(44)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는 다른지역보다 무소속 신인그룹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중구에는 대구지검 검사를 지낸 임철변호사(40)가 자민련 유수호의원의 후원을 받아 출마를 준비중이다.서갑에는 재야출신인 김현근예술마당솔사무국장(37)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수성을에는 박철언전의원의 지구당사무국장을 지낸 남칠우씨(36)가 젊은층의 표를 노리고 있다. 정·관계 출신으로는 남구에 곽열규 전시의회부의장(59),이규열전남구청장(59)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고 북갑에는 이의익전대구시장이 자민련의 공천을 받아 표밭을 갈고 있다. ▷경북◁ 학계출신으로는 포항북에 윤해수명지대교수(44)가 신한국당 공천으로 뛰고 있다.윤씨는 코네티컷주립대 출신으로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최영태동국대교수(62)가 무소속으로 나선다. 정·관계 출신으로는 경주을에는 백상승전서울부시장(61)이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마한다.상주에는 이상배전서울시장(57),의성에는 우명규전서울시장(60)이 신한국당으로 처녀 출전한다.의성에는 자민련 후보로 김화남전경찰청장(53)이 뛰고 있다. 김천은 대검 중수부 수사관을 지낸 임인배씨(42)가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전채비를 갖추고 있다.같은 지역에 6공의 대표적 인물인 정해창전대통령비서실장이 무소속으로출마할 예정이다. 지역구가 합쳐진 울진·영양·봉화에는 신한국당의 김광원위원장(56)이 나선다.김위원장은 내무부감사관과 경북부지사를 지냈다.청송·영덕에는 김현동전청와대비서관(49)이 자민련에 입당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영주에는 국회의원보좌관 출신들의 모임인 국보회사무총장인 김엽씨(47)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경제인 출신으로는 성주·고령의 주진우사조산업회장(47)이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뛰고 있다.또 영주에는 김준협전신탁은행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문경·예천에는 사업가 출신인 이상원씨(47)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이씨는 크라운출판사 및 서울건설 대표로 있으며 문경시 사회발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같은 지역에서 신국환전공업진흥청장(56)이 자민련 후보로 나선다. 법조 출신으로는 정종복전검사(46)가 경주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영주에는 보성중고교 영어교사,총무처사무관,국제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장수덕변호사(47)가 신한국당으로 출마한다.칠곡·군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경찰간부를 지낸이인기변호사(44)가 지역을 누비고 있다. ▷부산◁ 청와대 총무수석을 지낸 신한국당 홍인길서구갑위원장(53)은 김영삼대통령을 30여년 지근에서 보좌해 왔지만 출마는 처음이다. 검사 시절의 수사일화를 담은 소설「브레이크 없는 벤츠」저자로 유명한 김용원변호사는 영도에서 무소속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의 가신그룹 일원으로 내무부차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무성씨(45)는 남을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법대,서울고검 검사 등을 거쳐 안기부 제1차장을 지낸 신한국당 정형근씨(51)는 지난해 정계에 입문,북·강서갑에 첫 출마한다.공정거래위원장,옛 경제기획원 차관,청와대경제수석을 지낸 신한국당 한이헌씨(52)는 북·강서을에 출전한다. 총무처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기재씨(50)는 분구된 해운대·기장을에 나선다.검찰총장 출신의 신한국당 김도언씨(56)는 금정국교,동래중고,서울대 법대를 나온 토박이로 금정을에 처녀 출전한다. 동아대 교수 출신의 신한국당 권철현씨(49)는 교수시절 부산지역에서 왕성한 시민운동을 벌여오다가 신한국당에 입당,사상갑에 도전한다.부산전문대 강사 출신의 민주당 조경태씨(28)는 사하갑에 도전하며 지금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부산지역 후보가운데 최연소자다. 부산 노동계에서 활동해온 민주당 노재철후보(35)는 동래갑에서 지난 6·27 부산시장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을 맡아 지역정계에 알려진 신인.봉생병원장인 신한국당 정의화씨(48)는 중·동에 도전하는 토박이. ▷경남◁ 통일민주당 전문위원,신한국당 조직부국장을 거친 신한국당 서정호씨(39)는 4선의 신상식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내 밀양에 도전한다. 민주당 송철호씨(46)는 부산고,고대법대를 나와 울산지역 공단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인권변호사로 울산중에 출사표를 던졌다.수방사령관을 지낸 안병호씨(54)는 진주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이곳에서 3선을 한 안병병전의원의 사촌동생이다. 해군교육사령관을 지낸 신한국당 허대범씨(60)는 해군 가족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진해에 출마한다. 경남지사 출신의 신한국당 윤한도씨(59)는 의령·함안에 출사표를 던졌다.검찰총장·법무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기춘씨(57)는 민주계 중진인 3선의 김봉조의원을 제치고 거제에 공천을 따낸 정치신인이다.합천 출신으로 체육청소년부차관,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낸 자민련 김용균씨는 지난해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뒤 목표를 국회로 바꿔 거창·합천에 출마한다. 재야 출신의 신한국당 노기태씨(50)는 부산대 총학생회장,금강공업 대표를 거쳐 창녕에 도전한다.같은 재야 출신으로 민청학련 사건과 명동사건으로 두번 투옥됐던 민주당 이상익씨(42)는 창원갑에 재도전한다. 경남대 총학생회장,전대협 경남지역 의장 등을 지낸 민주당 박재혁씨(35)는 마산 회원에 출사표를 던졌다.자민련의 김영길후보(41)도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박씨와 함께 역시 학생운동권 출신 선배인 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에게 도전장을 내 흥미롭다. 3당통합때 민자당에 합류하지 않았던 무소속 김재천씨(49)는 진주을에 세번째 도전한다.수협회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방호씨(51)는 사천에 처음 도전한다. ▷제주◁ 변호사인 양승부(42)·정대권씨(40)는 제주시에서 각각 무소속으로 나온다.양씨는 14대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5천6백표 차로 낙선,이번에는 무소속으로 돌아섰다.제주일고,서울법대를 나온 정씨는 제주지검 검사 경력을 바탕으로 뛰고 있다.
  • 김성재 살해혐의 20대 애인 첫 공판

    인기 랩댄스 그룹 「듀스」의 전 멤버였던 가수 김성재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애인 김유선 피고인(26)에 대한 첫 공판이 8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손용근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지검 서부지청 안원식검사는 이날 김피고인이 숨진 김씨의 몸에서 검출된 졸레틸(동물마취제)을 주사했는지 여부와 김씨에게 가스총을 쏘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등 평소 유별난 집착을 보였는지 여부를 신문했다. 김피고인은 그러나 『평소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김씨를 살해할 이유가 없었다』며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가수 잇단 죽음/폭력조직 개입 수사

    ◎경찰,첩보 입수… 매니저는 부인 최근 인기댄스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은퇴선언에 이은 잠적과 인기가수의 잇따른 죽음에 폭력조직이 개입됐다는 소문이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24일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격은퇴에 조직폭력배가 개입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서울 마포·서대문·동대문·노량진경찰서에 전언통신문을 보내 사실여부를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최근 잇따라 발생한 가수 김광석과 김성재·서지원 등의 사망사건에 폭력배가 관련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연예인 매니저및 소속 프로덕션과 조직폭력배의 관계 ▲조직폭력배의 연예인 이권개입 여부등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형사 1개반으로 전담반을 편성,서태지씨 가족을 상대로 서씨와 멤버들의 최근 행적과 잠적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매니저와 소속프로덕션 관계자도 불러 해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돌연한 인기그룹의 은퇴등최근 가요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대해 출연을 미끼로 한 협박등 조직폭력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사실확인 차원에서 수사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서태지와 아이들」의 매니저 김철씨는 이날 『팀의 해체는 이미 3집 앨범때부터 생각해온 것이며 폭력배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조직폭력배 개입설을 부인했다.
  • 청소년은 사랑을 먹고 자란다/김인자서강대교수(일요일 아침에)

    최근 연예계의 젊은 별들이라는 김성재,서지원,김광석 그리고 이유는 다르지만 젊은 간호사와 동정자살한 중학생에 대한 자살 정보를 접하면서,그들을 포함한 모든 젊은이들의 건강한 삶을 염려하고 지도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민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서 각각 다르기도 하고 비슷하기도 한 이유들을 찾아내려고 한다.하지만 그들에게는 공통된 심리적인 흐름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나는 이러한 불행을 경종삼아 앞으로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바를 찾아 보고 싶다. 우리 모두는 우리들 마음속에 매우 행복하고 기쁘게 사는 자기모습을 사진으로 간직하고 살아간다.인간은 유전적으로 다섯가지 기본 욕구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윌리엄 그라서라는 정신과 의사는 주장한다.그런데 그 다섯가지 기본욕구를 채우고자 우리는 무엇인가를 원하게 된다.그때 다섯가지 기본욕구(소속,힘,자유,즐거움,그리고 생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욕구를 채우는 방법을 원하는데 그 「바람」이 비현실적이거나 남의 「바람」과 충돌할 수가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즉 자기 선택방법이나 자기 바람이 너무 지나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되면 심한 갈등을 겪게되는 것이다.더 큰 문제는 개인이 갈등에 맞닥뜨렸을 때 자기 갈등을 극복하기 힘들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이 때에 갈등해결을 위해 자기 안에 즉각적인 대안이 없거나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거나 또는 잠시 쉬었다가 자가 발전을 하도록 길들여져 있지 않으면 누구나 초조,불안,원망,핑계,분노,우울,도피,자살과 같은 행위를 선택하게 된다.이러한 행위들은 극도의 불안,초조 끝에 자살같은 것을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그 당시에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주위사람들이 무엇인가를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36년을 서강에서 젊은이들과 지내면서 그리고 한국심리상담연구소와 사회교육일터에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방법으로 많은 사람의 행동선택과 특히 그들의 갈등 극복의 모습을 보고 깨달은 것이 있는데 아마도 청소년의 갈등극복에 쉽게 도움을줄 수 있는 출발이 될까 해서 여기에서 나누고 싶다. 첫째 내 자식 남의 자식 할것 없이 우리는 모든 청소년을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내가 청소년 상담을 할 때 가끔 물어본다.『너 이제껏 살아오면서 「나에게 참 고맙고 따뜻하게 대해 주어서 고맙다.다시 그를 만나고 싶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나 아주 적은 경험이라도 그런 사건을 기억해 낼 수 있니』하고 물어 보았을 때 『네,있어요』하고 바로 대답하는 학생과 『별로 없어요.나같이 운수나쁜 사람에게 그런 행운이 있을 수 없죠』하는 사람에 따라 치료 효과가 크게 다름을 경험했다.청소년이 자라면서 조건없는 사랑과 믿음을 먹고 자라면 그들이 방황하고 고민은 하지만 절대로 방탕하고 자기가 타인에게 파괴적인 행동을 가하는 선택을 하지 않는다고 나는 믿는다. 둘째로 상벌이나 비판과 비교 같은 수단으로 인간을 평가하고 경쟁시키는 교육은 독침같이 해로운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교육제도를 하루 빨리 바꾸어야 한다.인간은 원래 사랑하고 사랑받고 자기가 중요한 존재임을 확인하고 무엇인가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의 흐름을 가지고 태어났다.우리 교육의 출발은 반드시 노래가 아니고,어떤 특정한 사람에 대한 욕정이 아니고,더욱이 돈이나 권력 같은 것이 아니더라도 더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얼마든지 그들은 다시 자기들의 욕구를 채우는 다른 방법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늘 그들 안에 살아있는 것을 믿어주는 접근이어야 한다. 한편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즉각 실천에 옮겨야 한다.즉 육체적으로 건강 진단을 하듯이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평상시에 「정신건강 진단」을 하고 가끔 보약 먹듯이 정신건강을 위한 각별한 활동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해야 한다고 본다.현대응용심리학 분야에서 개발된 「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도 있고 자기평가하는 수단도 많이 있다.그리고 내가 관찰한 것 중에서 염려되는 것은 사회적인 불상사,예를 들어 비자금 사건,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붕괴와 같은 불행도 사회심리학적으로 보아 청소년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허탈감과 우울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이때에 자기 개인 불안 요소가 더해지면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저항력과 경험부족으로 더 빨리 자기포기를 하는 것이라 본다. 국가적이고 사회적인 차원에서 그들을 돌보는 제도가 생겨야 겠지만 싸움박질만 하는 정치에 기대기보다 우리 어른 한 사람이 기왕에 개발된 전문적인 기술습득으로써 우리 주변에 있는 한 사람의 청소년에게 따뜻하게 사랑하는 방법을 실천에 옮기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고 나는 본다.
  • 가요계 「죽음의 그림자」 왜 잇따르나/신세대 스타 인기에만 집착

    ◎강박감에 자살유혹 못 벗어 12일 새벽 발생한 인기 댄스그룹 「룰라」의 리더 이상민의 자살기도 사건은 우리나라 가요계 메커니즘의 실상을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죽음의 성격은 조금씩 달라도 최근 잇따른 김성재의 죽음과 서지원·김광석의 자살에서도 보았듯이 인기인과 매니지먼트,그리고 극성팬이라는 3가지 요소가 낳는 비정상적인 행태에는 치유하기 힘든 문제가 있다. 「오빠부대」로 상징되는 대중적 인기에 대한 젊은 가수들의 환상,이런 가수를 상품으로 삼아 눈먼 돈을 찾아가는 매니지먼트.최근들어 쇼프로나 CF 출연료로 수억원대가 오가는 현실에서 계산만 맞아떨어지면 이들은 단번에 돈방석에 앉게 된다. 그러나 본격적 영상시대를 맞아 가수 지망생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데 비하면 실제 인기를 얻는 대상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또 과거처럼 노래 한곡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가수는 찾아볼 수 없고 잠시만 활동이 뜸해도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지는 것이 우리 가요계의 현실이다. 때문에 일단 어느정도 인기를 얻은 가수는인기 유지를 위해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흔히 말하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이란 꿈도 꾸기 힘들다.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되면 심각한 정신적 강박관념에 시달리기도 한다.서지원이 유서에 남겼듯 인기유지에 대한 심적 부담이 나이어린 인기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짐이 된다. 10대 청소년 팬들의 맹목적인 연예인에 대한 환상,어린 팬들의 즉흥적 취향에 맞춰 상업주의에 지나칠 만큼 충실한 매니지먼트,그리고 허황된 인기를 위해 부나비처럼 날아드는 젊은 가수들.이 세가지 요소의 기형적인 혼합이 가요계에 계속된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 잇단 연예인의 죽음(오늘의 눈)

    그룹 듀스의 전 멤버 김성재의 죽음과 신세대 가수 서지원의 자살에 이어 6일 인기그룹 동물원의 멤버였던 김광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우리나라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들을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다. 앞의 두 사건은 연예 매커니즘의 일탈된 허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팬의 입장을 지나쳐 인기인을 자신의 소유물로 삼아보려는 지나친 극성이 낳은 비극이 김성재의 경우라면,서지원은 인기유지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못이겨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경우다. 드러난 결과만 보면 두 사건은 성격이 다른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허황된 대중적 인기몰이와 눈먼 돈을 쫓아가는 상업주의가 그 공통된 원인이라는 점에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CF 출연료와 열광적인 「오빠부대」의 함성에 묻혀 자신도 모르게 스타신드롬에 빠져드는 신세대 연예인들.그 환상이 깨졌을때 이들이 기댈 곳이라곤 죽음이라는 도피처 뿐이지 않았을까. 김광석의 경우는 또다른 충격이다.동물원 멤버에서 떨어져 나와 솔로로 데뷔한 이후 그는 최근까지 라이브콘서트 1천회를 기록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으며 청소년과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누려왔다.그의 앨범은 출반과 동시에 흥행을 담보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때문에 주변에선 그의 죽음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다만 조울증을 앓아 왔고 최근 미국유학문제를 놓고 부인의 반대로 고민해 왔다는 점들이 그가 자살을 택하게된 원인으로 짐작될 뿐이다. 연예인도 사회적 책임을 지는 공인이라고 할 수 있다.대중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은 그들의 팬,특히 판단력이 미숙한 청소년층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대중스타의 잇단 죽음은 착잡한 느낌을 안겨준다.그들의 죽음이 나이 어린 팬들에게 어떤 정신적 상처를 남길지 걱정스럽다. 순간의 공허한 인기에 연연하기 보다는 책임의식과 직업적 자질을 갖추고 자신만의 고유영역을 꾸준히 구축해가는 진정한 대중스타가 절실한 때다. 아울러 반짝스타의 끊임없는 재생산을 통해 분별력없는 10대 팬들을 볼모로 이익만을 추구하는 연예계 관련 인사들의 심각한 반성도 요구된다.
  • 터졌다 하면 “메가톤급”… 경악·충격/되돌아 본 ’95사건·사고

    ◎전·노 전대통령 구속… 역사적 과거 청산/삼풍붕괴 대참사… 건국이래 최대 인재/대구 가스폭발·남해 기름오염에 허탈 올 을해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대형 사건·사고가 많았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이를 단적으로 대변해준다.이들 사건·사고는 세계 10대 뉴스의 한토막을 장식,우리 모두에게 수치감을 안겨주기도 했다.주요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한해를 되돌아 본다. ▷사건◁ 뭐니뭐니해도 전·노씨의 구속을 꼽을 수 있다.「헌정사상 초유의 일」들이 거푸 국민들의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 두 사건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외국 유명 언론들도 연일 1면 머릿기사 등으로 대서특필했다. 지난 10월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폭로로 불거져 나온 노씨의 거액 비자금 조성사건은 일거에 전국민을 분노와 허탈감에 빠뜨렸다.노씨는 이 사건이 처음 터진 뒤 박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제소하겠다는 등 발뺌하다가 결국 『5천억원을 통치자금으로 모금했다』고실토하고 말았다.「진실」이 「가면」을 강타하는 순간이었다. 노씨가 35개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뇌물」로 거둬들인 돈은 자그마치 2천8백38억원.노씨는 이처럼 조성한 비자금을 일부 빼내 제3자 명의로 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정축재를 한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가중시켰다.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도 홍역을 단단히 치렀다.35개 기업 가운데 삼성·대우·동아·대림·동부·한보·진로그룹의 총수들은 뇌물공여혐의로 기소돼 「정경유착」에 대한 최종심판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전씨의 구속은 「뇌관」에 비유될 만큼 메가톤급이었다.잘못된 과거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5·18특별법」제정 선언으로 촉발된 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쾌도난마처럼 달렸다.검찰이 지난 2일 전씨측에 소환을 통보하자 전씨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고향인 합천으로 내려갔다.검찰은 다음날인 3일 전씨를 군사반란혐의로 구속집행했다.전씨는 이에 강력히 반발,단식으로 맞서고 있다. 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12·12 및 5·18뿐만 아니라 대통령 재임중의비자금 조성 등에까지 확대돼 조만간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 두 사건에 가리기는 했지만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최낙도·박은태 의원 등의 수뢰사건 또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교육위원선출 비리사건도 「간접선거」의 많은 문제점을 지적,법개정의 촉매역할을 했다. ▷사고◁ 지난 6월 29일 하오 6시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삼풍백화점의 초현대식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내려 4백58명이 죽고 9백33명이 부상당하는 한편 1백4명이 실종한 건국이래 최악의 사고가 일어났다. 실종자 가족중에는 시신은 물론 유골조차 찾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이들의 장례식은 지난 20일쯤에야 겨우 끝났다.또 사고가 난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완전한 보상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족들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부상자들의 사정은 더 딱한 편이다.관심 밖으로 점점 멀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풍사고는 우리 건설문화의 총체적 비리와 부실공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전형적인 인재였다.원초적인 부실공사에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용도변경 등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생명은 도외시한 채 「떡값」을 챙겨 원성을 자아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백화점 쇼핑을 기피하고 대형 건물을 두려워하는 이른바 「삼풍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부실공사 의혹을 받았던 분당·일산의 아파트 값도 덩달아 하락했다. 엄청난 인명피해를 냈음에도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1심 형량은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 27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삼풍백화점 회장 이준(73)피고인에게 징역10년6월의 형이 내려졌다.시공회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났다. 올해의 불길한 조짐은 지난 4월 28일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로 시작됐다.이 사고로 등교중이던 어린 학생을 포함,1백1명이 숨지고 1백17명이 부상을 입었다.이 사고 역시 지난해의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와 마찬가지로 인재가 부른 대참사였다. 이밖에 ▲올 여름 남해안 일대를 「죽음의 바다」로 만든 유조선 시프린스호 좌초 ▲37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여자기술학원 기숙사 방화 ▲19명이 숨진 컨테이너 운반선 한진부산호 화재 ▲집중호우로 국가기간산업인 철도망의 마비 ▲잇따른 노래방 화재사건 등도 국민들의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 ◎사건·사고 일지 ▲2월7일=부산 한진중공업 수리조선소에 불 19명 사망. ▲3월14일=금용학원이사장 김형진씨 안방서 피살. ▲4월28일=대구 도시가스폭발 1백1명 사망,1백17명 부상. ▲5월28일=경기도 포천 무장탈영병 강도. ▲6월6일=조계사 등에서 농성중이던 한국통신 노조간부 13명 구속. ▲6월12일=서울 은평구 치과의사 모녀 변사체로 발견. ▲6월14일=한국조폐공사 조폐창에서 1천원권 1천장 도난. ▲6월29일=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7월15일=삼풍백화점 붕괴 박승현양 건물더미에서 17일만에 구출. ▲7월17일=국내최대 금괴밀수 적발,2천6백억원상당. ▲7월23일=유조선 씨프린스호 좌초로 원유유출. ▲7월31일=고 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씨 판문점귀환 구속. ▲8월19일=「차명계좌」가로채려다 동료인 이형근 대리를 살해한 증권사 직원 검거. ▲8월21일=용인 여자기술학원생 방화로 37명 사망. ▲8월26일=경기도교육위원후보가 도의원에게 금노리개로 뇌물. ▲8월30일=가짜승려 일력10억 빼내 중국으로 도피. ▲10월24일=무장간첩 2명 충남 부여에 출현,1명 검거. ▲11월1일=노태우 전대통령 검찰소환. ▲11월4일=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관련 기업인 소환조사. ▲11월16일=노태우 전대통령 수뢰혐의로 구속. ▲12월1일=검찰,「12·12,5·18」전면 재수사. ▲12월3일=전두환 전대통령 반란수괴혐의로 구속. ▲12월6일=노래방에 불 8명 사망. ▲12월8일=듀스 김성재 살해범으로 애인 김유선씨 구속. ▲12월18일=노태우 전대통령 첫 공판. ▲12월23일=서울 신한은행 대낮 3인조 무장강도. ▲12월27일=우성호 선원 납북 7개월만에 귀환.
  • 듀스 김성재씨 애인 살인혐의 확인… 구속

    인기 랩댄스그룹 「듀스」 전멤버 김성재씨의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10일 김씨의 애인 김유선(25·무직·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신청한 구속영장에서 『애인 김씨는 지난달 20일 상오 1시30분쯤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 별관 객실에서 김씨에게 동물병원에서 구입한 프랑스제 「졸레틸」이란 동물마취제를 피로회복제라고 속여 오른팔에 28회 투약,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애인 김씨가 지난달 초순쯤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상가 B종합동물병원에서 졸레틸과 황산마그네슘(7g),3㏄짜리 주사기 2개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 김성재 살해범 과연 애인일까/경찰 확신불구 정황증거만 확보

    ◎“숨진 긴씨와 불화 결정적 살해 동기”/약병·주사기 등 물증 아직 확보못해/김양 계속 범행부인땐 유무죄공방 치열할듯 인기 랩댄스그룹 전멤버 김성재(23)씨의 살인범으로 김씨의 애인 김유선(25)씨가 긴급구속되면서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경찰이 애인 김씨를 긴급구속한 것은 김씨가 지난 11월 초순 서울 서초구 반포동 B동물병원에서 김씨의 사인으로 밝혀진 동물용 마취제 졸레틸및 황산마그네슘 각각 한병과 3㏄용량의 주사기 2개를 구입한 사실을 이 병원원장 배모씨로부터 확인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약품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희귀약품인데다 김씨가 이 사건이 난뒤 배원장에게 찾아가 약품을 구입한 사실을 비밀에 부쳐 달라며 살해사실을 은폐하려 한 점으로 미루어 김씨를 살인범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에서 약품구입사실은 시인하면서도 김씨 살해부분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약품구입동기에 대해 치과대학을 졸업한뒤 국가고시에 불합격한 것을 비관해 자살하려고 약품을 샀다고 밝히고 있다.김씨는 그러나자살결심을 바꿔 다음날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 쓰레기통에 약병과 주사기를 버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검시관에게 돈을 주어 숨진 김씨의 사인을 심장마비로 처리해달라고 제안했다는 경찰의 주장에 대해 『성재의 어머니가 부검을 결사 반대하고 나서 안타까운 마음에 해본 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자살동기로 밝히고 있는 의사 국가고시에 낙방한 때가 지난 1월로 약품구입시점과 무려 10개월이상 차이가 나 김씨의 진술에 신빙성을 두지 않고 있다. 김씨는 지난 2월 D대 천안캠퍼스 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직업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애인 김씨와 숨진 김씨의 「불화」를 첫번째 살해동기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때 결혼을 약속할 만큼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숨진 김씨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많은 여성팬들이 생기자 김씨가 이를 질투,숨진 김씨에게 연예인생활을 중단하기를 권하는 등 간섭을 심하게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또 애인 김씨가 『헤어지자』는 김씨의 입을 테이프로 봉하고 식칼로 위협한 적이 있는가 하면 콘서트도중 무대로 갑자기 올라가 『김성재는 내 것』이라고 외치는 등 소동을 일으켜 불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주위의 진술에 따라 이같은 관계악화가 살해를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살해도구로 사용한 주사기와 약병 등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채 정황증거만 가지고 있어 김씨가 계속 범행사실을 부인할 경우 영장신청단계에서 재수사지시가 내려지거나 검찰이 기소하더라도 재판과정에서 「유무죄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듀스」 김성재 애인이 살해 추정”/경찰

    ◎함께 있던 김유선양 긴급구속/“헤어지자”에 앙심품고 범행… 김양은 부인 인기 랩댄스그룹 듀스의 전멤버인 김성재(23)씨는 피살됐으며 범인은 호텔에 함께 투숙했던 애인 김유선(25·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S아파트)양으로 8일 밝혀졌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김양을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 김성재씨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사건발생일 상오 1시30분쯤 방송출연을 마친 김씨와 함께 호텔에 투숙,소파에서 눈을 감고 있던 김씨에게 『피로회복에 특효약』이라고 속이고 미리 준비한 동물용 마취제인 「졸레틸」5㏄와 희석액을 섞어 김씨의 오른팔에 28차례에 걸쳐 주사를 놔 김씨를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이날 호텔에는 로드매니저 이모씨(23)등 일행 7명이 옆방 3개에 함께 묵고 있었으며 이들은 어떤 인기척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양이 지난 93년 9월 서울 강남구 J나이트클럽에서 김씨를 만난뒤 애인사이로 지냈으나 최근 그룹이 해체된뒤 관계가 멀어지자 앙심을 품고 김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김양은 지난달 초순쯤 평소 자신의 애완견 치료를 위해 찾던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 B가축병원장 배모씨(31)로부터 졸레틸 1병과 희석액,황산마그네슘 1봉(7g)을 구입해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김양은 경찰에서 『아직도 김씨를 사랑하고 있으며 죽일 이유가 없다』고 범행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숨진 사실이 알려진뒤 김양이 가축병원장 배씨를 찾아와 졸레틸 등 약품구입사실을 숨겨달라고 부탁했으며 숨진 김씨의 부검결과 졸레틸 투약사실이 나타나는 등 증거를 바탕으로 김양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양은 또 지난달 21일 김씨의 부검을 앞두고 김씨의 어머니 육모씨에게 『검시관에게 돈을 줘 사인을 심장마비로 처리해달라고 부탁하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 돌연사/젊다고 방심해선 안된다

    ◎“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 중년층에 빈발” 옛말/스트레스·운동 부족·식생활 불규칙한 20∼30대에도 잦아 평소에 건강한 모습의 젊은이가 어느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도 없이 죽음을 맞는다.사인은 뇌졸중 아니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다.이러한 돌연사가 과거에는 중년층인 40∼50대에서 빈발하여 충격을 주더니 어느샌가 연령이 낮아져서 20∼30대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만 23세의 나이로 수면도중 갑작스럽게 숨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인기그룹 듀스의 김성재씨는 사인이 약물중독으로 밝혀지기는 했다.하지만 젊음만을 믿고 하루에 15시간 이상 업무에 몰두하는 일중독에 빠진 사람,음주와 흡연,극심한 스트레스,운동부족증,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식생활 등 좋지않은 생활 습관은 젊은 층에도 돌연사 위험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돌연사란 「신체내적 원인에 의해 발병한지 24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망」으로 흔히 정의 한다.즉 일상생활에 별지장 없이 잘 활동하던 사람이 외부적인 원인없이 갑자기 증상을보이며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돌연사의 원인을 보면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90% 이상이 심장질환 때문이고 일본의 경우 약 65%가 심장질환,20% 정도가 중풍 때문으로 밝혀졌다. 여기에서 심장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동맥경화에 의한 심근경색증이나 부정맥을 말하며 중풍도 대부분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에 의해 발생한다.특히 24시간 이내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사망하는 경우 거의 전부가 심장질환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법의학계의 원로인 문국진박사(고려대 명예교수)는 돌연사에 대해 정신·신체적인 과로가 누적이 되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킨다고 경고하고 순환기·뇌혈관·정신계통의 증세가 있을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아플때,또는 가슴이 공연히 뛰고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이 있을 때는 심장계통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해야 한다.두통이 심하고 때로 머리가 띵하며 현기증이 생길때,목이나 어깨가 당기고 눈이 피곤하여 일손을 멈추는 일이 자주 있을때,손발이떨리거나 뒤틀릴때는 뇌졸중의 염려가 있으므로 뇌혈관계통의 검사가 필요하다.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작은 방에 갇힌 듯한 기분이 들고 숨조차 내쉬기 어려울 때는 호흡기 계통에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도 여러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것 자체가 싫고 모든 일에 염증이 나서 직장을 쉬고 싶은 사람,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고 자주 깨거나 불안감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일이 많아질 때,즐거운 일은 한가지도 없고 어디론가 혼자 멀리가서 살고 싶어 진다면 정서적으로 크게 흔들린다는 증거이다. 서울중앙병원 운동의학센터 김철준 박사(가정의학)는 『건강관리는 이제 젊은층에서부터 시작돼야 하고 절제와 균형있는 생활을 해야 과로사나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며 『젊었을 때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40대를 넘어서고부터는 운동을 하기에 앞서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 김성재씨 타살 의혹 주변인물 수사확대/경찰,애인 등 출금 검토

    인기 랩댄스그룹 「듀스」 전멤버 김성재(23)씨 변사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김씨의 타살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김씨의 주변인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의 백댄싱그룹과 매니저 등 동료들은 경찰에서 김씨가 사건 전날인 지난 달 19일 춤과 노래연습을 하느라 하루종일 웃옷을 벗고 있었고,당일 하오 STV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묵고있던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별관 507호로 돌아와 다음 날 새벽 1시30분쯤 잠자리에 들 때까지도 김씨의 오른팔에서 주사자국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씨의 매니저와,사건당일 새벽 3시30분까지 김씨와 단둘이 있었던 애인 김모양(26)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 변사가수 김성재씨 약물중독으로 판정/국과수 검시결과

    인기 랩댄스그룹 「듀스」 전멤버 김성재(23)씨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김씨의 혈액 및 소변에서 다량의 환각 및 신경안정제성분이 검출돼 약물과다투여에 의한 중독사라는 검시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특히 김씨가 오른손잡이인데도 주사자국이 오른팔에 있는 점을 중시,김씨에게 주사를 놔준 사람이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듀스 김성재씨 돌연사로 판명/검시 부검결과

    인기 댄스그룹 「듀스」출신 가수 김성재씨(23)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21일 사체를 부검한 국립과학 수사연구소로부터 김씨가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청장년 급사 증후군」에 의해 돌연사했다는 소견을 통보받았다.
  • 「듀스」 멤버 김성재씨 호텔서 숨진채 발견

    인기 댄스그룹 「듀스」출신의 가수 김성재씨(23·종로구 동숭동 50)의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 오른팔에서 여러 개의 주사바늘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시신을 검안한 결과 오른쪽 팔뚝에서 주사를 맞은 자국이 15∼16개가량 발견됐다』면서 김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부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사건당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별관 57호에 함께 투숙한 매니저 이상욱씨(22) 등 동료 8명을 소환,이날 김씨와 일행의 행적에 대해서도 아울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19일 하오 모방송국의 생방송 음악프로에 출연한 뒤 매니저 이씨 등 동료 8명과 함께 이 호텔에 함께 투숙했다가 20일 상오7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 학교운영위/학부모­동문참여 교육자활터전 마련(21세기 신교육:7)

    ◎기금조성… 특활프로그램 등 선정/「종합기록부」 검증,교권침해 우려 오는 2학기부터 초·중·고교에 설치될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공동체 중심으로 교육을 활성화하려는 뜻을 지닌 기구다. 지방화시대에 발맞추어 학교마다 교육자치의 터전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와 지역주민등이 참여해 예산·결산을 비롯,선택교과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학교헌장이나 규칙의 제정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교육부는 국·공립학교에 대해서는 이 위원회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권장하고 있다.위원회는 학부모 50%,교사 25%,지역주민 및 동문대표 25%씩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학교발전기금의 조성과 사용을 결정하고 지역사회의 기부금을 징수·관리하는 업무까지 맡는다.교육자치기구의 역할뿐만 아니라 학교재정의 지원까지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지금까지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접수하던 일선학교의 찬조금품도 오는 2학기부터는 위원회에서 직접 받는다. 박영식교육부장관은 특히 『운영위원회가 종합생활기록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작성을 담보하는 기능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일선학교의 자율적인 운영을 담당하게 될 위원회가 종합생활기록부에 대한 공정성을 검증하게 함으로써 치맛바람을 차단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 위원회의 설치에 따르는 부작용도 여기저기서 우려되고 있다. 먼저 구성방식에서 학부모나 지역인사의 비율이 너무 높아 자칫 위원회 본래의 취지인 자율화가 그릇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입시위주의 교육풍토가 자리잡고 있는 현실에서 위원회의 절반을 차지할 학부모가 현실적인 이해관계를 앞세워 학생의 인성교육보다는 성적과 입시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열을 올린다면 현장교육이 왜곡·변질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검증제도가 마련되지 않을 때는 위원회에서 제외된 학부모가 종합생활기록부의 공정성여부를 따질 수도 있다.예산·결산의 심의에서부터 기부금의 징수·관리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권한을 가진 위원회가 교과과정운영 등 교권을 직접 침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지역인사의 정치논리가 교사의 교육논리를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갈 가능성도 크다.비슷한 성격의 자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이나 영국·호주 등 교육선진국에서는 교사와 학부모·지역인사 사이에 오랜 자율과 전통·경험을 바탕으로 교권에 대해서는 일체 간여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있지만 입시위주의 우리 교육풍토에서는 오히려 외부의 목소리 때문에 자치가 침해되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교육분과장 김성재(48)한신대교수는 『학부모와 지역인사의 구성비율을 줄이고 대신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교사의 몫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무소불위의 운영위원회에 대해 교사가 신분의 불안정을 느끼지 않도록 교무위원회를 의결기구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운영위원회가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게 된데 따라 음성적이고 불법적인 「촌지」를 관행화하는 부작용을 부르게 될 것이라는주장도 나온다.이 부분은 공적 기부와 시설확충등 특정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모금을 공표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교육서비스도 높이고 부정의 소지도 없애려면 소액다수제를 윈칙으로 해야 함은 물론이다. 국·공립학교와는 달리 운영위원회의 설치가 권장사항으로 돼 있는 사립학교에서는 이 위원회를 부족한 학교운영자금을 조달하는 공식창구로 악용할 소지가 없지 않다.서울시내 각급 사립학교의 재정자립도가 50% 안팎에 그쳐 예산의 절반정도를 국고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일선학교에서는 기부금의 양성화가 지역별 교육의 격차를 부추길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서울 H국민학교 이모교장(62)은 『지금까진 그래도 지역별 교육의 질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었지만 기부금 모금이 완전개방되면 특별활동의 프로그램이나 초빙강사의 질 등 강남과 강북의 격차가 엄청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학부모 박정연(35·주부·송파구 풍납동)씨는 『운영위원회의 도입이 일부 비뚤어진 교육이기주의에 젖은 학부모의 「허가받은 치맛바람」을 일으키지 않도록 위원의 선출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직 교사인 양호석(61·서대문구 홍은동)씨는 『운영위원회가 50년대 사친회의 재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부작용과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법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 장애벽 허문“동심 만세”/서울·경기지역 11개 특수교 129명초청

    ◎서울 재동국교생 「장애친구」들과 한마당/손에 손잡고 “가위 바위 보…”/서로 땀 닦아주며 “우리는 하나” 『같이 공부하고 함께 뛰어 놀고 싶어요』 15일 하오 서울 종로구 재동국민학교(교장 소정자·56) 운동장에서는 이 학교 4학년 어린이 1백29명과 서울·경기지역의 11개 특수학교및 특수학급에 다니는 장애어린이 1백29명이 어우러져 포근한 봄바람을 한껏 마셨다. 시민단체인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공동대표 홍성우변호사 등 3명)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사장 김성재 한신대 교수)가 함께 마련한 「어깨동무 놀이 한마당」은 바로 동심이 하나되어 장애의 벽을 허문 감동의 현장이었다. 장애어린이와 일반어린이가 짝을 이뤄 1개조에 13∼14쌍씩 모두 10개조로 나뉜 어린이들은 2시간 남짓 우리의 8가지 전통 겨루기놀이를 즐겼다.「여왕벌 어린이」를 쓰러뜨릴 때까지 닭싸움을 벌이는 「여왕벌 닭싸움」,콩 주머니를 들고 자기편 양동이에 많이 집어넣는 경기인 「석전」등 경기가 거듭될수록 어린이들은 한덩어리가 되어갔다. 하나가된 함성과 깔깔대는 소리는 온 운동장에 넘쳐흘렀다. 「우리 집에 왜 왔니,왜 왔니,꽃을 사러 왔단다.…가위,바위,보」「꽃따기 놀이」에서는 서로서로 손을 잡고 놓을 줄을 몰랐다. 둥근 원을 그리면서 강강수월래를 외치자 구경하던 학부모들도 함께 뛰어들었다.이어 2백58명의 어린이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손에 손에 소망을 가득 담은 갖가지 색깔의 풍선을 일제히 봄바람에 날려보냈다.이날 놀이마당의 절정이었다. 이날 첫짝이 된 심상덕(17·은평복지학교 중학1년)군과 백서현(10·재동국교)군은 처음엔 서로 멋적은 표정이었으나 이내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도 하고 땀도 닦아주었다.한명희(15·은평복지학교 중학 2년)양도 짝인 김선화(10·재동국교)양의 손을 잡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날 행사는 장애어린이와 일반어린이를 어릴때부터 한데 어울리게 교육을 시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놀이마당에 앞서 장애아동과 일반아동 대표들은 「우리모두를 위하여」라는 통합교육선언문을 낭독해 주위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오는 20일 장애자의 날을 앞두고 여린 이날 행사에는 재동국민학교 동문인 서상목 보건복지부 장관과 학부모 70여명,자원봉사자 80여명,놀이연구회 「놂」의 놀이선생님등 2백여명이 나와 뜻깊은 사랑의 나눔을 격려했다. 한편 한국휠체어 테니스단은 이날 상오 70여명의 장애 휠체어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테니스장에서 「휠체어테니스」 대회를 열었다. 서울시립뇌성마비 종합복지관에서도 이날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주관하는 「다함께 노래부르기 대회」가 열려 5백여명의 뇌성마비인들이 가족 친지 등으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고 북한산 도선사입구에서는 통일염원 장애인 등반대회가 열렸다. 또 16일에는 상계6동 상계 근린공원에서 7개 단체 10개 팀이 출전하는 뇌성마비인 축구대회가 열리는등 장애인과 일반인이 하나가 되는 각종 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오는 18일에는 오금동 오금 근린공원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들이 일반인과 어울려 각종 스포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서울곰두리체육센터」(관장 신창현)가 개관된다.
  • 「관절수술법」 비디오제작/세계의학계 보급

    ◎연세대 김성재교수 「관절경 재건술」 개발/각국의사 수술교과서로 활용/한국의료수준 세계과시 효과 국내 의학자가 개발한 수술기법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 시청각자료로 제작되어 세계 의학계에 보급된다. 미국 정형외과학회는 최근 연세대의대 김성재교수(정형외과)가 개발한 「단일 절개에 의한 관절경하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이란 기법을 비디오테이프로 제작,전세계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수술교과서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방십자인대손상은 젊은 남자,특히 운동선수에게 흔히 발생하는 무릎관절 질환.기존에는 이 질환을 치료하려면 무릎 전체를 절개하고 수술을 하거나 관절경을 이용하더라도 대퇴부와 경골(무릎 앞쪽의 뼈)두 곳을 절개해야 했다. 김교수는 그러나 이 수술에서 경골쪽 한 곳만 절개한 다음 관절경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세계 처음으로 고안,관절경을 이용한 후방십자인대 재건술 분야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이 수술법은 특히 근육의 손상이 적어 재활이 빠르고 흉터가 작을 뿐만 아니라 이식인대를 더 견고하게 고정할수 있는 이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교수는 이 수술법을 개발한 공로로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 관절경및 무릎관절학회와 영국에서 개최된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잇따라 포스터상을 받기도 했다. 김교수는 『한국의 관절경 외과학이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은데 대해 큰 자부심을 갖는다』며 『더 이상 운동선수들이 외국에 나가 7천만∼8천만원의 비싼 돈을 내고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고 오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절경으로 어깨뼈 수술한다/내시경 넣어 모니터통해 간편하게 시술

    ◎연대의대 김성재교수팀,17명 완치 류머티스질환이나 운동중의 부상으로 인해 생긴 어깨뼈관절을 관절경(관절경)으로 간단히 치료하는 새로운 수술기법이 국내에서도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연세대의대 김성재교수(정형외과)팀은 지난 90년7월부터 92년9월까지 17명의 어깨관절환자에게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법을 적용,부작용 없이 모두 완치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관절경수술법은 관절에 1㎝미만의 구멍을 뚫은 뒤 관절내시경을 삽입,시술하는 것으로 기존의 외과적 수술보다 간편하고 후유증이 적어 주로 무릎관절치료분야에서 각광을 받아왔다. 김교수팀은 환자의 어깨관절부위 앞뒤와 안쪽에 4개의 작은 구멍을 뚫고 관절경및 수술장비를 삽입하여 모니터를 통해 질병부위를 관찰하면서 부서진 뼛조각등 이물질을 끄집어 내거나 수술하는 기법을 사용했다.수술에 소요된 시간은 외과적 수술법의 절반수준인 평균 50분가량. 그러나 이 수술법은 관절부상뒤 24∼48시간 사이에 시행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24시간 이전엔 관절강내에 출혈이 있어 관절경의시야가 좋지 않으며 48시간이 지나면 혈액이 굳어지고 새살이 형성되어 처치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어깨뼈관절 이상은 어깨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자주하는 운동선수에게 흔한 질환으로 부서진 뼛조각이나 연골조각등의 유리체가 신경과 근육을 자극,매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따라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며 약물 또는 물리요법등의 보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김교수는 『관절경수술은 기존의 외과적 수술법에 비해 조기에 물리치료를 실시할 수가 있어 회복이 빠르며 감염이나 합병증·흉터도 훨씬 적기 때문에 환자에게 정신적,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미 명출판편집자 카민즈의 편집관/「편집자란 무엇인가」

    「편집자란 무엇인가」 연필한자루로 일세를 풍미한 미국 램덤하우스출판사의 명편집자 삭스 카민즈(1895∼1958)의 편집일생을 그의 아내이자 조언자였던 도로시 카민즈가 편집하고 일지사 발행인인 김성재사장이 번역한 「책편집의 세상」. 이 책은 삭스 카민즈가 유진 오닐,월리엄 포크너,싱클레어 루이스등 당대의 작가들과 40년이상 주고 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그의 편집관을 보여준다.또 편집과 씨름하는 한 사나이의 모습과 그와 함께한 당시 미국문학의 한 시기를 적은 연대기이기도 하다. 『쓸모없는 바위를 푸른 연필로 두들기기만 하면 향기로운 샴페인을 내뿜게 할 수 있는 편집자』란 평가를 받은 「탁월한 편집자」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도로시 카민즈지음 김성재옮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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