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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옥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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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랑 미술제/김성옥 시인·서림화랑대표(굄돌)

    이 그림을 그리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습니까 하고 묻는 사람에게 화가는 이렇게 대답했다. 『여섯달하고 60년이 걸렸습니다』 모든 예술품이 그렇듯이 그림에 있어서도 기술적인 표현의 이면에 그 작가의 역사와 혼이 깃들어 있다.한편의 시를 위해,한편의 낙곡을 위해 예술가들은 고뇌로 밤을 새우며 혼신의 힘을 쏟는다.그것이 생계에 도움이 되고 안되고 하는 것은 생각해볼 여지도 없이 지금까지는 세상에 없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자신과의 투쟁을 벌이는 것이다. 한해에 배출되는 7천∼8천명의 미술대학 졸업생 가운데서 세상에 알려지는 작가는 1년에 불과 10여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그것도 작품판매로 생활이 보장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1년에 3백여명은 보장받는 판·검사의 경우와 비교해보아도 미술가의 길은 험하고 외로운 길이다.이러한 화가들의 작품을 일반에게 알리고 소개하는 일은 화랑들이 하고 있다. 미술관이 절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일반소장가들이 작품을 구입함으로써 작가들의 생활에 보탬을 주고 있고,열악한 문화환경 속에서 화랑들은 미술관의 역할까지도 하고 있는 실정이다.물론 아주 극소수의 화랑·화가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만들기도 하고,한때 투기꾼들이 화랑가를 기웃거렸다는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그러나 그것은 일반의 안목이 높아지면 저절로 정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로 여덟번째 화랑미술제가 예술의 전당에서 29일까지 열리고 있다.한국화랑미술계는 86아시안게임때 문화행사가 너무 없어서 고심하던 문화부가 화랑협회에 의뢰해서 시작된 미술행사다.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화랑들이 힘을 모아 이어오고 있는데,한자리에서 「오늘의 미술」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미술품이 자신과의 먼 어떤 것이며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은 환경적으로 친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자주 접하다보면 저절로 그 심오한 아름다움을 알게 되고 예술품이 인간생활에 기여하는 바가 얼마나 큰가 하는 것도 알 수 있게 되리가 생각한다.
  • 실명제와 미술관/김성옥 시인·서림화랑 대표(굄돌)

    금융실명제 실시로 인해 온 나라가 선잠을 깬 사람처럼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그러나 분명 새벽공기가 맑고 신선하기 때문에 곧 기쁘게 아침을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우리 역사상 유래가 없는 제도이니만큼 사회의 변화와 함께 개개인의 가치관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 기대해 본다. 실명제실시와 함께 일본 어느 화랑에서의 일이 생각난다.그림을 사가지고 가던 고객이 화랑주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수차례 반복하면서 뛸듯이 기뻐하던 일이다.이렇게 좋은 그림을 자기에게까지 오게해 주어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판매하는 쪽에서 인사하는 것이 당연한 우리로서는 이상하고 부러운 일이었다.그러나 미술관이 많은 일본에서는 노대가들의 귀한 그림들은 역사적으로 보존될 미술관에 소장되기 마련이어서 웬만한 개인은 가질 엄두를 낼 수가 없다.가격도 가격이려니와 1천여군데나 되는 국립·현립·시립박물관,각 기업미술관,사설미술관,개인기념관등을 비롯한 미술박물관에 소장되어 모든 국민이 함께 공유하고 감상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 사회에서 개인이 귀한 그림을 소유하는 것은 특별한 행운으로 생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개인보다는 나라나 기업이 잘 사는 선진 외국의 경우에는 세금이나 기업의 이윤으로 모인 큰 돈으로 공유문화시설을 하는 것을 국민생활에 가장 필요한 일로 생각하고 있다.국민 개인의 문화수준은 물론 예술품에 대한 높은 안목과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들과 기업체의 대표가 있기 때문이다.국가는 기업의 미술관에 각종 혜택을 주어 권장하며 미술관은 화랑을 통해 미술품을 구입한다.화랑은 그 이익을 젊은 작가의 지원과 알려지지 않은 작가를 발굴하는데 쓴다.이러한 맥락으로보아 우리 미술 시장의 영세성과 검은돈의 투기꾼 개입 가능성은 미술관의 절대부족에 그 원인이 있음을 쉽게 알수 있다. 미술품 역시 다른 무엇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에게 있어 관광품이다.한번 지나쳐 보고 갈 뿐 영원히 소유하지는 못한다.다만 후세에 남길 수 있을 뿐이다.실명제로 인한 가치관의 변화와 많은 미술관 건립을 기대해본다.
  • 센다이의 칠석제/김성옥 시인·서림화랑대표(굄돌)

    어린시절 들었던 견우와 직녀의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는 어른이 된 지금도 가슴 한 켠에 아련한 꿈으로 남아있다.견우와 직녀가 옥황상제에게 죄를 지어 음력 7월7일 하루만 만날 수 있게되고 이날 까치가 머리를 맞대고 다리를 만들어 두 사람의 만남을 도와준다는 이 이야기는 아폴로의 달착륙이후 토끼가 방아를 찧는다는 이야기만큼이나 황당한 거짓말(?)이 되어 어린시절의 꿈과 함께 우리에게서 멀어져갔다. 그러나 첨단과학기술을 자랑하는 일본에서는 이 칠석에 큰 축제를 열어 온 시민이 함께 기뻐하며 이것을 자신들이 단합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고 있다.칠석제는 전체 일본사람들이 즐기는 명절이나,미야기(궁성)현 센다이시의 축제는 특히 성대하고 아름답다.필자는 미야기현 서울사무소의 배려로 올해 칠석제(일본달력으로는 8월6일)를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3일간 이어지는 이 축제는 인구 90만명인 센다이시민 거의 모두가 참가하고 있었는데 시 예산보다는 시민들의 모금과 기업,상점,단체,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었다.특히 전야제인 불꽃놀이는 1시간30분간을 쉬지않고 밤하늘을 불꽃으로 장식하는 가히 환상적인 것이었는데 사람들은 아름다운 모양이 만들어질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것이다.차도에 차례차례 자리를 잡고 앉아서 구경을 하는데,자리를 잡지못한 사람들은 인도에 두줄로 왔다갔다하면서 보고 있었다.경찰은 핸드마이크로 계속 『걸어주십시오』만 외치고 있었다.돌아갈때도 『천천히 걸어주십시오』라는 방송에 맞춰 똑같은 속도로 돌아갔다.물론 앉았던 자리의 휴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나는 사람들의 이러한 모습이 불꽃놀이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단합하는 정신도 소중한 것이려니와 이런 꿈과 낭만을 간직할 수 있는 순수함과 상상력의 확산이야말로 세계적인 제품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축제는 먹고 떠들고 노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권리를 찾는 것이며 기쁨으로 단합하는 아름다운 잔치다.
  • 기업의 권리/김성옥 시인·서림화랑 대표(굄돌)

    요즘 국제그룹의 복권 움직임이 신문지면을 장식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부산이 고향인 필자는 동명목재와 국제그룹의 도산으로 인한 부산경제의 극심한 몰락을 피부로 체험한 편이라 우리나라의 기업이 정치의 시녀노릇에서 놓여날 수는 없는가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더구나 국제빌딩의 독특한 건축미가 콘크리트상자의 획일적인 우리 도시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점에서 기업의 문화예술적 사회환원으로까지 격상시켜 보았던 기억도 있다. 기업은 사회공개념의 어떤 것이며,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며,사회에 향기를 제공하는 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명이 만원씩을 갖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만 그것을 모은 1억으로는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마련할 수 있다.경제에 문외한인 필자는 이런 단순한 논리로 기업은 더욱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 모아진 힘은 분명 사회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는 전제하에서다. 이번 대전 엑스포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 비디오작가 백남준씨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지만 부끄럽게도 독일관으로 출품해서였다.한국관은 아예 마련되지도 않았다.미술올림픽이랄 수 있는 이 대회에 5백만달러의 참가비를 내어줄 정부 문화부의 예산은 아예 기대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처럼 후원해줄 기업도 없었기 때문이다. 몇해전 전세계로 위성중계된 백남준의 비디오작품에 TV수상기를 지원해준 기업도 일본의 SONY사이다.지금은 삼성전자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때의 홍보효과와 기업의 이미지 상승효과를 생각한다면 억울한 일이 아닐수 없다.도처에서 재능이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이 기업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이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것은 사회환원이라는 의무가 아니라 기업의 권리이다.각 기업이 지원한 세계적인 음악가,시인,미술가,무용가들은 바로 그 기업의 작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의 끊임없는 노사분규가 그 기업의 문화예술시설의 부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삭막한 환경은 삭막한 마음을 기르기 때문이다.
  • 국내 첫‘우리집 그림전’/분당청구주택서 열려/주거공간내 이색기획전

    ◎석철주·윤장렬 등 20여 화가 참여/아파트에 맞게 4호∼40호까지 주거공간에 좋은 그림 몇점 걸고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실현하기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소위 괜찮다고하는 그림은 일반인이 넘보기 힘든 고가인데다 어떤 그림이 좋은지,어디서 그림을 사야 제대로 진품을 구입할수 있는지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같은 요구에 부응하는 이색전「우리집 그림전」이 오는10일부터 20일까지 분당신도시 주택공원내 청구주택 모델하우스에서 열린다. 아파트 주거공간에서 열리는 국내최초의 전시로도 관심을 모으는 이 그림전은 대중과의 친숙한 미술을 위해 지난7∼8년간 다채로운 기획전을 꾸며온 서림화랑이 내놓는 새로운 아이디어전이다. 전시구성은 견본주택안에 그림을 직접 설치하여 관객들이 실제 자신의 집인양 생각하면서 감상하고 선택할수 있도록 한다.모델하우스에는 25평형,33평형,50평형등 세종류가 있어 이들 크기에 걸맞게 아파트 내부 요소요소에 그림을 장식한다.25평형에는 방·거실·주방등에 모두 그림4개를 걸고 33평형과 50평형에는 각각 9개의 그림으로 벽을 꾸민다. 화랑측은 또 관객이 현장에서 좋은 그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도록 국내화단에서 지명도있는 작가 20여명의 판화와 한국화·서양화가운데 아파트에 어울리는 현대적 감각의 작품들을 선정했다.출품작가는 석철주·황주리·윤장렬·이청운·백순실·박영하·김근중·김명식·이호중·홍승혜·주태석·황용진등.30∼40대인 이들은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미술시장에서의 인기도도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다.이번 전시의 그림값수준은 판화가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한국화와 유화의 경우 1백만원부터 최고가 4백50만원까지 있으며 그림의 크기는 아파트 공간에 어울리게 4호에서 40호정도. 전시를 기획한 화랑대표 김성옥씨는 『아파트 생활권이 늘어나면서 문화예술적 주거환경조성이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고있습니다.그러나 평소에 미술관이나 화랑에 들러 작품과 가까이 하지않는 분들은 미술품을 구입하고 싶어도 작품선택과 구입에 고심하게 됩니다.이번 전시는 그런 분들에게 작은 기회를 주기위해 꾸몄습니다』고 말했다. 획일적이고 단순한 아파트 공간은 꾸미기에 따라 환경이 크게 달라진다.벽면을 가구로 가득 채우던 과거와 달리 가구의 높이를 낮추거나 아예 가구를 없애는 추세로 변해가고있다.따라서 빈 벽면에는 그림이나 조각과 같은 예술작품이 들어서면 안성맞춤이다.그런 점에서 「우리집 그림전」은 집안의 격조높은 분위기 조성에 좋은 참고거리를 제공할만한 이색기획전이다.
  • 극단신협/국립극단/분위기 일신 “구슬땀”

    ◎신협/「동승」공연으로 부진탈피 노려/국립/창작극 「홍동지…」 실험성 무대/“한국연극계의 산역사”… 새바람 기대 한국연극의 산 역사랄 수 있는 극단신협과 국립극단이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봄공연을 앞두고 분주하다.극단 신협은 재건기념공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4월8일부터 5월9일까지 명보아트홀극장(565­79 10)에서 함세덕의 「동승」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국립극단도 배우들의 연륜과 제작진의 실험성이 조화를 이룬 「홍동지는 살어있다」(김광림작·이윤택연출)를 오는 26일부터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극단 가운데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극단 신협은 한동안의 부진을 씻고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환골탈태의 각오로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올해로 창단47주년을 맞은 신협은 김성옥씨를 새 극단대표로 선출,극단운영과 무대공연예술을 접목한 전문적인 직업극단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것이다.극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46년 창단 당시 동인인 원로 연극인 김동원씨와 극작가 차범석 김흥우 김성우김성옥씨등 5인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또 그동안 흩어져 각자 활동해왔던 단원들 가운데 신구 김길호 손숙등과 젊은 연극인 윤석화 김영애 김미숙씨등이 재건에 동참했다.이밖에 김대중 전민주당대표,서정주·황순원·김남조씨등 문인과 김성태 김진걸 조경희 송범 김복희 김수용 윤정희등 무용·영화인,이두현교수등 문화·학계·정계등 각계인사들로 구성된 후원회가 극단운영을 뒷받침하게 된다. 극단 신협이 이처럼 재건을 구체화시킬 수 있게 된 데에는 대한교육보험 창립자인 신용호회장과 신영균 신임예총회장의 경제적 후원이 큰 몫을 했다.신회장이 극단 운영을 위해 향후 몇년간 재정적 뒷받침을 약속했고 신예총회장은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명보아트홀을 극단 전용극장으로 내놓아 극단의 큰 걱정을 덜어준 것이다.극단측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3개월씩 극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숙원인 장기공연도 가능하게 됐다. 새로운 발판위에서 극단 신협은 재건기념공연으로 최근들어 작품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게 일고 있는 함세덕의 「동승」을 선택했다.극적 완성도가 높고 서정성과 토양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국립극단의 올해 첫 작품 「홍동지는 살어있다」는 지난 91년 연극의 해를 맞아 국립극장이 창작극 발굴을 위해 공모한 우수창작극 공모에서 선정된 작품.90년대 한국연극을 이끌어갈 40대 중견연극인 김광림·이윤택씨가 콤비를 이룬 이번 무대는 우리 연극의 정립과 국제화에의 모색을 겸한 실험적인 무대로 관심을 모은다.또 국립극단이 그 어느 공연보다도 적극적으로 관객유치에 나선 회심의 작품이어서 이에 거는 연극계 안팎의 기대 또한 크다. 「홍동지는 살어있다」는 「홍동지 설화」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따왔다.자연과 문명,설화와 현실의 관계를 통한 인간의 원초성 회복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연출가 이윤택씨는 한국의 꼭두극 원형에서 이미지를 빌려오는 동시에 전통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새로운 공연양식을 시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명환씨가 홍동지역을 맡아 열연하며 권성덕 이승옥 이문수 손봉숙씨등이 출연한다.
  • 「시인의 마음」 그림으로 형상화

    ◎시의 날 기념 「시가 있는 그림전」 개막/유명시인들 작품 화가들이 재구성 매년 시의 날인 11월1일을 기념하여 열리는 서림화랑(514­3377)의 「시가 있는 그림전」이 지난 1일 개막됐다. 시인이며 화랑대표인 김성옥씨가 시와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하나로 묶은 전시회를 꾸몄다.이 그림전은 오는 11일까지 서림화랑 벽면을 화사하게 장식한다. 「시의 날」이 제정된 지난 87년 시작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시인 19명의 대표작을 15명의 유명화가가 그림으로 형상화했다.정지용시인의 「불사조」와 김기림시인의 「못」을 원로 서양화가 김영주씨가 특유의 환상적인 화면으로 재해석을 시도했다.또 변종하씨는 김광섭시인의 「성북동비둘기」를 그렸고,강우문씨는 서정주시인의 「무등을 보며」를 향토성넘치는 화면으로 구성해냈다. 여류화가 석란희씨는 같은 여류인 강은교시인의 「우리가 물이 되어」를 그렸고,40대의 인기작가 이두식씨는 이형기시인의 「낙화」와 황동규시인의 「조그만 사랑노래」를 열정어린 붓자국으로 옮겼다. 이밖에 김종학 정건모 이숙자 안병석 장순업 김병종 김일해 윤장렬 장이규 이원희씨등 장르를 초월한 화단의 인기작가들이 시심을 모아 전시에 동참하고 있다.이 「시가 있는 그림전」은 일반적으로 시와 그림이 한 화폭안에 담겨진 작품을 전시하는 시화전과는 사뭇 다르다.시를 사랑하는 화가들이 평소 애송시를 깊게 되뇌며 떠올리는 이미지를 고유의 형상으로 나타낸 그림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비애!/너는 모양할수도 없도다/너는 나의 가장 안에서 살었도다/너는 박힌 화살/날지 않는 새/나는 너의 슬픈 울음과 아픈 몸짓을 진히노라」 이 정지용시인의 시 「불사조」에 맞추어 화가 김영주씨는 애절한 염원이 엇갈리는 새로운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 밀반입 히로뽕 매매/판매책 등 6명 구속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지검 특수부는 29일 해외에서 들여온 히로뽕을 국내에 공급해온 판매책 신득헌(26·당구장업·부산시 해운대구 반송3동),오영환씨(34·행상·부산시 동래구 연산동)등 3명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신씨로부터 히로뽕을 구입,주사해온 김성옥씨(32·농업·충남 당진군 고대면 성산리 766의1)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 냉동창고에 불/공원 둘 질식사

    【여천=남기창기자】 14일 하오 3시30분쯤 전남 여천시 화치동814 (주)금호미쓰이도아스공장 건설현장 냉동창고에서 전기배선공사중 불이나 배선작업을 하던 배전공 홍인석씨(30·경기도 부천시 중구 원종동 223의14)와 김성옥씨(48·서울시 성동구 중곡동 70의14)등 2명이 인화물질에서 내뿜는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또 이날 불은 냉동창고내부 2백여평을 모두 태워 5천여만원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50여분만에 진화됐다.
  • 고객발길 한산/거래도 끊기고/화랑가 불황늪서 허우적

    ◎천정부지 그림값 재테크수단 전락/투자자들 환불요구… 세무신고등 악재 겹쳐 연초 화랑가가 근년에 보기드문 불황의 늪에 빠져 있다.시기적으로 볼 만한 전시회가 드문데다가 고정 고객의 발길마저 거의 끊겨 그림거래는 아예 중단된 상태다. 게다가 단기 차익을 노리고 고가의 그림을 구입한 일부 고객들이 『더 이상 그림값이 오르지 않아 헛수고만 했다』며 구입한 화랑에 되사줄 것을 요구하는 사태까지 속출,화랑주들이 난처한 상태에 빠져 있다. 또 지난 25일로 마감된 91년도 수입에 따른 세무신고에서도 당국이 10%인상 조정하여 자진 신고할 것을 강력히 요구,대부분 화랑이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의 세무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88년이후 해마다 호황을 누렸던 화랑가에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여름께부터. 이후 침체국면은 넓고 깊어져 지난 해 연말부터는 어느 해보다 심각한 동면기에 빠져들었다. 이같은 화랑의 불경기를 몰고온 것은 제1의 주범인 「그림값 폭등현상」과 우후죽순처럼 느러난 신생 화랑의 과당경쟁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연륜이 있는 화랑주들은 『힘이 들더라도 이번 기회에 그림값도 재조정되고 기본이 안 된 난립화랑들도 정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실 지난 89년이후 최근 2년사이에 그림값이 2∼3배부터 높게는 15배에 이를 정도로 폭등,부동산이나 주식에 못지 않은 재테크의 대상으로 미술품이 부상한 것이 현실.이에 따라 미술애호가와는 별 상관없이 없는 투자자들이 화랑가에 몰려들어 일부 양식없는 화상들과 어울려 미술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힌 것이다. 돈만 노려 그림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최근 그림값 상승전선에 이상기류가 돌기 시작하자 자신들에게 그림을 판 화랑에 그림을 되사라고 아우성,일부 화랑주는 한동안 외국도피까지 했다는 소문이다. 인사동 G화랑등 1급화랑 몇 곳이 이처럼 「돌아온 물건」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고,청담동의 C화랑도 최근 1년새 가장 인기가 좋았던 원로 작가 K씨의 작품이 되돌아와 뒷처리로 고심중이다.강남지역의 B화랑 또한 「돌아온 물건」이 총가격면에서 1억원상당이나 돼 애를 태우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같은 상황은 화랑이 자기 눈을 찌른 꼴이나 마찬가지라며 「돌아온 물건」(그림반환)을 자초하는 어긋난 상도의는 개선돼야 한다고 얘기한다. 세계 그림시장이 얼어붙어 유명작가들의 그림값이 40∼50% 이상 폭락하자 지난 해 이름있는 외국작가들의 그림을 사들인 투자자들 또한 거래화랑을 상대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화랑가의 형편이 이렇게 악화되면서 화상과 작가들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폭등한 그림값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는 있으나 작가는 작가대로 자존심에 묶여서,그리고 화상들은 작가와의 관계 내지는 실리추구면에 묶여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는 실정이다. 샘터화랑 엄중구씨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미술품이 돈으로 계산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만 예술품으로서의 질과 관계없이 재테크의 대상으로만 취급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서림화랑의 김성옥씨도 『화랑가가 처해 있는 지금의 상황은 언젠가는 한번 겪어야 할 과정으로 생각한다』면서 『고객의 발길이 끊기고 화랑주들은 의욕을 잃고 자리도 안 지킬 정도로 어렵지만 이런 때일수록 바른 화상,훌륭한 작가,미술을 사랑하는 진정한 고객이 화랑가를 지키고 살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4)

    ◎대전/충청/여,「중부권 역할론」 기대… 야는 인물난/동갑/김현의원에 고배든 남재두씨 설욕 다짐/중구/김홍만의원·강창희 전의원등 각축 예상/서유성/박충순의원등 민자 4명 공천경쟁 치열/대전/충청을/여권,오용운·임광수·구천서씨등 3색전/진천·음성/민자 문태구씨·민주 허석의원 격돌태세/천안시/정일영의원·성무용·이성근씨등 혼전중/온양·아산/황명수의원에 박인재씨등 민주 4명 경합/충남·충북 충청권은 역대선거에서 전통적으로 범여권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이다. 지난 13대총선에서는 합당전 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이 이끈 신민주공화당이 대전·충남에서 당시 여당인 민정당을 13대2로 압도했다.이것은 엄밀히 말해 야당바람이 분 것으로는 보기 어려웠다.왜냐하면 YS(김영삼민자당대표)와 DJ(김대중민주당대표)로 상징되는 영호남지역대결에 대한 반발과 JP개인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작용을 일으킨 결과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3당통합 이후에는 이 지역유권자의 JP선호경향이 친여·보수성향과 결합해 충청권에서 집권여당의 입지가 일단더욱 공고히 다져진 셈이됐다.이 점은 대전(5)·충북(9)·충남(14)을 합쳐 모두 28개 선거구(신설구 1개포함)중 민자당이 25개를 차지하고 나머지 2석(김현·허탁의원)을 민주당이 갖고 있는 현의석 분포에서도 여실히 입증된다. 다만 3당통합의 결과 민정·공화계사이에 조직분규가 그치지 않고 있어 여당의 공천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교통정리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선거판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실제로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은 친여후보의 난립으로 대전 23개의석 중 14개,충남 55개 의석중 37개 의석을 확보하는등 타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민주당은 야권통합이후 이 지역 유권자의 반DJ성향이 어느 정도 누그러졌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호남지역당」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충청권 공략에 부심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조직분규등 이 지역 여권의 혼선을 틈타 교두보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고질적인 인물난으로 성과는 미지수이다. 특히 야권통합 이후 민주당이주공략대상지역으로 충청권을 설정하자JP도 「중부권역할론」을 내세워 적극방어에 나서고 있다.따라서 민자당은 친여후보 난립을 여하히 막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주자로 내세우느냐,그리고 대전·충남지역에서 「JP바람」이 야당의 중부권잠식 전략에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여부가 선거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동갑◁ 13대선거에서 「JP바람」에 밀려 당시 공화당의 김현의원에게 쓴잔을 마셨던 남재두민자당위원장이 설욕을 위해 절치부심중. 그러나 최근 이양희청와대정무비서관이 남위원장,이지영대전매일사장,이대형씨(전구민주당위원장)등이 벌이고 있는 민자당 공천경합에 뛰어들어 파란이 예상. ▷동을◁ 민자당 대전시시지부장인 윤성한의원이 재선을 위한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송천영전의원이 민주당공천을 자신하며 도전장을 던져놓고 있는 상태. 이 와중에서 청년봉사단장을 역임한 김선림민자당중앙위원과 신동국전신민당위원장이 여야공천전에 끼여들어 변수로 작용할 듯. ▷중구◁ 공화계의 김홍만의원이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후보6명 전원을 당선시키는 등 물샐틈없이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으나 강창희전의원(민정계)이 공천경합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 야당에서는 유인범전의원과 안량로전민주당위원장 및 송진호민주연구소장이 민주당공천을 노리고 각축전. ▷서·유성◁ 공화계의 박충순의원이 기득권을 확보하고 있으나 최상진의원(전국구)을 비롯,민정계의 이재환전의원과 민주계의 김태용전의원 등 여러명이 도전장을 내는 바람에 오픈게임인 민자당공천경합이 메인이벤트인 총선보다 더 뜨거운 상태. 민주당에서는 민주계인 이희원씨와 신민계인 송석찬씨가 여권후보가 난립할 경우 한가닥 희망을 걸만하다고 보고 당내 공천경합중. ▷대덕◁ 신설구인 이곳에는 13대총선때 대덕·연기선거구에서 금배지를 단 이린구의원(민자)이 일찌감치 입성을 선언,두터운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표밭다지기에 열중.그러나 현재는 관망중인것으로 알려진 천영성전의원이 민자당공천전에 뛰어들 경우 격돌이 예상. 야권에서는 박완규전의원,김원웅구민주당위원장,양대현한남대교수 등이나름대로 가능성을 탐색중. ○충북 ▷청주갑◁ 정종택의원이 농림수산·정무장관 및 충북지사를 역임한 화려한 관록으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청주갑·을을 동시에 저울질하고 있는 김현수전의원이 일단 이곳에서 민자당 공천경합을 벌일 태세.김전의원은 당공천에 실패할 경우 갑·을중 한곳을 골라 무소속출마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 야권에서는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수행비서를 지낸 장한양씨와 고령태전평민당위원장등이 거명중. ▷청주을◁ 수서사건으로 현의원인 오용운위원장이 상처를 입는 바람에 임광수임광토건회장,구천서중앙청년분과위원장등이 일찌감치 민자당공천경합에 나선 충북의 최대 격전지역.더욱이 이상훈전국방장관도 여권핵심부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민자당공천 「낙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측이 힘든 상태. 야권에서는 정기호변호사와 채영만씨등이 거명되고 있는 정도. ▷충주·중원◁ 수많은 민정계인사들이 민자당공천에 도전장을 내는 바람에 공화계인 이종근의원이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13대때 민정당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후 꾸준히 조직관리를 해온 김선길씨와 고대학생회장 출신의 한창희민자당부국장이 젊은층을 겨냥,적극적인 지지기반 다지기에 열중.이밖에 12대때 민정당전국구 의원을 지낸 진치범씨와 허세욱민자당노사국장도 여차하면 공천경합에 나설 채비. ▷제천시◁ 노태우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이춘구의원이 별다른 당내 도전을 받지 않은 채 4선고지를 향해 진군중. 야권에서는 13대때 차점 낙선한 김영준변호사가 재도전 채비. ▷청원◁ 민정계의 신경식의원이 김영삼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확고한 당내 위치를 확보한 탓인지 당내 공천도전이 없는 무풍지대. 야권에서도 눈에 띄는 도전자가 없는 상태. ▷보은·옥천·영동◁ 민자당 중진인 박준병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지난번 2위에 그친 어준선안국약품대표와 최극씨가 열띤 경합. ▷진천·음성◁ 민주당의 허탁의원과 민자당의 민태구위원장이 지난 90년 4·3보선 이후 두번째 격돌을 준비중.민위원장측은 지난 보궐선거에서의 패배를 갑작스런 출마에따른 지명도부족과 3당통합후의 조직분규로 분석하고 그동안 지역내 각종 행사및 경조사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얼굴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당조직을 정비,어느정도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 반면 허의원측은 주병덕 전충북지사,이원배음성문화원장 등 여권후보의 난립으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농민표 공략에 안간힘. ▷괴산◁ 3선의 김종호의원이 집권여당의 총무를 역임한 관록에 연연하지 않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밑바닥 서민층에 이르기까지 저인망식으로 표밭을 다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동관씨가 민자당을 떠나 괴산중·고를 졸업한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도전장. ▷제천·단양◁ 안영기의원이 이춘구·박철언의원 등 민자당내 실세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천을 장담하며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13대총선 이후 기반을 닦아온 송광호씨가 공천경합을 선언. ○충남 ▷천안시◁ 공화계의 정일영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성무용전민정당위원장과 이성근배재대총장,김용래전서울시장 등이 공천경합에 뛰어들어 혼전중. 야권에서는 정재원전의원과 조병현전신민당위원장,황규영전평민당위원등 여러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명중. ▷공주◁ 공화계의 윤재기의원과 민정계인 정석모의원간의 민자당내 공천경합을 어떤식으로 교통정리하느냐가 최대 관심사.5공인사인 이상재전의원도 『무소속도 불사한다』고 엄포를 놓으며 민자당공천을 곁눈질하고 있다는 소식.이곳에 영향력이 큰 JP의 의중이 공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대천·보령◁ 김종필최고위원(JP)의 핵심참모인 김용환의원이 JP의 「중부권역할론」에 화답하며 재선을 향해 쾌속질주. 박창규전민정당위원장과 정연상씨 등이 공천경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으나 야권에서는 아직 강력한 도전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상태. ▷온양·아산◁ 국회보사위원장인 황명수의원이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어 여당공천경합보다는 야당공천전이 더욱 치열한 상태. 구신민당의 박린재위원장과 구민주당의 이진구위원장,이원창도의원,이하원씨(언론인)등이 민주당공천장을 놓고 각축전. ▷금산◁ 유한렬의원이 선친인 유진산구신민당총재의 후광에힘입어 5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박은영전민정당위원장이 공천경합을 선언. ▷연기◁ 이린구의원이 신설구인 대전 대덕구 진출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되자 임재길청와대총무수석비서관과 박희부전통일민주당위원장이 민자당공천을 위해 혈전을 전개. 민주당에서는 김준회전신민위원장과 김흥식씨 등이 공천을 기대. ▷논산◁ 김제태의원에게 윤관식씨(전정석모의원보좌관)와 김범명 전민정당위원장이 도전,민자당공천 3파전이 형성될 전망. 야권에서는 임덕규 전의원과 김형중 전민주당위원장이 민주당지도부의 낙점을 기대. ▷부여◁ 김종필최고위원이 14대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구 재도전을 선언하자 지역구 「할양」을 기대했던 조남욱의원(전국구)은 후일을 기약하며 일단 발을 뺀 상태. JP는 일찌감치 지구당 조직점검을 끝낸뒤 총선에서는 지론인 「중부권역할론」과 함께 충남북 등지의 민자당후보 지원에 주력할 계획. ▷서천◁ 민정계의 이긍규의원이 일단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상익 전의원과 공화계의 조중연 전의원및 구숭완경북일보정치부장 등이 공천전에 뛰어들어 혼전중. ▷청양·홍성◁ 조부영의원이 사무부총장을 맡는등 안정된 당내입지를 발판으로 지역구에서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아성을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홍문표씨와 이인배씨 등이 도전 채비. ▷예산◁ 박병선의원에 오장섭대산건설대표와 조종석 전치안보부장 등이 거세게 도전,공천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야당에서는 이기택대표가 밀고 있는 김성식 전의원과 신민계인 장동찬씨가 일전을 준비. ▷서산·태안◁ 박태권의원에 유근환 전의원과 박상복씨 등이 도전하고 있는 민자당공천경합 보다는 신민계의 한영수 전의원과 민주계의 장기옥 전문교차관이 맞붙고 있는 민주당공천전이 더욱 격렬. ▷당진◁ 민자당중진인 김현욱의원이 확고하게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손인교·정석래씨 등이 워밍업하고 있는 정도. ▷천안◁ 공화계의 김종식의원이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조직재점검을 서두르고 있으나 민정계의 정선호 전의원이 공천을 향해 맹렬한 기세로 대시. ◎대전·충청지역 출마예상자 명단 ◇범례 민자당=자 민주당=주 민중당=중 공명당=명 국민당=국 무소속=무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 ▷대전◁ 남재두 52 자 위원장 이지영 56 자 대전매일사장 이대형 53 자 전민주위원장 이양희 49 자 청와대비서관 김 현 42 주 현의원 오윤배 42 주 정당인 문금산 61 명 위원장 오세철 37 무 13대출마 송재호 51 무 13대출마 윤성한 55 자 현의원 김선림 55 자 중앙위원 신동국 44 주 전신민위원장 송천영 53 주 전의원 김윤환 43 주 신협감사 김성옥 52 명 위원장 < 중 > 김홍만 48 자 현의원 강창희 46 자 전의원 유인범 60 주 전의원 안량로 43 주 전민주위원장 송진호 39 주 민주연구소장 송두영 51 무 정치인 박충순 58 자 현의원 최상진 55 자 전국구의원 이재환 55 자 전의원 김태용 57 자 전의원 이희원 46 주 전민주위원장 송석찬 39 국 전신민위원장 이린구 60 자 현의원 박완규 49 주 전의원 김원웅 47 주 전민주위원장 이용복 45 주 언론인 양대현 47 주 한남대교수 황인하 33 주 정당인 ▷충북◁ 정종택 56 자 현의원 김현수 54 자 전의원 고령태 58 주 전평민위원장 장한양 39 주 정당인 정용윤 48 주 정당인 박재호 48 주 회사대표 이윤영 48 주 정당인 오용운 64 자 현의원 구천서 42 자 당간부 이상훈 58 자 전국방장관 임광수 63 자 임광토건회장 채영만 48 주 정당인 정기호 49 주 전위원장 이종근 67 자 현의원 김선길 57 자 전민정위원장 진치범 60 자 전의원 허세욱 47 자 당간부 한창희 39 자 정당인 윤성옥 44 주 회사원 김순태 57 주 정당인 임병원 55 주 정당인 유재홍 34 주 전위원장 이희종 35 주 전위원장 정기영 34 주 정당인 이춘구 57 자 현의원 이용철 49 무 정당인 김대한 43 주 정당인 김영준 50 무 전의원 신경식 52 자 현의원 신언관 35 주 정당인 오윤수 46 주 전위원장 박종진 56 주 13대출마 박준병 57 자 현의원 어준선 54 주 전민주위원장최 극 59 주 전신민위원장 민태구 57 자 위원장 주병덕 55 자 전충북지사 이원배 51 자 음성문화원장 이재철 61 자 전공화위원장 허 석 56 주 현의원 김종호 56 자 현의원 김동관 55 주 정당인 연순복 42 명 위원장 안영기 55 자 현의원 송광호 49 자 제조업 이우대 54 주 기업인 박주진 56 주 전위원장 ▷충남◁ 정일영 47 자 현의원 성무용 47 자 전위원장 이성근 53 자 배재대총장 김용래 58 자 전서울시장 김정옥 58 주 정당인 황규영 62 주 전평민위원장 이재상 55 주 정당인 정재원 48 주 전의원 조병현 44 주 전위원장 윤재기 47 자 현의원 정석모 62 자 전국구의원 이상재 56 자 전의원 윤완중 46 주 전신민위원장 이성구 43 주 전위원장 김달수 국 전의원 김용환 59 자 현의원 박창규 56 자 전위원장 정연상 38 자 정당인 김정원 43 주 정당인 복영육 30 명 위원장 황명수 63 자 현의원 김세배 60 자 전위원장 이원창 55 주 충남도의원 이진구 51 주 전위원장 이하원 37 주 언론인 박린재 52 주 전위원장 이창균 52 주 축산업 유한렬 54 자 현의원 박은영 60 자 전위원장 박찬중 44 주 전위원장 고병렬 57 주 세무사 정태영 57 주 전위원장 송준빈 57 주 정당인 임재길 49 자 청와대수석 박희부 52 자 전위원장 김준회 49 주 전위원장 김흥식 46 주 정당인 김제태 56 자 현의원 김범명 47 자 전위원장 윤관식 43 자 정당인 임덕규 57 주 전의원 김형중 57 주 전위원장 김관수 50 명 지구당위원장 양순직 66 국 전의원 김종필 65 자 최고위원 조원호 50 주 정당인 김택수 46 주 13대출마 박경신 60 주 전위원장 이긍령 50 자 현의원 조중연 55 자 전의원 이상익 63 자 전의원 노철래 41 자 정당인 조향순 38 주 정당인 장현관 42 주 13대출마 박광재 56 주 광역의회출마 조부영 55 자 현의원 홍문표 44 주 전위원장 이인배 40 주 기업인 박병선 65 자 현의원 오장섭 47 자 대산건설대표조종석 58 자 전치안본부장 김성식 52 주 전의원 장동찬 53 주 전위원장 박태권 45 자 현의원 유근환 63 자 전의원 박상복 57 자 태안여상 한영수 56 주 전의원 정동훈 60 주 정당인 장기옥 55 주 전위원장 장승훈 50 주 정당인 김현욱 52 자 현의원 송영진 44 자 전공화위원장 손인교 62 주 전신민위원장장 정석래 40 주 전민주위원장 김종식 56 자 현의원 정선호 53 자 전위원장 함석재 53 자 변호사 유병성 47 주 정당인 김종택 53 주 전위원장
  • 신발 수출 격감… 올 74개사 연쇄부도/중병앓는 업계 실태·대책

    ◎고유브랜드 없어 주문 줄자 “막막”/자동화등 개술개발 소홀도 원인.산업합리화업종 지정 “응급처방” 시급 국내 신발산업이 중병을 앓고 있다.신발업체들이 몰려있는 부산및 경남 지역에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완제품 생산업체 18개,부품업체 56개사등 모두 74개사가 부도를 냈다.가동 중인 업체들도 연쇄부도를 걱정하고 있다.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업계에서는 신발업종을 합리화업종으로 지정하는 한편 8백억원의 운영자금및 1천억원의 설비자금을 긴급대출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올들어 신발업계가 겪고 있는 이러한 어려움은 그동안 기술개발과 자동화투자를 소홀히 하고 자체 상표는 개발하지 않고 외국의 바이어들이 주문하는대로 남의 상표를 붙여 수출하는 방식(OEM)에만 머물러 있었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신발업종은 살려야 한다는게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지난해 수출액이 43억7백만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6.62%의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3위의 수출품목이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이다.전체 제조업의 생산액·부가가치액·업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2.6%이며 근로자 수가 18만3천명(전체의 6.6%)에 이르는 노동집약산업이다. 신발업계의 어려움은 수출실적으로 쉽게 알 수 있다.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의 수출이 25억9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9%가,수량으로는 2억2천6백만켤레로 13.5%가 각각 줄어들었다.우리나라 신발을 사가는 3대 바이어인 LA기어와 리복및 나이키의 주문은 올들어 8월까지 평균 25%가 감소했다.주시장인 미국의 경기침체로 큰손들의 주문이 격감하자 전체 수출량의 95%를 주문에 의해 생산하는 우리 업계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가장 큰 수출시장인 미국시장에서 차지하는 국산 가죽운동화의 점유율은 88년 68.8%에서 작년에는 60.3%로 떨어졌다.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원가는 크게 오른데 비해 수출가격은 국내·외 업체간의 과당경쟁으로 지난 해에 비해 보합 내지 하락세라 채산성도 크게 악화됐다.16.5달러에 수출하는 리복제품의 켤레당 원가는 17.5∼18달러이며 원가가 18.5달러인 나이키제품은 17.7달러에 수출하고 있다. 김한세한국신발산업협회 부산사무소장은 신발업계가 살아남으려면 『지금까지 외국 바이어에만 의존해온 마케팅전략에서 벗어나 고유한 우리 상표를 개발,우리 스스로 우리 상품을 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한국신발연구소 김성옥공정연구실장도 『자금난과 임금상승만 탓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자동화투자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체 원가의 40%까지 높아진 인건비를 줄여야만 동남아국가와의 가격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발업계를 지금의 어려움에서 구출하려면 산업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업계의 의견이다.
  • 아버지 상습폭행/20대 패륜아 영장

    서울 성동경찰서는 4일 김성옥씨(29ㆍ전과7범ㆍ성동구 옥수동 551의5)를 존속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하오3시쯤 술에 취해 아버지(60)에게 술값 2천원을 달라고 요구하다 꾸중을 듣자 주먹으로 온몸을 마구때려 갈비뼈 3개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8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또 3일 하오3시쯤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고소를 하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폭언하고 행패를 부려 참다 못한 아버지의 고소로 경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지난 5월에도 아버지를 때려 존속상해혐의로 구속됐다가 고소취하로 풀려나는 등 17살때이던 지난 79년부터 모두 3차례나 같은 혐의로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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