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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참패 ‘3鄭체제’ 종언… 4말5초 黨·靑·政 전면에

    ‘이상득·최시중·강만수·류우익(2008년), 정정길·정몽준·정운찬(2009년), 이재오·임태희·백용호(2010년)’ 이명박 대통령 주변의 권력 핵심부는 정치적인 사건에 따라 부침(浮沈)을 거듭해 왔다. 때문에 임기 반환점을 맞는 현재의 권력지도도 정권 출범 때와는 많이 달라진 양상이다. 집권 첫해인 2008년에는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중심으로 한 ‘측근라인’이 권력의 핵을 이뤘다. 초대 내각에서도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정운천 농림수산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등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독점했다. ‘원로그룹’이 포진하면서 내각 평균 연령도 62.4세로 지금에 비해 높았다. ●“대통령실장·정무수석 靑·국회 가교역” 청와대에서도 이 대통령의 ‘복심’인 류 대통령 실장을 비롯,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 측근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한나라당에서는 당시 안상수 원내대표, 이방호 사무총장 등 친이(이명박) 직계들이 실세였다. 이상득 의원도 막후에서 실세 후견인 그룹으로 파워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들 측근 라인은 이른바 ‘강부자(강남 땅부자)’,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S라인(서울시라인)’으로 대표되는 인사 잡음에 시달리며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어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촛불시위가 거세지면서 이 대통령은 두 차례나 대국민사과를 하는 위기를 맞는다. 이 과정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2인자’ 이재오 전 의원은 낙선을 하고, 미국 워싱턴으로 외유를 떠난다. 취임 4개월 만에 류우익 실장과 곽승준·이주호 수석도 청와대를 떠난다.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정두언 의원과 마찰을 빚다 청와대를 나가게 된 것도 이 시점이다. 2009년 들어선 2기 이명박 정부의 최고위 핵심 자리는 대선 당시 캠프와는 무관한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한다. 쇠고기 파동의 위기 때 구원등판한 정정길 대통령실장,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직접 영입한 정몽준 의원, 지난해 9월 취임한 정운찬 국무총리 등 이른바 ‘3정(鄭)’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측근 색깔이 옅어졌고 연령대도 낮아졌다. 친박(박근혜)계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주호영 특임장관 등 정치인 출신 5명도 이때 입각했다. ‘한번 쓴 사람은 또 쓴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철학에 걸맞게 1기 때 물러났던 측근 세력들이 다시 자리를 잡은 것도 이 무렵이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류우익 주중대사,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등이 권력 주변에 ‘복귀’한다. 올 들어서는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예상을 깨고 ‘참패’를 하면서 당·정·청 물갈이 폭이 훨씬 커졌다. 청와대에서는 ‘핵심 3인방’인 박형준 정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모두 옷을 벗었다.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정정길 실장과 정몽준 대표가 물러난 데 이어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되면서 정운찬 총리까지 퇴진하면서 ‘3정 체제’는 1년도 못 가고 막을 내렸다. 이들의 빈자리는 ‘세대교체’ 요구가 거세지면서 ‘4말5초(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해당하는 젊은 인사들이 대신 메웠다. 지난달 14일 치러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40대 중후반과 50대 초반인 나경원·정두언 최고위원이 각각 지도부에 입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청와대에서도 만 54세 동갑인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과 백용호 국세청장이 각각 대통령실장과 정책실장에 임명되면서 ‘투톱체제’를 이뤘다. 이어 ‘8·8개각’을 통해 만 48세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전격 내정된 것이 여권 세대교체의 하이라이트다. 3기 내각과 청와대에는 집권 후반기 여의도와의 소통을 고려해 정치인 출신을 대거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1~3기 박재완 중용… ‘MB맨’ 입증 3선 의원인 임태희 대통령실장, 역시 3선의 중진인 정진석 정무수석이 청와대에 자리를 잡고 국회와의 가교역할을 맡았다. 이재오 특임·진수희 보건복지·유정복 농림수산식품·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새로 내정되면서 무려 8명의 정치인 출신 장관(내정자)이 3기 내각에 포진하게 됐다. 박재완 후보자는 청와대 정무수석→국정기획수석→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자리를 바꾸면서 진정한 ‘MB맨’임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향후 행보다. 야권에서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의 역할을 빗대, ‘인턴 총리(김 후보자)’, ‘특임총리(이 후보자)’라는 비아냥거림이 나올 정도다. 실제로 이 후보자가 ‘정권 2인자’로서, 여야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비서관 이상 23% 교수·연구원 출신

    靑비서관 이상 23% 교수·연구원 출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4명 중 1명은 교수나 연구원 출신이다. 평균 나이는 51.1세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3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59명의 출신지역·학력 등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다. 비서관급 이상 62명 중 현재 공석인 인사기획관, 총무비서관, 국정과제 비서관 등 세 자리는 제외했다. 직업별로는 교수·연구원 출신이 24명(23.7%)으로 가장 많았다. 이화여대 교수 출신인 백용호 정책실장을 비롯,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유명희 미래전략기획관, 김영수 연설기록비서관,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등이다. 이어 관료 13명(22%), 언론인 8명(13.6%), 정치인 7명(11.7%) 등의 순이다. 언론인 출신은 홍상표 홍보수석(YTN상무), 이동우 정책기획관 직무대리(한국경제 기자), 박흥신 정책홍보비서관(경향신문 기자), 손지애 해외홍보 비서관(CNN 서울지국장) 등이 포함된다. 당직자·보좌관 출신이 5명, 시민운동가(시민단체 등) 출신이 4명이다. 비서관급 이상의 평균 나이는 51.1세였다. 김백준 총무기획관이 만 70세로 나이가 가장 많고 김희정 대변인이 39세로 가장 젊다. 수석비서관급 중에는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이 유일한 60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6명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19명이다. 60대는 2명, 30대와 70대가 각각 1명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9명(32.2%)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출신은 12명(20.3%)으로 2위였다. 서울대·고려대 출신이 절반 이상(52.5%)을 차지했다. 기획관(비서관과 수석 사이의 직급) 이상 12명 중에서는 10명(서울대 7명, 고려대 3명)이나 됐다. 경북대(2명), 영남대(3명) 등 대구·경북 지역 대학 출신이 5명으로 이례적으로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연세대 출신은 4명, 중앙대·서강대·이화여대 출신은 각각 2명이다. 한편 출신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24명(40.7%)으로 가장 많다. 대구·경북(TK) 이 19명(32.2%), 부산·경남은 5명(8.5%)이다. 서울·경기는 17명(28.8%), 충청은 9명(15.3%)이었다. 호남은 6명, 강원 2명, 제주 1명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명박정부 반환점 여론조사] 반환점 지지율=대선득표율… 국민의 ‘새출발’ 메시지

    [이명박정부 반환점 여론조사] 반환점 지지율=대선득표율… 국민의 ‘새출발’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 ‘48.7%’는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2007년 대통령선거 때 이 대통령의 득표율이기도 하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부장은 “집권 3년차에도 50%에 육박하는 지지도를 보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대선 때 득표율과 같은 지지도가 나온 것은 상징성이 있으며, 이제부터 새로운 출발을 하라는 국민들의 메시지로도 읽힌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46.9%)를 다소 앞섰지만, 20대·30대·40대의 젊은 층과 월소득 300만원 이상의 중산층 이상에서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훨씬 많은 점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20대의 54.3%, 30대의 60.7%, 40대의 56.1%가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소득 300만~499만원인 중산층(54.1%)과 500만원 이상(54.5%)인 고소득층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경제회복이 기대에 못 미친 데다 4대강 살리기사업 독주 등에 대한 반발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범야권 지역인 호남의 부정적인 평가(80.3%)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향후 여권이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재임 2년반 동안 가장 잘한 일로는 4명 중 1명(24.5%)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를 꼽았다. 이어 ‘미국발 경제위기 극복’(12.8%), ‘한·미동맹 강화’(12.2%), ‘남북관계 원칙고수’(10.1%) 순이었다. 10명 중 1명(9.8%)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전반기 이명박 정부의 치적으로 들었다. ‘법과 질서의 원칙 강조’(6.8%), ‘친서민 중도실용정책’(4.9%)은 순위가 낮았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 중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잘했다고 답한 비율은 15.3%로 G20 정상회의 유치(21.1%)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2년반 동안 가장 잘못한 일로는 국민 10명 중 3명(28.4%)이 ‘4대강 사업의 무리한 추진’을 꼽았다. 다음으로 ‘일방적인 국정운영’(17.8%), ‘남북관계 경색’(14.4%) 순이었다. ‘인사정책 편중’(9.5%), ‘양극화 심화’(9.1%), ‘표현의 자유 위축’(7.8%)이 뒤를 이었다.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33.5%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25.5%는 국정운영이 일방적 독주였다고 각각 지적하는 등 전체 평균보다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월소득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23.6%)와 서울지역의 응답자(24.3%) 중 일방적인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이 많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명박정부 반환점 여론조사] “5년 단임 대통령제 유지”54%… 변화보다 안정 원해

    [이명박정부 반환점 여론조사] “5년 단임 대통령제 유지”54%… 변화보다 안정 원해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8·15 경축사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다시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권력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개헌 논의가 올 하반기부터 정치권에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국민들은 ‘변화’보다는 현 체제의 ‘유지’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0명 중 4명은 개헌 논의는 ‘차기 대선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행 유지’(54.3%)라는 응답이 ‘바꿔야 한다(41.6%)’는 의견보다 12.7%포인트나 높게 나왔다. 5년 단임제를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47.6%)에 비해 여성(60.9%)이 높았다. 고소득층일수록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월소득 499만원 이하 응답자까지는 모두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앞섰다. 그러나 월소득 500만원 이상의 응답자 중에서는 51.7%가 단임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고 밝혀 ‘현행 유지(44%)’보다 높았다. 만약 5년 단임제를 바꾼다면 바람직한 권력구조 형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년 중임 대통령제라는 응답이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통령이 외교, 국방을 맡고 총리가 국내 경제와 행정을 맡는 이원집정부제(22.9%), 내각책임제(20%) 순이었다. 4년 중임 대통령제에 대한 선호도는 월소득 300만원 이상의 중산층이 50%대로 높게 나타난 반면 299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30%대로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51%), 서울(48.8%), 대구·경북(48.3%)이 높았다.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응답자의 52.7%는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지지했다. 권력구조를 바꾸기 위해 개헌을 추진할 경우, 적당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3%가 ‘내년 하반기 이내’라고 답했다. 올해 하반기가 15.8%, 내년 상반기 20%, 내년 하반기 11.4%였다. 반면 개헌논의를 ‘차기 대선 이후에’ 하자는 의견도 40.1%에 달했다. 이런 의견은 여성(42.1%)이 남성(38.1%)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젊은 세대일수록 개헌 논의를 차기 대선이 끝나고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20대(46.4%), 30대(43.7%), 40대(45.1%)가 모두 40%를 넘는 의견을 보인 반면 50대(37.6 %)와 60대 이상(26.3%)은 낮았다. 지역적으로는 서울(45.3%), 인천·경기(43.8%), 부산·울산·경남(41%)의 응답자 중에서 개헌논의를 유보하자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득수준별로는 중산층 이상에서 개헌 논의를 차기 대선이후에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월소득 300만~499만원 미만이 42.8%, 500만원 이상이 49.7%였다. 반면 99만원 이하(23.2%),100만~299만원 미만(39.5%)은 낮게 조사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박근혜 前대표 전격회동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단독 오찬회동을 가졌다. 회동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22일 전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21일 오전 11시55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1시간35분 동안 청와대 백악실에서 배석자 없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해 9월 박 전 대표가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와 귀국 보고를 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지난 금요일(20일) 청와대의 초청을 받았고, 토요일(21일)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오찬을 함께 했다.”면서 “두 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경제문제를 포함한 국내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국민의 신임을 얻어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두 분이)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대화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를 맞아 4대강 사업과 친서민, 대북정책 등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박 전 대표의 협력을 요청했고, 박 전 대표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큰 틀에서의 협조를 약속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신과 박 전 대표를 갈등관계로 내몬 세종시 수정안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지난 8·8개각에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국무총리로 지명한 것이 박 전 대표를 의식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을 것으로 여권 내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회동 직후 참모들에게 “박근혜 전 대표가 (회동 내용을) 적절할 때 소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만 말했다고 정 수석은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7·14 전당대회를 거쳐 대표로 취임한 직후 처음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박 전 대표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정 수석을 통해 전달했고, 박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다음날 전격적으로 회동이 이뤄졌다. 김성수·허백윤기자 ss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한·볼리비아, 26일 정상회담… 리튬개발 협의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청와대에서 후안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개발과 통상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랄레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함께 하며 리튬 등 광물자원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을 위한 볼리비아 정부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국 정부 간에는 리튬 개발 합의서에 포함될 기술협력 수준과 개발 참여 범위를 놓고 최종 문구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볼리비아 서부의 우유니 호수에는 세계 리튬 부존량의 약 절반(540만t)이 있으며, 자원 개발권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곤혹스런 靑 “전원 생환 어려워지나…”

    “전원 다 살아오기는 이제 어려워진 것 아니냐.” 20일 시작된 인사청문회를 바라보는 청와대의 기류가 달라졌다. ‘청문회가 시작된 뒤 당사자들의 공식해명을 일단 들어보자.’던 당초 입장에서 비관적으로 변했다. 한나라당에서도 몇몇 후보자들은 낙마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말고도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태호 총리 후보자까지 이런저런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말은 아끼고 있다. 김희정 대변인은 “청문회 결과에 따라 (청와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의 분위기는 훨씬 심각하다.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등 문제가 드러난 인사들을 무조건 감쌀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다수다. 이명박 대통령이 친서민정책과 국민소통을 아무리 강조해도 이런 식이라면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청와대 자체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은 47%로 여전히 높았지만, 청문회 결과에 따라서는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 정무라인 관계자는 “재산형성 과정에서 잘못한 사람들을 잘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청와대에서도 젊은 행정관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를 그대로 두고 가면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강조한 ‘공정한 사회’라는 철학도 공염불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서는 조현오 후보자의 경우 ‘말실수’에서 비롯됐고 경찰 내부 권력 투쟁 양상을 보이는 데다 본인이 천안함 유족들에게 사과를 한 만큼 오히려 동정 여론이 일고 있다. 반면 부인의 ‘쪽방촌’ 투기 사실이 드러난 이재훈 후보자나 다섯 차례의 위장전입을 비롯, 줄줄이 의혹이 제기된 신재민 후보자의 경우 정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민 여론도 그렇지만, 공무원의 쪽방촌 부동산투기까지 우리가 찬성해야 하느냐는 회의론이 강하다.”고 전했다. 김태호 후보자에 대해서도 불안해하고 있다. 어쨌든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최근 분위기로 봐서는 정운찬 전 총리 때처럼 청문회 과정에서 적잖은 상처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참신한 ‘40대 총리’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려던 이 대통령의 구상은 시작부터 역풍을 맞게 되는 셈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청년 창업자에 기회 만들어줘야”

    MB “청년 창업자에 기회 만들어줘야”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년창업자가 중도에 자금 등이 부족해서 잘못되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년 창업이 적은 것은)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이 두렵고, 실패한 뒤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00년대 초에는 30대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많이 했지만 근래는 40대 후반에서 50대의 창업비율이 훨씬 높아졌다.”면서 “청년들이 위험한 도전을 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희망도 없는 곳에 (무모하게) 달려들어 실패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제대로 도전하다가 잘못되는 것은 금융위원회에서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젊은이들이 창업을 위해 도전했다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한국의 미래가 상당 부분 젊은이들의 창업에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민과 관이 열심히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책을 만들 때 관련 업계에서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인사스타일, 인사전엔 ‘장고’ 선임후엔 ‘확고’

    MB 인사스타일, 인사전엔 ‘장고’ 선임후엔 ‘확고’

    “좋게 말하면 신중한 거고, 정확하게는 (우유부단한) ‘햄릿’형에 가깝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이렇게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를 앞두고는 혼자서 장고에 장고를 거듭한다. 막상 인사를 단행하고 나선 달라진다. 주위의 비판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대신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인사결과를 둘러싼 뒷말은 끊이지 않는다. 이 대통령의 첫 번째 인사기준인 ‘효율성’이 주된 이유다. 도덕적인 자질보다는 누가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인재인가를 최우선적으로 판단한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서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도덕성에는 관대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 명백한 범법행위인 위장전입 문제가 드러나도 자녀교육을 위해서였다면 묵과할 수 있지 않으냐는 정서가 여권 내부에 팽배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을 통해 여러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등의 사실이 대부분 드러났지만, 인사를 강행한 것도 도덕성보다는 업무능력을 더 중시했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후보자들의 일부 도덕적인 흠이 드러났고 대통령에게 사전에 다 보고도 됐지만, 결국 그 자리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판단에서 (대통령이) 최종결정을 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차관인사를 비롯, 이 대통령이 인사를 사실상 직접 챙기면서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이 작동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적인 인연을 중시하는 인사스타일도 이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친정(親政) 체제를 강화했다는 야당의 맹공을 받는 이유다. 최근 당·정·청 인적개편을 하면서 청와대나 한나라당, 내각 핵심포스트에 ‘MB맨’을 전진배치했다. 2007년 대선이나 인수위 시절 이 대통령과 직간접적인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다. 청와대에서는 당선자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대선 캠프에서 자문교수를 했던 백용호 정책실장이 대표적이다. 현 3기 내각에서는 국무위원 16명 중 10명이 이 대통령과 이런저런 인연을 맺었던 인사들이다. 인재풀이 넓지 않기 때문이지만, 한번 썼던 인사를 다시 쓰는 이른바 ‘돌려막기 인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논란 속에 자리를 옮긴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같은 경우다. 한 번 일을 맡기면 쉽게 사람을 바꾸지 않고, 불가피하게 교체해도 언젠가는 다시 찾아서 일을 맡기는 게 이 대통령의 인사철학이다. 이처럼 ‘아는 사람’ 위주의 인사를 하다 보니 주변에 직언하는 참모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인사난맥상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통일세 당장 과세 안한다”

    李대통령 “통일세 당장 과세 안한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7일 “통일과 관련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자는 것이지 지금 당장 국민에게 과세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8·15 경축사에서 제안한 통일세 논의와 관련, 이렇게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의 (통일)정책은 솔직히 분단 관리가 아니었느냐.”면서 “분단이 고착화되어서는 안 되고 이제 진짜 통일을 준비하는 통일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통일세 제안이 흡수통일론의 연장선에서 북한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평화통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면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잘 청취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선진일류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통일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평소에 자주 한다.”면서 “선진 일류국가의 연장선상에서 통일을 바라보고 있고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통일세를 걷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단정책이 아닌 통일정책은 지금부터 대한민국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으로 이번에 대통령이 큰 화두를 던진 것이며, 그게 택스(세금)든 기금이든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대통령의 생각이 있어 이번에 (8·15 경축사에) 통일세라는 형태로 들어가게 됐다.”면서 “정당이든, 국회든, 각 관계자든 그동안 준비한 통일세와 관련된 얘기들이 있으면 다양하고 생생하게 얘기를 하면 좋겠다는 것이고 청와대는 그런 얘기가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장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검증은 ‘이중잣대’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소득 탈루, 논문 표절 의혹….’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쏟아져 나오자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7월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 이후 청와대는 인사검증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비난이다. ●靑 “인사검증 2단계 보강” 청와대는 그러나 이 같은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7월 이후 고위공직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이 두 단계나 더 생겼다고 설명한다. 이전에는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한번 검증하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후보자가 세금·병역·논문·국민연금·의료보험 등 30여개 항목에 대해 ‘자기검증진술서’를 작성한다. 이후 인사비서관실에서 이를 토대로 예비검증을 하고 다시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정밀검증을 하는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이러다 보니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부동산거래 등 문제될 만한 내용은 거의 그대로 드러난다. 청와대 민정라인의 핵심 관계자는 17일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강연내용 등 물리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이나 부동산 거래 내역 등은 이미 사전에 전부 확인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나 후보로 거론됐던 사람들을 검증해 보면 본인도 모르고 지나간 건강보험, 국민연금 문제 등을 포함해 거의 전원이 1~2건씩은 다 허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그런 분들이 모두 다 안 된다면 인선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대통령의 고민은 더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수행 지장없으면 묵인 결국 청와대도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 전입이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사전에 다 알고 있었고, 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중대한 결격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위장 전입과 관련해서는 자녀교육을 위해서였다면 허용할 수 있고 부동산 투기가 목적이었다면 용납할 수 없다는 내부 기준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위장 전입은 다 똑같지, 목적에 따라 차등을 둘 수 없다는 것이다. 위장 전입은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범법 행위이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들이라 현재는 도덕적인 흠결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과거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 때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이 주도해서 위장전입이 드러난 장상, 장대환 국무총리 후보자를 낙마시켰던 것과는 다른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게 아니냐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이번 ‘8·8 개각’을 하면서 청와대가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상을 정립하기 위해 도덕성이 높은 인사를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힌 것과도 모순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후보자들의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등이 청문회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면 청와대가 집권 후반기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친서민 정책도 역풍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전북도 ◇4급 승진 △예산과 김철모△행정지원관실 박형규△경자청 도시개발부 송주진△정책기획관실 이강오△새만금개발과 최성섭△의회 사무처 하성용△농산유통과 김윤섭△산림녹지과 최석범△해양수산과 김광철△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이원재△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김영선 ■IBK투자증권 ◇임원 보임 △전략기획실장 허준◇이사 승진 △트레이딩3담당 진상욱◇팀장 전보 △경영기획팀 김한수△PI팀 겸 GFM전략팀 우성민△IB전략팀 김형진△자본시장팀 이제용△AI팀 유욱제△인사팀 겸 소통공감팀 김형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기획실장 강성례△교학처장 양은미△도서관장 정명숙△간호학과장 이소영△학생생활상담연구소장 박상규 ■전남개발공사 ◇3급 승진 △김대준 홍보감사팀장△노기송 용지보상〃 ◇4급 승진△김성수 재무회계팀 과장△최현석 지역개발팀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상임이사 박영덕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장 △인재개발부 차도원△재무관리부 문근석 ◇지사장△서울남부 유상규△경기 이상섭 ■이투뉴스 △문화부장 연세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승진 △경영기획본부 경영관리단장 박장석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산업대학원장 김수민△기획연구처장 장호경△학생취업지원센터장 이정희△국제교육원장 남기수 ■경남정보대학 △평가인사부처장 이재동△학사운영〃 신현석△교수·학습지원센터장 황성범△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재우△창업보육센터장 김순철△취업진로부처장 문태정△정보통신센터장 김용성△지역사회봉사단장 김태형△전자정보계열학과장 신경철△간호과〃 김미영△사회복지과〃 조윤득△항공관광과〃 김화진
  • 조현오는 방패?

    조현오는 방패?

    조현오는 ‘총알받이’?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관련 발언 등으로 사퇴 요구에 시달리고 있지만 청와대는 내정철회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강제로 낙마를 시킬 계획은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6일 “어떤 사안이 터질 때마다 (후보자의) 내정을 철회하면 대통령의 인사권은 누가 보호하느냐는 기류가 강하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의 집중포화가 조 후보자에게만 집중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실세인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 이 대통령의 측근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상대적으로 ‘화살’을 덜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결국 조 후보자를 전면에 내세워 바둑의 사석(捨石)처럼 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야권은 조 후보자에 대한 파면과 구속수사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자질과 도덕성이 없는 경찰청장 내정자를 청문회장에 들이는 것 자체가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검찰이 조 후보자의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관련)발언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이상 반드시 허위사실 유포죄로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의원도 “조 후보자는 사자(死者)의 명예를 훼손한 현행범으로 반드시 파면시키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한나라당은 야권의 구속수사 요구를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맞서면서도 거센 비난여론을 의식해 ‘조현오 선긋기’에 나섰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내각의 면면을 보니 흠 있는 인사도 있고, 책임져야 할 인사도 포함돼 다소 유감스럽다.”며 조 후보자의 발언 파문을 에둘러 비판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조 후보자 임명 강행은 상당한 부담”이라면서 “다만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판단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王씨 차관은 없다… 일 잘하면 실세”

    “王씨 차관은 없다… 일 잘하면 실세”

    “내가 임명한 사람 중에 왕(王)씨는 없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왕차관’ 얘기를 먼저 거론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장관급인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차관급 29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은 “언론을 보니 ‘왕차관’ 얘기가 나오더라. 내가 임명한 사람 중에 왕씨는 없는데…”라며 가볍게 말을 꺼냈다. 언론에서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을 ‘왕차관’으로 지칭하는 것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좌중에서도 즉각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정색을 하며 말을 이어가자 분위기는 금세 반전됐다. 이 대통령은 “이른바 ‘실세차관’을 (언론에서) 그렇게 부르는가 보던데 나에게는 그런 실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나는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을 열심히 하면 실세다. 여러분들도 일을 잘해서 실세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다시 한번 나라를 중심에 두고 일에 대한 생각으로 중심을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오전에는 청와대 지하별관 회의실에서 2010년 1회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을지연습은 평화를 위한 훈련이고 전쟁을 억지하기 위한 훈련”이라면서 “철저하게 준비했을 때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매년 하던 을지연습이지만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 간 긴장이 강화된 상황에서 훈련을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할 수도 있다.”면서 “외국을 다녀 보면 우리처럼 분단된 나라가 아님에도 비상훈련을 엄격히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분단된 나라로서 형식적인 훈련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을지연습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을지국무회의에 이어 열린 제35회 국무회의에서는 “생활물가가 대단히 걱정스럽다. 추석이 다가오는데 지금부터 추석 물가 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면서 “특히 설탕과 밀가루 등 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비해서 서민들이 물가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승자 독식 없게”… ‘분배 우선’ 전환 아냐

    ‘공정한 사회의 구현’은 이명박 정부가 이미 시행중인 친(親) 서민 중도실용주의 정책의 핵심가치다. 공정한 ‘게임의 규칙’을 만들어 국민 누구나 정당한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고, 또 계층 상승도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만 선진국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하려는 의지가 있고, 또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기회가 주어지지 못해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정부가 나서서 시스템을 고쳐나가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집권 후반기에는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 간 동반발전, 노사 간 협력,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등을 구현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공정한 사회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양대 축이 확고한 원칙이며, 이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윤리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공정한 사회의 3대 윤리는 자율, 공정, 책임으로 요약된다. 개인의 자유와 자율, 창의와 근면을 활성화해서 도전하고 성취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경제의 ‘양적 성장’을 국민 각자의 ‘삶의 질 향상’에 연계시키고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국가경영의 중심에 두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지만 사회적 약자나 경쟁에 뒤진 사람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넘어진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일어선 사람은 다시 올라설 수 있다.”고 밝힌 대목이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청와대는 후반기 최우선 국정기조로 ‘공정’과 ‘상생’을 강조한 것이 ‘분배 우선주의’로 정책기조를 전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앞으로 파이를 더 키워 함께 잘사는 선진국을 만들겠다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국회 적극 나서야”… 하반기 정국 달굴 듯

    이명박 대통령이 ‘개헌’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월 제한적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것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 정치 선진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서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당부도 경축사에 들어갔다. 올해말까지 개헌논의를 마치지 못하면 개헌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개헌문제를 다시 들고 나온데 이어 이재오 특임장관의 주 임무가 개헌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까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 정국은 ‘개헌 이슈’가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9월 정기국회에서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야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 조차 개헌논의를 둘러싼 접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시기적으로 이미 늦었다는 반박도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개헌 논의는 민주당에서 먼저 제기해 줘야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거제도 역시 국회에서 뚜렷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행 소선거구제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이 검토될 수 있지만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는 기초의원 선거구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뿐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공정한 사회라야 개천에서 용 난다는 게 MB철학”

    [이대통령 8·15 경축사] “공정한 사회라야 개천에서 용 난다는 게 MB철학”

    “‘공정한 사회’의 가치가 지켜질 때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가 가능하다는 철학을 이 대통령은 늘 갖고 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5일 8·15 경축사의 내용에 관한 브리핑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임기 중반을 맞는 이 시점에 기·승·전·결로 볼 때 앞으로 남은 ‘전’과 ‘결’까지 클라이맥스를 이런 부분(공정한 사회의 가치)이 확고히 뿌리내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가난하다고 해서 그 자제까지 교육의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하는 나라가 돼서는 희망이 없다.”면서 “가난하다고 기회를 못 갖는 사회를 시스템적으로 공정하게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는 것, 더 기회가 확대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게 경축사에 담긴 대통령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통일세 언급과 관련해서는 “일부 내부에서도 구체적인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적절하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미리 준비할 상황이고 통일 비용 등 내부적인 준비도 박차를 가하자는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개헌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치 분야가 선진화돼야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이 업그레이드되지 않겠느냐는 차원”이라면서 “정치권에서 먼저 (개헌논의가) 시도돼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그런 방법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8·15 경축사는 6·2지방선거가 끝난 뒤부터 이전 2기 참모진이 원고작업을 시작했고, 새로 가세한 3기 참모진이 가필하면서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 달 전부터는 원고 성안에 직접 관여했으며, 핵심 참모들과 10여차례의 독회를 통해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장시간 독회가 진행될 때는 샌드위치로 식사를 해결하기도 했다. 이달 초 휴가지에 두꺼운 초안을 가져가 메시지를 다듬었고 소설가 이문열씨를 휴가지로 초청해 이틀간 시간을 함께 보내며 경축사 내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통일세 논의를 제안하는 대목은 이 대통령이 직접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이틀 전인 지난 13일 마지막 독회를 마쳤고, 14일에는 신임 참모진과 청계천을 산책한 뒤 관저로 돌아와 완성된 경축사 원고를 꼼꼼히 검토하면서 ‘퇴고’에 몰두했다. 경축사 원고를 확정하는 작업에는 임태희 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김두우 기획관리실장 등이 참여했다.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과 김상협 녹색성장환경비서관 등도 관여했다. 임 실장은 이번 경축사의 키워드인 ‘공정’을 발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趙 vs 여·야

    趙 vs 여·야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지난 3월 말 경찰 내부 강연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거액의 차명계좌 때문”이라고 발언한 사실 등이 속속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15일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내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도 조 후보자의 발언에 따른 파장을 의식해 “비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어 조 후보자의 임명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건평씨 “동생 욕보여… 감옥보내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모든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특단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내부에서 특정인의 청장(취임)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제보를 하는 등 일종의 권력투쟁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공정한 사회인가, 이것이 제복 입은 경찰이 할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면에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충분치 못했다는 힐책도 담겼다.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친노무현) 인사들로 구성된 ‘노무현 재단’도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 후보자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이미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과 유족들의 명예를 정면으로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도 이날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실제 존재하지도 않은 사실로 동생의 명예를 또 욕보였다.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경찰 총수 후보자가 어떻게 그리 경솔한 발언을 하느냐.”고 말했다. 2008년 부산지방경찰청장 재임 당시 “승진하려면 이상득 의원이나 이재오 전 의원에게 줄서야 한다.”는 발언도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의 민주당 간사인 백원우 의원은 “3년 전 모 그룹 회장이 아들의 폭행사건에 개입해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는데, 조 후보자가 그 조폭과 연관됐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靑 “직무수행과 연결 필요있나” 여권도 조 후보자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안형환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조 후보자를 비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 방침을 밝혔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어떤 의혹이 얼마나 더 드러날지 솔직히 당혹스럽다.”면서 “(자진사퇴나 내정철회는) 인사권에 대한 문제라서 언급할 수 없지만, 걱정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차명계좌 문제는 본인이 그 발언을 어느 맥락에서 한 것인지 청문회에서 직접 설명할 기회가 있어야 되고, 천안함 문제도 여러 가지 마음 상하신 분들도 많을 것인데 본인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찰청장으로서의 인식과 직무수행과 직결된 문제로 연결시킬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성수·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李대통령 “통일세 준비할 때 됐다”

    李대통령 “통일세 준비할 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통일은 반드시 온다.”면서 “그 날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稅)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 6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이 문제(통일세)를 우리 사회 각계에서 폭넓게 논의해주시기를 제안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간 통일비용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는 있었지만, 대통령이 통일세 등 통일 비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언급을 직접적으로 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통일세 등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조세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남북관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주어진 분단상황의 관리를 넘어서 평화통일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민족공동체의 순으로 이행하는 3단계 통일방안을 제안했다. 과거 김영삼 정부 때와 비슷하지만 당시는 평화와 경제공동체가 동시 진행될 수 있는 개념이었으나 이번에는 비핵화의 중요성을 감안, 평화공동체가 반드시 선결되도록 한 점이 다르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공정한 사회’라는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공정한 사회는 출발과 과정에서 공평한 기회를 주되 결과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지는 사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사회야말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윤리적 실천적 인프라다. 앞으로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공정한 사회라는 원칙이 확고히 준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과 생활공감 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공정한 사회가 깊이 뿌리 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개헌과 선거제도, 행정구역 개편 등 정치 선진화 과제를 거론,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개헌도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의 정치도 ‘권력의 정치’에서 ‘삶의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10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식민 지배 사과’ 담화와 관련, “일본의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넘어야 할 과제가 아직도 남아 있고 한일 양국은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면서 “역사를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함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한국과 일본이 가야할 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8·15 특별사면] 李대통령 “원칙보다 사회통합 우선”

    [8·15 특별사면] 李대통령 “원칙보다 사회통합 우선”

    ‘원칙보다는 사회통합이 우선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단행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의 대원칙은 이렇게 요약된다. 이 대통령은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등 18대 총선 선거사범들이 특사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 “현 정부 임기중 발생한 비리에 대해서는 사면에서 제외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사회화합과 통합을 위해 감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이 이미 현 정권에서 일어난 비리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여러 번 밝혔지만, 이번 만큼은 예외적으로 원칙을 뒤집겠다는 뜻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면은 야권에 대한 배려가 많은 사면이다. 이것을 국민통합 차원에서 이해를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고심을 거듭한 데서 알수 있듯 서 전 대표에 대한 특사는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지만 친박(박근혜)계를 적극적으로 끌어안기 위한 선택임을 알수 있다. 경제인 특사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도 창출해야 하기에 경제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사면에 포함된 사람들은 사회통합뿐 아니라 각자 국가에 기여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면 대상을 어떻게 선정했는지 기준은 명확치 않아서 경제인 사면을 두고도 뒷말이 끊이지 않는다. 당장 특정기업 출신 기업인들이 무더기로 포함돼 너무 많고, 상대적으로 고령인데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김우중 전 대우 그룹 회장이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제외된 점도 지적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일반인들과의 형평성 논란은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향후 사면기준과 관련, “앞으로 성범죄자는 원칙적으로 사면에서도 제외되고 향후 가석방에서도 제외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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