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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사격훈련 시작할 때 MB는…

    이명박 대통령은 연평도 사격훈련이 재개된 20일에도 예정된 공식일정을 평상시와 다름없이 그대로 소화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전 8시 법무부, 오전 10시 행정안전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우리 군의 훈련이 끝난 오후 4시부터는 법제처의 업무보고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점심식사도 평소 업무보고 때처럼 시간에 맞춰 업무보고가 끝난 행정안전부 직원들과 청와대에서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다만 아침부터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 참모들로부터 우리 군의 사격훈련 재개와 관련해 중간중간에 보고를 받았다. 이어 사격훈련이 시작되기 전에는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로 이동해 김진형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우리 군의 훈련계획, 북한군의 동태 등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임 실장과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이희원 안보특보 등 참모들도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훈련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지하 상황실에 있었지만, 정작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우리 군의 사격이 진행될 때는 본관 집무실에서 평소처럼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 훈련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었지만 청와대로서는 불필요한 긴장감을 조성하지 않으면서 평상시 하던 훈련의 연장선상으로 별다른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 셈이다. 우리 군이 사격훈련을 하는 동안 청와대의 오후 법제처 업무보고는 시작되지 않았으며, 이 대통령은 훈련 종료 상황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오후에 예정됐던 법제처 업무보고를 계속 받았다. 이 대통령은 훈련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는 단호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분단국가에서 영토방위를 위한 군사훈련은 당연한 일이며, 여기에 대해 북측이 비난하고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은 말을 거의 안 하고 아꼈지만 표정이나 행동에서 단호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운전면허시험 쉽게 바꿔야”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법제처 새해 업무보고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쉽게 내고 취득 절차도 간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운전면허 시험 비용이 훨씬 많이 들고 절차도 복잡하다.”면서 “(보고를 받아본 결과) 왜 쉽게 안 되는가 했더니 자동차 학원이나 실습하는 데서 로비가 심해서 안 된다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쉽게 바꾸면 좋겠다. 그것을 바꾸는 데 저항이 있을 게 없지 않으냐.”면서 “시험도 너무 어려운 시험 볼 것 있느냐. 뭣 하러 어려운 시험을 공부해서 보느냐.”고 지적했다. 또 “내가 이 얘기를 한 지 1년이 넘었다. 그것 하나 바꾸는 데 1년 걸리면 다른 것을 바꾸는 것은 우리 생애에 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것 좀 빠른 시간 내에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선태 법제처장은 “안을 만들어 행안부, 경찰청과 협의하고 있다. 곧 결과를 내놓겠다.”고 답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 “국가위기관리센터 보강 검토”

    청와대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위기관리센터의 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9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보강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 중”이라면서 “일단 인원을 증강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방부와 통일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와 국가정보원 등에 위기관리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지만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종합·조정하는 역할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맨’ 전면배치… 정국 정면돌파 나서나

    ‘MB맨’ 전면배치… 정국 정면돌파 나서나

    ‘MB맨’들이 돌아오나.’ 청와대가 순차적인 개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부터 시작해 현재 공석인 자리를 메우고, 꼭 필요한 자리를 1~2명씩 순차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공석인 감사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 자리를 비롯, 지난 8·8개각 때 바꾸려고 했던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장관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청와대의 인사검증 작업은 이미 상당히 진척된 상태다. 구체적인 움직임은 오는 29일 부처별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9일 “이달 말보다는 내년 초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미 밝힌 대로 앞으로 ‘전면 개각’ 등은 없고 필요에 따라 순차적인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는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혔던 청와대 1·2기 핵심 참모들이 이번에 복귀하느냐다.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을 비롯, 이동관 전 홍보·박형준 전 정무 수석 등이다. ●후임감사원장에 류우익 거론 감사원장 후임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정동기 정부 법무공단 이사장과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낸 류우익 주중대사가 거론된다. 강만수 국가경쟁력 강화위원장과 김경한 전 법무장관도 후보로 이름이 오른다. 권익위원장엔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동기 전 민정수석과 함께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당 안팎에선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이방호 전 사무총장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문화부 장관에는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박형준 전 수석과 함께 거론되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과 박범훈 중앙대 총장도 후보군에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장관에 김종훈 본 부장도 지경부 장관 후임에는 김영학 전 지경부 2차관, 조환익 코트라 사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얘기가 나온다. 집권 4년차를 맞아 이른바 MB 복심의 ‘귀환’설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과거의 인물을 ‘돌려쓰기’보다는 새로운 인물을 기용해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안철수 과학기술위원장 하마평 반면 ‘대포폰’ 파문과 예산안 파동에 이은 불교계의 반발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이 대통령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사들을 전면에 재배치하고, 국정운영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위기탈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신설되는 과학기술위원장에는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와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서상기·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국정원장과 통일부장관 등 안보라인과 지경부장관 외의 일부 경제부처 장관의 교체설이 당쪽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눈에 띄게 진척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직원들 MB 깜짝파티 왜

    靑직원들 MB 깜짝파티 왜

    청와대 직원들이 1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깜짝 파티’를 열어줬다. 19일이 이 대통령의 ‘트리플 기념일’인데, 이를 미리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날은 이 대통령의 생일에, 결혼 기념일, 당선 3주년을 맞는 날이다. 올해는 이 대통령이 칠순(1941년생)을 맞는 데다 결혼 4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가 큰 날이기도 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 이후 충정관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이 대통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 수석들을 따라 위민관 구내식당으로 이동했다. 참모들은 어떤 행사가 있는지 따로 귀띔을 해 주지 않았다. 김윤옥 여사에게도 “대통령께서 급히 찾는다.”고 전갈을 넣어 위민관에 오도록 했다. 대통령 내외가 들어서자 직원들은 미리 준비한 축하파티를 시작했다. 꽃다발을 선물하고 케이크 커팅을 한 뒤 축하카드도 전달했다. 축하카드는 청와대 보육시설인 무궁화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썼다. 정보기술(IT) 강국답게 카드 하나에 QR코드가 들어갔는데, 여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자 원아들이 직접 부른 생일 축하 노래와 동영상이 나왔고, 직원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이 기념일을 챙겨 줘서 고맙다.”면서 “평소 내가 칭찬을 잘 안 하는데 기본적으로 사랑을 깔고 야단을 치는 것”이라고 모처럼 속내를 드러내기도 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교육정책 10년 내다보라”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10년 후 대학 입학생이 반으로 줄면 어떻게 될지 등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불과 10년 후 일어날 일을 생각하지 않고 어제 기준으로 정책을 쓰면 그 정책은 전부 실패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10년을 내다보고 (교육)정책을 만들고 점검해 달라.”고 재차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와 같은 교과부가 아니고 새로운 교육, 새로운 과학기술의 증진을 위해 걸맞은 새로운 교과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군인연금 보험료 5.5% → 7%

    만성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인연금이 결국 현재보다 보험료를 더 내되 연금은 그대로 받는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이같이 이견 조정을 끝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입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2년부터 적용시킬 전망이다. 청와대와 총리실, 국방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은 최근 실무협의를 통해 이런 골자로 하는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16일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공무원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군인연금도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경제 부처의 요구 대신 군의 특수성을 고려해 달라는 국방부의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개정안은 현재 월 급여의 5.5%인 연금 기여금(보험료)을 일반 공무원 수준인 7.0%로 인상하되, 퇴직급여, 유족급여, 재해보상급여 등은 현행 지급률을 유지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4대 연금 가운데 국민연금은 지난 2008년 ‘그대로 내고 덜 받는’ 구조로,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은 올해부터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이미 각각 바뀐 상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작전·야전통 ‘라인업’… 군대다운 군대로

    작전·야전통 ‘라인업’… 군대다운 군대로

    16일 단행된 전군(全軍) 장성 인사는 ‘작전통’의 전진 배치로 마무리됐다. 가장 규모가 큰 육군은 1·2·3군단장과 특수전사령관에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 등에서 근무하던 작전형 장군들을 배치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취임 12일 만에 단행한 인사에 국군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도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야전형 발탁… 공평인사는 글쎄 이번 인사의 특징은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통의 핵심부대 배치다. 중장으로 진급한 최종일(56·육사 34기) 1군단장, 박선우(53·육사 35기) 2군단장, 이용광(56·학군 16기) 3군단장, 신현돈(55·육사 35기) 특수전사령관 등은 전방에서 사단장을 지내고 현재 합참과 연합사 등에서 대부분 작전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최 중장은 연합사 작전차장, 박 중장은 합참 군사기획부장, 신 중장은 합참 작전기획참모부장으로 근무했다. 이 군단장이 유일하게 육군본부 감찰실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역시 최전방 사단인 15사단장 등으로 근무한 바 있다. 최 중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누락됐지만 최근 남북한 관계가 급랭하면서 연합작전 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돼 발탁됐다. 중장 진급 막차를 탄 셈이다. 또 정보통인 연합사 정보참모부장을 지낸 윤학수(55·공사 25기) 중장의 국방정보본부장 승진 인사도 눈에 띈다. 북한의 잇단 도발로 확인된 우리 군의 부실한 정보 판단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중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탈락해 내년 1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지만 연합정보 및 대미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진급했다. 공군 남부전투사령관을 지내고 현재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으로 근무하는 이영만(54·공사 27기) 중장의 공군 작전사령관 임명도 주목된다. 공군 내 최고 작전통으로 꼽히는 이 중장을 공작사 수장으로 앉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겠다는 김 장관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천안함 사건 등으로 경직된 해군은 준장 진급자 13명 가운데 50%가 함정과 잠수함 등에서 잔뼈가 굵은 야전형 장군들로 채워졌다. 지역 안배와 관련해서는 중장 진급자 6명 가운데 충청 2명, 호남 2명, 영남 1명, 강원 1명 등으로 대체로 균형을 맞춘 모습이다. 하지만 육군 준장 진급자 59명 중 호남 출신은 8명이 포함됐다. ●MB “이번 인사 가장 공정” 인사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는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국방장관이 가장 공정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에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이홍기 제3야전군사령관 등 신임 군 고위장성 14명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다. 신임 김 총장이 이 대통령의 고교 후배인 데다 이번 인사로 육·해·공군 참모총장에 모두 영남 출신이 포진하게 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학연·지연보다 능력 위주의 인사라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가장 공정한 인사’라는 평가에 선뜻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도 많아 조속한 국방개혁에 나서야 하는 김 장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것도 사실이다. 김성수·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고건 사회통합위원장 사퇴

    고건 사회통합위원장 사퇴

    고건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장이 16일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우리 사회의 갈등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여러 정책대안을 모색해 주신 위원께 감사드린다.”면서 “또 우리 사회에서 처음으로 보수·진보 간에 60개 합의사항을 도출하는 데 함께해 주신 여러분에게 경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 국방비서관부터 ‘문민화’

    靑 국방비서관부터 ‘문민화’

    본격적인 국방개혁 추진을 앞두고 청와대 국방비서관부터 ‘문민화’ 바람이 불고 있다. 청와대는 당초 민간인(예비역) 중에서 신임 국방비서관을 발탁하려고 했지만 적임자가 없어 차선책으로 곧 전역을 앞둔 현역인 윤영범(육군 소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참모장을 16일 신임 국방비서관에 내정했다. 윤 비서관은 현역 신분이지만 내년 초 전역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민간인 신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비서관은 연평도 도발 당시 ‘확전 자제’ 메모와 연루돼 지난달 25일 경질된 김병기 전 비서관의 후임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민간인 중에서 계속 후임자를 찾았지만, 대부분 다른 자리를 맡고 있는 등 마땅한 인물이 없어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고참 현역 중에서 적임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육사 33기로 35기인 김 전 비서관의 선배다. 육군 참모총장 비서실장, 6사단장, 자이툰부대 사단장 등을 거쳤으며,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민간인 중에서 국방비서관을 발탁하려고 한 것은 국방비서관이 국방부·군과 청와대의 가교역할을 해야 하는데, 현역 군인들이 비서관으로 오면 주로 국방부나 군의 입장에서만 사안을 바라본다는 판단에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이번에 전역을 얼마 안 남겨둔 현역을 발탁한 것도 승진 등에 구애 받지 말고 청와대 참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통큰 치킨’ 2라운드

    ‘통큰 치킨’ 2라운드

    ‘치킨 1마리가 5000원이면 적당하다는 건가,아니면 너무 싸다는 건가.’ 잠잠하던 롯데마트의 5000원짜리 ‘통큰 치킨’을 둘러싼 논란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프랜차이즈 치킨을)2주에 한번 시켜서 먹는데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차제에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싼 가격에….”라고 말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공정위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앞선 환담에서다. 이 대통령은 “(치킨업계) 상권보호도 있지만 소비자가 싸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비싸다는 생각을 한다.”고도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발언 그대로 받아들이면 현재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값은 비싸며, 값싼 치킨을 골라서 사먹을 수 있는 소비자 쪽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트위터를 통해 대기업인 롯데마트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싸게 치킨을 팔면서 영세 닭고기 판매점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것과는 사뭇 다른 맥락이다. 정 수석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롯데마트는 16일부터 ‘통큰 치킨’의 판매를 중단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이 대통령의 발언까지 알려지면서 청와대에서조차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청와대는 논란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즉각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은 이 문제를 소영세상인의 관점과 소비자의 관점 양쪽에서 다 봐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현재 치킨값이 비싸다고 말한 것은 듣지 못했으며, 이 문제를 놓고 쓸데없는 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간접흡연이 당뇨병 부른다

    간접흡연에 따른 담배 연기만 들이마셔도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는 지난 6년간 경기 안산과 안성의 비흡연자 4244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조사를 한 결과 매일 4시간 이상 간접흡연(ETS)에 노출되면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2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코호트는 보건의료 역학에서는 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특정 인구집단을 뜻한다. 유전체센터의 분석결과 비흡연자 가운데 간접흡연에 노출된 그룹이 노출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당뇨병의 발생위험이 1.41배 높았다. 질병관리본부 김성수 유전체역학과장은 “해외에서 간접흡연과 당뇨병의 연관성은 보고된 바 있으나, 코호트 추적조사를 통해 간접흡연 노출과 질병 발생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역학 및 예방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역학연보’(Annals of Epidemiology) 2011년 1월호에 게재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中企 동반성장·국내투자 대기업 총수 인식 바꿔라”

    “中企 동반성장·국내투자 대기업 총수 인식 바꿔라”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5일 “대기업 총수들이 인식을 바꾸고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 앞장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발언의 연장선상이지만 대기업 총수들을 재차 강하게 압박하는 것으로도 읽힌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은 기업의 문화를 좀 바꿔야 한다. 정부 시책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는 게 좋다.”면서 “대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이 성장하면서 대부분 외국에 투자를 많이 한다. 국내 투자보다 외국 투자가 많기에 사실 (국내) 일자리 창출이 한계에 와 있다.”면서 “전략적으로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모든 투자를 외국에만 하면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일자리 창출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국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이지 않은 데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기업들이 수조원대의 현금을 보유하고서도 내년도 경제상황이 올해보다 더 나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의 ‘사고의 변화’를 촉구한 이유로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는 “상생의 개념을 뛰어넘는 동반성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공정사회는 법치가 기본이고 아울러 법을 뛰어넘는 문화와 윤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런 문화를 바꾸는 데 대기업 총수들이 나서야 하고, 기업윤리관에 (총수들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 대통령은 특히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13일 이 대통령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2명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도 비슷한 발언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당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하며 중소기업이 어려운 것은 대기업 때문이라는 사실도 숨기지 않았다. 이후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했지만 연말이 되도록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대기업의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최근 대기업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지속되는 것과 맞물려 해석하기도 한다. 김성수·김태균기자 sskim@seoul.co.kr
  • 김정일 “核사찰 수용할 수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9일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다음 날인 10일 이 같은 내용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15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다이빙궈 국무위원에게 “핵 사찰 수용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북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에 대한 사찰을 수용하겠다는 것인지가 정확히 안 나왔기 때문에 북측의 진의를 의심하고 있다.”면서 “단지 지그프리트 헤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에게 보여준 영변의 고농축우라늄(HEU) 농축시설에 대한 사찰 허용이라면 크게 볼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도 “전면적인 사찰이 아니라 헤커 교수에게 보여준 HEU 농축시설에 대한 접근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의 신중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대화국면으로의 반전을 여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대화공세’에 대해 IAEA 사찰단 수용과 핵개발 중단(모라토리엄)을 북핵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어왔기 때문이다. 북측이 IAEA의 핵사찰을 허용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릴 경우 한·미·일이 이를 마냥 평가절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극적으로 6자회담이 재개된다면 핵문제 뿐 아니라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등에 대한 북측의 유감표명이 이뤄지면서 남북관계가 해빙 수순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 반면 우리 정부가 의심하는 대로 모든 핵 시설에 대한 전면적 사찰이 아니라 헤커 교수에게 보여준 영변의 HEU 농축시설로 사찰 대상을 제한한다면, 북측의 진의가 의심받을 만 하다. 북측이 플루토늄 핵무기 개발에 이어 우라늄 핵무기 개발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선전의 기회로 IAEA 사찰을 이용하려는 의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압박에 김 위원장이 성의 표시 차원에서 내뱉은 무의미한 발언일 수도 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은 연평도 사건 등과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외면할 수 없고, 그래서 김 위원장이 평화적 이용임을 강변하기 위해 핵사찰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얘기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아직 사찰 수용 검토가 가능하다는 언급일 뿐 실제 허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관건은 한·미가 북측의 이같은 태도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나름대로 성의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면 대화의 물꼬가 트이겠지만, 미흡하다고 판단한다면 대화는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김상연·김정은기자 carlos@seoul.co.kr
  • 靑 “대통령이 김성회의원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과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과의 통화, ‘형님예산’ 등 야권이 공세를 퍼붓고 있는 민감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서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또다른 의혹이 불거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야권은 국회 예산안 통과과정에서 강기정 민주당 의원과 주먹다짐을 했던 김성회 의원에게 이 대통령이 전화를 해서 격려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청와대는 통화한 사실이 맞지만, 단순한 ‘위로전화’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지난 8일 저녁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에 서울 공항에 도착했을 때 몇몇 청와대 참모가 (국회)상황을 얘기하다가 김성회 의원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고하니까, 대통령이 ‘아 그래. 많이 다쳤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그래 전화 연결해봐’라고 해서 전화를 했고 당시 입원 중인 김 의원에게 ‘괜찮으냐. 오늘 (예산안처리) 하느라고 애썼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병원에 입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위로 전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에서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포항) 관련 예산이 늘었다며 이른바 ‘형님 예산’ 공세를 퍼붓고 있는 데 대해서는 강도 높은 맞대응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원로 국회의원(이 의원)에 대해서 오늘은 (관련 예산이) 1000억원이라고 했다가 지나면 1조원이 되고, 또 지나면 10조, 12조 이런 식으로 늘어나던데,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떤 면에서 보면 정치가 법도라는 게 있는데, 기본적인 금도를 벗어난 이익집단의 행동보다도 더 저급정치 아니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ㅍ(포항)’자만 들어가도 다 연결하던데, 철도만 연결되어도,이전 정권, 전 전 정권 때부터 있었던 사업들을 다 연결해 침소봉대해서 공격하는 것은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라면서 “정치적인 목적이 있더라도 기본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조금씩 새어나오는 ‘개각설’과 관련해서 이 관계자는 “인사 수요가 있으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하는게 원칙이며, 빈자리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며, 개각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라. 크게 나올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산~거제 60㎞ ‘50분 시대’… 물류비 年4000억 절감 기대

    부산~거제 60㎞ ‘50분 시대’… 물류비 年4000억 절감 기대

    경남 거제시 장목면과 부산 강서구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6년간의 대역사 끝에 준공돼 13일 개통됐다. 14일 오전 6시부터 정식 개통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 ●3.7㎞ 침매터널 ‘한국 건설기술의 쾌거’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부산~거제 간 교통거리가 기존 140㎞에서 60㎞로 단축됐다. 통행시간도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됐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했다. 부산광역경제권이 거제와 통영·진주 등 서부경남지역으로까지 확대돼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3.7㎞의 침매터널은 한국건설기술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로 기록됐다. ☞ [포토] 新남해안시대 이끌 ‘거가대로’ 개통 거가대교는 대전~진주~통영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대구~대동 고속도로를 U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해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물류기간교통망이 거가대로를 통해 연결됨에 따라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지게 됐다. 부산 신항만과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는 물론 경남 거제 조선산업의 수출입 화물 물동량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 가덕도 해양관광단지 및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개발 등 남해안 관광개발 촉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을 촉진시켜 영호남 관광시장의 다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거제도는 부산권·경남 동부권 관광수요를 끌어들여 많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도 주민들은 부산의 수준 높은 대형 쇼핑시설, 문화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MB “남해안 관광 실크로드 될 것” 부산~거제 출퇴근도 가능해 거제도 조선업계 근로자들이 부산으로 거주지를 옮기거나 취학연령 아동과 청소년들의 부산권 진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역 대학가와 학원가도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거제지역 학생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거가대교는 올 연말까지는 무료로, 내년 1월 1일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승용차 기준으로 1만원의 통행료를 받는다. 한편 거가대교 개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 도로는 부산·거제·통영 등 한려수도를 지나 여수·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이며, 서부산권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동남권의 대동맥이자 국제교역의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강원식·김성수기자 kws@seoul.co.kr
  • 부산~거제 60㎞ ‘50분 시대’… 물류비 年4000억 절감 기대

    부산~거제 60㎞ ‘50분 시대’… 물류비 年4000억 절감 기대

    경남 거제시 장목면과 부산 강서구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6년간의 대역사 끝에 준공돼 13일 개통됐다. 14일 오전 6시부터 정식 개통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 ☞ [포토] 新남해안시대 이끌 ‘거가대로’ 개통 ●3.7㎞ 침매터널 ‘한국 건설기술의 쾌거’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부산~거제 간 교통거리가 기존 140㎞에서 60㎞로 단축됐다. 통행시간도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됐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했다. 부산광역경제권이 거제와 통영·진주 등 서부경남지역으로까지 확대돼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3.7㎞의 침매터널은 한국건설기술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로 기록됐다. 거가대교는 대전~진주~통영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대구~대동 고속도로를 U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해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물류기간교통망이 거가대로를 통해 연결됨에 따라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지게 됐다. 부산 신항만과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는 물론 경남 거제 조선산업의 수출입 화물 물동량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 가덕도 해양관광단지 및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개발 등 남해안 관광개발 촉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을 촉진시켜 영호남 관광시장의 다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거제도는 부산권·경남 동부권 관광수요를 끌어들여 많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도 주민들은 부산의 수준 높은 대형 쇼핑시설, 문화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MB “남해안 관광 실크로드 될 것” 부산~거제 출퇴근도 가능해 거제도 조선업계 근로자들이 부산으로 거주지를 옮기거나 취학연령 아동과 청소년들의 부산권 진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역 대학가와 학원가도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거제지역 학생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거가대교는 올 연말까지는 무료로, 내년 1월 1일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승용차 기준으로 1만원의 통행료를 받는다. 한편 거가대교 개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 도로는 부산·거제·통영 등 한려수도를 지나 여수·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이며, 서부산권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동남권의 대동맥이자 국제교역의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강원식·김성수기자 kws@seoul.co.kr
  • “통일은 남북한 M&A다”

    “통일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집권 4년차를 한달 앞둔 이명박 정부의 통일·안보 정책에 거대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3일 “지금까지는 통일을 비용 측면에서만 살펴봤는데, 앞으로는 기업의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부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예를 들어 북한의 땅값이 현재 3.3㎡당 1000원이라면, 통일 후에는 1만원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고 이렇게 자산가치가 오르면 통일비용은 크게 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우리가 직접 부담해야 할 통일비용은 감소하게 되고 통일 후 남북한 물류비용 개선효과 등까지 감안하면 경제학자들 위주로 현재 계산하는 통일비용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같은 시각은 통일로 가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경제학자 외에 다른 분야 전문가에게 통일 비용을 아웃소싱해서 맡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도 최근 정부 내에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이 되더라도 당초 우려했던 것처럼 우리 경제에 엄청난 부담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편으로는, 통일 전이라도 북한 정권의 결심만 있으면 북한에 대한 대규모 지원이나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미도 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도 최근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관계자는 “북한 인구 2300만명 모두에게 ‘이밥에 고깃국’을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은 국제 곡물 가격 등으로 환산했을 때 우리나라 국민총생산(GNP)의 1% 정도로,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의 땅은 국가소유로, 사실상 땅값이 제로에 가까운 데다 집단민원 없이 대규모 개발이 가능하다.”면서 “글로벌 기업이나 세계은행 등 국제기관의 투자, 지원을 받아 정부 차원에서 개발 프로젝트에 나서면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남북관계가 더 경색된 상황에서 정부는 통일과 그 이후의 과제들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대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말레이시아 교민 간담회에서 “통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더 큰 경제력을 가지고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청와대와 정부는 내년 이후 우리나라를 이끌고 갈 ‘국정 어젠다’를 가다듬고 있다. 새 어젠다는 북한과 통일, 안보, 경제가 결합된 거대한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車양보, 더 큰 이익 얻으려는 것”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타결과 관련, “우리 자동차의 경쟁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양보할 수 있는 부분에서 양보함으로써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일각에서는 자동차 부문에서 우리가 많이 양보했다고 하지만 올해 한 해만 봐도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는 95만대에 이르고, 이에 반해 수입하는 자동차는 1만 2000대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부품 분야에서는 4%의 관세가 바로 철폐되기 때문에 현재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부품수출을 더욱 늘릴 수 있고, 또한 현지 생산 자동차의 경쟁력도 더욱 높일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수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FTA 체결은 그 어떠한 동맹보다도 더 강한 경제동맹”이라면서 “한·미 간에는 이번에 경제동맹을 체결함으로써 안보동맹 역시 더 굳건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전협의 안돼… 큰 의미 없어 보여”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자위대’ 발언과 관련, 청와대와 정부는 한마디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라는 반응이다. 간 총리는 지난 11일 한반도 유사시 납북 피해자 구출을 명분으로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한국 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들은 사전에 우리 정부와 협의된 적이 없는 데다 일본 내부에서조차 이런 발언이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어, 간 총리의 실언으로 인한 ‘해프닝’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권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본의 민주당 정권이 연평도 사건 이후 국내 보수층을 겨냥해 내놓은 돌출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 이와 관련,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비판론이 제기되는 것을 언급하며 “(일본) 내부에서 논의되는 것을 보라.”면서 “일본도 그런 계획을 갖고 있는 게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특히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에 한국과 미국, 일본 간에 전략적 소통 강화를 하는 것은 있다.”면서 “그러나 그런 문제까지 협의하는 상황은 아니다. (한·일 간에) 그런 내용을 깊이 있게 얘기하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유사시 자위대 파견은 들어본 바 없고 거론된 적도 없으며 실현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다. 정부의 핵심 당국자도 “우리 정부와 사전에 전혀 상의가 없었다.”면서 “민감한 안보현안에 대해 일본 총리가 그 같은 발언을 불쑥 꺼내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납북피해자 가족들과 간담회하는 과정에서 나온 일종의 ‘실언’으로 보이며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어 보인다.”면서 “일본 언론 대다수가 헌법상의 문제를 들어 비판하는 것을 보면 간 총리가 충분히 생각하고 내놓은 발언으로 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일 간에 이 문제에 대해 협의된 바가 없으며 일본 측으로부터 제기된 게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일본 내에서 이런 상황에 대비해 자위대가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논란이 과거부터 있어 왔지만 이는 일본 자체의 논란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코멘트하거나 판단할 입장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1990년대에 한반도 정세가 긴박했을 때 외국 투자사 등에서 자국인 구출에 관심이 있었는데, 어느 나라든 유사시 자국민 후송에 관심을 가질 수는 있다.”면서 “다만 우리 정부로서는 이런 발언이 자칫하면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는 것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좀 적절한가 하는 생각은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의원내각제여서 특정 이해단체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청중에 따라 특정한 이야기가 강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일본 납북피해자 가족들은 굉장히 정치화된 조직으로 이들과의 대화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김상연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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