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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

    ‘4월은 잔인한 달’이 되나. 이명박 대통령의 대 국민사과(1일)로 문을 연 4월은 청와대에 만만치 않은 시련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공항 백지화로 집단반발하는 영남권에 이어 이번엔 충청권 주민들이 잔뜩 벼르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을 놓고서다. 이 대통령은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유치하겠다고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신공항 백지화의 보완책으로 대구·경북(TK)에 분산 배치할 것이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 4·27 재·보선은 또 다른 정치적 시련이 될 수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을에서조차 ‘접전’이 예상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여권 관계자는 “분당을은 한나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임시국회에서는 신공항 백지화를 놓고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일부에서도 집단 성토를 하면서 ‘신공항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또 속수무책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물가도 유효한 대책을 찾아내서 기류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민심이반 현상이 빨라지며 정치적인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공약 못지켜 송구”

    이명박 대통령 “공약 못지켜 송구”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결과적으로 동남권 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취임 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기자실)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공약을 한 사람이 공약을 다 집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약을 할 때 사업 타당성이라든가 경제성이라든가 모든 것을 검토해서 공약을 하는 것은 사실 아니다.”라면서 “오늘 지역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집행해 보려고 면밀히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 살림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경제적 타당성이 결여될 경우 국가와 지역의 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대통령 한 사람 편하자고 국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고 다음 세대까지 부담을 주는 이런 사업을 책임 있는 대통령으로서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신공항 추진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결정해 버리고 나면 다음 세대가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알면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는 이렇게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을 (박 전 대표가) 이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여권 일부의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아마 화가 나신 분들이 하신 말씀 아니겠는가. 특별하게 답변할 필요가 없다. 막말을 피하면서 서로 힘을 합쳐 지역발전에 매진하는 것이 좋다.”면서 거부의사를 밝혔다. 문책성 개각이나 청와대 쇄신도 “최종·종합적 판단을 보고받고 내가 결단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내각이나 청와대의 문책성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은 “총리실에서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면 상반기 중에는 국민께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북한은 저질러놓은 일에 대해 사과 표시를 해야 한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 진지한 마음으로, 진정한 자세로 대답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모든 회담에 적극적으로 할 것이고 6자회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이 임기말이니까 올해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정치적 계산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에 대해서는 “천지개벽이 두번 돼도 이것(독도)은 우리 땅”이라면서 “저도 대통령으로서 말을 아끼고 있을 뿐이지, 심정은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국방개혁에 대해서는 “김관진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연내에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공약, 국익에 반할 땐 변경해야”… 영남 반발에 정공법 카드

    “공약, 국익에 반할 땐 변경해야”… 영남 반발에 정공법 카드

    “공약을 지키는 것이 국익에 반할 때는 계획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의 추진을 결정했을 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당장 떠안을 부담은 물론 후세대의 부담을 생각하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지자체장, 중앙정부에서 선거 때 공약한 것들을 다 그대로 한다면 아마 국가재정이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용인시 전 시장의 공약사항이었던 경전철이 1조원을 들여 준공됐는데 1년에 840억원 가까이 적자가 나고 있고, 그런데도 30년간 보상해 준다고 돼 있어 1조원을 들인 민자사업자에게 2조 5000억원 가까운 돈이 보상으로 나가게 돼 있으며, 후임 시장이 준공이 돼도 운영을 못하고 있다는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비록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실패가 예상되면 과감히 접어야 하며, 논란에 휩싸일지라도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해당 지역이나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은) 상당 기간 적자가 불 보듯 하고 그러면 지역이나 정부가 담당을 해야 한다. 이 공약은 나는 결정만 하면 되며, 그러면 욕을 먹지 않는다.”면서 “그 다음 대통령이 다시 계획을 세워서 설계를 하고 공사를 하면 그 다음 대통령 중반기 이후부터 투자가 되기 시작하고 아마 그 다음 대통령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추진의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지는데도 무리한 집행을 해서 후임 대통령에게 무거운 부담을 주지 않고 훗날 국가 발전에 저해가 되도록 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했을 때 이 대통령이 밝힌 논거와 똑같다. 당시에도 정치적인 판단이 아니라 최고경영자(CEO) 출신답게 경제성을 따져 결정한 것이며, 이로 인해 ‘공약 파기’라는 비난이 제기되더라도 그런 비난은 감수하겠다는 뜻을 이 대통령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09년 11월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세종시 수정안 필요성과 관련해 “제가 욕먹고 정치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국가가 불편한 일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한 것과 신공항 백지화 결정은 분명히 다른 성격이지만,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은 정확히 일치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은 또 영남권 지역의 반발과 관련해서도 ‘정공법’으로 설득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 주민들은) 보다 조금 더 냉철하게 생각을 해주시는 게 좋겠다. 공항이 없으면 못하고 우리가 공항이 있어야 산다, 그런 판단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도 영남 출신 대통령이다. 현지 신문을 보니 제목이 ‘고향 민심을 잃고 귀도 막고 눈도 감았다’고 하고 있다. 국가 발전이라는 대국적인 측면에서 결단했기 때문에 이해를 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2007년 대선공약처럼 충청권에 유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사업의 구체적인 것은 국회에서 관련된 법안이 통과됐고, 5일부터 발효되기 때문에 총리실 위원회에서 문제를 검토하게 되면 아마 상반기 중에는 국민들께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가 결정한 것… 내각·참모 책임 없어”

    “이 문제는 대통령에 출마한 후보인 이명박, 저에게 책임이 있지 내각이나 청와대에는 책임이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청와대 인적 쇄신이나 ‘문책성 개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종합적 판단을 해서 대통령이 직접 최종 결단을 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두고 참모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으며, 대통령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다. 동시에 여권 내부에서 일고 있는 민심수습 차원의 문책인사 요구도 정면으로 거부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또 웬만하면 사람을 잘 바꾸지 않는 평소 ‘인사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쇄신한다 뭐 한다 너무 자주 인사를 하면 옳지 않다.”면서 “과거 정권 통계를 내보니까 장관이 평균 9개월밖에 하지 않았다. 9개월밖에 하지 않을 장관을, 몇 달 후에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 밑의 사람이 장관 말을 듣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날 우리 경제가 옛날과 달리 해외와 밀접히 연결돼 있다. 그런데 인사가 너무 잦으면, 국제교류에서 오늘 이 사람, 내일 저 사람 나타나면 힘든 것 아니냐”면서 “내 임기가 3년 지났는데 (해외순방에서) 다섯 번째 사람을 만난 적도 있다. 그것은 글로벌 시대에 상당히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전원고·질문 조율 없이 진행

    사전원고·질문 조율 없이 진행

    이명박 대통령의 1일 특별기자회견은 사전원고나 질문에 관한 조율 없이 37분간 진행됐다.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는 매끄러운 진행 등을 위해 보통 질의서를 미리 받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혀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 또 이전까지는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회를 맡아 질문할 기자를 지정했지만 이번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기자를 지명했다. 발언 수위와 관련, 전날 참모진에서는 사과라는 직접 표현을 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객관적 과정에 따른 정책결정인 만큼 유감표명 정도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면서 직접 “송구하다.”는 표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참모진이 만들어준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안에 대해 “너무 모범답안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별다른 반응이 없다.”면서 “좀 파격으로 가야 임팩트가 있다.”고 직접 수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부분을 준비하면서는 “‘천지개벽한다.’는 말은 너무 자주 쓰여서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서 “‘두 번 천지개벽해도 우리 땅’이라고 쓰는 게 낫겠다.”고 해서 참모진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회견을 준비한 이 대통령은 따로 메모지도 준비하지 않고 질의·응답에 임했다고 참모진은 전했다. 7명의 기자들이 질문을 했는데, 이 대통령은 민감한 질문에는 오히려 여유를 보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신공항 백지화를 ‘국민과의 약속 파기’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대통령은 “너무 그렇게 볼 필요가 없다. 선의로 보는 것이 좋다.”면서 가볍게 넘어 갔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서는 정색을 하고 목소리 톤도 서서히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잘못된 이제까지의 남북관계를 제 자리에 갖다 놓은 다음에 우리가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면서 “잘못된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상회담을)하면 되겠느냐? 만날래? 안 만나면 한번 또 치겠다. 이것이 무엇인가, (북한이)치는 것이 겁이 나서 만나나?”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예비군전력 정예화”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예비군은 더 이상 정규군을 지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전력을 정예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도별로 열린 향토예비군 창설 43주년 기념식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달라진 안보환경에 걸맞게 예비군의 역할도 변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달라진 안보환경’에 대해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력 도발에서 알 수 있듯 북한은 비대칭 전력에 의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비대칭 전력과의 전투에서는 비무장지대(DMZ), 북방한계선(NLL) 등 전통적인 전선을 넘어 전 국토로 전선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전과 북한의 침략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예비군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면서 “현대전은 군과 민간, 전선과 후방이 구분되지 않는 총력전이라는 점에서 예비군과 정규군의 차이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농협회장·국세청장 감옥 가장 많이 가”

    MB “농협회장·국세청장 감옥 가장 많이 가”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대한민국에서 역대 기관장이 가장 감옥에 많이 가는 데가 농협중앙회와 국세청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국세청에서 제2회 공정사회 추진회의를 주재하면서 “내가 이것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데 대해서 많은 의미를 갖고 있음을 이해해 줄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안무혁(5대)·성용욱(6대)·임채주(10대)·안정남(12대)·손영래(13대)·이주성(15대)·전군표(16대)·한상률(17대) 등 역대 국세청장 중 상당수가 뇌물수수 등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중도사퇴했다. 민선으로 바뀐 이후 한호선(1988~94년)·원철희(1994~99년)·정대근(2000~2007년) 등 역대 농협회장도 횡령이나 뇌물수수로 줄줄이 구속됐다. 이 대통령은 “국세청이 많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국세청이 정말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국세행정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세 행정이 시대변화에 걸맞은 일을 해야 한다.”면서 “(국세청이) 아주 부당한 조치를 하는 것이 과거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매우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 ‘그전의 국세청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일부 기업하는 분들을 가끔 만난다.”면서 “과거에는 누구든지 십중팔구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젠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변화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박근혜 “동남권 신공항 추진해야”

    박근혜 “동남권 신공항 추진해야”

    박근혜(얼굴) 한나라당 전 대표는 31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국민과의 약속을 어겨 유감스럽다.”면서 “지금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미래에는 분명 필요할 것으로 확신한다.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대구 달성군에서 열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신성철 초대 총장 취임식 참석에 앞서 “앞으로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인 박 전 대표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정치권 전체가 거듭나야 한다.”면서 “정부나 정치권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아야 우리나라가 예측 가능한 국가가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파기’를 비판함에 따라 향후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신공항 문제가 자신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세종시 수정안 논란과 성격이 같은가를 묻는 질문에 “세종시는 법으로 국회에서 통과된 것이었고, 이번 공항 문제는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표는 신공항 백지화의 논리로 경제성 문제가 거론된 것과 관련, “국토해양부도 2025년이 되면 인천공항 3단계 확장이 제대로 완료된다고 하더라도 전체 항공 물동량을 소화할 수 없다고 추정하고 있다. 입지평가위원장도 장기적으로 남부권에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면서 “그게 바로 미래의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신공항은 건설하는 데만도 10년 정도 걸린다는 만큼 대비를 안 하다가 절실하게 필요성을 느낄 때는 늦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 이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문제를 비롯해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힌다. 김성수·장세훈 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 국과위 비상임위원 7명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대통령 소속 상설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위(국과위) 비상임위원 7명을 내정했다. 비상임위원 7명은 오세정(58)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황창규(58)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 노정혜(54)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황주호(55)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강대희(49) 서울대의대 교수, 이혜숙(63) 한국여성과기인지원센터장, 염재호(56) 고려대 교수 등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과위 위원장에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차관급인 상임위원에 김차동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과 김화동 기획재정부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 무반응… ‘마찰 자제’ 모드

    미래의 국익을 위해 동남권 신공항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발언이 31일 알려지자 청와대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박 전 대표의 발언 수위가 높기 때문에 허를 찔린 듯한 분위기도 있다. 청와대는 그러나 박 전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매일 오후 열리는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도 이날은 이례적으로 건너뛰었다. 가능한 한 말을 아끼면서 박 전 대표와의 불필요한 마찰은 피하겠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면 친이(이명박)· 친박(박근혜) 간 갈등이 재연될 수 있는 만큼 ‘확전 자제’ 모드를 유지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 전 대표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일일이 코멘트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무반응도 반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박 전 대표와 ‘강도론’까지 거론하며 정면충돌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당시 이 대통령이 “강도가 들었는데 집안싸움하면 망한다.”는 발언을 하자 박 전 대표는 “집안에 한 사람이 마음이 변해서 강도로 돌변하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맞받아치면서 양측의 갈등은 정점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박 전 대표가 정책 면에서 자신의 입장을 말한 것이며, 청와대나 이 대통령을 향해 드러내 놓고 날을 세운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으냐는 얘기도 나온다.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미래의 국익을 위해 장기적으로 남부권에도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한 것은 평가위원장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을 직접 거명해 말한 것은 없지 않으냐. 세종시 수정안 때 말한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신공항 백지화가 객관적 평가에 따른 결과인 만큼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거칠게 맞서던 때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신공항 백지화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공약이 백지화된 점에 대해 유감의 뜻도 밝힐 예정이다. 유감 표명의 수위는 “결과적으로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다.”는 취지의 문구가 들어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신공항 후보지였던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방문해 지역민과 지자체장, 지역구 의원들에게 직접 설명을 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 등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농협 회장과 국세청장이 감옥 가장 많이 가”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대한민국에서 역대 기관장이 가장 감옥에 많이 가는 데가 농협중앙회와 국세청”이라며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데 대해 많은 의미가 있음을 이해해 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에서 제2회 공정사회 추진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국세청과 농협이 도덕성, 공정성, 투명한 업무 관행을 확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국세청은 15대 이주성, 16대 전군표 청장이 구속됐고 17대 한상률 청장도 검찰 수사 중이다. 역대 청장 18명 중 8명이 비리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았다. 농협중앙회장의 경우 1988년 직선제 도입 이후 선출된 회장이 모두 구속됐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세청에 대해 “국세청이 많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국세청이 정말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국세행정을 하면 좋겠다. 그렇게 할 때는 기업들도 공정한 조세행정에 대해 다 인정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많은 세금을 성실하게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은 수입을 갖고 성실한 세금을 내는 사람도 중요하다”면서 “작은 수입에도 자기 몫의 세금을 성실하게 내는 사람을 평가하고 존경하는 사회 풍토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또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것은 낮은 세율 넓은 세원이다. 세원을 확대하고 세율을 낮추면 선순환돼서 세수도 늘어난다는 기조를 우리 정부는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직 대통령이 국세청을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세청을 순시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공평하고 합리적인 징세와 납세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이 대통령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 “불가피한 결정, 정면돌파 할 수밖에…”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가 결정된 30일 이명박 대통령은 외부 일정을 하나도 잡지 않았다. 대신 신공항 백지화 이후 대책에 대해 참모들의 보고를 수시로 받았다. 오후 4시부터는 30여분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으로부터 신공항 입지 선정 평가 결과를 보고 받았다. 김 총리가 “밀양과 가덕도 두 군데 다 신공항 추진이 어렵게 됐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한참 동안 대답을 하지 않고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국익 차원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지만,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이 대통령의 고뇌가 컸음을 방증한다. 이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에 신공항 백지화 결정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갖는다. 큰 틀의 보완 대책도 언급할 전망이다. 홍 수석은 “국민과 지역 주민의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일이라면 대통령은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위기를 ‘정공법’으로 정면돌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민 전체의 여론도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모아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국익을 고려해서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감을 표명할 방침이다.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09년 11월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대선 공약인 세종시 건설을 수정키로 한 데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사과한다고 해도 후유증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에 이어 신공항까지 대선 공약을 잇달아 뒤집으면서 신뢰의 문제도 제기될 수밖에 없다. “으샤 으샤 해서는 안 된다.”는 이 대통령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곳저곳에서 집단행동 조짐도 보인다. 시점도 좋지 않다. 일부 정부 부처나 기관은 이미 청와대의 방침에 노골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대통령 재가까지 난 국방개혁안에 대해서 예비역 장성은 물론 일부 현역까지 반발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마저 정치자금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하는 청와대를 대놓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공항 백지화로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권 여론마저 등을 돌리면 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레임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잃게 될 수 있다. 당의 한 핵심 인사는 “수도권 현역 의원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대통령에게 기댈 의원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고 말했다.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는 “일반 국민들까지 정부의 발표에 부정적인 것은 신공항의 필요성 여부를 떠나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이어 또다시 대통령의 공약과 국책사업을 너무 쉽게 포기하고 바꾸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라면서 “이 같은 민심 이반이 레임덕을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이창구기자 sskim@seoul.co.kr
  • MB “마음 무겁다, 국익위한 선택”

    MB “마음 무겁다, 국익위한 선택”

    정부는 30일 동남권 신공항 계획 백지화를 선언하고, 추가적인 신공항 건설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오후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신공항 입지로 부적합하다는 평가위원회의 평가 과정과 결과를 확인하고, 이를 정부의 입장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정부는 이번 입지 평가 결과에 따라 새로운 공항의 건설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정부는 대안으로 김해·대구 국제공항의 국제선 확충 등 기존 공항의 여건 개선을 내놨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김 총리로부터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평가 결과를 보고받고 “정말 마음이 무겁다.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국민께 잘 이해시켜 달라.”고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조만간 국민 앞에 직접 나서서 유감의 뜻을 밝히고 평가 결과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갖는다. 청와대는 대국민 입장 표명의 형식과 관련해 기자회견, 대국민 담화, 국민과의 대화 등 여러 가지 형식을 놓고 고민 중이다. 김성수·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전보 △산업기술정책관 정양호 ■한경닷컴 △대표이사 황재활△전략기획국장 서도원<온라인뉴스국>△국장 최인한△편집팀장(부국장) 고민철△증권〃 변관열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편집국>△국장 김성희△부국장 이광용 ■부산MBC △기획심의실장 이종훈◇국장△광고사업 김재철△보도 김용성△기술 전종봉 ■강원대 ◇실장 △제1행정 오용수△제2행정 최윤희△제4행정 박성동△제5행정 어훈△제7행정 신영한△제8행정 용환천△제9행정 김형일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보 이기명 ■전남대병원 △진료처장(시립노인병원수탁사업단장 겸직) 류종선△기획조정실장 남종희△홍보〃 김윤하△교육연구〃 정명호△임상의학연구소장 박광성△진료지원실장 김태선△의료질관리〃 허탁△기획조정실 기획담당 김찬종<화순전남대병원>△진료처장 정신△기획실장 김형준△의료질관리〃 정성욱△기획실 기획담당 주영은<전남대치과병원>△치과진료처장(치과병원장) 오원만△진료부장 김재형△기획〃 윤숙자△교육연구〃 김옥수 ■보험개발원 ◇상무 승진 △기획관리부문장 권흥구 ■코스콤 △상임감사 김상욱 ■KB국민은행 ◇승진 <지점 개설준비위원장>△판교테크노밸리 구승열△강일 신종국△인천한화 서정현△오산세교 김재완△전주신시가지 홍성룡△정관 최종근<지점장>△호평 윤경한 ■현대증권 ◇전보 △온라인사업본부장 조재형<본사 부장>△인사 김재봉△총무 배인수△WM추진 박성준△상품전략 이완규△금융사업 박강현△해외사업 서상원△온라인기획 손호영△온라인채널 임영재△국제영업 오세현△FICC 류상인△퇴직연금운영 박재형△기업분석1 이상화△기업분석2 박대용<실장>△법무 이해근△준법감시 최원찬<센터장>△고객만족 임호택<현지법인장>△뉴욕 이윤구<해외지점장>△동경 이용출<지점장>△개포 김용직△강남 고문환△청담 한영동△신사 석상열△삼성역 박두현△무역센터 윤만철△광화문 전문철△동교동 인성익△이촌동 양희룡△신촌 류한묵△마포 김병호△원효로 김정욱△자양동 이홍진△동대문 이국성△강동 이하영△가락 김창기△거여 안윤기△테크노마트 오관진△의정부 장신혁△성북 남현우△불광 박광식△개봉 허강△계양 이익우△영통 이석동△과천 오항영△산본 박민배△아산 전현호△불당 이중순△청주 김헌△울산 고영수△무거동 김영재△대구 박경호△대구서 권일석△구미 윤기규△경주 권덕용△경산 김형진△안동 장영내<지점영업소장>△평택 차원규△광주 이경상 ■삼부토건 ◇승진 △전무이사 오성훈△상무이사 조성연 이상욱 김진선 최공휴△이사 강신부 허훈 신종철 김상돈 김태규 김희선 양인국 김재영 ■영진약품 ◇임원급 승진 △기획실장(경영지원본부장 겸임) 왕건식△영업본부장 길창배△국제사업〃 김성수△전주공장장 강인헌 (4월 1일 자)
  • MB “내부 분열 부추기는 세력 엄중대처”

    MB “내부 분열 부추기는 세력 엄중대처”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남북 분단의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우리 내부의 분열을 부추기는 불순세력들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 용인 경찰대학에서 열린 제27기 졸업 및 임용식에 참석, “세계 최고의 선진일류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신임과 현직 경찰 모두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경찰대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경찰의 사기를 높이고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승진 기회를 확대하고 보수체계를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경찰관이 당당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법질서를 지켜야 할 경찰관이 오히려 세상이 깜짝 놀랄 범죄를 저지르거나 부패 행위에 연루된 경우도 있다.”면서 “국민과 가장 가까이 호흡하는 경찰에게는 더욱 엄격한 직업윤리를 요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신용과 경제사업 분리를 골자로 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 공포안에 서명하면서 “내가 가장 답답하게 생각하는 것은 농사짓는 농민도 별로 득을 못 보고 소비자도 득을 못 보면서 중간상인만 득을 보는 유통구조”라면서 “농협이 적극 노력해서 농민이 좀 더 득을 보고 소비자도 함께 득을 보는 체계를 하루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여권 ‘성난 TK 달래기’ 속앓이

    성난 대구·경북(TK) 민심을 어떻게 달랠 것인가. 30일 발표되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 평가 발표에서 밀양과 가덕도가 모두 탈락하고 사업이 백지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남권 민심이 들끓고 있다. 부산·경남(PK) 지역도 반발은 거세지만 그나마 신공항을 안 하는 대신 김해공항 확장을 대안으로 얻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대구·경북 지역의 반감이 상대적으로 더 거세다. 대구·경북 지역은 현 정권의 정치적 지지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친이(이명박)계의 핵심인 대구·경북 지역 의원조차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직설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을 정도다. 밀양과 가덕도 모두 경제성 면에서 신공항 입지로 적합지 않아 사업이 백지화될 것이라는 얘기가 간간이 흘러나오면서 어느 정도 충격 완화 역할을 했지만, 성난 대구·경북 민심을 가라앉히기에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 아무리 ‘경제논리’에 입각했다는 점을 내세워도 신공항이 이 대통령의 2007년 대선공약이었던 만큼 또 한번 대선공약을 뒤집으며 ‘제2의 세종시’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청와대와 여권 핵심에서는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해 ‘신공항 백지화’를 상쇄할 만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조성될 예정인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일부를 대구·경북 지역으로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연구 중심 대학인 포항공대(포스텍)가 있는 만큼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연구 관련 시설을 대구·경북 지역에 보내면 관련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따라 입주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검토 단계의 아이디어 차원이며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이 같은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청와대에서 한번도 거론된 적이 없는 사실”이라면서 “아직 정부에서 입장 발표도 안 했는데 다른 것을 연결해 말을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년만에 靑서 울려퍼진 목탁소리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28일 청와대에서 법회를 열었다. 여권과의 대화단절을 선언한 불교계가 청와대에서 법회를 가지면서 여권과 불교계가 관계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게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조계종 포교원장인 혜총 스님은 청와대 불자들의 모임인 청불회(회장 홍상표 홍보수석)의 요청으로 이날 낮 청와대에서 춘계법회를 가졌다. 조계종이 청와대에서 법회를 한 것은 2009년 3월 현각 스님이 청와대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법회를 연 이후 2년 만이다. 법회에는 홍 수석을 비롯해 박인주 사회통합수석과 청불회 부회장인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 김영수 연설기록비서관, 임재현 정책홍보비서관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법회에서는 혜총 스님의 즉석 제안에 따라 천안함 희생장병과 일본 대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도 이뤄졌다. 혜총 스님은 법문에서 “괴로움을 없애고 즐거움을 줘야 하는 분들이 공무원”이라면서 “맡은 바 자기 자리에서 벌이 꿀을 구하듯 좌우 둘러보지 않고 꿀만 따오는 공무원이 되고 백성이 되면, 이는 말할 것도 없는 불국정토가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상표 홍보수석은 인사말을 통해 “문제라는 것도 크게 생각하고 근본에서 살피면 모두 찻잔 안에 작은 흔들림이고 푸른 하늘을 떠가는 잠깐의 구름”이라면서 “청불회도 앞으로 불교와 정부 간 소통의 장을 넓히는 데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환경미화원 수훈자 만나니 더욱 반가워”

    MB “환경미화원 수훈자 만나니 더욱 반가워”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이 2010년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6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환경미화원 노귀남(여)씨 등 유공자 7명을 청와대로 초청,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노씨에게 “나도 대학 다닐 때 재래시장에서 환경미화원을 했다. 그래서 환경미화원으로 열심히 일해 훈장을 받은 분을 만나니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동안 정부의 훈·포장은 일에 대한 기여도보다 윗사람 위주로 주어졌다.”면서 “그러나 일선에서 실제적으로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그 첫 케이스”라면서 “이런 훈·포장을 장관이나 사장이 전수하지 않고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주는 것도 아마 기록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씨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 신수정씨는 산업훈장을 받았고,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임홍헌씨와 인천공항세관 직원 리병로씨에게는 포장이 수여됐다. 또 엄애자 환경미화원과 한국공항공사 운영CS팀 이화정씨, 자원봉사자 김문회씨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주관하는 공항서비스평가에서 6년 연속 세계 1위에 선정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 “선관위 정치자금법 개정안 반대”

    청와대는 28일 중앙선관위가 추진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선관위는 법인과 단체는 선관위에 연간 1억 5000만원 한도의 정치자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하고, 기탁금은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정당에 배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최근 보도된 중앙선관위의 정치자금법 관련 의견은 공식 입장이 아닐 것”이라면서 “선거공영제나 다름없는 현행 제도가 잘 정착돼 가는 마당에 ‘돈 쓰는 선거’로 회귀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를 무시하는 ‘정치개악’은 어떤 명분으로도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정치인이 조금 힘든 부분이 있지만 몇년 동안 국민과 다 함께 노력한 마당에 다시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은 깨끗한 정치를 하자는 국민적 염원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두달 연속 물가상승률이 4%를 넘어서는 등 고물가현상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청와대는 올해부터 매월 2회 격주로 열던 국민경제대책회의를 다음 달부터는 예전처럼 다시 매주 열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韓 - UAE 시스템 반도체 손잡는다

    우리나라가 올해 하반기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스마트 시대’의 총아로 주목 받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대한 집중 육성에 나선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돌파구를 만들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호 보완하면 단기간 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지각변동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UAE는 시스템 반도체 제조(파운드리) 분야 세계 2위의 위상과 막대한 자본력을 갖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 1위의 지위와 설계 능력, 대형 수요처를 보유한 우리나라와 손을 잡으면 이 분야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미래기획위(위원장 곽승준)와 UAE 아부다비의 ‘EAA’(미래전략기구)는 최근 공동분석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올해 하반기쯤 구체적인 제휴관계를 체결하기 위해 현재 치밀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21일 미래기획위 신년 보고 때 시스템 반도체 분야 등을 거론하며 “하루라도 빨리 범부처적으로 국가 역량를 집중해 육성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스마트폰, 디지털TV, 게임기 등 새로운 전자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자동차, 중공업 등 기계분야가 전자적 제어 기능을 부가하면서 연 6∼15%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세계 시장 규모가 200조원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45조원)의 4배를 넘어섰다. 우리나라는 또 연내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KIC)와 UAE 아부다비펀드(ADIA) 간 공동투자 등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아부다비펀드는 현재 600조∼800조원의 자금력을 통해 선진국 금융시장에서 최일류 금융기관들과 거래하고 있으며 세계 국부펀드의 중심에 서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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