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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TA 비준 이후] MB “한·미FTA 큰 이득” 孫 “양국 이익균형 상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 의회를 통과한 데 대해 전 세계가 부러워하고 있고,특히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우리에게 큰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 여야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 국빈방문 기간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한·미 FTA를 전례없이 신속하게 처리한 과정을 설명하고 “여야가 국가를 위해 할 것은 해야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라면서 “우리 국회에서도 잘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손 대표는 미리 준비해온 자료를 토대로 “한·미 FTA는 이익의 균형을 상실했고 손해를 보는 당사자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준비도 충분치 않아 문제가 많다.”면서 “재재협상을 해야 하며, 방향이 잘못된 한·미 FTA를 강행처리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4대 불가론’을 읽어 내려갔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손 대표는 우리가 마음 깊이 새겨야 할 것은 양국 상호 이익이 필요하다는 것임을 지적했으며 ‘손해 보는 FTA는 안 된다’, ‘준비 안 된 FTA는 안 된다’, ‘양극화를 부추기는 부자중심 FTA는 안 된다’, ‘주권침해 FTA는 안 된다’, ‘방향이 잘못된 한·미 FTA 강행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한·미 FTA 비준안이 이대로 처리된다면 대한민국 주권침해를 인정한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손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재재협상 요구 가운데 상당 부분은 이미 노무현 정부 당시 합의된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반대하는 자동차 세이프가드 조항도 관련업계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또 “한·미 FTA는 이미 노무현 정부 당시에 체결했던 것을 국회에서 비준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나머지 야당들은 반대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오찬 간담회는 낮 12시 10분부터 1시 5분까지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됐다. 박희태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김황식 국무총리,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최금락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김성수·허백윤 기자 sskim@seoul.co.kr
  • 복지부 차관에 손건익씨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보건복지부 차관에 손건익(55)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손 내정자는 풍부한 보건복지 행정 경험을 포함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노인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순장조’ 김인종 처장 세 번째 위기 못 넘겨

    ‘순장조’ 김인종 처장 세 번째 위기 못 넘겨

    대표적인 ‘순장조’로 꼽혔던 김인종(66) 청와대 경호처장이 결국 ‘내곡동 사저’라는 세 번째 위기를 넘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처장은 육군 대장(육사 24기) 출신으로, 김백준(71) 총무기획관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핵심 참모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예비역 장성들의 국방정책 연구 모임인 ‘서초포럼’을 이끌면서 이 대통령에게 국방정책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이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 2월부터 지금까지 3년 8개월여간 경호처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그림자’처럼 보좌해 왔다. 김 처장은 그동안 군 인사에 개입한다는 일부의 비난과 함께 크게 두 번의 위기를 겪었다. 첫 번째는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 터진 이른바 ‘확전 자제’ 발언과 관련해서다. 당시 김 처장이 청와대 국방비서관에게 ‘확전 자제’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를 다시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이 대통령의 뜻으로 언론에 발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 처장은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에 시달렸다. 이 문제는 국방비서관이 경질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두 번째 위기는 지난 3월 1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순방에 나선 이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공군 1호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찾아왔다. 당시 경호처는 대한항공에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안위를 책임지는 경호처가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 처장 ‘문책론’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전용기 회항과 관련해서도 당시 경호처는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이처럼 두 번의 큰 위기를 넘겼지만, 경호처가 대통령실장이나 수석실과도 논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가 정치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김 처장은 세 번째 위기를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與 보선 악재·임기말 국정운영 부담… 백지화로 정면승부

    與 보선 악재·임기말 국정운영 부담… 백지화로 정면승부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바로 다음 날인 17일 논란을 빚었던 ‘내곡동 사저’ 문제를 백지화하고, 취임 전 살았던 논현동 자택으로 퇴임 후 돌아가기로 신속하게 결론을 낸 것은 더 이상 이 문제를 끌면 임기 말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정상 오해나 실수가 있었을 뿐 결코 비리나 그런 것은 아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야권으로부터 편법증여, 용도변경 의혹 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 여권에서조차 내곡동 사저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내곡동 사저’를 둘러싼 정치공방이 장기화되면 당장 코앞으로 닥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서둘러 ‘백지화’ 쪽으로 결론을 냈으며,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이미 이런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다만 당의 요구를 청와대가 전폭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기 때문에 앞으로 당의 목소리에 더욱 무게가 실리면서, 이미 가속이 붙은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은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곡동 사저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발표를 두고서도 이런 분위기가 읽혀졌다. 청와대가 소극적인 반면 당쪽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진전된 정보가 전해졌다. 홍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돌아와 “이 대통령이 퇴임 후 논현동 사저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5부 요인 및 야당 대표와 함께 이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대통령,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효재 정무수석과 함께 4명이 30여분간 따로 티타임을 갖고 이 같은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러나 “홍 대표가 그런 요구를 했으며, 논현동 자택으로 가는 게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이 퇴임 후 논현동으로 돌아가게 되면 현재 논현동 자택을 개·보수해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가기 어려웠던 것은 주변에 3~4층 건물이 밀집해 있어 전직 대통령 사저를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어 안전상의 문제가 있고, 주변에 경호시설을 지으려면 내곡동보다 오히려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점에서였다. 그러나 논현동 자택으로 옮길 경우 굳이 경호훈련 시설을 사저 옆에 따로 지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고, 이렇게 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추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들인 내곡동 사저 부지의 처리 문제도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3)씨 명의로 된 땅을 모두 국고로 사들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홍 대표도 이날 “내곡동 사저 부지는 국고에 귀속시키고 (활용 방안을 포함한) 후속 절차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경우 관련 예산을 다른 항목에서 전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고 매입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추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미국사람 현대·기아차 사듯 한국사람 포드 살 수 있어야”

    “미국사람 현대·기아차 사듯 한국사람 포드 살 수 있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사람들이 한국으로부터 현대·기아차를 살 수 있다면 한국 사람도 바로 여기 미국에서 만들어진 포드와 크라이슬러, 쉐보레를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車불균형’ 반대파 견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디트로이트 인근 오리온시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한국이 미국에 (상품을) 파는 만큼 그들도(한국도) 미국 상품을 산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은 그래야만 한다. 그것은 일방적인 제안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나는 전날 만찬에서 한국과 미국의 무역은 기본적으로 ‘균형’이라고 이야기했다.”면서 “이 대통령도 ‘현대맨’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에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고 자동차 수출입 불균형을 지적해온 반대파를 견제하는 동시에 미국산 자동차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며 에둘러 한국을 압박하는 포석으로 읽힌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야구팀 모자를 쓰고 공장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여러분 중에 이제 곧 한·미 간에 FTA가 체결되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FTA는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날 저녁 시카고에서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주최한 한·미 양국 주요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군사동맹과 경제동맹이 결합돼 세계에서 가장 강한 협력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보잉사 제임스 맥너니 회장과 제너럴 일렉트릭(GE) 제프리 임멜트 회장, 모토롤라 그레그 브라운 회장, 벡스터 인터내셔널 로버트 파킨스 주니어 회장, JP 모건 체이스 글렌 틸트 회장 등 세계적인 미국 최고경영자(CEO) 16명이 참석했다. ●李대통령 어제 저녁 귀국 이 대통령은 이어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가진 시카고 교민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문제 있고 복잡하고 시끄러운 것 같지만 위대하다. 역경 속에서 잠시 멈출 수 있지만 후퇴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저녁(한국시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시카고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戰 참전 의원 일일이 부르며 감사… 기립박수

    한국戰 참전 의원 일일이 부르며 감사… 기립박수

    45분간 45차례…. 1분에 한 번꼴로 박수가 터졌다. 이 가운데 다섯 번은 기립박수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 의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설은 당초 30분으로 예정됐었다. 그러나 한두 마디 할 때마다 박수가 나왔고, 결국 연설은 45분으로 길어졌다. 45차례의 박수는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 외국 정상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오바마 정부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외국 정상은 이 대통령까지 모두 6명이다. 이전 최다 기록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세운 26차례였다. 박수 인심이 후한 미 의회로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박수가 많이 나온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국가원수로는 13년 만에 이뤄지는 연설인 데다 진솔한 내용을 많이 담았고, 전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법안이 통과되면서 고무된 분위기 등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분석했다. 검은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이 미 하원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의원들은 열렬한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부인 김윤옥 여사는 차녀 승연씨와 귀빈석에서 이 대통령의 연설 모습을 지켜봤다. 이 대통령은 연단에 오르면서 의원들과 반갑게 악수를 했고, 연단에 오른 뒤에도 기립박수가 계속되자 손을 흔들며 영어로 ‘생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소개를 받은 뒤 연설을 시작했고 미 의회가 한·미 FTA를 신속히 비준한 것을 높이 평가하자 첫 번째 갈채가 터졌다. 이어 의원들과 미국 국민을 향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신의를 지켜 나가고 있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한 대목에서 두 번째 기립박수가 나왔다. 이 대통령이 한국전에 참전했던 의원 4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의 뜻을 밝히자 상·하원 의원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존 코니어스 의원, 찰스 랭글 의원, 샘 존슨 의원, 하워드 코블 의원께 각별한 사의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 참전 의원들에게 영어로 “여전히 젊어 보인다. 소년 같다.”(You are still young. You look a young boy.)는 덕담도 건넸다. 미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한 대목과 퇴장 전 연설 말미에 영어로 “신의 가호가 있기를”(God bless you, God bless America)이라고 덕담한 대목에서도 역시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연설이 끝나자 상·하원 의원들은 앞다퉈 이 대통령에게 몰려와 사인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연설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국빈 만찬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국적 정서로 상징되는 ‘정’(情)을 주제로 주로 환담을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미 동맹의 핵심은 아주 한국적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쉽게 번역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이 개념은 깊은 애정과 쉽게 끊어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건 바로 ‘정’”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때 ‘정’을 한국어로 발음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론 하와이에서 정을 경험했다. 다문화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도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매우 존경하고, 아주 좋아하고 친구와 같은 관계에서 특별한 느낌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보면서 동양적 좋은 정을 함께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만찬 헤드테이블에는 한국계 배우 존 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이 앉았다.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낮에는 국무부 벤저민 프랭클린룸에서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내외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주최 국빈 오찬에도 참석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건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이 예전에 불도저 개선 방법을 찾기 위해 완전히 해체했다가 재조립해 별명이 ‘불도저’”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 불도저가 미국 캐터필터사 제품”이라면서 “실은 써 보지도 않은 새것을 해체했다가 재조립했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 냈다. 워싱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오바마, 오리온市 GM공장 함께 시찰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후(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시를 방문해 인근 오리온시에 있는 제네럴모터스(GM) 공장을 1시간여 동안 둘러봤다. 두 정상은 공장 시설을 시찰한 후 GM 직원과 지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한·미 경제 협력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자동차 분야에서 양국에 커다란 이익과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국빈과 같이 지방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양국 간 상생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GM 오리온 공장을 방문함으로써 한·미 FTA로 인해 이런 협력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란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른바 ‘빅 3’로 불리는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의 본사가 있는 대표적인 자동차도시다. 특히 GM 오리온 공장에서는 쉐보레 브랜드의 ‘소닉’을 생산하고 있다. ‘소닉’은 한국 GM(옛 대우)이 개발하고 현재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베오’의 다른 이름이다. 두 정상이 GM 오리온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것이 한·미 경제 협력의 모범 사례라는 판단에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한·미 FTA로 인한 양국의 대표적 윈윈 업종이다. 미국은 한국 수출길이 넓어져 완성차 고용이 늘어나고, 한국은 부품 대미 수출을 늘릴 수 있다.”면서 “그래서 자동차 공장 방문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GM 공장 시찰 후 단독으로 디트로이트에 있는 현대 모비스공장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공장을 둘러보며 “현대 모비스 공장은 한국이 자본을 투자하여 설립하고, 미국 현지 인력들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양국 경제 협력의 모범 사례”라면서 “양국 자동차 업계가 서로의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억압정권 붕괴 北도 예외 아니다”

    “억압정권 붕괴 北도 예외 아니다”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양자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중동·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사태가 북한에서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독재 정권에서 민주화로 가는 과정에는 항상 불안감도 있고 위험도 따르지만 우리가 보아 온 것은 인간 정신이 결국은 억압정권을 물리친다는 것”이라면서 “북한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사람들이 한국의 성공을 본다면 시장경제와 민주화와 자유가 그들의 후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미관계 환태평양 안정·성장 촉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계기로) 한·미 관계는 환태평양 지역에서의 안정과 성장을 견인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한·미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기회의 창이 계속 열려 있어야 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이런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한국 어느 국가에도 위협 안될 것” 이 대통령은 “테러위협, 대량파괴무기 확산,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빈곤과 질병 등 새로운 도전이 제기되는 이 시대에 전 인류를 위해 헌신하려는 미국의 이상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하고 “대한민국도 그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를 넘어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한 역할을 담당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 “철저하게 현실적인 인식의 기초 아래 원칙에 입각한 대북 접근을 일관되게 유지해 나가는 길만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면서 “북한의 발전은 무엇보다도 평화를 유지하고 도발하지 않겠다는 북한 스스로의 결단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한국서도 美자동차 잘 다니길” 이어 “통일한국은 어느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고 이웃 국가들의 번영을 촉진할 것이며, 동아시아의 안정과 세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가 달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전 정상회담에 이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FTA를 계기로 미국 자동차에 있어서 (한국이) 공정한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현대와 기아처럼 한국에서도 미국 자동차들이 잘 다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FTA로 한·미동맹 ‘버전업’… 대북공조 강화

    FTA로 한·미동맹 ‘버전업’… 대북공조 강화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 의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인준이 완료됨에 따라 양국 간 군사·안보 동맹이 경제분야로 확대되면서 한·미 관계가 한 단계 도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두 정상은 지난 2009년 6월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동맹미래비전을 확대 발전시켜 경제위기, 테러리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기후변화, 경제위기, 빈곤문제 등 다양한 문제해결에 양국이 기여하는 ‘다원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기존의 군사·안보 동맹위주의 한·미 관계가 새롭게 ‘버전 업’된 셈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미 관계가 군사동맹에 더해서 경제동맹이 더해짐으로써 하나의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글로벌 차원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서 “한·미 동맹 관계가 질적으로 새로운 역사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기존의 동북아지역을 넘어서서 양국이 북아프리카의 리비아를 지원하기로 한 것도 한·미동맹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리비아의 민주화 정착, 경제 재건, 행정 역량 배양, 기반시설 건설, 보건의료 여건 개선, 직업 훈련 등을 한·미 양국이 함께 지원한다는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존의 아프리카 지역재건팀(PRT) 지원에 더해서 글로벌 코리아 차원에서 한·미가 새로운 협력 사업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회담에서 미국의 대(對)한국 방위 공약의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양국 정상이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한 것은 향후 양국 안보 동맹과 대북 공조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두 정상은 또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협력 증대에 합의했으며, 북한의 핵 활동 즉각 중지와 함께 북한의 핵 포기 및 국제 관계 개선을 한목소리로 촉구한 것도 어느 때보다도 견고한 한·미 양국의 ‘찰떡공조’를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양 정상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바이오 연료 ▲기상당국 간 온실가스 저감을 검증하기 위한 탄소 추적 등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워싱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FTA 의회 비준’ 오바마, 한국말로 “우리 함께 갑시다”

    ‘FTA 의회 비준’ 오바마, 한국말로 “우리 함께 갑시다”

    “함께 갑시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이 오바마 대통령 내외와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해 초청된 일반 미국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국에는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오늘 나의 말도 한국인들의 마음에까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고 환영사를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시 한국어로 “함께 갑시다.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모두에 승리를 가져다 주는 협정이 될 것”이라며 “한·미 관계의 역사적인 새 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국무부의 벤저민 프랭클린룸에서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피겨 퀸’ 김연아 선수와 미셸 콴, 하버드 법대 첫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인 석지영씨,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부인인 우정은 버지니아대 학장, 나이트라인 앵커인 주주 장(장현주), ER에 출연했던 여배우 스미스 조, 하워드 고(고경주) 미국 보건부 차관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찬에 이어 이 대통령은 미 의사당으로 이동, 상·하원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미 FTA의 의미와 양국 관계의 미래 등에 대해 연설했다. 이 대통령의 차녀 승연(38)씨는 가족대표로 초청돼 공식환영식과 국무부 오찬에 참석한 데 이어 13일(한국시간 14일 오전)에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MB 둘째딸 가족대표로 참석 이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예우는 12일 저녁 오바마 대통령과 미 의회의 ‘양동작전’으로 전개됐다. 먼저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 외곽의 한식당 ‘우래옥’으로 이 대통령을 초대했다. 예정에 없던 비공식 만찬이었다. 두 정상이 식당 테이블에 마주 앉은 사이 미 의회 상·하원 의원 527명은 의사당에 모여 속전속결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심의했고, 결국 두 정상이 식사를 물리기 전에 ‘FTA 비준’이라는 메인 디시를 식사 테이블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미 의회는 양국 정상회담 전에 FTA 이행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관행을 깨고 상·하원이 동시 토론을 진행하는 파격을 연출했다. 한·미 FTA 이행법안이 미 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이 대통령과 만찬을 하고 있던 오바마 대통령의 블랙베리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방금 미 의회가 한·미 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는 메시지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곧바로 “FTA 이행법안이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한국 쪽에) 축하한다.”며 이 대통령에게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잘된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이 빛났다.”고 화답했다. 미 의회가 FTA 이행법안을 이처럼 초고속으로 심의한 사례는 지난 2004년 7월 모로코와의 FTA가 유일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백악관이 아닌 외부 식당에서 비공식 만찬을 가진 것 자체도 이례적이다. 당초 양국 실무진은 경호 문제 등을 감안해 백악관에서 만찬을 준비하려 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 격의 없이 얘기하기 위해 외부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며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한식당을 선택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두 정상은 오후 6시 38분 백악관 영빈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으로 전용차에 동승, 7시 5분 버지니아 타이슨즈 코너에 있는 우래옥에 도착했다. 만찬에는 힐러리 미 국무부 장관과 대니얼 러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 우리 측에서는 김성환 외교부 장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이 배석했다. 두 정상과 양측 통역 1명씩까지 포함해 모두 10명이 식사를 함께했다. ●오바마 “불고기 먹고 싶다” 식당 1층 별실에서 마주 보고 앉은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불고기와 야채구이·새우튀김을, 클린턴 국무장관은 비빔밥을 각각 선택했다고 식당 종업원은 전했다. 당초 만찬 메뉴는 한정식으로 준비하려고 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불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바뀌었다고 한다. 식당 종업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많이 먹었고, 주문한 음식을 모두 비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1시간 50분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는 오후 8시 55분에 식당을 나와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차에 동승, 백악관까지 함께 온 뒤 헤어졌다. 앞서 미 정부는 이날 오전 펜타곤(국방부)의 심장부인 ‘탱크룸’으로 이 대통령을 초청, 미 합참의장을 통해 20여분간 안보정세를 브리핑하기도 했다. 한국 정상으로는 첫 펜타곤 방문인 데다, 미 합참의장 전용 상황실인 탱크룸에서 외국 정상이 미군 수뇌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받은 사실 역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워싱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미, 통화스와프 협력 적극 모색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미 동맹을 테러리즘, 대량살상무기 확산, 기후변화, 경제위기, 빈곤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도전에 적극 대처하면서 다원적인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불안정성 증대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이 환율 안정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필요 시 ‘통화스와프’(통화 맞교환) 등 양국 금융당국 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오전 백악관 대통령집무실(오벌오피스)과 각료회의실에서 각각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양국 내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양국 간 상호투자가 확대되고 경제파트너십이 증진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이 아프가니스탄의 재건 및 안정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동북아를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증진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미 동맹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서는 리비아의 민주화 정착과 경제 재건을 위해 양국 간 공동지원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두 정상은 또 미국의 확고한 한반도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올해 신설한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비대칭적 위협이 현격히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이 더욱 실효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능력을 보강하고 대비 태세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계기로 추진 중인 국방협력지침, 전략동맹 2015 등 동맹 강화·발전을 위한 합의 이행을 한층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한·미 동맹이 한국에는 ‘안보의 제1 축’이며, 미국에는 ‘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위한 초석’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태평양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유럽발(發) 재정위기로 야기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양국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양국이 주도적으로 국가 간 정책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초청해준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동의의 뜻을 밝혔다. 워싱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 “경호동 부지 처분 할 수도 있다”

    청와대는 12일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입주할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터의 경호동 부지가 너무 넓다는 정치권의 지적에 따라 처분을 포함한 해법 모색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저 자체는 사비로 짓기에 문제가 될 게 없다.”면서도 “다만 세금이 들어가는 경호동 문제는 대폭 축소하도록 청와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경호 훈련 시설을 다른 용도로 이용하거나 아예 처분하는 방안을 포함한 후속 대책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결정은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16일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방문에 나선 이 대통령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실제 경호 관련 시설을 짓고 필요 없는 땅이 생기면 처분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 땅은 강남구나 서울시가 사서 사용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지적을 고려해 경호 시설을 축소해 예산을 줄이고, 나머지는 공공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사저가 들어설 토지는 원소유주가 나눠서 팔기를 원치 않아 묶음으로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 “국가 예산이 들어간 경호 용도 땅에 대해서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FTA로 새로운 동맹 형성할 것”

    MB “FTA로 새로운 동맹 형성할 것”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관계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정치·군사동맹과 경제동맹이 결합한 새로운 동맹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FTA가 양국 의회에서 비준되면) 한국은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과 FTA를 체결한 유일한 국가로서 미국 기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매력이 있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예정에 없던 펜타곤(미국 국방부)을 방문해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미군 수뇌부로부터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청와대는 “예정에 없던 일이고 극히 이례적이며 상당한 호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북한 동향과 관련,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1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의 개입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과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러나 세력균형, 평화, 안보 이런 것들을 생각하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이 아시아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긴 하지만 군사적인 것은 항상 위협을 (받았고), 그건 오랜 역사적으로 중국과 이웃 나라 관계가 그런 게(군사적 위협) 있었다.”면서 “특히 요새 아시아 나라들이 영토 분규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상당히 두려워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내곡동 사저’ 본인 명의 이전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장남 시형(33)씨 명의로 구입해서 논란을 빚었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부지를 다시 본인 명의로 사들이기로 했다. 언론을 통해 이미 관련 내용이 공개돼 더 이상 ‘보안’이 무의미해진 데다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야권에 공세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당초 능안마을에 있는 내곡동 사저 부지에 집을 다 짓고 준공 허가가 날 시점에 관련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이 편법 증여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등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파상 공세의 표적이 되자 서둘러 명의 전환에 나선 것이다. 명의 전환은 이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오는 16일까지는 모든 절차가 끝나 이 대통령 명의로 내곡동 사저 부지 명의가 변경될 전망이다. 명의 전환 과정은 다소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논현동 자택(부지) 중 나머지 본인 소유분 673㎡(약 203평)를 담보로 은행에서 다시 대출을 받아 시형씨로부터 부지를 사들이는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시형씨가 부지를 매입한 지난 5월 13일 이후 냈던 취·등록세 등이 3400여만원이고, 6월 말 잔금을 치른 후 약 석 달간 농협에 냈던 750여만원의 이자, 또 친척들에게 지급했던 이자 등을 감안하면 이 대통령이 실제 아들 시형씨로부터 매입하는 금액은 11억 2000만원보다는 많은 11억 6000만~7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형씨가 당초 구입했던 비용에 그간 냈던 이자와 세금 등을 감안해 실매입가격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시형씨에게) 더 높은 가격을 주고 구입하면 ‘증여’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이 대통령의 내곡동 부지 매입은 부동산실명제법과 관계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민주당 유선호 의원의 실명제법 위반 주장에 대해 “차용한 명의로 등기하면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이지만 이번 사안은 아들의 이름으로 아들이 취득하고, 나중에 건축하는 과정에서 토지소유권도 다시 대통령 앞으로 이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에 실명제법과는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재산이 3000만원인 아들이 대출받을 수 있도록 담보를 제공한 만큼 편법 증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자금을 대주고 아들이 취득하는 것으로 하면 증여가 되지만 계약주체가 아들이고, 자금을 금융기관 대출로 지급한 것이라면 편법증여 문제는 안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을 위해 11일 오후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와 이를 통한 양국 간 동맹 강화를 역설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오바마 10시간이상 대화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후 국빈 자격으로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15일까지로 예정된 방미 기간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 전반 등에 대해 논의한다. 워싱턴 외에 디트로이트, 시카고도 방문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0일 “이번 방문은 한·미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양국 동맹 관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한·미 간 큰 이견이 없기 때문에 공고한 동맹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포함, 10시간 이상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한·미 정상은 이번에 사상 최장 시간의 대화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3일(미국 현지시간)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3년 만에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앞서 미 상원이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돼 이 대통령의 합동회의 연설은 FTA의 경제적 효과와 양국 동맹의 발전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또 12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조찬을 함께하고, 13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합동연설을 마친 뒤에는 미국의 유력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이어 14일 이 대통령이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방문할 때 오바마 대통령도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후 시카고로 이동해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주최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 15일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올라 16일 저녁(한국시간) 서울에 도착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한·미FTA 국익위해 시급히 처리를”

    MB “한·미FTA 국익위해 시급히 처리를”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여야에 요청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독한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안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시급히 처리돼야 할 사안”이라면서 “이번 주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 의회에서도 조만간 비준이 완료될 예정인 만큼 우리 국회도 국익을 고려해 이른 시일 안에 처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을 국회에 공식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여 “13일 외통위서 비준안 논의”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오는 13일 미국 의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한·미 FTA 비준안 통과의 시급성을 우리 국회에 재차 환기하고, 정기국회 회기 내에 한·미 FTA를 비준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3일 열리는 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 비준안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정치적 합의가 있기 때문에 논의를 시작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농가와 중소상공인의 피해 대책이 부족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동의하며 최대한 정부를 설득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 대해서는 “한·미 FTA를 정치적 사안에 걸지 말고, 선거에 악용하려 하지 말라.”고,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만약 물리력을 동원하려 한다면 국회가 허용하는 여러 절차를 통해 단호히 막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분명히 밝혔다. ●야 “날치기 준비 중”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미국이 자국의 국익을 위해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우리는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면서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우리에게 불리한 비준안 처리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에 따라 이달 안으로 FTA를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년 전 이 대통령의 방미와 쇠고기 협상이 연결된 악몽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10+2’ 재재협상안을 깔아뭉개고 실질적으로 날치기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비준안 문제는 차기 국회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장세훈기자 sskim@seoul.co.kr
  • MB, 퇴임후 내곡동 사저로

    MB, 퇴임후 내곡동 사저로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 후 이전에 살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이 아니라 서초구 내곡동으로 간다. 청와대 측은 9일 “논현동 자택이 주택밀집지여서 진입로가 복잡하고 협소하며 인근 지역에 이미 3∼4층 건물이 있어 안전상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고려해 지난 5월 초 내곡동을 새로운 사저부지로 선정하고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논현동 일대 땅값이 평당 3500만원가량으로 지난해 배정된 경호시설용 부지매입비 40억원으로는 330㎡ 정도밖에 살 수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 내외가 거주할 내곡동 사저용 부지는 463㎡, 경호관들이 활용할 경호시설용 부지는 2143㎡로 모두 9필지 2606㎡이다. 지난 5월 이곳 땅주인인 한정식집 주인 Y(56·여)씨와 부지 매매계약을 맺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퇴임후 경호시설(서울 동교동) 부지는 227.7㎡,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호시설(경남 봉하마을) 부지는 1464.54㎡다. 이 과정에서 사저 건립을 위한 부지 463㎡를 이 대통령 장남 시형(33)씨 명의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사저 부지 구입 비용으로는 지금까지 모두 11억 2000만원이 들어갔으며, 이 중 6억원은 김윤옥 여사 소유의 논현동 땅을 담보로 시형씨가 농협으로부터 대출을 받았고, 나머지 5억 2000만원은 이 대통령의 친척들로부터 빌렸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직장생활 3년 차에 불과한 아들 명의로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한 경위와 진짜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매입 경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변인은 또 “친척으로부터 5억원 이상을 빌렸다는데 그 친척이 누구인지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성수·구혜영기자 sskim@seoul.co.kr
  • “금융권,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 지원을”

    “금융권,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 지원을”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세계 재정 위기와 관련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수출과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우리가 세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수출 경쟁력이 있으니 수출 보전 등 금융권에서 어떻게 지원할지 전략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지난달 26일 비상경제대책회의로 전환한 뒤 청와대에서 처음 갖는 것으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계 인사 19명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포함한 정부 인사 11명 등 모두 3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 속에서 금융산업의 차별화된 역할을 생각해 달라.”면서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우리는 위기에 철저히 대처하면서도 활력을 찾아야 한다. 도전적이고 혁신적으로 가자.”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금융기관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불황이 다시 왔다고 대출을 줄이거나 회수에 나설 경우 기업 활동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비 올 때 우산을 빼앗아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위기일수록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어려운 사람들이 더욱 어려워진다.”면서 “중소기업, 서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배려, 그리고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모두가 이렇게 어려울 때에는 약자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가 의무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주자는 의지를 한번 다져보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대체로 이번 위기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보다 충격이 오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참석자는 그러나 “해외 차입 여건이 나빠지기는 했지만 그동안 미리 자금 조달 노력을 강화했기 때문에 위기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은행 등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난 호남 많이 온 대통령”

    MB “난 호남 많이 온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내가) 역대 대통령 중 호남 방문을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하나”라면서 “나는 대통령은 어느 지역만 대표하는 대통령이 아니라는 투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전남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열린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한 뒤 이어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를 방문, 지역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호남은 과거에 피해 의식이 많았다. (그러나) 근래 오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수엑스포가 (호남 발전에) 상당히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머지않아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가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관광 산업이 뜬다. 여건이 어디가 좋은지 놓고 보면 매우 긍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과거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우리 (국민이 여수에) 많이 갈 텐데 잠잘 곳이나 있느냐.”고 물은 데 대해 “잠은 어떻게든 재워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오라.”고 답했다고 밝혀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음 주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미국의 여수 엑스포 공식 참가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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