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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현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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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 재산증감 신고내역/이홍구 대표 변동없어

    ◎김덕용 의원 +260만원/김상현 의장 -6,000만원/김종필 총재 -6,700만원 한보 특혜의혹을 둘러싸고 정치권 사정설이 증폭되는 가운데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31일 의원 전원에 대한 재산변동신고를 마감했다.지난해 6월 15대 개원당시 신고액에서 변동된 부분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윤리위는 다음달 신고내역을 공개,늦어도 5월까지는 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당초 29억여원에서 「변동 없음」으로 신고했다.한 측근은 『대부분이 부동산이어서 증감이 없었다』고 귀띔했다.민주계 중진인 최형우 상임고문은 1억원 쯤 늘어난 7억여원 정도를 신고했고 김덕용 의원은 96년도 신고액 14억9천5백만원에서 예금이자 등 2백6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회창 고문은 배우자와 장·차남 재산을 통틀어 지난해 신고액 14억9천여만원 보다 예금이자 등 3천4백여만원이 늘었다.이한동 고문은 본인 재산 21억4천9백만원은 변동이 없었고 배우자와 장남명의의 예금이자가 5백70여만원 늘어났다.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9억9천여만원에서 은행융자를 갚느라 6천만원이 줄었고,김근태 부총재는 지구당운영비명목 등으로 1천4백만원이 줄었다.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당초 신고액 24억여원에서 현금이 6천7백여만원 줄었다.김용환 사무총장도 당초 70억여원에서 자녀유학비·특별당비·의정보고회경비 등으로 예금 4억여원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 국민회의 때아닌 내분/전당대회 대의원대회 놓고 중진들 고성 오가

    ◎한광옥 총장 “시도지부만” 김상현 의장 “닥쳐라” 국민회의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게 될 오는 5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준비를 둘러싸고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비주류인 김상현 지도위의장,정대철 부총재는 29일 김대중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무회의에서 시·도지부 대의원 대회를 전국 15개 시·도지부중 서울·광주·대전·전북 등 4곳에서만 치르기로 한 지난 21일 당무회의 결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이날 회의에서 한광옥 사무총장이 『4·11총선 이전에 결성된 시·도지부만 정기대의원 대회를 치른다』고 밝히자 정부총재는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전국적으로 대의원이 몇백명씩 왔다갔다 하는 시·도지부 대의원 대회 개최 문제에 대해 당헌만을 이유로 들어 해명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다그쳤다. 이에 정부총재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주류측 한영애 의원이 『의사일정을 진행하라』며 정부총재를 몰아세우자,김상현 의장과 정부총재가 흥분한 상태에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느냐』『닥치라』고 고함을 질러대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경선을 준비중인 김의장은 시·도지부 대의원 대회에서 대의원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지도부의 대의원 대회개최 일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파업 정국」 후농의 발빠른 행보

    ◎농성중 노총·민노총 집행부 위로 방문/DJ와 전략 차별화… 노동계 끌어안기 「총파업 정국」을 맞아 후농(국민회의 김상현 의장)의 행보가 빠르다.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DJ(김대중 총재)를 겨낭한 「선수치기 전략」인 셈이다. 후농은 9일 여의도 노총회관과 명동성당을 잇달아 방문했다.노동법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노총과 민노총 집행부를 위로하기 위함이다.지난 연말엔 두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법 개정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노동계에 대한 본격적인 구애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후농측은 이번 방문을 『사태해결의 물꼬를 트기 위해선 누군가 나서야 한다』며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그러나 보수층을 의식,노동계와 일정한 선을 그으려는 DJ와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물론 후농의 「노동계 끌어안기」는 자신의 「민주대통합론」의 연장선상에 있다.보수세력과의 연대를 표방하는 「DJP 공동집권」에 반대하는 그로서 이번의 총파업을 노동계와 재야 공략의 호기로 삼겠다는 계산이다.재야를 놓고 벌이는 DJ와 후농의신경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 헌정회 신년하례회

    대한민국헌정회(회장 김향수)는 8일 상오 서울 조선호텔에서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이날 하례회에는 김수한 국회의장과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위원,이회창·이한동 고문,이상득 정책위의장,이만섭 전 국회의장,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자민련 한영수 부총재,김한규 총무처장관,김윤덕 정무2장관 등 정·관계인사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 언론계인사,이민우 전 신민당총재,이철승 자유총연맹총재 등 정계원로를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 김상현 의장·김근태 부총재/반DJP 오월동주

    ◎후농 “내가 대안”·김 부총재 “후농은 곤란”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김근태 부총재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속사포 같은 재담을 자랑하는 후농(김의장)과 달리 김부총재는 논리적이고 차분한 어조로 대화를 이끈다.김의장이 제도권에서 정치력을 키워왔다면 김부총재의 정치적 뿌리는 재야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내각제 고리의 DJP공동집권론」에 반기를 들며 「반 DJP호」에 동승한 셈이다.최근엔 김부총재가 후농이 제기한 「예비경선제 도입」에 적극 동조,「공조투쟁」의 가능성도 열어놨다.후농에 비판적이었던 김부총재측은 『우리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공감대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제3후보」에도 이견을 좁히고 있다.「DJ(김대중 총재) 대세론」을 주장했던 김부총재는 『김대중 총재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범야권이 참여하는 전국순회의 경선대회를 열어 단일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런 경선을 통해 만들어진후보가 바로 제3후보』라고 덧붙였다. 양진영의 세확산 움직임도 활발하다.후농은 이달 하순께 지지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당내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할 계획이다.바둑붐에 편승,「후농배 바둑대회」도 열어 열기를 이어간다는 복안도 있다.김부총재는 김원기 전 의원이 이끄는 민주당 비주류의 통추그룹과 꾸준히 접촉 중이다.자신의 뿌리인 재야와도 공식 토론회를 갖는 등 의견수렴이 한창이다. 하지만 반DJP호가 가는 방향에 대해선 정반대다.후농은 『내가 대안』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김부총재는 『후농이 후보로 나가면 정권교체는 더 요원해 진다』고 반박했다.한배를 탄 두사람의 종착역이 궁금하다.
  • DJ… JP… DJP도 안된다/야권 제3후보론 부상

    ◎여론조사 대부분 여 영입파에 밀려/「필승카드」 없지만 본격 논의 가능성 정축년 벽두부터 야권의 기류가 심상찮다.「제 3후보론」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아직 실체는 없다.그 주체가 구체화되는 분위기도 아니다.지금까지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나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류는 결코 일과성만은 아닌 것 같다.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새해 초부터 쏟아지는 각종 여론조사가 이를 말해준다.대부분의 조사결과를 보면 「DJP」(두김총재 애칭의 합성어)단일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60%를 넘나든다. 어렵사리 DJP후보가 나와도 승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DJ든,JP든 신한국당 「영입파」 의원들에게 대부분 뒤처지는 조사결과를 보여주고 있다.충청권과 호남권 등 텃밭의 표가 곧바로 합산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제3후보는 다르다.DJP보다 훨씬 높은 승률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대안이 될 주체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게 현실적 한계다.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 정도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인상이다. 제3후보론은 이런 여론조사 수치를 「무기」로 두 김총재에게 위협적인 논리로 부상하고 있다.야권의 「패배주의」,즉 『이제 DJ나 JP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더 거세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김대중 총재가 「제3후보론」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런 분석의 반증이다. DJ나 JP는 이런 기류를 차단하려고 총력을 기울일 것이 분명하다.두 김총재를 대신할 「선택」이 별로 없는 현실도 차단카드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하지만 대선전이 본격화될 수록 제3후보론은 야권내 한축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질 분위기다.
  • 야 중진들 「대권 계산법」 골몰

    ◎김상현­“대선후보 경선” 이달말 공식 선언/정대철­“DJ는 킹메이커로 나서야” 강조/한영수­DJ 불신… 「DJP 공동집권」 반대/이기택­3김 청산·야권 대통합론 기치 「97대선」을 맞는 야권 중진들의 「대권 해독법」이 시작됐다.일부는 「DJP(김대중­김종필 총재)대세론」을 인정하면서 후일을 노리는가 하면 「제3후보」를 꿈꾸며 노골적인 도전에 나서는 인물도 있다. 그렇지만 모두 대선판도가 자신들의 「정치생명」과 직결된다고 판단,복잡한 「대권계산법」에 골몰하고 있다. 국민회의 김상현 의장은 「DJP공동집권」에 반기를 들며 「제3후보론」의 선봉에 섰다.4·11총선후 「DJ흔들기」에 주력했던 그는 이달 하순에 대선후보 경선을 공식적으로 선언,전면대결에 들어간다.5월전당대회를 주요 공략목표로 정했다.오는 26일 「후농배 바둑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포스트­DJ를 노리는 정대철 부총재는 『DJ는 대권후보가 아닌 킹메이커로 나서야 수평적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DJ불가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재야대표 격인 김근태 부총재는 「DJP공동집권」에 반대하고 있지만 「DJ대세론」엔 동참하는 「외줄타기」에 나섰다. 조세형 권한대행과 이종찬 부총재는 「DJ대통령 만들기」로 입장을 정리했다.총선후 한때 반DJ 입장을 취했던 조대행은 권한대행을 맡으며 DJ지지로 돌아섰다.이부총재는 처음부터 「DJ 정권교체호」에 탑승,여권의 정보분석및 종합정세판단의 역할을 수행중이다.올 2월에 출범하는 당내 「대선기획단」에서도 주요 임무를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자민련 중진들도 복잡한 이해관계를 가졌다.한영수 부총재는 『DJ는 정치적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며 「DJP 공동집권」에 반대하고 있지만 박철언 부총재 등 TK(대구·경북)의원들은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들은 무주공산 TK가 이번 대선에서 결정적인 열쇠를 쥐었다고 판단,『차기정권의 공동주체로서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며 「TK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제4당을 이끄는 민주당 이기택총재는 3김청산의 목소리를 높이며 「야권대통합론」의 기치를 내걸었고 김원기전 공동대표도 당내 비주류 그룹을 묶은 통추를 중심으로 「범국민후보 추대」에 나설 예정이다.
  • 여야/“대선승리는 우리 것” 신년 결의/정축년 새해 정치권 표정

    ◎신한국­이 대표 “정권 재창출 꼭 달성” 강조/2야­DJ­JP 인사 나누며 공조 다짐 정축년 아침이 밝은 1일,여야는 각각 단배식을 갖고 당의 단합과 이를 통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주요당직자,상임고문을 비롯한 150여명의 소속의원들은 1일 아침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배식을 갖고 올 한해 당의 결속과 발전을 다짐하며 정권재창출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이대표 등 주요당직자와 대권예비후보들은 2일 자택에서 신년하객들을 맞거나 1박2일 일정으로 지방에 내려가 신년정국을 구상했다. 이대표는 단배식에서 『올해는 경제와 안보등 국정현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우리당에 안겨주고 있다』면서 『당원 전체가 합심단결해 도전을 극복한다면 대선에서 기필코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1일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신년인사와 함께 새해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조속히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날 여권 주요인사로는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신경식 정무1장관,김덕용 의원 등이 일산 자택으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예방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1일 상오 신한국당 단배식에 참석한 뒤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신년하객들을 맞았으나 야권인사들은 거의 찾지 않아 얼어붙은 정국기류를 반영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철통공조」를 과시하는 것으로 정축년을 열었다.국민회의는 1일 한광옥 사무총장,박지원 기조실장을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 보내 새해 인사를 했으며 자민련은 김용환 사무총장,이양희 부총장을 보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화답했다. 두김총재는 이날 상오 전화통화로 「우애」를 다지기도 했다.양당은 3일 국회에서 시무식과 「반독재투쟁공동위」3차회의를 공동으로 갖는다. 국민회의는 1일 상오 중앙당 단배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우리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할 수 있다」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에 서명하는 등 12월 대선을 향한 의지를 표시했다.김총재는 플래카드에 「실사구시 김대중」이라고 서명한 뒤 『나는 선두에 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김총재는 이종찬·정대철·유재건 부총재 등 당직자들과 동작동 국립묘지와 4·19묘소를 참배한 뒤 일산 자택에서 신년 하객을 맞았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일 당직자들과 국립묘지 참배,중앙당 단배식 참석 및 신년하객 맞이 등 공식일정을 마치고 서울 근교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했다.김총재는 단배식에서 『올해도 여러 고비가 있을 것인데 이를 넘고 이겨내야 내일이 밝게 열린다는 각오로 힘차게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마포당사 단배식 참석에 이어 북아현동 자택에서 내방객을 맞았다.이총재는 단배식에서 『야권통합이 되지 않을 때는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총재 측근인 권노갑 의원과 김상현 지도위의장·박상천 총무,자민련 김용환 총장·이정무 총무 등 중진들도 신년하객 맞이 등으로 바쁜 새해를 보냈다.
  • 새해 정치 캘린더와 각당의 정국 기상도

    ◎여/4∼5월 후보경선 채비 본격화/신한국당/1월­김 대통령 7∼8월쯤 연두회견 또는 담화/2월­당직 물갈이설… 예비주자 합종연횡 가속/7∼8월 당헌·당규따라 2∼3명 최종 후보경선 예상 새해에는 통일한국의 21세기 새장을 열 15대 대통령선거가 12월에 예정되어 있다.이번 대선은 문민정부의 개혁정책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여야 모두 정치적 기치로 「개혁의 완성」을 내걸고 있다.신한국당은 『정치권의 세대교체야말로 개혁의 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야권은 야권대로 『수평적 정권교체가 가장 큰 개혁』이라며 맞서고 있다. ○현체제유지 여부 관심 1월은 바로 이같은 「대권경주」의 출발점이다.신한국당에서 가장 큰 관심은 누가 최종 후보경선에 나서고 그 시기가 언제냐이다. 일단 벽두부터 최근 자민련에서 입당한 의원들의 지구당개편대회와 함께 청년조직과 직능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작업에 들어간다.당 기간조직을 대선체제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정국흐름의 본류는 아니다. 역시 큰 가닥은 1월7,8일쯤 이뤄질 김대통령의연두 기자회견 또는 담화이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과 아울러 당내 후보경선 원칙 등을 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당내 후보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는 수준에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당의 한 고위당직자도 『당 총재로서 자유로운 경선원칙 정도를 피력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의 기자회견 또는 담화발표 직후 정국은 원하건,원치않건 요동을 칠 것이다.당내 예비주자들의 행보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일부인사 거취 표명도 그렇다고 당내 예비주자들의 경선출마 선언과 같은 구체적인 움직임까지는 나아갈 것 같지않다.아직 정국이 노동관계법개정안 후유증과 더불어 남북문제 등으로 예측불허의 상황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의 의중을 감안한 한계속에서의 움직임일 뿐이다. 이어 여권은 김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2월25일을 맞게 된다.현재로는 이를 전후해 대대적인 당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1월 김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 전후라는 관측도 있으나아직은 소수론이다.여권의 한 핵심인사도 『대통령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않았기 때문에 늦어도 이 때는 당을 대선관리체제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개편이 이뤄진다면 이홍구 현대표체제의 지속여부와 이수성 국무총리와 강삼재 사무총장이 유임될지가 이때의 최대 관심사이다. 이에 맞춰 예비주자간 합종연횡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다.특히 당내 민주계의 결속과 민정계의 향배가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당내 유력주자들의 자유경선론과 당헌당규 개정 주장이 어우러지면서 「당정분리론」 「민주계 배제론」 등 집권후 지분및 권력분담에 대한 갖가지 가설들이 또다시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환·이만섭 상임고문과 김종호 정보위원장의 거취표명도 뒤따를 것으로 여겨진다. 이 와중에 4,5월로 접어들면 각 후보들의 도전선언과 각 진영의 후보추대위가 구성되면서 당은 본격적인 경선채비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이 시기 정국 최대변수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사면문제이다.여야 모두 대선을 고려,유리한 방향으로 이를 끌고가려할 것이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7,8월에 이르면 당은 막판 「고갯길」을 힘겹게 넘어서는 형국이다.이른바 「경선정국」이다.현 당헌·당규대로라면 여권의 경선은 2∼3명의 후보가 겨루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때 초미의 관심은 무엇보다도 「김심」의 향배다.자유경선과 함께 후보 사전 조정문제도 세를 얻으며 활발히 논의될 것이다. ○김심의 향배가 변수로 여야 모두 후보가 정해지면 정국은 사실상 12월18일을 향한 선거정국으로 접어든다.후보의 지역나들이가 분주해질 것이고 김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곧이어 각당은 선거대책본부 구성에 이어 후보등록을 한뒤 11월2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선거운동 기간 중 첫 후보간 TV토론이 예정되어 있어 예전과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18일 자정쯤 대통령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이로써 40년 가까이 계속되어온 「3김시대」도 종언을 고한다. ◎국민회의·자민련/DJP공조 지속여부 최대변수/양측 사활 걸려 후보단일화 싸고 진통클듯/「반DJ」 「제3후보」 등 내부 역풍도 만만찮아 「97년 대선」에 임하는 야권의 최대변수로 이른바 「DJP(김대중­김종필 총재) 공동집권론」을 꼽는데 별 이견이 없는것 같다.두총재가 야권 최대주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동집권 카드」는 올 대선판도를 뒤흔들 가능성도 크다는 암묵적 동의이기도 하다. 이러한 「DJP구상」은 무엇보다 「흩어지면 죽는다」는 두총재의 위기의식에서 출발한다.3김청산이라는 세대교체 돌풍에 맞서 「공멸」을 막고 「공생」을 도모하자는 계산이 깔려있다.권력참여의 마지막 기회로 삼는 이들로서 일생일대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마지막 승부수 던져 그렇다면 「DJP 공동집권론」의 핵심은 무엇인가.한마디로 내각제의 「권력분점」을 고리로 하는 정권교체로 요약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텃밭인 호남과 충청권의 고정표를 묶고 여기에 무주공산 TK(대구 경북)의+α를 합쳐 승리를 이끌겠다는 산술적 계산을 근거로 한다.호남,충청,TK를 잇는 「삼각 연합군」을 구성,「PK(부산·경남) 포위작전」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일부에서는 92년 대선에서 「호남대 비호남 대결」로 치러졌던 92년 대선구도를 역으로 이용한 DJ의 신 지역분할전략이라는 비난도 이런 맥락이다. 현재까지 자신의 표현대로 민주정통세력(DJ)」과 「보수원조(JP)」의 접목은 그런대로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는 지적이다.DJ의 경우 4·11 총선 참패후 당내외에서 고개를 들었던 「DJ 불가론」을 잠재웠다.JP도 『여권의 자민련 파괴공작을 효율적으로 방어했다』는 자평을 할 정도다.검경중립화 등 제도개선특위에서의 「전리품」도 「DJP공조」 없이 불가능했다는 지적도 많다. ○권력배분도 문제로 그러나 무엇보다 대권4수의 부담을 지닌 DJ나 제3당 당수에 불과한 JP 모두의 대권 가능성을 한껏 높인 「카드」로 믿는 분위기다.지난해 12월 최각규 강원지사 등 자민련 집단탈당과 안기부법­노동관계법 공동투쟁 속에서 양당의 위기의식이 결속의 끈을 졸라맸다는 평이다. 그러나 「DJP 공동집권」을 「2인3각의 레이스」로 비유하듯 위태한 고빗길도 많다. 우선 「후보단일화」가 최대 장애물이다.「누가 후보가 되는냐」는 당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 양측 모두 필사적으다.『고정표가 많은 DJ가 후보로 나서야 한다』(국민회의) 『보수화 추세에 따라 JP가 득표력에서 유리하다』(자민련)는 등 「평행선 설전」만이 오가는 실정이다. 공동집권후 권련배분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4(DJ):4(JP):2(TK) 등 각종 배분율이 난무하지만 미결상태라는 것이 정설.단지 DJ측에서 『후보로 밀어준다면 나머지는 양보할 수 있다』는 신호를 이미 JP진영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시기를 놓고도 신경전이다.『내년 6월부터 시작하자』는 DJ에 맞서 JP는 『선거운동 기간(12월)에도 무방하다』며 한껏 뒤로 미루고 있다.국민회의 박지원 기조실장은 『독자적인 세력확대를 꾀하면서 선거 막판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전략상 유리하다』며 11월 중순경을 D­데이로 제시했다. 최지사 파문에서 보듯 자민련 내부의 「반DJP 세력」도 시한폭탄으로 남아있다.JP가 DJ의 손을 들어 줄 경우 자민련 당내,특히 TK와 경기출신 의원들의 연쇄탈당도 배제할수 없다는 시각이 많다. ○연쇄탈당 우려높아 「DJP 구상」에 대한 내부 역풍도 만만치 않다.아직까지 「찻잔속 태풍」에 머물고 있지만 언제 「메가톤급」으로 바뀔지 모른다.국민회의의 경우 편차가 있지만 김상현 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3인 중진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특히 김의장은 『DJ로 내년 대선은 반드시 패배한다』며 「제3후보론」을 야권에 띄워놓고 있다.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도 『DJ는 정치적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고 화답했다.3김청산을 고리로 「민주대통합론」을 펼치는 이기택 민주당총재와 이부영 의원,민주당 비주류의 통추그룹 등도 가세하고 있다. 내각제 개헌시기도 미합의로 남아있다.DJ는 「16대 국회초반」을 JP는 「15대 국회임기말」을 「거사 시점」으로 주장한다.내각제 개헌을 집권의 수단으로 여기는 DJ와 일생의 최대목표로 삼는 JP사이에서의 「대흥정」만을 남겨둔 상태다.
  • 여야 대표·총재·중진 신년연휴 움직임

    ◎“대선의 해” 휴식취하며 정국구상/신한국­성묘·산행·자택서 쉬며 「노동법 해법」 모색/야권­DP 신년회견 준비­JP 서울근교서 보내 대선을 치를 정축년 새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여야간 힘겨루기가 첨예할 전망이다.게다가 노동관계법 처리에 따른 후유증도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여야 중진들의 행보에는 정중동의 긴장감이 배어 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일 국립묘지 참배와 단배식 등 당 공식행사에 참석한뒤 연휴동안 서울근교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노동법 정국」의 해법에 몰두할 예정이다.이회창 상임고문은 이날 명륜동에 사는 부친 이홍규옹에게 세배를 드린뒤 곧바로 충남 예산 선영에 성묘를 갔다가 3일 귀경한다. 과테말라에 특사로 파견된 김윤환 고문은 5일쯤 귀국,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최형우 고문은 새해첫날 노모가 계신 울산에 내려가 이틀간 머물며 새해구상을 한다.김덕용 전 장관은 태백산 산행으로 호흡을 가다듬는다.김 전 장관은 특히 1월10일쯤 광화문에 사무실을 내고 각계각층 인사와의 접촉반경을 넓혀 나간다는 포부다. 6일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 특사자격으로 출국하는 박찬종 고문은 자택에서 신년 하객을 맞는다.3일에는 시내 을지서적에서 최근 펴낸 경제서적 「박찬종의 신국부론」에 대해 「저자와의 대화」시간을 갖고 즉석에서 특강도 한다.이한동 고문도 예년과 다름없이 자택에서 손님을 맞을 계획이다. 당 4역은 대체로 차분한 연휴를 보내며 대선 필승 전략과 국회파행으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 처리방안 등을 숙고할 예정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1일 하오 지인들과 함께 1박2일 코스로 지리산을 오른다.서청원 원내총무는 동작동 자택에서 휴식하며 원내전략을 구상하고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경기도 이천 선영에 다녀온뒤 서울에서 쉴 작정이다. ▷야권◁ ○…「노동법정국」을 의식,조용한 일정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새해 첫날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중앙당 단배식에 참석했다가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세배객을 맞는다.김총재는 2일부터 5일까지 가족들과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며 향후 정국구상을담을 신년 기자회견 원고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구랍 31일 김원길 박정훈 의원 등 계파인사 20여명과 송년모임을 가진데 이어 새해 첫날 서교동 자택에서 하객맞이를 한 뒤 「차기플랜」을 가다듬을 생각이다.김의장은 당초 미국행을 추진했으나 취소하고 김대중 총재와 김수환 추기경,이철승 이민우 고흥문씨 등 구야권 원로들을 찾아 새해 인사를 나눈다. 조세형 총재권한 대행,한광옥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서울에 머물며 「노동법정국」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에 골몰할 예정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집단탈당 사태로 괌 휴가계획을 취소한 채 1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마포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진뒤 가족들과 서울 근교에서 조용한 휴가를 보낸다.당직자들의 하례식도 몇해전부터 물리쳤다.JP는 7일 충남 외곽조직인 「충우회」,9일 육사 8기생들과의 잇따른 신년모임 등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1일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마포당사에서 단배식에 참석한 뒤 북아현동 자택에서 신년 하례객을 맞는다.
  • 96 정치결산­야권공조 실상과 허상

    ◎대선항로 “오월동반”… 곳곳 암초도/내각제 편차 JP는 「목적」 DJ는 「수단」/내각제 시기·후보단일화 등 싸고 묘한 입장차이/최 강원지사 자민련 탈당에 공조노선 타격클듯 『김종필 총재의 탁월한 지도력이 야권공조에 크게 기여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지난 12일 대전 발언),『김대중 총재의 경륜과 지도력으로 공조는 계속될 것이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14일 광주 망월동묘역 발언) 「4전5기」와 「영원한 2인자」의 결합.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처럼 서로를 치켜세우며 한 배를 타고 있다.내년 대선을 향해 일단은 순풍에 돛 단 듯하다.갖가지 역풍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듯하다. 두 사람을 태운 배는 「반 YS(김영삼 대통령)호」.「정권교체호」라고 부를만도 하다.지난 5월 닻을 올린 뒤 연좌제 축소문제 등으로 옆길을 가기도 했지만 공동선장의 호흡은 그런대로 잘 맞는다는 평이다. 지난달 1일 「목동 회동」,즉 국민회의 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과의 면담 이후 야권 공동집권론이 구체화하고 있다.아전인수식 계산이 섞인 변형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논리는 한결같다.야권후보를 단일화,정권교체를 이루자는 것이다.단일화 실패는 패배라는 절박감이 공조의 끈을 더 조여매도록 하고 있다. 내년 대선이 국민회의 김총재나 자민련 김총재에게 「마지막 승부」라는 점이 「마지막까지의 연대」가능성을 어느 때보다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에는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마저 없지 않다. DJ(국민회의 김총재)는 최근 호남은 물론 부산·경남 대구·경북 강원 등 취약지 공략에 하루가 짧다.노소를 불문하고,장소를 따지지 않는다.JP(자민련 김총재) 역시 4개월째 단주이후 잦은 골프 등으로 고희의 나이를 잊고 분주하게 산다. DJ와 JP는 야권후보 단일화가 정권교체의 필연적 전제임을 강조하고 있다.다만 누가 단일후보,즉 최선의 선택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는 삼가고 있다.하지만 그 위치를 차지하려고 이처럼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는 예외가 없다. 서로는 차선도 준비하고 있는 점 역시 공통한다.여기에 내각제를 고리로 꽁꽁 얽어매고 있는 양당의 공조에 「태풍급」변수가 돌출했다.최각규 강원지사 등의 자민련 탈당을 계기로 자민련으로서는 한쪽 구멍이 뚫리게 된 것이다. DJP 후보탄생 여부에 대한 걸림돌은 이 밖에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서로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후보단일화를 놓고도 우선 그 시기부터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DJ는 『내년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JP는 『처음부터 하는게 바람직하다.그러나 선거기간 중에도 가능하다』고 여유를 더 남겨 놓고 있다. 이런 차이는 극히 미미한 사안에 불과하다.우선 두사람의 연대에 고리가 되고 있는 내각제를 놓고는 적지 않은 편차를 노정하고 있다.JP에게는 내각제가 「목적」이다.반면 DJ에게는 정권획득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내각제 도입시기에 대한 시각차는 서로의 속뜻을 보여주고 있다.DJ는 「16대 국회 초반」을,JP는 「15대 국회 임기말」을 주장하고 있다.즉 JP는 16대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98년 2월부터 15대 국회가 끝나는 2000년 4월까지의 「2년3개월짜리 대통령」을 못박고 있다.그러나 DJ는 「2년3개월짜리」+「α」,즉 16대 대통령 임기가 거의 보장되는 상황을 계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민련은 국민회의에 대해 「선 내각제 당론수정,후 후보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국민회의는 머뭇거리고 있다.『내각제로 당론을 변경하고 후보단일화에 실패하면 치명적』(반대론),『자민련과의 공조를 굳히고 여론설득 여유가 있다』(찬성론),『시간을 끌어 협상력을 높임으로써 DJ로의 단일화를 얻어내자』(지연론) 등 당내 의견만 분분한 형편이다. 두 사람은 「반YS연대론」에는 차이가 없다.그러나 DJ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손잡겠다』고 말한다.JP는 『내각제를 위해서라면 공산당을 제외하고 누구와도 손잡겠다』고 말한다.DJ는 자민련과 함께 민주당,통추,재야 등과의 연대를 상정하고 있고 JP는 여권내 내각제세력도 끌어들이려고 한다. 「DJP플랜」은 당내 반발을 무마하지 못했다.국민회의는 김상현지도위의장,김근태·정대철 부총재 등으로부터 「내각제 반대론」에 부딪히고 있다. 자민련 역시 야권후보 단일화 조기논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한영수 부총재는 『DJ는 정치적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고 JP로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두 사람은 방계 지원 세력을 끌어안으려고 끊임없이 시도중이다.DJ는 지난 14일 포항제철을 방문,박태준 전 회장을 극찬하고 그의 정치복권을 강력히 희망했다.대구시지부 및 경북도지부를 결성,「TK뿌리내리기」를 시도하고 있다.JP 역시 당내 TK세력과의 유대강화에 여념이 없다. JP는 『국민회의의 기본 자세가 우리와 같아서가 아니라 앞으로 얻어내야 할 것을 얻어내려고 공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얻어내야 할 것」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갈라설 수도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이 점에서는 DJ 역시 예외가 아니다.서로를 합치게 할 수도,갈라서게 할 수도 있는 바로 핵심 요인이다.
  • DJP 구상 타격… 수정 불가피/야권의 손익계산서

    ◎손­강원거점 붕괴… 「PK 포위작전」 차질/익­충청권 지지확산 기대… 야 공조 봉합 최각규 강원지사 등 자민련 집단탈당을 바라보는 야권의 「손익계산법」은 그리 간단치 않은 것 같다. 「DJP 공동집권」의 밑그림에 수정을 요하는 타격도 입었지만 「반사이익」도 짭짤하다는 평가다.야권의 역공전략에 따른 「득실 수정치」도 남아있어 최종 계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우선 「마이너스」 요인이 눈에 띈다.자민련의 경우 천신만고 끝에 확보한 「강원거점」의 완전붕괴라는 치명타를 입었다.충정·TK(경북대구) 지역으로 행동반경이 축소,자민련이 자랑하는 전국당이란 「자산」이 상실됐다.내년부터 본격점화 될 「DJP 후보단일화 협상」에서 국민회의를 몰아칠 주요 무기를 빼앗긴 셈이다. 여기에 꼬리를 무는 추가탈당설이 현실화할 경우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위상도 크게 흔들리게 된다. 국민회의는 자민련처럼 「직격탄」을 맞지 않았지만 DJ(김대중 총재)의 마지막 승부수인 「공동집권론」에 상당부분 수정이 필요하게 됐다.강원은 물론 TK(경북 대구) 등 연합군을 형성해 「PK(부산 경남) 포위작전」을 펼치려던 필승전략이 차질이 생긴 것이다. 「야권공조」에 반대하는 자민련의 내부반발이 확산될 경우 「DJP 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처한 것이다.JP(김종필 총재)와의 연합을 반대하는 김상현 지도위의장 등 당내 불만세력의 노골적인 도전도 「추가손실」로 꼽힌다. 이런 손해에도 불구,이번 탈당사태가 「야권공조」엔 상당한 순작용도 있다는 분석이다.안기부법 등을 둘러싸고 틈새를 보였던 공조체제가 봉합되는 「보너스」도 기대된다.양당 모두 20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확고한 야권공조를 다져 부도덕한 정권에 대한 선명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등 공동대처를 다짐했다. 『공산당을 제외하고 누구와도 손을 잡겠다』며 최근까지 여권에 미련을 남겼던 JP가 완전한 결별을 굳힐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국민회의 김영환 분석실장은 『충청권의 「반신한국당 정서」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적으로 내다본 것도 이런 맥락이다.
  • 여야 안기부법 한밤까지 대치/정기국회 마지막날 이모저모

    ◎야,의장·부의장 사실상 「감금」저지/곳곳서 몸싸움… 여,구출조 투입도 안기부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국회는 자정까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의 집무실에서 멱살잡이와 몸싸움,욕설이 오갔고 과일이 날아다니는 등 난장판이 벌어졌다.12시간여에 걸친 국회의장단의 감금과 구출작전 속에 가정폭력방지법안 등 일부 민생법안은 끝내 표류됐다. ○귤 집어던지며 맞고함 ▷본회의장 주변◁ ○…이날 국회의 「눈」과 「귀」는 온통 의사당 2층 김수한 국회의장 집무실에 집중. 하오 9시30분 이날들어 세번째 긴급의원총회를 마친 신한국당은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기 위해 국민회의측 의원들이 진을 치고 있는 의장실에 30여명의 의원들을 보내 김의장 구출을 시도.별도로 오세응 부의장이 발목이 묶인 63빌딩에도 10여명을 급파. 하오 9시42분쯤 신한국당 류용태 박주천 김학원 이경재 윤원중 의원 등은 김의장을 부채꼴로 에워싼 권노갑 조홍규 박광태 김옥두 김진배 정세균 한영애 의원 등과 몸싸움을 하며 대치. 국민회의측 의원들은 『우리는 모두 안기부에 고문당한 피해자들이다』『의장을 역사의 죄인으로 만들거냐』라며 신한국당 의원들의 접근을 봉쇄.그러자 김학원 의원은 『소수 폭력으로 이게 무슨 행태냐』라고 소리치자 권의원이 귤과 1회용 스티로폼 접시를 김의원에게 집어던지며 『누가 그딴 소리해 임마.이 자식아,소수폭력배가 누구냐』고 맞고함. 이 과정에서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은 박주천의원에게 『이 자식』이라며 욕설을 퍼붓다 서로 멱살을 잡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 ○여·야 모두 결의문 채택 ○…신한국당측 의원들은 하오 11시30분 본회의장에서 네번째 의총을 열어 국회파행에 따른 결의문을 채택.신한국당은 결의문에서 『국민회의가 의장단을 억류,사실상 국회를 억류하는 정치적 만행을 자행했다』면서 『국회의 역류는 민주주의에 대한 반란행위』라고 규정.이어 오는 23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해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을 처리할 것과 국민회의측은 의정마비사태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 등을 결의. 국민회의도자정쯤 의총을 열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 ○…앞서 권의원을 조장으로 한 국민회의측 「저지조」 30여명은 상오 11시30분쯤부터 의장실을 「점거」,김의장의 출입을 원천봉쇄.하오 5시10분쯤 두번째 긴급 의총을 마친 신한국당 의원 20여명이 의장실로 속속 몰려들어 팽팽한 신경전.김의장은 『순리대로 (본회의장에) 들어가 반대토론을 하라』고 설득했으나 허사.김의장은 또 5시32분쯤 당 지도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건 인권유린』이라며 강력하게 하소연. 하오 5시35분쯤 김의장이 집무실 한켠에 마련된 내실로 들어가 20여분동안 휴식할 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김상현 지도위부의장과 권의원이 함께 들어가 밀착 감시.김의장이 내실에서 나오다 집무실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여야 의원들과 비서관들이 뒤엉키며 한바탕 아수라장을 연출. 이어 하오 6시12분쯤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다른 의원 10여명과 함께 의장실로 들어서며 『의장 나갑시다』라며 「구출작전」을 시도했으나 한바탕 설전끝에 실패. ○의원전원 5개조 편성 ○…오 부의장은이날 낮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이 주재한 상임고문 오찬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채영석 설훈의원 등 20여명의 국민회의 「저지조」에 의해 억류.오부의장은 개정안 처리강행 방침을 통보받고 전날 하오부터 외부 노출을 꺼렸으나 이날 예정된 약속 스케줄이 국민회의측에 새나갔다는 후문. ▷여야 표정◁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1시30분,5시,9시30분에 국회 146호실에서 잇따라 의총을 소집,긴박한 상황을 논의.지도부는 소속 의원전원을 5개조로 편성하는 등 강력한 임전태세를 당부. ○…국민회의는 4개의 등단저지조와 2개의 투표함 저지조를 편성.자민련은 상오 당무회의에서 안기부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당론을 확정했다가 하오 의총에서 「찬성은 하되 내년 2월 임시국회 처리」로 선회. ○「색깔론」시비 붙어 험악 ▷법사위◁ ○…상오 안기부법 개정안을 심의하려다 장영달 한영애 김민석 정한용 의원 등 국민회의측 「저지조」 30여명이 강재섭 위원장을 위원장실에 「감금」,회의장 진입을 막는 바람에 상정조차 못하고진통. 강위원장이 『다른 민생 법안부터 우선 처리하자』고 당부했으나 국민회의측 의원들은 『안기부법을 상정않겠다고 먼저 약속부터 하라』며 막무가내. 비슷한 시각 법사위 회의장에서는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과 국민회의측 「저지조」인 채영석 이윤수 의원들 사이에 「색깔론」 시비가 붙어 욕설과 삿대질이 오가는 추태를 연출.
  • 후농,또 DJ 덜미잡기/“노동법개정안 관련 색깔 불투명”

    ◎“야당 정체성 포기아니냐” 맹공격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또다시 갈길 바쁜 김대중 총재의 덜미를 잡고 나섰다. 대선가도와 관련,그동안 김총재에게 가해온 공격의 재료에 「야당의 정체성 포기」라는 항목을 추가했다.12일 호남정치학회가 목포에서 주관한 세미나의 강연에서다. 그는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대한 당론이 정해지지 않은 점을 들었다.김의장은 『과거 야당은 적어도 소외되고 힘이 약한 계층을 위해 정책을 생산·실천해 가는 점에서 그 색깔이 분명했고 정책의 일관성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지금의 야당은 정책의 일관성을 잃고 있으며 자기정체성을 포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한때 「이념」문제로 색깔론에 시달렸던 김총재에 대한 「제2의 색깔론」의 제기인 셈이다.대선후보 경선의 명목을 하나더 확보한 셈이다. 그는 『지금 정리해고제가 노동법에 명문화되고 위헌적인 요소가 있는 대체근로제가 입법화 돼도 야당은 명확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라면 당연히 이에 반대해야 한다』고당의 「이념상실」을 공격했다. 그는 아울러 『현재의 집권당과 분명히 다른 정책노선과 진정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야당이 제시해야 한다』고 말해 최근 김총재의 「의식적」 보수화경향 전반에 문제를 제기했다.
  • 당내경선 “계란으로 계란치기”

    ◎후농의 대권야망 “내년되면 호남표도 내게 올것” 최근 내년 대선의 야권후보 단일화는 현실화 여부를 떠나 하나의 전제가 깔려 있다.DJP,즉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JP(자민련 김종필 총재)에 대한 내부 도전세력을 변수로 인정치 않는 점이다.서로가 각당 대표주자라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여기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한다.내년 당내 경선에서 DJ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의 「경선방정식」은 무슨 근거에서 산출된 것일까. 후농(김의장 아호)은 현 단계에서 DJ를 꺾기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당 안팎의 전망을 스스로도 인정한다.하지만 그의 「표 계산법」은 의욕에 넘쳐 있다.지금도 대의원 지지도에서 DJ에게 4.5대 5.5정도로 조금 뒤처져 있을 뿐이라는 계산이다. 그의 분석을 세부적으로 보면 이렇다.『호남은 3대7로 절대 약세다.당연직 대의원이 많아 더욱 그렇다.그러나 영남은 7대3으로 앞서 있다.충청 강원도 비슷한 수치다.다만 서울이 문제다』 후농은 이런 자체 판단아래 두가지 목표를 세웠다.첫째 당내 패배주의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즉 『DJ는 이제 안된다』는 분위기의 전파를 기대하고 있다.그는 『DJ가 조기에 대권행보를 가속화하는 것도 이를 감지하고 차단하려는 의도』라며 『그러나 내년이 되면 패배주의는 DJ의 텃밭인 호남에서 조차 급속도로 깔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둘째 당헌·당규를 개정,대의원 수를 2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그는 『정권교체를 바람으로 일으키기 위해서는 대규모 전당대회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로 관철시킬 계획이다.
  • 고개드는 「야권 대통합론」

    ◎김상현 의장 등 “DJP론 대선 어렵다”/비주류 물밑접촉 가속… 대책마련 추진 「DJP(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대선연합」에 반기를 든 야권의 「반DJP 기류」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1일 국민회의 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의 「목동밀담」 이후 「DJP 단일후보화」가 급부상하면서 야권 비주류 인사들의 물밑접촉도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수시로 비밀리에 만나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고 있으며,일부는 적극적인 대책마련도 추진 중이다. 현재 「반DJP 깃발」아래 모여드는 인사는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민주당 이기택 총재,이부영 의원,김원기 국민통합추진회대표 등.「제3후보론」이나 「후보 당내경선」 「3김청산」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내지만 「야권대통합」엔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이들은 이질적이고 개성이 강해 결속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DJP 대세론」이 강력할수록 「합종연횡」의 연합전선 구축도 전혀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내년 대선구도에서 배제될 경우이들은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내각제를 고리로 하는 자민련과의 대선공조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현재와 같은 DJP구도로 내년대선은 어렵다』며 『민주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야권대통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야권대통합을 연결고리로 발빠르게 움직이는 인물은 김의장.최근 정·김부총재와 주말 3자회동을 추진했으나 동교동측의 적극 견제로 무산위기에 놓였다.그러나 김의장은 4일 『우리의 결의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며 『(3자회동은)무산이 아닌 연기일 뿐』이라고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 야 반DJ연합전선 형성될까/김상현·정대철·김근태씨 주말께 회동

    ◎단일후보 야권통합 등 조율여부 촉각 내각제를 고리로 하는 자민련과의 「대선공조」에 반기를 든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3인 중진이 회동을 갖는다.지난달 24일 김의장­정부총재,25일 김의장­김부총재의 연쇄 단독회동에 이은 합동회동이다.주말이나 다음주 초쯤 만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장은 3자회동과 관련,3일 『차나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라면서도 『애기를 하다보면 야권 단일후보나 내각제 등의 현안도 자연스레 거론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민주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야권대통합」에 의견을 같이하는 이들이 3자회동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미지수다.그러나 내년대선에서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야권 단일후보」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김총재측은 3자회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경우에 따라 엄청난 내부 파열음을 일으킬 「뇌관」이 될수도 있다는 판단인 듯하다. 이런 이유인지 이날 DJ의 측근인 김옥두·한화갑 의원이 잇따라 김부총재를 찾았다.모두『사적인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며 대화내용엔 함구하고 있지만 『3자회동이 당내분열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DJ의 우려가 전달됐을 것으로 보인다.
  • 국민회의/대선겨냥 당직 개편설

    ◎이해찬 대선기획단장·박지원 비서실장 거론/DJ측 전열 조기정비… 후보우위론 선점 관측 최근 국민회의 내부에서 당직개편설이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다.아직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물증은 없다.하지만 그 내용이 제법 구체적이다.그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다보니 그럴싸하게 들리기도 한다. 당직개편설은 현단계에서는 소문에 불과하다.그러나 최근 「DJP」,즉 야권 후보 단일화문제가 부각되는 시점이어서 정치권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김대중 총재측이 전열정비를 통해 「후보우위론」을 선점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두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그 내용은 이런 분석의 연장선상에 있다.김대중 총재 보좌그룹을 보다 두껍게 하는게 한 방향이고,비주류 인사들을 대거 포용하는게 다른 하나다. 전자의 방향에서는 이해찬 정책위의장의 교체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기획력이 탁월한 그에게 대선 기획단장을 맡겨 대선 기획업무를 조기에 본격화하려는 시도로 연결되는 대목이다. 박지원 기조실장의 총재비서실장 기용설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대변인 시절 김총재의 의중을 누구 보다 잘 헤아려 신임을 얻었고 또한 활동 폭이 넓고도 적극적이라는 기준에서 나온 분석이자 전망이다. 후자 쪽은 정대철 총재권한대행설로 상징된다.비쥬류인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도전적 행보에 대한 견제용이자 비주류 끌어안기라는 2중포석 성격을 띠고 있다.김지도위의장 계보인 김원길 의원을 이정책위의장 후임에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이런 일환이다. 동시에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과 핫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한광옥 총장,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와 제도개선 협상중인 박상천 총무는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변화시도에 밸런스를 맞추려는 당내 안정용이라는 분석이다.
  • DJ,대선대비 중진달래기/정대철 부총재 중용설…후농 고립도 겨냥

    자민련과의 대선공조로 질주하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요즘 「중진 달래기」에 부쩍 힘을 쏟고 있다.대선공조에 비판적인 이들의 심기를 달래고 적극적인 협조도 끌어낸다는 이중포석인 셈이다. 이런 차원에서 당내에서는 정대철 부총재의 「차기 권한대행설」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제3후보론」 등으로 김총재를 곤혹스럽게 하는 정부총재를 중용,「김총재 사람」으로 끌어안으려는 것 같다.현 조세형 권한대행의 임기도 연말에 끝나기 때문에 시기도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정부총재 권한대행설이 터져나오는 것은 지난 9일 김대중 총재와 정부총재간의 독대부터다.김총재는 여기서 『당을 위해 권한대행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최근 정부총재를 미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축하 특사로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총재의 이런 행보 뒤엔 김상현 의장과의 「분리작전」 측면도 있다.김의장은 내년 1월하순 지지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규모 「대권후보 출마선언식」을 계획하고 있다.여기서 내년 5월 전당대회 개최와 총재및 대선후보경선을 공식제의,총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김총재로선 김의장의 강력한 우군인 정부총재를 격리할 필요성이 절실해진 셈이다.
  • 야권 대권후보 싸고 난기류

    ◎두당 주류측 “DJP외엔 대안부재” 강조/비주류선 “당선 불가” 주장… 제3후보 역설 요즘 정가에선 「DJP」가 부쩍 거론된다.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JP(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합친 말이다.새삼스러울 것도 없는데 관심을 끄는 것은 JP의 분신인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이 DJ와 지난 1일 비밀회동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청와대의 「내각제 개헌불가」가 전해진 다음날 회동이 이뤄져 DJP의 단일후보론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그러나 두당 내부에서의 「역기류」도 만만치 않다.DJP에 도전장을 냈거나 DJP「당선불가론」을 펼치는 비주류들이다. 당장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민주세력을 중심으로한 범야권 통합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3공출신과 대권공조는 민주세력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내놓고 반발하고 있다.정대철 부총재도 대선환경이 바뀌었으니까 DJ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며 「제3후보론」을 강조하고 있다.김근태 부총재를 축으로 한 재야세력은 아직 제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으나 한총련과 결별하면서까지 보수로 회귀하느냐며 떨떠름한표정이다. 자민련 사정은 더욱 복잡하다.정석모 부총재를 축으로 한 구주류측은 김용환 총장의 「독주」에 위험요소가 많다고 본다.충청권내의 DJ거부감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논리다. TK쪽은 DJ와 JP만이 대안은 아니라는 생각이다.특히 DJ에 대한 거부감은 말할 수 없을만큼 강하다.박철언 부총재는 야권후보단일화 문제는 내각제를 전제로 이뤄져야 하며 그렇더라도 DJP로 한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내각제 지지자인 한영수 부총재는 『충청권이나 TK정서를 모르는 성급한 시도』라고 불만이다. 그러나 국민회의 한광옥·자민련 김용환 총장 등 주류측은 현실적으로 DJP를 대신할 사람이 있느냐는 「대안부재론」을 내세우며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물론 국민회의는 DJ를,자민련은 JP를 고집하고 있으나 DJP에는 의견을 일치한다.근거로는 텃밭인 호남과 충청권에다 수도권의 국민회의 지지세력과 TK(대구·경북)의 자민련 동조세력을 들고 있다. 두당이 당장은 「순기류」에 편승하고 있으나 언제 「역기류」가 뒤덮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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