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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공사 이사장 남재두씨/영진공 사장 김상식씨

    문화체육부는 18일 한국관광공사 이사장에 남재두 신한국당 대전시 지부위원장(57)을 임명했다.또 영화진흥공사 사장에는 김상식 서울예술단 이사장(60)을 임명했다.
  • 영화진흥공 사장 김상식씨 내정

    문화체육부는 17일 새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김상식 서울예술단 이사장(61)을 내정했다.
  • 국제교류재단,그리스 등에 서울예술단 파견

    ◎전통 민속무용 유럽 나들이/8∼16일 태평무·농악·창작무용극 공연 탈춤·궁중무·농악 등 우리 고유의 멋스러움을 다양하게 담은 전통민속무용이 유럽 무대에 펼쳐진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정원)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전통민속공연단인 서울예술단(이사장 김상식)을 그리스·불가리아·슬로바키아 등 유럽 3개국에 파견,현지인들에게 우리 전통무용을 소개한다. 국제교류재단이 지난 92년부터 해외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순회공연으로 92년 남미 5개국,93년 베트남,94년 동남아 및 유럽,95년 동남아 및 아프리카·중동 지역 순회공연에 이은 5번째 행사다. 국제교류재단측은 특히 『이번 순회공연 지역인 3개국이 최근 우리 기업들의 활기찬 투자에 비해 다른 유럽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문화교류가 빈약한 나라들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한다. 공연은 태평무·미얄할미춤·승무·부채춤·농악 등 민속무용으로 구성된 1부와 창작무용극 「신의 소리 춤」의 2부로 나눠진다.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화관무」는 궁중의상과 화관을 곱게 쓴 무용수들이 긴 한삼을 허공에 휘날리며 엄숙하고도 아름답게 추는 춤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단아함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물질문명에 사라져가는 태초의 소리,즉 인간본능에서 나오는 소리를 찾아가는 예술가의 처절한 노력을 무용극화한 「신의 소리 춤」이 공연된다. 15명의 예술단원들이 펼칠 공연 일정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8·9일 그리스 피레우스시 시립극장 ▲11일 불가리아 소피아시 국립문화궁전 ▲15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시 이스트로폴리스극장 ▲16일 〃 피에스타니시 예술의 전당.〈김수정 기자〉
  • 한겨울 뮤지컬무대 풍성/창작극「사랑은 비를타고」·「블루 사이공」

    ◎번역작품 「오드리」·「올리버」·「아가씨와 건달들」/외국극단의 「애니」·「오페라의 유령」 새달 선보여 새해들어 다양한 종류의 뮤지컬 무대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현재 공연중인 「사랑은 비를 타고」와 「오드리」외에도 2월에는 「블루 사이공」「애랑과 배비장」「아가씨와 건달들」「올리버」등이 한꺼번에 관객들을 찾아간다.또 외국의 대형뮤지컬도 속속 국내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문화일보홀(529­3555)에서 공연중인 「사랑은…」(오은희 극본·배해일 연출)과 대학로 서울두레극장(765­1871)에서 2월1일부터 공연될 「블루 사이공」(김정숙 극본·권호성 연출)은 척박한 국내현실을 딛고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푸근한 형제애를 바탕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사랑은…」은 뮤지컬 전문배우 남경읍·경주 형제와 신예 최정원이 격조있는 춤과 노래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반면 「블루 사이공」은 제목이 암시하듯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아버지의 나라를 찾은 한 라이 따이한 청년의 시각을 통해 베트남전을재조명하고 있다.특히 베트남전 당시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위문쇼를 삽입,가수 이미자·김추자의 히트곡을 들려주고 베트남 민속축제인 제등행렬도 보여주게 된다. 서울예술단(이사장 김상식)이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31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523­0981)무대에 올릴 「애랑과 배비장」(유경환 연출)은 한국뮤지컬의 원조격인 「살짜기 옵서예」의 타이틀을 바꾼 작품.우리 고전 특유의 해학적 요소에 제주도 경관을 무대로 실제로 물이 떨어지는 폭포장면이 볼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뮤지컬과 전통뮤지컬이 이처럼 의욕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번역작품이 많은 것이 현실. 지난해말 무대에 올려져 호평을 받았던 「오드리」(하워드 애쉬먼 원작·에디 코완 연출)가 지난 27일부터 문예회관 대극장(741­7161)에서 재공연에 들어간데 이어 세계적인 인기 레퍼토리 「아가씨와 건달들」(에이브 버러우스 원작)이 2월1일부터 정동극장(3672­1391)으로 관객들을 불러모은다. 「오드리」는 소품으로 등장하는 식물이 점점 자라다가 작품 마지막에 무대를 모두 덮어버리는 장면을 연출,관객들에게 독특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또 뉴욕 비평가상과 토니상을 휩쓸었던 「아가씨와 건달들」은 브로드웨이의 도박꾼 낫산이 약혼녀의 눈을 피해 구세군사무실에 마련하는 도박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코믹한 이야기가 시종 관객들을 흥미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연극협회가 범연극인 합동공연으로 기획한 「올리버」(찰스 디킨스 원작·강영걸 연출)도 오는 2월10∼22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744­8055)무대에 오른다.이 작품에는 김성원·박웅·최종원·김성녀·양금석·이상아 등 중견 연극배우와 탤런트들이 대거 출연,국내 연극계가 총동원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외국 공연단체의 대형뮤지컬 내한공연계획도 있다.2월25일∼3월2일에는 미국 내셔널 투어링 뮤지컬사의 가족뮤지컬 「애니」(토마스 미한 원작·제프리 모스 감독)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3458­1284)에서 선보이며 3월3일∼10일에는 광폭하면서도 부드러운 「인간적인 유령」을 소재로한 정통 런던 스테이지 뮤지컬 「오페라의유령」(개스통 르루 원작,켄 힐 연출)이 국립극장 대극장(749­8698)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 서울신문 창간 50주년/“세계 초일류 신문으로 대도약”

    ◎손사장 기념사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개통/축하연에 각계 1천5백명 참석 성황 서울신문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22일 하오6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손주환 사장을 비롯한 서울신문 전·현직 임직원과 각계에서 초청한 인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상오11시에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 및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개통식을 가졌다. 리셉션에는 황낙주 국회의장,김윤환 민자당대표,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총재·홍영기·박일 민주당공동대표,이홍구 국무총리,홍재형 부총리,안우만법무부·박영식 교육부·최인기 농림수산부·이성호 복지부·오인환 공보처·경상현 정보통신부·진념 노동부·김중위환경부·정근모 과학기술처·주돈식 문체부·김장숙 정무제2장관,추경석 국세청장,김기석 법제처장,황인성 전국무총리,신경식 국회문체공위원장,조순 서울시장,김기수 검찰총장,박일용 경찰청장,이경식 한국은행총재,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구평회 무역협회장,이동찬 한국경경자총협회회장,김석준 쌍용그룹·김희철 벽산그룹회장,이종덕 예술의전당사장,조경희 예술의전당고문,이대원 예술원회장,김상식 서울예술단단장,신영균 예총회장,김기춘 한국야구위원회총재,유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김성집 대한체육회부회장,박용성 세계유도연맹회장,박상하 세계정구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리셉션은 1부 공식행사,2부 축하공연 등으로 이루어져 2시간동안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선언에 이어 서울신문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축시 낭송,50년의 역사 및 각계 인사·애독자의 축사를 담은 홍보비디오 상영,손주환 사장의 기념사,황락주 국회의장·이홍구 국무총리 등 외빈축사,국내 정상급 성악가 엄정행 교수의 축가,축하케이크자르기에 이어 건배 순으로 진행됐다. 손사장은 기념사에서 『해방대한민국의 대변지임을 자임하며 창간된 서울신문은 50년을 한결같이 국론의 대변지 역할을 다 해왔다』며 『상업주의와 선정주의가 팽배한 오늘의 언론현실에서 합리성과 전문성·책임성을 갖춘 보도와 논평으로 세계 초일류신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창간 축하피나리로 시작된 축하공연은 임백천씨의 사회로 민혜경·유열·조영남씨 등 초대가수가 나와 히트곡을 불렀으며 영화배우 오정혜씨가 판소리를 열창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평생을 서울신문에 몸담아온 근속사원에 대한 표창과 우수판매보급소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한편 서기원·이한수씨 등 전직사장 및 편집국장 등도 초청된 기념식에서는 이재근 통일안보연구소장·김성기 장항지국장 등 7명이 30년 근속상,백한기 인쇄제작국부국장·최창우 고덕지국장 등 30명이 25년 근속상,신경렬 출판편집부국장·이종갑 공주지국장 등 25명이 20년 근속상,김영만 편집국경제부장·조병호 광주지사장 등 28명이 15년 근속상,강일홍사업국 문화사업부장·권병찬 가락지국장 등 2백46명이 1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또 종합조정실 경영기획부 등 13개 부서 34명이 공로상,김봉섭 전남고흥지국장 등 18명이 우수지국장상을 수상했으며 장기구독자 7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 서울예술단 「꽃전차」 무대에/탭댄스 추는 신세대 노인들 등장

    중견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뮤지컬 「꽃전차」(연출 이종훈)가 24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29일까지 공연된다.서울예술단(이사장 김상식)이 광복 5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 뮤지컬은 극작가 오태석·이강백씨가 극본을 썼고 작곡가 최창권·최종혁씨가 음악을 맡았다. 1945년 광복당시 서울시내를 달렸던 「꽃전차」를 재현키 위해 기금마련 카니발을 준비하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중국의 조선족,라이 따이한등 우리의 핏줄은 물론 외국인근로자들까지도 감싸안는,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와 필름합성에 의한 최첨단영상기법을 도입하고 탭댄스를 추는 신세대노인을 등장시키는등 다양한 볼거리위주로 꾸몄다.박철호 이정화 유희성 송용태등 서울예술단원 60여명이 출연한다.서울예술단은 이번 서울공연부터 관람료를 종전 가격의 절반수준으로 낮춘 가격파괴를 시도,최저 5천원으로도 볼 수 있도록 했다.(문의 523­0984).
  • 예술의전당 사장 이종덕씨/서울예술단 이사장 김상식씨

    문화체육부는 20일 예술의전당 사장에 이종덕씨(60),서울예술단 이사장에 김상식씨(59)를 각각 임명했다.
  • 13회 건축대전/대상에 김성욱씨「도예박물관」

    ◎건축가협회,우수상 3점 등 수상작 96점 발표/도예작품 특수 박물관 전시 계획안/완성도·도면전달방법 뛰어난 수작 한국건축가협회(회장 윤승중)는 18일 제13회 대한민국 건축대전 대상 수상자에 「도예박물관」을 출품한 김성욱군(22·홍익대 건축학과4년)을 선정 발표했다. 「도예박물관」은 중앙박물관 소장 도예작품을 특수박물관을 신설해 전시한다는 계획안을 제시한 작품으로 건축적 완성도와 도면의 전달수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건축가협회는 이와함께 우수상에 「물을 찾아서」를 출품한 박정대군(대한건축학회장상·22·서울대 건축학과4년),「발굴된다는 것은」을 출품한 이상원군(대한건축사협회장상·25·홍익대 건축학과4년),「상징에 대하여­동학기념관」을 낸 이동규군(한국건축가협회장상·23·연세대 건축공학과4년)등 3명을 선정했다.이밖에 특선에는 정용욱(23·서울대 건축학과4년)신승수(22·서울대 건축학과4년)홍재승(24·홍익대 건축학과4년)김주원(22·홍익대 건축학과4년)강지헌(23·연세대 건축공학과4년)박병택(23·연세대 건축공학과4년)홍성규(23·연세대 건축공학과4년)군등 7명이 뽑혔다. 예심을 통과한 수상후보자에 대한 공개질의응답등 심사를 대폭 강화한 올해 대전에는 모두 5백81점이 응모해 이 가운데 대상 1점과 우수상 3점을 포함해 총 96점이 수상했다. 한편 건축가협회가 당해연도 완성된 건축물중 건축가 건축주 시공자등의 성과를 종합평가해 수여하는 한국건축가협회상에는 「청도 농기구박물관」(건축가 오기수)「태영컨트리클럽하우스」(변용)「국민대학교 성곡도서관」(서상우 박길룡)「광주문화예술회관」(김상식)「합정동 L주택」(유원재)「대덕과학문화센터」(정림건축)「큰길타워」(최관영 정동명)등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건축대전 수상작은 오는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 전시된다.
  • “문화,지원보다 투자 하라”/예술의 전당,투자기업 공개 모집

    ◎50억원 목표… 새달 기업 기획·홍보 담당자 초청 「투자 설명회」/교향악단 창단­기존 사업에 많은 돈 필요/기업 이미지 홍보에 큰 효과 볼 수 있게 배려 「이제는 지원이 아니라 투자를 하라」 예술의전당이 내년 이후 예술의전당을 통해 문화예술에 투자할 기업을 공개적으로 모집키로 하고 기업의 기획·홍보담당자를 대거 초청한 「투자 설명회」를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연다. 예술의전당이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은 전속교향악단 창단과 기존 사업의 내실화 등 의욕적인 구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여기에 현재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익자금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앞으로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도 이유의 하나.그러나 무엇보다도 이제는 의욕이 현실화 될 수 있는 여건이 성숙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예술의전당이 이번 「투자 설명회」에서 목표로 하는 액수는 50억원.설명회를 통해 10개 기업을 선정해 한 기업 당 한해에 5억원 씩의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예술의전당측은 문화예술에 대한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만큼 이 액수가 결코 무리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총본산인 예술의전당에 투자한다는 사실이 해당 기업의 이미지 증진에 낸 돈 이상으로 홍보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설명회에 초청되거나 투자자로 선정된 기업은 그 자체 만으로도 최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먼저 예술의전당측은 신문과 잡지,방송들을 훑고 관련단체를 통해 일정액 이상의 광고비를 쓰는 기업 3백여군데에 설명회 초청장을 보냈다.물론 광고비를 많이 써도 지나치게 소비·향락적이거나 반사회적으로 지탄받는 기업은 제외시켰다.그런 기업은 아무리 돈을 많이 낸다고 해도 받지않겠다는 것이다. 지원기업을 10개로 한정한 것은 전체 초청기업의 성격을 크게 10개 업종으로 나누었기 때문.자동차와 전자 항공운송 건설 의류 식품 석유화학 화장품 청량음료 등 각 분야에서 1개기업 만을 선정함으로써 선정된 기업이 해당분야에서 「가장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애쓰는 기업」으로 국민들로 하여금 인상지어지게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선정된 기업의 투자기간은 3년.예술의전당측은 앞으로 3년뒤 다음 설명회가 열릴 때는 기존 투자기업은 수성을 위해,기선을 제압당한 기업은 탈환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그만큼 돌아올 이익이 많다는 것이다. 이 계획을 세우고 설명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상식 예술의전당 사장은 『기업이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과의 접목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선진국들의 한결같은 선례』라면서 『이제 우리 기업들도 문화예술에 지원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 김 대통령 청와대초청 오찬대화에 문화계 큰 기대

    ◎정치자금 내던돈 “문화사업 투자”/대통령/“기업·문화 서로 돕는 풍토 조성을”/기업인/“스포츠 외에 문화쪽도 돌보겠다”/문화계 77명·재계 31명 참석… 화합분위기 무르익어 대통령이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졌을때 얻을수 있는 효과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김영삼대통령이 17일 문화예술계 인사들 및 기업·금융인들과 곰탕을 메뉴로 오찬을 나눈뒤 문화예술인들 사이에 「청와대의 역할」이 새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자리에는 문덕수한국펜클럽회장등 문화예술계 인사 77명과 박용학무역협회장을 비롯한 기업·금융인 31명등 모두 1백8명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문화예술계 인사와 기업인이 청와대에서 만난 것은 유사 이래 처음』이라면서 『기업과 문화가 하나가 되어 서로 돕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바란다』고 운을 떼었다.김대통령은 이어 『나는 취임 이래 한푼의 돈도 받지않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힌뒤 기업인들에게 『과거 정치자금으로 썼던 돈을 이제는 문화사업에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던 것.이 대목은 기업인들에대해 「해도좋고 안해도 좋다」는 권유의 차원을 넘어서는 강도였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뒷얘기이다. 이에대해 즉각 반응을 보인 사람은 최원석동아건설회장.그는 『문화에 관심이 높았음에도 그 동안은 체육분야만을 지원할수 밖에 없었으나 앞으로는 문화쪽도 적극 돌보겠다』고 말해 이 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가질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찬은 많은 참석자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내외가 오찬 시작전 리셉션장을 한바퀴 돈데 이어 끝난뒤에도 문앞에서 배웅을 하는등 두차례나 일일이 악수를 나누어 기업인들에게는 더욱 큰 「심적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원로수필가 전숙희씨와 성악가 박인수씨,김용원 도서출판「삶과 꿈」대표,김상식예술의전당사장,이인표에스콰이아그룹회장등 8명을 직접 지명해 의견을 개진토록 했다.김대통령은 지명을 받고 일어서려는 사람들을 수차례나 『앉아서 말씀 하시도록 하세요』라며 만류하는등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격의 없는 대화를 이끌어내려 했다는 이야기다.그러나 전씨의 「우리문화의 국제화 문제」거론과 중창단을 운영하고 있는 김대표의 「예술도 도울 가치가 있는 것에 도움을 주어야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빼놓으면 당황해서인지 말에 알맹이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특히 재정의 위기를 맞고 있는 예술의전당 김사장이 기업인들 앞에서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서도 할말을 못한 것은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이날 오찬은 UR협상에 따른 서비스부문 개방으로 문화산업의 육성이 문화정책의 최우선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문화예술계와 기업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교육문화수석실이 기획한 프로그램.한 참석자는 『정책적 효과는 뒤로 미루더라도 우선 오찬에 대표가 참석한 31개 기업과 금융기관이 청와대의 뜻을 의식해 당장 문화투자를 하지않을수 없게됐다는 것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 성공작』이었다고 이 오찬이 지닌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 예술의 전당 사장 김상식씨

    문화체육부는 19일 예술의전당 사장에 김상식전문화부 기획관리실장을 임명했다.허만일전사장은 이 날자로 사표가 수리됐다.
  • 여관서 잠잔뒤“돈 분실했다”/15차례 3천만원 갈취

    ◎권투선수등 넷 영장 서울 관악경찰서는 10일 김상식씨(26ㆍ프로복싱 한국주니어미들급 전3위ㆍ서울 중구 광희동1가 79) 등 조직폭력배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도현씨(25)를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8일 하오11시쯤 서초구 방배동 한일장여관에 들어가 여자들을 불러 함께 잠을 잔뒤 다음날 아침 여관주인 이기성씨(57)에게 『간밤에 돈을 잃어버렸다』면서 『윤락여성을 소개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3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내여관을 돌아다니며 같은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 등은 지난9일 이전에도 범행을 저지른 적이 있는 관악구 봉천4동 그랜드장여관에 들어가 여관주인 박정옥씨(45)를 또 위협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D산업대표 유모씨가 이들에게 H광고에 대한 미수금 1백60만원을 수금해줄 것을 의뢰한 위임장을 찾아내고 이들이 채권관계를 둘러싸고 청부폭력도 행사해온 것으로 보고수사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서울4 고5509 로얄프린스 등 승용차 2대에 가스총과 나무칼 각목 등을 싣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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