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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 밀며 모은 돈 가로챈 70대 징역형

    때 밀며 모은 돈 가로챈 70대 징역형

    목욕탕에서 손님 때를 밀며 모은 지인의 노후 자금을 가로챈 7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71)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5∼7월 지인 B씨에게 44차례에 걸쳐 빌린 1억6000여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다. 그는 처음에는 “300만원을 빌려주면 열흘만 쓰고 이자 10%를 쳐서 갚겠다”고 B씨와 거래를 튼 뒤 점점 빌리는 금액이 커져 현금 대부분을 가로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본인 형편에 맞지 않게 많은 돈을 빌려 선량한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줬다”며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원금 일부와 이자를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단된다”며 형량을 8개월 줄여줬다.
  • “생활고에 힘들다” 지적장애 아들 살해한 친모 징역 4년

    “생활고에 힘들다” 지적장애 아들 살해한 친모 징역 4년

    지적장애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40대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21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의 한 농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초등학생 아들 B(12)군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범행 당일 하교 후 귀가하던 B 군을 차에 태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 A 씨는 경찰에 “아들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범행 이유에 대해선 “생활고 때문에 힘들었다. 나도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수년 전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평소 우울감을 호소해 오다가 직장에서까지 해고 통보를 받자 범행을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에 이르기 전 장애가 있는 자녀에 대해 어머니로서 최선을 다해 양육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먼저 목숨을 끊으려다가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울고 칭얼대는 아픈 자녀를 먼저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절박한 상황에서 아픈 아들을 살해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또 피해자는 어머니에게 목 졸려 숨이 끊어지면서 어떤 심정이었을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며 “다만 인간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사회와 국가가 보호해야 할 소중한 가치가 있고 범행에 취약한 아동이자 장애가 있는 자녀를 상대로 살인 범행을 저질러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김상곤 경기도의원, 경기도 인공지능윤리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안 개정, 체계적 정책 추진 기대

    김상곤 경기도의원, 경기도 인공지능윤리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안 개정, 체계적 정책 추진 기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인공지능윤리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금) 제382회 임시회에서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김상곤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조례에서 사용되는 정의와 용어를 법률과 일치하도록 정비할 필요가 있었다”며, “가독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관련 정책 추진 시 이해관계자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안에는 조례 제명을 비롯해 조문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윤리’, ‘인공지능산업’ 등 용어 정비가 이루어졌으며, 관련 정의 규정을 삭제하고 상위법령에 따른 표현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정책 수립 및 시행 주기의 기준을 ‘5년’에서 ‘3년’으로 조정하는 등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김상곤 의원은 “용어 하나하나의 정리가 정책의 방향성과 주민의 이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개정을 계기로 경기도가 인공지능윤리 정책을 더욱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게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4월 15일(화)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의정활동에 생성형 AI 접목...미래지향적 정책 구현에 앞장설 것

    김재훈 경기도의원, 의정활동에 생성형 AI 접목...미래지향적 정책 구현에 앞장설 것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국민의힘, 안양4) 의원이 8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현재 활용과 미래 예측’을 주제로 한 교육에 참석해 생성형 AI를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경기도의회 의원 맞춤형 교육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정책 수립과 의정활동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김재훈 의원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오는 4월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는 공공 부문에서 AI 및 정보시스템 개발을 다수 수행해 온 최병진 새움소프트 대표이사가 맡았으며, 도의원들이 생성형 AI를 의정활동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열린 첫 강의에는 김재훈 의원을 비롯해 김상곤, 김철현, 심홍순, 이인애, 장민수 의원이 참석해 생성형 AI의 활용 방안을 함께 살펴보고,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재훈 의원은 “생성형 AI는 더 나은 정책을 설계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도민과의 소통, 정책 초안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도입해 디지털 기반 의정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훈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 하는 등 도민들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평택 공공임대주택 준공식 참석...주거복지 향상과 도시재생 활성화에 앞장

    김태희 경기도의원, 평택 공공임대주택 준공식 참석...주거복지 향상과 도시재생 활성화에 앞장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지난 2일(수) 평택시에서 열린 경기도 빈집활용 시범사업 ‘평택 공공임대주택 준공식’에 참석했다. 평택 공공임대주택은 2021년부터 추진된 경기도 빈집활용 시범사업으로 도내 유휴 빈집을 철거한 후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 29억 원이 투입되어 7세대의 임대주택과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되었으며, 신혼부부 5세대, 한부모가족 1세대, 주거약자 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 북부에는 지난 2024년 동두천시에 빈집을 활용한 아동돌봄센터 1개소가 조성됐으며, 남부에는 평택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공간복지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김태희 의원은 “경기도는 주거복지 향상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빈집을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평택 공공임대주택 준공은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주거약자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며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건설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빈집활용 시범사업이 앞으로도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태희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재균(더민주, 평택2)·김상곤(국민의힘, 평택1)·서현옥(더민주, 평택3)·이학수(국민의힘, 평택5)·김근용 의원(국민의힘, 평택6)의원, 경기도 김성중 행정1부지사, 임종철 평택시 부시장, 손임성 도시주택실장,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했다.
  • 술집서 옆자리 손님 때려 숨지게 한 50대 징역 4년

    술집서 옆자리 손님 때려 숨지게 한 50대 징역 4년

    술집에서 처음 만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28일 폭행치사 및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8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술집에서 40대 B씨를 주먹과 발, 의자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옆자리 손님인 B씨와 사소한 시비 끝에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폭행 이전에 술집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당시 피해자는 만취 상태여서 저항할 능력이 없었는데도 피고인은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 목격자가 ‘피해자가 크게 다쳤는데 조처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귀가해서 태연히 잠을 자다가 체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앞서 여러 차례 폭력과 공무집행방해, 음주운전 치사상 등의 범죄를 저질러 벌금과 집행유예,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피고인의 노모가 지팡이를 짚고 면회 오는 참담한 상황, 피고인의 아내가 중한 질환으로 투병 중인 처지 등을 고려하더라도 피해자가 숨진 데 따른 법적 책임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김상곤 경기도의원 진위면 사후천 인도교 확장관련 간담회 개최

    김상곤 경기도의원 진위면 사후천 인도교 확장관련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은 지난 19일(수)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평택시 진위면 사후천 인도교 확장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평택시 이관우 의원과 진위면 동천1리 홍석진 이장, 경기도 하천과, 평택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사후천에 설치된 기존 인도교의 확장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상곤 의원은 “사후천 인근 주민들과 농업 종사자들은 기존 인도교가 보행자 위주로 설계되어 있어 농기계 및 트랙터 통행이 불가능해 불가피하게 먼 거리를 우회하는 불편을 호소해왔다”고 밝히며, “현재 인도교의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인도교에 H빔 보강 등 농기계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속히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곤 의원은 “농기계 통행 불편 해소는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평택시 도로 관련 부서에서 인도교 확장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고 허가 요청 시 경기도 하천과에서도 적극 협력하여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경기도 하천과 관계자는 “평택시에서 해당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정식으로 요청할 경우 경기도 하천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상곤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 ‘선거법 위반’ 정동영 1심서 벌금 70만원… 의원직 유지

    ‘선거법 위반’ 정동영 1심서 벌금 70만원… 의원직 유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전주시병) 의원이 1심에서 벌금 7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확정되더라도 정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전주지법 형사11부(부장 김상곤)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정 의원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사전선거 운동에 대해서 일부 유죄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먼저 사전선거 운동에 대해 “피고인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지역구의 한 공동주택 위탁관리 업체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총선에서 표를 달라’고 명시적으로 요구하진 않았으나 당시 발언 경위나 의미를 보면 당선을 목적으로 지지를 구하는 표현을 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업체 대표의 참석 요청이 있었고, 회의 참석자 수가 많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관해서는 “고의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 과정에 지지자들에게 응답 연령을 ‘20대로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 도중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동영 의원, 1심서 벌금 7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동영 의원, 1심서 벌금 7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전주시병) 의원이 1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11부(김상곤 부장판사)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정 의원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역구의 한 공동주택 위탁관리 업체 회의에 참석했지만, 대표의 요청이 있었고, 마이크 사용도 직접 준비하지 않고 행사 장소 비치된 마이크를 문제의식 없이 자연스럽게 전달받았다”며 “피고인은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됐는데 회의 참석자 245명 중 전주시병은 54명에 불과해 이들이 모두 영향을 받았더라도 선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공소사실 중 사전선거 운동에 대해서는 “당시 발언 경위나 의미를 보면 당선을 목적으로 지지를 구하는 표현을 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정 의원은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지역구의 한 공동주택 위탁관리 업체 종무식과 시무식에서 마이크를 이용해 출마 각오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응답 연령을 ‘20대로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 도중 “저는 어디 가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음해고 엉터리 제보, 가짜뉴스”라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관리소장 회의에 참석한 피고인이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고 민심 확인 후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사표현이었을 뿐 선거를 이용할 목적으로 발언한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며 “기자회견에서 ‘20대로 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한 답변은 당시 여러 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질의응답이었고 고의로 잘못을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정 의원이 출마 선언 이후인 2024년 1월 9일 관리소장 회의에 참석해 포부 등을 밝힌 사실에 대해선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연설장소가 출마 지역구였고, 명시적 요청은 없었지만, 시기와 발언 내용을 고려하면 당선을 위해 업무회의 참석한 관리소장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의사표시로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동영 의원에게 당선무효형 구형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동영 의원에게 당선무효형 구형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6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상곤) 심리로 열린 정 의원의 결심 공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다. 검사는 “피고인은 총선 출마 의사가 있었음에도 사전선거운동을 했고 그 발언 내용 또한 공정성이 중요한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것으로 절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의 허위 사실 공표 또한 단정적 표현으로 앞선 사전선거운동을 은폐하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이에 변호인은 “피고인은 덕담을 위해 지인 회사의 교육 장소에 참석했다가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 여론조사와 관련해 발언한 것”이라며 “당시 피고인은 출마를 고민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전선거운동 의사가 없었고, 허위 사실 공표 또한 기자회견 맥락과 동떨어진 돌발 질문을 받아 갑작스럽게 답변한 것으로 고의가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정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30년 동안 정치활동 하면서 18차례나 제 이름을 걸고 총선과 대선, 당내경선에 출마했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일이 한 번도 없다”며 “저의 발언이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한 것이 아님을 혜량해 기회를 주신다면 남은 임기 동안 지역과 국가를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선처를 구했다. 정 의원은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지역구의 한 공동주택 위탁관리 업체 종무식과 시무식에서 마이크를 이용해 출마 각오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은 3월 19일 열린다.
  • 김동연, “반도체 총력 지원하겠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김동연, “반도체 총력 지원하겠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갓 출범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김용관 삼성전자 경영전략담당 사장, 남석우 파운드리 사장, 박승희 대외협력담당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상곤 도의원,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 힘을 실어드리러 왔다”며 “지난 11월에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들을 방문해서 에이에스엠과 에이에스엠엘 최고 경영자들과 세계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여러 가지 산업정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반도체특별법에 대해서도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제가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추경 편성을 처음으로 주장했고 그 속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에 대한 지원, 산업정책의 전환을 얘기했다”며 “투자나 R&D에 대한 정부의 직접 지원이나 세제 지원 등 많은 나라들이 하는 것에 비해서 한국은 전혀 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을 촉구한 바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 “삼성과 함께 다른 반도체업체도 마찬가지이지만, 메가클러스터 건설을 포함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지원이나 신경 쓰는 것들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미래 먹거리의 가장 중추가 되는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새해 첫 일정 ‘솔향기뮤직캠프 동호회’ 방문

    유정희 서울시의원, 새해 첫 일정 ‘솔향기뮤직캠프 동호회’ 방문

    유정희 서울시의원은 2025년 새해 첫 일정으로 지난 2일 관내에 있는 솔향기뮤직캠프 동호회(김상곤회장)를 방문해 격려했으며, 생활음악인으로서 고충과 민원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솔향기 뮤직캠프는 지난 2021년 결성된 생활음악동호회로서 마을자치센터, 관악문화재단, 관악구청등으로부터 공연지원을 받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 관악문화재단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을 정도로 재능기부를 많이 하는 조직이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평소 국민 한사람당 1악기 연주, 1종목 운동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강한 소신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방문은 솔향기뮤직캠프에서 활동반경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 성폭행 목적 길가던 여성들 폭행한 20대…무기징역 구형

    성폭행 목적 길가던 여성들 폭행한 20대…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여성 2명을 무차별 폭행하고 성범죄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전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상곤)의 심리로 열린 A(28)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취업제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 등도 요구했다. 이날 검사는 “피고인은 강간 및 강도 범행을 하기 위해 새벽 대학가를 돌아다니다 범행 대상을 물색 후 여성 2명을 무차별 폭행하는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고 피해자들은 여전히 정신적·신체적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동종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 후 단기간에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죄는 매우 중하지만, 살인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30일에 열린다. A씨는 지난 4월10일 오전 4시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B(20대)씨를 폭행하고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사건 발생 8시간이 지나서야 주민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B 씨는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A씨는 이 범행을 저지르기 30분 전인 오전 3시 30분쯤에도 C(20대)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여성이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오후 8시 3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 화투 치다 시비 붙자…흉기로 지인 12차례 찌른 60대

    화투 치다 시비 붙자…흉기로 지인 12차례 찌른 60대

    화투를 치다가 시비가 붙자 지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다치게 한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상곤)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0시 35분쯤 전주천에 있는 한 다리 밑에서 B(63)씨를 흉기로 12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112에 전화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한 뒤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술을 마셨다. A씨는 범행 1시간여 만에 경찰에 체포된 이후에도 범행 장소를 다른 곳으로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B씨는 한참이나 다리 밑에 방치돼 장기를 복원하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큰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인 B씨와 고스톱을 치다가 시비가 붙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 도중 B씨의 상태를 전해 듣고는 ‘한 번만 찔렀어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등 범행을 뉘우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경찰에 범행을 신고했다고 하더라도 B씨가 사망하지 않은 것은 이와 무관한 ‘우연한 사정’에 불과하다며 감형 요소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이므로 이를 침해하는 범죄는 미수에 그쳤다고 해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사건이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극단적 결과에 이르지 않은 것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신속한 조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체포 직전에 술을 마시면서도 정작 피해자를 위한 조치는 전혀 취하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아직도 회복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수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에 비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당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 ‘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당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 ‘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무공천 규정을 폐지한다. 또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검찰 독재’와 여당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정치개혁은 후퇴하고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만 강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2일 당무위원회와 17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 귀책사유에 따른 무공천’은 2015년 김상곤 당시 혁신위원장 시절 마련한 정치개혁 조항으로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을 계기로 2021년 치러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해 민주당은 2020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를 낼 수 있는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이번엔 한술 더 떠 무공천 규정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의힘엔 이러한 의무 조항이 없어 형평성 문제도 있고 당이 아닌 선출직 공직자의 개인적 문제까지 당이 책임지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당직자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를 정지하는 조항도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2022년 해당 혐의로 기소되더라도 정치 보복으로 인정되면 직무 정지를 취소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했는데 당시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한 방탄용 개정이라는 반발이 있었다. 이번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유죄판결 와중에 이 조항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검찰 독재 정권하에서 이 대표와 야당 의원들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조항은 그대로 두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 의결로 시한을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의결했다. 이 대표가 연임 뒤 2027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규정에 따라 2026년 3월엔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예외 조항 신설로 2026년 6월 지방선거까지 마무리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게 가능해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여러 차례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것이고, 현행 조항이 완결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위인설관’ 방식의 당헌·당규 개정을 구태여 추진할 필요가 있나”라며 “무리한 개정은 국민으로부터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고위는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당내 경선에 온라인·ARS 등의 방식으로 권리당원이 투표한 결과를 20% 반영하는 ‘당원권 강화’ 조항도 추가했다. 지도부뿐 아니라 시도당위원장 선출 때도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1 미만으로 조정해 권리당원의 입김이 강화됐다. 중앙당에 당원주권국을 신설하고 당 지도부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의 명칭을 ‘전국당원대회’로 바꾸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당심’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의원이 탈락한 이후 당원들의 탈당과 지지율 하락 등에 대응해 당원 참여 보장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있었던 만큼 잡음이 예상된다. 이 밖에 민주당은 경선 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또는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했다. 총선 후보 부적격 심사 기준 중 ‘당의 결정 및 당론을 위반한 자’에 대한 규정을 구체화해 당론에 반대하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게 했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으로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공고해졌지만 전반적으로 개악한 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 귀책 시 재보궐선거 무공천이나 부정부패 관련 혐의자 직무 정지 등은 책임정치를 강조하면서 다른 정당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추진했던 것들”이라며 “정치개혁 측면에서 후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 움직임을 중국 진시황이 책을 불태운 ‘분서갱유’(焚書坑儒)에 빗대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차기 대선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당헌 조항들을 모조리 바꾼 것”이라며 “탈법으로 당헌을 불사르는 국회판 분서갱유를 획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당원권 강화가 무슨 시대적 요구라며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모두 이재명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 당 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당 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무공천 규정을 폐지한다. 또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검찰 독재’와 여당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정치개혁은 후퇴하고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만 강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2일 당무위원회와 17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 귀책 사유에 따른 무공천’은 2015년 김상곤 당시 혁신위원장 시절 마련한 정치개혁 조항으로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을 계기로 2021년 치러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해 민주당은 2020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를 낼 수 있는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이번엔 한술 더 떠 무공천 규정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의힘엔 이러한 의무 조항이 없어 형평성 문제도 있고 당이 아닌 선출직 공직자의 개인적 문제까지 당이 책임지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당직자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를 정지하는 조항도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2022년 해당 혐의로 기소되더라도 정치 보복으로 인정되면 직무 정지를 취소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했는데 당시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한 방탄용 개정이라는 반발이 있었다. 이번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유죄판결 와중에 이 조항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검찰 독재 정권하에서 이 대표와 야당 의원들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조항은 그대로 두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 의결로 시한을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의결했다. 이 대표가 연임 뒤 2027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규정에 따라 2026년 3월엔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예외 조항 신설로 2026년 6월 지방선거까지 마무리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게 가능해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여러 차례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것이고, 현행 조항이 완결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특별한 사유’에 대한 해석의 폭이 넓어 이 조항이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위인설관’ 방식의 당헌·당규 개정을 구태여 추진할 필요가 있나”라며 “무리한 개정은 국민으로부터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고위는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당내 경선에 온라인·ARS 등의 방식으로 권리당원이 투표한 결과를 20% 반영하는 ‘당원권 강화’ 조항도 추가했다. 지도부뿐 아니라 시·도당위원장 선출 때도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해 권리당원의 입김이 강화됐다. 중앙당에 당원주권국을 신설하고, 당 지도부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의 명칭도 ‘전국당원대회’로 바꾸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당심’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의원이 탈락한 이후 당원들의 탈당과 지지율 하락 등에 대응해 당원 참여 보장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있었던 만큼 잡음이 예상된다. 이밖에 민주당은 경선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또는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했다. 총선 후보 부적격 심사 기준에 ‘당의 결정 및 당론을 위반한 자’에 대한 규정을 구체화해 당론에 반대하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게 했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으로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공고해졌지만 전반적으로 개악한 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 귀책 시 재보궐선거 무공천이나 부정부패 관련 혐의자 직무 정지 등은 책임정치를 강조하면서 다른 정당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추진했던 것들”이라며 “정치개혁 측면에서 후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선에 압승한 민주당이 ‘이재명 유신독재’로 타락하고 있다”며 “정당의 헌법인 당헌을 권력자의 입맛대로 뜯어고쳐 당권·대권 분리, 기소 시 직무정지라는 민주적, 윤리적 규정을 무력화하고, 당원권 강화가 무슨 시대적 요구라며 ‘개딸’(강성 지지층)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모두 이재명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 검찰, ‘北 공작원과 연락 혐의’ 전북 시민단체 대표 징역 8년 구형

    검찰, ‘北 공작원과 연락 혐의’ 전북 시민단체 대표 징역 8년 구형

    검찰이 북한 공작원과 수년간 연락을 주고받은 혐의로 선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 상임대표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열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하 대표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하 대표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 A씨와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고 베트남 하노이, 중국 북경·장사·장자제(장가계))에서 회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하 대표가 이메일을 통해 ‘음어’를 사용하고 A씨에게 ‘강성대군’이라는 문구가 쓰인 김정은 집권 1주기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하 대표가 A씨에게 국내 주요 정세 등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하 대표는 “명백한 공안 탄압으로 A씨가 북한 공작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변호인 측도 “검찰이 오랜 기간 하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으면서 그동안 기소하지 않은 이유는 잘못이 없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고 공판은 8월 14일 열린다.
  • 검찰, ‘文정부 블랙리스트’ 조국·임종석 무혐의 결론

    검찰, ‘文정부 블랙리스트’ 조국·임종석 무혐의 결론

    검찰이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게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김상곤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최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조 대표와 임 전 실장을 무혐의 처분했다. 함께 고발된 김상곤·홍남기 전 부총리, 강경화 전 장관, 조현옥 전 인사수석 등도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임 전 실장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2017∼2018년 박근혜 정부의 공공기관 임원 수백명이 담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사표를 받아내거나 사퇴를 종용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힘 측에서 이들을 고발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사퇴 압박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국무조정실, 교육부, 농림부, 여가부, 외교부 등 5개 부처 산하 공공기관 임원 20여명을 상대로 조사했지만 대다수가 사퇴 압박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온 경우, 압박을 한 당사자로 지목된 이가 의혹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겨냥한 검찰 수사는 환경부와 산업부 등 일부 부처 수장들을 기소한 것으로 일단락됐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폭로로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 5년여 만이다. 검찰은 우선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2019년 김은경 전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등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2022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검찰은 지난해에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옥 전 수석 등을 기소했다. 이 사건은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년 연속 세월호 기억식 참석 안 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년 연속 세월호 기억식 참석 안 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년 연속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기억식에 오석환 차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했다. 이 부총리 이전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2017년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마지막이다. 이후 2018년엔 김상곤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9~2022년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세월호 기억식 대신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국민 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바뀐 뒤 ‘세월호 지우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한 것이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 안전의 날 행사와 세월호 10주기 기억식 모두 중요한 행사로 장·차관이 역할을 분담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이 부총리는 짤막하게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사를 냈다. 지난해에는 추도사를 내지 않았다. 이 부총리는 추도사에서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날의 슬픔을 잊지 않고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 “통화하는 웃음소리 기분 나빴다”…여고생 살해하려 한 50대男

    “통화하는 웃음소리 기분 나빴다”…여고생 살해하려 한 50대男

    전화 통화를 하며 길을 걷던 여고생을 일면식도 없으면서 무차별 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상곤)는 4일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인도에서 주먹과 발, 둔기 등으로 B양을 10여분 간 폭행하며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 후 가방끈으로 B양을 목 졸라 살해하려고 했으나 주변을 지나던 행인의 제지로 범행을 중단했다. 또 그는 인근 수리점에서 들고 온 철제 둔기로 B양을 15차례 때리고, 이후로도 주먹과 발로 30여 차례나 폭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통화하는 여고생의 웃음소리가 기분 나빴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당시 A씨에게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라면서 “이를 침해하려는 범죄는 비록 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고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사용한 범행 도구의 위험성과 수법, 지속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목격자가 범행을 제지하지 않았다면 피해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피해자가 범행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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