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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폐유출사건/허위보고­축소­은폐 난무

    ◎감사원 조사서 드러난 문제점/한은인사부장 “절취액 줄여 다시 보고” 지시/문서접수 재무부직원,장·차관에 보고안해 한국은행 부산지점 지폐유출사건 축소 조작의 총책은 이창규 감사와 김종태 인사부장.김부장은 아이디어를 냈고 이감사의 묵인 아래 축소를 진두지휘했다.이감사는 「위」를 책임졌다. ▷1차보고◁ 사고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4월27일 상오 박덕문 부산지점장은 이감사,문학모 발권담당이사,허고광 총재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사고를 알렸다.송병익 발권부장도 이 사실을 인지했다.김명호 총재는 허비서실장으로부터 구두로 보고를 받았으나 세단기 밑에 있던 7천2백60만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이 돈은 범인 김태영씨가 세단기를 조작해 구멍이 뚫리지 않은 상태로 남겨둔 것이다. 같은 날 하오 강화중부산부지점장이 보고서를 갖고 본점 김문욱감사실부실장을 찾아왔다.김부실장은 김관영감사실장과 이감사에게 보고한 뒤 김인사부장에게 보고서 사본을 전달했다. ▷2차보고◁ 보고서 사본을 읽은 김인사부장은 곧바로 7천2백60만원에 대한 부분은 삭제하고 범인 김태영씨가 55만원만 절취한 것으로 보고서를 다시 작성해 올리도록 박지점장에게 지시했다.이같은 지시에 따라 박지점장은 4월28일 감사실의 김부실장에게 변조된 보고서를 제출했다. ▷본점의 사후 처리◁ 한국은행은 4월29일 박지점장으로부터 범인 김씨의 징계내신서를 접수하고 5월6일과 7일 박재욱감사실검사역 이승렬발권부출납기획과장등 4명으로 구성된 자체감사팀을 부산지점에 파견했다.그러나 7천2백60만원건은 확인하지 않고 감사를 종결했다.감사팀은 김인사부장과 송발권부장에게 구두로 보고하고 조사보고서는 보관하다가 분실했다.한국은행은 5월19일 박부산지점장등 관련자 문책을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었으나 편봉규부산지점화폐정사과장 1명을 견책하고 6명에게는 주의조치를 내리는데 그쳤다. ▷외부보고◁ 한국은행은 5월2일 재무부(재정경제원으로 통합)에 서면으로 사고내용을 보고하면서 7천2백60만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감사는 5월6일 금융통화운영위 위원 간담회에 구두로 사고를 알렸다.역시7천2백60만원에 관한 부분은 빠졌다.금융통화운영위에는 정식으로 보고되지 않았다.한국은행 업무규정에 따라 사건을 감사원에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는 한국은행 기획부는 사고사실을 알지 못해 감사원에 보고하지 않았다. ▷재무부의 사후 처리◁ 재무부는 5월2일 사고발생보고서,5월21일 징계처리결과보고서를 한국은행으로부터 접수했다.그러나 정동수감사관과 박동석감사담당관은 배선영사무관에게 인계했고 배사무관은 특별한 지시가 없었다는 이유로 보고서를 문서철에 보관했다.홍재형 당시 재무부장관과 백원구차관에게는 보고되지 않았다. ▷문제점◁ 재무부 위임전결규정은 중요하거나 이례적인 사항은 반드시 장관에게 보고해 지침을 받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관련자들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감사원 관계자들은 한국은행 총재에게 허위 보고가 올라가고 장·차관이 보고대상에서 배제됐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그리고 어떻게 1년이 넘게 사건이 대수롭지 않은 일로 묻혀 있었는지 놀랍다는 반응이다.
  • 일본에선…/한국 상사원(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21)

    ◎「경제극일의 첨병」 2천여명 활약/80년 20개사서 올 3백22개사로 급증/일 비즈니스·서비스 장점 흡수에 주력/체재비 많아 “본사 눈치”… 자녀교육 고민 94년말 현재 우리나라 공관이 파악하고 있는 재일본 한국인은 모두 67만6천7백93명이다.이 가운데 유학 취학 회사주재원등 이른바 「신거주자」들은 6만6천여명정도.지난해 도쿄에서 결성된 주일한국기업연합회 연락사무소 역할을 함께 하고 있는 무역협회 도쿄지부 내종태부장은 『신거주자 가운데 연합회에 가입한 회사주재원만 대략 2천명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공식통계일 뿐.이곳에서는 「솥 걸어놓고」 사는 한국인 신거주자를 26만여명으로 추산하는게 일반적이다.또 일본회사,다국적회사에 근무하는 한국인과 개인사업가들도 크게 늘어나는 등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엄밀한 의미의 주재원이 어디부터 어디까지이고 몇명이나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엔고 타고 진출 붐 80년대초 일본에서 근무했던 주일대사관 오영환 경제과장은 『당시 일본에 사무소를 갖고 있는곳은 불과 20여개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면서 『그때는 주재원모임이라고 하면 당연히 모두 모인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한다.85년 무렵에는 사무소가 1백여사로 늘어났고 올해 기업연합회에 파악돼 있는 사무소는 3백22사나 된다.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80년대 중반이 고비였다.당시 엔고현상이 시작되면서 대일수출이 급증했고 해외여행·해외유학이 자유화되면서 사무소와 주재원의 대량유입이 시작됐던 것이다. 주재원들의 삶도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다. 66년부터 4년동안 청구권 및 경제협력사절단에 근무했던 주일대사관의 김주일공사의 회고­. 『60년대 중반이면 우리나라가 어려울 땐데 일본에 오니 이미 선풍기 냉장고 컬러TV는 생활필수품이었다.하지만 한국손님이 집에 들러 이런 물건을 보고 가면 「일본에 가더니 별별 것을 다 장만해 놓고 살더군」이라고 말해 곤혹스러웠던 적이 많았다.또 활동비가운데 고속도로 통행요금의 경우는 「길 다니는데 무슨 돈을 내느냐」면서 이해하지 못해 지급받지 못하기도 했었다.한국에 갈 때는 지금은거들떠 보지도 않을 나일론 양복기지와 주서 믹서등을 들고가면 귀국비용정도는 충분히 뽑았었다』 70년대초 일본에서 근무했던 대한항공 김인진 도쿄본부장은 『안보상 이유로 재일동포 특히 조총련계 동포 접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가급적 한국말을 쓰지 말라,한글간판 있는 곳에 가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활동이 위축됐었다』면서 『이제는 가슴을 펴고 다니지 않느냐』고 활짝 웃는다. ○아직은 탐색 단계 일본 주재원들은 경제선진국인 일본생활을 통해 국제감각을 익히고 자녀들에게 국제적인 소양을 줄 수 있는 점을 보람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또 비지니스와 관련,일본 상대로부터 배우는 것도 눈에 안보이는 수확. 하지만 아직 이곳 일본에서 회사들이 지점등을 개설해 영업수익을 올리는 곳은 생각보다 적다.철강·전자분야에서 대일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경우도 실제 영업과 협상은 대개 본사가 관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이곳 지점 지사 사무소의 상당수는 일본 시장에 관한 정보수집과 연락기능 수행에 머물고 있다.아직은 많은한국기업들의 일본진출이 탐색단계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대우증권의 박기홍 차장은 『까다로운 일본인 고객의 서비스 요구등을 겪으면서 새삼 영업사원으로서 자세를 가다듬을 때가 많다』면서도 『그러나 일본시장에 마구 들어오는 한국 회사들의 과당경쟁이 우려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일본 근무로 영업감각이 둔화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말한다. ○승진 문제로 신경 일본시장의 침투가 어려운 상황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사무실 임대료,주재원 체재비와 활동비,일본 현지직원 인건비등 꽤 많은 비용을 써야 하는 상당수 지점과 사무소등은 때문에 늘 본사에 눈치가 보이는 편이다.주재원 개개인의 승진등과 관련,사내 평가에도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 이곳 근무자들의 공통된 고민이기도 하다. 이들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다.자녀들의 교육문제다.해외생활이 언어발달과 한국 교과교육에 부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또 영어권이나 유럽지역 주재원들과는 달리 자녀들이 귀국하면 동료학생들로부터 「쪽발이」라는 놀림을받거나 일본말을 가급적 빨리 잊어버리려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례입학에 불리 정부가 국제화 시대를 말하면서도 일본 지역에 정부가 세운 학교가 한군데도 없는 등 해외주재원 자녀 교육에 소홀하다는 것이 많은 주재원들의 불만이다.이와함께 특례입학과 관련,「동시귀국조항」(특례입학의 적용을 받으려면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귀국해야 한다는 내용)을 상사주재원 자녀에게만 강요하는데 대한 불만이 매우 높다. 대한항공 김종렬 관리부장은 『자녀 교육문제로 한참 일해야 할 사원들이 회사와 마찰을 빚어 가면서까지 귀국하고 있다.시장개발의 영속성을 생각해야 하는 회사로서는 인력관리에 어려움이 크고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동시귀국조항의 시정을 희망했다.김부장은 『지난 한햇동안 주재사원 69명가운데 자녀교육문제로 3명이나 조기귀국했다』고 말했다.
  • 전달자 11명 소환… 근거 못찾아/「4천억설」 수사

    ◎첫 발설 이창수씨 집 오늘 수색/정덕진씨 돈 실명화 과정서 증폭/김일창·송석린씨 대질… 설전·삿대질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 가·차명계좌 보유설」은 결국 대검 중수부의 조사에까지 이르렀으나 「용두사미」격의 소문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최초발설자 이창수(43)씨로부터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에 이르기까지의 소문 전파과정에 개입된 관계자 11명을 소환조사하고 예금계좌가 개설되었다는 시티은행 강남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결과 전혀 근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 주임검사인 김성호 대검 중수부2과장은 하오 7시 10분쯤 대검 기자실로 내려와 『계좌추적 결과 나온 것이 없다.이창수 이름의 계좌가 없었다.내일 아침 이씨의 집을 수색한다』고 속사포로 계좌추적결과를 발표한 뒤 주차장으로 직행. 김부장검사는 취재진이 주차장까지 뒤따라오면서 보충설명을 요구하자 『오늘 일찍 퇴근하니 여러분도 퇴근하라』『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꽁무니. ○…검찰조사 결과 이 사건은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였던 정덕진씨 밑에서 경리부장을 지낸 이창수씨가 「1천억원」(?)을 실명화하려는 과정에서 소문이 돌고 돌아 「전정권의 실력자 돈」으로까지 비화된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상태. 검찰은 소문의 중간전달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천억원이 4천억원으로」,「카지노 자금이 전 권력자 핵심측근의 계좌로」 각색되었다고 설명. ○…검찰은 이날 최초의 발설자인 이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이창수」명의로 1천억원 가차명계좌가 개설되었다는 시티은행 강남지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계좌추적에는 결국 실패.그럼에도 밝은 표정을 지어 다른 수사때와 크게 대조. ○…서전장관에게 「4천억원 보유설」을 전한 김일창씨와 서전장관에게 문제의 계좌에 대한 실명화방안을 상의했던 송석린씨는 대질신문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며 설전. 송씨가 『5월 중순 분명히 1천억원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김씨에게 말한데 대해 김씨가 『당신한테 분명히 4천억원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우기자 결국 삿대질하는 사태까지 연출. ○…검찰은 소문의 중간전달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주」로써 카지노업계 대부 전낙원씨와 전씨와 「쌍벽」을 이루는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씨의 이름이 번갈아 나오자 조사에 혼선을 빚기도. 검찰은 『이씨가 전씨측의 경리부장을 지냈다는 경력을 찾지 못했다』면서 『정씨 밑에서 일한 적이 있어 정씨쪽일 가능성이 크다』고 정씨쪽으로 가닥을 정리. ○…시티은행 강남지점 관계자는 지난 91년 9월 강남지점이 개설된 이래 월 평균 수신고가 1천1백억원에 불과,1천억원 규모의 계좌가 은닉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강조, 그는 현재 입금된 계좌중 최고액은 60억원에 불과하며 그나마 신분도 학실하다고 주장, 또 개점이래 입출금 내역을 모두 조사한 결과 「이창수」라는 2명의 고객이 각각 1천만원과 2천만원을 대출한 적은 있으나 이번에 문제가 된 이창수씨와는 나이가 10년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설명. 시티은행측은 외국계은행 중 유일하게 소매금융을 취금하는 데다,국내 은행에 비해 거액의 예금이 많고 거액의 예금자에 대해서는 특별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재무관리(PGB) 제도를 시행하는 등 비밀보장도 잘된다는 항간의 인식 때문에 이같은 풍문에 휩싸인 것으로 관측, 현재 씨티은행 국내 11개 지점의 전체 수신고는 1조4천억원으로 10만3천 계좌로 나누면 계좌당 1천3백60만원이며, 비실명 예금규모는 35억원에 불과하다.
  • 북­이란 양해각서 서명/양국 협력확대키로

    【테헤란 교도 연합】 북한과 이란은 1일 양국간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 각서는 이란을 방문중인 김영남 북한 외교부장과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이 각각 서명했다. 최근 미국의 이란에 대한 금수조치 강화,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이러한 외교유대 강화 움직임을 보여 서방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대통령을 예방한 김부장은 4일간의 방문 일정을 끝내고 2일 이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이란 관계증진 합의/김영남­라프산자니/대미 강경대응 공조확인

    【테헤란·니코시아 AP AFP 연합】 이란을 방문중인 김영남 북한 외교부장은 30일 아크바르 하세미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과 만나 미국에 강경하게 대항하기 위해 양국관계를 더욱 긴밀히 할 것에 합의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라프산자니 대통령은 김 부장과의 회담에서 『이란과 북한은 미국의 적대적 정책과 오만함에 대해 투쟁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양국이 『관계를 보다 발전시킬 준비가 돼있다』고 말한 것으로 관리들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개발도상국들은 『자국의 독자적 정책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미국이라는 적의 음모에 대항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9일 김부장은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과 석유,건설 및 기타 경제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협상을 갖고 이란에 대한 미국의 금수조치를 「아시아 전체에 대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북한은 「전략적 동맹국」인 이란이 미국에 대항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이란의 IRNA통신이 보도했다.
  • 이달 자금사정 “넉넉”/통화증가율 17%선… 1조4천억 공급

    이 달에도 시중의 자금사정은 꽤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또 다음 달의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화폐의 유통속도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김원태 한국은행 자금부장은 4일 『이 달의 총통화(M₂)증가율을 전달과 비슷한 17% 내외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M₂증가율을 16.5%로 운용할 경우 8천억원,17%일 경우 1조4천억원,17.5%일 경우 1조9천억원이 새로 공급된다. 김부장은 『공명선거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지자제 선거로 인한 통화증발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예금 등 금융자산이 현금화하면서 화폐의 유통속도는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M₂ 대비 현금의 비율은 작년 말 9.9%,올 1월 말 11.5%,2월 말 9.5%,3월 말 9.1%,4월 말 9.2%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부장은 『선거가 끝나면 통화를 긴축할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있으나 현재로서는 긴축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7월부터 외국인 주식투자가의 투자한도가 확대돼 유동성이 늘어나면 통화채 발행을 통해 이를 흡수할 계획』이라고말했다. 한편 지난 4월의 M₂ 증가율은 16.8%로 전달에 이어 16% 대에서 안정세를 지속했다.
  • 올 통화증가율 12∼16%로 낮춰 운용/은행돈 쓰기 어려워진다

    ◎15조6천억∼20조8천억 공급/한은 올해에는 작년보다 은행의 돈을 얻어 쓰기가 한결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9일 올해의 총통화(M₂)증가율(12월 기준)을 작년보다 상한선은 1%포인트,하한선은 2%포인트 낮춘 12∼16%로 책정했다.올해 중 15조6천억∼20조8천5백억원이 새로 공급되는 셈이다. 한은의 김원태 자금부장은 『7∼7.5%로 예상되는 성장률을 7%로,6%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물가를 5%선으로 억제하려면 통화공급량을 작년보다 줄일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외환유입과 금리자유화 등 변수를 고려,증가율의 변동 폭을 작년보다 1%포인트 넓혀 4%로 잡았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과거에는 통화목표를 세우더라도 그 선을 넘어서는 것이 허다했으나 올해에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용,상한선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지금과 같은 추세로 기업의 설비 증설이 계속되고 가계의 과소비 풍조가 만연한다면 기업이나 가계 모두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하게 되리라는 경고를 담고 있다. 한편 한은은 설날의 자금수요가 예정된 이 달의 경우설날 자금으로 2조5천억원을 방출하는 등 평잔 기준으로 2조원을 새로 공급,M₂ 증가율을 19% 내외로 운용할 방침이다. 재인자
  • 금명 전면개각/정부조직법 국회통과 직후

    ◎김 대통령,비서진도 동시개편/사회·외교안보부처 거의 경질/민자당의원 2∼3명 입각할듯 김영삼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대로 빠르면 22일 하오 전면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번 개각에는 사회부처및 외교안보 부처 대부분이 포함돼 조각수준의 개편이 이루어지며 청와대 비서진도 이날 개각과 동시에 개편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는 개각수순과 관련,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즉시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조직법을 공포하고 관보를 통해 이를 발효시킬 예정이다. 국무회의가 끝난뒤 이홍구신임총리는 청와대로 김대통령을 방문,개각을 위한 제청절차를 밟게 되고 곧이어 새내각의 명단과 청와대 비서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조직법개정안이 22일 하오 늦게 통과되거나 그이후로 미뤄질 때는 개각은 23일로 넘어가게 된다. 새 통일부총리에는 김덕안기부장의 이동이 점쳐지고 있으며,김부장이 유임되면 박관용 청와대비서실장 또는 이상우서강대교수의 기용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부총리에는 홍재형부총리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강경식의원(민자당)과 황병태주중대사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청와대 비서실장에는 한승수주미대사가 유력한 상태에서 김우석건설부장관등이 거명된다. 내무부장관에는 김건설 또는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등이,법무부장관에는 정구영전검찰총장 또는 문종수변호사등이 거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장관에는 오명교통부장관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고,통상산업부장관에는 김기환전국제협력단장·황주중대사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안기부장이 경질된다면 후임으로는 권영해전국방부장관·김두희법무부장관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보처장관에는 주돈식청와대공보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무1장관에는 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이 꼽히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정무·한이헌경제·홍인길총무수석의 유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공보수석에 윤여준안기부장특보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다. 민자당에서는 2∼3명가량의 의원이 사회관련부처에 입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세계화진용」 어떤 얼굴일까/개각인선 마무리… 관심5제

    ◎안기부장 바뀌나/김덕부장 유임­권영해씨 기용 양설/경제통 비서실장/한승주주미­황병태주중대사 거론/서석재씨 자리는/청와대비서실장­정치특보에 물망/박관용실장 거취/통일부총리·민선부산시장 등 다양/재경원 등 요직은/홍 부총리­나웅배·강경식의원 점쳐 이홍구신임총리의 임명에 이어 후속 개각및 청와대 개편에 대한 대통령의 낙점이 이미 끝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측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통과되는 때가 곧 후속인사 발표시점이라고 밝히고 있다.이총리의 임명에서 드러났듯 인선구도는 세계화구상을 실천할 능력 있고 깨끗한 인물을 골라 집권중반기의 국정운영능력을 극대화한다는 데 있다. 남은 인선의 핵심부분이면서 국민적 관심사가 큰 부문은 대략 다섯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김덕안기부장의 경질여부다.당초 김부장은 1백%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다.그 후임으로는 군개혁에 앞장섰던 권령해전국방부장관이 강력하게 천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국가정보책임자는 가능하면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것이 좋고,또 안기부의 기능이 요즘들어 원활해졌다는 점을 들어 유임가능성이 갑작스레 높아지고 있다.다만 현재 통일부총리가 비어 있는데다 정부 출범초기 김부장이 안기부장보다는 통일원장관을 희망했던 데 따라 경질이 이루어진다면 경우 통일원장관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번째는 청와대비서실장에 항간의 소문대로 「영어능통·경제전문가」가 올 것이냐 하는 부분이다. 한승수주미대사가 비서실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세계화시대의 비서실장은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경제도 아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피력한 적이 있다고 해서다.물론 김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이 교수·상공부장관·지역구국회의원을 지낸 한대사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경로로 확인된다.비서실장에는 황병태주중대사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여전히 측근인사의 기용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한승주현외무부장관의 이동을 점치는 사람도 있다. 민주계의 「빅4」였으면서자리를 갖지 못한 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이 어떤 자리를 갖느냐 하는 것도 세번째쯤 관심거리다. 서위원이 어떤 자리를 맡느냐는 이번 개편의 정치적 성격과 권력핵심부의 파워게임 진행상태를 반영하게 된다.당초 청와대비서실장·내무부장관·안기부장등의 하마평이 있었으나 그의 정치역정,권력핵심부의 생각등에 의해 모두 여의치 않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청와대정치특보 이야기도 있으나 『정치9단에게 무슨 특보가 필요한가』라는 의문과 특보란 잠시 대기하는 자리란 점 때문에 이 역시 불투명하다. 박관용비서실장은 4선의원의 신분을 버리고 문민정부 첫 비서실장으로 봉직했다.물러나는 것이 확실해진 그의 거취도 주목거리임이 분명하다. 현재 그를 둘러싼 하마평은 통일부총리에서부터 주일본대사,민선 부산시장 출마설까지 다양하다.주일대사가 된다면 일단 정치판을 떠나는 것이 되고,통일부총리자리는 사실상 총리급역할을 하던 전직에 비해 조화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민선 부산시장은 대통령의 「지극한 애정」을 필요로 한다. 재정경제원의 부총리와 내무·법무·국방부장관도 국민의 관심이 높은 자리다. 경제부총리에는 홍재형현부총리의 유임설이 유력한 상태에서 민자당의 나웅배·강경식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강의원은 한리헌청와대경제수석과 호흡이 잘 맞는다는 점이 최대장점이면서 대통령과 지역이 같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내무부장관은 당에서 맡을 가능성이 커 문정수사무총장·김용태의원·박희태국회법사위원장등의 이름이 거론된다.내년의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현역의원은 좋지 않다는 전제아래 김우석건설이나 이의근청와대행정수석의 이름도 거론된다. 법무부장관에는 정구영전검찰총장이 최병렬서울시장과 같은 케이스로 이야기되고 있다.조성욱전법무차관·안우만전대법관·김종구현법무차관의 이름도 나온다. 국방부장관에는 예비역장성 출신인 김광석병무청장·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과 심기철·민경배·신대진·송선용씨등이 거론되고 있다.
  • “위조영수증 받았어도 납세 인정”/인천시,국감답변

    ◎관련공무원·법무사 변상조치/“북의 대남공작원 10만… 수사권 폐지못해”/안기부 국회는 4일 운영·문화체육공보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및 단체에 대한 5일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감사에서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북한군의 동향및 군장교 무장탈영사건과 공직자 기강확립방안,증시자금의 재벌사 편중조달문제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날 인천시청에 대한 내무위 감사에서 이영래인천시장은 인천 북구청 세금비리사건에 따른 피해자 대책에 대해 『정당한 세액을 공무원에게 납부하고 위조영수증을 받았으면 납부자로 인정해 손실액을 관련공무원이 변상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장은 또 『정당한 세액을 법무사에게 납부하고 위조영수증을 받았으면 북구청이 주관이 돼 피해자와 함께 소송을 제기해 배상을 받아 납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시장은 이어 『다른 5개 구청에 대해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감사반의 확인및 대조작업에 문제가 있다면 지금의 감사반과는별도로 훨씬 보강된 팀으로 재확인 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위의 육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은 최근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 『북한은 지난해 2천1백40건이던 훈련활동을 올해는 23% 늘어난 2천7백40건으로 강화하고 있는등 대남도발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이어 『북한은 20개 군단을 임무형으로 증·개편하고 모든 군수공장에 대해 올해말을 목표로 지하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2개연대의 동시기습 상륙이 가능하도록 공기부양정을 1백28척 건조했으며 지난 3월 5백t이상의 중·대형 어선에도 기뢰부설장치를 설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했다. 김총장은 군기강 쇄신대책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신상필벌원칙의 엄격한 적용을 통해 초급간부의 지휘권을 보장하는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군 건전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비전 2000」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정보위 감사에서 김덕안기부장은 국가보안법개정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북한의 형법이 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보안법의 존치 이유가 설명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변화가 있을 때 개폐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안기부의 견해』라고 답변했다. 김부장은 또 안기부의 수사권폐지문제에 대해 『북한이 통일전선부등에 대남요원을 10만명이나 확보하고 있고 최근 사회문화부에 대남과를 신설하는등 대남 통일전선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의 분쇄를 위한 전문기구는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라면서 수사권을 그대로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무위 감사에서 민주당의 장영달의원은 『인천시 북구청등 5개 구청에서는 지난해 이미 지방세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놓고도 활용하지 않고 방치,수작업을 계속해오다 이번과 같은 세무비리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 이목 끈 정보위의 첫 감사(국감초점)

    ◎“사찰은 옛말”…「달라진 안기부」확인/“국방위때보다 훨씬 심도 있었다”/부장인사·촬영허용 여야 신경전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지난해까지 국회 국방위에서 맡았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신설된 정보위가 이를 맡게 됐고 30일 이문동 안기부청사에서 벌어진 국정감사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안기부에 대한 국회의 실질적인 첫 감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문민정부 출범후 국회에 정보위가 신설된 목적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이를테면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기관은 비록 최고의 국가기밀을 다룬다고 하더라도 성역으로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지난해까지 국방위의 안기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총액개념이었다면 이날 정보위의 첫 국정감사는 세목까지 짚어보는 심도있는 감사로 변모했다.신상우정보위원장도 『내가 국방위원장으로 국정감사를 했었지만 그때보다 훨씬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었다』면서 『안기부측도 보다 구체화된 보고자료와 답변으로 국정감사에 임했다』고 발표했다. 물론 감사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고 의원들도감사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그러나 국회와 안기부가 협의해서 일반에게 밝혀도 좋을 일부 내용은 신위원장이 발표했다. 신위원장은 『감사는 안기부의 일반현황과 주변정세,대북정세에 대한 김덕안기부장의 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정책질의와 답변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신위원장은 북한의 함흥 신포등 동해안지역과 평양·해주·개성등에서 콜레라가 만연되고 있고 의약품부족 등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안기부측의 대북정세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또 과거 정치사찰로 불리어지는 안기부의 기능이 정지된 것을 확인했고 이 기능을 국제정보수집활동과 방첩 대공기능으로 전환운영해 상당한 실적을 올렸다는 것을 지난 2월 신설된 안기부의 「국제범죄정보센터」에서 국제마약밀매조직등의 검거실적 데이터를 제공하며 설명했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앞서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은 『대북정보수집능력이 미약한 것은 아닌지,정치사찰활동에 대한 금지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 추궁하겠다』고 밝혔다.강창성의원(민주)은 『통일을 대비한 정보기관으로서의 종합적인 대책과 우편물 통신검열부분을 파고 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 앞서 여야의원들 사이에 정보위 운영과 관련해 의미있는 신경전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의 강창성의원이 『국민이 주시하는 안기부에 대한 정보위의 첫감사이니 회의는 비공개로 하되 안기부장의 인사말과 사진촬영은 공개를 하자』고 요구한데서 발단이 됐다.그러나 민자당의 최병렬의원이 『법에 모든 회의를 비공개로 하기로 명기되어 있는데 위원회가 첫감사부터 원칙은 원칙으로 지켜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반대했고 이인제의원(민자)도 『회의 비공개는 원칙이 아니라 철칙』이라면서 『뒤에 있는 안기부의 간부들 사진도 비밀이 아니냐』고 가세했다.결국 신위원장이 『정보위의 모든 회의는 공개할수 없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으며 앞으로 운영규칙이 만들어지면 이에 맞추어 나가자』면서 김안기부장의 생각을 물었고 김부장은 『인사말 전반부는 괜찮으나 뒷부분은 비공개로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혀 보도진은 회의장을 떠났다.
  • “국제범죄단 침투 차단”/국정감사 정부답변

    ◎“군시설공사 5대재벌 독식”/국방위/“신탁은 1천억대 특혜대출”/재무위 국회는 30일 행정·외무통일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별로 25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단체에 대한 사흘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특히 정보위는 신설된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으며 외무통일위의 여야의원들은 3개반으로 나뉘어 해외공관에 대한 감사를 위해 출국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방세 징수문제,은행여신의 적정성,페스트 대책,안기부의 정보수집능력,군기사고 재발방지대책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국립보건원에 대한 보사위 감사에서 서상목보사부장관은 『페스트 발생에 대비해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예방백신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등 페스트 발생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위 감사에서 김덕안기부장은 보고를 통해 『서울 강남지역에 신축하고 있는 안기부청사가 내년 3월에 완공되면 현재의 이문동청사는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면서 『이문동 청사안에 있는 조선조 경종왕릉인 「의릉사적지」 7만7천평은 문화재관리국으로 이관해 시민휴식처로 활용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고 신상우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김부장은 또 『안기부는 지난 2월 「국제범죄 정보센터」를 개설하고 서울 부산 마산 인천 제주등 국제 공·항만이 있는 지역에는 「국제범죄 신고센터」를 설치해 국제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5백90여건의 국제범죄 정보를 수집,그중 물증을 확보한 마약 밀수등 28건을 관계 수사기관에 이첩했고 총 2백14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이어 『앞으로도 관련국가의 정보수사기관과 협력체제를 강화,국제범죄조직의 국내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 강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성은행감독원장은 재무위 답변에서 최근의 거액사채제의설과 관련,『자금실체가 모호하고 현실성이 없는 풍문으로 커미션 수수,기업어음을 이용한 자금편취등 일부 사기꾼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탐문내용으로 미루어 거액자금 제공자의 실체는 밝혀진 바가 없으며 다만 중개알선자만이 나타난 단계에서 조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그러나 만일 일부라도 거래가 성사되고 구체적 증거가 금융기관에 포착되면 정밀조사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정보위 93결산심사 표정(의정초점)

    ◎“검은돈 없는 안기부살림 확인”/“예산 부족한것 아니냐” 의원들 걱정/창문마다 검은 커튼… 기밀보호 신경 국회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국가안전기획부의 「살림살이」에 대해 실질적인 첫 심사를 벌였다. 국회정보위원회(위원장 신상우)는 26일 전체회의에서 안기부 소관 93년 세입세출결산과 예비비지출승인건을 심사했다.물론 회의는 철저한 보안속에 비공개로 진행됐다.언론에는 신상우정보위원장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달하는 정도의 발표만 있었다. 여야정보위원들도 심사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결같이 『안기부의 예산이 명료하게 집행되고 있더라』고 입을 모았다.특히 몇몇 야당의원들로부터는 『예산이 방만하기보다는 오히려 정보의 국제화시대에 부족하지 않느냐』는 걱정도 나와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해 주기도 했다. 김덕안기부장도 『시대가 변했으니 안기부가 변하는 것도 당연하다』면서 『이런 형태로 국회에 보고하게 되니 감회가 깊다』고 인사했다. ○…정보위가 새로 마련한 회의장은 이제까지의 상임위 회의실과는 달리처음으로 타원형으로 좌석을 배치해 양쪽에 신위원장과 김부장이 앉고 좌우로 여야의원들이 앉는등 달라진 모습을 연출.의원들은 이같은 좌석배열을 환영하면서 『여야의원들이 섞여서 앉았으면 좋겠다』고 즐거운 표정.그러나 회의장은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창문마다 검은 커튼이 드리워져 국가기밀을 다루는 현장임을 상징. 이날 회의에 안기부측에서는 김부장과 황창평1차장,이병호2차장,김기섭기조실장만 참석했고 다른 직원들의 접근이 금지됐으며 국회에서도 신원조회가 끝난 전문위원등과 속기사만 입장. ○…신위원장은 회의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안기부의 보고에서는 여야의원들의 관심사항인 검은 돈이나 예산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오히려 너무 맑은데서 고통이 있는것 아니냐는 격려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소개.신위원장은 『낭비성 예산집행이나 타부처 은닉예산등 검은 돈을 심사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면서 『그러나 93년결산을 보니 타부처 은닉예산도 완전히 배제했고 예산도 단순화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신위원장은 『안기부의 예산은 법적으로는 타부처에 계상할 수 있음에도 실제로 은닉한 예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결산에는 불용액도 여러 항목에 나타나는등 낭비흔적도 없어 새정부출범후 안기부가 건전예산집행에 노력한 것같다』고 언급. 민주당의 강창성의원은 『우리의 국력은 세계 15위정도인데 정보위가 생긴것은 세계에서 3번째』라면서 『국민들이 정보위를 만들도록 요구한 것은 너희들(정보위원)이 봤으니 우리(국민)가 안봐도 되도록 해달라는 주문』이라고 정의.강의원은 이날 심사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진일보한 내용이었다』고 평가.
  • 전 전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 요약

    ◎“「12·12」는 사회 평온… 쿠데타 아니다” 주장/전 총장측이 먼저 자의적 부대 출동/보안사,내전 막으려 대응병력 동원 90년대도 반이 지나고 몇년 안있어 21세기를 맞이하게 되는 이 시기에 제가 70년대의 「12·12사태」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12·12는 박정희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해 시해된 「10·26」사건과 관련해서 용의자인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사건입니다. 범인은 대통령을 제거한뒤 자기계열의 군부세력을 이용해서 계엄령을 선포하여 사태를 장악하고 혁명위원회를 구성,정권을 탈취하려 했습니다. 김재규 스스로 털어놓고 확인한 이러한 「3단계 혁명계획」은 10·26의 성격이 내란사건임을 분명히 밝혀 주고 있습니다. 정씨는 김재규와 동향이며 호형호제하는 친밀한 관계로 김재규의 추천으로 참모총장이 되었고 10·26 당일에는 범행장소인 안가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로 인접해 있는 50m의 지척거리에서 수분에 걸쳐 수십발의 총성이울렸는 데도 평생 총격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그가 대수롭지 않은 오인사격으로 생각했다고 억지를 쓰고 있습니다. 사건직후 김재규로부터 대통령의 유고사실을 알게 됐으면 육군참모총장 직책을 맡고 있는 정씨로서는 우선 그 엄청난 사건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진상과 경위를 알아보는 일이 급선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김재규를 의심하면서도 그와 같은 차를 타고 그가 하자는대로 황급히 현장에서 벗어났습니다. 육군본부로 이동한 뒤에도 군과 휴전선의 이상동향을 알아보고 일단 긴급상황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면 곧바로 정상적 조치들을 취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이 범행현장 별채에서 김재규를 대기하고 있었던 사실과 그 곳에서 보고 들은 일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보안을 유지하라는 김재규의 지시대로 대통령권한대행(국무총리)과 상관인 국방부장관에게도 수시간 동안 보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김재규의 내란계획이 실패로 판단될 때까지는 사태추이를 살피며 김재규의 뜻대로 움직여주는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였던 것입니다. 그는 계엄사령관이 된 뒤에는 『박대통령의 서거는 애석하지만 국가와 국민전체의 불행은 아니다』고 김재규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김영삼·김대중·김종필씨가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쿠데타를 해서라도 막겠다』고 정치적 저의를 드러냈습니다. 내란사건에 대한 수사는 바로 합동수사본부의 설치목적이었습니다. 소장이 대장을 연행했으니 「하극상」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으나 이 사건은 수사담당자가 범법용의자를 조사한 일로 이해해야 합니다. 범인이 권부의 한 축인 중앙정보부장이었다는 사실,관련용의자인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이 바로 용의자 수사를 위한 영장발부권자(계엄사령관)였다는 사실등 통상적 방법과 순리적 절차에 따라 용의자를 연행·수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재가를 밟는 절차에 하자가 있었지 않나 의문을 품는 분들이 있고 사전재가가 나기 전에 정총장을 연행한 것도 시비가 될 수는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 미리 연행계획을 보고한 바 있고 처음에는 재가가 난뒤에 정총장을 연행할 계획이었습니다.재가에는 국방부장관의 배석이 필요했으나 국방부장관은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로 출두를 지시했음에도 두차례나 도피·잠적함으로써 그 시간 만큼 재가가 늦어진 것입니다. 합수부측이 처음부터 쿠데타 목적으로 전투병력을 출동시켰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정총장을 연행할 때에는 수사관과 수사관을 돕기 위해 합수부에 이미 배속돼 있던 헌병들만 동원했을 뿐입니다. 나중에 다른 부대가 출동하게 된 것은 국방부장관의 도피잠적으로 군지휘계통에 공백이 생긴 가운데 정총장 계열의 일부 지휘관들이 먼저 군통수체계를 무시한채 자의적으로 부대를 출동시킨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정총장측 지휘관들은 합수부와 대통령 경호부대인 30경비단을 향해 포격을 명령했는데 이는 청와대와 대통령이 머물고 있던 총리공관등이 있는 특정지역까지 사정권에 포함시키는 위험천만한 만행이었습니다. 서울 중심가에 미사일 발포까지 명령한 저들의 난동에 대해 보안사령부는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사태가 내전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대응병력을 출동,난동지휘관들을 체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김재규의 10·26내란사건 관련 용의자를 조사하기 위해 연행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우발적 충돌사건」일 뿐입니다. 12·12사태 다음날에도 대통령께서는 건재하셨고 헌정질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으며 행정부·국회·사법부나 국민생활에 아무런 변화나 영향이 없었습니다.동서고금을 통틀어 이러한 사태를 「쿠데타」라고 하거나 「군사반란」이라 한다는 얘기는 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그당시 우리의 생각은 순수했고 우리의 판단과 행동은 정당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몇몇 개인의 자의가 아니라 필연적 인과에 따라 굴러가며 10·26이라는 반인륜적 사건이 실패로 돌아간 것도 12·12의 결단에 힘입은 역사의 필연적 귀결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승화·장태완씨,전씨측 「석명서」 반박/“계염사령관 불법 체포… 분명한 반란행위”/대통령 경호병력 사전결제없이 교체/정/무단 서울진입 무장병력 진압은 당연/장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은 15일 하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아파트 자택에서 전전대통령측이 검찰에 제출한 답변서에 대해 『반성은커녕 지금까지도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늘어놓는 자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법정 말고는 어디서도 아무말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내가 가만히 있으면 저들의 뻔뻔한 거짓말을 인정하는 꼴이 돼 말문을 털어놓는다』면서 당시의 이야기를 꺼냈다. ­전전대통령측은 우선 정전총장의 내란방조의혹에 대해 김재규가 육본벙커로 오는 도중 차안에서 박정희전대통령의 시해사실을 알렸는데 이를 따지지 않은 점을 들고 있다. ▲그날 하오7시20분쯤 김재규중앙정보부장이 와이셔츠차림으로 뛰쳐나오며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이다.다급한 김에 김부장에게 「외부소행이냐 내부소행이냐」를 물었으나 김부장이 「나도 정신이 없어서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고 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더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당시 신군부측은 정전총장이 차안에서 김재규와 앞으로 계엄이 내려질 경우 어떤 부대를 동원할 것인지에 대해서까지 상의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차안에서 김부장이 「대통령이 돌아가셨으니 이 내용에 대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야 하고 계엄령을 내려야 할 텐데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어본 것은 사실이다.일국의 대통령이 돌아가신 비상상황에서 사후수습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보안을 지켜야 하지만 참모총장으로서 동원가능한 부대를 염두에 두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전전대통령측은 시간을 끌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기회주의적 자세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흉계다.김재규와 육본벙커로 돌아오자마자 전군에 비상을 걸어 북한의 남침에 대비토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또 자체방위력이 없는 육본을 방어하기 위해 9공수에 출동을 명령했다.전방부대는 북한병력의 움직임에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양평에 있던 20사단에 대해 서울로 이동할 준비를 시켰다.장태완수경사령관을 불렀는데 1시간후쯤 육본벙커로 왔다. ­김재규가 대통령을 시해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가. ▲그날밤 11,12시무렵 김비서실장으로부터 범인이 김정보부장이란 이야기를 처음으로 전해 듣고 김진기헌병감에게 체포토록 명령했다.수사관들을 차출하는등 준비에 1시간가량 걸렸을 것이다.체포한 뒤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에게 넘기라고 지시했다. 신군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내가 김재규와 한통속이었다면 왜 나와 사이가 좋지도 않던 보안사령관에게 수사토록 했겠는가. ­전두환전대통령등 12·12관련자들의 행위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나는 당시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국가적인 비상사태를 수습하도록 권한을 위임받은 계엄사령관이다.전두환의 합수부도 따지고 보면 법에 명시된 기관이 아니라 대통령 시해범 색출이라는 특별한 목적을 위해 참모총장의 권한중 일부를 위임해준 것에 불과할 뿐이다. 국민들이 언제 전두환일파에게 참모총장의 공관을 무력으로 점령해 계엄사령관을 체포할 권한을 줬느냐. 그것도 대통령을 경호하고 있던 헌병대병력을 자기들 수하의 부대로 교체하고 사전결재를 9시간이나 미루고 감금상태에서 사후결재를 한 것이 어떻게 합법이냐. 또 12·12사태당시 수경사령관이었던 장재향군인회장(63·종합11기)도 전전대통령의 석명내용에 대해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다』면서 『지휘계통 없이 불법적으로 서울시내에 들어온 무장병력은 당연히 진압해야 하며 이 진압행위를 반란이라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정치군인들의 궤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1개분대이상 규모의 무장병력이 서울시내에서 돌아다니려면 24시간이전에 참모총장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하고 반드시 헌병과 함께 다녀야 한다』면서 『수경사령관은 통보가 없는 병력에 대해서는 즉시 연행하거나 포획·사살하도록 임무가 부여돼 있다』고 당시 임무를 설명했다.
  • 서열·능력 위주 발탁… 안정 강조/검찰인사 이모저모

    ◎서울지검장 최영광·김태정씨 경합/최환검찰국장 주사파 수사로 “신임”/고검장급 4명 승진 “순리대로 결정” 14일 단행된 검찰인사는 「서열」과 「능력」을 중시,승진 또는 발탁함으로써 안정을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검찰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검찰의 꽃」인 서울지검장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모아졌는데 결국 최영광 법무부검찰국장으로 낙점. 최검사장은 사시4회 동기생인 김태정대검중수부장과 한치 양보없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여 검찰수뇌부조차 「감」을 못잡는 우여곡절속에 결정. 김두희법무부장관과 경기고(55회) 동기생인 최국장은 과묵한 성격에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마당발」로 알려진 김부장은 새정부출범이후 사정수사의 핵심멤버로 인정받은 것을 비롯해 각계 각층인사들과의 폭넓은 교류로 명승부를 연출. ○…검찰 2인자 자리인 대검차장도 바뀔 것이라는 설이 파다했으나 송종의차장이 그대로 유임돼 건재를 과시.사시 2회 선두그룹으로 법무연수원장으로 전진배치된 김기수부산고검장은 동기생 선두그룹보다 1∼2년 늦게 「3순위」로 검사장대열에 합류했지만 마침내 다른 동기생들을 제치고 맨먼저 서울지역에 입성. 이에 따라 내년 9월로 2년임기가 끝나는 김도언검찰총장의 후임을 놓고 이들 2명과 서울고검장에 전보된 김기석법무차관등 3명이 또다시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 ○…지난해 동기생 9명이 검사장에 승진,만만찮은 「세」를 과시하고 있는 사시8회 출신 검사장들은 이번 인사에서 3명이 일선검사장으로 진출.사시8회는 전체 검사장급 이상 검찰간부 39명중 23%를 차지해 검찰내 최대계보. 안강민대검감찰부장이 공안부장에 발탁돼 가장 각광을 받았는가 하면 김수장법무부보호국장은 법무실장으로 자리를 바꿔 김장관의 「신임」을 입증. ○…고검장급 4자리에 당초 예상대로 사시2회의 김정길수원지검장·김택수교정국장,사시3회의 김종구서울지검장·최명선대구지검장이 승진하자 『순리대로 결정된 것』이라고 평가. 반면 5개의 검사장자리를 놓고 사시9∼10회의 선두그룹이 경합을 벌였으나 사시9회의 이태창서울동부지청장과 사시10회의 주선회서울지검3차장·송인준서부지청장·박주환남부지청장·한광수부산동부지청장이 검사장대열에 합류. 곧 단행될 검사장급 이하 후속인사에서는 사시11회들이 재경지청장을 맡고 사시8회와 더불어 인재가 많기로 소문난 사시12회들이 서울본청 1∼3차장을 맡을 것으로 보여 동기생 10여명 사이에 탐색전이 가열. ○…장관·총장 다음으로 검찰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검찰의 핵」으로 불리는 검찰국장에 사시6회의 최환대검공안부장이 사시5회 선배들을 제치고 차지한데 대해서는 『최근 주사파학생들에 대한 수사를 진두지휘하면서 고위층의 신임을 얻은데다 정부핵심인사들과도 가까워 측면지원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대검중수부장에는 본래 「수사통」인 사시5회의 이원성형사부장이 올라 검찰수사를 총괄하게 됐으며 중수부장감으로 손색이 없는 사시7회의 심재윤강력부장은 다음번 인사에서 중수부장자리를 이어받을 전망. ◎김종구법무차관/꼼꼼한 일처리로 신망 두터워 조용하면서도 일을 꼼꼼히 챙기는스타일로 검찰내 신망이 두텁다.충청도 양반답게 아랫사람들에게도 절대로 반말을 하는 법이 없다.서울지검장으로 있으면서 후배검사들과 매주 산행을 해온 등산애호가.엄청난 독서량으로 전문가 뺨치는 식견을 가지고 있다.부인 박종희씨(48)와 2남 1녀. ▲충남 대전(53) ▲대전고·서울법대·사시3회 ▲서울지검1·3차장 ▲법무부기획관리실장·대전지검장·검찰국장 ▲서울지검장 ◎김택수부산고검장/원만한 성격에 입담도 수준급 걸쭉한 입담에 사투리가 심하다.고시에 늦게 합격,대학후배들 밑에서 일한 적이 많지만 원만한 성격으로 융화에 적격이라는 평.애주가로 술을 많이 했으나 최근에는 삼가고 있다.검사장 승진까지 선두를 달리다 다소 밀리는 느낌을 주었으나 고검장에 올라 금의환향하는 셈.부인 옥상인씨(51)와 2남2녀. ▲경남 창원(58) ▲마산고·서울법대·사시2회 ▲서울지검 공안1부장 ▲제주·창원지검장 ▲법무부 교정국장 ◎김정길광주고검장/조세분야 전문가… 「박사검사」 동기생중 가장 늦게 검사장에 승진했으나 고검장에 오른 대기만성형.수더분한 인상에 후배검사들에게는 「맏형」처럼 대한다.조세분야에 관한 전문가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지방에 혼자 내려가 있을때는 매일 밤마다 집에 전화를 걸어 가족의 안부를 묻는 등 자상한 면이 있다.부인 박화순씨(49)와 2남2녀. ▲전남 신안(55) ▲조대부고·고려대·사시2회 ▲사법연수원교수 ▲서울지검3차장 ▲전주·광주·수원지검장 ◎최명선대전고검장/불평없이 소임 다하는 선비형 말수가 적고 샌님 같다.사시3회 동기생인 김종구서울지검장과 헌재재판관에 발탁된 신창언전부산지검장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으나 불평없이 묵묵히 일해온 선비형.자신을 드러내는 일 없이 소임을 다한다.김기석·심재륜씨와 함께 검찰내 서울고 인맥을 끌어 왔다.부인 이선희씨(46)와 1남1녀. ▲평북 창성(54) ▲서울고·서울법대·사시3회 ▲서울지검 서부·남부지청장 ▲제주·청주·대구지검장 ◎최영광서울지검장/기획·분석력 등 업무능력 탁월 기획과 분석력등 업무능력이 탁월하다.이 때문에 5공 당시 본의 아니게 청와대파견근무를 한 적이 있어 구설수에 오르기도.말수가 적은 대신 한번 사귄 사람과는 우정이 변치않는 지조파.인재가 많기로 소문난 경기고 55회 출신이며 김두희장관 이후 경기고인맥을 이끌어갈 관리자로 통한다.부인 손정호씨(49)와 1남1녀. ▲서울(54) ▲경기고·서울법대·사시4회 ▲검찰1과장 ▲서울남부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검강력부장 ▲검찰국장
  • 이달 통화 3조원 추가공급

    ◎한은/8월의 3배… 증가율 14%내외 운용 이번 주부터 약 4조원의 추석자금이 풀린다.또 이 달 전체로는 전 달의 두배가 넘는 2조5천억∼3조원(평잔 기준)이 추가로 공급된다. 한국은행의 김원태 자금부장은 6일 이 달의 총통화(M₂) 증가율(평잔 기준)을 14% 내외로 운용한다는 방침 아래 추석자금 수요를 감안,이같이 통화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같은 공급 규모는 금융실명제 직후인 작년 9월의 3조7천5백억원보다는 다소 적으나 평상시보다는 다소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달 중 3조원이 추가 공급될 경우 9월의 M₂ 평잔 증가율은 13.9%가 된다. 한편 이날 한은이 발표한 8월의 통화동향에 따르면 작년 동기대비 M₂의 평잔 증가율은 15.1%로 전 달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졌다.말잔 기준으로는 13.6%로 전 달보다 3.8%포인트나 떨어졌다.M₂ 증가율 하락으로 M₂와 양도성 예금증서(CD)를 합친 증가율도 17.9%로 전 달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8월의 전국 어음부도율은 지난 5월과 6월의 0.17%보다 0.01%포인트 높은 0.18%(잠정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북한땅 45%가 통제구역/안기부 국회보고

    ◎김정일 권력승계 이상징후 없다/주민 공개처형 자행 여전 북한은 전지역의 거의 절반을 주민들이 출입할 수 없는 통제구역으로 만드는가 하면 신체장애자들을 격리수용해 자식을 낳지 못하게 강제단종을 시키고 공개처형을 자행하는등 주민들에 대해 심각한 인권침해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김덕국가안전기획부장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위원장 신상우)에 출석,북한의 최근 동향을 보고하면서 밝힌 사실로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회의가 끝난 뒤 신위원장이 발표한 것이다. 신위원장에 따르면 김부장은 『북한은 이른바 「재래종관리소」라는 강제수용소를 만들어 난장이·꼽추·농아자등 신체장애자들을 격리시켜놓고 강제로 피임시킴으로써 이들의 후손을 끊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또 『지난 92년 12월 1일 함흥시 안전부 명의로 주민을 공개처형하는 것을 미리 알리는 이른바 「알림판」을 공고했다』면서 이 「알림판」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살인 범죄자의 사형집행을 다음과 같이 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알림판에는 범죄자:주순남 남자 30살,범죄집행장소:사포구역 창흥리,집행일자:92·11·15·11시,장소:사포구역 영대다리 아래 모래장등이 쓰여있다. 김부장은 이와 함께 『북한은 휴전선 주변의 군정지역,영변핵공장,군사공장등 소재지에 일반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같은 통제구역은 북한 전지역의 45%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김정일이 권력승계를 실현하지 못할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북한의 권력승계가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는 것은 김정일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을 안고 승계하기 때문이며 김일성과 비교해 뒤떨어지는 지도력과 건강등의 이유로 언제 어느 상황으로 전개될지는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 “우방국 정보기관과 긴밀협조”/김 안기부장 정보위 보고내용

    ◎비공개회의… 북한관련 비디오 상영 「우리 정보기관은 김일성의 사망 사실을 어느정도 정확하게 알고 있었는가」「북한의 상황변화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김덕국가안전기획부장의 업무보고를 들은 12일 국회 정보위의 최대관심사항이었다. 정보위원들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질문을 벌였고 김부장도 안기부의 역할과 정보수집능력,국가위기대처능력등에 대한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정보위원들도 이번에 보여준 안기부의 역할에 대해 상당부분 이해와 공감대를 넓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안기부는 일부 대북정보수집방법을 설명했으나 정보기관의 특성상 정보판단 상황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않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보기관의 특수업무를 감안한다면 김일성의 사망등 중대한 사태를 바로 그때에 알았든,내용까지 파악하고 있었든,아니면 정말로 몰랐든 간에 발표하지 않으면 알수가 없다.알아도 모르는 척 할 수도 있다.그러나 국회 정보위의 관심은 어쨌거나 안기부의 위기대처능력과 앞으로전개될 상황에 대한 믿음이었다. 이날 국회 정보위는 신설된지 처음 열리는 회의였다.국회법에 따르면 정보위의 회의는 비공개이다.위원들은 회의장에서 어떠한 서류도 들고 나올수 없으며 회의내용을 메모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사망과 이에따른 안기부의 역할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때문에 정보위와 안기부는 비공개회의에 앞서 예외적으로 김부장의 인사말등 일부를 공개했다.김부장은 『김일성의 사망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안기부는 북한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우방정보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부장은 북한의 정세변화에 대해 『김정일체제로의 권력승계는 별 무리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의 정치상황이 하루빨리 바람직한 방향으로 안정되어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를 맞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정부의 생각도 밝혔다. 이어 위원들은 비공개회의에서 안기부가 준비해온 김정일의 인물성향,우상화및 현장지도,북한주민들의 애도장면등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한뒤 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을 벌인 의원은 민자당의 김종호의원과 민주당의 강창성 유준상 이부영의원등 4사람.미리 언론에 공개한 질의자료에서 강창성의원은 『안기부는 북한핵문제등 대북한 국가핵심정보의 수집과 판단을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오류와 혼선을 조정해내지 못한데 대해 반성의 전기를 가져야 한다』면서 『안기부가 「김일성 사망」을 최초로 인지한 시각은 언제이며 정보원 혹은 전달매체는 무엇이었나』고 물었다. 이날 정보위는 신설된뒤 처음 열린 회의인 만큼 정보위의 역할과 안기부의 다짐도 눈길을 끌었다. 신상우위원장은 『안기부는 있는 그대로 의 진실을 국회정보위에 소상히 공개하고 협조를 구하며 정보위도 국가이익에 도움이 되도록 지킬 일은 철저히 지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자』고 당부했고 김안기부장도 『제도적으로 예산과 업무에 대해서 국회의 감독을 받고 그 책임을 다하는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 한·미,김일성사망 발표때 알았다/감쪽같이 몰랐던 34시간

    ◎고위당국자 “방송 보고 경악” 실토/미 언질없어… 경호실장 「예감」 화제 북한방송이 김일성의 사망을 발표할 때까지 미국이나 우리정부의 그 누구도 김의 사망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의 사망에서 발표까지 걸린 34시간동안 북한은 인공위성 탐지나 서방세계의 전화감청 모두를 철저히 따돌린 셈이다.북한의 폐쇄성을 다시한번 확인시킨 사건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10일 『우리정부는 김의 사망을 북한의 방송청취로 처음 알았다』고 실토했다.그는 미국이 알고도 우리정부에 알려주지 않은 것아니냐하는 질문에 『그런 징후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북한의 발표가 있은 9일 낮 12시 이홍구통일원장관,한승주외무·이병대국방장관과 김덕안기부장,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 및 정종욱외교안보수석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실에서 통일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있었다.이들이 갖고 있던 정보는 12시에 북한의 특별방송이 있다는 정도.특별방송의 내용에 대해 여러 가능성이 검토됐지만 김의 사망을 점치게 하는 첩보는 없었던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안보핵심들이 모인 이 자리에 김일성의 사망이 알려진 것은 낮 12시 2분쯤.안기부의 메모가 김부장에게 전달되면서 부터다. 방송을 청취한 김기덕청와대공보비서관의 메모가 오찬중이던 김영삼대통령에게 전해진 것과 같은 시간이다. 박실장은 메모를 본 즉시 참석자들에게 청와대로 들어갈 것을 권유,참석자들은 낮 12시 10분쯤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었다. 청와대에서 김일성의 건강상태에 유념하고 있었던 사람은 세사람가량이다. 누구보다 김대통령은 김일성이 부친인 김홍조옹과 동갑인데도 미국에 낚시하러 가겠다는 말들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김일성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으로 들린다.노인성 치매증세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 다음은 박상범경호실장.기공수업을 많이 하고 대통령경호에 골몰했던 그는 김일성이 정상회담 전에 죽을 것이란 예감을 갖고 있었고 청와대의 여러사람들에게 그 예감을 이야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두사람 모두 직관에 의한 예감들이다. 이에 비해 박관용실장은일본의 의학연구지에서 본 95년 사망 가능성을 믿고 있었다.혹이 자라는 속도로 봐서는 95년쯤 뇌에 치명상을 입게된다는 의학정보로 한 판단이었다. 정부는 34시간동안 김일성의 사망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갖지 못했지만 그의 사망이 자연사란 점은 쉽게 믿은 것 같다.물론 시체를 본 사람은 없지만 김일성이 심장병을 심하게 앓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은 탓이다. 정부의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일본에 특수유리를 주문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이 김일성을 매장하지 않고 다른 공산권의 지도자들처럼 미라형태로 보관,전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정부가 김일성의 사망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갖지 못했던 점은 TV카메라에 잡힌 김대통령의 모습에서 잘 드러났다.김대통령은 메모를 받아든 순간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이는 오찬장에 있던 TV카메라에 포착돼 전국에 방영이 됐었다.
  • 하반기 자금사정 “빡빡”/한은 “민간여신 제한 불가피”

    ◎6월 총통화증가율 15.9%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개인이나 기업이 은행돈을 얻어쓰기가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김영대 한국은행자금부장은 7일 『상반기에 통화를 환수한 정부부문의 사업집행이 본격화되는데다 상반기에 균형을 유지하던 해외부문에서도 통화증발요인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목표를 지키려면 민간여신에 제한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상반기의 민간여신은 14조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8조5천억원보다 64.7%가 늘었으며 이중 일반대출은 작년의 1조9천7백억원보다 2.5배 늘어난 5조68억원이었다. 한편 6월의 총통화증가율(M₂)은 작년동기에 비해 평잔기준으로는 15.9%,말잔기준으로는 17%였다.5월에 비해 평잔기준증가율은 0.9%포인트,말잔기준증가율은 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김부장은 현재의 통화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7월의 총통화증가율을 16%내외로 끌고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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