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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거확보 자신” 끝내기 수순 돌입/율곡비리수사 이모저모

    ◎검찰수뇌부 “안보 고려 수사공개 고민”/뇌물공여자 불구속방침 “지나친 관용” 율곡사업 비리수사는 이종구전국방장관등 관련 피고발인들의 소환·조사를 남겨두고 있으나 이들에게 뇌물을 준 무기중개상 및 방산업체에 대한 조사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여서 끝내기 수순만 남겨두고 있다.이에따라 이번 사건은 당초 검찰 전망대로 이번주안에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수사가 시작되면서 보도진과의 접촉을 극도로 자제해왔던 김태정대검중수부장은 15일 기자실에 들러 지금까지의 수사상황을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 김부장은 『군사기밀보호와 국가안보라는 차원에서 수사내용의 공개여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고 『각 수사관들에게도 수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소개. 그는 또 검찰이 지난 13일 보도진을 따돌린채 현대정공 정몽구회장을 소환·조사한 사실과 관련,『현대그룹이 현재 심한 노사분규를 겪고 있어 정회장의 소환사실이 근로자들에게 알려질 경우 엉뚱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것 같아 극비리에 정회장을 소환했다』고 해명.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검찰소환문제가 적극 검토돼 재계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지난 89년 「5공비리」수사 당시 정주영현대그룹회장이 일해재단비리와 관련해 조사받은 적이 있으나 재계 총수의 경우 지금까지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 검찰수사관계자는 『이상훈전국방장관이 감사원 조사과정에서 대우측으로부터 1억2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데다 지난14일 소환된 대우중공업 윤영석부회장도 뇌물제공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이전장관과의 대질신문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김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설명. ○김종호씨는 무혐의 ○…군인사비리와 관련해 뇌물수수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종호전해군총장은 감사원으로부터 고발 당시 6천7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었으나 검찰조사 결과 율곡사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무혐의 처리. 김전총장이 제일교역 대표 이종대씨로부터 받은 5천만원은 김전총장이 군인사비리때 해군 이의근준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에 포함된 것이었고 나머지 1천7백만원은 해군총장을 물러난뒤 무기중개상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설명. 제일교역 대표 이씨와 이준장은 경남 J고 동기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이씨가 이준장의 승진을 위해 이같은 거금을 내놓았다는 후문. ○4성장군 예우 신경 ○…검찰은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김철우전해군총장,한주석전공군총장등 피고발인 4명이 모두 「4성장군」출신들인 점을 감안,이들의 소환방법에 대해 내부논의를 여러차례 가진 끝에 한꺼번에 소환하되 구속집행은 시간간격을 두기로 결정. 이종구전장관이 구속될 경우 이미 구속된 김종호전해군총장,정용후전공군총장에 이어 각군 최고사령관들인 3군총장이 모두 쇠고랑을 차는 셈. ○…피고발인들에게 수천만원에서 6억원까지 뇌물을 제공한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는 대기업을 봐주기 위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 검찰주변에서는 그동안 뇌물수수 사건의 경우 수뢰액이 1억원을 넘을 경우 뇌물공여자도 대부분 구속수사를 해왔으나 이번에는왠지 지나치게 관대한 처분을 내리는 것 같다고 머리를 갸우뚱.
  • 재무·국방·문공·보사위 대정부질의 답변

    ◎“동화은행장 취임거부 이유 무언가”/“안기부의 대북한정책 입장 밝혀라”/질문/“대전엑스포 안전대비책 적극 강구”/답변 ▷재무위◁ ○…김명호 한은총재와 이용성 은행감독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화관리,금리자유화,새로운 은행장 선임방식,국내은행 해외점포 금융사고 방지대책등을 논의.이날 회의에서는 은행장추천위원회의 구성및 은행감독원의 동화은행 송한청전무의 은행장 취임 거부에 위원들의 관심이 특히 집중됐다. 홍영기의원(민주)은 『전무가 은행장의 극비리에 이루어진 비자금 조성까지 보좌해야 하나』라고 반문한뒤 『동화은행 송전무 은행장 취임 거부 이유를 납득할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 금진호의원(민자)도 기다렸다는 듯이 『감독기관이 은행의 결정을 번복하는데는 타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면서 『새정부의 금융개혁 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 대목인 은행장추천제도의 취지가 시작부터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원장을 질타. 이에대해 이원장은 『동화은행은 사임한 안영모 은행장이 구속됐기 때문에 다른 은행과 모양이 상당히 다르다』며 『의원님들의 양해를 구한다』는 궁색한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 이원장은 각 은행별로 설치된 은행장 추천위원회의 구성방법에 자율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공의 업무를 수행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은행장에 선임되는 것이 자율』이라고 설명. ▷국방위◁ ○…국방위에서는 특히 평화의 댐 의혹이 민주당의원들의 집중 공략대상이 된 가운데 북한 핵문제,대전EXPO에 대비한 안전대책,군사기밀 유출사건등을 추궁. 임복진의원(민주)은 『평화의 댐은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려는 정권안보적 차원의 조작극』이라면서 『국가안보에 중차대한 사안을 안기부 주도하의 소수집단이 밀실에서 추진해온 이유를 밝히라』고 추궁. 강창성의원은 『안기부가 일후지TV 시노하라기자에 의해 군사기밀이 유출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한것은 언제인가』라고 물은뒤 『평화의 댐 건설계획을 입안했던 전두환전대통령,장세동 전안기부장,이학봉 전2차장을 조사해 진상을 밝히고 결과에 따라 엄정처벌해야 한다』고 주장. 김덕안기부장은 『평화의 댐 조기착공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수 없다』고 전제,『86년 11월 금강산댐 가배수터널공사가 착공되면 88년 우기전까지 3억t의 저수가 가능,자연홍수량 9·4t과 함께 우리측에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변. 김부장은 평화의 댐 공사의 정치적 조작의혹에 대해 『정치적 악용 가능성과 순수 안보차원의 2가지 추정이 가능하다』면서 『만일 당시 정부에 대한 정치적 저항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악용됐다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언급. 김부장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개발이 상당히 빠른 템포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미·북한 회담이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으로 시한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 김부장은 이어 다음달 7일 개막되는 대전EXPO행사와 관련,『북한이 과거 서울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등 주요행사시 대남테러를 저지른 전력을 감안,안전대비책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 ▷문공위◁ ○…방송위원회 위원 임명과정에서의 공보처 개입문제를 둘러싸고 야당의원과 오린환공보처장관 사이에 설전이 벌어진 끝에 오장관이 『법규정대로 입법·사법부 추천위원 인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의원들의 뜻을 명심하겠다』며 방송위의 독립성 보장을 약속. 민주당 박계동의원은 『방송위원은 국회의장,대법원장도 3명씩 추천하게 돼있는데 입법부 추천 케이스인 부위원장도 「첫 연락을 장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 방송 독립성의 현주소이고 공보처 폐지 주장의 소이가 되고 있다』며 공세. 이에대해 오장관은 『정치성 인사를 배제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했다』며 『공보처는 자료를 작성,참고사항으로 전달했을뿐』이라고 해명. 이를받아 박의원은 『국회의장등이 장관의 자문을 받으라는 규정도 없고 장관의 행위는 입법·사법부의 독립적 의지를 묵살하는 행위』라고 공박. ▷보사위◁ ○…국가유공자중 친일혐의자 명단 보도경위를 놓고 여당의원들의 문제제기로 이병대국가보훈처장이 답변에 진땀. 민자당의 강우혁·박주천·강삼재의원등은 『명단의 작성경위및 유출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한편 『확실한 증거도 없이 문서화,본인 및 유족들에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혔다』고 주장. 반면 민주당의 김병오의원은 『보훈처가 작성한 친일혐의자 8명은 혐의내용으로 볼 때 별로 하자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보훈처를 옹호한뒤 『앞으로 독립유공자 재심위원회를 구성할 때 친일어용학자를 포함시키지 말라』고 요구했다. ○검증안된 명단 공개/명예훼손 유발 사과 ○…이처장은 답변에서 『독립유공자중 공적내용에 흠결이 있다고 추정되는 사람에 대한 처리문제는 본인이나 후손들의 명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서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원전자료에 의거,객관적으로 검증되지도 않은 분들의 명단이 언론에 먼저 보도됨으로써 본인이나 후손들에게 누를 끼치게 된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시. 이처장은 그러나 『앞으로 독립유공자로서 공적에 흠결이 명백한 사람에 대하여는 그에 따른 적절하고 타당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피력.
  • “이건개씨에 직접 4억줬다”/정덕일씨 진술

    ◎“빌려달라” 요구로 3∼4차례/실·가명계좌 추적… 금명 소환/신건·전재기씨도 정씨관련 혐의 조사 정덕진씨의 검찰내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5일 이건개 대전고검장이 정씨의 동생 덕일씨로부터 4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고검장을 금명간 소환,조사한뒤 구속 할 방침이다. 검찰은 덕일씨가 이고검장이 돈이 필요하니 빌려달라고 해 지난 88∼89년사이 3∼4차례에 걸쳐 4억원을 수표로 줬으나 지금까지 한 푼도 되돌려 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점을 중시,이고검장이 정씨형제의 뒤를 봐주겠다며 이 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또 이고검장이 덕일씨로부터 받은 돈을 조성일씨 (46·운수업)에게 맡겨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조씨의 행방을 찾는 한편 이고검장의 실명·가명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덕일씨는 이고검장에게 돈을 직접 건네줬으며 그때마다 이고검장이 조씨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덕일씨는 검찰에서 『지난 86년쯤 이고검장의 고교후배를 통해 그를 만나게 됐다』고 밝혀 『정씨 형제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한 이고검장의 주장을 일축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정씨 형제와 검찰간부들의 연루사실을 폭로한 신길용경정(구속중)을 대검으로 불러 이고검장의 혐의부분에 대해 집중추궁했으며 이들 이외에 참고인 4∼5명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신건법무부차관과 전재기법무연수원원장의 관련여부에 대해서도 정씨 형제를 상대로 이들을 알게된 경위 및 교제정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도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로부터 승용차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승희김천지청장은 24일 밤 소환,자술서를 받았으며 양씨도 이날 자진출두함에 따라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양씨가 김지청장 이외에 박덕희 대검 중수2과 수사관등 다른 검찰 및 경찰간부들에게도 금품을 정기적으로 상납해온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검찰수사결과 양씨는 서울 M호텔과 서울 S호텔 슬롯머신업소등 수도권지역에서 3곳의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는 등 상당한 재산가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밖에 정씨형제와 유착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모부장검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부장검사는 인천지검 특수부검사로 있을 당시 덕일씨를 알게돼 정씨형제를 비호해주고 거액의 금품을 상납받아 온 혐의를 받고있다.
  • “미­북한 핵협상 임박”/김영남 북 외교부장

    【자카르타 로이터 AFP 연합】 김영남 북한외교부장은 17일 북한이 핵문제 논의를 위한 대미 협상에 접근해 있다고 말했다. 김은 또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으로 야기된 문제의 유일한 해결방안은 미국과의 대화라고 말했다. 발리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각료위원회 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김부장은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또다른 결의를 채택할 경우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해 단호한 자위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과 미국이 북경에서 외교 접촉을 통해 북한 핵문제 협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아직은 아무런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부장은 북한 핵문제에 관한 미·북한 고위회담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느냐는 질문에 『양측이 이 문제에 합의해야만 공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실한 답변을 회피했다.
  • 이동근의원 구속/“타업체도 협박” 제보… 수사 확대

    ◎광고비 갈취 확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16일 민주당 이동근의원(54.전국구)이 시사 월간잡지「옵저버」의 광고비 명목으로 포항제철로부터 1억7천여만원을 뜯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의원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지난 90년 당시 이 잡지사 정경부장으로 재직했다가 이달초 영국으로 출국한 김용기씨(33)도 귀국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소환된 이의원을 철야조사한 결과 이의원이 지난 90년 9월 김부장과 공모,미리 작성해둔 포철관련 특집기사를 「옵저버」10월호에 게재할 것처럼 포철 임원들을 협박한뒤 광고비조로 매달 2천만원을 요구했다가 포철측이 『액수가 너무많다』고 하자 월평균 5백만원으로 광고비를 정하고,지금까지 모두 1억7천4백60만원을 받아낸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포철 이외에 다른 업체들도 이의원으로부터 광고협박을 받았다는 진정이나 제보가 많아 이를 확인키로 했다고 말했다.
  • 「그때 그 여인」 심수봉씨가 털어논 「10·26현장」

    ◎김재규,차지철 쏘며 “건방져”/“합수부 「버러지같은 자식」 발표 허위”/전두환씨,조사뒤 “보약먹으라” 돈줘/방송국에서 전화 받고 달려가/미스신 「사랑해」 부르던중 총성/김이 나에게 쐈으나 총알 없어 우리 헌정사의 대전환을 가져온 「10·26사건」현장에 있었던 「그때 그사람」의 주인공인 가수 심수봉씨(38·본명 심민경)가 14년간의 침묵을 깨고 입을 열였다.심씨는 10일밤 1시간동안 방영될 SBS­TV 「주병진 쇼」의 사전녹화에서 당시 끔찍했던 사건현장을 처음으로 공개증언했다. 『김재규가 차지철 경호실장을 향해 권총을 발사하기 직전 「각하,이 버러지같은 자식을 데리고 정치를 하니 올바로 되겠습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항간에는 알려져 있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건방져」라는 말 한마디뿐이었습니다.박대통령에게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차지철을 쏜 다음 곧바로 쏘았구요』­ 「10·26」현장에 있었던 몇 안되는 생존자인 심씨는 지금까지 잘못 알려져온 부분들을 바로 잡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심씨는 또 사건조사가 끝난뒤 당시합동수사본부장이었던 전두환 전대통령이 불러 가보니 『고생했다.보약이나 지어먹으라』며 금일봉을 줘 1백만원을 받았다는 새로운 사실도 털어놓았다.심씨는 자신은 병풍뒤에 숨어서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며 이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병풍이 있었다는 사실은 현장검증때 알았다』고 밝혔다. 심씨는 79년 10월26일 당시 TBC의 「쇼쇼쇼」녹화현장으로 전화가 두차례 걸려와 녹화를 취소한뒤 기타를 들고 궁정동으로 급히 달려갔다고 했다.『이전에도 두번이나 궁정동으로 불려간 적이 있지만 이 사건이 있기 며칠전부터 꿈에 초라한 행색을 한 육영수여사가 박대통령에게 뭔가를 전해달라며 나타나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도착 즉시 술상이 차려진 방으로 안내됐는데 김재규씨와는 두번째,김계원씨와는 첫 대면이었고 두 사람 모두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고 했다.심씨는 주연에 앞서 「7시 뉴스」에 「삽교천 행사」와 「김영삼 현대통령이 외국인사와 만나는 모습」이 나오자 박대통령이 『신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난 사람이 외국인사와 만난다』며 언짢아해 분위기가 어색해졌다고 말했다.그래서 누군가 노래를 부를 것을 제의해 심씨가 먼저 「그때 그사람」을 불렀고 뒤이어 차경호실장이 부른뒤 신모양이 「사랑해 당신을」을 불렀다고 했다.『미스 신이 노래를 부르는데 기타반주와 음이 맞지않아 다시 부르는데 「건방져」라는 고함소리와 함께 총성이 났고 손목에 총을 맞은 차실장은 화장실로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차실장이 노래를 부를때 김재규가 잠깐 밖에 나갔다왔는데 그때 권총을 갖고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총에 맞아 쓰러진 박대통령에게 신모양이 괜챦으냐고 묻자 「괜찮다」고 대답했고 재차 묻었을때도 「나는 괜찮아」라고해 총맞은 사람같지 않았다고 증언했다.심씨는 또 『제가 박대통령을 부축하고 있는데 김부장이 차씨를 뒤쫓아와 총을 발사,차씨는 탁자를 던지며 저항하다 쓰러졌고 김씨는 박대통령머리에 다시 총을 쏜뒤 저까지 쏘려다 총알이 없어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확인사살이 진행되는 동안 심씨와 신모양은 다른방으로 도망가 문을 잠그고 숨어있다 하오 11시쯤 집으로 돌아갔다. 심씨는 어려울때 전두환씨가 호의를 베풀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는데 대통령취임직후 자신에게 방송출연정지조치가 내려져 「박대통령을 떠오르게 하는 이미지 때문」일 거라고 여기면서도 가슴의 응어리로 남아있었다고 털어놓았다.사건이후 유가족들과 만난 적은 없었다는 심씨는 지난 91년 박근영씨가 안부전화를 해왔을때는 놀랐다고 말했다.신모양과는 사건이후 친해져 요즘도 연락하며 지낸다고 덧붙였다. 7일 하오5시부터 「궁정동 모의세트」가 세워진 서울 운현궁 스튜디오에서 2시간가량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시종 담담한 태도를 보인 심씨는 당시의 깊은 상처를 뒤로 한채 다시 활발한 활동을 벌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북,최악경우 도발 가능성/국제제재 군사보다 경제조치 등 취할듯

    ◎정부,국방위 보고 김덕 안기부장은 17일 『북한은 당분간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관련된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최대한 저항하고 반발하면서 이 문제의 해결을 지연시킬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정부는 군사모험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예측가능한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날 국회국방위 간담회에 출석,북한의 NPT탈퇴에 따른 대북대응책에 관한 보고를 통해 『시간이 가면 북한은 남북한 핵통제공동위를 통해 대남평화공세를 펼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최악의 경우 대소규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북한에는 현재 3월23일,25일 또는 4월10일 전쟁발발설이 유포되고 있으나 북한내의 군사동향은 평년 팀스피리트훈련때의 수준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또 『유엔안보리는 군사제재보다는 대북경제제재를 택할 가능성이 크며 경제제재를 가할 경우 중국이 동참한다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부장은 그러나 『북한은 여러 경로를 통해 김일성주석의 생일(4월15일)과 팀스피리트훈련참가부대 복귀(4월20일)후에 남북관계 숨통을 트겠다는 여러가지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북한의 NPT탈퇴배경에 대해 『현시점에서 핵은 북한 체제생존의 담보』라고 전제,『북한은 핵개발을 둘러싼 「계획된 모호성」을 유지 조성함으로써 정치적 군사적 이득을 누려왔으나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을 허용할 경우 이를 포기해야 하는 절박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경비업체 대표 피살

    11일 하오3시35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8동 1655의43 대광빌딩 뒤 주차장에서 이 건물 2층에 입주해있는 경비및 청소용역업체인 금호안전시스템 주식회사 대표 오점식씨(56·서대문구 연희1동)가 앞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숨진채로 발견됐다. 이 회사 직원 이강오씨(54·송파구 신천동)는 『주차장에서 오씨를 기다리다 소식이 없어 사무실로 올라가보니 오씨가 피를 흘리며 둔기를 들고 총무부장 김모씨(35)를 뒤쫓고 있어 엉겹결에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가 숨지기전 김부장과 심하게 다투었으며 옥상으로 통하는 복도와 계단에 피가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심하게 다투다 오씨가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김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 “안기부 기관회의 참석 말라”/김 부장 지시

    ◎고유업무 무관한 사안 개입 금지령 김덕안기부장은 1일 전국 시·도지부장에게 안기부 고유기능과 관련이없는 대외기관회의및 각급행사에 참석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김부장은 문민정부 출범을 맞아 안기부의 조직과 기능의 개편에 앞서 업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우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안기부는 발표했다. 김안기부장의 이같은 지시는 앞으로 안기부가 정치사찰기능에서 손을 떼고 대외,대북한 정보에 전념하겠다는 기본방침에 따른 첫번째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김영삼대통령이 안기부장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말도록 한 조치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시·도지부장등 안기부 주요간부들은 그동안 다른 행정부서와의 각종행정관련 기관장회의와 학원대책,시위대책을 포함한 정치·사회문제등 특정사안 대책을 논의하는 기관장회의에 참석치 않을 것이라고 안기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안기부 간부들은 그러나 대간첩작전이나 공안관계회의등 안기부 고유업무와 관련이 있는 대책회의에는 계속 참석할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 연말 통화 3조8천억 풀린다/한은/증가율 18.5% 당분간 고수

    ◎실세금리 12%대 안정 예상/추곡 등 7천억 흡수위해 통화채 발행 이달과 내달중 3조8천억원 가량의 돈이 시중에 풀려 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김영대자금부장은 5일 이달중 통화동향 설명회에서 『최근 기업의 자금수요 둔화로 시중자금이 넉넉하나 총통화증가율을 낮출 경우 기업의 자금가수요 현상이 되살아나 금리상승 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18.5%의 증가율 이내에서 운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따라 이달중 지난해 11월의 9천억원보다 많은 1조2천5백억원가량을 공급할 예정이며 12월에도 2조5천억원 정도를 새로 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달중 재정에서 7천억원가량의 추곡수매자금이 풀리고 외국인의 증시유입 자금이 늘어 통화증발이 우려되나 통화채로 이를 흡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리수준과 관련,김부장은 『시중자금 사정이 여유를 보이고 있어 회사채등 실세금리가 12% 대에서 하향안정세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금리수준에 따라 통화량을 18.5%이내에서 신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10월중 총통화량은 전월보다 1조5천1백66억원이 증가한 90조1천7백32억원을 기록,전년동월보다 18.2%가 늘었다. 또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9월에 이어 0.15%를 기록,전년동월의 0.08%를 크게 웃돌았다.
  • “대미­일 국교정상화/북,서두르지 않겠다”/김영남 일지 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김영남 부총리겸 외교부장은 1일 북한은 일본및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를 불필요하게 급히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히고 핵문제가 간단히 해결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부장은 이날 뉴욕에서 가진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일·미와의 국교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논조가 외국에는 많지만(북한은)특별히 곤란에 처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찰은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북한 내부에 한국과 미국의 「진의」에 대한 강한 불만과 함께 핵문제가 간단히 해결되기가 어려움을 시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김정일 권력 승계 완료”/김영남외교부장 회견

    ◎당·정·군 모든분야 장악/대미수교 강한욕구 표명 【뉴욕=임춘웅특파원】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북한의 김영남부총리겸외교부장은 30일(미동부시간)『미국은 북한과 관계를 개선할 강한 의사를 갖고 있다』면서 미·북한국교수립문제에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김부장은 그러나 미국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강한 의사를 갖고있다는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회피했으며 수교시기에 대해서도 전망을 삼갔다. 김부장은 이날 이곳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 특파원들과 회견을 자청,이같이 밝혔다. 김부장은 『현재 북한과 미국간에는 표면적인 접촉과 내면적인 접촉이 동시에 병행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북경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미국간의 참사관 접촉도 시간이 흐를수록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또 최근의 한중수교와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에 대한 논평요구에 『별다른 문제로 생각지 않는다』고 답변하고 『중국은 중국대로 독립적인 입장에서 외교를 하는것이고 우리는 우리식대로 외교를 하는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장은 북한의 권력이양문제와 관련해 『김정일동지가 당 국가 군대 정치 경제 문화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면적으로 영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권력이양이 사실상 끝났다고 보아도 된다고 말했다.
  • “미­북 공식·비공식접촉 활발”/김영남 북한외교부장 일문일답

    ◎“과거청산 안되면 북한­일 수교 어려워/동구민주화로 교역시장 개척에 애로” 북한의 김영남 외교부장과 뉴욕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회견은 그의 숙소에서 1시간30분남짓 진행됐으며 이 회견에는 허종 유엔대표부 부대사와 이른바 「평화군축문제연구소」의 김병홍부소장이 배석했다.김부장과의 일문일답내용을 간추려본다. ­북한은 주한미군이 통일후까지 한반도에 남아있어도 된다고 양해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도 김부장은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군철수를 강도 높게 주장했다.북한의 미군문제에 대한 입장은 어떤 것인가. ▲우리가 미군이 계속 남아있어도 된다고 양해했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다.통일하기 위해서도,통일된 후에도 미군철수문제는 해결돼야 한다.언제 어떻게하는가만이 문제인데 그것은 협상을 통해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유엔과 우리의 불미스런 관계는 정리돼야한다는 취지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미군은 유엔군 모자만 쓰고 있을뿐 유엔군이 아니다. ­미군철수문제가 남북대화의 장애물이 되는가. ▲남북은 이미 기본합의서를 교환했다.미군철수문제와 남북대화는 별개의 것이다. ­한국과 중국사이에 외교관계가 수립되고 노태우대통령이 북경을 방문했다.북한의 입장은 어떠한가. ▲한국과 중국이 외교관계를 맺는 것을 별다른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중국은 중국대로 독립적인 입장에서 외교를 하는것이고 우리는 우리식대로 하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과 수교했듯이 북한도 미국 일본과 수교를 하면 교차승인이 되고 통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가. ▲교차승인은 우리가 본래부터 반대했던 것이다.중·소가 한국과 국교를 수립했다고해서 우리도 미·일과 반드시 외교관계를 맺어야 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우리는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와 외교관계를 맺기를 바란다.미국과의 외교관계도 그런 뜻에서 추진되고 있는것이지 교차승인의 차원이 아니다. ­미국과의 관계개선 교섭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 ▲표면적인 접촉과 내적접촉이 병행해서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알아달라.북경에서 진행되는 참사관 접촉은 시간이 흐를수록 접촉이 잦아지고 있으며 연초에 고위급 접촉도 뉴욕에서 있었다.내적 접촉은 별개 아니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오해없이 공정한 입장에서 인식토록 가능한 많이 만나고 있다.지금까지의 접촉에서 나쁜것은 하나도 없었다(김부장 일행은 지난 22일 뉴욕에 도착한뒤 29일 유엔연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일정을 미국인사들과 만나는데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할 생각이 없는것 아니냐. ▲강한 의사를 갖고 있다고 본다. ­근거는 무엇인가. ▲그런것 까지 어떻게 다 얘기하는가(배석한 허종 부대사가 조만간 얽혀질 것이라고 보충 설명). ­그렇다면 미국과의 정식 외교관계수립시기를 언제쯤으로 보는가. ▲두고봐야 한다.욕망과 실천엔 항상 간격이 있는게 아니냐. ­일본과의 국교교섭은 북측에서 미루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일이 있어서(웃으며).한·일국교정상화라면 일본에서 성의를 표시해야 되는데 일본사람들에게 그게 부족하다.과거청산문제등 문제가 많은데 원칙을 덮어놓고 관계정상화만 할수는 없는 일이다. ­대일교섭은 언제쯤 재개 되는가. ▲11월중 재개 될것으로 본다. ­북한의 권력승계 문제는 어디까지 왔는가. ▲김일성수령은 아직도 현장지도를 할만큼 건강하다.그러나 김정일동지가 당·국가·군대·정치·경제·문화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면적으로 영도하고 있다. ­권력이양이 됐다는 의미인가.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보아도 된다. ­외교문제도 김정일이 관장하는가. ▲그렇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북한은 모든 조건이 갖춰져야 만난다는 입장인데 먼저 만나서 조건을 갖출수도 있는것 아닌가. ▲민족의 대사고 역사적 상봉인데 차나 마시자고 남북정상이 만날수 있겠는가.통일의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 ­노태우대통령의 임기내에 만날 가능성은 없는가. ▲논평할것 없다. ­북한은 남한을 방문한 중국교포들의 북한입국을 불허하고 있다고 하는데. ▲일본기자(교토통신기자라고 부연)가 궁리해서 쓴 모양이다.일본신문은 얼토당토 않은 기사를 마구 쓴다. ­북한의 경제난이 심각한 모양인데 어느정도 인가. ▲그것도 우리에게 시기와 질투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기사다.그동안 우리는 동구권과 주로 교역을 해왔는데 동구권이 무너져버려 새로운 시장개척 문제가 있는것은 사실이다.
  • 사노맹 중앙위원 7명의 범죄사실

    ◎“혁명전위” 사회주의 노동자당 결성 획책/자본가와의 정면 계급전쟁 선포/노조·종교에까지 침투 세력 확장 ▲백태웅(29)사노맹 총책겸 중앙상임집행위원(가명 이정로·통칭 김실장)=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년 마르크스·레닌주의 추종 지하혁명조직인 반국가단체 「제헌의회(CA)그룹」결성,선전부장으로 활동하다 이 그룹이 와해되자 지하로 잠적. 87년 박기평등과 함께 CA그룹 재건조직인 「노동자계급 해방투쟁동맹」(노해동)을 결성,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관지 「선봉」제작 및 「남한사회의 성격과 노동자계급의 역사적 임무」제하의 「민족민주혁명」(NDR)론을 정립,보급하는 등 사회주의이념 전파에 주력. 88년 「노해동」이 보수야당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민주연립정부수립」을 주장하는 다수파와 민중의 독자성을 강조하는 「민중집권론」을 주장한 소수파로 양분되면서 소수파가 「노해동」에서 분리,사회주의혁명 전위당 건설을 목표로 한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준비위원회」(사준위)를 발족시켜 중앙위원으로 활동. 89년 스스로를 「빨치산의 맥을 잇는 혁명적 사회주의자」 「진정한 마르크스·레닌의 후예」라고 자처하면서 자본가와의 계급전쟁을 정면으로 선포하며 반국가단체인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로맹)을 공식 출범시킨 뒤 조직의 실질적 총책으로 활동. 사로맹의 기관지 「노동해방문학」을 통해 「사회주의진영 위기의 근원 고르바초프 개혁노선의 우편향」등 10편의 논문을 기고하고 「남한 사회주의자의 꿈」 「1990년 봄까지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당을 건설하자」제하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 관련 선전문을 제작 배포. ▲정명섭(30)중앙상임집행위원겸 중앙조직국장=고려대 통계학과 3년중퇴자로 89년 「사로맹」 인천위원회 공장사업위원으로 주안공단에서 공장소조활동. 91년부터 중앙조직국장으로 「사로맹」 산하조직인 「전민학련」 및 「서민학련」에 대한 지조 및 투쟁지침 하달 등 배후조종.「사로맹」 조직확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각변동」이라는 암호명으로 「특별 재정확보(보투)투쟁」으로 약 2억원 자금조성. ▲은수미(29·여)중앙상임집행위원겸중앙정책국장(가명 조미라·김종순)=서울대 사회학과 3년 제적생으로 89년 박기평·백태웅등과 함께 「사노맹 출범선언문」안 공동작성. ▲이은경(32·여)중앙위원겸 수도권위원장(가명 손오공·이선희·정명수·이진숙)=서울대 의류학과 학사 제명된 뒤 85년 구로공단 나우정밀에 위장취업했으며 89년 「사준위」 서울시 위원장으로 선임,구로공단내 주식회사 서광 및 청계피복노조에 위장 침투,임금투쟁 등 선동활동. 90년 메이데이 투쟁으로 구로공단 입구 등지 무인방송 설치 및 성수4거리 가두투쟁 주도하고 91년 각종 시위시 사회주의 선동대 및 「노동해방 선동대」를 결성,사노맹 선전활동. 92년 동국대에서 열린 「민정추」주최 「총선평가 공청회」때 「진보적 이념정당 건설하자」제하 유인물 살포. ▲차익종(31)중앙위원겸 수도권위 총무국장(가명 한종태·이실장·한부장)=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생으로 85년 구로구 소재 대한광학(주)위장취업중 시위난동 및 유인물 살포등으로 86년 해고. 88년 「사준위」결성 주도후 「전노협」 「전국 노운협」파견망으로 활동. 89년 「사로맹」에 가입후 91년1월 백태웅·박기평의 추천을 받아 중앙위원으로 선임. 91년 최헌식(31·사로맹 수도권위원회 조직국원)등 10여명을 포섭,사노맹 조직에 가입시킴. ▲김기수(32)중앙위원겸 수도권위 조직국장(가명 신동현·이부장·이선생·이경준)=경희대 경영학과 졸업생으로 86년 서울 독산동 소재 「무극사」(노트공장)공원으로 위장 취업. 88년 「사준위」결성에 참여하여 사준위 지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89년 「사로맹」 출범에 가담,경기위원회 책임자로 활동. 91년 수도권위원회 조직국장으로 공장소조·노조운동·민중당·「민정추」사업,학생운동·종교·타계급사업 소조활동 전개. ▲박홍순(29)중앙위원겸 「민정추」 선전국장(가명 김부장·김정수·김희석)=성균관대 자퇴생으로 88년 「사준위」에 가입후 조직구성에 참여. 90년 백태웅으로부터 중앙위원으로 추천받은 뒤 91년 중앙위원으로 선임돼 「민정추」 선전국장으로 프랙션 활동.
  • 외언내언

    형사정책연구소의 워크숍에서 한 부장검사가 발표했다는 부녀자 성폭행범에 관한 보고는 우리를 다시한번 경악하게 한다.10대가 36%나 차지하고 고교재학생 범행까지 6.5%나 된다는 현상은 우리를 끔찍하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발표자인 김상희검사가 제안하고 있는 일은 우리에게 작은 충격의 눈을 뜨게 한다.그의 제안인즉 「가정파괴범」이라는 말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절망에 빠지게 하여 피해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것이다. ◆언어를 연구하거나 인문적 전공을 가진 사람의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현장의 사례를 접하면서 깨달은 의견이라는데 뜻이 있다.생각이 깊고 성숙한 시각에서 우러난 의견이라고 할 수 있다.부당하게 당하는 피해자를 위해서 우리가 서로 해야 할 일은 우선적으로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다.그런 노력을 위해 매우 의미가 있는 제안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들은 말만 듣고 실제와는 관계없는 것을 연상하기도 하고 행동으로 옮기기도 한다.「빈 드럼통」이라는 말 때문에 석유기운이 남아있는 통에 담뱃불을 던져 불이 나게 할 경우도 있고 「석회」라는 말이 지닌 불연성의 연상때문에 석회를 쓴 인화물질은 불이 안 붙으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그와 역의 일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가정파괴범」이라는 말이 성폭행을 당한 사람과 그 가족으로 하여금 「가정이 파괴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도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비극성을 한걸음 앞지르게 만든다는 것은 비극을 심화시키는 일이다.남들이 이미 「파괴될 가정」으로 치부해버리리라는 생각 때문에 파괴방지의 노력이 아무 의미없다고 지레 생각해 버릴수도 있다. ◆법조용어부터 바꿔서 말이 현실을 한걸음 먼저 비극화시키는 일을 줄여보자는 제안이 바로 김부장검사의 뜻인 듯하여 고맙게 생각한다.사회를 이끄는 사람들이 사려 깊으면 그 공헌이 매우 클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한다.
  • 남북 동시 핵사찰을/김영남,일지 회견

    【도쿄 연합】 김영남 북한외교부장은 4일 핵사찰문제에 관한 한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거를 사찰수락의 조건으로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김부장은 이날 뉴욕에서 아사히 신문과 가진 단독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국의 핵무기 철수와 남북한 동시사찰을 주장했다.
  • 미·소 대표 빠져 “썰렁한 리셉션”/연 총리 주최 환영연 주변

    ◎고위관리 안보이자 낙담/“판에 박은 주장”… 참석자들 “씁쓸”/친북한 교민·학자들 일부 참석 눈길 ○…북한의 유엔가입을 자축하기 위해 연형묵총리가 주최한 유엔대표단 초청 리셉션이 2일 저녁 6시(한국시각 3일 상오 7시)부터 8시까지 2시간동안 미국 뉴욕 맨해턴에 있는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힐튼홀에서 열렸으나 미국·소련·영국·프랑스등 주요국 대표들이 불참,맥빠진 분위기. 연총리와 김영남외교부장이 나란히 서서 손님들을 접대한 이날 리셉션에는 친북한 뉴욕교민,유엔주재 각국 외교사절,북한에 관심있는 미국인사들등 약 2백명이 참석했으나 주최측이 참석을 희망한 유엔주재 미국외교관들및 고위관리들을 포함한 서방외교관들 그리고 심지어 유엔주재 소련대사도 리셉션에 불참,주최측은 낙담한 표정이더라고 한 교민 참석자는 전언.유엔주재 중국대사,하타노 요시오(파다야양웅)유엔주재 일본대사를 비롯 이란,알바니아대사와 몽고 외무장관등이 참석했을뿐 미국 영국 프랑스,심지어 소련대표부대사도 이날 리셉션에 참석치 않아 주최측이크게 실망했다는 것인데 주최측은 특히 미국대표부 간부들및 미국관리들이 불참한데 크게 신경을 쓰더라고. ○…이날 하오 7시부터 그랜드 하이야트호텔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외무장관 리셉션에 과연 이상옥외무장관과 김영남 북한외교부장이 함께 참석,남북한외무장관 회동이 이뤄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려 있었으나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북한 리셉션장에서 북한의 김부장이 계속 떠나지 않아 결국 이날 남북한외무장관 회담은 무산.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있은 연총리주최 리셉션에는 뉴욕총영사를 지낸 윤호근씨,남북영화제 집행위원장이었던 주동진씨와 남북기독학자세미나를 주선한 윤중식목사들과 친북한 교민들,그리고 게리 레드야드(컬럼비아대학·한국학),초이 김교수(드렉셀대학·정치학)등 북한에 관심있는 미국학자들이 일부 참석. ○…연형묵 북한 총리의 2일 유엔 연설에 『세계가 급격히 변하니 북한쪽도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에 무언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고 지레 짐작,기대를 걸었던 유엔내 각국 외교관들,특히 남한 대표부의 외교관들은 그의 판에 박은 북한의 종래 주장 되풀이에 깊은 실망을 표시. 김영남외교부장,박길연유엔대표부대사등 북한관계자들 20여명이 3층 방청석에 앉아 열심히 연총리 연설에 박수를 보냈는데 이들이 박수를 칠 때면 연총리도 북한식으로 연설을 중단,맞 박수를 쳐 주목을 끌기도. 연설이 끝나자 연총리는 이들 일행과 함께 유엔본부를 빠져나가 어디론가 급히 떠났다.
  • 북한의 초조한 유엔 행보

    ◎국제고립 탈피 겨냥,대서방 평화공세/미 전·현직 고위관리 접촉실패에 당혹 북한의 연형묵총리와 김영남외교부장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유엔총회장과 맨해턴시내 호텔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식·비공식 외교활동을 벌여 주목을 끌고 있다. 연총리와 김외교부장의 이같은 외교행보는 미국및 서방국가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평화공세로 풀이되고 있다. 연총리 일행은 미행정부의 현직관리들과는 전혀 접촉이 불가능해지자 상·하원과 전직 고위관리등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으나 좀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장은 30일 낮(현지시간)케야르사무총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가 시내 H호텔에서 전직 미국요인과 만나기 위해 먼저 자리를 떴으나 막상 약속장소에 미측 인사가 나타나지 않아 불발에 그쳤다는 후문. 특히 유엔외교가에는 지난 봄 미국을 방문한 한시해 전사평통부위원장이 지미 카터전미대통령을 만나 방북초청한 사실을 근거로 연총리와 카터간 밀담설이 나돌고 있는데 북한대표부측은 이에 대해 『아직 만나지는 않았으나 그런 얘기가 있었다』며 분위기 조성에 애쓰는 모습. ○…김부장은 특히 30일 저녁 유엔본부에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단독요담을 가진데 이어 1일 상오에는 전부장이 연총리의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로 예방하는등 소련사태 이후 사회주의 맹방간 유대강화에 애쓰는 모습. 북한측은 또 연총리의 기조연설문안중 한반도 핵논리부분을 부시 미대통령의 전술핵 철수선언에 따라 중국측과 협의를 거쳐 수정했다는 후문.
  • “잘해 나갑시다” 주스 축배/남북한 외무 첫 접촉 안팎

    ◎“핵협정 빨리 체결해야죠”/이 외무/“부시 핵감축 발표 좋은일”/김 부장/곧 공식회동 갖기로 ○…이상옥외무장관과 김영남북한외교부장의 첫 회동은 이날 하오 1시30분 유엔총회 회의장 4층 대표단 식당에서 케야르사무총장이 각국 대표들을 위해 마련한 오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석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이장관은 이날 하오 1시10분쯤 오찬장에 도착,각국 대표들과 인사를 나누던중 김외교부장이 1시20분쯤 입장하는 것을 보고 다가가 먼저 인사를 건넴으로써 역사적인 남북외무장관의 첫 상견례가 이뤄졌다. 이장관은 『김부장이시지요,한국의 외무장관 이상옥입니다』라고 인사를 했으며 김부장은 이장관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 이장관은 김부장과 가벼운 인사말을 나누던중 유엔본부소속 카메라 기자들이 다가오자 『비록 오렌지주스이지만 이렇게 만났으니 축배를 들자』고 제의,두사람은 『앞으로 잘해 나갑시다』라며 건배. ○…김외교부장은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인 하오 2시20분쯤 먼저 자리를 떴는데 오찬장 입구에서 우리측 기자들에게『바빠서 먼저 간다』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직행. 김부장은 『이장관과 만났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족끼리인데 시간날 때 자주 만나야지요』라고만 답변한 채 구체적 언급을 회피. ○…이날 오찬에는 연형묵 총리도 참석했으나 이장관과 연총리간의 만남은 불발. 이장관은 오찬이 끝난뒤 연총리가 오찬장을 나서는 것을 보고 인사를 나누려고 다가 가던중 무가베 짐바브웨대통령과 마주쳐 잠시 얘기를 나누고 연총리를 찾아보니 이미 오찬장을 떠난 뒤였다는 것. 이날 이장관과 김부장 사이에 오간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장관=우리가 유엔에 함께 들어 왔으니 앞으로 유엔내에서 서로 협조해야죠. ▲김부장=그렇게 해야죠.무엇보다 단일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장관=단일의석은 통일이 되면 당연히 이뤄진다고 봅니다.그것에 앞서 통일이 되도록 노력해야지요.통일을 위해서는 남북이 함께 노력해야지 어느 한쪽만 노력해서는 안됩니다. ▲김부장=통일지향적으로 노력해 나갑시다. ▲이장관=연총리께서 2일 하실 기조연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핵안전협정을 빨리 체결해야지요. ▲김부장=(즉답을 회피한채) 부시미대통령이 발표한 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좋은 일이지요. ▲이장관=협정체결을 빨리 하는 것이 북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기회 있으면 다시 만나 얘기하시죠. ▲김부장=그러죠.좋습니다.
  • 남북한 외무 30일 첫 접촉 가능성/유엔 77그룹 회의서

    ◎한·중 외무 만나 수교 타진 예상 【뉴욕=박정현특파원】 남북한외무장관간의 첫 접촉이 빠르면 오는 30일 상오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15차 77그룹 각료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상옥외무장관은 노태우대통령의 멕시코공식방문 수행을 마치고 30일상오 하와이 호놀룰루로부터 뉴욕에 다시 도착,77그룹 각료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북한의 김영남외교부장도 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양측 외무장관의 접촉이 성사될가능성이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1일 말했다. 김부장은 오는 10월2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연형묵총리와 함께 27일 뉴욕에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외무장관은 또 10월2일 저녁 그랜드 하야트호텔에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6개국 외무장관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아태지역 외무장관 만찬에도 나란히 참석,두번째 접촉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아태지역 외무장관 만찬에 참석할 경우 한­중외무장관간의 첫 접촉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부장은 오는 11월 중순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회의에 참석,서울총회 의장인 이장관과 단독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양국 외무장관의 연쇄접촉이 이뤄질 경우 한­중수교문제에 상당한 진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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